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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러선언 후속작업

    정부가 ‘북·러 모스크바 선언’ 이후 한반도 관련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후속 대응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한반도와 러시아간철도 연결사업.북·러 양국이 공동선언을 통해 철도 연결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자 정부는 즉각 남북,한·러간실무접촉 준비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6일 “이번 모스크바 선언을 계기로 남북간철도 연결사업 재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우리는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추진의사를 적극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러시아가 철도연결사업 등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면서 “정부는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윈회 회의를 열고 경의선복원 등 철도 연결사업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간 실무접촉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모스크바 선언’에서 거론된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관련,이달말이나 9월초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릴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회의를 통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논란 및 한·미·일간공조관계가 북·중·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삐걱거린다는 일부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모스크바선언 중 주한미군 관련조항은 북한의 대내용 성격이 짙다”면서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간의 문제로 제3자가 거론할 성질이 아니다”라는 원칙을재확인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성명에서 북한의 주한미군 관련 입장에 ‘동의’한 것이 아니라 ‘이해’한다는 표현을 사용한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치권 일각의 주한미군 철수 논란에 제동을 걸었다.이어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외에도 방북 언론사 사장단과의 면담,지난해 10월북한을 방문한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주한미군 존재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었다”고 덧붙엿다. 박찬구기자 ckpark@
  • 새달4일 개교 ‘하자작업장학교’

    ‘내 수업시간표는 내 맘대로 짠다.교과목에 없더라도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하면 혼자라도 배울 수 있다. 강의를 안 들어도 일정한 결과물만 내면 졸업 걱정은 안해도 된다.’ 대학이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이런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한다면? 한반에 학생수가 40명이 넘는 현실에서는 어림도 없는 얘기다.하지만 오는 9월4일 개교하는 ‘하자작업장학교’(http://collegio.haja.net/productionschool)에서는 이러한 꿈같은 얘기가 모두 가능하다. 하자작업장학교는 연세대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하자센터(서울시 청소년 직업체험센터)’가 1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이다.(하자는 무슨일이든 주체적으로 ‘하자’는 뜻). ‘일’과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젝트로,‘탈학교 10대’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온 그간의 경험을 바탕삼아 새로운 ‘21세기형 실험학교’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난 1년간 자퇴생을 위한 일종의 대안교실인 ‘하자콜레지오’를 맡아 학교의 토대를 마련한 김희옥 교감(35)은 “이곳에 오는 10대들은 ‘뭔가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줄맞춰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건 못 견뎌하지만 자기가 하고싶은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자율성과 창조성은 남다르다”고 말했다.하자작업장학교는 이들의 능력과 욕구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학습법으로 체계화시키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학교의 커리큘럼과 학사운영은 대단히 파격적이다. 문화예술,경영,정보 등을 다루는 교양인문학과정,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의 작업을 실습하는 전공과정,인턴십 프로젝트등 이론과 실습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도록 균형있게진행된다. 3년 과정이지만 졸업에 필요한 학점만 이수하면 조기졸업도가능하다.이중 전공과정은 시각디자인,대중음악,영상디자인,웹·정보기획 등 센터내에 있는 4곳의 작업장과 교류를 통해 이뤄진다. 교사의 역할도 기존 학교와 다르다.담임은 입학부터 졸업때까지 학생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하고,전문 지식과 기술은 작업장 담임이 맡는다.또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언자 그룹’도 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하자콜레지오에서 활동했던 10대중 일부는 학생 스태프로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학교를 그만둔 뒤 하자센터와 인연을 맺은 여다함군(17)도 그중 한명.그는 “내가 누구인지,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고,시각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지만 아직 확실하게 진로를 정하지 못한 여군은 하자작업장학교을 다니면서 좀더 시간을 가져볼 작정이다. 첫학기 신입생 정원은 24명.자기소개서,부모 소견서,추천서 등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뽑는다.김희옥 교감은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자기학습 과정이기 때문에 자기 욕구가 강하고,적극적인 10대들일수록 재미와 만족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학비는 정규 고등학교 수준이지만 교육당국의 인가를 못받아 학력인정은 안된다.마감은 8일까지.(02)677-9200 ‘10대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자원이다(Youth is not a problem but a resource)’.이 학교가 설립이념으로 내건 스웨덴 청소년정책국의 슬로건은 입시위주의 교육에 찌든 우리의 우울한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창업희망 10대 모여라”. ‘창업하고 싶은 10대는 다 모여라’. 김태형군(18)은 ‘주식회사 똥강아지’의 사장이다.어릴적 할머니가 자신을 부르던 별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할머니 할아버지 외출도우미 회사를 차렸다. 최신춘양(16)도 비디오영상 편집회사 ‘츄루츄루프로덕션’의 어엿한 창업자다. 10대 ‘벤처 사장님’이 낯설지 않은 요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나만의 사업’을 해보려는 당찬 청소년들이 늘고있다.이런 예비 사장님들을 위한 창업 캠프가 열린다. 하자센터내 ‘일과 놀이 지원센터 기획단’은 오는 11∼13일 경기도 양주군 딱따구리수련원에서 ‘10대 비즈니스 캠프’(02-677-9200)를 연다.숨은 재능을 개발하는 프로그램과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업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 업그레이드 강좌,파트너십 키우기,기획서 작성법 등 창업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을 계발하고,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캠프기간 동안 자기PR,사업기획서 작성,인맥만들기,시간관리력 높이기 등 예정된 임무를 모두 완수하면 사업개척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캠프가 끝나면 사회에 나가 실전경험을 쌓는 ‘서바이벌게임’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으면서 사업기획서를 수정보완하고,창업투자회사에서 사업자금을 펀딩하는 게임이다. 기획단의 강원재씨(33)는 “10대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 [김삼웅 칼럼] ‘조광조개혁’ 죽인 수구지식인들

    언론개혁을 둘러싼 논쟁을 시작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지식인집단의 논쟁이 꼬리를 문다. 대한변협의 비뚤어진 시각을 비판하는 민변의 반론이 제기되고 정치·언론·작가에이어 법조·종교인들까지 확산되었다. 백가쟁명의 혼란상인듯 싶지만 본질적으로 논쟁은 바람직하다. 우리사회는 지나친 획일성과 족벌신문의 지배로 논쟁다운 논쟁의 공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족벌신문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지식인들만 골라 글을 쓰게 하고 여론을 몰아가서 논쟁의 장(場)이 서지 못했다. 요즘 족벌신문에 글을 쓰는 면면을 볼때 지금도 5공시대가 아닌가 착각하게 된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민심을 흔들고 여론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때 그 사람들’이다. 이른바 ‘밤의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구기득권층은 세습권력을 누리면서양심적 지식인들을 ‘홍위병’이나 ‘악령’으로 낙인한다. 걸핏하면 포퓰리즘(대중주의)으로 매도하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동종교배(同種交配)’를 통해 수구지식인만 양산한다. 5백여년전 정암 조광조가 죽을때도 그랬다.역사상 특출한 개혁정치가인 정암의 개혁에 훈구(勳舊)파가 거세게저항했다. 새로운 인재등용의 현량과 실시나 가짜 공신을쫓아내는 위훈삭제(僞勳削除)가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래서 온갖 모함에 나섰다. 심지어 “조씨가 왕이된다”는 ‘주초위왕(走肖爲王)’의 글자를 새겨 벌레가 파먹게하고, 이것이 민심인것처럼 조작하여 마침내 정암과 사림(士林)세력을 숙청했다. 정암의 패배는 개인의 비극에 그치지 않는다. 기묘사화 이래 수구파가 활개치고 부패가 심화되면서 국가는 병들어갔다. 율곡과 다산을 비롯,실학파의 개혁론이 제시됐지만 강고한 기득세력의 벽을 뚫지 못했다. 도처에서 민란이 일어나고 홍경래·전봉준의 마지막 몸부림도 허사로 끝난채 망국에 이르렀다. 중종반정으로 정권교체가 된 중종시대는 개국 100년이 지나고 연산군의 폭정으로 인해 피폐해진 국정을 쇄신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창업-수성-경장(更張)으로 이어지는 역사발전의 사이클을놓쳤다. 사림파를 반역으로 몰아 죄를 줄때, 즉 기묘사화가 일어난밤의 일이다. 사관 채세영(蔡世英)은 훈구파의 가승지 김근사(金謹思)가 그의 붓을 빼앗아 정암 등의 죄를 대역죄인으로 고치려들자, “사필(史筆)은 아무나 가지는 것이 아니다”고 다시 빼앗고 ‘죄안(罪案)’쓰기를 거부했다. 이런 사람이 진짜 지식인이고 문인이고 학자다. 요즘 언론인·교수·작가·변호사등 과거 행적으로 보아 침묵해야할사람들이 함부로 말하고 글쓰는 후안무치들이 참으로 많다. ‘홍위병’운운하는 작가는 양심적 문인·작가들이 군사독재와 싸울때 옷깃이라도 한번 스쳤던가. 언론개혁운동을 ‘악령’으로 모는 교수들, 그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나. 모변호사회를 이끈 집행부 중에 양심수 변론을 한번이라도 맡았던 사람이 있는가. 광주항쟁을 매도하고 총리까지 지낸어느 교수, 민주화운동을 좌경으로, 광주항쟁을 폭동이라쓴 언론인들, 조금이라도 반성하고 글쓰고 있는가. 지식인이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는 진리다. 진리란 형식논리학적으로는 논리법칙에 모순되지 않는 명제를 말한다. 참된 것(眞)이라는 명제가 지닐수 있는 논리적인 치(直)이기때문에이것을 진치(眞直)또는 진리치라 한다. 진리의 추구에는 양심이 전제된다. 루소는 양심을 ‘불가오류적(不可誤謬的)’이라 했다. 양심만이 진실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심을 말하는 영어의 컨센스(conscience)의 어원이‘함께 안다’는 뜻이다. 지식인은 도덕적인 가치를 판단하여 바르고(正) 선(善)함을 명령하고 사악을 물리치는 양심에 좇아 이웃과 사회와 함께 알고 행동하는 책임과 의무가따르는 무거운 위치다. 그래서 한말의 지식인 매천 황현은‘식자의 책임’을 안고 스스로 음독하지 않았던가. 모름지기 글쓰는 사람은 채세영의 사필정신을, 법조인은 오른손에천칭(天秤)을 들고 서 있는 법과 정의의 수호신 테미스여신을 기억할 일이다. 조광조를 영원히 죽일수는 없지 않은가. 김상웅 주필 kimsu@
  • 황씨 訪美 韓美협의 필요

    정부는 5일 오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미 문제와 남북 당국간 회담재개 대책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방미 초청을 받은 황씨의 경우 신분상의특수성을 감안,방미에 앞서 한·미 정부 차원에서 사전에 신변안전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데의견을 모으고 한·미 당국간 신변안전 조치후 방미 허용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진경호기자 jadr@
  • 길수군·형 서울서 재회

    탈북자 장길수군(17) 가족 10명이 지난달 29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입국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책회의를 열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탈북자 후속대책,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 논의키로 했다. 길수군 가족 10명은 앞으로 1주일쯤 모처에 머물면서 관계부처 합동신문을 통해 탈북경위와 중국 내 체류상황 등을조사받은 뒤 통일원의 탈북자 정착교육시설인 ‘하나원’에 3개월 정도 수용될 예정이다. 앞서 길수군 가족 7명은 망명신청 닷새째인 30일 오후 6시13분쯤 마닐라발,인천행 아시아나 항공 OZ 37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시내 모처 안가로 직행했다. 길수군의 외할머니 김춘옥씨(67)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이렇게 한국땅을 밟으니까 인생에 처음으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정말 고맙고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길수군은 이날 밤 하루 전 ‘제3국’을 통해 먼저 입국한친형 한길씨(20)와 외삼촌 정대한씨(28),이종사촌 리민국씨(20) 등 3명을 만났다. 길수군 등 탈북자 7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들어가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했으며 29일 오전 UNHCR의 보호속에 베이징을 출발,싱가포르를 거쳐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고 중국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서 불법으로 탈북자 지원활동을 펴는 우리나라 비정부기구(NGO)나 종교단체 관계자를 체포하거나 강제추방하는 등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사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남북화해를 달가워하지 않는 남한의 불순세력과 정보요원들이 불법 월경자들을남쪽에 끌어다가 음흉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기 위한 책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번주 통일부와 외교부,국가정보원 등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열고 재중(在中) 탈북자문제 해결방안 및 남북관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찬구 송한수기자 ckpark@
  • 軍 말못할 속사정 있나

    북한 상선이 해상 군사분계선인 북방한계선(NLL)을 또다시침범했으나 정부와 군 당국이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있다.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발표와 지난 5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의 ‘향후 재발시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 천명이 ‘공언(空言)’에 그친 셈이어서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NLL 침범 첫 인정] 지난 4일 북한 상선의 NLL 첫 침범 이후 일관되게 ‘NLL 통과 또는 월선’이라는 표현을 썼던 합참은 14일 처음으로 ‘침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군의 평시작전권을 갖고 있는 합참은 남포2호의 NLL 월선을 침범으로 규정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다만 동해에 그은 218마일의 NLL을 모두 수호할 수 없는 해군전력의 한계 등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듯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 이에 따라 NLL에 대한 전면 재조정작업과 이를 수호토록 규정한 합참작전예규에 대한 수정작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군의 무기력한 대응 조치] 합참의 조치는 그동안 호언장담했던 ‘강력 대응’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포2호가 지난 13일 원산에서 동쪽으로 40마일 지점에서최초 발견된 후 남하,NLL 근접 침범이 예상됐는데도 1,200t급 해군 초계함 1척만 배치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NLL 통과이후에도 추가 함정 배치 없이 초계함 1척이 교신을 통해 NLL을 넘어가도록 요구한 것이 군 초동 조치의 전부라 할 수있다.합참 관계자들은 “남포2호가 우리측 요구에 따라 순순히 퇴각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북의 속셈은] 지난 2일 청진2호의 첫 월선 이후 백마강호,대홍단호,청천강호,대동강호 등 북한 상선이 ‘줄줄이’ NLL을 월선하면서 분단 이후 50년간 지켜온 NLL의 빗장이 사실상 무효화하는 사단이 벌어졌지만 우리 군은 이를 저지할 만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은 “북·미 협상을 앞둔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킨 뒤 협상의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해벌이는 ‘정치적 게임’에 군이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면서“한반도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은 이를 빌미로 우리를 배제한 채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주석기자 joo@
  • 대우 트럼프월드Ⅲ 오피스텔 美투자회사 일괄매입 접수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변에 짓는 ‘대우트럼프월드Ⅲ’오피스텔의 일괄매입을 위한 매입의향서를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인 TCI(Transcontinental Realty Investment)로부터 접수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트럼프월드Ⅲ 오피스텔 부분의 일괄매각을 위해 컨설팅사인 아더앤더슨 GCF와 용역계약을 체결한 이후처음으로 접수된 것이다.TCI는 미국 최대의 부동산회사 BCM이 운영중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사이다.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다국적 부동산펀드다.앞으로 한국에약 10억달러 정도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더앤더슨 GCF는 현재 TCI외에도 외국투자사 등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대우트럼프월드Ⅲ는 지하 3층∼지상 31층 규모로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15∼34평형 300가구다.(02)761-7222. 김성곤기자 sunggone@
  • 北선박대처 문제점 뭔가

    6,7일 북한 상선 청천강호와 대홍단호가 동·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잇달아 통과하자 정부 초동대응의 문제점이 다시 쟁점화하고 있다. 7일 야당과 일부 보수세력은 지난 4일 처음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한 청진2호와 백마강호에 대해 지나치게 ‘무른’군과 정부의 대응이 NLL 월선을 불렀고,이후 거듭 빗장이열렸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박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하자기다렸다는 듯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금번에 한해 통과를 허용하고 앞으로는 사전통보 및 허가요청이 있으면 허용할 것”이라며 물러선 게 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사력을 동원한 강력대응에 ‘재갈’이 물렸고속수무책으로 통과를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과정에서 정치논리를 앞세운 국방부의 유연한 대처에 평시작전권을 가진 합참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이 청진2호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주장한 해군의 건의를 외면,NSC 소집을 요청했을 때부터 초등대처의 본질이 변색됐다는 분석도 있다.이후 국방부와 합참이 ‘NLL사수’를 외쳤지만 결국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말았다. 6·15공동선언 1주년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남북 해운합의 등의 성과에 얽매인 통일부와 외교부·국정원 등 관계부처의 ‘남북관계를 해치지 않는 지혜로운대처’ 주문도 군의 발목을 잡았다. ‘실리’를 챙긴 뒤 영해와 NLL을 우회,기존의 항로를 통해 북으로 간 북한 상선의 항해를 ‘또 NLL 침범’이라고몰아세운 일부 보수언론의 의도적인 보도도 파국은 피하자는 정부와 군의 대응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면하기 어렵다. 노주석기자 joo@. *“NLL 수호” 궁색한 해명. 6,7일 잇따른 북한 상선들의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통과에 대한 군의 미온적 대응이 또 도마에 올랐다. 군은 그동안 국제해양법에 따른 ‘무해(無害)통항권’ 인정과 관련,제주해협 통과와 NLL 통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분리대응 원칙을 세웠다.제주해협 통과는 사전통보 등 허가절차를 밟으면 허용하되 NLL 통과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일 백마강호와 청진2호가 동·서 NLL을 침범한 데 이어 대홍단호가 6일 오후 4시45분쯤,청천강호가 7일0시 50분쯤 각각 동·서 NLL을 또다시 통과해 유유히 북한지역으로 넘어가자 군의 강력 대응 의지가 ‘거품’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과연 NLL을 지켜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대해 군은 NLL의 개념 및 북 상선의 NLL 통과 상황에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오해라며 군의 NLL 수호의지는분명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NLL을 침범한 것은 청진2호가 유일하다는 주장이다. 해군의 전체 저지선이 백령도 서쪽 42.5마일까지라는 점에서 굳이 지적하자면 NLL을 넘은 것이 인정되지만 북한 상선들의 통상 출입항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해명이다. 무엇보다 해군의 저지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실토다. 해군관계자는 “북한 상선들이 지금같이 영해로 몰려오면 현 전력으론 검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해군은 구축함(3,000t급) 3척,호위함(1,800t급) 9척,초계함(1,200t급) 32척,고속정(300t) 80척과 P-3C 대잠초계기 8대로 동·서·남 영해를 방어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주석기자
  • ‘北 영해침범‘ 향후 과제

    북한 상선의 잇따른 영해침범과 북방한계선(NLL) 월선사태가 6일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방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이번 사태가 남긴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우선 경색된 남북관계의 악화를 우려,지나치게조심스럽게 초동대응을 한 탓에 영해 및 NLL 수호라는 자위권 발동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군 당국은 그러나 ‘힘’이 없어서 통과를 허용한 게 아님을 북측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강경대응을 경고했듯 우리 군의 영해 수호의지는 결코 의심이나 시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2년전 연평해전 당시 수시로 NLL을 침범하는 북한 꽃게잡이 어선에 대한 군의 유화적 초동대응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즉각 고속정 등을 이용한 육탄저지,사격 등의 수순을 밟았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의 치밀하게 계산된 침범에 ‘제주해협 무해(無害)통항권’과 ‘민간선박의 NLL 통과’라는 일방적 실익을 너무 쉽게 내줬다는 반성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민간상선을 상대로 인도주의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어려움을 이해하지만 상호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민간선박을 내세워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한 북한의 의도는 무해통항권이 아니라 ‘통과통항권’ 쟁취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르면 제주해협과 같은 국제항해용 해협에서는 통과통항권이 인정되며 이 경우 군함은 물론 잠수함의 수중항해,군용기의 상공비행도 인정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민간선박에 한해 제주해협의 무해통항권을 인정받은 북한의 다음번 요구는 통과통항권 쟁취가 될 수 있으며이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정부 고위관계자 문답/ “”포용력 가지고 대처 신뢰구축 도움될 것””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북한 상선의 영해 침범 및 북방한계선(NLL) 무단 통과와 관련,“장기적으로 남북간 신뢰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 상선이 남쪽으로 내려온 이유는/ 분석중이다.운항시간 단축과 연료 절약 등 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겠느냐.다른 뜻이 있는지는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다른 뜻이라면/ 항로 기정사실화 등이다. ■북한 당국이 영해 침범 및 NLL 무단통과를 모를 리 없을 텐데/ 고의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절차를 몰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가령 누군가 영해의 ‘무해 통항권’을들어 “우리도 가도 된다”고 지시했을 수도 있다.사전에 통보하면 되는데 그런 절차를 무시했다.우리는 비료 및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북측에 통보한 뒤 NLL을 1,000번쯤 넘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나/ 사전 통보가 없었지만 한차례에 한해 인정하고 재발시에는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쌀,소금 등 생필품을 실은 것을 확인했는데 야박하게 통행을 막을 수 있느냐.포용력을 갖고 끌고 가야 한다. ■북측은 지난 4일 또다시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냐/ 북측은 첫번째 전통문의 수령을 거부했지만 두번째 전통문은 받아갔다.이제는 남측의 입장을 인지했다고 추측되며 재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사전에 통보를 안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될 가능성은/ 북한 상선이 다니면 우리도 다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NLL통과 허용 검토

    정부는 최근 북한상선의 북방한계선(NLL) 통과 및 영해침범과 관련,남북한 합의를 거쳐 민간선박의 NLL 통과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5일 “제주해협 통과와 달리 NLL 통과는 남북 당국이 합의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남북이 해운합의서를 채택할 경우 군함 및 군수물자 수송선박을 제외한 사전통보된 민간선박의 NLL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NLL은 북한선박뿐 아니라 남북 경협과 관련한 우리 선박의 운항에도 많은 지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백령도 부근의 서해바다에서의 어로작업에대해서는 남북 당국이 별도의 어업협정을 맺어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쌀 1만t을 싣고 일본 홋카이도를 출발,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으로 접근하던 1만3,900t급 북한상선 청천강호가 오전 1시쯤 제주해협 인근 해상까지 접근했다가 북한상부의 긴급 지시에 따라 항로를 틀어 공해상인 제주 동남쪽으로 우회했다.청진강호는 현재 서해 공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원산을 출발,일본으로 가던212t급 국사봉1호도 이날 오후1시 20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동해 공해상으로 항로를 바꿨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무해(無害)통항권을 내세우며 4차례나영해를 침범했던 북한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의사전통보 요구와 우리 군의 강력대처 방침 천명 이후 태도를 바꾼 것으로,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황의돈(黃義敦·준장)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 사태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면서 “하지만 청천강호와 국사봉호의 영해 이탈이 통일부장관 및 비서장회의 전통문 접수과정에서 보인북한측의 태도 변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말해 남북관계 정상화 조짐을 시사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제주해협을 통과한 대홍단호는 해경과의 무선교신을 통해 “영해를 침범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경은 이날 대홍단호가 제주해협에 진입하자 1만t급 군수지원선 등 9척의 함정을 동원해 공해상으로 밀어내기 작전을 벌였으며,이 과정에서 북한 상부의 영해이탈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권은 이날도 북한상선에 대한 정부와 군의 유연한 대응을 비판했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이날 국회 대표연설에서 “명백한 도발과 국권 유린에 대해,북한이 공식 요청하면 무해통항권을 인정하겠다는 이 정부에 우리의 안보를 맡겨놓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으며,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도 “남북 교류협력은 교류협력이고 안보는 안보이므로,국민을 안심시켜주길 촉구한다”고 가세했다. 노주석 진경호 이지운기자 joo@
  • 北상선 1척 또 영해침범

    제주해협을 무단 침범했던 북한상선 3척중 2척이 4일 동해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각각 통과해 북으로 돌아간데 이어 이날 오후 3시15분쯤 중국 평산을 출항,청진으로 가는 북한 상선 대흥단호(6,390t급)가 소흑산도 서방 14마일 서방해상에서 사전통보 없이 영해를 침범했다. 석탄 8,560톤을 실고 승무원 41명이 탄 대흥단호는 해군과의 교신에서 ‘제주해협을 통과하겠다’고 밝힌 뒤 항해를강행,이날 오후 9시30분 제주해협에 진입했다. 해군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3척 등을 긴급 출동시켜 무선교신 등을 통해 영해진입 저지를 시도했으나 6,000톤이 넘는 대형 선박의 무단 침범을 막지 못했다. 이날 오후 11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함참의장은 긴급 참모회의를 소집,대흥단호의 영해진입에따른 군사적 조치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사전 통고절차 없이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과한데 유감의 뜻을 전했다.특히 앞으로 남한 영해를 통과할 경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우리당국에 신고,승인을 받을 것을 촉구한 뒤 또다시 무단으로 영해를 침범할 경우 강력 대처하겠다고 통보했다.국방부는 이와 함께 ‘북한상선의 영해 침범 및 NLL무단 월선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6일 오전10시 개최하자’고 북측 판문점대표부를 통해 제의했다. 이에 앞서 김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사후 재발시 군사적 조치를 포함,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합참 김근태(金近泰·준장) 작전차장은 “북한상선이 또다시 영해나 NLL을 통과할 경우 유엔사 교전규칙과 작전예규에 따라 경고 및 위협사격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사전통보없는 북한상선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진2호와 백마강호의 NLL통과를 묵인한 합참의 조치는 지난 3일 저녁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결과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북한 상선이 사전통보하면 영해는 물론 NLL 통과를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합참은 “청진2호(1만5,600t급)가 4일 오전 11시5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통과했으며 이에 앞서 백마강호(2,700t급)도 오전 5시10분쯤 동해 NLL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선박이 서해 NLL을 남쪽에서 넘은 것은 53년 정전협정체결 이후 처음이다.북한은 이번 사태와 관련,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4일 오후 8시 보도에서 남한 청년학생에게 ‘반미투쟁 선봉대’가 될 것을 촉구하는 프로 등을 내보냈을 뿐 마지막 뉴스시간인 오후 10시까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해한 보도를 전혀 내보내지않았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 北월선 “”일과성 아니다”” 비상

    *정부 관계부처 움직임. 북한상선 1척이 4일 또다시 소흑산도 서쪽 해상에서 영해를 침범하자 국방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련부처는 대책회의를열고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이날 오후 부랴부랴 대북 통지문을 보내 엄중 항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일부는 지난 2일 북한 상선 3척이 처음으로 제주해협을침범했을 때만 해도 ‘일과성 시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우리의 영해 개념을 흔들려는 의도보다는 일본의 대북 지원 쌀 30만t을 최단거리로 수송하려는 뜻이 강할 것이라는판단이었다. 그러나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주권포기’라는 반발이 제기되고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이 또다시 이어지자 당혹스러운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당국자는 “남한 정부를 완전히 무시하는 북측 행태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일단 대북통지문 전달을 기점으로 더 이상의 무단 영해침범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당국자는“통지문을 보낸 만큼 향후 무단 영해침범은 단계별로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남북화해의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지난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영해 통과를 허용키로한 정책기조는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위 당국자는 “상선의경우 사전통보를 조건으로 북방한계선(NLL)도 통과할 수 있도록 남북간 해운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말했다. ●국방부=국회 국방위에 참석중 북한 대흥단호의 남해안 영해침입 사실을 보고받고 국방부로 급거 복귀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비상사태에 준하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이어 합참 통제실로부터 북한상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참모진과 대책을 숙의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장관이 북한상선을 영해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지,사용한다면 시점은 언제로 할지 등을 고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합참은 그러나 오후 3시15분쯤 영해를 침범한 대흥단호가다시 영해 밖으로 나가 영해기선을 따라 항해하는 바람에 영해침범으로 봐야하는지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했다.결국 제주해협 진입을 영해침범으로 판단키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 장관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은 대흥단호가 오후 9시30분쯤 제주해협으로 본격 진입하자 오후 11시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해군과 해경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편대(3대),해경함 1척 등 5척을 동원해 합동으로 영해 침범 차단작전을 펼쳤다.하지만 대흥단호가 제주해협에 진입한 시간이야간인데다 6,000t이 넘는 대형 선박이어서 움직임을 제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ade@. *北상선침범과 남북관계. 한번 열린 빗장을 다시 잠글 수 있을까. 북한 민간선박 2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간데 이어 4일 또다시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중이다. 북측으로서는 우리 정부의 영해 및 NLL 고수 의지를 ‘시험’해 본 것으로 해석된다.정부가 이를 저지하려면 유엔사의교전규칙에 따라 차단,경고,위협사격 순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길밖에 없다. 국방부와 합참 등 군수뇌부의 표정에는 2년전 서해 연평해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팽팽한 위기감이 흐르고 있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득=정부가 야당 및 국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무릅쓰고 영해 및 NLL 통과를 허용한 데는 극심한 유류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처지를 감안,6·15 남북정상회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 차원의 배려가 깔려 있다. 답보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풀어 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일본이 북한에 지원하는 쌀 50만t 가운데 아직 30만t가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운반하기 위한 최단거리 이동통로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북한 남포나 해주방면으로 이동하는 선박의 경우제주해협을 통과한 뒤 서해상에서 NLL을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해주항으로 들어가면 이틀정도 일정을 줄일 수 있다는 합참의 풀이도 이를 뒷받침한다. ●영해 통과 허용에 따른 실=정부가 청진2호 등 3척의 영해운항과 NLL 월선을 전격 허용한 것은 초동단계에서 대응미숙이라는 지적이다.앞으로 사전통보나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북한 민간선박에 한해 제주해협 통과는 물론 NLL 통과도 긍정 검토키로 한 것은 북한의 ‘계산된 전술’에말려든 결과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한상선 2척이 ‘보란 듯이’ NLL을 통과한 뒤 또다른 1척이 제주해협 통과를 강행한 점이 북측의계산된 의도를 잘 반영한다.군사력 등 물리력을 동원,영해를 지키지 않는 한 이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북측이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방침을 정치적으로 이용,새로운 항로 개척이라는 명분 아래 정전협정과 NLL 무력화를계속해 기도할 경우 남북간의 새로운 분쟁거리가 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노주석기자. * 북한 해상침범 왜했나. 북한이 4일 민간 선박을 내세워 제주 인근 영해를 침범한데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한 속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를 떠나 북한 해주로 항해하던 북한 상선 청진 2호는 3일 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을 침범한 뒤 공해로 나갔다가 4일 서해 백령도 인근 NLL을 아래서부터 침범해 해주항으로 입항했다. 청진2호의 이동 통로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해상 군사분계선 안쪽이므로 북측으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민간선박의 경비절감을 위해 제주해협의 ‘무해(無害)통항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던 북측의 노림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NLL 무력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이미 99년 9월2일 NLL 무효화 선언에 이어 같은달 10일 노동당 등 23개정당·단체의 성명을 통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자위권을 총동원해 타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 뒤 해군사령부 중대보도를 통해 ‘서해 5도 통항질서’를 공포했다. 북한의 일련의 조치는 긴장 고조를 통해 주민들의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북한이 북·미 대화 등을 겨냥,NLL 문제를 새로운 협상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향후 군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속셈에서 ‘NLL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제성호(諸成鎬) 중앙대 교수는 “북한이 미 부시 행정부와의 대화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해양문제를 새로운 대미 협상 카드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 정부의 차분한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연구위원은 “북한이 남쪽의 6·15 공동선언 이행의지를 시험하는 동시에 경제 항로를 개척하려는 두가지 의도를 가진 것 같다”며 “정부의 차분한 대응은 북한 협상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北상선 3척 영해 침범

    쌀과 소금을 실은 북한 상선 3척이 지난 2일 제주해협을무단 침범,최대 27시간여 항해한 뒤 서·남해 공해상으로각각 빠져 나갔다. 3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2일 선원 30∼40명이 탄 청진2호(1만3,000t급)와 령군봉호(6,700t급),백마강호(2,700t급) 등북한 상선 3척이 동·서해 공해를 항해하던중 각각 남해안영해를 침범했다. 북측 선박이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주재로 청와대에서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정부대책을 논의,황의돈(黃義敦) 국방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금번에 한해 영해통과를 허용했다”면서 “향후에는사전통보 및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차후재발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정리는 향후 북한이 협의에 응해올 경우 선박의 영해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돼 냉각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해협은 국제법상 ‘무해(無害)통항권’이 인정되는지역으로 군함을 제외한 외국 상선은 연안국에 해를 끼치지않는한 사전 통보 없이 통과할 수 있다. 군 당국은 그러나정전상황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북한선박의 운항을 규제해왔다. 이날 해군은 북한선박을 나포하거나 정선시키는 등 강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P-3C 해상초계기와 초계함,경비함 등을긴급 출동시켜 경계,감시활동을 펴는 한편 무선교신을 통해영해이탈을 유도했다. 군당국은 북한이 민간선박의 운항 경비 및 시간절감을 위해 ‘무해통항권’을 인정받겠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北 상선 왜 영해침범 했나

    3일 북한 상선 3척이 제주해협을 잇따라 무단 침범,통과한것은 우리 영해인 제주해협의 무해(無害)통항권을 인정해달라는 ‘계산된 시위’로 해석된다. 정부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이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통보 및 허가요청 등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당국에 촉구한 것은 북한이절차에 따라 통항을 요구해 오면 이를 협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변화로 풀이돼 주목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제3국 선박에 대해 ‘연안국에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주해협 항해를 보장해왔다.그러나북한 선박에 대해서는 ‘정전상태’임을 이유로 인정하지않았다. 합참은 이날 북한 상선이 제주해협을 항해한 것은 단순한영해침범이 아니라 제주도 영해를 둘러 항해하는 데 드는경비와 기간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미리제주해협으로 항로를 설정, 출항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이들 북한 선박이 해군과의 무선통신에서 “김정일 장군님이 개척하신 통로이므로 통과하겠다”고 일방통고한 데서도 의도된 영해침범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본과 중국,북한지역에서 출항한 북한 상선이 제주해협을거치지 않고 남해 공해상으로 항해할 경우 통상 1∼2일 정도가 더 걸리는 탓이다.이런 실정을 감안해 비록 정전체제이지만,남북정상회담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전쟁위험제거 노력’에 합의한 만큼 사안에 따라 협의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경수로 건설 및 금강산 관광을 위해 이미 최단거리 통항을 인정한 전례가 있다. 문제는 북측이 이같은 인도주의적 결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즉 제주해협을 통과한 북측 상선이 서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우회하지 않고그대로 통과하겠다고 요구할 경우 남북간 새로운 쟁점으로부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도 “인천항∼남포항,해주항의 항로처럼 남북간 협의가 가능한 사안”이라며 우리 정부가 이 문제를 남북협상 의제로 준비해왔음을시인했다.다만 국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다소의 파장이 예상된다. 노주석기자 joo@. *北 상선 영해침범…합참 관계자 일문일답. 합참은 3일 “인공기를 달고 우리 영해를 침범한 북한 선박은 비무장 민간상선으로 확인돼 나포 등 강제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음은 김성재(金聖在·해군준장)작전기획차장 등 합참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북한 상선들이 왜 무단 침범했다고 보나 남해 공해로 우회할 경우 생기는 경비 및 기간을 줄이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나포 등 강제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무선통신을 통해 민간 선박임을 확인했고,강제 조치시 발생할 충돌을 우려해근접 감시하며 공해상으로 이탈토록 유도했다. ■남북 화해분위기를 고려했나 선박을 나포하려면 ‘위해행위’ 증거가 있어야 한다. 통신검색에 순순히 응했고,일정한 속도와 방향에 따라 항해하는 등 위해행위를 할 만한 의도가 없다고 판단했다. ■교신 내용은 청진2호는 제주도 해협이 국제통항로인 만큼항해하겠다고 통고했다. 령군봉호는 ‘상부’에서 내린 지시라고 밝혔다. ■‘무해통항권’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정전상태에서 제3국 선박과 동등하게 볼 수없다는 게 군당국의 시각이다. 노주석기자.
  • 패터슨 NSC아주국장 밝혀“아태지역 美軍 10만 유지”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만병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일본 연립여당 간부들이 백악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31일 전했다. 토켈 패터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 아시아국장은 이날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후유시마 데쓰조(冬柴鐵三) 공명당 간사장,노다 다케시(野田毅) 보수당 간사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은말했다. 패터슨 국장은 “아태지역 미군병력 규모는 지역 안보상황 변화에 따라 늘어날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현재상황은 10만명 규모의 병력이 유지돼야 할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수업체 레이시온사 사장 출신으로 쓰쿠바(筑波)대학에서 유학한 일본통으로 알려진 패터슨 국장은 이어 미국이 수정된 국방정책하에서 일본과 국방분야 협력을 증대하길 희망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 국방중기계획 NSC서 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올해 처음으로 국방부가 마련한총 40조원 규모의 군 전력증강 5개년계획인 ‘2002∼2006년국방중기계획’과 관련, 재검토위원회를 만들어 심의 중인것으로 20일 알려졌다. NSC 사무처는 최근 통일·외교·국방부 등 정부 부처 국장급 관계자들과 대학교수 등 10명으로 재검토위원회를 구성,지난 19일까지 2차례 회의를 여는 과정에서 통일부와 외교부 등 일부 참석자들이 군 전력증강 방향과 통일 전후의 적정 군사력 규모 등에 이견을 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有錢면제 처벌” 열띤 인터넷

    병역 비리의 ‘몸통’인 박노항(朴魯恒)원사가 검거되자인터넷이 병역 문제로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거 석연치 않은 병역비리 수사로 ‘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군대(無錢軍隊)’의 국민들의 냉소적인 여론이 사회전반에 만연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뚤어진 사회 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젊은이’란 네티즌은 “정치인,고위층,상류층 등 기득권층에 병역비리가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도덕성 부재에 많은 국민들은 실망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병역비리를 완전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천리안 ‘MONGDORI’란 네티즌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로 청춘을 바칠 때 고위층은 권력과 돈을 이용해 빠져나갔다”고 비난했다. 하이텔 유주선씨(REDsquar)는 “원점에서부터의 철저한 수사만이 그동안의 의혹을 씻는 길”이라며 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 한편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폐쇄된 ‘병역거부 사이트’와 유사한 ‘군대는 가기 싫은 사람의 모임’과 ‘징병제 반대 사이트’(징반모) 등 병역 반대를 조장하는 사이트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군대는 왜 갈까’(cafe.daum.net/goondae4444)란 사이트에는 군대 가기 싫은 이유와 병역면제법 등을 소개해 놓고 있다.한 네티즌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과 35세까지 위장결혼을 하면 면제될 수 있다”며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젊은이들의 황금기를 뭉개버리는 징병제를 반대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징반모’(www.anticonscript.org)에도 각국의 병역제도 비교와 남북의 전쟁 능력 등의 자료를올려 놓고 ‘모병제’로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北, 비료지원 공식 요청

    북한 적십자회의 장재언(張在彦) 위원장은 19일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올해 농사에 사용할 요소비료 20만t의 지원을 요청했다. 북측이 공식적인 전화통지문을 보내 비료의 종류를 명시해 남측에 지원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적십자회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북과 남 사이에는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에서서로 협력해 온 전례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농사에 쓸 요소비료 20만t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협력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통일부 당국자는 “국내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지원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의결할 것”이라며 “북측에 대한 비료지원이 시작되기까지 2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파월 美국무 訪韓 의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방한은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다시 한번 심도있게 조율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의견 조율을 가졌지만 대북정책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부시 행정부는 정책노선에서상호주의·투명성을 앞세우며 포용 기조의 한국 정부와 차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동안 미 행정부 내에서는 국가안보위원회(NSC)와 국무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등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북정책검토위원회가 비확산검토위원회와 함께 대북정책 방향을 타진해왔다. 이들은 대북정책 최종 보고서를 내달 중 내놓을 계획이어서 이를 토대로 한·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선택 작업이 활발히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국무부 내에서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에 대한 상원 인준이 다음달 중 이뤄지고,최근 한반도 특사 자리에 잭 프리처드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내정되는 등 대체적인 국무부 내 한국 인선이 파월 장관 방한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의 방한은 정책 관련 보고서에 따른 대북정책방향 설정과 대북정책 실무 인선의 완성에 따라 부시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의미하며,한국정부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조 개시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최근 미 행정부 내에서 파월 장관을중심으로 한 대북 포용정책 지지 세력이 주도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파월 장관 방한때제시될 미국의 대북정책 틀이 향후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가름할 중대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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