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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잘나가던 신세계 국민은행에 ‘덜미’

    국민은행이 세차례의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 끝에 우승후보 신세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민은행은 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신세계를 100-97로 물리쳤다.국민은행은 2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고 신세계는 4연승뒤 첫 쓴잔을 들었다. 두차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국민은행은 최위정과 용병 타이우 라피유(23점 24리바운드)가 3번째 연장전에서 나란히 4점씩을 넣어 짜릿한 승리를 움켜 쥐었다. 국민은행은 신세계의 토종센터 정선민(43점 12리바운드)의 파워에 눌려 3쿼터까지 61-6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쿼터들어 재간둥이 김지윤(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 71-71로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박준석기자
  • 이마트배 WKBL/ ‘겨울챔프’ 삼성 더위먹었나?

    여자농구판이 꿈틀대고 있다. 팀당 2∼3경기를 치른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지난해 챔프 신세계가 우승후보답게 3연승을 올리며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그러나 신세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삼성생명이 2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판도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은 국가대표 센터 정은순과 김계령이 상대 용병의 밀착마크에 막혀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여기에다 용병 킴벌리 호프와 엔젤 화이트(이상 미국)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한빛은행과현대(이상 2승1패)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호시탐탐 선두를노리고 있다.한빛은행은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미국) 덕을톡톡히 보고 있다.카트리나는 지난달 30일 금호생명전에서 2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도 30일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압승함으로써 명가 부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개막전에서 한빛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잠시 주춤했지만 정덕화 신임 감독의 수비농구가 자리잡으면서 전주원과 김영옥의 철벽수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여자농구의판도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신세계 2연승 ‘룰루랄라’

    신세계는 28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한빛은행을 81-7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센터 정선민이 과감한 골밑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34점을 넣었고 라트비아출신 용병 안다 제캅슨(193㎝)이 빛나는 공수 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이로써 신세계는 지난 겨울리그 플레이오프에서의패배를 설욕했다. 한빛은행은 몇차례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잦은 실책과 무리한 골밑돌파로 놓쳐 1승1패가 됐다. 2쿼터까지 접전을 벌인 신세계는 3쿼터에서 상대의 슛난조를 틈타 정선민이 연속골을 터뜨려 54-44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준석기자
  • 용병이름 헷갈리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6일 막을 올린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에 출전한 외국인선수들의 이름을 멋대로 표기해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용병의 이름 표기는 성과 이름 가운데 성을 따는 것이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표기 원칙도 성과 이름 가운데 하나만을 써야 할 때는 성을 쓴다.그러나 연맹은 이를 각팀에 맡겼고 결과적으로 팀마다 성,이름,풀네임,애칭을 멋대로 써뒤죽박죽이 돼 버렸다.더구나 연맹은 이를 아무런 여과없이 그대로 대회 팜플렛과 공식기록지 등에 사용했다. 국민은행의 줄리아 구레바,타이우 라피유는 성을 따서 구레바,라피유,금호생명의 안젤라 에이콕,밀라 니콜리치와신세계의 안다 제캅슨은 이름을 따서 안젤라,밀라,안다 등으로 등록된 것.헷갈리는 표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삼성생명의 엔젤 화이트는 풀네임,킴벌리 호프는 우리식으로김 호프로 고쳐서 등록됐다.금호의 크리스티나 레라스는티나라는 애칭을 쓰기도 했다.이렇다보니 팬들만 골탕을먹을 수밖에 없게 된 것.연맹은 “팀들이 그냥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등록한 것 같다”고 군색한 변명을 했지만 팬들은 “연맹이 표기원칙에 따라 당연히 수정을 했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결산/ 안이한 KBL

    어지러운 휘슬과 막 간 벤치,안이한 행정… 해마다 되풀이되는 코트의 구태가 5번째 시즌인 00∼01프로농구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올시즌을 앞두고 아마추어 심판의 영입과 제시 톰슨 심판부장의 2선후퇴,심판 평가제도의 강화등 판정시비를 줄이기 위한 몇가지 조치를 취했다.하지만결과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시즌 초반부터 일기 시작한판정시비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격화됐고 특정팀 ‘봐주기’와 ‘죽이기’ 논란도 빠지지 않았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심판 배정을 둘러싼 의혹과 ‘보상판정’ 시비로 홍역을치르기도 했다. 올시즌 판정시비의 또 다른 특징은 벤치의 의도성 짙은 항의가 많았다는 것.특히 SK는 ‘보상판정’을 기대한 듯 습관성 항의를 되풀이 해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또 SK코칭스태프는 공개적으로 심판을 비난해 판정불신을 증폭시키는데 앞장 서기도 했다. KBL의 안이한 행정 역시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고의성의없어 보이는 조영기심판의 오심에 대해 ‘시즌 출장정지’라는 과잉징계를 한 재정위원회는 심판을 폭행하고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린 SK의 용병들에게는 솜방망이 징계를 하는등 오락가락해 “학맥과 인맥 등 정실의 사슬을 여전히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질타를 받으면서도 구태가 사라지지않는 것은 한국 프로농구가 무늬만의 프로 단계를 벗어나지못했다는 반증”이라며 “성적 지상주의에 젖은 구단과 현상유지에 급급하는 KBL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 13년만에 ‘농구명가’ 재건

    삼성과 LG의 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이 열리기전 잠실체육관 대형스크린에는 87∼88농구대잔치 결승전 장면이 방영돼 팬들의 추억과 호기심을 자극했다.삼성은 기아를 꺾고 우승한 당시의 감격을 되새기듯 넘치는 힘으로 코트를 누볐고 마침내 13년전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삼성 썬더스는 5차전에서 발군의 개인기를 지닌 아티머스맥클래리가 ‘원맨쇼’를 펼치며 44점을 주워 담고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 체력열세를 드러낸 LG 세이커스를 112-102로 이겼다.2차전 패배 뒤 내리 3승을 거둔 삼성은 4승1패로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이어 거푸 정상을밟으면서 ‘명가재건’의 꿈을 이뤘다. 삼성의 포인트가드 주희정(16점 11어시스트)은 신인왕(97∼98시즌)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뽑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환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뒤 ‘화끈한 공격농구’로 탈바꿈해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LG는 높이와 힘의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챔프 문턱에서눈물을 뿌렸다. 2쿼터 중반까지 팽팽하던 이날 경기는 골밑을 파고든 LG의대릴 프루(12점 7리바운드)와 에릭 이버츠(40점 3점슛 3개12리바운드)가 삼성의 거친 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한 뒤 막바로 속공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기울었다.2쿼터를 60-52로 앞선 삼성은 3쿼터에서 기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LG를 거세게 몰아 붙이면서 7분여만에 17점차까지 줄달음쳐 대세를 결정 지었다. LG는 이버츠와 조우현(24점 3점슛 5개)이 안간힘을 다했지만 주포 조성원(18점)이 2쿼터 중반부터 삼성 김희선 강혁등의 밀착수비에 눌리는 바람에 2개의 3점슛을 쏘아 올리는데 그쳤다.LG는 이날 3점슛 35개를 던져 10개(29%)만을 성공시켰다. 오병남·박준석기자 obnbkt@. *우승 보너스 3억 '펑펑'. 13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린 삼성이 최소한 3억원 이상을보너스로 푼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우승상금(1억원)만큼 보너스를 줄 수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2억원을 확보한상태.여기에 플레이오프 4강전과 챔피언결정전 승리수당 6,400여만원(외국인선수 2명 몫 포함)과 정규리그 1위 상금등을 합치면 약 3억원 정도가 공식적으로 선수단 몫이 된다. 오병남기자. *양팀 감독의 한마디. ■삼성 김동광감독 말할 수 없이 기쁘다.모든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감사한다.속공으로 맞불작전을 구사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물론 LG는 좋은 팀이다.조성원 조우현 오성식 등은 일대일에서 능력이있어 항상 긴장한다.그러나 오늘은 LG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다음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선수구성은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 ■LG 김태환 감독 기술적인 열세보다는 심리적 열세로 인한 정신적 싸움에서 패했다.시즌 전체적으로는 공격이 만족스러웠던 반면 리바운드와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감독으로서 장기 레이스는 처음이어서 정규리그에서 주전들의 체력비축을 소홀히 한 것도 문제였다.다음 시즌에는 송영진이들어오기 때문에 수비가 더 튼튼해 질 것이고 팀 색깔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 ‘폭행 난동’ SK존스 6경기 출장정지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LG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26일) 5차전에서 상대선수와 심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SK 용병 재키 존스에게 6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원의징계를 내렸다.이번 징계는 다음 시즌에도 유효해 존스는재계약은 물론 트라이 아웃을 통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사실상 어렵게 됐다.
  • 정선민 美농구 트라이아웃에 초청장받았다

    정선민(27·신세계)이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트라이아웃에 초청장을 받았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WNBA가 새달 6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에정선민의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와 소속팀인 신세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드니올림픽 4강 진출의 주역인 정선민(185㎝·센터)은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예정이며 드래프트는 21일 열린다.
  • 심판폭행 하니발 1경기 출전정지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LG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 2차전(20일)에서 심판을 폭행하고 경기장시설을 부순 SK의 로데릭 하니발에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150만원의 징계를 했다.이에 따라 하니발은 22일 3차전에출전할 수 없게 됐다.
  • SK농구단 막판까지 짜증매너

    프로농구 SK의 ‘짜증매너’가 도졌다. SK는 00∼01시즌 내내 판정에 대한 ‘습관성 항의’로 코트 안팎의 주목을 받은 팀.‘보상을 노린 전술’이라는 비난을 자초한 SK 벤치의 항의는 여론이 거세지면 잠시 수그러들다 이내 고개를 쳐드는 악순환을 되풀이 했다.정규리그막판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는 ‘무언의 항의’로 전략을빠꾼 듯 하던 SK 벤치는 플레이오프 들어 다시 거친 항의를재현해 팬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18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4강전 1차전은 SK 벤치의 ‘짜증매너’가 극명하게 드러난 현장.SK 최인선감독과 박건연코치는 초반부터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휘슬이 울릴때 마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거나 고함을 치는 등 심판과의 ‘총력전’에 몰두했다.명백한 한국농구연맹(KBL) 경기규칙(14조 1항·감독을 제외하고는 벤치에 착석해야 한다) 위반이지만 SK 벤치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심판들도 끝내 테크니컬파울을 주지 않았다.더구나 박코치는 작전타임중 “이건 농구가 아니야.지금 8대5로 싸우는 거야”라며 선수들을 자극했고 최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패배의 책임을 판정에 돌리는 발언을 해 거듭 규칙(84조 7항·심판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서는 안된다)을 무너 뜨렸다. 이날 SK가 불만을 가질만한 휘슬이 전혀 없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하지만 ‘상식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게중론이다.미국프로농구(NBA)에서조차 한경기 평균 8.7개의오심은 공차로 인정하며 일정한 ‘홈 어디밴티지’ 역시 장려하고 있다.이날 경기는 이 범주에도 훨씬 못미쳤다는 게중론이다. 코트 주변에서는 SK 벤치가 많은 전문가들이 무모한 골밑1대1,느슨한 외곽수비,기동력의 열세 등을 역전패의 원인으로 꼽았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아무도 공감하지 않는 ‘네탓’은 패배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KBL도 규칙의 엄격한 적용을 통해 ‘반사이익’을 겨냥한 듯한 SK의 ‘짜증매너’에 확실한 제동을 걸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면 젖 준다’는 인식을 더 이상심어줘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오병남기자 obnbkt@
  • ‘못된 송아지’ 스펜서 퇴출

    기아의 최장신 용병 듀안 스펜서(28·208㎝)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시즌도중 계약파기로 퇴출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아는 24일 SBS와의 부산경기 도중 박수교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을 가한 스펜서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귀국시키기로 했다.스펜서는 이날 1쿼터 작전타임중 박감독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질책하자 험한 욕설과 함께 주먹을 쥐고 달려드는 자세를 취하다 동료들의 제지를 받았다. 그동안 외국인선수가 훈련과정 등에서 코칭스태프에게 ‘하극상’을 일으킨 적은 몇차례 있으나 경기장에서 불미스러운 사태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스펜서는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시즌중 계약위반으로 퇴출된 첫 용병으로 기록됐으며 ‘계약 위반으로 퇴출된 외국인선수는 복귀할 수 없다’는 한국농구연맹(KBL)의 규정에따라 국내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됐다. 1·2라운드에서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준 스펜서는 외국인선수 교체시한이 끝난 3라운드부터는 태도가 돌변해 팀 분위기를 해쳐 왔다. 그동안 프로농구에서는 동양의 그레그 콜버트(98년)와 LG의 버나드 블런트(99년)가 숙소 무단이탈로,지난해 SBS의 클리프 리드가 불성실한 태도로 각각 구단으로부터 계약파기를당했다. 한편 기아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데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대체용병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 “사마귀 풀린다” 구단들 군침

    ‘김영만을 잡아라’-. 김영만(기아·193㎝)은 국내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꼽힌다. 스피드와 돌파력,외곽슛을 고루 갖춘데다 성실성까지 지녀같은 포지션의 선수 가운데 팀 공헌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받는다. 특히 점프를 한 상태에서 두팔을 사마귀의 앞발처럼앞으로 뻗은 뒤 터뜨리는 페이드 어웨이 슛은 타점이 워낙높아 용병들조차 막기가 쉽지 않다.이처럼 독특한 슛자세때문에 ‘당랑(사마귀)슈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당랑슛을 앞세워 22일 삼성전에서 토종으로서는 처음으로 통산4,000득점 고지(4,014점)를 점령했다. 99∼00시즌만 한 경기평균 17.1점에 그쳤을 뿐 4시즌 내내 경기마다 20점 이상을넣은 셈이다. ‘영양가 만점’인 김영만은 올시즌이 끝나면 팀 동료 강동희와 함께 프로농구 사상 첫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35세의 노장인 강동희보다 김영만에게 잔뜩 눈독을 들여 온 삼성 LG 삼보 등은 그가 20일 대기록 달성 소감을 밝히면서 “다음 시즌에는 우승이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다”고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자 한껏 설레고 있다.이들 팀들은 기회가 온다면 과감한 ‘베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는다.올시즌 연봉 2억1,000만원인 그의 몸값이 치솟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물론 그의 이적은 돈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같은 포지션의 랭킹 5위안에 든 선수를 동시에 보유할 수 없다’는 한국농구연맹(KBL)의 규정을 적용 받기 때문이다.아직은 KBL의 포지션별 랭킹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삼성 문경은,LG 조성원,삼보 양경민 등은 포워드 랭킹 5위에 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이적이 실현될 것 같지 않은 이유는기아의 단호한 의지.기아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영만을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김영만이내건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의 변신을 강력히 추진하는한편 그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대우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무튼 올시즌이 끝나면 김영만의 이적 여부는 농구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SK의 습관성 판정항의

    “습관성이다” “보상을 노린 전술이다”… 00∼01프로농구에서 벤치의 항의와 선수들의 할리우드 액션을 되풀이하고 있는 SK의 ‘짜증매너’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시즌 챔프인 SK는 올시즌 팀의 기둥 서장훈이 59일동안 결장하면서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 과정에서 SK벤치는 초조함을 드러내 듯 판정에 대해 거친 항의를 습관처럼 일삼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여론이 좋지않자 SK벤치는 한동안 자중하는 듯 했으나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최근 강도를 더해 농구계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휘슬이 울릴때마다 구시렁대던 최인선감독등 SK 벤치가 판정에 대한 항의를 ‘당당하게’ 본격화 한것은 지난달 21일 삼성과의 잠실경기부터.당시 심판들이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 주희정의 바이얼레이션(중앙선 침범)을 지적하지 못해 쓴잔을 든 SK는 이후 빌미를 잡았다는 듯거의 매경기 거친 항의를 쏟아냈다. 특히 지난 7일 현대전(대전)을 비롯해 17일 삼성전(수원),18일 LG전(청주) 등에서는 초지일관 항의와불만의 제스처를거듭했다.더구나 최근에는 서장훈,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등 선수들까지 볼을 코트에 집어던지거나 심판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등 민망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하니발 등 일부 선수들은 또 상대의 경미한 파울에도 벌렁 드러눕는 등의도적인 ‘오버 액션’으로 경기를 지연시키기까지 했다. SK의 최근 행태를 지켜 본 많은 전문가들은 “심판의 오심이 단초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이를 빌미로 심판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려는 의도가 역력하다”며 “실제로SK는 몇몇 경기에서 거친 항의와 할리우드 액션에 위축된 심판들이 ‘보상판정’을 한 덕을 톡톡히 봤다”고 꼬집었다. 결국 한국농구연맹(KBL)이 ‘오심 보다 더 나쁜 것은 보상판정’이라는 금도를 저버린 것이 SK의 ‘짜증매너’를 부추긴꼴이 된 셈이다. SK의 자성과 함께 KBL의 단호한 제재가 뒤 따라야 한다는지적이 무게를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SK, SBS잡고 20승 ‘찜’

    용병콤비 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이 빛난 SK가 SBS를 누르고 3위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속도전’을 펼친 삼보는 6강 굳히기에 나서려던 신세기의 발목을 잡았다. SK 나이츠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존스(30점 3점슛 4개 19리바운드)와 하니발(17점 5어시스트)이 발군의 개인기를 뽐내며 플레이를 이끌어 SBS 스타즈를 91-74로 이겼다.10개팀 가운데 3번째로 20승고지를 밟은 SK(20승13패)는 2위 LG(23승10패)에 3게임차로 따라붙으며 단독3위가 됐고 연패에 빠진 SBS는공동3위에서 4위(19승14패)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SK는 조직력과 외곽플레이에서는 여전히 허점을 드러냈지만 높이와용병들의 개인기에서 우위를 보여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낙승했다. 존스가 1·2쿼터에서만 21점을 몰아 넣어 코트의 분위기를 휘어 잡은SK는 3쿼터에서 하니발이 SBS 김성철의 밀착수비를 비웃기라도 하듯잇따라 포스트업에 성공하면서 12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SK는 4쿼터에서 SBS의 무리한 공격을 조상현 하니발 등의속공으로 맞받아쳐 5분쯤 15점차 밖으로 달아나면서 승세를 굳혔다. SBS는 SK의 서장훈(26점 12리바운드)이 2쿼터 6분29초만에 3반칙을저질러 잠시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3쿼터 초반 43-4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주포 데니스 에드워즈(23점 11리바운드)가 무리한 골밑슛을 남발하다 역습의 허를 찔린데다 은희석(4점) 김성철(9점) 등 토종들이 제몫을 못해 뜻밖의 수모를 당했다.에드워즈는 2점슛 22개를 던져 10개(45%)만을 성공시켰다.리온 데릭스는 26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삼보 엑써스는 신기성(19점)-존 와센버그(22점 12어시스트)를 축으로 특유의 ‘발 빠른 농구’를 구사해 신세기 빅스를 103­87로 완파하고 12승째(21패)를 챙겼다.신세기는 승률이 5할(16승16패)로 떨어져 7위 기아(14승19패)와의 승차가 2.5로 줄었다. 한편 양대성군(16)이 프로농구 하프타임 슈팅 이벤트 사상 처음으로‘하프라인 슛’을 성공시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사울시립동부아동상담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양군은 4일 한국농구연맹(KBL)의 초청으로 체육관을 찾았다뜻밖의 ‘대박’을 터뜨렸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속빈강정 올스타전 언제까지…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바뀌어야 한다’-. 지난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00∼01프로농구 올스타전에는 사상 최다인 1만1,000여명의 관중이 몰려 들었다.그러나 관중들을 매료시킨 것은 경기 자체가 아니라 각종 이벤트였다.특히 가장 큰 환호와 갈채를받은 사람은 농구선수들이 아니라 하프타임을 이용해 공연한 인기댄스그룹 ‘GOD’였다.주인과 손님이 뒤바뀐 셈이다. 왜 이런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일까-.전문가들은 올스타 선발과 경기 방식의 모순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지금까지 올스타는 기자단과 각팀 감독이 나누어 뽑았다.두팀의 ‘베스트 5’ 10명은 기자단,나머지 14명은 10개팀 감독이 각각 선발한것. 이러다보니 팬들이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빠지는 경우가 잦아 올스타전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특히 올해에는 ‘비인기구단’ 가운데 하나인 SK의 주전 5명이 모두 뽑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허재(삼보) 문경은(삼성) 우지원(신세기) 조우현(LG) 등 인기선수들이 빠져 올스타전에 스타가 없는 꼴이 되고 말았다.이들이 비록 일런이유로 ‘베스트5’에는 들지 못했지만 팬들을 몰고 다닌다는 점을 감안해 어떤 형태로든 올스타전 멤버에 끼었어야 했다는 게 코트주변의 중평이다.이같은 불합리를 줄이기 해서는 올스타 선발에 팬투표를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수만을 연발하는 느슨한 경기도 개선이 절실한 대목이다.물론 선수들 스스로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우선이지만 프로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인 현행 시상제도도 파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올스타전에서 이긴 팀 선수에게는 50만원,진 팀 선수에게는 20만원이 그나마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된다.올스타전이 출전 자체만으로 영광인 무대라고는 하지만 옹색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최고연봉이 3억3,000만원에 이르고 억대연봉 선수만도 25명이나 되는현실에 비춰봐도 역시 격에 맞지 않는다.올스타전에 출전한 한 선수가 “차라리 상금을 주지 말던가,주려거든 제대로 줬으면 좋겠다”고한 푸념이 이해가 된다. ‘속빈 강정’이 된 올스타전이 진정한 ‘바스켓 축제’로 거듭나려면 한국농구연맹(KBL)의 적극적인 처방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삼성 찜찜한 1점차 3연승

    ‘오로지 실력 덕인가’-.00∼01프로농구 선두(25승7패)를 질주중인삼성의 최근 1점차 3연승을 놓고 뒷말이 많다.3경기에서 내리 극적인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개운찮은 휘슬’이 약방의 감초처럼 끼어 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삼성은 지난 20일 수원 홈경기에서 삼보에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뒤지다 84-83으로 이겨 연패에서 벗어났다.종료 2.5초전에 나온 삼보양경민의 더블 드리블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부각됐지만 이에 앞서 심판이 삼보 박종덕의 파울을 ‘고의파울’로 인정해 삼성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지 않았다면 희비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이튿날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도 삼성은 주희정의 버저비터레이업 슛으로 96-95의 승리를 움켜 쥐었다.종료 4.5초전에 펼친 마지막 공격에서 주희정이 문경은이 패스한 볼을 받으면서 중앙선을 밟았으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오심을 한 심판들은 징계를 받았지만삼성의 승리는 유효했다. 삼성의 ‘석연찮은 행운’은 23일에도 이어졌다.기아와의 잠실경기에서 종료 11초전 이규섭의 결승 미들슛으로 85-84의 승리를 차지한것.초반의 거친 수비를 심판들이 제대로 잡아내지 않은 틈을 타 1쿼터에서 16점차로 달아난 것이 큰 힘이 됐고 기아의 마지막 공격때 조동기와 리바운드 볼을 다투던 이규섭의 파울성 플레이를 심판들이 못본 것이 결정적 이었다. 더구나 삼성은 2위 LG가 23일 현대전에서 휘슬의 불리함을 호소하며 덜미를 잡힌 덕에 선두를 더욱 다지는 덤까지 누렸다. 이래 저래 삼성은 연일 짜릿함을 누리고 있지만 코트 주변에서는 “정말 실력과 운 때문만이냐”는 의혹이 점점 불거지고 있다.판정시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의 냉철한 대응이 없으면의혹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단골챔프 삼성·신세계 불꽃대결 예상

    삼성생명 비추미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8일 장충체육관에서 삼성생명-신세계전을 첫 머리로 새달 19일까지 43일동안의 열전을벌인다. 여름리그 이후 5개월여만에 재개되는 겨울리그에는 삼성 국민은행금호생명 신세계 한빛은행 현대건설 등 6개팀이 출전한다.선수구타사건으로 제명된 진성호감독의 사면을 요구하며 불참 뜻을 밝힌 현대는 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참가의사를 알려왔다. 이번 대회역시 그동안 5차례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승을 양분한 삼성과 신세계가 챔피언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 유수종 전 한빛은행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고 정은순을 플레잉코치로 승격시킨 삼성은 중국 청소년대표 장린(17·192㎝)을 영입해 골밑이 더욱 탄탄해졌다.여기에 포인트가드 이미선과 슈터 박정은 등이포진해 겨울리그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2년만의 겨울리그 정상 복귀를 노리는 여름리그 챔프 신세계의 강점은 스피드와 조직력.두차례 우승의 주역인 정선민 이언주 장선형 등이 고스란히 버텨 물이 오른 상태. 박광호 전 동양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국민은행은 김지윤-김경희-양희연 트리오에 임순정과 홍정애가 가세,스피드와 힘을 고루 갖췄다는평가이고 박명수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킨 한빛은행도 지난해 신세계에서 뛴 중국 국가대표 출신 쉬춘메이(33·195㎝)와 추이지에(24·187㎝)의 가세로 골밑이 보강돼 복병으로 꼽힌다. 여름리그 꼴찌팀 금호 역시 중국용병 량신(27·191㎝) 자오후이(18·197㎝) 장단(21·186㎝)이 합류해 여름리그 때처럼 맥없이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정은순은 1,500득점-800리바운드 동시달성(현재 1,286득점-683리바운드)에 도전하며 현대의 전주원은 통산 첫 500어시스트(현재402개)를 돌파할 것으로 여겨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상민 12월의 MVP에

    프로농구 현대의 포인트가드 이상민이 00∼01시즌 12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이상민이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9표 가운데 29표를 얻어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상민의 월간 MVP 수상은 이번이 두번째다.
  • 판정시비로 얼룩진 농구코트

    ‘코트가 혼탁하다’-.00∼01프로농구가 순위경쟁의 고빗길인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판정시비로 멍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겨온 판정시비는 지난 17일 삼성-삼보전에서 불거지기시작해 LG-현대(21일) SBS-LG(23일) SK-LG(27일) 삼성-기아(28일)전등에서 잇따라 격렬한 양상으로 표출됐다. 이같은 현상은 3라운드에서의 승패가 최종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미치는 까닭에 각팀 관계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질대로 날카로워진데다 일부 심판들의 ‘석연찮은 휘슬’이 겹쳤기 때문.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심판들의 ‘이중잣대’.일부 심판들이 올 시즌부터 강화된 핸드체킹 등을 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잦아 반발을 자초하고 있는 것. ‘이중잣대’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팀은 LG로 심판들이 주포 조성원에 대한 상대 수비수들의 핸드체킹을 3라운드부터 제대로 잡아내지 않는 바람에 선두에서 밀려났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LG외에 기아 삼보 등도 “우리가 말랑해 보인다는 뜻이냐”고 볼멘소리를 터뜨리며 적극대응방침을 세웠다.삼보는 이미 1골차로 진 삼성과의 21일 경기에 대한 설명회를 가져 해당심판으로부터 사실상의 ‘항복’을 받아냈다.LG와 기아 등도 설명회를 위한 비디오 분석 등에나서 판정시비는 당분간 여론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코트 주변에서는 판정시비가 불거진 원인의 밑바탕에 심판배정과 교육의 불합리성이 짙게 깔려있다고 지적한다.특정팀의 큰 경기에 특정심판이 반복적으로 배정돼 물의를 되풀이하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대목이다. 지난시즌 편파판정 시비에 휘말려 ‘퇴출’됐다 교육만을 담당한다는 조건으로 재임용된 제시 톰슨 심판부장의 독선적인 심판배정과 특정팀을 겨냥한 듯한 교육내용 등도 판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게 중론. 그러나 한국농구연맹(KBL)은 물의가 빚어질때 마다 피해자격인 구단과 감독들을 중징계하는 것으로 할일을 다했다는 듯한 ‘구태’에서한치도 벗어나지 못해 팬들의 걱정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돋보기/ 부진 LG 이유있는 항변

    ‘LG의 항변 이유 있다’-. LG는 00∼01프로농구 흥행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팀.‘승부사’김태환감독을 새로 영입한 LG는 경기마다 참신한 전술을 펼쳐 보이며 평균 106.8점을 몰아 넣는 등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의 중위권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9일에는 삼성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 매너리즘에 빠진 다른 팀들에게 자극제가 된것은 물론 프로농구 인기몰이에도 한몫을 했다. 하지만 LG는 지난 21일 현대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을 보이며 휘청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무기인 3점포가 무뎌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LG는 심판들이 ‘이중잣대’를 들이댄 탓이라고 생각한다.2라운드까지 너무잘 나간 것에 대한 반작용일 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갈수록 강도가세지는 느낌이어서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렵다는 게 LG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실제로 LG가 패한 최근의 3경기에서는 모두 ‘석연찮은 판정’이 줄을 이었다.이를 반영하듯 코트 주변의 냉정한 평가는 LG의 피해의식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는 쪽으로 쏠려 있다. 27일 SK전에서 올시즌 팀 최소득점을 기록하는 등 LG의 파괴력이 3라운드들어 격감한 이유는 주포 조성원이 집중 견제에 휘말려 위축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조성원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한국농구연맹(KBL)이 올시즌부터 엄격히 제재하기로 한 핸드체킹(수비수가 공격수와 얼굴을 마주한 상황에서 공격수의 몸에 손을 대는 행위)이 쏟아지고 있지만 최근 심판들이 이를 제대로 지적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귀띔이다. 조성원은 “핸드체킹의 기준이 달라 졌느냐”며 최근 돌변한 심판들의 태도를 의아해 하고 있다.특정팀의 갑작스런 독주는 농구판 전체의 ‘안녕’과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그러나 특정팀이 ‘인위적인 덫’에 걸려 추락한다면 그것은 더욱 불행한 일이다.‘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니면 되레 불안해하는 고루함은 팬들의 발길을 체육관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기 때문이다.KBL의 흔쾌한 ‘처방’을 기대해 본다. [오병남 체육팀차장]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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