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IGER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재벌개혁 방향 연내 마련”권오규정책수석 브리핑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24일 재벌개혁 방향과 관련,“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태스크포스를 구성,새 정부의 재벌개혁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연내에 작업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은 경제5단체장들이 노사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지난 방미(訪美)때 봤던 것처럼 정부와 재계가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초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방문때를 포함해 앞으로도 계속 재계와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만나지 않겠다.’고 분명히 얘기한 적이 없으며,만나는 것에 대해 대통령 생각은 긍정적”이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분명히 만날 예정이 돼 있으며 총수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도 전혀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경제가 조만간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중국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올해 우리 수출은 두자릿수의 증가율이 예상된다.”면서 “금리인하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금리,재정정책 효과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파업 유연 대처를”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노조의 파업과 관련,“조폭처럼 조직화된 폭력이라면 원칙을 갖고 뿌리를 뽑아야 하지만 일시적인 폭력이라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국 근로자감독관과 오찬간담회를 갖고,“불법파업에 대해 모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근로감독관들에게 특강을 통해 “조흥은행 파업에 대해 공권력 투입을 지시한 이유는 최근 몇몇 노조들이 정부길들이기나 본때를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이며 그런 방식의 파업은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北송금 새 특검법안 野 “내주초 상정”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청을 공식 거부하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이 재특검을 추진,정국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간 의견차가 팽팽해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측은 여야가 합의할 경우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에 대해 별도의 특검을 수용할 수 있으며,그렇지 못할 경우 150억원 부분은 검찰 수사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대북송금 전반에 대한 재특검을,민주당은 재특검 도입에 반대하면서 150억원 의혹에 한해 검찰 수사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오는 30일이나 다음달 1일 별도의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재특검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대북송금 의혹사건은 거의 수사가 완결된 상태이며 150억원 수수의혹 사건이 새롭게 불거졌지만 대북송금과 150억원 의혹사건은 법률적·정치적으로 별개 사건”이라며 “대북송금 문제는 마무리해 주기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노 대통령은 “앞으로 150억원 수수의혹은 국민 앞에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국회가 새로운 특검을 결정하는 것을 당분간 지켜본 뒤,검찰의 수사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국정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하는데,국회는 국민을 위한 기구이지 정쟁의 도구나 범법 혐의자의 도피소로 악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새로운 특검과 관련,“가급적 여야가 합의해주는 게 바람직하고,그 대상은 150억원 의혹 부분으로 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결의문을 채택,“노 대통령의 특검수사 요청 거부는 국민을 우습게 아는 반 의회적 망동”이라며 “원내 1당으로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정권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특히 건평씨 등 노 대통령 친인척 및 주변인사 부동산 의혹과 관련,국회 국정조사요구서를 이날 국회에 제출한 데 이어 30일쯤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민주당과의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특검연장 거부 / 정국 전망·거부 이유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 수사 연장을 거부함으로써 이제 문제는 정치권이 제2의 특검에 합의하느냐로 모아지지만,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대북송금 1차 특검을 논의할 때도 여야 의견은 대립됐지만 이번에도 특검의 수사범위를 놓고 마찬가지 현상이 빚어질 게 틀림없다.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요구대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에 국한된 특검’을 수용할 리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민주당은 특검 재도입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정치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되고,그럴 경우 검찰의 공정성 여부가 남는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23일 “참여정부의 검찰은 중립성이 보장돼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검찰이 수사하면 불신이 남아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든지,또다시 특검을 해야 한다든지 하는 논란들이 이어질 여지도 있다.”고 말해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을 숨기지 않았다.청와대 일각에서는 검찰이 수사하면 오히려 뇌관이 터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검찰에 넘기기에 앞서 특검법 재협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상당 기간 밀고 당기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공식 거부하면서 이유도 털어놨다.대북송금 의혹사건은 거의 수사가 끝났기 때문에 송두환 특검팀의 임무를 일단 마무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막판에 불거져 나온 박지원 전 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 부분을 어느 곳에서 수사할 것이냐 하는 점이었다.노 대통령은 “대북송금 사건과 150억원 수수의혹 사건은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별개사건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텃밭인 호남을 중심으로 특검연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굳이 특검을 연장하면서 지지층 이탈을 감수할 자신이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신당 창당을 목전에 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한나라당과 보수층의 거센 반발로 정국운용이 매끄럽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연장 거부를 선택한 배경이랄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특검 정국 새국면 / 盧, 특검 관련 발언 안팎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특검은 연장하지 않고 끝내되,막판에 불거져 나온 150억원에 대해서는 제2의 특검이나 검찰에서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완전거부나 완전수용이 아닌 ‘절충형’을 선택한 셈이다.수사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지만,그렇다고 해서 박지원씨의 150억원 수수 의혹 부분을 그냥 덮자는 뜻도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적 지지층 감안한 선택 노 대통령이 이런 선택을 한 배경은 특검이 원래의 목적인 부당대출 부분과 송금의 대가성 부분에 대해 거의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150억원 부분은 대북송금과 직접 연관이 있다기보다는 ‘정치 비자금’의혹에 가까우니 검찰이 따로 수사하든지,새로운 입법을 통한 제2의 특검에 맡겨도 된다는 논리다. 특검이 30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하더라도 150억원 건을 규명하는 것은 시간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고려도 깔려 있다.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호남 등 민주당 지지층의 반발이 거센 것도 중요한요인이다.유인태 정무수석이 “지난번 특검을 수용할 때에는 한나라당쪽의 의견을 들어줬으니,이번에는 민주당쪽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해 지지층에 대한 ‘배려’를 시사했다.이는 신당창당 문제와도 연결된다. ●참모진 견해도 팽팽했다 그동안 청와대의 참모진들도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렸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연장에 반대하는 편이었지만,문재인 민정수석은 찬성에 가까웠다.당초부터 노 대통령은 특검연장에는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특검을 수용할 때,전제조건 성격으로 수사기간 축소 등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막판에 150억원 수수건이 불거져 나와 노 대통령도 고민을 했지만,결국 대북송금 특검은 이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교통정리를 했다.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의 대립 지난 21일 노 대통령이 송두환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설명을 들을 때,배석했던 문 비서실장과 문 민정수석,강금실 법무장관,정상명 법무차관 모두 150억원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한다.문 민정수석은 “특검이 계속 마무리하는 게 좋은지,검찰로 넘겨서 하는 게 좋은지,새로운 특검방식으로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실장은 특검 수사 연장은 거부하고 나머지 수사는 검찰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강 장관은 현재의 특검팀이 150억원 부분을 계속 수사해줬으면 하는 뜻을 내비쳤다.검찰이 수사할 경우의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150억원 문제는 간단한 게 아니다.”라면서 “만약 뇌관이 폭발하게 될 경우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150억원 부분은 제2의 특검이나 검찰 등이 밝혔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지만,여야는 그 방법을 놓고 지루한 샅바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대북송금과 관련한 특검의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가면서 여야간 급격한 한랭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정치권의 힘겨루기와 말싸움이 요란해 150억원 부분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흐지부지 묻혀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특검연장 거부 시사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대북 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밝힐 것은 밝히되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청을 거부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 등 정국운영 협조거부,사안별 국무위원 해임안 추진과 함께 새 특검법 제정에 착수하겠다며 강력 반발해 여야 대치 국면이 심화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침 대통령 취임 전 자택이 있던 서울 명륜동의 배드민턴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친 뒤 가진 간담회에서 “특검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한 주민의 질문을 받고,“새로 나온 건 새로 또 조사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특검 수사를 연장하지는 않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에 대한 부분은 새로운 입법에 따른 제2의 특검팀이 하든,검찰이 하든 다른 팀이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3·9면 노 대통령은 “막 뒤범벅이 돼서 끌고 가는 것보다는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해 일단락하고,안 밝혀진 것은 따로 또(조사)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23일 오전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노 대통령이 특검수사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북송금 진실규명을 위한 송두환 특검팀의 활동은 오는 25일 끝난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송두환 특검과 조찬을 같이하고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보고와 설명을 받았다.송두환 특별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다만 막바지에 150억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에 특검이 그 부분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특검기간 연장승인을 요청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수사연장 거부가 사실이라면 그로 인한 모든 책임은 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이 중단될 경우,“특검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새로운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해 놓은 각종 법안 중 민생 관련 법안을 제외한 모든 법안의 심사를 거부하겠다.”면서 “아울러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친 일부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예정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임은주의 킥오프]여자축구 성장 놀랍다

    지금 필자는 8회째를 맞은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심판으로 참석하고 있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 대회에서는 지난 16일 남북이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마주쳐 관심을 모았다. 이긴 팀은 일본과 경기를 하지만 진팀은 세계 최강의 강팀 중국과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양팀 모두 큰 부담감 속에 경기를 맞았다. 13년전인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당시 필자는 한국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적이 있다.그당시 북한과 만나 0-7로 대패를 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물론 그 이후에도 남북은 16일 경기 이전까지 3번을 더 만났지만 번번이 패하곤 했다. 여자축구의 강호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북한과의 경기는 우리선수들에게 충분히 부담이 됐다.경기전에도 북한 코칭스태프들을 만나면 월드컵을 같이 가자고 애교공세(?)까지 펴야 하는 상황이었다. 코칭스태프도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모두 긴장 상태였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벤치멤버를 내보낼 것이라는 우리생각과 달리 북한은 11명 모두 베스트로 선발을 짰다. 그러나 예상외로 우리 선수들은 강한 압박과 파이팅 넘치는 투지로 몰아붙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북한선수들의 당황스러움이 한 눈에 들어왔다. 선제골도 예상과 달리 한국에서 터져 나왔다.북한선수들은 허둥대는 모습까지 보였다.경기가 진행되며 공방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결국 90분 동안 쉴 틈 없이 골을 주고 받은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수비의 핵인 이명화 선수가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우리선수들의 투지는 눈물겨울 정도였다.대등하기보다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심판의 판단 미스로 두개의 퇴장이 더 나와야 하는 상황일 정도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했다. 경기후 북한쪽에서는 오늘 경기는 진거나 다름없다며 한탄했다.10명이 싸운 한국측에 겨우 비긴 것에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비록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만나 아쉽게 1-3으로 패했지만 예전과 달리 향상된 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시아 여자축구계는 한국의 선전에 모두 흥분돼 있다.매경기 이전보다 달라진 경기내용으로 그동안 북한·중국·일본으로 형성된 아시아 여자축구 강국의 혈통을 한국이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보였다. 일전에도 필자가 지적한 대로 모든 국민이 지난해 월드컵때처럼만 여자 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면 남자보다 더 빠르게 세계 축구의 강호로 우뚝 설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임은주(축구 국제심판) rtiger2002@hotmail.com
  • 盧, 오늘 송두환특검 면담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송두환 특검으로부터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청와대의 요청에 의해 송 특검으로부터 연장 신청사유에 대한 보고와 설명을 듣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3일쯤 특검수사 연장 승인 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여성차관 숫자 늘릴것”중앙부처 실·국장 특강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개혁주체세력 논란과 관련,“부처마다 공식,비공식 개혁팀을 만들어달라.”고 개혁을 거듭 독려했다.서울지방경찰청에서 중앙부처 실·국장급 공직자 630여명에 대한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쥐 얘기를 인용하면서 발목잡는 계층을 비판했다.“쥐 열 마리를 가둬놓고 물 건너에 음식을 놓아두었을 때 여섯 마리는 가져오고,두 마리는 굶어죽고,두 마리는 빼앗아 먹는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항상 발목잡는 사람이 있고,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보도에 대한 불쾌감을 다시 나타냈다.“(얼마 전)‘저한테 줄을 서면 배당이 많을 것’이라고 농담한 것을 갖고 신문이 (크게)썼다.”면서 “노무현을 빼고 나면 정말 쓸 게 없나 보다.앞으로 신문들이 쓸 게 없도록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요즘 공무원들이 골프를 꺼리는 것과 관련,“윤리강령 같은 것을 만들어 골프장도 못가게 했는데,사실은 골프장을 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접대골프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공무원도 기업체 임원들처럼 떳떳하게 대접 안 받고 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 여성차관 수를 늘리겠다.”며 “더욱 저변을 넓혀 차관감이 성장해 오도록 하는 게 필요하고,여성부에서 (여성)차관 숫자 늘리기 운동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정부 밑천은 도덕적 신뢰”盧대통령 정책기획위 열어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정부는,말하기 민망하지만 밑천이 도덕적 신뢰,그거 하나다.”라고 말했다.이날 참여정부 출범 후 첫 정책기획위원회를 열고,위원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현 정부가 과거정부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신뢰는 있다.”고 강조했다.남은 4년 9개월의 임기 동안 도덕적 신뢰에 흠이 가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대중 정권 때의 실세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현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노 대통령이 “표를 깨는 대통령이 아니라,표를 얻는 대통령이면 마지막까지 큰소리친다.”면서 “다음 대선에서 마지막까지 표를 얻어주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1997년 대선에서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인기가 낮아 이회창 후보가 어려움을 겪었고,지난해 대선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노 대통령이 힘든 싸움을 했던 상황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여유’를 부쩍 강조했다.노 대통령은“(과거에는)‘뛰면서 생각하라.’는 말이 근사하다고 생각했는데,(지금 보니)말이 안 된다.”면서 “뛰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캠프를 만들었다가 이걸로 선거를 못하니까 당으로 들어가고,당에선 점령군이라고 하고 당과 캠프간 손발을 얼추 맞추려고 하다가 선거가 끝났다.”고 대선 당시의 뒷얘기를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손발 맞추는 데 6개월 걸리고,다 맞추려면 1년 걸린다고 해도 (내 임기가)4년 더 남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조간부 6명 체포영장 / 盧 “노동운동 도덕성 상실”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최근의 노사분규와 관련,“일부 노동운동이 도덕성과 책임성을 잃어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과거에는 노동운동이 생존권이나 사회민주화 운동 차원에서 이뤄져 정당성을 가져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정부도 노조가 주장한 부당한 측면에 대해서는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당한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밀리지 않고,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조흥은행 파업을 비롯한 하투(夏鬪)를 앞두고 주목된다. 청와대 브리핑은 “노 대통령의 말은 노동운동이나 노조활동도 사회적 책임감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는 강한 바람을 나타낸 것”이라며 “불법행위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민정수석은 “경찰이 조흥은행 파업상황을 보고 결정할 문제이지만 노조가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한다면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허흥진 금융산업노조 조흥은행 지부장 등 노조 관련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섰다.경찰은 서울 광교 조흥은행 본점에 14개중대, 서울 논현동 중앙전산센터에 2개 중대 병력을 배치하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신한금융지주회사에도 각각 1개 중대 병력을 배치해 불법집단행동에 대비했다. 곽태헌 장택동기자 tiger@
  • 조흥은행 파업 / 盧, 조흥銀사태 언급 안해 / 은행장들과 오찬 간담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은행장들과 오찬을 했다.관심을 모았던 조흥은행 문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오찬의 성격이 특정한 은행에 대한 것이 아니어서,조흥은행에 관한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노 대통령의 ‘침묵’이 오히려 조흥은행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노 대통령이 “요즘 현안이 뭐냐.”고 묻자,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노조가 임단협을 결렬선언한 것”이라고 대답했다.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노 대통령은 대신 신용불량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노 대통령은 “신용불량자 개인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부와 금융권도 무관하지 않으므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차원에서도 여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민생보호 차원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해 언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신용불량자를 사면해 달라.”는 호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노 대통령은 “자꾸만 정보지나 신문기사 등에 은행장 인사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데,지금 정부는 인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은행장이 흔들리면 금융권이 흔들리는데,인사에 관여하지 않는 게 여러분을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은 “금융계가 지난 5년간 구조조정에 힘써서 시스템이 발전됐다.”면서 “더욱 경쟁력을 높이려면 책임경영체제가 자리잡아야 하는데,이 점에 대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흥은행 파업 / 이정우式 해법 시험대 / 靑 “뒷걸음질 없다” 강경

    청와대가 조흥은행 노조의 전면파업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예고된 하투(夏鬪)’와 관련,청와대의 해결방식이 변화됐음을 보여주겠다는 태도다.이번에 밀리면 전교조 연가투쟁을 비롯해 한국노총의 총파업,현대차 파업 등 다음달까지 줄줄이 예정된 노사분규를 수습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그간 화물연대 파업과 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 등의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가,최종적으로는 노조측의 주장에 밀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18일 “조흥은행 매각에서 후퇴하면 국제신인도에 문제가 생긴다.”며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미국을 방문중인 권오규 정책수석도 “이번에는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청와대가 할 만큼 다했다.”는 설명도 나온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이정우 실장이 조흥은행 노조와 가진 간담회에서 청와대는 5가지의 ‘실익’을 챙겼다.”고 말했다.▲조흥은행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대화를 통한 비용의 최소화 ▲대화와 타협이란 노사관계의 원칙 확인 ▲교섭창구를 청와대에서 재경부로 환원 ▲불법행동을 엄단할 수 있는 도덕적 명분을 쌓았다는 것 등이다.그는 “이 실장은 조흥은행 노조와의 간담회에서,대화는 계속하지만 청와대가 개별 부처의 정책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흥은행 사태의 청와대내 해결사는 이정우 실장이다.대화로 해결하겠지만,무리한 타협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또한 확고하다고 그는 밝혔다.지난 화물연대나 전교조협상 때와 대조적이다.당시 노사문제 주무였던 문재인 민정수석은 “아무리 좋은 판결도 화해만 못하다.”고 주장하면서 ‘노조에 밀렸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합의를 이끌어 냈었다.그러나 이런 해결방식을 두고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있었다.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NEIS를 해결한 뒤 노사문제 안정을 이루고 ‘경제챙기기’를 시도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문 수석이 전교조측의 손을 들어줘,이번 조흥은행 문제까지 상황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한걸음 멀어진 ‘盧 - 勞’

    최근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노사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톤이 종전과 사뭇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취임 초까지는 상당히 친(親) 노조적인 입장이었다면,요즘에는 다소 중간쪽으로 움직인 듯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노 대통령은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법 질서를 무시하고 집단의 힘을 악용해서 이익을 관철하려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한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을 비롯한 소위 ‘하투’(夏鬪)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찰지휘관 특별강연에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노 대통령은 “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많이 들어온 사람이니까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면서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어느 정도 친 노조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대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노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은 물론 취임초만 해도 노조에 매우 우호적인 톤으로 얘기했다.지난 3월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노동문제는 공안문제가 아니고 경제문제”라면서 “노동자만 구박받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게 대표적이다.이러한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조금씩 바뀌는 듯 비쳐지는 배경은 뭘까. 이와 관련,노사문제가 원칙대로 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는 물론 국내기업의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화물연대,두산중공업 파업 등 새 정부 들어 원칙도 없는 대응 때문에 경제와 나라에 부담이 됐다는 비판을 뒤늦게나마 수용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않다. 이달 초 노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수행했던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업인들은 노사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미국방문(5월),일본방문 기간 중 외국기업인을 만나면서 노사문제를 원칙 없이 대응했다가는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노 대통령이 방일(訪日)을 앞두고 지난 1일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할 때에도,참석자들은한목소리로 노조 문제에 관해 법과 원칙을 확립해주도록 요청했다. 말로만 보면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문제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이런 점에서 조흥은행 노조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은 주목될 수밖에 없다.조흥은행 노조에 대한 대처 방향은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실제 바뀌었는지를 평가해볼 수 있는 시험대다. 곽태헌기자 tiger@
  • 혁신주체 네트워크화 / 盧대통령 “노조 불법행위 용납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공직사회의 개혁주체 구축과 관련,“정부가 토론과 회의,잘 발달된 인터넷 등을 활용해 한국사회를 한번 변화시켜 보고 업그레이드시켜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관한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찰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 및 오찬에서 “혁신주체들이 한 관서뿐 아니라 관서간 네트워크를 이뤄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도 바꾸는 등 정부내 횡적 연대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6면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개혁주체 얘기를 했더니,문화혁명이나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서 “공식적으로 혁신적인 주체를 만들자는 것인데,무슨 문화혁명이 있고,편 가르기가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관계와 관련,“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들어온 사람이고,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겠다고 하니까 지켜 보는데,협상을 지켜 본다는 것이지 불법행위를 지켜 본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단호히 해달라.”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 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 대통령은 “법과 제도도 민주사회에서는 타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당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를 갖고 질서를 바로잡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소위 권력기관을 정권의 도구로 부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대통령 경찰간부 특강 / “개혁주체세력 구축 본뜻은 한국사회 업그레이드”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경찰지휘관 초청 특별강연을 통해 개혁주체세력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280여명의 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50분간의 특강 중 절반을 개혁주체세력 부분에 할애했다.지난 13일 세무관서장 특강에서 밝힌 개혁주체세력에 대해 그만큼 논란이 많다는 뜻도 되지만,노 대통령의 관심이 많은 분야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나아가 이러한 개혁주체들이 기관간 네트워크를 이뤄서 범정부적으로 ‘횡적 연대’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이 문화혁명이 가능한 나라라고 생각하느냐.”고 말문을 열었다.개혁주체세력 구상을 문화혁명이나 편가르기로 연결시키는 일부의 시각을 염두에 둔 것이다.이어 “경찰청이 경찰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집회시위 관리방안도 만드는 등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러한 업무혁신 때문에 여러분 사이에 편이 갈라섰느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언가를 바꿔 보려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제도와 분위기를 만들고 한참 지나면 좀 대우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법적으로 주어진 의무 이상을 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데 그것을 말을 바꿔 놓으면 혁신주체”라고 설명했다.이어 “모여서 토론도 할 수 있고,때로는 회의도 하고,아주 잘 발달된 인터넷도 활용해 한국사회를 업그레이드해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대한 구상”이라면서 “좀더 대우를 받을 때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 있겠지만,이것을 편가르기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경찰·검찰·국가정보원·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이 그동안에는 정치적으로 이용돼온 일이 있었다.”면서 “(참여정부에서는)4대 기관장에 대한 청문회가 싱거울 만큼 (국민들의)관심이 없을 정도로 중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노 대통령은 “부당한 명령,정치적인 명령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또 “저와 제 주변에서 살아온 과정의 파일을 (야당등에서)들고 나왔는데 알맹이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파일이 형성되지 않는 정부,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정권으로 할까한다.”고 말해,박수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동북아시대를 강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팔자를 한번 고쳐 보자는 뜻”이라면서 “다시 한번 신발끈 동여매고 한번 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한국이 나서서 주변국을 설득해 동북아에서 평화의 시대를 정착시키고,그 비전을 가질 때 북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찬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은 하나의 과제”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해 나가겠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軍수뇌등과 골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15일 새벽 5시30분부터 4시간30분 동안 태릉 골프장에서 청와대 참모진 및 군 수뇌부와 라운드를 가졌다.노 대통령 내외가 골프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4일에 이어 6주 만이다. 이날 골프는 경호상의 이유로 종전처럼 3개조로 이뤄졌다.노 대통령은 조영길 국방장관,김종환 합참의장,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같이 라운딩했다.노 대통령은 96타를 쳤다고 한다.권양숙 여사는 조윤제 경제보좌관,김희상 국방보좌관,김세옥 경호실장과 1조로 라운드에 나섰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사업 재조정 요구

    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각 부처에 대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매겨 제출하도록 했다.예산처가 본격적인 예산심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순위를 정해 다시 내도록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15일 “기존 지속사업 예산도 적극적으로 재검토해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면서 신규사업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라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은 노무현 정부가 짜는 첫 예산이므로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을 예산을 통해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게 노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예산처가 각 부처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겨 다시 제출하도록 한 것은 노 대통령의 이러한 의지와도 맥을 같이한다.기존 예산에 신규사업을 적당히 추가해 신청하는 과거의 예산관행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임상규 예산처 예산실장은 지난 14일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들과 회의를 갖고 “우선순위를 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예산처는 부처별로 우선순위 요청을 받으면,이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박봉흠 예산처 장관은 “각 부처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기도록 한 것은 자율성을 주겠다는 의미와 함께 예산처와 각 부처가 예산편성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용재원의 한계 탓에 정부부처들이 요구한 예산을 대폭 삭감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예산실에서 예산을 삭감하다 보면,정작 각 부처에서 꼭 필요로하는 사업도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 부처에서 우선순위를 정해달라는 것이다. 박봉흠 장관은 내년도 국방예산과 관련,“현실적으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내년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로 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국방예산은 GDP의 2.7%이며,내년에 3%로 되려면 3조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 국방부는 GDP 대비 3.2%로 국방예산을 증액해달라는 요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예산처가 지난달 말까지 각 부처들로부터 받은 내년 예산 요구액은 모두 145조 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30.8%나 많다.각 부처들이 내년도 세입여건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요구하는 구태(舊態)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개혁주체조직 구축’ 본격화 논란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 부처내 개혁주체조직 구축’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노 대통령은 이번주 공직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집중적으로 가져 주목된다.16일에는 전국 경찰지휘관 28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20일에는 국가정보원을 방문하고 간부급과 오찬을 한다.중앙부처 실·국장 700여명에게 특강하는 일정도 잡혀 있다.18일에는 국책은행장을 포함한 전국 은행장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 내에 ‘개혁마인드’를 광범위하게 전파해 공무원을 개혁추진의 선두세력으로 구축한 뒤 각계각층으로 넓혀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노 대통령의 학계 출신중 대표적인 측근으로 꼽히는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과위원장은 15일 노 대통령이 밝힌 ‘공직사회 개혁주체 구축’의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성 위원장은 “노 대통령은 개혁과 통합을 강조해 왔다.”면서 “노 대통령이 편가르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추측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성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개혁의 주체가 돼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누구는 개혁주체이고,누구는 그렇지 않다는 게 아니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 특히 공무원들이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어달라는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위원장은 자신이 말한 ‘1만명 양병설’과 노 대통령의 ‘개혁주체세력’을 연결시키려는 일부의 시각을 부인했다.성 위원장은 “과거 정부와 정권에서는 실세나 측근,무슨 연줄을 동원한 사람들이 중용되다 보니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그래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에서 ‘1만명 양병설’ 얘기를 예로 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만명이라는 것은 상징적인 것”이라며 “1000만명이면 더 좋은 것이고,전국민인 4800만명이 같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면 가장 좋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김병준 위원장도 “대통령의 얘기는 개혁적 시각과 의지를 가진 공무원들이 개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개혁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는 각 부처에 개혁마인드를 지닌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부처내 공식조직인 업무혁신팀을 만들어 개혁작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는 각 부처 업무혁신팀과 공식적인 관계를 통해 개혁의지가 있는 공무원들의 의견을 개혁추진에 적극 반영해 이들이 개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14일 고영구 국정원장과 면담,국정현안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이와 관련,현 정부 출범 후 한때 중단됐던 대통령에 대한 국정원장의 직보가 재개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고 원장에게 현 정부 출범 후 정부 고위직 및 공기업의 장(長)에 대한 인사가 제대로 됐는지를 점검해줄 것을 지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대통령 세무관서장 특강 / “열목어처럼 깨끗하진 않지만 흠 많은거 감추지 않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전국 세무관서장들을 상대로 40분간 특별강연을 한 뒤 오찬을 함께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일단 잠재운 것에 대해 격려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권력기관 개혁,부동산 투기 등에 관해 의견을 쏟아냈다. ●언론 방해 뚫고 대통령 됐다 노 대통령은 “참모들은 심지어 신문을 보지 말라고 한다.”면서 “신문을 보면 대통령이 열받쳐 하루종일 높은 목소리로 지시를 하게 돼 분위기가 나빠지고 감정적인 결정을 내릴까봐 그렇다.”고 신문을 겨냥했다.특히 일부 신문들이 노 대통령 자신과 형인 건평씨,이기명 전 후원회장에 관해 부정적인 기사를 쓰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들렸다.노 대통령은 “언론이 한번도 잘했다고 칭찬하지 않고,노무현에 대해 독불장군이라든지,튄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서도 성공해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흔히들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이라고 하는데,일부 언론이 제가 대통령 안되게 온갖 일을 했지만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들이 다 좋다는데 따라가봤자 (돌아올)배당이 적다.”고 말하고 “아무도 안가는 데 배당이 큰 것 아니냐.”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에게 신고해 달라 노 대통령은 “국세청이 불러도 겁 안나는 사회,검찰청에서 나오라고 해도 아랫도리가 후들후들 흔들리지 않는 사회,야당이 말을 막하고 대통령을 모욕해도 정부에서 보자고 안하는 사회로 간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장에게 전화하지 않았다.”면서 “혹시 청와대에서 전화오면 조용히 제게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청와대로부터 독립된,적어도 부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독립된 기관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권력기관 본연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은 “1급수에서 살아온 열목어나 산천어처럼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2·3급수 헤엄치며 진흙탕을 건너,지뢰밭을 건너서 정권을 잡았다.”고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역경을 털어놨다.그는 “오염되고 바짓가랑이에 흙 묻히며 지나왔다.”면서 “흠이 많은 것을 감추려고 노력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다음 대통령은 물장수 하지 말라고 꼭 권유하겠다.”고 말하자,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생수회사 장수천과 관련된 잡음과 언론의 보도에 대한 비판이 묻어 있는 말이다.“인사가 공정해졌다.”면서 “특히 군 인사에서 치맛바람이 없어졌다.”는 맺음말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