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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협력中企 경영난 심각

    대우그룹 중소협력업체들이 대우그룹의 위기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최근 대우그룹 계열사에 납품하는 109개 1차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82.7%가 어음할인이 곤란하거나 전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그룹 계열사 납품 의존도가 높은 업체일수록 어음할인이 어려워 대우납품비중이 51%이상인 협력업체의 경우 91.1%가 어음할인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환용기자 dragonk@
  • SK,회사내 회의·결재 3년내 영어로

    SK㈜가 앞으로 3년안에 결재 회의 등 사내 공식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기로했다.20일 SK㈜에 따르면 최태원(崔泰源) 회장은 최근 외국 근무나 연수 경력이 있는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 3년안에 사내의 공식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겠다고 밝혔다.2시간 동안 ‘글로벌 스탠더드’를주제로 영어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영어 사용은 단순히 언어의문제가 아니며 조직원들의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故 崔鍾賢회장 유고집 ‘21세기 일등국가’요약

    SK추모위원회(위원장 孫吉丞)는 오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고(故) 최종현(崔鍾賢)회장의 1주기에 맞춰 최 회장의 유고집 ‘21세기 일등국가가 되는 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유고집은 최 회장이 별세하기 직전 1년여 동안 병상에서 직접 쓴 기록으로 생전의 경영철학과 국가경제는 물론 정치,행정,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그의 생각이 담겨 있다. 한국어·영어·일어 등 3개 국어로 출간되는 유고집을 통해 최 회장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지역주의(Regionalism)와 세계화(Globalization)가 확대,새로운 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새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선 정부규모 축소,공공단체 민영화 등을 통한 민간경쟁원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그의 21세기 정책제안을 간추려본다. 작은 정부 정부조직과 기구를 축소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방법을강구해야 한다.작은 정부란 정부가 관할하는 조직이 작다는 의미이지 운영규모나 효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전쟁위협이 사라지면서 국방관련 정부조직과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군사안보 개념이 달라짐에 따라 국방조직을 개편하고 지역안보 또는 세계안보체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축할 것인 지를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직·간접으로 소유·운영하고 있는 영리단체,공사는 모두 민영화해야 한다.철도·항공·정보통신 업무 등의 상당부문도 민영화할 수 있다.공립학교도 사립학교에 준해서 민영화할 수 있는 부문을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 정치·행정개혁 대통령 중심제든 내각책임제든 대통령 및 총리 입후보자에 대한 검증과정이 강화돼야 한다.엄정하고 성실성을 갖춘 기구를 만들어 정당공천 전에 심사를 하거나 경쟁을 거쳐 공천을 받게 한다든지,복수공천을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늘리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요컨대대통령 입후보자격을 심사하는 독립적 심사기관이 있어야 한다.의회도 국회의원수를 줄여야 한다.의원 입후보자에 대해서도 선거전 자격을 검증하는 심사기구가 필요하다. 행정관료를 뽑을 땐 성장배경,교우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엄정한 업무수행평가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 심사기구는 정부와 민간 반반으로 구성,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관료급여는 민간기업 종사자보다 월등 높아야 부패를 막고 인재를 구할 수 있다. 사회복지제도 20세기 말에 와서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경제학자들은 선진국과 같은 과다한 복지행정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일정기간만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자생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실업문제와 관련 정부가 직접 보험회사 구실을 해선 안된다.기존 사회보험또는 보험회사에 일임,경쟁을 유발하는 게 좋다.실업수당은 공짜보다 싸게융자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의료보험도 민간보험회사에 개인적으로 가입할능력이 없는 저소득층,부모 없는 유아 등에 대해서만 정부가 보장해줘야 한다. 국민 연금제도는 연금보험을 민영화해 정부의 직접적인 보조대상을 최대한축소해야 한다.최저임금제에 대해선 경제학자들도 오히려 실업문제만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세제 높은 세율의 소득세와 상속세 부과는 열심히 일하려는의욕을 빼앗을 수 있다.경제가 발전할수록 소득원이 다양해지고 높은 소득을 얻는 사람이많아져 정부 개입없이 소득재분배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상속세율도 굳이 1세들의 의욕을 좌절시키지 않는 선을 고려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소득세나 상속세 모두 누진세가 아닌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게 좋다. 정부규제·노사관계·교육 정부 규제는 국가가 강한 의지를 갖고 기구축소 및 인원을 감축하면 쉽게 폐지할 수 있다.노사가 화합해야 이익이 늘어서더 많은 일거리와 더 많은 보수가 가능해진다.앞으로 기업경영에는 어디까지가 근로자이고 어디까지가 경영자인지 구분이 불분명해지게 된다.21세기는사람을 관리하는 인적 활용의 경쟁시대가 될 것이다.따라서 체육시간을 심신수련 시간으로 바꾸고 교과과정과 내용도 몸과 마음을 동등하게 수련 또는단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우리구 역점사업-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주민들의 평생교육에 앞장서고 나섰다. 구는 20일 21세기를 앞두고 정보화·지방화·세계화 추세에 맞춰 주민들의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주민평생교육 4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이 계획을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안에 각 동의 문화복지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9개 분야 184개 강좌를 11개 분야 23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11개 분야는 정신의식 개혁,기술·전문교육,교양·취미생활,문화예술,생활체육,건강관리,스포츠·레저·오락,컴퓨터,청소년·어린이 등이다. 강좌 신청은 연중 접수하기로 했으며 신청자 및 교육이수자는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번동 교보생명빌딩에 있는 서울시립대 부설 시민대학 강북분교를 활용,40개 교양과목을 개설해 2,000여명의 수강생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제공할 계획이다. 또 강북 일하는 여성의 집을 통해 실직 여성가장 130명에게 구직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2000년에는 관·학 교류에 적극 나서 대학의 전문 기술분야를 주민들에게접목시키고 2001년에는 외국 자매도시 견학을 적극 추진,세계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현재 건립중인 구민회관,청소년수련원,노인종합복지관,강북도서관,다목적운동장 등이 완공되면 주민평생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구의 문화적 기반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민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日미쓰이, 油化 투자제안서 제출

    일본 미쓰이물산이 19일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간 대산단지 통합법인에 대한 투자제안서를 대산단지 통합추진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미쓰이물산은 20일 중 통합추진본부 및 전경련,현대,삼성측과 만나 투자제안서 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전경련은 가능하면 오는 25일 정·재계 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도출할 방침이다. 투자제안서에는 미쓰이와 현대,삼성간 지분구성안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미쓰이측의 요구사항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경련 관계자는 미쓰이측이 미쓰이 26%,채권단 25%,현대·삼성 각각 24.5% 등의 지분안을 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미쓰이가 제시한 여러 시나리오중 하나일 수 있다”고말해 이같은 안을 포함해 미쓰이측이 복수 안을 냈음을 시사했다. 유화업계에서는 미쓰이가 당초 투·융자를 합쳐 최고 15억달러를 들여오기로 한 만큼 10억∼20억달러가 통합법인에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미쓰이가 자체 투자 5억달러,일본 수출입은행 융자 15억달러 등 총 20억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채권회수 法대응 자제 국내銀 동등대우 요구

    대우 해외채권단은 대우 여신상환과 관련,법적 대응을 자제키로 했다.또 앞으로 국내 채권기관과 동등한 대우를 해 줄 것을 정부와 대우측에 요청했다. 대우는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외채권단 설명회에 참석한 체이스맨해튼,홍콩상하이,도쿄미쓰비시 등 71개 외국계 채권기관이 이같은 입장을 대우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외채권단은 대우 어음을 시중에 유통시켜 자금회수에 나서지 않기로 하는 한편 9개 은행을 대표로 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대우는 덧붙였다.이에 따라 최근 홍콩법원에 대우를 상대로 채무변제소송을 낸 프랑스의 BFCE 등일부 채권기관들이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채권단 운영위는 대우의 재무정보를 제공받아 ▲매각 대금의 상환금 배분 ▲상환연장에 따른 이자 지급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대우와 일괄 협상을 하게 된다.대우 고위관계자는 “일괄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다면 개별협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기업 준조세 부담 너무 크다

    해체위기를 맞은 대우그룹이 그동안 다른 그룹보다 준조세를 상대적으로 많이 부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는 자금난속에서도 경상이익의 78%를 준조세로 내 준조세 부담비율이타 그룹보다 높았고 상장기업 평균(35%)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내놓은 ‘조세외 공공부담과 재정’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598개 상장사(금융업 제외)의 재무제표를토대로 94∼97년 준조세 지출을 조사한 결과 총 8조2,578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상장사의 경상이익 총액(23조7,066억원)의 35%에 해당하며,연구개발비(16조9,247억원)의 절반수준(49%)에 이르는 금액이다. 준조세에는 기업의 기부금,판매와 관련없는 접대비용,각종 단체회비,부과금등이 포함돼 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6%,중소기업이 52%로 나타나중소기업의 준조세 부담이 훨씬 더 컸다. 10대 그룹 상장사가 94년부터 98년 상반기까지 지출한 준조세 내역을 보면사회공익활동차원에서 기부금 지출이 많은 삼성이 1조2,173억원으로 제일 많았고다음이 현대(7,020억원) LG(6,239억원) 대우(5,726억원) SK(3,756억원) 한진(2,686억원) 한화(1,526억원) 금호(1,351억원) 쌍용(1,149억원) 롯데(741억원)의 순이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 해외채권단협상 전망과 과제

    대우문제 해결의 암초였던 해외부채 처리문제가 해외채권단의 법적 대응 자제로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대우는 18일 열린 대우 해외채권단 설명회에서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최근 일부 채권기관에서 채무변제소송을 제기하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리게 됐다.그러나 해외채권단은 담보제공,정부의 지급보증 등국내 채권단과의 동등대우를 여전히 요구,불씨는 그대로 남아있는 셈이다. 그대로 남은 쟁점 해외채권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담보제공 등이 국내채권단에게만 주어진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이들은 이같은 국내기관들에 대한 ‘특혜’가 국제 관행에 어긋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우의 담보가 국내금융기관에 제공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태진행에서 소외됐었다는 점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크다. 이날 정부대표로 참석한 오갑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앞으로 정부가 대우의 구조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며 해외채권단은 국내채권단과동등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방안까지언급하지 않아소기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낙관할 수 없는 협상전망 대우는 일단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구성토록해 법적 대응 등 돌출적인 개별행동을 막는데는 성공했다.그러나 향후 협상에 대비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현재 대우는 이미 국내 채권단에게 잡힌 10조원의 담보이외에 추가담보로 제시할 자산이 거의 없다.해외법인에 갖고 있는 자산은 거의 주식뿐인데다 이들 법인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상태여서 담보능력이 별로 없다는 게 대우측 설명이다. 이런 사정으로 대우로선 현재 50억달러 정도인 현지법인및 본사의 외국계금융기관 부채에 대해 만기연장과 함께 일부부채 탕감 등을 설득하는 방법밖엔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해외채권단은 동등대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른 국내 기업에대한 채권회수를 압박카드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이럴 경우 국가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정부는 해외채권단의 정부 지급보증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시 홈페이지 관리자 휴가중?

    서울시 공무원과 공공근로자들이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벌이고 있는사이버 설전이 가히 눈뜨고는 볼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지경이다. 상대를 비아냥대거나 무능력자군 또는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양반이고 차마 입에 담지못할 상스러운 욕설도 다반사여서 홈페이지를 방문한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설전은 지난 10일 한 공공근로자가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여론광장’란의 ‘자유토론’코너에 “공공근로자는 인간이 아니냐.우리들이 구걸하는 것도 아닌데.너희들 월급 깎이는 것만 생각하니.몇푼 준다고 으시대지마.역겹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하루뒤인 11일에는 다른 공공근로자가 “공공기관 근무자 나으리들.학력이면 학력,인격이면 인격 어느 것 하나 공공근로자보다 나아보이는 것이 없는것같은데…’라며 공문원들을 싸잡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은 대응을 자제했다.하지만 13일 자신을 동대문구의 한 동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여대생이라고 밝힌 공공근로자가 글을 올리면서 두 집단간 ‘막가파식’ 욕설전이 본격화됐다. 이 여대생은 ‘더럽고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다’ ‘공공근로를 그만두면다시는 동사무소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 ‘우리나라 비리의 온상은 바로 공직자들’ 등 온갖 심한 표현에서부터 공무원을 정화조 내용물에까지 빗대어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공무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설전에 가세한 대부분 공무원은욕설이 포함된 제목과 함께 여성의 신체부위까지 들먹이는 등 격한 감정을마구 쏟아냈다. 그러자 이들의 싸움을 말리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한 시민은 ‘서울시 공무원들 품위를 지키세요’라는 제목으로 ‘이곳은 공무원들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방문하는 곳입니다’라며 공무원들의 자제를 요구했다. 아예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곳을 이용해봤다는시민 김모(42)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욕설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어린이들이 볼까 두렵다.차라리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이 낫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고 홈페이지에는 분명 ‘불건전하고 폭력적인의견은 서울시에 의해 삭제됩니다’라는 글이 떠있지만 삭제가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시 관계자는 17일 “토론을 실명제로 운영하면 참여자가 줄어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삭제하겠다”고 뒤늦게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 강력한 구조조정 재벌개혁 가장 큰 진전”

    대우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은 한국 재벌개혁의 가장 큰 진전이며 재벌개혁필요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강한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30년간의 개발독재를 통해 최빈국에서 선진국 수준으로 급성장한‘주식회사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선후 여러 부분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중이며 대마불사로 표현되던 재벌기업,특히 대우에대한 개혁이 이같은 상황을 대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오늘의 눈] 대우 해법의 허점과 교훈

    16일 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이 발표됨으로써 대우는 사실상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이번 수정안은 정부와 채권단,대우 3자가 협의과정을 거쳤지만 사실상 정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재계 서열 2위인 대우의 해체는 한국현대사에서 처음일 뿐 아니라 한국경제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논쟁거리가 될 법 하다. 그런데 대우 처리과정을 놓고 최근 재계 일각에서 ‘정치적 음모론’이 제기돼 주목된다.이들은 정부가 구조조정의 주도권을 ‘농락하듯’ 대우에 줬다가 빼앗았다 하면서 대우가 고강도 유동성 개선방안을 내놓은 지 한달 만에 대우 해체안을 일방적으로 확정,발표했다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있다.요컨대 각본에 따른 의도된 결과였다는 주장이다. 대우의 입장에서는 무슨 소린들 못하겠느냐고 치부할 수도 있다.다만 정부가 대우의 해법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납득시켰는지 다소 의문이다.대우의 진짜 환부가 어디인지,증세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얼마나 되는지국민들은 명쾌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아직도 대우의 재무상태에 관해 공개된 내용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소문도 없지 않다. 재벌개혁의 대의명분이 여론의 동의를 얻고 있다고 해도 그 강도와 방식에대해선 다양한 견해가 나올 수 있다.정부의 대우수술이 회생보다는 희생을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더욱이 대우 처리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일관성없는 태도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되새겨봐야 한다. 대우 수술의 ‘집도의(執刀醫)’로 나선 이상 정부는 원인을 규명하고 공개할 책임이 있다.자칫 대우가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성공하지 못하고,국가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경우 비난의 화살이 정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재벌개혁의 목적이 재벌해체 그 자체에 있다는 음모론자들의 주장은 위험천만한것이다.그러나 투명한 개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정부는 재벌개혁의 목표가 우리 경제의 회생과 중흥에 있음을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dragonk@
  • 대우그룹 40년史

    대우그룹은 국내 재벌 중에서도 팽창주의 경영의 대표적 사례였다. 대우의 성장신화는 67년 3월 설립된 대우실업에서 시작된다.트리코트 원단수출의 귀재라고 해서 ‘트리코트 김’이라 불렸던 청년 김우중(金宇中)은서울 충무로에 열평 남짓한 사무실을 빌려 회사를 차렸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고 71년엔 대미 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 고속성장은 계열사 확장으로 이어졌다.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사를 인수했다.76년에는 대우중공업 전신인 한국기계를,78년에는 대우조선 전신인 옥포조선을,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를 각각 인수했다.82년에는 대우실업을 ㈜대우로 바꾸면서 그룹회장제를도입,그룹의 모습을 갖췄다.93년엔 세계경영의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대우는 지난해 말 41개 계열사에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공룡으로 커졌고 자산기준으로 삼성 LG를 제치고 재계 2위로 도약했다. 물론 시련도 많았다.대우조선은 80년대말 조선업계의 불경기와 노사분규 여파로 파산위기로까지 몰렸다.91년 제너럴모터스(GM)와의 결별로 자체 개발모델이 없던 대우자동차는 각고의 노력으로 1년6개월만에 에스페로 등 자체모델 4개종을 개발해야 했다. 그러나 대우신화는 무리한 확장욕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달라진 경영환경과 정부의 개혁정책에 지지부진하게 대응한 것도 원인이었다. 김 회장은 연말이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자동차,무역부문의 6개사로 재편되는 ‘미니그룹’ 대우가 재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해체수순 대우사태 전망

    16일 대우그룹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이 발표됨으로써 대우그룹이 해체의길로 들어서게 됐다.이번 약정체결로 대마불사의 신화를 낳았던 재벌도 경영을 잘못하면 해체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으며 앞으로 정부의 재벌개혁정책에 강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그룹으로 위상약화 남게 되는 대우자동차 등 6개사의 총 자산과 매출은 각 39조5,000억원,44조 1,000억원이다.현대 삼성 LG에 이어 4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은 나온다.작년말의 경우 자산순위는 현대(78조8,000억원)대우(76조7,000억원) 삼성(60조3,000억원) LG(47조9,000억원) SK(31조5,000억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조선,전자 등 주력 제조업체들의 분리로 이들 회사의 수출을 대행해 온 ㈜대우의 매출 급감과 부채상환에 따른 자산감소,결합재무제표 도입에따른 대우차,대우자판의 매출 중복계산 해소 등의 변수때문에 위상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대우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간 전략적 제휴가 경영권 인수가 됐든,자산매각이 됐든 대우의 외형축소를가져올것이 분명하다.따라서 자산기준 재계 2위인 대우는 6∼15위권으로 내려앉을가능성이 높다. ▒약정 제대로 지켜질까 이번 약정을 통해 정부는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에압박강도를 한층 높였다.무엇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대우가 제시한 담보를 채권단이 즉시 처분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투신사 환매움직임 등 금융시장의 심상치 않은 조짐도 대우에겐 큰 부담이다. 대우측도 방향이 정해진 만큼 구조조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그룹수뇌부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김우중(金宇中)회장이 최근 리비아 등을 직접 돌며 미수금 독촉에 나서는가 하면 김태구(金泰球) 대우자동차 사장도 16일 미국으로 출국,GM과 협상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대우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의 매각추진 작업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론 대우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더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약 제대로 먹어야 약 된다

    병을 낫게 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 약이다.그러나 이는 약을 제대로 먹는다는 전제조건 아래서만 가능한 것.약의 부작용이나 위험성 등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사람들은 보통 알레르기·두통·위장장애 등이 나타나면 별 생각없이 약국에서 약을 사서 복용한다.하지만 그 약의 설명서에 조그많게 적혀 있는 경고사항을 주의깊게 읽어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또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다른약과의 상호작용이나,약의 양 조절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사람은 얼마나 될까.불행히도 그런 사람은 상당히 드물다는 것이 의사나 약사들의 지적이다. 연세대의대 약리학교실 김경환 교수는 “의사 앞에서 약에 대해 꼬치꼬치묻는 환자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약국에서는 아예 증상 설명도 없이 상품명만 대고 약을 달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약복용 실태’라고 말한다.하지만약은 과다복용이나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또는 상쇄작용,술과의 작용 등에의해 인체를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다음은 약을복용할 때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이다. 과다복용 약에대한 가장 잘못된 생각중 하나가 ‘한 알로 안들으면 두 알을 먹으면 된다’는 인식.특히 두통약 등 진통제나 항생제 과다복용이 심각한 실정이다.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최근에는 어떤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국내에도 출현,많은 사람들을 긴장시켰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아스피린도 과다복용하면 호흡곤란이나 전해질 이상을초래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또 활성성분이 한가지 이상 들어 있는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해도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그리고 오히려 통증은악화되기 쉽다.약리학 교수들은 “가능하면 약을 먹지 말라”라고 입을 모은다.모든 약,심지어 영양제까지도 과다복용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상호작용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감기약을 조심해야 한다.기침을 억제시키는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은 프로잭,팍실 같은 항우울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객혈과 발한,호흡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고혈압 약도 감기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따라서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자신이 현재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또 약에 첨부돼 있는 설명서의 부작용 경고를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 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특히 약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감기약에 주로 들어가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애주가에게 급성 간부전(肝不全)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뜨릴 수도 있다.미국 간재단은 따라서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정상인보다 적게 복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도 술과 상호작용을 일으켜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또 일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중에는포도주스나 자몽,바나나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재계, 개혁수위 높아지나 긴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5일 8·15 경축사에서 재벌개혁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고 거듭 강조하자 재계는 하반기 재벌개혁의 강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용환(李龍煥) 전경련 상무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재벌의 순기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새로운 기업환경에서 정책적 대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에 비중을 둔 점을 평가하면서도 “재벌개혁은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해야 하며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5대 그룹 한 임원은 “대통령이 시장은 더 이상 재벌체제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점 등은 향후 재벌개혁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예고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재계는 부(富)의 부당한 대물림 방지를 위해 세제개혁을 하겠다고 언급한것과 관련,하반기중 일부 그룹 총수의 편법상속에 대한 정부의 제재 가능성을 예상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시 공무원 고건시장에 따금한 충고

    서울시의 수해대책이 전시성이라는 비난(본보 8월 5일자 24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하위직 공무원이 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건(高建)시장의 구태의연한 행정을 꼬집는 글을 올렸다. ‘시장님 편지 안보내셔도 됩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집중호우가 끝난뒤인 지난 4일 고시장이 본청과 사업소,25개 자치구 전체 공무원 5만4,000여명에게 일일이 감사편지를 보낸 것을 비아냥거리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글은 “노고 치하는 감사합니다만…”이라며 시종일관 정중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고시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시장님께서 보내시는 편지를 왜 우리가 직접 접어서 봉투에 넣고 풀칠한뒤 자신의 집주소를 워드로 예쁘게 쳐서 우편번호까지 찾아 적어 총무과로제출해야 합니까?” “사무실에서 본 시장님의 편지가 어제 집 우편함에 있는 걸 보니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그는 또 “수해 뒷정리로 바쁜 마당에 시장님 편지까지 정리하는 데 행정력낭비를 해야 하는 겁니까?”라며 “편지보내기에 쓰실 여력이 있으시다면 수해로 고통받는 그들에게 단돈 얼마라도 더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 글을 읽은 또 다른 하위직 공무원은 “세월이 흐르고 사람은 바뀌었지만생각과 관습은 옛날과 똑같다”라는 내용의 자조 섞인 푸념의 글을 올렸다. 김용수기자 dragon@
  • 수해시설 복구비 104억 배정

    서울시는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설물을 복구하기 위해 긴급복구 사업비 104억1,300만원을 각 구청 및 사업소에 긴급 배정했다. 이번 호우의 피해는 낙석 및 절개지 6개소,주택파손 89동,농경지침수 4개소,이재민 103세대 274명 등이다. 주요사업은 하천 준설 및 제방보강 58억6,800만원,하수도 준설 및 복구 14억원,낙석 및 절개지 복구 6억9,000만원,도로와 축대 등 기타시설 복구 24억5,500만원 등이다. 구청별로는 노원구가 2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도봉 11억4,500만원,성북7억3,000만원,구로 6억5,000만원,강북 6억원,중랑구 5억8,500만원의 순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日, 더이상 韓國의 모델 아니다”

    “일본은 더 이상 한국의 바람직한 모델이 아니다”. 로버트 파우저 일본 쿠마모토 가쿠엔대 경제학부 교수는 13일 서울여의도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 주최로 열린‘외국인이본 일본 개혁과 한국에의 교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경제의 결함을 조목조목 비판했다.파우저 교수는 지난 88년부터 6년간 고려대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해 한·일 양국 사정에 밝은 인물. 그는 일본경제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무엇보다 민주화의 미성숙을 꼽았다.이밖에 ▲개방에 대한 공포감으로 정보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 ▲노동력 감소 ▲인구의 노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일본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우저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여전히 일본을 본보기로 삼으려는 경향이 있으나 일본은 더 이상 한국의 모델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한국은 일본의 자유무역협정 제안에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충고하면서 “일본 스스로 더욱 개방되고 민주화된 사회로 변하기까지 자유시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우며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할 경우 일본만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김우중 회장, GM과 직접협상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대우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간 전략적 제휴 협상에 직접 나섰다. 13일 대우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주 중 미 뉴욕의 GM본사를 방문,경영권이양 여부 등을 놓고 GM 고위관계자들과 협상한다.대우그룹 유동성 위기 이후 김 회장이 GM과의 자동차 협상을 위해 GM 본사를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김 회장은 지난 12일 ㈜대우 건설부문의 공사 미수금 5억달러를 받기 위해리비아로 출국했으며 리비아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난 뒤 미국으로 갈 계획이다.대우측은 김 회장의 귀국시기에 대해 “내주중 귀국할 예정이지만 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이번 협상에 김 회장이 상당한 비중을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자동차 영업 ‘인터넷’타고 달린다

    자동차 업계에 사이버 영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자동차 3사의 본사는 물론 직영영업소나 독립딜러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이를 통해 영업을 하는가 하면 구매자와 자동차 영업사원을 중개해주는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등장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자동차 3사에 속한 영업소나 딜러의 홈페이지가 1,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터넷 영업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인터넷 인구의 급증으로 사이버 공간이 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으로 떠오른 데다 다수의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할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새차를 일반 영업소보다 30만원까지 싸게 파는 인터넷 사이트가등장했다.인터넷 정보중개업체인 로고스 사이버텍이 최근 개설한 딜웨이(www.dealway.co.kr).이 업체는 딜웨이를 통해 주문한 네티즌을 전국 제휴딜러와 영업사원에게 연결시켜 주고 차가 출고되면 구매자에게 차종에 따라 10만∼30만원을 사은금명목으로 되돌려주거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자동차업계에선 처음으로 인터넷상에 사이버몰(cybermall.hyundai-motor.com)을 개설,운영중이다.제품정보는 물론,대금결제까지 가상공간에서 이뤄진다.특히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이버 클럽’을 통해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차량구입 때 상품권도 제공한다. 영업소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현대자동차 청량리영업소.영업소 홈페이지(www.motorchung.com)를 소속 영업사원 23명의 홈페이지와 연결시켜놓고 있다.5월 초 본격가동한 이후 매일 100여명의 고객이방문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서울 논현영업소의 영업사원 한성운씨는 지난 1월 홈페이지(www.my.netian.com/∼icb)를 개설한 이후 이를 통해 한달에 1대꼴로 판매실적이 늘었다. 서해안 영업소(www.sinbiro.com/∼son3s)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 판촉뿐만 아니라 지역소식을 전하는 지역신문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대우는 이처럼 본사와 관계없이 영업소나 딜러가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100여개에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기아자동차 소속딜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모두 60여개 정도다.기아는 본사차원에서 오는 10월 사이버 구매가 가능한 사이버 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자동차 판매패턴이 직영점 중심에서 딜러중심으로 바뀌면서 개인사업자인 딜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유통체계에 지각변동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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