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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2등급 가마고을

    때는 조선시대. 한양은 각종 물산의 집산지여서 팔도에서많은 사람들이 찾았다.사람들은 걸어서도 갔지만 가마를 타고 가기도 했다. 당연히 고을마다 가마를 운행하는 회사들이 생겨났다.조선팔도 동북지방 어느 고을에 ‘대한 가마’와 ‘아시아나 가마’가 있었다. 이들 가마 회사는 손님들을 태우고 한양을들락거렸다.가마마다 손님들로 넘쳐났다. 사단은 대한 가마에서 생겨났다.대한 가마는 한양을 들락거리면서 잦은 사고를 냈다.가마꾼들은 종로에서 과속을 일삼기도 하고 남대문 수문장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는 무모한 가마몰이로 한양 손님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한양 사람들이 많이 죽고 다치는 것을 보다 못한 조선 조정은 대한 가마가 속해 있는 고을을 ‘가마안전위험고을’(2등급)로 분류하겠다고 겁을 줬다.이 고을 관리들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양 사람들은 “‘빨리 빨리’를 좋아하는 고을 사람들이라 대책 마련도 빠르군”이라며 비웃었다.일부 사람들은 대한 가마가 사고를 자주 낸 것도 이 고을 관리들이 감독을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수군댔다. 한양의 가마전문가들이 이 고을을 찾아 가마몰이 관리·감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고을 관리들은 이들을 환대했다. 날씨가 덥자 대형 부채를 들고 다니며 이들의 땀을 씻어주고 밤에는 기생집을 찾아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그러나 한양의 가마 전문가들은 돌아가자마자 이 고을을‘가마안전위험고을’로 발표해버렸다. 그러자 이 고을의 많은 관리들은 가마 회사 탓만 했다.가마 회사가 엽전에 눈이 멀었고,가마꾼들도 무리하게 가마를몰아 이런 낭패를 봤다는 것이다. 가마 회사들도 이번 발표로 가마몰이 횟수가 줄어들어 손해가 클 것이라고 한숨만내쉬었다. 하지만 이 고을 백성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렇다면 그동안 위험한 가마를 타고 한양을 오갔다는 말인가? 또당장 내년에 상암골에서 열리는 ‘조선팔도 격구대회’에타 고을 사람들이 대한 가마와 아시아나 가마를 이용하지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김용수 행정뉴스팀 차장 dragon@
  • 택시노조 “요금 인상 반대”

    오는 30일부터 서울의 택시요금이 28.24% 인상될 예정인가운데 택시기사들이 요금 인상방침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나섰다. 회사택시 기사들로 구성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승규)은 1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운송수입 전액관리제 전면시행이 전제되지 않는한 서울시의 요금인상안은 업체들의 사납금 수입만 올려줄 뿐 기사들의 처우개선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서비스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게 분명한 만큼 인상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택시노련은 “이번 요금인상안은 운송원가 보전 25.28%,인건비 인상분 보상 2.96%로 내역이 구성돼 있다”며 “결국기사는 월 50여만원의 사납금 추가부담만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즉 회사가 운송수입을 전액관리하며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납금 제도를 그대로 남겨둔채 요금을 인상한다면 업체의 수입만 올려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운송원가 인상분 25.28% 가운데 46.9%는 기사 인건비 상승분에 대한 보전분이며 여기에추가로 2.96%를 기사 인건비를 위해 정책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인상안은 물가상승분 등 원가 상승요인들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택시기사 처우개선문제는 업체와 노조간의 협상대상이지 시가 직접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美, 한국항공사 2등급 분류 운항제한등 제재 내주 통보

    미국의 한 언론이 미국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건설교통부와 국내 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미국에서 운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가한국 항공사들에 대한 운항에 제재를 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한국정부의 항공운항관리상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우리나라를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분류,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의 노선확대와 미 항공사들과의 제휴편 운항 제한을 한국측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 대해 지금까지의 기술적인 부문의 미흡함,조종사훈련의 태만한 점검,항공사고에 대한 부적절한 조사 등 부족한 부문을 해결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FAA로부터 2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 국적 항공사들이 입게 될 예상피해액은 대한항공 1,500억원 등 약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교부는 만약 2등급 판정이 내려지면 6개월내에 1등급으로 복귀토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건교부 함대영(咸大榮) 항공국장은 “최근 FAA로부터 최종결정 통보를 위해 다음주 중 방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2등급 판정가능성은 절반”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허완 양천구청장

    ■“국공유지 활용 획기적 재정확충”. “아무리 주민들을 만족시키고 싶어도 재정이 빈약하면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지요.재정 확충과 주민만족 경영은 양천의 구정을 이끌어 가는 두개의 수레바퀴라고 할 수있습니다.” 허완(許完) 양천구청장의 재정확충 의지는 강하면서도 명확하다. 그는 일찍이 많은 자치단체가 재정난에 허덕이며 정부에기대는 것을 보고 자립재정이야말로 구민을 위한 소신행정의 필수조건이라는 믿음을 굳혔다. 때문에 관선 구청장 시절부터 재정확충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는 민선구청장 취임이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년동안만 해도 양천구는 재정규모 순위가 25개 자치구중 99년 20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위,올해는 10위로 껑충 뛰었다.같은 기간 재정자립도도 9위(51.1%)에서 7위로 2계단 상승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만큼 재정이 확충된 것은 관내에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국·공유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했기 때문. 우선 목1동 도매센터 부지 5,800여평에 외국 유통업체를유치,600여억원의순수익을 올렸다. 또 서울시로부터 유수지를 무상으로 이관받아 복개주차장및 체육시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950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허 구청장은 이미 관선시절부터 재정확충에 대한 선견지명을 갖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93년 목동신시가지 개발후 나대지 형태로 남아있던부지 1만2,000여평을 조성원가인 105억원에 사들여 주차장과 어린이집 부지로 활용하는 수완을 발휘했다.현재 이 부지는 1,000억원대를 넘는다. 올해부터는 목동테니스장 이전을 통해 수백억원의 재정을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이 낮은 목동테니스장을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7,000여평 부지에 레저스포츠타운을 세워수익과 재산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안이다. 이와함께 구민체육센터와 구민회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함으로써 이용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한편 유휴재산매각,구유재산 임대 확대방안도 검토중이다. 양천구의 튼실한 재정확충은 곧바로 구민만족 경영으로이어지고 있다.이는 외부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7월 능률협회로부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전국종합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민선 2기에 들어와서만 모두 41차례에 걸쳐 행정·경영·환경·청소 등 전분야에 걸쳐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그로 인한 인센티브 포상금만 23억여원을 받아내 구재정에 큰 보탬이 됐다. 허 구청장은 그러나 “구정에 대한 외부평가는 어느 자치단체에도 뒤지지 않지만 아직 미진한 점도 꽤 있다”고 말한다. “지난달 수해때 예상치 않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듯이 구석구석 찾아보면 개선해야 할 게 아직도 많습니다.하지만하나하나 고쳐나가다 보면 자타가 공인하는 진짜 1등 자치구로 평가받을 수 있겠지요.”임창용기자 sdragon@. ■양천구 근본적 수방대책 수립 주력. “지난달 기습폭우로 인한 수해는 자치단체들에 두가지교훈을 주었습니다.기존의 수방대책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아무리 작은 잘못도 적당히 넘어가는 것을 주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허완 양천구청장은 “비록 기존의 수방능력을 넘는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책임을 자연현상에돌릴 수는 없다”며“앞으로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인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지난번 집중호우때 주택과 상가 등 지하공간을중심으로 5,000여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허 구청장은 우선 펌프장 배수시스템의 개선을 서울시에건의했다. 현재는 신정2동과 6동에서 나오는 빗물이 신정2펌프장과신정1펌프장을 거쳐 안양천으로 빠지게 돼있는데 신정2펌프장에서 바로 하천으로 빠지도록 시스템을 바꾸려는 계획이다.현 시스템은 지난번과 같은 폭우를 도저히 감당할 수없기 때문이다. 또 신정3펌프장의 모터 출력을 600마력에서 2,700마력으로 높이는 등 펌프장 용량을 대폭 늘리고 빗물이 제때 펌프장으로 빠질 수 있도록 하수관 용량을 늘리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허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관내 지역방송을 통해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며 “벌써 1억6,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이는 등 주민들의 참여열기가뜨거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주5일근무’ 복지부 진퇴양난

    정부의 ‘주5일근무’ 추진과 관련,보건복지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최근 의료계가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 시행에대해 ‘사실상의 의료수가 인하’라며 반발,‘주5일 진료’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하자 제재 여부를 놓고 난관에 봉착했다. 의사협회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주5일진료에 돌입키로 하고 상임이사회 추인을 받았다. 이에 복지부는 단축진료 의원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경대응키로 했었다.의료기관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면,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의료법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복지부는 정부가 주5일근무 추진의사를 강력히 밝히자 의료계의 토요일 휴진을 막을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슬그머니 돌아서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6일 “개인사업자인 의료기관이 앞장서주 5일 근무를 솔선수범하면 건강보험 재정압박도 그만큼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은 다소 불편하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으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中식품 수입부적합 ‘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 가운데 중국이부적합 판정을 가장 많이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5일 지난해 수입신고된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기구 및 용기포장,농임산물을 검사한 결과를 분석한 ‘수입식품 등 부적합 현황’에 따르면 중국이 227건으로 가장 많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미국(161건),베트남(79건),일본(45건),호주(37건),프랑스(29건),태국(21건),독일(19건),이탈리아(15건),대만(15건) 등의 순이다. 식약청은 해양수산부에서 위탁검사하는 수입수산물과 농림부에서 검사업무를 대신하는 축산물 및 축산가공품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임산물과 가공식품,식품첨가물,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소방헬기 비상주파수 ‘남용‘

    불시착,엔진고장 및 항공기피랍 등 비상시에만 사용할 수있는 항공무선 비상주파수를 소방용 헬리콥터 등이 남용,민항기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비행기의 조종사는 비행 중에 의무적으로 주파수 VHF 121.5㎒인 비상주파수를 청취하도록 돼 있다. 비상사태 발생시 이 주파수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구조요청 무전을 청취,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따라서 조종사들은 관제탑과의 교신용과 비상주파수 청취용 등적어도 2개 이상의 무전기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소방 헬리콥터들이 산불진화 중에 이비상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이들 헬리콥터들의 교신내용 때문에 민항기 조종사들은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에 접근할때 관제탑과 교신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비상주파수교신내용이 시끄러워 비상주파수의 볼륨을 줄여놓거나 아예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주파수는 도달거리가 200마일(320㎞)에 이르기 때문에국내에서는 웬만한 거리에서는 다 들린다.심지어 일본 상공에서도 국내헬리콥터들의 무선내용이 들린다는 것이다. 국내 항공사의 한 조종사는 “소방 헬리콥터가 산불 등을진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지 비상사태가 아니다”며 “비상시에만 사용해야 하는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규정위반”이라고 말했다. 외국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 조종사도 “인천공항 접근 때일부 조종사들은 비상주파수 교신내용이 시끄러워 규정위반인 줄 알면서도 비상주파수를 꺼놓는 경우가 있어 정작 비상사태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은 그동안 건설교통부측에 헬리콥터들이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배당해주도록 수시로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주파수 배정은 정보통신부 소관사항”이라면서 “관계기관 회의 때 군이나 경찰,행정자치부 등에 비상주파수 사용 자체를 요청하는 한편 수색구조용인 예비비상주파수 123.1㎒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부자동네 ‘市稅체납’ 오명 씻겠다

    체납시세 징수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이유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강남·서초구 등 서울의 ‘부자구’들이 밀린 세금 받기에 적극 나섰다. 강남구는 올해 초부터 ‘고액체납자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징수독려 및 강제집행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위한 보조용역 계약을 체결,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합동으로 번호판 영치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차량매매 시스템과 연계해 압류자동차 공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8월 현재 부동산 1,294건 44억원,자동차 6,725건 23억원,금융재산 1,757건 15억원을 압류조치했다. 특히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실적이 2,298대에 달해 이미 지난해 1년간의 영치대수(2,018대)를 초과달성한 상태다. 서초구도 체납징수전담팀을 자체적으로 신설,전담직원을 종전 6명에서 13명으로 2배 이상 늘려 체납세를 징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이번달까지 3개월을 ‘체납세 특별 정리기간’으로 정해 세무부서 전직원에 대해 징수목표를 할당,압류재산매각과 고발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체납차량 영치의 날’로지정하고 ‘체납차량 영치전담반’(22개조 66명)을 편성 운영한 결과 총 3,606대(36억원)를 영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부자구’들의 선전으로 서울시의 올해 체납시세징수실적은 6월말 현재 총 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3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강남·서초구 관계자들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부과세액자체가 시세 총액의 각각 16.1%,8.2%에 달한다”며 “체납시세 징수율도 다른 자치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500만원이상 체납 市가 직접 징수. 앞으로 고액 지방세 체납분에 대해서는 자치구가 아닌 서울시가 직접 징수에 나선다. 또 소형 공동주택에 적용되던 지방세 감면대상이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19회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어 1건당 500만원 이상의 고액 지방세 체납분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의뢰하지 않고 시가 직접 징수할수 있도록 고액 체납시세 징수업무를 자치구 위임사무 조례에서 제외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또 그동안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에만 적용하던 취득·등록세 감면 대상을 85㎡ 이하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002년 말까지 최초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04년 말까지 취득하는 전용면적 60∼85㎡인 공동주택도 취득세와 등록세의 25%가 감면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서울 월드컵경기장 주기장의 1일 사용료는 체육행사의 경우 23만원,체육 이외의 행사 93만원,보조경기장은 체육행사 7만원,체육 이외 행사 28만원으로 각각 결정하고 경기장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도록 의결했다. 이번 심의회를 통과한 조례개정안은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에 상정되며 의결을 거쳐 빠르면 10월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금연 원하는 복지부 직원, 금연패치 무료로 줍니다

    ‘금연을 원하는 직원에겐 금연패치를 무상으로 드립니다.’ 보건복지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패치 무상배포에 나섰다. 금연패치는 담배를 끊은 후의 금단현상을 줄이기 위해 신체 일부에 붙이도록 고안된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18일부터 ‘전직원 금연율 100%’ 목표에도전하고 있다.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인 만큼전직원이 금연을 실시,모범을 보이겠다는 취지다.지난 3월취임한 김원길(金元吉)장관이 금연론자인 점도 작용했다. 복지부는 첫 사업으로 직원들에게 8만원 상당의 금연패치1개월분을 무상으로 나눠주기 시작했다. 건강증진기금을통해 1차로 2,000명분 1개월치 6,72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인중개사 시험관리 행정 낭비

    공인중개사 자격 소지자의 극히 일부만이 실제 중개업에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개사 자격취득 열기는 해마다 고조되고 있어 시험관리에 따른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85년 첫 공인중개사 시험 이후 지난해 11회 시험까지 5만1,073명의 합격자가 나왔으나 올 6월말 현재 개업중인 공인중개사는 8,941명에 불과,자격취득자의 17.5% 정도만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대부분의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장롱면허'로 사장되고 있음에도 해마다 자격취득에 대한 과열분위기는 계속되고 있어 시험장 관리 등에 행정력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지적되고 있다.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제1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도 총 4만3,669명이 원서를 제출,작년(4만2,332명)보다 1,337명(3.05%)이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 자격증만 따고 보자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는 응시생들이 많다”며 “난이도 조정 등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 중구 ‘건설공사 백서’ 발간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지난해 구에서 이뤄진 건설공사에 대한 예산집행 내용과 공사추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2000년 건설공사 백서’를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서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 5건을 비롯해 하수관거 개량 및 정비 10건,도로유지보수 6건 등 모두 36건의 공사에 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백서엔 또 부실공사 방지와 공사실명제 확립을 위해 발주청과 도급회사,보증회사,현장감독자,준공검사자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싼타페·아토스·누비라Ⅱ 리콜

    현대·기아자동차는 일부 차량에서 품질문제가 발견된 싼타페 디젤엔진 탑재 차량과 아토스 및 비스토 터보엔진 장착 자동변속기 차량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직영사업소와 지정정비공장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싼타페 디젤엔진 탑재차량은 기름이 샐 가능성이 발견된연료호스를 교체해 주고 에어컨 작동시 브레이크 밀림 현상 가능성이 있는 아토스·비스토 터보 엔진장착 자동변속기 차량에 대해서는 컴퓨터(ECU) 리프로그램(Reprogram)조치를 해준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8월10일까지 생산된 싼타페 디젤 엔진탑재 차량 3만3,227대와 지난해 11월29일부터 올해 7월27일까지 생산된 아토스 터보 421대 및비스토 터보 1,254대이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대우자동차가 판매중인 ‘누비라Ⅱ' 승용차중 일부 차량의 연료탱크에 결함이 발생할 수 있어 16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99년 11월 16일∼2000년 8월 7일 사이에 생산된 3만4,925대다. 김용수 주병철기자 dragon@
  • 국내선 공항이용료 인상 ‘시끌’

    건설교통부가 내년부터 국내선 공항이용료를 현행 3,000원에서 4,000∼5,0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어서 이용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최근 민원이 잇따르는 항공기 소음지역의 보상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선 탑승객에게 1,000∼2,000원 가량의 소음부담금을 부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달말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하는 ‘항공기 소음대책 재원확보방안 연구용역’이 나오는 대로 부담금 액수를 최종 확정,연내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건교부는 이같은 재원으로 항공기 소음을 가장 많이 유발하면서도 예산을 이유로 소음대책 마련에 소홀한 군공항 주변지역에까지 활용할 계획이어서 공항 이용객들의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공항주변 소음관련 보상재원을 1차적인 책임이 있는항공사가 아닌 공항 이용객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편의주의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도 소음보상 재원을 이용객들에게 일부 부담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국내선 이용료 인상에 따라 200억∼400억원의 추가재원을 확보,공항주변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비,방음대책,학교 냉방시설 설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앙숙관계 보건복지부·의협 화해하나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시행을 둘러싸고 보건복지부와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감사패를 받았다. 복지부는 의협이 지난 6개월간 홍역박멸에 힘써준 것에대해 감사한다는 뜻을 담은 김원길(金元吉) 장관의감사패를 의협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의협이 ‘접종력 확인사업’과 ‘일제예방접종’에 앞장서 지난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5만4,000여명의 홍역이 이달말쯤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홍역 일제예방접종 사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동안 의협에서는 800여명의의사가 자원봉사에 나서 단체접종 활동을 펴는 등 예방접종을 도왔다. 감사패 전달식을 지켜본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와 의협이 건강보험재정 대책을 놓고 감정대립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정고갈 健保공단 高賃 국민연금 비해 8.7% 많아

    재정고갈에 허덕이고 있는 건강보험관리공단 인건비가 같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공단 사회보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의 총 인건비는 3,524억원으로 직원 1인당 인건비는 3,021만원이었다. 그러나 국민연금관리공단의 1인당 인건비는 2,778만원에불과해 건강보험공단은 연금공단보다 8.74%인 243만원을 더 받았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의 총 관리운영비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연금공단의 47.26%에 비해 5.14%포인트 높은 52.4%나 됐다.특히 가입인구 1인당 관리운영비는 건강보험공단이 1만4,649원으로 연금관리공단의 1만4,465원에 비해 184원이 높았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연금공단보다 인건비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지난해 특별퇴직 등 구조조정으로일시에 퇴직수당 등이 지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시 상수도본부 “소양호 제초제성분 검출 안돼”

    소양호 인근 도로변에 제초제가 살포된 사건과 관련,원수수질에 대해 정밀분석을 한 결과 독성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환(朴秀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장은 문제지역의 소양호 원수 등을 채수해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박 소장은 “식물의 잎이나 토양에 강하게 흡착하는 농약의 특성상 소양호로의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농약성분 축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요즘 모든 농약의 시판은 자연분해형만 허용되기 때문에 살포후 1∼2달만 지나면 분해돼 유해성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문화유적 표석 쉽고 자세히

    서울시내 문화유적지 등에 설치된 표석의 형태와 내용이크게 달라진다. 서울시는 13일 문화유적지,유명인사 생가터,역사적 사건의 현장 등에 설치된 표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선된 표석에는 유래나 역사적 사건 등 관련내용을 상세히 기술하고 영어도 병기할 방침이다. 대상은 유적지 57개소,유명인사 생가터 24개소,역사적 사건현장 19개소 등 총 100개소에 설치된 표석이다.서울시는대상 선정 및 사료 조사와 표석 디자인 자문 등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되는 표석에는 유적지별 유래와 인물의 생애,역사적 사건의 내용 등을 상세히 표기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로도 함께 기술하기로 했다. 표석형태는 기존의 사각형 단일규격에서 유적지의 주변환경과 여건 등을 고려해 입석형,바닥형,벽면형,자연석형 등다양한 모양으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표석이 한자위주로 표기돼 이해하기 어렵고 모양이 단조롭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
  • 항생제 남용 심하다

    일선 병·의원들의 항생제 처방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병·의원의 약국 처방에 대한 분석 결과 항생제 사용률이 26.2DDD로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치인 21.3DDD보다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DDD는 항생제 사용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구 1,000명당 하루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인구비율이다.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하루에 26.2명이 항생제를 사용한 셈이다.이와 함께 각 요양기관의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 평균 일수는 0.25일로 4일분 처방에 하루는 항생제를 처방했다.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는 의원급이 0.31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전문요양기관의 0.08일에 비해 3.88배나 높았다. 특히 치과의원과 치과병원은 0.90일과 0.69일로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홍역 예방접종 주사기 수의계약 비싸게 구입”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이 최근 홍역 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특정 의료기 도매상을 통해 주사기를 수의계약으로 비싸게 구입한 혐의를 확인,보건원 간부2명에 대한 징계를 복지부에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감사 결과 국립보건원은 지난 5월 21일부터 실시한 홍역 일제 예방접종과 관련,주사기 680만개를 의료기 도매상 N사를 통해 B사 제품으로 원래 낙찰가보다 20% 이상 비싸게 구입,8,976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원은 이에 대해 “원래 공개입찰을 통해 S약품을 선정했으나 납품기일을 지키지 못했고 홍역 일제 예방사업을앞두고 있어 수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 택시요금 인상

    오는 30일쯤부터 서울의 일반택시 기본요금이 1,600원으로 오르는 등 택시요금이 크게 오른다. 서울시는 택시요금을 28.24% 올리는 안을 오는 17일 시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심의를 거친 뒤 오는 30일쯤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택시의 요금은 기본요금이 현재 1,300원에서 1,600원으로 300원 인상되고,2㎞이상 운행시 운행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주행요금은 현행 210m당 100원에서 161m당 100원으로,시속 15㎞ 이하로 운행될 때 부과되는 시간요금은 51초당 100원에서 39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 인상되고,3㎞이상 운행했을때 부과되는 주행요금은 현행250m당 200원에서 195m당 200원,시속 15㎞ 이하로 운행될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60초당 200원에서 47초당 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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