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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행정/ 민선 구청장의 반성

    ***작년 잘못된 행정 선정…개선결과 공개. 민선 구청장이 임기중에 펼쳤던 잘못된 행정을 스스로 드러내 반성하고 1년 뒤 개선의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줘자치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민선자치 개선사항 추진보고’란 자체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이는 고재득(高在得) 구청장이 그동안 펼쳤던 구정 가운데 잘못된 행정의 개선 노력과 추진 결과를 담은 것이어서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자체보고서는 1년여전인 2000년 12월 고 구청장이 스스로 ‘이것은 잘못되었습니다.’라며 잘못된 행정을 고백하듯 공표했던 것과 비교했다.‘이것은 잘못…’에서 그는 94년부터 2000년 말까지의 행정을 비교하고 행정 잘못 9가지를 시인,“1년 후 개선결과를 알리겠다.”고 약속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그는 보고서 형식을 통해 당시 잘못된행정으로 꼽았던 9개 항목 가운데 구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6개 항목의 개선 노력과 추진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한 셈이다. 1년전에 잘못된 것으로 지적했던 ▲구청장의 표창장 남발은 1300건에서 726건으로44.2% 줄였고 ▲전시홍보성 현수막 제작예산은 5266만 7000원에서 3417만 3000원으로 35.2% 낮췄다.또 ▲무허가 건물 정비와 환경·위생업소 행정처분은 각각 819건,485건으로 1년전의 424건,353건에 비해각각 93.2%,37.4%나 증가해 선심성 인기위주의 행정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게 했다.이에 대해 고 구청장은“구정을 주민에게 정확히 공개하고 스스로 비판하며 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때 자치행정의 발전을 기대할 수있다.”며 반성과 개선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농기센터 ‘전통장 담그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우리 콩으로 만든 전통장 구입을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25∼31일 ‘전통장 익혀가기’ 행가를 갖는다. 참가자에게는 전통 장류 기능보유자인 조숙자씨가 백령도산 콩으로 만든 전통메주로 장을 담그는 과정에서부터 익히는데까지 함께 지도해 주고 보관까지 맡아준다.1인당 참가비는 된장 8㎏과 간장 3ℓ를 포함해 최소 6만원이다.장류는 오는 6월부터 나눠준다. 장담그는 방법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시민들은 이번 행사나 새달 6∼7일 열리는 ‘전통장 담그기’,‘좋은 메주 고르기’ 등 무료강좌에 참여하면 된다.서울시 농업기술센터농업조성팀 3462-5704. 이동구기자 yidonggu@
  • 눈높이 행정/ 서울 관악구 청소모범사례

    서울 관악구의 우수한 청소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된다. 관악구는 24일 오전 대전 상록회관에서 열리는 ‘쓰레기 종량제 개선 합동연찬회’에서 청소 우수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는 환경부가 마련한 것으로 전국지방자치단체청소 담당자들이 모여 우수한 청소행정을 발표하고 우수 행정을 벤치마킹하는 자리. 이 자리에서 관악구는 지난해 청소분야에서 서울시 최우수시책으로 선정된 쓰레기 불편민원보상제,쓰레기 봉투사용지역 통합제,365일 논스톱민원처리제 등 세 가지 청소행정을발표한다. 쓰레기 불편 민원보상제는 쓰레기를 정해진 날짜에 수거하지 않거나 뒤처리를 불량하게 하는 등 2회 이상 민원이 발생하면 신고자에게 10ℓ짜리 가정용 쓰레기봉투 10장을 주는제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쓰레기 봉투 사용지역 통합제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도 관악구에서 사용하다 남은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것으로 주민 중심의 우수 청소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청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청소 민영화를 27개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는 등 갖가지 선진 청소행정을 선뵈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고액과외 안 부럽습니다”

    “강남의 고액과외가 부럽지 않습니다.” 노원구의 주민자치센터가 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의과외 열풍으로 뜨겁다. 노원구는 이달들어 24개 주민자치센터마다 ‘어린이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이는 방학을 맞은 지역 초·중학생의 부모들에게 적잖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 곳에서는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과목에서부터 한문·논술·독서·예절교실 등에 이르기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다양한 학습을 과외수업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악기·도예·검도·미술·영어회화 등 수준높은 예·체능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민자치센터가 온종일 학생들의과외활동으로 붐빈다. 강의는 사설학원이나 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주부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맡아 강남 등 유명 사설학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종전 방학이면 사설학원을 찾던 초·중학생들이 주민자치센터로 몰려 과외프로그램(총 40개)마다 정원(20∼30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미영(상계초등 5년)양은 “플롯을 배우고 싶었지만 학원비가 비싸고 시간이 없어 미뤄왔는데 방학동안 무료로배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이번 어린이 과외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 여름방학부터는 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수준을 높여 사교육을대체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보건소마다 ‘의사 급구’

    ‘의사 급구.’ 서울의 자치구마다 보건소에서 근무할 의사를 찾지 못해애를 태우고 있다. 광진구 보건소는 전문의를 포함,정원 6명의 의사 가운데2명이 2개월째 공석이어서 공고 등을 통해 2명의 의사를급히 모집중이다. 최근 2차례에 걸쳐 의료전문지 등에 모집공고를 냈으나아직까지 근무 희망자가 나서지 않아 보건소를 찾는 하루600∼700명의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급기야 광진구는 24일 3번째 모집공고를 내는 것과 동시에 다른 지역 보건소에서 이동을 원하는 의사를 물색하는등 의사구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대문구도 지난해 11월 그만둔 치과의사 등 2명의 의사를 충원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강북구를 비롯한 서울시내 10여곳의 자치구 보건소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각 보건소마다 때아닌 의사 스카우트 바람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의약분업이후 수가향상 등 의료환경 개선으로 개원 또는 병원에 취업하는 의사들이 보건소를 줄줄이 떠났기 때문.보건소의 열악한 보수체계나 근무환경도여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보건의들은 전문의 또는 일반의로 특별채용되면 5급 등경력에 맞는 직급의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지만 보수는 연봉 4500만∼6000만원 정도로 일반 병원에 크게 못미치는실정이다. 무엇보다 진료대상이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한정된 데다하루 100여명이상을 진료해야하는 힘겨운 근무여건이 보건소 근무 기피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일선 보건소 관계자들은 “의약분업이후 보건소의 환자수는 30% 이상 늘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보건 의사의 근무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서울시 관계자는 “의약분업직후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축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자치구 전자문서 교류

    서울의 각 자치 구가 3월부터 전자문서를 서로 주고 받으며 각종 행정업무를 공동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월부터 각 구청간의 전자문서 유통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구청간의 전자문서 유통은시청·구청·주민자치센터 등 각급 행정기관이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행정업무와 각종 정보교환이 서로가능해지는 행정 정보화의 완성 단계를 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 단계인 시청과 각 구청간의 전자결재율을 다음달말까지 10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강북4개구청 ‘정부주택정책’ 강력반발

    강북·노원·성북·도봉 등 서울 동북부지역 4개 구청장이 건설교통부의 주택안정화 대책에 반발,6개항의 건의문을 관련중앙부처에 전달했다. 장정식(張正植) 강북구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건교부가 최근 2004년까지 서울 반경 20㎞이내의 개발제한구역 260만평에 10만가구의 주거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힌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은 졸속 행정”이라며 반박했다. 장 구청장은 주택안정화 대책으로 의정부와 남양주 지역30여만평에 90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경우 현재 평균통행속도가 시간당 5∼10㎞에 불과한 도봉로 등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강북·노원·성북·도봉지역의 주요도로는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구청장은 동북부지역 교통개선대책우선 수립과 도봉로 등 혼잡지역의 혼잡통행료 징수,보조간선도로의 개설 및 확장,미아·삼양·방학동을 경유하는전철지선망의 조기 건설 등 6개항의 건의문을 채택,건교부등에 제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용산일대 ‘투기조장’ 심각

    서울시는 18일 한남동·이태원동 등 용산구 일대에서 주택 재개발과 관련한 투기 조장 행위가 극심해 대책 마련에나섰다. 시는 현재 재개발과 관련해 투기가 조장되고 있는 지역은 ▲청파동 90▲이태원동 58▲동빙고동 38,서빙고동 52,주성동 49▲보광동 265▲한남동 557일대 등 모두 5곳이라고밝혔다. 이들 지역 가운데 이태원1동 63일대 1만 6000㎡와 한남1동 573일대 1만 9000㎡ 등 2곳만이 지난 98년 주택재개발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려면 최소한 서울시가 수립한 주택재개발기본계획에 재개발대상지역으로 지정돼야한다.재개발기본계획에 포함돼도 주택의 노후·불량 정도와 도시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청장이 구역지정을 입안하지만 이 마저도 시 도시계획위에서 부결되기 일쑤여서재개발 가능성을 확신하기 힘들다. 사정이 이런데도 최근 이들 지역에서는 마치 곧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것 처럼 소문이 떠돌고 주택 가격이 상승해주민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곧 공사에들어갈 것 처럼 주민들을 상대로 재개발 동의서를 받는 등주민들을 크게 현혹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 공무원을 집중 투입,이들지역 부동산업소를 단속하고 반상회보등을 통해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주민홍보를 적극 펼치기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인사동 365일 ‘차없는 거리’로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거리인 인사동길이 평일에도 ‘차없는 거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8일 인사동 북인사마당∼인사동네거리 340m구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보행자만의 거리’로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곳은 일요일에만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심사에서이 안건을 통과시키고 교통 영향평가까지 마쳤다. 교통 영향평가 결과 인사동길의 최대 교통량은 시간당 400대로 인사동 주민들이 주차장 이용과 상가에 물건을 실어나르는 아침시간대인 오전 10시와 늦은밤에만 차량소통을허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동길을 이용하는 보행자는 하루 평균 3만여명에 달해 차없는 거리로 되면 약 20% 정도 보행자수가 늘어나고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월드컵축구대회 개최 이전에 평일에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방침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시로부터 구체적인 운영안이 통보되면인사동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 한해 5만1785명 늘고 하루 7933명 이사

    서울의 인구는 한해동안 5만 1785명이 늘었고 하루평균 7933명이 이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7일 ‘2001년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기준 시점인 2000년12월31일 현재 서울의 인구는 1037만 3234명으로 99년말 1032만 1449명에 비해 5만 1785명이 증가했다. 하루에 7933명이 이사를 했고 이중 다른 시·도 전입은1740명,전출은 1869명으로 조사됐다. 차량 등록대수는 244만 992대로 하루평균 374대가 늘어났고 교통사고로 하루 평균 2명이 숨졌다. 범죄발생은 하루평균 1013건에 달했고 쓰레기 배출량은하루평균 1만 1339t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367t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민은 하루평균 1457마리의 쇠고기를 먹고 6578마리의 돼지고기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시 화장비용 현실화 검토

    서울시의 화장비용이 다음달부터 인상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7일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공사에 앞서 현재 1만 5000원인 화장비용의 현실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가 나오는 이달말쯤 타당성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시의 용역을 시행하고 있는 시정개발연구원 김경혜 박사도 최근 중간보고를 통해 “충주의 경우 최고 11만원하는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서울보다 화장 및 납골비용이 훨씬 비싸다.”며 요금 현실화를 제안했다. 시는 또 서울 이외의 외지인이 시립시설을 이용할 경우요금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이는 현재 40%에 육박하는 타 시·도민의 이용을 줄여 시설의 적정규모를유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시는 자치구별로 납골 수요를 파악해 중소규모의 추모시설 건립을 추진하되 현재 광역 시설로 추진중인 원지동 추모의 집이 자리하게 될 서초구는 이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현재 무기한으로 사용하게 돼있는 납골당이 포화 상태에이르지 않고 재활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기한을 묘지의 경우와 같이 60년으로 제한하거나 15년으로 된 재계약 단위를 5년 단위로 나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학생 벤처 걱정마세요”

    서울시가 대학생 창업동아리에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6일 올해부터 대학생 창업동아리 육성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과 경험부족으로 창업아이템을 상품화·권리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창업의결실을 맺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쯤 기술성·사업성·디자인 등에서 우수한 20개 안팎의 창업아이템을 선정,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에 필요한 자금 400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겨울·여름철 방학기간에는 200명씩 모두 400명의 창업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2박3일간의 ‘창업스쿨’을 개설하고 100명을 뽑아 국내 유수 벤처기업의 탐방연수도 실시한다. 또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제안한 동아리를 선정,오는 9월열리는 ‘2002 서울국제전자상거래전’에 참가토록해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는 34개 대학,45개 벤처창업동아리에서 1300여명의 회원이 창업아이템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문의3707-9313. 이동구기자 yidonggu@
  • 홍익대 주변 야간명소로 뜬다

    홍익대 일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5일 월드컵축구대회기간중 방문할 외국 관광객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위해 상암동경기장에 인접한 ‘홍대·신촌,연희·연남지역 마케팅 대책’을 마련했다. 시의 마케팅 대책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과 가장 인접한서교동·창전동·상수동·동교동 등 홍대 지역을 기존의클럽·카페 문화를 기반으로 미주·유럽 관광객을 겨냥해야간관광명소화하기로 했다.시는 이곳에서 각종 공연·예술·전시 행사 등을 잇따라 열어 풍성하고 수준높은 야간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저녁식사후 볼만한 밤문화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홍대 일대와 함께 연대·이대 등 대학이 밀집한 신촌지역을 세계의 젊은 관광객을 위한 거리로 꾸미기로 했다. 시는 이 지역에 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젊은 관광객을주대상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살거리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서울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대문구 연희 1·2·3동과마포구 연남동 일대의 중국인 집단거주지역에 중국상징가로를 만들고 중국풍 상가를 유치하는등 ‘리틀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월드컵기간을 전후해 이일대 167개소의 중국 음식점과 화교 학교를 중심으로 중국문화축제를 여는 것을 비롯해 한·중 음식교류전,한·중 문화교류전 등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별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민·관협의체를 구성,월드컵관광 홈페이지와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홍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홍대·신촌지역이 월드컵경기장과 가깝고젊은층 취향의 문화가 형성된 지역 특성을 살려 이 일대를 세계 젊은이의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문화재 안내판 4개국어 병기

    서울시내 주요 문화재의 안내판이 4개 국어로 새롭게 꾸며진다. 서울시는 14일 현재 국어와 영문으로만 표기된 남대문·원구단·탑골공원 등 서울시내 주요 문화재 46개소의 안내판 65개를 중국어·일본어가 추가된 4개국어 안내판으로교체하기로 했다. 안내문안도 시민이 알기쉬운 용어로 바꾸고 영문은 영문표기 기준안으로 통일하고 중국어는 간체(簡體)로,일본어는 일본식 한자로 각각 표기하기로 했다. 특히 안내판 형태도 지금의 사각형 모형에서 탈피해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모형집’을 활용,다양한 형태로바꿀 계획이다. 시는 안내문안 전문가의 감수와 교정을 거쳐 안내판을 만들고 3월말까지 설치를 끝낼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전별금

    지난해 ‘세계청렴인상’을 받은 고위공직자는 평소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지자이렴(知者利廉)’이란 구절을 즐겨 인용했다.현명한 사람은 청렴함으로써 (스스로의 장래를)이롭게 한다는 뜻이다.그러면서 전남 순천에있는 팔마비(八馬碑)를 예로 들곤 했다. 고려 충렬왕 때(1277년) 고을 수령으로 있던 최석이 중앙관직으로 발령이 났다.주민들은 관례에 따라 말 8마리를그앞에 내놓고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말하자면 전별금이다.하지만 최석은 “부사로 있는 동안 암말이 새끼를 낳았는데 현재 내가 갖고 있으니 욕심을 부린 것이다”라면서 도리어 망아지를 돌려보냈다.이후 말을 바치는 폐단이 없어져 고을사람들이 송덕비를 세우니 그 이름을 팔마비라고했다는 내용이다. 전별금(餞別金)이란,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잔치를베풀어 작별할 때에 떠나는 사람을 위로하는 뜻에서 주는돈’이다.거기에는 위로의 마음 말고도 여비에 보태 쓰도록 배려하는 동료들의 ‘십시일반’정신도 깃들어 있을 것이다.그래서 얼핏 보기에 정 많은 우리사회의 미풍양속 가운데 하나처럼 보이기 쉽다.그러나 고려시대에 세운 팔마비의 예에서 보듯이 전별금은 관가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랫사람,또는 ‘은혜’를 베푼 사람을 수탈하는 방식으로 악용된 사례가 많았다.따라서 다산을 비롯한 실학자들은 이를 없애야 할 폐습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했다. 관가의 전별금 악습은 대한민국 출범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가깝게는 1999년 검찰이 모 고검장의 옷을 벗길 때향응과 전별금을 받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그 고검장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소송을 벌인 결과 복직했지만사건 발생 당시 전별금은 사회적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용호게이트와 관련해 특검팀에 구속된 신승환씨가 고교동문인 검사들에게 전별금 100만원씩을 준 사실이 밝혀졌다.전별금을 받은 한 검사는 “일단 거절했지만 신씨가 선배가 주는 돈을 안 받는다고 화를 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별금을 주고 받았다면그 검사와 신씨는 ‘업무상’으로도 밀접하지 않았을까?3년전 검찰에서 전별금이 큰 문제가 됐는데 그 검사는 그사실을 잊은 것일까? 갖가지 의문이 끊이지 않는 요지경세상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서울정책인대상에 ‘시민평가단’본상은 윤준병 교통기획과장

    서울시는 14일 제1회 서울정책인대상에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를 시행한 ‘시민평가단’(단장 金秉準 국민대교수)을 선정했다.또 본상은 교통카드 호환사용과 대중교통 환승요금할인제를 도입한 윤준병(尹準炳) 교통기획과장이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시민평가단은 지난 99년 학자·시민단체·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시정서비스를 직접 평가하는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를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특히 조사모형 및평가지표 개발,평가분야 선정 등 시정운영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자문활동을 펼쳤다. 본상에 선정된 윤 과장은 99년 7월부터 대중교통과장으로지내면서 각각 다른 형태로 도입돼 불편했던 시내버스와지하철간 교통카드의 호환사용을 가능케 하고 요금을 할인해주는 환승요금할인제를 세계 최초로 교통카드에 적용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강 그곳에 가면] 서울시 ‘2010년 한강가꾸기’

    10년,20년후 수도 서울의 젖줄 한강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까지의 변화처럼 개발논리에 급조된 환경이 아닌 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한 친환경적인 모습이 될 것이 틀림없다.수목이 우거지고 온갖 물고기와 새,곤충 등이 평화롭게 뛰놀고 누구나 쉽게 접해 한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속의 그런 강이다. 서울시는 다행히 ‘자연성 회복’을 대명제로 2010년을목표한 ‘한강기본계획’을 마련해 놓았다.이 계획은 ▲살아 숨쉬는 한강 ▲즐겨찾는 한강 ▲가까운 한강 ▲내일을여는 한강 등을 테마로 미래의 변화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기획단 허도행 공원조성팀장은 “나무와수초가 심어져 동식물과 어류 서식공간이 조성돼 생태계가복원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한강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살아 숨쉬는 한강= 서울이 거대도시병을 앓듯 한강 역시30년에 걸친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생명력을 잃고 있는한강을 되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현재 하루 581만t인하수처리능력을 2010년에는 610만t 규모로 늘려 수질을개선한다. 또 여의도 한강공원의 보트장과 선착장 등을 상류로 이전하고 밤섬 인근구간에 폭 20m규모의 갈대군락지를 조성하는 등 수변 서식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둔치에는 느티나무·물푸레나무·이태리포플러·갯버들 등이 푸름을 더하고성내천·탄천·반포천·불광천·홍제천·난지천 등 모든한강 지천들이 공원화된다.강동구 고덕동 일원과 방화대교하류 습지는 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 ●즐겨 찾는 한강= 시민공원의 기능을 보다 다양화해 한강을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여가공간으로 가꾼다.우선 한강 나루터를 비롯해 경강객주·강변누정·독서당·구암서원·서빙고 등 복원 가능한 문화유적은 최대한 원형을 살린다.또 영등포구 양화동 95일원의 선유도와 난지도 일원이 공원으로 조성된다.뚝섬·잠실·광나루·반포 등의 시민공원에 게임장·댄싱경연장·민속놀이장·마라톤코스 등이 추가돼 시민곁에 바짝 다가선다. 강변 경관도 바뀐다.현재의 고사분수와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분수·제트분수 등이 뚝섬지구 청담대교 상류,종합운동장 전면,여의지구 원효대교,마포대교사이 등에들어선다.또 한강다리마다 특별한 조명기구가 설치돼 환상의 야경도 선보인다. ●가까운 한강= 강변도로가 주변지역을 차단,연계가 어려운 한강에 보행과 자전거 접근로를 대폭 확충해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먼저 한강변의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교량 등에서 도보로 쉽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간구간 보도가 마련된다.잠실대교∼광진교 구간 등 한강북단의 자전거 도로를 완성해 자전거로 한강을 일주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광진교·한강대교·양화대교에는 자전거램프가 만들어진다. ●내일을 여는 한강= 한강이 서울의 중심적인 발전축이 되고 강남·북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있도록 상암·용산·마곡·뚝섬지역을 광역도시공간의 거점으로 확보,지구별로 특화 공간을 꾸민다.특히 이촌·반포·옥수·한남 지역을 특별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건축물의 층수를 제한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확보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끝-
  • “서울시 IT시스템 훌륭”

    “서울시의 발전된 IT시스템에 놀랐습니다.” 서울시의 정보화 수준에 일본의 총무상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일본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67)총무상과 고위공무원 23명이 9일 서울시의 정보화 시스템을 견학했다. 한·일 정보통신장관 회담 참석차 내한한 이들은 이날 오후고건(高建)서울시장을 예방, 서울시가 시행중인 행정분야의정보화 사례를 소개받았다. 이들이 경험한 것은 현재 서울시민들이 매일 접속,이용하는인터넷 서울시 홈페이지에서의 행정서비스 3종류. 사이버 민원실에서 이뤄지는 민원상담,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등으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일반적인 사이버상의 행정이다. 그러나 이를 견학한 일본의 총무상과 고위 관료들은 각 시스템을 시연하는 동안 “오! 오!…”하며 연신 머리를 끄덕였다.이들은 시연을 마치자 곧바로 “인터넷 상에서 세금을납부할 경우 보안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등을 물은 다음벤치마킹할 듯을 내비쳤다. 가타야마 총무상은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이 소개되자고 시장에게 “업무처리 과정이 시간대별로 나타나 시장이공무원들의 근무상태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좋겠다”며극찬했다. 그는 시연회가 끝나자 “서울시의 발전된 IT행정 시스템을경험했다”며 “일본에는 아직 이런 시스템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통치사료

    정관 초년에 태종이 주위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군주의도리는 모름지기 먼저 백성을 잘 보호해야 한다.만약 세금을 많이 거두어 들여 백성을 괴롭히면서 자신은 사치한다면,마치 다리의 살을 떼내어 배를 채우는 것과 같으므로 그몸은 쓰러지게 된다.” 한자문화권에서 ‘제왕학의 전범’으로 평가받는 ‘정관정요(貞觀政要)’의 첫 대목이다.‘정관’(서기 627∼649년)은 중국 당나라 태종의 연호이며,‘정관정요’는 태종의 정치적 언행을 사후에 10권,40편으로 편찬해 낸 책이다.요즘식으로 표현하자면 통치사료 가운데 핵심을 정리한 것이다.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을 다루었기에 사료적인 가치가 높은것은 물론이고 정치학의 이론 및 실용서로서 역대 한·중·일 3국의 통치자들에게는 필독서였다.대통령 취임을 앞둔김영삼 당선자가 1993년 신년 초에 ‘정관정요’를 읽으며구상을 가다듬었다고 해서 한동안 인기를 끌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통치사료를 정리·보존하는 일에는 남 못잖은전통을 가지고 있다.조선시대에는 왕이 승하하면 실록청을두어 그 왕의통치기록을 정리했는데 그 결과물이 5,400만자로 구성된 조선왕조실록이다. 또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 격인 승정원에서 왕의 통치 행위를 비롯한 일상사를 기록한 것이 승정원일기로 그 양은 왕조실록의 4배에 이른다.둘 다 유네스코의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다만 해방이후 우리 정치사에 굴곡이 심해 역대 대통령의 통치사료를 제대로 보존·승계하지 못함으로써 전통이 단절되었을 뿐이다. 이번에 청와대 비서실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서 김영삼직전 대통령 기간까지 작성된 통치사료 1,302점을 찾아내공개했다. 1968년 ‘1·21사태’직후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존슨 미 대통령 사이에 오간 친필서한을 포함해 중요한 자료가 다수 들어 있어 현대사를 바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되리라고 기대한다. 우리는 전두환 전대통령 시절에야 비로소 통치사료 비서관을 두어 기록을 공식으로 남겼다.그런데도 이후 대통령들이퇴임하면서 기록들을 가져가는 바람에 제대로 남은 게 없다. 아마 공개하기 부끄러운 일들이 많아서일까. 그렇더라도자신을 위해서가아니라 국민을 위해 대통령직을 수행했다면 관련기록을 내놓아야 한다.그것은 국민 모두의 것이고,역사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내집앞 눈은 내가 치운다”

    “겨울철 눈으로 인한 불편은 없습니다.” 성동구 주민들이 겨울철 내리는 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근 구성한 ‘주민자율봉사단’이 눈길을 끌고있다. 지역내 20개동 주민 5,800명,청소년 3,200명 등 무려 9,000여명이 봉사단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눈이 내리면 연락망을 통해 눈치우기에 나서기로뜻을 모으고 삼삼오오 골목길에 모여 눈이 쌓이지 않도록애쓴다.특히 간선도로변 주민들은 도로의 눈까지 직접 치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새해 첫날 서울에 내린 눈으로 도심 곳곳이 결빙됐을때도 이들 봉사단원들이 맹활약한 성동구에는 마을 안길은 물론 내부순환도로 등 지역내 주요간선도로의 소통에 지장이 없었다.이때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나선 봉사단원이 무려 6,500여명에 달해 구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주부 이영희씨(45·금호동)는 “비탈길이 많은 동네라 눈만 내리면 걱정이 앞섰는데 주민봉사단의 활동으로 불안이 사라졌다”며 이들에 감사했다. 이에 따라 구는 빗자루·삽 등 장비 2만여점을 이들 봉사단원들에게 지원하고 구청이 운영하는 전문 인력과 연계해효과적인 제설작업을 펼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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