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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경영혁신 추진과제

    정부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매월 1회 이상 개최해 개혁을 압박하는 등 공공부문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23개 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경영혁신 추진과제 점검회의’를 열고 국민의 정부 국정 2기 공공부문 개혁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정부혁신추진위를 구심체로 해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혁신추진위는 매월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혁신추진계획을 심의·조정하기로 했다. 또 정부혁신추진위 내에 점검·평가특별위를 두고 부처·기관별 개혁추진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하기로 했다.평가결과에 따라 예산지원과 연결하기로 했다.공기업 개혁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때 구조조정 실적의 가중치를 총점의 3분의 1 수준으로 해 현재보다 100% 높이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생개혁 시민단체와 함께

    정부는 교통·환경·식품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7개 핵심 민생분야의 개혁을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0일 3대 반(反)공익행위인 교통·환경·식품을 비롯해 주택·건축,노동·복지,교육,경찰 등 7개분야의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개혁을 하기로 했다 교육·노동·보건복지·환경·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 소관부처에대해서는 연내에 분야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신강순(申康淳) 행정개혁단장은 “정부혁신추진위에서 7대 핵심 민생분야의 개혁상황을 직접 챙겨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7개 민생분야를 맡을 전담 시민단체도 선정했다.식품·위생은 소비자연맹,주택·건축은 서울YMCA,노동·복지는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 선정됐다.또 교육은 기독교윤리 실천운동본부,환경은녹색 소비자연대,경찰은 행정개혁시민연합,교통은 교통문화운동본부가 선정됐다. 시민단체가 분야별로 제안을 수집하고 수집된 제안을 각 부처에 보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예산처는 개선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내년에 7개 분야별로 국민만족도를 조사하기로 했다.7개 분야는 98∼99년 중 각 부처에 접수된 제안과 언론에 보도된 국민불편 사례를 모두 조사해 시민단체로 구성된시민제안심의회에서 검토해 선정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개혁 이대론 안된다/(하)대책은 무엇인가

    ‘주인없는’공기업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방만한 경영을 하는 공기업을 개혁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민영화를 할 수 있는 공기업은 하루라도 빨리 민영화하는 게 방안이다.공기업은 주인이 없어 방만한 경영,무사안일한 경영으로 이뤄지고있다는 분석 때문이다.지난 98년 민영화된 남해화학의 사례는 민영화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남해화학은 민영화 이후 해외의존도가 높은정밀화학 제품사업을 확대하면서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97년에는 부채비율은 92%,순이익은 34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부채비율은55%로 낮아졌고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그동안 공기업은 대체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경영이 이뤄져 개혁의 사각지대가 된 경향이 있다”며 “공기업이 꼭 필요한 곳 외에는 민영화하는 게 필요하다”고지적했다. 기획예산처 유성걸(柳性杰) 공공1팀장은 “공기업 경영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적당히,대충대충 넘어가려고하지말고 책임의식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공기업 1급의 개방형 임용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따지고 보면 노조의 반발도 있지만 경영진의 책임이 더 크다. 서강대 이우용(李宇鏞) 부총장은 “공기업 개혁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부총장은 “정치인 등외부인사가 낙하산으로 최고경영인이 될 경우에는 대체로 개혁보다는노조와의 충돌이나 잡음을 피하기 위해 조용하고 적당히 끝내려는경향이 짙다”고 지적했다. 능력있는 최고경영진의 경우에는 중임을 보장하는 등 임기를 늘려주는 것도 거론된다. 정부 부처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필요하다.김병일(金炳日) 예산처차관은 “예산처는 인력의 한계로 공기업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는 게힘들다” 며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공기업 개혁에 활용하고 필요한경우에는 특정기관의 감사를 의뢰하는 등 부처간의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기업 감사를 총괄한 감사원 황숙주(黃淑周) 2국4과장은 “생산성이 없는 자회사들을 과감히 정리해 모기업의 건실화를 유도하는 게바람직하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공개된 공기업의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낼 필요도 있다.국민은행 직원들이 신임 행장의 취임반대를 철회하는조건으로 받은 162억원은 따지고 보면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나 다름없다.문제있는 경영진은 해임을 비롯한 중징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기업을 다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개혁을 위한 메리트를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다.조창현(趙昌鉉) 정부혁신추진위원장은 “사무자동화나 생산성 향상 등으로 남는 인력을 감축하면 절약되는 인건비를남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쓸수 있도록 재량을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정기홍기자 tiger@
  • 공기업 부실子會社 연내 정리

    정부는 공기업의 부실한 자회사를 연내에 정리하기로 했다.또 금융관련 공기업의 경우에도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도록 할 방침이다.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기준을 만들어 적자를 낸 공기업은 출연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올해 한국종합화학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을 보고했다.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막고 구조조정 등 개혁을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전장관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기업을 핵심역량 위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부실한 자회사와 비핵심부문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11월까지 기준을 마련해 매각,청산,외부위탁(아웃소싱) 등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12월부터 기준에 따라 부실한 자회사를 정리하게 된다. 예산처는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지시를 받은 한국통신,국민은행,마사회를 비롯한 9개 공기업의 주무부처에 대해서는 인사조치 등 필요한조치를 조속히 하도록 했다.전장관은 “조치를 늦게하면 정부불신을초래할 수있다”고 밝혔다. 여건변화로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했다.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국건설관리공사는수주물량이 줄어 생긴 유휴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발령을 내면서 32억원이나 지급했다. 그동안 금융관련 공기업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개혁을추진했으나 앞으로는 정부혁신추진위에서 금융관련 공기업 개혁도 챙기기로 했다.이에 따라 금융관련 공기업의 퇴직금누진제도 폐지하는쪽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주택·국민·서울은행의 경우 20년근속자는75개월치의 퇴직금을 받는다. 예산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출연기준을 분명하게 정해 적자 공기업은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 실현이익을 재원으로 출연하는 것도차단하기로 했다. 전장관은 “내 고향(전남 목포)에 있는 한국종합화학부터 청산하겠다”면서 “공기업 개혁을 위해 예산에 의한 압박수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개혁 이대론 안된다/ (상)왜 지지부진한가

    공기업 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공기업 내부에서조차 방만한 경영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자성론이 제기되고있다. 공기업 위기는 주인없는 회사에서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조직원들의 이기주의,경영진의 안일한 경영,정치권의 개혁관련 법제화 노력부족 등에 기인한다. 민영화 대상 공기업은 모(母)기업 기준 11개사지만 이중 현재까지민영화가 완료된 기업은 한국종합기술금융(현 KTB)과 국정교과서,대한송유관공사 등 3개사다.포항제철,한국전력,한국통신은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고 담배인삼공사와 가스공사는 국내공모 등을 통해 주식을 매각해 모두 민영화로 11조원을 확보했다. 포철은 올해말에 민영화를 끝낼 계획이나 한전, 한통 등 덩치가 큰다른 공기업은 2002년쯤에나 완전한 민영화가 가능하다.그것도 계획대로 될 때의 일이다.한전은 자회사로 분할해 매각하려고 하지만 관련법은 국회에서 통과되지도 못한 상태다.정치권의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감사원이 지난 17일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실태를 발표한 것처럼 해당 공기업들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심각하다.은행장 취임을저지하자 직원들에게 특별 보로금을 지급,무마하는가 하면 퇴직금 잔치를 벌이는 등 폐해가 없어지지 않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98년말 공공기관에 대해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도록 했지만 18일 현재 정신문화연구원,원자력병원,수출보험공사 등 18개 기관은 여전히 퇴직금 누진제를 하고 있다.전윤철(田允喆)장관이지난달 취임하기 전에는 퇴직금 누진제를 하는 공공기관이 31개나 됐다.전 장관이 예산과 연결시키겠다고 공언한 뒤 그나마 13개가 줄어든 수치다. 예산처가 아닌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은행들의 누진제는 일반 공기업보다도 더 심하다.모럴 해저드도이만저만이 아니다.예컨대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은행의 경우 20년근속하면 75개월치의 퇴직금을 받는다.국민들 세금으로 뭉칫돈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공기업의 개혁이 더딘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당초 예산처는 이달 1일부터 한통,한전 등 20개 공기업의 1급(실·처장)중 20%(약 200개)를 개방형 직위로 확정해 공석(空席)이 될 경우 순차적으로 개방형으로 임용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공기업 노조의 반발로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 공기업 노조에서는 개방형제도가 도입되면 낙하산인사가 이뤄질 수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공기업의 최고 경영진은 노조를제대로 설득하지도 못하고 있다. 공기업 개혁과 관련,그나마 인력감축면에서는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있다는 평가다. 97년말 현재 공기업의 인원은 16만 6,000명이었지만지난달 말에는 13만명으로 줄었다.올해말에는 12만5,000명으로 줄어든다.정부출연기관·위탁기관·연구기관 등 정부산하기관 인원도 8만1,000명에서 올해말에는 6만3,000명으로 줄어든다. 곽태헌기자 tiger@
  • 올 조세부담률 첫 20% 넘는다

    올해 조세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서는 게 확실하다.내년의 조세부담률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조세부담률도 앞으로는 20%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재정경제부와기획예산처,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조세부담률은 20.5% 안팎으로 예상된다.조세부담률은 국세와 지방세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비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예산을 편성할 때 올해 조세부담률을 18.8%로 예상했다.GDP는 전년보다 8% 늘어난 523조원,세수는 4조원 늘어난 98조2,000억원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조세부담률이 20.5%선으로 예상보다도 1.7%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는 것은 GDP의 증가에 비해상대적으로 세수 증가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당초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은 8%선으로 예상됐지만 10∼11%로 예상되면서 GDP는 약 12조원 늘어날 전망이다.지방세는 당초 예상보도 소폭 늘지만 국세는 예상보다도 11조원 이상 늘어난 약 90조7,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 경기가좋아 직접세인 법인세와 소득세가 잘 걷히기 때문이다.올해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도를 도입한 이후 카드 사용이 늘면서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종전보다 잘드러나면서 세금이 잘 걷히는 것도 주요한 요인이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에 따라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당초 예상보다 각각 1조원씩늘어날 것으로 국세청은 예상하고 있다. 선진국의 조세부담률(96년 기준)은 미국 21.5%,영국 29.8%,독일 22. 6%,프랑스 26.0%,일본 19.8%다.96년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19.7%였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2003년에 균형재정을 이루려면 조세부담률이 높아지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들은 선진국의경우처럼 소득 재분배 차원에서도 조세부담률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조세부담률이 20%대에 들어서는 것과 관련,일반 서민들의 불만도 적지않을 것 같다.선진국형으로 갈수록 조세부담률은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정부가 세금만 걷으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있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개혁부진등 110개 기관 내년예산 718억원 삭감

    개혁이행이 부진한 국민건강보험과 정신문화연구원·조세연구원을비롯한 정부산하기관과 출연연구기관,올해말까지 대규모 인력감축을하기로 한 철도청·정보통신부 등 110개 기관의 내년 예산이 삭감된다.내년부터는 부처·기관별로 종합평가된 개혁실적에 따라 기관운영비와 인건비가 차등적용된다. 기획예산처는 14일 공공부문 개혁이 부진하거나 인력감축이 예정된정부부처와 정부산하기관,출연 및 연구기관 등 모두 110개 기관에 대해 내년 예산을 718억원 삭감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퇴직금 누진제 개선이 부진한 정신문화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9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인건비 증가율의 1∼3% 포인트인 128억원을 삭감했다. 연봉제와 계약제 개선이 미흡한 조세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 등 46개 정부 출연 및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인건비 증가율의 0.5∼1.0% 포인트인 21억원을 삭감했다. 이들 기관은 특정직종이나 직급,신입사원에게만 계약제를 하거나,연봉을 차등적용하는 게 별로 없어 하나마나한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개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올해말까지 인력감축을 하기로 된 계획을 반영해 감축대상 인력의 인건비 496억원을 내년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정보통신부(우정부문) 1,674명,철도청 2,346명,해양수산부(항만부문) 375명의 인건비중절반을 삭감했다. 보건복지부 산하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감축인력 606명에 대해서는 지역의보 인건비 및 관리비 보조액 전액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노동부의 중앙고용정보관리소 등 민간에 위탁되거나 농림부의 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정보교육원처럼 기관이 폐지되는 곳에 대한 예산도 줄였다.상임감사를 비상임으로 하지 않은 예술의 전당의 예산을 10억원 삭감하는 등 경영혁신과제 이행이 부진한 6개 기관에 대해서는39억원을 삭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地籍전산화 국고지원 “해야” “못한다”

    내년의 지적(地籍)도면 전산화 예산을 놓고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예산처는 지적도면 전산화업무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라는 입장이나,행자부는 국가의 사무라고 맞서고있다.업무에 따라 예산지원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14일 “지적도면 전산화는 지방에서 해야할업무”라며 “지적도면이 전산화되면 결국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혜택을 보는 것이므로 수익자부담의 원칙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국가의 지원이 없더라도 지적도면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자체에서는 자체부담만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예산처는 내년부터는 지적도면 전산화를 위한 국가예산으로는 한푼도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예산처가 지적도면 전산화에 대한 국고지원에 부정적인 것은 이러한 요인 외에 내년 예산사정이좋지 않다는 점도 깔려 있다.내년의 예산이 어느 때보다 어렵기 때문에 급하지 않거나 타당성이 떨어지는 쪽에 대한 예산은 줄이거나 아예없애야 할 입장이다. 행자부의 논리는 정반대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적업무는 국가업무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예산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에는 시급한 지적전산화가 늦어질것”이라고 우려했다. 행자부는 “내년부터 국가가 예산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올해까지국가가 지원해준 것은 잘못됐다는 뜻 아니냐”는 반박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예산처는 “지적도면 사업이 지방사업이기는 하지만 올해까지는 시범적으로 일부 지원해준 것일 뿐”이라며 “그동안은 자치단체에 전산 마인드가 없어서 정부가 이끌어온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의 입장이 완강하자 행자부는 내년의 국고지원 규모를 당초요청했던 188억원에서 올해수준(64억원) 정도로 비공식적으로 낮췄다.하지만 예산처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지적도면 전산화 사업은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당초행자부는 오는 2003년까지 국고(중앙정부)와 지방비를 각각 529억원씩 모두 1,058억원 투입해 지적 전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완료시기는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지는게 불가피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대표 전자민원창구 만든다

    2002년부터 정부대표 전자민원창구가 개설돼 주민등록 이전 등 주요민원을 한 곳에만 신고하면 처리되는 민원처리절차 일원화가 이뤄진다.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같은정보를 중복해 수집하는 행정낭비도 줄어든다. 기획예산처는 13일 이같은 내용으로된 ‘국민지향적 민원서비스 혁신을 위한 G4C(Government for Citizen)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을 이용해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기 위해서다. 민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등 5대 분야를 1차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4월까지 설계도를 작성한 뒤 내년 말까지 5대 분야의 민원처리 대표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대법원·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국세청·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통신·은행연합회 등공공기관을 포함한 관련기관을 모두 정보공동이용 시스템 대상에 포함시켰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민들은 주민등록지 변경이나부동산 취득,자동차신고,공장신설 인·허가,세금납부 등의 민원을 처리할 때 여러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집에서 대표기관에만 사이버로 접수하거나 한곳만 방문해 신고하면 ‘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자동적으로일괄변경 처리된다.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정보를 공동이용하면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현재 민원인들은 주민등록지가 바뀌면 읍·면·동사무소,등기소,호적지,세무서,금융기관 등에 신고해야 하지만 2002년부터는 이중 대표적인 기관 한 곳에만 신고하면 된다.지난해 주민등록 등본과초본은 1억통,인감증명 발급건수는 3,400만건이나 됐으나 앞으로는민원처리 절차가 일원화되면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강순(申康淳)행정개혁단장은 “정부부처들도 정보를 공동활용할수 있게 돼 행정능률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부처들이 유사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도 없어져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개인정보를보호하기 위한 대책과 본인을 확인하는 전자서명 인증절차 제도 등을보완하기로 했다. G4C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부처간 중복기능이 줄어 조직 및 인력감축도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개혁실장감 구하기 힘드네”

    “어디 정부개혁실장감 없습니까” 기획예산처가 개방형 직위인 정부개혁실장(1급)감이 없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구인난(求人難)을 심하게 겪고 있다.정부개혁실장은 국정 2기 공공부문 개혁을 맡은 실무총책임자다.그만큼 중요한 자리지만 적임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특히 전윤철(田允喆)장관은 답답하다. 예산처는 9일 정부개혁실장을 재공모 하는 공고를 냈다.1차로 지난4일 정부개혁실장 후보를 접수받아 7일 면접을 했지만 적임자가 없었기 때문이다.개방형 직위를 재공모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공무원 개방형 직위 제도가 올초 도입된 이후 두번째다.첫번째는 외교통상부가 지원자가 없어 외교안보연구원 연구부장을 재공모한 사례다. 1차 마감때에는 지방대 교수,국책 연구기관의 연구위원,민간단체의간부 등 민간인 3명이 응모했다.이중 민간단체 간부는 자격요건 미달이어서 실제 지원자는 두명이었다.두명 모두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예산처는 정부개혁실장을 공모할 때부터 고민이 많았다.자격요건을갖춘 전문가도 많지 않을뿐 아니라 적임자는 공공부문 개혁에 악역(惡役)을 맡아야하는 정부개혁실장에 선뜻 나서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대그룹 계열사의 사장과 언론인도 비공식적으로접촉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정부개혁실장이 힘든자리이기도 하지만 1급이 아닌 장·차관 정도의자격을 갖췄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 예산처의 고민은 또 있다.2차 공모 때에도 민간인중 적임자가 없어현직 공무원을 ‘할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 여론(언론)의 부담이다. 민간인중 적임자가 없는데도 여론은 “왜 민간인이 아니고 공무원 출신이냐,공공개혁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습관처럼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APEC 개도국에 인터넷교육

    정부는 내년에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의 개발도상국에 인터넷 교육을 시켜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9일 “내년부터 5년간 대학생 청년봉사단을 활용해 개도국에 인터넷 교육을 하는 등 APEC 사이버 교육 협력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EC 회원국 중 정보능력이 앞서있는 국가에서 역내(域內) 개도국에 인터넷 교육을 시켜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회원국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APEC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대학생 인터넷 자원봉사단 1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태국과 베트남,브루나이 등이 인터넷 교육을 받는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희망 국가는 더 늘어날것”이라며 “역내 정보능력이 앞선 국가들이 개도국의 정보능력을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자원봉사단은 주로 개도국의 교사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해 정보능력을 높여준다.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이 돼 영어와 컴퓨터지식이 있는 대학생을 인터넷 자원봉사단으로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년 7∼8월 여름방학을 통해 인터넷 교육을 하게 된다.교육부는 개도국 인터넷 교육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교양학점’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보다 유능한 대학생들을선발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청년봉사단의 인터넷 교육과 APEC 사이버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모두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주기로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APEC 포럼에서 역내 선진 회원국이 우수 정보인력을 활용한 교육정보화사업을 제안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회복지·SOC예산 6천여억 증액

    대구∼춘천간 중앙고속도로와 강릉∼동해간 동해고속도로가 당초보다 1년 앞당긴 내년에 완공된다.중부내륙고속도로인 여주∼충주간도당초보다 1년 빠른 2002년에 완공된다. 내년부터 직장여성의 산전 및 산후휴가가 90일로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150억원이 지원된다.내년 7월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6·25 유자녀수당이 지급된다.65세 이상 무공수훈자 3만4,000명에게 수당도준다. 기획예산처와 민주당은 8일 전윤철(田允喆) 장관과 이해찬(李海瓚)당 정책위의장,장재식(張在植)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1년 예산안 당정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중산층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사회간접자본(SOC) 및 농어촌 투자와 중소기업 육성 등에 대한 지원을 늘려줄 것을 요청해 6,759억원이 늘어났다.하지만 당초 정부의 내년 예산안인 101조원 안팎은 유지된다. 정부와 여당은 당초 중앙고속도로 중 영주∼제천간은 2002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내년에 완공하도록 50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중앙고속도로의 중간지역인 영주∼제천간이 완공되지 않은 불편한 점을 감안해서다.동해고속도로 중 강릉∼주문진간도 내년에 완공하도록 예산을 30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직장여성에게 산전 및 산후휴가 60일분의 봉급을 회사에서 주고 있지만 내년부터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90일로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150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정부와 고용보험기금이 분담한다. 내년 7월부터는 6·25 유자녀 9,350명에게 유자녀 수당을 매월 25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현재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이 158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6·25 유자녀수당을 주고 있으나 내년 7월부터는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1명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 7월부터는 무공수훈자 영예수당을 매월 5만원씩 지급하기로했다.국가보훈처에 등록한 3만4,000여명의 무공수훈자들이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분업과 관련해 10개 국립대학 병원 전공의들의 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3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주기로 했다.교통사고,환경오염,불량식품 등 3대 반(反) 공익사범을 추방하기 위해 교통 무인단속기 철치 등을 위해 5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처·기관 개혁실적 매년 공개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7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공공부문 개혁이 좀더 탄력을 받게 됐다.정부혁신추진위는 이날 조창현(趙昌鉉)위원장과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김성재(金聖在)청와대 정책수석 등 민·관을 대표하는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회의를 갖고 내년 2월까지 구조조정 과제를 확실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각 부처·청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과제와 새로 발굴한 과제를포함한 기관별 공공부문 개혁 추진 방안을 이달 말까지 예산처에 제출하도록 했다.또 각 부처는 자체 인력 감축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소관 공기업과 산하 기관의 구조조정을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했다.정부의 신규 인력 증원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내년 2월까지는 원칙적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수립된 계획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위원회 내에 점검·평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점검·평가특위는 매년 각 부처와 기관의 개혁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공개하기로 했다.성과가 좋은 부처와 기관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인센티브를,좋지 않은 부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올해 중 계획된 공기업 민영화는 분할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주무 부처와 해당 공기업이 책임지고 끝내도록 했다.특히 민영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밝히는 효과가 기대되는 전력산업구조개편법률,담배사업법,전기통신사업법 등 민영화를 위한 관련 법률의 제·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각각 철도 민영화와 항만 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실천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해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개방형 임용제와 책임운영기관제,성과급제에 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식품·위생,교통,복지·노동,환경,교육,주택·건축,경찰 분야 등 7개 민생개혁 분야를 정해 분야별로 주무 부처가 실천 방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민원서비스 개선 ▲행정업무 효율화 ▲정보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의7대 정보화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개방형 임용제 실시 6개월/ 현황과 문제점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무원 임용의 핵심은 ‘전문성 향상’이다.공직 적임자를 공직사회 내·외에서 공개경쟁을 거쳐 선발,공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같은 취지가 적극 반영된 제도가 개방형 직위임용제도이다.지난 3월초 첫 개방형 직위인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임용한지 6개월여가 흘렀다.개방형 직위제도의 현황과 문제점,개선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책임운영기관장을 포함해 38개 기관 130개 직위가 개방형 직위로 돼있다. 9월 1일 현재 충원된 직위는 48개.이 가운데 민간인이 자리잡은 곳은 국방부 국군홍보관리소장·정보화기획관,문화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관,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 등 8개직위다. 현재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국방부 획득실장,식약청 국립독성연구소장 등 20여개 직위에 대해선공고를 냈거나 충원절차를 밟고 있다.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한 직위당 4명이 도전한 셈이다. 문화부국립중앙극장장 모집에선 12명이 지원,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하지만 기상청 기상개발관이나,국세청 납세지원국장·세원관리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장,법무부 치료감호소 의료부장등의직위에 지원한 사람은 1명뿐이었고,외교통상부 경제통상연구부장과안보통일연구부장의 경우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민간인 진출 얼마나=공무원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비율은 16.6%이다.공직의 20%를 개방형 직위로 선정했고,이 가운데 20%정도가 민간인이라면 실제 공직에 진출한 민간인은 전체의 4%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민간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국군홍보관리소장김종구씨(기자),국립중앙극장장 김명곤씨(극단 대표),행정정보화계획관 정국환씨(정보통신정책연구원),법무부 교정연수부장 이윤호씨(경기대 교수) 등이다.이외의 임용자의 경우 ‘전직’공무원의 경력을가지고 있다. ◆문제점=시행된지 6개월여가 지난 개방형 직위제도의 성과를 평가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방형 직위제도의 도입취지가 ‘유능한 전문인력 충원’에 있다면 현재 직위 충원현황을 볼때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난다. 우선 민간인의 공직 진출 비율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오른 경우에도 공무원의 지원이 아예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방형 직위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3년간의 계약이 끝난 이후 보장이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교수출신의 경우 3년동안 자리를 비운 뒤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않다.변호사 출신 역시 고객확보,사무실 임대 등의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개방형 직위에 충원된 공무원들이 민간인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볼 수는 없다.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민간인공직 진출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내부인사로만 채워지고 있어 ‘집안 잔치’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인사위 박기준(朴基俊) 직무분석과장은 “개방형 직위제도가 내부인사 충원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개방형직위 상담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중앙인사위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개방형직위제’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문제점으로 보수의 현실화를 들 수 있다.현재 개방형 인사에게 같은직급 공무원보다 30%이상 더 주고 있지만 3급이면 중견 민간업체의 이사급으로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기존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고 정부의 예산 운용의 어려움도 있지만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 신분보장과 관련해서도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현재 3년이라는 한시적 임기는 임기가 끝나면 계약을 다시 하도록 돼있어 민간인이 주저하는 큰 요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행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게 선정된 직위를 다시 검토,조정할 것을 주문한다.현재 총 725개 직위중 130개 직위를개방형으로 지정해 놓았으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민간인 출신에게맞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각 부처에서 운영중인 개방형직위 관련 ‘선발시험위원회’의 위상을 높여 위원수에 민간위원비율을 더 늘리고 수당도 인상,심의를 소신껏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제도 시행초기에 거론됐다가 무산된 검찰·경찰과 감사원도 이 제도의 틀에 넣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당시 특수 전문분야로 개방제 성공에 가장 필요한 분야이면서도 검찰은 사법개혁을 빌미로 빠졌고 감사원은 정부조직법을 고쳐 빠졌었다. 홍보강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인사위도 그동안 민간인이 적었던것이 홍보부족 탓이라고 ‘통탄’하는 것을 봐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첩경임을 알수 있다.신문·방송 등 미디어의 활용과 홍보관련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인사위가 운영중인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민간 개인자료를 각 부처에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기홍기자 hong@. *첫 임용 池健吉국립중앙박물관장. “제도의 성패를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미비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가면 좋은 제도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방형 직위 첫 임용자인 국립중앙박물관 지건길(池健吉·56) 관장. 그는 수순 민간인 출신은 아니다.32년을 박물관 업무에만 종사한 공직자출신이다. 지 관장은 해당 직위에 가장 적절한 인물을 선발할 수 있는 점을 개방형직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선발과정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는 “임명제와 비교할 때 개방형 임용은 민주성·합리성을 높이고학연·지연 등에 얽매이는 전근대적 인사관행을 없앨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특수성을 가진 공무원 사회를 다독이면서 이끌어나가는데는 이 제도가 약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조직 장악력이라는측면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따라서 전문가이면서 행정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 관장은 “개방형 직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관련부처 직원들을대상으로 개방형 임용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자리에 이를 도입할지 좀더 깊이 있는 조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 관장은 지난해 파리문화원장으로 있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장을개방형 임용제로뽑는다는 소식을 들었다.처음엔 아주 불쾌했다고 소개했다.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다루는 지위인 만큼 단순히 학자 또는행정가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문화재의 소중함과 9개에 이르는 지방박물관의 관리까지 충분히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나요” 그는 “2,3회 정도 시행하며 시행착오를 수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외국의 사례. 고위직 공무원을 임용할 때 개방형을 채택한 나라는 네덜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과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영·미 계열 나라다.반면 벨기에,프랑스,일본,독일 등은 내부승진에 의해 고위공무원이 충원된다.대표적으로 개방형 임용제를 채택한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알아본다. 미국은 지난 78년부터 고위직에 대해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고 있다.개방형 임용이 가능한 고위공무원단(SES)에는 종전의 일반직위(GS)중 16∼18등(국장급 이상)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직위가 포함된다. 다만 중앙정보부(CIA),연방수사국(FBI),회계처,마약청,국방정보부,국가안전처 등 특수한 부처의 경우는 제외된다. 개방형이라고 해도 공무원만 응모할 수 있는 자리와 민간인도 응모할 수 있는 자리로 구분된다. 영국은 지난 94∼95년 고위공무원단(SCS)을 편성한 뒤 96년 4월 계급제를 없앴다.계급제 폐지와 함께 공개모집하는 SCS제도가 공식 도입됐다.1∼5등급(사무차관 이하 과장급 이상)의 계급을 없애면서 여기에 해당되는 모든 공무원을 SCS에 편입시켰다. 공무원 인사위원회는 이중 중요직위인 130개에 대해서는 선발에 영향력도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OPM보다 ‘힘’이 있는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학교육개혁 내년 600억 투입

    정부는 내년에 국립대 구조조정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 등 대학교육개혁으로 6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6일 “내년에 대학교육개혁에 대한 예산은 올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600억원”이라고 밝혔다.이중 150억원은 교육개혁 성과가 높은 사립대학에,450억원은 국립대학에 각각 지원된다.정부는 국립대 지원예산중 200억원은 연구를 잘한 교원에 대해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하고,250억원은 순수 국립대 구조조정을 위한 인센티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산처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발전 계획안이 확정되는대로 재정과 연계해 국립대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고,대학 및 학과간 통폐합 등가시적인 노력을 보인 대학에는 예산편성의 자율성 확대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국립대학을 대학별 평가를 통해 연구중심대,교육중심대,특수목적대,실무교육중심대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특성화하고 중점육성분야에 따라 행·재정 지원을 달리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중복학과가 많은 대학은 통폐합을 강력히 유도하고 다른 권역의 대학과도 단과대학 또는학과교환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획예산처는 발전방안이 확정되면 지원대상 학교수와 지원단가를결정하는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곽태헌기자 tiger@
  • 내년 공무원 처우개선비 올해보다 1조5천억 늘려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약 1조5,000억원 늘어난다.생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3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기획예산처와 민주당은 5일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윤철(田允喆) 장관과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장재식(張在植) 예결위원장,정세균(丁世均) 정조2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예산안을협의했다. 당정은 공무원의 보수를 오는 2004년까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맞춰주기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1조5,000억원 정도 더 투입하기로했다.이에 따라 공무원의 보수수준은 올해말에는 민간기업의 91.1%에서 내년말에는 95.3% 수준으로 높아진다. 내년에 지방의 재정 및 교육에 쓰여질 지방교부금은 모두 23조3,000억원이다.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의 예산보다 5조4,000억원이나늘어난다.또 공적자금 추가발행에 따른 이자로 1조∼1조5,000억원의예산이 배정된다. 공공근로사업 예산은 4,000억원으로 올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다. 실업자가 줄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서다. 생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의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2조4,760억원,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7,202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장위원장은 “예산은 정치적인 선심성이 아닌 경제논리에 따라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장관은 “내년 예산은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드는 복지에 중점을 두고,남북관계의 활발한 진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8일까지 당정협의를 해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안은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공근로등 한시적 예산 1조5,000억 삭감

    정부는 내년에 공공근로 등 한시적인 지원 분야에 대한 예산을 1조5,000억원 삭감할 방침이다.남북협력기금에는 5,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2001년 예산편성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내년에 필수적으로 늘어날 예산은 10조∼11조원이지만재원증가분은 6조원 수준에 불과해 기존사업중 4조∼5조원 정도는 구조조정을 통해 삭감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공근로 및 자금지원 등 한시적인 세출소요부분에 대해 1조5,000억원을 삭감하고 교부금 증가에 따라 1조4,000억원의 국고보조 및 융자축소를하기로 했다. 당정은 남북교류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에 대비해 통일부가 요청한대로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중앙부처 직제 동결한다

    정부는 중앙부처(국가직 공무원) 직제를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3일 “일단 내년 2월까지는 직제를 동결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는 직제를 늘리려는 예산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직제가 동결되면 공무원 수는 늘지 않는다. 예산처가 직제를 동결하려는 것은 공공부문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공무원수도 전반적으로 감축하기로는 돼 있지만 일부 부처에서 직제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공공부문 개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일단 국정 2기의 1단계인 내년 2월까지 직제를동결하기로 했다.그때까지는 공공부문 개혁의 대부분을 끝내겠다는의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2일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미진한 구조개혁은 내년 2월까지는 완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예산처는 국민들이 공공부문 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내년 3월 이후에도 직제 동결을 유지하는 쪽을 검토중이다. 이에 앞서 예산처는 지난주 모(某) 핵심 부처에서 연말에 끝나는 한시적인 조직을 대체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핵심부처일수록 공공부문 개혁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각 부처의 직제는 대통령령으로 돼 있다.직제를 개정하려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야 한다.직제 동결에서 제외되는 국가직 공무원은 교사와 검사다.교사는 과밀학급 해소 등으로 해마나 늘어나야 하는데다검사는 검사정원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직제 동결과 관련있는 주무부처는 행정자치부다.하지만 예산처는 예산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예산처의 의사가 중요하다.전윤철(田允喆)예산처장관은 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직제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 부처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직제동결에 관한 협조 요청을받지는 않았지만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 최여경기자 tiger@
  • 정부 경제정책 조정회의…포항제철 민영화 마무리

    정부는 다음달 포항제철의 민영화를 끝내기로 했다.연말에는 한국통신의 지분 15%를 국내에 매각하기로 했다.또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무원의 개방형 임용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과천 청사에서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철의 주식 6.8%를 다음달중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처분,포철 민영화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달중 한국중공업의 주식 25%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웨스팅하우스 등에 넘기는 전략적인 제휴를 하기로 했다.이달중에 기업을 공개해 지분 24%를 정리하기로 했다.연말에는 주식 25%를 경쟁입찰한 뒤2002년 상반기까지는 완전 민영화할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한통에 대한 정부의 지분을 33%로 낮춰 2002년 상반기까지는 민영화를 끝내기로 했다.한국종합화학은 올해 청산의결을 한뒤 내년에는 청산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날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민주당의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 등과 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당정협의를 갖고 공기업과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인력감축을 계획대로 완료하기로 했다.공기업은올해말까지, 중앙정부와 출연기관 등은 내년까지 인력감축을 해야한다. 또 책임운영기관의 재량과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관장의 책임경영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민간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무원 고위직의 개방형 임용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이 임용될 경우 보수를 더 높여주고 채용때 점수를 가산해주는 방안등이검토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운용방향 대통령 보고

    정부는 계획대로 인원감축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공공부문 개혁이부진한 부처와 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 등 공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인건비를 삭감하기로 했다.또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6조원 늘어난약 101조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국채를 3조∼4조원 발행하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내년도 예산편성 및 공공부문 개혁방안을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 및 빈부격차 해소 등은 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라”고지시했다. 전 장관은 보고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원 감축계획을 지키지 않는 부처와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등에 대해서는 인건비를 삭감할 방침”이라며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지 않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에도 예산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부처는 내년말까지 9,000명,공기업은 올해말까지 9,000명을 감축하도록 돼 있다.전 장관은 “공공부문개혁과 관련된 부문의 예산은수시배정으로 묶어 개혁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업비 예산배정도 유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또 “내년 예산은 101조원 규모”라면서 “당초 내년에국채를 7조원 정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세수사정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국채발행 규모를 3조∼4조원으로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전장관은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남북대화는 현재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위비를 당장 줄여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밝혔다.내년 방위비를 줄이지 않겠다는 의미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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