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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 외교안보팀 성격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집권 2기 외교안보팀이 한자리에 모였다.24일 박재규(朴在圭) 신임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다.박 장관과 임동원(林東源) 신임 국정원장 등과의 상견례와 함께 내년 1월 5일 열릴 김 대통령 주재의 NSC에 앞서 2000년 외교 안보 정책 전반을조율했다. 집권 2기 외교안보팀의 면면을 보면 일단 대북 포용정책이 보다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햇볕정책의 핵심 브레인이었던 임 원장이 국정원의 지휘봉을 쥔만큼 조정과 추진력에 있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일부 대북 강경파들로부터 집중 표적이 됐던 임 원장의 입지가 그만큼 넓어진다는 것을의미한다. 특히 2000년 대북정책의 관심사는 남북경협 위주로 진행된 포용정책의 ‘외연 확대’ 방안이다.남북 당국자 대화,나아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가속화시키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 핵심 관건이다.막강한 대북 조직과 정보를 틀어쥔 국정원이 어느 정도나 정부라인과 마찰없이 추진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는 관측이 많다. 통일부수장으로 전격 기용된 박 장관은 당분간 완충역할에 전념할 것으로보인다.70년대이후 학계와 민간연구 기관을 통해 국내 보수 세력을 포함한대북 전문가들과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 온 인물인 만큼 보수 진영의 비판 여론을 수렴하는 창구역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을 정점으로 하는 외교라인은 북·미 관계개선에 있어서 한·미·일 3국공조와 한반도 주변 4강,특히 중국 지렛대를 활용해 포용정책을 간접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전두환 전대통령 7월 방북추진

    정부는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지난 7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방북의사를 타진해 왔으나 이를 만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전 전대통령이 지난 7월 안현태(安賢泰) 전 대통령경호실장을 통해 방북 희망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의사를서한으로 전달해왔다”며 “정부는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해교전 직후여서 시기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좋겠다는 입장을 전 전대통령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입국희망 탈북자 전원 수용”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는 수백명선이며 정부는 탈북자 거주국의 국내입국 허용등 여건이 성숙되면 이들을 전원 받아들일 방침이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16일 국회서 열린 통일부에 대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국정감사에서 김상우(金翔宇·국민회의)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북한 이탈주민의 ‘전원 국내 수용원칙’은 정부의 일관된 기본입장이고 헌법정신에도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의 실현을 위해 중국정부와 대화 등 많은 외교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의 수를 대략적이지만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수는 대략 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관은 “그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선 탈북자대책을 4∼5차례 이상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또 “현재 수백∼수천명까지는탈북자의 수용이 가능한 상태지만 그 이상을 넘을때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장관은 현대측이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한 것과 관련,“김위원장의 서울방문이 성사될 경우 남북당국간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석우·오일만기자 swlee@
  • 북위성TV 시청 곧 허용

    북한 위성TV의 일반인 시청 및 방송국의 수신·송출이 이른 시일 내에 전면 허용된다. 또 일반TV·라디오 등 공중파의 청취도 단계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의 조선중앙 TV가 10일부터 위성TV 본방송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위성TV와 일반TV 및 라디오 등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쯤 북한 조선중앙 TV의 위성방송의 일반인시청 및 국내 방송 허용 방침을 관계 당국회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의 개방 입장이 확정되면 방송사의 수신·송출과 일반 시민들의 시청이자유로워지고 양성화된다. 또 북한방송의 추이와 국내 반응을 고려하면서 조선중앙 TV와 라디오 등 공중파 방송에 대한 개방도 전향적으로 검토,단계적으로 자유화시켜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조선중앙 TV가 10일부터 한반도 일대는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위성중계를 시작했음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중계시간은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다. 북한은 지난7월2일부터 태국의 타이콤3 위성을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126개국에 시험 위성방송을 송출해왔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를 열고 북한 위성TV 방송 시청허용 여부를 본방송 이후 결정하기로 했었다.현행 국가보안법 등 관련 법에는 이적(利敵) 목적과 유포 의사가없는 북한 TV와 라디오 등의 단순 시청 등에 대해서는 제재규정을 두고 있지않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위성TV 국내시청 허용 상당기간 지난뒤 결정

    정부는 현재 시험방송중인 북한 위성TV의 시청 및 국내방송의 허용여부를본방송 이후 결정키로 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는 7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정리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북한위성방송의 본방송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한 뒤 국내에서의 시청및 방영허용 자유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북한 위성TV를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방한다는 입장을 정리해놓고 있다.이에따라 본방송이 시작되면 북한 위성TV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청과 국내 방송국들의 수신·송출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7월2일부터 태국의 타이콤-3 위성을 이용해 한반도를 비롯,전세계 126개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시작해 왔으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訪北者 신변안전대책協 구성

    정부는 22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를 열고 금강산 관광객 등 북한방문자 신변안전대책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방북자 신변안전 대책협의회는 통일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외교부,법무부,국가정보원의 관계 실국장이 위원이 되며 그 밑에 과장급으로 구성되는 실무협의회를 둔다. 이석우기자 swlee@
  • 洪淳瑛외교 파병설득 ‘동분서주’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이 내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를 준비하기 위해 24일로 예정했던 유엔총회 출국 계획을 29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동티모르 파병계획을 확정했다.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가신뢰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추석기간에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추석연휴동안 동티모르 파병문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의 각오다. 홍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야권 일부가 반대입장을 밝히고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28일 외교통일위원회에도 나가 대야 설득전을 펼 예정이다.전투병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과 동티모르 현지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장관은 “이번 파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민주주의 원칙을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신뢰도와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그는 “동티모르 파병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의 출국 연기로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30일로순연됐으며,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 [김삼웅 칼럼] 동티모르파병 무엇이 문제인가

    국군 보병부대가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파병길에 오를 것 같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지난 16일 420명 규모의 보병부대를 동티모르에 다국적 유엔평화군으로 파견키로 결의했다. 파병문제는 오늘(21일)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동의를 거치는 최종 절차가 남았지만 여론의 흐름은 파병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해외파병은 국가적으로 중대하고 민감한 문제다. 따라서 이에 대한 명분과 실리, 국제 역학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결정해야 한다. 파병문제는 찬반에서 당위론과 불가론, 그리고 조건부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을 다투는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토론을 거쳐 빠른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는 파병규모를 특전사 250여명을 주력군으로 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의무·공병·수송·통신 등 170여명 등 모두 420여명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파병에 따른 문제점과 주변환경을 점검해 보자. [평화애호민족의 전통] 우리는 조선(朝鮮)이란 오랜 국호(고조선·기자조선·근세조선)가 의미하듯이‘조용한 평화의 나라’로 상징된다. 중국‘산해경(山海經)’에도 ‘호양부쟁(好讓不爭)’이라 하여 서로 사양하며 싸우지 않는 평화민족임을 평가했다. 평화애호의 민족답게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았다. 그대신 한(漢)나라의 고조선 침략 이래 무수한 외세의 침략을 당했다. 그때문에 평화의 소중함과 약소민족의 설움을 잘 안다. [식민지시대 국제사회의 외면] 일제식민지 시대 외국의 도움이 절실할 때 중국정부 외에는 모두 외면했다. 동티모르가 인구 3분의1을 희생하면서 독립투쟁을 벌이는 데 망국시절 우리 처지를 생각해서라도 도와줘야 한다. [유엔을 모태로 태어난 한국] 대한민국은 유엔을 모태로 하여 건국한 신생국가다.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동티모르에는 23개국 8,000여명의 다국적 유엔 평화군이 파병된다. 유엔의 은혜를 입은 우리가 여기서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 [6·25전쟁당시 유엔군참전] 6·25전쟁을 치를때 우리와는 생소한 16개국이유엔의 깃발 아래 참전하여 공산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고 전화 복구를 도와주었다.유엔군이 아니었다면 우리의 운명은 어찌 됐을까. 개인이나 국가나 어려울때 돕는 것이 참된 우정이요 문명국의 의무다. [인권문제는 인류보편가치] 동티모르 주민은 주민투표에서 78.5%의 압도적다수로 독립을 원했다. 수백년 식민통치에서 벗어나려는 주민들의 독립의지를짓밟는 식민지배 동조세력의 반인륜적, 반인권적 학살극을 방관할 수는 없다. 우리가 70∼80년대 인류의 보편가치인 인권과 민주주의 투쟁을 벌일때 국제사회의 지원과 성원은 큰 힘이 되고 용기를 주었다. [베트남 참전의 득실] 우리는 8년5개월 동안 국군 32만명을 베트남에 파견하여 월맹군 4만1,000여명을 사살하고 5,000여명의 아까운 아군희생자를 냈다. 베트남 파병은 조약상의 의무가 아닌,미국측이 파병 대가로 전력증강과 차관공여를 약속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용병’이란 비판도 따랐지만 약 10억달러의 외화를 획득하여 연평균 12%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자원부국으로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에는 이미100억달러 상당이 투자되고 교민·근로자 등 2만여명이 거주한다. 민족주의세력이 군부를 앞세워 외국군대 주둔에 저항하거나 현지 민병대와 충돌할 경우 두나라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없지 않다. 우리 군은 민병대와 현지주민사이에서 평화와 안전의 중재자 역할만 해야 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교민과 상사 주재원들의 안전문제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비상사태시의 보험] 우리는 세계유일의 냉전지대라는 화약고를 안고 산다.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마련중이지만 언제 열전화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으로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책임을마다해서는 안된다. [파병부대의 성격] 자위권 행사와 평화유지기능 행사를 위해서는 경무장보병요원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호전적’이란 인식을 불식시키려면 특전사보다 다른 정예부대를 선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파견부대원 선발은 지원자를원칙으로 하고 사회지도층 자제들의 참여가 많았으면 한다. 김삼웅
  • 동티모르 평화군 전투병 파견키로

    정부는 지난 1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유혈사태에 빠진 동티모르에 보병 중심의 전투병력을 파병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유엔안보리는 동티모르 평화유지군 문제에 대해 2∼3일 안에 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정부는 보병 중심의 전투병 파병원칙을 정했지만 부대 규모와 선정 등은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이번주 안에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현재 유엔과 인도네시아,포르투갈 3국이 동티모르 파견군 성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국군이 평화유지군(PKF)의 일원이 될지,다국적군(IPK)의 일원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기자간담 문답

    [오클랜드 양승현특파원] 뉴질랜드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오후 수도 웰링턴으로 떠나기에 앞서 오클랜드 숙소인 칼튼힐호텔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의 성과 및 평가는 물론 북·미 베를린회담 평가,남북대화 전망,동티모르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여론 호소 배경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다. 간담회는 당초 17일 오전으로 예정됐다가 앞당겨졌다.그동안의 외국순방때귀국 전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날 또다시 대(對)국민보고 형식의 귀국 기자회견을 갖다 보니 국민보고가 중첩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앞당겼다는 게청와대 공보수석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비교적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낮 12시30분부터 30분동안 진행됐다. 일문일답 요지. ■APEC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생산적 복지’와 ‘번영과 참여’‘국제금융체제 개선’ 등 많은 제안들이 선언문에 채택됐다.정상회의에 대해 평가해달라. 개도국과 선진국의 격차문제는 APEC 내에서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다.또 선진국의 기술이전 문제도 있었지만 자유무역과 투자를 중점적으로 얘기해왔다.그러나 개도국은 자유무역과 투자를 선진국을 위한 것으로받아들여온 게 사실이다.이제 개도국과 고통받는 중산층,서민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그래야 아·태지역 국가간 안정은 물론 사회적 안정이 이뤄진다는 우리의 주장이 크게 공감을 얻어 반영됐다.국내의 생산적 복지가 국가적 차원에서 채택된 것이다.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지원은 원조나 빚탕감이 아니라 사이버교육,기술교육,인간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인간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각국내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 APEC에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한다.내년 서울포럼에서는 APEC의 번영과 협력문제도 논의하겠지만,지식기반에 입각한 개도국의 이익·발전 증진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 지난해 금융위기때 APEC이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과 반성이 있었다. 금융체계의 변화와 국제금융의 공정한 운영을 촉구했다.금융위기가 발생한뒤 뒤처리를 할 게 아니라,예비적 역할을 해야 한다.WTO체제에서도 논의될것이다.신진·개도국,농업과 공업국 모두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는 게 다수의견이었다.WTO 제2라운드 협상이 시작되고 있는데,거기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최고경영자회의(CEO)에서도 참석자들은 지식기반을바탕으로 한 개도국에 대한 지원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가 해소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한국에 대해 많은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대한 무역·투자에 고무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북·미 베를린회담으로 북한 미사일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북·미회담을 평가해달라.아울러 대북정책의 추가 구상을 밝혀달라. 이번 베를린회담은 희망적인 성과다.이로써 긴급한 사태는 해결하게 됐다. 완전한 협상까지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그것도 노력해가면 해결될 것이다.이번 회담의 성공원인은 먼저 한·미·일 3국이 철저한 공조로 틈새를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북한의 전통적 우방국가인 중국과 러시아가 포용정책을 지지함으로써 (북한이)국제사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권고한 것도 주효했다.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에 감사한다.이 정도의 성과라면 우리가 처음부터 추진했던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윈윈전략’의 성공으로 봐야 한다.앞으로도 윈윈전략의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서로 의심을 하지 않으면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윈윈전략이 성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북한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가야 한다.그런 길로 나갈 때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북·미 베를린회담이 타결됐다고 해서 남북관계개선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모든 대화와 협력의 용의가 있다.그러나 대화를 구걸하거나 남북관계 개선에 초조해하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미국과 일본,유럽 어느 나라와도 개방·교류하는 것을 환영한다.북한이 미·일의 지원을 받으려면 우리와협력해야 한다.우리와 북한의 관계가 좋아져 평화를 유지해야 외국이 투자한다.우리는 동족이므로 위험해도 지원하고 투자하지만,외국인은 그렇지 않다. 북한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인은 우리기업과 같이 투자하려고 할 것이다.개방과 협력의 길로 가면 남북관계가 잘될 것이다.나의 임기중 통일을 이루겠다는 과욕을 부리지 않는다.임기중 냉전체제 종식과 화해협력,굶주리는 북한동포와 어린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대 바람이다.정부각료와 관계자들도 이러한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북·미 베를린회담의 이면 합의는 있는가. 클린턴 미대통령과 샌디버거 안보보좌관으로부터 그런 얘기는 못들었다.미국은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1단계는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앞으로 계속 해나갈 것이다.한·미·일 3국 정상이 긴급히 3국 실무자 모임을 갖고 후속대책을 세우기로 했기 때문에 이면 합의가 있었다면그 때 알려줄 것이다. ■국내에서 동티모르 평화유지군에 보병을 파병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있다. 이미 10개국이 파병 얘기를 하고 있는데,아시아의 인권국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가 참여하지 않을 수는 없다.그러나 어디까지나 유엔의 요청이 있을 때를 원칙으로 한다.국내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열렸으니여당,야당에 알리고 국회에 알리는 등 수순을 밟아 해나갈 것이다.동티모르사태에 대해 의분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없다.주민의 78%에 달하는 독립의사가 총칼로 짓밟히는 사태는 용납될 수 없다.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곳에 올 때부터 뭔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주도적이었다고 말하지는않겠으나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평화유지권파견 수용)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다. yangbak@
  • 北·美 포괄적 관계개선안 논의/베를린 고위급회담 시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양국의 포괄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미국측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특사,북한측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베이징과 8월 제네바에서열렸던 북·미회담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등 종합적인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북한 미사일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비롯,미·북 수교 및 경제제재 완화, 식량지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북한방문시 전달된 대북한 포괄협상안에 대한 북한의 응답이 주목된다.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국가안보회의(NSC),국방부 등 관리들이 참석했으며 북한측에서는 한성렬 전 유엔주재공사,곽영학 전 한반도 4자회담 예비회담 대표 등이 함께 자리했다. hay@
  • 정부, 보안관리체제 강화

    정부는 외교통상·통일·국방부 등 주요 부처의 보안 부서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전산보안시스템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지난 3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회의자료가 유출되는 등 보안관리체제에 구멍이 생겼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 정부는 국무조정실,행정자치부,국가정보원 등 관련 부처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안관리체제 개선방안’을 마련,김종필(金鍾泌)총리의 훈령으로 각 부처에 시달했다고 5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연말까지 대통령령인 보안업무 규정을 전면적으로 개정,현재 1∼3급 3단계로 돼있는 비밀구분을 ‘극비’ ‘비밀’ 2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해커 침입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전산보안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보안업무관리 규정에 보안사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규정을 신설하고 ‘비밀취급인가증’ 등 불필요한 서식은 대폭 간소화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韓·美 ‘NLL사수’ 공조…정부 대응책은 뭔가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결정의 핵심은 ‘정전협정 준수’와‘남북 당사자 원칙’으로 요약된다.북방한계선(NLL) 문제는 결코 타협이나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는,‘원칙의 문제’임을 북측에 전달했다는 의미다. 필립 리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2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장성급 회담과남북한 접촉을 통해 사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NLL 협상 주체가 남북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공조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측의 오판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미국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부는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선에서 서해안 ‘남북 공동어로 협상’이라는 돌파구도 마련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북 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정부의 ‘대화해결 의지’를 북측에 전달하면서 남북 협상채널을 확보하려는데 1차 목표가 있다. 이와 함께 정경(政經)분리 원칙도 변함없이 고수한다는 방침이다.금강산 관광산업과 이달 말께로 예정된 현대 농구단 평양 시범경기,민간 기업채널의남북 경협은 차질없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이번 NLL 무효화 선언이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서비롯됐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남북간엔 끊임없이 긴장관계를조성하면서 북·미간 협상으로 한반도 문제를 타결하려는 북한의 이중전략을경계하는 것이다. 미사일 문제가 협상국면으로 접어들자 NLL문제를 전면에부각,전선(戰線)을 확대하면서 북·미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이다. 당장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베를린 북·미회담의 향배도 관심거리다.북한이 미사일을 NLL문제와 연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북한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NLL문제는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남북간에 논의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 한·미간 이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적어도 한·미 양국은 베를린 회담에서 NLL문제가 의제로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북한도 회담에서 ‘판을 깨기’보다는 한·미·일 3국이 제시하는 ‘반대급부’를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란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북한은 NLL문제를 북·미간 전반적 문제를 다루는 2단계 협상에서‘포괄 협상용’대미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NLL침범 도발간주 응징”

    합동참모본부는 3일 북한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무효화 주장과 관련,성명을 내고 북한이 NLL을 침범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황동규(黃童奎) 합참 공보실장은 ‘북한군의 소위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선포 관련 우리 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이 2일 총참모부 명의로 선언한 서해상 군사분계선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북방한계선은 지난 46년간 엄연히 존재해 왔고 현재도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임을 분명히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북방한계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며 북한이북방한계선을 침범할 경우 도발로 간주,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성명은 이날 오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관계부처의 의견조율을 거쳐 합참 명의로 발표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 北 위성TV 시청 허용

    정부는 북한 위성TV를 국내 방송사 등 공공성격을 띤 책임있는 기관들이 자유롭게 수신·편집해 중계·배포하는 것을 공식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27일알려졌다.북한은 지난 7월2일부터 위성 TV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9월초쯤 정규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관계와 국민 반응을 고려,점진적으로는 일반 가정의 북한방송 수신을 허용하는 등 단계적인 개방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 위성TV 방송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으며 9월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인 송신기를 갖춘 사람들의 북한 위성TV 시청을 막기어려운 현실에서 우선 방송사 등 공공기관의 편집·중계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 위성TV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신 안테나와 변환기를 갖춰야 하는 만큼 실제로 보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아울러 북한방송의 점진적 개방을 추진한다는 국민의 정부 공약에따라 국가보안법 및 형법 개정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선 방송사 편집·송출만 허용/北 위성방송 개방 안팎

    북한 위성 TV방송 시청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점진적,단계적인 개방이다.위성 수신기를 이용한 국민 개개인의 시청은 막을 수 없지만 국내 방송을통한 편집·개방은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북한은 지난 7월2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했다.태국 시나와트사의 통신위성타이콤3 중계기를 빌려,한반도 등 전세계 126개국에 송출하고 있다.국내 방송사들도 이미 이를 수신하고 있어 정부의 입장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특히 시험방송 2개월후에는 정규방송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여서 시청범위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최근 이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위성TV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반도 전역에 밀어닥치게 된 현실때문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위성방송의 편집·유포는 공적 성격을 띤 기관에한정되는 등 그 범위와 대상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집에서 유선TV의 중계 등을 통해 북한 위성 TV를 보기엔 시간이필요하다는 이야기다.정부가 책임있는 기관을 제외한 개인과 사적 목적을 위한 북한방송의 이용에 대해선 상당기간 공식 허용을 유보하겠다는 것을 뜻한다.정부는 남북관계의 진전상황과 국민정서와 반응을 고려해 북한 위성TV 방송 중계 등 개방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법적으로 북한방송을 시청하는 것만으론 위법이 아니다.이를 북한찬양 등불순한 목적으로 사용할때 즉,‘전파’시킬 때만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된다. 때문에 정부는 수신장비의 수입 및 판매 제한과 전파방해 등 ‘기술적인 방법’으로만 개인들 사이에 북한 위성 TV의 수신이 파급되는 것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위성TV의 시청 장치를 갖추기 위해선 최소 지름 2.4m 의 수신안테나와 변환기 등 400만원가량의 이 들 것이라게 통일부측의 설명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컴퓨터 정보 흐름-미 정부감시 논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앞으로 미국내에서 컴퓨터를 통해 오가는 모든 정보는 정부의 감시하에 놓이게 된다는 백악관 발표에 찬반 양론이 뜨겁게 일고있다. 샌디 버거 미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28일 국가 컴퓨터망이나 중요정보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하는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컴퓨터의 정보흐름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감시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초안을 마련한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이른바‘연방침입탐지 네트워크’(Federal intrusion detection network)라는 감시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마련,컴퓨터끼리 주고받는 정보를 감시,이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하려는 신호를 가려내 차단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미 미국방부에는 이와 비슷한 소규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개발되는 것은 비군사 정부네트워크내 컴퓨터 활동을 파악해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국가재정운영망이나 연방항공국(FAA)등 금융 통신 운송등 분야에침입하는 이상 신호를 추적할 수 있는 방대한 시스템 등 두부분으로 이뤄져규모가 확대됐다. 거미줄같은 기존 컴퓨터망의 중요 길목에 지키고 있다가 특정 신호를 가진정보흐름을 가려내 추적,차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 버거 보좌관은 정보화시대에 국가안보는 바로 정보 인프라 보호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이 계획을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SC의 추진배경에는 지난 5월 FBI의 수사에 반발하는 해커들이 백악관을 비롯,국방부,FBI 웹사이트에 마구 침입해 휘젓고 다닌 사고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이 계획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하고나섰다. 계획대로라면 컴퓨터로 이뤄지는 모든 개인 사생활이 전부 파악될수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서 묘사된 ‘빅 브라더’와 같은 막강한 감시능력을 드디어 행정부가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시민자유연맹의 한 책임자는 “단지 ‘정부를 믿으라’는 말 하나로 컴퓨터정보흐름 모니터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정부에게 내줄 수는 없다”면서 다른시민단체와 연대, 저지활동에 나설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야심찬 이 계획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 이란 개혁요구 시위 확산 1만명 운집…강제 해산

    이란 학생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보안군 수뇌부를 인책하는 등 온건 진압으로 일관하던 이란 정부가 12일 오후부터 강경대응 방침으로 선회했다.그러나 다수 학생들이 이에 순종하는 대신 금지령을 무시하며 시위를 계속할 태세다. 이란 내무부와 국가보안위원회(NSC)에 이어 테헤란 시당국은 13일부터 모든 집회 및 시위 등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시위 6일째인 13일오전 1만명의 학생들이 이번 시위의 시발지이자 지난 79년 이슬람혁명 시위의 중심지로서 새벽부터 경찰이 폐쇄한 테헤란 대학 입구에 운집했다.학생들은 중무장한 진압경찰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타미 대통령,우리는 그대를지지한다” “우리의 형제를 죽인 사람을 우리는 죽이고야 말 것이다”라는슬로건을 부르짖었다.진압경찰은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아 해산을 시도했으며 여러 명을 붙잡아 끌고갔다. 이란 정부의 강경 선회는 개혁파인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내년 3월 총선을 앞두고 학생시위가 국가 정황에 비춰 너무 앞서간다고 판단한 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개혁 언론사 폐쇄에서 시동이 걸린 이번 시위는 그러나 보수파와 개혁파간갈등이 본질적 시원으로 지적된다.구체적으로 97년 선거에서 선출된 하타미대통령의 제한된 권력이 문제의 씨라고 할 수 있다.이란내 보수강경파를 이끌고 있는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하메네이는 군과 경찰,사법부,정보기관 언론 등을 장악한다.학생들의 개혁요구 시위는 당연히 하메네이의 막후 권력이아닌,선출된 하타미 대통령 쪽이며 하타미로서는 이번 시위가 내년 3월 총선을 앞두고 영향력 확인 및 배가의 기회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유혈사태 책임자 처벌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확산되자 학생들의 성급한 주장과 과격한 행동이 잘못하면 일을 망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란이 강경 노선으로 선회하자 미국이 나섰다.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법치를 표방하고 있는 하타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평화적인 시위는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의 ‘주시’는 국제사회의시선을 총합한 것일 수도 있어 이란 정부의 강경 일변도에 제동을 걸 수도있지만미국 및 서방과는 79년 혁명이후 쭉 등을 돌려오다 시피한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김규환기자 khkim@
  • 이란 지도부, 시위 강경진압 사과

    테헤란 AFP AP 연합 개혁파 신문 강제폐간에 항의하는 이란 대학생들의시위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11일 이란 지도부는 경찰의 시위 강경진압으로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공식사과하고 경찰책임자 2명을 해임했다. 테헤란 대학생 2만여 명은 경찰의 기숙사 난입으로 사상자가 발생한데 항의하는 한편 타이어와 철망으로 기숙사로 통하는 도로를 막은 채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구호를 외치는 등 79년 회교혁명 이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란 국가보안위원회(NSC)는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갖고과잉대응으로 사상자를 발생시킨 책임을 물어 테헤란 지역 보안책임자인 사다트 아흐마디 준장과 그의 보좌관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 “美, 이라크 사찰때 첩보활동”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27일 마침내 미국이 이라크 무기사찰시,유엔특별위원회(UNSCOM)에 스파이를 보내 이라크에서 정보수집행위를 해왔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아난 사무총장은 영국BBC-TV와의 회견에서 “이 주장에 어느 정도 정당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미국은 결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라크 사찰책임을 맡고 있는 UNSCOM의 활동이 이 주장으로 손상을 입었으며 대량파괴무기를 해체하기 위한 장래의 노력도 손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터져나온 사찰단의 스파이행위 논란은 아난의 시인으로 공식 확인된 셈이며,사찰활동에 관한한 어떤 형태로든 변환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당초 지난해 8월 사찰단 부단장이었다가 사임했던 스콧 리터가 “사찰팀의리처드 버틀러 단장이 이라크 정부관리들의 대화를 듣기 위해 첩보수집장치를 설치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을 때만해도 이에 주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그러나 이제는 계속 제기된 증거와 주장들이 미국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드러냈으며,지난해 11월 이라크 공습에 앞서 버틀러가 안보리에제출한 보고서마저도 미국의 공습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고쳐졌다는 의혹도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98년말 이라크 공습도 섹스스캔들로 인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하원탄핵표결 전날 전격 시작돼 타당성 시비가 일었는데,스파이 행위와 보고서 조작설등은 이라크 공습이 클린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으로확대된 상황이다. 앞으로 사찰단의 스파이행위가 사실로 굳어질 경우 미국은 체면 손상은 물론 유엔의 공신력을 실추시킴으로써 국제기구 활동의 정당성을 잃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키 힘들게 됐다. 국제사회의 ‘악동’이 이라크뿐만이 아닌데다 앞으로 이들을 감시하기 위한 활동 전체가 똑같은 이유로 거부되거나 비난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찰을 UNSCOM이 아닌 다른 전문팀에 맞겨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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