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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전사 선배’ 문재인 대통령 “아크부대는 태양의 후예”

    ‘특전사 선배’ 문재인 대통령 “아크부대는 태양의 후예”

    “여러분은 국민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태양의 후예’입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아크 부대는 대한민국 군의 자랑이자 한국과 UAE 협력의 상징”이라며 “아크부대의 존재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고, 형제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군복 차림의 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 파병부대인 아크 부대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조준경을 바라보며 사격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전사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엊그제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도 아크 부대가 양국 간 협력의 차원을 높여준 주춧돌이라고 아주 높이 평가하며 고마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지닌 아크 부대는 평시에 UAE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특전사에서 군 복무를 한 문 대통령은 특전사 출신이 주축이 된 아크 부대 장병들을 ‘후배’라고 부르며 “내 나라를 떠나,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이역만리 사막에서 고생하는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이 이곳에서 흘린 땀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크 부대는 시대가 요구하는 강한 군대, 신뢰받는 군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군대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으며, 국방 교류협력에서도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한국에서는 우리 군의 역사를 독립군, 광복군으로부터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가 독립군과 광복군을 기억하며 애국심과 자긍심을 갖듯이 여러분의 후배들도 여러분을 자랑으로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조국에 젊음과 열정을 바친 여러분들의 빛나는 얼굴을 늘 기억하고 여러분이 꼭 지키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사랑하고, 국민이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사막가고 싶다” 한 마디에 깜짝체험 마련한 UAE

    문 대통령 “사막가고 싶다” 한 마디에 깜짝체험 마련한 UAE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극진한 환대를 받은 가운데 모하메드 왕세제의 배려로 특별한 사막투어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은 27일 문 대통령이 아부다비에서 170km 떨어진 신기루성 근처의 사막에서 약 2시간 동안 사막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막투어는 당초 방문 일정에 없었던 깜짝 이벤트였다. 문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지나가는 말로 “사막에 가고 싶다”고 한 것을 마음에 뒀던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밤, 헬기 2대와 차량 수십여 대, 신기루성을 동원해 문 대통령을 사막으로 초대했다.문 대통령을 수행한 에너지 장관이 “아랍인들은 건강을 위해 맨발로 뜨거운 모래를 걷기도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러면 한 번 해보죠”라며 신발과 양발을 벗고 뜨거운 모래 위를 5분 정도 걸었다. 문 대통령은 작은 모래언덕에 설치된 차양에서 매를 이용한 사냥과 사냥개 사냥을 구경했다.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은 매 사냥이 끝난 뒤 “내팔 위에 매를 직접 앉혀보고 싶다”고 자청했다. 날카로운 매 발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죽 토시를 왼팔에 찬 뒤 매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기루성에서 악기 연주를 들으며 새끼양 요리를 즐겼다. 에너지 장관은 “아랍에서는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동물을 훼손하지 않고 통째로 구워서 손님에게 내놓는다”면서 “우리가 손님에게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우리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친한 친구로 미래를 함께 걸어가길.”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친한 친구로 미래를 함께 걸어가길.”

    “신은 우리 두 나라를 만나게 해줬고 동맹에 가까운 친구사이로 만들어줬다. 우리의 관계는 더 발전하리라 본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항상 한국 옆에서 편을 들 것이다. 계속해서 한국의 친구로 남을 것이다.”(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나와 왕세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친구관계뿐 아니라 두 나라가 아주 친한 친구가 돼 미래를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26일(현지시각) UAE의 실질적 통치자의 ‘은밀한 공간’인 사저에서 이뤄진 문 대통령과무함마드 왕세제의 친교시간은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상외교 때 대통령 관저나 별장에서 이뤄지는 개인적인 친교행사는 이례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라면 얘기가 다르다. 그들은 가까운 지인이나 친지들에게조차 가족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런데 무함마드 왕세제는 사저인 ‘바다궁’으로 문 대통령 부부를 초대했고, 왕세제의 딸들이 커피나 주스를 대접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사저에 도착하자 현관에서 기다리던 무함마드 왕세제는 세 딸과 손주들을 소개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이다. 언론과 SNS에서 아무리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우리 관계는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저로 우리 부부를 초청해 가족까지 소개한 것은 최고의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왕세제의 배려로 사막체험을 했는데, 다음에는 꼭 밤에 사막을 가봐야겠다. 기회를 달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무함마드 왕세제는 “다음에 오실 때는 혼자만 오시지 말고 자녀 손주분들도 함께 데리고 와 달라”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아부다비로 돌아오는 길에 무함마드 왕세제가 제공한 헬기와 차량으로 사막 한복판으로 이동, ‘신기루성’(사막 오아시스에 있는 리조트)에서 2시간가량 사막 체험을 했다. 문 대통령은 사냥개와 매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사냥을 구경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매사냥의 오랜 전통이 있다”면서 “왕세제가 방한하면 송골매를 이용한 매사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가 한국보다 나은 것은 매사냥밖에 없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한 뒤 “우리가 매사냥을 도울 테니 한국은 해수담수화와 사막에서의 농업개발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알라가 모든 것을 다 주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부족한 것을 극복해내는 것은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의 열정과 노력이며 양국 관계를 잘 살려낸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무함마드 왕세제는 “곧 한국에서 뵙길 바라며 딸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갈 것”이라면서 “딸들이 돈을 많이 써서 한국경제 상황이 좋아질 텐데 그 돈은 제 카드에서 나오는 것이고, 저는 많이 울 것”이라고 말하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해외에서도 달달한 눈빛

    해외에서도 달달한 눈빛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UAE에 진출해 활약 중인 청년 취업자와 소상공인, 기업인과 원전 근로자, 의료인 등 재외동포 13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이번 UAE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군사MOU 문제로 인해 한때 ‘국교단절’까지 거론됐던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하다. 지난 일로 양국은 더욱 신뢰하는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이제 ‘아크(형제)부대’의 이름 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UAE에게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고, UAE는 한국에게 중동지역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갈등설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 혹시 현지 동포 여러분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두 나라 사이의 우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현중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수석부회장은 건배사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광을 위하여’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스마일’(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부러라도 웃자는 뜻)로 화답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깜짝 이벤트’ 문재인 대통령 ‘결혼 축하해요~’

    [포토] ‘깜짝 이벤트’ 문재인 대통령 ‘결혼 축하해요~’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전(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 결혼을 앞둔 이재우 대위와 한국에서 날아온 예비신부 이다보미 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바라카 1호기 완공, 원전 수출 새 기점 삼아야

    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완공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현지에서 열렸다. 주지하다시피 문재인 정부는 전력공급원으로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줄여 나가는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원전 건설 및 유지·보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원전 완공식 맞춰 UAE를 공식 방문한 것에는 상징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 굳이 두 나라 사이 비밀군사 양해각서(MOU)를 둘러싼 파문의 봉합으로 그 의미를 축소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UAE는 우리 원전의 첫 번째 수출국이다. 무엇보다 UAE는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을 계기로 우리와 원전 사업의 공동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UAE의 협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바라카 1호기의 완공이 영국과 체코가 추진하는 원전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사우디는 최대 100조원 규모로 알려진 원전 건설 사업 예비사업자를 다음달 발표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 말고도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가 뛰어들었다. 원전 건설 기술 보유국인 한국의 탈(脫)원전 정책은 아무리 국내에 국한된 정책이라고 주장해도 신규 원전 수주전(戰)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원전을 한번 건설하면 30~50년을 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전 건설국의 탈원전 정책은 장기적으로 기술력의 정체를 가져오고 결국 ‘애프터서비스’ 수준도 낮아질 것이라는 발주국의 우려가 근거가 없다고만 몰아붙일 수도 없다. 그런 점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앞서 “원전 산업 생태계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해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힌 것은 적절한 현실 인식이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원전 비중을 축소해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다. 그럴수록 에너지 수급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에너지 산업 구조를 유연성 있게 만들어 가는 것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가 원전 건설을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갖는다고 탈원전 정책과의 논리적 모순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이 수출 산업으로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는 전기가 되기 바란다.
  • 저유가에 멀리 나는 여객기… 초장거리 노선 앞다퉈 개설

    저유가에 멀리 나는 여객기… 초장거리 노선 앞다퉈 개설

    고연비 기종·저유가 맞물려 최근 2~3년간 초장거리 신설 호주 서부와 영국 런던을 잇는 첫 직항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1만 4400여㎞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 항공업계가 연료 효율성이 높은 최신 항공기를 잇달아 도입하고 저유가 행진이 맞물리면서 17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자랑하는 초(超)장거리 직항 노선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BBC 방송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230여명을 태운 호주 콴타스항공 QF9편 여객기는 24일 오후 6시 49분 호주 서부 도시 퍼스를 출발해 이날 오전 5시 3분(호주 시간 낮 12시 3분) 런던 히스로공항에 착륙했다. 보잉사의 차세대 787-9 기종인 이 여객기는 1만 4498㎞를 17시간 14분 동안 중간 기착 없이 날았다. 여객기에 동승한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기내 방송을 통해 “우리는 오늘 호주와 영국 간 비행을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콴타스항공이 1947년 호주와 영국을 잇는 노선을 처음 운항할 당시 중간 기착지 7곳을 들렀고 비행시간도 55시간에 이르렀다. 최근까지도 호주~영국 노선은 중간 기착지를 1곳 이상 들려야 해 ‘캥거루 루트’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71년 만에 직항 운항에 성공한 것이다. 호주 현지 매체 ‘퍼스 나우’는 이번 직항편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가격이 4월 기준으로 최소 1418달러(약 153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잉 777·787이나 에어버스 350·380 시리즈처럼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가 잇달아 도입되면서 최근 2~3년간 초장거리 노선 신설이 잇따르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이번 직항 노선에 투입한 787-9 기종이 같은 크기의 다른 항공기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20%가량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콴타스항공의 이번 노선은 카타르항공이 지난해 2월 개시한 카타르 도하~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1만 4536㎞, 17시간 30분 비행)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직항 노선이 됐다. 2016년 3월에는 에미리트항공이 에어버스 A380-800 기종을 사용한 1만 4194㎞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뉴질랜드 오클랜드 직항 노선(17시간 25분 비행)을 개설했다. 초장거리 노선 신설은 2014년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던 국제 유가가 올해 6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저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촉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한번 이착륙해서 멀리 날아가는 노선이 중·단거리 노선보다 저유가 혜택을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연말에는 싱가포르항공이 2004년 도입했다 2013년 유가 상승으로 폐지했던 싱가포르~미국 뉴욕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역대 최장거리 직항 구간인 이 노선은 1만 5343㎞ 거리에 비행시간이 19시간에 달한다. 항공사들은 17시간 이상 비행하면서 승객들이 겪을 시차 피로를 최소화하는 노력에도 힘을 쏟고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콴타스항공이 여객기 내 좁은 공간과 높은 인구 밀도가 승객들의 피로를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판단해 이번 퍼스~런던 직항편 여객기에는 350석에 달하던 기존 좌석 수를 230여개로 줄이고 호주 시드니 대학과 협력해 실내 기압과 습도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미국 휴스턴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17시간 30분 걸리는 직항편을 개설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도 관련 기술을 도입 중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대통령 “바라카 원전은 협력의 상징… 한국·UAE 공동 성공”

    文대통령 “바라카 원전은 협력의 상징… 한국·UAE 공동 성공”

    “해외 원전건설 새 역사 썼다” 기업 대표 등 200여명 참석 임종석 “韓기업 좋은 일 생길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에 대해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한 원전이며 중동 최초의 원전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바라카 원전 건설 성공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 기술력과 자본이 성공적으로 결합한 ‘바라카 협력 모델’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깊어질 것”이라면서 “원전 분야에서 함께 손잡고 제3국 공동기구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부 개발도 한국에 최우선 권리 약속” 문 대통령은 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인 원전건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문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 단계 격상된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요소이자 군사 협력과 더불어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이다. 현재 UAE 원전 건설에는 2700여명의 한국인 엔지니어 등이 종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막, 고온 등 열악한 환경에도 해외 원전건설의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왕세제는 바라카 지역을 비롯한 아부다비 서부 지역의 개발사업에 있어서 한국에 최우선적인 권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 서쪽 270㎞ 해안에 지어진 바라카 1호기는 UAE의 첫 원전이자 한국의 첫 번째 수출 원전이다. 2009년 한국형 원전 4기(5.6GW) 계약을 수주했으며 금액은 186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 2020년까지 4기가 모두 준공되면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된다. 행사에는 두 정상은 물론 정부와 기업, 기관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바라카의 성공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을 접견하면서 “사우디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UAE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文대통령 내외, 문화교류 행사도 참석 문 대통령 내외는 마지막 일정으로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무함마드 왕세제를 비롯한 UAE 측 인사와 외교단, 한류 팬클럽 회원, 아크부대 파견 장병, 동포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청소년 관현악단과 에이핑크, 가수 린 등이 케이팝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UAE에서 귀국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올해 안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상당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체결된 비공개 군사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는 “저와 칼둔 행정청장이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현행 헌법은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입니다. 그런 현행 헌법이 시행된 지 30년 이상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현행 헌법에 담기지 못한 변화와 현행 헌법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수요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 전부터 현행 헌법 개정이 논의됐습니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개헌을 국민께 공약한 것도 ‘개헌이 시대의 요구’라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었을 것입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국무위원들에게 “왜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개헌안이 상정됐고 원안대로 처리됐다. 국무위원의 반대는 없었던 만큼, 상정에서부터 의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에 불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모친상 중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으로 인한 부재와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걸려 있는 만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맸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왜 지금 개헌인지 ▲왜 대통령 발의인지 ▲어떤 개헌안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리는 “헌법은 개헌안 발의권을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와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는 개헌에 관해 아무런 진척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요구를 구현하고 여야 공통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국무회의 심의에 부쳤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김외숙 법제처장이 먼저 제안설명을 했다. 개헌안 내용 중 대법원장 권한 변화와 헌법재판관 자격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헌안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발언자가 더 없자 이 총리는 오전 10시 48분쯤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며 의결했다. 한편 이 총리의 어머니 진소임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15분 별세했다. 이 총리는 7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을 되새긴 수필을 엮어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도 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이다.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 “개헌발의권 행사는 국민과의 약속”

    文 “개헌발의권 행사는 국민과의 약속”

    UAE서 국회 송부·공고 재가 여야 3당 오늘 개헌 협상 착수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로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개헌 발의권을 행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1980년 5공화국 헌법개정안 이후 38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1972년 유신헌법을 발의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개헌안을 발의한 대통령이 됐다. ‘대통령 개헌안’은 늦어도 5월 24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 참석에 앞서 오전 8시 35분(한국시간 오후 1시 35분) 숙소인 에미리트팰리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헌안의 국회 송부와 공고를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개헌으로 저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며 “제가 당당하게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야당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4가지 이유’도 밝혔다. ▲촛불광장 민심의 헌법적 구현 ▲6월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으로 많은 국민의 국민투표 참여, 세금 절감 ▲ 대선과 지방선거 시기를 일치시켜 국력·비용 낭비 방지 ▲국민을 위한 개헌 등이다. 문 대통령은 “헌법은 한 나라의 얼굴이며, 헌법 주인은 국민이고, 개헌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권리도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한 뒤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례회동에서 ▲권력구조 ▲선거제도 ▲권력기관 개혁 ▲투표시기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27일부터 개헌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문 대통령의 개헌 관련 국회연설도 합의했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정숙 여사는 첫날, 박 전 대통령은 내내 쓴 ‘히잡’이 뭐기에

    김정숙 여사는 첫날, 박 전 대통령은 내내 쓴 ‘히잡’이 뭐기에

    김정숙 여사, 종교시설 방문 첫날만 히잡 착용朴, 비행기에서부터 방문기간 내내 히잡 둘러히잡 논란, 여성 정치인 중동 방문때마다 존재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히잡을 쓴 사진기사를 링크한 후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방문할 때 히잡을 썼다고 여성 억압의 상징을 착용했다느니, 여성인권에 관심이 없다느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이 조용한 걸 보니 히잡도 착한 히잡과 나쁜 히잡이 있는가 보다”라며 “물론 나는 누가 써도 문제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당협위원장이 언급한 논란은 2016년 5월 박 전 대통령이 이란 방문 당시 ‘루싸리’라는 히잡을 두른 것을 두고 ‘여성 대통령이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를 흔쾌히 착용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말한 것이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드라마 송중기 및 ‘태양의후예’ 팬인 탓에 한류체험장인 케이스타일 허브에 송중기의 입간판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관련 예산을 155억이나 증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히잡 착용이 ‘‘태양의 후예’에서 히잡 쓰고 나온 송혜교를 따라 한 것 아니냐’는 웃지 못할 지적도 나왔다.김정숙 여사는 24일 UAE 순방 첫 일정으로 UAE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이자 종교시설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면서 히잡을 착용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4만명이 동시에 예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에 있는 메카, 메디나 모스크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이 곳 내부에 입장하기 위해 여자는 히잡을 쓰고 전통 복장으로 다리를 가려야 한다. 세계의 다른 유명 모스크가 그렇듯 입구에서 히잡과 전통 복장을 빌려준다. 남자의 경우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입어도 입장할 수 있다. 김 여사가 히잡을 착용한 것은 종교시설을 방문한 첫날이 유일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종교시설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김 여사뿐 아니라 모든 여성 수행원들이 동일하게 히잡을 착용했을 뿐 패션외교 차원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아부다비 왕세제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와 오찬을 가질 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UAE의 전통시장인 ‘수크’를 방문했을 때 모두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의 경우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부터 히잡을 착용하고 공항에 등장했다. 양국관계 발전 도모와 이슬람 문화 존중 차원에서 방문 기간 내내 히잡을 썼다.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도심 빌딩에서 열린 K-culture 전시장에도 히잡을 두르고 일정을 소화했다. 이슬람을 국교로 삼고 있는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여성들에게 외출시 반드시 히잡을 쓰고 몸을 가리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페미니스트 정부를 표방하는 스웨덴의 외교사절단도 이란방문 당시 히잡을 착용했다가 그동안의 행보와 모순된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히잡과 관련된 논란은 여성 정치인들의 중동 방문 때마다 존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시 히잡을 쓰지 않았던 미셸 오바마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과 사우디의 여성 인권 탄압에 경종을 울리려는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엇갈렸다. 당시 사우디 왕실은 어떤 항의표시도 하지 않았다. 미셸은 2010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히잡을 썼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도 사우디 방문 기간 내내 전통복장 지침을 거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 왕자로부터 아바야(어깨부터 다리까지를 덮는 망토형 옷)를 선물받고도 쓰지 않았고 이후 아바야를 ‘억압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반면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10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를 방문했을 때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둘렀다. 히잡을 썼다고 여성 인권 탄압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없다.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이란 개혁파를 대표하는 여성 부통령 마수메 에브테카르는 1998년 ‘국제 여성의 날’에 차도르를 입은 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여성 억압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쓰지 않는 것이 분명한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반평생 이슬람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위해 싸워 2003년 이슬람권 여성으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에바디는 시상식장에 히잡을 벗고 나타났다. 이 역시 이란 보수진영의 큰 비판을 감수해야했다. ☞ 이준석, 히잡 쓴 김정숙 여사에게 날린 쓴소리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개헌안 발의”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개헌안 발의”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야당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헌법개정안을 발의하는 것은 지난 대선 때 국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며 이로 인해 자신에게 돌아오는 정치적 이익은 아무것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오전 8시 35분(현지시간) 숙소에서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헌안의 국회 송부와 공고를 전자결재로 재가했다.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1980년 간선제 5공화국 헌법 개정안 발의 이후 38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개헌안을 발의한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개헌안 발의를 하게 된 이유로 네 가지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첫 번째 이유로 “개헌은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에 맞서 나라다운 나라를 외쳤던 촛불광장의 민심을 헌법적으로 구현하는 일”이라며 “지난 대선 때 모든 정당, 모든 후보들이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을 약속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국회의 개헌 발의는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이 개헌을 발의하지 않으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는 “6월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은 많은 국민이 국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이며, 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생과 외교, 안보 등 풀어가야 할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계속 개헌을 붙들고 있을 수는 없다. 모든 것을 합의할 수 없다면, 합의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헌법을 개정하여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하면, 다음부터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시기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전국 선거의 횟수도 줄여 국력과 비용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이유는 “대통령을 위한 개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개헌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에 의해 저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 것도 없으며, 오히려 대통령의 권한을 국민과 지방과 국회에 내어놓을 뿐이다. 제게는 부담만 생길 뿐이지만 더 나은 헌법,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나은 정치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제가 당당하게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개헌 최종적으로 완성할 권리, 국민에 있어 문 대통령은 “헌법은 한 나라의 얼굴이다. 그 나라 국민의 삶과 생각이 담긴 그릇”이라며 “국가의 책임과 역할, 국민의 권리에 대한 생각도 30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본권, 국민주권, 지방분권의 강화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이며 변화된 국민들의 삶과 생각이다. 헌법의 주인은 국민이며 개헌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권리도 국민에게 있다. 제가 오늘 발의한 헌법개정안도 개헌이 완성되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헌 과정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주시리라 믿는다. 국회도 국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새로운 헌법을 품에 안으실 수 있게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국민과 국회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전문(前文)과 11개장 137조 및 부칙으로 구성된 대통령 개헌안을 의결했다. 개헌안은 대통령 4년 1차 연임제와 수도조항 명시, 지방분권 지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문] 개헌안 발의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전문] 개헌안 발의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고, 이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발의에 따른 입장 전문. 국민개헌안을 준비했습니다.오늘 저는 헌법개정안을 발의합니다.저는 이번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로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습니다.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개헌발의권을 행사합니다. 저는 그동안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개헌자문안을 마련했습니다.이 자문안을 수차례 숙고하였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여 대통령 개헌안으로 확정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생각하시기에,왜 대통령이 야당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헌법개정안을 발의하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그 이유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개헌은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에 맞서 나라다운 나라를 외쳤던 촛불광장의 민심을 헌법적으로 구현하는 일입니다.지난 대선 때 모든 정당, 모든 후보들이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을 약속한 이유입니다.그러나 1년이 넘도록 국회의 개헌 발의는 아무런 진척이 없었습니다.따라서 지금 대통령이 개헌을 발의하지 않으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6월 지방선거 동시투표 개헌은 많은 국민이 국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이며,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입니다.민생과 외교,안보 등 풀어가야 할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는데,계속 개헌을 붙들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모든 것을 합의할 수 없다면,합의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헌법을 개정하여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셋째,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하면,다음부터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시기를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따라서 전국 선거의 횟수도 줄여 국력과 비용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넷째, 대통령을 위한 개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개헌이기 때문입니다.개헌에 의해 저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 것도 없으며,오히려 대통령의 권한을 국민과 지방과 국회에 내어놓을 뿐입니다.제게는 부담만 생길 뿐이지만 더 나은 헌법,더 나은 민주주의,더 나은 정치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는 것입니다.제가 당당하게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헌법은 한 나라의 얼굴입니다.그 나라 국민의 삶과 생각이 담긴 그릇입니다.우리 국민의 정치의식과 시민의식은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국가의 책임과 역할,국민의 권리에 대한 생각도 30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기본권,국민주권,지방분권의 강화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이며 변화된 국민들의 삶과 생각입니다. 헌법의 주인은 국민이며 개헌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권리도 국민에게 있습니다.제가 오늘 발의한 헌법개정안도 개헌이 완성되는 과정에 불과합니다.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헌 과정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주시리라 믿습니다. 국회도 국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새로운 헌법을 품에 안으실 수 있게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18년 3월 26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헌안 국무회의 의결···대통령 전자결재 거쳐 발의 예정

    개헌안 국무회의 의결···대통령 전자결재 거쳐 발의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정부 개헌안이 2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의결된 정부 개헌안이 문 대통령의 결재를 거쳐 국회로 송부되고 관보에 게재되면 발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하에 간선제 5공화국 헌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후 38년 만이다.정부 개헌안 의결은 청와대가 지난 20∼22일 사흘에 걸친 대국민 설명에 이어 22일 전문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정부 개헌안은 국회의 60일 이내 심의 절차를 거치고 공고가 이뤄지면 6월 1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하지만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현재로써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라는 국민투표의 전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전문(前文)과 11개장 137조 및 부칙으로 구성된 대통령 개헌안을 의결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의결된 정부 개헌안을 보고받은 뒤 오후 전자결재를 통해 국회 송부와 함께 개헌안의 공고를 승인할 예정이다. 정부 개헌안이 관보에 게재되면 법적인 의미의 개헌안 공고가 시작되고 발의 절차도 완료된다. 국회는 개헌안을 송부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는 개헌 절차에 따라 오는 5월 24일까지 국민투표 상정 여부를 결론 내야 한다. 청와대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투표를 성사시키려 불가피하게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강수를 뒀지만,여야가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를 전제로 국회 개헌안을 5월 초까지 합의한다면 정부 개헌안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4월 임시국회 회기에 국회연설을 포함해 여야 지도부 회동,국회의장 및 헌법개정특위 면담 등 대(對)국회 설득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통령 4년 1차 연임제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 개헌안은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통제,감사원의 독립기구화,헌법재판소장 임명권 삭제 등 대통령 권한을 상당 부분 분산·축소했다.반면 국무총리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총리 모친상에도 ‘개헌안 심의’ 국무회의 예정대로 주재

    이낙연 총리 모친상에도 ‘개헌안 심의’ 국무회의 예정대로 주재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개헌안’과 법률안 7건, 대통령령안 62건 등이 상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데다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있는 만큼 이 총리가 예정대로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 총리의 어머니 고(故) 진소임 여사는 지난 25일 저녁 별세했다. 이 총리는 7남매 중 장남이다. 이 총리를 비롯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을 되새긴 수필을 엮어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도 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짙은 안개 속 또 배가 ‘쿵’…163명 전원 구조

    짙은 안개 속 또 배가 ‘쿵’…163명 전원 구조

    어선 피하려다 충돌… 23명 경상 승객들 직접 구명조끼 입고 대기 해경, 1시간 30분 만에 구조 완료 靑위기센터 가동… 대통령 보고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등 160여명이 탄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전원 구조됐다. 목포해경은 25일 오후 3시 4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핑크돌핀호(223t급)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최대 승선 인원이 250명인 이 배에는 승객 158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16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승객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했다. 이 여객선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홍도항을 출항, 흑산도를 거쳐 목포로 향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흑산도를 출항한 핑크돌핀호가 항구로부터 1㎞쯤 떨어진 흑산도 앞바다에서 어선 등을 피하다가 암초 위에 올라타면서 10도가량 옆으로 기운 상태로 좌초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 핑크돌핀호 선장은 “어선을 피하려다가 바위에 걸렸다”면서 “선체에 1㎝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고 진술했다. 승객 김모씨는 “뒷자리에 앉아 있는데 배 앞쪽이 ‘쾅’ 하고 부딪혔다. 창 밖을 내다보니 안개가 너무 짙게 끼어 있고 바위에 배가 얹혀 있어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선원들이 오기도 전에 모두 스스로 구명조끼를 꺼내 입었다. 어선으로 옮겨 타기까지 차분히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과 고속단정 등을 급파, 구명조끼를 입고 선실에 대기 중인 승객들을 5시 14분에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사고 여객선과 같은 회사 소속인 남해엔젤호로 옮겨 타고 목포로 이동했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여객선 좌초 소식이 전해지자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다. 청와대는 사고 직후 문 대통령을 수행 중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사고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UAE ‘MB 이면합의’ 논란 끝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한·UAE ‘MB 이면합의’ 논란 끝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비밀 군사 양해각서(MOU)를 둘러싸고) 지난번에 잡음이 있긴 했지만, 두 나라의 관계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두 나라는 양국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기로 했다. 또 외교·국방 ‘2+2 협의체’(차관급)를 신설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UAE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밝힌 뒤 “오히려 한국과 UAE의 국방협력 분야에 대한 공감을 얻게 됐고, 국방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UAE에 도착, 3박 4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중동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 이후 불거진 이명박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 수주의 대가로 체결된 군사 MOU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정부 당시 양국은 ‘UAE가 주변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한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자동개입한다’는 내용의 이면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었다.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두 나라의 관계를 지속·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생길 경우 임 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해결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중동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켰으면 좋겠다. 중동국가로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무함마드 왕세제는 “대통령이 원하시는 대로, 또 그 이상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요소가 국방협력과 원전이라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원전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해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UAE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방산문제와 관련해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니라 같이 개발·생산해서 제3국에 진출하는 방법까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대외관계에 ‘전략적’이란 표현을 넣는 경우는 ▲포괄적 전략적 동맹 관계(미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중국, 러시아, 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유럽연합(EU), 인도, 인도네시아, UAE, 멕시코,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알제리, 루마니아) 등이 있다. 앞서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 이어 UAE와의 관계에도 ‘특별’이라는 외교적 수사를 붙인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기존의 에너지 협력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협력까지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협의체는 외교관례상 최고 수준으로, 다른 협의체와는 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외교·국방 2+2 협의체를 운영 중인 국가는 미국·호주(장관급), 인도(차관급)뿐이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dlrudwn@seoul.co.kr
  • 정상회담 30분 예정서 65분으로…“엑설런트” 연발

    “양국 간의 관계는 잘 아시다시피 이미 매우 강력하고 특별하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길 바란다. (문) 대통령의 ‘제2의 국가’라고 생각하시고 편안히 계시다 가시길 바란다.”(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중동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UAE 방문을 학수고대해 왔다.”(문재인 대통령) 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는 25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초 15분씩으로 예정됐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은 총 1시간가량(단독 43분+확대 22분) 이어질 만큼 속 깊은 대화가 오갔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이 ‘한 번쯤 사막에 나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들었다. UAE를 이해하고자 하는 배경에서 나온 것일 텐데 그 말을 듣고 기뻤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정이 허락한다면 베두인(사막 유목민) 문화도 체험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단독회담에는 우리 측에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UAE 측에서는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무함마드 왕세제의 막내 동생인 압둘라 외교부 장관이 배석했다. 회담 직후 “엑설런트”를 연발할 만큼 만족스러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제가 주최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했다. 오찬에는 낙타요리 등 전통음식이 제공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에너지·방산·건설·물류 분야 국내 기업인과 관련 단체장 등 14명이 동석했다. UAE를 거점으로 우리 경제 영토를 중동으로 넓히려는 ‘세일즈 외교’의 취지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에미리트팰리스호텔에서 칼둔 행정청장과 술탄 알자베르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상회담에서) UAE(의 무하마드 왕세제)가 적극 협력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왕세제가) 내일 특별히 대통령궁 사저에 초청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친교 행사를 갖게 됐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왕세제가 UAE의 농업생산 증대를 위해 협력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 130여명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UAE에는 중동에서 가장 많은 1만 3000여명의 교민이 있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숙 여사, 아부다비 학생들에 ‘방탄소년단’ 사인CD 선물

    김정숙 여사, 아부다비 학생들에 ‘방탄소년단’ 사인CD 선물

    UAE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세종학당에 다니는 학생들과 전통시장 ‘수크’를 방문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세종학당 학생으로 케이팝(K-pop),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에 매료돼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세종학당 프로그램은 초급·중급과정 총 7개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대부분 중급과정의 학생들이다. 김 여사는 학생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히잡 쓰는 법과 지팡이 춤을 배운 뒤 시장 내 카페로 자리를 옮겨 전통음료인 ‘카락’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특히 김 여사는 평소 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다고 말한 BTS(방탄소년단) 사인 CD를 준비해 건넸다. 세종학당 학생들은 감사함을 표하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함께한 학생들에게 “한국과 UAE를 잇는 중요한 미래로서 앞으로 양국 교류협력에 든든한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순방 때마다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방문국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진심외교’의 일환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히잡 쓴 김정숙 여사에게 날린 쓴소리는?

    이준석, 히잡 쓴 김정숙 여사에게 날린 쓴소리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그랜드 모스크 방문 시 히잡(머리를 가리는 스카프)을 쓴 것에 대해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방문할 때 히잡을 썼다고 여성 억압의 상징을 착용했다느니, 여성인권에 관심이 없다느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이 조용한 걸 보니 히잡도 착한 히잡과 나쁜 히잡이 있는가 보다”라고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물론 나는 누가 써도 문제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라고 부연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이 글과 함께 ‘히잡 두른 김정숙 여사’라는 제목의 사진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김 여사가 지난 24일 UAE 순방 첫 일정으로 UAE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며 히잡을 착용했다.이 당협위원장이 언급한 ‘박 전 대통령의 히잡 착용 논란’은 지난 2016년 5월 박 전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머리와 어깨를 감싸는 ‘루싸리’라는 히잡을 착용했다. 특히 이란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인 흰색 루싸리를 둘러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하지만 외국인에겐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않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히잡을 두른 것을 두고 “여성 대통령이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를 흔쾌히 착용했다”며 굴욕적 외교라는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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