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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효율/산업부문 개선/차·건물은 악화/올 여름도 전력난 우려

    ◎호텔·백화점·가전 소비 급증 지난해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은 다소 나아졌으나 승용차나 가전,건물쪽은 오히려 악화됐다.따라서 올 여름에도 전력소비증가로 인한 전력난 심화가 우려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21일 낸 「94년도 에너지이용효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요업과 금속 등 6개 업종·97개 업체(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의 44% 점유)의 에너지사용량은 전년보다 2.4%가 늘고 제품생산은 4.3%가 증가해 에너지 원단위지수(93년 1백기준)가 99.28로 개선됐다.경기활황으로 인한 가동률향상과 효율개선노력에 힘입은 탓이다. 업종별로는 요업과 섬유,제지,화공업종이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금속과 식품업종은 악화됐다. 그러나 호텔과 백화점 등 48개 대형건물의 에너지 원단위지수는 1백6.16으로 전년보다 나빠졌다.여름철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크게 는데다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의 보급확대로 전력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승용차도 제조업체의 연비개선 노력에도 불구,자동변속차량과 배기량이 큰 차량의 판매가 늘어 전체적으로 에너지의효율이 떨어졌다.내수판매 승용차의 평균배기량이 93년 1천5백44㏄에서 지난해 1천6백2㏄로,자동변속차량의 점유율은 29.8%에서 39.2%로 높아졌다. 에너지의 소비효율이 1,2등급인 승용차의 점유율 역시 59.4%에서 53.6%로 떨어졌다.평균연비도 ℓ당 13.89㎞에서 13.43㎞로 낮아졌다.반면 국내에서 팔리는 승용차들의 평균연비는 93년 12.56㎞에서 지난해 12.93㎞로 높아졌다.
  • 러,체첸 최후거점 봉쇄/그로즈니 남부 연결도로 점령

    【고이티·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전투기들이 21일 새벽 지난 2주동안 최악의 전투가 발생했던 그로즈니 남부의 체첸반군 기지를 공습한 가운데 이날 아침 수십대의 러시아군 탱크들이 그로즈니에 남아 있는 마지막 체첸반군의 기지를 포위하기 위해 그로즈니 남부로 진격을 개시했다고 체첸 병사들이 밝혔다. 그로즈니 남서부 기지를 떠난 러시아 탱크들은 이날 상오8시 그로즈니에 남은 마지막 체첸기지의 후방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로즈니 남서쪽 7㎞ 지점에 위치한 알칸 유르트로부터 2㎞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체첸 군인들이 전했다. 【알칸 유르트·모스크바◎◎◎】 러시아군 탱크들은 21일 체첸반군이 최후까지 확보하고 있던 수도 그로즈니로 통하는 마지막 도로를 점령했다. AFP통신 기자들은 러시아군 탱크 20여대가 그로즈니 남서쪽 7㎞에 위치한 알칸 유르트마을로 진격,체첸반군이 점령하고 있던 바쿠 로스토프 온 돈 연결도로를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하원의 아나톨리 샤바드 의원은 체첸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가 그로즈니를 재탈환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자신은 그같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의 한 인권단체 보고서를 인용,지난 1월25일까지 2개월동안 체첸내전으로 그로즈니의 민간인 2만4천3백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의혹 영수증 97% 입력착오”/등록세비리 6백71건 적발

    ◎서울시,특감결과 발표/3백81건은 수사 의뢰 서울시의 등록세 감사 결과 6백71건에 14억1천5백만원의 비리가 적발됐다. 그러나 인천 북구청 및 경기도 부천과 같이 공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비리는 없는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서울시는 20일 등록세 특별감사 종합발표를 통해 『납입금액이 다르거나 취득세 수납부와 등록세 수납부간에 차이가 있는 경우 등 비리의혹이 제기된 52만2천여건의 영수증을 감사한 결과 4백40건,4억6천5백78만5천원이 횡령 등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개 구청에서 드러난 등록세 비리 건수는 정부 감사에서 적발된 2백31건,9억5천여만원을 합쳐 모두 6백71건에 14억1천5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횡령 혐의가 드러난 99건과 불법 선등기한 2백82건 등 3백81건(정부감사 적발 2백31건 제외)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유용 및 과소·과다 징수분은 감사가 끝난뒤 관련자에 대한 신분조치와 함께 추징,환불할 계획이다. 지방세 감사와 관련,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법무사사무소 관련자 37명과 등기소 공무원 1명,은행원 5명,우체국직원 1명,기타 4명 등 모두 48명이라고 시는 밝혔다. 적발된 4백40건의 영수증을 유형별로 보면 횡령 99건에 2억8천2백만원,불법 선등기 2백82건에 1억3천9백만원,유용·부당감면 및 과소·과다징수 59건에 4천3백만원 등이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오는 25일부터는 취득세 과표보다 등록세 과표가 낮게 책정된 3만4천건과 납부일자 및 납부금액이 맞지 않는 13만2천건 등 52만7천여건의 영수증에 대한 추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들 영수증도 비리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세무특감 사실상 종결/“조직적 도세는 없었다” 재확인 서울시 세무특감이 20일 사실상 종결됐다.지난해 12월29일 감사에 착수한지 50여일만이다.결과는 서울시 공무원과 시민 모두에게 안도감을 주는 것으로 나왔다. 일부 직원들과 법무사들의 개별적 비리는 있으되 인천 북구청,경기도 부천시처럼 공무원의 조직적 비리는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이번 특감은 수기로 된5년간(90∼94년)의 등록세 영수증을 전수감사한다는 점에서 조사 착수 때부터 관심을 끌었다.서울시의 세무 규모로 볼 때 자칫 인천·부천 이상의 비리가 불거져 나올 개연성이 컸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시는 결과를 불문하고 시민들의 불신을 씻고자 하는데 우선점을 두었다. 감사 초기만 해도 긴장이 감돌았다.영수증 대조작업에서 무려 32만여장의 영수증이 없어진 것으로 밝혀져 의혹의 도마에 오른 것이다.서울시 간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관련 공무원들은 문책·징계의 회오리를 예상해 가슴 졸였다.서울의 경우 세무 업무가 전산화됐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업다고 보고 받았던 최병렬 시장조차도 내심 초조해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본격적인 정밀 대사작업이 진행됐다.1천9백대의 컴퓨터가 동원됐다.1천건의 영수증 자료가 입력됐다.1백7개 유형의 전산 프로그램이 적용됐다.그 결과,52만건이 납부금액 및 납부일자가 일치하지 않거나 취득세 수납부에는 있고 등록세 수납부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다시 속속들이 들여다보니 정부 감사 적발분을 합쳐 비리 혐의가 있는 것은 6백71건이었다.액수로는 14억여원.인천·부천의 비리 액수가 1백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비리 의혹이 제기됐던 영수증중 나머지 97%는 입력 착오로 판명됐다.비리로 드러난 것들도 대부분이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이 횡령이나 불법 선등기를 통해 저지른 것이다.공무원들이 법무사들과 한 통속이 돼 도둑질해먹은 경우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물론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28만건에 대한 추가 감사가 오는 25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어서 비리 의혹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전수 감사의 결과로 보아 대규모의 조직적 세금횡령은 없을 것이 확실하다.그러나 서울시는 적발 건수나 횡령 금액이 적었다 할지라도 앞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한푼이라도 도둑맞지 않기 위해 모든 세금을 전산화하고 복잡한 세무 업무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고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주요국가 지방조직 실태/외국에선:상(지방행정 체계:4)

    ◎영 7대도시 「광역」폐지… 「기초」만 운용/가·호­중남미 대부분 2계층제 채택/일선 대도시 3단계­기타지역 2단계/불·이·독은 광역·중간·기초 등 3단계로 “중층화”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 조직 형태는 복잡다양하다.지리조건,인구규모,중앙집권정도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나름대로 변화를 겪으며 형성돼온 것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곤란하다.자치단체가 아닌 하부행정기관이 일부지역에만 있는 등 행정조직이 획일적이지 않거나,자치단체 연합체를 둬 광역지방행정을 처리하는 나라도 있다.경찰,교육 등이 지방자치행정에 포함된 나라도 많다.연방국가의 경우 중앙정부외의 중간조직인 주를 지방행정조직수에 포함시켜야 할지 여부가 애매하다.세계 각국의 지방자치조직은 2∼3계층이 보편적이나 이런 복잡한 내부사정들을 감안해야 한다. 면적 9만9천3백㎦,인구 4천4백만명인 한국에 광역자치단체인 15개 시·도,기초자치단체인 2백70여개 시·군·구,자치단체는 아니면서 일선행정조직인 3천6백여개 읍·면·동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서 외국의 국토,인구및 지방자치조직과 비교해보자. 지방자치의 본고장인 영국(24만2천㎦,5천7백80만명)의 경우,대도시와 농촌의 사정이 다르다.대도시에는 대런던의 런던시(3㎦·인구 4천1백여명)와 32개 런던 버러(Borough·13만∼32만명),맨체스터 등 6대도시의 36개 대도시 디스트릭트(District·15만∼1백만)등이 있다.대런던등 7대도시의 광역자치단체는 폐지됐다.기초자치단체가 처리하기 어려운 사항은 대런던에서는 시연합회와 소방및 민방위청등이,6대도시에서는 합동행정청이 각각 처리한다. ○농촌엔 교구설치 중소도시및 농촌지역에는 잉글랜드(4천8백20만명)와 웨일스(2백90만명)에 53개 카운티(County)와 3백69개 디스트릭트,스코틀랜드(5백10만명)에 9개 리전(Region)과 53개 디스트릭트,북아일랜드(1백60만명)에 26개 디스트릭트가 있는 등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다.평균인구는 카운티가 약70만명,디스트릭트가 약8만명정도 되지만 편차가 크다.카운티와 디스트릭트에 의결및 집행기관인 의회가 있다. 농촌지역및 일부 도시권에는 교회 교구에서유래된 패리시(Parish)나 타운이 있어서 마을회관 등 시설관리와 디스트릭트의 기능을 일부 대행하기도 하는 보조·한정적 자치기능을 수행한다.주민2백명 이상인 경우 의회설치가 의무화돼 있다.패리시및 타운의회는 1만여개에 이른다. 패리시 포함 여부에 따라 대도시와 웨일스는 1∼2계층,나머지 지방은 2∼3계층제인 셈이다.잉글랜드와는 문화권이 전혀 다르고 각각의 담당장관도 있는 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지방의 존재와 합동행정청 등은 단순비교를 더욱 어렵게 한다. 영연방 소속국가로 연방국가인 캐나다(9백97만㎦·2천7백만명)는 10개주중 2개주에서,호주(7백68만㎦·1천7백57만명)는 6개주중 1개주에서만 주아래 광역·기초단체를 두고 있고 나머지 주에는 단일조직만 있다. ○미,특별구 수만개 미국은 9백38만㎦의 방대한 국토와 이민자등 다인종을 포함한 2억6천만명의 인구를 고려할 때 애초부터 중앙집권적 통치가 불가능한 나라다.연방국가 미국의 지방행정은 50개주밑에 광역자치단체인 3천여개 카운티와 기초단위인 3만5천여개 시티·타운·빌리지·타운십이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다.주를 포함하느냐 여부에 따라 2∼3계층제인 셈이다.카운티의 평균인구는 약8만명이지만 2백명 미만이 거주하는 콜로라도의 라빙 카운티에서부터 7백만명이 넘는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기초단위의 평균인구는 7천명이지만 1천명 이하가 절반이 넘는다.광역자치단체에만 속하는 지역도 일부 있다.학교구등 수만개의 특별구도 별도로 있다.미주리주의 론 잭처럼 규모가 너무 적어서 시청이나 상근직원,전화번호마저 존재하지 않으면서 주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장난감 지방정부」도 적지 않다.지방정부는 저마다 세수확대를 위해 기업유치에 열을 올린다.지방재정자립도는 80%를 웃돈다.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국가들의 지방행정조직은 대부분 2단계이다. 프랑스(55만1천㎦·5천7백만명)의 지방행정조직은 레종(Region),데파르트망(Departement),코뮌(Commune) 등 3단계로 돼있다.광역자치단체인 레종은 26개(해외4개 포함)로 수도권지역인 일 드 프랑스같이 인구 1천만명 이상인 곳이 있는가 하면 11만명에 불과한 레종도 있다.중간자치단체인 데파르트망은 모두 1백1개로 평균인구 50만명 정도이다.기초단위인 코뮌은 3만6천5백여개로 평균 1천6백명 정도이며 인구 5백명미만이 3분의2쯤 되고 10만명이상인 곳도 39개 있다.데파르트망의 일선 행정기관으로 아롱디스망(Arrondissement)이란 하부조직을 별도로 두는 곳도 있다.3종의 지방조직에 각각 의회가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30만1천㎦·5천7백만명)는 광역20개,중간 95개,기초8천여개이고,스페인(50만4천㎦,3천9백만명)은 광역15개,중간50개,기초8천여개로 각각 프랑스처럼 지방행정조직이 3단계로 돼있다. 독일(35만7천㎦·8천1백만명)은 연방국가로 16개주 아래 광역자치단체인 크라이스(Kreis),기초단위인 게마인데(Gemeinde)가 있다.기초단위간의 업무협조를 위한 게마인데연합도 보편화돼 있다.대도시에는 광역이자 기초자치단체인 자유시가 있다.주의 일선행정기관으로 몇개 크라이스마다 행정관구를 둔 주도 절반 가량 된다.지방행정조직 수는 모두 합해 1만개를 넘는다. ○아시아 2∼4단계 이밖에 네덜란드(4만1천8백㎦·1천5백만명) 덴마크(4만3천75㎦·5백15만명) 스웨덴(45만㎦·8백70만명)의 지방행정조직이 2단계로 10∼20개의 광역조직과 2백∼8백여개의 기초단위를 두고 있다.연방국가인 오스트리아(8만3천8백55㎦·7백80만명)는 9개주아래 2천3백여개 시읍면을 두고 있다. 일본에는 광역단체인 47개 도·도·부·현과 기초단체인 3천여개 시·정·촌이 있다.시는 인구 5만이상,정은 인구 8천이상이 개략적인 기준이다.지난달 대지진 피해지역중 재일교포들이 몰려사는 곳이 효고(병고)현 고베(신호)시 나가타(장전)구인 것처럼 대도시에는 구,지소,출장소가 있다.대도시는 3단계,기타지역은 2단계인 셈이다. 아시아국들의 지방행정조직은 2∼4단계로 다양하다.
  • 비료값 3.5% 인상/요소25㎏ 4천3백원

    19일부터 농협이 농가에 공급하는 비료 값이 3.5% 오른다.요소비료는 25㎏ 한 포대에 4천1백70원에서 4천3백20원으로,이모작에 쓰는 복합비료(21­17­17)는 4천5백70원에서 4천7백30원이 된다.
  • 백화수복 출고가 4.5% 인상(경제 뉴스라인)

    청주 백화수복의 가격이 19일부터 출고가 기준으로 4.5% 오른다.소비자 가격은 1백80㎖의 경우 8백원에서 8백30원으로,7백㎖는 1천9백원에서 2천원으로,1.8ℓ는 4천3백원에서 4천5백원으로 오른다.백화는 지난 93년 12월 주 원료인 현미 값이 25.3% 인상된 데다 포장비,물류비,인건비 등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 종량제 1개월/재활용품 41% 증가/대전 1백18%로 최고

    ◎환경부 집계/종이·고철·유리병·캔류순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이후 한달동안 수거된 재활용품은 실시이전의 월평균 수거량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환경부가 집계한 1월중 재활용품수거및 처리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전국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은 33만8천3t으로 종량제시행전의 월평균 배출량 24만t에 비해 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종이류가 23만3천t으로 가장 많았고 고철류가 4만3천t,유리병 및 캔류가 각각 2만2천t,플라스틱 1만1천t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종량제시행전 재활용품수거가 미흡했던 대전시가 1백18%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충북이 50%,서울 48%,경기 47%,강원 44%,경북 42%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부산시는 16%의 증가율에 그쳤고 전남(23%),전북(27%) 등도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미 지난해부터 시범실시돼 재활용품수거가 조기정착한 제주도도 16%의 실적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재활용품 선별집하장에서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는 양은 전체 보관능력 14만1천t의 12%인 1만7천t으로 초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산강 수계/“농사 젖줄” 4개댐 저수율 24%

    ◎가뭄특별취재반 전남서 책7신/저수지 7곳 바닥… 3천여곳은 절반 그쳐/1백50㎜ 비와도 5만여㏊ 모내기 못해 5개월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는 지금 20여년전에 겪은 「쌍둥이 한해」의 악몽이 되살아 나고있다. 지난 67년과 68년 이 지역에는 연속 가뭄이 몰아닥쳤다.68년에는 벼 재배면적의 4분의1인 5만1천여㏊의 논에서 모내기를 하지 못했다.또 그해 여름내내 비가 오지않아 10만9천2백25㏊의 논은 벼가 말라붙었다.당시 쌀 생산량은 1백70만섬.목표치 3백90여만섬의 절반을 밑돌았다. 비슷한 상황이 올해 또 이곳에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8년 강수량은 8백60여㎜.지난해 강수량은 8백97㎜로 평년 평균강수량의 3분의2 수준이다. 전남지역 농업용수는 장성·나주·광주·담양 등 영산강수계의 4대호와 3천2백4개 저수지에서 공급되고 있다. 장성호 등 4개 댐의 저수율은 24%.지난해 같은 기간의 69%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3천2백여개 저수지는 7개가 바닥을 드러낸 것을 비롯,평균저수율은 47%다.지난해 78%의 절반을 약간웃도는 수준이다. 전남도 박재순 농정국장은 4월말까지 3백㎜의 비가 오지 않으면 천수답 1만7천여㏊는 모내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1백50㎜의 비가 내리면 5만5천여㏊의 논에서 모내기를 할 수 없게된다.68년 가뭄에 버금가는 것이다. 1㏊의 논에서 쌀을 생산하기 위해 5천여t의 물이 들어가는 것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이 지역의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강수량은 2백70㎜.이 정도의 비만 내리면 아쉬운대로 고비를 넘길 수 있으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올들어 내린 비는 35.8㎜로 평년의 42.5㎜에 비해 6.7㎜가 적다. 생활용수의 형편도 여의치 않다.광주·전남지역은 주암·수어 등 2개댐과 47개 저수지에서 식수등 생활용수가 공급되고 있다.공급비율은 주암댐과 저수지가 각각 45%이며 나머지는 수어댐이 차지하고 있다. 저수지의 저수율은 25%로 지난해 64%와 비교하기가 어렵다.주암댐은 아직 여유가 있다.저수율은 53%로 예년 평균저수율 47.9%를 웃돌고 있으며 수위도 98.68m로 발전가능수위 85m에 비해 14m가량 높다.그러나 주암댐은 쓰임새가 많다.전남 공단지역의 공업용수 공급원인 주암댐은 현재 광주지역 식수로 30만t,영산강 하천 유지수로 15만t등 모두 45만t을 초과방류하고 있다. 현재는 이 지역 가뭄을 결정적으로 진정시켜 주고 있지만 가뭄이 장기화되면 힘에 부치게 된다. 농정관계자들도 최악의 경우 주암댐물을 쓰려한다.수어댐도 저수율이 64%로 지난해 46%에 비해 높지만 이 댐은 공단지역을 끼고 있는 광양시 몫이다. 수량부족으로 수질상태도 88년 이후 최악이다.영산강환경관리청에서 채수하는 나주대교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지난 1월 평균 6·2ppm.지난해 같은 기간의 5.1ppm에 비해 1.1ppm 높아진 것이다.목포시민의 식수원인 몽탄취수장은 주암댐에서 하천유지수 명목으로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도 0.5ppm 상승한 3.8ppm이다. 몽탄취수장의 암모니아성질소농도는 더욱 심하다.원수 농도가 2월 평균 4.72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1ppm보다 높다.정수
  • 지방선거 세대교체/왜,어떤 기준으로 뽑나

    ◎30∼50대 전문직 “대수혈”/지방·세계화 이끌 인재확보 절실/행정·경영능력 주안… 재력은 배체 4개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민자당의 「수혈」을 위한 기본방향이 정해졌다.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가 큰 줄기다.구체적으로는 지금의 광역·기초의회의원 가운데 절반을 바꾸기로 내부적인 기준을 세웠다.교체 대상자들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제이겠지만 일단은 파격적인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광역및 기초단체장 후보까지 포함하면 영입해야 할 외부인사가 3천명 가까이나 된다.세대교체로 표현되는 젊고 참신한 신진인사가 주된 대상이다.환경 과학 기술 국제법 통상 핵 외교 경영 등 특정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해당지역에 잘 알려진 인사들을 뽑겠다는 구상이다.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현직관료나 지방자치단체에 경영마인드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기업인도 선호하고 있다.특히 여론조사 결과 관료들에 대한 선호도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의 대대적인 기용이 예상된다.이같은 기준에 현재의 여권 기류를 감안하면연령층도 낮아져 40,50대가 대거 포함되고 30대도 상당수 기용될 전망이다. 신진인사의 대거영입 방침이 기득권층을 무조건 외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기존 제도권의 정치인과 재야인사및 역대정권에서 일했던 관료등도 발탁해 균형을 맞출 생각이다.지역적으로 현 정권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대구·경북및 충청권에 대한 배려도 생각하고 있다. 여권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마련한 인물목록을 압축하는 일을 내부적으로 벌여왔다.사전정지 내지는 1차적인 공천작업이라 할 수 있다.여러차례의 여론조사와 현지실사 등을 통해 7만여명에 이르는 대상자를 5배수로 압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내정단계인 곳도 상당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청와대측과 민자당이 이원적으로 해 왔다. 선정작업에 토대가 됐던 인물목록은 각 선거의 후보자를 10∼20배수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지역·직업·연령별로 유력인사들이 총망라 됐다.정원이 15명인 광역단체장,2백51명인 기초단체장,8백66명인 광역의회 의원등은 대상인물을 모두 20배수로 잡았다. 4천3백4명이 정원인 기초의회의원 대상자로는 10배수인 4만5천여명이 명단에 올랐다.현직 기초의회의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불신의 정도가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절반 이상을 바꿀 방침이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광역의회의원도 마찬가지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4년전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재정능력이 상당부분 감안됐지만 이번처럼 「돈 안쓰는 선거」에서는 기준자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공천은 광역단체장·의원,기초단체장·의원의 순서로 마칠 계획이다. 민자당은 5배수로 압축해 놓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두차례 정도의 선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그러나 공천확정 시기는 최대한 늦춘다는 방침이다.아직 선거분위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표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탈락자들의 반발로 조직의 분열 가능성도 막아보자는 취지도 엿보인다. ◎민선지사 누구뛰나/경기/여 이인제 야 안동선·제정구 의원 “분주”/충북 이원종 전서울시장 계속 거론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서울특별시와 5개 광역시에 못지 않게 9개 도에서도 도백 자리를 꿈꾸는 선량들의 물밑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대도시는 인구 밀집 지역이어서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비해 도는 상대적으로 넓은 땅을 샅샅이 누비고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경기◁ 민자당에서는 노동부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이 지역구인 안양 등 서울의 위성도시·신도시 인구밀집지대를 중심으로 기반을 확충하느라 분주.민주계인 이의원은 최근 민자당의 자체여론조사에서 1순위에 올랐다는 전언.관선지사를 지낸 임사빈·이해구 의원 등도 지역구 활동을 강화하며 공천을 기대.이 지역의 최강자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출마설도 나오나 본인은 보다 큰 뜻을 둔듯 이를 극구 부인. 민주당에서는 상공위원장을 지낸 안동선의원이 일찌감치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빈민운동 출신의 제정구 의원을 추천하려는 재야·시민운동 단체들의 움직임도.무소속의 이자헌의원도 최근 민주당 후보로 영입설. ▷경남◁ 김영삼대통령의 영향권에 있는 경남은 「민자당공천=당선」이라는 인식아래 「낙점」을 고대하는 물밑 경합이 치열.김혁규 현지사가 유력한 가운데 김봉조·정순덕·신상식씨 등 중진의원 발탁설도 대두. ▷경북◁ 민자당에서는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의 공천설 속에 코오롱사장 출신인 이상득 정책조정위원장,노동부장관을 지낸 장영철 의원,서울시장을 지낸 박세직 의원 등도 여론을 탐색. 이판석전지사는 민자당공천과 상관 없이 지난해부터 지역을 누비고 있고 신당에 참여한 구자춘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 ▷전남◁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공천대열이 문전성시.동교동계의 유준상·허경만 의원과 김상현 고문계열의 신순범·유인학 의원 등이 혼전이나 한화갑·김봉호·김영진 의원 등도 경선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 민자당에서는 조규하 지사·구용상 전지사·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등 관료출신과 정시채의원 등이 거론. ▷전북◁ 민주당에서 최락도 사무총장과 김대식 전원내총무에 도지부장인 이희천의원 등이 바쁘게 움직이는 편.「국민회의」의 해직기자 출신 정동익씨도 뜻을 피력. 민자당에서는 조남조 지사·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 등 전문성을 지닌 행정관료로 「호남 교두보」의 확보를 추진. ▷충남◁ 김종필 의원의 「신당 바람」이 주목되는 가운데 심대평전지사가 신당 후보로 거명. 민자당에서는 박태권전지사가 흐름을 잡아나가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장기욱의원이 지역관련 행사에 열심. ▷충북◁ 민자당에서는 이원종 전서울시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낸 4선의 김종호의원을 거론. 민주당과 신당의 후보는 아직 뚜렷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무소속 난립 움직임도. ▷강원◁ 민자당에서는 이상용 지사와 함종한 전지사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신당참여설이 나돌던 김효영 의원도 은근히 공천을 기대한다고.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의 거취가 최대 변수. 민주당에서는 93년 보궐선거에서 선전한 최욱철 의원이 참신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고 이범준 전교통부장관도 거명.신당에서는 최각규전부총리의 출마설도. ▷제주◁ 민자당에서는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지사,민주계의 강보성 전의원,송봉규 전제주관광협회장 등을 놓고저울질이 한창.양정규·변정일 의원 등도 조심스레 거론.
  • 민자/지방선거 후보 3천명 영입 방침

    ◎불신여론 반영… 의원 절반 물갈이 민자당은 오는 6월 4개 지방자치선거에서 선출될 5천4백36명의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작업과 관련,모두 3천여명 가량의 당외인사를 영입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특히 정원 4천3백4명인 기초의회의원 가운데 3천1백70명,정원 8백66명인 광역의회 의원 가운데 6백5명인 민자당 소속 지방의회의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공천에서 바꿀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현 광역의회 의원과 기초의회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불신의 정도가 5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지경』이라면서 『따라서 이들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91년 지방의회선거에서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재력이 있는 인사들에 대한 기용도가 높아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번에는 돈 안쓰는 선거가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이같은 기준은 전혀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치권 주변에서 맴돌던 정치성 짙은 인사들을 가능한 배제하고 전문성과 지역 인지도를 갖춘 신진인사들을 대거 기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멕시코여당 지방선거 참패/할리스코주 12일투표/반정시위 확산 조짐

    【과달라하라·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멕시코)AP AFP 로이터 연합】 멕시코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은 13일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 선거에서 집권 제도혁명당(PRI)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PAN은 21.24%의 개표율을 보인 현재 PAN이 59.4%를 획득,37.5%에 득표에 그친 PRI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PAN측은 또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를 비롯한 몇몇 도시에서 PRI를 2배 이상의 표차로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기관은 앞서 12일 투표가 끝난 직후 행해진 출구 여론조사에서 중도 우파인 PAN이 54.3%,PRI가 35.1% 지지로 나타나 PAN측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할리스코주 선거에는 주지사 후보로 10개 정당이 나서고 있지만 PRI 후보인 에우헤니오 루이스 상원의원(47세)과 엔지니어출신인 PAN의 알베르토 카르데나스(36세)가 경합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또 지방의회 의원과 1백24명의 시장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이날 멕시코시의 대대적인 시위에 참가한 군중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집회지도자들은 『항의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군사개입을 중지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토록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것을 다짐했다. ◎「정권위기 탈출」 카드 악수로/내전으로 치닫는 멕시코/군부강경파 반군소탕작전에 여론 악화/경제위기 해소국면 “찬물”… 혼란 가중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를 중심으로 한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가 점차 장기화되면서 멕시코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내전을 통해 양측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바 있는 정부군과 치아파스주 농민반군의 이번 충돌은 특히 최근의 페소화 폭락사태에 이어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정국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일어난 내전은 정부의 원주민 차별대우 정책으로 인한 치아파스주 농민들의 상대적 빈곤감과 소외감이 폭발한 것이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발효에 따른 경제적 박탈감과 원주민에 대한 정부의 교육·의료혜택 차별이 무장봉기를 일으킨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13개월만에 재연된 이번 내전은 발생 원인에서부터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면적 원인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이 지난주 수도 멕시코시티와 베라크루즈주 등에서 반군인 사파티스타 민족해방전선(EZLN)의 무기은닉처가 발견된데 따라 반군소탕령을 내린데서 시작됐다. 정부측은 「마르코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반군지도자 라파엘 세바스찬 기옌 등 반군지도부를 검거함으로써 내전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치아파스 주민들의 생활도 정상화시킨다는 것을 구실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겉으로 드러난 명분과는 달리 멕시코 정부와 군부내 강경파간의 알력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페소화 가치폭락으로 국가경제 마비 직전까지 갔다가 미국의 긴급지원으로 겨우 한숨을 돌린 정부가 돌연 반군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라는 의혹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와 관련,멕시코시티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엘 피난시오레」는 12일 군부지도자들이 세디요 대통령에게 반군진압을 강요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즉 군부지도자들이 세디요 대통령에게 반군 진압과 대통령직 포기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협박한 뒤 대통령의 공격명령이 떨어졌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멕시코정부는 페소화 폭락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군부내 강경파의 위협에 따른 정권위기를 반군진압으로 모면하려 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내전이 진행되면서 정부측의 의도는 빗나가고 있다.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시작되자 멕시코시티에서는 11일 10만여명이 도심에 집결,정부의 강압 정책을 비난하고 사파티스타 반군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기는 커녕 여론만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12일 멕시코 중부 할리스코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제도혁명당(PRI)이 집권 66년 사상 최대의 패배를 당할 것이란 전망이 이같은 집권 여당의 어려움과 멕시코의 정국혼란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대륙붕 개발 중단 검토/정부/6­1광구 경제성 확보 실패따라

    ◎석유시추 포기… 물리탐사만/예산 해외유전 사업에 사용 국내 대륙붕 개발이 벽에 부딪혀 중단 직전이다.정부는 국내 대륙붕 중 유일하게 가스부존이 유망했던 6­1광구의 고래 1구조에서 기대와 달리 최근 경제성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대륙붕 개발을 중단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1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93년 가스가 발견된 6­1광구의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석유개발공사가 지난 해 8월부터 이 달까지 두곳에 평가정을 뚫었으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유개공의 고위 당국자는 『가스가 확인됐던 시추공의 좌·우에 평가정을 시추했으나 가스가 거의 없었다』며 『당초 올해 계획한 제3평가정도 현재로선 뚫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3평가정 시추에 배정된 1백29억원의 에너지자원특별회계 예산을 해외유전 개발에 돌리고 올해엔 물리탐사(5천 라인㎞)만 할 계획이다.물리탐사는 석유개발 뿐 아니라 해저 지질과 자원분포 파악 등 자원탐사 성격이 강해 석유개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게 됐다.통산부의 관계자는 『일본도 유전발견보다는 해저 자원분포와 시추경험 축적을 위해 물리탐사와 1년에 한두차례의 시범시추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일본 이상의 대륙붕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유개발 전문가들도 『영국의 북해유전이 33번째의 시추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지금까지 29차례에 걸쳐 시추한 국내 대륙붕에서는 대규모의 유전 개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혹시 유전이 발견된다 해도 경제성이 애매한 중소 규모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얘기한다. 국내 대륙붕 개발에는 70년대 초 미국의 걸프·텍사코,네덜란드의 쉘 등 메이저(국제석유자본)들이 참여했다가 철수한 뒤 80년대에는 미국의 마라톤·자펙스·하드슨,영국의 울트라머 등 중규모 석유회사들이 참여해 왔다.그러나 지난 해 8월 영국의 커클랜드사마저 5광구에서 철수,유개공이 6­1광구 고래구조에서 혼자 개발해 왔으며,이마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지난 70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 대륙붕 개발에는 총 2억7천8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중 우리 부담은 1억4천3백만달러였다.
  • 전국 14개시·군 제한급우/52만명 “물 고통”

    ◎새달말 21곳으로 늘어/환경부 오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받는 지역의 주민이 현재 14개 시·군의 50여만명에서 3월말에는 21개 시·군 79만3천명,5월말까지는 29개 시·군 84만1천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가 이날부터 취수량부족으로 15개동 2만2천9백가구의 주민 9만1천6백명에 대해 격일제 급수를 실시,제한급수지역은 14개 시·군의 14만4천3백여가구 52만8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은 경남 남해군 미조면의 4개 마을에 이어 5일에 3시간만 수돗물을 공급받는 5일제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또 계속해서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3월말부터 전북 남원시와 임실군,전남 완도군,경북 달성군,경남 삼천포시와 통영·거제군 등 7개 시·군이 제한급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5월말까지는 전북 부안·고창군,전남 함평·영암군,경북 청송군,경남 진주·진해시와 하동군 등 8개 시·군이 제한급수지역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전국 평균강수량은 9백39㎜로 예년평균 1천2백95㎜의 72%에 머물렀으며 특히 가뭄이 극심한 영호남지역의 평균강수량은 예년의 60%인수준인 7백77㎜에 불과하다. 올들어 현재까지 강우량도 25㎜로 예년평균인 38㎜의 65%수준이고 중부권은 예년의 54%에 불과한 14.8㎜에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이들 제한급수지역의 89개 대형 암반관정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재 운영중인 21대의 급수차량이외에 지역별로 임시 급수차량을 확대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제한급수지역은 다음과 같다. ◇강원 ▲동해시 15개동◇충남 ▲서천군 장항읍 ◇전북 ▲전주시 12개동 ◇전남 ▲신안군 2개읍면 ▲무안군 3개읍 ▲고흥군 5개읍·면▲진도군 진도읍 ▲영광군 2개읍·면 ▲해남군 2개면 ▲곡성군 석곡면 ◇경북 ▲포항시 25개 동 ▲의성군 의성읍 ◇경남 ▲창녕군 창녕읍 ▲남해군 3개 면
  • 승용차 5백만대돌파/서울 1백42만대… 전체의 29%

    전국의 자가용승용차는 지난 연말 4백93만여대로 지난 1월에 이미 5백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말 전국의 등록자동차대수는 모두 7백40만4천3백47대로 93년말(6백27만4천8대)보다 18.2%가 증가했다. 이중 자가용승용차는 4백93만2백38대로 전년보다 21.3% 늘었다.특히 월평균 증가대수가 7만2천4백16대로 지난 1월중 5백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자가용승용차는 지난 86년 50만대를 넘어선뒤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89년 1백40만대를 넘어섰고 91년 2백54만여대,92년 3백26만여대,93년 4백6만여대 등 매년 24∼33%씩 늘고 있다. 지난 연말의 시·도별 자가용승용차의 등록대수는 서울이 1백42만7천7백5대로 전체의 29%이고 ▲경기 1백24만2천24대 ▲경남 60만1천3백56대 ▲부산 48만5천4백55대 등이다.
  • 「옥소리」 컴퓨터사/광림전자를 인수

    비상장사인 컴퓨터용 음악카드 제조업체인 (주)옥소리가 작년 10월 부도를 낸 상장사 광림전자를 인수했다. 옥소리는 지난 6∼7일 김훈범 사장과 회사 명의로 광림전자 주식을 장내에서 3만주씩 모두 6만주(지분율 9.8%)를 사들인 데 이어 8일에도 2만8천주를 매입했다.이로써 옥소리는 광림전자의 지분 14.3%를 확보,제1대주주가 됐다.
  • 중기 연쇄부도 방지… 경쟁력 부축/「종합지원 대책」 의미­내용

    ◎보증여력 늘려 지방경제에 활력/구조개선·기술개발 지원확대… 전용백화점 건립 정부가 9일 발표한 중소기업 종합대책은 한마디로 「파격적」이다.자동화 등 구조개선 사업을 연장,1조원을 더 지원키로 한 것이나 상업어음 할인,신용보증 확대,지역 신용보증조합 설립 등 내용들이 모두 굵직굵직하다. 직접 자금지원만 3조9천5백50억원,다소 중복되긴 하나 신용보증까지 합치면 장·단기에 걸쳐 9조1천5백억원의 지원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들은 지난 해 경기활황 속에 생산과 수출 증가율이 15%에 이를만큼 경기가 좋았다.창업도 월 평균 1천3백87개로 전년(9백95개)보다 활기를 띠었다. 그럼에도 유망 중소기업들이 자금난 때문에 도산하고,자금융통에도 어려움을 겪었다.지난 해의 부도업체는 월 9백26개 꼴로 전년(7백92개)보다 많았다.부도율도 0.17%로 1년 동안 0.04%포인트나 높아졌다.경쟁력을 잃은 한계기업의 도산을 감안해도 높은 수준이다. 종합대책은 한계기업의 퇴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꾀하는 한편으로 유망 중소기업을회생시키는 데 비중을 두었다.경쟁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들도 하루 속히 경쟁에 나서야 하지만,「경쟁의 벌판」으로 내몰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인 듯하다. 두드러진 점은 담보력과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의 확대이다.현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력은 바닥이 난 상태이다.그나마 보증지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번에 신용보증기관의 법정 보증한도를 기본재산의 20배로 늘림으로써 4조3천억원의 보증여력이 새로 생겼다.시·도마다 2백억원의 신용보증조합을 설립,기존 신용보증기관의 재보증(70%)을 통해 조합당 1조원의 신용보증도 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상업어음 할인 확대나 중소기업은행의 증자,2백37개 상호신용금고의 표지어음 매출허용도 자금숨통을 겨냥한 대책들이다.대책을 요약한다. ▲금융 지원=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때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제조업은 전년 매출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늘린다.10대 그룹 계열사 중 소유분산이 잘 된 기업은 창업투자회사의 투자한도를 없애 창업투자 재원을 확대한다.은행권 표지어음 매출의 장당 최저 발행한도를 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춘다. ▲신용보증 지원=금융기관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기한(연말)을 연장한다.광주와 경남도부터 신용보증조합을 세운다.지자체와 지역 금융기관,지역 상공회의소,중앙 정부가 50억원씩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보증요율의 최고 한도도 없애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토록 했다. ▲구조개선=내년까지 끝나는 구조개선 사업을 97년까지 연장하고 지원자금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저리지원에 따른 금리차 보전을 위해 5월부터 중소기업복권을 발행(올 4백억원)한다. ▲품질혁신=100㎛ 품질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ISO 9000 규격의 인증업체를 1백23개에서 2000년까지 5천개로 늘린다.공진청이 「기업 건강기록부」를 만들어 품질혁신을 추진하는 업체를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기술력 제고=기술의 하부구조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을 늘린다.4개 뿐인 창업보육센터를 더 늘리고,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중소기업지원기능을 강화한다.4개 분야인 한·일 중소기업 협력범위와 참여업체도 늘린다. ▲판로 개척=서울 목동에 8백95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전용백화점(건편 2만평,대지 2천9백평)을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97년까지 짓는다.품질기준을 충족한 업체(2백여개)를 입주시켜 시중보다 40∼50% 싸게 팔며,일정기간 뒤엔 졸업시킨다.지방 전시판매장도 건립한다. ▲대기업과의 협력 증진=중소­대기업간 분업을 위해 계열화가 필요한 품목을 계열화 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 사업 중 중소기업의 생산이 효율적인 것은 이양토록 한다.1백26개사에 설치된 수급기업체 협의회를 늘리고 대기업의 중소기업을 위한 신용보증 지원도 확대한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조세감면 범위를 넓힌다. ▲지방 중소기업=전북·전남·강원 지역의 5개 공단을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한다.지방 중소기업의 육성자금을 늘리고 대출금리를 7.5%에서 7%로 내린다.연내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광주와 대전에 세운다.11개 지방공업기술원에 「지역협동기술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세계화 지원=수출입 은행의 해외투자자금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수원을 개편,중소기업의 세계화 인력을 키운다.신용장 수출의 수출승인을 없앤다.
  • 66세 사업가 「47년만의 학사모」/대명레저대표 조동오씨

    ◎48년 서울대정치학과 입학… 6·25로 포기/언론인거친기업가… 93년 딸 권유로 복학 언론인 출신의 6순 사업가가 서울대에 입학한지 47년만에 졸업,「최고령 재학생·최장기 졸업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25일 서울대를 졸업하는 대명레저 대표 조동오(66·영등포구 여의도동)씨. 조씨는 지난 48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이 한창이던 51년 4학년때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 조씨는 전쟁직후인 54년부터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57년 재등록을 했으나 바쁜 업무때문에 또 다시 등록을 포기,제적됐었다.그러나 조씨는 서울대 특례재입학 조치로 지난해 2학기때 65세의 나이로 재입학하여 「비교정치론」「일본정치론」「한국정치론」 등 5과목을 막내아들뻘인 후배들과 함께 배우며 졸업이수 학점 1백40학점보다 많은 1백48학점을 땄으며 전체 학점 평균은 4.3만점에 2.12점으로 높지 않았으나 5과목에서 2.92의 비교적 높은 학점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대학 1년 후배인 김영국(65)전 부총창의 지도로 제출한 졸업논문은「홉스의 리바이어던에 대한 일 고찰」. 조씨는 93년 김교수를 비롯한 동창들의 권유를 받은뒤 복학을 망설이다 맏딸 윤정(35·외국어대 통역대학원 일어과)씨의 설득으로 학업을 잇게 됐다고. 54년 조선일보 수습 1기로 기자생활을 시작한 조씨는 한국일보를 거쳐 중앙일보 일본특파원,중앙일보 편집국장(74년)을 엮임했다.
  • 주가 11P 상승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2주일만에 9백50선을 회복했다.전 날 한은이 은행권에 9천8백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한전·금성사·대우·포철 등 대형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단기적으로 폭락했던,재료를 보유한 중소형 주들도 이틀째 강세였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1.24포인트 오른 9백51.88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1백56만주,거래대금은 4천3백94억원이었다.
  • 격일급수 6개월… “지하수도 말랐다”/경남 창녕 가뭄현장 르포

    ◎식당 거의 휴업… 빨래는 친척집 원정/모든 물 재사용… 허드렛물도 못버려 주말인 28일 낮 12시 경남 창녕군 창녕읍 「갈전 분식점」.한참 손님이 붐빌 시간인데도 분식점 문은 굳게 잠겨 있다. 『병아리 눈물처럼 나오는 수돗물로 도저히 장사를 할 수 없어 한달전부터 아예 문을 닫아 놓고 가뭄이 풀릴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게 이웃 주민의 설명이다. 무려 지난해 7월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간 창녕읍내에서는 집집마다 2∼3개씩의 큰 물통을 준비해 두고 있지만 물이 가득 담긴 통은 거의 없다. 『하루 걸러 그것도 불과 30분정도 실낱처럼 쫄쫄 흘러나오다 그치는 수돗물로 어떻게 통을 가득 채울 수 있겠느냐』는 게 한결같은 지역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상수원인 고암면 상월저수지의 절대 저수량이 부족해 지독한 이번 가뭄이 아니더라도 이곳 주민들은 그간에도 하루 2시간씩 제한급수를 받아 왔던 터였다. 이런 처지에 지난 93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강수량이 예년평균의 44%에 불과한 5백20여㎜에 그치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 이어져 왔으니 물 고통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상월저수지의 상수원 공급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끊겨버렸다.이때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4천3백20여가구 1만4천4백여 읍내 주민들은 7곳의 지하수에서 나오는 하루 8백t의 물로 30분씩 격일제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그나마 얼마전 1곳의 지하수는 말라버렸고 다른 1곳도 물줄기가 점차 약해지는 것으로 봐서 마르기 직전에 있는듯 했다.지역이 높아 지하수도 땅밑 2백여m까지 암반관정을 뚫지 않고는 구경도 할 수가 없고 더구나 3천여만원의 시설비가 든다는 지하수를 일반가정에서 뚫는다는 것은 감히 꿈도 못 꿀 일이다. 창녕읍 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이정기씨(61·여))는 『지난해 5월 주위 4개 식당이 공동으로 암반관정 하나를 뚫어 물을 함께 이용해 왔으나 극심한 가뭄이 워낙 오래 계속되다 보니 이 물마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한달전부터는 인근 고암면에서 t당 1만여원씩을 주고 물을 사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물이 곧 돈인데 물을 아낄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지하수가 없는일반가정에서 세수는 겨우 물한방울 얼굴에 찍어 바를 정도고 빨래도 속옷정도만 물에 대충 적셔 입는 형편이다.큰 빨래는 엄두도 낼 수 없다.지하수가 없는 대부분의 일반가정에 놓여 있는 세탁기는 장식품이 된지 오래다. 김경자씨(45·여·창녕읍 교동 100)는 『10여㎞ 떨어진 구암면에 있는 개울까지 차를 타고가 빨래를 해 올 때는 그래도 나았다』며 『한달쯤 전부터 그 개울마저도 말라 대부분의 빨래는 모아두었다가 간혹 다른 지역에 있는 친척집에 갈 일이 있을때 가져가 빨아 온다』고 수북이 모아둔 빨래를 들춰 보인다. 7년전 상수도 시설이 된 뒤 한 번도 제한급수가 된 적이 없었다는 창녕읍 바로 옆의 영산면 지역 주민들도 지난해 10월부터는 하루 2시간씩 제한급수가 실시되면서 읍 주민들과 같은 물 고통을 겪고 있다. 더구나 상수원인 구계리 구계저수지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 조만간 비가 오지 않으면 1천2백50여 가구 4천8백30여 면 주민들은 식수 대책이 막막한 실정이다. 『가뭄이 아무리 심하다고 해도 이런적은 없었습니다』 창녕군 영산면 서리 125 윤차봉씨(75)는 『칠십평생을 살면서 이번같은 가뭄은 처음』이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으며 『세수한 물을 허드렛물 등으로 두 세번은 더 쓰는 것이 이제 생활화 돼버렸다』고 말했다. 상수원이 바닥을 드러내고 지하수마저 고갈돼 가고 있는 창녕읍과 영산면지역.하루가 다르게 심해가는 물고통을 겪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은 이제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는 것조차 지친 듯 해보였다.
  • 주가 18P 상승/지수 9백25

    전날 큰폭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하루만에 폭등세로 바뀌었다.정부가 주식 공급물량의 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증권금융이 투신사 및 증권사에 주식 매입자금 4천3백억원을 지원한 덕분이다. 한전·삼성전자·한국이동통신·유공 등 대형주들이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며 상승을 부추겼다.단기 급락하던 개별 재료 보유주들도 모처럼 오름세에 가담했다.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의 기대감으로 현대 계열 19개 상장 종목 중 16개 종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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