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YI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90
  • 방치 광진구청땅 7천여평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무단 경작지,배수지,자투리땅 등 쓸모없이 방치된 구유지가 주민들의 복지·휴식 공간으로 탈바꿈,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개장된 광진구 광장동 370 일대 7100여평 규모의 아차산 생태공원은 얼마전까지 무단경작지였다.그러나 이 곳이자생식물원,나비정원,습지원으로 꾸며지고 4000여그루의 수종과 4만여포기의 각종 꽃들로 수놓아지면서 매주 1만여명의 주민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로 변했다. 구의정수장 정문앞에 조성된 광나루길 수변공원은 자투리땅을 이용,이 일대의 이미지를 바꾼 대표적인 사례다. 버려지다시피 했던 이 곳이 연못,분수대,농구대,인공암벽,정자 등을 갖춘 미니공원으로 꾸며지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또 수해방지를 위한 아차산의 배·유수지 5400여평에도 갖가지 체육시설과 주차시설 등이 갖춰져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중국 본토요리 ‘한자리’…23일부터 음식문화 엑스포

    월드컵 기간동안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쓰촨(四川)·광둥(廣東) 등 중국 ‘4대 본토요리’의 진기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와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오는 23일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달 30일까지 ‘중국본류음식문화 엑스포’를 개최한다. 종로구 부암동(세검정)에 위치한 ‘하림각’과 서대문구 연희동 ‘진북경’ 등 대형 중식당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중국본토의 유명 조리사 40여명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은 음식에 필요한 모든 식자재를 자국에서 직접 공수해 중국 본토요리의 진수를 시연한다. 특히 맛과 향,모양새 등에서 특이한 각 지방의 진귀한 요리를 한 곳에서 골고루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한껏돋우고 있다. 베이징 요리는 높은 칼로리와 지방질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본토 요리사(吳方遵씨)가 직접 ‘베이징 덕’으로 불려지는 과루야쯔(掛爐鴨子) 등을 요리해 낸다.이와 함께 쓰촨(요리사 李德强),광둥(梁德勇),상하이(王士魁) 등에서 초청된 전문 요리사들이 자차이(炸菜),차오차이(炒菜) 등 정통 중국요리의 본토 맛을 선뵌다. 가격은 5000원에서 6만원대(1인당)까지 다양하다.3707-9114.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전야는 ‘축제세상’

    ‘월드컵축구대회 D-1’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개막을 축하하는 초대형 전야제가30일 한강일원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15일 월드컵 전야 행사인 ‘2002 한강판타지(Han River Fantasy)’를 30일 낮 12시부터 잠실한강공원 등한강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잠실부터 난지한강공원에 이르는 한강과 강변,하늘 등지에서 입체적으로 화려하게 진행된다. 한강에서는 세계평화사절단 어린이 등을 태운 100여대의대규모 선단이 오후 3시 잠실한강공원을 출발,여의한강공원을 거쳐 난지한강공원까지 항해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월드컵 개막을 세계에 알린다. 세계평화아동축제에 참가한 50개국 어린이 250명과 유엔아동기금(UNICEF) 친선대사 겸 월드컵 서울시 홍보사절인영화배우 로저 무어 부부 등이 승선한 한강 유람선 ‘평화호’를 모선으로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등이 뒤따르며 깃발 등으로 월드컵 이미지를 연출하게 된다. 선단 퍼레이드에 맞춰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갖가지 ‘항공쇼’가 하늘을 수놓는다. 잠실선착장에서 여의도선착장에 이르는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000여 일반 시민과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도 어우러진다. 밤 8시쯤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는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세계인의 어깨동무’가 전야제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이루게 된다. 이밖에 각 공원에서는 세계민속축제와 군악대 및 의장대공연,붉은악마 등의 응원전,세계 연날리기 행사,인기그룹GOD 공연,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6.13 지방선거 누가뛰고있나] 노원구, 서대문구

    ■노원구 - 민주 텃밭서 한나라 연임할까 노원구는 국회의원 2명 모두를 배출한 민주당 텃밭에서한나라당 구청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되는 곳이다.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기재(61) 후보는 “‘베드 타운’이란 지역 특성을 충분히 살려 구정을 펴왔다고 자부한다.”며 주민들의 재신임을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재개발과 재건축,공원확충,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지역현안의 해결과 182민원처리반 운영 등 주민과 가까워지는 편리한 구정을 업적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강북 지역의 ‘예술의 전당’ 등 대규모 문화시설의 유치와 동부간선도로 확충 및 복층화 등 추진 사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아울러 초·중·고교에 예산 지원을 늘려 지역학교를일류화하고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운영,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고용진(38) 후보는 주민70∼80%가 30∼40대라는 유권자의 분포에 상당한 희망을 걸고 있다.30대 후반의젊은 후보임을 내세워 젊은 맞벌이 부부를 타깃으로 표를얻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과장급 공무원에게 책임과 함께 많은 재량권을부여하고 대신 구청장은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피부로 체험,행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젊은후보임을 강조했다.고 후보는 노원을 대표할 수 있는 정체성을 찾고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 확보,중랑천 개발을 통한 시민휴식공간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서대문구 - 행정·법률·회계 전문가 격돌 서대문구는 한나라당 현동훈(43) 후보와 민주당 문석진(46) 후보,그리고 민주당 경선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정규(66) 현 구청장간 3파전 구도다. “민주주의 원칙이 무시된 경선이었던 만큼 구민에게 직접 심판받겠다.”는 이 후보는 관선과 민선 등 7년간 서대문구청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인지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불거졌던 여성스캔들은 “검찰에서 모두 무혐의처리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건립,재래시장현대화,홍제천가꾸기 등 지금껏추진한 일의 마무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변호사출신인 한나라당 현 후보는 “외풍없이 지역을 소신껏 꾸려 제대로 된 단체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단체장의 덕목은 행정을 잘 아느냐가 아니라 구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결집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경험은 없는 대신 행정사건 전문변호사로 일해 행정 흐름은 공무원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다고 역설한다.그는 교육특구와 안산-백련산-홍제천을 연결한 환경벨트 조성등을 공약했다. 공인회계사출신인 민주당의 문 후보는서울시의회 재무경제위원장과 서울시 시정개혁위원회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해 행정가는 아니지만 행정에 밝다. “시의원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일했고 시정개혁위원회에서 집행부의 어려움도 경험했다.”며 “행정도 이제는 효율을 높일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조덕현기자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강북구, 도봉구

    ■강북구- 경선탈락 구청장 출마여부 변수 강북구는 현 구청장의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다. 민주당 박겸수(43) 후보와 한나라당 김현풍(61) 후보가여·야 후보로 결정됐으나 장정식(63) 현 구청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표심이 예측불허의 혼선으로 치달을 수 있기때문이다. 장 후보는 현재 “주민 추대에 의한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라며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저울질이 한창이다.‘경선 불복’이란 악재에 대한 주민여론의 추이를 조금더지켜보겠다는 것.그러나 “열악한 재정여건속에서 많은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면서 “각종 계속사업을 마무리짓고 싶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 후보는 “단체장이 지역현안을 제대로 해결하려면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해야 한다.”며정치력까지 갖춘 후보임을 내세운다. 그는 민주당 지지성향의 지역정서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며 “미아·수유리 개발 등으로 강북을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가꾸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의원 출신답게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일일 명예 구청장제도’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덧붙였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정치색보다는 34년동안 지역에서 치과원장,문화원장 등을 지낸 ‘친근한 이웃,오랜 지역인사’임을 강조한다.‘행복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으로 ‘자연과 문화,복지가 우수한 강북 만들기’를 공약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도봉구 - 현구청장·행정전문가 대결 도봉구는 4년간 ‘현장’을 누빈 40대 구청장과 노련한행정전문가의 맞대결 양상이다.물밑 표밭갈이가 본격화되면서 한쪽이 ‘철새’라고 공격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무능한 정치인’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경쟁 상대를 흠집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최선길(63·한나라) 후보는 “현 구청장은 아마추어에 불과하다.”면서 “구정은 정치인이 아닌 전문행정가가 이끌어야 마땅하다.”고 공격했다.최 후보는 도봉·노원·동대문구의 임명직 구청장을 역임했고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했지만 민선 노원구청장도 지낸 경력을 들어 최고의 ‘야전사령관’임을 강조한다. “열악한 도봉을 일류 도봉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그는 군부대 이전지에 자립형 고교를 유치하고 동부간선도로의 확장,도봉산국립공원의 구민 무료입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 구청장인 임익근(48·민주당) 후보는 “지방자치시대에 철새가 가능하냐.”며 노원구에서 자리를 옮긴 최 후보를 비난했다. 빈민촌 등을 구석구석 누비며 철저하게 현장에서 문제를풀어왔다는 그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봉의 비전을 제시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지난 선거때 내걸었던 27가지의 공약 중 부지매입에 실패한 아파트형 공장과 민원에 발목잡힌 장례예식장을 제외하고 성실하게 공약을 실천한 것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16대의 셔틀버스를 구입해 산동네와 구청,문화 및 복지센터를 연결하는 등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보육·교육 시설 투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월드컵 관광안내소 34곳 추가

    월드컵 관광객을 안내할 관광안내소 34곳이 추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13일 월드컵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현재 38개소에 불과한 관광안내소를 34개소 더 설치,모두 72개소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설치되는 관광안내소는 월드인 밀집지역·호텔 등외국인 관광객 숙소 주변 6개소,월드컵 경기장 주변 7개소,테크노마트·용산전자상가·홍대주변 등 관광객 선호지역 9개소,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서울역·고속터미널 주변 12개소 등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월드컵 관광객들을 위해 영문 포털사이트 ‘Seoul One-stop Guide’를 구축,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우리문화 세계로”월드컵축제 풍성

    월드컵기간동안 서울 전역은 온통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구촌 대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시내 300여개의 공연장과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거리,지하철 등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또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의 이색적이고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도 열어 시민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해 다시찾고 싶은 문화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만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도록 꾸며졌다. 특히 600년 고도(古都)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에서부터 역동적인 서울을 알리는 첨단 ‘IT축제’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명동,인사동,이태원,동대문,신촌,홍대앞 등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에서는 자치구와 주민들이 다양한 지역문화축제를 앞당겨 연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日帝 훼손 경희궁 복원

    조선 광해군때 지어져 일제시대때 헐렸던 경희궁(慶熙宮)이 복원됐다. 서울시는 종로구 신문로2가 사적 271호인 경희궁의 1차복원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1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희궁 복원공사는 옛 문헌과 기단석 등을 토대로 지난 88년 시작돼 위치 등에서 옛 모습을 회복했다. 이번에 복원,공개되는 건물은 궁입구의 흥화문(興化門)을 들어서 정전(正殿)인 숭정전(崇政殿)과 임금이 집무를 보던 자정전(資政殿),임금의 초상을 봉안했던 태령전(泰寧殿),숭정문(崇政門),태령문(泰寧門),그리고 담의 일종인 회랑(回廊)등이다. 시는 또 일제시대때 세워진 경희궁내 방공호를 올 하반기에 철거,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 뒤 결과에 따라침전(寢殿)인 융복전(隆福殿),회상전(會祥殿)과 임금이 걸어가던 길인 어도(御道) 등 2차 복원공사를 200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희궁은 조선 광해군때 건축된 궁궐로 숙종이 태어났고경종,정조,헌종,철종이 즉위했으며 숙종,영조,순조가 승하하는 등 조선후기 정치활동의 주무대였다.이동구기자 yidonggu@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광진구·중랑구

    ■광진구- 관록 對 패기의 한판 승부 ‘관록과 패기의 한판 승부.’ 광진구는 구청장 9선에 도전하는 ‘구정의 달인’과 변호사 출신 ‘젊은 시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돋운다. 이 곳 구청장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는 성향·경력·나이 등 모든 면에서 확연히 대비된다.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정영섭(69) 후보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경륜이 자랑이다.이에 견줘 민주당 김태윤(41) 후보는 똘똘뭉친 패기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정 후보는 민선 3선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관선 구청장 경력을 포함하면 사실상 9번째 구청장에 나서는 셈이다. 김 후보는 첫 도전이다. 이런 차이점은 선거기간내내 서로의 장·단점으로 부각돼 표밭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복지에 힘써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자족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환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전문가적인 행정 안목으로 새롭게 지역을 치유,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 또한 유권자를 흡입할 수 있는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구청장이 ‘행정의 달인’일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상대적으로 열세인 행정 경험을 시의원이라는 보다 큰 무대에서의 경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보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행정 조직을 위해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며 환경친화적인 생활공간 확보를최우선 구정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중랑구- 정·부구청장 한솥밥 다툼 ‘한솥밥 싸움’ 중랑구는 현 구청장 정진택(민주당·60) 후보와 이 곳에서 부구청장을 지낸 문병권(한나라당·52) 후보의 ‘정-부구청장의 맞대결’로 시선을 끈다.이들은 10개월동안 정-부 구청장으로 구정을 함께 이끌어 서로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 후보는 시의원을 거쳐 민선 2기때 구청장에 당선됐다.시의원때부터 날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벼 모르는주민이 없을 정도의 ‘마당발’로 통한다. “구청장 자리가 힘겨운 것은 사실이지만끝까지 지역에봉사하기 위해 재출마했다.”는 정 후보는 행정가인 문 후보를 의식,“자치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행정에 제대로 반영할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주차와 청소에 구정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문 후보는 “정당 대결인 만큼 공조직을 최대한 활용하고 행정 전문가인 강점을 적극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본청 과장과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거친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차별화하겠다는 것. 문 후보는 또 “중랑구의 열악한 재정 자립도를 감안하면 서울시의 지원이 절대적”이라면서 “서울시 출신인 내가 정치인 출신보다 구 발전에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벤처단지조성과 역세권개발,그리고 수해걱정이 없는 ‘영구 수방대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민이 만든 ‘역사박물관’ 문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시민의 힘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신문로변 경희궁터 2만 9786평 가운데 유적이발굴되지 않은 6900평 부지에 서울역사박물관을 건립,21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곳은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문화·생활상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도시역사박물관이다.지난 85년 641억원의 공사비로 착공된 이 박물관은 우여곡절을 거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연면적 6100평)로 17년만에 완공됐다. 특히 전체 유물 2만 160점 가운데 절반 가량인 9804점(102명 기증)이 시민들로부터 기증됐고 개관준비위원회도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되는 등 ‘시민들이 만든 박물관’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 곳은 기존의 방 중심의 폐쇄적 체계가 아니라 마당(Zone) 중심의 역동적이며 개방적인 체계로 구성됐다.36대의멀티미디어 검색기를 통해 전시내용을 종합정리하고 자료를 검색하는 한편 각종 유물을 직접 조작하거나(체험공간코너) 만져보는(터치 뮤지엄 코너) 등 체험 중심으로 꾸며진 것이 돋보인다. 3층 상설전시실은 기존 박물관의 시대별 전시에서 벗어나 ‘조선의 수도,서울’‘서울사람의 생활’‘서울의 문화’‘도시 서울의 발달’ 등을 주제로 한 4개 구역(Zone)으로 나뉘어 영상 및 정보검색,3차원 컴퓨터그래픽 등의 전시연출기법이 도입됐다. 1층 기획전시실은 2개의 공간에서 각각 기획전시를 하게되며 개관기념으로는 조선시대 여인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조선여인,그 삶과 문화’와 1950년 이후 서울의 변화를 영상과 모형으로 보여주는 ‘서울 2002,도시비전과 실천’ 등 2개 특별전이 열린다. 대표적 소장품으로는 보물 제974호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과 제975호인 삼십분공덕소경(三十分功德疏經) 등 보물 4점과 시유형문화재 제152호인 흥선대원군 이하응 묵란도(興宣大院君李昰應墨蘭圖)를 비롯한 시유형 문화재 7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평일은 오후 6시,토·공휴일은오후 7시까지이다.관람료는 7월31일까지는 무료이며 그 이후에는 어른 700원(단체 550원),청소년 300원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용산구, 성동구

    ■용산구- 현직·前국회의원 경륜 대결 박장규(67·한나라) 현 구청장과 이길범(64·민주)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 용산구청장 선거가 ‘경륜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서로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행정을 모른다.”거나“표얻을 일만 한다.”는 등 벌써부터 가시돛힌 설전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년은 남의 임기를 대신한 것에 불과했다.”는 박 후보는 “개발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용산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재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용산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과시하는가 하면 젊은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확충 등을 전방위 공략으로 준비했다. “한강로 일대의 용산부도심권을 ‘서울의 맨하탄’으로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는 박 후보는 아리랑 택시부지 개발을 비롯,이태원 일대 상업지역 확충과시청사 부지 우선 확보 등 굵직한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도 결연하다.“현 구청장의 편협한복지시책으로 저소득층,장애인과 여성,어린이 등이소외됐다.”고 지적한 그는 ‘토털 복지시책’으로 소외계층이없도록 복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상업지역 확충은 물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용산을 ‘서울의 얼굴’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동작대교∼남대문간 도로를 개설하고 시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쟁기념관을 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현 전 구청장 등 유력 인사의 ‘지원포’를 앞세울 태세여서 갈수록 용산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동구- 3선도전 對 20년 토박이 ‘자장면과 된장찌게의 대결.’ 성동구에서 맞붙게 될 여·야 구청장후보는 평소 자장면과 된장찌게를 즐기는 서민풍이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고재득(56) 후보나 이에 맞서는한나라당의 안순영(65)후보 모두 ‘이웃 아저씨’같은 친근감이 강점이다. 두 후보 모두 이런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중장년 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후보는 현직 구청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주민건강과 복지,지역 정체성 찾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누구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원하고 있는 만큼 보건소 기능과 자원봉사 체계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한다. 또 한강·중랑천 등 수변공간이 풍부한 지역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분수와 세계의 멋진 교량들을 한데 모은 훌륭한 공원조성을 계획하는 등 ‘물과 함께 하는구’라는 지역 정체성을 다질 생각이다. 이에 도전하는 안 후보는 31년 공직생활의 대부분(21년)을 성동구에서 봉사한 ‘성동 맨’임을 강조한다.생활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왕십리 등 낙후지역 개발에 많은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7년이상 계속되면 초심의 마음이 사라진다.”며 상대후보를 꼬집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두 후보가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성격과 행태.선이 굵은정치인 스타일의 고 후보와 세심한 행정가 느낌의 안 후보를 두고 성동구민의 표심이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메이지 시대의 그늘

    일본 역사를 통틀어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기는메이지 시대(1867∼1912년)일 것이다.왕 대신 도쿠가와(德川)장군 가(家)가 일본을 통치한 막부 체제가 250여년 만에 무너지고 메이지(明治) 일왕이 등극한 것은 동시에 일어난 일로,일본은 메이지유신을 단행하면서 봉건국가의 틀에서 벗어나 근대 산업국가로 거듭났다.막부 체제가 천황중심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사건이 숱하게 발생했고,따라서 ‘훌륭한 국가 지도자들이 하늘의 별만큼 쏟아져 나왔다.’고 할 정도로 영웅·호걸이 명멸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가 일본인에게 찬란했던 것과는 달리주변국들에게는 불행한 근현대사를 알리는 서곡에 불과했다.메이지유신의 지도자 가운데 하나인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정한론’을 주창한 뒤로 일본은 조선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결국 1910년 강제로 병합했다.류큐(琉球)왕국이 해체돼 일본의 오키나와 현이 된 것도,청·일전쟁의 결과로 타이완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도 다 메이지시대 일이다.그뿐이 아니다.아직도 현대 일본사회의 병폐로 꼽히는 우익 운동,황국사관,천황 중심주의 등이 모두메이지 시대에 잉태된다. 일본 야요이(彌生)시대(서기전 3세기∼서기 3세기)에 만들었다는 청동제 창 9점이 사실은 메이지 시대에 제작된가짜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일본 사회가 떠들썩하다고한다.이 가짜 창들은 일본내 박물관과 신사 말고도 이탈리아 제노바의 동양미술관에 소장됐다고 하니,유물 조작으로 악명 높은 일본 고고학계가 이번에는 국제적으로 큰 망신을 당한 것이다.일본에서는 이같은 위조품을 만든 이유를메이지 1년 있었던 신불(神佛) 분리령에서 찾는 모양이다.고유종교인 신도(神道)에서 불교적 요소를 떼어낸 뒤 국교로 삼아 제정일치를 실현하려 한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가짜 청동 창 한점 한점에는,일본 역사의 장구함을 위조하고 일왕을 살아 있는 신으로 조작하려 한 메이지 시대의 그늘이 짙게 배어 난다.메이지 시대의 영광을 즐기는 것은 일본인 자신의 권리지만,그 찬란함의 반대편에드리워진 그늘을 거두는 것은 일본인의 의무다.이를 깨달아주었으면 하는 게 이웃나라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공익요원의 노래’ 제작·보급 나섰다

    자치단체가 ‘공익요원의 노래’를 제작,보급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6일 공익근무요원들의 사명감과 소속감을높이기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익요원의 노래’를 제작,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밝은 미소,즐거움으로 국가에 충성하리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곡은 총무과에 근무 중인 공익요원 장문기(20)군 등 10여명이 함께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였다. 구는 또 매년 5월10일을 ‘공익요원의 날’로 정하고 올해부터 이날을 체육대회,각종 행사 등으로 꾸며 공익요원들에게 일체감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익요원들에게 똑같은 모양의 넥타이를 제작·배포,착용토록해 공익요원이 정식 공무원의 일원이라는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공익요원의 인사관리를 병사담당이 아닌 총무과 인사팀에서 맡도록 하는 등 공익요원의 복지를 개선하고 근무의욕을 높이는 데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성동구에는 현재 223명의 공익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여성 절반 취업 “男못지 않게 일해요”

    ‘서울여성’의 평균적인 삶은 어떤 모습일까. 초혼 남성과 재혼 여성간의 결혼이 급격히 증가하고 서울 여성의 절반이 취업해 남성보다 하루 52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27.3세에 처음 결혼하고 32.4%는이혼을 경험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6일 발간,배포한 ‘2001 서울여성백서’에서 밝혀졌다. 백서에 따르면 서울 여성의 초혼 연령은 90년대 25.6세에서 2001년 27.3세로 높아져 전국평균보다 0.8세 높았다.초혼 남성과 재혼 여성간의 결혼 비율은 3.6%로 80년 1.5%,90년 2.2%대의 거의 두배에 육박했다. 여성 취업자수는 190만 3000여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41.9%에 달했다.근로시간은 가사노동을 포함해 하루 5시간59분으로 남성의 5시간7분보다 52분이 더 많았다. 남녀 평등의식 조사에서는 부부간의 동등한 권한과 위상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에 서울 여성의 87%가 찬성했고 아들로 대를 잇는다는 생각에는 74.2%가 동의했다. 그러나 호주승계의 순서는 아들 우선(18.8%)보다는 아들·딸에 구분없이 연장자순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81%로압도적이었다. 이번에 발행된 백서는 서울의 주요서점에서 판매(4000원)되고 시청홍보관과 서울여성홈페이지(www.women.seoul.go.kr),주요도서관 등에서 열람이 가능하다.3707-9231. 이동구기자 yidonggu@
  • 5개국어 월드컵 홈페이지 오픈

    5개 외국어로 꾸며진 ‘2002 월드컵 외국어 홈페이지’가개설됐다. 서울시는 5일 월드컵축구대회를 홍보하는 5개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이버 홍보전에 돌입했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의 환희와 열기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안방에 전하고 월드컵 개막도시 서울을 올바르게홍보하기 위해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월드컵 홈페이지는 기존의 홈페이지를 전면 보강 재구축했고 불어·스페인어 홈페이지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한 것. 홈페이지에는 교통·숙박·쇼핑·관광 등 서울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와 월드컵대회와 관련 축제·행사·관광 정보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월드컵 기간동안 펼쳐질 FIFA 공식 문화행사 및자체 축제,이벤트 등에 대한 안내와 매일매일의 경기결과 등을 신속하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방문은 한국어 서울시 월드컵 홈페이지(worldcup.metro.seoul.kr)에서 각 국가별 영문자를 더하면 된다. 한편 시는 교통·문화·환경·경제·월드컵 등 5개 분야 160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서울의 모든 정보를 이들 5개 외국어와 한국어로 CD를 제작,FIFA회원국 방송사 181개사와 서울주재 외신 등 서울을 찾는 주요 인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연쇄살인범의 유서

    사흘새 여성 5명을 연쇄살해한 잔악무도한 살인범도 막상제 목숨을 끊을 때는 부모를 잊지 못하였던가.지난달 30일새벽 달아났다가 1일 오후 경찰에 체포될 당시 자해를 해끝내 숨진 김모(29)씨가 부모와 애인 앞으로 각각 유서를남겼다.그는 “아버지·어머니 죄송합니다.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로 시작해 “이 죄 많은 자식 잊어버리시고 건강하세요.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이 불효 꼭 갚겠습니다.”라고 썼다.동거 중인 애인에게 남긴 유서는 두배쯤더 길었다.“내 정신이 아니었던 것도 같고….정말 미안하다.그리고 사랑했다.”는 대목이 이어지다가 “내세에 다시 만나자.”고 끝을 맺었다. 희대의 살인마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를 변호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희생자를 생각하면,또 그들을 사랑했을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면 범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바람에 우리사회가 그를 징벌할 수 없다는 현실이 도리어분노를 불러 일으킨다.하지만 그가 남긴 유서를 보면서 ‘그도 역시 부모와 애인을 사랑한 인간인데 어쩌다가그처럼 짐승만도 못한 짓을 저질렀는가.’라는 안타까움과 함께‘천하에 어리석은 자’라는 욕설이 저절로 튀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다. 그는 부모에게 “다시 태어나면 불효를 꼭 갚겠다.”고 했고 동거녀에게는 “내세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나름대로 미래를 기약했지만 그것은 이 세상에서의 약속이 아니어서 더욱 무책임하게 들릴 뿐이다.그가 진정 부모와 애인을 사랑했다면 그들을 위해서,뼛골이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세상에서 제 도리를 다했어야 옳다.그리고 힘겨워 못 참겠으면 그들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펑펑 울어버렸어야 했다.그런데 사랑하는 이들에게 평생 씻지 못할 한을 남기고 떠나면서 ‘내세’라니,이 무슨 얼토당토 않은 변명인가. 때마침 5월 가정의 달이다.며칠 새로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이 잇따라 찾아온다.불쾌하기 짝이 없는,한 어리석은 살인마에 관한 기억은 이것으로 끝내자.다만 그의뉘우침이 가득 담긴 유서를 떠올리면서 한가지만은 교훈으로 삼자.사랑에는 내세가 필요 없다.우리 모두 정성을 다해서 사랑하는 이들을 지금 사랑하자.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우리의 삶 그 자체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디지털 미디어시티’ 사업 박차

    방송·게임·애니메이션 등 세계 미디어·정보산업의 중심 기지가 될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 사업이 본격화된다.서울시는 2일 지난 4년여동안 추진해 온 상암동 DMC조성사업의 구체적인 규모와 유치 업종 등을 확정,발표하고 국내외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본격 유치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첫 단계로 상암동 월드컵공원 인근 단지내 토지 분양을 다음주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규모 및 개발방식= DMC단지의 규모는 17만 2000평(56만㎡)으로 오는 2010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된다.개발은 택지개발과 같은 공영개발방식으로 택지,전기·통신,도로 등 각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한다.단지조성비에만 시비 1조 788억원이 투입된다. ●유치 업종= 시는 DMC를 첨단 IT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기술과 정보의 전진기지,즉 ‘비즈니스 허브’로구축한다.방송·게임·영화·음악·원격교육 등 5대 M&E산업(media and entertainment)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용도별로는 중점유치시설 지구의 경우 연구 및 공공 지원시설,산학연센터 등이 들어서고 권장유치시설 지구에는 벤처집적시설,도시형공장 등이,일반유치시설에는 호텔,위락,상업 시설 등이 각각 들어서 종합적인 도시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인프라= 광케이블을 통해 가정·기업·연구소·행정기관 등 모든 시설에서 전세계의 다른 정보통신 집적지와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 1단계로 오는 2005년까지 유·무선 고속 데이터서비스를제공하고 2단계인 2008년까지는 본격적인 영상 멀티미디어를 서비스한다.3단계인 2010년까지는 3차원의 고지능 정보통신망을 구축,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유·무선 연결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택지공급= 택지는 각종 인프라를 제외한 9만 9400여평이공급될 전망이다.방송·연구 시설 등이 들어설 중점유치기능 용지 2만 9000여평은 다음주중에 분양공고하고 사업제안서를 접수,오는 8월부터 대상자를 선정한다.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이 유치될 2만여평의 권장유치기능 용지는 오는10월부터 2차로 공급된다. 호텔,컨벤션센터,상업,위락시설등으로 채워질 일반유치기능 용지 5만 400여평은 1단계 분양이 끝난 후 일반경쟁에 의한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입주 예상= MBC 등 국내 일부 방송사와 이미 양해각서를체결한 데 이어 영국최대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3i사를 비롯해 4개의 외국기업의 투자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이미 해외 지역별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세계 유수의 관련기업과 연구소들의투자유치가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C(Digital Media City)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조성중인 200만평 규모의 새천년 신도시내에 위치한 핵심지역으로 첨단 IT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첨단 신도시’를 말한다. 이곳에는 방송·게임·영화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중심으로 한 국내외 기업이 대거 들어와 미디어·정보산업의 ‘메카’로 발전된다. 도시가 완성되는 2010년이면 2000여개의 관련업체가 24조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상주인구는 2만여명,활동인구는 하루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관악산 철쭉 구경오세요

    ‘이번 토요일에는 관악산으로 오세요.’ 관악구는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관악산 일원에서 4일지역문화축제인 ‘관악산 철쭉제’를 연다.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지만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관악산 철쭉제’를 세계에 알리고 월드컵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관악산 1·2광장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관악구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관악산제’를 전통 제례형식으로 올리면서 시작된다.이어 그동안 지역사랑과 모범활동을 펼친 4개 분야 12명에게 자랑스런 구민상을 시상한다. 오전 11시부터는 동별로 1명씩 27명이 나선 ‘철쭉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는데 수방사군악대와 관악구 주부합창단이 나서 흥을 돋운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한 가운데 구민노래자랑이 열려 서로의 숨은 노래 솜씨를 겨룬다. 부대행사로‘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한마음 등반대회’가 오전 8시관악산 제1광장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관악산 제2광장에서는 구민 백일장도 개최된다.관악산 호수공원 주변에서는주민들에게 무료로 가훈을 써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한포럼] 국경없는 황사, 국제공조로 막아야

    ‘봄의 불청객’ 정도로 여기던 황사가 지구촌의 새로운두통거리가 됐다.올들어 중국·몽골 국경지역에서 발생한황사가 미 대륙에까지 날아가면서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은물론 세균과 곰팡이까지 실어나르는 가교(air bridge)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다. 미국에서 황사를 ‘아시아 먼지’(Asian Dust)라고 하듯이 황사 하면 하나같이 중국을 지목한다.실제로 중국은 서부의 신장(新疆) 네이멍구(內蒙古) 닝샤(寧夏) 칭하이(靑海)산시(山西),중부의 허난(河南) 산둥(山東) 그리고 가까운베이징 교외에 이르기까지 1만리의 사막띠를 형성하고 있다.그 면적은 중국 국토의 27.3%인 262만㎢에 이른다.여기다해마다 서울 면적의 4배에 가까운 2460㎢씩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황사는 발생지인 중·몽 국경지대에서 매회 평균 100만t의 먼지를 일으킨다.이 먼지가 2∼3일 후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3t트럭 수만대 분인 4만∼8만t의 먼지를 퍼붓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날아가는 것이다.그리고 이 먼지는 토양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실어나른다.세계가 중국을 향해눈을 흘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중국측의 생각은 다르다.중국과 몽골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해 강한 북서풍을 타고 베이징을 거쳐 한반도로 동진한 지난 3월의 황사에 대해서도 중국 환경부는 중·몽 국경지대의 가뭄을 원인으로 꼽는다.이 지역의 지난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인 100㎜에 그쳤다는 것이다.이같은 가뭄은결국 지구 온난화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는 말이다.중국이 이처럼 지구 온난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황사의 진원지 격인 중국 사막화의 원인 제공자는 산업 선진국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황사를 아주 나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다.겉으로는 “베이징지방을 통과하는 황사의 54%가 중국 밖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중국도 피해자”라며 시치미를 떼고 있지만 내심 긴장하고 있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럴 수밖에없는 것이 황사로 인한 경제손실이 연간 9조 6000억원(한화)에 달하기 때문이다.중국을 놀라게 한 또 다른 요인은 베이징 서북방 70㎞와 110㎞ 지점에 전에 없던 모래언덕의출현이다.‘나는 사막’(Flying Desert)이라고 불리는 덴마(天漠) 사막은 이름 그대로 바람에 실려온 모래가 쌓여 형성된 것이다.이 모래언덕이 처음에는 영화나 CF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았으나 사구(沙丘) 높이와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만만디’의 중국도 겁을 먹은 것이다.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옴이 번지듯 사막이 중국 전역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어쨌거나 지금은 누구 탓만을 할 때가 아니다.책임이 누구에게 있건,황사는 한·중·일 3국은 물론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황사의 피해가 국경을 초월하듯 그 대비 또한국가이기주의를 뛰어넘어야 한다.황사는 단방약이 없다.따라서 당장은 피해를 줄이고 길게는 사막을 되살리는 길뿐이다. 우리측 제의로 1999년부터 한·중·일 3국 환경장관 연례회의에서 공조를 모색하고 유엔 지속발전위원회(UNCSD)도 동참시킨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그러나 중국과 한국이 경보체제가 다르고 3국간에 정보·자료·기술 공유도 아직 원활하지 못하다.우리 정부의 중국 서부지역 조림사업 지원에 유한킴벌리,동북아산림포럼 등 민간기업과 단체가 사막 되살리기에 나선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를 위한 것이 된다.연간 11조원에 이른다는 황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이므로그렇다.이 지원사업을 위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7000억위안(한화 112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중국 정부의 환경투자에 우리측 환경산업 진출을 연계시킬 수있다면 일석삼조가 될 것이다. 황사는 핵무기로 막을 수 없다.인류가 합심해서 지구 온난화를 막고 사막을 푸른 땅으로 되살리는 길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황사 지구촌 공동체를 일깨워주는 셈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구청장 공천 경선/ (상)현직들의 수난

    6·13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 구청장후보윤곽이 대부분 드러났다.특히 3개월여간 계속돼 온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의 당내 경선은 여·야 모두에게 선거 판도에큰 변화를 몰고올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다.민선 3기 구청장을 향한 이번 지방 선거의 판도 변화와 여파 등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민선 3기 입성을 노리던 서울의 현역 구청장들이 ‘공천 경선’이란 뜻밖의 거센 풍랑에 대거 좌초돼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서울지역 대부분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마무리돼여·야 구청장후보의 윤곽이 잡혔다. 이날 현재 25개 여·야 구청장 후보 가운데 확정된 현직 구청장 후보자는 모두 15명(서초구는 미정)이다.(표참조) 이에 견줘 성북·강북·서대문·양천구 등 무려 10곳의 현직 구청장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출마를 포기해 ‘이변’으로 불릴 만하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에서의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어 서울 지역 구청장의 판도 변화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단체장 지각변동의 진앙지는 무엇보다도 당내 후보 경선.현직 구청장들은 대부분 민선 1·2기 선거때 정치적 인맥과 지역사정을 고려한 각 정당의 자체 판단 등에 의해비교적 쉽게 공천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월 한나라당 서대문 지구당의 구청장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기초자치단체장 당내 후보 경선은 현직 구청장들에게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떼놓은당상’이라고 믿었던 현직 후보들은 당내 표심을 잡지 못해허망하게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중에는 임기중 성실하게 구정을 펴 지역주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겼고 본선에서도 당선될 것으로 여겨졌던 인물도많다. 성북구의 진영호,동대문구의 유덕열,강북의 장정식,양천구의 허완,서대문구의 이정규 구청장 등이 아쉽게 패퇴했다.이들중 진 성북구청장과 유 동대문구청장 등 일부는 ‘불공정경선’이라며 이의를 제기중이어서 아직 결과를 속단할 수없다. 이처럼 ‘막강 현역’들이 탈락한 것은 지구당위원장과의역학 관계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3선에 도전하는 구청장의 경우 연임제한규정에 따라 이번이 마지막 임기가 된다.이들의 총선 출마를 의식한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사전 교통정리 차원에서 현역을 ‘물먹인’ 사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일부에서 경선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선에서 고배를 든 현직 구청장들이 대거 무소속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도 짙다. 하지만 ‘공천 경선’이란 파고를 넘은 현직 구청장들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선을 통해 구청장후보로 선출된 한 구청장은 “재임중 업무 능력은 주민들이 평가하고 있고 당원들은 경선으로 정치적 신임을 표시한 만큼 본선 경쟁력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