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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 청백리 「잠롱」 부총리 재산 2,300만원

    ◎팔랑당소속 전현직 각료중 최저… 「미스터 클린」 재확인 청빈한 공무원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잠롱 스리무앙 태국부총리겸 팔랑탐(진리의 힘)당 당수가 19일 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을 포함,자신의 당소속 전·현직 각료 22명의 재산을 공개해 『역시 미스터 클린(Mr.Clean)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팔랑탐당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최근 추안 리크파이총리 임정의 개각으로 부총리가 된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부인명의의 은행예금 4만3천2백달러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시골토지 1천5백평(약 6만7천2백달러 )을 포함,모두 13만 5천6백달러이지만 부채가 10만6천달러여서 실질재산은 2만9천6백달러(2천3백7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22명의 팔랑탐당 전·현직 각료중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육군소장출신으로 상원의원과 총리비서실장을 거쳐 두번이나 방콕시장을 역임하고 현역 하원의원이기도 한 그의 재산이 이처럼 적은 것은 그가 방콕시장때부터 봉급을 몽땅 자선단체에 헌납해온데다 뇌물을 몰랐기 때문이라고주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 미국산쇠고기 수입 급증/올들어 전체의 50%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의 쇠고기 수입량 12만5천3백58t 가운데 미국산은 6만2천8백78t으로 50.2%를 차지했다.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수입액 4억3천5백만달러 중 미국산이 2억5천1백만달러로 57.7%이다. ◎미,한국육류시장에 왜 눈독들이나/소비증가율 세계최고 “잠재력 무한”/2천1년 6억3천만$ 판매 전망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미국 업계의 공세가 끈질기다. 미 육류협회는 18일 미국산 육류의 한국 내 유통 기한을 문제삼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일반 301조에 따라 다시 조사해 줄 것을 청원했다.USTR는 최근 폐막된 아·태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국측의 양보를 얻어내지 못하자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는 오는 21일부터 심사에 착수,추수 감사절이 시작되는 오는 25일까지 조사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돼 한국 육류시장에 대한 미국의 개방압력이 무역마찰로 번질 전망이다. 미 업계가 한국 시장에 대한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은 한국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다.미 육류수출협회는 최근 펴낸 「한국 시장 보고서」에서 오는 2001년에는 연간 6억3천만달러의 자국산 육류를 팔 수 있다고 전망했다.1인당 쇠고기 소비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최근 5년간 소비량이 무려 74%나 늘었다는 점도 꼽았다. 미 육류업계가 청원을 통해 지적한 내용은 ▲냉동 소시지와 냉장 쇠고기·돼지고기의 한국 내 유통기한을 현재 30일,14일,10일에서 각각 1백80일,1백일,40일로 늘리고 ▲한국육가공협회 회원사의 수입육 직판을 허용하며 ▲포장육의 중량제한을 철폐하라는 것이다. 한국은 국내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양보를 거듭했지만 미국의 압력은 약화될 줄 모른다.예컨대 지난 9월 한·미 무역실무 회의에서 한국측이 냉동 소시지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연장한다고 약속했으나 미국은 1백80일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USTR의 「조사개시」 결정은 일종의 위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내년에 WTO(세계무역기구) 체제가 출범하면 301조를 발동하기가 쉽지 않고,한국의 반미감정이 악화될 경우 시장이 개방돼도 물건을 팔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조사 개시가 결정되면 청원 내용에 대해 18개월간 양국이 협상하며,이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은 한국에서 수입하는 공산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정성기 차장은 『미국이 301조를 무기로 실질적인 이익을 얻어낸다는 전략이므로 우리가 겁먹고 미리 양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주부 56% “컴퓨터 다룰수 있다”

    ◎가계부 정리·생활정보 취득등에 활용 정보화시대를 맞아 우리 주부들도 컴퓨터 이용에 적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일제당이 최근 사외보 구독주부 1천명을 무작위 추출해 컴퓨터 사용실태를 엽서로 설문조사한 결과,39.6%가 집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52.2%는 컴퓨터를 「약간」,4%는 「잘」 다루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시별로 컴퓨터 보급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53.7%로 가장 많고 다음 대전(34.3%),대구(33%),광주(32.1%),인천(28.8%),부산(27.2%)등의 순이었다.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5백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컴퓨터 사용용도(복수응답)는 워드프로세서(2백76명),교육용(2백70명),가계부정리(2백58명),뉴스 및 생활정보 취득(2백50명) 등이었다.또 컴퓨터통신에 70명,은행업무에 32명,팩스모뎀에 10명의 주부가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9.1%는 「기회가 있으면 컴퓨터를 정식으로 배울 의향이 있다」고 답하고 29%는 「꼭 배우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컴퓨터를 배울 의향이 없는 주부는 1.9%에 불과했다.한편 컴퓨터 구입계획을 가진 주부도 2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화 사망/중앙선침범 많다/경찰청 조사

    ◎올 1천6백명… 작년비 26% 증가/승합·화물차는 줄고 승용차는 늘어 올들어 무면허나 음주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었으나 안전거리 미확보나 과속,중앙선 침범에 따른 사망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데 따른 사망자는 3백81명으로 지난해 53명보다 6배나 증가했다. 또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자는 1천6백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보행자 보호 의무를 어긴데 따른 사망자는 3백24명으로 29.6% 늘었다. 또 승합차 및 화물차에 의한 사망자는 3천4백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이상 줄었으나 승용차사고 사망자는 3천5백57명으로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1만대당 사망자는 승합차가 1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14.9명 ▲승용차 7.8명 ▲이륜자동차 3.4명 순이었다. 한편 전체 사망자는 8천2백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했다.
  • 한국차 대미수출 급신장/10월까지/12만대로 작년보다 30% 늘어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은 당초 목표보다 6만대 가량 준 73만6천대에 그칠 전망이지만 미국시장에서 한국차의 판매는 급신장하고 있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는 총 12만56대로 지난 해 동기(9만2천2백48대)보다 무려 30.1%가 늘었다.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은 것이나 근래 보기드문 신장세로 한국차 판매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에서 한국차 판매는 지난 88년 현대자동차의 엑셀이 26만4천3백대 팔린 것을 정점으로 매년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이며 92년에는 10만8천5백49대까지 떨어졌다.1∼10월 중 차종별 판매는 현대의 엑셀이 4만6천7백79대로 지난 해 동기보다 1만대 가까이 늘었고 엘란트라도 9천7백대가 는 4만77대가 팔렸다. 쏘나타Ⅱ와 스쿠프도 각각 1만2백58대,1만3천1백6대가 팔려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올해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세피아는 9천8백36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 내 한국차의 시장 점유율은 0.9%로 지난 해 같은 기간(0.8%)보다 높아졌다.포드 상표로 판매되는 기아의 아스파이어(아벨라)가 이 기간 중 2만8천2백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실제 점유율은 1%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 콜금리 급증세/석달만에 연14%대

    통화관리가 강화되면서 콜금리가 3개월 보름만에 연 14%대로 치솟았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날 단기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끼리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4.3%까지 올랐다.전 날보다 0.8%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전 날과 같은 연 13.82%로 연중 최고치였다.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 14.5%로 보합세였다.
  • 미국에선:2(녹색환경가꾸자:91)

    ◎“대기오염 줄이자”/10대도시 「나홀로 차」 규제/동북 10개주 공장매연 69% 감축추진/90년 새 「청정공기법」 마련… 내년부터 무공해 가솔린 사용해야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끝났다』미국인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기오염 규제정책에 어쩔 수 없이 따르면서 자조섞인 말을 내뱉는다. 한집에 두대 꼴인 1억4천만대의 자동차를 갖고 있는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출퇴근을 하든 주말여행을 가든 날렵한 차로 쭉 뻗어나간 고속도로를 마음껏 달리는 것이야말로 보통 미국인들의 생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자동차와 일상생활은 떼어 놓을수 없는 미국의 삶에서 자동차를 타는데 많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곧 꿈도 끝난 것을 뜻한다는 데서 나온 표현이기도 하다. ○대기업 통근차 의무화 실제로 미동북부와 서부,오대호 연안 등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지난 1990년 자동차 운행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청정공기법(Clean Air Act)」 수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자신의 차를 타고 마음대로 출퇴근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전원주택 생활도 어렵게 됐다. 이는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대기오염의 주범이 발전소와 공장 등의 매연 보다도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수정안 통과 당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동북부 발전소와 공장들의 산화질소 화합물 방출량이 연간 1백20만t인데 반해 자동차및 트럭은 1백50만t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자동차 운행이 크게 제한됐다.70년 미국환경보호처(EPA) 설립 당시 제정됐던 청정공기법이 90년 수정안에서는 ▲고용주에 교통량 감소 의무부여 ▲95년부터 새로운 청정 가솔린의 사용 등이 포함됐다. 미국 10대 도시의 1천2백만명에 달하는 「나홀로」 통근 인구(solo trip)를 감소시키기 위한 이 법은 특히 1백명 이상 작업장의 고용주에게 카풀제 적극 실시,통근차 운행,회사근처 거주 권유,주 4일 근무,정보통신 설비 증가를 통한 재택근무 실시 등 형편에 따른 적절한 방안강구를 의무화했다. 「고용주 교통량 감소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규정은 실적이 좋지 않은 고용주에게는 많은 벌금을 부과시켰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고용주들에게엄청난 추가비용을 부담시켰다.경우에 따라서는 교외로 이전했던 작업장을 대중교통편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시내로 옮기는 일까지 생겼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운행차량 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실시되고 있다.예컨대 롱아일랜드에서 뉴욕시로 들어오는 4백95번 고속도로는 1차선을 카풀차선으로 할애,두사람 이상 탄 차만 통행토록 하고 있다.「나홀로」 차의 운행을 허용했을 때보다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빨라져 카풀 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커졌다. ○통행료 8배싸게 적용 또 뉴저지의 주택가와 맨해튼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교(교)는 한번 통행료가 4달러(약 3천2백원)인데 3명 이상 승차한 카풀차량은 50센트(4백원)만 받아 카풀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90년 수정안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자동차가 배출하는 스모그를 20% 이상 줄이는 산소처리된 가솔린을 사용토록 하는 등 캘리포니아주가 90년 이래 사용해오고 있는 엄격한 자동차 배기규정을 12개 동북부주와 워싱턴 DC에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EPA의 결정을 놓고 심각한대립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에 적용을 받을 자동차는 모두 4천3백만대로 미국 전체 가솔린 시장의 30%를 차지하는데 이 경우 최소한 9%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시설전환및 제품확보 등을 이유로 정유업자들은 반대하고 있다.또 3대 자동차 메이커도 차량 구조변경및 가격인상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EPA가 지난 10일 수정안 시행에 대한 결정 시한을 넘겨 사실상 내년 시행이 불투명해지자 환경단체들은 EPA를 상대로 제소까지 계획하고 있다. ○지역공기 획기적 개선 한편 이같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려는 노력 이외에 공장 굴뚝의 매연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지난달 뉴욕을 비롯,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동북부 10개주 주지사들은 2003년까지 향후 9년간 이 지역의 발전소및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양을 최고 69%까지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조치가 성공을 거두면 자동차 매연규제와 함께 이 지역 공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각 방면의 활동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 최근 EPA가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내 처음으로 대기오염도가 향상된 수치를 나타냈다.납성분의 공기중 함유량은 11%가 줄어들었으며 이산화탄소는 5%,질소가스는 2%,유황가스는 1%,먼지는 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맑은 공기를 되찾는 일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임을 증명해 줬다. 대기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를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지난 10월말 뉴저지주의 이스트 브런스위크에서는 50만달러의 비용을 들인 최첨단장비가 설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환경보호국과 럿거스주립대 기상학과가 공동으로 설치한 높이 21m의 이 장비는 스모그 등 오염원이 기온·풍향 등 기상조건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등을 분석,오염방지 대책 마련에 활용케 된다.
  • 한통주 최저낙찰가/4만7천1백원/경쟁률 28.3대1

    한국통신 주식 3차 입찰의 최저 낙찰가는 주당 4만7천1백원이다.내정가는 주당 3만1천원이었다.이는 지난 4월 외환은행이 대행한 2차 입찰 때의 낙찰가 3만4천7백원에 비해 1만2천4백원이 높은 것이다. 입찰 대행기관인 국민은행은 14일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응찰을 받은 결과 총 유효 입찰 건수 65만7천5백24건에 총 입찰주식은 2억4천7백96만1천2백50주로 집계됐다』며 매각물량이 8백75만6천9백80주이므로 물량 기준의 경쟁률은 28.3대 1이라고 밝혔다. 낙찰자의 평균 매입가격은 4만8천8백48주(개인 4만8천4백74원·법인 5만2천37원)이며,개인의 평균 낙찰 수량은 5백9주,법인은 4만3천7백14주이다.최고 낙찰자의 주당 가격은 개인의 경우 11만원,법인은 5만8천원이다. 낙찰자들은 오는 16∼18일 입찰용 통장과 입찰 접수증·도장·신분증 등을 가지고 국민은행 지점에 찾아가 계약금을 뺀 나머지 대금을 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계약금은 국고에 귀속된다. 낙찰자 명단은 오는 16일자 서울신문에 발표된다.
  • 농가 25% “여건되면 전업”/농진청,1백50만가구 실태조사

    ◎“3년이내 이농” 3%… 대부분 영세농/평균연령 55.8세… 30세미만 0.8%/91%가 “대이을 사람 없다”… 국졸이하 64.6%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돼 농촌이 망해간다고 아우성이지만 절대 다수의 농민들은 당분간 농사를 계속 지을 생각이다.장기적으로는 여건이 허락할 경우 4가구 중 1가구가 전업하겠다고 생각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부터 국내 농가 1백49만9천5백7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실태의 내용이다.7천여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이 농가를 직접 방문,설문 조사했다.10년마다 농업 센서스를 실시하지만 구체적인 경영실태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까지 농사를 계속 짓겠다는 농가는 97.1%,이 기간에 이농하겠다는 농가는 2.9%였다.이농하겠다는 농가는 경지의 규모가 0.5㏊(1천5백평) 미만인 영세 농가가 대부분이다. 기간을 못박을 수 없어도 좋은 직장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전업하겠다는 농가는 38만4천가구로 25.6%였다.3년 안에 농사를 그만 둘 농가는 적지만 장기적으로는 4가구 중 1가구가 농사를 포기할 생각인 셈이다. 농가의 수는 경북이 26만3천1백6가구로 가장 많고,전남 25만7백21가구,경남 20만7천6백86가구,충남 19만2천5백82가구,경기 16만9천4백82가구,전북 15만9천7백68가구의 순이다.유형 별로는 농촌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가 64.5%로 가장 많고,농촌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32.9%,도시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1.5%,도시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 1.1%다. 경영 규모와 관련,11·1%는 3년 안에 늘리겠다고 한 반면 82.5%는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겠다고,6.3%는 줄이겠다고 대답했다.경영주의 평균 나이는 55.8세이며 60세 이상인 경영주는 40%로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다.30세 미만은 0.8%밖에 안 된다. 앞으로 가능한 경영주의 영농 기간은 ▲16년 이상(33.7%)▲6∼10년(27.2%)▲5년 이하(20.4%)▲11∼15년(18.7%)의 순이다.농사를 이을 후계자가 없다고 보면 향후 10년 안에 전체의 47.6%인 71만3천7백98가구의 농가가 사라지는 셈이다. 벼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62.7%인 94만가구다.채소 재배 농가는 22만4천가구(14.9%),과수 12만6천가구(8.4%),가축 사육 10만7천가구(7.1%)였다. 영농규모는 벼의 경우 3㏊(9천평) 이상인 농가가 3.5%,사과는 2㏊(6천평) 이상이 7.4%에 그쳐 전업 농가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주의 남녀 비율은 남자 88.2%,여자 11.8%이고 학력은 ▲국졸 45.1% ▲무학 19.5% ▲중졸 19.2% ▲고졸 14.3% ▲대졸 1.8%다. 경영주가 농사를 지으며 다른 직종에 취업한 농가는 전체의 22.7%인 34만7백63가구이며,단순 노동이 38.1%로 가장 많다.공공기관 18.9%,서비스업 15.7%,어업 11.7%,상업 6.2%,제조업 5.9%,임업 1.9%,광업 1%,특산물 가공 0.5%의 순이다. 영농을 이을 사람이 있는 농가는 13만4천1백66가구로 전체의 8.9% 뿐이다.전업이나 은퇴할 때의 농지처분 방법은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주겠다는 농가가 56.9%로 가장 많았다.부모의 뒤를 이어 농사 지을 후계자에게 주겠다는 농가는 13.2%,임대 11%,매매 7.4%,기타 11.5%였다. 전업할 경우의 희망 직종은 단순 노동이 44%,상업 26.1%,서비스업 13.6%,제조업 3.4%,어업 3.2%의 순이다. 농촌진흥청은 조사자료를 모두 전산 입력했으며 병원의 진료 기록부처럼 농촌지도소를 찾아오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와 영농 상담 및 농외 취업 알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12·12사태」「5·16군사정변」/중고교과서 현대사 용어 확정

    ◎「4월혁명」·「대구폭동사건」도/국사편찬위,교육부시안 수용 최근 검찰이 「군사반란」으로 규정했던 12·12사건은 오는 96학년도부터 사용될 중·고교 국사교과서에서 교육부시안대로 「12·12사태」로 기술된다. 또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당초 통상거부에서 「대서양 통상,통교거부」로 구체화되고 대구폭동사건과 여수·순천반란사건은 제주도 4·3사건처럼 발생일자를 명시,「대구10·1폭동사건」 「여수 순천 10·20사건」으로 표기될 전망이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원순)는 11일 교육부의 국사교과서 시안에 대해 심의를 벌여 4·19의거를 「4월혁명」,5·16군사혁명을 「5·16군사정변」등으로 서술하게 하는등 교육부안을 대부분 그대로 수용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이같은 심의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이달중으로 국사교과서시안을 수정,최종 확정한 뒤 새교과서 집필을 위한 준거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새 국사교과서 상권은 96년 3월부터,하권은 97년 3월부터 배포된다. 국사편찬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의 성격규정으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12·12사건은 여전히 논쟁거리인데다 학문적인 연구성과등도 미약해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보고 교육부 시안대로 「12·12사태」로 기술하도록 했다. 대구폭동사건과 여수·순천반란사건는 제주도 4·3사건처럼 지명과 일자를 명시하기로 표기방식을 통일,「대구 10·1 폭동사건」 「여수 순천 10·20사건」으로 표기토록 했으며 8·15광복,6·25전쟁,10·26사태,5·18 광주민주화운동,6월민주항쟁등은 교육부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4·19의거는 비록 미완의 혁명이었지만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가치관를 두고있다는 세계사적 관점에서 「4월혁명」으로 기술토록 하고 5·16군사혁명은 다수설을 존중,「5·16 군사정변」으로,동학혁명도 「동학농민운동」으로 서술토록 했다.
  • 한통주 총66만3천명 응찰/최저 낙찰가 4만5천원선 예상

    ◎16일자 서울신문에 낙찰자 발표 정부 보유 한국통신 주식 매각 입찰에 모두 66만3천9백명이 응찰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7∼10일 국민은행을 통해 한국통신 주식 8백75만6천9백80주에 대한 입찰 신청을 받은 결과 개인은 66만3천3백59명,법인은 5백41명이 응찰했다.이는 지난 4월 1천4백40만주를 처분한 2차 매각 때의 16만9천9백71명(개인 16만9천6백91명,법인 2백80명)에 비해 거의 4배 수준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응찰자가 이처럼 많이 몰림에 따라 최저 낙찰 가격은 4만3천∼4만4천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매각 때의 최저 낙찰 가격은 3만4천7백원이었다. 낙찰자는 오는 16일 서울신문에 발표되며,낙찰자들은 오는 16∼18일까지 주식 매입대금 중 이미 납입한 입찰보증금(매입대금의 10%)을 뺀 잔금을 국민은행에 개설한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응찰자들이 입찰용 계좌에 예치한 전체 입찰보증금은 1조4천5백억원으로 집계돼 응찰자들이 써낸 매입 신청금액의 합계액은 14조5천억원(보증금의 10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한국통신 주식의 예상 매각대금 4천억원의 36배다.
  • 시설물 유지·관리(내년 시예산 어디에 쓰이나:1)

    ◎주요시설 261곳 관리에 4,168억 책정/한강다리등 보수에 1,430억 투입/도로교통시설 1,275억 들여 개선/24개 하천복개구조물 안전진단 6백억 편성 서울시가 9일 확정,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한강다리·도로·노후시민아파트 등 2백61곳의 주요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53.6%가 증가한 4천1백68억3천1백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5.6%에 해당한다.지난 93년 1천2백88억5천8백만원,올해 2천7백13억9천3백만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었다. 특히 한강다리 등 주요 구조물 관리 및 보수 예산은 1천4백3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백99억원에 비해 무려 3백78%가 증가했다.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새롭게 인식된 교량 및 주요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예산에 반영됐다. 지난 93년 한강다리 등 주요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유지비는 1백45억5천만원에 불과했다. 내년도 한강다리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보수와 안전진단 및 관리에 대한 부문별 투자방안은 다음과 같다. 영동대교 등 7개 한강다리의 확·포장과 보수에5백94억5백만원이 쓰인다. 붕괴된 성수대교를 8차선으로 재시공하는데 드는 설계·용역비 80억원이 책정됐으며 마포·한남대교를 현재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히기 위한 설계·용역비 48억원,그리고 잠실대교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리는데 필요한 설계·용역비 20억원도 포함됐다. 또 현재 철거된 광진교를 4차선으로 건설하는데 필요한 소요자금 12억4천4백만원이 신규로 책정됐다. 특히 한강다리 및 주요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일상적인 보수에는 지난해보다 두배가 늘어난 5백8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현재 한대뿐인 교량점검차 구입과 비파괴장비 등 검측장비 구입에 4백억원,기타 터널 유지 및 보수와 추락방지시설에 26억7천8백만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 청계·광희고가도로 등 노후고가·입체교차로 보수에 2백60억6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노후한 시민아파트 관리비는 지난해 99억원보다 24%가 증가한 1백22억7천9백만원이 배정됐다.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관리예산은 최근 B급 판정을 받은 종로구 청운동 청운시민아파트 등 53개동 2천2백88가구에 대한 철거비 1백억원,안전진단 및 보수비로 22억7천9백만원등이 각각 투입된다. 도로교통시설유지관리 및 가로등 개선에는 모두 1천2백75억2천8백만원이 편성됐다.이는 지난해 9백68억원에 비해 32%를 증액한 것이다. 이 가운데 8백98억2천1백만원은 도로포장에 투입되고 녹이 슬지않는 스테인리스가로등 설치 등 가로등 개선사업에 1백81억8천4백만원,전자신호기 설치와 교통안전표지 등에 1백95억2천3백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밖에 24개 하천 복개구조물 48㎞에 대한 안전진단 및 복구비로 6백28억6천9백만원,절개지 등 녹지대 공원시설물 관리비로 66억5천1백만원이 쓰인다. 민방공시설·운동장시설 보수에 모두 6백44억9천3백만원을 배정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구조물은 한강다리 16곳을 포함,모두 2백61곳에 이른다.용비교 등 다리 1백39곳,고가도로 및 고가차도 61곳,입체교차로 28곳,터널 17곳 등이다. 복개구조물은 24개 하천 48㎞,노후 시민아파트 1백84개동 8천3백3가구등이다. ◎교량 등 시설물관리에 집중 배정/내년 예산 7조7천억 편성을 보면/신규사업 억제/교통·환경분야 크게 늘려 서울시의 새해 예산은 「감축예산」이다. 지난해보다 3.9%인 3천1백15억원이 줄었다.해마다 6∼7%씩 증가해온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택지개발사업,2기 지하철 건설사업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특별회계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새해 예산은 한강 교량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다. 이는 성수대교 사고로 증폭된 교량·터널·지하철 등 시설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강 교량의 유지·보수 예산은 올해 2백99억원에서 1천4백30억원으로 무려 3백78% 늘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부문은 역시 교통부문이다. 교통관련 예산은 지하철 건설재원 1조8천억원,도시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건설과 각종 교통사업에 5천3백81억원 등을 합하면 전체의 39.7%인 2조7천5백억원에 이른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환경부문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환경관련 예산은 전체의 17.1%인 1조1천8백57억원이 책정됐다. 맑은 물공급,한강수질 정화,쓰레기 처리시설의 현대화 등에 역점을 두었다.시민들에게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주택난 해소에는 전체 예산중 14.3%가 배정됐다.임대주택 5백40가구가 내년에 새로 착공되며 69개 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반면 34개 신규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6백50억원.신규사업보다는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는 신규사업의 경우 설계·보상금 등을 우선 책정해 시공 과정에서 생기는 시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추진비·공공요금·연료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기본 경비는 올해보다 1.6% 줄이는 등 긴축예산을 편성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 서울시/새해예산 7조7,125억/올보다 3.9% 감소

    ◎교량 등 시설물 보수비 53.6% 늘려/1인 세부담 29만4천원 서울시는 9일 총계 기준으로 7조7천1백25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예산 8조2백40억여원보다 3.9%인 3천1백15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조8천10억원으로 올해보다 11%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3조9천1백15억원으로 14.9% 줄었다.특별회계는 택지개발사업 및 2기 지하철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데다 신규 사업이 많지 않아 올해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민 한사람당 평균 세부담액은 29만4천8백원으로 올해의 27만4천3백원보다 7.5% 늘어나게 된다. 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23.5%인 1조8천1백60억원을 지하철 건설사업에 투입,지하철 5·7·8호선 완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한강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비가 올해 2천7백14억원보다 53.6% 증가한 4천1백68억원으로 책정됐다.
  •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 40㎞/전액 민자로 건설

    영종도신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고속도로 40.2㎞가 모두 민간자본으로 건설된다. 교통부는 9일 신공항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당초 국고로 건설하려던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연륙교를 포함한 신공항고속도로를 전액 민자로 건설하기로 했다.민자유치법의 시행을 앞두고 국고로 투자하려던 사업이 민자유치로 바뀐 것은 처음이다. 오는 11∼30일까지 전경련에 고속도로설계도를 비치,참여희망업체가 볼 수 있도록 했다.내년에 사업자를 선정한뒤 96년 착공,신공항1단계사업이 끝나는 99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 영종도∼경기도 고양시간 40.2㎞를 왕복 6∼8차선으로 이을 예정이며 영종도∼인천간 연륙교 9.9㎞에 4천3백억원,나머지 지상도로 30.3㎞에 3천4백억원 등 총 7천7백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고속도로는 국가에 귀속되고 참여업체는 20∼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 공부 안하는 대학생 5만명 징계/1학기 백26개대서

    ◎작년보다 학사제재 34% 늘어/고대서만 2천3백22명… 전교생의 11% 각 대학이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사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공부 안하는 학생」들에 대한 징계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4년제대학 가운데 지난 1학기중 성적이 부진한 학생에게 가장 많은 학사경고를 내린 대학은 고려대로 전교생의 11%인 2천3백22명이 제재를 받았다. 또 홍익대는 연속 3회 또는 모두 네번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 84명을 제적했다. 5일 교육부가 집계한 올 1학기 대학별 학사경고현황자료에 따르면 25개 국립대와 1백1개 사립대등 모두 1백26개 대학에서 학점 4.3∼4.5점 만점에 1∼2점을 받아 제재를 받은 학생은 4만9천3백62명으로 93년 2학기 3만6천8백명보다 34%가 증가했다. 이는 전체학생중 공부를 안해 학사경고를 받는 비율이 지난해 4.6%에서 5.7%로 반년 새 1.1%포인트가 높아졌다. 학사경고자수가 많은 10개 대학은 고려대에 이어 한양대 1천7백18,홍익대 1천6백99,전남대 1천6백75,영남대 1천6백36명이다. 또 한국외국어대 1천4백43,연세대 1천1백89,인하대 1천1백85,계명대 1천1백69,경북대 1천1백32명이며 건국대와 성균관대도 1천명을 웃돌았다. 이들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대학의 경고자수 비율은 전체평균치보다 높은 6.3∼15.8%나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학사경고자가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적성에 맞지 않은 학과에 진학하거나 학생활동 등으로 학업에 충실하지 않은 것은 물론 91년부터 부활된 학사경고제의 실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길에서 허비한 시간·에너지/작년 5조5천억원

    ◎「교통혼잡비」 GNP의 3.25%/5년새 11배… 수도권 75% 지난해 전국 도로에서 교통체증으로 발생한 교통혼잡 비용이 무려 8조5천억원을 넘었다.국민총생산(GNP)의 3.25%를 길에 내버린 셈이며 지난 88년의 혼잡비용 7천6백억여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4일 교통개발연구원이 교통혼잡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차량운행비와 시간비용으로 나눠 분석한 「전국 교통혼잡 비용」에 따르면 지난 해 혼잡비용은 8조6천7백94억원으로 집계됐다.혼잡으로 인한 연료비,유지·정비비,감가상각비,운전사 인건비 등 차량운행 비용이 4조1천1백59억원,승객이 차 안에서 낭비한 시간을 생산성(임금)으로 환산한 시간비용이 4조3천35억원이다. 지난 88년에는 혼잡비가 7천6백48억원으로 GNP의 0.58%에 그쳤으나 차량이 크게 늘어 89년 1조2천8백억원,90년 2조1천5백억원,91년 4조5천6백억원,92년 6조2천4백억원으로 88년 혼잡비의 11.2배로 급증했다.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6대 도시의 혼잡비가 5조1백50억원으로 총 혼잡비의 58.8%,지역간 도로의 혼잡비가 3조5천6백억원으로 41.5%를 각각 차지했다.권역 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혼잡비용의 75%를 차지했다. 지역간 도로의 혼잡비는 지난 88년 30.6%에서 10.9%포인트나 높아져 도시 내보다 지역간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역간 도로 별로는 국도가 2조6천5백60억원(74.5%)으로 가장 많고 고속도로가 6천2백10억원(17.4%),지방도로가 2천8백60억원(8.1%) 등이다. 6대 도시 중 혼잡비는 서울이 2조4천1백80억원(48%)으로 가장 많고 부산 1조2천1백90억원(24.3%),인천 5천7백억원(11.3%),대전 4천1백억원(8.3%),대구 2천5백40억원(5.1%),광주 1천3백50억원(2.7%) 등이다. 차량 한 대당 연간 혼잡비는 부산이 2백60만원으로 가장 많으며 대전 2백27만원,인천 1백91만원,서울 1백38만원,광주 84만원,대구 68만원 순이다. 한편 교통혼잡은 차량 속도가 고속도로의 경우 시속 70∼80㎞,국도 70㎞,지방도로 60㎞,도시 내 평균 27㎞를 밑돌 때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 올 리스실적 호조/계약액 작년보다 68% 늘어

    올들어 기업들이 기계·설비 등의 시설물을 임대해 쓰는 리스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리스회사들의 계약액 및 실행액은 13조4천54억원 및 6조8천2백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계약액은 68.2%(5조4천3백39억원),실행액은 36%(1조8천93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분야 별로는 국산 기계설비에 대한 리스 계약액 및 실행액이 각각 6조2천3백60억원과 3조8천8백1억원으로 전체의 46.5%와 56.8%를 각각 차지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리스 계약액과 실행액은 각각 5조9천9백34억원과 3조8천6백14억원으로 전체의 44.7%와 56.5%를 차지했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리스 계약액과 실행액의 비중이 각각 62.1%와 59.5%,금융·보험 및 용역업은 각각 11.3%와 10.2%,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10%와 10.5%,건설업은 2.7%와 3.7%를 기록했다.
  • 기업 증시자금조달 급증/올들어/21조3백억 작년보다 45% 늘어

    증시활황에 힘입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기업들이 증시를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2%가 늘어난 21조3백50억원이다.이중 기업공개는 자본금 2천억원에 이르는 국민은행의 상장 등 대형기업의 공개가 잇따라 지난 해보다 무려 3천9백59%가 증가한 5천5백20억원이다. 유상증자도 91.3%가 늘어난 4조3천79억원이다.대기업이 4조1천4백22억원(96.2%)인 반면 중소기업은 1천6백57억원(3.8%)에 그쳤다.회사채 발행액도 32.4%가 증가한 16조1천7백51억원이었다.
  • 아파트 9만가구 공급/11월중/수도권 2만5천가구 포함

    11월 중 전국적으로 9만3천5백3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대형 주택건설업체가 5만6천2백99가구,중소 주택건설업체가 2만8천2백24가구,주택공사가 9천11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 2천9백69가구,인천 4천3백2가구,경기도 1만8천4백6가구 등 모두 2만5천6백77가구다.부산에는 9천5백62가구,대구 4천1백72가구가 공급된다.
  • 변모하는 한족역사무대(하남성이 움직인다:1)

    ◎중국 경제개발바람 내륙까지/옛도시 낙양­개봉에 대형건물 신축붐/성도 정주거리엔 오토바이 물결/「남순강화」후 개발 박차… 공업생산 연26% 증가 지난 15년동안 연평균 9.3%의 고속성장으로 일어서고 있는 거인 중국.경제개발의 물결은 연해지역에 이어 내륙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내륙의 하남성은 흔히 중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역사상 한족의 중심무대였다.황하와 옛도시 낙양·개봉,그리고 소림사가 이 고장에 있다.오늘날 중국 내륙지역개발의 중심지가 된 이 지역의 경제개발전략과 현황을 통해 중국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5회에 걸쳐 알아본다. 중국의 도시들은 색깔로 구별된다.도시의 건물과 상점들,사람들의 옷 색깔에서 그 도시의 발전정도를 알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광주와 심천등 연해지방의 도시들이 다양한 색깔로 물결을 이룬다면 내륙지방 하남성의 도시들은 아직 흙색과 회색빛이다. 하남의 성도이자 교통 요지인 정주역과 주변에는 시골서 무작정 상경한 농민들의 행렬이 도시 색깔을 더욱 우중충하게 한다. ○밤거리엔 네온사인 그러나 정주를 비롯,제2의 도시 낙양·개봉등 주요도시들의 밤거리 불빛과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물결들,거리도처에 건설중인 대형건물들은 이곳 역시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중국의 거리하면 으레 연상되는 자전거 물결이 이곳에선 이미 서서히 오토바이의 대열로 교체되고 있다.이들이 타고다니는 오토바이도 동남아시아처럼 일제가 아니다.정주와 낙양등 하남에서 만든 가릉등 「국산」이다.정주의 경우 이미 2만여대를 넘었고 다른 도시들도 급속히 늘고 있다.시민들의 소득수준이 성의 공업기술수준과 함께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남의 농촌과 국도를 질주하는 화물차와 트랙터도 낙양과 정주에서 만든 「국산」이라는 데서 이 지역의 경제가능성을 엿보게 한다.상오 1∼2시까지 이용객들로 붐비는 거리의 노천음식점과 전자오락장·당구장등에서 내륙의 풍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최근 2∼3년간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92년초 등소평의 남순강화(남부지방을 순시하며 경제개발을 강조한 일)에 의한 내륙지역의 개방과 경제개발이 주요 정책목표로 채택되면서 외국자본의 투자유치와 경제개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지가 전체의 42% 하남성의 경지면적은 42%,한반도의 경지면적이 19%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이곳이 얼마나 비옥한 평지로 이루어진 중국의 곡창지대인지를 알 수있다.밀·옥수수·면화·담배등이 전국 1∼3위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농업생산량은 5백46억위안으로 중국전체에서 5위.성정부는 향진기업(농촌의 소규모공장)등을 중심으로 이 풍부한 농산물을 가공,부가가치를 얹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2년말 현재 하남성의 총생산액 1천2백7억위안(1위안은 1백원).총액으론 전국 6위지만 1인당 액수는 30개 지역중 20위밖에서 맴돌고 있다.한반도(22만㎦)전체보다 조금 작은 16만7천㎦에 우리보다 높은 인구밀도인 8천9백여만명이 모여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인구과밀한 내륙지역의 전형적인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총생산액중 공업부문인 2차산업은 5백55억위안(3차산업은 3백7억위안).전년도에 비해 24.3%가 늘었다.순 공업생산증가액도 전년도에 비해 26.3%가 각각 증가하는 등 성 총생산액 증가액 13.6%에 비해 공업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 속도대로라면 멀잖아 공업수준이 연해지역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방위개발」이라는 말처럼 중앙정부도 지방의 경제개발 성패가 중국의 정치적 미래까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중앙과 지방의 균열과 연해지방과 내륙의 경제적 격차가 시급한 문제가 된 상태에서 내륙 경제개발은 제2의 개혁개방이라는 모토로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합작 논의 중국공산당 하남성 공업위원회 서기겸 당선전부 부장인 장문빈씨는 『하남은 황하의 중하류,중국의 중앙에 위치,내륙과 연해지방의 중간에 끼여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오랫동안 교통 요지역할을 해왔으며 내륙의 개발 교두보겸 내륙 상품시장의 진출기지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하남성의 유가화성장도 『상해에서 중경에 이르는 양자강유역의 개발이 내륙개발의 한 축이라면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와 낙양을 거점으로 황하를 따라개봉·허창·초작 신향·삼문협·안양등의 도시들을 하나로 묶는 개발계획이 중국 내륙개발계획의 핵이 되고 있다』며 투자지로서의 유망성을 강조,외국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권했다.중부 중국의 상업의 메카인 정주와 중공업도시인 역사의 고도 낙양등을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남성의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당·정의 구분없이 외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모두 전면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이미 모택동시대에 건설해 놓은 거대규모의 중공업등 각종 자급자족형,비효율적인 공업기반을 시대적 변화에 맞춰 대외합작형·개방형·효율형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현재의 핵심사업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우리의 몇몇 식품기업들이 하남성의 농산물을 가공하는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고 기아자동차 관계자들은 하남성과 중형차 합작생산을 위한 논의를 상당히 진척시키고 있다고 이곳 관계자들은 전한다. 유부성장은 ▲외국의 투자유치와 기간산업의 확충 ▲국영기업의 개혁 ▲향진기업의 활성화 ▲기술개발구를 중심으로한 벤처비즈니스의 육성등을 통해 하남을 내륙의 광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성정부와 공산당의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국영기업이라는 공룡과 향진기업이라는 개미군단,그리고 하이테크산업을 위주로한 기술개발구의 벤처비즈니스라는 돌격대를 한데 묶어 개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국영기업의 파산실험에 돌입했으며 국영기업에서도 근무태도 불량자에 대한 임금차별화와 감원제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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