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YI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EXO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UFO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90
  • 관악 교육환경개선 열기 ‘후끈’ 주민5000명 ‘교육발전협’ 지원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관악구민들의 열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서울 관악구는 24일 ‘교육발전지원협의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 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교육발전지원협의회는 관악구가 지역의 교육사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달 24일 서울대와 공동으로 구성키로 협의,이날 정식 출범했다.출범식은 오후 2시 관악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구는 그동안 협의회에 참여할 인사로 서울대교수 15명을 비롯해 각급 학교 교장,학부모 대표 등 지역 유력 인사 60명을 비롯해 참여를 원하는 일반 주민들을 모집(www.gwanak.go.kr)해왔다.협의회는 앞으로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학교,특목고 및 자립형 사립고 유치,영어마을 조성,서울대학로 조성 등 지역의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발전 사업을 발굴,시행하게 된다. 특히 구·서울대 등과 협력해 외국어교육,방학 중 초·중·고교생 대상 어학연수,기초학문 클리닉센터 운영 등의 사업도 펼치게 된다. 김희철 구청장은 “협의회 출범을 준비한 1개월만에 5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게 된 것은 교육환경에 대한 불만과 관심이 얼마나 높은가를 알 수 있게 한다.”며 효과적인 협의회 운영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市의회, 수도이전 반대집회 “서울광장 편법사용” 논란

    서울시민의 수도이전반대 궐기대회 장소가 서울광장에서 원구단시민공원으로 변경됐다.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4일 시민궐기대회 장소를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장소변경은 시민단체 등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서울신문 6월21일자 12면 보도〉 “정치성 집회는 곤란하다.”는 서울시의 입장표명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궐기대회는 원구단시민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져 시청 앞 일부 도로의 교통통제가 불가피하게 됐다.하지만 서울광장 편법사용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광장과 길 하나 사이에 있는 원구단시민공원의 면적은 358평에 불과해 어쩔 수 없이 일부 도로와 서울광장을 잠식할 수밖에 없다.시의회는 이날 궐기대회에 약 3만여명이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임동규 현의장 연임 굳어져

    서울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시작,물밑 교섭이 한창이다.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소수당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이 배정될 것으로 보여 후반기 의정에 상생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86명은 23일 의원총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 방향과 경선 원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8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자체경선을 통해 차기 의장과 부의장 1명,운영위원장,당대표 등 의장단을 선정하게 된다.이날 선정된 의장단은 29일 열리는 제26회 정례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된다.10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은 7월 초로 예정됐다. 이날 의원총회가 열리기전까지 명영호 현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용산 제1)의 출마가 거론됐으나 흐지부지 됐다.재선의 명 위원장은 의회내에서 한·일의원연맹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동료의원들의 신망을 쌓으며 최근까지 출마의지를 강력히 보였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출마를 포기했다.후반기의장은 임동규 현의장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1자리를 소수당에 넘겨 1석만 남은 부의장에는 박주웅(동대문 제3) 현 운영위원장,조성대(서초 제2) 현 교통위원장,한기웅(은평 제1) 위원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운영위원장에는 하태종(서대문 제2)의원,임한종(서초 제4)의원,정병인(도봉 제1)의원의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당대표에는 백의종(마포 제2) 현 부의장과 김귀환 비례대표의원,장수원 (광진 제3)의원,한봉수(서초 제3) 현 대표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이종필(용산 제2)의원등 2∼3명이,재정경제위원장에는 조규성(양천 제2)의원 등 5명이 각각 경쟁을 벌이고 있고 환경수자원위원장에는 이훈구(양천 제1)의원등 4명이 경합중이다.이밖에 교육문화위원장에는 여성의원인 정연희(강서 제4)의원등 6명이,건설위원장에 3명,도시관리위원장에 5명,교통위원장에 4명,보사위원장에 4명의 의원들이 각각 출마,동료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구청장들 “수도이전반대” 결의

    서울시 25개 구청장들이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정영섭 광진구청장)는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5차 구청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결의문은 ▲수도이전은 국민투표 등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수도이전은 통일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수도이전은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국가경제를 파탄한다는 등 3개항으로 이뤄졌다. 서울 구청장들의 이번 결의는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했던 수도이전 반대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국민투표 등 국민적 합의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합니다.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광진구 주민들이 ‘늦바람’이 났다.그것도 ‘공부 바람’이다. 40대의 가정 주부,50대 아저씨,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때늦은 면학열풍에 푹 빠져 더위를 잊고 있는 것이다. 광진구와 한양대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설한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학(官學)’협동의 모범사례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학생 못지않은 열의로 ‘후끈’ 지난 16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정보도서관내 문화동지하 영화관.오후 6시를 넘기면서 메모장과 필기구 등을 손에 쥔 주민 250여명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이미 익숙한 절차인 듯 강당입구에서 나눠주는 강의서와 빵,우유 등을 받아들고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았다.오후 6시30분 강의가 시작되자 곧 여느 대학의 강의실 못지않은 진지한 분위기로 빨려들었다.배불뚝이 아저씨도 서릿발이 듬성듬성한 아주머니도 졸거나 한눈팔새 없이 뚫어져라 강사의 말에 귀 기울였다.밤 9시30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모두들 귀를 쫑긋 새우고 눈을 비벼가며 강의에 흠뻑 젖어 들었다.박우서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신복룡 건국대교수가 각각 1시간 30분씩 강의를 맡았다.박 교수는 ‘동북아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준비’,신 교수는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눈빛은 더욱더 빛나기만 했다.모두들 지난 5월12일부터 시작된 강의에 참석한 고위정책과정 2기생들로 한주에 두번씩 벌써 일곱번째날이 됐지만 열의는 식지 않아 보였다. 주부 최현옥(43)씨는 “강의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어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들과 시사성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너무 좋아 김기섭 구의원(68·자양3동)은 “지방자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를 찾기 힘들었는데 고위정책과정을 통해 의원의 역할이나 의회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수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마련한 고위정책과정이지만 대상이 일반 주민들인 만큼 강의주제(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꾸며져 있다.‘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성공하는 사람들의 인상학’,‘한국음악의 이해’,‘창업과 재테크의 노하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간혹 이날처럼 ‘잘못배운 한국사’,‘국제경쟁력과 영어’ 등 시사성과 전문성이 가미된 다소 어려운 강의도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어려운 강의도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뿌듯함과 진지함으로 소화한다.지난 9일 ‘전통문화속에 어우러진 한민족의 삶’을 주제로 강의했던 김효정 탈무드원장은 예정된 강의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더 열변을 토해내 수강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애진(48·여·광진문화원 연극분과위원장)씨는 “잊고 지내던 부분들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된다.”며 “수박겉핥기식의 강의보다는 점차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내용으로 꾸며지길 바란다.”며 의욕을 보였다. ●몰래 듣는 청강생도 많아 마을금고 이사장인 최복수(56)씨는 요즘 부인 안기분(53)씨와 함께 강의에 참석한다.최씨는 정식 2기 수강생이지만 부인은 몰래 강의를 듣는 ‘도강생(盜講生)’이다. 최씨는 “강의내용이 너무 좋아 부인을 동반하게 된 것인데 요즘은 부인이 더 적극적이다.”며 “레크리에이션 등 일부 과목은 자녀들과도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청강생들이 많아지면서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를 비치하고 있을 정도다.지난 1기 때는 자리를 잡기 위해 수강생들이 1시간 전부터 진을 쳤다고 한다. 청강생들 가운데는 한번 과정을 거친 선배(?)들도 많다. 손종락 광진구 자치행정팀장은 “청강생뿐 아니라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또다시 수강 등록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모든 것은 공짜,하지만…최고 수강생들은 학비로 단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다.구청이 한 기수(학기)마다 48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신 지불한다.강의 때마다 강의내용을 담은 소책자와 저녁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빵과 우유 등 간식거리가 제공된다.수강생들은 필기구만 들고 참석하면 된다. 하지만 교수나 강의실의 시설 등 학습여건은 최고수준이다.이날처럼 국내 유수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주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노동은 중앙대 음대학장 등 학계를 비롯해 언론사 사장,연구소소장,기업체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고 있다.23일에는 최근 전세계를 놀라게 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유전공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주부 고순녀씨는 “수업료가 주민들의 세금이니만큼 공짜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듣고 있다.”며 “현실감 넘치는 강의로 3시간이 피곤한 줄 모른다.영혼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문의전화 02)450-1425~9.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광진구 정영섭 청장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대학원 과정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평범한 행정서비스가 아니다.9번이나 자치단체장을 경험,‘구정(區政) 9단’인 정영섭 광진구청장의 행정 노하우임에 틀림없다.그에게서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수강케 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취지는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자치행정은 주민의 참여와 지지로 발전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론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경비부담은. -주민들을 한양대에 위탁 교육하는 방식인 만큼 이에 대한 경비는 전액 구의 예산으로 지급한다.매기당 4800여만원 정도 부담한다.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200여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나 장소를 구청이 제공하고 단체로 등록하는 것이라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점차 위탁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운용되나. -강사진구성과 교과과정 편성,교재개발 및 제작,학사관리,수료식 등은 학교측이 맡고 구청은 교육생 선발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은 수강기회가 적다는데. -시행초기인 만큼 평소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나 관련 단체 회원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하지만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점차 그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의실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의 강의실은 160석 규모의 영화관이다.지금도 18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올 연말 광진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면 300석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장의 눈] 수도이전과 서울시의회

    행정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정도 600년이란 서울의 위상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게 될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수도이전문제는 전 국가적인 문제임에 틀림없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등 정부와 국회 등 중앙 정치권이 서로 제 입맛에 맞춘 온갖 논리를 펼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국회에서 이미 법으로 통과된 사항이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이 문제는 서울시민의 뜻이 가장 많이 반영되어야 하는 서울의 문제이기도 하다.그러기에 서울시민의 의견을 먼저 수렴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행정수도이전으로 예상되는 부동산,경제,사회,교육 등 전반적인 문제점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게 서울시민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청,전남도청 등 일부 지방정부의 소재지를 옮기는 문제 조차도 수년 동안 논의만 된 채 진척을 보지 못했던 것은 이 같은 문제점들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문제에 직접적인 당사자인 서울시민에 대한 의견수렴과정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전을 추진하는 정부도 행정을 맡고 있는 서울시도 서울시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닌가.최근 이명박 시장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헌법소원’ 등을 우회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그다지 적극적으로 비쳐지지 않는다. 이와 달리 서울시의회는 반대 결의문 채택,1000만인 반대서명운동,범시민반대궐기대회개최 등 그나마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공교롭게도 서울시의회가 특정당 일색으로 구성된 점 등으로 약발이 반감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시의회가 궐기대회 등 장외투쟁보다는 공청회,주민투표 등 보다 직접적으로 서울시민의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은 어떨까. 의회가 나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든지 오는 7월말 시행 예정인 ‘주민투표제’ 등을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적어도 서울시의회가 제역할을 하는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인정받으려면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보다는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할 것이다. yidonggu@seoul.co.kr˝
  • [현장의 눈] 수도이전과 서울시의회

    행정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정도 600년이란 서울의 위상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게 될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수도이전문제는 전 국가적인 문제임에 틀림없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등 정부와 국회 등 중앙 정치권이 서로 제 입맛에 맞춘 온갖 논리를 펼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국회에서 이미 법으로 통과된 사항이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이 문제는 서울시민의 뜻이 가장 많이 반영되어야 하는 서울의 문제이기도 하다.그러기에 서울시민의 의견을 먼저 수렴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행정수도이전으로 예상되는 부동산,경제,사회,교육 등 전반적인 문제점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게 서울시민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청,전남도청 등 일부 지방정부의 소재지를 옮기는 문제 조차도 수년 동안 논의만 된 채 진척을 보지 못했던 것은 이 같은 문제점들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문제에 직접적인 당사자인 서울시민에 대한 의견수렴과정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전을 추진하는 정부도 행정을 맡고 있는 서울시도 서울시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닌가.최근 이명박 시장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헌법소원’ 등을 우회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그다지 적극적으로 비쳐지지 않는다. 이와 달리 서울시의회는 반대 결의문 채택,1000만인 반대서명운동,범시민반대궐기대회개최 등 그나마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공교롭게도 서울시의회가 특정당 일색으로 구성된 점 등으로 약발이 반감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시의회가 궐기대회 등 장외투쟁보다는 공청회,주민투표 등 보다 직접적으로 서울시민의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은 어떨까. 의회가 나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든지 오는 7월말 시행 예정인 ‘주민투표제’ 등을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적어도 서울시의회가 제역할을 하는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인정받으려면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보다는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할 것이다. yidonggu@seoul.co.kr
  •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합니다.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광진구 주민들이 ‘늦바람’이 났다.그것도 ‘공부 바람’이다. 40대의 가정 주부,50대 아저씨,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때늦은 면학열풍에 푹 빠져 더위를 잊고 있는 것이다. 광진구와 한양대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설한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학(官學)’협동의 모범사례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학생 못지않은 열의로 ‘후끈’ 지난 16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정보도서관내 문화동지하 영화관.오후 6시를 넘기면서 메모장과 필기구 등을 손에 쥔 주민 250여명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이미 익숙한 절차인 듯 강당입구에서 나눠주는 강의서와 빵,우유 등을 받아들고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았다.오후 6시30분 강의가 시작되자 곧 여느 대학의 강의실 못지않은 진지한 분위기로 빨려들었다.배불뚝이 아저씨도 서릿발이 듬성듬성한 아주머니도 졸거나 한눈팔새 없이 뚫어져라 강사의 말에 귀 기울였다.밤 9시30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모두들 귀를 쫑긋 새우고 눈을 비벼가며 강의에 흠뻑 젖어 들었다.박우서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신복룡 건국대교수가 각각 1시간 30분씩 강의를 맡았다.박 교수는 ‘동북아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준비’,신 교수는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눈빛은 더욱더 빛나기만 했다.모두들 지난 5월12일부터 시작된 강의에 참석한 고위정책과정 2기생들로 한주에 두번씩 벌써 일곱번째날이 됐지만 열의는 식지 않아 보였다. 주부 최현옥(43)씨는 “강의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어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들과 시사성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너무 좋아 김기섭 구의원(68·자양3동)은 “지방자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를 찾기 힘들었는데 고위정책과정을 통해 의원의 역할이나 의회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수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마련한 고위정책과정이지만 대상이 일반 주민들인 만큼 강의주제(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꾸며져 있다.‘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성공하는 사람들의 인상학’,‘한국음악의 이해’,‘창업과 재테크의 노하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간혹 이날처럼 ‘잘못배운 한국사’,‘국제경쟁력과 영어’ 등 시사성과 전문성이 가미된 다소 어려운 강의도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어려운 강의도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뿌듯함과 진지함으로 소화한다.지난 9일 ‘전통문화속에 어우러진 한민족의 삶’을 주제로 강의했던 김효정 탈무드원장은 예정된 강의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더 열변을 토해내 수강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애진(48·여·광진문화원 연극분과위원장)씨는 “잊고 지내던 부분들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된다.”며 “수박겉핥기식의 강의보다는 점차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내용으로 꾸며지길 바란다.”며 의욕을 보였다. ●몰래 듣는 청강생도 많아 마을금고 이사장인 최복수(56)씨는 요즘 부인 안기분(53)씨와 함께 강의에 참석한다.최씨는 정식 2기 수강생이지만 부인은 몰래 강의를 듣는 ‘도강생(盜講生)’이다. 최씨는 “강의내용이 너무 좋아 부인을 동반하게 된 것인데 요즘은 부인이 더 적극적이다.”며 “레크리에이션 등 일부 과목은 자녀들과도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청강생들이 많아지면서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를 비치하고 있을 정도다.지난 1기 때는 자리를 잡기 위해 수강생들이 1시간 전부터 진을 쳤다고 한다. 청강생들 가운데는 한번 과정을 거친 선배(?)들도 많다. 손종락 광진구 자치행정팀장은 “청강생뿐 아니라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또다시 수강 등록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모든 것은 공짜,하지만…최고 수강생들은 학비로 단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다.구청이 한 기수(학기)마다 48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신 지불한다.강의 때마다 강의내용을 담은 소책자와 저녁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빵과 우유 등 간식거리가 제공된다.수강생들은 필기구만 들고 참석하면 된다. 하지만 교수나 강의실의 시설 등 학습여건은 최고수준이다.이날처럼 국내 유수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주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노동은 중앙대 음대학장 등 학계를 비롯해 언론사 사장,연구소소장,기업체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고 있다.23일에는 최근 전세계를 놀라게 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유전공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주부 고순녀씨는 “수업료가 주민들의 세금이니만큼 공짜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듣고 있다.”며 “현실감 넘치는 강의로 3시간이 피곤한 줄 모른다.영혼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문의전화 02)450-1425~9.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광진구 정영섭 청장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대학원 과정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평범한 행정서비스가 아니다.9번이나 자치단체장을 경험,‘구정(區政) 9단’인 정영섭 광진구청장의 행정 노하우임에 틀림없다.그에게서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수강케 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취지는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자치행정은 주민의 참여와 지지로 발전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론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경비부담은. -주민들을 한양대에 위탁 교육하는 방식인 만큼 이에 대한 경비는 전액 구의 예산으로 지급한다.매기당 4800여만원 정도 부담한다.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200여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나 장소를 구청이 제공하고 단체로 등록하는 것이라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점차 위탁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운용되나. -강사진구성과 교과과정 편성,교재개발 및 제작,학사관리,수료식 등은 학교측이 맡고 구청은 교육생 선발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은 수강기회가 적다는데. -시행초기인 만큼 평소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나 관련 단체 회원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하지만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점차 그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의실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의 강의실은 160석 규모의 영화관이다.지금도 18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올 연말 광진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면 300석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 브랜드가치는 310조원…국가의 절반

    ‘서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서울시는 21일 서울의 브랜드가치를 추산한 결과 국가 브랜드의 절반인 최대 310조원(26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정책연구원 등에서 발표한 국가 브랜드 가치 등을 분석,대입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월30일 발표한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620조원(5200억달러)에 이른다.미국(8조 7000억달러),영국(2조 1000억달러),독일(2조 900억달러) 등에 이은 9위였다.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차지하는 서울의 비중을 단순히 인구로만 대비하면 국가 전체 가치의 25%인 155조원(1300억달러)에 해당된다.하지만 ‘서울=코리아’라는 국제 신인도나 서울이 국내에서의 산업·경제·교육 등 전분야에서 차지하는 역할 등을 감안하면 국가 브랜드 가치의 50%에 해당하는 310조원(26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실 신설

    서울시의회에 의회의 입법활동을 지원할 정책연구실이 신설된다.서울시의회가 요구한 보좌관제의 전단계로,의원들의 활용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21일 제26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중 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이 안은 오는 29일까지 심의를 거쳐 의결,공포될 예정이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분권 확대추진으로 많은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좌기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보좌기관은 ‘정책연구실’로 이름짓고 주요시책사업에 대한 예산 및 사업계획의 분석·연구조사·평가를 통해 의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법활동을 지원하게 된다.정책연구실 책임자는 4급 서기관이 맡게 되고 15명 안팎이 배치된다.이를 위해 다음달 5급 3명,6급 3명,7급 2명 등 8명이 의회사무처에 충원된다. 이로 인해 서울시의회의 정원은 종전 206명에서 21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의회는 행자부,서울시 등에 지방의원보좌관제 관철을 계속 요구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市 “정치집회 곤란…” 속앓이

    서울시가 서울광장의 사용 허가를 두고 또 한차례 곤욕을 치르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6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수도이전반대 범시민궐기대회’를 결의했다.범시민궐기대회는 29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문제는 시의회가 궐기대회 장소로 ‘서울광장’을 결정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키로 한 것. 서울시는 지난 5월1일 서울광장을 개장하면서 ‘정치적 집회 및 시위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고 이 같은 용도의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빈곤해결을 위한 사회연대가 서울광장에서 문화제를 열자 미신고 집회라며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서울시가 정치적 집회의 사용을 불허하자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제한하는 상위법 위반 조례’라며 반대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실제 86개 시민·사회단체는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의회가 대규모 집회를 갖겠다며 사용을 요청하자 시는 난감하기 짝이 없다.시 의회는 “수도이전문제로 궐기대회를 갖는 것은 정치집회가 아닌데다 조례와 절차에 따라 집회신청을 했기 때문에 서울광장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임광 서울시 총무과장은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궐기대회 등 정치적 집회는 사실상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명박시장 입장변화 왜?

    신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서울시는 이달 초 수도이전의 모태가 되는 국토균형개발법 등과 관련,한 시민단체가 헌법소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시와는 관련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 시장은 최근 수도이전문제가 현안으로 불거지자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 시장이 연합뉴스와의 취임 2주년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은 최근의 발언 수위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법정에서 피고와 원고의 자격으로 한판 붙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이시장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자제하고 있다.”고 한발짝 물러섰지만 최근 정부와 청와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 그의 대응이 적극적으로 선회했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 이 시장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SBS와 YTN 등의 뉴스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했을 때는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수도이전은 국가 중대사이자 서울시의 최대 현안인 만큼 국민투표여부와 상관없이 당사자인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과 한번쯤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시장은 하루전인 16일에는 CBS방송에 출연해 “수도이전은 탄핵보다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할 사안이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 시장이 또 잇단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고언을 쏟아낸 것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이 시장측은 정두언·김충환·이한구 의원 등과 자주 의견교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이 시장은 박명현 서울시 대변인을 통해 “권한쟁의심판 발언은 수도이전문제에 대해 직접 대통령과 협의해야 한다는 시장의 심경을 표현한 것이지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발언의 내용이나 수위 등을 감안할 때 여러가지 함의가 담겨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중론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명박시장 입장변화 왜?

    신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서울시는 이달 초 수도이전의 모태가 되는 국토균형개발법 등과 관련,한 시민단체가 헌법소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시와는 관련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 시장은 최근 수도이전문제가 현안으로 불거지자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 시장이 연합뉴스와의 취임 2주년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은 최근의 발언 수위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법정에서 피고와 원고의 자격으로 한판 붙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이시장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자제하고 있다.”고 한발짝 물러섰지만 최근 정부와 청와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 그의 대응이 적극적으로 선회했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 이 시장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SBS와 YTN 등의 뉴스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했을 때는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수도이전은 국가 중대사이자 서울시의 최대 현안인 만큼 국민투표여부와 상관없이 당사자인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과 한번쯤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시장은 하루전인 16일에는 CBS방송에 출연해 “수도이전은 탄핵보다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할 사안이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 시장이 또 잇단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고언을 쏟아낸 것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이 시장측은 정두언·김충환·이한구 의원 등과 자주 의견교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이 시장은 박명현 서울시 대변인을 통해 “권한쟁의심판 발언은 수도이전문제에 대해 직접 대통령과 협의해야 한다는 시장의 심경을 표현한 것이지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발언의 내용이나 수위 등을 감안할 때 여러가지 함의가 담겨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중론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민-우 의원 소수의견 묵살말라”

    수도이전문제를 두고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가 반대입장을 밝히자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 등 소수당 의원들이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승우(새천년민주당·구로1)의원은 16일 “의장 등 의장단의 수도이전반대 입장이 시의원 전체가 반대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며 “그동안 문제삼지 않았으나 앞으로 수도이전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민조차 찬반양론이 팽팽한 만큼 의회내에서 논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의장단의 궐기대회 등 장외집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아울러 8명의 소속당 의원들과 협의,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6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도 현 의장단의 수도이전 반대 움직임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신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 정부와 중앙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모았다.정부나 중앙당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소수당 의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날 신행정수도이전 후보지가 발표되면서 임동규의장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신행정수도이전반대’라는 서울시의회의 공식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의회내의 갈등을 예고한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에 걸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만 밝혔지 구체적인 행동은 없었다.최근 정부가 신행정수도이전문제를 급속히 추진하자 서울시의회 또한 반대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시민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대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의회가 이처럼 반대 수위를 높이자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소수당의 시의원들도 중앙당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서울시의회는 전체 의원 102명 가운데 한나라당의원이 86명에 달한다.그동안 3차례에 걸쳐 결의한 사항이지만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이 곧 서울시의회의 공식 입장처럼 비쳐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신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내 소수당 의원들도 당의 뜻을 적극 지원하며 본인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태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소수당 의원들도 수도이전반대 움직임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도의회 이진용(열린우리당·가평)의원은 “김순덕의장이 밝힌 수도이전 반대입장은 도의회 전체 의견이 아니라 김의장 개인의 의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은 인구 과밀화로 교통·환경문제 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라며 “수도이전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지난 15일 김순덕의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이름의 천도에 반대한다.”며 “막대한 재정지출과 국론분열을 초래하는 행정수도 이전계획을 전면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17일 수도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식 협의안건으로 채택키로 했다. 또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회에도 수도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경기도 의회는 전체 의원 104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91명으로 대부분이며 열린우리당 7명,새천년민주당 4명,민주노동당 1명,무소속 1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 서울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서울 거주 20세이상 투표권 주민투표 조례안 19일 상정

    앞으로 시나 구의 주요결정사항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이 경우 선거권을 갖고 있는 주민의 5%(20분의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주민투표조례안’이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된다. 시가 마련한 이번 주민투표조례안은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주민투표법’에 따른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데 시의회의 심의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투표인명부 작성일 현재 서울시에 주소를 둔 20세 이상은 주민투표권을 갖는다.또 영주권을 가진 20세 이상의 외국인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투표를 청구할 때 서명해야 하는 주민 수는 20세 이상의 주민 20분의1(5%)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 투표대상은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사항▲주민의 복리·안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사항▲법률에 주민의 의견을 듣도록 한 사항 등이다. 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도록 깊이있게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서울 거주 20세이상 투표권 주민투표 조례안 19일 상정

    [메트로 의회]서울 거주 20세이상 투표권 주민투표 조례안 19일 상정

    앞으로 시나 구의 주요결정사항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이 경우 선거권을 갖고 있는 주민의 5%(20분의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주민투표조례안’이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된다. 시가 마련한 이번 주민투표조례안은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주민투표법’에 따른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데 시의회의 심의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투표인명부 작성일 현재 서울시에 주소를 둔 20세 이상은 주민투표권을 갖는다.또 영주권을 가진 20세 이상의 외국인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투표를 청구할 때 서명해야 하는 주민 수는 20세 이상의 주민 20분의1(5%)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 투표대상은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사항▲주민의 복리·안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사항▲법률에 주민의 의견을 듣도록 한 사항 등이다. 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도록 깊이있게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서울구의회 이전반대 합류

    서울 25개 자치구의회도 수도이전반대 움직임에 합류한다. 홍기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1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수도이전반대’를 협의했다.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들이 수도이전문제로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으로,강남구 등 10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세미나 등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수도이전은 서울시민에게 큰 변화를 초래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구의회가 앞장서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일한만큼 때깔 안난다 의회활동 알리기 고심

    “좀더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는 없을까?,언론은 왜 우리를 외면하는가?” 1000만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출범 13년째를 맞는 서울시의회와 25개 자치구의회가 갖고 있는 오랜 숙제다. 다음달 시작되는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우리 지방의회가 주민·언론 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점 등을 되짚어 보고 해결책을 찾아 본다. ●획일화된 제도 우리의 자치제도는 제주도나 서울시가 똑같다.사회·환경적 여건이 엄청나게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의원 개개인에 대한 재정지원 등은 동일하다.이로인해 서울시 의원의 경우 과도하고 전문화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의회활동에 한계를 느끼기 일쑤다.의욕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창원대 송광태(지방의회)교수는 “현재 서울시의회의 경우 심의·의결해야 하는 예산규모나 감시해야 할 기구·공무원 수는 작은 나라를 방불케 할 만큼 거대·복잡한 데도 의회나 의원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의정활동이 부실해지고 주민의 관심이 멀어지는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홍보기능 미비 102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에는 20명 규모의 홍보실이 운영되고 있다.서기관을 실장으로 사무관 2명 등 언뜻 보기에는 비교적 큰 규모다.하지만 행정,전산,사서 등 기본업무를 제외한 홍보업무에 전담할 수 있는 공무원은 5명 안팎에 불과하다.자연히 언론이나 대시민 홍보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그나마 25개 자치구에 비교하면 조건이 좋은 편이다.자치구의 경우 홍보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단 1곳도 없다.의회별로 갖추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의회의 홍보시스템 미비와 지역단위의 언론이 발을 붙이지 못한 점은 지방의회가 언론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중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권 부재와 전문성 결여 서울시의회의 사무처 직원은 200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의회운영을 지원하는게 주 임무다.하지만 이들을 통제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인사권은 집행부가 맡고 있어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다.의원들은 이들을 통해 자료나 정보를 입수하고 있어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의원들의 전문성 문제가 자주 거론되는 데는 인사권을 갖지 못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서울시가 의원보좌권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행자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도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방의원 유급제에 이어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사권 강화,전문위원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중이다. 이에 대해 창원대 송광태교수는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견제·감시해야 하는 지방의회도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며 제도보완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민-우 의원 소수의견 묵살말라”

    수도이전문제를 두고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가 반대입장을 밝히자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 등 소수당 의원들이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승우(새천년민주당·구로1)의원은 16일 “의장 등 의장단의 수도이전반대 입장이 시의원 전체가 반대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며 “그동안 문제삼지 않았으나 앞으로 수도이전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민조차 찬반양론이 팽팽한 만큼 의회내에서 논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의장단의 궐기대회 등 장외집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아울러 8명의 소속당 의원들과 협의,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6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도 현 의장단의 수도이전 반대 움직임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신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 정부와 중앙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모았다.정부나 중앙당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소수당 의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날 신행정수도이전 후보지가 발표되면서 임동규의장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신행정수도이전반대’라는 서울시의회의 공식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의회내의 갈등을 예고한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에 걸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만 밝혔지 구체적인 행동은 없었다.최근 정부가 신행정수도이전문제를 급속히 추진하자 서울시의회 또한 반대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시민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대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의회가 이처럼 반대 수위를 높이자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소수당의 시의원들도 중앙당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서울시의회는 전체 의원 102명 가운데 한나라당의원이 86명에 달한다.그동안 3차례에 걸쳐 결의한 사항이지만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이 곧 서울시의회의 공식 입장처럼 비쳐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신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내 소수당 의원들도 당의 뜻을 적극 지원하며 본인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태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소수당 의원들도 수도이전반대 움직임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도의회 이진용(열린우리당·가평)의원은 “김순덕의장이 밝힌 수도이전 반대입장은 도의회 전체 의견이 아니라 김의장 개인의 의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은 인구 과밀화로 교통·환경문제 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라며 “수도이전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지난 15일 김순덕의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이름의 천도에 반대한다.”며 “막대한 재정지출과 국론분열을 초래하는 행정수도 이전계획을 전면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17일 수도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식 협의안건으로 채택키로 했다. 또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회에도 수도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경기도 의회는 전체 의원 104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91명으로 대부분이며 열린우리당 7명,새천년민주당 4명,민주노동당 1명,무소속 1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 서울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일한만큼 때깔 안난다 의회활동 알리기 고심

    “좀더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는 없을까?,언론은 왜 우리를 외면하는가?” 1000만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출범 13년째를 맞는 서울시의회와 25개 자치구의회가 갖고 있는 오랜 숙제다. 다음달 시작되는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우리 지방의회가 주민·언론 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점 등을 되짚어 보고 해결책을 찾아 본다. ●획일화된 제도 우리의 자치제도는 제주도나 서울시가 똑같다.사회·환경적 여건이 엄청나게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의원 개개인에 대한 재정지원 등은 동일하다.이로인해 서울시 의원의 경우 과도하고 전문화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의회활동에 한계를 느끼기 일쑤다.의욕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창원대 송광태(지방의회)교수는 “현재 서울시의회의 경우 심의·의결해야 하는 예산규모나 감시해야 할 기구·공무원 수는 작은 나라를 방불케 할 만큼 거대·복잡한 데도 의회나 의원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의정활동이 부실해지고 주민의 관심이 멀어지는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홍보기능 미비 102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에는 20명 규모의 홍보실이 운영되고 있다.서기관을 실장으로 사무관 2명 등 언뜻 보기에는 비교적 큰 규모다.하지만 행정,전산,사서 등 기본업무를 제외한 홍보업무에 전담할 수 있는 공무원은 5명 안팎에 불과하다.자연히 언론이나 대시민 홍보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그나마 25개 자치구에 비교하면 조건이 좋은 편이다.자치구의 경우 홍보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단 1곳도 없다.의회별로 갖추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의회의 홍보시스템 미비와 지역단위의 언론이 발을 붙이지 못한 점은 지방의회가 언론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중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권 부재와 전문성 결여 서울시의회의 사무처 직원은 200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의회운영을 지원하는게 주 임무다.하지만 이들을 통제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인사권은 집행부가 맡고 있어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다.의원들은 이들을 통해 자료나 정보를 입수하고 있어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의원들의 전문성 문제가 자주 거론되는 데는 인사권을 갖지 못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서울시가 의원보좌권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행자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도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방의원 유급제에 이어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사권 강화,전문위원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중이다. 이에 대해 창원대 송광태교수는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견제·감시해야 하는 지방의회도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며 제도보완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