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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재정 선진국 수준 투명화

    정부는 2002년부터 지방재정을 포함한 통합 재정수지를 작성하기로 했다.2003년부터는 공적자금 등 불확실한 채무 중받지못할 부분도 공시(公示)할 방침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예산(재정)을 통해 각종 정책자금 융자와 대출보증을 해주는 것을 축소하도록 권고했었다. 기획예산처는 7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재정투명성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박인철(朴寅哲)재정개혁단장은 “재정투명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IMF의 권고사항을 중심으로재정투명성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재정개혁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IMF에 재정투명성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었다.IMF는 이날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예산처는 IMF의 권고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지방교육재정 등 지방재정을 통합 재정수지에 포함시켜 작성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중앙정부의 예산과 공공기금,특별회계 등만을 통합 재정수지로 작성해 발표해왔다. 지방재정을 통합 재정수지에 포함시켜 작성할 경우 재정의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좀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2003년부터는 현재는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채무로 확정될 우발채무도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우발채무에는공적자금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 중 회수가 불가능해 채무로 확정될 부분을 평가해 공시하게 된다. 우발채무를 공시하는 것도 재정의 건전성을 중장기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반기별로 국가 총채무를 불규칙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정례 발표키로 했다.2003년부터는정부가 보유한 금융자산을 통합해 발표할 방침이다. IMF는 예산을 통해 융자나 대출보증을 해주는 것을 줄이도록 권고했다.정부가 중소기업이나 농어촌을 위해 싼 이자로대출해주거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보증을 서주는 것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기금운영의 투명성을 좀더 높이기 위해 각종 기금도 국회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공공기금은 사업운용등을 국회에 보고하고 있으며 문예진흥기금 등 기타 기금은아예 국회에 보고하고 있지않다. 곽태헌기자 tiger@. ■통합재정수지란 예산 뿐만 아니라 공공기금을 포함한 정부재정 전체의 수입과 지출의 차이다. 지난 93∼96년에는 흑자였지만 IMF위기가 시작됐던 97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섰다.통합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GNP 3% 이내가 돼야 유럽연합(EU)에가입할 수 있을 정도로 재정활동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 예산처, 청와대 비서관 첫 파견 희색

    기획예산처가 숙원(宿願)사업(?)을 하나 해결하게 됐다.김영주(金榮柱) 재정기획국장이 청와대 정책비서관으로 내정된 데 따른 것이다. 김 국장은 여성부차관으로 승진한 현정택(玄定澤) 전 정책비서관의후임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파견된 예산처 출신은 없었다.비서관(1·2급)은 말할 것도 없고 행정관(3급 이하) 파견도 없었다.재정경제·산업자원·건설교통·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등 다른 경제부처들이 너나없이 청와대에 비서관이나 행정관을 파견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그동안 예산처 출신이 청와대에 없다 보니 업무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청와대에서 돌아가는 기류나 동향을 즉각 파악하는 데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또 일류 부처로 자부하는예산처 직원들의 자존심에도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들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번에 예산처 출신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내정된 데는 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예산처장관을 지낸 진념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이 예산처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서울∼강화고속도등 41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올 상반기에 서울∼강화 고속도로와 지하철 신분당선(분당∼용산)등 41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다음주부터 실시된다.기획예산처는 4일 총사업비가 19조8,000여억원인 41개 사업에 대한 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사업은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은 도로부문에 서울∼문산,전주∼논산 고속도로 등 4건,지하철·철도부문은 김포 경전철,춘천∼속초 복선전철,대구선 복선전철 등 14건이다.사천공항 확장,광양항 일반부두 건설사업도 포함됐다.자연사 박물관,서울 과학관,안동 숙박단지 건설 등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이다.공인회계사,한국개발연구원(KDI)등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엔지니어링 관계자 등 전문가가 팀을 이뤄사업별로 타당성을 검증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처 내년 예산편성 고민

    “내년도 예산을 짜는 게 겁난다.”기획예산처 직원들의 한결같은얘기다.필수적으로 들어갈 부분은 많은 데 돈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올해보다 내년에 필수적으로 증액되는 규모만 적어도 12조원을 넘는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지방교부금이 5조5,000억원으로 거의 절반이다. 또 올해 공적자금을 40조원 투입하는 데 따라 내년에 추가로 늘어나는 비용만 2조5,000억원이다.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들어가야 할 돈도 1조5,000억원이다.교부금과 공적자금 이자,공무원처우개선에만 올해보다 9조원의 예산이 늘어나는 셈이다.저소득층을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농어촌 부채탕감,정보화,연구개발비도 올해보다는 늘어나게 돼 있다.게다가 내년부터는 중학교 무상(無償)교육도실시된다.정부의 부담만 이래저래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예산사정은 그리 좋지않다.200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하려면예산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낮추는 ‘긴축’재정이 필요하다.긴축재정 차원에서는 내년의 예산증가율을 6%선으로 묶을 필요가 있지만현실적으로 7∼8%(예산은7조∼8조원 증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럴 경우에도 필수적으로 쓸 규모만 12조원이 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4조∼5조원을 깎아야 한다는 얘기다. 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은 “공적자금이자에다 사회복지,교육투자,농어가 부채경감 등으로 재정수요가 급증해 앞으로 재정여건은 더어려워질 것”이라며 “세출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존사업을 삭감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국가살림을 생각하지 않고 ‘장밋빛 정책’을 만들어내는 일부 부처의 이기주의에다 현재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층의 반발,정치권의 이해까지얽혀있는 때문이다. 또 내년은 선거의 해다.상반기에는 지방선거, 연말에는 대통령선거가 있다.정치권은 선심성으로 예산을 늘리려고 할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심상달(沈相達) 거시경제팀장은 “공적자금이자와 농어촌 부채탕감,의약분업 등으로 재정부담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며 “납세자를 생각하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내년 예산 비효율적 투자 과감히 없애야

    내년의 예산을 편성하는 게 어렵다.기획예산처는 다음달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각 부처에 내리고 5월말까지 내년 예산안을 접수받지만 예산실 직원들은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쓸 곳은 많고…- 올해보다 내년에 늘어나는 게 불가피한 예산만 12조원을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지방교부금만 5조5,000억원이다.내국세의 28%를 지방교부금으로 지원해야하는 게 중앙정부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인 셈이다. 부실한 금융기관에 쏟아붓는 공적자금의 이자도 부담스럽다.연구개발투자에 총예산의 5%를 배정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약 9,000억원을늘려야 한다.최저생계비가 높아지는 만큼 기초생활보장 예산도 자동으로 늘어난다.의약분업에 따라 지역의보에 대한 지원도 3,000억원은 늘려야 한다.농어촌부채탕감 예산은 7,300억원으로 올해보다 600억원 늘어난다.중학교 의무교육에 따른 수업료지원으로 2,500억원이 필요하다.정보화예산 증액도 불가피하다. 이처럼 필수적으로 늘어나는 부분은 지난달 말 현재의 상황이다.앞으로 추가적으로 예산이 들어갈 곳은 널려있다는 의미다. ◆돈은 없고…- 예산여유는 없다.200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하려면 내년의 예산증가율은 경상성장률보다 낮은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올해보다 6%(약 6조원) 정도 늘어나는 선에서 억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많다. 예산처는 지난해에는 공공근로·자금지원 등 97년말의 외환위기 이후 생긴 한시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교부금 증가에 따른 국고보조와융자축소 등을 통해 기존사업 중 4조원을 삭감했지만 올해에는 이런쪽에 대한 삭감도 그리 쉽지는 않다.내년이 선거의 해인 것도 악재(惡材)다.정치권은 국민의 부담은 생각하지도 않고 선심성에만 관심이있기 때문이다. ◆묘안은 없나 - 전윤철(田允喆)예산처장관은 “관행적으로 투자해온것을 재검토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이용걸(李庸傑)농림해양예산과장은 “각 부처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필요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기존사업을대폭 줄이지도 못하고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선심성 예산이 그치지 않으면 국채를대규모로 발행해 충당하는 수밖에 없다.그래서 목표대로200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하는 게 쉽지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상황이 좋지않다보니 정부는 경기가 빨리 살아나 세금이 예상보다더 걷힐수 있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다.그래야 예산증가율을 7∼8%선으로 해도 국채발행을 최소화할 있어 200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당초 지난해 국채를 11조원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3조6,000억원으로 줄인 것도 세금이 예상보다 13조원이나 더 걷혔기 때문이다.김동건(金東建)서울대교수도 “경기가 살아나 세금이예상보다 잘 걷히느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연구비 카드제’ 내년 도입

    내년부터 연구비카드제가 전면 도입된다.과학기술부는 오는 4월부터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한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1년 세출예산집행 지침’을 밝혔다. 예산처는 내년부터 연구기관이 정부부처에서 용역을 받은 연구를 할 때 연구비를 현금 대신 법인카드로 사용하도록 하는 연구비카드제를 의무화했다. 국가예산으로 지원되는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하게 됐다.일부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낭비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김병일(金炳日)예산처 차관은“연구비 집행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비는 연구기관에 지급하고 통장은 세부 과제별로 관리된다.과제별로 한개의 통장으로 관리되고 연구자에게는 법인카드를 지급한다. 연구자는 이 카드로 현금 인출은 할 수 없다.다만 카드 사용이 어려운 회의수당,전산처리비,각종 공과금,비싼 기자재 도입 등은 계좌이체 방법으로 연구비를 관리하기로 했다. 연구비카드제가 적용되는부문은 소액 기자재 구입,회의비,세미나개최비,인쇄비,시약비 등이다.전체 연구개발비의 약 20%다.올해 각부처의 연구개발비는 특별회계를 포함해 4조4,276억원이다.내년에는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실질적으로 1조원의 국가 연구비가 카드제 적용을 받는 셈이다. 각 부처 중 연구개발 예산이 가장 많은 과기부는 다른 부처보다 앞선 오는 4월부터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한다.올해 과기부의 연구개발예산은 8,982억원으로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 중 20%를 넘는다.산업자원부(7,930억원),국방부(6,918억원),국무조정실(5,640억원) 순으로 연구개발 예산이 많다. 과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비카드제를 시범 실시해왔다.이달 중연구비카드제 전면 시행을 위한 전담 카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산처는 또 각 부처의 오·만찬비,연회비,회의경비 등 일반업무비중 10% 이상을 절약하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公조직 안정돼야 4대개혁 완수”

    잦은 개각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린다.정책의 일관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난 29일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른 보각(補閣)이 단행됐다.2명의 부총리와 1명의 장관을 임명하면서 2명을 새 인물로 바꿨다.교육을 책임진 사령탑은 국민의 정부 들어 무려 6번째 인물이 들어섰다. 2월말이나 3월초에는 또 대폭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는데다 공동여당으로 복귀한 자민련이 ‘장관 몫’을 요구하는 게 개각설이 나도는 배경이다. 현정부 들어 각료들의 평균 수명은 12.2개월로 겨우 1년 남짓이다. 재경·산자·보건복지·노동·해양수산부 등 주요 부처의 장들이 벌써 4번이나 바뀌었다.장관들이 자주 교체되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도떨어지고 실무자들의 시간낭비도 심하다.공무원들의 ‘눈치보기’를조장하는 측면도 있다. 경제부처의 A과장은 “장관이 감(感)을 익히는 데 1∼2개월은 걸린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관이 자주 교체되면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나름대로의 검증을 거쳐 장관을 임명하는 만큼 큰 잘못이 없는한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개각예고가 미리부터 나오는 것이 공직사회에는 더 부정적이다.최근에도 지난해 가을부터 끊임없이 개각설이 나돌았다.경제부처의 B국장은 “개각을 하려면 전격적으로 하는 게 낫다”면서 “개각설만 나도는 게 오히려 공무원 조직을 흔든다”고 말했다.B국장은 “개각한다는 말이 나오면 중요한 결정이나 하위 인사는 미룰 수밖에 없는 것아니냐”고 덧붙였다. 물론 문제있는 장관을 교체하지 않는 게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개각이 잦은 것은 발탁을 잘못했다는 것”이라며 “문제있는 장관을 바꾸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개혁을 비롯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잦은 개각보다는 공직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하다는 게 일반론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전자정부 특별위원회 구성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30일 기획예산처에서 회의를 갖고 전자정부 특별위를 구성키로 했다. 전자정부 특위는 전자정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예산편성과의 연계 등을 위한 정보화사업 추진결과를 평가하게 된다. 위원장에는 고려대 안문석(安文錫)교수가 선임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산하기관 경영진단 실시

    올 상반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마사회 등 주요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경영진단이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28일 국민적 관심이 크거나 영향력이 있는 정부출연기관과 연구기관 등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한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올 상반기까지 경영진단을 끝내고 그 결과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주요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외부의 컨설팅기관에 경영진단을 의뢰해 주요한 정부산하기관의 조직과 인력규모가 적정한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조직과 인력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분석이 나올 경우 조직 통폐합과 슬림화,구조조정 등을 할 방침이다. 또 업무절차 개선 등 경영진단 결과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경영혁신도 추진할 방침이다.외부위탁(아웃소싱)할 부분이 있으면 외부위탁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예산처는 각 주무부처가 경영진단 대상을 다음달 말까지 선정하도록할 방침이다. 200여개의 정부산하기관 중 규모가 크고 국민들의 관심이 있는 10여곳이 1차로 경영진단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대통령이나 주무장관이 기관장을 임명하는 정부산하기관 중 영향력이 큰 곳이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너지관리공단 등도 경영진단 대상 후보에 포함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子회사 신설 못한다

    정부는 20개 주요 공기업의 자(子)회사 신설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않기로 했다. 또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의 자회사 41개에 대한 정비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관련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공공개혁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처의 경영혁신 대상기관인 한전을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통 등 7개 정부출자기관은 원칙적으로 자회사를 신설할수 없다. 예산처는 공기업의 자회사 신설은 국가적인 신규사업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자회사와의 수의계약 등 부당 내부거래도 없애도록 했다.예산처는 공기업에 대해 신규 채무보증은 가급적 하지 말고 기존 채무는 줄이도록 했다.조직과 정원은 필수적인 신규 소요를 제외하고는 억제하도록 지시했다.사내복지기금에 지나치게 많이 출연하는 등 복리후생비쪽에 대한 지출도 억제토록 했다. 예산처는 민간시장 형성으로 공공성이 떨어진 자회사는 민영화하고독자적인 업무영역 없이 모(母)기업 의존도가 높은 자회사는 모기업에 통합시킬 방침이다.또 회생가능성이 없는 부실한 자회사는 청산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개혁 중간점검과 과제

    기획예산처는 26일 올해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그성과를 바탕으로 상시(常時) 개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인원감축을 골자로 하는 하드웨어 성격의 구조조정은 올해초 끝낸 뒤,이후에는 일하는 방식 등 소프트웨어 성격의 개혁을 한다는 게 예산처의 구상이다. ■자(子)회사 정비 예산처의 경영혁신 대상인 20개 공기업(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중 자회사가 있는 곳은 한국전력 등 15개다.예산처는 15개 공기업의 자회사 41개에 대한 정비방안을 다음달까지 확정하기로 했다.지난해 말까지 대상기관은 42개였으나 대한주택공사의자회사인 한양이 지난 8일 파산선고를 받아 41개로 줄었다. 예산처는 외부위탁(아웃소싱)시장 활성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등여건 변화를 반영해 자회사로 존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하기로했다.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존속,민영화,통합,청산을 놓고 처리방안을 확정한다. 한국가스엔지니어링은 모(母)기업인 한국가스공사에 통합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DN과 한국원전연료는 존속시킬 방침이다.한국전력기술·한전기공·한전산업개발·파워콤 등은 민영화시킬 계획이다. ■공공부문 개혁실적 당초 퇴직금누진제를 없애기로 된 경영혁신대상 219개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제외한 218개는 25일 현재 목표를 달성했다.추가로 대상에 포함된 37개 공공금융기관도 모두 퇴직금누진제를 없앴다. 지난 9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의 인력감축은 목표보다 804명 많은 13만1,000명이다.민영화하기로 한 공기업은 모기업 기준으로 11개사지만 이중 포항제철·한국종합화학·한국중공업·대한송유관공사·국정교과서·한국종합기술금융(KTB) 등 6개사가 지난해 말까지 민영화됐다. ■공공부문 개혁과제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것처럼 포철·한국전력·한국통신·국민은행·주택은행 등 주요 공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는 여전하다.공공부문의 인력감축 등 외형적인 성과는 있었지만근본적인 체질변화는 없었던 셈이다. 공기업 최고경영인(CEO)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가 오는것을 없애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정부는 인력풀(Pool)제를 활용해 공기업과 주요 정부산하기관 CEO를공모한다는 방침이지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담배인삼공사를 비롯한 일부 공기업의 경우 정치권과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반대로 민영화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수습해야 한다.또당초에는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지 않은 공기업의 사장을 해임건의하기로 했으나 요즘에는 한발 물러서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공공부문 개혁에는 좋지 않다. 곽태헌기자 tiger@
  • 호남선 전철화 연내 착공

    올해 경부선 조치원∼대구구간과 호남선 전 구간,영동선 동해∼강릉구간,중앙선 제천∼도담구간 등 4개 구간의 철도 전철화 사업이 착공된다. 기획예산처와 철도청은 26일 경부선과 호남선 등 기간철도의 전철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경부선 조치원∼대구구간은 오는 2005년,호남선과 영동선 동해∼강릉구간은 2004년에전철화를 마무리하기로 했다.호남선 전철화에는 모두 8,7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555억원이 배정됐다. 현재 공사중인 경부선 수원∼조치원구간과 대구∼부산구간,충북선의전철화사업은 모두 2004년 초에 마무리된다.현재 공사중인 사업과 올해 신규로 착수하는 사업을 끝낼 경우 전철화율은 현재의 21%에서 2004년에는 일본·프랑스·독일 등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42%로 향상될 전망이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경부선 조치원∼대구 및 호남선 전철화 사업은 철도수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부·호남 양대 기간철도 전 구간의 전철화를 끝내 전국적인 전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 철도를 전철화하면 수송력은 40% 이상 향상되고 차량연료비는50% 절약된다.또 고속전철차량 투입이 가능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에따른 운행시간 단축효과가 호남지역 등 전국으로 확대된다.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이 개통되는 오는 2004년에는 서울∼부산간운행시간이 새마을호 기준으로 현재의 4시간20분에서 2시간40분으로,서울∼목포간은 4시간34분에서 2시간58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중학교 의무교육의 이중성

    내년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중학교까지 무상(無償)교육이 이뤄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걸맞는 체면은세울 수 있게됐지만 이면(裏面)의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의무교육이 되면 수업료가 면제된다.연 50만원 정도다.현재도 읍·면지역의 경우는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전체 중학생의 20%쯤 된다. 도시지역의 저소득층과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도 수업료 부담은 없다. 공무원 자녀들의 수업료는 국가에서 부담한다.대기업은 물론 웬만한중견기업도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중학생 자녀에게는 수업료를대신 내준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중학교 수업료를 내지않는 학부모가 80%쯤된다고 한다.현재 수업료를 내는 학부모에는 자영업자들이 많다.자영업자에는 개업한 의사나 변호사도 포함된다.수입은 월급쟁이보다 훨씬 많지만 세금은 적게내는 자영업자가 중학교 의무교육의 혜택을 보는 꼴이다. 물론 중학교 의무교육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어려운 계층도 있다.저소득층에 속하지는 않지만 여유가 있지도 않은도시의 서민층은많다. 대부분의 서민층과 중산층은 월 4만∼5만원의 중학교 수업료보다는 수십만원씩 들어가야 하는 과외비를 부담스러워 한다.그래서 중학교수업료 면제보다는 공교육을 살려서 과외비 부담을 줄이는 게 학부모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중학교 의무교육에 따라 첫해인 내년에는 2,540억원,2003년에는 5,080억원,2004년부터는 7,620억원의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기업과 자영업자가 부담해온 것을 국가가 고스란히 떠안는 꼴이라고 하면 지나친말일까. 국가가 돈만 많다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하지만 특히 97년말의외환위기 이후 나라재정이 어려워 국채를 발행해 살림을 꾸려가는 현실에서는 다른 분야의 예산지원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이왕 국민의혈세를 재원으로 중학교 의무교육을 할 바에는 공교육을 정말 강화시켜 일반 학부모들이 명실상부하게 국가재정 지원의 고마움을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곽태헌 행정뉴스팀 차장 tiger@
  • 농가부채 규모 자치단체별 천차만별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의 농가부채 규모가 자치단체에 따라 무려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지역편차가 여전히 심하다. 기획예산처가 22일 전라북도와 경기도의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성과공시 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군(郡)지역의농가부채 규모는 지난 99년 기준으로 최고 2,895만5,000원,최저 27만8,000원이다.무려 104배 차이다. 또 주민 1인당 채무부담액은 가장 많은 곳이 85만9,000원,가장 적은 곳은 2만7,000원으로 31.8배의 차이가 났다.주민등록등·초본 발급수수료는 최고 2,466원,최저 312원으로 7.9배의 차이가 났다. 예산처는 지난해 전북의 전주시를 비롯한 14개 시·군과 경기도의 성남·의정부시를 비롯한 8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민원처리·사회복지·교육·재정 등을 평가했다. 올해에는 희망하는 시·군에 대한 시범실시를 확대할 방침이다.예산처 유호영(柳浩榮) 재정2팀장은 “시·군의 성과공시 대상을 늘리고성적을 공개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자발적으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원안내지도’ 설계 매듭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

    올 하반기부터 병무민원 등 각종 민원 정보를 정부대표 전자민원창구의 사이트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기획예산처는 21일 국민이 필요한 민원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민원안내지도’설계를 끝내고 하반기부터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원은 출생·취학·취업·병무·결혼·주택·자동차·연금·사망등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분류했다.4,209가지의 모든 민원의 처리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다.접수·처리절차·수수료·구비서류·근거법령·서식 등 민원 안내 뿐만 아니라 주소지별 민원접수기관과 전화번호 등도 자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부처별 인터넷 민원신청과 연계,안방에서 민원을 신청해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방민원시대가 열린다. 곽태헌기자 tiger@
  • 68개 공공기관 인사 불이익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서울·주택은행,한국방송공사(KBS),한국전력등 공공성이 있는 68개 기관이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한 경영사례를제대로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방만경영을 개선하지 않은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서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추진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공공부문개혁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9월 감사원의 방만경영 사례로 지적받은 141개 기관중 포항제철을 비롯해 민영화가 이뤄진 기관 등 평가실익이 없는 곳을 제외한 113개 기관을 평가했다. 지난 15일 현재 실적기준으로 113개 기관은 662건의 지적사항중 29%인 193건을 개선하지 못했다.노조전임자 과다운영,주택자금,자녀학자금,연월차 휴가보상 등 관행화돼 개선이 쉽지 않은 게 97건이었다. 특히 금융기관의 개선실적이 부진하다.30개 금융기관은 106건을 개선하지 못했다.반면 83개 비금융기관이 개선하지 않은 건수는 81건이었다. 감사원이 임직원들에 대한 지나친 복리후생을 줄이는 등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도록 했지만 서울·주택은행 등 12개 기관은 5건 이상이나 개선하지 않았다.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은행은 9건을 개선하지 않아 가장 많았다.주택은행(8건)·국민신용카드(7건) 순이다. 또 금감원·한전·한국토지공사 등 13개 기관은 지적사항중 3∼4건을 개선하지 못했다.한국조폐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43개 기관은 1∼2건을 개선하지 못했다.반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45개 기관은모든 지적사항을 개선했다. 예산처 김경섭(金敬燮)정부개혁실장은 “경영개선이 미흡한 사유가경영진 노력부족 때문인지,노조의 반대 때문인지를 규명해 이에 맞는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예산처는 개선이 미진한 곳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 감사원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기관은 경영혁신 성역?

    기획예산처가 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공공기관들이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점검한 결과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특히 심한 것이 확인됐다. ■금융기관은 성역? 지난해 9월 감사원이 지적했던 사항중 개선하지 않은 과제가 5건 이상인 기관 12개중 한국은행,서울·주택·외환·기업·수출입은행,국민신용카드 등 11개가 금융기관이다.비금융기관으로는 한국방송공사가 유일하다. 그동안 금융기관들의 복리후생비는 다른기관보다 지나칠 정도로 많았다.그래서 최근 금융구조조정을 하면서 경영혁신을 해왔지만 개선되는 속도가 더딘 셈이다.경영진과 노동조합 모두 경영혁신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만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서울은행의 모럴해저드는 금메달감? 서울은행은 지난 98년부터 공적자금을 받았다.지난해까지 국민의 혈세와 다름이 없는 5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9건을 개선하지 않았다.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곳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느 기관보다 방만한 경영을 하지 않고 돈을 아껴쓰는게 순서인 것 같지만 그 반대인 셈이다. 서울은행은 직원들에게 피복비를 주고 있다.또 주택자금 지원과 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을 무상(無償)으로 주는 것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퇴직금 제도도 개선되지 않았다.콘도미니엄 회원권도 40개나 갖고있다. ■방만경영 미개선 사례 113개 기관이 개선해야 할 과제 662건중 개선하지 못한 193건의 절반은 거의 관행화된 사안들이다.노조 전임자가 지나치게 많은 게 19건,주택자금 융자지원 23건,대학생 자녀 등에대한 학자금지원 21건, 연월차 휴가보상 34건 등이다.주로 금융기관에 해당하는 사유다. 주택은행과 국민·외환은행,국민기술금융 등은 직원들에게 개인노후복지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접대비를 지나치게 많이 지출하는 게 개선되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기획예산처 “”실적 예상보다 양호””. 기획예산처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은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문책수위를 놓고 고심하는 것 같다.당초 예산처는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지적사항을제대로 지키지 않은 공기업의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건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公言)해 왔다.지난 12일청와대에서 열렸던 4대부문 개혁과제 점검회의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예산처는 이러한 강경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인상을주고 있다. 김경섭(金敬燮)정부개혁실장은 18일 “해당 공기업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많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개선실적을 평가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당초에 비하면 의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 예산처장관은 정부투자기관의 사장에 대해서는 해임건의를 할 수 있다.정부투자기관중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과제수가 3∼4건으로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등 3개지만 예산처는 이런 기관의 사장을 해임건의까지 할 생각은 현재로는 없는 듯한 분위기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사항 실적만을 놓고 해당기관을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평가결과가 앞으로 인사에 참고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중학 전면 의무교육 배경

    중학교 의무교육의 전면 확대로 모든 국민은 중학교까지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전면확대 의미 초등학교 의무교육 실시 이후 45년만에 중학교까지시행,교육사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물론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규정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중 가장 낮았던 국민의무교육기간 6년을 9년으로끌어올려 ‘불명예’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OECD 국가들의 의무교육 연한은 독일 12년,영국 11년,미국 10년,프랑스 10년,일본 9년 등 9∼12년이 보통이다.북한은 오래 전부터 유치원에서 고등중학교 6년까지 11년간 의무교육을 시키고 있다. ■실시 경과 중학교 의무교육은 지난 85년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규정’이 제정된 이래 교육재정의 부족으로 지역을 제한해 실시해 왔다.85년에 도서·벽지지역을 대상으로 첫 시행,94년 읍·면지역까지확대했다. 시·도지역까지의 전면 실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추진됐지만 정책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전면실시 시기가 2002년,2003년,2004년으로 오락가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지난해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돈이 없어서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게 하라’고 지시했을 때 중학교 의무교육이 다시등장했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학비를 보조하는 선에 그쳤다.지난해 5월 교육부의 공교육 내실화 방안에는 2004년부터 시·도지역까지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을 뿐이다.그러나 이번에는 예정됐던 2004년 전면실시에서 무려 2년이나 앞당겨 초등 6년,중학교 3년 등 9년간의 의무교육이 뿌리내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혜택과 문제점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실시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덜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산술적으로 186만6,334명인중학생중 19.48%에 그쳤던 기존의 의무교육 수혜 학생이 나머지 모든학생으로 확대됐다. 국·공·사립 중학교에 진학시키는 학부모는 한해 등록금 50만원과 교과서 대금 2만원 등 모두 52만원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재정확보 문제와 함께 꼭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이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교육정책에 있어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실시보다 OECD국가의 수준에 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학교신설 및 증축,7차 교육과정에 따른 환경개선 등 현안 과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중학교 의무교육에 대한 재원은 어떻게. 중학교 의무교육에 대한 재원마련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중학교 의무교육 첫해인 내년에는 2,540억원,2003년에는 5,080억원,2004년부터는 7,6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전체 교육예산을 조정해 의무교육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다른 분야에도 필요한 예산이 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투자의 우선순위를 조절하면서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공무원 및 군인의 중학생 자녀에게 주는 학자금과 저소득층의중학생 자녀에게 주는 학자금이 각각 500억원이다.내년부터 중학생의무교육이 이뤄지면 이런 쪽에 대한 예산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는없다. 또 지방에 대한 증액교부금과 보조금을 일부 삭감해 의무교육 재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중학교 의무교육을 하면 결과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방에 보내는 교부금을 다소삭감해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정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쪽에 대한투자를 줄여 보충할 방침이다.올해 교육비 예산은 23조원이다.요즘교육비 예산이 해마다 평균 10%씩 늘어나므로 내년에만 교육비가 2조원 이상은 늘어나는 셈이라 큰 문제는 아닌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헌재 인맥 개혁·금융 前面서 퇴장

    이헌재(李憲宰) 전 재정경제부장관의 인맥들이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전면(前面)에서 물러나고 있다.국민의 정부 ‘구조조정 추진 1세대’들이 이 전장관의 지난해 8월 퇴임이후 차례차례 현장을 떠나는 것이다. 김기홍(金基洪)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이달말 물러나며 충북대 교수로 복귀한다.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상장할 때에는 계약자들에게주식을 나눠주어야 한다는 소신을 펼쳤다.김 부원장보는 17일 “생보사가 상장할 때 계약자에게 주식을 주어야한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면서도 뜻을 이루지못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앞서 이 전장관이 금감위원장으로 있던 시절 연설문 작성을 거의 전담했던 최범수(崔範樹) 전 금감위 자문관도 이달초 떠났다.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에서 일하기 위해서다. 오호근(吳浩根) 전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이 이 전장관의 인맥 중에는가장 먼저 떠났다.그는 이 전장관의 경기고 선배로 지난해 10월 대우구조조정협의회 의장에서 물러났다.대우자동차 매각이 불발로 끝난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나오자 미련없이 물러났다. 오 전위원장 밑에서 기업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던 이성규(李星圭) 전 기업구조조정위 사무국장은 지난해 말 서울은행 상무로 변신했다.그는 서근우(徐槿宇) 금감위 자문관과 함께 이 전장관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힌다.서 자문관은 7월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그는 이 전장관이 금감위원장을 하던 시절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 심의관을 맡으며 재벌들의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했다.순수 금감원 출신 중 이 전장관의 대표적인 측근이었던 김영재(金暎宰) 금감원부원장보는 지난해 말 수뢰혐의로 구속됐다. 이처럼 측근들마다 떠나는 사유는 다르다.이성규 상무처럼 기존의조직이 없어지면서 역할이 끝나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김기홍 부원장보처럼 이 전장관의 퇴임과 함께 소신을 펼치는 게 쉽지않아 조용히물러나는 경우도 있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소위 이헌재 인맥들이 물러나는 것은 시대적인 변화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헌재 인맥은 대체로 개혁적인 편이다.이 전장관이 옛 재무부(MOF) 출신으로는이례적으로 개혁적인 스타일인 것과 맥을 같이한다.한편 이 전장관과 오 전 위원장,이 상무는 19일 국회 공적자금 청문회에증인으로 채택되어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325개 部處자문위 대폭 정비

    정부는 각 부처 산하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대폭 정비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부처 위원회 354개 중 행정위원회를 제외한 325개 자문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비 검토대상은 전체 위원회 중 법령에 의해 행정권한을 받아 독자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중앙인사위와 금융감독위 등 29개의 행정위를 제외한 325개다. 하지만 이 중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를 비롯한 4개의 헌법상 위원회를 제외한 321개가 검토대상이다. 부총리 신설 및 정부부처 팀제운영 등 최근의 여건도 변화한데다 실익(實益)이 없는 위원회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회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지할 필요성이 낮은 위원회는 없애고 중복되는 위원회는통폐합할 방침이다.특별한 사유없이 1년에 위원회를 실제로 개최한수가 2회 이하이면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정부부처 팀제운영과 비슷한 위원회는 팀회의로 흡수키로 했다. 위원장 직급을 낮추는 등 실질적으로 위원회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로했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위원회와협의체가 다수 운영되고 있으나위원이 많고 필요 이상으로 고위공직자 중심으로 운영돼 실질적인논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부처별 위원회수는 건설교통부 산하가 34개로 가장 많다.행정자치부(31개),보건복지부(30개),산업자원부(22개),재정경제부(18개)의 순이다. 예산처와 행자부는 다음달까지 부처별로 위원회 정비계획을 받은 뒤6월 정비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98년 현 정부출범 후 지난해까지 133개 위원회를 없앴으나 105개가신설돼 실제로 위원회는 28개가 줄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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