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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비협조 사찰 불가능”/공격 근거된 ‘버틀러 보고서’

    【뉴욕 외신 종합】 다음은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공격 근거가 된 버틀러 위원장의 보고서 내용요약. 1991년 UNSCOM이 이라크에서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이라크 정부의 협조는 제한돼 있었다. 또 무기를 포함한 금지된 물품들을 숨겨왔다. 국제적 감시하에 공개적으로 금지무기와 무기생산 능력을 파괴하라는 요구에도 불구,이를 비밀리에 파괴했다고만 주장해 왔을 뿐이다. 이라크가 각 무기분야에서의 해체의무를 완수했고 은닉정책 및 행위를 중단했으며 금지된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제조할 능력도 없다는 주장은 추가 확인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 결론적으로,이라크의 전적인 협력없이는 UNSCOM이 실질적인 무기해체 활동을 더이상 이행할 수 없다.
  • 유엔사찰단 오늘 바그다드 복귀

    【바그다드 빈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을 다시 허용하겠다고 양보함에 따라 이라크를 떠났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소속 사찰단원 약 150명이 17일 바그다드로 복귀할 것이라고 UNSCOM의 캐롤린 크로스한 대변인이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라크의 사찰협력재개 약속에 따라 17일 안전상의 이유로 바그다드에서 철수했던 사찰단원 9명이 복귀시킬 계획이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10명을 추가 파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라크의 인도적 물자 수입을 감시해 온 영국 런던 소재 로이즈 레지스터 오브 시핑(LRC)사도 철수시켰던 사찰단원을 16일 이라크로 복귀시킴에 따라 이라크가 인도적 물자수입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한편 이라크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고 새 정부구성을 촉구한 것과 관련,유엔 헌장을 위반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관영 알­줌후리야지는 클린턴이 반군과 무법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폭동과 불안정을 선동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후세인 대통령의장남 우다이가 운영하는 바벨지도 클린턴이 미국의 대 이라크 침략 정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 미,이라크 사찰 수용 거부/걸프에 공군기 50대 增派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가 14일 유엔의 무기사찰을 다시 받기로 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걸프만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라크는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특별위원회(UNSCOM)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의 이라크내 무기사찰 재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측이 서한에서 제시한 9개항의 부속 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걸프 지역의 병력 증파 등 공격 태세 유지를 단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일정을 취소했으며 미국 국방부도 공군기 50대를 걸프 지역에 증파했다.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는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무기사찰 재개 동의 서한을 놓고 모든 측면을 신중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외교적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 이라크 사찰 수용­美 강경 고수 배경

    ◎미국/“이번엔 절대 안속는다”/“후세인 축출” 확고한 의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생산활동을 막겠다는 미국의 이번 입장은 단호하다.예전처럼 으름장을 놓은 뒤 상대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면 다시 풀어주는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차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우리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없어진 뒤의 이라크 정권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까지 밝혀 후세인 척출(剔出)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라크가 14일 걸프지역에 파견되는 미 군사력의 규모를 눈여겨본 뒤 내놓은 사찰재개 수락안도 반복된 얕은 수로 보는 것이다.처음부터 유엔 안보리결의안 687호 사찰규정의 이행 차원뿐이었다면 미국은 유엔 안보리 소집부터 요구,이라크를 몰아세우는 방법을 취했을 것이다.이번은 다르다.오히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놀라 왕복외교를 펼 정도로 상황은 단호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라크의 모조건적 사찰 수용을 환영하고 나서는 분위기를 무시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세계여론을 살펴야하는 부담이 생긴 것이다. 미국의 공격은 결국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클린턴은 이라크에 대한 의지약화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APEC 일정마저 포기했다. ◎이라크/“일단 위기부터 넘기자”/국제여론 호소 전략적 후퇴 이라크가 14일 유엔 무기사찰단(UNSCOM)의 활동 재개에 전격 동의한 것은 국제여론과 미국의 태도를 고려한 전략적 후퇴로 평가된다.이라크의 일방적인 사찰중단 행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적 여론을 호전시키고 단호한 미국의 군사행동 태세를 누그러뜨려 시간을 벌자는 계산이다. 이라크는 애초 일방적인 사찰 중단을 통해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이끌어 내려고 시도했다.그러나 미국의 단호한 조치에 밀려 일단 사찰 재개를 허용했다.비판적인 세계여론도 큰 부담이었다.이집트,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아랍국들은 물론 아랍연맹조차 무기사찰 허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사찰금지를 협상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이라크가 완전히 포기했다고보기는 어렵다.이라크는 사찰중단 이유를 “각종 금수조치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끝내는 데 있다”고 세계여론에 계속 호소하고 있는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4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이같이 강조하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활동 재개 허용을 밝혔다.또 이라크는 이 서한과 부속서류에서 UNSCOM의 구조와 관행을 문제로 삼으면서 안보리의 검토를 촉구하는 등 사찰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촉즉발’ 숨가빴던 공습D데이 14일 전후 주말이던 14일.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실행직전 중단되는 ‘일촉즉발’의 하루였다.걸프지역 등에 배치된 미군은 최종 공격명령과 취소,그리고 재공격 준비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13일 밤 클린턴이 공격 명령서에 사인을 한 직후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B­52 폭격기,F­15 등이 본토를 출발했다.걸프지역 8대의 함정들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최종 공격준비를 마무리했다. CNN방송은 “14일 저녁 공습을 강행하려 했었다”고 보도했다.14일 오전 10시쯤 이라크 정부의 무기사찰 활동재개에 동의한다는 편지가 유엔에 전달됐다.11시쯤 백악관에는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다. 클린턴 대통령의 공격연기 명령이 내려졌고 작전지역에 거의 도착했던 폭격기 편대는 인도양위의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로 기수를 돌렸다. 극적으로 해결되는듯 보였던 상황은 하오 4시쯤 국가안보회의가 5시간만에 끝나면서 다시 반전됐다.샌디 버거 보좌관은 “이라크의 제안이 명백하지도 않고 조건을 달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조 록하트 대변인도 클린턴 대통령의 APEC정상회담 참석 취소를 발표,분위기를 다시 얼어붙게 했다. □13일 밤 클린턴 이라크 공격명령서 서명 14일 아침 B­52폭격기·F­15전투기 출격.걸프 함정 미사일 발사 준비 완료 14일 10시 이라크 사찰 동의서 유엔 도착 14일 11시 안보회의 소집 클린턴 공역 연기 14일 오후 미 “조건 달렸다”… 분위기 냉각
  • 美·이라크 무력충돌 가능성 고조

    ◎미국­“클린턴 곧 군사공격 명령”/이라크­“군사적 위협 굴복 안할것” 【워싱턴·파리·바그다드 외신 종합】 ‘세계의 화약고’ 이라크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국 등의 군사공격 시사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는 굴복하지 않을 뜻을 강조해 충돌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특별위원회(UNSCOM)의 무기사찰에 협력을 거부한 것과 관련,조만간 이라크에 대해 무력사용을 명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의 다른 국가들이 이라크 폭격과 관련,미군의 영공 및 기지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라크는 “유엔의 석유금수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 협력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의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군사적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지 로버트슨 영국 국방장관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이 사태 해결방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같은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金正日 주석’ 축하해야하나

    ◎정부 “총비서때보다 진전된 내용 있어야”/“국민에 반감” 관계개선위해 무방” 兩立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金正日이 국가주석으로 취임할 경우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 지를 놓고 그렇다. 金正日은 8월 말 주석에 선출되고 북한 정권 창건 50주년인 9월9일 주석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정부가 대외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거리다. 통일부·외교통상부·국방부·국가안전 기획부 등 관련 부처간에 의견조율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8일 金正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을때는 통일원(현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냈다. “북한이 화해협력의 세계사적 흐름에 합류해 안정적 변화를 이루고 우리와 함께 평화통일의 큰 길을 열어 나가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다소 두루뭉실한 원론적인 내용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金泳三 정부때보다는 대북(對北)정책에 적극적인 편이다. 북한과의 교류와 대화 접촉을 늘려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햇볕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 따라서 총비서에 추대될때보다는 다소 구체적이고 진전된 내용의 입장발표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길 희망하고 남북교류와 협력이 보다 활발하게 추진되길 바라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27일 “총비서로 추대됐을 때보다는 진전된 내용의 성명을 내는 쪽으로 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金正日이 주석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표현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아무래도 국민의 정서상 용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무방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다음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정부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 대통령의 對北 경고(사설)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햇볕정책과 함께 북한의 도발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에 확실히 천명한 것으로 시기·내용이 모두 적절했다고 평가한다.동해 잠수정침투에 이은 무장간첩침투사건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느껴왔던 대북정책과 안보태세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북한에 대해서도 무모한 도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를 분명히 경고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본다. 金대통령은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명백히 위반한 ‘북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다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여 재발방지의 확고한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햇볕정책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민·관·군의 총체적 안보태세를 강화할 것도 다짐했다.햇볕정책과 안보강화가 선택적이 아니라 상호 보완관계라는 점도 분명히 강조했다. 남북간에 일찍이 없었던 화해분위기가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이때 북한이 왜 잇단 도발행위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얘기되고 있다. 만에 하나 남쪽의 햇볕정책을 시험하고 무력화시키기 위한 도발이라면 金대통령의 대답으로 시험은 끝났다고 할 수 있겠다.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의 기조는 흔들리지 않고 북한에 대한 경계와 응징만 강화돼 결국 북한만 더욱 어려운 지경에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하게 됐기 때문이다. 당장 북한은 이번 도발로 잃을 것은 많은 반면 얻는 것은 경제적 불이익에다 국제적 비난과 압력외엔 아무 것도 없다.우선 16일 열릴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확실한 물증들을 내보이며 도발행위를 따지는 우리측에 ‘터무니 없는 조작극’이라는 통하지도 않을 소리만 되풀이해서는 궁색함과 망신만 더 할 것이다.2차 소떼의 지원이 늦어지고 금강산개발 계획이나 관광사업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북한이 간절히 바라는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비롯,갖가지 국제사회의 지원도 차질을 빚을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북한이 두러워해야할 것은 도발이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짓밟는 행위라는 사실이다.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고 흡수 통일은 기도하지 않으며 화해와 협력은 적극 추진한다는 정부의 대북 3대원칙은 확고하다.북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햇볕기조는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것도 재확인됐다. 이제 북한이 대답할 차례다.화해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인지,무모한 도발로 어려움만 자초할 것인지는 북한이 선택할 일이다.
  • 새 정부 통일정책 정리 안보전략 보고서 채택

    ◎8월 첫 안전보장회의 정부는 8월 초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새 정부 출범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주요 방향과 내용을 총체적으로 정리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채택,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국가안보전략에 관한 보고서는 향후 5년간새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외교·통일,안보 정책에 관한 기본철학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면서 “통일정책에 국민적 합의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北 통일축전 수용키로/대학생축구·음악회 교차개최 역제의/정부

    정부는 북한이 제의한 ‘8·15 판문점 통일 대축전’ 개최를 받아들이고 남북 상호 교류를 위한 일부의 행사 개최를 역(逆)제의하기로 했다. 8월15일 광복절에 판문점에서 통일 대축전을 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대신 남북 대학생 축구대회나 음악회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개최하는 것 등을 제외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康仁德 통일부·朴完洙 외교통상·千容宅 국방부장관과 李鍾贊 국가안전기획부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회의에서는 정당 및 사회단체가 참석하는 통일 대축전을 수락하는 한편 남북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한 적극적인 제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려면 교류와 접촉이 기본이므로 남북 방문 교류가 좋다는 판단에서다.
  • 유엔,이라크 무기 해체 착수/이라크 경제제재 해제 ‘파란불’

    【바그다드 AFP 연합】 유엔은 이라크와 대량 살상무기 해체계획에 합의한지 하루만인 15일 2개월간의 해체작업에 들어갔다고 유엔무기사찰단(UNSCOM)의 리처드 버틀러 단장이 밝혔다. 버틀러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UNSCOM 전문가들이 해체된 미사일 탄두들을 찾아내기 위해 바그다드 북부 니바이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와 지난 13∼14일 4차례에 걸쳐 회담한 버틀러 단장은 이번 계획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오는 8월9일 아지즈 부총리를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과 이라크는 14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앞으로 2개월 안에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해체를 끝낸다는 계획에 합의했었다. 이날 합의로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후 내려진 유엔의 이라크 경제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한층 밝아졌다.
  • 대외협상 ‘상호주의’ 고수/외교안보·통일정책 결정과정 변화

    ◎남북회담 등 성과노린 ‘무조건 양보’ 없어/국가안전보장회의도 정례화… 혼선 없애 지난 4월 베이징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한 정부고위관계자는 협상내내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남북 이산가족상봉과 비료제공을 연계,끝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양보하라는 훈령이라도 내려오면 어떡하나”하고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과거 정부에서는 종종 그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다는 후일담이다. ‘국민의 정부’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의 주요 방향 및 실천방안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체회의와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협의체인 전체회의는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康仁德 통일 朴定洙 외교통상 千容宅 국방부장관,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林東源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상임위원회는 이 방향아래 세부방안을 집행한다.과거 정권의 통일안보조정회의를 대체하는 이 위원회는 매주 한 차례씩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다.회의결과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문서화한다.예전처럼 단선(單線)의 정책결정을 피하고 부처별 이견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공식 멤버는 康통일,朴외통,千국방장관과 李鍾贊 안기부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林외교안보수석 등 6명이지만,현안이 있으면 관계부서의 장관도 참석할 수 있다.이처럼 金대통령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은 무원칙한 ‘햇볕론’이 아니다.현실에 바탕을 둔 ‘미래지향적 상호주의’라고 할 수 있다.북한의 무력도발 불용 등 대북 3원칙과 정경분리의 교류 3원칙도 같은 맥락이다.정부의 모든 통일정책은 이 기저 위에서 입안되고 집행된다.대미,대일 외교안보정책도 마찬가지다.
  • 유엔,이라크 경제제재 6개월 연장/러시아선 제재해제 강력 촉구

    【뉴욕·이라크 외신 종합】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단에 대한 협력을 거부할 것이라는 이라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대(對)이라크 무역제재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모하마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외무장관은 28일 긴급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의 즉각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사하프 장관은 “이라크가 유엔의 요구를 이행한만큼 유엔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면서 사찰 협력거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 의회 대변인은 유엔결정에 대해 이라크에 대한 제재를 풀라고 촉구했다.유엔 관리들은 안보리 결정에 앞서 리처드 버틀러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종합보고가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석유수출금지조치가 향후 6개월간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버틀러 단장은 27일 청문회에서 지난 6개월간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완전히 제거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확보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안보리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는 지난 90년 이라크의쿠웨이트 침공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돼 왔으며 이라크 무기사찰을 담당하는 유엔 특별위원회(UNSCOM)가 대량 파괴무기의 폐기 사실을 확인해야만 해제가 가능하다.
  • 국군포로 80명 北 생존 확인/국방부

    ◎명단공개후 송환요구 적극 검토 정부가 신원을 파악한 북한 생존 국군포로는 80여명으로,정부는 이들의 생존확인과 송환을 북한에 적극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군포로로 94년 귀환한 趙昌浩씨와 이번에 귀환한 梁珣容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리된 북한 생존 국군포로는 8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趙·梁씨 등의 진술을 육군 병적 원본 등과 비교·검토해 봐야 최종적인 숫자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생존 포로의 안전을 위해 생존 가능자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정전협정의 틀이 아닌 남북화해교류 및 불가침에 관한 남북기본합의서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해 이들의 생존여부 확인과 송환을 북한에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국가안보회의(NSC)의 실무조정회의와 상임위등을 거쳐 국군포로의 명단공개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국내 가족들과 접촉하거나유엔 등 국제기구와 제3국 등의 협조를 얻어 생존 여부를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6·25참전 실종자 4만1천971명 가운데 전사처리된 사람은 2만2천562명이고 여전히 실종자로 분류된 사람은 1만9천409명이라고 밝혔다.
  • 차관급회담서 이산가족 거론/정부

    ◎별도 남북적회담·면회소 설치 제의 정부는 9일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하고,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국제우편을 통한 남북우편교류 등도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하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를 열어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고 이를 대북 비료지원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대표인 丁世鉉 통일부차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비료회담으로 끝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일정한 부분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대북 비료지원 총량을 확정짓지 않고 단계적으로 비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교환,정경분리 원칙에 입각한 자유로운 경제협력 등을 추진하도록 하고,남북당국자 회담을 정례화하도록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丁차관 등 5명의 회담 대표단은 10일 상오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南北 차관급회담 점진 격상/정부,對北 대화 전략

    ◎비료 촉매로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등 유도/北 대표에 관심… 金文成·安炳洙 참석 가능성 정부가 남북 차관급회담 준비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제안을 이틀만에 수락하고,또 날짜까지 그대로 수용했다.장소는 한반도내 장소로 수정제의했지만 이 또한 북한이 베이징을 고집할 경우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커 회담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갖고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비료 20만t(6백억원상당)의 지원에 대해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지원방법은 수송용량을 감안,일시(一時)가 아니라 월별 또는 분기로 나누어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위급회담을 ‘비료회담’에 국한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협상의 ‘지렛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확대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특사교환,이산가족 상봉문제 등도 제안할 방침이다.특히 현정부가 대북정책의 최우선과제로 꼽고 있는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면회소설치건에 의견을 모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 참가할 북한측 수석대표도 관심거리다.북한이 경제문제에 중점을 둘 경우,정무원 산하 대외경제위원회의 차관급인 金文成·李成綠 부위원장 등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으며 제반문제로 넓힐 경우 노동당 산하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安炳洙 부위원장·韓時海 서기국장을 참석시킬수도 있다.
  • “차관급 회담 판문점서”/정부,곧 北에 수정 제의

    정부는 5일 북한의 남북 차관급회담 제의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금명간 수락의사를 담은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낼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94년 7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대표접촉 이후 3년9개월만에 남북 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정부입장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며,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丁世鉉 통일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고위당국자간 회담인 만큼 한반도내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해 판문점 회의로 수정제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북한은 지난 4일 북한 적십자위원회 李成鎬 위원장 대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 ‘오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료지원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차관급 남북 당국자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부부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 미 “중에 미사일 기술 제공”/타임스지

    ◎이란·파키스탄에 수출중단 조건 【워싱턴 AP 연합】 미행정부는 중국이 이란,파키스탄 및 기타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는데 동의하면 중국측에 현재로서는 취득이 금지돼 있는 미사일 관련기술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비밀문건을 인용,“국무부 고위관리들이 다음주 그 내용의 제안을 중국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 제안이 지난 12일 국무부,상무부,국방부,합참,미무역대표부(USTR),미항공우주국(NASA)의 고위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이 제안이 오는 6월말로 예정된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방문 때 서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국이 이에 응할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이라크 대통령궁 월말 시찰/아난 총장,계획서 유엔 제출

    【유엔본부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이라크 대통령궁에 대한 최초의 사찰이 빠르면 2주 후인 이달중 개시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드 에카르트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아난 사무총장이 지난달 유엔­이라크 정부간 합의에 따른 사찰 계획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면서 이 계획서는 이달중 유엔 특별사찰단의 첫 대통령궁 사찰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에카르트 대변인은 또 유엔의 이같은 사찰 계획서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외교관과 이라크 무기사찰 활동을 위한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요원으로 구성될 특별사찰단은 제이안타 다나팔라 유엔 사무차장(군축문제담당)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국대 생물학과 조명환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0)

    ◎에이즈 진단시약 특허… 치료약 개발 새장/90년엔 환자생명 6개월연장 신약도 개발/HIV 돌연변이 관련 논문 30편 학술지 발표/노벨의학상 수상자 블럼버그 박사와 치료약 연구 공포의 에이즈바이러스(HIV)가 우리 인류를 감염시키기 시작한 것은 40여년 전.그러나 에이즈환자가 처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견된 때는 지난 81년으로 HIV출현 이후 그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병명도 모른채 세상을 하직해야 했다.그리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200만여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비교적 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우리나라도 지난해까지 145명이 에이즈로 삶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즈환자가 발견된 이후 2년만에 소리없이 목숨을 빼앗고 있는 정체가 HIV라는 것이 밝혀졌다.과학자들은 HIV를 공격할 수 있는 치료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지난 87년 드디어 최초의 치료약인 AZT를개발,치료에 이용하게 되었다. AZT는 효과가 있었다.이 약을 투여했을 때 HIV는 억제됐으며,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에이즈를 정복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안게 되었다.그러나 HIV는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싸워온 바이러스와는 다른 매우 영리한 바이러스였다.점차적으로 유전자를 바꾸어,즉 돌연변이를 일으켜 AZT 공격을 피해 가기 시작했다. ○89년 미 애리조나대서 개발 과학자들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몰두,지금까지 11개의 치료약들이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그리고 이제는 세계적 과학자들이 HIV 유전자들의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으며,그가운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은 한국인 교수가 한 사람 있다. 건국대 생물학과 조명환 교수(42).그는 지난 89년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지도교수인 찰스 스터링박사와 함께 에이즈진단시약인 ‘크립토스포리튬 디텍션킷’을 개발,특허를 따낸 에이즈박사다.90년엔 이를 바탕으로 에이즈환자의생명을 길게는 여섯달까지 늘릴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도 했다.지난 90년이후 지금까지 에이즈바이러스의 돌연변이,이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약 연구와 관련,30편의 논문을 외국의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연구소에서 1년간 ‘에이즈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최근 돌아왔다.스탠퍼드대 에이즈연구소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는,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기관이다.조교수는 그 곳에서 연구소장인 토마스 메리건박사와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바로크 블럼버그 박사와 팀을 이뤄 연구에 참여했다.메리건 박사는 인터루킨을 세계 최초로 암치료에 이용해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에이즈치료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석학.블럼버그박사는 B형 간염바이러스를 발견,간염백신을 만들어 지난 76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조교수 등 연구팀은 감염자 몸속에서 HIV를 완전히 억제시킬 수 있는 치료조제 개발과 HIV가 치료약의 공격을 피해가는 돌연변이 메카니즘 규명,그리고 미래에 HIV가 갖게 될 모습을 미리 예측,차세대 치료약을 미리 디자인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조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된 에이즈치료약이 HIV를 억제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이 치료약들은 HIV의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와 단백질 분해효소(Protease)를 저해한다.역전사효소는 HIV가 감염후 유전물질인 RNA를 DNA로 바꿔 주는 효소이며,단백질분해효소는 HIV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고 다듬는 데 필요한 효소다.역전사효소가 저해되면 RNA를 DNA로 바꿀 수 없어 T림프구의 유전자 속으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없으며,단백질분해효소가 저해되면 HIV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 수 없어 지속적인 감염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임상연구결과 치료 탁월 조교수는 “엄청난 연구비가 투입된 끝에 AZT가 개발됐지만 영리한 HIV 돌연변이 때문에 상황은 꼬여갔고 결국 HIV를 AZT 하나로 치료하는 단일치료시대는 지나갔다”고 했다.지금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만 아직 AZT로만 치료를 하고 있으며 선진국가들에서는 2개 이상의 치료약을 혼합해치료하는 복합치료를 하고 있다고. 연구팀이 300명의 HIV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연구한 결과 복합치료의 효과는 대단했다.역전사효소와 단백질저해효소를 저해하는 치료제를 2개 혹은3개를 함께 투여하는 복합치료를 1년간 실시한 결과 2명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건강하게 생명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역전사효소 저해제로 AAT,ddl,Nevirapine 등이,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로는 Ritonorvir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치료효과를 알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염자의 혈액을 채취해 그 속에 존재하는 HIV수를 측정했다.이는 HIV가 갖고 있는 유전물질인 RNA의 수를 측정하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몸속에 있는 HIV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게해 준다.치료제가 효과가 있으면 바이러스 수가 줄어들고,효과가 없으면 다시 바이러스 수가 증가하게 되는 데 특히 HIV의 돌연변이로 줄어들던 바이러스가 다시 증가할 경우 이에 맞게 치료제를 혼합 사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교수는 이번에 귀국하면서 미국에서의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기자재를 충분히 가져 왔다.특히 HIV의 유전자인 DNA의 변화추이를 추적·관찰할 수 있는 에이즈연구소의 소프트웨어 G.C.G를 한국에서 접속할 수있는 프로그램 ‘Sequence Nevigator’와,이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매킨토시 컴퓨터를 연구소 동료들한테서 기증받았다.“현지에서와 다름없는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조교수는 매우 기뻐했다. 그는 또 “건국대 과학관이 신축되면서 HIV연구를 위한 전용실험실이 마련되는 행운도 얻었다”면서 “전혀 기반이 없는 우리나라 에이즈치료약 연구에 새 장을 연다는 마음으로 연구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IV 돌연변이/에이즈바이러스 내생키우기위해 지속변화/유전자의 미래 변화모습 연구 새치료약 개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이즈치료약들은 언젠가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HIV가 내성을 키우기 위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치료약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HIV는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치료제의 공격을 무력화할 것이다.그러나 에이즈치료약을 개발하는 데는 엄청난 연구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그러므로 HIV가 돌연변이를 일으킬때마다 그때그때 치료제를 개발해 사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에이즈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앞으로 10년,20년 뒤에 HIV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지를 먼저 연구해야 한다.즉 HIV의 돌연변이 메카니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러면 감염자의 치료 도중 변화하는 HIV의 유전자를 찾아내야 한다.정기적으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그 속에 존재하는 HIV 유전물질을 추출·정제해 유전자 서열을 밝힌다.유전자 서열을 일일이 분석하면 유전자가 변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물론 이러한 작업에는 아주 적은 수로 존재하는 HIV의 유전자를 증폭해야 하는 최첨단 분자생물학적 방법이 이용된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치료효과가 있을 경우 HIV의 수가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부터 바이러스 수가 증가하게 되는 데,이 시점에서 HIV의 유전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이러한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HIV가 각 치료약의 공격을 어떻게 피해 가는지,그리고 유전자 변화의 패턴,즉 돌연변이 메카니즘을 알 수 있게 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연구소에 있는 HIV DNA 데이터베이스에는 온 세계의 HIV에서 분리된 5천여개의 유전자 서열정보가 저장돼 있ek.HIV가 40여년전부터 우리 인류를 감염시키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여기 있는 정보를 분석하여 알게 된 것이다. ◇건국대 조명환 교수 약력 △56년 출생 △건국대 미생물공학과 졸업 △89년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에이즈치료약 개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90년부터 건국대 생물학과 교수 △미국적십자사 에이즈교육담당 강사 △97년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 객원교수
  • 통일·외교정책 일관성 확보/안보조정회의 신설

    ◎안보회의 산하기구… 대통령 참석 가능/특사교혼·4자회담 등 정책협의 시급 정부가 헌법상 대통령자문기구로 돼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가칭) 설치를 추진중인 것은 무엇보다 통일·외교정책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다. 또 지난 94년 4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만든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초법적 기구라는 지적을 의식해 법에 근거한 통일정책협의체를 창설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외교안보조정회의의 기능은 통일안보조정회의와 같고 구성원(통일·외교통상·국방부장관,안기부장,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똑같다. 그러나 NSC산하 협의체라는 법적 지위때문에 회의에서 중요 현안이 다루어질 경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수 있어 무게가 더해진다. 따라서 지난 문민정부 초기 대북식량지원,북한핵사찰문제 등을 놓고 벌어졌던 부서간 마찰이 새정부에서는 일관성을 띄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실제로 정부의 한 당국자는 “통일안보조정회의에서는 각 장관이 나와서 자기 얘기만 하고 ‘조정했다’고 여기는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외교안보조정회의를 하루라도 빠른 시일내 출범시킬 방침이다.당장 오는 16일로 예정된 4자회담에 대한 대책과 함께 다루어야할 대북 현안들이 산적해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남북정상회담,특사교환,이산가족상봉 등 여러 제안들에 대한 실천방안들의 논의와 대북식량지원문제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벌써부터 통일부와 외교통상부가 4자회담과 남북대화의 추진을 놓고 삐걱거리고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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