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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강동구 치과의사회 회장 주익남씨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죠”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 노인중 치아가 없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틀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주익남치과의원 원장 주익남씨(43). 주씨는 현재 강동구 관내 127명의 치과의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구치과의사회 회장을 맡아 ‘사랑의 틀니’ 사업을 이끌고 있다. 치과의사회 회원들은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틀니를 해주는 활동을 산발적으로 해왔으나 주회장이 지난해 회장을 맡으면서부터 ‘사랑의 틀니’라는 이름으로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주회장은 또 몸소 매년 보건소를 통해 추천받은 노인들에게 200만원 상당의 틀니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목표는 8명.지금까지 모두 50여명의 노인들에게 틀니를 선물해왔다.‘사랑의 틀니’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회원들이 내는회비로 충당한다. “틀니를 제공받은 뒤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노인들을 보면 그저 흐뭇할 뿐입니다” 강동구 치과의사회의 봉사활동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타 지역치과의사회도 이들의 활동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해온다. 주회장은 또 관내에 사는 8명의 소년소녀가장과 치과를 연결,치과진료를 해주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회원들에게는 치과진료 뿐 아니라 학습지도와인생상담도 해주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남 소록도 나환자촌이나 교도소를 방문,무료 진료를 해주는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주회장은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사랑의 틀니’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분야에서 봉사활동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당뇨환자, 여름철 조심하라

    몇년전부터 혈당약을 복용해 온 조모씨(51).대기업 간부인 그는 모처럼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급성 고혈당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 응급실에서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다.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고 혈당약도 복용하지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여름에는 휴가나 더위 때문에 혈당조절이 어려워 당뇨환자에게 어려움이 많다.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이현철교수는 “무더우면 각종 음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운동에는 소홀해져 혈당이 쉽게 올라갈 수 있다”면서 “당뇨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름에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는 방해꾼은 의외로 많다.과일과 청량음료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와 별개로 생각하고 섭취한다.그만큼 혈당은 올라간다. 다른 계절보다 운동을 덜 하는 것도 혈당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다.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당이 올라간다. 더위와 수면부족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는 ‘코티솔’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증가시켜 혈당을 올린다.장시간 운전해 피로가 쌓이거나 오랜 여행으로 생활리듬이 깨져도 혈당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당뇨환자는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되기 쉬울 뿐 아니라,사소한 감염도 급성 폐렴 등으로 악화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름은 당뇨환자의 ‘적’이지만 준비만 조금 한다면 혈당관리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시원한 보리차를 갖고 다니며 갈증을 해소하자.스포츠음료는 체내 흡수속도가 빨라 갈증을 신속하게 없애주지만 열량이 만만치 않으므로 과용하면 안된다. 과일은 먹되 그만큼 다른 식사를 줄여 열량을 조절하자.과일 대신 과일주스에 얼음을 넣어 희석해 마시거나 우유,과일,삶은 팥 등을 이용해 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냉콩국수나 냉채,무 냉국,겨자채 등은 입맛도 살리고,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외식때는 식사 성분과 열량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갖고 스스로에게 맞는 메뉴와 양을 정한다. 무가당,무설탕이라고 선전하는 음료수중에는 설탕 대신 과당이나 올리고당이 든 제품이 많아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휴가때는 식사시간과 활동량이 불규칙해지기 쉬우므로 항상 저혈당 간식을 준비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맞게 하면 된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경수교수는 “운동은 소홀해도,과도해도 모두 혈당조절에 좋지 않다”면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장소나 실내에서가벼운 운동을 하라”고 당부한다. 휴가를 떠날 때는 평소 복용하는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 등 필요한 약제와 당뇨수첩 등을 꼭 챙기자.당뇨교육을 받아 몸이 아플 때의 적절한 대처방법을 꼭 알아두어 즐거운 휴가에 낭패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임창용기자 sdragon@
  • [오늘의 눈] 균형잃은‘사재출연 약탈론’

    재벌총수의 사재출연이 과연‘약탈’일까.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 공병호(孔柄淏)소장이 월간중앙 8월호에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사재출연과정을 ‘약탈’에 비유한 기고를읽어보면서 여러 느낌이 든다.결론적으로는 그의 ‘약탈론’ 주장이 균형감각을 잃은 일방통행식 논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는 기고를 통해 시장경제의 신봉자답게 삼성자동차 처리과정이 정치논리에 의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이 글에서 드러난 과거를 보는 눈은 평소 ‘자유주의의 세일즈맨’을 자처하는 그답지 않다. 또 “한국 재벌그룹들은 출자를 통해 확대 재생산의 과정을 밟아왔으며 이는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줬다”면서 ‘과거옹호론’을 폈다.그러나 ‘규모의 경제’라는 명분 아래 정부가 소수의 손에 경제자원을 집중시켰고 이 과정에서 정경유착의 고리가 형성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유주의 시각에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는 ‘결과가 좋았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비뚤어진 입장을 보이고 있다.각기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수십개의 계열사를 한사람이 지배하는 ‘선단(船團)식 경영’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없다.오히려 삼성의 자동차 진출을 정당화,학계나 시민단체들의 비판의 대상이 된 재벌총수 1인의 ‘황제(皇帝)경영’을 옹호하는 듯한 인상이다. 과거는 무조건 부정돼서도 안되지만 마냥 아름다운 추억일 수만은 없다.재벌에 대한 비판여론도 그가 단정한 것처럼 다중의 감정적 반응만은 아닐 것이다.여론은 속성상 거칠게 표현되기 십상이지만 지도자의 공과를 드러내는 생생한 지표이기도 하다.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지 않던가. 정부의 재벌정책이 정치논리에 치우쳐 자칫 개혁을 오도할 우려가 있다는지적은 우리 모두가 귀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그러나 자유주의 원칙을 과거와 현재에 서로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한쪽을 편들기 위한 방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공 소장은 종종 ‘전경련 부설’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오해를 사고 있다고토로해 왔다.이럴 때일수록 객관적 시각과 자세가 더 요구된다는 생각이다.dragonk@
  • 멍석 깔고 마당에 누워 아빠와 별자리여행을

    “와∼,정말 별들이 쏟아질 것 같아요” “오늘은 정말 좋구나,별은 아무리 봐도 아름답단 말이야.도시에 살다보니이렇게 멋진 세계를 볼 수 없었던 거란다.이제 밤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 ‘어린왕자의 별자리 여행’(김상구 지음)은 이렇게 쏟아질 듯 가득한 별을 보며 별에 대해 나누는 아이와 아빠의 대화 모음이다.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물음과 아마추어 천문가인 아빠의 자상한 답변을 통해 별자리 여행에 쉽고정겹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한승 1만원) 이들은 우선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부터 찾아 나선다.북쪽 밤하늘의 중심인 북극성,북두칠성의 큰곰자리,카시오페아자리 등등.다음은 이들보다 약간 어두운 별자리를 찾고,그 다음은 더 어두운 별자리다.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찾는 것도 쉽게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견우는 별자리 찾기에 못지 않게 각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에도 흥미가 대단하다.허영심으로 벌을 받아 거꾸로 매달려 있는 한 왕비의 모습이라는 카시오페아자리,영원히 하늘을 떠받치는 아틀라스를 가엽게여겨 제우스가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목동자리 등등.견우는 각각의 이야기에 웃고 울고 하면서아빠와 함께 다음 별자리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은 아빠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별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초보자에 맞췄다.따라서 아이에게 별자리를 가르쳐주려는 아빠와,청소년,별자리 관측에 관심있는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될 듯.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에서 어두운별자리 순으로 나열했다.또 각 계절별로 별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길잡이 별자리,밝은 별자리,어두운 별자리로 나누어 정리했다.이 순서대로 찾으면 누구나 어려운 별자리까지 쉽게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예를 들면 ‘오리온자리는 2월15일경 저녁 9시 남쪽 하늘 50도 높이를 보세요’라고 명시,초보자라도 찾고자하는 별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또 별자리마다 별꼴을 분석하고,별꼴들을 통해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별자리 구석구석에 보석처럼 빛나는 성운,성단,은하의 세계를 직접 찾아볼수 있도록 한것도 이 책의 묘미를 더하는 부분이다.별자리 전문가인 지은이가 촬영한 천체사진들,그리고 천체를 동영상과 나레이션으로 처리한 CD롬(부록으로 제공)도 별자리 관측을 한결 쉽게 해준다. 마당에 멍석을 깔고 별자리를 찾으며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듣던 정경은 이제 동화 속에서나 찾을 수 있게 됐다.하지만 여름방학은 별자리 여행의 또다른 기회.아빠는 도시에 빼앗겨 버린 아름다운 밤하늘을 찾을 겸,아이에겐 빛나는 별을 보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할 겸,이 책을 벗삼아 한적한 시골로 훌쩍 떠나보면 어떨까. 임창용기자 sdragon@
  • 자유기업센터소장”삼성회장 사재출연 요구는 약탈행위”

    공병호(孔柄淏·39)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 소장이 정부의 삼성자동차 처리와 관련,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의 사재출연 과정을 ‘일종의 약탈행위’로,정부를 ‘일방적으로 한쪽 손을 들어준 거간꾼’으로 몰아부치면서 정부의 재벌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재계인사가 원색적으로 정부의 경제정책을 공격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재계와 관계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공 소장은 월간중앙 8월호에 실린 ‘삼성자동차를 위한 변명’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재산권은 보호를 받아야 하며 국가공권력은 개인의 재산권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다수가 원한다고 해서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대상으로 개인재산의 헌납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사재출연이지,일종의 약탈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정부를 비난했다.또 삼성의자동차사업 진출에 대해 “삼성은 일상적 투자의 하나이자 미래 주력사업으로 자동차를 택했다”면서 “모든 의사결정이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는 길로연결됐다면 어느 누가 부자가 되지 않았겠는가”며 총수책임론을 반박했다. 그는 “이 사회는 언제든지 이런저런 명분으로 재산권의 탈취가 가능함을여과없이 보여줬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이건희 회장의 사재를 빼앗는데는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두고두고 우리 손으로 허물어버린 원칙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결국 삼성자동차 문제는 채권자와 채무자, 주주 및 이해당사자들이 협상을 통해 해결했어야 할 문제를 정부가 이런 저런 논리를 들면서 끼어들어 거간꾼역할을 담당,일방적으로 한쪽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끝났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금감위 관계자는 “경영실패에 따른 파장이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경우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은 정부가 강요한 게 아니라 삼성이 위기탈출을 위해 스스로 결정한사안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게 떠넘기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반박했다.재경부 고위 관계자도 “그동안 금융기관이 삼성자동차에 4조3,000억원이나 빌려준 것은 삼성자동차보다는 삼성그룹의 신용도를 보고 대출해준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계열사와 기업주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 차량소유자 47% 이웃과 ‘주차와의 전쟁’

    차량 소유자중 68.5%는 노상에 주차하다 타이어펑크 등으로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47.5%는 주차공간을 두고 이웃과 다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일부터 3개월간 30개 주차문화시범지구 내에 거주하는2만3,88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4%는 노상에 주차하다 긁힘이나 페이트칠 등 차량외부에 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으며 12.7%는 타이어펑크,26.4%는 차량파손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33.4%가 ‘주차문제로 이웃과 다툰 적이 있으나 그후 화해했다’고 했고 10.0%는 ‘현재도 계속해서 다투고 있다’,4.1%는 ‘신경전 등 기타 방법으로 다투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가 주차단속에 대해 26.9%는 ‘단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고 32. 9%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37.5%는 ‘주차구획지정후 단속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차고지증명제 도입에 대해서는 55.1%가 찬성했으며 44.9%는 반대했다. 이면도로 주차장 등 모든 주차장의 유료화에 대해서는 29.8%가 찬성했으며30.1%는 반대,40.1%는 골목길 제외를 전제로 찬성의사를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계열사 비용 50%감축

    대우는 사장·임원을 대폭 감축한데 이어 8월부터 국내 전 계열사와 일부해외사업장의 소모성 경비를 절반가량 줄이기로 했다.지난 4월부터 개시한 TV 그룹 이미지 광고도 8월부터 중단한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의료보험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종 소모성경비를 50% 안팎으로 줄여 집행하라는 지침을 조만간 각 계열사에 보낼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외국기업 가장 큰 애로는 ‘정부규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규제완화정책에도 불구,주한 외국기업들이 여전히 정부 규제를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로 여기고 있다. 또 주한 외국기업의 3분의 2가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실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126개 주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의중단기 전망과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에서 기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애로를 묻는 질문에 ‘정부 규제’가 37%로 가장 높았고 ‘임금,부동산,금리 등의 고비용 구조’(32%),‘노동시장의 경직성’(28%)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많았다. 한국 기업을 인수하거나 제휴관계를 맺을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향후 수익성 전망’을 꼽은 기업이 5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이‘노사관계’(17%) ‘부채비율’(14%)순이었다.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실적에 대해선 응답자의 6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32%만이 ‘긍정적’이었다. 또 구조조정 가운데 사업구조의 슬림화 분야에서 큰 진전을보인 반면 생산설비의 감축은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희비 엇갈리는 대우 계열사 직원들

    대우전자는 희색,대우자동차와 ㈜대우는 위기감,대우증권은 표정관리…. 대우그룹이 존폐의 위기에 처했지만 계열사 직원들은 구조조정의 향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우전자 직원들은 한마디로 ‘죽었다 살아난’ 기분이다.삼성과 자동차-전자 빅딜이 무산되면서 독자생존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빅딜이 추진될 때만 해도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등 위기감이 극에 달했었다.특히 미국의 투자회사와 최근 32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매각작업이 빠르게 진척돼 다른 계열사에 비해 안정된 분위기다. 그룹 주력사로 남기기로 한 대우자동차와 ㈜대우 직원들 사이엔 위기감이팽배해 있다.회사부채가 각각 15조원,22조원으로 대우그룹 부채(지난해 말기준 60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부실도가 심해 향후 전망이 극히불투명하다.우선 이들 업체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구조조정이 순조롭게진행될지가 걱정이다. 구조조정이 끝나도 사업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일부에선 ㈜대우의 경우 그동안 해 온 그룹 계열사에 대한 자금조달창구 역할 등 ‘가욋일’에서 손을 떼고 영업에만 전념한다면 생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자동차 시장전망이 그리 좋지 않은데다 지난해 김우중(金宇中)회장의 방침에 따라 시행되지 못한 인원감축의 바람이 뒤늦게 몰아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직원들은 내심 계열분리를 원하는 분위기다.1·4분기 동안 3,200억원의 이익을 남겨 국내 증권사 중 순익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회사라는 점에서 ‘족쇄’를 풀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그러나 모기업에 대한 의리 때문에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경련회장단“대우 구조조정 적극 돕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8일 저녁 그룹해체의 위기에 몰린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대우회장)을 위로하는 모임을 가졌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22명중 14명이 이날 저녁7시부터 3시간30분간 서울 강남 모 한식당에서 김 회장을 위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회장과 손부회장,김각중(金珏中) 경방·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김석준(金錫俊) 쌍용건설·박정구(朴定求) 금호·박용오(朴容旿) 두산·장치혁(張致赫) 고합·현재현(玄在賢) 동양·이웅렬(李雄烈) 코오롱·신명수(申明秀) 신동방·장영신(張英信) 애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이건희(李健熙) 삼성·구본무(具本茂) LG·손길승(孫吉丞) SK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은 국내외 출장과 선약때문에 불참했다. 손부회장에 따르면 회장단은 김회장에게 구조조정을 열심히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4대 그룹과 마찬가지로 대우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김회장과 사돈지간인 박정구 회장은 즉석에서 김회장이 분발하라는 뜻으로폭탄주를 한잔씩 돌리기도 했다. 김회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회장들이 현금 흐름에 신경을 써달라”고말해 자신의 과오가 현금흐름을 관리하지 못한 데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시내 시영주차장 8곳 12% 요금 인하

    서울시내 시영 주차장의 요금이 인하된다. 서울시는 29일 3급지 시영주차장 8개소의 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12.5% 내리기로 했다. 인하대상 주차장은 석계역 창동역 창동서측 당산노외 미근동노외 마장노외신대방역 신림노외 주차장이다. 이에 따라 최초 30분 주차요금이 800원에서 700원으로,추가 10분당 요금은300원에서 2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월 정기권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린다. 시는 이번에 요금이 인하되는 주차장의 요금을 지난 1월 1일 20% 인하한 바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제프리즘] 4대그룹 속보이는 ‘대우지원’

    4대 그룹의 대우그룹 지원약속은 정작 ‘생색내기’일 뿐인가. 27일 현대 삼성 LG SK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대우 지원방안은 ‘요란했던 사전 홍보’와 달리 사실상 변변한 내용을 담고 있지 못했다. 이들의 지원방안은 각 그룹의 계열금융사들이 속해 있는 대우 채권단이 이미 발표한 대우 발행 기업어음(CP)의 매입과 연내 만기도래하는 어음의 만기연장이 전부였다.정부주도로 이뤄진 지원방안과 별도의 자체 지원안은 빠져있었다. 지난 25일 저녁의 4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동도 그렇다.평소와는 달리이날 만큼은 언론사에 회동사실을 사전 통보하는 ‘친절함’까지 보였다.“대우의 문제는 국가신인도의 문제”라며 ‘비장한’어조로 대우지원 합의문을 발표할 때만 해도 4대그룹의 별도 지원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줬다. 적자생존식 정글의 논리가 지배하는 재계의 생리상 경쟁업체에 대한 대가없는 지원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른다. 경쟁기업에 대한 지원약속이 ‘말잔치’로만 끝난 선례도 이를 뒷받침한다. 기아가 부도유예사태에 빠졌던 97년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과 정세영(鄭世永) 현대자동차 회장이 김선홍(金善弘)회장의 ‘SOS신호’를 받아들여 기아특수강을 공동 경영키로 했다가 무산됐었다. 물에 빠진 사람한데는 지푸라기 한올이라도 귀중한 법이다.4대 그룹의 지원발표 자체가 대우의 급한 불을 끄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식이라면 다음 번에는 누가 지푸라기를 잡으려고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당인교·절두산앞 지하차도 내일 개통

    서울 강변북로 하행선의 당인교 및 절두산앞 지하차도가 완공돼 30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28일 폭 18m 연장 510m 편도 4차로의 당인교 보수공사와 폭 18m연장 565m의 절두산앞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마무리짓고 30일 오전 11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 장안교∼중랑교간 길이 1.5㎞ 도로가 폭 20m 왕복 4차로로확장됨에 따라 장안3동에서 한천로까지의 장안뚝길 4.03㎞도 30일부터 완전개통된다. 김용수 문창동기자 dragon@
  • 한화 공격경영 나선다

    한화가 공격 경영에 나섰다. 다른 그룹보다 발빠르게 추진했던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면서 대대적인 그룹 이미지 광고를 재개하는 등 수세적 내실경영에서 벗어나 IMF관리체제 이전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대적인 그룹 광고 한때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한화는 2년6개월만에 그룹이미지 광고를 재개했다.2종류의 광고를 이번주 안에 전 일간지에 잇따라 내보낼 계획이다.TV광고도 준비중이다.재계일각에서는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에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홍보전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수업체 발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유찰설이 나도는 등 불리하게 돌아가고있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부실 금융기관의 최대주주 또는 경영인에 대해서는 대생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한화종금이 퇴출당한 경험이 있는 한화로선 더욱 애가 타는 상황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그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의표현”이라면서도 “한번 벌인 일은 끝까지 밀어부치는 게 김승연(金昇淵)회장의 강점”이라고 밝혀대생인수에 대한 강한 의욕을 시사했다. ■활발해진 사업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기등급(BB+)에서 투자등급(BBB-)로상향조정했다. 한화증권이 운영하고 있는 수익증권의 수탁고도 예상보다 빠른 40여일만에3조원을 돌파했다.㈜한화의 정보통신분야는 교환기 사업을 주축으로 올해 흑자경영이 예상된다. 김 회장의 행보도 적극적으로 변모했다.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 머물면서 추진중인 사업들을 직접 챙기고 신규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무리단계인 구조조정 한화에너지 분리작업을 내달말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한화에너지 발전부문도 미국의 아코사를 비롯한 5개 외국업체로부터 이미 투자의향서를 받아 이 가운데 매각 또는 합작 파트너를 선정,11월까지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핵심분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연말까지계열사수를 10개내외로 축소하고 200% 부채비율을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비아그라 먹은 70대 뇌졸중으로 반신마비

    70대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뇌졸중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반신마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28일 “지난 17일 저녁 9시30분경100㎎ 용량의 비아그라(미국에서 구입)를 먹고 성행위를 했던 조모씨(73)가성관계 도중 얼굴이 얼얼하고 감각이 없어지면서 좌측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증상을 보여 다음날 아침 중앙대용산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뇌출혈로 인한반신마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약의 기전상 비아그라가 뇌출혈의 직접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환자가 발기효과가 만족치 못해 무리를 하다가 뇌출혈을 일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3기 노사정委 새달 출범

    재계가 탈퇴 3개월여 만에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새달 중 3기 노사정위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노총은이미 노사정위 복귀의사를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경총 조남홍(趙南弘) 부회장은 “재계는 지난 4월 노사정위 탈퇴를 결의했으나 경제회생과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사정위에 다시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다만 노사정위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이라는 기본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여기서 다룰 의제도 이에 부합되는 사안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등 노·정이 앞서 협의한 내용은 인정할 수 없으며,모든 사안들은 원점부터 논의돼야만 노사정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택시·화물차,강남대로 망우로등 버스전용차로 시험통행

    다음달부터 서울 남부순환로 강남대로 망우로 등 12개 버스전용차로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택시 및 화물차의 통행이 시험적으로 허용된다.서울시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택시와 화물차의 버스전용차로 통행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시험적으로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에 버스와 택시만 통행시키는 안 ▲레미콘 등 화물차를 포함시키는 방안 ▲택시와 화물차를 전용차로로만 통행시키는 방안 ▲택시와 화물차의 모든 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시험운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강남대로 우성아파트입구∼양재역 0.5㎞구간,양재역∼영동1교 1. 3㎞구간,등촌로 등촌삼거리∼목동7단지 2.2㎞구간은 택시만 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고 미아로 삼양동입구∼수유사거리 2㎞구간,도봉로 방학사거리∼도봉역 1.4㎞구간,봉은사로 종합전시장∼삼릉공원앞 1.6㎞구간은 택시와 화물차모두 버스전용차로로 다니도록 했다. 또 망우로 상봉사거리∼망우1동사거리 1.8㎞구간과 시흥대로협진사거리∼박미삼거리 2.1㎞구간,영동대로 삼성역∼쌍용아파트 1.4㎞구간은 택시의 모든 차로 통행을 허용하고 통일로 홍제동삼거리∼독립문사거리 1.9㎞구간,구파발역∼연신내역 1.9㎞구간,남부순환로 봉천사거리∼관악교회 1.4㎞구간은택시와 화물차가 모든 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통과교통량 속도 지체시간 통행시간 등 각종 교통상황을 조사한 뒤 시험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오는 10월쯤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택시와 화물차의 버스전용차로 통행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계, 노사정위 복귀 여부 오늘결정

    재계가 27일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노사정위를 탈퇴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어 노사정위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총은 지난 15일 주요기업 노무인사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와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정상화의 사전단계로 설치키로 한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참가를 유보한 바있어 이번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경총은 또 이번 회의에서 제도개선위 참가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점쳐지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물놀이철 결막염·귓병 조심하세요

    물을 가까이 하는 여름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 있다.전염력이 매우강한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과 귓병인 외이도염이 바로 그것이다. 통증이 심하고 두통이나 오한 등 합병증까지 일으키므로 걸리면 생활에 큰지장을 준다.각별한 예방조치와,감염 초기에 발빠른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질환이다. ■유행성 각결막염 원인균이 아데노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눈물이나 눈꼽과 같은 분비물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가 수영장의 물이나 출입문·버스·지하철의 손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아간다. 보통 양쪽 눈에 발생하지만 먼저 발병한 눈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눈꺼풀은붓고 눈이 충혈되며,눈이 아프고 눈물과 눈꼽이 많이 나온다.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세수할 때 손이 닿으면 아프기도 하다. 어린이는 열이 나고 두통 오한과 함께,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심하면 까만 동자의 껍질이 벗겨져서 눈이 부셔 빛을 바라보기 힘들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과 다른 세균의 2차감염을 막는 광범위한 항생제를 쓴다.열과 통증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를 해도 보통 3∼4주는 지나야 증상이 없어진다.성균관대 의대삼성서울병원 안과 오세열교수는 “1∼2주 째에 증상이 최고에 달했다가 점차 사라지지만 때로는 수개월간 심한 시력장애를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예방은 원인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가급적 공공장소에외출하는 것을 피하고,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눈을 비비는 행동을 피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기르고,특히 나갔다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눈병에 걸리면 치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안약을 넣으면서 눈을 만지지 말고,눈물·눈꼽을 닦고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으며,수건이나 배개를 따로 사용한다.목욕탕이나 수영장 출입도 물론삼간다. ■외이도염 귀의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가 외이도(外耳道)이다.외이도에는 산성보호막이 있어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외이도 피부는 귀지가 움직임으로써 자연세척 능력이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오승하교수는 “이런 방어기전을 파괴하는 것이 바로 피부의 알칼리화나 습도 증가,세균침입 등”이라면서 “목욕·수영에 따른습기 접촉이 염증을 쉽게 일어나게 한다”고 말한다.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도 심하다.보통 세균과 진균(곰팡이),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지만,세균성이 가장 흔하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 가려움이다.가려움증은 병소를 긁게 만들어 염증이나 피부 손상을 악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수영후 외이도에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 병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당뇨환자 등 전신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범발성 외이도염이나 악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하기 쉽다.녹농균이 침입해 범발성 외이도염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녹색의 농성 고름이 흐르고 귀 주위 피부로 염증이 파급된다. 녹농균이나 진균·결핵균 등이 침입해 생기는 악성 외이도염은 괴사성 외이도염이라고도 하는 심각한 질병이다.대개 나이 든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며,간혹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각종 치료에도 불구하고 외이도 뼈가 녹아내리거나 뇌 기저부의 골수염을 동반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강 밤섬 새달부터 출입 못한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속의 생태 보고(寶庫)인 한강 밤섬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26일 한강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에 있는 밤섬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10일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학술조사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이를 어기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또 그물설치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밤섬이 지자체 최초의 생태계 보전지역임을 감안,3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금지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 주변에 20∼30개의 안내 부표를 설치하고 겨울철 철새먹이주기 행사 등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밤섬을 청소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서강대교 난간에 밤섬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망원경을 갖춘 조망대를 마련하고 밤섬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생태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밤섬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쇠부엉이 등 조류 25종,갯버들 느릅나무 등 식물 189종,붕어 뱀장어 쏘가리 등 어류 29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겨울이면 5,000여마리의 철새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있다. 한편 지난 68년 여의도개발을 위해 완전히 해체됐던 밤섬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적물이 쌓이고 억새 갯버들 등이 자라면서 90년대들어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도심속의 ‘새들의 천국’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면적은 7만3,100평으로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이뤄져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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