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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맞추기’ 수사 제동…‘회의록 유출’ 정문헌 정식재판에

    ‘짜맞추기’ 수사 제동…‘회의록 유출’ 정문헌 정식재판에

    법원이 지난 대선 때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노골적인 정치적 행보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단독 이상용 판사는 17일 공공기록물관리법상 비밀누설금지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된 정 의원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 이 판사는 “공판 절차에 의한 신중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돼 약식 명령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또 국가정보원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문병호, 이종걸, 김현 의원 등 4명에 대해서도 정식 재판 회부를 결정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공판 절차에 신중한 심리가 상당하다고 인정돼 약식명령하는 것은 부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검찰의 결정을 유보한 데는 ‘짜맞추기’ 수사 논란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록 내용이 유출되면서 지난 대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관련자들 대부분이 무혐의 처분을 받아 정치·법조계에서는 ‘면죄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정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김무성, 서상기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 9명은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법원이 정해진 수순을 앞당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야당 의원들이 무리한 검찰의 기소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가능성이 명백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의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호주유학, 호주대학입학은 전문 유학원 IBN유학에서

    호주유학, 호주대학입학은 전문 유학원 IBN유학에서

    호주유학 또는 호주대학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철저한 사전준비가 현지 유학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호주현지에 본사를 둔 IBN유학(대표 이보현)은 호주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호주관련 커뮤니티 ‘호주나라’를 통해 호주유학,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호주이민을 위한 정확한 현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동시에 각종 SNS 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호주현지의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각 분야의 전문 플래너들을 통해 전문 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IBN유학은 호텔경영대학인 ICMS호텔학교, 시드니대학교 USFP, 호주 카톨릭 대학교(ACU), 모나쉬대학교, UTS 시드니공대, 그리피스대학교, 디킨대학교, 남호주대학교, 뉴캐슬대학교, UNSW 대학교 Global, UWS 서시드니대학교 등 호주 명문대학교들의 공식 지정 유학원으로 학생들의 입학수속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교육기관 Navitas Group으로부터 세계 1위 유학원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 또한 맥콰리대학교 및 UTS 대학교 Insearch 에서 최우수 유학원,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요리/제과 학교인 호주 르꼬르동블루의 최우수 파트너로 5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IBN유학이 다수의 명문 호주대학들과 유학생들 모두에게 만족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호주대학 또는 대학원 출신 엘리트 교육 플래너들의 활동 덕분이다. IBN유학의 이보현 대표는 ICMS호텔학교와 멕쿼리대학교를 졸업하고 호주 현지 힐튼호텔 매니저 경력을 가지고 있다. Hospitality부문 실무경력자 출신으로 한국 명문 대학에서 호텔경영학 강의도 한 적이 있으며, 현재 ICMS호텔학교 아시아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또한 IBN유학 한혜영 (Hayley Han) 이사는 호주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카운슬러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전세계 8명 중 1명 (국내유일)으로 등록되어 많은 학생으로부터 상담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IBN유학에서는 호주유학을 떠나는 이들에게 낯선 호주에 처음 들어섰을 때 꼭 필요한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무료 입학대행 및 비자대행, 공항픽업서비스를 비롯해 호주 은행계좌개설, 현지 핸드폰구입, 쉐어하우스 소개 등 생활 속의 호주 현지 적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호주유학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유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 및 종로 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23일부터 한주간 호주대학교 입학 인터뷰데이, 23일부터 한주간 워킹홀리데이/어학연수 인터뷰세션, 7월 7일부터 한주간 르꼬르동블루 요리유학/이민 인터뷰데이, 7월 23일에는 명문 UNSW 대학교 Global 관계자를 초청하여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각 행사에서는 어학연수 장학혜택 및 무료수속, 호주 공항픽업등의 혜택이 참가자 모두에게 제공되며, 특히 UNSW 대학교 Global 입학설명회에서는 한화 약 480만원 상당의 장학금신청 및 입학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IBN유학 홈페이지(http://www.ibned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교교감 ‘채용 장사’

    수도전기공고에서 정교사 채용 대가로 한 사람당 수천만 원이 오간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정교사 채용 대가로 69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로 수도공고 교감 황모(50)씨를 구속 기소하고 뇌물을 받은 한국전력공사 여모(53) 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뒷돈을 건넨 수도공고 정교사 정모(33)씨와 다른 기간제 교사 아버지 이모(60)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교감은 2012년 11~12월 정씨 등 2명으로부터 6500만원과 시가 400만원 상당의 임농 하철경(61) 화백의 한국화 2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노스페이스 가방에 현금 3500만원을 넣어 건넨 뒤 한국화를 추가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도 검은색 비닐봉지에 3000만원 돈다발을 넣어 건넸다. 황씨는 이들에게 전공시험 출제 영역과 비율, 논술시험 지문의 저자를 미리 알려줬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정씨 등은 전공과목에서 1등을 차지했다. 황씨는 한전에서 파견 나와 학교법인 관리실장으로 근무하던 여씨에게 논술시험 출제 지문의 저자를 알려준 대가로 현금 500만원과 한국화 1점을 상납하기도 했다. 아울러 여씨는 논술시험 응시자 291명 중 282명의 점수를 뒤섞어 특정 지원자를 밀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최종 합격자 가운데 3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 그러나 여씨는 검찰 조사에서 단순 실수로 주장했다. 순위가 뒤바뀌어 합격한 정교사 3명이 금품을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상은 의원 아들 집 압수수색…현금·외화 등 7억 돈다발 발견

    검찰이 ‘해운 비리’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아들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이 지난 15일 박 의원 아들의 서울 방배동 집을 압수수색했다.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는 7억여원의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현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들을 소환해 현금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집과 사무실은 아직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면서 “공천 대가인지,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은 건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인 김모씨는 지난 12일 3000여만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박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5년 전부터 K팝 관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해 기뻐”

    “5년 전부터 K팝 관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해 기뻐”

    15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區)의 예술문화특구 751디파크(D·PARK). 2000석 규모의 원통형 공연장이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찼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베이징 본선이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커버댄서들이 국내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내자 수천여명의 팬들이 열광했고 한류의 열기는 대륙을 달구기에 충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 한류를 전하고 K팝 팬들이 직접 참여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세계 최초, 최대의 K팝 팬 케어 캠페인이다. 전 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된다. 이번 행사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국제 공식 홈페이지와 중국 현지 판촉을 통해 진행됐으며 중국의 커버댄스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초청됐다. 엑소(EXO), 신화, 트러블메이커, 슈퍼주니어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모습을 재현하며 춤 실력을 한껏 뽐냈다. 우승은 ‘스타댄스’ 팀에 돌아갔다. 여성 4인방으로 여성 아이돌 시스타의 ‘나 혼자’ 등을 재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스타댄스 멤버인 공사오닝(24)은 “우리 팀의 실력을 알고 싶어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5년 전 가수 이효리를 알게 된 후 꾸준히 K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팀에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항공편과 숙식이 제공되는 결선 초청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국내 아이돌 스타들의 안무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댄스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크레용팝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과 주중한국문화원,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차이나뮤직, 751디파크, 투도우닷컴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중 대사관, 북경문화발전기금회 등이 후원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엑소를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한 천찌아지아(17·여)양은 “어렸을 때부터 K팝을 좋아해 자주 듣는다”면서 “한국 가수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데다 잘생겨서 주변 친구들도 좋아한다. 커버댄스를 보기 위해 친구와 같이 왔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한 문창호 서울신문 PD는 “중국 내에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긴 하지만 인기가 많은 특정 아이돌에게 쏠려 있다”면서 “다양한 가수들이 사랑받으려면 교류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이를 계기로 서로 공감하며 소중한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이해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박상민, 에일리, 크레용팝, 케이걸즈 등의 한국 가수와 왕즈페이, 시펑, 진저난 등 중국 가수가 출연했다. 이 콘서트는 지난해 말 한국 드라마인 ‘상속자들’에 이어 올해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한류 붐을 이어 가기 위해 열렸다. 한국과 중국이 합작으로 공연을 주최하고 양국 가수가 함께 무대에 서는 공연은 드물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가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6·13 개각] 최양희 미래, SW 중요성 강조하는 ICT 전문가

    [6·13 개각] 최양희 미래, SW 중요성 강조하는 ICT 전문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이다.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있는 최 후보자는 197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들어가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을 지낼 정도로 ICT 쪽에 박식하다. 그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런 만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방향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른 산업 간 융·복합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과학보다는 단기적인 성과가 나오는 ICT 분야로 정책 방향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최 후보자가 수리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분야를 육성하는 연구재단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 후보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있을 때 R&D전략기획단 비상근 단원으로 함께 일했다. 부인 권영옥 씨와 1남 1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좀 뚱뚱하면 어때, 아름답잖아! 당당한 ‘빅사이즈’ 수영복 표지 화제

    좀 뚱뚱하면 어때, 아름답잖아! 당당한 ‘빅사이즈’ 수영복 표지 화제

    ‘조금 큰’ 여성 모델들이 한 유명잡지 표지를 당당하게 재현한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의 빅사이즈 전문 수영복 브랜드인 ‘스윔슈즈 포 올’(Swimsuits For All)이 유명 스포츠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이하 SI)의 올해 수영복 특집호로 공개됐던 표지를 ‘플러스사이즈’ 모델들로 재현했다. 이 표지속에 등장한 여성들은 표준 사이즈보다 조금 큰 모델인 로빈 롤리, 자다 세제르, 샤리파 제이, 그리고 유명 패션 블로거인 게비 그레그. 이들은 지난 2월 공개됐던 ‘SI’ 표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 없다. 한편 50주년 기념으로 공개됐던 SI 표지에는 슈퍼모델 크리시 타이젠, 릴리 알드리지, 니나 아그달 3명이 함께 표지를 장식해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피플지는 SI표지를 3인이 장식한 것은 1994년 이후로 20년 만이라고 전했다. 사진=스윔슈즈 포 올(트위터, 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마당] 더불어 함께하는 삶/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더불어 함께하는 삶/이애경 작가·작사가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에 다녀왔다. 뮤직매터스는 유럽 음악마켓인 미뎀(Midem), 북미 최대 음악마켓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마켓으로 불린다. 약 4일 동안 이뤄지는 이 음악 마켓은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음반제작자, 음악유통사, 공연기획자, 프로듀서, 뮤지션 등 음악과 관계된 수천명이 모여 회의도 하고, 교류도 하고, 음악정보도 주고받고, 또 떠오르는 가수들의 쇼케이스를 여는 등 음악비즈니스에 관련된 많은 일들이 이뤄지는 곳이다. 그곳에서 해외 음악 관계자들과 미팅하는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외국에는 라디오에서 음악이 나올 수 있게 음반사 혹은 뮤지션과 라디오 프로그램 사이를 연결해주는 직업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음악이 나왔을 때 라디오가 그 음악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일을 해주는 전문 직업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가수의 매니저가 그 역할을 다 한다고 했더니 놀라는 눈치였다. 한국의 매니저는 슈퍼맨이다. 매니저는 새로운 음반 혹은 음원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하지만, 그 가수가 TV 음악프로그램 혹은 여러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일도 한다. 그것뿐인가. 기자들을 상대하기도 하고 가수와 함께 이런저런 미팅에 다니기도 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 다양한 일을 한 사람이 다 감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외국은 이런 모든 일들이 철저히 분업돼 있었다. 그렇게 직업이 세분화된 이유를 물었더니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업 분류가 세밀하게 나눠져 있고, 돈은 조금 덜 벌더라도 서로 나눠서 일하고 역할을 분담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직업관과 산업 의식이 놀라웠고 또 부러웠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본인이 다 해보려는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은가.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기본이고 수십억씩 벌면서도 유명세를 이용해 다채로운 사업을 하는 일부 유명인들의 경우를 보면 그렇다. 우리는 ‘일당백’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니까.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중에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온 마을에 필요한 일들은 모두 도맡아 하는 홍반장은 자장면 배달도 하고, 동네 슈퍼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집수리도 해준다. 동네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편하지만, 바꿔 말하면 누군가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결론도 된다. 나눠서 할 수 있으면 더 잘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식을 택하는 사회. 사회의 구조가 그것을 강요하기도 하고 개인의 욕심이 그것을 추구하기도 한다. 물론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률이 낮아지고 전체적으로 산업이 안정되면 직업에 대한 세분화도 이뤄지고 전문성이 중요시되는 구조로 변화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에 앞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불어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로고가 달린 편의점보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나누던 정서와 교감을 중요시하고, 나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하도록 맡겨 역할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마음. 그 작은 마음의 나눔이 우리 모두에게 조금씩 자라나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 [뉴스 플러스]

    절충교역 민수분야까지 확대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방산 분야에만 적용되던 절충교역 제도를 민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절충교역은 국외에서 관급으로 물품을 구입할 때 기술이전 또는 부품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받는 제도다. 두 부처는 절충교역을 활용해 국책사업의 공동 기술개발(R&D)과 생산을 추진하고, 국책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의 수출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SW 유지관리 나라장터서 제공 조달청은 상용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와 맞품형 개발(커스터마이징)도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제공한다. 서비스 상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확대 및 소프트웨어 상품에 대한 ‘제값 주기’를 통해 산업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유지관리 상품의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기준요율 변경 등이 발생할 경우 수정계약을 통해 잔여 계약기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SW분야 새 자격제도 연말 도입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는 10일 소프트웨어 업계,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출제·평가하고 실제 채용으로도 이어지는 새로운 자격 제도를 연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 세종시 상가 투자, 소액 투자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 관심

    세종시 상가 투자, 소액 투자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 관심

    ‘제로’에 가까운 은행 금리와 불안정한 고용률이 100세 시대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만한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전통적으로 재테크라 일컬어져 온 부동산 투자 역시 녹록하지 않은 형편이다. 급변하는 부동산 정책 속에서 세금이나 수익성 부분에 대한 부담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 특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이 일천한 일반인이 무턱대고 투자하기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 전문성이 없는 일반인이 투자를 하고자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입지여건과 배후 수요다.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인근 중소도시의 경우 소액투자를 원하는 일반인이 선택할 수 있는 상가 품목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지만 투자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았다가는 낮은 수익률의 벽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소도시의 상가 투자의 경우 배후 수요와 입지여건, 상권 등의 조건에 따라 공실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세종시는 일반인들의 상가 투자에 있어 모델로 제시할만한 충분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말까지 9부 2처 2청 등 총 36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16개 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어 상가 투자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따른 각종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중심상업지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세종시는 상가 투자의 적절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145세대와 57개의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하는 세종 한스 웰시티를 보면 분양가는 3.3제곱미터 당 600만 원 수준으로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한 모델이다. 한스 웰시티는 세종시 중심지에 위치해 시내 어디에서든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배후로 현대, 포스코, 롯데, 신동아, 대우,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 브랜드 아파트 2만여 세대를 끼고 있어 추가상권까지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한스 웰시티는 도시형생활주택 145세대와 상가, 오피스가 적절하게 구성된 복합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건축물로 전 세대에 발코니 확장, 붙박이장 설치 등의 옵션이 추가돼 있다. 또한 여러 형태의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2인 침대 배치가 가능한 짜임새 있는 실내를 갖추고 있다. 한스 웰시티 상가는 현재 홈페이지(http://hanswellcity.com/)나 전화(1544-7599)를 통해 다양한 분양 및 임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관련 정보가 한 곳에… ‘SBS 웨딩박람회’ 6월 14일 열려

    결혼 관련 정보가 한 곳에… ‘SBS 웨딩박람회’ 6월 14일 열려

    동양웨딩앤허니문이 주관하고 SBS가 주최하는 ‘제14회 SBS 웨딩박람회’가 오는 6월 14일부터 이틀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제14회 SBS 웨딩박람회는 예비부부가 다양한 결혼 정보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행사다. 알뜰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웨딩패키지, 청첩장, 혼수, 신혼여행, 웨딩홀 등 결혼 준비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것.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 SBS funE의 ‘서인영 스타뷰티쇼 시즌4’에 소개된 ‘꿈꾸는 결혼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부부 10쌍에게 웨딩패키지를 무료 지원하는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꿈꾸는 결혼프로젝트는 전문 웨딩 디렉터가 드레스 선택부터 메이크업, 스튜디오 촬영까지 정형화되지 않은 특별한 결혼 콘셉트를 제안하는 이벤트다. 또한, 120여 개 웨딩 업체가 참가해 예비 신랑 신부에게 결혼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청담동 유명 드레스 숍의 인기 명품 드레스를 입어볼 기회와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신부 화장을 받을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박람회 참가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1천 쌍에게 자체제작 웨딩 다이어리를 증정하고, 선착순 500명에게 고급 마스크 팩과 방향제를 증정한다. 웨딩 패키지 계약 시에는 1+1 사은품 이벤트로 고급 선크림과 한경희 스팀다리미 또는 21만 원 상당의 폐백을 증정할 예정이며, 하와이, 푸켓 등 허니문 추천상품과 웨딩홀 추천상품을 박람회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정식 계약 시, 체더 텐트와 호텔 시식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동양웨딩앤허니문의 이춘근 대표는 “경제적∙시간적으로 제약이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혼의 필수 코스인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혼수, 허니문, 웨딩홀 예약 등 결혼 준비의 모든 것을 이번 SBS 웨딩박람회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event.sbsweddingexpo.co.kr)에서 참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49-4313)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무조사 무마·세금 환급 편의 제공 가야쇼핑 재건축 뒷돈 챙긴 ‘稅피아’

    옛 가야쇼핑 재건축 과정에서 건설업자와 유착해 뇌물을 착복한 ‘세(稅)피아’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신문 3월 25일자 1·9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부장 문홍성)는 옛 가야쇼핑 재건축 시행사로부터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거액을 건네받은(뇌물 수수 등) 혐의로 전직 세무 공무원 남모(51)씨와 이모(61)씨를 구속 기소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백모(54·6급)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서울 금천세무서에서 근무하던 2009년 6~8월 당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주상복합건물인 ‘가야위드안’ 건축 과정에서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 대표 정모(52·구속 기소)씨로부터 세금 환급을 빨리 받게 해 주는 등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 수수)를 받고 있다. 남씨는 또 같은 해 세무공무원 7급으로 퇴직해 E세무컨설팅업체를 운영하며 세무 브로커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담당 공무원에게 로비해 세무조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정씨로부터 1억 4500만원을 더 챙겼다. 이 가운데 세무공무원 8급으로 퇴직한 뒤 F세무법인 대표로 있던 이씨는 1억 3000만원을 함께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또 지난해 4월 양도소득세를 신고 내용대로 처리해 주는 대가로 서울지방국세청 6급 공무원으로 있던 백씨에게 25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경관조명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인천지역 모 세무서 권모(48·5급) 과장을 구속 기소했다. 또 1000만원을 챙긴 국세청 본청 소속 최모(44·6급)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동시에 중부지방국세청 박모(56·4급) 과장에 대해서는 500만원을 받은 비위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세무조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겠다며 코스닥 상장사인 경관조명업체 N사 경영진으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함께 근무하며 N사를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헌 前대표 금품 수수 추가 포착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6일 롯데홈쇼핑 대표 재직 시절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신헌(60) 전 대표를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2008년 5월~2012년 11월 사이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공모해 회사자금 6억 5100여만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2억 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신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납품업체로부터 방송 출연 등의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재까지의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추가로 포착한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조만간 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밤과 음악 사이’ 식당과 유흥업소 사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함상훈)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밤과 음악 사이’ 지점이 “무대 철거 명령을 취소하라”며 관할 자치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밤과 음악 사이는 1990년대에 유행했던 댄스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출 수 있도록 해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술집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밤과 음악 사이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에 해당하는데도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무대를 설치한 사실을 적발해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당시 보고서에 “영업장 내에는 음악이 크게 틀어져 있고, 천장에 사이키 조명이 설치돼 있다. 손님 30여명이 술을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고 적었다. 무대를 설치하고 영업하려는 식품 접객업소는 음식점이 아닌 유흥업소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밤과 음악 사이 측은 구청이 올 1월까지 음식점에 맞게 시설을 고치라고 명령하자 소송을 냈다. 밤과 음악 사이 측은 음식점 객실이 아닌 곳에 음향시설과 특수조명을 설치했을 뿐이고, 구청도 어떤 시설을 개수해야 하는지 특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밤과 음악 사이 직영점 전체 20곳 중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을 한 곳은 건대입구점을 포함해 2곳이고, 나머지 지점 영업은 적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원고가 다수의 손님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하고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무도장을 설치했다고 볼 수 있다”며 “구청의 처분이 위법이라는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원고가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구청이 개수해야 할 부분을 특정했고, 원고도 구청이 무슨 근거로 이런 명령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씨줄날줄] 초유기체 유권자/진경호 논설위원

    집단지성의 위력을 웅변하는 사례로 흔히 ‘황소 무게 맞히기’가 동원된다. 1906년 영국의 한 시골장터에서 ‘황소 무게 맞히기’ 시합이 열렸는데, 이에 참가한 농부 787명 중 무게를 정확하게 맞힌 사람은 단 1명도 없었으나 이들이 적어낸 무게를 모두 합해 평균을 내봤더니 놀랍게도 황소의 무게 1198파운드에 1파운드 모자란 1197파운드였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밝혀낸 영국 과학자의 이름을 따 ‘갈트의 평균값’으로도 불린다. 뛰어난 전문가 한 사람보다 보통사람 여럿이 더 합당한 결정을 내린다는 증거로 1998년부터 진행돼 온 영국의 ‘백만장자 퀴즈쇼’가 거론되기도 한다. 출전자가 ‘찬스’를 사용, 전문가 1명에게 도움을 받아 정답을 맞힌 확률은 65%였으나 관객 다수가 지목한 답이 정답일 확률은 91%나 됐다는 것이다. 꿀벌처럼 군집생활을 하며 집단전체가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생존방식을 취하는 생물을 ‘초유기체’(Superorganism)라고 한다. 1928년 곤충학자 윌리엄 휠러가 높이 3m가 넘는 흙집을 짓고 사는 수만 마리 흰개미 집단에 헌사한 이름이다. 개미와 말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수천, 수만 마리가 동시에 방향을 틀어 움직이는 새떼, 물고기떼와 묶어 이들이 발휘하는 ‘집단지식’을 ‘떼지능’(swarm intelligence)이라고도 한다. 초유기체는 개체의 두뇌가 아니라 개체 속 유전자의 ‘기억’에 따라 군집 전체가 하나의 지능을 발휘한다. 먹이를 물어오고, 새집을 구하고, 알을 보살피는, 군집 생존을 위한 모든 행동이 각 개체의 판단이 아니라 개체 속 유전자의 집단명령에 따라 이뤄진다. 이 유전자 속 집단기억은 수십억년에 걸친 생명체의 진화를 가능케 한 핵심열쇠이기도 하다. 6·4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치적 초유기체로서 새삼 위력을 내보였다. 여야 모두에 채찍을 들어 세월호 참사 앞에서 모두가 패자임을 일깨웠다. 17곳의 광역단체장을 8곳과 9곳으로 나눴다. 수도권까지도 서울과 경기·인천 둘로 갈랐다. 여든 야든 웃지 못하게 했다. 서울의 기초단체장 22명을 야당에 안겨주면서도 나라 전체로는 여당에 37명의 기초단체장을 더 얹어줘 야당이 우쭐대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구호, 저런 슬로건을 앞세운 선동적 프레임으로 유권자들을 깨우치려(?) 든 여야를, 잘난 것 없는 처지들이니 겸손을 배우고 힘을 합치라고 타일렀다. 어떤 현자가 있어 이를 기획할 수 있을까. 각본 없는 집단지성이 그려낸 절묘한 권력 지도다. 대한민국을 누가 이끄는가. 정치적 초유기체의 집단지성으로 무장한 4129만 유권자들에게 정치인들은 무릎 꿇어야 한다. 당장.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빅뱅’ 비밀 담은 121억 광년 ‘감마선 폭발’ 포착

    ‘빅뱅’ 비밀 담은 121억 광년 ‘감마선 폭발’ 포착

    지구로 부터 무려 121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벌어진 ‘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서던메소디스트 대학 연구팀은 ROTSE-IIIB 망원경으로 촬영한 비교적 선명한 화질의 감마선 폭발 모습을 공개했다. GRB 140419A라고 명명된 이 감마선 폭발은 최대 수분 동안 지속되는 우주에서 가장 격렬한 폭발현상으로 거대 별의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감마선 폭발은 단 10초 만에 우리의 태양이 100억년 동안 방출하는 에너지 양을 가뿐하게 넘어섰다.학계에서 감마선 폭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관측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태초 우주 빅뱅의 비밀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우주 빅뱅이 일어난 시기를 대략 137억년 전으로 본다면 121억년은 비교적 초창기 우주의 모습을 갖고있는 셈이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케호 교수는 “감마선 폭발은 빅뱅 이래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면서 “상당히 중요한 현상임에도 이에대한 연구가 천문학자 사이에서도 상당히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마선 폭발은 일반적으로 태양보다 50배 이상 무거운 별이 죽거나 중성자별 두개가 충돌할 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Swift) 위성은 무려 131억 광년 떨어진 감마선 폭발을 관측한 바 있다. GRB 090423이라고 명명된 이 감마선 폭발 우주 빅뱅이 일어난지 불과 6억 년 뒤에 발생해 학자들에게 많은 연구자료를 안겼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도 나사 측은 지구에서 불과 37억 광년 떨어진 감마선 폭발을 관측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금 큰 女모델들 당당히 SI 표지 재현 화제

    조금 큰 女모델들 당당히 SI 표지 재현 화제

    ‘조금 큰’ 여성 모델들이 한 유명잡지 표지를 당당하게 재현한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의 빅사이즈 전문 수영복 브랜드인 ‘스윔슈즈 포 올’(Swimsuits For All)이 유명 스포츠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이하 SI)의 올해 수영복 특집호로 공개됐던 표지를 ‘플러스사이즈’ 모델들로 재현했다. 이 표지속에 등장한 여성들은 표준 사이즈보다 조금 큰 모델인 로빈 롤리, 자다 세제르, 샤리파 제이, 그리고 유명 패션 블로거인 게비 그레그. 이들은 지난 2월 공개됐던 ‘SI’ 표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 없다. 한편 50주년 기념으로 공개됐던 SI 표지에는 슈퍼모델 크리시 타이젠, 릴리 알드리지, 니나 아그달 3명이 함께 표지를 장식해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피플지는 SI표지를 3인이 장식한 것은 1994년 이후로 20년 만이라고 전했다. 사진=스윔슈즈 포 올(트위터, 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형 인명피해 범죄에 최대 100년형 선고

    세월호 참사와 같이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범죄자에게 최대 징역 100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례법이 만들어진다. 법무부는 ‘다중인명피해범죄의 경합범 가중에 관한 특례법안’을 5일부터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심각한 인명피해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부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의·과실로 2인 이상의 생명을 침해한 경우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를 모두 합산해 가중처벌할 수 있게 된다. 유기징역의 상한선도 100년까지 늘어난다. 선장과 기장의 과실로 발생한 선박 사고와 항공기 추락 사고는 물론 연쇄살인범도 특례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현행법은 수개의 행위로 수개의 죄를 범한 실체적 경합은 가장 중한 죄의 형에 2분의1만을 가중하게 돼 있다. 또 한 개의 행위로 수개의 죄를 범한 상상적 경합범은 가장 중한 죄의 형으로 처벌한다. 유기징역의 상한선도 30년에 불과해 가중처벌이 되더라도 50년이 최대였다. 실제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의 경우 사망자 501명, 부상자 937명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백화점 회장의 형량은 징역 7년 6개월에 그쳤다. 사형, 무기징역 등이 선고된 뒤 이를 감형하는 경우에도 사형은 무기 또는 50년 이상 100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로,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는 30년 이상 100년 징역 또는 금고로 하한선을 높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사상 미성년자 나이가 14세이고, 현행법상 형기의 3분의1을 채우면 가석방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합범의 유기 상한을 100년으로 정했다”면서 “무기징역만큼은 아니지만 유기징역의 상한선을 100년까지 높여 사람의 생명을 훼손한 이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보화설계도(EA)를 국가개조 밑그림의 도구로/ 오강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정부지원본부장

    정보화설계도(EA)를 국가개조 밑그림의 도구로/ 오강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정부지원본부장

    세월호 비극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충격과 영향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 구난·구조에 책임을 가지고 있는 기관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안타깝게 놓쳐버렸다. 이번 참사는 탁월한 실행력 못지 않게 ‘통합과 조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이번에야말로 외양간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정부의 부처간의 칸막이는 물론 각 부서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이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대통령이 천명한 국가‘개조(改造)’ 혁명의 으뜸 원리 또한 ‘통합과 조율’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정부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조율하기는 쉽지 않다. 하다 못해 장사를 하기 위해 조그만 가게를 열더라도 서류를 제출하고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할 관청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대부분의 정책은 각 부처나 지자체 등 다양한 정부조직의 업무가 서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거나 문제를 개선하려면 관련 부처가 함께 움직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업무의 책임을 맡은 개인이나 조직 간에 정보(데이타) 공유와 지식전달이 원활해야 하고 실제 정책담당자의 책임도 명확해야 한다. 이처럼 조직이 일사분란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규정이나 관행 등에 매몰되지 않고 역동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정보시스템이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 ‘통합과 조율’을 위한 이러한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도구는 과연 뭘까? 정보화설계도라고 불리는 EA(Enteprise Architecture)가 이러한 고민의 해결방향과 단초는 제시해 줄 수 있는 도구다. 일반적으로 EA는 조직의 업무, 정보, 응용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정보기술구조를 묘사하고 이러한 요소들의 연계성을 표현해 놓은 설계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5년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도입 및 운영에 관한 법‘이 제정되고 이듬해 7월 시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EA가 도입되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EA 추진으로 짧은 기간 내에 행정 및 공공기관에 EA가 안착되었다. 현재 안정행정부가 운영하는 범정부 EA포털을 통해서 1386개의 행정 및 공공기관의 정보자원 정보가 주기적으로 등록, 갱신되어 관리되고 있다. 등록된 정보자원이 정보시스템 1만 8543개, 하드웨어(HW) 6만 5493개, 소프트웨어(SW) 7만 444개, 통신장비 5만 4501개에 이른다. 정보자원도 연도별·기관유형별로, 기관별 정보시스템도 도입 및 운영방법, 표준프레임워크 적용 여부 등으로 다양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 행정서비스(대민서비스, 정부내 서비스 등)와 업무기능(안전, 복지, 과학기술 등)별 정보시스템 현황과 데이터 정보화 현황이 관리되고 있다. 이 외에도 HW, SW, 통신장비 등 정보자원 유형별 현황, 국산장비 현황, 정보자원의 설치장소, 정보화 예산, 정보통신(IT)수요 정보까지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관리되고 있다. 범정부 EA포털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원에 대한 정보는 정보량, 현행성(Velocity), 다양성 측면에서 빅데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EA는 정부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최근에는 EA정보를 기반으로 국가정보화 예산심의 정보화사업의 중복과 연계·통합을 조정하고, 더 나아가 다수부처 시스템간 연계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는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국가들도 EA를 시행하고 있으나 활용성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EA가 UN으로부터 공공행정서비스상을 수상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앞선 활용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앞선 EA 활용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부처의 업무와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조율하는 데 E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미 EA는 이제 단순히 정보자원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운영성과를 높이는 투자성과관리 도구를 넘어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공적가치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과제는 EA를 정부의 업무, 정보와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설계를 지원하는 나침반이자 설계도의 역할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개조의 첫 출발은 정보자원의 빅데이터인 EA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관측 장비 납품 비리’ 기상청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기상관측 장비 납품기구의 시험통과와 관련해 기상청 직원의 직권남용 정황을 포착하고 30일 기상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기상청 정보통신기술과 사무실 등에 수사관 5명을 보내 관측 장비 발주·납품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감사원은 기상청 직원의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 사용될 무인 자동기상관측기(AWS)를 비롯한 관측 장비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상청 직원과 민간업체가 유착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장비가 선정됐는지, 기상청 전·현직 간부들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수사는 민관유착 비리 수사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검찰은 ‘관피아 척결’ 선언 이후 지난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 본사와 부품 공급업체 사무실 등 40여 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레일체결장치 등 주요 부품의 납품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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