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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입법 처리지연 실태

    국회가 국가보안법과 인권법·반(反)부패방지법·소비자보호법 등주요 정치·사회·경제개혁 법안 제·개정에 소극적인 것처럼 보인다.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치·사회 개혁입법= 인권법의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기구화 문제를 놓고 법무부 및 여야간 입장이 맞서고 있다.내년 1월9일로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도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국가인권위를 비정부 민간기구로 하자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들은 형법상 독립된 국가기구로 해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당정간,여야간 조율 및 명확한 입장정립이 늦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개정문제와 관련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한나라당은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보안법을 개폐하면국가안보에 부정적 파장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보안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현행 법조문을 융통성 있게 해석해 인권침해요소를 최소한줄일 수 있다는 쪽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 18일 당정협의에서 불고지죄 및 ‘정부참칭(僭稱)’ 조항의삭제에 의견을 모았으나 찬양고무죄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추가협의가 필요하다. 반부패기본법의 경우도 법안의 효율성 확보방안과 관련,특검제 상설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대립만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민생 개혁입법= 정부는 내년 1월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법자금의 유출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돈세탁방지 관련 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재경위 소위는 심사를 보류했다. 소위는 “금융거래의 위축 등 국민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있는 만큼 법 제정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심사보류 이유를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정치자금 조사에 이용될 것을 우려한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의 제조독점권 폐지와 민영화 절차를 규정한 담배사업법 개정안도 보류됐다.재경위는 여야의원을 가릴 것 없이 엽연초 농가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보류키로 했다. 방문판매법 및 전자거래·통신판매법 제정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됐으나 다른 안건의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으로 위원회가열리지 못해 심의가 무산됐다. 곽태헌 김성수기자 tiger@
  • 재경부 “인사 안풀리네”

    재정경제부가 대사 인사에서 뜻을 이루지 못해 허탈해하고 있다.외 교통상부가 21일 양수길(楊秀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후임 에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을 내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재경부는 OECD 대사에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 등 현재 재경부(경 제부처)와 관련된 인사를 보내는 쪽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한덕수 본부장은 옛 상공부 출신이지만 현재 소속은 외교부다. 재경부는 김 청장이 OECD대사로 가면 후임에 1급을 승진시켜 연쇄적 인 승진과 전보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꿈으로 그치게 됐다.‘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인 셈이다. 재경부는 지난 8월의 차관급 인사에서도 1급중 차관급으로 영전한 경우가 없었다.이래저래 인사가 풀리지 않고있는 셈이다.한때 현 정 부가 출범하기 전의 막강했던 재경원 시절과 비교하면 하늘의 땅의 차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22일 “외교부가 OECD 대사 내정과 관련해 사 전에 한마디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섭섭해했다.OECD 대사 내정은 외 교부의 권한이라 절차상 문제는 없다.하지만 재경부는외교부로부터 무시당한 데 대해 기분이 좋을리 없다.다른 관계자는 “외교부가 예 산권도 없는데 재경부 말을 듣겠느냐”고 허탈해했다. 이와 관련,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대사는 외교부장관의 추천(건의) 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라며 “대사를 임명할 때 다른 부 처와 협의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재경부는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OECD 대사에서 ‘물 먹은’상황이라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제교류기금등 5개기금 내년 폐지

    내년에 국제교류기금과 우체국보험기금 등 5개 기금은 폐지되고 3개기금은 통폐합된다. 2003년까지 모두 10개 기금이 없어지거나 통폐합된다.또 내년부터모든 기금은 국회에 운영계획과 결산을 보고해야 한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과 남궁석(南宮晳)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제도 개혁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와 여당은 현재 61개인 기금을 통폐합해 2003년까지 51개로 축소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내년에 없어지는 기금은 국제교류기금과 우체국보험기금·법률구조기금·도로교통안전관리기금·재형저축장려기금 등 5개다. 또 산업재해예방기금과 산업재해보상기금은 통합된다.참전군인 등지원기금과 보훈기금도 통합되고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도 내년에는 통합된다.내년에 폐지되거나 통폐합되는 기금은 8개인 셈이다. 또 2002년에는 염안전기금,2003년에는 국민투자기금이 폐지된다. 정부와 여당은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금을 대폭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또 현재는 공공기금과 기타기금으로 구분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모두하나의 기금으로 돼 국회에 운영계획과 결산 등을 보고해야 한다. 현재 기타기금은 국회에 보고하지도 않아 운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이있었다. 당정은 또 51개로 축소되는 각종 기금의 심의·의결·결산 등에 대해 국회 예결위보고를 제도화해 기금의 잘못된 사용을 막기로 했다. 다만 기금에 대한 주무장관의 자율 변경한도(지출금액의 50%) 문제는 추후논의를 통해 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당정은 이같은 내용의개정안을 내년 1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금감위·금감원 합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통합,민관합동조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부터는 재정경제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대한 조사는 금감원과 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조직혁신 작업반이 제출한 시안(試案)을 토대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작업반의 윤석헌(尹碩憲·한림대교수)팀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해 민관 합동조직화하는 방안(1안)을 비롯한 4개안을 조직개편안으로 제시했다.현재 금감위는 공무원,금감원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1안이 채택되면 금감위 사무국이 폐지돼 상임위원 이상 고위직을 제외한금감위의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로 복귀하거나 금감원 직원들처럼 민간인으로 바뀌게 된다. 또 평상시의 금융구조조정 업무는 금감위가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차원에서 계속 하지만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은 재경부로 넘겨 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공적자금 투입 책임문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은 채권단이 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인·허가,검사,제재업무 등의 기록을 일반에게 공개해 금융감독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일정상 한국은행과 공동검사를 할 수 없으면 한은에 검사를 위임할 방침이다.또 금감원은 감독정보를 한은과 예금보험공사 등유관기관과 실(實)시간 공유토록 하는 등 정보독점을 없애기로 했다.부실금융기관 정리시기 및 방법도 예금공사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다.금감원의 팀장급 이상은 재산등록을 하고 공개대상이 전임원으로확대된다. 개편 시안과 관련,금감원은 “최근 일부 임직원의 금융사고를 이유로 현 금융감독체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비리는 개인차원일 뿐 금융감독시스템의 문제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22일쯤 민관 합동의 금융감독조직혁신위원회를 갖고 시안을협의할 예정이다.연내 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지만 금감원 등의반발로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금융감독 조직혁신안 내용과 문제점

    금융감독조직 혁신을 위한 작업반(태스크포스)이 20일 공청회에서시안(試案)을 발표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 조직개편 논의가 본격화됐다.작업반은 벤처기업인인 정현준 진승현(陳承鉉) 사태 등 최근의 금고 불법대출과 금감원 간부의 비리의혹에 따라 금융감독체제를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높자 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 ■금감위와 금감원의 역할 축소 내년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는 재정경제부로 넘어가면서 공룡부처로 불리던 금감위와 금감원의 구조조정 업무는 축소된다.지난 97년말의 외환위기 후 출범한 금감위와 금감원은 구조개혁에 치중해 외환위기 조기극복에는 기여한 점도 없지않지만 감독기관 본연의 업무인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을 규제하고 부실금융기관을 퇴출시키는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기관이 부실기업에 협조융자를 권유하는 어정쩡하고 모순된 체계를 시정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금감위와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감독에 전념하게 된다.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재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뜻도 담겨있다.최근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주식을 감자(減資)하는 문제와 관련해 책임지는 정부부처가 없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정보공유 등 투명성 강화 한국은행의 공동검사를 강화하고 예금보험공사의 조사권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은 유관기관들이 감독정보를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금감위와 금감원이 정보를 독점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려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또 일반인들에게도 정보의 중요도별로 비밀로 하는 기간을 정하고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채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제재를 했을 때에도 조치내용을 공개하도록 한 것은최근의 부실금고 사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재량의 여지를 줄여 보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안의 한계 한은은 단독검사권을 요구했으나 작업반은 대신공동검사 요구권을 강화하는 절충안을 채택했다. 최악의 경우 금감원과 한은의 검사가 중복될 수도 있어 금융기관 처지에선 ‘시어머니’만 늘어날 수도 있다. 또 현재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은 그대로 두고 금감위와 금감원의 조직과 기능만을 조정하는 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땜질’식 미봉책이다.금융정책을 펴는 재경부 금정국과 금융감독정책을 펴는 금감위(금감원) 간의 교통정리는 여전히 쉽지않은 과제로 남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案에 국회서 한술 더떠

    정치권의 선심성 세금감면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금감면 국회 재경위는 18일 정부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대폭 수정해 세금감면 대상을 늘리는 방향으로 세법을 통과시켰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비과세 시한은 당초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2002년까지로 연장할 방침이었다.국회는 한술 더 떠 1년을 더연장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공제도 확대된다.일반업종 12개중 수도권의 소기업에 대해서는 20%,지방의 중소기업에는 30%의 세액공제율이각각 적용된다.기존의 제조·부가통신·연구개발·방송·엔지니어링·정보처리·물류 등 6개에다 이번에 추가된 업종은 건설·어업·광업·폐기물처리·폐수처리다. 현금 수입이 있는 중소기업 업종 4개에대해서는 수도권과 지방 구분없이 10%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도매·산매·의료·자동차정비가 이번에 추가됐다. ■균형재정 문제 97년 말의 외환위기 후 98년부터 국채를 발행해 왔다.공적자금 투입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 필수적으로 쓸 곳은 많은데세수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지난 98년에는 9조7,000억원,99년에는10조4,000억원의 국채를 각각 발행했다.올해에는 당초 11조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19일 현재의 발행액은 3조6,000억원이다.정부는 내년에는 3조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경상성장률보다 예산증가율을 낮추는 등으로 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이루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국회가 필요 이상으로 세금을 깎을 경우에는 이러한 정부의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세금이 깎아지는 폭만큼 세출을 줄이면 균형재정에 큰 문제는 없다.세출을 줄일 수 없으면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한국조세연구원의 현진권(玄鎭權)박사는 “한나라당에서는 부가가치세율을 낮추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만 IMF 이후 공적자금 투입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 재정수요가 많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재정수요를만족시키는 게 급하기 때문에 감세정책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명근(崔明根)경희대 교수는 “농어촌 등을 위해 세금을 몇푼 깎아주는 것보다는근본적인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중앙부처·정부산하기관·공기업 이달중 6,100여명 감축

    정부는 이달에 중앙부처와 공기업·정부산하기관 등에서 모두 6,1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19일 올해 말까지 감축해야 하는 인력은 모두 6,144명이라고 밝혔다. 중앙부처는 철도청 2,346명,해양수산부 436명,농림부 188명,재정경제부 세무대학 79명,노동부 64명,외교통상부 9명 등이다. 정부는 곧 직제개정을 통해 중앙부처 인력감축안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지방자치단체로 소속이 바뀌는 해양수산부와 농림부의 감축인력 500명을 제외하면 올해 말에 중앙부처 공무원의 인력감축은 2,60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연말까지 인력을 감축해야 할 공기업중에는한국통신이 1,884명으로 대부분이다.한통프리텔은 95명이다.공기업노조를 설득하고 명예퇴직을 유도하는 등으로 연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산하기관 중에는 한국공항공단이 838명으로 가장 많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125명,에너지관리공단 60명 등이다.한국공항공단의 인력이 감축되려면 국회에서 경비업법이 개정돼야 하는 변수가 있다. 지난 98년 공공부문 인력감축 계획을 세운 뒤 지난달 말까지 모두 12만6,000명이 감축됐다.97년 말의 정원보다 18%가 줄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치권 立法 남발 국가재정 어렵게 만든다

    정치권의 선심성 짙은 예산 관련 입법으로 국민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97년말 외환위기 후 적자로 돌아선 이후 취약해진 국가재정이더 나빠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당초 계획대로 2003년에 균형재정이 이룩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지난 18일 농어촌과 중소기업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내용으로 세법을 개정했다.이에 따라 내년에 2,544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줄어들게 됐다. 국회는 20일쯤 ‘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다.10년간 약 4조5,000억원을 농어민에게 지원해주게 된다.내년의지원금액은 약 6,500억원이다. 세법 개정에 따른 세금감면과 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조치법에 따른정부부담만 포함해도 내년에 약 9,000억원의 세출을 줄이거나 국채를발행해 보충해야 한다. 또 한나라당은 현재 10%인 부가가치세율을 8%로 낮추는 안까지 검토중이다.한나라당의 안대로 될 경우 연간 4조5,000억∼5조원의 세수가줄어든다.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실제소득을 늘려 소비를 유인하는 게필요하다는논리를 펴고 있다. 19일 행정자치위를 통과한 연금법 개정안도 결국 국민들의 부담만늘어난 결과를 초래했다.당초 정부안은 공무원의 연금부담률을 9%로확정,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행자위에서는 공무원의 부담률이 0.3%포인트 인하한 8.7%로낮춰졌다.이로써 정부는 연간 990억원(지방자치단체 포함)의 부담을더 안게됐다.공무원 단체들의 조직적인 반발을 정치권이 수용한 결과다. 이러한 정치권의 선심성 입법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익단체들의 요구에 정치권이 굴복하면 결국 정부 재정의 적자가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치권은 그동안 균형재정을 빨리 이루도록 촉구해왔지만 세금을 경쟁적으로 깎아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홍성추 곽태헌기자 tiger@
  • 기동취재/ 복잡한 연말정산 원인과 대책

    매년 근로자들이 연말정산하는 절차가 쉽지 않다. 올해 연말정산을해야 하는 근로자는 약 1,000만명이다.최명근(崔明根) 경희대교수는“세법만 20년 강의한 전문가가 볼 때도 연말정산 절차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왜 복잡할까 근로자들에게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려다 보니 각종 공제가 늘어나는 게 주요인이다.서민대책과 근로자지원,주식시장 활성화 등으로 공제가 늘어나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정치적,정책적 요인으로 공제대상이 해마다 추가되는 경향도 있다. 봉급생활자들은 탈세도 못하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계층이다.이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확대해준다는 취지는 사업소득자와의 형평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문제는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주민등록등본이나 보험료·의료비 영수증 등 모든 자료를 일일이 회사에 내야하는 체제여서 불편을 느끼는 납세자들이 적지 않다.재정경제부 주영섭(周英燮) 소득세제과장은 “어느 나라나 소득있는 사람이신고토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공제대상이 많아 근로자가 고의든 아니든 부당하게공제를 받는 것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부당한 공제를 가리기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정부는 올해 맞벌이 공제를 부당하게 받은 사례를 중점 조사,시정토록 할 방침이다.내년에는 가구 공제와 의료비 공제의 부당 청구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대책은 연말정산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이 쉬운 것은 아니다.전산용량이 확대되고 관련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마련하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핀란드의 세무당국은 기업체·은행·보험회사·주민정보센터 등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종합,납세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다.납세자들은 세금내역에 이의가 있으면 추가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민대책이나 교육정책 등으로 공제가 복잡해졌다”면서 “보다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까닭에 조금씩 여러 사항에 걸쳐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보다,분야는 적더라도 세금감면폭을 넓게 해 전체적으로 혜택을 줄이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 학원비 중에도 공제대상과 그렇지 않은 것이 섞여 있어 일관성이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에 대해 일률적으로 교육비 공제를 해주는 방안은 그런 점에서 검토해볼 만하다.삼일회계법인 김승헌(金承憲) 회계사는 “세원(稅源)이 노출된 근로자들의 경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 서류제출을 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있도록 금액을 상향조정, 자영사업자 등과의 형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연말정산 선진국선 어떻게.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세금제도에 관한 한 우리 이상으로복잡하다. 그러나 이들 나라는 신청절차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어근로자들이 느끼는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이다. 미국은 억울한 납세자가 나오지 않도록 ‘납세자보호 권리장전’을비롯,여러가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무엇보다 이중 납세에 대해 철저하게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세금공제 신청은연말에 하는 우리와 달리 매년 4월17일까지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고있다. 지역도서관·우체국·운전면허시험장 등 곳곳에 신청서를 비치해 놓고 있으며,세무서웹사이트에서 서류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제대상도 우리보다 세분화돼 있다.주택구입비와 수리비도 대상이고,심지어 대학등록금 융자금이나 악성 금융이자도 정산 대상이 된다. 일본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이 되면 세금공제혜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그러나 각종 보험료라든가 신용카드 사용액,기부금 내역 등 제출서류의 대부분을 해당기관이 개인에게완벽히 우송해주는 등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다. 프랑스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연말정산 때 직장인들이 부산을 떠는일은 거의 없다.평소에 공평과세를 해 특별히 세금을 정산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세법의 두께가 우리 세법의 10배가 될 정도로 복잡하다.연말정산의 번거로움이 덜한 대신 우리나라의 구멍가게같은 자영업자들도 세무사의 도움없이는 세금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직장인이나 자영업자할 것없이 공평과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 jhpark@. ■샐러리맨 절세 아이디어. 직장여성 이모씨(28)는 올해 신용카드로 1,700만원을 썼다.부모님수술비로 든 목돈 700만원을 빼고도 매달 80∼90만원씩을 카드로 ‘긁은’ 셈이다.연간 400만원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두배 이상늘어난 액수다. 그렇다고 이씨의 씀씀이가 갑자기 헤퍼진 건 아니다.연말정산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한 때문이다.모임에서 회식비를 지출할 때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고,걷힌 회비는통장에 넣는 ‘테크닉’을 발휘했다.이씨는 내년 1월 연말 정산때 신용카드 대금에서만 16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에다니는 김모씨(31)는 지난 15일 근로자주식저축이 판매되자 즉시 가입했다.증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불입액의 30%를 주식에 편입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축액의 5%를 세액공제해준다는 얘기에 마음을 정했다. 연말정산은 ‘유리지갑’인 샐러리맨의 유일한 ‘절세(節稅)창구’다.매달 월급봉투에서 꼼짝없이 원천징수당해야 하는 봉급생활자들은1년에 한번 있는 연말정산때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먼저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세액공제가 가능한 항목의 영수증 챙기기는 기본이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지혜도 필수적이다.신용카드는 연간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과세의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근로자주식저축,주택자금마련저축,개인연금저축(보험) 등 세금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도 요즘 기류를 반영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절세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국세청(www.nta.go.kr)의 ‘2000년 연말정산’코너,재경포털사이트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의 ‘연말정산 세금계산마법사’프로그램,중앙아이피(www.bizline.co.kr)의 ‘연말정산 무료사이버특강’ 등은 접속이 쉽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
  • 여학생 ROTC개방 연구

    국방부가 여학생들에게 학군사관후보생(ROTC)의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국방부 문점수 인력관리과장은 18일오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제5회 행정개혁 시민제안대회’에서 “법률적으로 ROTC 신청대상을 남학생들에게만 제한토록돼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서유경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최근 몇 년간 육ㆍ해ㆍ공군 사관학교를 여성들에게 개방해 놓고서도 유독 ROTC만을 금녀지대로 방치한 것은 납득이 안된다”며 “ROTC에서도 여대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민영화 반발 좌시안한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15일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에서1년만 근무해도 3,4개월분의 퇴직금이 나오는 퇴직금누진제는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의 전형”이라며 “이를 개선하지 않는금융기관에는 공적자금을 배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조찬강연회에서“최근 일부 공기업의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민영화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공기업은 대체로 주인의식이 결여됐고 독점적 성격으로구조적으로 경영상 비효율이 생긴다”면서 “공기업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민영화”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요공기업 내년 2월까지 정비방안 확정

    정부는 내년 2월까지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주요 공기업의 자회사43개사의 정비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15개사의 자회사 43개사에 대한 처리방침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기관은 지난 98년 8월 53개 자회사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정리되지 않은 35개사와 새로 공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된 한국통신엠닷컴,파워콤 등 8개사다.한국통신 자회사가 13개로 가장 많다. 예산처는 외부위탁(아웃소싱) 시장 활성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등 여건 변화를 반영,자회사로 존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하기로했다.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검토 결과 민간시장 형성 등 경제·사회적 여건변화로 더이상 공기업으로 존치할 필요가 없는 기관은 민영화할 계획이다.또 부실로 회생가능성이 거의 없어 민영화가 곤란하거나 모기업으로부터 업무의독자성이 없는 기관은 통폐합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자회사인 하이텔CSC와 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인 한양공영등은 내년 2월까지 민영화하고 다른 자회사들도 이르면 2002년 상반기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한전KDN 등 약 10개 정도의 자회사는 존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공기업 자회사 중모기업에 통합할 기업은 통합하고 민영화할 수 있는 곳은 민영화하는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20개공기업 사장·감사도 내년 보수 동결

    정부 고위직이 내년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데 이어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등 20개 주요 공기업의 사장과 감사도 내년 보수를 동결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3일 13개 정부투자기관과 7개 정부출자기관의 사장과감사들의 내년 보수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중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의 사장과 감사에 대해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동결을 한 정부투자기관은 한국전력 도로공사 토지공사 조폐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무역진흥공사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관광공사 등 13개사다. 출자기관은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지역난방공사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한국중공업의 경우 12일 경쟁 입찰에서 두산에 넘어가 사실상 민영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행정부 장·차관급 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254명의 내년 보수를 올해수준으로 동결해 보수 인상분은 국고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직 업무방식 민간서 점검·평가

    내년 1∼2월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점검한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13일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점검·평가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46개 중앙부처와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등 모두 78개 기관을 점검한다.점검결과를 토대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이 개선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평가반은 하부로의 결재 위임 여부,전자결재,결재시간 예고제,회의시간 효율화,전자보고 활성화,보고서 작성 간소화 등 결재·회의·보고 3개 부문을 중점 점검한다. 객관적인 실적 평가와 함께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 조사도 한다.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실제로 업무를 하는 내부 직원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점검하기로 한 것은 최근 예산처와 행자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해 운영한 ‘일하는 방식 개선 신문고’에 현장 점검의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하는 방식 개선 신문고’에는 “상급자·중앙부처 등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며 전자결재 등 제도변화에 따른 의식과 관행의변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접수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13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1조8천억 흑자

    한국전력을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은 지난해 1조8,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부채비율은 132%로 전년보다 43% 포인트나 낮아졌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순이익은 1조8,394억원으로 전년보다무려 44.5%나 늘어났다.경기회복에 따라 한전 등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수익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순이익은 1조4,679억원으로 가장 많다.대한주택공사(1,679억원),한국토지공사(1,557억원)의 순이다.13개 정부투자기관 중 대한석탄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부투자기관의 총자산은 130조2,118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늘어났다.자산이 늘어난 것은 한전의 설비자산 재평가,도로공사의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유료도로 관리권의 증가,농어촌진흥공사의 김포매립지 인수 등의 요인 때문이다. 총부채는 74조1,554억원으로전년보다 7.5% 증가했다.부채 증가폭이자산 증가폭보다 낮아 부채비율은 132.3%로 대폭 줄어들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 부채비율 214.7%보다 82.4% 포인트 낮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공개혁 노력 왜 모른척 하나”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이 공공부문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는 일부의 보도에 서운해하고 있다.전 장관은 지난 8월 취임해 공공부문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전 장관은 12일 “개혁은 국민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언론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한국종합화학을 청산키로 하는 등 원칙에 입각해 공공부문 개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종합화학 공장은 현 여권실세의 지역구에 있어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부실기업 정리 원칙에 충실했다는 것이다.전 장관은 나름대로 공공부문 개혁을 하고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해 개혁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도하는 일부언론에 불만도 있는 것 같다. 전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예결위에서 이같은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일부) 공기업의 경우 인력이 감축됐는데 인건비가 늘어난 것은 퇴직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라며 “언론이 이런 것을 알면서도 (퇴직금 문제는 제외하고) 보도해 마치 공공부문 개혁에 전체적으로문제가 있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이 “일부 공기업의 경우 인력이 감축후에도 인건비가 늘어난 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전 장관은 “(평소에도) 언론에 대해 정확히보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줘 감사하다”고 답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증시 한파로 공기업 민영화 ‘꽁꽁’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기획예산처와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당초 한국통신은 올해 말까지 정부의 지분을 국내외 매각과 전략적인 제휴(15%) 등을 통해 59%에서 33.4%로 낮출 계획이었다.또 2002년 상반기까지는 남은 지분(33.4%)을 모두 매각해 완전 민영화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하지만 주식시장 침체로 올해 말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5%의 지분을 넘겨주는계획은 주식시장 침체보다 외국기업들의 눈치작전 때문에 늦어지고있다. 외국기업들은 연말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한통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경우에만 제휴를 하겠다는 뜻이다. 담배인삼공사의 사정도 비슷하다.정부와 금융기관이 보유한 63%의지분을 올해 말까지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처분하면서 민영화를 할 계획이었지만 주식시장이 좋지않아 내년 이후로 넘어갔다.담배인삼공사가 지난해 10월 상장될 때의 공모가격은 2만8,000원이었지만 지난 8일의 주가는 1만8,800원으로 1만원 정도 밑돈다.다만기업은행 지분중 10%는 12일쯤 교환사채(EB)를 발행할 예정이다. 담배인삼공사의 한 관계자는 “우량공기업의 주식을 헐값에 처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입장도 비슷하다. 한국중공업은 12일 국내경쟁 입찰을 통해 지분 36%를 넘길 계획이다.입찰에 성공하는 기업에 나머지 지분 24%를 인수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줘 내년 상반기에는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98년 정부가 모(母)기업 기준으로 민영화하기로 한 11개 공기업중 국정교과서·한국종합기술금융·포항제철·대한송유관공사 등 4개사는 11일 현재 완전 민영화됐다.한국종합화학은 청산절차가 진행중이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 남은 공기업 6개사는 늦어도 2002년까지는 민영화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지만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계획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주식시장에 물량 부담을 줘 가면서 싼 값에 처분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기술인력 종합조회 시스템 구축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분산관리되는 전기·정보통신·건설산업 기술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부처간에 공동활용토록 하는 ‘기술인력 종합조회시스템’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 등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내년중 시스템을 구축해 2002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산처 박진(朴進) 행정2팀장은 “전기,정보통신,건설산업 관련 기술자는 시설물 건축때 공동 활용되는데도 분야별 기술인력정보의 연계성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기술자 활용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잘못된기술인력 정보를 찾을 수도 없어 기술자 정보의 신뢰성 검증에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환경분야 R&D 내년 대폭 확대

    내년에 환경분야 연구개발(R&D)투자가 대폭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8일 내년도 환경분야 R&D 투자 예산으로 2,296억원을반영했다고 발표했다.올해보다 103.6% 늘어난 규모다. 환경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항인 데다 환경기술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과 함께 국가경쟁력의 핵심기술이라 R&D 예산을 대폭 늘리게 됐다. 내년에 신규로 500억원이 반영된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보다 체계적인 환경기술개발이 기대된다.이 사업은 선진국과 격차가 적은 유망기술 및 공공성격이 강한 생태계 복원기술과 사전 오염예방 등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국세청 여전한 특권의식

    새 정부 들어 국세청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37개 중앙부처·청과 16개광역지방자치단체,15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부정부패 추방 노력도’를 평가한 결과 국세청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한국청년연합회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구청·시청·경찰서·법원·검찰·등기소·세무소 등 7개 분야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조사해 발표한 것에서도 국세청은 당당히 1등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국세청은 지난 6월 말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국세청은 상복이 터진 셈이다.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납세자보호담당관제를 도입해 부패가 줄고 납세자를 위한 세정(稅政)을 편 게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국세청이 개혁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게 있다. 각 정부기관들은 기자들에게 간부(사무관이나 과장급 이상)들의 연락처가 적힌 휴대하기 편한 자료를 서비스한다.여기에는 보통 사무실전화번호와 자택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다.일부 앞서가는 곳은 휴대폰번호까지 친절하게 서비스한다. 국세청이 기자들에게 주는 간부들의 연락처에는 사무실과 자택 전화번호만 기재돼 있다.여기에 국세청장의 자택 전화번호는 공란으로 돼있다. 국세청은 경제를 총괄하는 재정경제부의 산하기관이다.진념 재경부장관도 자택 전화번호를 공개하는데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의 자택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알 수 없는 것도 아니다.승진하기 직전의자료를 보면 된다.또 요즘에는 중요인물에 관한 정보가 수록된 인명록도 많다.재경부가 산하기관의 청(廳)을 포함해 만든 주요기관 간부급의 연락처에도 국세청장의 자택 전화번호는 기재돼있다. 기자는 김영삼(金泳三) 정부시절인 지난 93∼94년 국세청을 출입했다.그 때에도 당시 추경석(秋敬錫) 청장의 자택 전화번호는 공란으로 돼 있었다.요즘엔 청장은 물론 차장의 자택 전화번호까지 공란으로돼 있다.시대가 바뀌면서 한술 더 뜨는 셈이다. 개혁을 하고있다지만 국세청의 특권의식은 아직도 남아있는 게 아닐까. 곽태헌 행정뉴스팀 차장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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