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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외출“햇빛을 차단하라”

    초여름 햇빛이 따갑다.햇빛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만 피부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초여름에는 미처 피부가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손상될 위험이 한여름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한다.땀도 제때 없애주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일으켜 피부노화의 공범이 될 수 있다.햇빛과 땀에 의한 대표적 피부질환으로는 햇빛알레르기,어루레기,기미·주근깨가 있다. 햇빛알레르기- 햇빛을 쪼인 피부에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상이다. 발진은 외출하고난 저녁때나 그 다음날 좁쌀같은 모양으로 돋는다.두드러기는 햇빛을 쪼이는 즉시 생겨 가렵고 화끈거리게 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병이나 관절염 보조치료제로 쓰이는 약을 먹고 햇빛을 쪼이면 알레르기가 돋기도 한다.하지만 햇빛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쪼이므로자신이 햇빛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증세가 심하면 병원을 찾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가벼울 때는 다른병으로 착각해 엉뚱한 피부연고를 사서 바르는 경우도 많다.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만 알면 햇빛을 피하거나,일광차단제 등을 이용해 쉽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어루레기- 피부에 얼룩얼룩한 반점이 생기는 병이다.반점이 겨드랑이,등과배,가슴 등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에 생기며 팔,다리에도 퍼져나간다.처음에는 콩알만 하다가 동전만큼 커지기도 한다.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루레기는 땀을 흘린 부위에 곰팡이가 번식해 생긴다.따라서 곰팡이 억제약을 바르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곧 치료된다.문제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환경에 노출되면 다시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따라서 어루레기는 치료 못지않게 예방이 중요하다.목욕을 자주하고 땀에 젖은 내의는 빨리 갈아 입어야한다.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두면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기미·주근깨- 기미·주근깨는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색소가 변화를일으켜 생긴다.기미는 피임약 등 약물 복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기도하지만 역시 햇빛 노출이 주요 원인이다.따라서 기미·주근깨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 노출을 막는 것이다.그것도 일광차단제 등을 써서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일광차단제도 가능하면 차단지수가 높은 파운데이션 형태가 좋다.장파자외선(UVA)도 막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으면 더 좋다. 기미·주근깨는 미백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 억제 약물을 꾸준히 쓰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최근에는 화학박피술(약품으로 피부를 벗겨냄)이나 레이저로 없애기도 한다.하지만 비교적 효과적으로 치료된 기미·주근깨도 햇빛에 쪼이면 쉽게 재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내가 구청장이라면 이렇게…” 강동구 직원들 아이디어 ‘봇물’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최근 ‘내가 구청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278건.구는 1·2차 심사를 통과한 21건중 법적으로타당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5건을 채택,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책 아이디어는 ‘재활용품 교환센터 운영’.동사무소가재활용품 중계센터 역할을 맡아 각 가정의 불필요한 물건을 접수받아 목록을 작성,동사무소에 비치해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주자는 것.재활용품 수집이나 진열에 따른 인력낭비도 없고 손쉽게 재활용품 교환이 가능해 주민들의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수상으로는 민원인이 팩스나 복사기를 쓸 경우 실비로 유료서비스를 해주자는 것과 전화 보류음에 정책 안내를 실시하자는 것 등 2건이 뽑혔다. 장려상을 받은 ‘직원장례식 대행팀 운영’은 직원들이 갑자기 상을 당할경우와 장례비용에 대비해 장례 대행팀을 구성,장례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대행해주는 것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예상외로 직원들의 호응이 높아 아이디어 공모를 매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잠실대교 부분통제 첫날-출근길 교통체증 극심

    잠실대교의 부분통제가 시작된 뒤 첫 출근길인 10일 아침 잠실대교 인근지역의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오전 7시30분부터 잠실대교는 물론이고 잠실대교를 우회하기 위해 인근 올림픽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로 출근차량이 몰려드는 바람에 시속 10㎞ 미만의 극심한 체증이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특히 잠실대교의 통제사실을 안 강남방향 진입 운전자들이 인근 영동대교로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동일로에서부터 영동대교 남단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섰다. 또 잠실대교 및 영동대교의 진·출입램프 폐쇄로 올림픽대로 잠실방향의 경우 반포대교∼잠실대교까지 서행이 계속됐고 강변북로도 양방향 진행 차량들과 진·출입 차량들이 서로 엉키는 바람에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다. 인근의동부간선도로 강남방향도 평소보다 체증이 심해 상계동까지 정체현상이 일어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油化빅딜 갈등 해소…통합법인 9월 설립

    현대-삼성간 석유화학부문 통합을 둘러싼 양 그룹간 갈등이 해소돼 대산유화단지 통합법인이 오는 9월중 설립될 전망이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그동안 지분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온현대와 삼성은 최근 전경련의 중재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통합법인에 동등지분으로 참여키로 전격 합의했다. 양 그룹은 삼성종합화학이 현대석유화학보다 자산가치가 높은 것과 관련,삼성종합화학의 자산 일부(2,700억원 가량)를 외자유치 대상인 미쓰이 등 일본 석유화학업계가 사는 방식으로 양사 자산가치를 동등하게 만들기로 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통합법인의 사장으로 기준(奇浚) 전 대림산업 전무를내정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노숙자 줄어들고 있다

    IMF체제의 상징처럼 인식돼온 서울의 노숙자가 줄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노숙자쉼터에 입소해 있는 노숙자는 3,189명으로 지난 2월 중순의 최대인원 4,655명에 비해 1,466명(31%)이 감소했다. 이들 가운데 330명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노숙을 완전히 면했고 280명은산림청의 국유림가꾸기사업에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330명은 다시 길거리 노숙에 나섰으며 나머지 500여명은 각 지방의 관광행락지로 유입되거나 연고지로 귀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희망의 집’에 입소해 있는 노숙자 중에서 공공근로사업 1,726명,일반 일용직 360명,직장 취업 85명 등 2,242명이 어떠한 형태로든 취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노숙자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근 경제회복에 따라 건설노무직 및 단순 일용직 등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노숙자를 위한 자활프로그램에 따른 정신교육 및 취업알선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국유림가꾸기사업장에 480명을 취업시킨 데 이어 10일 강원도 홍천 운두령의 국유림간벌사업장에 30명을 보냈으며 24일에도 30명을 추가 취업시킬 계획이다. 또 자립의지가 있으나 기능이 없는 노숙자들을 위해 다음달부터 3∼6개월과정의 직업교육을 시켜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벤처기업 “코스닥 활황이 싫다”

    코스닥 시장의 폭발적 활황장세가 이어지면서 창업투자회사들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초기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종목을 가리지않고 대부분 코스닥 등록업체의 주가가 연일 상종가를 칠 만큼 과열양상을보이면서 벤처기업 초기투자자들까지 단기수익을 노려 코스닥 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반이 취약한 국내여건속에서 그나마 적은 규모로 이뤄져 온 코스닥 비등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자금이 증시로 몰릴 경우 벤처기업 육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창투사인 무한기술투자(대표 李仁圭)는 올 한해동안 벤처기금인 투자조합을 3개 정도 신설할 계획이지만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투자신탁회사는 물론 연 30%안팎의 수익을 보장하는뮤추얼 펀드까지 코스닥 전용펀드를 잇따라 설립하면서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위험률도 높은 투자조합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창투사들은 원금보장 상품을 무리하게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벤처기업의 초기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벤처업계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취약한 초기투자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투자자 세금공제 확대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분야로 투자종목을 특화,올해 3개 정도의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중인 한국IT벤처(대표 延炳善)도 사정은 비슷하다.회사측은 투자자들에게 조합참여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코스닥으로 방향을 트는 이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코스닥 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관심이 커지면 결국 벤처기업 초기투자쪽으로도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이다.중소기업 진흥공단 벤처창업 자금담당 李承欽부장은 “코스닥 시장에등록한 창투사는 거꾸로 증자를 통해 투자확대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걱정스런 것은 최근 장세가 회사 실적과 무관한 거품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벤처기업 ‘거성바이오’ 획기적 항암식품 개발

    암세포 증식을 95%이상 억제하면서 인체에 면역력도 함께 높여주는 획기적인 식품을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했다. 기존 항암제의 경우 인체에 끼치는 심각한 부작용때문에 치료에 한계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발은 암극복에 새 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첫 식품 벤처업체 거성 바이오(대표 王成鎬)는 9일 참나무 목초(木醋)액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암식품 ‘영림수(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왕사장은 “참나무숯을 섭씨 350∼435도에서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액화시켜 얻어진 물질로,초산 등 200여가지 성분 가운데 메탄올,페놀,크레졸 등 유해성분을 독자기술로 완전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를위해 4년간 20억원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물질의 효능실험을 한 한국 원적외선 의학연구소 劉龍雲소장(실험 당시원자력병원 책임연구원·식품공학 박사)에 따르면 암세포 실험관 배양실험에서 영림수 투여결과 위암은 98.5%,대장암은 94.4%까지 세포 증식을 억제했다. 또 암세포를 갖고 있는 생쥐들에게 영림수를 20일정도 투여한결과 10마리중 3마리꼴로 암세포가 소멸했고 다른 생쥐들도 평균생존일이 영림수를 투여하지 않은 생쥐보다 10%정도 늘어났다. 유소장은 “참나무숯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 방사물질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체의학분야에 속하는 원적외선의 인체 효능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회사측은 지난달 19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국내에서 개발한 신물질로는 최초로 식품등록을 마쳤다.현재 미군 납품을 위해 미 국무성 승인을 추진중이며 이달중 일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김소희씨 ‘지구생태 이야기, 생명시대’서 경고

    폭풍과 홍수,가뭄과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들이 연일 지구를 강타하고 있다.지구환경 파괴의 대가는 이렇게 혹독하다.하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회’는 “재앙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황폐해진 지구를 치유하는데 남겨진 시간은 10여년 정도라고 한다.하지만 지구는 아직도 ‘파괴중’에 있다. 학고재가 펴낸 ‘지구생태 이야기,생명시대’(기획 인디컴,글 김소희)는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환경파괴에 대한 긴급 메시지다.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이 책의 뼈대는 지난 97년 KBS TV가 6개월간 방영한 지구 환경다큐 ‘생명시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여기에 월간 ‘환경운동’기자로 5년간 일했던 글쓴이가 수집한 자료와보충취재를 덧붙였다.현장감 넘치는 자료와 사진,그림들이 신음하는 전세계생태현장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지구의 총체적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는 ‘타오르는 지구,재앙의땅’으로 시작한다.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무분별한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고,그것이 어떻게 인간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지를 살폈다.이어서 ‘도시폭발,탈출하라’‘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기업과 환경,영원한 반비례?’‘생명공학,진보인가 재앙인가’‘생명의 미래,토착민을 보라’등 긴급한 환경테마들을 현장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짚고 있다. 이 책은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답으로 두가지를 제시한다.먼저 ‘작은것이 아름답다’란 가치관 세우기다.지금까지 모든 문제는 ‘보다 크게,보다 대량으로’에서 출발했음을 환기시킨다.탐욕을 부추겨 실현될 수 있는 현대적 의미의 ‘번영’ 속에서는 평화의 토대란 쌓아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필요 이상의 수요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싸움을 일으키는 궁극적 원인을 없애는 유일한 길로 본다. 지구 치유를 위한 또 하나의 해답은 지구가 존재해온 본래의 생명력 곧 ‘자연의 법칙을 유지하라’는 것이다.되풀이 되는 자연의 변화에는 무한한 자기 치유의 힘이 존재한다고 역설한다.우리는 오지 토착민들을 미개인이라고업신여겼다.하지만 이 책은 그들의 삶의 태도,즉 자연과 생명체에대한 경외감에 주목한다.그리고 이는 파괴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고민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리에게 묻고 있다.학고재 1만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철도차량 단일법인 설립 합의

    현대정공 박정인(朴正仁)사장과 대우중공업 추호석(秋浩錫)사장,한진중공업 송영수(宋榮壽)사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철도차량 단일법인 설립합작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는 전경련이 지난해 9월 주요 그룹 8개 업종의 구조조정을 발표한지 만 8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이로써 철도차량의 사실상 통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3사는 그동안 자산평가 방법과 인수자산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계약이지연돼 왔다. 3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종업원 2,599명 가운데 10%를 다음달까지 줄이기로 했다.또 사별로 이사회와 임시특별 주주총회를 열어 철도차량 부문 분리를 결의한다.이와 병행해 산동회계법인 등 3사 회계법인과 한국감정원은 출자자산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 대우 한진이 각각 4대 4대 2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단일법인 ‘한국철도차량주식회사’는 자본금 2,000억원 자산 8,300억원 직원 2,340명으로 오는 7월1일 공식 출범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한화, 주력사‘종합화학’쪼갠다

    국내 기업구조조정이 합병 일색인 가운데 한화는 오는 7월1일 자로 그룹 주력사인 한화종합화학을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으로 기업분할하기로 했다고 3일발표했다. 지난해 허용된 기업분할은 지난달 한진정보통신에서 전산예약업무를 담당하던 부서가 토파스여행정보로 독립한 것이 첫 사례이며 상장사로서는 한화종합화학이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한화종합화학 이사회를 열어 가공부문을 ‘물적 분할’방식으로 떼내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에 각각 ‘한화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의상호를 붙이기로 했다.이 경우 분할된 회사의 등록세와 취득세는 면세되고법인세와 특별부가세의 부과는 5년간 연기된다. 부채비율 190%인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분할에 따라 부채와 자본을 나눠갖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가공부문과 원료부문의 부채비율을 각각 81%,168%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원료부문은 현재처럼 상장사로 유지되며가공부문은 비상장사가 된다. 한화는 가공부문을 바닥장식재,건축내·외장재 등을 생산하는 주력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원료부문은대림산업과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이후 연말까지 에틸렌,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부채비율 100% 안팎의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의 운영방법,생산품,시장,고객이 서로달라 지난 97년 10월부터 별도의 대표이사를 두는 등 분리 경영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노사정위원회 법제화-재계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은 노사정위 설치법제정으로 노사정위 탈퇴의 불씨가 됐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새노사정위에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계는 정부와 한국노총이 자신들을 배제한 채 지난달 9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발표한 데 대해 ‘밀약’이라며 반발하고 노사정위를 탈퇴했었다.그러나 노사정위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재계 입장이 급반전됐다.재계는 이 법이 노사정위의 협의범위를 ‘근로자의고용 및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노·정만의 합의로 추진키로 했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 개정은 노사정위법 제정으로 무효화됐다는 주장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노사정위 법제화를 곧바로 노·정 합의의 무효화로 연결짓는 것은 다분히 재계의 주관적 해석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럼에도 ‘밀약 백지화’ 요구를 철회하고 ‘복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노사정위 탈퇴가장기화하는 데 따른 부담을 피하자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재계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수 없다.노사정위가 유일한 대(對)정부 대화통로임을 잘 알고 있는 재계로서는 노사정위법 제정으로 복귀의 명분을 얻은 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정위 공익위원 선정의 중립성 보장을 복귀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그러나 경총 고위관계자는 “노사정위의 정상화차원에서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했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에 대한 노·정합의를 놓고 재계와 한국노총이 ‘무효화’ ‘여전히 유효’라는 상반된 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이를 포함한 노사간 쟁점은 법적기구로 재탄생하는 새 노사정위 틀 안에서 재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계, 노사정委 곧 복귀한다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金榮培)상무는 “지난달 29일 노사정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환경노동위를 통과해 위원회의 법적 기구 승격이 가시화됐다”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법적 기구로서의 노사정위 출범 시점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노·정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불허규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한 ‘밀약’은 노사정위법이 제정되면 위원회에서 노·사·정 3자가 협의해야 할사항이 된다”면서 “따라서 ‘노·정밀약’은 백지화된 것이나 다름없어 요구를 철회키로 했다”고 말했다.경총측은 “다만 새롭게 구성되는 노사정위위원 가운데 공익위원 선정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낙관하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재계의 노사정위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정부의 노사정위 정상화 노력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노사정위법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노사정위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노동계 및 재계와의 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노사정위법은 야당인한나라당이 실력저지는 않겠다는 소극적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복귀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사정위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 6개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명확한답변이 있어야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칙적인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도 “노사정위 복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12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에쿠스,체어맨-최고車 자존심 대결

    ‘국산 최고차’냐 ‘엘리자베스 여왕이 탄 차냐’ 현대자동차가 ‘국산 최고차’를 표방하며 신차 ‘에쿠스’를 내놓으면서대형차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대 배기량인 4,500㏄급 연료직접분사식 GDI엔진을 내세우며 ‘세계적인 차’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우자동차는 ‘체어맨’이 에쿠스에 비해 연비와 크기 모두 뒤지지않는다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한 당시 의전용 차량으로 채택됐던 점을 내세운다. 현대는 성능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토종 브랜드의 이점인 공격적 애프터서비스 전략을 들어 외국 유명차에 맞서 선전을 자신했다.아예 체어맨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차체 크기면에서 최고급 모델 4.5 리무진이 동급의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렉서스보다 크다고 말한다.차체길이(전장)도 5,335㎜로 BMW 740iL모델(5,124㎜),벤츠 S420모델(5,213㎜)보다 앞선다는 설명이다. 반면 가격은 7,950만원으로 BMW(1억3,750만원)나 벤츠(1억2,650만원)의 60%정도에 불과하다며 대형차 시장장악을 낙관했다. 특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GDI엔진을 탑재,외국차에 쓰이고 있는 기존 다중연료 분사방식(MPI)엔진보다 30%정도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우는 체어맨의 공인연비가 에쿠스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워 GDI 엔진을 공격했다.체어맨의 연비는 세단형과 리무진 모두 8.6㎞/ℓ지만 에쿠스는 세단형이 8.0㎞,리무진은 7.6㎞(3,500㏄),7.7㎞(4,500㏄)이다.또 차체길이(전장)도 세단형은 에쿠스가 체어맨보다 10㎜ 긴 5,065㎜지만 리무진은 체어맨이오히려 20㎜ 긴 5,355㎜로 더 ‘큰 차’라고 주장했다. 특히 에쿠스는 기존 다이너스티의 플랫폼을 조금 변형시키고 차체를 키운뒤 전자장비만 잔뜩 집어 넣어 가격을 높인 셈이라고 깎아내렸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푸른 5월 동심과 함께 책세상 나들이

    5월5일 어린이날이 가까워지며 아동도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 손을 잡고 책방에 들려 그동안 사주지 못한 책들을 함께 고르는 것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될 듯.올해는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나면서 작년에 비해 아동도서 출판이 활발한 편이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출판사마다 개성이 뚜렷한 책이 많고 다종 소량 출판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책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한다.주제별로는 창작동화가 많아졌고,유머를 소재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눈길을 끈다. 만년샤쓰(방정환 지음).소파 방정환 선생의 대표적인 창작동화.고등보통학교 2학년(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창남이가 주인공.그는 어느 추운 날 체육시간에 웃저고리를 벗으라는 선생님 말씀에도 옷을 벗지 못한다.거듭된 선생님 호령에 “만년샤쓰도 ^^찮나요”라며 맨몸을 드러낸다.속옷 살돈이 없어 겉옷만 입고 다니는 창남이.하지만 결코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거지에게 자신의 옷을 나누어주는 등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이야기가감동적이다.길벗어린이 7,500원 똘배네 도라지 꽃밭(원유순 지음).풀숲에 수줍게 피어나는 개나리·도라지꽃·제비꽃 등 우리 꽃 10가지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아버지의 사업 실패로갑자기 시골 할머지 집에 맡겨진 꽃내가 주변의 소박한 꽃들과 친구가 되는모습이 정겹다.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치고,봉숭아꽃으로 손톱물을 들이면서 꽃을 닮아가는 시골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재미 있게 그려져 있다.웅진출판 6,500원 가만 있어도 웃는 눈(이미옥 지음).아버지 실직으로 위기를 맞은 중산층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IMF형 동화’.신파조 줄거리로 눈물을 짜내지 않고어렵지만 건강하게 생활해 나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아파트에서 어둡고 눅눅한 반지하 집으로 이사온 해록·초록이 형제가 주인공.이들은 새로운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정겨운 어른들을 만나면서,친구들과 개천에서 뛰어놀면서 아파트 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열린 세상을 마음껏 느낀다. 창작과비평사 6,000원 앗,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시리즈(샤르탄 포스키트,닉 아놀드 지음유광태·김혜원·이충호 옮김).3월에 시리즈 1권 ‘수학이 수군수군’,2권 ‘물리가 물렁물렁’,3권 ‘화학이 화끈화끈’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 4권 ‘수학이 또 수군수군’,5권 ‘우주가 우왕좌왕’이 출간됐다.일상에서 생각해 낼수 있는 다양한 형식을 빌어 알기쉽고 재미 있게 과학과 수학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김영사각권 3,900원 먹구렁이 기차(권정생 지음).지은이의 작품집인 ‘강아지똥’(74년 출간)과 ‘할매하고 손잡고’(90년 출간)중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는 작품을 중심으로 다시 엮은 것.동물이나 땅속 미물,사랑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주인공.오염된 물을 먹고 죽어가는 새들,봄햇살을 그리워하는 오누이 지렁이,서커스단에서 고되게 살아가는 아이,기차가 되고 싶은 먹구렁이 등이 평화를꿈꾸며 도란도란 희망을 나눈다.우리교육 6,000원임창용기자 sdragon@
  • 경제부처 법률 30%‘規制性’/전경련 현황분석 보고서

    우리나라 경제부처가 관장하고 있는 법률 10건 중 3건은 기업의 경제활동을제약하는 규제성 법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경제법률의 현황분석’이란 보고서에서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경제관련 부처의 소관법률 669건(전체 법률은 931건)을 분석한 결과 27.7%인 185건이 규제성격이 강한 법률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관법률 중 규제성 법률의 비중이 가장 높은 부처는 환경부(65.5%)이며 공정거래위(60.0%) 노동부(56.7%) 농림부(42.3%) 산업자원부(37.2%)가 뒤를 이었다.규제성 법률의 건수에서는 산자부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자치부(22건) 농림부(22건) 환경부(19건) 건설교통부(18건) 등의 순이었다.또 환경부의 자연공원법과 건교부의 도시공원법,건교부의 하천법과 행자부의 소하천 정비법 등 같은 성격의 법률인데도 지역이나 대상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여러 부처가 별도로 운영하는 법률이 3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강동구 보건소, 가정에 시력검진표 배부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2일 어린이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 2,100명에게 그림으로 된 시력검진표를 나눠줘 조기 시력검진에 활용하도록 했다. 보건소는 그림 시력검진표와 함께 안과검진 설문지를 우송,부모가 자녀들의 시력을 검진한 뒤 이상이 발견되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현대 최고급승용차 ‘에쿠스’ 시판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비싼 초대형 승용차‘에쿠스’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에쿠스의 가격은 최고급형인 배기량 4,500㏄ 리무진이 7,950만원으로 가장비싸고 배기량 3,500㏄ 세단 기본형이 4,19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밖에 3.5 세단 딜럭스가 5,190만원,3.5 리무진 6,320만원,4.5 세단 6,36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쿠스 출시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2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에쿠스는 스타일과 성능,안전도,편의성 면에서 벤츠나 BMW 등 수입차와 경쟁이 가능한 국산 승용차의 ‘플랙십(Flagship·자동차 메이커를 대표하는 차종)’모델이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발표회에는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등 정·관·재계 인사와 정 현대 명예회장,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구직창구에 ‘봄바람’

    구직(求職)현장에 봄이 찾아들고 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기업들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려하고 있다. 지표상에 머물던 경기회복 조짐이 실물경제로 본격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종업원 100인 이상 사업체 95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19.2%인184개 업체가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것으로,96년(13.4%) 이래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97년에는 16.8%,정리해고 등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매달렸던 98년에는 1.1%였다. 반면 ‘전년보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34.2%(327개)에 불과,전년도의 83.9%보다 크게 줄었다.최근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445개 업체(46.6%)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신입사원 채용방법은 공개채용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학교추천(30.3%)공공직업안정기관(11.2%) 스카웃(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문기술직과생산직,영업판매직 등의 순으로 신규인력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업체의 64.3%는 지난해부터 선발한 ‘인턴사원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기업이 78.5%로 더욱 적극적이었으며 중소기업은56.2%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노사정위 설치법안 재계 불협화음

    노사정위원회 설치법안을 놓고 재계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9일 노·사·정 3자가 제정키로 합의한 법안 내용 중 의결방식 및 협의범위에 대해 전경련이 뒤늦게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같은 재계의 불협화음이 자칫 노사정위원회 정상화에 악재로 작용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사정위 설치법안에는 위원회 의결방식을 과반수(노·사·정 대표 각 2분의 1이상 포함)출석,과반수 찬성의 다수결제로,협의범위를 근로자의 고용 및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경제·사회정책에 관한 사항으로못박고 있다. 경총은 지난 19일 노동부장관,한국노총과의 3자회의에서 이 법안을 수정없이 제정하자는 데 합의했다. 합의사실이 전해지자 전경련에선 의결방식은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만장일치제를,협의범위는 근로자 고용 및 근로조건에 관련된 노동정책에 국한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27일 “다수결제가 채택되면 일부 당사자를 배제한 일방적 합의가 가능해져 사회적 합의기구라는 노사정위의 기본 정신에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입법·사법·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초법적 기구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고지적했다. 전경련은 다수결제도가 불가피하다면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요건이라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총측은 당초 독소조항으로 꼽았던 ‘2회 이상 출석요구를 받고도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엔 회의를 열 수 있다’는 7조를 삭제키로 노·정과 합의,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즉 다수결제로 하더라도 재계가 불리한 사안에 대해선 회의에 불참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노사정위도 대통령령에는 과반수 의결을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론 노·사·정 3자가 위원회의 기본정신에 입각,만장일치제로 운영하고 있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전경련측은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합의정신은 정신이고 법은 법이라는 얘기다.또 법과 대통령령의 구속력을 똑같이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油化빅딜 삼성으로 통합될듯

    현대와 삼성의 석유화학부문 통합협상에서 현대측이 추가출자 포기방침을밝힘에 따라 삼성이 현대의 석유화학 부문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 관계자는 26일 삼성종합화학이 현대석유화학보다 기업가치가 2,760억원 높다고 판단한 아더 D 리틀(ADL)과 세동회계법인의 평가결과를 수용하되동등지분 구성을 위한 증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본부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ADL과 세동의 평가결과에 승복하며 석유화학 통합법인 지분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이는 기업가치가 낮은 측이 추가로 출자해 50대 50의 동등지분을 구성하자던 당초의 통합원칙을 백지화하고 현대석유화학을 삼성에 매각할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종합화학측은 이에 대해 “당초 약속대로 양사가 동등지분으로 통합법인을 설립하자는 게 삼성의 기본입장”이라며 “아직 현대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수제의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일본 미쓰이 등 통합법인에 대한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는 외국업체들이 경영권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여 현대측이 삼성과 인수협상을 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현대측이 비공식적으로 삼성에 인수제의를 했으며,정부와 채권단에게도 출자전환 및 부채 탕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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