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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을방적, 우즈벡 시설 현대화 참여

    갑을방적이 우즈베키스탄의 방적시설 100만추 현대화 계획에 참여한다. 갑을방적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박창호(朴昌鎬) 회장과 방한중인 우스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면방적 100만추 현대화 사업 의정서 조인식을 가졌다.갑을은 앞으로 10년간 10억달러 가량을 들여 매년 10만추씩 총 100만추의 방적시설을 세운다.자금은 현지 정부가 지급보증서를발급해 일본수출입은행 등 해외 은행으로부터 조달한다. 감환용기자 dragonk@
  • 그림자이용 위성안테나 개발

    위성신호 수신의 핵심인 안테나 각도를 안테나 표면에 비친 태양의 그림자를 이용,사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위성안테나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기존 위성안테나와 달리 안테나 각도를 맞추기 위한 별도의 설치비를 들일필요가 없고 화질도 훨씬 선명해 연 100억달러 이상인 세계 위성안테나 시장(4,700만대)에서 돌풍이 예상된다.서울대 천문학과 박수종(朴洙琮)교수팀과위성방송 수신기업체 SKS시스템(대표 尹在重)은 위성안테나 ‘솔라셋’을 공동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안테나는 중앙에 해시계처럼 막대가 설치돼 있어 안테나 표면에 표시된 눈금 가운데 목표위성과의 정확한 각도를 가리키는눈금에 그림자를 맞추도록 돼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식품 알고먹기] 표고버섯

    버섯이 제철이다.이맘때 쯤 비온 뒤 산에 올라 운이 좋으면 참나무나 떡갈나무 고목 속을 비집고 봉곳이 올라오는 표고버섯을 만날 수 있다. 요즘엔 재배기술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표고.재배가 가능한 버섯중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값도 가장 비싸고 고급이다. 표고에는 열량이 거의 없는 반면,비타민과 미네럴,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들어 있다.따라서 고열량 위주의 식사를 하는 현대인에겐 더없이 훌륭한 식품이다.표고버섯의 영양소는 갓모양의 자실체보다는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균사체에 4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변비예방에 꼭 필요한 식이섬유는 건표고 100g당 43.3g이나 들어 있다. 또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이란 성분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어 돼지고기 등 지방질 식품에 꼭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표고는 최근 항암효과로 주목받고 있다.인체내 유해 바이러스와 세포를 먹어치우는 백혈구내의 대식(大食)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표고버섯은 표고튀김,표고전,표고냉국,표고조림 등 요리에 다양하게쓰인다. 찌개나 볶음요리에도 빠지지 않는다.요리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독특한 향기를 잃지 않게 하는 것.짧은 시간 씻어야 하며,오래 물에 담가두면 안된다. 버섯 향기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살짝 볶거나 튀겨야 한다.찌개나 국에 넣을때도 먹기전 바로 넣어 살짝 끓여야 그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말린 표고는 가락동시장에서 500g당 2만3,000원∼4만원 정도 한다.생버섯은1kg 기준으로 6,000원∼9,000원 정도.전국의 산지 농협이 모여 만든 버섯전국협의회(02-397-5728)에 문의하면 산지가격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잭 웰치 GE회장 능률협 초청 특별강연

    “한국의 재벌은 계열사간 구성원들의 아이디어 교류를 활성화시켜 효율을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기업경영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잭웰치 회장(63)은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21세기 경영전략’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충고했다. 그는 “한국의 재벌들이 계열사간 정보교류의 폐쇄성 때문에 ‘굴뚝형 구조’를 갖고 있다”며 “GE의 경우 서로 다른 11개 사업부문을 갖고 있으나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워크 아웃’(Work Out) 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웰치 회장은 기업내부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직위와 상관없는 활발한 아이디어 교류를 의미하는 ‘벽없는 행동’ ▲의사결정 속도를 극대화하는 ‘스피드 경영’ ▲‘목표설정의 최소화와 현장의 자율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유능한 경영인은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외에 이같은 새로운기업문화를 활성화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누가봐도능력과 자신감을 갖춘 임원 6명을 해임시킨 적이 있다”면서 “목표달성에는능할지 모르지만 아이디어의 개방적 교류라는 GE의 기업문화를 창출하는데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기업에 대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교육수준이 높고 열정적인 인력 등 상하의 균형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 잡힌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웰치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번 쥔 것은 놓지 않으려는’아시아 기업인들의 정서를 꼬집기도 했다.그는 “일본처럼 대기업이 사양산업을 끌어안고 있는 것을 직원들에 대한 친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직원들의 열정을 오히려 죽이는 꼴”이라며 “합병 등을 통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터를 갖도록 하는 게 직원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웰치 회장은 지난 81년이후 줄곧 GE회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제품 불량률을제로화하는 이른바 ‘6시그마’운동을 펼쳐 세계 경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관절 붓고 아프면 통풍

    지난 겨울 모처럼 스키장에 간 회사원 전모씨(36).다음날 아침부터 무릎이참기 어려울 정도로 쑤셔 정형외과를 찾았다.X선 촬영결과 의사는 인대가 늘어났다며 다리에 깁스를 했다.하지만 나중에 정밀진단한 결과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痛風)임이 밝혀졌다.보름동안 깁스를 한채 헛고생만 한 것. ?통풍이란 관절염의 일종으로 요산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켜 생긴다.요산은 음식에 들어 있는 퓨린이란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혈중 요산이 농도가 짙어지면 결정체가 돼 관절이나 그밖의 조직에 쌓인다.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물이 주범이지만 이뇨제나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해도 발생하며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80∼90%가 남성환자로 국내에 약 15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첫증상은 40∼50대에 주로 나타지만 최근엔 30대 발병도 증가하는 추세다. ?증상 염증에 의해 관절이 붓고 빨갛게 되며,열이 나면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급성인 경우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다. 염증으로 인해 관절 부위의 피부가 팽팽해지고 윤이 난다.보통 처음에는 엄지발가락 관절에 나타나지만 무릎이나 손 발 손목 발목 팔꿈치 등에도 생긴다. 통풍은 초기에는 발생 빈도가 적고 통증이 며칠간만 지속된다.하지만 관리를게을리하면 점차 자주 발생하고 길게 지속되면서 관절을 손상시킨다. 요산의침착물인 통풍결절은 신장이나 요관 등에서 결석을 만들기도 한다. ?치료와 예방 통풍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하기 어렵다.따라서 예방이 최선.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 조절이다.우선 지방질 음식이나 요산 생성의 주범인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피해야 한다. 동물 간이나 민물조개 멸치 생선알 정어리 고등어 동물내장이 특히 해롭다. 쌀·밀가루 등 소맥류나 김·다시마 등 해조류,야채류 등에는 퓨린이 거의없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하지만 갑작스런 다이어트는 혈중 요산농도를증가시켜 통풍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이 발병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식이요법과 함께 요산배설제나 요산을용해시키는 약물인 알로퓨리놀 등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관리만 제대로 하면 고통 없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집에서 통풍 증세가 올 때는 일단 안정을 취하고 찬찜질과 냉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 다소 가라앉는다.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의 요산 농도가 높아져 통풍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2ℓ이상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풍의 한방요법 동의보감에서는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차고 습한 곳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찬바람을 쐬면 풍한습(風寒濕)의 나쁜 기운이 외부로부터 침입해 발생한다고 돼 있다. 경희대한의대 침구과 이윤호교수는 “실제로 차고 습한 곳에 노출되면 증세가 심해진다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는 식이요법과 함께 침,약물치료를 병행한다.침은 통풍이 있는 관절 근처의 몇개 혈을 치료해 진통,소염,해열 효과를 유도한다.약물은 환자 증상과체질에 따라 소염·진통·거습 작용이 있는 대강활탕, 소풍활혈탕 등을 적절히 이용한다. 만성 통풍에는 가정에서 쑥뜸을 이용해도 효과가 좋다.쑥을 사다가 쌀알크기로 비벼 아픈 부위에 얹어놓고 불을 붙이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김정일, 김용순에 “서울 다녀오라” 즉석 지시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만남은시종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현대측 설명을 토대로 두 사람의 만남을재구성해 본다. 지난 1일 오전 10시 정 명예회장이 묵고 있던 평양 백화원초대소로 전화가걸려왔다.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는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측의 전갈이었다.김 위원장의 함경남도 출장으로 귀환 일정을 이틀씩이나 미룬 끝에 접한 희소식이었다. 평양비행장에서 40분간 비행기를 타고 흥남 선덕비행장에 도착,서호 초대소에 도착한 시각은 낮 12시40분쯤이었다.오후 1시쯤 김 위원장이 나타났다.“안녕하셨습니까,장군님”,“방문을 환영합니다,명예회장 선생”.11개월여 만의 재회였다.김 위원장과 정 명예회장,정몽헌 회장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먼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완공된 휴게소와 공연장,공사중인 온천장과부두작업 현황 등에 대해 대화가 오갔다.정 회장이 지연되고 있는 외국인 금강산 관광 얘기를 꺼내자 김위원장은 “즉시 시작하자”고 화답했다.김 위원장은 서해안 공단사업에 대해 “대찬성”이라며 생산제품과 수출대상국에 대해 꼼꼼하게 물었다.그는 “정확한 위치와 규모는 실무진이 현지를 답사한뒤에 결정하자”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서해안공단사업을 위해 김용순 위원장 등 아태 관계자들이 현대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김 위원장은 김용순 위원장에게 “(서해안공단) 사업계획이 확정될 무렵 다녀오라”고 했다. 한시간 가량의 면담을 마친 뒤 함흥냉면으로 차려진 오찬이 3시30분까지 이어졌다.정 명예회장은 “만나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김 위원장도 “잘 가시라”고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강동구 장신구산업 특화 육성

    “모조 장신구업을 구의 상징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3일 ‘강동구 모조 장신구조합’이 들어서 있는성내동 545의6 일대를 특화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모조 장신구업을 구의 상징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모조장신구 특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95년 광진구 중곡동에 있던 모조 장신구조합이 관내로 이전함에 따라장신구 관련업체가 79개로 늘어나 이 일대가 전국적인 규모의 장신구거리가되자 장신구업을 구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것. 구는 우선 조합으로 하여금 주변 건물들을 매입하도록 해 모든 장신구업체가 한곳에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또 조합원이 공장설립을 원할 경우 구가 출연한 중소기업자금 16억7,000만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특화구역 양쪽에는 조합을 상징하는 마크를 새긴 대형 아치물을 설치하는한편 내년 상반기중에 조합 입구,구청 현관,구의회 현관,구민회관,암사동 선사주거지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제품의 전시와 판매를위한상설전시관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는 장신구조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기념품 2,000개를 장신구로 제작,구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장신구조합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마련했다.주민과 직원,학생들의 조합 견학을 적극 권장하고 홍보용 비디오를 제작,다른지역 장신구업주들에게도 나눠줄 계획이다. 김충환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경제여건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위해 장신구업을 구의 상징산업으로 적극 육성해나가겠다”면서 “장신구조합 일대 주차장을 확충하고 조합에서 만든 기념품을 방문객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홍보와 판매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항공3사 통합법인 출범

    대우중공업,삼성항공,현대우주항공 등 항공3사의 항공부문을 통합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일 공식 출범했다. 항공3사는 이날 발기인 총회를 열어 자산 및 관련 사업을 양도하고 신설법인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인택(林寅澤)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항공통합법인은 3사가 동등 지분으로 총 2,892억원을 출자해 자산 1조500억원으로 출범했으며 연내에 외자 2,000억원 유치 및 부채 1,500억원 상당의출자전환을 통해 280%인 부채비율을 100%대로 낮출 계획이다. 통합법인측은 외자유치와 관련,다음달 중순쯤 각 업체로부터 투자제안서를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 2개 외자유치 우선협상 대상업체를 뽑아 오는 12월국방부와 산업자원부의 인가를 받아 1개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외자유치협상 대상업체는 프랑스의 아에로 스파시알과 다쏘,독일의 다사,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와 GEC 등 7개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통합법인은 앞으로 한국형 전투기사업(KF-16) 기본훈련기(KT-1) 고등훈련기(KTX-2) 경정찰헬기(KLH)등 항공기와 관련된 정부 군수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청담램프 오늘 개통

    분당∼올림픽대로간 도시고속도로에서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연결되는청담램프가 2일 오전 10시에 개통된다. 이에 따라 수서 및 분당지역에서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갈 경우 예전처럼 봉은교 서단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청담램프를 이용하면 된다. 또 올림픽대로 잠실방향으로 갈 때는 강남병원 뒤 탄천로에 연결된 봉은램프를 이용,봉은교로 우회전하면 된다. 봉은사로에서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경우 봉은교 동·서단에서 좌회전하면되고 탄천로에서 올림픽대로를 탈 때는 봉은교 서단사거리에서 직진, 봉은사로로 갈 때는 직진후 U턴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담램프 개통으로 이 일대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됐지만 오는12월말 청담대교가 완공될 때까지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동대로 양재대로 강남 송파지역으로 갈 운전자는 수서인터체인지를 이용,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아시아·유럽 교역에 유로화 사용 권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내 민간기업인회의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 4차 연례회의가 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박용오(朴容旿) AEBF 4차회의 의장(두산 회장)과 무역,금융 등 6개 분과위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이를 새달 ASEM 경제장관회의와 내년 10월 서울 ASEM 정상회의에 권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에 따르면 AEBF는 우선 무역부문에서는 무역금융의 확대와 아시아·유럽간 교역에서 유로화 사용을 촉진할 것을 ASEM에 권고키로 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기업부채 문제 해결과정의 민간역할 제고,기업과 금융당사자간 대화 촉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소기업부문에서는 ASEM 기금을 활용,AEBF에 중소기업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를 두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 인하에 대한 입법을 ASEM에권고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닫혔던 취업문 다시 열렸다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97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그룹공채가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그룹 차원에서 모두 3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하고 10월 1일까지 응시원서를 받고 있다. SK의 이번 채용은 SK텔레콤과 SK㈜,SK건설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공동 모집방식으로 진행되며 SK텔레콤과 SK건설이 각각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SK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190여명의 인턴사원을 뽑아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시켰으나 그룹차원의 정규직 공동모집을 실시하기는 2년만이다. 신세계도 그룹 공채로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뽑기로 하고 지난 27일부터원서접수를 시작,10월 4일 마감할 예정이다. 신세계 공채는 5개 계열사가 대상이며 신세계 백화점이 E마트 인력을 포함,120∼130명을 뽑을 계획이다.신세계 역시 97년 150명을 공채한 후 그룹 공채는 처음이다. 효성그룹은 10월 5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효성 등 9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뽑는 이번 공채에서 효성그룹은 200∼300명 정도 선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LG와 한화그룹도 10월중 공채를 실시해 각각 800명,350명 가량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LG는 이와 별도로 하반기중 계열사별 채용으로 1,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롯데도 10월 중순이후 대졸 신입사원 그룹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나 규모는미정이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97년 이후 그룹 공채를 실시한 곳은 LG와 롯데 정도밖에 없었다”며 “계열사별 채용을 한꺼번에 실시하는 공동 모집 형태가 많긴 하지만 2년여만에 그룹 공채가 재개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이 대졸 신입사원만 150∼200명 가량 뽑기로 하고 원서 접수를 진행중이고 일부 계열사들도 사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은 10월부터 계열사별로 1,000명을 웃도는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쌍용도 10월말이나 11월초에는 계열사별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근육세포은행’국내 첫 설립

    연세대의대 근육병재활연구소와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클리닉은 30일 ‘근육세포은행’(은행장 문재호 재활의학과 교수)을 국내 최초로 설립했다고밝혔다.근육세포은행은 근육병인 ‘근디스트로피증’ 치료에 필요한 근육세포를 기증받아 배양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근디스트로피증은 근육세포에 필요한 단백질이 선천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근육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아예 없어지는 병.이렇다할 치료법이 없어 재활치료로 진행을 늦추는 게 고작이었으나 최근 ‘근육세포 이식술’이 소개됐다. 국내 환자는 1만5,000∼2만명이며 지난 2월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환자 한명이 미국에서 배양된 근육세포를 공수받아 시술한 적이 있다.하지만 배양 세포를 수입하면 치료비가 2억원이나 들어 이를 해결하고자 세포은행을 열게 됐다. 문재호교수는 “진수원(19·성균관대 사회학부)군이 첫 기증자가 돼 필요한 수술을 이미 받았으며 지금까지 400여명이 기증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아울러 “8∼22세의 건강한 남자가 기증자로 적당하다”면서 근육세포를 일부 떼어내도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02)3497-2640∼1임창용기자 sdragon@
  • 가을바람 솔솔… 보약 한제 먹어볼까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한의원이나 한약재 시장에 보약을 지으려는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하지만 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약을 찾으면 원하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꼭 필요한 사람이 있게 마련.경희대한의대 내과 이장훈교수는 “피로가 심하고 무기력하지만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며 “이때 적절한 보약을 먹으면 원기를 회복하고 생활에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흔히 녹용이 꼭 들어가야 보약으로 알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녹용은 대체로 몸이 차 열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당하다.평소에 열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 이와 함께 보약 복용시 일반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가지 있다.우선 소화기능이 안좋아 소화 및 흡수가 되지 않을 때는 어떠한 보약을 복용해도 원하는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오히려 한약이 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해 역효과를 내기 쉽다. 감기 등 급성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허약한 상태에서 보약을 잘못 사용하면 회복되기보다는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럴 때는 질병 치료와 아울러 원기를 도와주는 방법을 응용해야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보약을 복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충분한 수면과 안정된 마음을 갖고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술,담배 등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보약에 관한 다음과 같은 잘못된 속설도 주의해야 한다. ■보약에는 인삼·녹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반드시 가려 사용해야 한다.인삼은 원기회복이나 피로해소,녹용은 보혈이나 골다공증예방에 꼭 필요하다. ■보약과 무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 한방학적으로 상극관계에 있어약효 감소는 있을 수 있지만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수분대사 장애를 조절해 오히려 건전하게 체중을조절할 수 있다. ■어릴때 보약을 먹으면 머리가 둔해진다 오히려 생장발육을 도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집에서 달여먹는 기본보약 몇가지 보약은 신체상태와 체질 등을 한의사가 진단한 후에 지어먹는 것이 원칙이다.하지만 복잡한 처방이 필요없는 기본적인 보약은 서울 제기동 경동약령시장이나 백화점 한약전문코너 등을 이용해도 좋다.보통 한의원보다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지을 수 있다.다음은 네 가지 허(虛)한 증세를 해소해 주는 기본적인 보약들이다. ■기허(氣虛)증 권태감과 무력감이 심하고 말하거나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대표적인 증상.기를 보충해 주려면 인삼 백술 산약 감초 등의 약물을 쓴다.대표적인 처방은 사군자탕.하지만 소양인,태양인에게는 덜 맞으며,특히 인삼은간이 안좋은 사람에겐 간 염증 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혈허(血虛)증 안색이 창백하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심하면 없어지기도 한다. 보혈하는 약물로는 당귀 숙지황 백작약 가수오 용안육 등을 쓰며,대표적인처방으로 사물탕을 들 수 있다. ■음허(陰虛)증 체중이 줄고 입이 마르며 피부가 건조해진다.잘 놀라 잠을자주 깨며 남성은 정력감퇴와 기침 증상이 나타난다.보음하는 약물로는 맥문동천문동 황정 구기자 옥죽 사삼 등이 있으며 대표적 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을 들 수 있다.소음인 계통에는 잘 맞지 않는다. ■양허(陽虛)증 허리와 무릎이 시리거나 통증이 있다.소변을 자주 보고 양이 적다.성기능이 감퇴하기도 한다.보양 약물로는 주중 속단 보골지 익지인 부자 육계 등이 있으며,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팔미원이 있다.
  • 「대우사태 문제점과 해법」정부 정책혼선이 최대 걸림돌

    * 왜 꼬이나 대우사태가 표면화된 지 70일여일이 지났다.그러나 대우처리는 매끄럽게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대우 계열사 중 부도가 난 업체는 없지만 앞으로 부도가 나면 협력업체의연쇄도산도 불가피해 대우해법은 빠를수록 좋다는 게 금융당국이나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확실한 시그널이 없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이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 고위 당국자들은 투신사의 조기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한다.금융시장의 참가자들과 고객들이 불안해하는 게 바로 이 대목이다.부실투신사는 오히려 빨리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시각에서다.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은 어떻게 할 것인지,손실분담 원칙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교통정리가 안돼 불안감만 증폭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채권단 이기주의 금감위는 지난달 14일 채권단회의를 긴급 소집해 은행들이 투신사 보유채권을 직접 사들이도록 했다.그러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있다.그 뒤에도 몇차례 똑같은 대책을 반복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은행권에서는 높은 이자를 받고 빌려주겠다는 입장이고 투신사는 싸게 자금을 빌리겠다는 상반된 입장 탓이다.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문제는 정도가 심하다는 점이다.지난 26일까지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10.4% 이상으로 치솟은 것도 은행권과 투신권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투신권이 채권을 은행이 아닌 채권시장에 직접 내다팔았기 때문이다.지난달 12일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제한 조치 이후 은행권이 지난 27일까지 투신사에서 직접 사들인 채권은 9,820억원에 불과하다. ?정책혼선 정부는 대우와 김우중(金宇中) 회장을 막다른 골목으로 모는 데에만 신경을 쓰는 듯하다.금감위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이 지난달 6일 “대우자동차와 (주)대우를 제외한 10개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해 사실상 은행관리를 하기로 했다”면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경영진 교체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김대변인은 몇 시간 뒤 은행관리 대상기업을 3개사로 수정했다.1주일 뒤 오호근(吳浩根) 구조조정위원장은 “경영진 교체는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전문가진단 ■李漢久 대우경제硏 사장 우선 그룹을 묶어서 풀려고 하면 굉장히 힘들다.개별 회사단위로 해서 부채와 자산,영업창출능력을 보고 처리해야 한다.회사단위로 나눠 채권단과 주주가 협상해야 한다.영업이익이 많이 나 살릴 수 있다면 살리는 것이 국민경제뿐 아니라 채권단에게도 이익이 된다. 현재 큰 문제는 계열사간 상호지보와 담보제공 문제다.상호지보는 없던 것으로 하는 것이 낫다.그리고 담보와 채권을 비교해 회사단위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해외채권단 문제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국내 채권단과 똑같이 대우를 해 줄 수 있다. 실사가 오래 걸리고 있다.빨리 끝내야 한다.살리겠다면 영업자금을 확실히밀어줘야 한다.흐지부지 해두면 고객과 협력업체들이 떠나 골병이 들 수 있다.채권단들도 주체의식을 갖고 책임하에 해야 한다.회사를 살리면 득이 되고 아니면 손해를 본다는 개념을 확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南逸聰 KDI 연구위원 이럴 때일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정도로 가야 다른 수단을 택했을 때보다파급효과가 작다. 빚을 못 갚는다고 대우 계열사를 다 문닫게 하거나,반대로 모두 구제금융을 해주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빚은 과거의 일이다.이제는 미래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한 푼이라도 남는다면 살려야 하고 아니면 문을 닫아야 한다.이것을빨리 구별해줘야 한다. 회사를 살리려면 채권단들이 빨리 출자전환을 해주어야 한다.빚탕감으로 채권단은 손해를 볼 수 있는데 이를 보전해 줄 방법이 필요하다. 출자전환 논의가 나오면서 지배주주의 경영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잘못됐다.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 만큼 사업이 잘못되면 경영권을 내놓는 것이 당연하다.출자전환을 하면 대주주 지분이 작아지는 것이 당연한데 여기서 개인을 봐주려는 듯 경영권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경영권은 법적인 개념이 아니다.경영권을 지켜주는가의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다. 당사자들 시각 3인3색 ●금융당국■금융당국 워크아웃 대상인 대우계열 12개사 중 어떤 기업이 살아날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빨리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때문에 10월 말까지는 실사(實査)를 마친다는 방침이다.10월 중순부터는 대우중공업과 전자 통신 오리온전기 등 4개사의 경우 회사채와 기업어음(CP)발행이 정상적으로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돈을 풀어 금융시장을 안정시켜주기를 바라지만 현 상태에서좋은 답변은 듣지 못하고 있다.공적자금을 투입하면 국민부담이 되기 때문에 발권력으로 해결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투신사들은 공적자금 투입을 바라지만 여기에 대한 원칙도 현재로서는 확고한 것같다.최악의 경우에만 공적자금을 투신사에 투입하며,그럴 경우 해당 투신사 임원들의 책임은 묻겠다는게 입장이다. ●채권은행■채권은행 채권단의 입장은 두가지로 정리된다. 우선 채권단이 앞장서 대우문제 해결을 주도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한다.이에 대해서는 ‘자성(自省)’하는 분위기도 읽힌다.채권단간 이해관계에얽매여 득실을 따지느라 대우 워크아웃 진척이 늦어진 데 대해선 반성하는기류다. 정부와 대우측에 일임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해외채권단 문제도 방관자적 입장을 벗어나 채권단이 적극 개입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도 내놓는다.한 관계자는 “예컨대 다음달중 대우계열사의 자산·부채 실사결과가 나와 더이상 존속가치가 없다고 판단,채권단이 청산결정을 할 경우 과거처럼 정치적 파장 등 다른 이유로 이를막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대우 대우측은 정부가 대우를 살리기 위한 보다 명료한 프로그램과 지원이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워크아웃이 기업을 살리기 위한 조치라면 처리방향이 불투명한 데 따른 영업과 생산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자산 매각 등 협상이 지연되고협상조건이 점점 불리해지는 이유라고 지적한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채권은행의 자산실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계열사의 사활여부가 불투명해 회생가능한 분야까지 영업력을 잃어가고 있다”고말했다.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정부가 매각시한 등을 못박아 압박일변도로 나오는 데 따라 협상이 불리해지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곽태헌 김환용 박은호기자 tiger@ * 워크아웃 모범사례 대우중공업 대우중공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대우의 다른 11개 계열사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대우중공업 자체의 회생능력과 이를 인정,적극 지원에 나선 산업은행의 노력 덕택이다. 대우중공업은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과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조선부문의 경우 최근 홍콩과 노르웨이로부터 총 1억1,000만달러 규모의대형선박 2척(옵션분까지 포함하면 4척 2억2,000만달러)을 수주했다. 공작기계부문도 올해 2억2,000만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중장비 부문은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수출이 잘 돼 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다각적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기계부문 운영자금 500억원,방산부문 계약이행 보증 700억원 등을 단독 지원했다.통상 채권은행단들이 채권규모 비율에 따라 분담하도록 돼 있는 자금지원방식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최근의 선박수주도 산업은행측이 직접 나서 홍콩측 발주자에게 대우의 자금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게 큰 도움이 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SK(주)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업체 SK㈜는 아직도 우리 눈에 익은 ‘유공’의후신이다.지난 80년 당시 선경그룹이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오늘에 이르렀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이 회사의 주력은 단연 에너지사업이다.지난해 11조원의 총 매출액중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학 등이 나머지 20%를 점하고 있다. 김한경(金翰經)사장은 “에너지사업 가운데 SK㈜는 정유와 LPG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각각 37%,44%를 차지,정상을 지키고 있다”면서 “단일시설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울산 정유시설(하루 81만배럴 처리)은 세계에 내놔도하나도 손색이 없는 업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 사장은 “매출액 중심의 기업이 생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2000대 초 에너지·화학은 물론 첨단업종을 망라한 기업가치 위주의 일류기업으로탈바꿈하는 게 전략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수직계열화 생산체제 SK㈜는 에너지 회사로는 드물게 유전(油田)개발에서합성수지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지난 83년부터 시작,예멘의 마리브 광구 등 23개국 48개 광구에 지분을 참여했다.국내업체중 가장 많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 배당으로 받는 원유는 1,000억원어치에 이를 전망이다. 윤활유부문은 세계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지난 95년 윤활유의 원료인윤활기유 ‘YUBASE’를 국내 최초로 생산,화제가 됐다.고보상(高輔相) 윤활유 사업담당 상무는 “이 윤활기유는 최고등급을 받아 세계 윤활유시장에서기존 기유를 대체할 유망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위주의 정유사업과는 달리 유화제품은 총 매출액의 70% 안팎을 수출이차지한다.아스팔트 제품의 경우 중국이 수입하는 외국제품 가운데 최대 점유율(27%)을 기록하고 있으며 분해성 플라스틱 등 기능성 합성수지 분야는 미국,유럽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대응 그러나 SK㈜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에너지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가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에너지 시장개방에 따른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연계속에서 진행되고 있다.에너지 분야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 1월 미국의 최대 가스업체인 엔론사와 합작,SK-엔론을 출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LNG를 독점수입,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또 한국전력이 매각을 추진중인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입찰에도 응찰했다. ?21세기 정밀화학 도약 제약,생명공학 등 정밀화학으로의 진출은 기존 석유화학의 연구능력을 토대로 한 것이다.지난 5월 간질치료제 개발에 성공,계약금 3,900만달러와 약품 판매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기로 하고 미국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에 팔았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e(electronic)-SK’라는이름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사이버몰,여행,부동산,교육 등 9개분야 별로사이버 거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동운(鄭東運) 종합기획실장(상무)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비즈니스영역을 첨단업종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중심의 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혁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제약,생명공학분야는 이제 초기단계다.90년을 전후해 연구를 시작했고 연구개발 투자도 활발하다곤 하지만 거액의 투자에 비해 성공률이 높지 않다.한솔창업투자 조병식(趙炳植) 상무는 “SK㈜가 ‘확률의 게임’인 이 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얼마나 순발력있게 선정,벤처성격의 투자패턴을소화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SK㈜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나 발전분야 진출에성공해야 한다.그러나 이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정부의 한국가스공사,한전민영화 작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분야도 아직은 국내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기존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국내 업체로는 선발주자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기투자부담을 어떻게 이겨나가느냐는 것이 과제다.
  • 신길역 5 -1호선 환승로, 화분 80여개로 꽃길 조성

    “지하철 환승통로가 마치 꽃길같아요” 지하철 5호선 신길역 구내 국철 1호선과의 환승통로에 비치된 수십개의 화분이 도심생활에 찌든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역의 김용희(金用熙) 역장은 환승통로 120m구간에 평소 잡상인들이 들끓어 지하철 이용시민들이 불편을 겪자 최근 대형화분 80여개를 마련,꽃길을조성했다.각 화분마다에는 노랑 연분홍 흰색 등 세가지 색깔의 국화꽃 25송이 정도씩이 심어져 있다.화분 구입비용은 인근에 있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협찬을 받았다. 5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신길역은 이용객이 하루 15만명에 이른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어 출퇴근때 신길역을 이용한다는 정윤정씨(27·여)는“환승통로에 대형 화분이 놓여져 있어 이곳을 지날 때는 마치 꽃길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역장은 “시민들에게 상쾌한 기분을 주고 잡상인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내외 환경 급변 한국경제 입체적 점검]

    *정부 대책 뭔가 ‘저물가·고성장·국제수지 흑자’는 경제정책의 3대목표다.이 세마리 토끼는 어느 하나를 좇다보면 다른 두 마리가 멀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정부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이다. 물가는 올들어 8개월간 0.7% 상승에 그쳐 현재로서는 아직 부담이 없다는것이 정부 입장이다.현재 거론되는 공공요금을 모두 올려줘도 연간 2%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의 압박 요인은 원가 측면에서는 국제 기름값이 변수다.현재 배럴당 25달러(서부텍사스유 기준)선에서 더 뛸 경우 제품의 원가요인이 만만치 않다.수요측면은 물가에 더 큰 압박을 줄 가능성이 많다.환란 이후 꺼졌던 소비가 경기회복으로 살아나는 데다 국제수지 흑자와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풀린 돈에 힘입어 물가가 들먹거릴 것이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실업자들이 여전히 100만명이넘는 현재 상황에서 물가걱정은 이르다”며 “경기활성화 정책의 기조도 변경할 시점이 아니며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경기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경우 올 연말쯤에는 정책기조를 재검토할 것”이라고밝혔다. 사실 정부는 요즘 대우사태와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수출증가와 해외자산 매각으로 달러가 밀려들어오는데도 달러당 환율이 1,200원선에서 내려가지 않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하다.이런 상황에서 해외부문에서 돈이 터진다고 돈줄을 죌 수도 없다. 한국은행 역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1순위 고려사항’으로 삼고 있다.한은 박철(朴哲)부총재보는 “대외여건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적응해 갈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대우사태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연 11%선까지 육박했던 장기금리가 이날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금리재상승을 억제하는 등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은행권이 총 20조원을 목표로 한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돈을 대느라 유동성 악화를 겪을 경우충분하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에서다.대우사태의 충격이 가시고 경기회복세가 확산된 뒤에야 통화관리를 본격화하면서 물가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일 박은호 기자 bruce@ * 엔高 손익계산 엔고(円高·엔화 가치상승)는 과연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고 저지를 위한 G7의 공조체제 구축이 무산됨으로써 앞으로 엔고추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00엔이 깨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일본·미국의 주가 하락세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된다. 그럼에도 엔고가 기본적으로 우리경제에 호재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엔고는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력 향상-수출증대-경상수지 흑자라는 일련의 흐름을 타기 때문이다.엔·달러 환율이 10% 절상될 경우 무역수지는 8억∼15억달러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고가 드리우는 그림자도 만만치 않다.‘엔화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값 상승보다 엔화강세를 비롯한 환율변동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는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나왔다.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5.6% 올랐는데 이중 환율변동에 따른 기여분이 3.4%포인트(기여율 60.7%)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이 기간중 원·엔 환율은 전월보다 8.2% 상승했는데,우리나라의 수입품중 엔화결제비중이 10%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상승폭을 0.75%포인트나 확대시켰다. 박은호기자 unopark@ *원유가 상승 여파 국제원유값이 당분간 배럴당 25달러선을 오르내릴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원유감산조치를 당초대로 6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3일 25달러선을 돌파한 뒤 고유가 행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석유공사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올해 상반기 평균 배럴당 13.3달러이던 두바이산 원유도입가가 3·4분기 현재19.7달러,4·4분기 22달러에 달해 연간 17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에너지정보국은 4·4분기 평균 유가를 20.6달러,내년도에 20.5달러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이들과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정부는 고유가 추세에 맞도록 경제전망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원유등 3대 에너지 도입규모를 180억달러에서 192억달러로 늘려 잡았다.원유가 1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LNG와 유연탄이 각각 20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늘어난다. 내년도 전체 수입액은 243억달러로 추정된다.산자부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상승하면 유종별로 ℓ당 15원이 오르고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특히 경상수지는 연간 10억달러가 줄어 올해 20억∼30억달러의 감소가 예상된다. 박선화기자 psh@ *천정부지 반도체값 타이완 지진으로 64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당초 예상보다 수천억원씩 많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초 1조5,000억∼2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예상했다.그러나 상반기에 이미 1조3,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전체로는 3조5,000억∼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현대전자는 상반기 당초 예상대로 1,200억원 적자를기록했지만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반도체 특수로 올해 1,500억∼2,0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역시 상반기 적자를 냈던 현대반도체도 올해 2,000억∼3,7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현대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3사 가운데서도 현물시장 판매비중이 38%로 가장 높아 이번 특수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1년이상의 장기계약 판매분이 80∼90%지만 한달마다 이뤄지는 가격조정 때 현물시장의 시세를 어느정도 반영할 방침이다.현재 개당 7∼8달러선인 장기거래가격도 연말쯤 14∼16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증권 리서치센터의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격이 개당 25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완의 전력공급이 재개됐다고는 하지만 70∼80% 수준의 제한적 공급이고댐 붕괴 등으로 용수난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현지 반도체 업체들은 극심한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전문가 진단 이성태(李成太)한국은행 조사국장 고유가와엔고는 물가상승을 일으키지만 효과는 일반적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다.그러나 경기회복·수요증가 등으로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 만큼 물가안정에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유가는 석유수출국의 감산합의조치 연장,월동용 수요 등으로 당분간 25달러를 넘을 것이다.올해 초 유가가 바닥인 10달러 정도였던 터라 파급효과가크게 느껴진다.원유가가 50% 오르면 물가는 1% 오른다. 엔고는 당분간 계속 갈 것이다.시장에서 한번 형성된 분위기는 바꾸기 어렵다.수출은 일본과 경쟁하는 품목이 많아 도움이 되지만 자본재나 자본재부품 수입가도 오른다. 반도체값은 2∼3년마다 요동을 쳤다.그러나 값이 올라도 반도체에서 생기는 이익은 제조업체가 대부분 흡수해 경제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작다. 6,7월만 해도 수요압력으로 물가가 올라갔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경험치로봐서 그럴 상황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강했다.현재 고유가·엔고 등과 겹쳐물가안정에 전력해야 하지만 대우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일단 금융시장 안정이 급선무다. ?이수희(李壽熙)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종합적으로 볼땐 수출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대만의 지진사태로 인한 반도체·가전·석유화학·철강제품의 특수와 엔고현상의 장기화 등은 우리에게 분명 호재다.유가인상에 따른 중동 산유국들의 구매력 상승은 건설 등 우리 업체의 수출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것이다.또 외환위기에서 탈출조짐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정부는 내수위주의 경기회복 전략을 구사했다.이제는 나아진 대외환경을 최대한 활용,수출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정책방향을 틀어야 할 때다.올 6% 경제성장은 물론 향후 적정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시급한 일이다. 올들어 채권시장에서 30조원 정도의 돈이 빠져나와 부동자금화했다.이 돈을 하루빨리 채권이나 주식시장으로 재흡수해야 한다.자칫 투기자금으로 변질,금리를 높일 우려가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강북구, 난치병 청소년에 성금 2,300만원 전달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21일 ‘난치병 청소년돕기 한마음음악회’ 등 공연을 통해 모은 2,300만원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관내 청소년 7명에게 300만∼400만원씩 전달했다. 구는 지난 17일 수유여중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난치병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한마음음악회를 개최했다.구는 이날 행사에서 1,88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으며 앞서 13일과 14일에도 구청강당에서 어린이인형극을 열어 420만원을 모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은 돈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엄모(15·수유여중3년)양과 심장병 판정을 받은 정모(10·유현초등4)양 등 가정형편이 어렵고 난치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 7명에게 전달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정현안 여론조사」대기업 구조조정

    ‘현 정부의 재벌개혁 추진방식은 문제가 있지만 재벌개혁 자체는 필요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재벌개혁 관련 민심이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현 정부가 재벌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재벌개혁 정책 자체에 대해선 응답자의 과반수가향후 나라및 가정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재벌개혁의 당위성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권의 재벌개혁이 잘 추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대해 응답자의 61.2%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32.8%가 현 재벌개혁 추진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대우그룹 처리 등 재벌개혁 과정에서 경제정책 고위관계자간 이견 노출과 정책집행의 일관성 결여 등이 일부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진 데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계층별로는 학생(77.4%)과 가정주부(61.9%)가 다른 계층보다 더 부정적이었다.이같은 현상은 학생의 경우 재벌개혁에 따른 취업난 심화와 취업시 대기업에 대한 선호의식이 여전하고,가정주부는 재벌개혁과정에서 초래되는 일시적 경제 위축이 살림살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70.1%)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는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이 지역의 경제난과 부산의 삼성자동차 문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수준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자(67.2%)가 부정적인 답변을 가장 많이 한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재벌개혁 정책이 향후 국가 및 가정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51.7%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43.2%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자(55.4%),학력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자(54.0%)에게서 긍정적 응답이 많이 나와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하거나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가 높은 계층이 재벌개혁의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한결같이 긍정적 답변이 더 많은 다른 연령층과는 달리50대에서는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이 똑같이 45.3%로 나타났다.이는 명예퇴직 등 재벌개혁이 가져올 실업사태에 가장 민감한 연령층에 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조용한 살인자’ 스트레스 운동으로 퇴치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만큼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가 있을까.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증상이 스트레스와 실제로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조용한 살인자’로도 불리는 스트레스는 과연 무엇이며,질병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창설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 대학 유태우교수가 발표한 ‘스트레스 진료의 가정의학적 접근’이란 논문을 통해 이러한 물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스트레스의 특징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가 문제되는 것은 외부적 스트레스 요인의 증가보다는 각 개인의 대응력 부족에 큰 이유가 있다.외부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더 힘들고 짜증나는 까닭이다.또 여성(23%)이 남성(18%)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해 6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남성보다 두배이상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의 개인적 편차,즉 스트레스 내성은 유전적 형질과 스트레스 대응력 등에 따라 결정된다.스트레스 내성의 한계를 넘으면 과(過)스트레스(overstress)에 빠지는데,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에 한번이상 이 상태에 빠지게 된다.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스트레스 내성이 약한,즉 저(低)스트레스 내성(low stress tolerance)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스트레스와 질병 스트레스가 지나칠 때 초기 증상은 피로하고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다.또 몸의 여러군데가 아프기 시작하고 힘이 들어 쉽게 지치게 된다.인생에 재미가 없어지고 우울해지며 하루하루를 견뎌가기가 힘들다.스트레스에 의한 질병 또는 건강상태는 정신신체적 질환,정서적 질환,행동 변화 및 인지력 변화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신경성’이라고도 하는 정신신체적 질환은 기능성 위장장애,과민성 대장증후군,긴장성 두통 등이 대표적이다.이런 증세가 있으면 약물을 오래 복용해도 치료가 잘 되지 않아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된다. 정서적 질환은 긴장상태가 계속되면서 생기는 불안증,불면증,우울증 등이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약물 중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행동변화로는 무기력증과 활동력 저하 등이다.조금만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회피하려고만 한다.이갈이 같은 신경질적인 습관이 나타나기도 하며,폭식이나 금식과 같은 식습관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상황에서는 집중력과 판단력,기억력이 감소해 일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인지능력에 변화가 일어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 및 이완요법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운동을 하면 먼저 자기 통제력이 고양돼 운동 실천행위 자체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또 스트레스가 많은 장소를 벗어남으로써 기분전환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반응(맥박수 증가,혈압 상승)의 정도를 낮춰줄 수 있다.운동은 등산이나 조깅,산책 등 유산소운동이 좋다. 이완요법은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신체반응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진행적 근육이완,요가,명상,기훈련 등을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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