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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자체 개발 ‘음식쓰레기 소멸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놓고 골치를 앓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음식물쓰레기 소멸기를 개발,발명특허를 받고 전국적인보급에 나섰다. ‘먹깨비’라 이름붙은 이 소멸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현장에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미생물이 자연 증식되도록 여러개의 칸막이가 있는 철제 구조물을 지하에설치,그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분해 발효시켜 메탄화한 다음 미생물로찌꺼기를 완전 산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돼있다.메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암모니아가스 등 소량의 유해가스는 자체 정화한다. 이 시스템은 구가 지난 3년동안 개발비 5,000만원을 들여 서울대 분자미생물학연구센터(소장 하영철교수)와 고려대 김호영교수(기계공학과),삼우종합엔지니어링(대표 허정광) 등의 도움을 받아 합동으로 개발했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이 제품을 강서구 마곡동 가양하수처리장 관사와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전산정보관리소에 설치,시험가동한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5월 12일 발명특허를 받았다. 이 제품은 월 2만원의 전기료만 부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주민들은 쓰레기봉투값을 절약할 수 있고 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별도의 관리인력이 필요하지 않고,음식물쓰레기를 완전소멸시키기 때문에슬러지가 발생하지 않아 청소비용도 들지 않으며 음식물쓰레기 물기를 빼내지 않아도 된다. ‘먹깨비’는 하루 투입량을 기준으로 50㎏,100㎏,150㎏,200㎏ 등 4종류가있다. 구는 ‘먹깨비’의 전국 보급에 나서 운반 터파기 등에 따른 추가비용 없이 크기에 따라 실비인 1,400만∼2,000만원에 설치해주고 있다.현재 46기를 발주받아 시공중이며 2년 동안 애프터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구청장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도 발명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오는 2005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먹깨비’의개발로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강북구 ‘건강 사이클운동’ 전개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5일 구민과 민간단체,보건소의 상호 연계를 통해구민들의 건강생활을 부축해주는 ‘건강 사이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금연 절주 영양 운동 건강정보 노인자조교실 등 6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금연과 관련해서는 우선 관공서 학교 등 공중이용시설 400곳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하고 병·의원과 연계,금연상담실을 연간 60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술잔을 돌리지 맙시다’라는 스티커를 각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절주사업을 펴고 올바른 식생활 및 합리적인식품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영양사업으로는 구청 및 동사무소 보건소 지하철역 등에 건강식단 모형을 순회전시하고 영양상담 영양교실 등을 개최한다. 운동사업으로는 구민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연 4,0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력단련 및 운동처방을 해주고 순회교육 및 건강교실도 연다. 이와 함께 건강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건강정보사업도 펼친다. 강북구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매월 둘째주 월요일은 당뇨,수요일은 고혈압,금요일은 관절염 등 성인병에 대해 교육기회를 마련한다.또 치과의사들의 협조를 받아 짝수달 셋째주 화요일엔 구강교육을,한의사회의 도움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한방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노후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 자조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회상요법 체조교실 요실금관리 관절염관리 고혈압관리 뇌졸중관리 당뇨관리 등 노인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교실이 마련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장기입원 어린이 ‘병원학교’ 문연다

    장기 입원으로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병원학교가 생긴다. 서울대병원은 백혈병이나 암,만성신부전증 등으로 2∼3년 동안 장기 입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치료 후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병원 7층에 20평 규모의 ‘어린이병원학교’를 설립,이달 중순 문을 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유치부·초등부·중등부를 두게 되며,초등부는 각 학년별 교과수업 및 예능 수업을,유치부는 그리기와 만들기 위주의 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찬것만 찾지말고 가벼운 운동을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해는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끝날 것같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어 극심한 무더위를 각오해야 하겠다.폭염이 계속되면 사람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기 마련.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교수는 “더위가 계속되면 체온이 오르고 위장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이 쉽게 생긴다”고 말한다.또 체온조절 기능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는 것.더구나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어떻게 하면 더위를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을까.전문의들은 더위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단 정신적으로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조급하게 찬 것만을 찾고 짜증을 내면,자율신경계가 더위에 적응하다가도 다시 혼돈상태에 빠져 체온조절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 업무량도 평소의 80%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더위 속의 과다한 업무는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가벼운 운동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하지만 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산책이나 수영,등산 등이 적당하다. 새로운 사업이나 금연 등 무리한 계획을 이루려는 것도 금물.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신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열대야 수면의 특징은 잠이 들어도 자주 깨고,깊은 잠을 못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 수면클리닉 정도언교수는 “수면조건이 나쁠수록 숙면을 위한 생활태도를 보다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기상해 뇌속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면 오히려 불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 외에는 눕지 말고,밤에도 졸릴 때만 잠을 청해야 한다.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잠들기 전 공포영화 등으로 뇌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한다. 너무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려우면 따뜻한 우유 한잔과 같은 가벼운 군것질이도움이 된다.하지만 수박이나 찬음료 등을 많이 먹어 밤에 화장실에 다니느라 잠을 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샤워는 더워진 몸을 식힌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샤워후에는반드시 젖은 수건으로 물이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닦아내야 한다.샤워로 체열이 급격히 떨어지면 반사적으로 혈관이 확장돼 체열이 일시적으로 다시 올라가는데,이때 생기는 열을 몸에 남은 물기가 없애주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입맛이 없어도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고단백 별미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또 흰쌀밥 보다 국수나 잡곡,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우유나 콩으로 만든음식도 더위를 견디기 쉽게 해준다. 경희대병원 한방1내과 이장훈 교수는 “백문동과 인삼,오미자를 2:1:1로 배합한 생맥산을 차로 끓여 마시면 더위 극복에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얘들아,엄마랑 책읽자” 올여름방학 독서지도 이렇게

    어렸을 때의 다양한 독서는 평생 삶의 질을 높이는 밑천이다.TV나 컴퓨터게임보다 책이 아이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문제는 책읽기가 습관화 돼 있지 않다는 것.이럴 때 방학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책읽기습관을 길러줄 좋은 기회다.올 여름방학에는 자녀가 책읽기에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자. 먼저 부모와 함께하는 책읽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아이에게 책을 읽게하고부모는 TV를 보는 등 자기 할일만 하면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없다.서점에는 되도록 함께 가서 의논해 책을 골라 아이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 부모가 책을 아이와 번갈아 나누어 읽으면 아이가 더 흥미있어 한다.책을 읽는 중간중간 또는 읽고 나서 책 내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아이를 칭찬해 주면 아이가 집중력을 갖고 책을 읽게 된다. 부모가 시간을 내기 힘들면 도서관이나 독서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독서교실이나 독서캠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국립중앙도서관(02-595-6905)이 전국 290여개 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여름독서교실’은 1주일간 도서관 사서나 교사로부터 책읽기 방법 및 도서관 이용방법,원고지 쓰는법 등을 무료로배울 수 있는 기회다.지역 전문가를 초청해 그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있다.신청은 각 지역별 공공도서관에 하면 된다. 대개 3∼5일간 실시되는 독서캠프는 놀이프로그램도 포함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하지만 5만∼8만원 정도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한우리독서운동본부(본부장 박철원·02-3462)가 국립 평창 청소년수련원에서 22∼24일까지 초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독서캠프를 열고,어린이도서연구회(회장 이희정·02-3672-4447)가 19∼21일 충남 당진 서해안관광농원에서초등학교 3학년∼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6회 숲속동화나라 독서캠프’를 각각 실시한다. 책은 어떤 것이 좋을까.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박선이 연구실장은 “아이가 끝까지 읽는데 부담이 안되도록 이야기 중심으로 고르는게 좋다”고 말한다.또 되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이 좋다.일단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주제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박실장은 “아이에게어떤 지식을 얻게 한다는 의도는 금물”이라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 것”을 주문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강북구 개인택시 운전사 “달리면서 환경 지켜요”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4일 개인택시 운전사를 활용,환경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휴대폰을 가진 개인택시 운전사가 도로 및 시설물 파손 등 각종 주민불편사항을 발견하는 즉시 수신자부담 전용전화로 신고하도록 하는 ‘달리는 환경순찰 도우미제’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들은 또 잘못된 교통표지판이나 통행지장물 및 안전위해요인,쓰레기적치 등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를 적발해 신고한다. 구는 이를 위해 북부개인택시운수조합 운전사 93명을 달리는 환경순찰도우미로 위촉하고 환경순찰 전용전화(080-924-8272)를 설치했다. 이 전화로 신고하면 감사담당관실에서 받아 생활민원기동처리반에 조치하도록 하고 그 처리결과를 환경순찰도우미에게 알려준다.야간에는 당직실에서접수해 해당과에 통보하며 긴급한 사항은 바로 처리하고 급하지 않은 사항은 다음날 해결하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기동성이 뛰어난 개인택시를 활용함으로써 주민생활 불편을즉시 해결하고 도시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영주차장 현대화 추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이 민영화되고 파킹미터기와 주차발권기가 도입되는 등 현대화된다. 시는 2일 주차관리원이 현장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현 주차관리체제는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 경영효율이 낮고 부조리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민자유치를 통해 파킹미터기와 주차발권기를 도입하는 등 현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내 공영주차장은 총 705개소 5만877면으로 시가 111개소 1만3,885면,각자치구가 594면 3만6,992면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에 대비,낙후된 주차장관리를 민영화·기계화로 전환하여 경영을 개선하는 한편 엄격한 주차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 전역을 강북 동부,강북 서부,강남 동부,강남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사업자에게 주차장을 위탁하되 민간업자가 자기 자금을 들여 파킹미터기,주차발권기 등 주차기기와 시설물을 현대화해 시에 기부채납한 뒤 5∼10년의 범위내에서 시에 일정금액을 납입하며 주차장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주차장은 24시간 개방하고 유료운영시간은 사업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했다.요금도 시 주차장조례에서 정한 급지와 시간별 요금을 기준으로 30% 범위내에서 조정,징수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차미터기나 주차발권기에 사용되는 카드는 버스와 지하철카드로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민간사업자 모집에 따른 사업설명서를 갖고오는 9월말까지 신청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 鄭周浩사장 위상 ‘수직상승’

    정주호(鄭周浩·53)사장이 뜨고 있다. 2일 단행된 대우 사장단 인사에서 정 사장은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을맡았다. 정 사장이 그룹내 최고 요직인 구조조정본부장에 오른 것은 지난해 3월 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처음 사장직을 맡은 뒤 불과 1년4개월만이다.구조조정에 그룹의 사활을 건 대우의 현실을 감안하면 그의 높아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지난 1월 회장 부속실 사장을 맡으면서 급부상했다.4월에 구조조정 부본부장을 겸임하면서 대우의 분위기를 일신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가 구조조정 실적이 뒤쳐진다는 비난여론속에서 김우중(金宇中)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에게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사장단 전원 사퇴와 1일 단행된 창사후 최대 규모의 사장단 감축인사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고를 졸업,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무역협회를 거쳐 73년 대우실업(㈜대우 전신) 차장으로 입사해 ㈜대우,대우전자에서 요직을 거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빅 파이’ 현대만 먹었다

    ‘현대·삼성은 남는 장사,대우는 본전,LG는 밑지는 장사’. 대기업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빅딜 결산서’를놓고 5대 그룹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자동차 법정관리라는 ‘묘수’를 통해 삼성차라는 ‘혹’을 떼면서 동시에 삼성생명 조기상장의 길을 터 일석이조의 이득을 얻게 됐다.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엄청난 시세차익과 생보사 상장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비난 여론이 들끓어 극복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현대는 빅딜에선 재미를 봤지만 다른 돌출변수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는꼴이다.LG의 반도체 사업을 인수,한때 재계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빅딜의 수혜자로 인식됐다.그러나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지면서 최고 경영자가검찰에 고발되는 등 그룹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금강산 사업도 관광객 억류사건이후 사실상 휴업상태에 들어갔다.사업재개를 놓고 정부와 불화조짐을 보이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이번 빅딜에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은 그룹은 LG.한때 총수가 ‘칩거’에들어가면서까지정부와 줄다리기를 했던 ‘알짜배기’ 반도체사업을 끝내 현대에 넘겼기 때문이다.그룹 일각에선 삼성이 ‘버티기’를 통해 삼성차 빅딜을 무산시킨 예를 보며 ‘우리도 좀 더 버텼더라면…’하는 아쉬움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물론 데이콤 주식소유 제한조치 해제라는 반대급부를 얻어 위안을 삼고 있지만 결론적으론 득보다 실이 많은 장사였다는게 대체적인평가다.정부의 압박에 못이겨 군침을 흘렸던 대한생명 입찰참여를 포기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대우는 빅딜로 크게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재계 일각에서대우가 유동성 확보방안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샀던 삼성차 빅딜이 소모전 끝에 무산돼 자체 구조조정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삼성차 빅딜의 장기화로 대우전자의 매각협상만 늦어진 게 손해라면 손해다. SK는 빅딜영향권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으면서 그룹의 에너지를 내실다지기에 착실히 활용했다.쌍용정유 경영권 인수가 쌍용정유 대주주인 아람코의 반대로 무위로 돌아간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SK텔레콤 경영권을 위협하던 타이거펀드의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데 성공,경영권 유지의 탄탄한 기반을 닦는 성과를 올렸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장애인 도심생활 불편 여전

    서울은 장애인들이 생활하기 불편한 곳으로 조사됐다. 시는 1일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치대상 13만6,823개소중에서 절반에도 못미치는 48.2%인 6만5,998개소만 편의시설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로는 1만9,708개소중에서 74.8%인 1만4,734개소가 설치돼 설치율이 가장 높았지만 공원은 4,123개소중 33.4%로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의 설치율은 44.6%였으며 민간공중이용시설의 설치율은 43.7%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金宇中회장 세번째 백의종군

    ‘또 다시 야전으로’.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사장단 대거 감축과 함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행을 선언,또 다시 ‘백의종군’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89년 대우조선이 대규모 노사분규와 함께 위기에 휘말리자직접 옥포조선소로 내려가 2년여 동안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노조위원장과 직접 담판을 벌이며 회사를 정상화시켰었다.이어 지난 92년 말에는 대우차가 GM과 결별한 뒤 부평공장 인근에 아파트를 얻어 또다시 2년여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독자경영’의 틀을 갖추는 동시에 ‘세계경영’ 구상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선 두번의 백의종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4년여 만에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의 변신이라는 또한번의 도전에 맞춰 부평행을 결심했다. 김 회장이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할 때마다 당시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보필했던 김태구(金泰球)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이번 인사로 자동차에컴백하며 또 다시 김 회장과 동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보광그룹/레저·유통등 주업종,지난4월 삼성서 분리

    국세청이 곧 세무조사에 들어갈 보광그룹은 지난 4월1일자로 공정거래법상분리요건을 충족해 삼성그룹에서 공식 분리됐다.㈜보광,보광훼미리마트,보광창업투자,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등 9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고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 등이 대주주다. ㈜보광은 보광그룹의 모기업으로 83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李秉喆)회장과 사돈지간인 고 홍진기(洪璡基) 전 중앙일보 회장이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한 TV브라운관 부품 전문업체이다. 보광그룹은 89년에 편의점인 훼미리마트에 진출하고 90년에는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 휘닉스파크를 세우는 등 계열사를 늘려 왔다. 세무조사대상에 포함된 계열사는 ㈜보광,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두곳으로 국세청은 보광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특수 관계인간에 편법증여가있었는 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고건 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평가

    돌아온 ‘행정의 달인’ 고건(高建) 시장이 1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고시장은 2002년 월드컵 전까지 한강을 살아숨쉬는 푸른 공간으로 가꿔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다.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적체를 해소하고 노숙자 정책을 보호위주에서 자활위주로 바꾸기로 하는 등 2년차의 시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시청 집무실에서 고시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지난 1년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을 꼽으신다면. 4년동안 마라톤을 뛰는 자세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100m 달리기를 하면서 지나가버린 것같습니다.구조조정,수방대책,노숙자문제,실업대책등 현안 해결로 정말 바빴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지요. 아쉬웠던 점은 지난 4월의 지하철 파업입니다. ■추진했던 시책중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노숙자대책을 들수있습니다.우리 시의 노숙자대책은 CNN 등 세계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지요.또 인터넷에 띄워 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인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도 큰 성과중 하나입니다.최근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오는 10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반부패회의에서 시장이 브리핑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부조리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과를설명해 주시지요.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시정개혁의 핵심과제로 삼았습니다.앞으로도 임기내내 ‘부패와의 전면전쟁’을 더욱 강도높게 전개할 계획입니다.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아주 성공적인 것같아요.지난 4월 이후 접속건수가 7만건을 넘어섰고 요즘도 하루 1,500건씩 접속되고 있어요. ■노숙자대책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6월 현재 노숙자는 3,1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800여명이 시에서 마련해준 공공근로나 일용근로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1월 문래동에 문을 연 ‘자유의 집’은 처음 1,400여명이나 되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는 770여명으로 줄었어요.지금까지의노숙자대책이 보호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노숙자 모두가 자립의 길로 나갈수 있도록 하는 ‘자활정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을 활용하여 정신교육을 시키고,일할 의사는 있으나 기능과 능력이 없는노숙자에게는 시립 직업전문학교,고용촉진 훈련기관,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활용해 기술을 배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기능과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노숙자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간벌사업장 등에 취업을 알선할 방침입니다. ■취임후 도입한 ‘실국장 책임경영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 제도의 도입취지는 ‘일’과 ‘일하는 수단’을 실·국장들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권한을 주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묻는 것이지요.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사·예산·조직면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모든 것이 그렇듯 제도가 바뀌자마자 기대했던 성과가 단번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관행과 사고가 제도에 맞게 변화될 때 완전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봅니다. ■서울신문고와 시장이 직접 받는 민원처리엽서등은 전시성 행정이란 비판도 없지않은데요.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고’를 설치한 이래 매일 20여명의시민이 불편사항이나 여러 제안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000여건의 시민여론이 ‘서울신문고’를 통해 접수됐어요.한 예로 노원구에 사는 시민이 견인차량보관소의 견인료와 보관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아 불편하다는의견을 보내와 이를 검토, 오늘부터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는 신고사례는 비교적 적지만,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한강가꾸기 사업을 한건주의 행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임기중에꼭 완수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임기내에 실적을 올리려고 조바심을 내지는 않겠습니다.다만 2002년 월드컵경기의 전야제와 개막식이 전세계에 TV로중계되는 만큼 주변지역의 단위사업들을 월드컵대회 개최 이전에 완성,살아숨쉬는 푸른 한강을 전지구촌 사람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취임이후 매주 ‘토요데이트’를 해오고 있는데 결과를 소개해 주시지요. 지금까지 43회에 걸쳐 752명을 만났습니다.이중 민원관련이 168건인데 완전해소된 것이 110건(65.5%)에 이르고 제도개선이나 대안을 놓고 민원인과 협의중인 사안도 39건(23.1%)이나 됩니다. ■자치구와의 관계정립 문제도 서울시장의 큰 현안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순치(脣齒)관계입니다.서울시없이 자치구만 있다면 각종 광역행정사업이나 자치구간 이해갈등의 조정을어느 조직이 맡을 것이며,또 자치구가 없다면 지역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누가맡겠습니까. 구청장들과 만날 때마다 서로 동반자이자 공동체 관계임을 확인하고 있어요.앞으로 자율과 협력,그리고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생각입니다. 대담 최병렬 전국팀차장 choibl@정리 조덕현기자 - 고건 서울시장‘행정의 達人’ 걸맞은 취임 1년 IMF체제 원년에 취임한 고건 서울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무리없이 해결,민선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취임 한달만에 서울을 덮친 수해와 체제위기론까지 불러일으켰던 노숙자문제 그리고 8일동안이어진 지하철파업 등을 순조롭게 처리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했다. 또 ‘시장과의 데이트’,‘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등 시민과가까이하려 노력을 기울였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도입,부조리 소지를 원천차단하기도 했다. 매월 한두차례 각 구청을 순회하면서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민심을 현장에서 살펴왔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시장과의 데이트’를 열어 민원을 직접 해결해왔다. 지난 1년 동안 나름대로 성과도 거두었다.‘대도시 올림픽’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스 2002년 총회를 유치,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민원 접수와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반부패의 이상적 모델로 뽑혔다. IMF체제 이후 4,000명까지 육박했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숙자 다시서기 프로그램’을 마련,‘자유의 집’과 ‘희망을 집’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 자활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개혁의 채찍을 맡겼던 김순직(金淳直) 전행정관리국장이 지난 1월 수뢰혐의로 구속,‘민선 고건체제’가 흔들리는 곤경을 맞았고 일부시책은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시장과의 데이트’는 말장난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심기’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새 한강가꾸기 사업’ 등은 목표는 좋으나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인사와 인센티브제 등을 둘러싸고 자치구와 알력을 빚어 행정력에 비해정치력이 달린다는 뒷말을 들어야 했다. 그런가 하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행정의 모든 것을 직접 챙겨‘실·국장 책임경영제’ 아래서 실·국장들의 권한을 빼앗는다는 원성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 땅값하락률 사상최고

    서울의 땅값이 정부가 지가를 산정한 지난 7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서울시가 29일 건설교통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발표한 96만2,659필지의 올해(지난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평균 9.8%가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12.89%) 서초(-12.28%) 중구(-11.7%) 등 주로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하락폭이 컸으며 공단이 몰려 있는 구로구(-11.59%)가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중구 명동2가 33의 2 한빛은행 명동지점은 ㎡당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4,0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17.5% 떨어졌다.반면서울에서 가장 싼 땅은 임야인 도봉구 도봉동 산50의 1로 ㎡당 2,820원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통신 교환기부문 해외 매각

    대우통신 전(全)전자교환기(TDX) 사업분야와 대우기전의 해외 매각이 사실상 완료됐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29일 “대우통신의 TDX사업분야와 대우기전의 지분 50%를 각각 4,000억원(3억5,000만달러)과 2,500억원(2억1,500만달러)에 매각키로 외국업체와 합의,30일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TDX사업분야 매각은 지난 4월 대우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대 규모이며,대우기전은 최근 매각이 성사된 서울 힐튼호텔과 비슷한 규모다. TDX사업분야의 경우 협상업체와 가격조건 등이 안맞아 하반기중으로 매각일정이 늦춰졌다가 이번에 전격 계약이 이뤄졌다.인수업체가 당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뉴브리지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우기전은 이 회사지분 50%를 이미 갖고 있는 미국의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등 대우계열사들이 갖고있는 나머지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통신은 핵심주력사업인 TDX분야의 매각으로 통신사업을 털어내고 컴퓨터분야에만 주력하게된다.이 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30일 대우정밀,경남금속,코람프라스틱 등 3개 대우 계열사와 합병하며 합병사는 올 매출액 3조원의 자동차 부품 및 컴퓨터업체로 거듭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해결사’ 역할 톡톡

    광진구(구청장 鄭永燮) 자원봉사센터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97년 9월 자원봉사추진반을 구성,자원봉사자들과 수혜자들을 연결시켜주었던 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지난해 12월 자원봉사센터를 발족시켰다.발족 당시 1,800명이었던 자원봉사자들은 28일 현재6개월만에 4,250명으로 늘어났다.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은 주민도 3만명을 넘어섰다. 구 자원봉사센터의 특징은 타 자치단체와 달리 주민들의 웬만한 어려움을공공근로자를 동원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 자원봉사센터는 10개 분야에 40개 소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26명으로 구성된 이삿짐도움이들은 차량을 동원,이삿짐 포장에서부터 이동,정리,청소까지 완벽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결식아동을 위해 빵을 굽는 사랑의 빵나누기 봉사대는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토·일요일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 100명의 집을 찾아가 빵을나눠주고 말벗이 되어준다.또 지난 2일 결식아동을 위해 광장동 광장교회에50평규모의 무료공부방을 열어 국어 수학 과학 등을 지도하고 있다. 환경분야에 대한 자원봉사 열기도 뜨겁다.구의 상징인 아차산을 보호하는아차산지킴이는 40명.주 1회 이상 쓰레기줍기,야생동물먹이주기,등산로의 나무뿌리덮기,산불 및 산사태 예방활동을 편다. 한방진료 자원봉사팀 8명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관내 노인정을 돌며 진맥을 하고 침이나 뜸 등의 한방진료를 펴고 있다. 사랑의 손가위봉사대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이·미용자격증을 가진 100명의 손가위봉사대는 18개조로 나뉘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노인들의머리손질을 해주고 있다.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은 월 1회 직접 방문한다.올해들어서만도 1,000명이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센터는 목욕탕동행 집수리 도서정리 외출보조 장애인통학 외국어번역 등 101가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정구청장은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자치도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현대정공 자동차·철차부문 현대차등에 분할합병 의결

    현대정공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동차와 공작기계부문을 현대자동차에 분할합병시키기로 의결했다.또 철차부문을 통합법인인 한국철도차량주식회사에 현물출자형식으로 넘기기로 결정했다.현대자동차도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현대정공 자동차와 공작기계 부문의 분할합병을 승인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틱장애’방치하면 집단따돌림/증상·부작용·대처법

    일산신도시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7살난 아들과 실랑이를 벌인다.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습관적으로 ‘킁킁’소리를 내기 때문이다.야단도 쳐보고 매도 들어봤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다.보다 못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처음 들어보는 ‘틱장애’란 진단을 받았다. 틱(TIC)장애란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근육이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움직이거나 기침,혹은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신경학적 특수 증상이다.처음에는 눈을 깜박거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저절로 없어진다.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만성틱은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뉜다.운동틱은 초기에는 눈을 깜빡거리고 습관적으로 눈알을 굴리거나 코를 실룩거리는 행위를 보인다.입이나 혀를 내밀거나 입술을 자주 핥기도 하며,머리나 턱을 으쓱거리기도 한다.여기서 좀더발전하면 자신을 치거나 물건 또는 다른 사람을 건드리는 행동,무례하거나음란한 동작을 하게 된다. 음성틱은 단순히 기침소리,코를 훌쩍거리는 소리,빠는소리,가래 뱉는 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옳아’‘입닥쳐’‘그만해’등 주변상황과 관계 없이반복적으로 내뱉는 증상을 보인다.심하면 운동틱과 음성틱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뚜렛증후군’이라고 한다. 누구에게 얼마나 나타나나 18세이하 소아·청소년 100명중 2명 정도에게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대부분 나쁜 버릇 정도로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대처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것이라는게 전문의들의 추측이다.7세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남자가 여자보다 3∼5배 발생률이 높다.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가족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유전성이라는 보고가 있다.또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경쟁적인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틱장애의 부작용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틱장애를 그대로 방치하면 여러가지 문제점을 낳는다.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장순아 교수는“틱장애가 만성화되면 아이의 정서적,학습적 장애는 물론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등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만성틱은 또 틱 증상 이외에도 학습장애나 강박증,과잉운동증,우울증 등을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틱증상은 부모가 야단을 치면 일단 억제된다.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 교수는 “화를 내거나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 오히려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부모에 적개심을 갖게 된다”며 “이는 틱증상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한다.따라서틱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이나 당하지 않는지,학교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원만한지 등 학교 적응문제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행동수정요법을 쓰기도 한다.틱증상에 대해 매일매일 일기로 쓰게해 스스로 되돌아 보게하는 방법,아니면 아예 틱을 실컷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이 있다.또 수영이나 태권도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시키면 근육운동을체계화시킴으로써 의미없는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다. 조수철 교수는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주는 주변의 태도가틱증상을 낫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2분기 성장 7%대 전망…실업자 120만으로 감소

    정부는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이 올 1·4분기 4.6%에 이어 2분기에는 7%대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KBS 1TV ‘심야토론’ 프로그램 및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6∼7%대,올해 전체적으로는 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해 큰 폭의 성장감소세에 대한 반등으로 실제로는 IMF체제 이전인 97년 수준을 회복한 정도”라고 밝혔다. 물가의 경우 1∼5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7%로 안정된 만큼 하반기에 다소 상승하더라도 연간 2∼3%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상반기 120억달러 흑자에 이어 연간 20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강장관의 이같은 견해는 이번 주말쯤 공식 발표될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강장관은 최근 중소기업 등의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지난달말 140만명으로줄어든 실업자가 9∼10월쯤에는 120만명선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중산층·서민생활 안정대책은 단기처방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생산적 복지제도의 큰 골격을 오는 8월 말까지 마련할계획이라고 말했다.생산적 복지제도의 범주에는 일할 능력이 없는 영세·빈곤층의 의식주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비 등을 정부가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27일 발표한 ‘99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우리 경제가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상반기(5.6%성장 추정)보다 높은6.2%의 성장률을 보여 연간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용 김상연기자 dragonk@
  • 교육용 동화집 2권 지혜가 ‘쑥쑥’ 재미가 ‘쏠쏠’

    학부모와 선생님이 아이들의 책읽기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육용동화집 2권이 나왔다.서울대 아동학연구실 연구원들이 펴낸 ‘손가락 오형제’와 ‘땅에 뜬 해님 달님’이 그것. 이 책들은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박사학위를 마친 연구원들이 유아 전공별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작품이다.연구원들이 수업시간에 동화의 목표와 내용에서부터 줄거리의 흐름,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사소한 어휘 구사 등에까지 교육적 효과와 문학적 재미를 고려해 토론하고 검토,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따라서 한 사람이 쓴 동화에 비해 소재나주제가 다양한 편이며,재미 있으면서도 교육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화가 시작될 때마다 ‘기대효과’난을 두어 동화를 읽으며 무엇을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고 있다.각 이야기 끝에는 ‘생각해 봅시다’난을 두어 동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부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기존의 전래동화가 시대흐름과 변화되는 삶의가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에서 전래동화를 현대적 가치에 맞게 수정해 다시 쓰거나,후편을창작한 작품이 많다. 동화집 ‘손가락 오형제’는 다섯개의 손가락이 자신의 이름과 모습에 불만을 갖고 있지만,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각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인 ‘손가락 오형제’ 등 14편의 동화를 담았다.이중 주인공 와룡씨 가족을 통해 개구리의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깨구락지 와룡씨와 새침 부인’,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듣는 열린 마음은 항상 좋은 일을가져다 준다고 가르쳐 주는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한다’ 등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어휘로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작품들이다. 동화집 ‘땅에 뜬 해님 달님’은 12편의 동화를 담고 있다.이중 ‘땅에 뜬해님 달님’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정신력과 의지,재치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서로의 잘못을 용서하는 화해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또 남이 가진것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말해주는 ‘다양한 세상’,오늘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시의 오염문제를 다룬 ‘푸름이의 서울 나들이’도 작은 일에 행복을 느낄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이다.샘터,각권 6,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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