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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안쓰고 용 안써도 또 통했슈

    손 안쓰고 용 안써도 또 통했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실점 4전 전승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반환점을 통과했다. 최종 예선 직행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축구대표팀은 9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G조 2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2를 쌓은 한국은 쿠웨이트(승점 9·3승1패)에 승점 3 차로 앞서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4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조 1위에만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국이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05년 6월 독일대회 최종 예선 이후 약 10년 만이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메우며 결승골을 넣었다. 구자철은 전반 12분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수문장 김승규(울산)의 선방도 빛났다. 종료 직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두 차례나 막아 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4경기 동안 우리 팀의 전승, 무실점으로 봤을 때 (2차 예선 통과를 위해 경기가 남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10일 낮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자메이카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53위)보다 네 계단이 낮다. 하지만 자메이카는 지난 7월 끝난 2015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승1무로 근소하게 앞선다. 대표팀은 남은 예선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등 일정도 편하고 부담도 덜하다. 대표팀은 다음달 12일 한국에서 미얀마와 5차전을 치르고 이어 17일 라오스로 원정을 떠난다. 그리고 내년 3월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여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러시아가 쏜 순항미사일 1500㎞ 날아 시리아 강타

    러시아가 쏜 순항미사일 1500㎞ 날아 시리아 강타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 개시 일주일 만인 7일(현지시간) 순항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카스피해 군함 4척에서 쏜 미사일 26발이 이라크·이란 영공을 가로질러 1500㎞를 날아 시리아를 강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IS)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미군은 “러시아 공습 목표의 90%가 시리아의 온건 반군 진영”이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과거 주변국과 무력 침범한 행위들에 대한 조사 계획을 세우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과 함께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개입하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전세는 빠르게 뒤집어졌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반군 점령지인 하마주 북부와 이들리브주 남부를 지상 공격했다. 이란은 러시아 공습 사흘 만인 지난 3일 수백명의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견했다. 수니파 세력인 온건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과 아랍연합국(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이 시리아 공습을 감행하고, 미군에서 훈련받은 반군이 지상군으로 시리아에 투입되던 국면에서 러시아 공습이 시리아 정부군에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한 셈이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주일 동안 러시아는 하마주, 이들리브주, 홈스주, 라카티카주 등 반군 점령지를 집중 공습했다”며 이례적으로 러시아 공습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힌 뒤 “IS를 겨냥했다는 러시아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터키 총리도 “러시아가 감행한 57차례 공습 중 IS에 대한 공습은 2차례뿐”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중동 전역을 사정권으로 삼는 카스피해의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실제 사용되면서 시리아 내전은 국제전으로 한층 비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무인기인 MQ1 프레데터에 최소 3차례 근접비행해 충돌할 뻔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의회의 하킴 알자밀리 국방위원장이 “미국이 IS 사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기에 러시아에 이라크 내 IS 공습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발언한 소식이 AFP를 통해 전해지며, 중동 전역에서 러시아 패권 강화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마저 점쳐졌다. 순항미사일 발사 하루 만인 8일 서방 각 국에서 러시아를 압박할 방안에 관한 논의가 쏟아졌다.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방장관들은 지난 3~4일 러시아 전투기의 터키 영공 침범 사례를 거론하며 “필요할 경우 터키에 파병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 간 분쟁에서 전쟁 범죄 행위가 자행됐는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당시 친러시아 성향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 독립을 지지하며 조지아와 전면전을 벌였던 러시아가 닷새 만에 일방적으로 승리한 전쟁에 관한 조사다. 미국 상원은 또 러시아와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달러(약 3470억원) 규모의 군사지원 국방 예산을 승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러시아가 쏜 순항미사일 1500㎞ 날아 시리아 강타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 개시 일주일 만인 7일(현지시간) 순항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카스피해 군함 4척에서 쏜 미사일 26발이 이라크·이란 영공을 가로질러 1500㎞를 날아 시리아를 강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IS)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미군은 “러시아 공습 목표의 90%가 시리아의 온건 반군 진영”이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이란과 함께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개입하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전세는 빠르게 뒤집어졌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반군 점령지인 하마주 북부와 이들리브주 남부를 지상 공격했다. 이란은 러시아 공습 사흘 만인 지난 3일 수백명의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견했다. 수니파 세력인 온건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과 아랍연합국(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이 시리아 공습을 감행하고, 미군에서 훈련받은 반군이 지상군으로 시리아에 투입되던 국면에서 러시아 공습이 시리아 정부군에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한 셈이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주일 동안 러시아는 하마주, 이들리브주, 홈스주, 라카티카주 등 반군 점령지를 집중 공습했다”며 이례적으로 러시아 공습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힌 뒤 “IS를 겨냥했다는 러시아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터키 총리도 “러시아가 감행한 57차례 공습 중 IS에 대한 공습은 2차례뿐”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처럼 서방은 러시아에 맹공을 퍼부었지만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 방식이 전술적 효율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군 공습 중 간간이 IS를 타격하는 양면작전을 펴는 데다 러시아는 공중전을, 시리아 정부군은 지상전을 맡는 식의 분담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서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현지 병력을 교육해 투입하는 작전이 지지부진하거나 실패하고 있다”며 중동 분쟁지역에 지상군 파병을 최소화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원칙이 효율적인지 따졌다. 워싱턴포스트도 “러시아 개입 국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적극적 개입을 펴거나 아예 발을 빼거나 둘 중 선택을 강요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동 전역을 사정권으로 삼는 카스피해의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실제 사용되면서 시리아 내전이 국제전으로 한층 비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무인기인 MQ1 프레데터에 최소 3차례 근접비행해 충돌할 뻔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의회의 하킴 알자밀리 국방위원장이 “미국이 IS 사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기에 러시아에 이라크 내 IS 공습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발언한 소식이 AFP를 통해 전해지며, 중동 전역에서 러시아 패권 강화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마저 점쳐졌다. 8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방장관들은 지난 3~4일 러시아 전투기의 터키 영공 침범 사례를 거론하며 “필요할 경우 터키에 파병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中 위안부·난징 대학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력

    중국이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南京) 대학살 관련 자료들이 일본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이 확실시된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한국의 유교책판도 등재 신청이 된 상태다. 유네스코 산하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가 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신청 기록들의 등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연 가운데 중국이 신청한 기록들의 등록이 확실시된다고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난징 대학살 자료의 등록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으나, 위안부 관련 자료들의 등록 여부는 이견이 있어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신청 자료들은 역사자료 및 공문서를 보관하는 중국정부 산하 기록보관소 격인 당안관에 있던 것으로,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에 대한 대항 조처로 지난해 기록유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들 가운데 난징 대학살 문서에는 1947년 난징군사법정이 옛 일본군 관계자를 전범으로 보고 내린 판결문 등이 포함돼 있다. 판결문에는 난징 대학살 사건의 희생자 수를 30만명 이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들에는 일본군이 작성했으나 중국에 남아 있는 문서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관련 자료들이 비공개 상태에서 심의가 열리고 있어 자세한 내용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둘러싸고 두 나라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에 외교 통로를 통해 자료 제공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중·일 양국 관계를 고려해 기록유산 신청을 취하하라고 여러 차례 중국정부에 요구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신청 자료들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 과정이 공개되지 않는 등 사실상 밀실 논의여서 반론할 기회가 없다며 제도 개선을 유네스코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중국이 유네스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일·중 간에 과거 한때 있었던 부정적 유산을 불필요하게 강조하고 있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특별히 입장을 낼 것이 없다”면서도 “역사의 진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일 간 다툼에 끼어들기보다는 올해 말 발간을 목표로 준비 중인 위안부 백서를 내년 3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우리은행 매각 탄력… 예보 ‘MOU 족쇄’ 완화

    앞으로 과점(寡占)주주군을 형성하면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이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족쇄’라는 지적을 받아 오던 MOU를 백지화해 우리은행 가치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우리은행 측의 건의를 토대로 지분 매각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논의를 거쳐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에 대한 MOU’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은 예보가 1대 주주 지위를 상실했을 때만 MOU를 해지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앞으로는 ‘과점주주군이 형성되는 등 예보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지 아니할 경우’에도 공자위 의결을 거쳐 MOU를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은행권이 주가 상승, 수익성 등 결과만 따졌다면 우리은행은 정부와 맺은 MOU 탓에 과정이나 요건도 철저하게 통제를 받아 왔다. 이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30% 이상 지분을 묶어 파는 기존 경영권 매각 방식 외에 지분 4~10%씩을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염두에 둔 포석이기도 하다. 정부는 현재 중동 국부펀드와 우리은행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국부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맛·도수·디자인 바꾼 ‘일품진로’ 판매 3배 급증

    맛·도수·디자인 바꾼 ‘일품진로’ 판매 3배 급증

    하이트진로는 고급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의 도수와 맛, 디자인을 바꾼 뒤 판매량이 3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일품진로는 일반 소주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2013년 7월 알코올 함량을 23도에서 25도로 높이고, 은은한 향과 맛을 살려 새롭게 출시됐다. 병 모양은 원형에서 사각으로 바꾸고 캘리그래피를 넣었다. 그 결과 월평균 판매량이 6500병에서 2만병 이상으로 늘었고 올 들어 4만병 이상 팔리고 있다. 일품진로는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제품이다. 지난달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판매되고 국제 3대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나주 ‘빛가람 에너지 밸리’로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꿈꾸는 한전

    [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나주 ‘빛가람 에너지 밸리’로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꿈꾸는 한전

    전남 나주·광주가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가 된다? 한국전력공사(KEPCO·이하 한전)가 주축이 된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는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등 굵직굵직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배출해 낸 세계 최고의 모바일 밸리다. 전남권역을 글로벌 ICT·전력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빛가람 에너지 밸리는 한국판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를 꿈꾼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연면적 7548㎡(약 2283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지역 센터를 중심으로 효성을 비롯해 57개사가 이 일대에 입주를 결정했다. 투자 유치액만 현재까지 2476억원이다. 한전은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 완공은 2017년 9월이 목표다. 117년의 사사를 지닌 한전의 역할은 이처럼 전기를 배급, 관리하던 때를 훌쩍 뛰어넘었다. 익히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건설도 한전의 작품이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사업으로 해외 사업의 물꼬를 텄다. 한전은 건설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다. ‘북미-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잇는 ‘KEPCO 글로벌 에너지 벨트’ 구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먼저 한전은 지난 7월 초 캐나다에 13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시작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도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제어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가파도와 진도 가사도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한전은 울릉도와 같은 큰 섬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멕시코에서는 화력 발전, 나이지리아에서는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 요르단과 사우디 UAE에서는 원자력과 화력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 중국에서는 각각 화력과 신재생 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전기판매 수익만 가지고는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해외에서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면서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20%를 해외에서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한전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포브스 글로벌 2000’에서 전력 유틸리티 부문 아시아 1위, 글로벌 4위 기업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해외 사업 부문에서 당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성장을 이뤘다.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시장은 기후 변화 등 석유·석탄·원자력 등 전통 에너지의 한계로 무한정 에너지를 늘릴 수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 한전은 기존의 에너지 기술에 ICT를 융·복합해 똑똑한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잘 알려진 에너지 신산업이다. 에너지 분야는 투자 기간이 길어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 어려운 대신 어느 단계에 이르면 수익을 내기 좋다. 공기업인 한전이 긴 안목을 갖고 사업을 선점해 나가기 좋단 얘기다. 이에 한전은 단순한 연구·개발(R&D)이나 기술 축적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R&D 단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중동 공무원들 ‘한국 전자정부’ 배운다

    중동 공무원들 ‘한국 전자정부’ 배운다

    중동 지역 고위공무원들이 전자정부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성균관대 전자정부연구소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1단계와 2단계는 현지 교육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최고급 단계인 3단계는 전자정부연구소에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오만 공무원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교육이 실시된다. 전자정부 교육을 위한 국제협력이 성사되기까지는 국정관리대학원이 오랜 기간 쌓아온 전자정부 관련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국비 유학생으로 받아 교육하는 글로벌 MPA(전자정부 정보정책 석사과정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인도네시아대 행정학과 학생들에게 행정학을 실시간 화상 강의로 가르치고 있다. 권기헌 전자정부연구소장은 “전자정부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최근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자정부 컨설팅 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다음달에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2차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는 GCC 회원국 전자정부 교육 등을 대행하고 있다”면서 “두바이대를 비롯한 GCC 지역 정부기관과 대학을 연결하는 상설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살림 메니흐 사업개발 이사는 “세계 전자정부를 선도하는 한국의 경험은 GCC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전자정부뿐 아니라 정책학과 미래전략 등을 총체적으로 교육하고 토론하는 대학원을 GCC 지역에 설립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란 기업 “대우일렉 M&A때 한국정부 투자 협정 위반”

    우리 정부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 또 휘말렸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21일 이란 기업 엔텍합의 대주주 집안인 다야니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한·이란 투자보장협정을 위반했다며 국제 중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ISD에 피소된 것은 외환은행을 매각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팔고 나간 아랍에미리트(UAE) 부호 셰이크 만수르의 회사 하노칼에 이어 세 번째다. 금융위에 따르면 다야니 측은 지난 14일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중재규칙에 따라 ISD를 제기하면서 “한국 정부가 인수 계약을 해제해 손해를 입었고, 예비적으로 보증금 상당의 반환을 구한다”고 주장했다. 다야니는 계약보증금 578억원과 지연이자를 함께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재는 이란계 기업인 엔텍합이 2010년부터 2년간 추진하다 결국 무산된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가 발단이 됐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우일렉을 파는 과정에서 2010년 4월 엔텍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해 11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대금의 10%인 578억원의 계약 보증금을 받았으나 이듬해 5월 매매계약을 해지했다. .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이희수교수 초청 “중동 정세와 원전시장 확대 이슬람 문화 이해” 강연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사장)는 제182차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오는 22일 오전 7시30분 팔래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한국형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UAE 해외 최초 수출에 이어 금년 사우디아라비아와 SMART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 추진 등으로 중동 국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움직임을 반영하여 이날 조찬강연회에서 이희수(사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중동 국가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최근 중동 정세와 원전 시장 확대를 위한 이슬람 문화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국내외 원자력산업 관련 현안문제나 관심사항 에 대해 원자력계 관계자간의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원자력계 조찬 강연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 통합 체제로 새 출발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 통합 체제로 새 출발

     지금까지 독자적인 병원으로 운영되어 온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통합, 단일병원 체제로 새롭게 운영된다.   최근 서울성모병원장을 연임하면서 여의도성모병원장까지 겸직하게 된 승기배 병원장(사진)은 14일 병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개의 병원이 아니라 ‘하나의 병원 시스템’(One Hospital System) 개념으로 진료 기능을 통합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이 같은 통합방침을 밝혔다.  신임 승 병원장은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서로 근거리에 위치해 조직과 인력의 직능 및 장비 등이 중복될 수밖에 없는 두 개의 병원이 유기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컨트롤타워를 단일화해 서울성모병원을 제 1분원, 여의도성모병원을 제 2분원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암과 만성질환 등 고난이도 치료에 집중하게 되며, 여의도성모병원은 모체·태아·신생아까지 출산 전후를 아우르는 주산기 질환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두 병원간의 진료 연계를 강화해 환자의 전원 등에 따른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 승 병원장은 “두 병원 통합진료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현재 2차 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3차 병원인 서울성모병원으로 환자가 전원될 경우 따로 진료 및 검사기록 등을 지참할 필요가 없도록 이미 시스템을 통합했으며, 환자가 동의할 경우 언제든 연계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승 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을 통합, 운영하게 됨으로써 모두 1769병상(서울성모 1355병상, 여의도성모 414병상)을 확보, 병상 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가톨릭의료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실제로 2014년에 이 병원을 찾은 외국인환자수는 3만 3000명으로, 2013년 2만 400명 대비 61.7%나 늘어 국내 주요 병원 중 가장 높은 외국인 환자 증가세를 보였다.  또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보건청(HAAD) 및 군병원과의 진료 계약을 통해 아부다비 보건청에서 송출하는 혈액질환자들이 조혈모세포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이 병원을 찾고 있는가 하면, UAE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VPS그룹이 설립한 한국형 건진센터 ‘마리나 건강검진센터(MHPC)’를 지난 5월부터 위탁 운영, 지금까지 55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병원 측은 “현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위험·중증질환자의 경우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 진료하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 류진병원과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해 중국 의료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승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역량을 결집한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를 필두로 해외 의료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고용 및 국부창출에 이바지하고, 세계 곳곳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내년 중동 시장 진출”

    “아모레퍼시픽 내년 중동 시장 진출”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9일 경기 오산시 가장동의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앞세워 매출 12조원과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근 진출한 캐나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북미 지역의 사업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2016년 중동, 2017년 중남미 시장에 각각 입성할 계획이다. 서경배 회장은 “내년 중동 진출과 관련해 두바이를 제일 먼저 검토하고 있고 중남미는 아직 시간이 있어 각 나라에 직원들을 보내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중동과 중남미 국가 내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수요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의 수출을 키우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아모레퍼시픽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이에 서 회장은 “앞으로는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영향이 없고 세워 놓은 계획대로 중국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화장하는 인구가 현재 2억명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앞으로 이 인구가 5억명까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서 회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구체적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는 것은 없지만 (M&A와 관련된) 자료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수원 “삼척에 원자력발전소 유치 어려울 듯”

    주민투표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예정 부지 철회를 요구해 왔던 강원 삼척시가 원전 신규 건설 예정 지역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원전 부지 선정에 대한 정부 결정이 번복될 경우 향후 국가 정책 수립에 관한 지역 갈등 확산과 사회적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삼척에는 원전 유치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지방자치단체(삼척시)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원전 유치에 따른) 지원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토지보상공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결정된 원전 예정 부지가 철회 논란 등 난항을 겪는 데 대해 “(원전 부지 선정에 관한) 정책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삼척은 2010년 12월 경북 영덕군과 함께 원전 유치를 신청해 한수원 부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2011년 12월 후보 부지로 선정됐으며 2012년 9월 원전 신규 건설 예정 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한수원은 영덕에 남은 원전이 유치될 것으로 봤다. 삼척시가 진행한 지난해 10월 주민투표에서 삼척 주민 85.6%는 원전 유치에 반대표를 던졌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수원은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UAE)와 2009년 12월 수주한 20조원 규모의 원전 4기 운영을 위한 인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해외 원전을 짓고 운영까지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인당 연봉은 체재비 등을 포함해 최소 2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운영될 원전 1기의 지원 인력은 200명으로 총 8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이번 원전 운영지원 계약(OSSA) 규모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건설비 20조원 수주외에도 인력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는 수백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일란에 가슴 친 유럽 빗장 열었다

    아일란에 가슴 친 유럽 빗장 열었다

    ‘닫혀 있던’ 유럽의 국경을 연 것은 지난 2일 새벽(현지시간) 터키 해변가에서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이었다. 아이의 시신이 담긴 사진 한 장에 전 세계는 공분을 느꼈다. 5일 그리스 연안의 섬에서 또 다시 생후 2개월 된 시리아 난민 영아가 익사하면서 비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의 난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졌다. ●메르켈이 울린 팔레스타인 소녀도 거주 허가 이날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헝가리를 통해 들어오는 난민을 제한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전격 발표한 직후 하루 동안 1만명 안팎의 난민이 헝가리에서 버스편으로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보다 4배 많은 80만명의 난민이 유입될 것이라며 100억 유로(약 13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분위기도 겉으론 누그러졌다. “이슬람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여론에 밀려 시리아 난민 1만 5000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직접 터키 등지의 난민 수용소에서 안전하게 난민을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만장자인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는 자신의 집에 직접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고 반대편 뉴질랜드에서도 200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7월 독일 방송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직접 망명을 호소했으나 거절당해 울음을 터뜨렸던 팔레스타인 난민 소녀 림(14)도 최근 거주허가증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인도주의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반(反) 난민 정서를 드러낸 지도자들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난민 유입을 막는다며 남쪽 국경에 175㎞에 이르는 4m 철조망을 세운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유럽의 도널드 트럼프’라는 오명을 얻었다. 국경에 장벽을 쌓아 불법 이민자를 막자던 트럼프의 무지한 발상을 실제 행동에 옮긴 탓이다. 헝가리는 회원국 간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한 EU의 ‘솅겐조약’마저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난민 봉쇄를 위한 강경책을 언급했다고 도마에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인도주의에 기반한 그간의 호주 난민정책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EU 외무장관 회의 해법 도출 실패 하지만 난민 사태는 여전히 근본적인 답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비공개 회의는 난민 사태의 해법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영국 일간 가디언은 “EU 조약을 개정하기 전까진 난망하다”고 못 박았다. 영국, 프랑스 국민들의 반난민 정서도 장애물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날 영국민의 51%가 “EU 탈퇴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탈퇴 의견이 잔류 의견을 앞선 것은 처음으로, 난민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국민도 일간 르파리지앵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55%가 “독일식 난민 정책 완화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국가들은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 등에 산재한 16만명의 난민을 EU 각국으로 분산하는 할당제에 반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EU 국가 중)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등이 기준보다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모범생인 반면 영국, 프랑스 등은 낙제생”이라고 지적했다. ●교황 “유럽 교구들도 난민 수용을” 촉구 걸프 지역 산유국들은 난민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정부 소유인 언론을 통해 ‘난민은 유럽 문제’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영자지 아랍뉴스는 이날 칼럼을 통해 “터키는 EU보다 경제력이 훨씬 더 약한데도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였다”고 지적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스는 “EU가 시리아 난민의 망명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헝가리 정부가 제공한 100여대의 버스에 타지 못한 1000명 가량의 난민은 걸어서 175㎞ 떨어진 오스트리아 국경까지 가겠다며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또 세르비아와 맞닿은 헝가리 남쪽 국경에도 하루 동안 2000명 이상의 난민이 헝가리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 살펴보니? ‘역시’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 살펴보니? ‘역시’

    대한민국 라오스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 살펴보니? ‘역시’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택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위치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 살펴보니? ‘아하’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 살펴보니? ‘아하’

    대한민국 라오스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 살펴보니? ‘아하’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택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위치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펑펑’…당시 상황보니?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펑펑’…당시 상황보니?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펑펑’…당시 상황보니? ‘대박’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택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위치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라오스 8-0으로 격파…당시 상황보니?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8-0으로 격파…당시 상황보니?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대한민국, 라오스 8-0으로 격파…당시 상황보니? ‘대박’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택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위치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은?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은?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뽑아…슈틸리케 전술은? ‘대박’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택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위치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어떻게 뽑아냈나?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어떻게 뽑아냈나? ‘대박’

    대한민국 라오스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골 어떻게 뽑아냈나? ‘대박’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택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위치했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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