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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유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남측 참관단 1100여명과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관 입구 광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오후 5시30분 남측 기념사,북측의 축사,테이프 커팅 순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씨 등 정씨 일가와 현대 농구단,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 등 북측 축하단이 참석했다. 이도운 기자 평양 공동취재단 dawna
  • 宋교수 국외추방 검토

    검찰과 국정원 등 공안당국은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신병처리와 관련,공소보류한 뒤 국외추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핵심관계자는 5일 “송씨가 1973년 노동당에 가입했고,북한당국이 송씨에게 정치국 후보위원 임명을 통보한 것도 확인됨에 따라 기소요건은 충분하다.”면서 “그러나 공소보류 후 국외추방도 검찰권 행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4면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송 교수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얼마나 바뀌었는지에 대해 이해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유인태 정무수석은 송 교수 문제에 대해 “너무 한 쪽(북한)에 발을 깊숙이 담근 것 같다.”며 “검찰이 원칙대로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이같은 언급은 송 교수에 대한 정치적 배려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외추방이나 기소 등 강경처리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도 “수사가 마무리된 뒤 기소여부를 최종 결정하겠지만 국외추방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당국의 관계자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등도 송씨의 국외추방을 촉구한 바 있으며 송씨에게는 처벌보다 국외추방이 가혹한 조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정부 관계자는 ‘공소보류 후 국외추방’검토 배경으로 ▲송씨가 올해 노동당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포용정책 호응 등 개전의 정을 보였고 ▲독일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점과 함께 엄정조치를 요구하는 여론을 모두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송씨에 대한 재판이 열리게 되면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1년여 동안 국내외적으로 뜨거운 쟁점이 될 뿐만 아니라 실형선고 후 추방하는 것은 국제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신속한 해외추방을 위해서는 공소보류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출입국관리법 53조는 ‘공공질서나 국가이익에 대한 위협이 우려될 경우 외국인을 국외퇴거할 수 있다.’고 국외추방을 규정하고 있다.국외추방은 법무부장관이 출입국관리소장을 통해 할 수 있으며국외추방자는 5년 동안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도운기자 dawn@
  • 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 등 한반도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북간의 교류는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0월에는 크고 작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 우선 현대아산이 자본을 투자하고 북측이 기술력을 제공해 건설한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평양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일가를 비롯한 남측 참관단 1100명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응원단,일반 주민 1만명 등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남측 참관단은 행사 당일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들어간다.방북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등 체육관 건설에 참여한 15개사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북측에 기증하기로 한 소 100마리도 동행한다.현대의 ‘소떼 방북’은 지난 1998년 6월(501마리)과 10월(500마리),2000년 8월(500마리)에 이어 네번째로 모두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다. 오는 14∼17일에는 평양에서 제12차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린다.회담에서는 최근 북측이 ‘핵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을 주장한 것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달 마지막 주에는 역시 평양에서 제7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 남북 직교역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북한지역 개설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1∼12일에는 제3차 남북경협제도 실무협의회와 제3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이 경기도 문산에서 동시에 열려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북한 선박의 국내 영해통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제주도에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열려 체육선수단,예술단,취주악단,태권도선수,보장성원(안내원) 등 500여명의 북쪽 인사들이 입국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이산상봉 신청자 63%가 70세 이상/8월까지 12만2291명 신청

    올 8월까지 정부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 통합센터’에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사람 중 15.9%가 이미 사망했고,생존자 중 63.4%가 70세 이상 고령자여서 이산가족 상봉 상설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통일부가 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박원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센터에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사람은 총 12만 229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중 1만 9488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생존자 10만 2803명 중에선 90세 이상이 2116명(2.1%)인 것을 비롯,80세 이상 1만 8848명(18.3%),70세 이상 4만 4161명(43%),60세 이상 2만 4598명(23.9%),59세 이하 1만 3080명(12.7%) 등으로 70세 이상 고령자가 63.4%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7차례 실시돼 7109명이 상봉하고 1만 4200여명이 생사를 확인하는 데 그쳐 이산가족들의 요구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상봉행사의 정례화,제도화에 노력하면서 비동수·비동시 상봉확대 등 상봉행사 방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해 생사·주소 확인 및 서신교환의 상시화를,장기적으로는 이산가족면회소 설치를 통한 상봉기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영변 원자로 정상가동중”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평안북도 영변의 5MWe 원자로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영변의 재처리시설도 필요한 시기에 재가동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활동에서 중심고리의 하나인 영변의 5MWe원자로의 가동이 재개되어 정상단계에 들어갔으며 영변원자로의 가동상태는 기술상 요구들을 원만히 충족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그간 봉인되어 있던 8000여대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는 이미 6월 말까지 성과적으로 끝났다.”면서 “플루토늄의 용도를 변경시키는 데서 제기된 모든 기술적 문제들은 원만히 해결됐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상황악화 언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미 북한이 연초 핵동결을 해제했다고 밝힌 이후 지난 2월부터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고,그 원자로를 1년 정도 가동해야 핵무기 1개분량을 제조할 만한 분량의 플루토늄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용후 핵연료봉재처리보다 시급한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오늘의 눈] ‘거대담론’에 잊혀진 이웃들

    기자는 야근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정치부 기자들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야근을 한다.밤 사이 일어난 상황들을 챙겨 넣거나 초판에 나온 기사들을 손질한 뒤 새벽 2시쯤 퇴근한다.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지만,나름대로의 보람도 있다. 지난 2일 밤 야근을 마치고 회사를 나오자 바람이 꽤 싸늘하게 느껴졌다.택시를 타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와 서울시의회를 연결하는 지하도를 건너다가 부쩍 늘어난 노숙자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전에도 야근이 끝나고 지하도를 건널 때 이따금씩 노숙자들의 수를 세어보기도 하고,그들이 무얼 하는지 지켜보기도 했다. 지하도에는 기둥이 13개가 있고,9월 중순까지만 해도 대체로 한 기둥에 한 명 정도의 노숙자가 기대어 잠을 청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날은 평소보다 서너배가 넘는 노숙자들이 좁은 지하도를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그동안 보아온 대로 신문지나 골판지를 깔고,우산을 지붕삼아 잠자고 있었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많은 수의 노숙자들이 몸을 웅크린 채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잠이 오지 않는 듯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자기 계발’과 관련한 책을 읽는 이도 있었다. 지난밤 야근을 하는 동안 처리했던 기사들을 생각해봤다.송두율씨가 국정원의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한 회견 내용,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방부측의 설명,북한의 핵연료봉 처리 완료 주장,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의 낙마,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재도구 경매 등이 정치면과 사회면의 주요 기사였다. 모두가 중요한 기사였다.그러나 그런 기사들이 정작 사람들의 실제 삶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신문사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삶의 문제에도 관심을 두지 못한다면 기자들은 사회의 허상만을 신문에 담는 것이 아닌가라는 문제점을 스스로 제기해봤다.정부를 포함,우리 사회 전체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운 정치부 기자 dawn@
  • 폐연료봉 8000개 재처리땐 핵무기 4~6개 생산 가능

    2일 북한 외무성의 플루토늄 ‘용도변경’ 발표가 사실일 경우 북한이 핵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의 사용 용도를 평화적 원자력 개발에서 군사무기 개발 목적으로 명백하게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 한 핵개발 전문가는 “북한이 그동안 재처리한 플루토늄을 액체상태로 보관해 오다가 최근 무기 생산을 목적으로 금속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루토늄을 금속화했을 경우 북한의 핵 개발 단계는 실제로 폭탄을 조립하는 일만 남게 된다.다만 고폭실험을 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만일 북한이 비밀리에 고폭실험까지 마쳤다면 실제로 핵 폭탄을 만드는 데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북한이 밟을 수순으로 핵보유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핵보유를 공식선언하거나 핵 실험을 전격 실시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통일연구원의 정영태 선임연구위원은 “핵 실험은 기술적으로 오래 걸리는 데다 한반도 주변 상황도 좋지 않아 북측이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8000개의 폐연료봉을 모두 재처리할 경우 플루토늄 28∼35㎏이 나오고,대략 4∼6개의 핵 무기를 만들 수 있다.한·미 양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의 봉인을 뜯고 이를 차량을 통해 어디론가 옮겼다는 사실은 시인해 왔다.일부 지적대로 영변 이외 산악지역에서 클립톤 85가스의 차단 등 재처리 증거 은폐 수준을 향상시킨,발전된 형태의 핵재처리 시설이 존재하고 폐연료봉을 실은 차량이 그곳으로 이동했다면 북한의 핵재처리 완료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핵봉 재처리 완료” 선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플루토늄은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용도를 변경시켰다고 밝혔다.북한이 플루토늄의 용도 변경을 밝힌 것은 기존의 ‘재처리 완료’ 시사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사실상 핵무기 개발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그같이 밝힌 뒤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계속 나오게 될 폐연료봉들도 지체없이 재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어떠한 의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조건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1차회의 결정대로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 억제력을 계속 유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계속 6자회담 환상에 사로잡혀 핵 시설을 동결하고 핵 억제력을 포기하는 데로 나가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천진한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선 핵폐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으로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해 6자회담 후속 회담에 참가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미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북한이 6자회담 중 제의한 건설적 의견을 받아들여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정부는 2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의 담화 배경 등을 분석한 뒤,유감을 표명하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신봉길 대변인은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하고 6자회담으로 마련된 대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고,조속히 6자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정부 당국자는 “재처리 완료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한·미·일이 현재까지 이를 확인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이런 언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처리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단순한 6자회담 협상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도운 김수정기자 dawn@
  • ‘北시장 한국쌀 거래’ 동영상 공개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net·대표 한기홍)와 일본의 비정부기구인 RENK(대표 이영화)는 1일 서울 종로구 NKnet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한과 미국 등에서 지원한 식량이 북한 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모습(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중순 촬영한 동영상에는 장마당 곳곳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명이 표시돼 있는 40㎏짜리 남한산 쌀포대가 찍혀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NKnet 관계자는 “지난 7월 군산항과 목포항을 통해 보내진 쌀을 담은 포대”라고 설명했다.특히 쌀포대 위에 놓여 있는 마분지에는 ‘호남쌀 190원’이라는 가격까지 표시돼 있었고,남한산 쌀은 중국산 ‘특백미’보다 40원 정도 값이 비쌌다. 이도운기자 dawn@
  • 개성공단 법인세 국내 절반/北, 기업소득세 14% 발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월 임금은 57.5 달러,노동시간은 주당 48시간으로 정해졌다.또 국내 법인세 격인 기업소득세는 국내의 절반 수준인 소득의 14%로 결정됐다. 이번에 정해진 임금수준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단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어서 남한 및 외국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21면 북한은 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 제1호로 채택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과 노동규정’을 발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북한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 50달러에 사회보험료 15%가 더해진 액수다.김 사장은 “당초 북측이 제시한 사회보험료는 30%였으나,최근 방북 때 북측에 ‘임금이 60달러 이하로 정해져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15%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북한산 ‘원산지 확인’ 본격화/중국등 제3국 물품 ‘북한산 둔갑’ 방지

    통일부는 지난 7월31일 제2차 남북경협제도실무협의회에서의 원산지확인 절차합의서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로 남북교역물품의 원산지 확인에 관한 고시를 29일 제정,고시했다. 원산지 확인제는 남북한 물품의 원산지를 증명함으로써 중국 등 제 3국의 물품이 북한산으로 둔갑,판매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 남북교역의 거래질서를 확립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고시에 따르면 남측의 세관과 대한상공회의소,북측의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이날부터 생산자·생산장소·운송수단과 경로 등과 서명이 포함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게 된다. 따라서 북한의 물품을 남한에 반입하는 업자는 북측 민경련의 확인서명이 있는 원산지 증명서를 세관에 제출해야 하며 이 양식이 첨부되지 않은 물품은 북한산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통일부는 그러나 오는 12월31일까지 세관에 반입신고된 물량에 대해서는 북한의 민경련 이외의 원산지증명서 발급권한이 있는 기관이 발급한 원산지 증명서(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도 진의여부에 의심할 만한 사정이 없는한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는 경과조치를 두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9·9절행사 안팎/北 새 미사일 공개 안해

    북한 정권 수립 5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과 군중시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군·당·정 고위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1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당초 일부에서 예상했던 신형 미사일과 전차·로켓 등 군사장비를 동원한 무력시위는 없었으며,핵 보유 선언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 발표 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부터 열병식과 군중시위 장면을 녹화 방영했으며,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같은 시각부터 이 행사를 일제히 녹음방송했다. 행사는 김 위원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대동하고 주석단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이어 개인화기인 ‘자동보총’으로 무장한 육·해·공군 및 여군 2만여명의 열병과 분열에 이어 붉은 꽃을 든 수십만명의 군중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은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도 불구하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조건에서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자위를 위한 정당방위 수단으로 핵 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국내외 일부 전문가와 언론의 관측과 달리 군사장비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하지 않은 것은 미국 등 주변국들을 자극하지 않고 6자 회담으로 조성된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뜻으로 해석된다.특히 행사를 며칠 앞두고 미사일 발사대와 본체 운반과정을 미국의 인공위성을 통해 일부러 노출시켜 긴장을 고조시킨 뒤 막상 행사 당일에는 공개하지 않는 심리전을 쓴 것으로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들은 당초 북한이 이날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이같은 예상이 사실로 확인되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제2차 6자회담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민주적 언론개혁해야” 73%/본사·KSDC 여론조사

    국민 대다수는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며,그 방법으로는 정부의 간섭이 배제된 ‘민주적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민의 다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노무현 정부와 보수언론간의 갈등과 관련,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매일이 지령 2만호를 맞아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권력과 언론’이라는 주제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국민의 78.9%가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4.6%,대체로 필요하다는 답변이 44.3%였다.언론개혁이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은 7.8%에 불과했다. 언론개혁의 구체적 방식과 관련해서는 권력의 언론간섭에 반대하는 ‘민주적 개혁’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정부주도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18.1%가 찬성했으며,이같은 응답자의 대부분은 노 대통령 지지자였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77.6%가 노 대통령의 일부 언론사 상대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그 가운데 57.8%는 ‘권력을 이용한 언론탄압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반면 42.2%는 ‘언론의 부당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어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정부와 보수언론간의 갈등체감지수는 100점 만점에 83.4로 매우 위험한 수위인 것으로 측정됐다.또 정부와 보수언론 뿐만 아니라 여당과 언론,보수언론과 진보언론간의 갈등도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갈등 해소책과 관련,응답자들은 정부측에 대화와 타협에 의한 포용(14.2%),리더십에 의한 신중하고 일관된 대처(7.5%),정치·경제 안정화 노력(6%) 등을 요구했다.또 보수언론에 대해서는 책임있고 공정한 보도(20.3%),대화와 타협(10.8%) 등을 권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지령 20000호-앞으로의 대한매일 / 편집국장·수습기자 방담

    대한매일은 지령 2만호를 맞아 김영만 편집국장과 지난 4월 입사한 새내기 수습기자 8명이 방담하는 시간을 가졌다.보도 책임자와 막내기자 간의 대화를 통해 신문환경의 변화를 짚어 보고 대한매일의 향후 제작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보려는 기획.방담은 지난 7일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편집국의 최고참기자와 신참기자들은 시대변화와 상관없이 ‘강한 것’에 대한 신문 본연의 감시기능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독자에게 두배 더 필요한 신문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 기자는 색다르고 두려운 직업… - 김영만 국장 24년 전 입사한 이래 신문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인터넷 포털사이트까지 뉴스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는 취재환경의 변화도 커 보이고….개인적으론 인터넷신문 등장보다 더 위협적으로 보여요.그런 시기의 신문기자란 벤처사업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효섭 기자 기자가 되고 나니 무섭다고나 할까요.철없는 어린이가 쇠도리깨를 돌리는 그런기분입니다.내가 쓰는 기사를 수십,수백만 독자들이 본다는 것이 좋은 만큼 두렵기도 합니다.늘 긴장하고 있습니다. - 홍희경 기자 취재를 할 때 정보를 주는 사람이 감추는 사람보다 훨씬 많더라고요.기자는 음지가 아니라 양지에서 정보를 얻는다고나 할까요.그러나 주는 정보만 받으니까 진실에서 멀어지고 일반인들의 아픔을 알 수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양지와 음지,보편성과 특수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에 올챙이의 고민이 있습니다. ● 신문의 역할은 ‘어젠다 세팅’ - 김기용 기자 신문기자가 된 이후 자꾸 방송과 비교하게 됩니다.방송의 위력이 커져가는 반면,신문은 힘을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방송이 대세라면 신문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저만 고민하나요? - 이유종 기자 신문은 인터넷과 방송의 속보성을 따라갈 방법이 없습니다.요즘은 신문이 예전 월간지와 주간지의 영역을 많이 침범했습니다.주간지는 월간지를 침범하고요.신문이 속보와 심층보도 사이에서 어느 위치에 서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 김 국장 사실심층보도 영역에서마저도 방송에 유리한 요인들이 더 많다고 봐야 할 겁니다.방송에 비해 전체적으로 신문이 약세에 있는 것이 분명해요.시대변화에 맞출 수 있는 신문사 내부의 마인드나 기술개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그러나 우스갯소리로 하는 거지만 신문 대신에 TV를 깔고 앉을 수는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차별화된 영역이 있는 거고 그걸 신문들이 찾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 이효연 기자 저는 매체의 역할이 워낙 달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TV는 감성을 자극하고 신문은 논리에 호소하지 않습니까.인터넷 같은 뉴미디어가 나온다고 이전의 미디어를 모두 흡수하지는 못합니다.다만 신문이 죽어버린 속보성에 매달려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신문이 사회적 어젠다를 얼마나 열심히 만들 수 있느냐에 그 영향력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 - 김 국장 의제 설정과 함께 분석기능이 더 요구될 겁니다.대부분의 독자는 신문이 배달되기 전에 이미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뉴스를 알고 있어요.신문이 어디로 가야 할지 논쟁이 무의미한 거죠. -김효섭 인터넷 포털 사이트조차도 단순한 뉴스 전달에 만족하지 않습니다.그들도 독자적인 사회적 어젠다 세팅을 하려 합니다.아직은 신문 기사를 받아서 만들고 있지만 능력이 축적되면 치고 나올 게 분명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신문은 심층보도는 물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 김 국장 신문사 편집국장들이 국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부분입니다.그걸 잘 말해 줬습니다. - 이효연 입사 이후 3개월 동안 사회부에서 출고한 기사를 분석해 봤습니다.4월부터 6월까지 신문에 게재된 270건 가운데 단순 뉴스가 70%,하나의 사건을 깊이 다룬 심층보도가 27%,현장 르포가 1% 정도예요.1면에 반영된 사회부 기사는 5%였는데,심층보도는 거의 없고 대부분 단순뉴스입니다.6월12일자에 보도한 ‘가정 강·절도의 원인은 카드빚 때문’이라는 기사 등은 매우 훌륭한 사회적 의제가 됐다고 봅니다.그러나 고급인력 해외유출 등 많은 분석 기사들이 정치 기사 등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이효용 기자 우리 신문은 비교적 ‘방향성’이나특정 ‘성향’,‘사상성’에서 자유로운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정부지 노릇 40여년의 그늘이 있긴 하지만,지금은 사주가 장악한 몇몇 언론사들보다 훨씬 몸이 가벼운 것 아닌가요.그런 만큼 무언가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과감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하기 힘든 세상 - 김 국장 그동안 기자들이 누려왔던 취재 편의들이 대부분 사라졌어요.9월에 기자실이 브리핑룸으로 전환되면서 마지막 취재 편의라 할 공무원들과의 접촉도 어려워지고 있어요.그건 사실 마지막 남았던 기자들의 특권이기도 했습니다.앞으로는 정책 생산 부서가 아니라 정책이 집행되는 현장,그리고 정책 수요자들을 취재해 이를 정책 공급자들에게 확인하는 순의 취재 패턴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 이효연 특권을 누리려고 기자가 되는 것은 잘못이죠.기자들은 아직도 술을 많이 마십니다.이제는 술 마실 시간에 일 더하고 공부하고,여가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 김기용 대한매일에 들어와 보니 새로운 언론환경에 적응하고 좋은 신문 만들기 위해선배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그러나 기자들이 노력하는 데 비해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 국장 언론계 전반의 문화와도 관련된 것입니다.그동안 신문사가 갖고 있던 문제 가운데 하나는 구성원들이 언론사의 권위만 내세우고 언론기업으로서의 ‘경영’문제를 간과했다는 것입니다.대학 총장도 학문적 깊이보다는 경영능력을 먼저 보고 뽑는 시대가 됐잖아요..대한매일이 재계 출신 전문경영인을 새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부족 - 나길회 기자 언론이란 것이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것인데,사실은 신문사 내부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김영완씨 사건 같이 여러가지 문제가 얽힌 사건을 취재하다 보니 정치·경제·사회부 등 각 부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이 부족한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 유지혜 기자 기자들만큼 자기 영역 개념이 확실한 집단이 있을까요.예를 들어 대통령이 교육 문제를 얘기하면 정치부의 청와대 출입기자가 기사를 씁니다.교육 문제는 사회부 교육 담당 기자가 쓰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그리고 자기가 맡지 않은 다른 분야의 취재 상황도 늘 애정을 갖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내가 기사 쓰는데 참고도 하고,나의 시각과 다르면 토론도 해보고….그러면서 더 나은 방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나길회 개인적으로 우리 신문에서 여성면을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여성 문제 그 자체가 사회 문제이니까 사회면에 다뤄야겠죠. ● 부 제도와 팀 제도의 조화 - 김효섭 최근 늘어나는 전문기자라는 제도가 그런 차원에서 맹점을 갖고 있어요.정보의 공유를 얘기하지만 자기 출입처는 자기만이 계속 맡겠다는 이중적 모습도 나타납니다.따라서 현재의 조직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김 국장 신문은 좋은 기사를 실어야 하지만 동시에 매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매일매일 지면을 차질 없이 만드는 데는 전통적 부서 방식이 좋죠.부분적으로 팀제를 도입해 특수임무를 가졌다가 없어지면 해체하는 방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나는 당분간 팀제보다는 어느 부에 속해 있건 관련 출입처간에 혹은,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특정기사를 공동으로 예고하고 취재하는 수십개의 ‘기사동아리’를 띄울까 해요.동아리마다 기사를 예고케 하고 필요한 취재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홍희경 신문은 독자보다 한 발이 아닌 반 발만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독자를 이끌어가면서도 반드시 뒤를 살펴야 한다고 봐요.시스템이 바뀌어야 하지만 조금씩 변해야 하고,기자 개인이 열심히 취재하고,또 회사 내에서 데스크들이 부서의 벽을 넘어 조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김 국장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 취재해야만 좋은 기사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이미 공개된 정보를 분석·가공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어요.우리 신문은 공공정책에 특화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민주화되고 선진화될수록 통치권력의 힘은 약해질지 몰라요.하지만 정책과 예산의 기능은 오히려 더 커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권력에 대한 감시보다 오히려 정책과 예산에 대한 감시가 더 필요한지도 모르고,그런점에서 대한매일의 특화분야는 시대를 앞질러가는 미래 지향성을 갖고 있습니다.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 역량을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정리 이도운 이두걸기자 dawn@
  • 김우중씨가족, 北형제 상봉 거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측 가족들이 오는 20∼25일 제8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북측 가족이 낸 만남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김 전 회장 가족들은 북측의 형 윤중(78)씨의 만남 요청에 대해 김 전 회장 등 가족들이 해외에 체류 중이며 너무 바쁘다는 이유 등을 들어,나머지 가족도 상봉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4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주소확인 회보서에 이같은 상봉 거부 이유를 적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01년 5월 외화도피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로 수년째 외국도피 중이며,교육부 장관을 지낸 형 덕중씨도 해외에 머물고 있다. 앞서 김윤중씨는 지난달 중순 북측 적십자회를 통해 자신의 본적지를 제주도 제주군 애월읍 하귀리로 적시하면서 남측의 아버지 김용하(103),어머니 김평아(102),형 대중(82),동생 관중(72),덕중(70),우중(68),성중(65),영숙(여·64)씨와의 상봉을 신청했다.윤중씨는 가족과 헤어질 당시 서울여자의과대학 병원 의사였으며,아버지 김용하씨는 제주도 지사를 지낸 이듬해 터진 6·25전쟁 와중에 납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한 적십자사는 7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금강산에서 만날 이산가족 각 10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김두관 해임안 가결/北, 김정일 통치 2기 개막

    3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는 세 가지의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첫째는 이날 김정일(얼굴) 노동당 총비서를 임기 5년의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국방위원회가 지난 98년 9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 회의에서 국가의 최고권력기구로 승격됨에 따라 군 통수권자에서 국가최고권력자가 됐으며 이날 추대로 통치 2기를 맞이한 셈이다. 최고인민회의는 이와 함께 홍성남 총리 대신 경제전문 테크노크라트인 박봉주 화학공업상을 등용하는 등 내각과 군을 개편,김정일 친정체제를 다졌다.그의 권력입지는 더욱 강화됐으며 이는 앞으로 안정적인 후계구도를 구축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방송은 오전부터 이례적으로 ‘중대방송’을 예고하는 등 김 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추대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이는 김 위원장이 주민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의원(국회의원)들로부터 추대됐다는 점을 강조해 ‘민주적 지도자’로서의 정통성을 부여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북한은 또 이날 내각 개편 소식을 방송을 통해 이례적으로 즉각 보도,관심을 모았다. 두 번째는 대내적으로 지난해 시작한 경제개혁 조치를 보완,뒷받침한 것이다.미국 등 외부세계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들어 북한이 지난해 7월1일 일부 시장경제 원칙을 받아들여 단행한 경제개선 조치가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를 뒤집거나 중단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식으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으로 통일부 당국자들은 전망하고 있다.특히 박봉주 신임 총리 등 경제전문가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는 대외적으로 체제의 사활이 걸린 핵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최고인민회의는 이날 핵 억제력 강화 등 강성대응을 시사하는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미국의 강경대응을 전제로 한 발표이며,기본적으로는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북한의 입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현재로서는 6자 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실제로 핵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혹의 시각이 많다. 이도운기자 dawn@
  • ‘김두관 해임안’ 공방 / 김두관장관 해임 반대47·찬성31%/미디어리서치 1천명 조사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김두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여론조사한 데 따르면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7.5%로,‘찬성한다.'(31.0%)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났다.모름·무응답은 21.5%였다. 반대 의견은 남자(55.5%),30대(53.5%)·40대(53.6%),자영업(55.0%),화이트칼라(57.1%),부산·울산·경남(53.7%)에서 높게 나타났다.반면 찬성의견은 50대(36.6%),서울(39.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7.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공감한다.'는 39.9%에 그쳤다. 만일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될 경우 ‘대통령이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도 54.0%로,‘받아들여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37.4%)는 의견보다 많았다.설문조사는 전화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도운기자 dawn@
  • 베이징 6者 회담 / 남북교역 합의 안팎

    28일 발표된 제6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조항은 남북간 간접교역의 직접교역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설치다. 그동안 남북의 교역은 90% 이상이 홍콩과 중국을 거치는 간접교역 형식을 취해 왔다.간접교역에는 남북 사업자간의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고,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갖가지 불편이 뒤따랐으며,당연히 남북간의 교역 활성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남북의 교역은 2001년 4억 300만달러,지난해 6억 4200만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북한 입장에서 보면 남측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교역국이다.그러나 남측의 지난해 전체 교역량 3145억 9700만달러에 비춰볼 때 북측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동안 남북은 직접 교역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를 계속해 왔다. 직접 교역에는 ▲직접 상담 ▲직접 계약 ▲직접 수송 ▲직접 결제 등 4가지 기본 조건이 필요하다고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계약체결과 결제는 지난 20일 남북간의 4개 경협합의서가 발효됨에 따라 해결됐다.또 직접 수송은 지금도 가능하고,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해운합의서 발효와 부속합의서 체결을 위한 조치를 해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남아 있는 문제는 직접 상담.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평양 또는 개성에 상설 상담사무소를 두는 것이다.이번 회의에서 남측은 개성에 중소기업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의했고,북측도 원칙적으로 찬성했다.다만 장소는 평양으로 조정될 수도 있다. 중소기업사무소는 일단 남측의 중소기업들이 북측의 사업 주체와 각종 경협상담을 하고 거래계약서를 체결할 수 있는 순수 민간 사무소가 될 전망이다. 북한이 앞으로 개성 사무소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판단할 경우 평양과 서울에 남북 당국간 상설 연락사무소가 설치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직접교역 전환/개성에 中企사무소 경추위 9개항 합의

    남북한은 그동안 대부분 간접교역으로 이뤄져온 상품과 임가공 거래를 직접거래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성에 ‘중소기업사무소’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개성 중기사무소는 남북간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상설 경협사무소다. 남북은 제6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마지막 날인 2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9개항의 공동합의문을 확정,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중기사무소의 설치 시기 및 장소와 관련,남측 수석대표인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우리측 제의를 북측이 받아들였으나 구체적으로 언제,어디에 개설할지는 북측이 민경련 등 관계부서와 협의,서면으로 알려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남북은 이와 함께 ‘원산지 확인절차에 관한 합의서’도 서명,교환했다. 남북은 남측이 제공하는 식량이 잘 분배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달 중 북측 동·서해 지역 3곳에서 남측의 점검단 5∼7명이 식량 분배 현장을 확인하기로 했다.아울러 남북은 1차적으로 올해안에 경의선 문산∼개성,동해선 저진∼온정리구간에 대한 철도궤도 부설과 도로 노반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건설과 관련,북측은 개성공업지구법 하위규정을 조속히 제정,공포하기로 약속했으며,남측도 남북관계 발전과 한계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조명균 남측 회담 대변인이 밝혔다.한편 제7차 경추위는 10월 하순 평양에서 개최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직교역’ 조기추진 합의/경추위, 새달부터 육로관광

    남북한은 27일 제6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이틀째 회의를 열어 그동안 중국·홍콩 등 제3국을 매개로 이뤄져 오던 남북간 간접교역을 ‘직교역' 방식으로 본격 전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남북간 직교역이 추진될 경우 남북 민간 사업자간에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고,화물수송도 남북 항구간에 직접 이뤄진다. 양측은 남북 직교역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발효된 청산결제·이중과세 방지 등 4대 경협합의서의 세부규정 마련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해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또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육로관광을 실시하고,금강산 관광특구 하위규정과 통행합의서 등의 제도적 장치도 서둘러 시행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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