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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양천구 여성전문인력은행 운영

    ‘여성전문인력은행’이 자치구에서 운영된다. 서울 양천구는 16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발굴,활용하기 위해 ‘여성전문인력은행’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이를 위해 복지행정과에 인력은행(02-650-3355)을 개설하고 1차로 이달 말까지 지역여성 가운데 각종 전문분야에 자격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는 전문대학 이상의 전공분야 학위증이나 자격증을 첨부하면 된다. 분야별로는 외국어 통·번역,출판·편집,의사·간호사 등 의료업,디자인·영양사·조리사 등 기술분야,컴퓨터·텔레마케팅 등 신규업종 등이다. 양천구는 연중 수시로 여성전문인력의 신청을 받아 취업과 자원봉사 등 효율적인 인력활용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인’ 서양식 메뉴없어 불편 예상

    월드컵 기간동안 ‘월드인’에 머물 외국인들의 아침식사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15일 고건(高建)서울시장 주재로 열린 ‘서울시 월드컵관계관회의’에서 월드컵 손님맞이를 위한 식품접객업소특별대책 추진현황을 보고한 종로구 이노근(李老根) 부구청장은 “월드인 투숙 외국인의 아침식사 해결이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종로구의 경우 36개업소 989개 객실이 월드인으로 지정돼 2000여명 외국인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음식점 103개가운데 76개소가 한식당,중식 2개소,일식 6개소,기타 16개소 등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중국·일본 관광객 일부를제외한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식당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아침식사의 경우 대부분의 식당에서‘해장국’ 위주의 메뉴를 꾸려 서양인 등의 아침식사 해결이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종로구를 비롯한 월드인이 밀집한 서대문·마포구 등은 이달말까지 서양식 아침식사가 가능한 업소를 조사해 지정업소로선정할 계획이나 성과는 불투명하다. 음식점 관계자들은“메뉴를 바꾸려면 주방장과 시설을바꿔야하는데 월드컵 기간 1개월을 위해 비용을 투자할 업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분위기 확 띄운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의 분위기 고조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D-50일인 11일 은평구 응암전철역 녹지대에서 홍보월드컵 출범식을 갖고 구민 1000여명과 함께 월드컵 홍보탑 제막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에는 월드컵경기장역 야외 공연장에서 ‘직장인밴드 록페스티벌’이 개최돼 ‘payday’‘칼퇴근 밴드’등 직장인 밴드 12개팀의 릴레이공연이 열린다. 27일에는 한국무술클럽 등 10여개팀이 출연해 태껸,기천무예,경호무술,선무도,궁중무술,해동검도 등을 선보인다. 또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월드컵경기장역에 전통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이룬 천하대장군 등 250여개의 장승을 모아‘장승공원’을 조성,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과시한다. 5월초에서 6월말까지 경기장주변에서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컵경기장 그리기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27일부터7월말까지 약 2개월동안은 경기장 역사 내·외부에 ‘디지털 파크’를 꾸며 디지털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밖에 월드컵경기장역 야외광장은 오는 14일부터 무료 결혼식장으로 개방되고 5·6월 2개월동안 7호선 청담역과 내방역에서는 축구캐릭터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찜질방 가고 싶다”어르신 선호 1위

    노인들의 인기 1순위는 찜질방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광진구가 지난 2개월동안 노인복지카드를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39%에 달하는 305명이 찜질방 이용을 희망했고 22%인 172명이 제과점을,18%인 145명이 노래방 이용을 원했다. 노인복지카드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만 8852명의 84%에 해당하는 1만 5798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목욕탕,병·의원,음식점 등 9개업종 388개 경로우대업소를이용할 경우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는 구는 노인들이 이용을 희망하는 지역내 찜질방 3개소,제과점 146개소,노래방 317개소를 대상으로 경로우대업소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경로우대 업소로 지정되면 노인복지카드를 갖고 있는 노인들에게 이용료 할인 등 우대하는 대신 구청으로부터 금융,행정,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1876년 개항에서 광복까지 ‘서울의 어제’ 생생히

    서울의 역사와 문화,시민생활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사진으로 보는 서울 1·2권’이 발간됐다. 사진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고 사진을 통해 서울의 모습이 세계에 알려진 개항이후부터 1945년까지의 서울모습들이 망라됐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앞으로 모두 6권까지 발간될 예정인데 이번에 발간된 1·2권은 월드컵대회에 대비해 영문판으로도 만들어졌다. 제1권은 1876년 개항이후 1910년 일제강점기 이전의 시기를 대상으로 위기에 처한 구한말의 통치질서와 외세의 침략,근대화의 추진과 갈등,시민생활의 변화 등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그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서술했다. 사진속에 비친 100여년전의 서울은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이 많아 엄청난 변화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제2권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부터 45년 광복때까지를 대상으로 일제 식민통치의 실상과 독립운동,그리고 파행적인 도시화의 진행과 시민생활의 변화 등을 담아 고통스러웠던 과거사를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교훈을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www.history.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구입은 서울시 홍보관을 비롯해 정부간행물센터,시내 대형서점 등에서 구입(각권2만원)할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공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등을갖춘 셔틀버스가 무료 운행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 개장하는 월드컵공원에 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중형버스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밝혔다. 셔틀버스는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와 홍보관∼평화의 공원∼하늘공원 입구∼난지천공원 중앙광장∼난지한강공원선착장∼사업소간 10㎞(소요시간 45분)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셔틀버스에는 휠체어용 리프트가 설치되며 한국어와 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국어로 서비스할 수 있는 안내방송시설도 갖춰진다. 시는 시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셔틀버스 운영사업자를 오는 15일까지 공모,선정해 차량이나 운전기사 등 운영은 사업자에게 맡기고 매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부모님께 사랑의 편지쓰기를 보냅니다

    ‘부모님께 정성이 가득 담긴 사랑의 편지를 보냅시다.’ 강북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쓰는 편지글공모에 나섰다. 인터넷 채팅이나 e메일 등에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편지쓰기의 매력을 일깨우고 가족간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공모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초·중·고교생이 부모님께평소 하고 싶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편지글이면 된다. 작품은 재학중인 학교별로 접수받아 초·중·고교별로 각 20명의 우수작품을 선발해 다음달 22일 구민회관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인권 감수성

    김대중 정부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편차가 크겠으나 누구라도 부인하기 힘든 공헌이 몇 가지는 있다.그가운데 하나가 인권 신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를 실현하는 기구의 설립이라고 본다.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1월25일 관련법 발효로 문을 연 국가인권위원회다.기존의 국가체제로는 인권의 보장·향상이 본질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없다는 전제에서 국제사회는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그 결과 1992년 유엔총회에서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국가인권기구의 지위와 기능에 관한 원칙’을 채택했고 우리나라도 국가인권기구를 설치한다는 원칙을 정한 바 있다. 그러나 기구 설치가 구체화한 것은 김대중 정부가 출범해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이를 제시하면서부터인데,그러고도3년 동안 기구의 성격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지난해 말에야 독립된 국가기구로 탄생한 것이다.인권위에 앞서 출범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 공권력에의해 희생된 것으로 여겨지는 의문사의 진상을 밝히는 데 기본 목적이 있지만,이 또한 죽은 이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의 권리를 되찾아준다는 점에서 ‘인권 보호 및 확장’이라는 범주 안에 넣을 수 있다. 그렇다고 김대중 정부 하에서 모든 인권문제가 해결점을 찾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장애인들은 이동권(移動權)을 주장하며 버스 안에서 농성하다 경찰에 의해 해산당하고,외국인 노동자들은 피부색과 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온갖 불이익을 당하는 등 인권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김창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검사 전문연수과정을 밟는 예비검사 120여명에게 인권 특강을 하면서 ‘인권 감수성’을 가진 검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인권 감수성이란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의 처지를 이해함으로써,인간에 대한 외경심을 높이는 감성”이라고 풀이했다.‘인권 감수성’이라니,이 얼마나 신선하고 멋진 발상인가.꽃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그 아름다움을 흠뻑 빨아들이듯,다른 사람 특히 사회적 약자를 인간답게 대접하는 마음을 개개인이 갖게 된다면,우리는 진정한 인권사회를 이루게 될 것이다.김 위원장 지적처럼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훈련을 틈틈이 하는 일은 사회구성원 각자가 해야 할 몫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문화상품 개발 적극 지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찾습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상품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서울을 찾는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알리고 기념품이 될 수 있는 문화상품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문화상품으로 선정되면 업체당 상품개발비 500만원씩 지급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융자를 알선해준다. 또 서울국제기프트쇼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전시회의 참여 등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서울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설 판매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서울시의 지원으로 개발된 문화상품은 아트 문화상품 등 10여종이다. 그러나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파일,수첩,섬유제품등 20여종의 문화상품을 새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선정된 문화상품 가운데 우수한 제품은 월드컵 기념품으로 선정,월드컵과 메트로폴리스 총회 등 국제행사때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월드컵홍보관과 시청홍보관 등에서의 전시·판매도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 대기오염 5% 줄이려면 1인당 나무 23그루 심어야

    서울시내 대기오염을 현재보다 5%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 1인당 연간 23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용현 연구위원팀은 5일 ‘위성영상을 이용한 도시녹지 환경보전효과 측정’ 보고서에서 이같이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질소의 경우 서울시의 연간 배출량(99년 기준)은 시민 1인당 8.3㎏씩 모두(1030만명 기준) 8만5500t에 달했다. 그러나 녹지공간의 이산화질소 흡수량은 나무 1그루당 17.95g씩 815t에 불과해 배출량 5%를 줄이는 데 1인당 23그루의나무를 더 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7∼8월 3차례에 걸쳐 시청 주차장과 덕수궁 정관헌,남산수림 등 3곳의 온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나무의 식재밀도(수목피도)가 10% 증가할 때 약 0.6도씩 온도가 내려가고 상대습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지 가운데 중구의 1㏊당 이산화질소 연간 흡수량은 단독주거지역의 경우 3.7㎏,교통지는 4.5㎏,공공용지는 5.1㎏,공원은 21.8㎏ 등으로 녹지공간이 많을수록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봄 숲속 거닐며 생태·역사 산책

    관악산·아차산 등 도심 인근에 위치한 숲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유혹한다. 관악구는 관악산을 등산하면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배우는 ‘관악산 자연·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7일부터 오는11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숲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등산하며 희귀식물,사찰 등을보며 자연생태와 역사를 배우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다. 주요 탐방코스는 관악산 산림계곡코스(관악산 입구∼벚나무∼호수공원∼자연관찰로∼폭포정 약수터)와 낙성대공원코스(강감찬동상∼안국사∼자작나무 조림지∼전나무길) 등 2종류로 각각 3시간정도 소요된다. 참가인원은 매회 60∼80명 정도로 선착순 접수(880-3906)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광진구도 ‘아차산 숲속여행’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숲속여행 코스는 생태공원코스(생태공원∼아차산성∼아차산 숲)와 낙타고개코스(낙타고개고분∼그네터∼아차산성) 등 2종류로 3∼5시간이 소요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아차산의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코스로 지난 2년동안 1만 4000여명이나 참가했다.450-1395.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연좌제의 유령

    제15대 대통령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1997년 10월 초 대선후보 5명이 보수우익을 표방하는 한 잡지사 주최의 ‘사상검증 대토론회’에 참석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부친이6·25때 부역을 했으며 그 때문에 고향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못하고 안양으로 지역구를 바꾸었다는 설이 있다. ”는 추궁을 당했다.이에 이 후보는 “연좌제가 있을 때 판사로 임관했다.”고 해명하면서 “가족·친척 가운데 (사상)문제가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답답하고,불쾌하고,또 두려웠을 것이다.사상의검증이란 게 버선목 뒤집어 보이듯 쉬운 일이 아니므로 답답했을 터요,연좌제가 폐지된 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도 이 따위 시비를 붙나 해서 불쾌했을 터이다.아울러 과거에 연좌제가 떨친 위세를 생각하면서 억울하게 당하지나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일말 가졌을 법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다만 옛날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했을 뿐이다.노무현 후보의 장인이 6·25전쟁 때 인민군에 부역을 해 장기 옥살이를 하다결국 옥사했다는 내용을 이 후보 캠프에서 ‘선전’한 것이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연좌제가 있던 1977년 판사로 발령받은 것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겠느냐.”는,5년전 이 후보가 내세운 같은 논리로 반박하면서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토가 분단되고 남북이 전쟁을 겪은 뒤 우리사회에서 연좌제는 현대판 노비문서나 다름없는 악역을 했다.가족 중에월북자·빨치산·부역자가 있으면 공직에 나서기는 불가능하다시피 했고 8촌이내 친척 중에 해당자가 있어도 해외 출장이 어려울 정도였다.연루된 사람들로서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 때문에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은 것이다.1980년 연좌제 폐지가 헌법에 명시돼 이후 외형상으로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사회 저변에 흐르는 ‘연좌제정서’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그런데 21세기 이 시점에서낡고 추악한 연좌제의 유령을 다시 불러내려는 시도를 하는것인가. 그 어리석음이 답답하고 불쾌하기 짝이 없을 따름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씨줄날줄] 각필(角筆)

    시중에 있는 ‘명심보감’을 들추면 첫머리가 ‘子曰(자왈)爲善者(위선자)는 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하고’로 시작한다.‘공자 가라사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을 내려 보답하고’라는 뜻으로,이 문장에서 ‘는’과 ‘하고’를 구결(口訣)또는 토(吐)라고 한다.한문을 정확히이해하게끔 단어나 구절 사이에 우리말을 넣은 것이다.이처럼 문장 중간에 넣는 것 말고도 한자의 발음과 뜻을 나타내고자 글자 옆에 표기한 구결이 많이 발견된다.구결은한글이 창제되기 전에도 존재했는데 한자 획수를 최소로줄여 사용하거나 별도의 기호를 만들어 썼다.이같은 구결은 시대별로 우리 말글의 변화를 보여주기에 매우 중요한연구대상이다. 그같은 구결의 하나로 각필(角筆)이 있다.뾰족한 상아·대나무 등으로 살짝 부호를 눌러놓았기에 그같은 이름이붙었다.각필은 40여년전 일본에서 비로소 연구과제로 떠오른 뒤 중국·티베트의 문서에서 잇따라 발견되었다.국내에서는 각필 연구의 권위자인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芳規)도쿠시마대 교수가 재작년에 내한,11세기초 제작한 고려의 ‘초조 대장경’에서 이를 처음 확인했다.이후 국내 학자들이 나서 신라시대 서책에서도 찾아냈으며 이에 따라훈민정음이 각필에서 유래했다느니,신라시대의 이두와 관련이 깊다느니 다양한 학설이 제기됐다. 그 고바야시 교수가 이번에는 일본 문자인 가타카나가 한국의 옛 각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세웠다.오타니 대학이 소장한 신라 고승 원효의 저술 ‘판비양론’(判比量論)의 필사본에서 현대 가타카나와 모양·발음이 같은 각필을 일부 발견했다는 것이다.또 ‘판비양론’이 일본에 수입된 시기가 7세기 말에서 8세기초이므로,기존 통설에서 9세기쯤 가타카나를 만들었다고본 것보다 시기상으로도 앞선다고 강조했다. 일본 문자가 우리나라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일본인 학자에 의해 제기됐다고 해서 “거 봐라.일본문화는 어차피우리 쪽에서 건너간 것이라니까.”라고 턱없이 우월감을가질 까닭은 없다.그보다는 국내 문헌에 숨어 있던 각필을 일본인 학자가 찾아준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우리의 연구수준을 일본과 대등하도록 높여,우리 쪽에서도 신라시대 각필과 가타카나의 연관성을 밝힐 정도 된 다음에야자부심 운운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주민눈높이로 구정감사

    주민들이 사상 처음으로 구청 행정감사를 벌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 ‘구민감사제’를 첫 도입한 강북구는 오는 8∼19일 펼쳐지는 행정감사에 주민 22명을 참여시키기로 확정했다. 이번 감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건축사·세무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강북구민들로 이미 지난 1월 ‘구민 감사관’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감사기간동안 구청과 동사무소,보건소 등에서 현장 감사를 펼치며 행정의 문제점과 불편한 점 등을 찾아내게 된다. 8일 실시 예정인 민원실 감사에서는 22명 모두가 구청 민원봉사과,지적과,건축과,세무과,교통행정과 등 5개 부서와 보건소 민원실,17개 동사무소 등 23개 부서에서 2명 1개조로 나눠 감사에 나선다. 감사 내용은 공무원의 대민친절도,근무자세,환경정비실태,구민 편의시설 및 불편사항,주민여론 등이다. 문의 또는 제보는 감사담당관실로 전화(901-2001)하거나팩스(901-6103),e메일(kamsa@kangbuk.seoul.kr)을 이용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더블침대는 따로 이불 준비

    월드컵축구대회 때 외국관광객들이 묵게 될 장급여관 ‘월드인’ 숙박대책과 관련,서울시가 고육책을 내놓았다. 시는 침대를 따로 사용하는 서양인들의 잠자리 습관을 감안,‘월드인의 더블 침대는 그대로 사용하되 이불 등의 침구는 각각 따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라.’고 일선 자치구에지침을 내린 것. 시 관계자는 “현재 월드인으로 지정된 465개업소 1만 3000여객실에는 대부분이 더블 침대”라며 “이제와서 침대를 모두 트윈으로 교체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업주의 호소에 따라 고육책으로 취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외국인들은 월드인에 들어와 한 명은침대에서 자고 나머지 다른 한 명은 방바닥에서 잠을 자야 할 형편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개별 관광객 863명(521실)이 월드인 예약을 완료했으며 단체 관광객 1886명(844실)은 예약 상담중이다. 시는 또 러브호텔처럼 운영되는 월드인에 주차장 가림막을 철거하고 실내조명을 적정한 밝기로 바꾸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방침도 강제력이 없는 데다 업소들이 반발해 자치구들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월드인에 국제전화용 공중전화기가 설치된 곳은 현재 9곳에 그쳐 한국통신측의 도움을 받아 희망업소에 공중전화기를 설치할 방침이나 얼마나 많은 업소들이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월드인 중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23%인 109개업소,440개 객실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전주 비빔밥

    20년 전쯤 전남 일대 출장을 마치고 귀경하는 길에 차(車)머리를 예정에 없던 전주로 돌렸다.‘전주 ○○㎞’라는 이정표를 보자 원조 전주비빔밥을 먹어 보자는 욕심이 불현듯생겨났기 때문이다.전주길 초입에는 ‘호남제일문’이 우뚝서 있었고 시내에 들어서자 “아,이 예향(藝鄕)에,맛의 고장에 첫발을 딛는구나.”하고 괜히 마음이 설??다.그날 전주에서 먹은 비빔밥 맛을 새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갖가지 음식재료를 한데 섞어 비벼 먹는 음식문화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예를 찾기 힘든 우리 고유의 것이라고 한다.그유래를 두고 농번기 바쁜 철에 빨리,편하게 먹기 위해 밥·반찬을 뒤섞었다는 설이 있지만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단지그 이유만이라면 전주비빔밥이 조선시대에 이미 평양냉면·개성탕반과 함께 3대 음식으로 꼽히지 않았을 테고,이 시대에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입맛을 당기지도 못했을테니까 말이다. 비빔밥의 비밀은 오히려 갖은 재료가 가진 풍미가 서로 어우러지면서,그것이 각각의 맛을 더욱 끌어내 한 차원 높은새 맛을만들어 내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비빔밥을 대하면 풍부함과 균형·조화·포용력 같은 이미지를 느끼게 된다.전국적으로 유명한 비빔밥이 많지만 그 가운데 전주 것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까닭도 전북의 풍부한 물산과넉넉한 인심,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배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달 31일 열린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전북대회에서 노무현·정동영·이인제 세 후보는 2.1%포인트 내에서 순위가갈리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세 후보 모두에게 명분과 힘을 실어주는 절묘한 ‘황금 분할’이라고 평했다.노 후보는 1위를 함으로써 전국적인 지지를 받고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고,정 후보는 ‘용기 있는 꼴찌’에게 쏟아진 성원을 듬뿍 받았다.또 이 후보는 중간집계 1위를 고수해 남은 일정을 이어나갈 힘을 얻었다. 한 정치인이 “전주비빔밥식 배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전북 경선에서는 넉넉함과 조화로움,그리고 포용의 정신이묻어난다.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정치사적 실험인 국민경선이 성공을거둔다면 우리 정치문화는 한 단계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이웃간 정 키우는 주택가 ‘동네마당’

    주택가 밀집지역에 마련된 ‘동네마당’이 이웃간의 벽허물기에 한몫하고 있다. 1일 노원구에 따르면 단절된 도시 이웃간의 벽을 허물어이웃의 정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40∼50평 규모의 ‘동네마당’을 꾸미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상계동 430의19 180㎡의 ‘다우리 마당’,공릉2동 230의9 1618㎡의 ‘공릉2동 마당’ 등 5개의 동네마당을 갖췄다. 또 오는 6월까지 2억여원을 들여 상계10동 675일대 200평 규모의 동네마당을 비롯해 상계5동과 1동 등에도 각각 동네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네마당은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이용할 수 있는데다 항상 이웃주민들이 모일 수 있어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동네마당에는 통나무 원형의자,그늘막,정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철봉,평행봉,지압보도 등 체력단련 시설도 갖춰 아침·저녁 주민들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생활공간으로자리매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전혜숙(田惠塾·37·하계2동)씨는 “동네마당이 아른들에게는 만남의장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등 마을 공동체의 중요한 역할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휴대폰 문자메시지, 자동차 민원처리에 큰 인기

    휴대폰이 행정을 편리하게 처리하는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자동차 관련 민원의 처리결과를 민원인의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제’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벌써 2600여건의 자동차관련 민원을 처리했다. 종전 자동차 과태료 압류를 풀기 위해 민원인은 구청에납부해야 할 금액을 확인하고 은행에 과태료를 납부한 뒤해지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등 최소한 3∼4번의 전화통화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으로 민원인은 과태료 납부 사실을 통보하는 한 통의 전화만으로 민원처리 결과를 편안히 알 수 있게 됐다. 구청 담당직원이 민원인의 휴대폰에 민원처리 결과를 문자로 띄워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민원인은 3∼4번씩 전화하거나 여러 차례 구청을 방문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또 담당직원들도 민원인의 문의 전화에 매달릴 필요가 없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홍대앞 댄스클럽 ‘지원·단속’ 혼선

    서울 홍대앞 댄스클럽과 관련,서울시의 관광관련 부서는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한 반면 위생관련 부서는 불법이란 이유로 단속을 벌이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 관광과는 최근 홍대앞 10여개 클럽이 매월 마지막 금요일 1장의 티켓으로 모든 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클럽데이’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이 행사를 월드컵기간 관광프로그램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시와 마포구 보건위생 담당부서는 최근 홍대앞 클럽 운영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현행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된 홍대앞 클럽에서는 춤을 출 수 없다. ”는 이유로 단속을 벌여 4곳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클럽측은 “서울시라는 한 당국에서 지원과 단속이 따로 이뤄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터넷 홈페이지(www.clubday.dj)를 통해 클럽 합법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도 “댄스클럽을 옛날의 잣대로만 단속할것이 아니라 시대변화에 맞게 양성화해젊은이의 새로운놀이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같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시청 아르바이트 대학생 市政 아이디어 ‘반짝반짝’

    “시정 홍보에 시장님이 직접나서면 어떨까요.” 지난 겨울방학 동안 서울시청에서 행정 현장을 체험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94건에 이르는 톡톡 튀는 시정개선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서울시가 아르바이트생 500명을 대상으로 공모한 아이디어 가운데 명지대 김동성씨의 ‘소방공무원의 상담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는 제안이 시정일반분야에서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김씨는 “소방공무원들은 직종 특성상 당연히 헌신해야한다는 의무감과 그렇게 하기 힘든 현실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며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전문상담원 배치를 제안했다. 제도개선 분야에서는 김동경(한동대)씨가 “시의 대학생아르바이트 활용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선발과정에서 무조건 공정성만을 내세워 무작위로 추첨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월드컵경기장에는 건축을 전공한 학생을,자료 제작 및 정리에는 작문 실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등의 방식으로적성에 따라 배치할 때 학생과 시 모두 업무수행에 만족할 수 있다는 것. 또 우수상에 선정된 김세영(한림대)씨는“서울 정보포털 홈페이지의 홍보를 위해 시장이 직접 공익광고에 나서야 한다.”는 등의 각종 제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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