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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5개 部處자문위 대폭 정비

    정부는 각 부처 산하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대폭 정비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부처 위원회 354개 중 행정위원회를 제외한 325개 자문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비 검토대상은 전체 위원회 중 법령에 의해 행정권한을 받아 독자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중앙인사위와 금융감독위 등 29개의 행정위를 제외한 325개다. 하지만 이 중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를 비롯한 4개의 헌법상 위원회를 제외한 321개가 검토대상이다. 부총리 신설 및 정부부처 팀제운영 등 최근의 여건도 변화한데다 실익(實益)이 없는 위원회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회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지할 필요성이 낮은 위원회는 없애고 중복되는 위원회는통폐합할 방침이다.특별한 사유없이 1년에 위원회를 실제로 개최한수가 2회 이하이면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정부부처 팀제운영과 비슷한 위원회는 팀회의로 흡수키로 했다. 위원장 직급을 낮추는 등 실질적으로 위원회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로했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위원회와협의체가 다수 운영되고 있으나위원이 많고 필요 이상으로 고위공직자 중심으로 운영돼 실질적인논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부처별 위원회수는 건설교통부 산하가 34개로 가장 많다.행정자치부(31개),보건복지부(30개),산업자원부(22개),재정경제부(18개)의 순이다. 예산처와 행자부는 다음달까지 부처별로 위원회 정비계획을 받은 뒤6월 정비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98년 현 정부출범 후 지난해까지 133개 위원회를 없앴으나 105개가신설돼 실제로 위원회는 28개가 줄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무원교육도 사이버시대

    다음달부터 공무원이 컴퓨터를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무원 사이버교육 시스템’이 시범 운용된다.올 7월부터는 공무원들이 사이버교육을 통해 교육점수도 받는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행정자치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공무원 사이버교육 시스템’ 운용계획을 밝혔다.중앙공무원교육원은 최근 사이버교육 시스템 구축을 끝냈다. 정보기술(IT)이 급속히 발전되고 있어 강의실에 출석할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교육과목을 신청하고 교육을 받는 게 가능해진 환경을 적극 이용하기 위해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공급자 중심의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공무원 중심의 자율·열린교육으로 바꿔 공무원이 원하는 시간에,원하는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된 셈이다. 우선 리더십·정부업무혁신·법제실무·사무관리실무·예산실무·회계실무·영어회화·인터넷 정보검색 및 활용 등 8개 과목에 대해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공무원 교육점수 20점 중 5점을 사이버교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본격적인 사이버교육이 이뤄진다.내년부터는 사이버를 통한 교육과목 수가 늘어 사이버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무원 교육은 제한된 인원만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지만,사이버교육이 활성화되면 앞으로는 교육이 필요한 공무원들은 동시에컴퓨터 화면을 통해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위공무원과정을 비롯한 각종 공직자 교육과정이 대폭 개편되고연간 7,700여명 정도였던 정식 교육과정 이수 공무원 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나승포(羅承布)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시간적·공간적인 제약을초월하는 사이버교육이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바쁜 업무로 자기개발이 어려운 공무원들의 재교육과 평생교육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田예산처“요즘만 같아라”

    요즘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의 표정이 밝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쉽지 않은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해온 게 나름대로 성과를거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요즘 공공부문개혁에 괜찮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 전 장관의 ‘밝은 표정’과 관련 있는 것 같다. 김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공기업 개혁이 성공적으로 가는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한달 전과는 사뭇 다르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4대부문 개혁 점검대회에서는 “공기업이 솔선해 4대부문 개혁의 모범을 보이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공공부문 개혁에 편치 않은 심기를 드러냈었다. 전 장관은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비롯한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하는과정에서 해당 기관,특히 노동조합으로부터 좋지 않은 말도 듣고 있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재벌개혁을 밀어붙이면서 재벌들로부터 ‘악질’이라는 말을 듣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전 장관은 여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몸을 사리는 스타일도 아니다.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민간부문에서 거품을걷어내는 것처럼 공공부문도 거품을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전 장관의 업무추진력과 스타일은 김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받는 주요인인 것 같다. 개각과 관련해 관가에서는 벌써부터 ‘경질장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예산처 관리들은 전 장관의 유임을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군살빼기’ 솔선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부문 개혁과제 점검회의의 핵심은 공기업구조개혁의 가속화다.그동안 개혁의 ‘사각지대’라는 비판을 받아온공공부문의 고통분담을 통해 금융·기업·노사 등 민간부문의 구조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공공부문 구조개혁은 공기업의‘철밥통 경영’을 쇄신하는 내용이며,경영혁신 강화,공기업 민영화,인력감축 등 3가지로 추진된다. ◆경영혁신 강화 공기업의 사장은 명실상부한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경영계약을 체결하면서 방만한 경영을 쇄신하는 목표도 정해야 한다. 다음달까지 공기업사장 인력자원 풀이 구성되지만 책임경영제만 되면 낙하산인사로 공기업 사장을 하려는 사람이 사라질 것같다.실적이부진하면 퇴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외부의 압력도 거세다. 감사원은 방만한 경영개선 이행실적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이달중에 끝낼계획이다.경영개선실적이 시원찮으면 기업이 받는 예산도 줄어들게된다.산하기관 통폐합,외부위탁,자산매각 등도 추진되고 무역협회 등4곳의 퇴직금누진제도 곧 없어질 것으로 정부는예상하고 있다. ◆공공부문 인력감축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던 인력감축을 올해에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우정사업 기계화 등으로 집배·발착분야에서 2,900여명이 줄어든다. 부산·인천항만관리 공무원 375명은 공사화에 따라 민간으로 신분이바뀐다. 산하기관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이 조직 통폐합에 따른 구조조정 일정으로 607명이 감축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 1,610명을비롯해 모두 7,143명의 정원이 7월까지 줄어든다.실제 감축은 중앙정부와 달리 8월부터 내년7월까지 이뤄지게 된다. ◆민영화 11개 대상 기업 가운데 5개사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중 발전부문을 쪼개 내년까지민영화된다.한국통신의 정부지분 59%도 내년 6월까지 국내외에 매각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정부·은행지분도 매각하고 난방공사·가스공사의 민영화도 추진된다.정부는 16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열어 5개 기업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규제개혁 경제살리기 차원의 규제개혁도 추진된다.경제5단체,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으로부터 이달중 규제개혁 건의를 받는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건축·환경·전기·가스·석유분야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규제 방안도 이달중 나올 예정이다.지식정보화 관련 규제개혁 과제를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공기업 신임 CEO 낙하산인사 원천봉쇄. 올해부터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정부산하기관 등 주요 공기업 40∼50개의 최고경영자(CEO) 선임방식이 바뀐다.공기업별로 인력풀(Pool)제를 도입하는 식으로 개선된다.보다 나은 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해서다.물론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가 선임되는 것을막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인력풀제를 구성해야 하는 공기업에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20개가 모두 포함된다. 정부투자기관은 한국조폐공사·한국전력·대한석탄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석유공사등 13개다. 정부출자기관은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등 7개다. 하지만 200여개의 정부산하기관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어렵고 실익도 없다.따라서 대통령이나 주무장관이 임명하는 정부산하기관 중 규모나 영향력이 큰 곳이 지정될 전망이다.국민연금관리공단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비롯한 공단과 마사회·정신문화연구원등 20∼30개 정부산하기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구체적 대상은 주무부처에서 정한다. 특히 이같은 주요 공기업 CEO는 사장후보평가위원회를 거치게 된다. 현재 사장후보추천위가 없는 정부산하기관과 대한주택보증·지역난방공사 등 2개의 정부출자기관은 사장후보평가위를 구성해 사장후보를주무부처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사장추천위가 있는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18개사는 별도의 사장후보평가위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 주요 공기업들은 신임 CEO를 선임할 때부터 인력풀제를 구성해야 한다.CEO의 임기가 끝났거나 실적이 좋지않아 물러나는 등 신임 사장을선임해야 하는 사유가 생긴 때에 적용된다는 의미다.CEO 임기가 남아있으면 당장 인력풀을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13개 정부투자기관 올 예산 45조5천억

    올해 한국전력과 조폐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예산은 약 45조5,000억원으로 올해 국가 예산(일반회계)의 45%선이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올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9,752억원(2.1%) 줄어든 45조5,02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1.9% 줄어든 25조5,918억원,한국도로공사는 1.1% 증가한 6조1,242억원,대한주택공사는 4% 줄어든 5조708억원이다.또 토지공사는 16.1% 감소한 2조5,213억원,수자원공사는 4. 6% 줄어든 2조3,230억원,농업기반공사는 4.5% 증가한 2조1,199억원이다.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예산중 총인건비는 1조7,7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경비는 19조837억원으로 4.3% 늘었다.하지만 사업비 및 기타예산은 24조6,577억원으로 7% 줄었다. 유가인상에 따른 한전의 연료비 증가 등으로 1조193억원,국민연금과 의료보험 등 법정경비 증가 등으로 229억원의 증가요인이 발생했지만 한전의 출자사업과 발전설비 투자 등이 1조1,897억원 줄고 토지공사의 토지조성사업 축소로 4,874억원 줄어드는 등사업비가 감소하면서 전체 예산으로는 줄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점심은 짧게 토론은 길게”

    ‘토론이 좋아요­’ 기획예산처가 10일 낮 브라운 백(Brown-bag)미팅을 영어로 가졌다. 영어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정부부처로는 처음이다.이날 주제발표를주한 미국대사관의 공보참사관인 스티브 라운즈 박사가 했다는 점도특이하다.외국인이 예산처의 브라운 백 미팅에서 주제발표를 한 것은 처음이다. 라운즈 박사는 ‘공공부문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발표했다.주로 미국정부의 조치 및 제도를 설명했다.20여명의 예산처 직원들은한국에의 시사점과 공공분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개선 방안에대해 토론을 벌였다. 예산처는 지난해 1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한 브라운 백 미팅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생산적복지정책 방향과 벤처정책방향등 모두 17번 브라운 백 미팅이 있었다.브라운 백 미팅은 미국에서유래했다.각자 준비해온 갈색 종이봉투에 담긴 햄버거 등을 먹으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토론하는 모임을 뜻한다. 예산처 직원들은 브라운 백 미팅과는 별도로 지난해 12월부터는 매주 한번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영어 토론회도자발적으로 갖고 있다. 지난 9일의 토론회까지 모두 네번 있었다.젊은 사무관 위주로 약 10명씩 참석한다. 김동연사회재정과장은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을영어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주로 경제및 사회분야를 주제로 영어 토론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처가 다른 부처보다 브라운 백 미팅이나 영어 토론회가 활발한것은 토론을 중시하는 옛 경제기획원(EPB)의 전통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예산처 직원들은 대부분 EPB 출신이다.EPB 시절에는 토론문화가매우 활성화됐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정원예산 상세내역은 비밀

    국가정보원(옛 안전기획부)이 쓰는 예산의 상세한 내역은 비밀이다.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과 국가정보원법,국회법 등에 관련 조항들이있다. 국정원의 예산은 공식적인 예산(일반예산)과 예비비로 돼 있다.지금문제가 되고 있는 96년 총선이 있던 해의 국정원 공식 예산은 1,974억원이다.예비비로 쓴 게 3,623억원이다.배(일반예산)보다 배꼽(예비비)이 큰 ‘기형적’인 구조다. 국정원의 경우 일반예산이 다른 부처와는 달리 총액만 공개된다.예비비의 경우는 더 하다.예비비는 재해와 공무원 인건비 등 특정한 목적을 정해둔 목적예비비와 그렇지 않은 일반예비비로 구분된다.다른부처들은 예상 밖의 일로 일반예비비를 쓸 경우 구체적인 내역을 기획예산처에 내지만 국정원은 총액만 신청한다.이 점이 다르다. 국무회의에서도 국정원의 예산은 총액만 의결한다.보안상의 이유다. 국정원은 국방부·외교통상부 등 몇몇 부처의 정보예산으로 잡힌 것중 일부에 대해서는 용도를 지정하는 협조요청도 한다.이 부분은 엄밀한 의미에서 국정원의 예산은 아니다. 이런 요인으로 국정원의 예산 씀씀이와 국정원의 입김을 받는 예산의 구체적인 내역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정부 내에서의 통제는 거의 없지만 국회는 국정원의 예산씀씀이를조금 더 감시할 수 있도록 돼있다.지난 94년 6월 국회 정보위가 신설되면서 국정원이 국회에 결산을 보고하기 때문이다.이전에 비하면 나아진 것이지만 따지고 보면 실효(實效)는 별로 없다. 요즘 문제가 되는 96년 예비비도 98년 정보위에서 보고됐지만 문제없이 잘 넘어갔다고 한다.국정원이 마련한 자료에는 총선지원용으로지원했다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국회 정보위의 한 관계자는 “정보위의 의원들도 국정원이 제대로 보고하는지를 파악하는 게 쉽지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총선 자금지원으로 뭇매를 맞고 있지만 정보기관의 예산내역을 상세히 공개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미국이나 영국도 정보기관예산 내역은 비밀이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비공개나마 국회 결산절차를 강화하고 국정원 내부의 통제와 견제장치 마련이 바람직할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자살·의문사 군인도 보상금 500만원

    정부는 올해부터 군복무 중 자살하거나 의문사하는 경우에도 500만원의 보상금을 유족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또 군인이 대학에 진학해도 학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장병복지향상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사병이 본인의 잘못으로 공무(公務)가 아닌 일을 하다가 사망하거나 사망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5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종전에는 공무외 사망자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잘못이 없는 경우에만 815만원의 보상급을 지급했다. 예산처는 또 지난해까지는 학자금을 대학생 자녀를 둔 장병에게만빌려줬지만 올해부터는 본인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그동안은 졸업후 5년 이내에 갚아야했지만 올해부터는 6년 이내로 연장했다. 또 10년 이상 근무한 하사관 이상 군 간부에 대해서는 전세금의 60∼70%(평균 3,000만원)인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관가 화제의인물/ 朴介成 前예산처 재정3팀장

    “몸은 떠났어도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습니다” 기획예산처에 계약직으로 특별채용됐던 젊은 엘리트가 퇴직 후에도공공부문 개혁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박개성(朴介成·35) 엘리오&컴퍼니 대표는 8일 “공직은 그만뒀지만민간인의 입장에서 공공부문 개혁을 지원하고,보다 객관적인비판도하고 싶어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표는 지난 98년 당시 32세의 젊은 나이로 예산처 정부개혁실 재정3팀장에 파격적으로 특채됐다.주로 정부경영진단과 공기업 경영혁신업무를 맡은 뒤 99년 8월 경영자문회사인 엘리오&컴퍼니로 옮겼다. 서울대 경영학과 85학번 출신이다. 그는 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민간인들의 결집된 힘을 위해 최근 비영리 사단법인인 ‘두라’를 설립했다.두라는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따온 이름.두라의 발기인은 주로 30대의 젊은 사업가와 변호사 등이다. 정례적으로 회비를 내는 회원만 50여명이다.그는 “공공부문 개혁은정부에게만 책임을 떠넘길 게 아니라 국민들도 정부의 개혁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대안(代案)없이 정부 비판만 하는 일부 지식층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무원 직무 만족도 낮지만…시민 서비스 만족도 높아

    공무원들은 현재의 일에 절반 정도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7일 발표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국세청(세무서)·119서비스(소방서)·112서비스(경찰서)·서울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 중 직무에 만족하는 비율은 55%로 미국 공무원들의 만족도 60%보다 낮았다. 행정서비스 수준을 종합평가하기 위해 미국의 고객만족지수(ACSI)를 참고해 만든 행정품질지표를 조사한 결과다.예산처는 국세청 1,500명,강남구청 1.253명,강서소방서 260명,마포경찰서 350명의 공무원을 상대로 조사했다.공무원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보수수준도 높지않은데다 장래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도 않은 게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예산처가 국세청의 납세자보호담당관·신고 및 민원·세무조사·국세징수와 경찰청의 112서비스,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119서비스,강남구청의 정보기술(IT) 활용과 관련된 정보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국민들이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질은 대체로 좋았다. 4개 기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72.8로 미국 연방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만족도인 68.6보다 높았다.조사한 4개의 기관이 최근 개혁이잘 이뤄지는 모범적인 곳이라 미국 연방정부 평균보다 성적이 높은것으로 풀이된다.정부 전체로 확대하면 평균점수가 낮아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4개 기관의 서비스에 대한 불평률은 8.3%로 미국(17.7%)보다 낮았다. 예산처는 지난해말 4개 기관을 이용한 국민 3,900명(세무서는 3,000명,다른 기관들은 3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국민들은 특히 최근 2년간 행정서비스의 수준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119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국민만족도는 87점으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68점보다 높았다.미국내 최고수준인 보건국 유아보육서비스와 같은 수준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처 “인사가뭄속 단비” 희색

    기획예산처의 국장급 인사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음달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로 옮기는 행정자치부 출신인 신강순(申康淳) 예산처 행정개혁단장의 후임을 예산처출신으로 충원하기로 교통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산처의 국장급 빈 자리는 국방대학원 교육을 예정보다일찍 끝낸 장병완(張秉浣) 경제예산심의관의 후임에다 하나가 늘어나게 됐다.가뭄속에 단비 격이다. 지난 98년 기획예산위(현 예산처)가 출범한 뒤 행정개혁단장은 행자부 출신이 맡았다.행정개혁을 하는 데에는 행자부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신단장은 지난해 OECD 공공관리위원회(PUMA)의 부의장에 선출됐다.신단장이 OECD로 옮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PUMA 부의장으로 제대로 활동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장급 승진에 남광수(南光洙) 총무과장은 0순위다.나머지를 놓고이만섭(李萬燮)기획예산담당관과 신철식(申喆湜)관리총괄과장이 경합중이다.국장급 승진후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에 파견된다. 국장급 전보는 빈 자리만 메우는 소폭으로 예상된다.예산실의 임상규(任祥奎)·장병완·정해방(丁海昉)국장(심의관)과 김영주(金榮柱)재정기획국장이 바뀐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게 주요인이다. 하지만 과장급의 전보는 중폭은 될 것 같다.총무과장을 포함한 핵심과장 2명의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다 지난해 말 올해 예산이 통과됐기때문에 예산실 과장의 자리이동도 불가피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영혁신 미흡 66개 기관, 올 예산 배정 유보

    정부는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는 등 공공부문 개혁실적이 미흡하거나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66개 기관에 대해 1조3,122억원의 예산배정을 유보했다. 기획예산처는 4일 무역협회를 비롯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은 19개 기관의 예산 2,768억원을 유보했다고 발표했다.또 계약제 실시가 미흡하거나 유급(有給)연월차수당 지급제도를 제대로 바꾸지 않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지원비 예산 1,411억원도 유보했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고속철도공단 등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경영을 개선하지 않은 14개 기관의 경우는 기관운영비와 인건비의 예산 50%인 8,943억원을 유보했다.정부는 개혁과제가 미흡한 66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을 수시배정으로 묶어 개혁이 제대로 이행돼야 유보된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원래 수시배정 대상인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의 금융구조조정채권 이자 6조5,323억원을 포함하면 ‘사실상’ 예산배정 유보금액은 7조8,445억원이다.예보와 자산관리공사도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산처,개혁 압박 전윤철(田允喆)예산처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이후 개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 예산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개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예산배정이 유보된 것 중에는 해당기관과 임직원의 입장에서 특히아픈 게 포함돼 있다.예컨대 고속철도공단의 경우 인건비 50%가 유보된 게 대표적이다.공기업의 개혁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산업자원부무역투자실과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의 기본사업비도 일부 유보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가예산 절감제안 채택, 2천만원 한도 성과금

    올해부터 일반 국민들이나 시민단체도 국가예산을 절약하거나 국가수입을 늘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 채택되면 최고 2,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처리해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려도 성과금을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3일 이같은 내용으로 예산성과금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민간인들과 시민단체도 공무원처럼 예산을절약하거나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예산처차관이 위원장인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나 국민고충처리위에 제출할 수 있다. 제안의 창의성과 예산절약 등에 기여한 정도 등을 감안해 성과금 규모가 결정된다.성과금은 예산절약 등의 실적이 있는 다음해 3월쯤에지급된다. 일반 국민들의 제안에도 예산성과금을 주기로 한 것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현재도 국민제안제도와 행정개혁시민제안대회 등이 있지만,우수 제안에 대한 포상 외에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로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주인이 없는 부동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등 국유재산을 늘리는데 공헌한 공무원도 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공무원의 예산절약 및 수입증대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98년 5월 도입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올 26개基金에 3조4천억원 출연

    정부는 올해 남북협력기금을 비롯한 26개 기금에 모두 3조4,000억여원을 출연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기금출연 계획을 발표했다.올해 기금 출연금은 3조3,939억원으로 전년(3조3,633억원)보다 306억원 늘어났다.각종 기금 출연금도 정부예산인 만큼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공공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모두 1조8,717억원이다.이 중에는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출연금이 5,000억원으로 가장 많다.양곡증권정리기금(4,242억원),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3,687억원)의 순이다.양곡증권관리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원리금 상환이 주요인이다. 국회에 씀씀이를 보고할 필요가 없는 기타 기금 출연금은 1조5,222억원이다.당초 정부는 1조3,372억원을 지원해줄 계획이었지만 국회에서 농어민 부채경감 문제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을 당초 안보다 1,850억원 늘리는 바람에 전체 출연금도 이만큼 증가했다. 기타 기금 중에는 신용보증기금 출연이 4,580억원으로 최대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앞으로 존속 필요성이 낮은 기금은 폐지하고 유사·중복되는 기금을 통폐합하면 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전반적으로감축돼 국민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현재 61개의 기금을 51개로 정비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올해 특별회계를포함한 전체예산중 63% 상반기 배정

    올해에는 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 예산 중 63%가 상반기에 배정됐다.또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는 등 개혁실적이 나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배정이 유보됐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1년도 예산배정계획 및자금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30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공사계약 등 정부 예산(특별회계 포함)의 63%인 101조 1,000억원이상반기에 배정됐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등 경기활성화와 고용효과가 큰 사업의 경우 상반기에 85%가 배정됐다.SOC 등 주요투자사업의 재원은 86%(30조1,000억원),중소·벤처지원은 80%(1조9,000억원),공공근로는 70%(3,000억원)가 상반기에 투입된다.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 배정한 것은 올해 경기가 위축되고 실업자가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 등 각 공공기관도 경제활성화와 직결되는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공공부문 개혁추진실적과 예산을 연계하기로해 개혁실적이 나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 배정을 유보했다.개혁이행 실적을 점검한 뒤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반장식(潘長植) 예산총괄과장은 “재정(예산)을 통한 경기조절 기능을 높이기 위해 주요투자사업 예산을 가능한 조기 배정하는데 역점을뒀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공부문 최근 3년간 13만명 감축

    국민의 정부 출범후 3년간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부문 인력이 모두 13만여명 줄었다.인력감축면에서는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29일 국민의 정부 출범후 올해 말까지 3년간 공공부문에서 모두 13만1,082명의 인력이 줄었다고 발표했다.97년 말의 정원70만428명 중 18.7%가 줄어든 셈이다.당초 목표보다 804명이 더 감축됐다. 예산처는 “인력감축에 따라 매년 3조5,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력감축률은 중앙정부가 13.2%,지방자치단체는 17%,공기업은 25.1%,산하기관은 22.9%다. 부문별로는 지난 10월말 기준 중앙부처의 경우 2급 이상 상위직 감축률은 11.7%로 6급 이하 11%보다 높다.지방지치단체도 2급 이상 상위직이 14.5%로 7급 이하 12.5%보다 다소 높다. 곽태헌기자 tiger@
  • 1회용품 금지 위반 적발 즉시 과태료

    내년 7월부터 1회용품 사용 금지 의무를 지키지 않는 음식점과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 등은 위반 즉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빈병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제조자 및 판매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또 오는 2003년부터는 TV·냉장고를 비롯한주요 가전제품 등의 생산자 및 수입업자(판매업자)는 해당 제품을 재활용해야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도입된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28일 기획예산처에서 제4차 본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환경부의 개선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환경 개선을 위해 위반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1회용 컵과 용기·수저 등의 사용 금지를 어기는 음식점과 1회용 면도기·치약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 호텔과 목욕탕 등에 대해 시정하도록 한 뒤에도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소비자가 유리로 된 술과청량음료 병을 반환하는 데도 보증금을 내주지 않는 제조자 및 판매자에게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또 ‘빈병 보증금’을 ‘빈 용기 보증금’으로 바꿔 유리병 외에 재사용이 가능한 다른 용기에도보증금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빈병 보증금액은 병당 40∼50원이다. 정부는 또 2003년부터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컴퓨터·오디오 등 가전제품과 종이팩·금속캔·유리병 등 포장재,타이어·형광등·전지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의 생산자와 수입업자에게 직접 재활용 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새로 구입하는 제품과 같은 종류의 제품을 회수하도록 요청하면 판매자는 반드시 회수하는 게 의무화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산하·금융기관 요구 증명서류 내년 상반기부터 25% 축소

    내년 상반기부터 정부산하기관과 금융기관에서 민원인들에게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 등 증명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게 대폭 줄어든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27일 정부산하기관과 금융기관 등 135개 단체에서 요구하는 1,190건(중복포함)의 증명서류 중 25.3%인 301건을 내년 상반기에 감축하기로 했다. 예산처 박진(朴進)행정2팀장은 “국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증명서류감축을 현재의 행정기관에서 정부 산하기관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정부산하기관과 금융기관의 증명서류 감축대상은 주민등록등·초본이 160건,인감증명서 54건,법인등기부등본 20건,호적등·초본 10건등이다. 한국통신은 현재는 일반전화 명의변경때 주민등록등본을 내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신분증 확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또 국민연금관리공단도 연금지급때 주민등록등본을 내도록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주민전산망 확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일부 보험회사에서 보험계약내용 변경때 청구하던 인감증명서 발급과 개인대출때 내도록 하는 호적등·초본은연내 폐지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기관의 경우 올해 830건의 각종 증명서 제출을 폐지했다. 특히 첨부요구가 많은 주민등록등·초본 및 인감증명에 대해서는 183건(69%)을 감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내년 예산 사실상 1조 증액

    내년 예산은 당초 정부제출안보다 ‘사실상’ 1조원이 늘어 국민의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사회복지 및 문화분야 등에는 여야의 나눠먹기식 선심성 예산이 여전하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 제출안에서 8,054억원이 순(純)삭감된 100조2,246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재해대책 등 예비비 9,463억원을 삭감하고 3,500억원의 보상금과 출자금을 사회간접자본(SOC)투자로 전환하는 등 모두 2조6,559억원을줄였다.반면 SOC 투자확대에 9,101억원,농어가부채 대책 등 농어촌지원에 7,303억원을 늘리는 등 모두 1조8,505억원은 증액했다.여야는국민의 부담을 줄이려고 내년 예산을 정부안보다 8,054억원 순삭감했다고 생색을 내지만 내용을 엄밀히 따지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총삭감에는 국채이자 5,640억원,공적자금 등 금융구조조정 이자 3,535억원을 각각 줄인 게 포함돼 있다.정부는 당초 예산안 편성 당시국채와 공적자금의 이자를 연 9.5%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의 실제이자율은 8%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차피 줄어드는 부분이다. 또 국회가 삭감한 예비비는 대부분 재해대책용으로 추가경정예산편성대상이다. 한편 국회는 또 경제·교육부총리제를 도입하고 여성부를 신설하는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야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여야는 교육부총리 신설을 놓고 맞서다 이날 밤 국회 행자위,법사위에 이어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출한 수정안을 표결 처리했다.수정안은 문화관광부 산하 마사회를 농림부로 이관하는 한편 종군위안부 생활안정지원업무를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 넘기고 국무조정실장을정부위원으로 해 국회에 출석,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주요 개혁법안 연내처리 무산

    정부가 주요 입법과제로 추진했던 국가보안법과 인권법 등 주요 개혁법안들이 국회의 반대와 무성의로 잇따라 제·개정이 지연되고 있다. 국회는 26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인권 관련법의 핵심인 국가보안법과 인권법,사회 기강 확립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반(反)부패기본법 등 주요 개혁법안들은 이번에도 통과되는 게 어렵게 됐다.여야간 이견(異見)에다 당정간 조율도 끝나지 않아 또다시 해를넘기게 되는 셈이다. 약사법 개정안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의약정의 서명식을 거쳐 국회에 약사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는 아직도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인사청문회법도 사회적 부패 감시시스템의 정착과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여야간 국가기관 중립화 논란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려 손질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제 개혁법안 처리도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중대 결함 제품에 대한 긴급 리콜제를 담은 소비자보호법 개정안과 돈세탁방지법 등경제·민생 개혁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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