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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수사관들 “수뇌부가 인사권 행사·노조 봉쇄 꼼수”

    검찰 내부가 기능직 공무원의 검찰직(수사관) 전환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검찰 수사관들의 반발이 노조 설립 분위기로도 확산되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관들이 기능직의 검찰직 전환에 반대하는 현실적인 이유는 인사상 불이익과 채용의 불합리성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검찰청이 지난달 14일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공무원 직종 개편에 대한 정책결정 안내’에 따르면 기능직은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등 3개 과목 시험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검찰직 6, 7급까지 임용될 수 있다. 반면 수사관들은 국어, 영어, 국사,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등 5~6개 과목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경쟁률도 보통 100대1을 웃돈다. 수사관들은 이프로스에 “평등·기회 균등의 원칙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검찰에서 깨지고 있다”, “7, 8급 기능직 1447명 중 절반이 전직한다면 723명의 7, 8급 수사관이 생기는데 승진을 대기하고 있는 기존 8, 9급 수사관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 등의 내용을 실시간 올리고 있다. 각종 ‘패러디’물까지 쏟아내며 검찰 수뇌부를 비판하고 있다. 수사관들이 반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검찰 수뇌부가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노조 설립을 못하도록 검찰 내에 행정직을 만들지 않으려 하는 꼼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정부부처처럼 기능직을 검찰직이 아닌 행정직으로 전환하면 되는데 검찰 수뇌부가 이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현 검찰청법에는 ‘검찰직렬’뿐이다. 한 검찰 간부는 “검찰 내에서도 행정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행정직을 만들면 이들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은 안전행정부에 있어 검찰이 행정직과 검찰직으로 이원화돼 일사불란한 지휘가 어렵고 노조 설립도 가능해져 수뇌부에서 거부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은 노조에 가입할 수 있지만 검사와 수사관 등 검찰직은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못 박고 있다. 복수의 수사관들은 “행정직을 만들어 기능직을 검찰직이 아닌 행정직으로 전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검찰 수뇌부는 노조 설립을 두려워하지 말고 검찰 내에 행정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없는 것을 만들라고 하면 문제겠지만 이미 경찰은 수사직과 행정직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다”면서 “검찰청법을 개정해 행정직을 만들어 기능직을 행정직으로 바꾸면 기능직의 복지는 물론 수사관들의 사기 진작도 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 행정직은 안행부 소속이 되는데 이들에 대한 인사권, 보직순환에 대한 명령권 등 인사 권한을 검찰에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진술해도 증거 안 되니 판사도 시큰둥”

    “증거 능력이 없으니 판사도 제 말을 시큰둥하게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진술이 재판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2011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심리위원으로 등재된 한 대학의 A 교수는 이렇게 털어놨다. A 교수는 전문심리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두 사건에 참여했지만, 간혹 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설명했지만, 재판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현재 전문심리위원의 진술은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A 교수는 재판에서 배제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도 했다. 실제로 그는 2013년 한 사건의 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재판 결과를 알지 못했다. 그는 “판사가 재판기일에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 수업을 조정하고 반나절을 투자해 참여했지만 누구도 재판 결과를 내게 알려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2011년 참여한 재판에선 수당도 받지 못했다. 재판 도중 미국 연수를 떠나 끝까지 재판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A 교수는 “전문심리위원으로 참여할 당시만 해도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교수로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사명감이 들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이러한 처우를 받으며) 지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설자리 잃어 가는 전문심리위원제

    설자리 잃어 가는 전문심리위원제

    환자와 병원 간 의료 소송, 소프트웨어 복제 인정 범위, 입주민과 건설사 간 건축 소송…. 고도의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소송들이다. 고소인, 피고소인뿐 아니라 대다수 판사도 전문 지식이 없어 쟁점별 진위를 판단하기 어렵다. 대법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2007년 8월 14일 ‘전문심리위원제도’를 도입했다. 특정 분야 전문가들이 재판에 참여해 소송을 돕는다는 것이다. 좋은 취지로 시작돼 도입 7년째를 맞았지만, 전문심리위원이 참여할 동기부여 요소가 약한 데다 판사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6일 대법원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심리위원이 참여한 재판 수는 495건이다. 제도가 도입된 첫해인 2007년엔 51건이었다가 2008년 268건, 2009년 474건, 2010년 491건, 2011년 389건, 2012년에는 543건이었다. 한 해 소송으로 열리는 재판만 600여만건(비송사건 포함 1800만건)임을 고려하면 1%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전체 전문심리위원 대비 실제로 재판에 참여한 위원 수를 비교해도 활용 정도가 낮음을 알 수 있다. 전문심리위원은 지난해 기준 총 2404명이다. 건축·토목·의료·지적재산권·과학기술·환경·경제기업·부동산·사회과학·인문 등 10개 분야다. 그러나 실제 재판에 참여한 위원은 고작 512명으로 전체 위원의 21.6%밖에 안 된다. 5명 가운데 위원 1명만이 실제로 재판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전문심리위원제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유로는 우선 전문심리위원의 수당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많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수당은 서면으로 설명이나 의견을 제출하면 사건당 30만원이 전부다. 재판기일에 출석해 진술하면 40만원, 서면 제출과 함께 재판기일에 출석하면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 사건이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는 점에 비춰 보면 수당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전문심리위원들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이들이 재판기일에 출석하면 신분이 그대로 노출된다. 사안이 민감한 의료 분쟁 사건일 경우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전문의 사이에선 객관적으로 진술하더라도 찝찝할 수밖에 없다. 한 전문심리위원은 “건설 분쟁과 같은 사건에 휘말리면 신변 자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신분이 노출되면 재판기일 전에 고소인이나 피고소인에게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판사들의 인식 부족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 부장판사는 “취지 자체는 좋지만 전문심리위원제도를 잘 모르는 판사들도 있고 전문심리위원이 거절했을 때 재신청하기가 번거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판사들이 재판장에서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전문심리위원의 소속과 연구 경력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물어보는데 이를 재판 전에 확인해 이들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문심리위원들의 자부심을 높여 줄 방안을 도입해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덕수 STX 前회장 재소환… 이르면 7일 영장

    강덕수 STX 前회장 재소환… 이르면 7일 영장

    수천억원대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6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이르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강 전 회장을 업무상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강 전 회장은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0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강 전 회장을 소환해 15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436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가 있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또 STX중공업이 2012년 7월 STX건설로부터 300억원가량의 기업어음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계열사 부당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STX그룹의 중국 법인인 STX대련이 중국 현지은행에서 1조 5000억원을 빌리면서 STX중공업이 1400억원(1억 2000만 달러)의 지급보증을 선 것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가 성립하는지 보고 있다. 검찰은 또 강 전 회장이 회사 돈 일부를 개인적으로 횡령한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 중이다. 강 전 회장은 사업 편의를 위해 정·관계를 대상으로 로비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도 상당히 가까웠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희범(65)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STX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을 지냈고 올 3월부터 LG상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재판 신속성 위한 판사 인식확대 도우미”

    “전문심리위원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 건 불가피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법원의 B 부장판사는 전문심리위원제도에 대해 “전문 지식이 부족한 판사에게 지식을 보충해 주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제도 자체가 판사가 당연히 알아야 할 사실에 대해 조언을 해 주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B 부장판사는 “전문심리위원제도는 재판의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판사의 인식을 넓혀 주는 제도”라면서 “법원이 전문심리위원의 도움을 증거로 채택하려면 더욱 엄격한 틀 안에서 진행돼야 하는 만큼 운용의 묘에서 다룰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B 부장판사도 이 제도가 지닌 일부 문제에 대해선 입장을 같이했다. 그는 “보수가 낮아 일부 전문심리위원들에게는 미안할 정도”라면서 “특히 지방에 있는 전문가를 서울로 초청하면 교통비밖에 나오지 않을 때 난감하다”고 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려면 판사들이 우선 전문심리위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B 부장판사는 “전문심리위원들의 식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보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이 제도의 순기능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홈쇼핑 상납비리 의혹’ 신헌 롯데百 사장 곧 소환

    롯데홈쇼핑 임직원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뒷돈 일부가 신헌(59) 롯데백화점 사장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신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금품 수수 여부 및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이모(50·구속)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이 실내장식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신 사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 사장이 현재 수사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 “다만 아직 출국금지와 소환은 하지 않았고 구속영장 청구 방침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실내장식 공사 대금을 과다 지급하고서 차액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롯데홈쇼핑 김모(50) 고객지원부문장과 이 본부장을 지난달 31일 구속했다. 이들이 2008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공모해 횡령한 금액은 4억 9000만원가량으로 조사됐다. 김 부문장은 따로 1억 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이 본부장이 회사 돈을 횡령한 2008∼2012년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본부장이 횡령한 금액 중 억대의 금품이 신 사장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통업체의 특성상 고질적인 상납 비리가 행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 사장은 그러나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개인정보 주문하세요” 고객 맞춤형 해킹 가족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수요자가 원하는 개인 정보를 해킹해 제공한 ‘주문 생산형’ 해커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정수)는 수요자가 의뢰하는 개인 정보를 빼내 판매한 연모(33)씨와 연씨 동생(28)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개인 정보 공급책 용모(43)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한편 연씨 형제로부터 정보를 사들인 박모(44)씨를 구속 기소하고 박씨의 외조카 전모(2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연씨 형제는 2013년 2월부터 4월까지 박씨 등의 의뢰를 받고 조선족 A(28·기소중지)씨를 통해 꽃배달업체 홈페이지 3곳과 골프 관련 인터넷 사이트 1곳을 해킹해 빼낸 회원 정보 29만 8321건을 5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칭다오(靑島)에 사무실을 두고 유명 포털사이트에 ‘내구제 디비 판매’ 등의 광고 글을 올려 수요자가 요구하는 개인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씨 형제는 개인 정보 공급책 용씨로부터 2012년 5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제2금융권 대출, 도박, 쇼핑몰,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등 각종 사이트의 회원 정보 3176만 7605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들이 빼낸 개인 정보는 중복된 것을 제외해도 1805만 6896건에 이른다. 연씨 형제의 부모는 아들들이 개인 정보를 팔아 통장에 들어온 돈을 인출했다. 검찰은 부모의 경우 ‘심부름’ 차원이었다고 보고 기소를 유예했다. 박씨는 외조카 전씨와 함께 인터넷 꽃배달 영업에 이용하고자 경쟁 업체 회원 정보를 연씨 형제에게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황금시간’ 미끼로 20억 뒷돈… 롯데홈쇼핑 임직원 4명 구속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이 상품 판매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기는 등 총 20억원에 육박하는 납품 비리 및 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TV홈쇼핑 방송 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 생활부문장 이모(47)씨와 전 상품부문장(MD) 정모(44)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12월~2012년 10월 TV홈쇼핑 방송 시간을 황금 시간대로 조정해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청탁한 납품업체 5곳으로부터 9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롯데홈쇼핑 MD로 재직하던 2007년 12월~2010년 1월 같은 방식으로 납품업체 1곳으로부터 현금, 그랜저 승용차 등 2억 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달 31일 공사대금을 부풀려 신고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돈을 가로챈 이 회사 고객지원부문장 김모(50)씨와 방송본부장 이모(5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방송본부장 이씨와 함께 2008년 3월~2012년 12월 실내장식 공사업체에 공사를 맡기면서 허위·과다계상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돈 6억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중 4억 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송본부장 이씨가 횡령한 금액 중 일부가 롯데백화점 신모 사장에게 건네진 정황을 포착,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이씨가 회사 돈을 횡령한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제럭비대회서 허세로 다이빙 터치하다 ‘개망신’ 당한 日선수 포착

    국제럭비대회서 허세로 다이빙 터치하다 ‘개망신’ 당한 日선수 포착

    럭비 국제대회에서 한 선수가 골 라인을 통과하며 게임 말미를 장식하는 멋진 포즈를 취하다 공을 놓쳐, 득점에 실패하는 황당한 순간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망신을 당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소개한 영상의 주인공은 일본 럭비 선수 코슈케 하시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홍콩의 다목적 경기장 홍콩 대구장에서 열린 홍콩 세븐스 월드 시리즈(7인제 럭비 대회)에서 26대 5로 일본이 이탈리아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사단이 발생한다. 이탈리아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다 일본 수비진에 막혀, 코슈케 하시노 선수에게 공을 빼앗긴다. 공을 가로챈 하시노는 경기가 끝날 무렵 결승골을 득점할 기회를 잡았고, 그는 상대 수비진을 따돌리며 상대팀 골 라인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한다. 그를 따라오는 수비수는 없었고, 어렵지 않게 엔드라인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는 엔드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게임 말미를 멋지게 장식하고 싶은 욕심에 다이빙하면서 볼을 바닥에 터치하는 ‘스완 다이브(swan dive)’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 순간, 공이 그의 손에서 빠져나갔고 득점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다행히 몇 초후,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고, 일본은 하시노의 득점 실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킬 수는 있었다. 하지만 하시노는 쑥스러움에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짝퉁 어그’ 13억어치 판매한 티몬

    13억원어치 ‘짝퉁’ 어그부츠를 판매한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티몬)가 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티몬 법인과 회사 상품기획 담당 과장인 한모(36)씨를 31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2년 10∼12월 6차례에 걸쳐 티몬 홈페이지에서 여성용 부츠 상표인 어그의 위조품 9137점(판매가 합계 약 13억원)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상품을 판매한 이후 티몬 CS(customer satisfaction)부서에 짝퉁으로 의심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접수돼 회사 차원에서 위조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전에 약속한 감정 의뢰 조치 없이 물건을 계속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검찰 조사에서 “상품을 처음 공급받을 땐 위조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티몬은 통상 5% 미만의 고객 불만은 무시하고 판매를 계속한다”면서 “차후 보상을 해도 일단 판매하자는 게 내부 결정이었을 것 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당 물품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제조돼 현지에서 직접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검찰은 회사의 관리 책임을 물어 상표법 양벌규정에 따라 티몬 법인을 한씨와 함께 기소하는 한편 판매액 13억원 중 티몬 측 수익금 약 1억 7000만원에 대해 추징보전청구를 했다. 또 티몬이 ‘짝퉁 구매 시 200% 보상, 철저한 감정 의뢰’를 홍보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 조치했다. 검찰은 “앞으로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짝퉁 판매 업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정원 김과장·협조자 김씨 31일 기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 비밀요원과 협조자 등 두 명을 우선 31일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윗선 개입 정황을 확인,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증거 조작에 관여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48·구속) 과장과 국정원 협조자 김모(61·구속)씨를 31일 기소할 방침이다. 김 과장과 협조자 김씨는 위조된 문서 3건 가운데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명의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모해증거위조 및 모해위조증거사용죄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김 과장의 요청으로 중국에서 위조한 문서를 전달했고 국정원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란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했다. 반면 김 과장은 위조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간첩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한 이모(47) 부장검사 등 검사 2명을 지난 29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문서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위조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인권위원회와 통합진보당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지난 11일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무고·날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 이들의 연루 여부 등을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상열 울산지법원장 137억 4년연속 ‘톱’

    최상열 울산지법원장 137억 4년연속 ‘톱’

    최상열 울산지법원장이 자산 136억 9000만원을 신고해 4년 연속 사법부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지난해 정기재산등록(변동)사항을 보면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 144명 중 97명(67.4%)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0억 38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377만원 감소했다. 재산이 늘어난 66명 가운데 22명은 1억원 이상 늘었고 줄어든 법관도 83명에 이르렀다. 최 법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이름으로 서울 강남의 대형 아파트 2채와 골프장 회원권 5개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최 법원장의 뒤를 이어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21억 2000만원, 조경란 청주지법원장이 103억 5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에 반해 윤성원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은 2억 26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7600만원으로 전체 평균치보다 적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분양금 횡령’ 남부중앙시장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주상복합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시행사 남부중앙시장㈜ 대표 정모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신문 3월 25일자 1·9면>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가야쇼핑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인 ‘가야위드안’을 짓는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 37억원을 빼돌려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정씨가 가야위드안 재건축 과정에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5일 정씨를 체포했다. 또 정씨 자택과 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및 내부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정씨가 2008년 8월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을 빼돌려 관악구청에 근무했던 공무원 C씨와 금천세무서 전 공무원 N씨에게 사업 편의 제공이나 횡령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남부중앙시장이 한국저축은행 등 4곳으로부터 공사대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계서 ‘자연재해’로 가장 위험한 도시는?…도쿄 1위

    세계서 ‘자연재해’로 가장 위험한 도시는?…도쿄 1위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 시민들이 가장 위험에 노출되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스위스의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 가 ‘자연재해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 톱10’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세계 총 6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진, 해일, 태풍, 홍수 등의 빈도와 이로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 수를 추정해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1등은 일본의 도쿄와 요코하마가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와 요코하마는 지진이 활발한 지역에 위치해 약 2900만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에서 일본의 도시는 도쿄와 요코하마 외에도 오사카-고베(4위), 나고야(6위) 등이 올라 자연재해 영향이 심한 최악의 국가가 됐다. 2위는 필리핀의 마닐라가 올랐다. 마닐라는 지진, 태풍, 해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매년 6-7개 정도의 태풍에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중국 광저우,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주장(珠江)삼각주로 이 지역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맞물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지역의 약 1700만명 정도가 태풍과 홍수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5위), 인도 콜카타(7위), 이란 테헤란(10위) 등이 올라 아시아 도시들이 순위를 휩쓸었으며 미국 LA(9위)가 지진 악명 덕에 유일하게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민변 “北 보위사 간첩사건도 국정원 조작”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간첩 사건 증거 조작을 수사 중인 가운데 최근 기소된 또 다른 간첩 피고인도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조작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변호인단의 접견까지 방해하고 있다며 공정한 법리 다툼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27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탈북자를 가장한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간첩’이라며 기소한 홍모(40)씨는 간첩이 아니며, 국정원의 회유와 압박 등에 따라 허위진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씨의 변호를 맡은 민변의 장경욱 변호사는 “홍씨는 국정원 합동신문센터 독방에서 거짓 진술을 유도하는 국정원 직원의 회유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면서 “홍씨는 세뇌당하듯 (거짓 진술을) 쓰고 암기해야 했고, 허구이지만 충분하게 습득하도록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또 “홍씨 기소 후 검찰이 오늘 오후까지 그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며 “검찰 측은 ‘면담’이라고 하지만 이는 공소사실 유지를 위해 홍씨를 압박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본다. 명백한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했고, 본인의 자백 외에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북한 보위사 소속 공작원 출신으로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납치를 시도하고 국내로 잠입해 탈북자 동향 등을 탐지한 혐의로 홍씨를 구속 기소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남부중앙시장 대표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가야쇼핑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 정모 대표를 체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횡령한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구청과 세무서 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2014년 3월 25일자 1, 9면> 검찰은 이날 정 대표의 자택과 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및 내부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08년 8월 재건축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해 관악구청에 근무했던 공무원 C씨와 금천세무서 전 공무원 N씨에게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또 정 대표가 한국저축은행 등 4곳으로부터 공사 대금 명목으로 대출받는 과정에 정·관계 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첩보를 통해 내사를 진행한 후 지난 24일 입건해 공식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회사 자금의 횡령 범위와 내용, 사용처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비자금 최대100억 가능성… 檢, 용처 추적

    비자금 최대100억 가능성… 檢, 용처 추적

    검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을 짓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의 정모 대표를 25일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시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파악에 심혈을 기울여 비자금 종착지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우선 정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구체적인 규모부터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가야위드안의 예상 공사비는 2008년 사업 초기 당시 200억원 남짓이었다. 부지 대금인 100억여원을 합쳐도 공사비는 총 300억원 안팎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수분양자(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낸 중도금은 190억원으로 남부중앙시장이 한국·경기·영남·진흥저축은행(이하 대주단)으로부터 받은 대출금(230억원)을 합치면 420억여원에 이른다. 계산대로라면 공사비는 100억원가량이 남아야 하지만 공사대금이 모자라 준공 예정일인 2012년 8월 공정률 50%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적게는 수십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까지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수분양자는 “수분양자들이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중도금 외 미수금 70억원을 모아 공사대금을 댔지만 1년 반이 지나도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 대표가 일부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비자금 조성을 전면 부인했다. 정 대표는 “순수 공사비가 350억원에 토지비만 180억원 정도 된다”면서 “기존 부채 역시 130억원가량 있었기 때문에 사업비만으로도 빠듯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비자금을 조성했다면 그 종착지를 밝히는 것도 수사의 관건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08년 가야위드안 건축을 승인받을 당시 관악구청 건축과 공무원이었던 C씨와 금천세무서 전 세무공무원 N씨의 편의가 있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C씨와 N씨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로비 정황을 샅샅이 따져본다는 입장이다. C씨는 “정 대표와 사무실에서 한두 번 본 것이 전부로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N씨는 “남부중앙시장은 2008년부터 직원들 월급도 제대로 못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체납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아니었던 내가 편의를 봐줄 게 무엇이 있겠느냐”고 해명했다. N씨는 현재 S세무법인에서 남부중앙시장의 세금 신고 대리 업무를 보고 있다. 남부중앙시장이 2008년 대주단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이 있었는지도 쟁점이다. 남부중앙시장이 대출받았던 당시는 토지비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황으로 대주단이 부실대출이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대표에 오르기 전에도 한국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상태로 정관계 로비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구청·세무서·저축銀 연루 ‘종합비리세트’

    [단독] 구청·세무서·저축銀 연루 ‘종합비리세트’

    지난달 평검사 인사를 끝으로 수사 체제를 갖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건설업체의 고질적인 비자금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부가 수사 체제를 갖춘 이후의 첫 인지수사로 사회 비리 전반에 대한 검찰의 특수수사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가 수사에 착수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가야쇼핑 부지에 재건축한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의 시행사 남부중앙시장㈜의 비리는 건설업체의 전형적인 비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구청 공무원, 탈세나 횡령 등을 눈감아 줄 세무서 공무원, 불가능한 대출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줄 저축은행까지 ‘비리 세트’가 두루 갖춰져 있다. 검찰은 일단 남부중앙시장 정모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횡령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규모를 파악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야위드안 수분양자(분양받은 사람) 중 공사 지연으로 피해를 본 A씨는 이날 “공사 초기 자금은 수분양자 중도금 190억원, 저축은행 대출금 198억원 등인데 초기 예상 공사 대금은 200억원 수준이었다”면서 “토지 구입 비용으로 100억원을 썼다고 해도 100억원이 사라졌다. 이 자금이 다른 공사 대금이나 구청, 세무서 등의 정·관계 및 저축은행 로비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분양 피해자 B씨는 “‘하도급 뻥튀기 계약’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건물을 지을 때 10억원에 계약하면 13억원짜리 계약서를 쓴 뒤 3억원을 갖고 오라는 식의 일에 관여됐던 사람에 대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 대표가 가야위드안뿐 아니라 다른 건설 공사에서도 횡령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비자금 규모는 100억원대를 넘을 공산이 크다. 검찰은 저축은행 대출 과정에서의 불법에도 주목하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에는 정·관계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단 저축은행 측이 불가능한 대출을 가능하게 해 줬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남부중앙시장은 한국, 경기, 영남, 진흥 등의 저축은행으로부터 19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분양 피해자는 “남부중앙시장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최소 10%의 ‘커미션’을 줬을 것”이라며 “공사 규모가 200억원 정도인데 198억원을 빌려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분양 피해자는 “남부중앙시장은 공사 전부터 저축은행 대출금이 있었고 중간에 또 대출을 받았다”면서 “저축은행 대출 땐 정·관계 로비로 연결되는데 당시 대출에 깊이 관여한 사람이 L씨”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의 관건은 비자금 종착지 파악이다. 가야위드안 건축을 둘러싸고 수분양자들 사이에서 정·관계 로비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로비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서울 가야쇼핑 재건축 시행사 정·관계 로비자금 사용 포착

    검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가야쇼핑 부지에 재건축한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의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의 정모 대표가 건물 분양 및 건축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청과 세무서 등의 전·현직 공무원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하는 등 비자금 종착지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24일 정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08년 8월 가야위드안 분양 및 건설 과정에서 횡령을 통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부 기관과 지자체 등의 공직자들에 대한 로비 자금으로 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관악구청에 근무했던 공무원 C씨와 금천세무서 전 공무원 N씨 등 전·현직 공무원들이 건축 과정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횡령을 눈감아 주는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금품 수수 경로와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저축은행이 남부중앙시장에 수십억원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내사 단계에서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C씨는 업무차 사무실에서 두어 번 본 적이 있을 뿐 직접적으로 아는 관계가 아니고 N씨는 거래처 사람으로 우리 쪽 세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때 금천세무서를 퇴직한 뒤 세무사 사무실을 열었다”고 말했다. C씨는 “정 대표는 과거 사무실에서 한두 차례 본 적은 있지만 편의를 봐주거나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N씨는 “특별히 봐주고 대가를 받거나 혜택을 받았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크레용팝, 레이디 가가와 한무대

    걸그룹 크레용팝이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미국 콘서트 무대에 선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6월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열리는 ‘아트레이브:더 아트팝 볼’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크레용팝이 꾸민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또 트위터에 크레용팝의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크레용팝도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한 달간 미국에서 레이디 가가 오프닝 공연(13회)을 한다. 멋진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K팝 쇼케이스인 ‘K-팝 나이트 아웃’을 관람했다. 크레용팝은 다음 달 1일 신곡 ‘어이’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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