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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 ‘11월의 선수’ 선정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서장훈이 4일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74표 가운데 45표를 얻어 한국농구연맹(KBL) ‘1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상금 100만원. 지난달 30일까지 한 경기 평균 26.19득점,11.5리바운드(이상 2위)를 기록한 서장훈은 유일하게 개인통산 다섯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 프로선수 출신 커미셔너 첫 탄생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선수 출신 커미셔너(Commissioner)가 탄생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10개 구단 총회를 열고 농구선수 출신인 김영기(사진·67) 부총재를 만장일치로 3대 총재에 선임했다.1·2대 총재를 지낸 윤세영 총재는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신임 김 총재는 배재고 2학년 때인 지난 53년 농구에 입문,고려대와 기업은행에서 가드 겸 포워드로 활약했고,69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70년) 등에 출전했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비롯해 대한체육회,대한농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91년 경기인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신보투자(주) 사장에 취임,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부당 광고모델료 6억여원 반환” KBL, 서장훈에 제재조치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연봉 보전성 광고 모델료를 주고 받은 구단과 선수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KBL은 지난 98년 서울 SK에 입단한 서장훈(현 서울 삼성)이 연봉 2억원 외에 광고 모델료 17억 2550만원(세금공제후 15억 5000만원)을 받았으나 이 가운데 9억원만이 모델료로 인정된다며 나머지 6억 5000만원을 돌려 줄 것을 명령했다.또 01∼02시즌 포스터 광고료 1억원도 반환토록 했다. 서장훈에게는 1200만원,SK에는 6500만원의 제재금도 부과했다. KBL은 “당시 국내 스포츠 스타의 최고 광고 모델료가 2억원 수준이었으므로 4년6개월간의 광고료는 9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모델료는 SK측에서 책정한 것”이라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서장훈은 “법률적인 자문을 구한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손지창씨 KBL 명예홍보위원에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탤런트 손지창(33)씨를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90년대 농구를 주제로 한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며 농구와 인연을 맺은 손씨는 지난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경기장을 자주 찾는 등 애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위촉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KBL 신사옥에서 열린다.
  • 농구연맹, 삼성과 스폰서계약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와 34억 5000만원에 02∼03시즌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02∼03시즌정규리그와 올스타전,플레이오프 등 모든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게 되며 KBL 로고와 엠블렘(사진),경기장 홍보물 등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 농구원로 이성구옹 별세

    농구 원로 이성구(李性求)옹이 14일 오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91세.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이옹은 휘문고와 연희전문을 거쳐 34년 조선체육협회 의원을 지냈고,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했다. 98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초대 총재를 역임했고,‘연세농구 50년사’를 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세복(世馥)씨 등 3남3녀가 있다.발인은 17일 오전 7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장지는 천안시 수신면 가족묘지.(02)395-3532.
  • 길거리 농구대회 봇물

    ‘3대3 길거리 농구대회'가 줄을 잇고 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2002 3대3 길거리 농구대회 서울지역 예선을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고 있다.초·중·고·대학-일반부,여자부 등5개부로 나눠 진행되는 서울예선을 통과한 팀은 오는 11일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과 결선을 갖는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길거리농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세계대회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안톤 제이미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마이크 밀러(올랜도 매직) 등이 초청된다.한국농구연맹(KBL)도 2002조이포스배 3대3 농구대회를 오는 17·18일 올림픽공원에서 연다. 이번 대회에는 각 프로구단 연고지별로 열린 대회 입상팀과 연고 구단 추천을 통해 선발된 60개팀이 중ㆍ고ㆍ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룬다. 우승팀에게는 대학-일반부 500만원,고등부 400만원,중등부 3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곽영완기자
  • 이미선 ‘농구여왕’, 초대 정규리그 MVP 영예

    이미선(삼성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미선은 중앙언론사 농구기자단이 참여한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73표 가운데 과반수인 38표를 얻어 정선민(18표·신세계)과 변연하(17표·삼성생명)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고 6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모두 치른 뒤 MVP를 선정했으나 이번 리그부터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따로 뽑는다.이미선은 이에 따라 초대 정규리그 MVP가 됐다.
  • 프로야구 신인지명제 시정령

    구단이 한 번 지명한 선수에 대해 계약교섭권을 2년간 갖는 현행 프로야구계의 신인지명제와 다년간 연봉계약금지조항 등 불공정 야구규약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정 또는 삭제명령을 내렸다. 농구·씨름 등의 다년간 연봉계약금지 등도 불공정행위로 규정됐다. 공정위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프로스포츠 경쟁제한제도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 프로야구단·한국농구연맹(KBL)에 시정명령을,여자농구연맹과 민속씨름위원회·프로축구단 등에는 경고조치를 각각 내렸다. 공정위는 구단이 지명선수와 독점교섭기간을 2년간 보장하면서 이 기간에 대학·실업선수 활동기간,군복무기간 등을 제외해 지명구단에 입단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현행 프로야구 지명제도는 선수의 직업선택 자유와 소속구단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것이라고 처분이유를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에 등록하지 않고 곧바로 해외로 진출한 선수가 귀국해도 5년간 국내 구단에 입단할 수 없도록 한 규약,선수·구단의사와 무관하게 1년계약만을 강요하는 KBO의 통일계약서도 ‘부당한 경쟁제한행위’로 규정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다년간 계약을 금지토록 한 한국농구연맹(KBL)규약에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1순위 헨드릭 모비스행, 프로농구 용병 트라이아웃

    (시카고(미 일리노이주) 곽영완특파원) 채드 헨드릭이 02∼03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헨드릭은 22일 미국 시카고 오크브룩스힐스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울산 모비스의 낙점을 받았다.지난해 텍사스 휴스턴대학을 졸업한 헨드릭은 191.2㎝,101㎏의탄탄한 체격에 빼어난 개인기와 탄력을 지닌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지난 시즌 꼴찌 모비스의 전력 보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헨드릭은 “뜻밖에 1순위로 뽑혀 기쁘다.”며 “한국무대에서 패스,리바운드 등 팀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서울 삼성은 98년부터 2년간 국내무대에서 뛴 카를로스 윌리엄스(전 대우·197.3㎝)를 뽑았고,3순위 원주 TG도 98∼99시즌 자기팀에서 뛴 정통센터 데릭 존슨(205.4㎝)을 재지명했다.이로써 TG는 대졸신인 김주성(205㎝)과 존슨이 국내 최고 높이의 더블포스트를 구축하게 됐다. 창원 LG는 지난시즌 대구 동양을 정상으로 이끌고서도 재계약에 실패한 센터 라이언 페리맨(198.7㎝)을 전체 6순위로 1차지명한데 이어 탄력이 좋은테리 블랙(192.5㎝)을 전체 15순위로 2차지명해 골밑을 집중 보강했다. kwyoung@
  • 숨은 최고용병 찾아라, 프로농구 트라이아웃 오늘부터 시카고서

    (시카고(미 일리노이주) 곽영완특파원) ‘최고의 용병을 찾아라.’ 02∼03시즌 프로농구(KBL) 판도를 좌우할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이 10개구단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9일부터 3일간 미국 시카고 ^^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트라이 아웃에 참가한 선수는 모두 120명.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가 29명이나 포함돼 있다.이 가운데 한국행 티켓을 딸 선수는 모두 15명.지난시즌 챔프 동양의 기둥 마르커스 힉스를 비롯해 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 조니 맥도웰,얼 아이크(이상 SK 빅스) 퍼넬 페리(SBS) 등 5명이 재계약했다. 10개 구단은 트라이 아웃에서의 순간적 선택이 올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판단,오래전부터 치열한 ‘정보전’을 펼쳐왔다. 벌써부터 각팀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 선수는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이 있는 5명을 포함,모두 10여명. 95년 토론토 랩토스에서 뛴 드와인 화이트필드(30·203.2㎝)를 비롯해 새크라멘토 킹스 출신의 윌리엄 그림(28·205.74㎝),99년 휴스턴 로키츠에 드래프트된 타이론 워싱턴(28·207.65㎝),96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드래프트된 카를로스 스트롱(30·203.2㎝),94년 애틀랜타 호크스에 2라운드 지명된 게일론 니커슨(33·193.4㎝) 등이 1순위 후보로 가론된다. 이들 외에 그동안 국내무대에서 기량은 검증받았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재키 존스(35·전 KCC) 로데릭 하니발(30·전 SK 나이츠) 라이언 페리먼(26·전동양) 등도 관심권에 있다. 또 원년시즌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SBS를 4강으로 이끈 제럴드 워커(29·185㎝),98∼99시즌 삼보에서 맹활약한 정통센터 데릭 존슨(31·205.7㎝),SBS 출신의 ‘득점기계’ 데니스 에드워즈(30·192.3㎝) 등도 국내코트 복귀가 점쳐지는 재목들이다. kwyoung@
  • KBL 용병 마약파동 ‘나 몰라라’ 팔짱만

    한국농구연맹(KBL)이 용병들의 마약 파동에 수수방관으로 일관,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프로농구판에 마약 파동이 몰아닥친 건 01∼02시즌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던 지난달 중순.검찰이 해시시 1g을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KCC 소속 재키존스를 불구속입건하고 SK 나이츠의 에릭 마틴 등 2명에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히면서 비롯됐다. 파문이 일자 KBL은 “사실로 밝혀지면 계약서상의 약물금지 조항과 리그 명예훼손 조항 위반으로 계약파기 대상이되며 최소 5년간 트라이아웃 참가가 금지된다.”는 간단한 발표만 한 채 어물쩍 넘어가려는 인상을 풍겼다.당시만해도 수사선상에 오른 선수 대부분이 이미 출국한 뒤였고플레이오프에 출전중인 선수들의 혐의는 짙지 않았던 게사실.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29일 KCC와 나이츠 소속 3명을 포함해 총 6개구단 10명의 마약복용 혐의를 통보,파문이확대됐다. KBL은 이번에도 예의 트라이아웃 참가 금지 조항만 되풀이 강조하는데 그쳤다.물론 수사선상에 오른 용병에 대해서는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와 수위를 정하겠다는방침도 덧붙였지만 KBL이 정말로 징계 의지를 지녔다면 첫 파문 당시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KBL의 ‘방관’덕에 문제의 용병들은 잔여 경기에 아무런제약없이 출전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KBL의 규정을엄격히 적용한다면 마약복용 혐의가 있는 용병들은 출전자격이 없는만큼 이들이 뛴 경기는 물론 리그 자체가 무효처리돼야 한다.”고 말한다.01∼02시즌 자체가 프로농구사에 ‘공란’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지극히 불행한 사태지만 논리적으로는 결코 무리가 없는 주장이다. 이처럼 심각한 농구계 안팎의 인식에도 불구하고 정작 KBL 수뇌부는 책임질 일이 없다는 듯 시즌이 끝난 뒤의 여유를 한껏 즐기는 중이다.프로출범 이후 줄곧 이어온 KBL 수뇌부-단장 합동 외유 목적지를 올해는 미국에서 유럽으로바꿔 지난달 28일부터 프랑스를 둘러보고 있다.물론 7박8일간의 일정에 드는 모든 비용은 KBL이 부담한다. 곽영완기자
  • 막내린 프로농구 점검/ (하)쇄신 압력받는 KBL

    한국농구연맹(KBL)에 대한 쇄신 요구가 거세다. 정규리그 순위경쟁이 막바지 열기를 뿜던 지난 2월 28일코리아텐더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이지 않는 손이 승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KBL 고위관계자를 직접 겨냥했다.회견은 코리아텐더가 객관성을 인정받을만한 근거를 내세우지 못하는 바람에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지만 코트 주변에서는 많은 시사점을 던진 사건으로 보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지난 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처음으로 ‘성역’처럼 치부돼온 KBL 고위관계자에 대해 구단이 직격탄을 쏘아 올렸다는 것.그동안 KBL은 소위 ‘프로농구 창업공신’을 자처하는 인사들에 의해 좌우돼 왔다.당연히 행정은 파행을 되풀이했고 ‘끼리끼리’ 풍토가 프로농구판 전체로 번져 아마추어 때의 병폐인 학맥과 인맥이다시 활개치는 후유증을 낳았다. 특히 일부인사는 학맥과 인맥이 없는 특정감독에 대해 인신공격성 ‘음해’까지 서슴지 않으며 은근히 파벌의식을조장하기도 했다. KBL은 01∼02시즌을 앞두고 초창기 때의 핵심인사가운데일부를 퇴진시켰다.그러나 이들의 자리를 메우는 과정에서구태를 재연하는 바람에 쇄신의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내부분란만 일으키고 말았다.파벌을 안배하고 구단의 눈치를 살피다보니 전문성이 없는 전임 단장들이 상벌위원회와 재정위원회에 대거 포진하는 등 파행체제가 오히려 심화된 것.상벌위원회와 재정위원회의 파행체제는 결국 동양-LG의 플레이오프 4강전 승패를 사실상 좌우하는 오점을 남기기도했다. 많은 농구인과 전문가들은 KBL이 이제 개선 차원이 아니라‘제2창업’ 차원의 쇄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그동안 학맥과 인맥에 의존해온 인적구조를 혁파해야한다고 지적한다.‘끼리 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프로농구가 캐치 프레이즈로 내 건 ‘꿈을 향한 도약(Jump ForThe Dream)’을 실현해 낼 수는 없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농구계 안팎으로부터 쇄신을 요구받고 있는 KBL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막내린 프로농구 점검/ (중)성적지상주의

    많은 농구인들은 프로농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의 출발점은 ‘성적 지상주의’라고 안타까워 한다.성적만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의식과 풍토가 바뀌지 않는한 프로농구의 발전은 결코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성적에만 매달리는 행태는 구단과 지도자,선수,한국농구연맹(KBL) 등 프로농구 구성원 모두가 마찬가지다. 구단은 고유의 색깔이 있는 ‘명문’으로 발돋움해 이미지를 높이고 수지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쏟아야 하는 것이기본.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시즌 내내 승패에만 몰두해 일희일비하기 일쑤다.이 과정에서 성적이 성에 차지 않으면 모든 잘못을 감독에게 덮어씌워 사정없이 ‘퇴진’시키는 등 파행이 상식처럼 횡행하고 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홈팀이 원정팀 응원단의 입장을방해하고 상대 선수의 중징계를 위해 ‘로비’를 하는 등구단간의 전쟁을 방불케하는 사태가 이어진 것은 성적 지상주의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KBL 또한 구단들의 성적 지상주의를 완화시키는 노력을기울이기는 커녕 오히려이를 구단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교묘히 활용하고 있다. 10개 구단이 KBL 행정과 일부 인사에 대해 비난을 퍼부으면서도 정작 10%씩의 지분을 가진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는데는 주저하는 이유도 팀 성적에 악영향을 받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모순을 반영이라도 하듯 KBL 이사회를 비롯한 모든 공식기구에서는 프로농구의 장기적인 비전과 구체적인실천 계획을 마련하기 보다는 구단과 KBL의 이해관계를 적당히 얼버무린 미봉책만을 양산하고 있다.해마다 비난과대책이 봇물처럼 쏟아지지만 여전히 해결이 요원해 보이는 편파판정 시비가 대표적인 예. 지도자와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팬들은 환호와 사랑을 쏟아내고,구단과 KBL은 꿈과 희망을 제시해 코트를 윤택하게 만드는 진정한 프로농구는 01∼02시즌에서도 실현되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막내린 프로농구 점검/ (상)판정시비 해법 없나

    01∼02프로농구가 지난시즌 꼴찌 동양을 새 챔프로 ‘옹립’한 가운데 지난 19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출범 이후 여섯번째인 올 시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관중 1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면에서는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지만 판정 시비와 성적 지상주의,파벌주의 등 구태가 오히려 악화된 채 노출돼 총체적인 쇄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판정시비 종식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편파판정으로 승부가 갈리는 일은 없앤다.”는 게 프로농구 출범의 으뜸 명분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L이 꺼내 든 카드는 선수,감독,단장등을 두루 거친 인사를 중립이사로 영입해 경기와 심판 업무를 사실상 총괄하게 하는 것. KBL의 선택은 행정의 효율성 증대 등 일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본질인 판정시비 종식에서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상식밖의 심판 배정과 형평성을 잃은 휘슬이 이어지는 바람에 정규시즌 내내 각팀으로부터 심판설명회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시즌 막판까지도‘보이지 않는 손’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KBL의 일부 인사는 “의도적으로 특정팀과 특정인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거나,집요하게 헐뜯어 심판을 포함한관계자들에게 사실상의 영향을 주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켜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판정시비는 이제 미봉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것 같다.”며 “심판부의 독립 등 근본적인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심판들이 ‘룰과 양심에 따라서만 판정하면 아무런 뒷탈이 없는 현실’을제도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판정시비 종식의 열쇠라는 지적이다. ‘IMF사태’ 이후 동결 내지는 삭감된 심판들의 연봉을현실에 맞게 대폭 조정하고 평가제도의 객관성을 높여야한다는 여론도 많다.이와 관련해 KBL과 구단들이 심판들에게 ‘채찍’만 휘두르고 ‘당근’에는 인색한 풍토도 고쳐져야 한다는 게 코트 주변의 중론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BL 멋대로 징계…PO 열기에 ‘찬물’

    한국농구연맹(KBL)의 ‘이상한 행정’이 01∼02시즌 플레이오프의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KBL은 지난 27일 LG 박규현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이유는 박규현이 전날(26일) 열린 플레이오프 4강전 1차전에서 동양의 김승현을 고의로 다치게 했다는 것.김승현은 2쿼터에서 점프한 뒤 내려오다 자신을 수비하던 박규현의 발을 밟아 발목을 접질렸다. KBL이 비디오 분석을 통해 뒤늦게 문제삼은 점과 ‘고의성’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에 대해서도 적잖은 비난이일고 있지만 코트 안팎에서 가장 의아해 하는 것은 박규현에게 적용된 황당한 ‘연좌제’. KBL은 “그동안 비디오 분석을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에어긋나는 플레이를 4차례 적발했는데 그 중 LG 선수가 3명이나 돼 박규현에게 통상 20만∼30만원보다 많은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설명한다.이와 관련해 KBL의 한 관계자는 “상벌위원회의 분위기가 이상스럽게 강성으로 기울었다.”고 말해 박규현에게 근거없는 ‘연좌제’가 적용돼‘가혹’한 처벌이 내려졌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LG는 “KBL 징계의적법성과 합리성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때문에 코트의 분위기가 왜곡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실제로 LG는 28일 2차전에서 박규현등이 의기소침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12점차로 주저 앉았고 김태환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진 것이 부담이 됐다.”고 아쉬워 했다. 전문가들은 “큰경기일수록 선수는 물론 심판들까지도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공정해야 할 KBL이 큰 경기를앞두고 상식을 파괴하면서까지 코트의 분위기를 뒤흔드는것은 잘못”이라고 꼬집는다. 얼마전 6강진출에 실패한 코리아텐더는 “프로농구 승부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적이 있다.KBL이 같은 ‘오해’를 되풀이해서 받지 않으려면 신중함을 지키는 노력을 좀 더기울여야 한다는 코트 주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형평잃은 농구 휘슬’ 특정팀 봐주기 의혹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수호천사(?)’ 01∼02프로농구의 6강싸움 열기가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와중에 특정심판이 특정팀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 경기에잇따라 나서 ‘석연찮은 휘슬’을 불어대 말썽을 빚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넘나들고 있는 코리아텐더는 지난 10·12일 모비스와 LG를 연파해 10개팀 가운데 5번째로 20승고지를 밟았다.6강의 꿈을 조금 더 키운 코리아텐더로서는 기분좋은 설 선물을 받은 셈이지만 상대팀에게는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공교롭게도 두 경기에 똑같은 주심과 부심이 투입된데다 전문가들마저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할만큼 휘슬이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전신인 기업은행과 나산에서선수와 주무 등을 지낸 전력을 지녀 올시즌 내내 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아온데다 LG가 올시즌에서만 두차례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설명회를 요청한 당사자여서 패한 팀들의 항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S심판은 이날 LG 칼 보이드의 완전한 슛블록을 파울로판정하는가 하면 희비를 가른 4쿼터에서 코리아텐더선수들의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는 수비와 3초룰 위반 등을 묵인해 코트 안팎으로부터 “LG에게는 법대로,코리아텐더에게는 멋대로의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특정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특정심판이 수호천사(?)처럼 등장하는 상황이 너무 잦다”고 꼬집는다. S심판이 주심을 본 올시즌 경기에서 코리아텐더는 6승3패,LG는 3승5패를 기록했다.오얏나무 밑에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갓끈을 매는 KBL의 ‘배짱행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판정시비는 더욱 볼썽 사나운 양상을 띨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어’ 김주성 삼보 유니폼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중앙대)이 삼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주성은 29일 2002년 대졸 예정자 및 졸업자 32명을 대상으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보의 낙점을 받았다. 205.2㎝의 장신센터인 김주성은 대학 4년동안 중앙대를 농구대잔치 3연패 등 아마추어 최강팀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5월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중인 중국의 왕즈즈를 능가하는 플레이를 펼쳐 중국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등 프로판도를 뒤흔들 재목으로 꼽혀왔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모비스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훈(성균관대)을 선택했고 3순위 코리아텐더는 진경석(성균관대),4순위 동양은 박지현(중앙대)을 뽑았다. 이밖에 SK 나이츠는 이한권(성균관대),SK 빅스는 한정훈(고려대),SBS는 김태완(한양대),KCC는 손준영(중앙대),LG는 정선규(고려대),삼성은 박영민(명지대)을 각각 1차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20명이 지명을 받았다. 곽영완기자
  • KBO, 삼성증권과 3년 계약 ‘100억원 스폰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삼성증권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3년간 총 100억원에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이 기간에 100억원을후원,페넌트 레이스와 올스타전,포스트시즌 등 모든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며 대회 명칭은 물론 KBO로고와 엠블렘,경기장내 홍보물 사용 등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삼성증권은 또 공식 후원금 외에 해마다 5억원 이상의 광고비와 프로모션 비용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연간 평균 계약액이 광고비를 포함,38억원 수준인 이번 스폰서 계약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다.지금까지 최고액은 KBO가 지난해 삼성증권과 계약한 35억원이었고 다음으로 한국농구연맹(KBL)이 삼성전자로부터 01∼02시즌 후원금으로 받은 28억원이었다. 박준석기자
  • 프로농구/ 이상민 최고스타

    이상민(KCC)이 프로농구 최고 인기스타임을 뽐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01∼02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이상민이 최다득표(7만2626표)를 했다고 21일 밝혔다.2위는 7만636표를 얻은 김승현(동양)이 차지했다. 이상민과 김승현은 재키 존스(KCC) 전희철 마르커스 힉스(이상 동양) 등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열리는 올스타전에 남부선발(LG KCC 동양 모비스 코리아텐더) ‘베스트5’로 출전한다.중부선발(삼보 삼성 SBS SK 나이츠 SK 빅스)에서는 서장훈(나이츠)이 6만9201표로 최다득표선수가 됐고 주희정(삼성) 조동현 문경은(이상 빅스) 우지원(삼성) 등이 ‘베스트5’로 뽑혔다. 한편 첫 실시한 팬투표에 대해 “의도적인 중복투표를 걸러낼 수 없는데다 단순한 ‘인기투표’ 성격이 강해 올스타 선발 방식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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