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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팅게일은 교활한 신경쇠약자” BBC 다큐 논란

    “나이팅게일은 교활한 신경쇠약자” BBC 다큐 논란

    영국 BBC의 한 다큐멘터리가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이자 의료제도의 개혁자로 알려진 영국 출신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팅게일을 연구하는 학회는 최근 BBC가 나이팅게일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그녀를 교활한 성격의 신경 쇠약자, 그리고 성욕을 스스로 억제하는 성격의 여성으로 표현한 것에 반기를 들었다. 학회 측은 “BBC가 나이팅게일의 성격을 왜곡하고 심지어 성차별주의적인 내용도 포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발표했다.”면서 문제가 된 내용을 삭제하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다큐멘터리가 나이팅게일 개인 신상을 비하한 것 뿐 아니라 그녀의 업적까지 잘못 표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과 맨체스터대학 학회 측은 “프로그램에서는 나이팅게일이 크림전쟁 중 다친 군사들을 부주의로 사망케 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의료사고였을 뿐”이라며 해당 내용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BBC 관계자는 “다양한 범위에서 나이팅게일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나이팅게일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너바나 앨범재킷 ‘수영장 아기’ 20년 뒤 모습?

    미국 록밴드 너바나가 세계적 명성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한 20년 전 바로 그 앨범 ‘네버마인드’(Nevermind)의 표지모델 아기는 어떻게 변했을까. 1991년 발매된 ‘네버마인드’는 한 아기가 수영장 물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1달러 지폐를 쫓아 수영하는 기발한 장면의 재킷화보로 화제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록의 대표곡이라고 불리는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을 수록한 이 앨범의 아기 모델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당시 ‘너바나 베이비’로 덩달아 세계적 유명세를 탔던 주인공은 스펜서 엘든. 이제는 어엿한 20세 청년으로 변한 엘든은 ‘네버마인드’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패서디나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 in Pasadena)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스펜서는 20년 전 촬영한 재킷화보 촬영과 관련된 비화를 소개했다. 스펜서는 “데뷔는 당시 할리우드 아티스트로 일했던 아버지 릭 스펜서와 ‘네버마인드’ 앨범재킷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커크 웨들의 남다른 인연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릭과 커크는 스튜디오 렌트비를 아끼려고 함께 스튜디오를 나눠쓰던 친구사이. 두 사람은 우연히 점심식사를 하러 가다가 ‘수영장 아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곧바로 두 사람은 한 수영장에 달려가 별다른 고민 없이 스펜서를 물 속에 던졌고 커크가 수중에서 이 모습을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는 것. 아기가 물속에 있는 지폐를 따라서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스펜서가 수영한 시간은 2초에 불과했다. 스펜서는 “아기의 얼굴에 ‘후’하고 바람을 불면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숨을 참기 마련이다. 아버지는 나의 얼굴에 바람을 분 뒤 내가 숨을 참자 나를 수영장에 던졌다. 그 때 커크 아저씨가 수중에서 1초에 18장 연사로 사진을 찍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네버마인드’ 앨범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000만장 이상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그렇다면 너바나 베이비에 돌아간 로열티는 얼마였을까. 스펜서가 밝힌 로열티는 ‘0달러’였다. 그는 한푼도 받지 않았다. 놀랍게도 스펜서는 단한번도 너바나 멤버를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여전히 스펜서는 너바나의 열성 팬을 자처했다. 그는 CNN에서 “너바나의 음악은 한 곡도 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대단하고 특별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단 한번도 그들을 직접 본 적은 없으나 그들을 존경하며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너바나는 정신적인 방황을 계속하던 리더인 커트 코베인이 결국 1994년 4월 자살을 하면서 해체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Canada West & East ③Je T’aime Que´bec

    Canada West & East ③Je T’aime Que´bec

    퀘벡시티의 중심가 외벽에는 ‘젬므 퀘벡 파르스크J’aim Que′bec parce que…(나는 퀘벡을 좋아한다. 왜냐하면…)’라는 글귀와 함께 퀘벡시민들이 퀘벡을 좋아하는 이유가 말풍선으로 달려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퀘벡 사랑은 배타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울타리를 낮게 치고서 타지의 여행자를 언제 어디서나 너그러이 반겼다. 유럽인도 캐나다인도 아닌 ‘경계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그들에게 관용을 가르쳤을 터. 퀘벡시티와 사랑에 빠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거리마다 흐르는 음악에 이끌려 무작정 걷다 보면 치열했던 역사의 흔적을 우연히 만날 수 있다. 또 부티크한 매력이 ‘철철’ 넘쳐 여행 내내 심장이 뛸 것이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02-733-7741, kr.canada.travel 1 퀘벡 프레스코 벽화 앞에서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가 흘러 나왔다 2 퀘벡시티 관광은 플라스 다름에서 시작된다. 플라스 다름 주변에는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다 3 트레조르 거리에서 만난 핑거 페인팅 화가 패트릭 콜리떼씨는 퀘벡시티를 그림으로 그린다 4 생장 게이트 앞에서 만난 노만드 펠레티어씨가 구슬픈 색소폰 음악을 들려 주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Artistique 예술가의 꿈이 피어나다 퀘벡시티 중앙에서 길을 헤매던 찰나, 산책 중이던 노인이 길을 알려 주었다. 몇분 후 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뛰어와서는 “생장 거리Rue Saint Jean를 잊지 마라!”며 한 번 더 어깨를 두드리고 사라졌다. 노인의 말대로 생장 거리로 접어드니 여행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퀘벡시티의 한쪽 길목인 생장 게이트Sanit Jean Gate에 들어서자 색소폰 소리가 발길을 사로잡았다. 색소폰의 주인은 노만드 펠레티어Normand Pelletier. 나란히 진열된 6개의 앨범 표지에는 퀘벡시티의 주요 명소에 서서 연주하는 그가 서 있다. 음악교사였던 펠레티어씨는 음악이 좋은 나머지, 교실 밖을 떠나 거리에 정착하고 말았다. 노래를 신청하라 채근하기에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부탁했다. ‘And so I came to see him. To listen for a while(그를 보기 위해 왔어요. 잠시 동안 노래를 듣기 위해)’라는 노래 가사처럼 퀘벡시티는 거리 악사를 보기 위해, 노래를 듣기 위해 여행을 해도 좋을 정도로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 생장 게이트에서 색소폰이 울려 퍼진 것처럼 요새 박물관Muse′e de Fort 인근에서는 키보드 소리가, 다름 광장Place d’Armes과 퀘벡 프레스코 벽화La Fresque des Que′becois 앞에서는 기타 소리가 새어 나왔다. 퀘벡시티에는 어디를 가나 ‘예술감’이 충만했다. 퀘벡시티는 여름이 특히 압권이다. 매년 여름이면 음악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 동안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축제는 지난 7월7일부터 17일까지 열렸고 엘튼 존과 메탈리카 등 유명 가수가 이곳을 찾았다. 퀘벡시티가 400주년을 맞이한 2008년에는 폴 매카트니와 퀘벡 출신의 셀린 디옹이 퀘벡시티의 전장공원Parc des Champs de Bataille에서 공연을 했다. 두 공연에 몰린 관중 수를 합하면 퀘벡시티 인구 수에 가깝다고 하니, 음악을 향한 이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이 간다. 축제 기간을 놓친 것이 다소 서운했지만 무료 재즈공연이 있었기에 위로가 됐다. 무료 재즈공연은 클라렌동 호텔Clarendong Ho^tel 1층에서 매주 목, 금, 토요일(4~11월 목요일 제외) 밤 9시부터 12시까지 열린다. 1870년대 지어진 이 호텔은 퀘벡시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Cha^teau Frontenac Ho^tel보다 나이가 많다. 호텔 로비에는 재밌는 사진첩이 놓여져 있는데 사진첩에는 1870년대 당시 호텔에 묵었던 손님들이 가져온 호텔의 옛날 사진과 기사들이 스크랩돼 있다. 공연이 열리는 1층 홀에서는 맥주나 와인도 판매한다. 간단한 맥주 한 잔과 그윽한 재즈에 몸을 맡기는 순간 퀘벡의 밤은 일시정지된다. 예술의 한 축이 음악이라면 다른 한 축은 미술이다. 재즈가 흐르는 클라렌동 호텔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생탄 거리Rue de Sainte-Anne가 나온다. 한눈에 봐도 알 만한 유명 인물의 캐리커처가 지나가는 여행자를 지켜보고 있어 찾기 쉽다. 거리의 미술가가 세워 둔 이젤에 가려 살짝살짝 보이는 샤또 프롱트낙의 수줍은 모습은 위풍당당한 정면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직선으로 뻗은 거리가 캐리커처로 메워져 있다면, 생장 길 방향으로 펼쳐진 좁은 트레조르 거리Rue du Tre′sor에는 풍경화, 동판화 등이 걸려 있다. 퀘벡시티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던 패트릭 콜리떼Patrick Collette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핑거 페인팅 화가인 그는 손가락으로 한 땀 한 땀 그림을 그렸고, 그림 속에는 샤또 프롱트낙, 플라스 다름 등 퀘벡시티의 주요 명소가 판박이처럼 옮겨와 있었다. 캐나다 뉴 브런즈윅주가 고향이라는 콜리테씨는 여행 중 퀘벡시티에 반해 아예 이곳에 정착해 버렸다. 작품 설명 내내 문화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에 힘을 주어 말하던 그. 퀘벡시티를 주제로 출발한 작품 세계는 사회와 정치를 풍자하는 그림으로 더 넓게 뻗어 나가고 있었다. T clip. 퀘벡, 1년 365일 축제로 들썩들썩 퀘벡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축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 퀘벡에는 크고 작은 축제가 자주 열려 별도의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고도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름 퀘벡의 여름은 음악으로 물든다. 퀘벡시티의 서머 페스티벌Quebec Summer Festival, 몬트리올의 재즈 페스티벌Montreal Jazz Festival 동안에는 내노라하는 뮤지션의 공연,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재즈 페스티벌은 내년 6월28일부터 7월7일로 예정돼 있다. www.montrealjazzfest.com 겨울 58회를 맞이하는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rnival이 내년 1월27일부터 2월12일까지 추운 캐나다의 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눈 퍼레이드, 눈조각 경연대회, 카누 경기, 개썰매 경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눈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뜻의 ‘본옴므’. www.carnaval.qc.ca Historique 퀘벡의 역사가 박힌 길 혹자는 퀘벡시티를 일컬어 ‘거만하지 않은 파리’라 했다. 유럽 여행을 마치고 퀘벡시티를 여행 중이라던 한 일본인도 “퀘벡시티는 유럽과 빼닮았지만 유럽보다 청초하고 무엇보다 성심이 곱다”고 말했다. 교역을 발판 삼아 힘을 떨치던 유럽 강대국의 기 싸움 속에 퀘벡은 이중의 상처를 입었다. 완벽한 프랑스인도 영국인도 될 수 없었던 그들은 이제 캐나다인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퀘벡 분리주의자들은 영국 왕실의 퀘벡주 방문에 반대시위를 하는 등 퀘벡의 과거사는 지금까지도 힘을 미친다. 길게 이어진 총독의 산책로Governor’s Walk를 지나 전장공원에 이르면 퀘벡의 지나간 역사가 압축적으로 빠르게 밀려온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을 지나면 세인트 로렌스 강변 언덕길의 산책로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테라스 뒤프렝Terrace Dufferin이다. 전망 좋은 테라스 뒤프렝은 바로 총독의 산책로와 이어진다. 고즈넉한 강가를 천천히 걷다 보면 중간 지점에서 시타델과 22연대 박물관을 만날 수 있고 산책로의 끝에 전장공원이 기다린다. 1,700년 초기, 세인트 로렌스강에는 프랑스의 식민주의가 흘렀다. 당시 원주민의 땅이었던 퀘벡을 탐험가 사뮤엘 드 샹플랭Samuel de Champlain은 새로운 프랑스로 만들고자 했고 프랑스인들을 하나 둘 이주시켰다. 누벨 프랑스의 수도가 된 퀘벡은 근대주의의 흐름에 편입되면서 유럽 강대국의 싸움으로 그들의 역사를 채우게 된다. 사뮤엘 드 샹플랭의 동상은 지금 다름 광장에서 퀘벡시티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영원한 국가는 없듯이 사뮤엘 드 샹플랭이 세운 퀘벡도 1759년 몽캄Moncalm 장군이 이끄는 영국군에 의해 함락되고 영국령이 됐다. 시타델의 남쪽으로 걸어 산책을 마무리하면 아브라함 평원Plain of Abraham으로 불리는 전장공원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두 나라가 싸웠던 터다. 치열했던 전쟁의 흔적은 온데 간데 없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운동 중인 노인, 형형색색의 레깅스를 신고서 무리지어 지나가는 청춘남녀들이 공원을 메우고 있다. 전장공원으로 넘어오는 계단 아래쪽의 한쪽 벽에는 ‘퀘벡 리브레QUE′BEC LIBRE’라는 글씨가 그래피티로 새겨져 있었다. 자유LIBRE 라는 단어는 퀘벡의 정서를 한마디로 함축한다. 캐나다 연방으로부터 끊임없이 독립하려 했던 퀘벡은 끝내 독립하지 못했지만 과거 프랑스의 정서와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며 그들의 과거를 잊지 않고 있다. 퀘벡 사람들은 영어와 불어를 대개 동시에 쓸 수 있지만 불어가 그들의 주 언어다. 퀘벡인의 불어는 옛것을 그대로 고수한 탓에 프랑스식 불어와는 큰 괴리가 있다. 퀘벡의 차량 번호판을 유심히 살펴보면 ‘나는 기억한다Je me souvien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것은 패전 후 그들을 두고 사라진 프랑스를 향해 띄우는 일종의 편지인지도 모른다. 또한 언제든지 다시 자유를 노래할 수 있다는 절치부심하는 그들의 신념이기도 하다. 복잡한 계보 속에 형성된 퀘벡의 매력은 끊임없이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T clip. 캐나다의 원주민을 찾아서 웬다트Wendat 원주민 박물관 유럽의 식민지가 되기 이전, 퀘벡을 포함한 캐나다는 원주민의 땅이었다.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 인근에서 만난 초등학생들은 인디언 복장을 한 채 야외 수업에 참가하고 있었다. 인디언 차림으로 연극을 하던 아이들은 아주 오래 전 조상이었던 원주민을 떠올리며 지금의 퀘벡과 캐나다를 몸소 배운다고 했다. 퀘백 원주민들의 역사를 보기 위해서는 퀘벡시티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웬다트 원주민 박물관을 가야 한다. 1960년대 원주민들은 퀘벡시티 근교 웬다케Wendake에 정착해 살았다. 웬다트 원주민 박물관은 당시 원주민의 의식주를 완벽하게 재현해 두었다. 한국의 민속 박물관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영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주소 575, Stanislas Koska, Wendake, Que′bec, GOA 4VO 입장료 가이드 투어 12캐나다달러 문의 418-0842-4308 홈페이지 www.huron-wendat.qc.ca 1 세인트 로렌스 강이 펼쳐진 총독의 산책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웬다트 원주민 박물관은 방문자를 위해 인디언 전통 춤을 보여준다 3 영국과 프랑스의 치열했던 전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지금 전장공원에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하다 4 샤토 프롱트낙 호텔 뒤편에는 산책하기 좋은 테라스 뒤프랭이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Boutique 행복을 부르는 아기자기함 퀘벡시티를 돌아보고 나면 “부티크Boutique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퀘벡시티의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부티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Hotel 친절한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 “봉주르Bonjour 메이 아이 헬프 유May I help you?”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에 들어서면 처음 듣는 말이다. 이 호텔의 직원들은 커다란 캐리어를 끙끙 옮기는 여행객에게 다가와 미소부터 보낸다. 직원의 친절 덕분인지 호텔은 더없이 아늑하게 다가온다. 호텔의 버나드Bernard씨와 마죠렌 드 사Marjolaine De Sa매니저는 한국인과 인연이 많고 유머감각이 넘친다. 호텔을 찾는다면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길 바란다. 시설은 유명 호텔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부티크 호텔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또한 호텔의 전체적인 색감이 갈색톤이라 상당히 클래식하다.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는 혼자 걸으면 다소 으슥하지만 대저택의 주인이 된 듯한 묘한 기시감도 든다. 주소 44, Co^te du Palais, Vieux-Que´bec, G1R 4H8 문의 1-800-463-6283 홈페이지 www.manoir-victoria.com Shop 독특한 기념품을 원한다면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의 입구에서 왼쪽으로 뻗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유럽을 옮겨 놓은 듯한 부티크숍이 많은 폴 거리Rue Paul로 갈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티크숍은 113번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우베르Ouvert다. ‘Open’이라는 뜻의 우베르는 에코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가게다.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모양의 캐릭터가 거울, 옷 등으로 재탄생해 있다. 수제품이라 가격은 높은 편. 우베르의 이웃 가게인 117번 사본리Savonnerie는 염소 우유로 만든 비누를 판매한다. 염소 우유 비누는 사람의 피부 산도와 가장 비슷해 아토피 환자의 치료용으로도 좋다고 한다. 우베르Ouvert 명함 케이스 18캐나다달러, 가방 22캐나다달러, 거울 120캐나다달러 사본리Savonnerie 비누 하나 기준, 5캐나다달러 Street 퀘벡시티의 대표 거리 쁘띠 샹플랭 쁘띠 샹플랭 거리Rue du Petit-Champlain는 퀘벡시티 여행자라면 꼭 한번 들르는 장소다. 이 거리는 어퍼 타운Upper Town 언덕과 로어 타운Lower Town이 연결되는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Escalier Casse Cou’에서 시작된다. 곳곳에 탄성을 자아내는 가게, 식당, 카페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사진 찍기 좋은 퀘벡의 프레스코 벽화La Fresque des Que´becois와도 가깝다. 또한 어퍼타운과 로어타운을 손쉽게 연결하는 케이블카 푸니쿨라Funicular도 있으니 한번쯤 타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 61, rue du Petit-Champlain Que´bec G1K 4H5 홈페이지 www.quartierpetitchamplain.com Market 저렴한 메이플 시럽과 와인 사세요 현명한 여행자는 ‘시장’에 간다. 현지 시장에 가면 삶의 냄새를 물씬 맡을 수 있을 뿐더러 저렴하고 괜찮은 아이템을 살 수 있다. 부티크숍 거리 맞은편에도 퀘벡시티 현지인들이 찾는 구항구 시장Marche´ du Vieux-Port이 있다. 시장 뒤편에는 강이 흐르고 있어 쇼핑에 지친 여행자에게 휴식을 준다. 메이플 시럽은 플라스틱, 유리, 철 등 다양한 소재의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다. 모양도 와인, 단풍잎 등 다양하고 예뻐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참 착하다, 메이플시럽은 중심가의 가게 물품보다 최소 1캐나다달러 이상 저렴하다. 메이플은 버터, 잼, 주스 등으로도 만들어져 있고,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곳곳에서 시식도 가능하니 구입 전에는 먼저 맛볼 것을 권한다. 주소 160, Quai St-Andre Que´bec G1K 3Y2 홈페이지 www.marchevieuxport.com Bus 단돈 1캐나다달러로 퀘벡 한바퀴 퀘벡시티는 도보로 둘러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아담하다. 그러나 주요 관광지가 밀집된 플라스 다름의 주변 지역을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에콜로 버스를 한번 타보자. 장난감 버스처럼 생긴 자그마한 이 버스는 퀘벡시티의 주요 지점만을 콕 집어낸다. 주요 관광지 앞에 에콜로 버스 정거장을 알리는 스탠드형 팻말이 세워져 있다. 팻말에 적힌 시간에 맞춰 버스에 타면 된다. 주요 정거장 주의회 의사당, 생장 게이트, 클라렌동 호텔, 구항구 시장 시간 새벽 5시~다음날 새벽 1시(정거장 앞에 버스 도착 시간이 기록돼 있으니 참고할 것) 요금 1캐나다달러 1 관광하기 좋은 곳에 들어선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의 외관 2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의 버나드씨와 마죠렌 드 사 매니저. 유머감각이 철철 넘쳐 투숙객을 항상 기분좋게 만든다 3 아늑한 분위기의 스탠다드 룸 4 거리에서 만난 꼬마는 자신이 만든 상자 TV에서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냈다 5 쁘티 샹플랭 거리는 부티크함의 끝을 보여준다 7 수제품을 파는 부티크숍 우베르의 입구 6, 8 우베르의 내부, 마트료시카 인형을 연상케 하는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9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구항구 시장 10 독특한 용기에 담겨있는 메이플 시럽들 11 구항구시장 뒤편의 정경 T clip. 퀘벡시티 돋보기 퀘벡 퀘벡시티를 퀘벡주 전체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퀘벡시티는 퀘벡의 주도일 뿐이다. 퀘벡의 가장 번화한 도시는 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시’의 느낌이 물씬 나지만, 성곽으로 둘러싸인 퀘벡시티는 아늑하고 소박한 멋이 있다. 퀘벡시티는 2008년 탄생 40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퀘벡주는 퀘벡시티를 중심으로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을 끼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미국과 바로 접해 있다. 미국과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퀘벡과 미국을 한번에 여행할 수도 있다. 항공 퀘벡시티로 바로 갈 수 있는 직항편은 없지만 퀘벡시티로 가는 다양한 경유편이 있다. 대한항공, 에어캐나다가 대표적이며 지난해 새로 취항한 델타항공의 인천-디트로이트 직항편을 이용해도 좋다. ①대한항공 인천→토론토→퀘벡시티 ②델타항공 인천→미국 디트로이트→퀘벡시티 ③에어캐나다 인천→밴쿠버→토론토→퀘벡시티, 인천→밴쿠버→몬트리올→퀘벡시티 기차 비아레일을 이용하면 몬트리올 등 퀘벡시티의 인근 도시로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다. 기차역은 구 시가지 성벽 북쪽의 VIA팔레역. 450 rue de la Gare du Palais Que′bec, G1K 3X2 언어 퀘벡에는 PFKLe Poulet Frit du Kentucky가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대명사인 KFCKentucky Fried Chicken의 프랑스식 표현이다. 17세기 개척 초기 퀘벡에는 프랑스계 사람들이 많이 이주했고 지금도 누벨 프랑스 시대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정작 프랑스 사람들은 퀘벡에서 통용되는 불어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퀘벡인들이 쓰는 언어가 고대 프랑스어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퀘벡시티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참 재밌다. 한 사람이 불어로 말을 하고 상대방은 영어로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 불어를 주로 쓰지만 영어도 함께 사용해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지방 대학 특성화…세계경쟁력 갖춘다] 울산과학대-교육강화비 3년간 32억 국가지원

    [지방 대학 특성화…세계경쟁력 갖춘다] 울산과학대-교육강화비 3년간 32억 국가지원

    대학의 ‘수도권 집중 시대’는 끝났다. 지방대학들이 돋보이는 경쟁력을 갖추고 이미 국내를 벗어나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울산과학대학, 경남 사천의 한국폴리텍 항공대학, 대구의 대구보건대는 남다른 면모를 갖추고 우수한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과학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육성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울산과학대는 최근 교과부에서 전국 146개 국·공·사립 전문대학을 평가해 1차 7개교를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7개교는 울산과학대와 거제대학, 대전보건대학, 연암공업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제주한라대학 등이다. 교과부는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 및 기술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한 글로벌 직업교육량을 갖춘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전국 146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교육역량 강화사업 성과를 비롯한 산업체 만족도 조사 등 5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1차로 7개교를 선정했다. 울산과학대학은 독창적 교육혁신과 세계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과감한 인적자원 육성 투자, 전국 전문대 취업률 3위 기록 등의 성과를 내 교과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울산과학대학은 교과부가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교육역량 강화사업비(학교당 평균 32억원)를 별도의 평가 없이 2013년까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 신규 지원되는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학교당 평균 6600만원)도 일반 대학보다 2~3배가량 더 지원받고, 4년제로 운영되는 전공심화과정도 정부의 인가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수동 울산과학대학 총장은 “이번 WCC 육성사업 선정은 제3의 혁신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정상의 전문직업교육기관을 뛰어넘기 위해 앞으로 더 건실한 학교재정을 확보하고, 교육시스템도 국제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제주올레 일본에 수출한다

    제주올레 일본에 수출한다

    느림의 미학 ‘제주올레’가 일본에 수출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풍림리조트에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오에 히데오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슈올레 조성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올레는 규슈 측에 ‘올레’라는 이름의 사용 허가와 규슈올레 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간세(조랑말을 형상화한 제주올레 상징물)와 리본, 화살표 등의 표지까지 규슈올레에 적용, ‘제주올레’라는 브랜드가 통째로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성장과 발전, 빠른 속도로 각광받던 1965년 한국의 고속도로가 태국으로 처음 해외 수출된 데 이어 46년 만에 이번엔 환경과 느림이라는 ‘안티 콘크리트’ 길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11월쯤 규슈올레가 개설되면 트레킹에도 한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제주올레는 규슈올레 코스 개발 등에 참여하고 로열티로 첫해 100만엔을 받는다. 계약은 1년씩 연장할 예정이며 금액은 연도별로 책정하게 된다. 규슈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섬. 화산 산지 등 제주도와 자연환경이 비슷한 곳이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규슈운수국과 연계해 진행하는 ‘비짓 재팬’ 사업의 일환으로 규슈 온천 등과 연계한 ‘규슈올레’ 개설을 추진해 왔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제주올레 덕분에 거둔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를 규슈올레에서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제주올레 6코스와 10코스를 답사한 오에 본부장은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풍광과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제주 올레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규슈올레를 일본인은 물론 규슈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랑하는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제주말인 ‘올레’를 해외에 수출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라며 “집에서 마을에 이르는 길에서 개인에서 사회, 제주에서 세계로 나가는 길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이제 실제로 우리나라 밖의 길에도 올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올레는 스위스, 영국, 캐나다 등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현지에 제주올레의 표지인 간세를 설치한 ‘제주 올레 우정의 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계인이 참여하는 제3회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11월 9~12일 제주올레 6~9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 걷기 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에서 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출시도 안된 ‘아이폰5’ 중국서는 이미 판매중

    출시도 안된 ‘아이폰5’ 중국서는 이미 판매중

    오는 9월 혹은 10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이미 아이폰5가 판매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의 한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는 ‘애플의 새로운 혁신. 2011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할 제품인 아이폰5가 출시됐다’는 소개와 함께 아이폰5를 공개했다. 제품 뒷면에는 ‘iPhone’ ‘64GB’라는 표기와 ‘Designed by Apol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U.S.A’로 적혀있다. 제품 표기에 드러나듯 ‘Apple’이 아닌 ‘Apolle’가 디자인 했다고 되어있어 ‘짝퉁 제품’임을 짐작케 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중국돈으로 699위안(한화 약 11만원)으로 진짜 아이폰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이나 웬만한 스마트폰 기능은 다 가지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한편 아이폰5의 출시일정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오는 9월 5일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는 10월이나 되야 나올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아이폰5는 스크린은 4인치, 홈버튼은 기존보다 더 커져 미니 터치패드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주올레축제 11월 7~12일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특별이벤트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도·(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제주관광공사·제주올레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가 11월 7~12일 제주 올레길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랑하라,이 길에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이 제주올레 6∼9코스를 걸으며,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할수 있다. 제주올레는 각 코스마다 3∼6개의 야외무대를 설치해 음악·무용 등을 공연하고, 올레길 주변의 마을별로 특색있는 문화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등을 마련, 올레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에 올레길을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달빛 프로그램과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제주올레는 축제 기간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할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가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음악 및 노래 연주, 무용,마임, 마술,태극권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다. 신청은 제주올레(www.jejuolle.org·064-762-2173).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그 비싼 작품들 왜 사서 보나요?

    그 비싼 작품들 왜 사서 보나요?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식으로 말하자면 (전시 자체를 포함해) 모두 가짜다. 페이크 다큐다. 앤디 워홀, 마르셀 뒤샹, 마르코 로스코, 이우환, 게르하르트 리히터 같은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걸려 있고, 그 앞에는 소장가들이 언제 어떻게 작품을 구입했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이 놓여 있다. 처음엔 반신반의한다. 이지은(변호사), 반이정(미술평론가), 이대형(큐레이터), 최기석(엔지니어), 조광제(철학자)처럼 그럴듯한 전문직 종사자에서부터 임경훈(주부), 소재희(고등학생), 정시우(초등학생) 같은 일반인들까지 모두 열정적으로 소장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구심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이런 명작이 한국에? 그것도 한국적 풍토에서 소장자가 맨얼굴을 직접 드러내고 소장 경위를 설명한다? 거기다 어설프게 만들어진 미술품 판매 계약서까지? 전시장 입구에 놓였던 도록을 펼쳐 드니 맨 끝장에 적혀 있다. ‘새.빨.간.거.짓.말.’ 오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트라운지 디방에서 열리는 오재우(36) 작가의 ‘컬렉터스 초이스’(Collector’s Choice) 전시다. 언뜻 굉장히 냉소적으로 느껴진다. “그림이 왜 그렇게 비싸지? 이게 출발점이에요. 예술이란 거, 백남준이 말했듯 결국 사기 아닐까요.” 오라가 사라진 무한 복제 시대 자체를 연극적인 연출로 완연히 드러낸 셈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홍대 회화과 출신이다. “자존감이랄까 그런 게 약한 것 같아요. 대학 때는,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림들을 그렸어요. 사회와 인간, 국가 폭력 같은…. 그런데 이게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하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물어본 거다. “좋은 그림을 골라내서 소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거예요. 제가 뭐라 답을 내렸다기보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작가가 만든 모작이다. 참가자들이 갖고 싶은 작품을 지정하면 작가가 그려줬다. 대신 그 작품의 가치와 소장 경위에 대해 상상해서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놀랍게도 모든 분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셨어요. 작품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를 그 분들 스스로 표현하신 거죠.” 어쨌거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작업임에는 분명하다. “글쎄요. 젊었을 때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나이 들어선 못 할 테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예술이 뭐지, 미술품이 뭐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싶은 거지요.” (02)379-3085.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年최고 5700만원…美 대학등록금 공개

    年최고 5700만원…美 대학등록금 공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메인주의 베이츠 칼리지로, 연간 5만 3300달러(약 56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 교육부가 30일(현지시간) 웹사이트(www.collegecost.ed.gov)에 공개한 미 전국 대학 등록금 실태에 따르면 2009학년도(2009년 8월~2010년 6월)의 경우 주립대학 중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메인 캠퍼스로, 2009학년도에 1만 4416달러(약 1537만원), 2010학년도에는 1만 5250달러를 기록했다. 2009학년도 주립대 전국 평균 학비는 6397달러(약 682만원)였다. 4년제 사립대 가운데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메인주에 있는 베이츠 칼리지였다. 2009학년도에 5만 1300달러에 이어 2010학년도에는 이보다 3.9% 인상된 5만 3300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기숙사비가 포함돼 있다. 2010학년도 상위 50위에 든 사립대학들은 연간 등록금이 모두 4만 달러(약 4300만원)가 넘었다. 대부분 전 학년도보다 3~5% 인상됐다. 기숙사비가 연간 1만 2000달러가량 들어 이를 포함할 경우 총 학비는 5만 3000~5만 5000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전 학년도보다 등록금을 내린 대학으로는 오하이오주에 있는 케니언대학으로 2009학년도 4만 980달러에서 2010학년도 4만 900달러로 0.2% 내렸다. 교육부가 각 대학의 등록금 실태를 공개한 것은 대학들로 하여금 보다 투명하게 대학을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경기침체로 각 대학이 수업료 등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대학을 선택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보고한 등록금 실태와 함께 정부 보조금, 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과 관련된 정보들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장윤정의 ‘김치 올레’, 그루폰에서 51% 할인 판매

    장윤정의 ‘김치 올레’, 그루폰에서 51% 할인 판매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김치 브랜드인 ‘장윤정 김치올레’가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그루폰 코리아’에서 51% 할인 판매한다.  장윤정은 동원농산찬(주)과 손을 잡고 지난 3월21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 전문 브랜드 ‘장윤정 김치올레’(www.kimchiolle.com) 쇼핑몰을 만들었다.  회사측은 “하루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5만명 정도”라면서 “저염도 방식의 배추, 깔끔한 포장 등이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치올레는 서울과 수도권의 학교 급식소에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김치 브랜드는 홍진경을 비롯 김혜자, 엄앵란, 김수미, 오지호, 곽진영, 이연경, 김나운 등 10개가 넘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KT, 휴대전화 ‘황금번호’ 15만개 고객에

    KT가 7777, 1004, 1000 등 선호도가 높은 휴대전화 황금번호(뒷번호) 15만개를 추첨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KT는 9~15일 황금번호 15만개를 나눠주는 ‘골드번호 팡팡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준비된 번호는 ‘1111, 5555’와 같은 AAAA형 번호 400개와 ‘1000, 2000’ 등 A○○○형 300개, ‘0001, 0002’ 등 ○○○A형 5000개, ‘0011, 1100’ 등 AABB형 8만 2300개,‘0101, 0202’ 등 ABAB형 6만개 등 총 15만개가 대상이다. 이벤트 참여는 KT의 올레닷컴(www.olleh.com)이나 고객센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규 가입이나 번호 변경을 통해 황금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당첨 후 이 기간에 사용되지 않은 황금번호는 다시 회수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주 英사립교 500만원 기금 ‘잡음’

    오는 9월 문을 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삐걱거리고 있다. 2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영국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NLCS)의 제주 국제학교인 ‘NLCS-Jeju’ 입학예정자 학부모들이 학교 측이 부당한 학교발전기금 등을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NLCS-Jeju 운영법인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초기 학생모집 및 설명회 당시 제시했던 정책들을 학부모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무단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해울은 당초 NLCS의 본교인 NLCS UK의 교사 약 30% 내외를 제주로 유치해 제주에서의 본교 교육시스템을 안정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본교에서는 교사 4명만 제주에 왔고, 그 밖의 교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충원됐다. 또 입학예정학생 650명의 10%인 65명 수준으로 교사 수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41명만 채용됐다. 등록금도 당초 미국 달러화로 납부키로 공지돼 있었지만, 이를 영국 파운드화로 변경했다. 특히 학생 모집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학교발전기금 300만원, 기숙사 발전기금 200만원도 신설됐고, 해울은 이를 일방적으로 납부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통지했다. 학비는 학기별로 분납키로 돼 있었지만, 연간 수업료를 일괄 납부하고 학기별 납부 시에는 2%의 가산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학부모들은 최근 제주도교육청, JDC, 국무총리실 등에 보낸 시정요청서에서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입학거부 운동까지도 불사하고 납부된 등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운영을 두고 JDC와 NLCS가 맺은 계약서 공개 문제도 논란거리다. 지난 1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은 JDC와 NLCS 간 계약서에 명시된 학교 운영 정책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NLCS는 제주에 설치하는 첫 영리법인 국제학교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가 잘되기 위해서는 당초 계약 내용과 부합되게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울 측은 NLCS 측과 계약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계약서를 공개할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박재형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국제학교 설립이 처음이어서 다소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며 “NLCS 본교 측에서 입학 예정자 학부모 모임 등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NLCS-Jeju는 9월 26일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할 예정이며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내국인 입학이 가능해져 리셉션(4세반)과 1학년(5세반), 2~4학년 신입생을 추가 모집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성임원 되는 법 전수합니다”

    “여성임원 되는 법 전수합니다”

    KT의 상무급 여성 임원들이 여성 부장들의 멘토가 돼 여성 리더를 육성한다. KT는 17일 서울 서초사옥 올레캠퍼스에서 상무급 여성임원 8명과 수도권 여성부장 48명의 ‘올레(Olleh) 여성 멘토링’ 결연식을 열었다. 올레 여성 멘토링은 여성 임원이 기업에서 성공한 비결을 KT의 차세대 임원 후보들에게 전수해 여성 리더를 성장시키는 제도이다. KT는 100대 상장기업 중 여성 임원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이석채 KT 회장은 결연식에서 “내년에는 멘토링 대상을 전국의 일반 직원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여성 리더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레 여성 멘토링은 그룹 멘토링과 1대1 멘토링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아이패드2’ 29일 출시···33% 얇아지고 화면 15% 밝아져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 중 ‘2’가 나온다. 애플의 두 번째 버전 제품이다.  KT는 29일 3세대(G)와 와이파이(WI-FI) 겸용과 WI-FI 전용 ‘아이패드2’를 각각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2년 약정요금제를 선택하면 부담없는 가격대에 ‘아이패드2’의 전 모델을 살 수 있으며 약정 없이도 KT의 데이터요금제로 ‘3G+WIFI’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2’는 이전 제품보다 33% 얇아지고 15% 가벼워졌다. 9.7인치 LED 백 라이트 LCD 스크린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새로운 듀얼코어 A5 프로세서를 탑재해 엄청나게 빠른 퍼포먼스와 그래픽 성능을 실현한다. ‘FaceTime’과 ‘Photo Booth’를 위한 전면 VGA 카메라와 720p 고화질(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후면 카메라를 통한 ‘FaceTime’을 처음 선보인다. 배터리 성능은 최대 10시간이다.  구매 신청은 29일 10시부터 ‘올레닷컴’ (www.olleh.com) 또는 전국 올레 매장에서 하면 된다. 가격 등은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이패드 관련 상세 정보는 애플 홈페이지(www.apple.com/kr/ipad)에서 서비스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애플 ‘아이폰4 화이트’ 4월 28일부터 판매 시작

    애플 ‘아이폰4 화이트’ 4월 28일부터 판매 시작

    28일 서울 종로구 KT 올레스퀘어에서 김민주(24·독산동·오른쪽)씨가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을 1호로 개통하고 있다. KT는 이날부터 전국의 올레 매장과 공식 휴대전화 쇼핑몰인 ‘올레샵’(http://shop.olleh.com)에서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을 판매한다.
  • 갤럭시S 2 출고가 84만7000원 확정

    다음 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의 출고가가 84만 70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2일 홈페이지(olleh.com)와 전국 올레 매장을 통해 갤럭시S 2 예약가입 접수를 시작하면서 갤럭시S 2의 출고가가 84만 7000원이라고 공지했다. KT는 기본료가 4만 5000원인 아이-라이트 요금제로 2년 약정 가입할 경우 갤럭시S 2를 29만 7000원에 제공한다. 이어 ▲아이-밸류 요금제(기본료 5만 5000원) 가입자는 24만 4200원 ▲아이-미디엄(6만 5000원) 16만 5000원 ▲아이-스페셜(7만 9000원) 8만 5800원 ▲아이-프리미엄(9만 5000원) 3만 3000원 등에 갤럭시S 2를 살 수 있다. KT는 25일까지 온라인마켓인 올레샵을 통해 갤럭시S 2를 예약하는 가입자에게 별 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 준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갤럭시S 2 예약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오는 28일까지 LG유플러스 매장이나 고객센터, 예약판매 전용 사이트(uplusGalaxy.com) 등에서 예약을 받는다. 갤럭시S 2 예약 가격은 기본료가 4만 5000원인 스마트45 요금제로 2년 약정 가입하면 매달 1만 2100원씩 24개월간 총 29만 400원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2에 대한 예약 가입을 받지 않고 다음 주 출시되면 본격 판매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문화계 박칼린 앓이’ 파워 아이콘? 스타 마케팅?

    [문화계 블로그] ‘문화계 박칼린 앓이’ 파워 아이콘? 스타 마케팅?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합창단’ 편이 끝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칼마에’ 박칼린(44)의 인기는 여전하다. 본업인 뮤지컬은 물론, 방송·음반·재즈·전시 등 온갖 장르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관(官)도 가세해 오는 10월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공동 집행위원장도 맡겼다. “칼마에를 능가할 만한 대중적인 아이콘이 없는 데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옹호론과 “지나친 과소비이자 과대포장된 스타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엇갈린다. 문어발식 등장을 스스로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MBC는 오는 6월 선보이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박칼린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과 사회 저명인사가 짝을 이뤄 각종 댄스에 도전하는 형식이다. 박칼린은 케이블 채널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도 맡고 있다. 박칼린이 모델로 활약하는 신한은행의 ‘신한갤러리 역삼’은 개관 기념으로 그를 소재로 한 작품을 공모·전시하는 ‘박칼린과 동행-열린 미술전’을 오는 28일 시작한다. 11월에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주연으로 선다. 그가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년 만이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직행’했다. 과소비가 아니라 정당 소비라고 주장하는 측은 박칼린의 ‘파워’를 그 근거로 든다. 예컨대 박칼린이 파페라와 뮤지컬 명곡을 직접 선곡했다는 ‘칼린 셀렉츠’(Kolleen Selects)는 최근 쿼드러플 플래티넘(4만장)을 돌파했다. 해외음원 앨범 중 올해 판매량 1위. 국내 음원을 합쳐도 ‘칼린 셀렉츠’보다 많이 팔린 것은 아이돌 그룹 빅뱅, 씨엔블루, 동방신기와 ‘세시봉 친구들’ 정도다. 새달 9~12일 열리는 제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1’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박칼린은 ‘남격’에서 그를 도왔던 최재림 등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9일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재즈페스티벌의 주역(헤드라이너)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에서는 미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카산드라 윌슨 등을 압도하고 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관계자는 “박칼린이 정통 재즈뮤지션은 아니지만 페스티벌 소비주체인 대중들이 그를 원한다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박칼린이 ‘남격’에 출연한 뒤 과대포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스토리 있는 소재와 맞물려 그의 카리스마가 어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건 맞지만 방송 이후 너무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칼린을 활용하면 뭐든 된다는 식의 발상으로 우려먹는 풍토도 문제”라면서 “과도한 스타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연계의 한 관계자는 “박칼린의 정체성을 잘 모르겠다. 예술인이라기보다 엔터테이너에 가까워 보인다.”면서 “지금처럼 이미지를 과소비하는 문어발식 활동을 이어간다면 (조기 소진돼) 그 자신이나 문화계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유든 英대사 “평양선 日지진 이틀간 몰라”

    유든 英대사 “평양선 日지진 이틀간 몰라”

    “북한에서는 일본 대지진 소식을 사흘 후에나 알 정도로 언론 통제가 심했다.” 대지진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난 11일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했던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는 27일 방북 소감문을 통해 “13일까지도 북한대사관의 통역관이나 현지의 영국인 교사들도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며 북한 내 사회 통제의 한 단면을 알렸다. 북한은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처음 전한 데 이어 조선중앙방송 등 다른 언론 매체들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그는 “첫 방북 때는 시장에서 상당한 양의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쇠고기를 전혀 볼 수 없고 소량의 돼지고기만 있었다.”며 “감자, 당근, 무 등 뿌리 채소는 많았지만 녹색 채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유든 대사는 또 “2008년 방북 당시에는 시장에 약간의 컴퓨터 주변기기만 있었을 뿐이었는데 이번에는 휴대용 저장장치와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종류의 중국산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원산에서 평양으로 되돌아오면서 보니 들판에 족히 수천명은 되는 대규모 인력이 일하고 있었는데, 트랙터는 고작 10대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는 주민 다수가 엄청난 육체 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방북 소감문은 유든 대사의 개인블로그(http://blogs.fco.gov.uk/roller/uden)에 올려져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음반]

    ●디퍼런트 기어, 스틸 스피딩(Different Gear, Still Speeding)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영국의 슈퍼밴드 오아시스는 2년 전 해체됐다. 동생 리암이 오아시스에서 함께했던 앤디 밸(베이스), 겜 아처(기타) 등과 ‘비디 아이’(BEADY EYE)란 밴드를 결성했다. ‘다른 장비를 가지고 여전히 속도를 낸다’는 앨범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오아시스 팬이라면 기대해도 좋다. 오는 5월 15일 내한공연이 확정됐다. 소니뮤직. ●미션 벨(Misson Bell) ‘기가 막히게 섹시한 남부 포크뮤직 보이스’란 평가를 받는 블루노트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에이모스 리가 3년 만에 4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빌보드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랑하는 여인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곁을 떠났다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윈도스 아 롤드 다운’(Windows Are Rolled Down) 등 서정성이 돋보인다. 워너뮤직. ●해빗(Habits) 2005년 밴드 결성 이후 킬러스의 북미 투어 오프닝 밴드로 공연하면서 주로 인디 신에서 활약했던 네온트리스의 데뷔 앨범이다. 첫 싱글 ‘애니멀’(Animal)은 빌보드 싱글차트 13위, 얼터너티브차트 1위를 차지했다. 거친 질감의 개러지 록(1960~70년대 느낌의 영국풍 음악)과 뉴웨이브의 결합이 돋보인다. 유니버설뮤직.
  • 연대 신촌독수리? 이젠 송도독수리!

    연세대 인천 송도캠퍼스가 2일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첫 학사일정을 시작함에 따라 ‘송도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해 3월 개교 이래 지연됐던 정규 학위과정 운영이 이날 시작되면서 6개 정규학부 학생 432명이 수업을 받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내 61만㎡의 부지에 들어선 송도캠퍼스는 개강을 맞은 학생들로 아침부터 북적거렸다.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입학한 이모(19)양은 “학교 건물이나 시설이 잘돼 있어 좋다.”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의학·약학·과학관, 인문사회관, 종합관 등 3개의 강의동과 기숙사, 임시 도서관 등 모두 9개 건물이 학생들에게 개방됐다. 송도캠퍼스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지내며, 영어교양 교육을 받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제도가 운영된다. 학생들의 생활 대부분이 학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숙사 건물은 멀티미디어실, 헬스장, 커피숍, 식당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학내 식당과 운동시설을 제외하곤 주변에 학생들이 먹고 놀만한 곳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달 기숙사에 들어왔다는 박모(19)군은 “어젯밤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서 지하철 타고 인근 마트까지 갔다.”며 “주변이 너무 휑해서 밤에 다니기가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상권이 발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라며 “2013년까지 캠퍼스 인근에 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스트리트몰을 지어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순환버스의 캠퍼스 경유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까지 일부 차로의 보행도로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세대 송도캠퍼스에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20개 건물(연면적 44만 2000㎡)이 들어서며, 학생 4000여명과 연구원·교직원 5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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