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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회동 이모저모/ 여유로운 대화속 가시 돋친 설전도

    만찬회동은 저녁 6시2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대체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지만 취재자유 등 쟁점을 놓고는 여야간 의견이 엇갈렸다. 현안에 대한 회담에 앞서 노 대통령과 3당 대표는 청남대 가든에서 소주를 곁들여 삼겹살 파티를 가졌다. 골프 라운딩에 참석하지 않고 뒤늦게 넥타이 차림으로 합류한 박 대행이 “혼자 매고 있어 이상하네요.”라며 넥타이를 풀고는 “옛날엔 이거 풀면 싸우자는 뜻인데…”라고 농을 던지자 노 대통령은 “요즘엔 그렇지 않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 총재가 ‘평양 박치기’를 화제로 우스갯소리를 꺼내면서 “박 대표는 싸움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박 대행은 “오늘도 싸움하러 왔다.”고 응수했다. 노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국회 농림수산위원이던 박 대행께서 한 말씀 하시는데 속 뒤집기 좋은 얘기만 하셨다.”며 “준비를 해서 답변하려고 하면 박 대행은 계시지 않아서 판판이 당했다.”고 말했다.이에 김 총재가 “히트 앤드 런이구만…”이라고 정리하자 노 대통령은 “박 대행이 질문하면 즉시 답변하라고 후임 장관들에게 다 일러줬다.”고 말해 폭소가 터져나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박 대행에게 소주잔을 건네면서 “오늘 실탄을 많이 준비하셨다는데 겨누기만 하고 쏘지는 마세요.”라고 했고,박 대행은 “그렇게까지야… 이심전심으로 다 통하면 되죠.”라고 답했다. ●골프라운딩 이에 앞서 노 대통령과 정 대표,김 총재,이원종 충북지사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간이 골프장에서 가볍게 라운딩을 했다. 라운딩에 앞서 노 대통령은 “꼭 1년만에 골프를 하는 것”이라며 “김 총재로부터 한수 배우겠다.”고 말했다.이 지사가 “김 총재는 어프로치에 센서가 달려서 치면 (홀에)붙는다.”고 말하자,김 총재는 “구 정치인을 무시하지 말라.”고 뼈있는 농담도 했다. 9홀(파 36) 라운딩에서 노 대통령은 53타,김 총재와 이 지사는 45타,정 대표는 50타를 쳤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鄭 화해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를 한·일 축구경기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고,이에 정 대표는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날 노 대통령과 정 대표의 만남은 지난해 대선 직전 정 대표가 후보단일화 공조를 파기한 뒤 4개월만이라 정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노 대통령은 경기장에 도착,정 대표의 영접을 받으면서 “우리 회장님하고 같이 가야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정 대표가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했다.특히 노 대통령은 경기전 연설에서 양팀의 선전을 당부한 후 “오늘 저는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특별초청을 받아 여기에 왔다.”며 “함께 협력해서 한국 축구와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과거를 포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이에 정 대표는 상기된 얼굴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산·종토세 과표 20%P 인상

    정부가 현재 30%대 초반인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율을 노무현 대통령의 5년 임기 내에 50%까지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정부투자기관과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이전 기관의 직원들에게 아파트 특별분양을 해주고,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수현 빈부격차·차별시정기획단 실장은 16일 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점진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현실화하되 예측가능하도록 다년간에 걸쳐 예고제를 실시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방안이 그대로 추진되면 5년 후에는 재산세·종합토지세가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정부투자기관과 출연연구기관,기업 등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전하는 기업체와 공공기관,대학 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면서 “아파트 특별분양 및 주택마련 자금지원,주택취득에따른 취득·등록세 감면 및 소득세 감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 “”핵폐기장부지 선정 지연 곤란”” / 24개 사회갈등 종합대응

    정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4개 ‘사회갈등’ 현안을 선정,현황을 점검하고 주무부처 중심으로 해결시안을 마련해 정부차원에서 종합 대응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대표성있는 주민들이 합의해서 부지선정을 신청하면 양성자 가속기 사업유치에 가산점을 주는 등 연계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무현대통령 “대화의 마당 北 꼭 나올것”/ 부시 前美대통령과 회동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2시간여의 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가져선 안 되며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북한도 이번에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한·미간 우호 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 부시 전 대통령과 이렇게 대화하고 식사하는 것은 양국민들에게 굉장히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전쟁 원하지 않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은 “(이라크전 개전초) 우방의 지원이 없어 여론의 비판을 받는 등 어려웠는데 한국의 파병 결정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동시에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도 원하지 않으며,이 지역의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미국에 오면 부시 대통령이랑 성격이 같아서 잘 통할 것 같다.”며 “내 아들도 소박하고 진솔한 농담을 좋아하니까 방미 때 평소대로 노 대통령이 솔직하게 대화한다면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언론 비교 대화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취재진을 쳐다보면서 “언론이 대통령을 어떻게 다루느냐.”고 묻자 노 대통령은 “항상 잘 도와주는데 카메라만 앞에 있으면 나오던 말이 들어가고 엉뚱하게 말이 나오기도 해 고생한다.”고 대답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어떻든 저 분들은 소명을 다 하는 것이고 그것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미국 언론들과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사가 안 나오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기사가 되곤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맞는 말이며,미국에선 더 맞는 말”이라며 “제 경험으로 보면 기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얘기를 쓰지,자신들이 생각한 것과 다르면 대통령 말이라도 다 쓰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공정하게 쓰지만 대통령의 말을 쓰기도 하고 안 쓰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정부가 동의 안하면 韓美조약상 전쟁 못한다”김희상 국방보좌관 문답

    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가 반대하는 한 한반도에서 전쟁은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후세인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고 북한도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전에 따른 북한의 충격이 있을 텐데. -부시 대통령이 온 세계가 (대부분)반대하는 전쟁을 한 것만으로도 북한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후세인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이라크전이 실제 3주만에 끝났는데,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은 아닌가. -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반대하는 동안에는 전쟁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우리 대통령이 묵시적으로라도 동의하지 않는 한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할 수 없게 돼 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후세인보다 훨씬 똑똑하지 않느냐(후세인은 판단을 잘못했다는 뜻). 부시 대통령은 국제여론과는 관계없이 전쟁을 하지 않았나. -한·미 동맹은 국제여론과는 다르다.서울은 휴전선에서 불과 4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또 한국에는 미군도 많이 있다.(만나 본)미국 고위관계자들의 얘기도 같다.북한에는 석유도 없지 않은가(농담). 미 2사단이 후방으로 옮기게 되면 인계철선(引繫鐵線·trip-wire)은 어떻게 되나. -북한이 군사작전을 하려면 미국 핵심기지가 있는 오산부터 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인계철선 논리는 지금에는 맞지 않는다.미 2사단 문제는 군사적인 게 아니라 정치·경제적인 문제라고 얘기한다.미 2사단을 재조정하는 문제는 반미(감정)와 관련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국 이라크복구 참여 환영”美국무차관, 조윤제 경제보좌관에 밝혀

    앨런 라슨 미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한국의 이라크전 전후 복구사업 참여의사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조윤제 경제보좌관이 14일 밝혔다. 조 보좌관은 최근의 방미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통화기금(IMF) 앤 크루거 부총재 등과의 만남과 관련,“IMF측은 한국경제가 대단히 중요한 만큼 IMF 한국사무소 체재기간을 더 연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우리 정부 관련부처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도 외국투자자들은 우리 재벌경영이 국제기준으로 볼 때 투명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전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개혁을 꾸준히 할 의지가 있으며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시장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고,재벌개혁의 핵심은 투명성에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조 보좌관은 한국 금융물에 대한 가산금리 하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증가 등을 예시하면서 “지난달 중순에 겪은 금융시장의 한국에 대한 불안감은 많이 해소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부양책 등 경제정책 운용방향과 관련,“우리는 지난해 7월부터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경기가 생각보다 심하다고 판단되면 이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단을 갖고 있으며,넒은 의미의 통화정책에서 그런 여지(금리인하)를 갖고 있다는 점을 미국측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새달 동서화합안 제시”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3일 제84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는 19일 4·19기념식과 내달 5·18기념식에도 직접 참석,연설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핵심을 분열과 갈등 극복에 두고 있다.”고 이들 기념식의 참석 배경을 설명하고 “특히 5·18 광주방문 때는 동서화합의 강력한 메시지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와대, 월간지기자 첫 고소

    새 정부 출범후 청와대가 처음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를 고소했다.노무현 정부의 언론정책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도 풀이돼 주목된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지난 10일 월간중앙 윤모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새 정부 출범후 그동안 청와대는 조선일보와 문화일보·뉴스메이커에 대해서는 한차례씩 정정보도를,동아일보에 대해서는 반론을 각각 요청했었다.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수석은 “윤 기자가 월간중앙 2003년 4월호에 보도한 ‘대통령 민정수석 작성 노무현 인사파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허위”라고 주장했다.문 수석은 “윤 기자는 ‘2003년 1월 문재인 민정수석이 수석에 내정된 뒤 부처별 고려 대상자 명단이라는 극비의 보고서를 작성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참여정부의 장관급 인사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도했지만 민정수석실의 누구도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용 월간중앙 주간은 “자체 입수한 문건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에 대해 청와대측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월간중앙은 이번 기사와 관련해 그 어떤 명예훼손의 의도를 갖고 보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악의성이 없는 오보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에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고의성이나 악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일 때에는 언론중재위 제소를 포함해 민·형사상 대응을 검토해야한다.”고 보도에 대한 대응방법을 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호남출신 고위직비중’ 호남여론 조사/ 67% “적지 않다” 25% “별로 없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호남소외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적극 대처에 나섰다.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고위직 인사편중 시비 불식을 지시한 데 이어 김두관 행자부장관,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11일 호남지역을 방문,민심 탐색에 나섰다. ▶관련기사 5면 특히 청와대는 이날 “고위직 인사와 관련한 호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67.3%가 ‘국민의 정부 때보다는 줄었지만 적지않게 있다.’거나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응답함으로써 호남소외론이 최근 논란처럼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호남주민 4명 중 한 명꼴로 ‘호남 출신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 여론이 다소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청와대가 호남에 사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참여인사 중 호남출신 인사의 비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별로 없다.’는 25.7%,‘상당히 많은 편이다.’는 9.1%,‘국민의 정부 보다 줄었으나 적지 않게 있다.’는 58.2%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 하고 있다.’는 10.5%,‘대체로 잘 하는 편이다.’는 74.3%,‘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는 11.7%,‘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1.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청와대의 의뢰에 따라 월드리서치가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곽태헌기자 tiger@
  • 선발대 17일 파병 검토

    이라크 전쟁에 보낼 건설공병부대(서희부대·573명) 창설식이 오는 15일 보병학교(상무대)에서 열리고,의료지원단(제마부대·100명) 창설식은 17일 특전교육단에서 개최된다고 육군이 10일 밝혔다. 파병부대 본진의 출국은 교육프로그램을 마친 뒤 이달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현지상황 파악 등을 위해 오는 17일 간부 위주로 20여명을 먼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파병대책을 비롯한 이라크전 대책을 논의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정부 신설 위원회 청와대밖에서 살림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담당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9일 본격 출범했지만 청와대 밖에 사무실을 차렸다.아직 위원장이 선임되지 않은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회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대통령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 등의 사무실은 과거 외교통상부가 사용했던 정부 중앙청사 6층에 있다.3개 위원장은 모두 장관급이다.신행정수도건설 기획단,빈부격차완화와 차별시정기획단,노사개혁 태스크포스(TF)와 농어촌대책 TF 등 10개 TF의 사무실도 정부 중앙청사에 둥지를 틀었다. 새 정부 청와대 비서실의 직원이 김대중 정부 때보다 1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청와대내 입주가 구조적으로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문재인 민정수석을 비롯한 민정수석실 직원들도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근무 중이다.그러나 민정수석실 직원들은 올해 말쯤 청와대로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서실 신관과 동별관 사이 온실 자리에 지상 3층,건평 600평 규모의 대통령 집무실이 완공되면 민정수석실은 이 곳으로 사무실을 옮긴다는 계획이다.민정수석실은 청와대에 늦게 들어오는 대신 대통령과 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혜택(?)’을 보는 셈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0일 “공사기간은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사에 들어가는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 집무실이 신축돼도 여유공간은 별로 없기 때문에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 등은 정부 중앙청사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인사편중 있다면 시정”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고위공무원 인사의 지역편중 논란과 관련,“실제로 지역적 편중이 있다면 시정하고,그렇지 않다면 제대로 해명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유인태 정무수석으로부터 “‘인사문제로 광주 민심이 나쁘며,한 의원이 총리에게 질의서를 보냈다.’는 보도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8면 ●“전체적으로 조사하라.” 노 대통령은 “특정 부분만 떼어내서 인사편중을 논하면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면서 “전체적인 조사를 해보라.”고 지적했다.이어 “1·2급 인사만 볼 게 아니라 5∼10년을 내다보고,3·4급 공무원의 출신지역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해당하는 부분만 볼 게 아니라 큰 틀에서,총체적으로 인사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적재적소와 안배의 기준에 대해 후보시절에는 선(先) 적재적소,후(後) 안배를 강조했지만 현실적으로 안배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정부질문서도 논란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인사편중 문제가 논란이 됐다.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을 상대로 “최근 행자부에서 20명 정도의 1·2급 인사가 있었는데 영남 11명,충청 4명,경기 4명,전북 1명,광주·전남 전무”라면서 “역대 정부가 인사편중 시비에 시달려 왔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 인사는 세심한 주의가 부족했다.”고 ‘호남 역차별’ 인사를 질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반대편도 수용” 인재풀 확대 시사 / ‘盧 코드’ 변하나

    노무현 대통령이 9일 국민 대통합을 강조,‘코드(Code)’중시방침이 변하고 있는지 주목된다.노 대통령은 이날 ‘인재풀(Pool)’의 확대도 다짐했다.마음에 맞지 않거나 반(反)개혁적인 사람을 기용하겠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국정운용을 해나가는 데 있어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쪽으로의 변화가 감지된다. ●“반대편에도 손 내밀겠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설사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에게도 분노를 기억하지 않고,반드시 풀고 힘을 합치자고 손을 내밀겠다.”고 강조했다.“각료를 임명할 때 아무리 생각해도 노를 쥐어주면 거꾸로 기울 것 같은 사람은 기용하지 못했지만,대체로 노를 잘 저을 것 같은 사람들은 두루 기용했다.”면서 앞으로 인사 기용범위가 넓어질 것임을 시사했다.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왜 갈등이 생겨났는지,왜 풀지 못하고 있는지 다시 토론해야 한다.”면서 “토론의 결과를 갖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구할 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노 대통령의 통합 강조는 해묵은 지역갈등은 물론 이념 및 노사갈등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대립 등으로 힘을 한쪽으로 모으는 게 쉽지 않아 국력의 낭비가 많다는 현실인식 아래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한 것은 여소야대(與小野大)와 경제불안,북한 핵문제 등 당면한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반증으로도 해석된다. ●“새로운 대통령 인맥 형성” 노 대통령은 낮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주면서 인재풀에 대해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노무현 인재풀은 왜 그리 좁은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일 많이 하게 되고 호흡맞고 일 잘 되면 노무현 인재풀 3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본격적인 대통령의 인맥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과거의 인맥도 중요하지만,새 정부 출범 후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재풀을 넓혀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은 “노무현 인재풀 1기는 386 중심의 민주화투쟁 경력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라면서 “2기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경선 때부터 (본격적으로)정책개발을 도와준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산하단체장 인사 제청권 장관이 책임갖고 행사를/ 노대통령 각의서 지시

    청와대는 공기업 및 산하단체장 인사와 관련,문제가 있는 단체장을 가려내는 작업은 스스로 주도하되 각 부처 장관의 후임 제청권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부처별로 2배수 안팎의 후보를 제청하면 이들의 적격성 여부는 다시 청와대에서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 및 산하단체장 인사는 청와대의 문제 인사 스크린(4월내 완료)-부처별 2배수 안팎 후임 추천-청와대의 최종 낙점(5월내 완료) 등 3단계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와대측은 현 산하단체장 중 문제가 있는 일부 인사들을 가려내 이르면 이번주부터 해당 부처에 통보를 시작,이달 말까지는 경질대상 확정 절차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 제청권을 행사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투자기관을 비롯한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와 관련,“산하단체 인사에 대해서는 국무위원(장관)이 책임을 갖고 하라.”고 지시했다. 송경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대통령의 뜻을 알고 장관이 산하단체장을 제청하는 ‘형식적인’ 태도를 취하지 말고,실제적으로제청권다운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퇴직한 공무원은 일단 6개월정도 공백기간을 갖고,쉰 다음 산하단체 인사에서 발탁하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하단체장 평가 거의 끝나 노 대통령이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에서 장관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주겠다고 밝힌 것은 KBS사장 인선과 관련해 매끄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관련부처의 협조를 얻어 이미 산하단체장에 대한 업무능력,평판 등을 상당수준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해당기관의 직원은 물론,이해당사자,납품업자,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을 상대로 평가를 했다고 한다.이번주에 산하단체장에 대한 선발지침을 관련 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청와대측이 장관의 제청권을 인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용이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다.정찬용 인사보좌관이 밝힌 대로 청와대가 산하단체장의 결격사유를 엄격히 따진다면,각 부처장관들이 청와대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인사 기용 제동가능성 각 장관이 산하단체장 및 임원 제청권을 가지면 그동안 청와대의 ‘배려’만 바라던 민주당 등 정치권 인사들의 공기업 진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반면 부처별로 로비가 심해지면서 인사청탁상이 더 혼탁스러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측근 나라종금연루 표정/ ‘국민감정’ 주시하는 청와대

    청와대는 나라종합금융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 인사위원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1차 판단을 하고 있다.그러나 도덕적 문제 등 국민감정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은 ‘옹호’ 문희상 비서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염동연씨나 안희정씨나 ‘자신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유인태 정무수석은 안희정씨가 나라종금측으로부터 받은 2억원의 사용처와 관련,“지난해 10월쯤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돼 안씨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투자금 성격으로 받았다는 설명이) 딱맞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염동연씨가 받았다는 5000만원에 대해서는 “염씨는 지난 99년에는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아니라 그냥 알고 지내던 일반 당직자 수준”이라면서 “염씨가 받았다는 돈은 개인적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읍참마속론,깃털론 양립 청와대는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수사에 따라서는 예상하지 못한쪽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한 관계자는 “청와대 기류는 2가지”라고 전했다.시니어 그룹내에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무언가 제재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이와는 다른 ‘깃털론’도 있다는 것이다.주니어 그룹을 중심으로 “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여론재판’으로 몰면 안 된다.”는 반박이다. ●민주당 인사 연쇄 불똥 가능성 나라종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의 불똥이 민주당 다른 인사로도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구주류 핵심권 인사가 비실명으로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여기에 중립성향의 의원 1명도 수억원 수뢰설에 휘말려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이 기자 간담회에서 정대철 대표,김상현 고문 등도 야당의 공세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생수회사에 보증을 섰던 사실을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출자총액제한 대폭 강화/ 공정위, 재벌 지주회사 전환땐 세제 혜택

    금융회사의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허용 1년 만에 다시 크게 제한된다.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의 상호출자를 제한하는 출자총액제한제도 크게 강화된다. ▶관련기사 23면 대신 재벌집단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설립요건을 충족해야 할 유예기간이 늘어나고 법인세 납부 유예기간 연장 등 세제혜택이 확대된다.다수의 소액 피해자를 대신해 국가기관이 소송을 제기해주는 공익소송제 도입도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현안 및 정책과제’를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재정경제부와 공정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필요하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자.”며 일단 공정위의 손을 들어주었다. 노 대통령은 또 “KT(옛 한국통신),포항제철,국민은행 등 민영화돼 독립적,자율적으로 경영하는 거대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강조했다. 공정위는 지배구조 개선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지주회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여건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허용범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친인척 지분을 모두 공개토록 유도하고,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조항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곽태헌 안미현기자 tiger@
  • 노상 카드판매 금지규제 불허 / 盧대통령, 규개위 태도 질책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요즘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른 카드채 문제와 관련,“규제개혁위원회가 과거 신용카드사들의 길거리 카드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규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던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규개위의 ‘경직적인 태도’를 질책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금융감독위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규제로 판단한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규개위가 길거리 카드 판매 규제를 반대하던 때의 민간위원장은 현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다.그래서 노 대통령은 강철규 위원장을 간접 질책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카드 신규발급이 봇물을 이루며 사회문제로 비화하자,지난 2001년 7월 길거리카드 발급을 규제하기 위한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했으나,규개위는 “법을 바꿔서 하라.”며 반대했다.이에 따라 금감위는 재정경제부의 협조를 얻어 2002년 7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길거리 판매를 법으로 금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언론 소유·경영 분리하고 권력 좌우할 생각 버려야”/ 盧대통령 신문의날 기념식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제47회 신문의 날을 맞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언론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강조했다.이어 “언론이 권력 탄생을 좌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젠 버려달라.”면서 “이제는 권력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광고주로부터의 자유를 생각할 시기”라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은 17분간의 축사를 통해 언론관을 자세히 피력했다. ●언론자본과 광고주로부터 자유 노 대통령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라고 하면 지난 것 아니냐.”고 반문,언론이 권력의 눈치를 보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많은 사람은 언론자본으로부터 기자의 자유,광고주로부터의 기자의 자유를 생각해 볼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진정한 의미의 언론자유는 기자에게 돌려줄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부와 언론 견제·균형관계가 바람직 노 대통령은 “정부를 꼭 입맛에 맞게 길들이겠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든 잠재적으로든 갖고 있다면 이젠 버려달라.”면서 “누가 더 센지 힘겨루기 할 때가 아니다.”라고말했다.노 대통령은 “언론과 정부가 힘겨루기를 하면 어느 쪽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언론이 뭐라 하든 권력은 존재하고 권력이 뭐라 하든 언론도 존재한다.”고 말했다.서로 상대방을 인정,‘견제와 균형’을 이루자는 의미다. ●정부,언론개혁 개입 안해 노 대통령은 “젊은 변호사 시절 재무담당을 했는데,회장이 인사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 언론사를 한바퀴 돌았다.”면서 “지방변호사회장이 인사하러 간 곳이면 그게 권력이 아니냐.”고 말했다.홍석현 신문협회장이 “언론은 권력기관이 아니다.”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인 것 같다. 노 대통령은 “뭔가 법률 하나 제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권력이 언론을 부당하게 탄압한 역사가 있어 정부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개입하면 언론도 유쾌하지 않고 충고로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권력을 갖고 언론개혁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 노 대통령은 진보와 보수의 갈등과 관련,“공존할 줄 아는 진보,공존할 줄 아는 보수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문분포를 보고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그는 “보수를 대변하는 신문이 신문시장의 3분의2,아니 4분의3을 차지해 큰 일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보수’할 가치가 있으면 필요하지만,과연 무엇을 ‘보수’할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어 “민족의 자존,민주주의,4·19,5·17,1987년 6월항쟁 등은 전국민이 함께 싸워서 얻은 소중한 가치”라면서 “이 가치는 (당연히)‘보수’해야 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하지만 군사정권,굴종의 대가로,또 타협의 대가로 언론이 얻은 약간의 특권,기득권을 ‘보수’하자는 것은 역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통령,박수 다섯 차례 받아 노 대통령은 신문사와의 관계가 방송사보다 대체로 좋지 않은 것을 의식한 듯 “오늘 여기 오기가 서먹했다.”면서 “앞으로 계속 서먹하면 안 되겠기에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노 대통령은 “언론개혁은 언론과 시민에게 맡겨두고싶다.5년간 일관된 제 입장이다.나쁘지 않으시죠.”라고 말할 때 박수를 받는 등 모두 다섯 차례 박수를 받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도덕 지도층 털어내기/ ‘淨化태풍’ 온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비록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정권내 주요 인사들을 둘러싼 비리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6일 문제가 불거진 비리사건을 정치적 고려없이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관련기사 6면 검찰의 나라종합금융 수사와 관련해서도 현재 드러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뿐 아니라 ‘전체 비자금’ 부분을 모두 수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여권 일각에서 “사회 지도층의 전반적 부도덕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대대적 사정(司正)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히 나오면서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나오면 모두 밝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나라종금 문제와 관련,“노 대통령은 원칙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비자금 230억원대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나라종금측이 안희정(安熙正·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씨와 염동연(廉東淵·민주당 인사위원)씨에게 돈을 제공한 것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잠정 파악하고있으며 정치자금법 위반이면 공소시효(3년)가 지난 상태”라면서 ”그러나 조사결과 다른 혐의가 입증되면 모두 밝히고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5·6월 대대적 사정설 노 대통령의 한 측근은 “참여정부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통상 하던 정치·금융계 고위인사가 포함된 기획사정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공기업 임원들에 대한 내부 여론수집은 하고있다.”고 말해 공기업의 문제있는 고위 인사에 대한 내부 조사가 우선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권 다른 관계자는 “경제상황과 북핵 문제 등의 추이를 보아가며 5,6월 중에는 유사 이래 최대의 지도층 정화 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대적 사정이 결정된다면 사회 전반 지도층 및 토착비리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수석,“지도층 부도덕 심각”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새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지위와 경력,평판을 가진 상류층의 도덕적 해이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장·차관 후보 검증과정에서 수많은 지역에서 부동산투기 의혹을 가진 인사,원정출산 의혹을 가진 인사,선의가 아닌 이중국적 의혹을 가진 인사,위장전입 인사 등이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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