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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윤철 예산처장관 ‘부풀리기 보도에 곤혹’

    그동안 ‘잘 나가는’ 편이던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이 최근 일부 언론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한 ‘부풀리기 보도’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일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전 장관이 정치권에 대해 공기업 임원인사‘청탁’을 하지 말도록 요청했다는 톤으로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장관은 지난 27일 민주당에서 열린 4대부문 점검 당정회의에 참석해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공기업사장(CEO)에 선임하기 위해 인력풀(pool)제를 강화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전 장관의 얘기는 원칙적인 것으로그리 새로울 것도 없었다.예산처는 올 초부터 주요 공기업의 경우 인력풀제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 전 장관은 최근 낙하산 인사에 대해 언론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했지만 ‘청탁’이라는 말을 내비치지는않았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이 ‘청탁’금지 요청으로 보도하자,전 장관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정치권에서 ‘오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인력풀제 운영을 강조한 게 청탁금지를 요청한 것과결과적으로그게 그거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다.하지만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30일 “전 장관이 인력풀제에 대해 얘기를 한 것을 놓고 ‘청탁금지’를 요청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6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을 할 때부터 지켜보니 전 장관은애국심과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고 극찬할 정도로 전 장관을 매우 신임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등 올 2,106명 감원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공항공단 등 18개 정부산하기관에서 2,100여명의 인력이 감축된다.또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등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에서는 8,5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으로된 ‘2001년 공기업및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예산처는 올해에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율상시(常時) 개혁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214개 기관에서 1,906건의 경영혁신 과제를 추진하기로 확정됐다.건강보험공단은 당초 607명을 감축할계획이었지만 435명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또 공항공단은 300명,우정사업진흥회는 297명,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4명을 각각 감축하기로 하는 등 정부산하기관에서 모두 2,106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공기업은 지난해 인력감축 계획을 앞당겨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원칙적으로 감축인원은 없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본부 통합에 따라 전남·대전·경북지역본부 청사를 매각하고 한국전력공사는 감사원지적사항을 개선하기위해 무주리조트 회원권 206계좌를처분하기로 했다.42개 기관에서 자산을 처분한다. 한국통신은 전화요금 청구서발송 업무를,도로공사는 47개 영업소와 10개 휴게소 운영업무를,근로복지공단은 납부서 발송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등 26개 기관에서 46건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한다.이에 따른 경비 절감액은 1,000억원이다.판공비 등 경상경비 절감액은 3,200억원이다. 또 올해 204개 기관은 1조원 이상을 전자조달로 구매해조달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20개 공기업은 반기(半期)별로 재무정보를 공시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인다.정부는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의 경영혁신과제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연말에는 이행실적을 종합해 평가하기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조달 단일창구 내년까지 구축키로

    내년말까지 정부조달 단일창구가 구축돼 민간 기업들은관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알수 있다.또 단일창구에 등록만 하면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정부-기업간 전자상거래(G2B) 활성화 기반 구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키고 조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는 국방부,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정부부처를 포함한공공기관별로 전자조달시스템이 구축돼 조달업체는 조달정보를 수집하거나 입찰에 참여하는 데 비용과 인력을 중복해 투입하고 있다. 예산처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조달 단일창구를 구축하기로 했다.G2B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면 조달 공급업체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한번만 등록하면 다른 기관에는 추가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또한 관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산처는 전자결제,보증금수납,대금지급 등 조달 관련업무의 표준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고 정부 물품코드와 조달품목 등 전자서식도 표준화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장·차관은 강남을 좋아해

    장·차관들은 역시 ‘강남’을 좋아한다(?).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 등 19개 부처의 현직 장·차관 38명 중 거의 절반인 18명이 서울 강남인 강남·서초·송파구에 주소지가 있다. 강남구에는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등 7명이 살고 있다.단일구로는 1위다.송파구에는 6명,서초구에는 5명의 장·차관이 거주하고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과김상권(金相權) 교육부차관,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의 아웃사촌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과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장관은 ‘당연히’ 각각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서울 강북구,경기도 안산시의 주민이다. 장·차관의 주소는 그동안 주로 근무했던 곳과 관련있는편이다.경제관료 출신들이 과천 청사에 가까운 서울 강남쪽을 선호한다.진념 경제부총리,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장관,김진표(金振杓) 재경부·이희범 (李熙範) 산업자원부·현정택(玄定澤) 여성부차관등경제관료 출신들의 주소지는 강남이다. 경제관료 출신인 정동수(鄭東洙) 환경부차관과 김병일(金炳日) 예산처차관이 서울 강남과 가까운 경기도 분당 신도시쪽으로 옮긴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숙명여대 교수 출신인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이 서울 용산구에,고려대 교수 출신인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이 서울 강북구에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처 국민의견 수렴 확대

    기획예산처는 25일 인터넷을 활용해 재정운영과 공공부문개혁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해 홈페이지(www.mpb.go.kr)를 대폭 개편했다. 예산편성 방향과 공공부문 개혁방안 등 토의 주제를 매월선정해 제시하는 ‘주제별 토론방’을 신설하고 국민 관심사항에 대해 ‘스팟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이 예산처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청구하고 받아볼 수 있는 ‘정보공개청구’ 제도를 운영하고 연도별 주요재정통계와 재정용어 해설 등을 대폭 보완,재정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환(金容煥)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어린이나 장애인등을 대상으로 한 계층별 서비스도 강화하는 등 궁금증을 풀어주고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공개혁 우수사례 보고대회

    다음달부터 지방에서 공공개혁 우수사례 보고대회가 열린다.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24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공공부문개혁 우수사례 보고대회’를 갖기로했다.그동안 추진한 공공개혁과제 중 우수사례를 지방자치단체에 확산하고 상시(常時) 개혁추진을 위한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다음달 3일에는 대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개혁실무자,시민단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1차 보고대회가 열린다. 6월에는 광주와 전남북 권역을 대상으로,7월에는 부산·경남·제주 권역을 대상으로 보고대회가 각각 열린다.9월에는 대전과 충남북 권역에서,10월에는 수도권과 강원 권역에서 보고대회를 갖는다. 정부혁신추진위는 작지만 효율적으로 봉사하는 정부를 위해 비용과 인력감축을 잘 한 사례,전자정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발표토록 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제기구 경제정책 자문 적극 수용

    정부는 지식기반경제로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정책자문을 적극적으로 받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2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식혁명과지식기반 경제로 이행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보고 핵심 정책현안에 대해 IBRD 등 국제기구의 정책자문을 받기로 했다. 사회복지·재정우선순위·연구개발(R&D)투자·정보인프라 등 지식기반경제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현안의 중·장기 정책개발을 위해 IBRD,OECD 등과 공동연구를 하게 됐다. 핵심 정책과제의 정책자문 및 공동연구대상과제는 포괄적이 아닌 구체적인 내용의 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추상적인 내용이 아닌 우리의 현실에 적합한 대안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도록 국제기구에 요청하기로 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지식기반경제로 도약하느냐 여부에 따라 한국경제의 사활(死活)이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IBRD와 OECD는 한국에 대해 개발도상국 중 전통적 산업경제에서 지식기반경제로 이행을 시도하는 최초의 나라라는평가를 내리고 그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재정경제부 등 40여개부처·청에 대해 국제기구의 자문을 받을 구체적인 주제를 이달까지 제출하도록 했다.예산처와 KDI는 국가적으로 우선순위가 높고 종합연구가 필요한 4∼5개의 과제를 선정해 국제기구와 협력사업을 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주제가 선정되면 해당부처에서 국제기구와 정책자문 및 공동연구 등을 하게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직인맥 열전](49)기획예산처.하

    과거 경제기획원(EPB)과 재정경제원은 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기획원장관과 재경원장관이 부총리라는 점도 한 요인이겠지만 그보다 예산권(재정권·예산실)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그만큼 예산권의 파워는 막강했다. 한때 장관급 실장으로 불렸던 예산실장과 예산실의 파워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는 적지 않다.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시절 문희갑(文熹甲) 예산실장(현 대구시장)은 실세였다.부총리가 서울대의 요구대로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하자 문 실장은 즉각 대통령에게 부총리의 지시내용을알렸다.전 전대통령은 부총리에게 “예산에 간섭하려면 그만두라”고 호통쳤다고 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때 한 여성 보건복지부장관은국무총리를 찾아 울음을 터뜨렸다.여성 환경부장관은 경제수석을 찾아 하소연도 했다.예산이 뜻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70년대 후반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뜻대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EPB를 없애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대통령이 된 뒤 EPB 출신들의 능력과 애국심을 알고 마음을 바꾸기는 했지만…. 어느 분야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느냐에 따라 전체 국정운용의 틀이 바뀌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예산의 역할은 중요하다.하지만 요즘 예산(실)의 파워는 예전 같지는않다.민간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예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각 부처의 목소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상규(任祥奎) 예산총괄심의관은 보스기질이 있는 맏형스타일이다.공정거래위원회 기업 2과장때인 88년에는 포항제철을 대규모기업집단 대상에 지정하는 뚝심을 보였다.포철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 포철 고문 변호사와의 법률논쟁에서 이겼다. 장병완(張秉浣) 경제예산심의관은 생활물가과장 때인 96년 말 물가상승률 가이드라인(4.5%)을 맞추려고 군을 동원해 폭설을 뚫고 무,배추를 실어나를 정도로 추진력이 돋보인다.정해방(丁海昉) 사회예산심의관은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지내는 등 예산쪽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예산에 관한 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정해창(丁海昌) 전 법무장관·정해왕(丁海旺)한국금융연구원장의 동생이다. 배철호(裵哲浩) 재정기획국장은 순발력이 좋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공공부문의 명예퇴직금 정비와 퇴직금누진제폐지를 추진했다.지난해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방만한기금을 평가했다.화를 내지 않고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는스타일이다.박인철(朴寅哲) 예산관리국장은 보스기질이 있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문예진흥기금 모금과 교통안전분담금을 없애는 등 11개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추진력을 발휘했다.중진 정치인이었던 고(故) 최재구(崔載九) 의원의 사위다. 서동원(徐東源) 재정개혁단장은 재벌정책과 관련이 깊다. 92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관리과장 때에는 재벌들의 채무보증을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독점국장 때에는 다시 100%로 줄였다.신현확(申鉉碻) 전 총리의 조카사위다.이영근(李榮根) 행정개혁단장은 외유내강형이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재경원 산업금융과장을 맡아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를 확대개편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했다.김용철(金容喆) 전 대법원장의 사위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교수 출신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친화력과 추진력을 갖췄다.국민의 정부 출범후공무원으로 변신,‘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공기업 민영화와 자회사 정리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박성용(朴晟容)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다.유덕상(柳德相) 공보관은 농림해양예산과장,예산총괄과장을 거친 예산전문가다.예산기준과장 때에는 공무원의 설날과 추석 보너스를 기본급의 50%로 올렸다.호봉체계도 현실에 맞게 바꾸는 등공무원 처우개선 및 보수체계 합리화에 역할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벤처 육성 촉진지구 600억 지원

    정부는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부처별로 중복된 해외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인프라 확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역점을 두고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국내 성장거점 마련을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경북 포항,전남 목포 등 12개 지역의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에 국고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지방비도 300억원 지원된다.지역별 지원규모는 촉진지구내 벤처기업 수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지원대상이 되는 인프라 시설은 개별 벤처기업들이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비싼 공동이용장비나 초고속 통신망등의 기반시설이다.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 등에 해외지원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데 18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현재는미국·일본·중국 등 4곳에 해외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다. 예산처는 부처별로 경쟁적으로 해외지원센터를 설치하는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중소기업청등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중복 설치를 막기로 했다.또 무분별하게 해외지원센터가 설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실적을 평가해 내년 이후의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증시대책 급할수록 돌아가라

    요즘 종합주가지수는 이전 최고치의 절반 수준,코스닥지수는 최고치의 30%선에 불과하다.18·19일 연이틀 주가가폭등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으로는볼 수 없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정부와 민주당의 고민도 많지만 증시대책에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 민주당은 장기투자를 유도하려고 종목당 액면가 기준 5,000만원 이하의 주식을 1년간 보유하면 배당소득세(배당소득의 16.5%)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국의 주식투자자처럼 단타매매를 하는 나라도 없는 상황에서 장기투자를 유도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그러나 배당소득세면제와 같은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해 장기투자를 유도한다는 것은 득(得)보다 실(失)이 많을 것 같다.세금면제를 비롯해 예외가 많은 것은 분명 좋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게다가 배당소득세 면제의 실익도 별로 없어보인다.현 단계에서는 배당소득세를 면제해준다고 해도 장기투자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국내 주식투자자들은 거의 대부분 배당보다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배당은 시가(時價)가 아닌 액면가 기준으로 이뤄져 배당금액은 많지도 않다. 또 이 조치의 혜택은 소액투자자보다 ‘큰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초우량 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률은 60%다.지난해 6조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답게 배당률도 높지만 금액으로는 주당 3,000원이다.시가의 1∼2%선이다.포항제철의지난해 배당률은 50%다.주당 2,500원이다.시가의 2∼3% 수준이다. 액면가 기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삼성전자와 포철의 배당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대부분 기업들의 배당률은 5%선에 불과하다.액면가 5,000원일 경우 250원 정도다.배당금이 작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면제의 실익은 별로 없는대신 불필요한 예외만 만드는 꼴이다.배당소득세 면제보다는 시가배당을 유도하는 게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데에는더 효과적이다.연기금이 주식을 살 경우 증권거래세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도 변칙적인 조치다.안정적인 곳에 투자해야 할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불안정한 주식투자로 돌리려는 듯한 모습도 좋지는 않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예나 지금이나되새겨야하지 않을까. [곽 태 헌 행정뉴스팀 차장] tiger@
  • [공직인맥 열전](48)기획예산처.상

    옛 경제기획원(EPB)의 본류(本流)는 기획예산처가 이어받고 있다.국민의 정부가 지난 98년 초 출범하면서 공룡부처로 비난받던 재정경제원이 재경부와 예산처(당시는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로 분리될 때 EPB맨들은 예산처행(行)을 선호했다.예산기능이 빠진 재경부는 옛 재무부(MOF)와비슷해 재경부에 남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EPB와 MOF의 스타일은 대조적이다.과장들이 국장 앞에서도 자유롭게 정책 등을 비판하는 게 EPB라면,국장이 없는데도 과장들이 국장을 비판하지 않는 게 MOF의 문화다.EPB에는 토론문화가,MOF에는 엄격한 상하관계가 상대적으로강조된 탓이다.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자유분방한 EPB의 스타일은 예산처에 남아있다. 사람(상사)들은 시비(是非)를 따지거나 소신이 있는 부하보다 윗사람을 잘 모시는 고분고분한 부하를 좋아한다.94년말 EPB와 MOF가 통합돼 재경원으로 출범한 뒤 EPB 출신들이 “악화(惡貨·MOF)가 양화(良貨·EPB)를 구축(驅逐·쫓아냄)했다”고 말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 예산처는 재경부와 함께 엘리트들이 많은부처로 통한다. 예산처 관료들의 실력,학벌,집안배경 등은 다른 부처와는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또 예산처는 ‘상대적’으로 호남출신이 많은 부처다.현 정부 출범후 생긴 현상만으로 볼수는 없다.전통적으로 EPB에는 호남,MOF에는 영남 출신이상대적인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본부 1급 이상중 전윤철(田允喆) 장관,김태현(金泰賢) 기획관리실장,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호남 출신이다.김병일(金炳日) 차관,박봉흠(朴奉欽) 예산실장은 영남 출신이다.외부에 전출된 1급(상당)인 김광림(金光琳) 국회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 변양균(卞良均)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영남 출신이다. 전 장관의 추진력은 대단해 ‘전틀러’로 불린다.지난해8월 취임 후 공기업 퇴직금누진제 폐지,기금 통폐합,공기업 민영화 등의 성과를 올렸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지난 16일 예산처의 업무보고때 “예산을 개혁과 연계해공공부문 개혁에 성과가 있었다”면서 “전 장관은 애국심과 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전 장관은 공정거래위원장 때에는 계좌추적권,계열사간 출자총액제한제도를도입하며 재벌개혁을 주도했다. 김 차관은 업무를 매우 꼼꼼히 챙기는 ‘양반’이다.업무상 직원들에게는 엄하다.조달청장 시절에는 조달행정을 고객(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데 역점을 뒀다.조달청장 때에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어 골프를 하지 않는 등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박 실장은 순발력이 뛰어나다.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마당발이다.지난해 예산편성때에는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민간사업자에게 국고를 일부 보조하는 장치를 마련해 SOC 민간투자를 유도했다.김태현 실장은 1급 이상중 유일한 MOF 출신이다.증권업무과장,증권발행과장,증권정책과장을 거친 ‘증권통’이다.증권발행과장 때에는국채발행을 정비하는 등 채권시장 선진화 작업을 주도했다. 김경섭 실장은 업무의 맥을 제대로 짚는다.추진력도 뛰어나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부문 개혁을 이뤄냈다.90년에는 행정학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학구적이다.김광림수석전문위원은 정치적인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이다.적극적으로 업무를 챙기고 일 욕심도많다.재정기획국장 때에는 국민의 정부 100대 과제를 챙겼다. 변양균 수석전문위원은 예산정책과장,예산총괄과장,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지낸 예산전문가다.총괄과장 때에는 사법시설특별회계를 비롯한 불필요한 특별회계를 정리하는 등재정개혁에 앞장섰다.김영주(金榮柱) 청와대 정책비서관은 기자들에게 설명을 잘 하는 ‘가정교사’다.보고를 마친뒤에도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자세로끊임없이 연구하는 성실성이 돋보인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내 첫‘주문형 우표’나온다

    개인이나 기업 등 고객이 요청하는 대로 제작해 주는 ‘주문형 우표’가 나온다.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새로운 개념의 주문형 우표를 발매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주문형 우표는 우표 오른쪽 여백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 개인의 사진이나기업의 로고·광고 등을 인쇄해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서비스다. 특히 기업들은 주문형 우표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개인의 경우 졸업·결혼·회갑 등에 주문형 우표를 활용할 수 있다. 주문형 우표는 현장에서 디지털카메라로 고객의 사진을찍어 컬러 복사기로 인쇄하거나 고객이 제출한 사진을 받아 이미지 파일로 바꿔 여백에 인쇄하는 식으로 판매된다. 조폐공사는 사랑·감사·축하·생일 등 네 종류로 나눠 주문형 우표를 판매하기로 했다. 주문형 우표 판매가격은 주문량에 따라 다르다.우표 20장으로 만들어진 전지 단위로만 판매되며,가격은 전지 1장당 7,000원으로 우표 1장으로 계산하면 350원이 든다. 주문량이 많을수록 30%까지 할인되며전지 5만장 이상의대량주문일 때는 전지 1장당 5,000원 정도로 판매된다.자세한 내용은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ep.com)를 참고하거나 공공사업부(042-870-1281∼83)로 연락하면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민자유치사업 보조금 확대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위해 거시경제 전망, 재정수지 및국가채무 관리방안 등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3년마다수립·운용키로 했다. 또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부터 공기업 사장들의 연봉에 차등을 두고 경영 실적이저조한 사장은 해임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정부는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정부의건설 보조금 예산을 올해 3,10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원으로 확대해 SOC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6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21세기 지식정보화와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새로운 재정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2003년 균형 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 세출의과감한 구조조정과 재정시스템 혁신에 역점을 두겠다”고말했다. 정부는 균형 재정을 위해 오는 2003년부터 적자보전용 국채발행을 중단하고,추경편성 요건을 대규모 자연재해, 심각한 경기침체 등으로 제한한 재정건전화특별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제정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달청 개혁우수사례 국무회의 보고

    조달청은 국세청과 함께 국민의 정부 출범후 공공개혁을잘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으로 꼽힌다.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은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개혁 성공사례를 보고했다.기획예산처가 올해의 첫번째 공공부문 혁신 우수기관으로 조달청을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본격적으로 개혁 청사진을마련했다. 기업경영 마인드를 갖고 수요기관 우선 원칙에따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조달청이 자랑하는 혁신은 전자상거래 체제 구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로 전자입찰을 실시해 ‘사무실 입찰,안방 입찰 시대’를 열었다.물품은 2억원,공사는78억원까지 국내 조달대상 전자입찰을 하고 있다.다른 공공기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입찰시스템을 개발했다.철도청,농업기반공사 등 10여개 기관으로 확산됐다. 정부물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클릭 한번으로 온라인구매를 할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행정용품,벤처기업 우수제품,문화상품등 연간 1만2,000여 품목에서 4조원 어치를 인터넷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전자문서 교환(EDI)을 통해 문서없는 조달도 구현했다. 조달업무 전반에 EDI 구축을 끝내 물품구매에서 대금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전자로 처리하고 있다.연간 420만건의공공기관 및 기업과 교환되는 문서 중 80% 이상을 EDI 시스템으로 처리해 문서없는 행정에 앞장서는 셈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전자장터를 구축하고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기업에 원 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단일정보창구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예산처는 지난 99년 11월부터 개혁 우수기관을 선정해 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발표하도록 했다. 조달청을 비롯해 국세청,서울시,군포시,정동극장 등 모두10개 기관이 혁신사례를 보고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내년부터 稅外수입 대폭 늘린다

    정부는 내년부터 각종 국가시험 응시료와 고속도로 통행료를 보다 현실화하는 등 세외(稅外)수입을 늘리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9일 세외수입을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고 밝혔다.한정된 재원인 세금만으로는 늘어나는 각종투자를 충당하는 게 힘들다는 판단에서다.또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혜택을 보는 계층이 요금과 수수료를 현실에맞게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론과도 맞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각 부처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요구할 때 소관부처와 산하 정부출연기관 등의 세외수입과 자체수입 증대방안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각 부처는 다음달 말까지 내년 예산안을 예산처에 내도록 돼 있다. 예산처는 각 부처 등에 대해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및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수수료 현실화방안 등을 검토토록 했다. 세외수입 증대방안으로는 수도요금 현실화,국가시험 응시료,고속도로 통행료,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료 현실화 등이 꼽힌다.또 운동장등 학교시설 개방수입 확충,국립대학 납입금 현실화,철도역 광장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문을닫는 학교를 매각하거나 임대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 등도거론되고 있다. 우편요금과 철도요금,운전면허 시험료,국가기술 자격검정수수료, 공원 입장료,휴양림 사용료,국가고시 응시료 등은최근 3년간 거의 인상된 게 없거나 물가상승률을 밑돌아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국민들은 국민 부담 가중이라는측면을 내세워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내년에는 올해보다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따른 이자·농어촌 부채탕감·공무원 처우개선·중학교 무상(無償)교육 등으로 필수적으로 늘어나는 규모만 14조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경기가 불투명한 데다 2003년에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채를 발행해가면서 세입 예산을 대폭 늘릴 수도 없어 세외수입 적극 증대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산하기관도 경영평가

    내년부터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8일 내년부터 정부출연기관을 비롯한 중요한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는 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정부산하기관을 경영평가하는 제도적인 장치는 없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정부산하기관도 정부투자기관처럼 경영평가를 실시해 경영효율을 보다 높이기로 했다.정부산하기관의 자율 경영권을 확대하되 사후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체제를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예산처는 정부산하기관 199개 중 한국개발연구원(KDI) 등42개 출연 연구기관을 제외한 157개를 대상으로 경영평가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오는 9월까지 교수, 민간 전문가등과 함께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및 대상자 선정방법을 결정해 대통령 자문기관인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보고하기로 했다. 정부산하기관마다 성격과 규모가 달라 일률적으로 경영평가를 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실시 첫해인 내년에는 출연기관 중 규모가 큰 비(非)연구기관을 주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예산 및 직원수가 많은 정부산하기관부터 경영평가를 하고 정부투자기관처럼 성적도공개할 방침이다. 고속철도건설공단,공항공단,근로복지공단,한국자원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한국전산원,에너지관리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국방과학연구소,재외동포재단,국제협력교류재단 등 30∼40개 기관이 1차 경영평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예산처는 2003년부터는 경영평가를 받는 대상기관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예산처는 지난달 20일부터 13개 정부투자기관의 2000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오는 6월20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평가와 경영혁신 실적이 나쁜 정부투자기관의 사장에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자회사 정리 순조

    공기업 자회사 정리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5일 공기업의 7개 자회사가 청산·합병·매각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엠닷컴은 다음달 1일 한국통신프리텔과 합병할계획이다.또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중 입찰에 부쳐진다.한양공영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끝낸 뒤 9월까지는 청산될 것으로 예상된다.한양목재는 시더와 매각협상을 하고있다. 지난 3일 입찰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한전기공 매각 입찰에는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등 국내외 17개사가 참여했다.10일에는 한국전력기술 입찰 접수가 마감된다.정리대상 자회사 중 수자원기술공단은 지난 1일 청산절차가 개시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처 ‘2002년 기금운용계획 작성지침’

    정부는 각종 기금들이 자산을 운용할 때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또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했을 경우 일정한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강제적으로 해당 주식을 처분토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으로 된 ‘2002년 기금운용계획 작성지침’을 마련했다.공무원연금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 43개 공공기금의 관리주체인 주무부처등에 통보했다. 내년부터 공공기금과 기타기금간 구분도없어지고 유사·중복기금은 통폐합되는 등 기금관리체계가전면 개편되는데 따른 것이다. 예산처는 각 기금별로 자산운용지침을 마련해 적용토록했다.운용자산별로 연간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기금운용계획에 명시토록 했다. 기금별로 투자심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자산관리 담당부서의 전문성과 책임성·독립성을 보다 강화하도록 했다.전문적인 자산관리기법 도입이 어려운 기금은 외부위탁(아웃소싱)이나 투자 풀(pool)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가이드라인 및 기법을개발해 활용하고 주식과 채권이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적으로 처분하도록 해 손실폭이 지나치게 확대되는것을 막도록 했다.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분산투자를 하도록 권고했다. 박인철(朴寅哲) 예산관리국장은 “기금이 건전재정 회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부담금 정비에 따른 기금재원 축소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설명했다. 43개 공공기금의 관리를 맡는 주무부처 등은 6월 말까지 이 같은 작성지침에 따라 2002년 기금운용계획안을 세워 예산처에 제출해야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특허·관세청 조기퇴직 ‘붐’

    해당 부처 공무원들에게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가완전 폐지되기 전에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자격증을 종전처럼 보다 쉽게 얻기 위한 조기퇴직인 셈이다. 3일 특허청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청 직원중 69명이 퇴직했다.대부분이 5급 이상 중견 공무원들이다.이같은 현상은 종전에는 특허 심사 및 심판업무에 5급 이상으로5년 이상 근무했거나 6급 이하로 20년 이상 근무한 경우 변리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았지만 ‘변리사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이러한 제도가 폐지된 게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는 5급 이상의 경우 2차 시험중 일부 과목에 대해,6급 이하는 2차 전 과목에 대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자격제한에 따라 조금이라도 먼저 퇴직해 변리사 기반을 잡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퇴직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공무원의 퇴직도 사정은 비슷하다.20년 이상 근무한 경우 3주간 연수 후 별도의 간단한 시험을 치르고 관세사 자격을 받던 ‘공무원 특별전형제도’가 2003년부터 정식으로 완전 폐지됨에 따라 그 전에 개업하려는 직원들이늘고 있다.내년까지는 경과규정에 따라 종전의 규정이 적용된다.지난해에는 189명이 퇴직했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연금이 불투명한데다 관세사 개업을 빨리 하는 게 좋다는 이유로 퇴직한 경우가 많은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직 공무원에 대한 특혜를 폐지한다는 차원에서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 없앴다. 곽태헌기자 tiger@
  • 장·차관급 인사 ‘권력 대이동’

    공직 사회에서 막강 인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기수가 행정고시 10회다.지난 71년 임용된 행시 10회의 합격자 수는 모두 188명.78년에 임용된 22회(250명)보다는 적지만 그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많다.행시 10회를 전후한 8∼12회의 합격자가 각각 30∼50명이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행시 10회 출신이 많다 보니 능력있는 관료도 적지 않다. 전·현직 장·차관급과 국회의원만 40명에 이른다.행시 10회의 막강 파워로 바로 밑인 11∼12회 출신들은 기를 펴지 못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이런 맥락에서 ‘3·26 개각’과 지난 1일 대폭 이뤄진 차관급 인사에서 행시 10회 출신들의 거취는 특히 관심거리였다.하지만 명암은 엇갈린다. 이번 인사에서 10회 출신으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과 나승포(羅承布)국무조정실장,정영식(丁榮植)행자부차관은 중용됐다.행자부의 신임 장·차관은 모두 10회 출신이다.반면 차관급 인사에선 10회 출신중 물러난 경우가많다.김재영(金在榮)전 행자,김순규(金順珪)전 문화관광,김상남(金相男)전 노동,강길부(姜吉夫)전 건설교통부차관과 한준호(韓埈晧)전 중소기업청장,정종환(鄭鍾煥)전 철도청장 등이 물러났다. 차관급 인사 직전 차관회의의 ‘정식멤버’ 20명중 7명이 10회였다.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김동선(金東善)정보통신,현정택(玄定澤)여성부차관과 김병일(金炳日)기획예산처차관도 10회 출신이다.차관회의 정식멤버는 아니지만 차관급인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과 김성호(金成豪)조달청장도막강한 10회 인맥에 포함된다. 장관을 지낸 10회 출신으로는 정덕구(鄭德龜)전 산업자원,최선정(崔善政)전 보건복지,이건춘(李建春)전 건설교통부장관과 심우영(沈宇永)전 총무처장관 등이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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