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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도로번호 쉽게 바뀐다

    서울시내 도로의 노선번호가 시민들이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바뀐다. 시는 12일 지난 88년에 부여된 현행 방사선형 노선번호 체계를 남북종단 및 동서횡단으로 단순화해 운전자가 보다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노선번호가 부여된 기존의 89개 도로 대신 시를 횡단하거나 종단하는 15개 도로에만 노선번호가 부여돼 노선번호 체계가 대폭 단순화된다. 남북종단도로의 경우 서쪽에서 동쪽으로 21,31,41,51,61,71번 등 홀수번호를 부여했다.동서횡단도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20,30,40,60,70,88,90,92,94 등 짝수번호를 붙였다.내부순환도로는 30번이며 올림픽대로는 88번이다. 기존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노선번호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는 개선된 새로운 노선번호가 표기된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교통방송에노선번호를 적극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안내서에도 새로운 노선번호를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새 노선번호에 따른 도로표지판 일제 정비사업을 펴 올해 88번,21번 노선을 시작으로 2001년말까지 모든 노선의 표지판 정비를 끝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번호를 소수화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서울지리를 모르는운전자도 노선번호만 보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도 느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삼성·대우 자기꾀에 벼랑끝 몰렸다

    삼성·대우의 ‘반짝 아이디어’는 결국 자충수(自充手)였나. 삼성과 대우가 정부의 고강도 개혁드라이브에 벼랑 끝까지 몰렸다.삼성생명주식을 사재출연하거나 대우증권을 팔되 매각시한은 못박지 말자는 등 각기위기탈출용 카드로 맞섰다가 오히려 발목이 잡혔다. 자충수 둔 삼성 삼성은 이건희(李健熙)회장 소유의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출연,‘삼성차 악몽’을 떨어버리고 삼성생명을 상장함으로써 막대한 자본이득도 얻을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전제로 삼았던 삼성생명 상장이 꼬여 전략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삼성이 지난 6월 30일 이 회장의 사재출연 계획을 발표하자 여론은 삼성생명 상장쪽으로 옮아갔다.“상장에 따른 자본이득은 주주뿐 아니라 계약자에게도 배분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정부는 ‘상장 유보’쪽으로 떼밀렸다.결국 삼성생명이 상장돼도 자본이득의 일부를 계약자에게도 분배해야해 주당가격은 당초 추정가인 70만원이 되기 어렵게 됐다. 이러자 ‘2조8,000억원 상당의 사재(삼성생명 400만주)’란 발표문구도 골칫거리가됐다.채권단은 “주식 가격이 2조8,000억원에 못미칠 경우,보전하겠다는 각서를 내라”고 삼성에 요구했다.삼성은 모처의 압력으로 금액을 명시했다고 호소하지만 각서를 거부하면 꼼짝없이 ‘거짓말쟁이’란 오명을 쓰게 될 처지가 됐다.삼성답지 않게 정부의 재벌개혁 의지를 오판한데다 사후대책도 너무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불신으로 화 부른 대우 대우도 대우증권 등 알짜 계열사에 대한 매각원칙에 합의하지만 매각시한을 명시하지 말자는 카드를 내밀었다.그러나 정부가12일 대우증권 및 ㈜대우 건설부문은 물론,대우중공업 기계부문까지 연내 매각방침을 못박자 당혹해 하고 있다. 대우가 궁지에 몰린 것은 대우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때문이다.지난해 말부터 구조조정을 약속해놓고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요도 정부의 의지를 확고하게 한 요인이다.해외채권단의 대우에 대한 불신이 국가신인도에 손상을 줄 정도의 위험수준으로 치달았다. 대우측은 정부방침에 어쩔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구조조정방안 확정일인 16일까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애써 태연해하고 있다.한편으론 재벌해체라는 의도를 갖고 처리하려 한다며 불만이다. 삼성,대우 모두 ‘잔머리’를 굴리다 벼랑까지 몰린 형국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막판 진통 거듭 大宇 구조조정

    대우가 대우증권 매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매각시한을 연내로 못박지말자는 새 카드를 들고 나왔다. 벼랑에 몰린 대우가 마지막 버티기를 하는 양상이다.그러나 정부의 조기매각방침이 워낙 완강해 대우의 새 카드가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또 ㈜대우 건설부문을 경남기업과 합병해 계열분리후 3자 매각하려는 정부측 방안에 대해선 계열분리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독립기업으로 남기겠다고 맞서고 있다. ■벼랑끝에 몰린 대우의 버티기 이번 구조조정방안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대우증권 처리문제는 일단 정부의 요구대로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대우는 매각시한을 연내로 잡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대우는 ㈜대우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독립법인 형태를 원하고 있다.그룹의지급보증이 많아 원매자가 쉽게 나타날 가능성도 별로 없는 데다 벌여놓은해외건설사업이 많고 사업성도 좋다는 점에서 정부의 매각요구는 당치 않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투신운용의 경우엔 그룹계열사가 아니어서 정부가 보유지분(24. 5%) 매각을 원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그룹 어떻게 될까 현재 분위기로는 대우증권의 조기 매각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럴 경우 대우는 자동차·무역을 중심으로 8개 계열사를 유지하겠다던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대우증권이 계열사들의 돈줄이었다는 점에서 그룹의 구심력이 흔들리게돼 그룹 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우자동차의 경영권마저 GM에 넘어갈 경우 대우자동차는 물론 관련사인 대우캐피탈,대우자동차판매,대우통신 차부품 분야 등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대우는 대우중공업,㈜대우 등 2∼3개 계열사만 남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냉동난자 이용 수정 아기 국내 첫 출산

    난자를 겔(Gel) 상태에서 급속 냉동해 보관했다 시험관 수정으로 아기를 출산하는 첨단 불임치료 시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성공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윤태기(尹泰基) 정형민(鄭炯敏)교수팀은 산모 김모씨(30)가 ‘유리화(琉璃化)난자동결법’을 이용해 임신에 성공,지난 7일 2.9㎏의 건강한 남자아기를 출산했다고 1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시험관 아기 임신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냉동 보관했던 난자를 이용해 임신에 성공,이번에 출산하게 됐다. 냉동난자를 이용한 출산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이며,특히 유리화 난자 동결법에 의한 출산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은 난자를 겔 상태에서 초급속으로 동결시켜 세포 손상을최소로 줄여 보존하는 기술로,보통 50∼70%인 기존 동결법의 난자 생존율을80% 이상으로 크게 높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반발하는 대우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 확정시한을 하루 앞둔 10일 대우는 정부가 대우증권,서울투신,㈜대우 건설부문,경남기업 등을 매각대상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우리와 협의를 거치겠다던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대우증권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키려는 것과 관련,“우리가 담보로 내놓은 대우증권 지분은 9.6% 정도로 가격은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유동성 위기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대우증권 매각을 고집하는 것은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무역부문 전문그룹으로 가기 위해선 금융계열사가반드시 필요하며,특히 진행중인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에도 대우증권이 매각될경우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대우 일각에선 이같은 정부의 강공드라이브가 유동성 위기극복 차원이 아닌 재벌해체의 모델로 삼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대우 관계자는 “당초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6개월동안 대우의 구조조정작업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지만 수시로 말을 바꿔가며 사실상정부가 모든 주도권을 행사해왔다”면서 “유동성위기 해소에 역행하는 일을추진하려는 정부태도를 보면 재벌해체가 진짜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 자동차 크게 늘었다

    경기회복과 함께 서울시의 자동차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은 224만2,711대로한달전에 비해 1만4,806대가 늘어났다. 월별 자동차 증가대수는 1월 7,098대,2월 3,263대,3월 1,858대에 이어 4월3,746대,5월 5,442대,6월 7,879대였으나 지난달에는 1만4,806대로 한달전에비해 증가율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기름값 인상과 함께 LPG차량도 증가하고 있다.7월말 LPG차량은 14만8,454대로 지난해말의 12만6,948대에 비해 2만1,506대가 늘어났다.배기량 800㏄미만 경차의 경우 8만5,707대로 지난해말에 비해 1만1,382대가 늘어났으며배기량 2,000㏄이상의 대형차도 16만6,646대로 지난해말에 비해 1만2,184대가 증가했다. 하지만 배기량 1,500㏄이하 소형차는 지난해말에 비해 오히려 1만4,738대가줄어들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무리한 여름휴가 후유증 부른다

    모처럼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여름휴가.잘만 이용하면 더위도 이기고 마음의 여유도 찾아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기회가 된다.하지만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 휴가를 즐기려다 오히려 후유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연세대의대 정신과 이만홍교수는 “대부분 출근 전날밤까지 휴가를 철저히 즐기려다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휴가후 가장 흔히 겪게 되는 문제들 중 하나는 수면장애.또 피곤하고 소화가잘 안되거나 두통, 집중력 감소를 호소하기도 한다. 1∼2주동안 이러한 증세가 계속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음주나 불규칙한 기상시간 등으로 생활리듬이 흐트러져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해 생긴다.신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몸의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휴가중 달라진 신체리듬으로 일상의 긴장감속에서 잠재돼 있던 취약점이불거져 나올 수도 있다.평소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리듬이 바뀌면서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또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비행기 여행을 하면서 증세가 드러나기도 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여행후 흔히 생기는 설사나 바이러스성 눈병,귓병,해외여행시의 각종 풍토병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이다.다음은 이러한 각종 여행 후유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무리한 여행일정을 피하라 휴가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이후 신체리듬을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휴가는 5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휴가후 이틀 정도 완충기간을 가져라 보통 건강한 사람은 이틀 정도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지키면 어려움 없이 예전의 신체리듬을 찾을 수 있다.특히 해안일주 등 장기간 여행을 마친후에는 반드시 여독을 풀 수 있는 시간이필요하다. ?수면제 복용이나 음주는 신중하라 음주나 수면제 복용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피하는게 좋다.멜라토닌 등 숙면을 돕는다고 알려진 약물도 모두에게 효과가 있지는 않으며,악몽이나 잠이 깬 후 몽롱함 등 부작용이나타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라 취침과 기상,식사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신체리듬이 빨리 회복된다.가벼운 운동은 신체기능 회복을 돕는다. ?해외 풍토병에 주의하라 말라리아,황열 등 풍토병이 의심되는 지역을 여행할 때는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무방비로 여행한 뒤 3개월내에 발열이나 설사,구토,황달,피부발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한다. ?각종 감염 여부 체크하라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눈병이나 귓병을 옮겨오기 쉽다.특히 바이러스성 눈병은 가족 모두에게 옮기기 쉬우므로 반드시감염여부를 체크,전염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임창諭袖? sdragon@
  • 金회장 외유 배경은?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의 출장은 정부의 압력 때문(?). 김회장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다녀온 유럽출장의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일각에선 정부와 채권단의 은근한 압력으로 자의반 타의반 출장을 다녀왔다는 얘기가 나온다. 무엇보다 김회장의 출장기간이 대우가 채권단과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하기로한 11일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정부는 이 기간에 대우증권,㈜대우 건설부문 등 핵심계열사를 매각대상에 추가하라며 대우의 목줄을 조였다. 그러나 대우측은 이번 출장이 폴란드 FSO 등 해외 현지법인을 둘러보기 위한 출장이라고 밝힌다.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우자동차 상용차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럽업체들과 매각협상을 벌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사정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대우 관계자는 “정부가 대우와의 구조조정협상에 김회장이방해가 된다는 의중을 비치고 있다”며 “김회장의 출장이 정부의중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김회장의 위상이날로 왜소해져 가는 것 같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시민 事故로 작년 740명 숨졌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9만982건의 각종 사고가 발생,740명이 사망하고 5만8,28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9일 펴낸 ‘99재난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각종 사고로 906억4,100만원의 재산비해가 발생했다. 이중에서 교통사고가 4만2,0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풍수해 4만1,062건,화재 7,511건,철도사고 127건,가스사고 107건,지하철사고 53건,대형공사장사고 19건,산불 10건,전기사고 6건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의 경우 사망자가 545명,부상자 5만7,695명이었으며 지난 97년에비해 사고건수는 3% 늘었으나 사망자는 오히려 10% 줄어들었다.이는 하루 평균 115건의 사고가 발생,매일 1.5명이 사망한 꼴이다.화재로 인한 사망자는90명이었으며 화재원인중 가스로 인한 화재가 838건으로 97년 222건에 비해277.5%나 급증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그룹 매각작업 어디까지 왔나

    얽힌 실타래같던 대우의 구조조정작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대우자동차등 그룹부채의 큰 부담이 돼 온 주요계열사와 노른자위 계열사들의 매각협상이 최근 들어 급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어디까지 왔나 계열분리 및 매각대상인 주요계열사들마다 협상파트너가 구체화되면서 인수조건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고 있다.㈜대우에 이어 계열사 중 두번째로 많은 부채(15조원)를 안고 있는 대우자동차가 지난 6일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곧 자산실사 등 실무작업에 들어간다.32억달러 규모의 대우전자 매각은이미 미국의 투자회사인 왈리드 앨로마와 양해각서를 체결,16일로 예정된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다. 대우통신 전자교환기(TDX)사업도 5,000억원에 라베스인베스트먼트와 매각계약을 체결했다.대우기전 자동차 사업부문과 대우정밀 현가장치 및 자동차부품사업은 미국 델파이와 각각 2억3,100만달러,2억8,300만달러에 가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부채 10조원의 대우중공업은 이달말까지 종합기계부문과 조선부문을 분리,자산과 부채를 나누는 작업이 본격화된다.조선과 기계를 55대45 비율로 나눌가능성이 높다. 40억∼50억달러선에서 매각을 추진중인 조선부문은 현재로선 일본,유럽업체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지만 정부가 밝힌대로 부채의 출자전환이 성사될 경우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안심 못한다 대부분의 매각작업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 교환이나 협상수준이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매각 계약을 맺은 것은 서울 힐튼호텔과 대우통신 TDX부문 정도.진척이 빠른 힐튼호텔도 인수업체인 룩셈부르크의 GMH와 최종계약을 맺지 못해 대금 2억1,500만달러의 10%에 해당하는 선지급분 2,150만달러만 대우에 들어 온 상태다.이 때문에 정부도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김우중(金宇中)회장의민·형사상 책임까지 거론한 것도 구조조정을 다그치기 위한 제스쳐로 여겨진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속도와 당장 눈에보이는 성과만을 너무 강조할 경우 협상과정에서 대우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과학마술 77, 일상생활속 간단한 실험

    뜨거운 물만 갖고 알루미늄 캔을 납작하게 찌그러뜨린다.이쑤시개 끝에 샴푸를 묻혀 세면대 물에 놓으니 모터가 달린 배처럼 잘도 달린다.달걀이 주스병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펴진 지폐 끝에 놓은 동전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눈속임이 아니다.하지만 이처럼 믿기 어려운 현상에 아이들은 눈을동그랗게 뜨고,실험을 하는 아빠는 ‘자랑스런 마술사’가 된다.‘엄마·아빠가 함께하는 과학마술 77’(고토 미치오 지음,오순훈 옮김)은 일상생활에서 과학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마술’ 77가지를 담았다.(아카데미서적9,800원) 다음은 77가지 과학마술중에서 몇가지를 뽑은 것이다. ■펴진 지폐 위에 동전 올려놓기 빳빳한 새 지폐를 직각으로 반을 접어 테이블 위해 올려놓고 그 위에 동전을 올린다.지폐의 양끝을 조심스럽게 당겨지폐가 완전히 직선이 되어도 동전은 떨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지폐를 펼 때 지폐와 동전사이에는 마찰이 생긴다.이 때 동전의중심이 이동하면서 지폐위에 정확하게 동전의 중심이 자리하면서 평형을 유지하게 된다. ■알루미늄캔 찌그러뜨리기 빈 알루미늄캔에 물을 조금 부은 다음 가스불로10∼20초 정도 가열한다. 캔꼭지에 나무젓가락을 끼우면 다루기 편리하다.가열된 캔을 찬물이 담긴 세숫대야 속에 거꾸로 담그면 큰 소리를 내며 캔이납작하게 찌그러진다. 왜 그럴까 캔을 가열하면 수증기가 생기면서 캔속의 공기를 밖으로 밀어낸다.이를 급속히 식히면 수증기가 물로 변하면서 캔속이 진공에 가까워지고,이때 외부 대기압에 눌려 캔이 찌그러지는 것이다. ■달걀을 삼키는 주스병 주스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잠시 흔든 다음 물을버린다.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을 주스병 주둥이에 올려놓으면 잠시후 주스병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왜 그럴까 달걀이 입구를 막은 상태에서 병이 식으면 수증기가 물이 되어병속의 압력이 낮아져 삶은 달걀이 빨려들어간다. ■지진과 건물 알루미늄캔을 6개 준비해 테이프를 이용해 한개짜리,두개짜리,세개짜리 등 3종류를 만들어 두꺼운 종이 위에 세운다.아이에게 어느 것을 쓰러뜨릴지 정하게 한다.정신을 집중해 받침대를 잡고 수평면상에서 흔들면지정된 알루미늄캔만을 쓰러뜨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왜 그럴까 받침대를 빠르게 움직이면 낮은 알루미늄캔이 쓰러지고,천천히움직이면 높은 알루미늄캔이 쓰러진다.이것은 세종류 높이의 캔이 가진 고유의 진동수와 받침대의 진동수가 일치해 공명현상을 일으킬 때 알루미늄캔이쓰러지기 때문이다. ■자동여과 손수건 컵에 물을 붓고 그 속에 진흙을 넣어 흙탕물을 만든다. 또다른 빈 컵을 준비해 손수건의 한쪽은 흙탕물이 든 컵에,다른 한쪽은 빈컵에 집어넣는다.시간이 지나면서 빈 컵에는 깨끗한 물만 모이기 시작한다. ■왜 그럴까 손수건을 이루고 있는 섬유의 모세관 현상에 의해 물이 빨아 올려지기 때문이다.나무뿌리에서 줄기와 잎으로 물이 올라가는 것도 바로 모세관 현상에 의한 것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주민자치센터 명칭 제각각“너무 헷갈려요”

    서울시가 행정자치부로부터 동사무소의 기능전환 지침을 받아 설치중인 주민자치센터의 명칭이 제각각이어서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의 주민편의시설 이름이 구마다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행자부 지침에 따라 내년 6월부터 전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문을열게돼 있어 그 전에 시가 나서서 이름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각 구청에 동사무소 기능전환 및 주민자치센터 설립 지침을 시달했다.지침은 올해 말까지 2개 동씩 시범동을 선정,동사무소 기능을축소하고 주민자치센터를 만들도록 돼있다. 하지만 각 구청은 주민자치센터 설립을 저마다 독특한 사업인 양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종로 용산 은평 구로 서초 양천구 등은 시가 하달한‘주민자치센터’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자치구중 가장 먼저 중곡1동과 노유1동에 주민자치센터를 연 광진구는 ‘문화복지관’으로,시범구로 선정돼 20개 모든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를 갖춘 성동구는 ‘동민의 집’으로 부르고 있다. 중랑구는 망우2동에는 ‘문화의 집’,면목2동에는 ‘주민편의센터’ 등 서로 다른 이름을 붙였다. 도봉구는 지난달 쌍문3동에 ‘주민어울마당’을 열었고 같은때 서대문구는북아현2동과 홍은1동에 ‘주민복지관’ 이름의 현판을 달았다. 강서는 간단하게 ‘주민센터’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 금천과 영등포 관악은 ‘주민복지센터’로 이름지었다. 이밖에 강남은 ‘문화복지회관’,강동과 강북구는 ‘문화복지센터’다. 이처럼 각 구마다 이름이 제각각이자 동작구는 지난달 30일 “각 구청이 주민자치센터 이름을 임의적으로 사용하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시에 이름을 통일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민선구청장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실정이어서 구청에 이름을 통일해달라고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GM 한차례 ‘離婚’ 경력

    대우와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21년동안 맺어온 인연은 협력과 갈등의 반복이었다. GM은 지난 72년 신진자동차와 50대50 지분합작 방식으로 GM코리아를 출범시키면서 한국 자동차업계와 인연을 맺었다.대우와 GM이 처음 합작한 것은 78년 대우가 산업은행이 보유한 새한자동차(구 신진자동차) 지분을 인수하면서부터다.83년에는 회사명을 대우자동차로 바꾸고 경영권도 대우가 갖게 됐다. 대우는 70년대 말부터 GM의 자회사 오펠로부터 ‘로얄’시리즈를 들여왔고 86년엔 GM과 공동으로 월드카 ‘르망’을 개발했다.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90년대 들어서다. GM은 대우의 비자동차 분야 진출과 일본 스즈키와 협력해 티코를 개발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대우 역시 GM측에 수출권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으나거절당했고 증자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대우는 독자경영에 나서기로 했고 양자는 91년 10월 GM 보유지분을 전량 대우가 인수한다는 데 합의,92년 10월 결별을 선언했다.당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를 ‘실패한 결혼’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경쟁도 치열했다.95년 동구권 진출의 발판인 폴란드의 FSO 공장을 놓고 인수전을 벌였으나 대우 승리로 끝났다. 두 회사는 IMF 사태이후 지난해 2월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교환하면서 다시 손을 잡는 듯했다.그러나 GM의 대규모 파업 등 국내외 요인으로 사실상 중단됐다.GM을 통한 외자유치로 그룹 구조조정을 단번에 해결하려던 대우에는 유동성 위기의 한 원인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구조조정방안 발표와 함께 대우는 GM과의 협상에 다시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지난 5일 밤늦게까지 김태구사장과 패리튼 사장의접촉은 계속됐다.그리고 두 사람은 6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車 매각 본격 협상 착수

    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가 대우자동차의 경영권 이양 등 전략적 제휴방안에 대해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 김태구(金泰球) 사장과 GM코리아의 앨런 패리튼 사장은 6일 서울 대우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본격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대우자동차의 경영권이 GM으로 넘어갈 경우 국내 자동차업계의 지각변동은 물론,대우의 구조조정 계획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분매각,자산매각,신주인수 등 제휴방식 ▲경영권 이양여부 ▲제휴의 범위 등이 논의된다. 양사는 양해각서 교환에 따라 유럽업체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버스·트럭 등 상용차 부문을 제외한 대우의 국내외 승용차사업을 대상으로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전략적 제휴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GM은 곧 국내외 대우자동차 사업장에 대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사장은 “경영권 문제가 협상의 중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밝혀 GM이 5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GM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협상의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리튼 사장은 경영권의 인수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결과를 벌써 말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지주회사설립 규제 많아 구조조정·외자유치 차질”

    국내 대그룹들은 까다로운 설립요건때문에 지주회사을 설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구조조정과 외자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지주회사 규제의 개선방안’보고서에서 현대 대우 삼성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11개 그룹을 대상으로 지주회사 설립계획과관련,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설립계획에 대해서는 8개 그룹이 ‘요건이 완화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1개 그룹이 ‘2∼3년내 설립을 추진하겠다’,2개 그룹이 ‘현재로서는 설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구조조정 성공” 한화 신용등급 상향

    한화그룹의 주력계열사들이 국내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잇따라 투자적격판정을 받았다. 5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은 최근 국내 신용평가기관인한국신용정보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의 경우 투기등급인 BB+에서 투자등급인 BBB­로,기업어음(CP)도 투기등급인 B+에서 투자등급인 A3-로 한단계씩 상향 조정됐다.이들 계열사는 지난달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회사채 투자적격판정을 받았다. 또 한화증권도 기업어음에 대해 지난달 13일 한국신용정보로부터 투자적격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24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도 투자등급으로 격상됐다. 한화는 이로써 그룹의 상장 3개사가 모두 투자적격회사가 됐다. 한화는 신용등급 상승을 토대로 오는 2001년까지 1,600억원을 들여 한화석유화학의 가성소다 라인을 비롯,3개 라인의 증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한화정보통신부문의 신제품 개발에 2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행정1부시장 강홍빈씨 내정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5일 사의를 표명한 이필곤(李弼坤) 행정1부시장 후임에 강홍빈(康泓彬·54)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내정,청와대에 임명을 제청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지하철공사사장에는 김정국(金正國·60) 현대중공업사장,도시철도공사 사장에 홍종민(洪鍾敏·54)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도명정(都明正·57)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령화시대 치매관리대책 시급하다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에 사는 주부 김정순씨(41).김씨의 가장 큰 소원은‘잠 한번 푹 자봤으면’하는 것이다.그녀는 24시간 긴장속에 지낸다.치매환자인 시아버지 조모씨(74)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집안을엉망으로 만들어놓기 때문이다.벌써 3년째다.더 암울한 것은 아무런 대책도없고,그 고통스런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기약이 없다는 것이다. 고령화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노인 수는 약 22만명.65세이상 노인 320만명의 8.3%에 달한다.하지만 치매환자를 밖으로드러내 보이기 꺼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감안하면 실제는 10%가 훨씬 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21세기에는 고령화에 비례해 치매환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세계노인의 해한국조직위원장인 김병태 의원(국민회의)은 “2020년쯤이면 치매환자가 지금보다 3배 정도 늘어난 6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범국가차원의 적극적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치매관리 실태는 어떤가.한마디로 ‘수준이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전국적으로 치매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원은 14개,치매전문병원이 9개 정도 있을 뿐이며,주간보호소 34개,단기보호소 17개정도가 있다.전국 보건소에는 치매환자신고센터가 개설돼 있다.하지만 신고접수만 받을 뿐 실제적인 도움은 주지 못하고 있다.부족한 시설과 인력이나마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역할도 없는 형편이다. 치매노인의 10%,즉 2만명 이상은 전문병원 등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하지만 전국적으로 치매환자가 차지하고 있는 병상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그만큼 치매는 치료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현재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싫든 좋든 가족들이 돌보고 있다.따라서 치매환자 가정에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가정중심의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강남대 노인복지학과 고양곤 교수는 “가정을 방문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정봉사원 서비스와 보호센터 증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250개의 가정봉사원센터와 160개의 주간보호소,40개의 단기보호소가 필요하다는 것. 그러면 현재 치매환자를 위한 정부의 노인복지 예산은 얼마나 될까.고교수는 “노인복지예산만을 볼 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불효자국”이라고 혹평한다. 금년 약 80조의 정부 예산중 노인을 위한 복지예산은 1,900억원 정도.인구의 7%인 노인을 위해 쓰는 돈이 0.24%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그 가운데 치매관리를 위해 쓰는 돈은 300억도 채 안된다.이러한 수치는 전문가들이 치매관리를 위해 우선 급하게 필요하다고 분석한 2,600억원보다 턱없이 적다. 치매전문병원 등 치매환자를 수용해 치료,관리하는 전문시설을 단기간에 대량으로 만드는 것은 예산상 불가능하다.또 치매환자를 시설수용 위주로 관리하는 것은 가정 중심의 관리에 비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한국치매협회 우종인 회장(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치매문제에서 앞으로 정부가 해야할 역할은 가족이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고통을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노인의 해’다.21세기를 코앞에 두고 치매 문제에 대한 국가적,전세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치매 치료를 언제까지나 자식의 효도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짧게는 2∼3년,길게는 20년 이상 치매부모를 돌보는 동안 부부사이에 금이 가고 부모형제간 온정이사라지는 것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일이다.고통받는 가족들의 ‘도와달라’는 호소를 정부가 더이상 외면해선 안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기업“체감경기 이달도 좋다”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 2월이후 7개월 연속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중 546개사를 대상으로 ‘8월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0으로 나타나 지난 2월 101을 기록한 이후 이달까지 7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고 4일 발표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예상하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32개 업종중 선가하락 및 발주물량 감소로 부진한 조선업과 비수기를 맞고 있는 가구업,제지업,광업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BSI가 모두 100을 넘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학병원 의료단 속속 수해지로

    대학병원들이 수해를 입은 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수재민들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지역에 긴급 의료지원단(단장 李重宜 응급의학과 교수)을 파견했다. 내과·일반외과·정형외과·피부과·응급의학과 의사 7명과 간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연천군 전곡읍 왕산초등학교에 진료소를 마련,3일간외상·식중독·피부병 등 수재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고 수인성 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도 3일 12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파견,시민회관에 진료소를 마련했으며,앞으로 7일동안 수재민들을 진료한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도 3일 경기도 문산읍 문산초등학교 및 경기도 포천읍 포천초등학교,서울 노원구 수락초등학교에 진료소를 마련,수재민들을 진료해주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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