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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선공약 재검토”/부처별 재평가… 현실성없는 사업 백지화

    노무현 대통령은 1일 “대통령선거 공약은 현실성 있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선공약은 객관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약에 대해 현실성 분석을 하도록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고 하더라도 추진하는 게 무리가 있는 사안은 신중하게 접근해 사실상 백지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파악한 대선 공약 1336건 중 인수위가 정부와 협의해 선정한 핵심과제 181건은 청와대 정책실과 총리실이 협의해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여기에는 신행정수도 건설,이공계 대학 교육 및 연구지원법 제정,학력 차별 철폐,여성 일자리 50만개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어 “예산이 많이 필요한 것은 기획예산처가 새로 조정하는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환경관련 집단소송제 ▲산림재해보험제 ▲지하철 신규노선의 경우 국고지원을 50%이상으로 높이는 방안 등은 대표적으로 사실상 ‘백지화’되는 공약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에는 표를 의식한 공약이 있지 않느냐.”면서 “솔직히 공약이라고 해서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패공직자 사면·감형 제한”/이남주 부방위원장 밝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1일 “예전엔 특혜와 특권을 받기 위한 부당한 대가의 지불을 부정부패라 했다면 이제는 공정한 절차를 파괴하는 모든 행위와 연고의식에 따른 특혜도 부정부패로 규정해야 한다.”며 “부정부패 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부패방지위원회·감사원·법무부 등 정부기관과 관련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패방지대책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연·지연·혈연 등)연고의식 등을 고쳐야 한다.”면서 “공직자들은 특히 공사(公私)를 명확히 구별하는 공직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국세청·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을 권력을 위한 도구로 악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정부패를 고발하면 밀고·배신으로 간주하는 사회분위기도 고쳐 나가겠다.”면서 “공익을 위한 고발을 권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남주 부방위원장은 “부패 공직자에 대해서는 사면·복권·감형을 엄격히 제한하고,비리공직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형사처벌을 하는 등 엄정한 처벌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 “부패행위로 인한 불법수익에 대한 몰수와 추징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비위 면직 공직자의 취업을 엄격히 제한해 유착고리를 막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와대 산하단체장 온라인추천

    청와대는 장·차관급인 정무직과 정부산하단체장 등 고위직의 인사추천을 다양화하기 위해 1일부터 청와대 및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에 ‘삼고초려(三顧草廬)’(가칭)라는 온라인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청와대 인사보좌관실은 31일 “정부 고위직의 추천채널을 다양화해 최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온라인 추천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천을 받는 대상은 장·차관급 117개 직위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진 산하단체장 65개 직위다.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이들 직위의 주요기능과 조직현황,임명절차,보수 등 직무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첫 인사추천 대상은 환경관리공단 이사장,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한국관광공사 사장,한국은행 감사,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 등 5명이다.국민들은 후보자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자천(自薦)도 가능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언론은 통제되지 않은 권력”공정성 기대 어려워 정보 유출에 배신감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은 구조적으로 대단히 집중된 권력을 갖고 있다.”면서 “(몇몇 언론사는)스스로 만든 권력을 세습까지 하므로 그 권력이 공정하기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대통령 비서실 직원 워크숍에 참석,‘언론의 권력화’를 강력히 비판했으며 한나라당은 30일 이에 대해 ‘언론 통제’와 ‘취재 제한’ 의도를 다시 드러냈다며 반발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은 그야말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데 누가 견제하느냐.”고 말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일부 언론사를 겨냥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국민으로부터 검증·시험·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언론은 내부적 통제도 봉쇄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통제되지 않은 권력,검증받지 않은 권력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전제한 뒤 “그래서 언론에 대해 여러분이 모범적인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어렵게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한국 언론 질서를 새롭게 하고자 노력하는데 여러분 중 일부는 기자들과 만나서 술 마시고 헛소리하고,나가선 안 되는 정보를 내보내 정말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노 대통령은 언론개혁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방송과 인터넷 매체는 빼고 일부 비판적 신문만을 겨냥했다.”면서 “정부가 언론의 취재와 보도의 자유를 제한하려 한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4월 초 문광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노 대통령 언론관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언론관“언론과 긴장관계 유지” 주문

    청와대 비서실 직원 워크숍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이 그대로 묻어났다.발언의 상당 부분을 대 언론관계에 할애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일부 언론의 시샘과 박해에서 우리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면서 “지난 5년 국민의 정부를 끊임없이 박해한 언론과 한 시대를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김대중 정부뿐만 아니라 현 정부에 대해서도 ‘각’을 세우고 있는 몇몇 신문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참여정부가 이전보다 확실히 어려운 언론환경속에 있는 만큼 책 잡히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노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는 자기를 충분히 보호할 만큼 긴장하지 않아 타격을 입었다.”면서 “여러분은 참여정부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지지 않도록 각별히 도와달라.”고 말했다.스스로 처신을 잘해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리지 말라는 당부인 셈이다. 그는 “특별한 소수 언론말고도 일반적인 언론과도 담담하게 긴장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지금까지는 사주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몇몇 언론사를 겨냥했지만,다른 언론과도 긴장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해 종전보다 한발 더 나아간 입장을 보였다. 노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는 도를 넘어선 대목도 있다는 지적이다.노 대통령이 “적당하게 소주 한 잔 먹고 우리기사 잘 써주면 고맙고,내 이름 한 번 내주면 더 고마운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언론계는 발끈했다.마치 기자들이 소주나 얻어먹고 기사를 쓰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청와대측은 “중요한 정보가 흘러나가는 것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통령 소속 3개委 새달 가동

    ‘위원장은 장관급인데,위원은 부총리급.’ 청와대는 다음달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위원회(가칭)등 대통령소속 3개 위원회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은 적어도 매달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3개 위원회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일상적인 업무는 총리와 각 부처에 일임하지만,정부혁신·지방분권위 등 중요한 국정과제는 직접 챙긴다. 위원장은 장관급이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이,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는 성경륭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이 각각 내정됐다.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위원에는 부총리급이 포함돼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3개 위원회 위원이다.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이다. 이와 관련,균형을 맞추기 위해 위원들은 관련부처의 차관급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한달에 한번씩은 회의를 주재하므로 위원들을 장관급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아무래도 위원장은 장관급이고,위원중에는 부총리급도 포함된 게 매끄러운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한편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위원장에는 기업인을 발탁할 계획이지만,인선이 쉽지는 않다.중국은 이 위원회의 명칭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청와대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북아위원회’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인권위 反戰성명 문제 안돼”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라크전 반대 성명을 제시한 것과 관련,“인권위원회는 바로 이런 일을 하라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결정한 국군파견에 대해 인권위가 반대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파장과 정부 내 이견(異見)을 축소하려는 뜻이 담겨 있는 듯하다.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부)언론 보도를 보면,인권위의 반대의견 제시가 엄청난 사건이고 국가기관끼리 손발이 맞지 않는 것으로 돼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인권위는 좁은 의미의 정부 소속기관도 아니고 고도의 독립적 기구”라며 “내용상으로는 견해가 달라도 그런 행위 자체는 인권위 고유업무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가는 단일한 것이나 입법,사법,행정의 3권 분권을 통해 상호견제하는 것”이라며 “일사불란과 획일주의로 국가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3권분립으로 국가통합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국가의 외교 및 안보를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정부가 빠뜨리기 쉬운 인권옹호 등을 하는 기관의 입장은 다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서로 존중하며 정부는 정부의 입장을 잘 설명,역할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정원 개혁방향은/ 정부 부처 출입관행 사라질듯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새 정부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에 고영구 변호사를 지명함에 따라 국정원 개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적인 국정원장 고 국정원장후보자는 개혁적인 법조인으로 꼽힌다.그는 변호사들이 잘 나서지 않던 때에 부천서 권인숙씨 성고문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또 지난 1988년 출범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초대 회장을 지냈다.민변의 전신(前身)인 정의실천법조인회의 멤버이기도 했다. “앞으로 국정원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고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가 남아있다.”고 피해갔다.그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같은 민변 창립 멤버지만,노 대통령은 주로 부산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자주 만난 사이는 아니다.”면서 “대선 이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국정원장 지명사실은 이날 낮 12시쯤 이석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통보했다고 한다. 고 후보자가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을 제치고,낙점된 것은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상징하는 ‘개혁 코드’를 맞추려는 뜻이 담겨 있다.재야 법조인을 통해 국정원의 개혁성을 부각시키고 불법 사찰과 도청 의혹 등 온갖 시비에 휘말려온 국정원을 정상화하겠다는 의도다.같은 민변 출신인 문재인 민정수석이 고 후보자를 적극 추천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정원의 개혁방향 국정원은 국내정치쪽에 대한 정보수집은 거의 하지 않고,해외정보·대북·경제에 치중하는 쪽으로 역할이 바뀐다.이렇게되면 5·16 직후 국내 사찰 중심으로 설치된 중앙정보부(안전기획부)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바뀔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국정원 개혁 방향을 설파해 왔다..노 대통령은 지난 7일 장관과 수석들의 워크숍에서 “국정원은 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27일 장관인선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국정원은 한국의 비약적인 변화를 위해 여러가지 정보들을 새롭게 수집하고 해외차원에서의 이런 역할을 열심히 해서 국가이익을 높이는 데 봉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국정원은 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12일 박희태 대표대행을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국정원은 앞으로 정치와 담을 쌓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국정원의 국내정보는 물론 국정원장의 주례보고도 받지 않았다.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국정원 직원들이 정부부처와 언론사를 출입하거나 담당해온 시스템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그동안 국내정치 정보를 수집했던 직원들은 해외정보와 경제파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통령 한방주치의 첫 임명

    청와대에 ‘전통 어의(御醫)’가 부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주치의는 이론상 한 분이고 나머지 분들은 자문의이지만 한방 쪽에서도 한 분을 초빙해 주치의로 하고 양·한방 협진체제로 하겠다.”며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조만간 양방 주치의 임명절차를 마쳐주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주치의로 양·한방 협진체제가 구축되게 됐다.지금까지는 양방 쪽에서만 주치의를 두도록 돼 있었다. 이와 관련,경희의료원 신현대 교수가 양방 쪽의 송인성(서울의대 교수) 현 주치의에 이어 한방 주치의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北核 해결위해 파병”

    청와대가 26일 이라크전 파병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등 국민 이해를 구하려는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파병동의안 국회 처리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강력해지면서 국론분열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위원장 김창국)가 정부와 정치권이 이라크전 지원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을 권고하는 공식 의견서를 채택함으로써 국가기관의 내부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 대통령,파병 당위성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육군3사관학교 제38기 임관식에 참석,“정부가 미국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하고 건설공병과 의무부대를 파병키로 결정한 것은 명분이나 논리보다는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대단히 전략적이고도 현실적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미간의 신뢰가 돈독해질 때 우리는 북핵문제의 해결과 북·미관계의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적어도 한반도에서 우리가 원치 않는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 판단을 바탕으로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 이라크전 파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국민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정무수석실,시민사회단체 설득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시민사회단체 소속 사무총장 등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파병 결정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설명했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파병하려면 빨리 해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거나 전황을 보고 결정할 게 아니라 (파병)원칙을 정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절충 나서 여야 지도부도 파병안을 조속히 처리,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이날 오후 접촉을 갖고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대행은 27일 오찬회담을 갖고 파병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여야의 일부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파병안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28일 본회의가 열려도 진통이 예상된다. ●국가인권위 의견서 파문 인권위는 의견서에서 ‘유엔의 합법적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시작된 전쟁에 반대하며,정부와 국회가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사안을 결정함에 있어 헌법에 명시된 반전·평화·인권 원칙을 준수해 신중히 판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권위 소속 직원 30여명은 인권위 홈페이지에 ‘인권을 유린하는 전쟁과 파병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올렸다. 곽태헌 구혜영기자 tiger@
  • 설쳐대는 ‘가짜 盧측근’ 또 청와대사칭 덜미잡혀

    청와대는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상황실장을 사칭한 사건을 공식 해명했다. 또 이메일건(이광재 실장)과 참깨수입건(이호철 민정1비서관) 외에도 청와대 실세를 사칭한 게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재 실장을 사칭한 이메일건을 설명했다.그는 “G컨설팅 K이사가 K공기업의 J씨에게 공기업의 현황과 개혁과제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자신이 국정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이광재 실장의 측근인 듯이 행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설팅사 이사 이광재실장 행세 문 수석은 “K씨는 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공기업의 자료를 입수한 의혹이 있어 공무원 자격 사칭죄가 될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K이사는 J씨에게 S공기업의 자료도 보내줄 것을 요청하자,J씨가 B이사장을 방문해 “국정상황실에 근무하는 K씨의 요구”라면서 해당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B이사장은 자료를 보냈으나,K이사가 J씨에게 “자료가 미흡하다.”면서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직원 사칭이 드러나게 됐다고 한다. 문 수석은 “청와대 어디에도 K가 받은 문건이 접수된 사실은 없다.”면서 “다만 인사보좌관실의 김삼호 행정관이 이달 초 대학선배인 G컨설팅의 C사장으로부터 ‘경제부문 활성화를 위한 인사방향’이라는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앞으로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이런 사실을 보면,K이사가 공기업의 자료를 제출받은 뒤 의견서를 김삼호 행정관에게 제출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병원이사 문재인수석으로 속여 이메일건 등 외에도 청와대 측근 사칭은 또 있다.지난 23일 안봉모 국정기록 비서관을 사칭하며 모 은행장에게 전화해 “대기 중인 모 직원을 임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한 일도 있어,청와대가 확인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부산 C병원의 계약직 영업이사가 부산 항운노조위원장에게 전화로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라고 사칭하면서,항운노조원들의 건강진단을 기존의 H병원에서 C병원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다적발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정원장 고영구씨 유력

    새 정부의 국가정보원장에는 고영구 변호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25일 “고영구 변호사가 유력하다.”고 밝혔다.다른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의 말도 비슷하다.문재인 민정수석은 “현재로서는 고 변호사가 상당히 유력하다.”고 같은 톤으로 얘기했다.그는 “다만 대통령이 법조계 인사와 경제전문가,정치인 중 어느 쪽을 택할지가 남아 있다.”고 다소 여운을 두기는 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국정원장 인선을 놓고 장고(長考)를 거듭해 왔다.정치적인 능력을 우선해야 할지,실무적인 능력을 중시해야 할지를 놓고 왔다갔다 했다.정치력에 비중을 둘 경우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청와대내 386세력들이 개혁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최근 들어서는 해외정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제전문가를 발탁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의견도 참모진 사이에서 나왔다고 한다.이런 맥락에서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장관과 이 전 장관의 사촌동생인 이윤재 전 청와대 재경비서관의 이름이 동시에 오르내렸다. 막판에 고 변호사쪽으로 기울게 된 것은 초대 민변회장 출신으로 개혁성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노 대통령이나 문재인 민정수석,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은 모두 민변 출신이다.또 그동안 국정원이 도청의혹 등으로 비판받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법조계 인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고 변호사가 전문가는 아니지만,1·2·3차장과 기조실장을 전문가로 쓸 경우 문제가 없다는 판단도 했다고 한다. 고 변호사는 당초 부패방지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다.이와 관련,정찬용 인사보좌관은 지난 24일 인선배경을 설명하면서 “고 변호사가 고사했다.”면서 “별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고 변호사가 그린벨트 내에 집이 있고 나이를 생각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기업 감당범위내 개혁”주식형 수익증권 비과세, 법인세 단계 인하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개혁을 확실히 추진하되 현실과 제도 사이의 격차를 감안해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으로부터 ‘경제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정부 입장’이라는 보고를 받고 SK 문제와 관련,“노출된 불법은 방관할 수 없으나 인위적으로 일제 조사하는 방식으로 경제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개혁 원칙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지만 급진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정부에서 밝힌 대로 효율적이며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각종 비효율적 규제의 완화 및 철폐,국내 및 해외 기업의 투자의욕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가 나서 재벌기업에 대해 표적수사를 하거나 몰아치기식 개혁은 하지 않고,증권집단소송제 도입 등 제도개선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장의 감시기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김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증시 활성화를 위해 1년 이상 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은행의 적금상품처럼 푼돈을 적립해 주식에 투자하는 장기 적립형 펀드상품에도 세제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증권저축은 단기부양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부활하지 않는 대신 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주식형 상품의 기준은 원금의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세법 기준(주식편입비율 50% 이상)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울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단계적으로 법인세율을 내리되,올해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79개 비과세·감면 조항 가운데 대기업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연구·인력개발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세액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논란을 거듭해온 경유승용차에 대해서는 2005년쯤 도입하고,경차 기준도 배기량 800㏄에서 1000㏄로 높이고 고속도로 통행료 경감 등 각종 지원책도 실시하기로 했다. 곽태헌 주병철기자 tiger@
  • 청남대 새달중순 개방,소유·관리권 충북이전 검토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오는 4월 중순부터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월 중순 청남대를 개방하고,소유권과 관리권 모두를 충북도에 이전하는 쪽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청남대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일대에 위치해 있다.그는 이어 “최대한 빨리 개방토록 추진하면 4월 중순쯤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행사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남대 개방을 공약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취임 1개월 평가·향후전망/盧마스터플랜 새달 공개

    노무현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상당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데는 모두 동의하지만 변화의 방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24일 노 대통령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그는 현 정부가 “소프트랜딩(연착륙)을 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그러나 브리핑시스템의 보완 의사를 밝힌 것에서 나타나듯 청와대 스스로도 일부 국정운영 시스템의 보완·수정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이런가운데 문 실장이 내달까지 국정마스터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현 정부 평가 엇갈려 노 대통령이 대북(對北) 송금과 관련해 특검을 수용하기로 한 것은 정면돌파하겠다는 원칙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또 대표적인 권력기관인 국가정보원·검찰·경찰·국세청을 개혁하려는 것도 평가받을 만하다.야당과의 대화정치를 하겠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않다.의욕이 지나치게 앞서서 그런지는 몰라도 1급을 인위적으로 물갈이하려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다.이 과정에서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이“로또복권 당첨이 그런건가….1급쯤 됐으면 할 만큼 한 게 아닌가.”하는 식으로 말하며,고위 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주요 직책 인선 과정에서 취소사례가 나타나는 등 청와대내 인사검증 시스템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정부혁신 및 지방분권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위원회 신설이 적지않고,각 부처에 정책보좌관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정부조직이 비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지엽적’인 문제보다 노 대통령 앞에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미 관계와 북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다.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장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문 실장의 평가와 과제 문 실장은 일부에서 호남 민심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다.”면서 “호남의 민심은 ‘힘을 모아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실장은 “지금까지는 레일을 까는 작업을 했지만,앞으로는 레일 위에서 달리는 일을 시작한다.”면서 “참여정부의 어젠다와 자세한 마스터플랜이 다음달에는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정권의 성패여부는 1년 이내,특히 100일 이내에 동력을 잃지 않고 갔을 때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면서 “빠르지도 않고,느리지도 않게 긴장감과 속도감을 갖고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5월 말까지는 개혁의 청사진이 마련될 것이라는 뜻이다. 문 실장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게 나온다.”면서 “신문을 보면 마치 큰 일이 난 것처럼 돼 있지만,장관 인선을 포함해 대체로 지지율은 75∼80% 정도”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다음은 北차례 아니다”외교부, 美에 신중발언 요청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이라크전이 끝나면 다음은 북한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미국의 책임있는 당국자의 얘기가 아니다.”면서 “이라크전 이후의 한반도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미국이 이라크전 종결 후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성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중구난방식 추측으로 북핵 위기를 평가분석해서는 안되며,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그렇고,다른 미국의 책임있는 당국자를 만나서도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말했다.”면서 “(평화적 해결을 말하는)미국의 책임있는 당국자의 이야기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잘못된 이런 관측들에는 한국정부의 존재나 역할이 무시되는 것인데,미국의 정책에는 한국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통상부도 최근 미국의 관리들에게 별도의 채널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는 책임 없는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라고 하면 가겠다.’는 쪽으로 보도가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미국측에 대해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이라크전과 관련한 국내 경계태세 강화를 이유로 남북대화를 연기한 것과 관련,“북한에 대해 워치콘과 관련해 (대변인의 실수가 있었다는)성명도 내고,전통문도 보내줬다.“면서 “북한도 이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방위원장 인선 “쉽지 않네”이은영교수 이어 내정된 고영구 변호사도 ‘불확실’

    장관급인 부패방지위원장 선임이 쉽지않다.김대중 정부 말기에 설치돼 위원회 역사가 1년 2개월밖에 되지 않은 부방위의 전통 아닌 전통으로 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청와대는 이은영 외대교수의 내정을 비공식적으로 취소한 뒤 후임에 고영구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한다.고 변호사는 고등고시 사법과 12회에 합격해 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새 정부들어 잘 나가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민변)의 초대회장도 지냈다. 하지만 고 변호사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있어,최종 확정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그린벨트내에 있는 자택이 혹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와 관련,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23일 “여러 사람이 함께한 것에 끼여서 산 것인데 무슨 죄가 되느냐.”고 말했다.그린벨트 건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김대중 정부때 초대 부방위원장에 내정됐던 K모 변호사는 게이트에 연루돼 강철규 전 위원장으로 바뀌었다.노무현 정부의 초대 부방위원장에 내정됐던 이은영 교수도사유를 분명히 하지 않은 채 임명이 취소됐다. 한편 청와대는 24일 노사정위원장에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을,중앙노동위원장에 신홍 현 노사정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송경희 대변인“난 억울해”본인 해명 불구 청와대 오늘 거취문제 논의 할듯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경계 태세와 관련한 자신의 브리핑 때문에 남북관계가 꼬이는 것으로 비쳐지자,곤혹스러워하고 있다.청와대측은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가자 24일 송 대변인의 거취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변인은 23일 사적으로는 굉장히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식적인 언급은 아꼈다. 송 대변인은 “대북경계 태세를 워치콘 2로 높였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송 대변인의 ‘경계태세 격상’시사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관련부처에서 정정했음에도 북한이 이를 계속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송 대변인 브리핑 녹취를 보더라도 우리 군의 경계태세(데프콘 혹은 워치콘)가 높아졌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한 단계 높였다는 식으로 발언,기자들이 ‘오해’할 소지는 있었다. 송 대변인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에게도 서운해하고 있다.최근 나 보좌관은 대변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언급을 몇차례 했다.특히 송 대변인이 지난 18일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실험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내용을 나 보좌관이 보고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나 보좌관은 다음날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을 굳이 발표했는지 모르겠다.”고 기자들 앞에서 공개 면박을 줬다.송 대변인은 “나 보좌관은 자진해서,일본 정보기관의 분석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해놓고는 펑크를 냈다.”면서 “그래서 내가 소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변인을 경질하라.”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뜨고 있다.22일에는 송 대변인을 패러디한 코미디가 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계병력 포함 조기파병 추진...국회 24일께 동의안 처리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군 건설공병지원단과 의료지원단을 이라크에 파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군부대의 이라크전쟁 파견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조영길 국방부장관은 “파병 전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군을 보내는 시기를 6주일 이내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4월말 파병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조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 나가 있는 1개 이동외과부대 중 40명 정도를 먼저 급파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전화접촉을 갖고 파병동의안 처리와 이라크전 대응책 논의 등을 위한 임시국회를 24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건설공병지원단과 관련,경계 병력으로 60여명의 특전부대 요원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이라크전 ‘고민 “”美지지는 했지만 평화신념 변함없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전과 관련해 고민이 많다.국익과 한·미동맹 관계 등을 감안해 이라크전 지원을 결정했지만,마음은 편치 않은 것 같다.국내의 반전(反戰) 여론을 달래는 여러 방안도 검토 중이다. ●“꼭 담화문 발표 해야 하나.” 노 대통령은 21일 아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시민단체의 반전 시위에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하거나 양측이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반전과 평화는 좋은 것 아니냐.”는 말도 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을 지지해 이라크에 비전투병을 보내기로 한 대(對)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표정은 밝지 않았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내가 꼭 담화문을 발표해야 하는가.’하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노 대통령은 “국익 등을 고려해 직접 하는 게 좋겠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였다.청와대는 시민단체들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이라크전에 찬성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명하면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군을 파병하기로 했기 때문에,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군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래야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할 ‘몫’을 챙길 수 있는 실리적인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반기문 외교보좌관은 “이왕 보내려면 빨리,소용이 있을 때 보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교육부 보고가 아니네.” 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교육부 업무보고로 착각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10시5분 고건 총리 등과 함께 국무회의장에 들어섰다.국민의례를 마치고 자리에 앉은 노 대통령은 옆에 있던 윤덕홍 교육부총리를 보자 “교육문제가 잘 해결되면 국정의 절반은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잠시 뒤 노 대통령은 “착각을 했어요.”라고 말하자,참석자들은 모두 웃었다. ●각료들도 반전시위 관용 촉구 국무회의에서 몇몇 장관들은 일부 국민여론을 감안,반전시위에 대해서 정부의 관용 대처를 주문했다.시민운동가 출신인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반전평화운동에 대해 (정부가) 포용해야 한다.”면서 “전쟁으로 인한 이라크 국민의 고통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도 “반전 평화시위에 대해 논리적인 설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 등이 (강경)대응할 경우 과격화할 수 있는 만큼 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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