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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오늘 긴급 환율회담/재무차관들 런던서/달러화 폭락 입장조율

    【도쿄 AFP 연합】 달러화 폭락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방선진7개국(G7)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9일 런던에서 긴급 재무차관회담을 갖는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국제통화소식통들을 인용,이 회의가 현재의 환율변동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은 로런스 서머스 재무차관을,일본은 나카히라 코스케 대장성차관을 이번 회의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물가상승 압력 가중 우려”/달러 폭락·엔 강세와 한국경제 영향

    ◎수출 증대속 대일 수입 부담 크게 늘듯/거시경제 안정… 성장잠재력 배양해야 멕시코사태의 영향 등으로 금년들어 약세를 지속하던 미달러화는 3월이후 일본기업들의 3월말 결산을 앞둔 본국송금 증가,유럽 외환시장의 불안고조,미국의 1월중 무역수지 적자 확대발표 등의 요인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달러화의 이러한 급속한 가치 하락세는 지난달 30일에 발표된 독일연방은행의 재할인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엔화및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미달러화의 시세(뉴욕시장 종가기준)는 4월3일 현재 달러당 86.13엔및 1.3725마르크로 전년말 수준인 99.85엔및 1.5491마르크와 비교하여 각각 13.7%,11.4% 하락하였다. 이러한 미달러화 약세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기관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미달러화의 약세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미달러의 약세 지속을 점치는 견해들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및 재정수지 적자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 없는데다 미국의 경기확장세 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감소,미·일간 무역협상의 타결 불투명,멕시코 사태의 해결 지연및 중남미에서 제2의 멕시코사태 발생가능성 등의 여러 요인으로 기축통화 내지 안정통화(Safe haven currency)로서의 달러화에 대한 신인도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4월 하순에 열릴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의 미달러화 지지조치 발표가능성,4월이후 일본기업의 본국송금 감소 예상,일본은행의 엔화강세 저지를 위한 시장개입 지속 및 공금리인하 가능성 등의 요인들은 미달러화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의 급락세와 더불어 우리나라 원화의 엔화 및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가치도 크게 하락하였는 바 원화는 4월4일 현재 1백엔당 8백96.96원,1마르크당 5백63.73원으로 전년말 수준에 비해 각각 11.9%,9.7% 절하되었다. 특히 엔화의 급강세현상은 대외교역및 자본거래에 있어서 대일의존이 높은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우선 엔화강세로 우리나라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에는 도움이 될 것이나 대일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아 물량감축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부담은 오히려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분석에 의하면 10%의 엔화 절상이 있을 경우 1차연도에는 달러화표시가격 변동에 따른 수출입물량조절이 어려워 무역수지 개선폭이 1억달러 정도에 그치나 물량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한 2차연도에는 개선폭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엔화 강세는 수출증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할때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우려도 없지 않다.더구나 엔화 강세는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초래함으로써 공급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미달러화의 급락세와 엔화 등 주요 통화의 강세행진에 대응하여 우리는 이러한 국제금융 환경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엔화강세로 단순히 가격경쟁에서 일시 유리해진 시장여건에 결코 안주하지 말고 품질개선및 기술개발과같은 비가격 경쟁력 제고에 힘씀으로써 장기적인 수출역량을 키워나가는 한편 이번 기회에 대일편중의 수입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수입품목의 국산대체를 촉진하는데 가일층 노력해나갈 것이 요망된다.아울러 국제간 자본이동이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국제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만큼 외화표시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금융기관,국가단체 등은 선물환거래 등 각종 환위험 관리기법을 활용하여 강세통화표시의 채무보유에 따른 환리스크의 회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지난 80년대 중반 이른바 플라자협정 체결이후 찾아온 엔화 강세기에 우리 경제는 수출급증,높은 경제성장,경상수지 흑자 전환 등의 양적 발전을 이룩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뒤이은 물가불안,부동산투기 등으로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따라서 지난 번의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의 엔화 강세기에 정책당국은 거시경제의 안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의 정책운용에 힘씀으로써 우리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달러화 하락 일지 ▲94년10월20일=달러화 97.03엔으로 폭락. ▲10월21일=벤슨장관 FRB의 시장개입 시사. ▲11월2일=달러화,96.10엔으로 떨어지자 FRB 시장 개입.시장개입후 97.60엔으로 반등. ▲11월3일=FRB,이틀 연속 시장 개입. ▲95년2월17일=달러화 97.40엔으로 하락. ▲3월2일=달러화 94.95엔으로 곤두박질.FRB 3번째 시장 개입. ▲3월3일=달러화,94.90엔으로 떨어지자 15개국 중앙은행 공동 개입.FRB의 시장개입에도 불구,94.12엔으로 속락. ▲3월6일=달러당 92.85엔으로 전후 최저가 경신. ▲3월7일=달러 하락 계속,90.85엔과 1.37 75마르크로 속락. ▲3월28일=FRB 공개시장위원회 소집,금리 불변. ▲3월30일=독일분데스방크,금리인하 단행.달러화 일시적 반등후 다시 하락. ▲4월3일=달러화,아시아 시장서 86.15엔까지 하락.FRB 시장 재개입.달러화,뉴욕시장서 한때 86엔선 붕괴.
  • 브라질 55억달러 투입/아마존지역 개발 추진

    ◎환경보호에 G7 16억달러 지원 【리우데자네이루·마나우스(브라질) AP AFP 연합】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은 2일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유역 개발에 55억달러를 투자하고 G7(서방선진7개국) 국가들이 이지역 열대우림을 보호하는데 16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르도소 대통령은 이 지역에 금광 광부들과 농부들이 대규모로 유입됨에 따라 기간시설의 제공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계획에는 아마존횡단 고속도로의 건설도 포함돼있다고 말하고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이 지역 석유 생산량이 하루 1만2천배럴에서 4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7 국가들의 지원과 관련,약속된 기금이 언제 지급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미,러 G7회담 참여 거부/외무회담/나토 확대·체젠사태 합의 실패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미·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 러시아의 체첸 침공과 이란에의 원자로 공급,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 등 양국간 주요현안들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특히 미국은 러시아의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의 경제협상 참여를 거부했다. 그러나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체첸침공 이후 악화된 양국관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 것으로 시사됐다. 양국 장관은 오는 5월 미·러시아 정상회담의 의제선정 및 이견조정을 위해 제네바에서 이틀간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네바 AFP 연합】 미국과 러시아간의 밀월 관계는 끝났으며 이제부터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동거체제」가 될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
  • EU­캐나다 어로분쟁/「가자미 싸움」이 외교보복전 비화

    ◎“해적국에 본때… 어족 고갈 방관않겠다”/가/G7회담 보이콧·군함파견 등 맞대응/EU 캐나다가 스페인 트롤어선을 나포함으로써 야기된 어로분쟁은 캐나다와 EU간의 해묵은 어획량 싸움이 터져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분쟁은 지난 9일 캐나다측이 자국의 뉴펀들랜드 연안 그랜드 뱅크에서 고갈어종으로 분류된 「가자미」를 남획한다며 스페인 트롤어선을 나포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분쟁을 꺼풀 들춰보면 서북대서양의 어장을 둘러싼 캐나다와 EU간의 첨예한 대립이 드러난다. EU는 서북대서양어로기구(NAFO)가 지난달 이 어장에서 어획할 수 있는 95년도분 가자미 쿼터 2만7천t중 EU에 배정된 쿼터의 상향조정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던 터였다. 캐나다가 외교단절이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는 물론 EU와 공식적 관계 단절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선 나포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한데는 더이상 어족자원 고갈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문제가 된 뉴펀들랜드 근해는 그린란드 가자미 어획량의약 80%가 잡히는 어장이지만 가자미 어획량은 70년대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의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캐나다는 EU어선이라면 절대 이 어장에서 가자미 잡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해왔다. 특히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함께 가자미 등을 잡아올려 일본과 한국에 팔아치우는 유럽국가중 유일한 국가인데다 쿼터를 지키지 않기로 소문이 나있는 상태여서 본때를 보여줄 필요도 있었다. 스페인은 캐나다측의 어선 나포를 절대로 용납하지 못할 불법행위라며 어선 보호를 위해 군함을 파견하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EU측은 오는 6월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릴 서방선진공업국(G7) 정상회담을 보이콧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캐나다측이 의외로 완강해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분쟁은 단순히 어종과 어획량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지만 전세계 어획량 격감희 대처방안과도 관련돼 있다. 이는 또한 어획량격감으로 심각한 실업 위기에 빠진 캐나다나 스페인 어촌의 어민 생계와도 얽혀있어 일도 양단식으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더구나이번 나포에는 공해상 불법어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캐나다측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캐나다가 일방적으로 승리한다면 이는 곧 뉴질랜드, 아일랜드, 페루, 칠레 등 연안국들이 추진해온 공해상 어로규제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원양어업국의 입지가 좁아지게 돼 스페인이든 EU든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다.
  • 21C 정보통신과 SOC/통신학회 심포지엄 지상중계

    ◎정보통신망과 SOC/이상희 국가과기기술자문위장/행정전산망 확충·경영혁신 필요 통신학회(회장 박한규 연세대교수)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1세기 초고속정보통신기반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주제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3편 가운데 2편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21세기 초고속정보통신망과 SOS(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세계화시대 국가경쟁력의 2대 요인은 인적자본의 양과 질을 높이고 거래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즉 인적자본의 기술과 지능수준,정보와 지식의 고급·첨단화,외국어 및 컴퓨터언어 습득을 통한 국제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이와 함께 정보망·도로·수송 등의 사회간접자본을 충실히 다지고 법·제도·관행을 자율화·세계화 해야 한다. 선진 7개국(G7)은 물론 개발도상국들도 최근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정보통신망 구축을 통해 항만·공항·도로 등의 정보화·첨단화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클린턴정부 이후 정보통신분야를 국가 제1의 목표로 천명하는 등 종전의 정치이데올로기 위주의 리더십에서 탈피,정보위주의 리더십으로 국가전략이 바뀌고 있다.일본도 정보산업의 미국종속을 우려,우정성과 일본전신전화(NTT)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주변국의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진출,21세기 세계시장 지배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도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 국가체제를 정보화사회에 맞도록 기본틀을 전환해야 한다. 우선 행정분야는 기존 행정전산망의 대폭확충을 통해 「전자정부」를 실현하고,공무원의 전문화·정책실명화가 필요하다.산업·경제분야는 산업구조의 기술·정보집약으로 생산자동화를 이루고 정보의 산업화와 이를 통한 경영혁신이 뒤따라야 한다. 교육분야는 창의·자율·도덕·윤리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고 정보화를 통한 재택교육,서울∼지방간 원격 교육정보망 구축,교육 및 연구기관간 네트워킹화가 시급하다.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환경오염감시·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국토와 자연환경관리의 정보화를 실현하고 지역단위의 정보화 시범사업 및 텔리포트 건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밖에 교통분야에도 정보화·첨단화를 도입,항만·공항 등을 전자화(텔레포터)하고 자동화 국가도로망(IVHS) 및 지능자동차 개발 등 미래 교통수단 개발에 힘써야 한다. ◎정보화 사회 교통체계/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교통체계등에 활용… 경쟁력 확보 ◇정보화사회의 교통체계 구축방안(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자동차수의 급격한 증가와 도로시설부족으로 우리나라의 교통혼잡비용은 88년 7천6백억원이던 것이 93년에는 11.2배나 증가한 8조6천억원으로 GNP의 3.25%에 달했다.이는 또 화물처리를 지체시켜 기업의 물류비 부담(제조업체 매출대비 17%)을 늘리며 에너지낭비 환경폐해등 국민의 삶의 질과 산업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중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확대를 생각할수 있으나 이는 투자재원 조달이라는 난관이 따른다.또다른 방법은 기존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적 접근방법이 있다.최신의 정보시스템을이용해 도로망이나 교통조건에 대한 정보를 공급해 이용자가 최적의 교통수단과 경로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통행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그것이다.정보통신을 활용한 차세대 교통체계는 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관련기술및 산업에 파급효과가 커 신종유망산업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미국 일본 EU등 선진국들은 국가정보통신기반확충을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에서 정보통신 활용은 지능형 종합도로교통체계(IVHS)와 종합물류정보체계로 종합된다.사람 도로 차량으로 구성되는 도로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전자등 최신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IVHS는 교통안전,기존시설 이용효율의 극대화,통행편의성 증진,환경오염및 에너지소비절감,산업생산성 제고등의 효과를 노리며 충돌경고장치,야간장애물식별장치,추돌예방장치,무인주행장치등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미국의 경우 「IVHS아메리카」를 구성,연간 2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유럽 일본도 그 이상의 연구개발투자가 민간기업체와 국가참여로 이뤄지고 있다.종합물류정보체계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한 정보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상역및 통관 해운 항공 철도 도로분야의 물류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이용자에게 명실공히 원스톱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시스템으로 일본의 쉽네트,KTI시스템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교통학회에 IVHS 전문위원회가 구성된이후 일부 공공시스템이 시험운영중이고 무역자동화 철도운영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종합적인 물류정보네트워크구축을 위해서는 보다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 “흔들”/「90엔대 붕괴」 의미와 전망

    ◎미 적자 누적… 자본시장 의존도 과중/“금리인상땐 불황”… 클린턴 진퇴양난 미 달러의 연이은 폭락은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결국 미국경제와 연계해 달러화의 국제적 지배통화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많은 금융관계자들은 『달러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 더이상 세계 준비통화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지난해 2월이후 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21%,엔화에 대해 15% 떨어졌다.금융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국제화및 아시아와 유럽경제의 부상으로 달러·엔·마르크의 3개 금융지역으로 나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달러는 국제경제및 자본시장의 거대팽창이란 외부요인과 미국 무역·재정적자 누증의 내부압력에 시달리면서 세계제일 통화의 독점을 고집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1천6백억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악화돼 88년이래 최악의 수준인 1천80억달러로 늘어났다.재정적자는 매년 2천억달러씩 누증돼 총적자액이 4조7천억달러에 이를 지경이다. 이러한 쌍둥이 적자와 GDP대비 6%선에 그치는 미국인들의 낮은 저축률이 국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빌리게 만들어 미국은 외채가 7천5백억달러에이르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자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은,투자대상국이 인플레 조짐을 보이거나 통화당국이 인플레저지및 예산적자 감소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자본도피가 유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금융정책을 중단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또한 멕시코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백억달러를 지원한 것도 국제 금융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이 되었다. 미국정부가 달러약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들리지만 달러의 연속 수직폭락은 미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하락을 의미한다.또 경제적으로도 수출에는 이롭지만 수입상품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요인이 될수도 있다.더구나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주식·채권시장에서마저 자본유출이 생겨 커다란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위험도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3국이 달러화 방어에 공통 이해를 갖고있으나 국제외환시장이 너무 빠르게 앞서가고 있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는 이번 폭락사태에 전혀 약효가 없었다.하루 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시장 거래액에 비해 5억∼50억달러의 중앙은행 개입규모는 소액에 불과하다. 달러화 폭락을 방지할 수있는 또다른 선택은 금리를 올림으로써 투자가들에게 달러화 매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나 금리인상은 클린턴행정부에게 위험부담이 크다.1년동안 7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과열경기를 가까스로 잡아놓은 상태다.다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하락을 방지하는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가 침체상태로 빠져,불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강력한 달러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말했으나 이후 달러폭락이 계속돼 미국의 월가는 물론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를 못미더워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일본의 대책/“엔이 달러 흔들수 없다” 신중/“독자수습엔 한게” 판단… 「G7과 협조」 강조 엔화가 수직상승을 거듭하자 일본 정부는 대책에 부심하면서도 일응 신중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관계각료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회의후 무라야마총리는 「엔고현상은 경제의 기초적인 제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투기적인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일본은행의 한 간부가 7일 「엔고는 일과성」이라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금리인하 효과없다 일본 정부는 따라서 엔화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국내수요를 늘려 무역흑자를 축소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적어도 겉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금리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은행 소관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은채 선진7개국과의 협조(다케무라대장상)를 강조했다.미국이 달러 하락을 방치하고 유럽이 엔고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일본만의 노력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개(달러)가 꼬리(엔)를 흔들 수는 있어도 꼬리가 개를 흔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하시모토통산상은 『금리인하는 아니다.일본만 내려도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고로 인한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달러매입 엔화방매를 계속해,일본정부가 엔고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면서 규제완화,대규모 지진피해 복구예산 편성등을 통해 내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데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지난 6·7일 각료들의 잇따른 발언이 있었고 7일에는 경단연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총리를 방문,규제완화를 단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재야,규제완화 요구 한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은 하루하루 엔화의 동향에 따라 변경되기보다는 경제 전반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으나 7일부터 단기금리의 인하를 묵인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고무라 경제기획청장관도 8일 재할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7일 일본의 무담보 콜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일부 금리가 떨어지기도 했다.
  • G7/정보통신시장 자유화 합의/브뤼셀회의 폐막

    ◎지구 정보고속도 구축 등 11개사업 추진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7개국(G7) 정보통신각료회의는 26일 정보통신시장 자유화원칙에 합의하고 전세적인 정보고속도로망과 차세대정보기반구축을 위한 공정경쟁촉진 등 8개항의 원칙을 결정하고 폐막했다. 이날 각국 정부대표와 정보통신기업 지도자들은 초기 역점사업으로 11개 공동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를 오는 2000년까지 실시키로 합의했다. 정보기반정비를 위한 8개 원칙은 ▲공정경쟁촉진 ▲민간투자장려 ▲통신망상호접속성확보 ▲전세계적인 통신서비스확립 ▲일반의 이용기회균등화 ▲문화및 언어의 다양성 존중 ▲개도국에 주의를 기울인 지구규모협력 등이다. 이같은 원칙 아래 추진될 11개 공동사업은 국제통신망을 활용해 멀티미디어로 각국 정부간 및 기업간의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11개 공동프로젝트에는 ▲전세계적인 정보고속도로망구축 ▲각국 정부간 온라인정보교환 ▲각국의 문화자원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박물관·미술관망구축 ▲환경보호와자원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활용 등이 포함돼 있다.
  • 정보고속도 논의/G7 브뤼셀 회담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선진공업 7개국(G7)정부및 업계 대표들은 전세계에 대한 미국의 문화 침투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브뤼셀에서 세계 정보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자크 상테르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앨 고어 미부통령,세키모토 다다히로 일NEC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정보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정책과 정보통신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 미·가·일·EU/컴퓨터 자유무역 추진

    ◎“2000년 이전 관세 철페/6월 G7정상회담서 결정” 미국 컴퓨터업계가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캐나다 등 선진 4개국을 중심으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반도체 등에 대한 자유무역 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컴퓨터업계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에서 무세화 대상에 포함시키는데 실패한 컴퓨터 분야의 관세를 2000년 이전에 완전 철폐하기 위해 이 분야에 대한 별도의 자유무역 협정을 추진 중이다. 미 컴퓨터업계를 대표하는 정보기술산업협회(ITI)는 우선 미국과 일본 등 선진 4개국 간에 연내 협정을 체결하고 다른 이해 관계국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ITI는 지난 달 EU 및 일본의 관련업계와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이 달 중 협정초안을 미 행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미 행정부도 비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보기술협정(ITA)으로 불리는 ITI의 초안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오는 2000년 1월1일까지 철폐하는 내용이다. ITI는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선진 4개국 각료회담에서 ITA를 논의,오는 6월 캐나다의 노바스코티아에서 열릴 G7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보고속도로 구축 24일 논의/G7 각료회의

    【브뤼셀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 7개국(G7)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브뤼셀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세계 굴지의 정보산업체의 참여하에 정보고속도로의 구축촉진 및 운영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G7은 이번 회의를 통해 다가오는 「정보사회」의 법적·기술적·사회적 문제들을 최초로 업계와 공동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일본의 미쓰비시전자,미국의 애플컴퓨터,영국의 BBC방송,독일의 지멘스 AG등 통신·컴퓨터·미디어 업체들로부터 45명의 간부들이 자크 들로르 전 유럽집행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자료의 프라이버시에서 업무형태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제반 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 「세계화」 주창(민주화에서 세계화로:4)

    ◎“지구촌 중심국가로” 한민족비전 제시/21세기초 통일·G7수준의 국부 목표/개혁성과 바탕,국가경쟁력 강화 박차/“「개화 실패」 반복 않는다” 의지… 국민 실천력 뒷받침돼야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7일 호주의 시드니에서 「세계화 구상」을 밝혔다.이때까지만 해도 국민들은 물론 공직자나 정치지도자들까지 「세계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그러나 김 대통령이 귀국한 뒤 「세계화」는 곧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세계화」를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를 경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은 하루 아침에 생각한 것이 아니라 지난날에 대한 예리한 통찰에서 나온 사려 깊은 결론임을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김대통령은 11월22일 확대국무회의에서 국정지표로 「세계화」를 제시하면서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되새겼다.『지난 19세기말 우리민족은 그때 가장 큰 시대적 과제이자 도전이었던 개화에 실패하여 그뒤 수십년을 가난하고 낙후된 약소국의 고통 속에서 보낸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운다.잘못은 두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가 바로 그 한세기 전과 마찬가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판단으로 여겨진다.세계화를 천명하면서 굳이 아팠던 역사를 되새긴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제는 경제대국의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일본에도 뼈아픈 역사는 있다.1853년 개방을 거부하던 일본을 미국의 페리제독이 군함을 이끌고 포격했다.일본의 사무라이들은 혼비백산했다.그러나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고 곧 이어 1868년 메이지(명치)유신을 단행했다.서구처럼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가의 모든 체제와 국민의식을 개혁한 것이다.심지어는 서양인과 같은 체격을 갖추기 위해 국민들의 식생활까지 개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천황폐하 우유를 드시다」라는 신문의 머리기사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나타낸 것이었다. 일본은 17세기에도 그때 세계를 주름잡던 네덜란드의 해군력과 진취적인 경제활동을 배우자는 「난학」(네덜란드를 배우자)이란 움직임이 있었다.그때만 해도 파격적인 서양인과의 결혼을 장려하자는 주장도 나올 정도였다. 일본은 1945년 전쟁으로 패망한 뒤 또 한번 난관을 극복했다.한국의 6·25사변을 틈타 경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경제는 세계수준으로 떠오른다.엑스포를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를 유치해 국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영국도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경제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때가 있다.19세기의 독일은 영국의 경제적 성공을 모방하는데 바빴다.그러나 역사는 반전했고 그 주역은 노력하는 자의 몫이 됐다. 「세계화」를 향한 우리의 여건은 성숙해 가고 있다.박정희정권이 심혈을 기울인 고도의 경제성장과 서울올림픽으로 드높아진 우리국민들의 자신감은 이땅에 민주주의의 터전을 다진 문민정부 2년동안의 개혁작업으로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대통령도 직접 대규모의 경제인들을 이끌고 동남아로,유럽으로 국가 차원의 세일즈에 나선다.김대통령의 3월초 유럽순방에는 경제인이 60여명이나 수행한다.경제인 가운데는 대기업의 총수를 비롯,금융계 중소기업 패션계 인사까지 망라돼 있다.의류업체 대표인 프랑수아즈의 진태옥사장과 사라의 안희정 사장이 수행하는 것은 파리의 패션업계를 겨냥한 것이다.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은 청와대에서 선정한 것이 아니라 통상산업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희망기업을 신청받아 선정했다는 점도 지난날과는 다른 변화다. 유엔 안보리의 이사국 진출노력,월드컵축구대회의 서울 유치운동,김철수대사의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출마등 세계의 중심에 한발 더 다가서려는 밖으로 향한 노력도 숨가쁘다.정부가 마련한 「세계화 지표」에 따르면 우리는 오는 2000년까지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된다.2010년이면 환태평양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2020년이 되면 통일공화국으로 선진 7개국 수준에 진입한다.참으로 가슴 뿌듯한 세계화의 설계도가 아닐 수 없다. 바깥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세계적으로 정평있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펴낸 「21세기 미래예측」이라는 책에는 싱가포르의 이광요전총리,홍콩의 크리스토프 패튼총독,하버드대학의 헨리 루이스 게이츠교수등이 미래전망을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한국을 언급했고 한국의 미래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워싱턴DC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인 프레드 벅스틴은 22세기의 승자들이 될 가능성이 큰 여덟개 지역들 가운데 하나로 「독일의 선례를 통해 단숨이 아닌,20년이상 비용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통일을 이룬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를 꼽았다.이광요전총리도 한반도에 대해 『김정일정권은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붕괴되고 남한이 북한을 관리하게 된다.통일된 한국은 2025년 중간규모의 강대국이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낙관적인 전망도 국민들의 의식개혁과 실천이 없이는 장미빛 청사진에 불과하다.정부나 기업이 혼자서만 세계화를 이끌수는 없다.대통령 정부 기업인 국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회사의 한국지점에 근무하는 프레데릭 메이어씨(30)는 지난해 한국여인과 결혼했다.이들 부부는 『파리에서는 모두 자유로움을 느꼈으나 서울에서는 이방인을 대하는심상치 않은 눈길이 섭섭하다』고 말한다.전세계에 퍼져 있는 화교들이 제일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곳도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한국은 4천년이 넘는 역사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배타성이 강하고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한 외국특파원의 지적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이제 「세계화」의 과제는 작은 일부터라도 세계일류가 되겠다는 온 국민의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 멕시코 금융지원 지지/G7 재무장관

    【토론토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독일등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멕시코 등과 같은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틀간의 회담에 들어갔다. 이들 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회의 첫날 멕시코 통화위기와 관련,미국주도의 대멕시코 지원계획에 G7국가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 “돌발적 통화불안 대비/G7,긴급관리책 검토”/일지 보도

    【도쿄 연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멕시코와 같은 돌발적인 통화불안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위기관리책의 검토에 들어 갔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G­7의 세계통화 긴급 위기관리책은 흐름이 빠른 시장자금을 위주로 신흥시장 등의 국지적 동요가 미국 등 선진 시장에 파급되는 「신형 통화불안에 대한 즉응 태세를」 확고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긴급 위기관리책은 구체적으로 긴급시에 운용할 수 있는 약 1백억 달러 정도의 「초동(초동)지원 자금」을 주요 국가들이 미리 설정하자는 미국의 제안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단기 금융 제도 창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 “새 경제기구 창설”제의/들로르

    ◎“「경제안보리」지역대표 참여 바람직/다보스포럼 폐막 【다보스(스위스) AFP 연합】 지난달 31일 폐막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자크 들로르 전 유럽집행위원장이 유엔 관할 하의 경제안보리를 창설할 것을 제안하는 등 주요 참가자들이 일제히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대체할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들로르 전 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G7 정상회담 등 기존의 경제협의체들이 전(전)지구차원의 시각에서 현안을 다루지 못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각국의 경제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경제안보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안보리에 어떤 나라들이 포함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중국과 유럽연합,일본,러시아 및 미국 등 주요 경제국가들과 국제금융기관 및 지역경제기구 대표들이 포함돼야 하며 이들은 매년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터 서덜랜드 전 가트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세계경제의 핵심적인문제들」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국제적인 변화가 기존의 경제협력 구조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환경보전 노력·투자 미루지 말라/김 대통령 사회분야부처 지시 내용

    ◎돌발재해 긴급구호체제 철저정비/여성 사회진출 제도적 뒷받침 중요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사회문화 분야 5개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업무별로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 김대통령의 주요 지시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 세계화는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차세대를 위한 것임.세계화추진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는 교육개혁임.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은 종래의 획일적이며 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함.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창의력을 개발하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함.도덕성의 바탕이 형성되는 어릴 때부터 경로효친과 전통예절의 의미를 깨닫고 또 실천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힘쓸 것. 교육부에서는 교육개혁위원회와 협력하여 국민 다수가 공감할수 있는 교육개혁안을 올 상반기안에 마련해 주기 바람.아울러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시책을 적극 개발해야 함. ▷문화·체육◁ 문화국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세계시민적 사고와 행동양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바람.세계화는 우리의 문화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하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 속에서 확인되도록 하는데 있음.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문화면에서 선진화가 이루어져야 함.따라서 수준 높은 우리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노력을 배가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충되도록 노력하기 바람.문화와 관광을 접목시킴으로써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 체육면에서 우리는 선진7개국(G7)수준에 도달해 있음.앞으로도 각종 국제경기에서 우리 민족의 기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람. ▷환경◁ 이제까지 우리는 경제발전에 주력하느라 환경문제에 소홀하였던 것이 사실임.그러나 더이상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미루어서는 안됨.특히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상수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의 문제점을 잘 보완하여 조속한 시일안에 완전 정착되도록 할 것.쓰레기 종량제의 성패는 재활용대책에 달려있음.종합적이고 실효성있는 재활용대책을 마련하기 바람.세계의 환경전문가들이 황해의 심각한 오염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 외교적으로 협력해서 황해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람. ▷보건복지◁ 그동안 우리경제는 고도성장을 거듭해 왔음.이제 우리는 한사람앞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아 성장의 뒤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살펴서 성장에 걸맞는 사회복지가 구현되도록 해야 함.앞으로 노인과 장애인등 취약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더욱 역점을 두기 바람.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하여 긴급 구호 체제를 강화할 것.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검사 기능을 높이고 부정식품과 불량의약품을 끝까지 추적,엄벌하기 바람. ▷여성◁ 정무제2장관실은 그동안 여성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해 왔음.앞으로 여성이 남성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데 주력하기 바람.아울러 세계화를 위해 여성들의 역량을 결집해 의식과 관행을 과감히 혁신하는 시민운동이 전개되도록 해주기 바람.여성근로자에 대해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고 건전한 가정문화를 가꾸는 일에도 적극 노력해 줄 것.
  • 아주 약세통화 가치 급락/「멕시코 사태」여파/마르크·엔화는 강세

    ◎페소화는 미지원 힘입어 3일째 반등 【워싱턴·브뤼셀·홍콩 외신 종합】 미국이 멕시코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4백억달러를 지원키로 한데 힘입어 멕시코 페소화는 연 3일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폭락세를 보여온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 하락 및 주가폭락이 계속되고 있어 각국이 금리인상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 이후 30% 이상 평가절하돼 12일 멕시코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5.5페소에 폐장됐던 페소화는 13일 하오 현재 5.3페소로 폐장,회복세를 보였다. 또 멕시코 주식시장을 대변하는 IPC 지수는 이날 전날종가보다 97.73포인트(4.61%) 오른 2천2백16.5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불안이 세계적 도미노현상을 일으키면서 양질 외환의 수요가 급증한 반면 약세통화에 대한 인기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세계적으로 독일 마르크화 및 일본 엔화,스위스 프랑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대되고 있는 대신 약세인 미 달러화에 연동돼 있는 아시아 등지의 통화는 투매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믿을 만한 보도가 나오면서 홍콩의 주가가 13일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멕시코 통화위기의 파급영향으로 도쿄와 대만은 물론 싱가포르와 필리핀,인도네시아등 동남아의 주식시장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멕시코 지원책 논의/G7회의 새달 개최 【도쿄 연합】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일본 장상은 13일 빠르면 내달중 통화 위기에 빠진 멕시코를 지원하기 위해 선진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발한 것으로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현지 발로 보도했다.
  • “화상엔 식초 바르세요”/서울대 천연물연/「조선 질환처방집」 출간

    ◎소주과음/의식 깰때까지 생오이즙 먹여/두드러기/익모초·자작나무 껍질 효과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인사불성이 되면(식궐) 생강과 소금으로 탕을 끓여 먹여라』『화상을 입었을 때는 식초를 바른 뒤 종이를 덧씌워 주면 상처 없이 낫는다』 조선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위급질환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상세히 소개한 경험 처방집이 완역,출간됐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장일무)가 과기처의 G7 프로젝트 신동의약개발사업의 하나로 최근 펴낸 「전통의약 번역총서 1집」은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론에 입각한 구급처방을 두루 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책은 전통 동의의약물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신약 발굴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출간된 것으로 조선 명종때의 구급처방서인 「고사촬요」,영조때의 민간 실용서인 「증보 산림경제」와 「고사신서」중의 구급편을 종합했다. 이 책에 나오는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한다. ▲소주 독 풀 때=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 중독되면 얼굴이 파래지고 피를 토하며 혼수에 빠질 수가있다. 이 때는 옷을 벗긴 뒤 수차례 몸을 밀어 굴려서 토하게 하면 살아난다.또한 뜨거운 물을 끼얹어 주면 효과가 나타난다.그러나 냉수를 뿌려줄 경우 급사의 위험이 있다. 그리고 의식이 깨어날 때까지 생오이 즙을 입에 흘려 넣거나 얼음조각을 입과 항문속에 넣어주면 좋다.이밖에 칡뿌리나 감나무잎을 찧어 즙을 내어 먹이기도 한다. ▲벼와 보리의 가시랭이가 목에 걸렸을 때=거위의 침을 흘려 넣으면 가시가 나온다.또 깨를 볶아 가루를 내어 따뜻한 국물에 넣어 먹여도 신통하게 낫는다.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곧 식초를 바르고 종이를 붙여 축축하게 해주면 아픔이 바로 멎고 자국도 없어진다.또한 머리카락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기름으로 붙여도 좋다. ▲뜨거운 기름에 데었을 때=메밀가루를 식초에 개어 붙이면 아픔이 곧 멈춘다. ▲두드러기가 났을 때=추위에 약한 사람의 경우 불을 가까이 쬐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또한 자작나무 껍질이나 익모초를 달여서 먹이면 효과가 나타난다.그리고 검고 붉은 2가지 색깔의 두드러기가생길 경우 달걀 노른자위와 팥을 고르게 찌어 발라 붙이도록 한다.
  •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 순조롭다”/인플레 낮은수준억제 성공적

    ◎미 제무부 보고서/G7 성공률 2.7% 전망 【워싱턴 로이터 UPI 연합】 세계경제는 현재 순조롭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플레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억제되고 있다고 미 재무부가 3일 진단했다.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국제경제및 환율정책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또 올해 미국의 전체 무역적자는 수입이 강세를 보이면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달러가치를 강력히 부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랭크 뉴먼 재무장관 서리는 「이 보고서는 지난 93년이후 경제전망의 상당한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인플레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억제되면서 세계경제의 회복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경제회복세가 유럽으로 번진뒤 이보다는 약한 강도로 일본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하고 올해 서방 선진7개국(G7)의 경제성장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지난 93년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평균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G7 국가들의 인플레는 지난 60년대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왔으나 보고서는 미국과 캐나다·영국등의 인플레는 다소 상승하고 독일은 하락하는 반면 이탈리아는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휴전선 병력 철수해야/미,북과 외교관계 수립”/갈루치 핵대사

    ◎미의 중유 부담액은 연 수천만달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는 12일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과 그 부품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미국과 궁극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면 탄도미사일의 수출중단과 함께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 있는 재래식 병력이 철수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북한과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에게도 재래식 병력 전진배치문제의 해결이 수교이전에 풀어야할 주요한 과제중의 하나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1백만명의 병력중 60%가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있고 중화기및 다연장 로켓포의 대부분이 서울을 사정권에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갈루치대사는 또 경수로 건설문제와 관련,『한국이 북한에 대한 경수로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컨소시엄이 중유및 경수로원자로 지원을 도와줄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부담액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연간 수천만달러 이내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또 내년 1월중에 북한에 보낼 중유의 첫째분이 선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경수로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서방선진국(G7)들과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갈루치대사가 지난 1일 상원청문회에서 대북지원금의 미측 총부담액이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연간 수천만달러라고 말한데 대해 『미측은 본래 대체에너지로 중유 1차 선적분과 폐연료봉처리문제를 맡겠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경수로 건설완공시까지 매년 일정금액을 낸다기보다는 KEDO의 일원으로 기여하겠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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