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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단장들, KBL총재 사의 철회 건의

    프로농구 10개 구단 단장들은 24일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이사간담회를 열고 ‘경기중단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영기 총재에게 사의 철회를 건의하는 등 수습책을 마련했다.단장들은 김 총재가 지금 사퇴하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며 후임 총재가 선임되거나,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총재직을 맡아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단장들은 그러나 이인표 경기위원장과 박효원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책임여부를 가린 뒤 사표를 수리키로 했다.단장들은 SBS 구단과 단장,코치에 대한 징계의 경감을 김 총재에게 건의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김 총재는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혀 곧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여겨진다.한편 10개구단 감독들도 그동안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자성하고,재발 방지를 결의했다.
  • 하프타임/‘프로농구 파동’ 심판 3시즌 자격정지

    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경기중단 사태와 관련,사태발단의 빌미를 제공한 책임을 물어 홍기환 부심에게 3시즌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또 당시 함께 심판을 본 박웅열 주심과 허영 부심에게도 경기운영 미숙과 판정미숙을 이유로 각각 2시즌,1시즌 자격정지를 결정했다.이보선 경기감독관에게는 견책과 함께 제재금 50만원이 부과됐다.재정위원회가 심판들에게 가혹할 만큼의 징계를 내린 것은 물의를 일으킨 SBS구단과 관계자에게 1억원의 벌금과 3시즌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 돋보기/사퇴가 ‘능사’ 아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 지난 20일 발생한 SBS의 홈경기 중단 사태가 한국농구연맹(KBL) 집행부의 총사퇴 의사 표명으로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KBL의 ‘초강수’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자성의 차원에서 마땅한 조치라는 목소리가 우세하지만 너무 감정적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물론 KBL로서는 지난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직면한 사태인데다 안팎의 인적·구조적 문제점까지 뒤엉켜 어쩔수 없이 ‘초강수’를 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처방에도 처벌 못지않은 비중을 두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실무적인 책임을 져야 할 임원들의 사퇴는 그렇다손 치더라도,임기가 2년이나 남은 총재의 조기사퇴는 사태의 원만한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총체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맨파워 보강 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한 뒤 물러나도 늦지 않아 보인다.프로농구 ‘창업’의 산파역을 한 총재 스스로가 리그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치러야만 할 ‘홍역’을 어렵고 힘들다고 회피해 버린다면 어떻게 팬들에게 프로농구를 사랑해 달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는 얘기다. 물론 구단과 감독 심판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의 진솔한 자각도 병행돼야 한다.특히 이번 사건을 일으킨 SBS구단은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함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겸허함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어떤 경우에도 ‘판을 뒤엎는’ 행동은 팬들의 용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감독들 역시 경기 내내 인상쓰고,막말하고,항의를 되풀이해 팬들을 식상케 하고 코트의 불신을 키우는 행태를 이젠 정말 멈춰야 하며,심판들도 부단한 자기 개발과 함께 ‘판관’의 사명감을 되새겨야 프로농구는 출범 때의 목표(Jump For the Dream)를 향해 다시 나아갈 수 있다.구단과 코칭스태프,선수,그리고 KBL 관계자 등 모든 농구인들이 지난 97년 2월1일 프로농구를 출범시켰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박준석 기자
  • 경기중단 사태 책임 KBL “임원 총사퇴”/SBS구단엔 벌금 1억… 역대최고

    프로농구 사상 첫 ‘경기중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농구연맹(KBL) 상근 임원진이 총사퇴 의사를 표명해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영기 KBL 총재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안양경기에서 프로스포츠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김 총재와 함께 이인표 경기위원장, 박효원 사무국장 등 상근임원과 유희영 심판위원장 등도 사의를 밝혔다.그러나 이들은 시즌 중임을 감안해 차기 집행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현직을 계속 맡기로 했다. KBL은 또 판정에 불만을 품고 KCC와의 안양 홈경기를 중도 포기한 SBS구단에 역대 최고액인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경기중단을 방치한 SBS 이충기 단장에게는 올 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 자격정지,정덕화 감독 퇴장 이후 선수들을 코트에서 철수시킨 이상범 코치에게는 세 시즌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이 단장은 “나에게 내려진 징계는 달게 받겠지만 벌금과 이 코치 자격정지는 너무 가혹하다.총재께 선처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KBL은 당시 심판진에 대해서는 일단 배정에서 제외하고,추후 별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또 경기 규정과 대회 요강에 따라 경기 결과는 KCC의 20-0 승리로 처리하고,그때까지의 개인기록은 모두 인정키로 했다. KBL이 이처럼 ‘초강수’를 둔 것은 재발방지에 대한 최고수준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 총재가 기자회견 동안 여러차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KBL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에선 “모두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는 반응이나 KBL 박효원 사무국장은 “새 임원진이 구성될 때까지 차질없이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SBS가 68-75로 뒤진 4쿼터 중반 정덕화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하면서 비롯됐다.이후 KCC는 자유투 3개를 던진 뒤 경기 재개를 기다렸지만 SBS 선수들은 코트로 돌아오지 않았고,몇차례 설득을 한 심판진은 5분을 기다린 뒤 규정에 따라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박준석기자
  • [박진환의 덩크슛]떠난 감독들

    요즘 프로농구 경기장에 가면 관중석에 앉아 열심히 메모하는 이충희 전 고려대 감독을 볼 수 있다.지난달 농구대잔치가 열리기 직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한 이 감독은 이번 시즌 동안 모 스포츠지에 프로농구 관전평을 기고하고 있다. 또 지난주엔 프로농구 모비스 최희암 감독이 계약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전격 사퇴해 충격을 주었다.이처럼 현직에서 물러난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현역 복귀의 꿈을 가꾸기도 하고,아예 농구계를 떠나 새로운 사업에 몰두하기도 한다.또한 빈 자리가 생길 때마다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은근히 기대를 걸기도 한다. 그동안 프로농구 사령탑에 올랐던 지도자(감독대행 포함)는 모두 26명.이 가운데 KCC 신선우 감독만이 한 팀에서 지금껏 장수하고 있을 뿐 팀마다 2∼5차례 사령탑이 바뀌었다. 여자팀이나 대학팀으로 옮겨간 지도자가 가장 많다.박인규(기아) 감독과 김태일(골드뱅크) 감독은 각각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에서 지도자 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며,강정수(SBS) 감독은 모교인 중앙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한 경우도 있다.김인건(SBS)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장을 맡고 있으며,최종규(대우·삼보) 감독은 KBL 기술위원장,김동욱(삼보) 감독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위원장으로 활약 중이다. LG 창단감독을 지내기도 한 이충희 감독처럼 신문 칼럼을 쓰거나 방송해설을 하며 재기를 노리는 지도자들도 있다.최인선(기아·SK) 감독은 경인방송,진효준(코리아텐더) 감독은 KBS SKY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유학이나 이민으로 비행기를 탄 ‘해외파’로는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 연수를 떠난 안준호(SK) 감독과 몇 년전 미국으로 온가족이 이주한 황유하(나산) 감독이 있다. 선수시절 컴퓨터 슈터로 명성을 떨친 김현준(삼성) 감독대행은 코치로 근무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삼성 구단은 고인을 추모하여 해마다 중·고교 선수 중에서 김현준 농구장학생을 뽑아 올해 네번째 시상식을 가졌다. 최명룡(나래·동양) 감독은 딸이 미스코리아에 선발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으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반면에 박광호(동양)·최경덕(삼성)·박수교(기아) 감독은 최근 농구장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두문불출해 대조를 이룬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박진환의 덩크슛]월간 MVP

    한국농구연맹(KBL) 기자단의 투표로 뽑는 ‘11월의 선수’에 김주성(TG삼보)이 올랐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3월의 선수’에 이어 2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8시즌째를 맞은 프로농구에서 한 선수가 연속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은 99∼00시즌 서장훈(삼성)이 11·12월의 선수에 뽑힌 이후 처음이다. 한 달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아 시상하는 월간 MVP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훨씬 큰 의미를 지닌다.현장의 취재기자들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강렬한 인상을 남겨 연말의 각종 시상식에서 ‘단골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2월 프로농구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모두 26차례 월간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프로 8년 동안 코트를 누빈 선수는 줄잡아 400여명.이들 가운데 월간 MVP에 선정된 선수는 모두 18명에 불과하다.‘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다섯차례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고,김병철(오리온스)이 세차례,이상민(KCC) 김영만(LG)이 두차례 수상의 기록을 갖고 있다. 초대 월간 MVP를 수상한 강동희(LG)는 여세를 몰아 원년리그 MVP에 올랐으나 월간 MVP가 된 것은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허재(TG삼보)도 98∼99시즌 12월의 선수에 뽑힌 것이 고작이고,문경은(전자랜드) 주희정(삼성) 현주엽(KTF) 조성원(KCC) 김승현(오리온스) 등 스타들도 월간 MVP에 단 한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신인왕 출신으론 주희정 김성철(SBS) 김승현 김주성 등이 월간 MVP 수상 경력을 쌓았으나,신기성(TG삼보) 이규섭(삼성·현 상무)은 아직 경험이 없다. 또 기자단 투표의 성격상 외국인선수가 수상하기는 쉽지 않다.그런 가운데서도 97∼98시즌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와 02∼03시즌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는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정규시즌 MVP는 네차례의 월간 MVP에 등재돼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당해 연도 월간 MVP를 필수코스로 거쳤다.한국농구의 간판스타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김주성이 03∼04시즌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하프타임/여자프로농구 평양경기 급물살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김원길 총재는 4일 “6개 구단이 하루 2경기씩 총 6경기를 3일 일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최 시기는 겨울리그 개막전이 예정된 다음달 28일 전후와 2라운드 기간인 2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와 관련,현대 여자농구단 구단주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오는 10일 방북해 북한측과 세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하프타임 / 금호, 드래프트 1순위 브라운 지명

    금호생명은 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열린 2004겨울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6명 가운데 전체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샬럿 스팅 소속인 타미 셔튼 브라운(25·193㎝)을 지명했다.브라운은 지난해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올 여름리그 꼴찌로 유일하게 용병 2명의 지명권을 얻은 금호는 2라운드에서 WNBA 클리블랜드 로커스의 디안나 잭슨(24)을 택했다.2순위 지명권을 쥔 국민은행은 세시즌 동안 현대에서 뛴 나키아 샌포드(27)를 선발했고,현대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나토아 토머스(22)를 낙점했다.
  • 국내 프로선수 연봉은/ ‘연봉킹’ 이승엽, 슈마허의 67분의 1

    정규 시즌을 마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들이 최고 연봉을 향한 ‘연봉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프로야구는 두산의 정수근(26)이 26일 롯데와 총액 기준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40억 6000만원(계약금 12억 6000만원·총연봉 19억원·옵션 등 9억원)에 6년 계약을 하는 등 이미 전투가 한창이다. 22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야구가 역시 고액 연봉에서도 앞서 나간다.국내 고액 연봉 10걸 가운데 5위까지 야구 스타다.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삼성)이 6억 3000만원으로 단연 1위.그러나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의 연봉 수준은 시장 규모가 작아 외국과 비교가 안 된다.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F1의 미하엘 슈마허의 420억여원에 견주면 약 67분의 1 수준.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와 달리 연봉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다.기본금과 수당(출전 및 승리 등)으로 이뤄진 연봉 체계가 복잡한 데다 팀별로 메리트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태용(성남)이 4억 1000만원으로 최고 연봉 자리에 올랐다.외국인선수까지 포함하면 ‘유고 특급’ 샤샤(성남)가 35만5000달러(4억 2000만여원)로 최고다. 다른 종목과 달리 샐러리 캡(연봉총액상한제)이 있는 프로농구(KBL)에서는 ‘골리앗 센터’ 서장훈(삼성)이 4억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김영중기자
  • 하프타임 / ‘말론 딸’ 포드, WKBL 드래프트 신청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다음달 2일 외국인 선수 28명을 대상으로 겨울리그(내년 2월 개막 예정) 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드래프트 신청자 가운데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칼 말론(40·LA 레이커스)의 딸 체릴 포드(22·191㎝)도 포함됐다.미국여자프농구(WNBA) 디트로이트 쇼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드는 2003시즌 신인왕.이밖에 두차례나 WNBA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세릴 스웁스(휴스턴 카미츠),WNBA 2001년 올스타 니키 매크레이(인디애나 피버)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 하프타임 / KTF, 코리아텐더 30억원에 인수

    KTF는 17일 한국농구연맹(KBL)에서 프로농구 코리아텐더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인수 금액은 30여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KTF는 연고지인 부산을 유지하면서 조만간 팀명 및 마스코트,엠블럼 등 CI 작업을 거쳐 22일 LG전부터 KTF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가칭 ‘부산 KTF 프로농구단’의 초대 단장으로 내정된 김태호 KTF 홍보실장은 “KTF 고객 중 40%에 이르는 10대와 대학생들 사이에 프로농구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코리아텐더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 [스포츠 라운지]전자랜드 돌풍의 핵 앨버트 화이트

    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운동은 역시 농구다.흑인 선수 못지 않게 농구를 잘 하는 선수도 많지만 웬지 뻣뻣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00㎏이 넘는 거구들이 가볍게 날아 슬램덩크슛을 터뜨리거나,190㎝ 이상의 장대들이 현란한 드리블을 하는 것을 보면 농구는 흑인을 위해 만든 운동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03∼04프로농구에는 검은 ‘화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지난달 시즌 시작과 함께 한국에 첫 발을 내디딘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는 ‘흑인 농구’의 진수를 잘 보여주는 선수로 꼽힌다.다소 튀는 모습도 있지만 패스 등 팀 플레이에 소홀함이 없다. ●“코리안 드림 꼭 이룰것” 미국프로농구(NBA) 하위 리그인 CBA와 USBL,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에서 뛴 그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들어봤지만 한국에도 프로농구가 있는 줄은 몰랐다.그는 “지난 7월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의 트라이아웃에서 한국 사람들도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에 대한 그의 첫 느낌은 작지만 강하다는 것.특히 림으로 쏙쏙 빨려들어가는 키작은 슈터들의 3점포에 깜짝 놀라곤 한다.그러나 기계적인 플레이는 빨리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감독의 작전에 따라 선수들이 도식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창조적인 농구의 묘미가 죽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한다.“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그는 햄버거와 피자만 먹고 코트를 휘젓는다. 그렇다고 향수병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지방 원정을 떠날 때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풍경에 흠뻑 매료됐다.구단에서 구해준 널찍한 아파트는 TV조차 없던 미국 숙소에 견주면 ‘화이트 하우스’급 이라며 만족해 한다. 그는 ‘신기한’ 한국을 보여주기 위해 7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키샤 햄비(25)를 최근 초대했다.햄비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다.이번 시즌 ‘코리안 드림’을 일군 뒤 햄비와 결혼할 계획이다. ●한국은 나를 인정해준 나라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가 끝난 14일 현재 그는 득점 단독선두(평균 28.33점)를굳게 지키고 있다.파워를 바탕으로 한 골밑슛은 기본이고 외곽슛도 다른 용병들보다 한 수 위다.그러나 그의 진가는 득점이 아닌 어시스트 능력에서 나온다.어시스트는 그동안 득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용병에게 밀린 토종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그러나 그는 한경기 평균 5.67개를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다.대다수 용병들이 큰 키와 덩치를 이용해 득점과 리바운드만 신경쓰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변변한 포인트가드가 없어 늘 중·하위권을 맴돈 전자랜드가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는 것도 그의 날카로운 패싱 능력 때문이다. “팀이 경기에서 지면 개인성적은 무의미하다.”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보다 팀의 승리가 먼저”라고 말했다.심판의 판정에 불같이 화를 내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농구 선수들이 그렇듯 그의 꿈도 NBA 무대에 서는 것이다.특히 NBA에서 ‘트리플 더블러’로 명성을 날리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과는 죽마고우여서 그의 집념은 남다르다.그는 가넷과 함께 미주리주 고교리그에서‘베스트 5’에 뽑힐 정도로 유망주였고,전미대학선수권(NCAA)에서도 빠지지 않는 선수였지만 끝내 NBA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NBA에서 뛰는 날이 오더라도 내 능력을 존중해준 한국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기량과 추억을 차곡차곡 쌓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용병은 지난 1997년 2월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그동안 활약한 외국인선수는 모두 132명. 이 가운데 ‘용병의 힘’을 가장 먼저 전한 선수는 원년 ‘나래 돌풍’을 이끈 제이슨 윌리포드.빼어난 개인기와 두뇌 플레이를 뽐내며 신생팀 나래를 단숨에 챔피언결정전으로 끌어 올려 말로만 듣던 ‘용병 파워’를 실감케 했다.전문가들은 아직도 가장 뛰어난 용병으로 윌리포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7시즌째 뛰는 조니 맥도웰(모비스)은 용병 역사의 산증인이다.올해에는 체력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지만 초창기 맥도웰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KCC의 전신인 현대는 맥도웰을 앞세워 두차례(97∼98·98∼99시즌)나 챔피언에 올랐다. 최고의 테크니션으로는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가 꼽힌다.시즌 직전 허리 부상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힉스는 01∼02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02∼0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득점과 슛블록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NBA급 기술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성실성을 바탕으로 나산 골드뱅크 LG 코리아텐더 등에서 활약한 에릭 이버츠,현대와 SK를 우승으로 이끈 재키 존스 등도 기억에 남는 용병이다. 이창구기자 ·1977년 6월 13일 생 ·197㎝,100㎏ ·1999년 미국 미주리대학 졸업,전미대학선수권(NCAA) 평균 16.4득점 8.7리바운드 ·1999년 미국 CBA리그 ·2001∼2002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 ·CBA 02∼03시즌 평균 22득점 7.5리바운드 ·2003CBA리그 올스타 ·2003년 KBL 트라이아웃 전체 2순위
  • [박진환의 덩크슛] ‘KBL 패밀리’

    농구계에는 아름다운 전통 하나가 있다.한국농구인동우회(회장 강병건)에서 해마다 팔순,칠순,육순을 맞은 농구원로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베푸는 것.올해도 오는 17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팔순을 맞은 유재진 장갑진 문석기씨를 비롯해 김종만(칠순) 이인표 하의건 이병국 김재웅 정봉섭 김승규 장창환 김황시 정진봉 김영순 정종화(이상 육순)씨 등이 합동으로 잔칫상을 받는다. 이들은 젊은 시절 운동을 한 탓인지 여전히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특히 장갑진씨는 지금도 서울대 농구부를 맡아 현역 최고령 코치로 노익장을 뽐낸다.장씨는 1970년대초부터 30여년간 서울대 농구부를 지도해 지난달에는 학교측으로부터 ‘관악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이인표 한국농구연맹(KBL) 경기위원장,정봉섭 중앙대 체육부장(한국대학농구연맹 회장) 김황시 대한농구협회 경기이사 등은 여전히 정열적인 활동을 하고 있고,하의건 김재웅 정진봉씨 등도 KBL 경기기술위원으로 맹활약중이다. 출범 8년째를 맞는 프로농구에도 최근 ‘KBL패밀리’가 조직돼 그동안 한솥밥을 먹은 식구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KBL패밀리’는 프로농구 출신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KBL 임직원,각 구단 프런트,경기 관계자 등이 현직을 떠난 이후에도 친목을 도모하고 프로농구 발전에 한몫을 거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백남정 전 KBL 심판위원장을 초대 회장에,최상철 전 기아농구단장을 부회장에 각각 선임하고,윤세영 전 KBL 총재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회장단 구성에 이어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남정 회장은 “현역시절의 노하우를 살려 프로농구 활성화의 조언자가 되겠다.”고 모임의 방향을 제시했다. ‘KBL패밀리’는 각 구단의 협조를 얻어 회원들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ID카드를 발급하고,동반하는 가족들에겐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주는 혜택 등을 제공해 참여의 열기를 높일 방침이다. 모쪼록 ‘KBL패밀리’가 프로농구 발전을 위한 ‘건전한 압력단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박진환의 덩크슛] 여고농구의 ‘구세주’

    취업난이 극심하다.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달 30일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 42명의 여고 졸업예정 선수가 신청서를 냈으나 6개구단서 14명만을 선발,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초·중·고 내내 농구만 해온 나머지 선수들은 졸지에 둥지를 잃은 셈이다.그런데 이날 우리은행이 무려 5명을 뽑아 여고농구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신인 드래프트는 여고팀에는 너무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졸업 선수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팀 운영을 위한 ‘돈줄’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WKBL은 드래프트에 참가한 팀은 선발한 선수의 첫해 연봉만큼을 출신학교에 지원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인 선수들과 최소연봉 1800만원씩에 계약한다 해도 9000만원의 추가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신인선수를 5명이나 선발한 바 있어 선수 정원도 크게 넘치는 상태.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2군 제도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상대팀이 없어 실익은 전혀 없는,어쩌면 낭비일지도 모르는 처사다. 박 감독은 주전으로 뛸수 없는 신인선수들을 연고지인 춘천의 한림대에 진학시켜 경기 경험을 쌓게 하고,졸업 이후 기량이 향상된 선수들은 다시 팀에 합류시키는 ‘산학협동체제’를 구상해냈다. 이를 지켜보며 지난 1990년대 여자농구가 생각났다.13개의 실업팀을 거느리며 호황을 구가한 당시 우리은행(당시 상업은행)은 여고팀들에겐 ‘천덕꾸러기’였다.당시 실업팀들은 선수 1명을 스카우트하는데 2억∼3억원을 쏟아 부었고,상대적으로 가난한 우리은행은 3000만∼4000만원을 들고 ‘애걸’을 하러 다녔다. 당시 여자농구 신인제도는 각팀의 전력 평준화를 위하여 13개팀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뒤 자유스카우트하도록 돼 있었다.때문에 돈많은 실업팀들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약속하고 다른 팀의 1순위 지명을 피하도록 작전(?)을 펼치곤했다. 당시 우리은행 코치였던 박명수 감독은 스카우트를 위해 여고팀을 찾을 때마다 느껴야했던 ‘냉대’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하지만 그는 현명했다.당시의 섭섭함을 떨쳐버리고 다수의 선수들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실천한 것이다.당장의 팀 성적이나 개인의 감정보다 여자농구의 미래를 내다본 것.가뜩이나 위축된 여고농구가 피폐해지면 여자프로농구도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셈이다.우리은행이 두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정미란, 여자농구 드래프트 1순위/‘얼짱’ 신혜인은 신세계 지명

    여고농구 최대어 정미란(사진 오른쪽·삼천포여고·183㎝)이 30일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금호생명에 지명됐다. 금호는 “센터이면서도 외곽슛이 좋고,체력도 뛰어난데다 즉시 투입이 가능해 뽑았다.”고 밝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국민은행은 센터 정선화(수피아여고·185㎝)를,현대는 전주원의 은퇴에 대비해 가드 최윤아(대전여상·170㎝)를 각각 선택했다.곱상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혜인(왼쪽·숙명여고·185㎝)은 4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다. 선일여고 정안나(182㎝)와 삼천포여고 이미화(174㎝)는 각각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에 입단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무려 5명을 지명해 1∼2명만 뽑은 다른 구단과 대조를 이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말론 딸, 한국서 뛸까/ WNBA 스타 포드, 용병 드래프트 신청

    미국프로농구(NBA) 칼 말론(40·LA 레이커스)의 딸 체릴 포드(22·191㎝)가 한국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리그에 뛸 용병 드래프트에 30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를 신청했다.”면서 “포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농구(WNBA) 디트로이트 쇼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드는 2003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차세대 스타.특히 지난달 17일 LA 스파크스와의 WNBA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는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우승을 이끌었다.정규리그에서는 전경기(32경기)에 평균 30분씩 출전해 10.8득점 10.4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이밖에 WNBA 올스타 세릴 스웁스,지난해 금호생명에서 활약한 티나 톰슨(이상 휴스턴 코메츠),라토야 토마스(클리블랜드 로키스) 등 수준급 선수들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우리은행 2연패를 이끈 타미카 캐칭(인디애나 피버스)은 미국 올림픽대표로 선발돼 신청하지 않았다. 이창구기자
  • 하프타임/ ‘KBL 패밀리’ 창립 총회

    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KBL 패밀리’ 창립 총회를 열고 회장에 백남정 전 심판위원장을 선임했다.부회장에는 최상철 전 기아 엔터프라이즈 단장이 선임됐고,윤세영 KBL 명예총재는 고문으로 추대됐다.‘KBL 패밀리’는 연맹 및 전·현직 구단 관계자 등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한 프로농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 ‘용병 지존’ 누굴까/ 03~04시즌 프로농구 25일부터 열전 ‘포스트 힉스’ 트리밍햄·민렌드·홀 각축

    ‘바스켓의 계절’이 돌아왔다. 03∼04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25일 개막돼 플레이오프를 포함,내년 4월초까지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정규리그는 내년 3월7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4년 만에 부활한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10개 팀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발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변수가 있어 판도 분석이 어려울 정도다.현주엽(코리아텐더) 신기성(TG) 등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고,김동우(모비스) 옥범준(코리아텐더) 박종천(삼성) 등 대어급 신인 선수들도 기대를 모은다. 전문가들은 4강(TG 삼성 KCC LG) 5중(모비스 코리아텐더 SK 오리온스 전자랜드) 1약(SBS)으로 분류하기도 하고,더러는 5강 5중으로 나누기도 한다.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는 얘기다.그러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외국인선수.팀 경기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의 활약 여부에 따라 소속팀의 순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올 시즌에는 지난 두시즌 동안 최고의 용병으로 군림하면서 오리온스에 두차례의 정규리그 우승(01∼02·02∼03시즌)과 한차례의 챔피언(01∼02시즌)을 안겨준 마르커스 힉스가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 ‘포스트 힉스’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팀당 2명씩을 보유,모두 20명의 용병이 개인의 영광과 팀 우승을 위해 ‘출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9명이 한국프로농구(KBL) 경력자이고,나머지 11명은 처음 한국땅을 밟은 선수들.‘구관’과 ‘신예’의 한판대결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힉스(평균 26.07점)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리온 트리밍햄(SK·평균 27.36점))을 ‘포스트 힉스’의 선두주자로 꼽는다.어깨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많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정규리그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특유의 순발력과 가공할 골밑 공격력은 건재하다.특히 수비가 좋은 스테판 브래포드가 가세하면서 수비부담이 줄어 공격에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지난 시즌 ‘꼴찌’의 불명예를 씻고 6강꿈을 부풀리는 것도 트리밍햄의 존재 때문이다. SK 이상윤 감독은 “트리밍햄이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다른 팀에도 특급용병들이 있어 일단 맞대결을 해봐야 실력을 알 수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신인으로는 찰스 민렌드(KCC)와 앤트완 홀(TG)이 관심을 끈다.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 민렌드는 시범경기에선 100% 코칭스태프를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KCC 신선우 감독은 민렌드의 활약에 기대감을 잔뜩 부풀리면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최소 두자리 수는 올려줄 것으로 본다.”고 연막전술을 폈다. KCC가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것도 물론 민렌드의 합류 때문이다.프랑스 1부리그(99∼00시즌)에서 평균 10.6득점을 기록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리그 득점왕(01∼02시즌)과 올스타전 최우수선수(02∼03시즌)에 올랐다.힉스가 프랑스 2부리그 출신이라는 점에서 민렌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홀은 2연패를 노리는 TG의 가장 든든한 선수다.전체 7순위로 뽑혔지만 시범경기에서 득점 1위(평균 36점)를 차지했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5일 KCC전에서 무려 50점을 몰아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TG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 데이비드 잭슨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 선수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페이드어웨이 슛이 일품인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도 시범경기에서 평균 28점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뒤늦게 합류한 오리온스의 바비 레이저도 시범경기에서 리바운드 1위(평균 15개)와 득점 2위(평균 29.75점)를 기록해 기대를 모은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달라진 규칙들/ 종료 2분전부턴 모든파울에 자유투

    ‘스포츠의 묘미는 역전’이라는 말이 있다.올 시즌부턴 프로농구가 팀파울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유투를 줄 수 있도록 해 막판 역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먼저 4쿼터 종료 2분전부터는 팀파울(5개)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유투를 줄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팀파울이 3개가 되더라도 이 시간대에서 파울이 일어나면 곧바로 자유투를 준다는 얘기다.그러나 파울이 하나도 없다가 이 시간대에 처음으로 파울이 났을 때는 두번째 파울부터 이 규칙이 적용된다.매 연장(팀파울 3개) 종료 2분전부터도 똑같이 적용된다. 또 4쿼터 종료 2분전부터는 공격선수가 스로잉할 때 수비선수가 라인을 침범할 경우 테크니컬파울과 함께 곧바로 자유투를 준다.지난 시즌까진 개인파울로만 인정했다.이 규칙은 연장 종료 2분전부터도 적용된다. KBL 관계자는 “시소게임에서 역전 가능성을 더욱 높여 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자유투까지 끌고가기 위해 무리한 파울을 남발하면서 일어나는 선수들의 부상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일정은 지난 시즌과 같다.정규리그는 팀당 경기수는 54경기로 모두 6라운드 270경기가 치러진다.요일별 경기수도 토·일요일에 5경기씩 열리고 주중에는 화·목요일 1경기씩,수요일엔 3경기가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6강전(3전2선승제)과 4강전(5전3선승제)에 이어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펼쳐진다. 박준석기자
  • 하프타임 / 프로농구 심판부, 선수와의 대화

    한국농구연맹(KBL) 심판부가 03∼04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을 순회하며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유희형 심판위원장과 테리 더햄 심판 연수담당(전 NBA 심판)은 각 구단을 방문해 수비자 3초 위반,부당한 스크린 및 수비의 가이드 라인 등 올시즌 심판부가 적용할 판정 기준에 대해 설명한다.한편 각 구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감독관 등이 모두 참가하는 종합 규칙설명회는 20일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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