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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북차관급회담 전망

    ■베이징 구본영특파원■북한이 베이징 차관급회담에 가지고온 이산가족 카드는 무엇일까.26일 2차회담을 앞둔 25일 현재까지도 북측은 한 번도 이를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측도 나름대로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보따리’를 갖고 왔다는 게 정설이다.다만 22일 첫회의에선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에 전술적인포커스를 맞췄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 회담관계자는 “북한도 첫날 회담에서 끝맺음하지 못한,할 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특히 2차회의에선 모종의 복안을 제시할 공산이크다고 전망했다. 2차회담을 앞두고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이산가족 문제 협의의 실질적 진전때까지 비료 10만t 추가지원을 중단한다는 배수진이다. 북측도 금강산관광객 억류 이후 남쪽의 악화된 대북 여론을 읽고 있을 것이다.남측 당국이 상호주의를 엄격히 적용하려는 기류를 감지했을 것이다. 때문에 북측이 최소한 시범적 차원의 이산가족 사업엔 호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북한당국은 이미 이에 대해 희망적 약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지난번 비공개 접촉과정에서였다.이를테면 추석을 전후해 100∼200여명 규모의 방문단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물론 북측은 이산가족 문제가 풀리면 체제동요가 심화되는 딜레마를 안고있다.‘폐쇄회로 사회’를 유지해온 데 따른 자업자득인 셈이다. 그러나 당성이 강한 이산가족을 선발,제한된 장소에서 상봉케 하는 정도는북측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우리측은 고향방문단 시범사업시‘고향’이라는 표현을 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북측의 처지를 고려,상봉장소에 대해선 융통성을 갖겠다는 취지다.한 회담관계자는 지난 85년 고향방문단 교환때도 서울과 평양에서만 만나게 한 점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이산가족이 고향에 갈 가능성이 적은 만큼 이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남측은 어떤 경우에도 논쟁을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측은 ‘시범사업+α’를 목표로 갖고 있다.상시적 만남은 아니더라도 다수 이산가족에게 정례적인 만남이나 서신교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차원이다.이산가족 문제는 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 단계적 해결과정을 밟게 된다.북측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마지막 재결합 단계를 빼고는출구가 열릴 수도 있는 문제다.이를테면 우편물교환소나 간헐적 상봉의 장인이산가족편의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있다. kby7@kda
  • 정부 금강산관광 대책

    북한의 민영미씨 억류 사흘째인 22일 정부는 ‘조기해결’에 초점을 맞추면서 모든 채널을 동원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현대-북한 간의 북경,장전항 채널과 남북차관급 회담 예비접촉 창구였던 김보현 국무총리특보-전금철 북한아태평화위부위원장 등 3개 라인을 긴급히 가동했다.통일부는 22일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사장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불러 민씨 근황과 현대측 대책을 청취했다. 정부의 대북 메시지는 두가지다.민씨의 즉각석방과 북한이 사회안정부 명의로 발표한 신변안전보장각서의 즉각 이행이다.“관광객들이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금강산 사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의사항도 북한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 석방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북한이 민씨를 석방할 경우에도 정부는 신변안전각서에 대한보완책과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기해결의 가능성은 미지수로 남아있다.북한은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아태평화위 명의로 담화를 발표,민씨가 ‘훈련된 귀순공작원’이라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았다.우리 정부의사과도 요구하고 있어 예상 외로 사태의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서해안 사태 이후 과민반응을 하고 있고 이번 사태도 연장선상에 있는 것같다”고 전제,“북한측의 ‘공작원 주장’ 의도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그들의 억류 당위성을 과시하기 위한 대외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도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면 사태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10억달러에 달하는 금강산 관광 사업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이번 사태의 조기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남북한 西海 교전」청와대·部處 스케치

    청와대와 통일부·외교부 등 관련 부처는 15일 서해안 교전사태와 관련,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안보태세 확립,남북대화 추진,우방과의 협력 강화 등의조치를 밟아 나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고촉통 싱가포르총리와 단독정상회담 전 서해안 교전상황에 대해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 소집을 지시하는 등 차분하면서도냉정하게 대응. 김대통령은 예정대로 고총리와 오전 10시부터 11시46분까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졌다.단독회담 도중 황수석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메모보고를받은 뒤 고총리에게 “한반도가 현재 이 정도로 복잡하다”고 서해안 상황을 설명하기도.김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중에도 여러차례 자리를 비운 황수석이 전달한 메모를 통해 상황을 파악.회담이 끝난 뒤 국방부와 군의 정확한대처를 평가한 뒤 직접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 등으로부터 전화로 상황을 청취. 국무총리 비서실은 남아공 대통령 이·취임식 및 포르투갈·프랑스 방문길에 오른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조기 귀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그러나 김총리가 조기귀국할 경우 한반도 긴장사태가 지나치게 부각될 우려도 있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좀더 지켜본다는 방침. 통일부는 서해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공격 사실이 전해지자 21일로 예정된 남북 차관급회담과 향후 남북관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 이날 오전 임동원(林東源)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이어 각 국실별로 금강산관광사업과 대북 비료수송 현황 등을 체크하면서 향후 상황 전개에 대비하는 긴박한 분위기. 양승현 이도운기자
  • 「남북한 西海 교전」對北포용정책 유지

    정부는 15일 서해상에서 북한의 선제 공격으로 인해 한차례 교전사태가 발발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현안과 정책 전반을 총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화해·협력을 통해 북한의 긍정적 변화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북 포용정책의 큰 기조는 유지하기로했다. 정부는 오후 2시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월선과 북한 함정의 선제 사격이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진 사건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북측에 엄중 항의키로 하는 한편 사태재발시 강력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특히 지난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서의 합의에 따라 대북 비료지원과베이징 차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금강산관광사업도 계속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서해 상황의 불안정성을 감안,이날 저녁 북한 남포항으로 들어가게 돼 있었던 우리측 비료 수송선의 운항은 일단 중지시키고,신변안전보장에 대한 북측의 회신이 오면 수송을 재개키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청와대 분위기…장성급회담에 기대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오후 제주에서 돌아온 뒤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북한의 장성급회담 수용 배경과 향후 대책 등을 포함한종합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2일부터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고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사태추이를 점검했다.김대통령은 이들 군 고위관계자들에게 “군의 신중하고 지혜로운 대응에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격려,안보의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대통령은 북한측의 장성급회담 수용 등 사태변화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제주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북한측이 장성급회담을 수용한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이날 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도 김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판문점 장성급회담은 대화로모든 문제들이 거론될 일단의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평가,15일 열릴 장성급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또한 장성급회담 의제가 ‘서해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로 정해짐으로써 북한측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신중한태도를 보였다.자칫 어렵게 시작된 대화기류가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특히 서해안 사태가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얽히는 것을 경계한탓인지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말을 삼가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모습이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주권·국토 단호히 지킬것”…金대통령,제주회의서 강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북한 경비정의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침범문제와관련, “북한은 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남북합의서에는 새로운 결론이 날 때까지 현실을 인정한다고 했다”면서 “정부는 단호한 태도로 우리의 주권과 국토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열린 제주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이 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정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이렇게 태평하게 지내는 이 시간에도 북한 경비정이남북기본합의서를 어기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대치중”이라면서 “우리는대북 햇볕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철저한 안보를 병행하면서 남북한이 화해·협력하자는 것이지,덮어놓고 유화정책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12일에 이어 13일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 행위가 명백한 영해침범일뿐 아니라 도발행위라고 판단,강력 대응키로 하는 한편 북한측이 수용한 장성급 회담 대책도 논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임동원 통일부장관 “북방한계선 문제 논의 안할것”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11일 북한의 잇따른 북방한계선(NLL) 침범과관련,“북측이 오는 21일 차관급회담이나 그 이후 격상된 당국간 회담에서북방한계선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장관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북측이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북방한계선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한다면 이는 이산가족문제를 먼저 협의한다고 정한 남북 비공개 접촉 합의서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에서 해상의 북방한계선을 지상의 군사분계선과 같이 확고하게 지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한은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 부속합의서를 통해 ‘해상불가침구역은 해상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지금까지 (양측이)관할하여 온 구역으로 하고,해상불가침 경계선은 계속 협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 대표단 3명 주내 확정

    정부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남북 차관급회담의 우리측대표 3명을 이번주중 확정한다. 정부는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표단 인선을 논의한 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남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에는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이 유력시된다. 다른 2명의 대표로는 올해 비공개 차관급 접촉에도 참여했던 손인교(孫仁敎)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기획부장과 지난해 4월 베이징 차관급 비료회담에참가했던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과 조건식(趙建植) 통일부 제1정책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측 대표단으로는 전금철(全今哲)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내각책임참사라는 직함으로 수석대표를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구본영기자
  • 南北 차관급회담 재개 합의

    남북 양측은 당국간 회담을 이달 하순께 갖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2일확인됐다. 그러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날짜와 남측의 대북 비료지원 규모를 논의한 비공개 접촉은 2일 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정부는 특히 막후 접촉에서 대국적 견지에서 북한측이 이산가족문제 해결에합의해주기 전에 북측에 먼저 비료를 지원키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비공개접촉 사실이 공개된 점에 불만을표시하면서 비료 지원규모 확대를 요구해 왔으나 양측은 이미 원칙적인 합의에는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달 중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차관급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곡물 생육기를 감안해 이달 20일까지 30만t의 비료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 5만t(150억원)을포함해 25만t(750억원)정도를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달 20일까지 비료 25만t을 모두 보낸다는 것은 수송선박 확보문제 등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신언상(申彦祥) 통일부 대변인은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보현(金保玄)총리특보(차관급),북한에선 전금철(全今哲) 내각 책임참사(조평통 부위원장)가 각각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 차관급회담 재개에 따른 정부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對北韓정책 좌표 설정 브레인 총점검」국무부·민간연구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평화 5개안 제안으로 남북한 관계개선 흐름이급진전될 전망이다. 6월에는 윌리엄 페리 미행정부 대북정책 조정관의 보고서가 나와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큰 좌표가 설정될 예정이다. 미행정부의 북한정책은 싫든좋든 남북한 관계개선의 폭과 속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온게 사실이다.남북한 관계개선의 본격적인 재시동을 앞두고 미국무부 및 주요싱크탱크들의 한반도 정책 라인을 망라해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미국무부에는 장관과 부장관 아래 정무차관을비롯한 5명의 차관이 있어 각각 맡은 분야의 일을 종합해 관장하도록 돼 있으며 차관밑에는 다시 차관보가 있어 지역별 또는 업무별로 차관을 도와 업무를 추진토록돼있다. 이 가운데 한국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는 정무차관 및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가 관리하는 한국과이다.따라서 한국과 관련된 정책은 매들린 올브라이트장관을 비롯,스트로브 탈보트 부장관,토머스 피커링 정무차관,스탠리 로스 동아태차관보,애반스 리비어 한국과장 등 계선조직에 따라 모두 5명이 핵심을 이룬다. 지난 94년 워렌 크리스토퍼 전임 국무장관에 의해 임명된 스트로브 탈보트부장관(53)은 타임지에서 20년간 일했던 전직기자 출신.클린턴 대통령과 옥스퍼드대 룸메이트였던 그는 언론인 시절 외교관계 분야에 탁월한 기사를 써냈는데 타임의 워싱턴지국장을 거쳐 편집국장에 오른뒤 국무부 신생독립국자문 특별보좌관으로 관계에 발을 디딘 외교통이다. 미·소 군축문제를 비롯해 냉전문제에 해박한 그는 보스니아사태와 관련 러시아 특사역을 훌륭히 해내는등 외교술도 능해 크리스토퍼장관 후임 국무장관 하마평까지 있었던 외교전문가이다. 토머스 피커링 정무차관(68)은 러시아대사를 비롯,인도,유엔대표부,이스라엘,엘살바도르,나이지리아 등지에서 대사를 지낸 정통 외교관이다.대사를 지낸 이후 부장관이 아닌 차관으로 재직하는 특이한 경우를 보이는 충직한 외교전문가이다. 대사 재직이전 국무부 산하 정보연구국에서 근무했던 그는 군축문제에 혜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이후 정치군사담당 부국장,키신저와 로저스 전장관특별보좌관을 지낸 그 역시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장관직 경합을 벌였던인물로 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 외교관계위원회 회원이다. 러시아 대사시절 일본북방 4개섬이 일본쪽 영토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러시아로부터 항의를 받아 소환되기도 했던 소신파 관리이다.부장관과 정무차관 아래 아시아지역을 책임지는 인물인 스탠리 로스 차관보는 이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아주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내면서 주로 북한핵문제를 다뤄왔던 인물이다. 당초 한반도관계에 정통한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지내면서 일찍부터 동아시아쪽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아태소위 전문위원으로 한국과 아세안 관련 정책건의 임무를 수행했었고,의회를 떠나면서 국방부소속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지냈었다. 한국과 실무직원 10여명을 관장하는 애반스 리비어 한국과장은 프린스턴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한 아시아학구파이다.79년 국무부에 들어온 이래 주일미대사관 정치군사담당관과 주중대사관 경제담당관을 지내는등 동아시아쪽에서만 12년을 줄곳 일했다.98년부터 한국과장으로 일해오고 있다.한국어를비롯해 중국어,일본어등에 능통하며 부인이 한국인이다. hay@ 국가정책에 대한 민간연구소 입김이 어느 곳보다 거센 미국에서 대북정책역시 이들에 의해 적잖이 영향받고 있다.흔히 ‘싱크탱크’라고 불리는 미국 민간 정책연구소는 나름의 대북관에 입각한 다양한 보고서 및 정책대안을재생산하면서 때로 미 행정부 대북정책을 선도하고 때로 비판세력으로 일정한 재갈을 물리기도 한다. 미국 정치연구소의 양대 산맥인 헤리티지재단과 브루킹스연구소는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영향력이 막강한 집단들.정치적 성향대로 대북관도 헤리티지재단은 보수적 입장을,브루킹스 연구소는 유화적 시각을 대변하고 있다. 헤리티지재단의 북한연구는 산하 아시아연구센터에서 대부분 주관된다.지난 82년 창설된 이 센터는 아시아전략문제 학자인 리처드 피셔를 필두로 대북강경론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북한에 모든 원조 중단,일본 및 아시아에 조속한 미사일 방공망 배치 등을 주장하며 북한 핵위협에 정면대응할 것을 촉구,때때로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강공 돌출 발언을 유도해왔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경사되온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각 신문기고 등을통해 ‘포괄적 협상론’을 제기하며 클린턴 행정부 대북정책에 많은 영향을끼치고 있다.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 98년 동북아정책연구센터를 창설하면서 한반도문제연구를 상설조직으로 끌어들였다.동북아 및 비핵화문제 전공인질 베이츠,군축 및 국제협력 전공 제임스 구디,아시아 안보문제담당 마이클오핸런 등의 학자들로 팀을 이루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창립한 ‘카터센터’도 한반도 문제에 지속적관심을 보여왔다.‘국제분쟁 개입 및 평화모색’을 목표의 하나로 내걸고 있는 이 단체는 북한의 핵위협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94년 카터 방북을 통해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트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소장으로 있는 한미센터도 한반도문제 이해집단으로 빼놓을수 없다.전 주한미대사들과 대미관련 한국의 핵심 브레인들이 멤버인 이 단체는 싱크탱크라기 보다는 하나의 압력집단으로 워싱턴 정가에 만만찮은 로비력을 행사하고 있다.이밖에 대표적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를 발행하는 ‘대외관계협의회(CFR)’,전직 고위관료들이 주축이 된‘전략문제연구소(CSIS)’ 등도 대북문제를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는 단체다. 싱크탱크는 기본적으로 미국 대북정책팀을 주축으로 한 행정부나 의회를 상대로 거래를 하거나 언론 등에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한다. 핵심인사와 직접 접촉하거나 정부측에서 공조를 요청해오기도 한다.말 그대로 워싱턴 정가의 민간 ‘정책브레인’인 셈이다.한국 정부가 이들과 좋은관계를 유지하는데 신경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軍3명 유고軍에 첫포로

    ?맙治謙? 崔哲昊특파원?망惻?달 31일 밤 유고연방 접경 마케도니아 영내에서 정찰임무중 유고군에 의해 피랍된 미국 장병 3명이 실종 17시간만인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4시)쯤 세르비아 TV에 모습을 나타냈다. 미군 1사단 소속의 장교 2명과 사병 1명인 이들은 피곤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으며,한 명은 얼굴이 피랍 당시 입은 듯한 상처로 온통 멍들어 있었다. 유고군측은 이날 이들 미군이 세르비아 영토를 침범,수색정찰활동을 벌이다 체포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군측은 이들이 국경에서 5㎞ 떨어진 마케도니아의 쿠마노보 지역에 있었다며 국경침범 사실을 부인했다. 데이비드 레비 미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유고 목표물에 대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비료5,000t 29일 첫 北送

    정부는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9일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비료 직접지원에 참여의사를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와 1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잇달아 갖고 한적의 대북 비료지원 동참 규모를 최종적으로 논의할계획이다. 한적은 빠르면 1차로 오는 29일쯤 북한에 비료 5,000t을 보낸다.
  • 日민간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요약

    ┑도쿄 黃性淇 특파원┑‘중국의 금융위기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PHP 종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중국의 금융위기를 가상한 시뮬레이션(모의 훈련) 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현재 중국은 세계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8% 고성장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러나 곳곳에서 위기의 단서는 적지않게 발견된다.6년째 성장률이 감소했고 올해도 내수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위안화의 평가절하설은 끊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광동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파산은 세계 금융당국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경제와 안전보장의 시뮬레이션-중국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PHP 종합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약 소개한다.[중국의 금융위기]▒99년 D-2일 홍콩의 유력 둥아(東亞)은행 李회장,98년 4.4분기 수익이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ITIC) 대출금 상각(償却)으로 인한 적자라고 발표한다.실제 상각액은 공표채권의 5배이며 양쯔강(揚子江)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주택금융이나 중소기업 융자사업도 지난해 대홍수로 부실채권화 하고 있다고 밝힌다.▒D-1일 홍콩 주식시장,전날 둥아은행 발표로 은행주의 대량 팔자세로 출발한다.오정10시 재벌 W그룹이 중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중단 발표,전종목 내림세로 돌아서 항셍지수 하룻만에 1,000포인트 하락.이어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정보 보고가 날아든다. 첫째,다롄(大連)ITIC는 25일 기한의 4,000만달러 양도성 예금 지급준비 불가능.둘째,푸젠성(福建省)ITIC도 25일 기한의 단기차입금 100억엔 조달 불가능. 오후 10시.일본 NHK 위성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중국 금융위기 관련,“중국 국유 4대 상업은행이 예금자보호기구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과거 파산은행의 예를 보더라도 10만위안을 넘는 예금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밝힌다.(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중국의 상류계층 일부가 시청.)▒D데이 중국 소식통은 전날에 이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보낸다. 첫째,국유 4대 상업은행 지점에 예금인출이 몰리기 시작.둘째,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북중전기계’의 긴급융자가 난항을 겪음.홍콩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던 이 회사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운용에 실패함. 오후 ‘동북중전기계’의 위기설과 국유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항셍지수는 이틀째 1,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하고 홍콩달러 투매도 시작된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총재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연락 취해 오후9시 긴급금융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나선다.[미국의 대응]국가경제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례적으로 동시 개최.중국상황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1,400억달러라는 거액의 외환준비고를 갖고 있으나 대외채무도 1,3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외화조달에 여유가 없다.둘째,평가절하는 대외채무지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셋째,중국은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나 달러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외환준비고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TB)를 대량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 폭락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외환개입을 제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크리스펀 의장도 뉴욕시장 폭락 저지 위해 금리 0.5% 인하를 밝힌다. 이어 중국 보유 미국 TB의 대량매각을 막는 한편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가 논의됨.그 결과 TB매각설은 서방으로부터의자금원조를 노려 중국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TB매각 등을 저지하는 방법으로는 중국을 G7과같은 경제대국으로 대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대중(對中)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닌 G7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남은 문제는 거액의 자금조달방법.당장 250억달러의 긴급융자가 필요하지만 클린턴 정부가 의회 동의없이 집행가능한 돈은 겨우 20억달러.토의 끝에 300억달러의 미야자와(宮澤)구상 등을 통해 엔의 국제화를 노리는 일본에게 절반의 부담을 지우기로 함. 그러나 일본이 중국지원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은 허용하되 긴급융자를 실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논의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항을 긴급 TV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밝힌다. [긴박해가는 한반도] 중국의 금융위기로 세계 안보관계자들은 한반도를 주목한다. 한국은 간신히 IMF위기를 벗어난듯 했으나 중국 위기로 다시 약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침략을 상정한다.그러나 위기에 빠진 중국,한반도전쟁을 필사적으로 저지.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대한(對韓)지원으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가장 큰 우려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바라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중국으로부터 받아온 식량과 연료 지원도 어려움.결국 북한은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계적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먼저 휴전선에서 인민군 활동 빈번해지는 것 포착.탄도 미사일 연료 주입 확인. 한·미·일 3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98년에 이어 미사일 실험발사를 재개한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에서 잇달아 탈퇴한다.그리고 제네바합의를 깨고 돌연 핵 보유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자 즉각 2개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폭동이일어난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화경제권으로 일컬어지는 동남아시아에 미치는 파급도 엄청나다. 홍콩항셍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각국의 주식시장도 5∼10%하락한다.제2의 아시아 통화위기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의 80%를 화교(華僑)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정국불안에 빠진다. 일본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천재일우(千載一遇)의 외교적 기회 포착.미국의 양해와 견제아래 ‘태평양 평화기금’(PMF)을 설립,중국을 비롯,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한반도 정세불안 등에 따른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조기통과문제 부상.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거국일치내각’이 탄생한다.
  • 정부, 무조건 당국간 회담 촉구

    정부는 4일 북한이 전날 제의해온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에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당국간 직접대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申彦祥 통일부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된 편지를 통해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해온 것을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申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당국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한다”고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우리측의 수정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지켜본뒤 북측이 제시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과 이산가족문제 및 대북 식량지원문제 등 의제선정을 위한 비공개 실무회담을 타진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날 오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비공개 접촉의 타진 여부 등 북한측 제의에 대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具本永 kby7@
  • 유엔 - 이라크 관계 평가

    ?맛?엔본부 AFP DPA 연합?맛?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0일 이라크에 대한 군축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이라크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유엔-이라크 관 계를 평가할 3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안보리 15개국은 이라크 대량파괴무기 사찰임무를 맡아온 기존 유엔특별위 원회(UNSCOM)에 관해서도 타협점에 도달,새로 구성되는 위원회에 UNSCOM의 참여를 허용하고 전문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 이라크 원유 금수조치-佛,유엔에 해제 제의

    │유엔본부 워싱턴 AP AFP 연합│ 프랑스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원유 금수조치를 해제하고 현재의 무기사찰 대신대량파괴 무기의 획득 예방에 초점을 둔 새로운 감시체제를 도입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러시아 등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한 반면 미국,영국은 종전과는 달리 ‘즉각 거부’보다는 다소 신중한 반응을보였다. 2쪽 분량의 이 제안서에 따르면 지난 7년간의 유엔 무기사찰활동과 이라크공습으로 “이라크의 군사 잠재력이 약화됐을지 모르나 지속적인 사찰활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상황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제안서는 또 유엔특별위원회(UNSCOM)를 대치할 완전중립적인 새 무기통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 이라크 미사일피격…11명 사상

    워싱턴·바그다드외신종합?? 미국 전투기들이 28일 이라크 북부 지역의 방공포 진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미 국방부 브리지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비행 금지구역’에 서 초계 비행 중인 자국 전투기들에게 대공포 공격을 한 이라크 방공포 진지 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또 임무를 수행한 미 전투기들은 무사히 터 키 비행기지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미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미 전투기의 비 행 금지 구역 초계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군은 성명을 발표,터키쪽에서 날아온 서방 전투기들이 이 라크 북부지역의 방공포 진지에 미사일을 발사해 군인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터키에서 날아온 적기들이 이날 오후 1시37분(현지시간)께 이라크 영공을 침범,방공포 진지들에 접근한뒤 한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 다.또 이보다 3시간 전에도 적기들의 영공 침범사례가 보고됐지만 이라크측 대공포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 대변인도 미군기들이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이라크 방공포 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보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이라크측의 인명피해는 미국과 영국이 지난 19일부터 4일간 이 라크를 공습한 이후 처음 보고된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동맹국들은 이라크의 탄압으로부터 시아파 회교도들 과 쿠르드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688호에 따라 지난 91년이라크 북부와 남부에 각각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초계비행 을 해왔다. 이에앞서 지난 27일 유엔감시하에 진행되는 ‘식량을 위한 석유수출 계획’ 을 거부하고 유엔구호요원들의 철수를 명령할 것을 밝혔다.또 비행금지 구역 을 정찰하는 미국과 영국 비행기에 대해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미 국이 즉시 응전을 선언하는 등 지난 18·19일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또 다시 양측의 긴장상태가 고조돼왔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이라크 미사일공습 정당화 위해/美·英,유엔사찰단 보고서 조작

    ◎前 사찰단원 주장 【런던 AFP DPA 연합】 미국과 영국은 오래된 정보를 이용,이달 중순 실시된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정당화했으며,무기사찰도 이라크 정부를 자극할 목적으로 선정된 지역에 집중됐다고 전직 유엔무기사찰단원이 23일 주장했다. 지난 8월 유엔특별위원회(UNSCOM)에서 물러난 미국인 스코트 리터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UNSCOM단장인 호주인 리처드 버틀러가 제시한 모든 정보는 수개월에서 아마도 몇년이 지난 오래된 정보였다고 밝혔다. 리터는 버틀러가 미국의 UNSCOM 업무보고 조작을 가능케 해줬으며 미국과 영국은 이를 토대로 이라크 공습을 정당화했다고 강조,이번 이라크 공습에 대한 책임은 미국과 버틀러에게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찰 대상지역도 종종 무기해체가 목적이 아니고 이라크 정부를 자극하기 위해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 美·英 “이라크 공습 중단”/탄도미사일 개발 1년 늦춰

    ◎4차 폭격후 “목적달성” 평가… 목표물 100곳 타격 【워싱턴 런던 바그다드 외신 종합】 미국과 영국은 19일 이라크에 대한 4차 공습후 공습중단을 선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고위 안보보좌관과 협의를 마친 뒤 ‘사막의 여우 작전’ 종료를 선언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같은 시간 런던의 총리 관저에서 공습중단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공습이 이라크의 군사시설에 상당한 손실을 주었다”면서 “미국은 걸프지역에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시켜 사담 후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재개발한다든지 주변국을 공격할 경우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클린턴 대통령에게 공습 중단을 건의했다. 헨리 셸턴 미 합참의장은 “70시간의 공습에서 100여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면서 “공습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으며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도 “이라크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최소한 1년 이상 지연시켰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미국은 이번 작전에서 91년걸프전 때보다 두배 이상 많은 400∼50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영국군은 회교도의 금식월인 라마단 시작 첫날인 이날 밤 9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3시30분)부터 바그다드시와 군사시설 등에 대한 4차 공습을 감행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총리는 4차 공습 직후 “유엔무기특별사찰단(UNSCOM)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유엔의 사찰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이라크 공습 클린턴­후세인 손익계산서

    ◎클린턴/美 이미지 타격 “적자”/“탄핵지연술” 비난여론/세계경찰 윤리성 손상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번 이라크 공습으로 클린턴은 무엇을 얻고 잃었을까. 더 잃을 것이 없던 클린턴으로서는 얻은 것이 있겠으나 미국 전체로 본다면 손익계산서는 적자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클린턴 개인으로서는 대통령직을 연장해가는 데 큰 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탄핵 표결이 하루 연장되는 동안에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인 리빙스턴의 스캔들이 터져나와 주었다.이것은 공화당이 우세한 하원이 탄핵을 논의하는 데 엄청난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총력전을 펼치면서 클린턴을 지지하는 국민여론 외에 탄약이 부족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크루즈 미사일을 장전해준 격이 됐기 때문이다.클린턴 개인에 대한 비난은 얻은 것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전체로는 잃은 것이 많다.우선 윤리성을 앞세운 지구촌 경찰 국가의 이미지가 클린턴 탄핵에 맞물리면서 크게 손상됐다. 또 러시아가 17일 주미대사를 소환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등 미국에 대한 전세계의 여론이 이번 공격으로 양분됐다.이는 외교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후세인/정치위상 강화 ‘흑자’/아랍권 지지세력 확대/핵무기개발 빌미 얻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번 미국과 영국의 공습을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공산이 높다.살아남기만 한다면 그는 잃을 게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공습의 1차 목표는 이라크내 생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 생산시설의 파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후세인의 축출과 신정부 수립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습에도 불구,무기 생산시설의 완전 파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유엔 무기사찰단(UNSCOM)의 지적대로 무기 생산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데다 설사 시설이 파괴된다 해도 무기 설계도의 복사판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정부세력도 후세인에게는 별로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공습에 따른 이라크 국내와 아랍권의 반미감정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영국에 망명한 야권은 분열양상을 보여 걱정거리가 못된다.더욱이 2,000대 이상의 탱크와 43만명의 병력 등 군사적 지지기반도 충분하다.따라서 그는 걸프전 이후 7년간 계속돼온 유엔의 무기사찰에 종지부를 찍고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전력 질주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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