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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財界 오늘 재벌개혁 협의

    재벌개혁정책에 대한 정부와 재계간 실무협의가 14일 열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는 14일 오후 3시 은행회관에서 재벌개혁과 관련된 각 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5대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열어 지난달 25일과 지난 8일 두차례의 정·재계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의 후속실천방안을 협의한다. 이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김병일 공정거래위 사무처장,김종창 금융감독위 상임위원,조학국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 등이 참석하며 재계에서는 유한수(兪翰樹) 전경련 전무,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참석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가을불청객 ‘우울증’

    추분이 가까워오면서 해가 조금씩 짧아지고 있다.일조량이 적어지면 생기는신체현상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이 우울함을 느끼는 것. 가을엔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증 환자가 많아진다.특히 여성,그중에서도 갱년기 여성이 많다.보통사람도 이맘때가 되면 약간씩 울적함을 느낀다.평상시우울증을 앓아온 사람들은 상태가 깊어지기 쉽다.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조맹제교수는 “보통사람들이 가을을 맞아 조금씩 느끼는 울적함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이들중 병적인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펴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김교수가 말하는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우울하고,하고 싶은 일이 없다.만사가 귀찮고 재미있는 것도 없다.여기저기 아픈 듯하고,큰병에 걸리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잠들어도 자주 깨며,자고나도 꿈만 꾸었지 한잠도 잔것 같지 않다. 이러한 상태가 조금 더 깊어지면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가 온통 비관적으로 느껴진다.‘차라리 죽는것이 낫다’라며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우울증 환자중 70%가 자살을 생각하고 20%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증상이 2주이상 거의 매일,온종일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진단한다.김교수는 “가을이면 실제로 우울증 환자들이 더 늘어난다”고 말한다.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다.계절 변화가 원인일 수 있고 실직·이혼 등 생활상의 나쁜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생물학적인 원인도 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 처하면 뇌신경 세포간 정보전달 물질 분비가 균형을 잃으면서 우울증이 생긴다는 것.가을에 ‘계절성 우울증’환자가 많아지는 것도 햇빛의 양이 줄어들면서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우울증은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는 약물요법이나 상담을 통한 인지요법,계절성일 경우 광선요법 등을 통해치료한다.완치율은 80∼90%정도.하지만 문제는 이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방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자료는 우울증 환자가 병원에 와서 병증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7년이 걸린다고 한다.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보다 ‘밝은 삶’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연세대의대 정신과 고경봉교수는 “계절성 우울증일 경우 실내를 항상 밝게 꾸미고 밝은 곳를 찾아 바깥나들이를 자주하라”고 권한다. 또 의식적으로라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사람도 가능한 긍정적이고 명랑하게 사는 이들을 만나야 한다.꽃꽂이나 요리강습 등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좋다.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생활리듬이 깨지면 스트레스를유발하는 호르몬이 나오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과도한 업무로 신경계통에 무리를 주지 말고,업무중의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가벼운 명상이나 음악감상,산책,맨손체조,수영 등도 도움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康재경장관 “세계적 메이커와 재가동 문제 논의”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삼성자동차 문제와 관련,“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2∼3개사와 매각 또는 지분참여 등을 통한 재가동 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부채구조가 해결될 수 있는 현 시점에서는 삼성차 시설을 생산기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문제에 대해 “재벌을 위축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므로 재벌들은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고 강조하고 “실시시기나 예외인정 부분,해소시한 등의 구체적 내용을 재계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법개정 때 재계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금융권 소유구조에 대해서는 은행처럼 1인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해 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자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노조 동의 여부 변수로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진행의 조건으로 노조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대우 노조의 동의여부가 워크아웃 성공의 주요변수로 떠올랐다. 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대노협)는 10일 쌍용자동차가 최근 노조측에 단체행동 자제,임금인상 억제,고통분담을 골자로 하는 워크아웃 동의서에 서명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대우전자부품,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조선부문도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노조측에 유사한 내용의 워크아웃 동의서에 서명해 달라는 입장이다. 대노협 관계자는 “워크아웃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고통분담이나 단체행동 자제 등을 부대조건으로 다는데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경련회장단회의 이모저모

    안도의 숨을 고르기도 전에 불만과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구속되고 정부가 재벌정책의 강도를 높이자 재계의 반발도 노골화되고 있다.전경련은 9일 회장단회의에 이어 재계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의 재벌정책을 ‘성토’했다. 재계원로들도 불만 토로 전경련 회장단과 원로자문단이 가진 오찬에서 신현확(申鉉碻) 전 총리 등 재계 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이 너무 조급하다”고 지적하고“시간을 두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민이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인이 존경받을 때 선진국이 된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대해 파생적 문제에만 자꾸 접근하게 되면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게 된다”고 재벌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침통한 회장단회의 회장단은 출자총액제도 부활 등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한 그룹회장은 “정부의 규제가 점점 많아진다”면서 “기업의 자율성이 점차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다른 그룹회장은 “경영은 기업인의 재량에서 나오는 것인데 현재는 그렇지못하다”면서 “모든 것을 세세한 조항까지 비율로 묶는 것은 기업을 하지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불참 회장단 다른 때보다 많아 당초 회장단회의에 참석키로 한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선약을 이유로 불참,배경에관심이 쏠렸다.정회장은 현대측이 8일 밤늦게 불참을 통보해왔다.삼성 관계자는 “선약 때문”이라고만 밝혔다.전경련 고위관계자는 “주가조작 수사와 세무조사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장이 재계 행사에 나올 기분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구본무(具本茂)LG,박정구(朴定求) 금호,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 9명은 독감과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회의가 활력을 잃었다.전날 청와대에 참석한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은 5대그룹 빅딜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빠져갈등설을 낳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계, 재벌정책 불만 표출

    재계가 정부의 강도높은 재벌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가 기업가의 의욕 저하를 초래해 실물경제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 등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구속수사,출국 금지조치 등이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만큼 선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은 그러나 “정부의 개혁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윤리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과 사회공헌 확대에 전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회장단 모임에서는 지난달 25일의 5대 그룹 정·재계간담회와 8일의 6∼30대 그룹 간담회 합의내용에 대한 실천방안을 보고서로 만들어 내주 중 정부에전달키로 했으며,기업구조조정은 약속대로 연내 완료키로 했다. 대우사태와 관련,최근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회생조치가 실효를 거두지못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채권단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22명의 회장단 가운데 김우중(金宇中)전경련 회장(대우 회장)과 손길승(孫吉丞)SK·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이준용(李埈鎔)대림·이웅렬(李雄烈)코오롱·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보라매·용산공원내 ‘맨발공원’ 오늘 개장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온통 뒤덮이다시피 한 서울 도심에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걷고싶은 맨발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9일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부터 보라매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 벌여온 ‘걷고싶은 맨발공원’ 조성공사를 최근 마무리,10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맨발공원은 시민들이 걸으면서 지압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공원 안에 자갈 호박돌 해미석 등을 깔아놓은 공간.보라매공원에는 폭 1.5∼2m에 길이 192m,용산가족공원에는 폭 1.5∼2m,길이 146m로 조성됐다. 시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 남산공원에도 맨발공원을 추가조성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같은 車10년 타면 1대값 떨어진다

    ‘10년동안 같은 차 타면 차 1대가 생긴다?’ 10년간 승용차를 바꾸지 않고 계속 탄 사람은 승용차를 4년마다 새 것으로교체하는 사람보다 실제 차 한대값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소비자들의 평균 차량 교체기간은 3년8개월이다.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조사결과로,흔히 중고차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통념이 잘못됐음을 알 수 있다. 조사는 차량 총구입비 1,065만원의 1,500㏄급 소형차를 기준으로 했다.새차 구입후 4년만에 팔면 중고차값은 약 400만원 정도다.즉 4년간 차량 구입비용은 665만원인 셈이고 1년에 166만원씩 쓴 꼴이다.그러나 같은 종류의 차를 구입해 10년동안 탔다면 중고차 가격은 100만원이다.결국 10년동안 차량구입비는 965만원,1년에 99만원을 쓴데 불과하다.4년마다 차를 바꾼 경우보다1년에 70여만원씩 절약된다. 여기에 새차를 구입할 때 드는 등록세,취득세,공채,인지대,도로교통안전협회비 등 부대경비가 모두 175만원 정도로 4년마다 바꾸면 10년새 2번 새차를 사야하므로 10년동안 같은 차를 탈 경우보다 350만원의 비용이 더 든다.보험료도 새 차를 구입하면 많이 든다.같은 차종을 37∼40세의 남자가 출·퇴근용,가족한정,운전자연령 26세 이상의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해 10년간 무사고운전을 했을 경우 10년간 같은 차를 쓰면 자차 보험료로 60만∼70만원정도 들지만 4년마다 한번씩 교체한 경우엔 140만원정도로 늘어난다. 이같은 항목별 비용 차액을 합산할 경우 10년동안 같은 차를 쓰는 경우가 4년마다 차를 교체하는 경우보다 1,100만원 정도가 절약된다.같은 종류의 차한대를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孫전경련부회장, 불구속수사 촉구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8일 청와대 6∼30대 그룹간담회를 마친 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불구속 수사하고 박세용(朴世勇) 현대종합상사 회장 등경영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 강북구 난치병환자 돕기 나섰다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해 구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8일 생활보호대상자중 암 등 난치병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마련해주기 위해 ‘어린이 인형극’과 ‘청소년한마음 음악회’ 등을 직접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공연을 통해 예상되는 수익금 1,700만원을 추석 전에 난치병환자 가족 6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13·14일 이틀동안 구청강당에서 ‘어린이 인형극’을 연다.이공연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등 2,400명이 관람한다. 17일 오후7시에는 수유1동 수유여중 운동장에서 청소년 록페스티벌인 ‘한마음 음악회’를 연다.‘구피’ ‘타샤니’ ‘크라잉 너트’ 등 인기그룹과도원경 연나영 등 가수들이 출연한다.‘크로너스’ ‘브래스트 비트’ ‘락(樂)’ ‘더 나인’ ‘SI Crew 2’ 등 동북부지역 6개 고등학교 록그룹도 공연에 참여한다. 구는 지난 6월 백혈병을 앓고 있으나 가정형편상 치료비가없어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수유여중 3년 엄하나양(15)의 딱한 사정을 구정소식지에실어 3,412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구는 이번 공연 수익금으로 엄양도 돕게 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출연가수를 섭외하고 무대를 설치하는 등 직접 행사준비를 해 행사비용을 최소화했다.특히 전국DJ협회로부터 가수 섭외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장구청장은 “그동안 각종 문화행사는 단순한 볼거리에 그쳤으나 이번 행사는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財界도 제목소리 내나?

    8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재벌개혁에 반발하는 재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재벌 강공책에 숨을 죽였던 재계가 최근 재벌개혁정책에 대한 반대의견을 담은 자료나 건의문을 잇따라 내놓거나 별도의공청회를 추진,재벌개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재계,태도 왜 바꿨나 지난달 2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발표된 ‘재벌개혁5+3안’에 대한 위기의식이 발단이다. 사외이사에게 인사권을 부여한다거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조기에 부활하려는 정부방침은 재벌총수의 영향력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론에선 정부와 합의했다 해도 각론에선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입장이다. 청와대와 정부내 재벌개혁 이완 기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와 정부 내부에서 국민들의 ‘개혁피로’현상과 재벌개혁에 대한 관료의 이중적 태도가 제기되는 등 개혁의 고삐가 느슨해진 게 아니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재계의 잇단 문제제기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7일 정부측에 재계의 입장을 ‘건의형식’으로 제출했다.사외이사제와 관련,사외이사의 의무비율을 기존 25%로 유지하고 사외이사의 사내이사 인사 개입 방지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총액한도제에 대해선 ▲순자산 대비 출자총액비율을 40%까지 완화할 것▲2003년까지 해소기간을 보장할 것 ▲구조조정 관련 등 다양한 예외조항을둘 것 등을 요청했다. 또 이달 중순쯤 재계 차원의 공청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미국 유명회사의 사외이사를 초청,미국의 사외이사 운영실태에 대해 발표토록 해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초안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도 총이사수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둘 것과 3분의2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의무화 규정이 자칫 기업비용부담 증가 등 부작용을 빚을 수 있다며 사외이사 선임 여부를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계 간담회 촉각 전경련은 6∼30대 재벌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이날 정부측과 접촉,사전조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재벌개혁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의 재계 움직임에 비춰 재벌개혁에 대한 재계의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종로구, 낙원동길 ‘차없는 거리’ 지정

    종로구(구청장 鄭興鎭)는 6일 종로에서 낙원상가에 이르는 낙원동길을 ‘일요일 차없는 거리’로 지정,10월 3일부터 일요일 차량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낙원상가에서 종로3가로 이어지는 낙원동길 2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정하는 한편 다음달 10일부터는 매주 ‘낙원동 떡·명품악기의 거리문화축제’를 열기로 했다.차없는 거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적용되며 전통악기전시회,전통떡만들기행사,문화축제 등이 펼쳐져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게 된다. 구는 ‘낙원동 차없는 거리’를 시행하면 인근에 있는 ‘인사동 차없는 거리’와 함께 서울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4분기 자금사정 좋아질듯

    대우위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4·4분기에도 경기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업체 1,993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99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내수회복과 수출여건 개선으로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128로 나타났다. BSI지수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되리라는 기업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반대를 나타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설비 가동률과 생산량부문도 각각 125,127을 기록했으며 내수(119)와 수출(112)도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높은 국제유가와 판매가격하락으로 기업채산성(102)은 크게 개선되기어려울 전망이며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사정(101)도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채산성(134)과 자금사정(125)을 낙관적으로 예상했지만 중소기업은 채산성(97)과 자금사정(97)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수·수출기업 모두 경기호전을 예상한 가운데 내수기업들의 채산성(104)은 다소 개선될 반면 수출기업의 채산성(97)은 수출단가 회복이 어려워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21개 전업종의 BSI지수가 100을 초과함으로써 경기회복세가 모든 업종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동차,전자부품.통신기기,정유,철강 등의 경기회복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은행관리 대우3社 “착잡합니다”/대우.협력업체 표정

    대우그룹의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6일 워크아웃 대상 12개 계열사중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은행관리에 들어가자 서울남대문로 대우사옥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경영이 부실할 경우 경영권을 빼앗겠다는 채권단의 압박강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우 계열사들과 협력업체들은 채권단의 내부이견으로 자금지원이 지연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생산과 수출,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1만여 핵심 협력업체들도 1∼2주일내 연쇄부도에 휘말릴 조짐이다. ■은행관리 반응 3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자금관리 등 이미 경영의 핵심사안을 채권단이 간여해왔기 때문에 워크아웃 상태와 크게 달라질게 없다며 은행관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자금지원을 기대했다.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조선부문 분리작업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현 경영진을 바꾸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은행측이 지나치게간여할 경우 구조조정작업이나 직원 고용에 부작용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부도위기의 협력업체 정부의 현재 지원으론 만기도래 어음을 감당하기에턱없이 모자란다.그나마 채권단의 지원약속마저 일선창구에서는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자동차,중공업,전자 3개 핵심업종의 1·2차 협력업체수는 1,850여개이며 전체 협력업체수는 1만여개로 대우와의 거래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 구미의 전자 납품업체 G사 관계자는 “은행에서 담보를 요구하는가 하면 어음할인율도 대우사태 이전 연 6.5%에서 7.5∼9%로 치솟았다”면서 “할인이되면 그나마 다행이고 대부분 업체들이 연 24∼35%의 사채를 끌어써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H사 관계자는 “정부가 업체당 5억원의 어음특례보증 시책을 내놓았지만 웬만한 규모의 협력업체가 한달에 할인받는 액수만 10억이 넘는다”며 지원규모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그는 “7,000개가넘는 대우전자 협력업체들의 상당수가 1∼2주일내 부도가 날 상황”이라고전했다. 협력업체들은 원자재난까지 겹쳤다.인천 남동공단의 대우차 협력업체인 C사는 최근 철강업체인 P사가 현금을 주지않으면 철강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현금확보에 애를 먹고있다. ■조업 차질 대우전자는 이날 채권단이 6,79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을 부결시키는 바람에 자금난이 가중될 전망이다.이미 일부 공장라인의 가동이 중단돼 최근 일주일사이 수출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이번 주내로 재고부품도 바닥날 처지다. ㈜대우도 은행의 신용장(L/C) 개설 기피로 8월 한달동안 4억3,000만달러의수출 차질을 빚었으며,9월에도 11억8,000만달러 차질이 예상된다.그나마 9월중 수출 가능한 6억7,000만달러어치도 전자,자동차 등 재고제품이 대부분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경영.자금난 기업대상 주거래은이 관리하는 것 ■은행관리 주채권은행이 경영난이나 자금부족에 처한 기업에 직접 직원을보내 경영과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다.기업이 요청할 수도 있고 주채권은행이 판단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개선작업과 비교해 볼때 경영에 은행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워크아웃 기업에도 경영관리단이 파견되나 이는경영관리보다 자금관리 비중이 높다.법정관리와 다른 점은 관리자가 법원이지정한 제3자가 아니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이다.법정관리가 시작되려면 보통 3개월이 걸리나 은행관리는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상장주식은 은행관리가 시작되면 1부에서 2부 종목으로 편입된다. 대우증권의 사례를 들수 있다.채권단은 대우증권을 공동 인수해 경영진을교체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채권단이 하나의 주채권은행으로 바뀌는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국인 사망 증가율 ‘3大질병’

    지난 10년간 패혈증과 당뇨,대장암에 의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서 패혈증은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89년에 비해 2.8배,당뇨병은 2.2배 늘었고 대장암은 1.8배 늘어나 10년 새 사망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병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의 서구화,운동부족,경쟁사회에서의 스트레스 가중 등을 주요 원인으로 든다. ■패혈증 혈관에 세균이 칩입해 온몸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패혈증이 크게 늘어난데 대해 고대의대 감염내과 이우주 교수는 “고령자와 각종 성인병 환자가 크게 늘어난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들은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세균에 의한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기 쉽다는 것.노인들은 감각기능이 둔해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등 비교적 가벼운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질병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가벼운 상처에침투한 포도상구균 등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은 고열과 오한,갑작스런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 증세가 특징이다.일단 걸리면 30∼40%가 사망한다.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크게 줄일 수 있다. 김교수는 “노인이나 성인병 환자들은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개인위생에 힘쓰고,독감 예방백신 등을 정기적으로 맞아 세균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상의 패혈증 예방책”이라고 말한다. ■당뇨병 가장 잘 알려진 성인병이면서도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연세대의대 내과 이현철 교수는 “경제성장이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잘라 말한다. 경제적 여유로 식생활이 급격히 서구화 됐고,식사패턴이 고칼로리화돼 혈당조절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육체노동 중심에서 사무노동 중심으로 일이 바뀌어 운동이 크게 부족해진 것도 큰 원인.또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트레스 가중도 주요 원인이다. 이교수는 또 영양 결핍 상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40,50대 성인들은 췌장기능이 약해 현재의 고칼로리 위주 식사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혈당수치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나타나면 철저한 식사 및 운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당뇨진행을 막는 지름길 이라고 강조한다. ■대장암 원래 서구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소화기 암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대의대 일반외과 김선한 교수는 “식생활 변화로 장내 발암물질이 증가하고 대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발암물질 증가는 지방질이 많은 육류의 섭취 증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섬유소 섭취가 부족해도 장내에 발암물질이 많이 만들어진다.변비도 발암물질의 장내 배출을 늦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김교수는 “평소 야채와 과일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식품 알고먹기/옥수수

    구수한 냄새와 촘촘히 박힌 낟알이 풍요로운 느낌을 주는 옥수수.척박한 산중에서도 잘 자라고 생장기간이 짧아 북한 지역에서는 주식으로 쓰이는 옥수수는 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별로 우수하지 못하다.단백질 함량은 12%로 쌀보다도 높지만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라이신이 거의 없다.비타민 B복합체인 나이아신도 부족하다. 유태종 건양대 석좌교수는 “따라서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으면 피부병인 펠라그라에 걸리기 쉽고 다른 단백질원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발육이 멈추고만다”고 말한다. 하지만 옥수수 씨눈에는 비타민E(토코페롤)가 풍부한 질좋은 지방이 25%나함유돼 있다.유교수는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는 토코페롤을 사 먹을 필요없이 옥수수 기름인 콘오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권한다. 옥수수는 삶거나 쪄서,혹은 콘프레이크나 크림수프로 많이 먹는다.열량섭취를 자제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버터에 발라 굽는 것도 풍미 있다.그 쓰임새에 따라 품종도 다르다. 찌거나 각종 요리에 쓸 때는 단맛이 나는 종류나 찰옥수수 종이좋다.씨알이 반투명하고 잘다.팝콘용으로는 씨알이 잘고 각질인 것을 주로 쓴다.다음은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이미숙교수가 알려주는 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 옥수수가 딱딱하면 물에 삶아라.그래야 먹기 좋게 부드러워진다.하지만 연한 옥수수는 수증기에 찌는 것이 좋다.영양손실이 적고 맛도 그대로 유지하기때문.소금을 약간 첨가하면 단맛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옥수수와 찰떡궁합인 식품은 무엇일까? 우유다.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라이신이 많아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옥수수 수염을버릴 때는 한번 더 생각해보자.한방에서 이뇨제로 방광염과 신장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이런 증상이 있으면 달여서 마셔보는 것도 괜찮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우, 채권단에 ‘긴급 SOS’

    4일 열린 대우 채권단 회의에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이 부결되자 대우는 허탈감과 위기감에 휩싸였다.대우자동차 등 계열사의 수출 및 생산이 곧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6일 다시 열기로 한 채권단회의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결말이 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우는 자동차,전자,중공업,통신 등 주력 계열사의 원자재 수입을 위한 신용장(L/C)을 포함,당장 개설해야 할 신용장 규모가 8억4,000만달러이며 이신용장 개설이 좌절될 경우 대우 전체적으로 올 한해 45억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이 ㈜대우,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등 주력사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주력사들의 생산과 영업이 내주중 완전히 마비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그는 “최근㈜대우의 수출중 95%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사들이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팩토링 채권 등이 거래한도를 거의 채운 상태이며 한도를 확대해주지 않으면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채권단의 협조를 촉구했다. ㈜대우 직원은 “바이어 이탈 현상이 가중되고 우수 인력이 속속 빠져나가면 과연 대우 계열사들이 살아날 수 있겠는가”라며 “국가경제를 위해서라도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품협력업체의납품차질로 지난달 말부터 40% 정도 조업단축에 들어간 대우자동차는 채권단의 신규지원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쯤부터 생산을 완전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대우전자도 일부 생산라인이 협력업체의 납품중단으로 멈춰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金宇中회장 “해외 주력하다 국내 자금대처 미흡”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은 위기에 처한 대우자동차를 회생시킨 뒤 명예롭게 은퇴하고픈 심경을 4일 피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 대우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대우자동차전국 지점장 영업력 강화 세미나’에서 “국내외 250만대 생산및 판매로 대우자동차를 세계 10위권 회사로 진입시키는 것을 마지막 사업으로 생각하고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회사를 이끌어온 사람으로서 대우가 워크아웃에 처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깨끗한 경영을통해 모범적인 경영인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경영으로 해외 시장 선점 등 성과를 거두고 투자비 회수 단계에 이르렀으나 해외사업에 주력하다 보니 국내 자금시장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고 토로하고 “21세기를 대비해 자산,매출보다는 현금흐름(캐시플로우)과 이익을 중시하는 회사로 변신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김회장은 “향후 자동차 내수와 애프터서비스,부품 등 서비스 선진화에 주력하겠다”며 “그룹내 다른 회사를 팔아 자동차 부채를 줄이고 집중 투자할계획이며 워크아웃이 끝나면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자동차 수출은 현재 경쟁사를 앞서고 있고 앞으로도 1위를 지킬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도 반드시 1위를 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벌개혁 합의 1년 평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5대 그룹이 8개 과잉·중복투자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에 합의한 지 1년을 맞았다. 1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정유,철도차량 등 일부 업종이 통합을 끝내고 중복투자 해소의 길을 텄다.그러나 미궁에 빠진 자동차부문을 비롯,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통합법인의 외자유치 및 출자전환,통합에 따른 노사관계 불안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전경련은 3일 대산 석유화학단지 통합을 위한 5,000억원 출자전환 등 유화,철도차량,항공통합법인에 대해 출자전환을 해 줄 것을 정부와 채권단에 요청했다. ?추진현황 8개 대상업종중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업종은 ▲정유(현대정유가한화에너지 인수) ▲반도체(현대전자가 LG반도체 인수)▲철도차량(현대·대우·한진의 통합법인 출범) 등 3개 업종이다. 삼성·대우·현대간 통합법인을 설립키로 한 항공기 제작업종은 지난 7월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10월중 출범할 예정이다.나머지 4개업종은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거나 아예 구조조정 자체가 무산됐다. 현대와 삼성의 관련 사업을한국중공업으로 넘기기로 한 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업종은 이관범위에만 합의를 봤을 뿐 평가결과나 이관시기를 놓고 업체간 이견이 여전하다. 대산단지내 삼성과 현대의 사업을 통합하기로 한 유화업종은 미쓰이가 출자및 융자방안을 제시했으나 당사자간 이해가 상충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바꾸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은 대우사태로 무산됐다. ?문제점 및 과제 사업구조조정이 해당업체간 사전 조율없이 급하게 이뤄진탓에 상당한 혼선을 빚었다.발전설비 및 선박용 엔진사업부문은 구조조정추진이후 수주가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다.삼성자동차는 빅딜 추진발표 이후 공장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무산으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져 대우의 유동성 위기를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화,철도차량,항공제작 등 통합법인 추진업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단에 출자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채권단은 외자유치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통합법인추진과정에서 해당업체의 근로자들이 반발,일부기업에선 실사작업도 못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종로구, 14일부터 회화교실 운영

    종로구(구청장 鄭興鎭)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를 위한영어회화 교실을 마련했다. 구는 3일 관내에 있는 성균관대와 관·학 협동으로 명륜3가동 주민자치센터에 ‘무료영어회화교실’을 개설, 월드컵 자원봉사자 및 진행요원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자 양성반은 오는 14일부터 2001년 1월 말까지 18개월 코스로 운영된다.초급 중급 고급 등 단계별로 6개월씩 교육하며성균관대 외국인강사가 실용영어를 자유토의 방식으로 지도한다. 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씩 진행되며 참가희망자는 13일까지 명륜3가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교육비는 성균관대가 부담한다. 구는 또 월드컵 진행요원을 위한 직원 영어회화교실도 마련했다.직원 영어회화교실은 7일부터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구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어회화교실을 18개월 동안 운영한 뒤 효과가 좋으면 2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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