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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회담 자체 큰 의미” 北 “남보란듯 합의하자”

    제1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9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에서 차분하게 시작됐다.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한 김영성 내각참사 등 북측 대표단은 오후 3시 베이징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우리측 김광림 재경부차관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장이자 숙소인 신라호텔로 이동했다. 남북은 오후 5시부터 실무접촉을 갖고 이번 회담의 의제와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남북장관급회담 환영만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 정세현 남측 단장은 “남북관계의 가장 큰 변화는 주변정세가 어려운 속에서도 회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만나 해결하고,문제가 복잡하더라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북측 단장은 답사를 통해 “정세가 날로 긴장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상급회담을 남보란 듯이 할 수 있게 된 것은 6·15 공동선언의 견인력과 생활력 때문”이라면서 “중요한 합의를 이뤄 겨레에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자.”고 말했다. 만찬은 문배술과 안동소주를 곁들인 중국식단으로 마련됐다. ●“민족 화해 위해 왔다” 이에 앞서 북측 대표단은 서울도착 성명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나라의 평화,통일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갖고 서울에 왔다.”면서 남북간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성명은 또 “조선반도에는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매우 긴장된 사태가 조성됐다.”면서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6·15 남북공동 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철저히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주적 문제 등 때문에 신경을 썼는데 일단 성명에는 특별히 우려할 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밋밋한 회담 결과 예상” 회담관계자는 “남과 북,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 모두 이번 회담이 밋밋하게 끝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은 ‘주적’ 문제와 대북송금 특검 문제를 강력히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북측이 주적 문제를 거론할 경우엔 남측은 “그렇다면 군사적 신뢰조치 문제를 얘기해 보자.”고 맞불작전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운기자 dawn@
  • 北철도구간 南기술진이 조사

    남북은 경의·동해선 철도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해 남측 기술진이 북측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측이 설계를 하게 되며,남측의 설계를 토대로 관련 자재·장비 품목과 수량을 확정,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남북은 4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열린 남북 철도·도로연결실무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남북 양측이 철도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한 현장조사에 합의함에 따라 경의선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동해선은 22일부터 24일까지 남측 기술진이 방북해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북한도 휴대전화 열풍

    최근 사업 때문에 북한 주민을 접촉했던 한 직장인은 깜짝 놀랄 만한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휴대전화 하나만 구해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북한에서도 휴대전화를 쓰느냐?”고 묻자 “가질 사람은 다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북한에도 휴대전화 바람이 불고 있다.지도층에서 시작된 바람이 일부 서민층에게까지 확대됐다고 한다.사회 계층에 따라 휴대전화의 용도도 다르다. 북한 청소년 문제를 연구하는 길은배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위원은 “북한 ‘오렌지족’들 사이에 최근 휴대전화 갖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유는 남측에서와 마찬가지로 멋을 부리며 친구들과 통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비해 ‘보통 주민’들은 보다 실질적인 목적에서 비밀리에 휴대전화를 구한다고 한다.북한의 무선통신회선은 모두 2000회선.따라서 일반인들이 북한 당국이 제공하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란 불가능하다.이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시스템은 중국의 것이다.중국은 워낙 영토가 커서 인공위성으로 휴대전화를 중계한다.그러다 보니 북한까지 서비스 지역에 포함된 것이다.중국에서 가입하고 요금만 내면 북한에서 사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최근 중국에서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휴대전화는 북·중 국경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된다고 한다.탈북자나 밀수꾼들이 북·중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도 휴대전화가 사용된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금강산서 죽겠다” 쓰러진 할머니 / 北남편 만난 곽호임씨 의식잃어 헬기로 귀환

    52년간 수절후 꿈에 그리던 북쪽 남편을 만난 남의 아내가 만남의 충격으로 작별상봉도 못한 채 쓰러진 뒤 육로 및 헬기편으로 후송됐다. 제7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마지막날인 2일 곽호임(73)씨는 작별행사장으로 향하던 버스안에서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는 심적 부담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속에서 남편 이규태(76)씨를 보내야 했다.곽씨는 이날 오전 9시 온정각 휴게소 작별상봉장에 도착하자 마자 구토를 하며 정신을 잃어 휴게소 옆 현대아산 금강산 병원으로 후송,응급치료를 받았다. 남편 이씨는 병상의 아내를 보자 “괜찮아,괜찮아.”를 되풀이하면서 안타까워했다.이씨는 심정을 묻는 취재진에게 “괜찮아야 할텐데…,53년 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찢어진다.”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한편 오전 10시48분 곽씨를 태운 구급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었고,2분 후인 10시 50분 남방한계선인 금강통문을 통과했다. 금강통문에서 헬기장까지의 거리는 약 2㎞.군 지프가 구급차를 호송하는 가운데 갈림길에는 헌병이 배치돼 교통정리를 했다.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구급차가 헬기장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55분.곽씨 일행이 헬기에 옮겨타는 5분 동안 발빠른 출입국 수속이 이뤄졌으며,11시2분 이륙한 구급헬기는 26분 만인 오전 11시28분 강릉아산병원에 도착했다.동해선을 통한 최초의 환자수송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금강산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장관급회담 9일 서울서 개최

    남북 양측은 2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1차 장관급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남측은 또 이날 접촉에서 회담장소와 함께 회담을 간소화할 계획임을 북측에 전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특검연장 거부 / 시민단체·네티즌 찬반 격론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대북송금사건 특검 연장을 거부한 데 대해 시민단체와 학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네티즌의 찬반토론이 뜨거웠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내부적으로 의견이 달라 전체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대북송금 특검수사는 대출과정과 대가성 등을 규명하는 데 취지가 있고,이에 대한 수사는 대충 끝났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특검수사 결과 발표를 본 뒤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기식 사무처장은 “자금조성 경위와 성격에 대한 수사가 완료됐다면 특검의 역할도 거기까지라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 “특검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공식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특검제 기한 연장 거부는 박지원씨의 150억원 정치자금설을 은폐하고 대북송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사를 막기 위한 정치적 고려에 불과하다.”며 특검을 통한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학계는 물론 시민들도 노 대통령의 특검제 기한 연장 거부에 대해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이도운기자 dawn@
  • 개성공단 30일 착공

    개성공단 착공식이 오는 30일 북한 개성시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개성 관광도 멀지 않은 시점에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도 오는 27일 7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맞춰 재개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북한 움직임 / 안먹히는 ‘벼랑 끝 전술’ 평양, 北核 새전략 부심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면서 평양 당국이 긴장하는 것 같다.특히 1994년 1차 핵위기 때부터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온 ‘벼랑 끝 전술’이 최근에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북한은 한편으로 새로운 대외전략을 짜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단속을 강화하느라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자해결 방식의 변화 ‘워싱턴을 통해 세계로 나가겠다.’는 기존의 대외정책 전략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무엇보다 미국이 북한과의 단독회담은 더이상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다.미국으로부터 안보와 경제를 보장받겠다는 북한의 전략이 부시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북한은 한·미·일 3국 등 국제사회의 다자회담 수용요구에 대해 “다자틀내에서 미국과의 양자회담이 보장된다면 참가할 수 있다.”고 한발짝 물러선 상태다.또 결국은 북한이 다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6일 CBS 방송에 출연,“그길(다자회담)밖에 없기에한두달 사이에 태도변화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내부결속 강화 북한 당국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압박이 단순한 핵 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현 지배체제의 와해를 모색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신문과 방송 등 선전매체를 통해 당ㆍ정ㆍ군ㆍ주민들이 하나로 똘똘뭉칠 것을 촉구하고 있다.노동신문은 15일자 논설에서 “군대와 인민이 당과 수령의 둘레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은 격렬한 반제·반미 대결전에서 승리의 기본담보로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이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마약 밀매와 위조지폐 의혹도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는 우리 내부에 심리적 혼란을 조성하고 일심단결에 금이 가게 해보려는 어리석고 비열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6·15 3돌 남북 기념행사

    6·15남북 공동선언 3주년을 기념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회’와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15일 서울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각각 열렸다. 남북은 당초 이번 6·15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로 공동 개최가 힘들다고 밝힘에 따라 남과 북에서 각각 열리게 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도라산역 앞 광장에서 국제평화대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선언문은 “한반도 평화는 그 일차적 과제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이 행사와 별도로 민화협,통일연대,종단으로 구성된 ‘2003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민족통일대축전’을 개최했다. 한편 평양에서도 6·15선언 3주년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성대하게 개막됐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산가족 상봉 27일 금강산서

    남북 양측은 오는 27일부터 새달 2일까지 금강산에서 제7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 27일부터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먼저 금강산을 찾아 북측의 가족들을 만나고 북측 이산가족 100명은 30일부터 남측의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확정된 상봉단은 대한적십자사가 16일부터 전화로 개별 통보한다. 남측은 상봉 후보자중 북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돼 상봉이 가능한 105명 가운데 8명이 상봉을 포기함에 따라 나머지 97명과 기존 신청자 3명을 포함해 100명의 상봉단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딸 정완옥(56)씨 등이 생존해 있는 어순덕(102) 할머니는 남측 상봉단중 최고령자로 금강산을 방문해 북측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또 아들을 만나게 될 박영철(101)옹과 두 동생과 두 아들을 만나게 될 이응규(100)옹의 경우 당초 이번 상봉단 후보에는 끼지 못했지만 일부 후보자들의 상봉 포기로 북측의 가족을 만나게 되는 행운을 잡았다. 이도운기자 dawn@
  • 철길은 하나… 통일은 언제쯤 / 남북 DMZ서 조촐한 행사

    남북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식은 역사적 의미가 작지 않지만 행사는 조촐했다.표면적 이유는 남북 철도가 아직 완전히 개통된 것이 아니라 6·15 3주년을 맞아 개통을 채찍질하는 상징적 행사로 열렸기 때문이다.북한 핵 문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북이 ‘눈치없이’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조촐한 행사의 배경이었다. ●경의선 연결식 오전 10시50분께 경의선 철도 연결식장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미 나와 있던 북측 대표단이 남측 대표단을 맞았다.남북 대표단은 MDL을 사이에 두고 각각 1.5m 위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철로 위에서 마주선 채 행사를 진행했다.북측은 MDL 북측 지역 철로 양 옆으로 10개씩의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철쭉 등을 나란히 심어 분위기를 냈으나 남측 지역에는 특별한 장식이 눈에 띄지 않았다.11시24분쯤 “드디어 끊어진 철도가 반세기 만에 연결됐습니다.”라는 사회자의 종료선언으로 작업이 완전히 끝나자 양측에서는 커다란 박수가 터져나왔고 긴장된 표정의 남북 당국자들과 인부들은 비로소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동해선 연결식 북측대표인 박정성 철도성 국장은 연결사에서 6·15정신 계승과 민족공조를 거듭 강조했다.우리측 대표단은 “북측이 이번 행사를 6·15 3주년 기념행사로 치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행사장에는 주변에 주둔하는 유엔사 소속 미군 스펜서 대위와 라이버 병장이 나타나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날 강원도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나 ‘거짓말처럼’ 행사가 진행된 11시부터 11시30분까지만 해가 보인 뒤 다시 비가 내렸다.우리측 대표단은 행사 뒤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하늘이 작은 축복을 내렸다.”고 놀라워하며 화제로 삼았다.도라산·고성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dawn@
  • 오늘 경의·동해선 철도연결식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을 맞았지만 북한 핵문제,대북송금 특검 등으로 남북관계의 분위기는 썰렁하다.경의·동해선 철도 연결행사가 14일 오전 11시 동·서 양쪽의 군사분계선(MDL)에서 개최됨으로써 그나마 공동선언 기념행사로 기록될 듯하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철도연결식은 남북 당국의 국장급 인사가 주관하며,행사 주관자가 연결사를 낭독한 후 MDL에서 각각 남북 방향으로 25m 레일을 연결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주관은 경의선의 경우 남측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북측 김병칠 국토환경보호성 국장이,동해선은 남측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과 북측 박정성 철도성 국장이 맡게 된다.동·서 양쪽 행사장에는 레일연결인원,행사인원,보도진 등을 포함해 남북에서 각각 50여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돌발변수만 없다면 경의선은 오는 9월말,동해선은 올해 말에 완공,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6·15 남북정상회담’ 3주년 이틀 앞뒀는데…/ 盧정부 ‘시큰둥’ DJ측 ‘너무해’

    통일부는 6·15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앞두고 아무런 자료도 내지 않기로 했다.지난 4월에 끝난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신문기사를 모아 12일 책자로 발간했지만 6·15 3주년 자료를 내는 데는 인색했다. ●남북당국 공식행사 없어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뒤 북한은 “6·15 이행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졌다.정부는 그동안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만 ‘마지 못해’ 6·15 정신을 계승하자는 문구를 합의문에 반영했을 뿐이다. 남북은 10차 장관급회담과 지난달 열린 5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6·15를 즈음해 경의·동해선 철도·도로를 연결하고,7차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갖는다는 데 합의했지만 양측 당국간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없다. ●어려움 처한 주역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김 전 대통령의 밀사로 북측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협의했던 박지원 전 비서실장,김대중 정부 대외정책을 주도했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대북송금 특검의 조사를 받는 처지에 이르렀다.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근용 전 산업은행 총재는 이미 구속됐으며,정몽헌 회장 등 대북경협을 주독했던 현대 관계자들도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시민·종교단체 행사준비 활발 남북 당국간의 관계가 주춤한 데 비해 시민단체의 6·15행사 준비는 활발하다.일단 열린 남북교류의 물결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이면 북측과 공동행사를 개최했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7대 종단 등 통일·종교 단체는 올해는 남측만의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북측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분산 개최를 제의한 것이다.민화협은 도라산역에서 7대 종단과 함께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와 와다 하루키 도쿄대 교수 등 해외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평화대회를 연다. 15일 오전 여의도 일대에서는 참여연대,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68개 단체 주최의 ‘6·15 통일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의·동해선 14일 연결 南北 합의

    경의·동해선 철도 궤도 연결식이 오는 14일 열린다. 남북 대표단은 9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5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사흘째 회의를 갖고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양측으로 각각 25m 구간에 레일을 부설하는 연결식 행사를 14일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남측이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와 기술지원을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또 다음달 중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북측에 제공되는 자재·장비는 디젤유 4.165t,모빌유 150t,변속기유 22t,그리스 20t,방추유 35t,제동유 18t,부동액 35t,무수축모르타르 96t 등이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의선 주내 연결식 의견접근 / 남북 첫 출퇴근회담

    남북한은 8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제5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이틀째 회의를 열어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궤도 연결식을 예정대로 이번 주안에 갖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대표단은 7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7시30분 버스편으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나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으로 향했으며,오후 5시쯤 같은 도로를 통해 서울로 귀환했다.이에 앞서 첫날 회의에서 남북은 12,13일쯤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를 갖자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조명균 국장 등 남측 대표단 14명은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나 오전 8시35분쯤 도라산역 부근 통문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통문 앞에서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응한 뒤 현대 소속 28인승 자주색 버스로 갈아 타고 중무장한 군인 4명이 탄 지프의 안내를 받으며 오전 9시쯤 통문을 지나 북쪽으로 향했다. 사상 첫 출퇴근회담으로 진행되는 실무접촉에 참가하는 조 국장 등 남측 대표단은 이날 단출한 옷차림으로 트럭 1대와 함께 북측으로 넘어갔다. 조명균 국장은 이날 오후 회담을 마치고 남측으로 귀환한 뒤 “출퇴근 회담이다 보니 밀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북측도 새 방식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동어로수역 현실성있나 / 서해 NLL주변 남북이 함께 꽃게 잡는다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지역을 남북 공동어로수역으로 설정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꽃게잡이 철인 6월에 북한 어선의 NLL 월선이 남북간의 군사적 충돌로 이어졌기 때문에 아예 남북 당국의 합의 하에 공동어로수역을 지정,군사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것이다.남북 공동어로수역 설치의 논의 과정과 가능성을 짚어 보자. ●전두환정권때 일부학자 처음 제기 남북 공동어로수역이 처음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부터이다.당시 전두환 정권에서 남북이 공동어로수역을 논의할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일부 학자들이 장기적인 남북경제협력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92년에는 수산청이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남북교류협력 차원의 공동어로수역 추진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정부내에서 공동어로구역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김대중 정부 들어서이다.처음에는 남북경협사업의 일환으로 검토됐으나 1999년과 2002년 서해 교전을 겪으며 남북긴장 완화차원으로 논의의 방향이 바뀌었다. 남북공동어로수역 아이디어는 미국에서도 나왔다.한반도 전문가인 셀리그 해리슨 미 국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신문 기고를 통해 조기와 게가 풍부한 연평도 북쪽에서 공동어로수역에 합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리슨 연구원은 “남북이 모두 이 수역에 어선을 띄울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군함은 물론 안된다.”고 밝혔다.해리슨 연구원은 “이런 목표를 우선 실현한 뒤,훨씬 더 어려운 목표인 NLL을 대체하는 새로운 남북 해상경계선 설정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남북은 새 경계선을 어떻게 그을지를 놓고 매우 엇갈린 제안을 내놓았지만 둘 다 해양법 원칙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남쪽은 경계선 획정을 두고 평양과 유엔군사령부가 참여하는 3자협상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시민단체 ‘적극 찬성' 정부 ‘신중' 정치권과 시민단체,언론계 일부에서는 공동어로수역 설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꽃게철만이라도 NLL 부근에서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라.”고 정부에 제안했다.민노당은 5일 “서해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참여연대 등이 3일 ‘NLL,평화적 관리방안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공동어로수역 설치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NLL 이남과 어로저지선 이북 사이를 ‘남북한 공동어로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정 대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특정기간에 공동어로구역에서 남북한 어선이 공동으로 조업하는 방식 ▲남북한 어선이 하루씩 교대로 조업하는 방식 ▲남한이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고 공동어로구역을 사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한국외대 이장희(법학과) 교수도 남북쌍방은 평화통일 시점까지 서해5도 주변의 3해리를 섬 연안수역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수역에 대해서는 ‘꽃게잡이 남북공동어로수역’으로 지정,경협차원에서 남북공동어로협력합의서를 체결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국방부는 확실한 ‘불가’ 통일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문제”라고 말한다. ●北입장·경제적 가치 검토해야정부내 일부에서는 서해 뿐만 아니라 동해까지 묶어 공동어로수역을 추진해보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지난 2000년 전국어민총연합회는 북측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측과 남북어업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내용은 북측의 동해 은덕어장에서 남측의 어선이 조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당시 합의는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아 논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더이상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북측이 지난 2000년 12월 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에 동해 어장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어업협력 문제가 공식화됐다.이에 따라 양측은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합의는 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통일부 관계자는 “먼저 북측이 제공할 정확한 어장을 설정한 뒤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 등의 기본적인 조사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동어로수역은 정치·군사 등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협력관계가 순조롭게 이뤄질 때 가능한 것”이라면서 “단순히 어업 문제만 따로 떼내어 논의할 수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철도·도로 실무접촉 사상 첫 출퇴근회담으로

    남북관계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이 아닌 북한 지역에서 남북당국간 출퇴근 회담이 개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릴 제 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위해 우리측 대표단은 회담이 열리는 3일간 서울에서 버스로 출퇴근하게 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회담기간에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30분 버스로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북측 통문에서 북측이 제공하는 버스로 개성으로 향하게 되며 회담을 마치면 오후 5∼6시 역순으로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출퇴근 회담은 심야,밤샘협상을 지양하려는 우리측의 요구를 북측이 받아들여 성사됐으며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5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대표로는 우리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이,북측에서는 박정성 철도성 국장 등 3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운기자 dawn@
  • ‘盧지지’ 이탈보다 유입 많다 / 대한매일·KSDC 여론조사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낮아졌지만,정치적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호남지역에서 빠져나가는 정치적 지지층보다 영남지역에서 유입되는 지지층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노 대통령의 지지층 재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24.3%)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24.0%)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47.8%는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지난 3월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국정운영 지지도가 60∼70%였던 것에 비해 떨어진 수치며,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당시 국정지지도가 70∼80%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관련기사 4·5면 국정운영 평가와는 별개로 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의 52.3%가 “지지한다.”(적극 지지한다 9.8%,대체로 지지한다 42.5%)고 응답했다.노무현 후보의 지난 대선 득표율은 48.9%였다.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 가운데 새로운 ‘유입층’은 14.3%였으며,기존의 지지를 철회한 ‘이탈층’은 11.4%로 나타났다.특히 호남지역에서의 이탈층(9.5%)보다 영남지역에서의 유입층(부산·경남 19.1%,대구·경북 18.3%)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5월29일부터 사흘간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도운 기자 dawn@ ●정치적 지지도란 정치적 지지도는 국정운영 평가와는 달리,선거 등에서 표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개념의 조사치다.대한매일과 KSDC는 응답자들에게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우선 알아본 뒤 지금도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를 물어봤다.대선 당시 지지가 현재 얼마나 이어지는지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것이었다.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정적으로 보더라도 정치적으로 지지할 수는 있다.조사결과 현직 대통령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국정운영 평가와 정치적 지지도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유의미한 추세로 나타났다.
  • 對北정보 안테나 높인 美 / 한미 정보기관 미묘한 신경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방문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의 정보기관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이같은 신경전이 당장 양국의 외교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그러나 미국이 최근 독자적인 대북 인적정보(Human Intelligence) 수집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미 정보기관간의 협력체제에 변화가 올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오락가락한 황장엽 방미 방침 황장엽씨의 방미는 그가 지난 96년 남쪽으로 망명한 직후부터 제기돼온 한·미 정보기관간의 현안이다. 김대중 정부는 황씨의 방미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허락하지 않았다.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황씨의 방미가 거의 성사되는 듯했다.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나서서 황씨의 의사를 확인하고,국정원도 황씨측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은 28일 황씨를 만나 미국 정부의 신변안전 보장이 없어 내달 20일로 예정된 방미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가급적 황씨를 보내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미,대북 인적정보 수집강화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인적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층 인사들의 탈북에 미국측이 일부 관련돼 있고,중국 등을 통한 북한정보 수집 시스템도 대폭 확대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또 최근 자체 제작한 한국어 대북방송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수신기를 북한지역에 대량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탈북한 북한의 주요인사들이 한국 대신 미국으로의 망명을 요구하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이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고급정보’도 고스란히 미국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적 정보는 한국에 많이 의존해왔으나 독자 수집쪽으로 기운 것 같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가 미국측에서 받는 정보도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재난발언은 남북 불행방지 의미” 해명 / 쌀40만 새달부터 北送

    남북한은 23일 평양에서 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차관 형식의 쌀 40만t 지원과 경협사업 일자 등이 포함된 7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회의에서 북측은 지난 20일 박창련 북측 단장이 ‘남쪽에서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발언의 취지는 대결이 격화되어 북남관계가 영(零)으로 되고 재난이 닥쳐와 북이나 남이나 불행하게 되지 않고 다같이 잘되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음을 명백히 한다.”고 구두로 해명했다. 그러나 북측의 해명 시기와 장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추후 논란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대북 쌀 지원은 연리 1%,10년거치 30년 상환의 조건으로,다음달부터 매달 10만t씩 북측에 전달된다.남북 양측은 쌀 분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10만t이 전달될 때마다 북한이 배분 상황을 보고하고,남측은 북한의 동·서 각각 1개 지역에서 이를 확인하기로 했다. 남북한은 합의문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중단된 금강산 육로 및 해로 관광을다음달중 재개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다음달 10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행사를 군사분계선 연결 지점에서 진행하고 연결공사를 계속 추진,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건설 착공식이 사업자간에 합의되는데 따라 6월 하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임진강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공동조사를 다음달 실시하고 장마전에 홍수예보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임남댐(금강산댐) 방류는 장마전에 북측이 방류계획을 통보하기로 했다. 남북은 오는 8월 하순 서울에서 6차 경추위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양측은 경제협력의 제도적 보장을 위한 4개 합의서와 남북해운합의서,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통신·통관·검역합의서를 빠른 시일안에 발효하기로 했다. 남측대표단은 북측이 제기한 ‘추가적 조치’에 대해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하지 말고 핵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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