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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퇴출 사태] 김찬경, 밀항 직전 제주 카지노 처분…부인 車엔 100억 뭉칫돈 싣기도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영업 정지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일 수사에 착수한 후 대주주들의 불법 대출 및 비자금 은닉 사실을 잇따라 적발해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내사를 통해 상당한 수사 자료를 축적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1일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2007년부터 제주 서귀포의 한 특급호텔 카지노를 차명으로 소유·운영해 오다 지난달 말 중국인 사업자에게 급하게 처분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회장은 금융 당국의 심사를 앞두고 자본금 확충을 위해 카지노를 매각했다고 설명했으나 합수단은 김 회장이 밀항 직전 급하게 처분한 점이 수상하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김 회장이 밀항을 앞두고 각종 사업을 정리하거나 은행 돈을 빼돌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밀항 시도 직전 우리은행에 예치된 은행 돈 203억원을 인출하고 지난달 말에는 은행이 보유한 대기업 주식을 사채시장에서 매각해 현금 190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또 김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지난달 18일 김 회장 부친이 사는 충남 아산의 동화리 별장에서 김 회장의 부인 승용차에 5만원권 현금 뭉치 100억원을 실었다는 진술을 확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 회장의 선박과 관련한 수상한 투자 흐름도 의혹으로 떠올랐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이를 통해 최소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임 회장이 선박펀드 ‘블루마린’에 5000억원을 투자한 뒤 12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선박 운용업체인 ‘클라로마리타임서비스’에 재투자했고 이 회사를 실제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은 선박을 사들이며 가격을 부풀려 장부상에 기록하는 수법으로 임 회장이 100여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수익 상품인 선박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 규모가 미래저축은행의 2배라는 점에서 이번 수사의 종착점이 임 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합수단 관계자는 임 회장 조사 시기를 4개 저축은행 수사의 마무리 단계쯤으로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한국저축은행 윤현수(59) 회장을 일본에 있는 18홀 규모의 퍼시픽블루골프장을 차명 소유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2009년 경매를 통해 이 골프장을 인수한 P사가 윤 회장이 설립한 SPC로 판단, 지난 10일 압수수색했다. 실제 한국저축은행은 P사에 골프장 매입 대금 200억원을 대출해 줬으며 자회사 지분과 담보 등을 포함해 회사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단은 또 윤 회장이 필리핀 세부의 대형 리조트 건설 사업에 2000억원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제3자 명의를 이용해 100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김찬경 빼돌린 5000억 착복? 구명 로비자금?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불법 대출과 횡령 금액이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김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와 용처가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김 회장이 영업 정지 직전 수백억원을 빼돌려 중국 또는 필리핀으로 밀항하려 했던 점에 비춰 일단 개인 착복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당초 금융 당국이 고발한 내용보다 횡령 금액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큰 데다 김 회장이 마지막까지 영업 정지를 피하기 위해 힘썼다는 점으로 미뤄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합수단이 확인한 김 회장의 횡령, 배임, 불법 대출 규모는 현재까지 2000억원대뿐이다. 나머지는 의혹이다. 지난 3일 밀항 시도 직전 우리은행에서 203억원을 인출해 미래저축은행이 보유하던 대기업 주식 277억원 상당을 빼돌렸다. 또 충남 아산 일대에 아버지와 아들 명의로 2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2009년 10월 같은 지역의 골프 리조트를 인수하기 위해 15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1500억원을 불법 대출했다. 김 회장은 사실상 부인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에 있는 M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에 불법 대출한 정황도 포착됐다. 김 회장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서미갤러리에서 담보로 받은 그림을 빼돌려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10여개의 또 다른 SPC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방식으로 저축은행 돈 3000여억원을 빼돌렸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합수단은 불법 대출 자금 가운데 김 회장이 현금 형태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이 최근 충남 아산의 골프리조트를 매각한 것도 로비 자금 확보를 위한 수단이었을 것으로 판단하는 측면도 강하다. 합수단 관계자는 “김 회장이 빼돌린 불법 자금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수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 당국의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고발한 액수에 숫자 영(0)이 하나 빠졌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이 빼돌린 불법 자금과 조성한 비자금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제일, 부산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에서 밝혀진 대주주와 금융 당국 간의 유착관계나 정·관계 로비 못지않은 초대형 로비 스캔들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합수단은 이날 솔로몬저축은행 및 한국저축은행과 관련된 SPC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저축은행 사태] 저축銀 회장들 비리 동문수학?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리 의혹이 양파 껍질을 벗기듯 계속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의 비리 행태는 ‘저축은행 사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부산저축은행그룹 대주주들의 수법과 판박이다. 이들은 고객이 맡긴 돈을 자기 돈처럼 주무르고 마음껏 빼돌렸다. 임직원과 지인의 명의를 빌려 불법대출을 받는 일은 부지기수였다. 고가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유하거나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4000억 불법대출 골프장 조성 9일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김 회장은 충남의 골프리조트를 다른 사람 이름으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운 뒤 4000억원을 대출받아 골프장 등을 차린 것이다. 김 회장은 이 SPC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SPC를 차례대로 만들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뒤 각종 부동산 시행사업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이 “금융회사가 아니라 전국 최대 건설 시행사”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불법대출 백화점’이었다. 부산저축은행은 독립사업체로 위장된 120개 SPC를 갖고 있었다. ●金회장 은행 돈으로 딸 그림 구입 미래·부산저축은행의 대주주들이 고가 예술품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김찬경 회장은 충남 아산의 ‘건재고택’을 자기 별장처럼 썼다. 중요 민속자료 233호인 고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고택의 소유권이 미래저축은행인데도 명의를 아들에게 넘기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박수근, 김환기, 사이 톰블리 등 유명 작가의 20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담보로 하나캐피탈의 유상증자를 받는 과정에서 담보물 유용과 횡령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심지어 미대에 다니는 딸의 감정가격조차 없는 그림까지 은행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도 월인석보(권 9·10), 경국대전(권 3)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8점을 포함해 고서화를 대량 소유하고 있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찬경, 中은신처 마련 위해 현지조폭에 3억 줬다

    김찬경, 中은신처 마련 위해 현지조폭에 3억 줬다

    은행 돈 203억원을 빼돌려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된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중국 내 거처 마련을 위해 중국 폭력조직에 3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회장은 차명 대출로 2000억원대 리조트를 소유했다는 의혹과 함께 여러 곳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수천억원을 빼돌린 정황까지 드러나는 등 횡령액이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9일 김 회장이 중국으로 밀항하기 위한 배편과 중국 내 은거지 마련을 대가로 중국 폭력조직에 3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3일 김 회장이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밀항하려다 해경에 체포될 당시 국내 조직폭력배 2명이 함께 있었던 점에 비춰볼 때 한·중 폭력조직 간에 돈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이 은행 돈 횡령과 밀항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대가로 운전기사 최모씨에게 7억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최씨는 김 회장의 지시로 밀항 직전 우리은행에서 203억원을 인출해 외부로 빼돌리고, 대포 차량으로 김 회장을 궁평항까지 데려다준 인물로 지난 7일 구속됐다. 합수단은 우선 김 회장이 차명으로 세운 SPC 수십 곳에 대출해 준 3000여억원 중에서 1000억원 정도의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했다. 나머지 2000억원의 불법성 여부도 따지고 있다. 김 회장은 중견변호사 S씨와 함께 설립한 K사를 통해 충남 아산에 있는 2000억원 상당의 골프리조트를 차명으로 보유해온 사실을 합수단 조사에서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아산의 골프리조트를 포함해 김 회장이 차명으로 20여개의 SPC를 세워 100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 또 다른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게다가 국산 명품 가방 업체인 M사에 차명회사를 차려 400억원을 대출하고, 또 다른 차명회사를 통해 100억원을 대출받아 빚을 갚는 등 추가 횡령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횡령 규모는 앞서 드러난 480억원과 고가의 미술품을 대여해 150여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금액 등을 모두 합하면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합수단은 또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 회장이 외국 선적의 선박을 사들이며 실제 지불 가격보다 부풀려 장부상에 기록하는 수법으로 10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한국저축은행 지점 3~4곳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합수단은 지난해 한 감정평가법인에 100억원대 불법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한주저축은행 여신팀장 이모씨를 이날 구속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PF대출·분식회계…정·관계 비리 복마전 되나

    PF대출·분식회계…정·관계 비리 복마전 되나

    2000억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비리 행각이 앞서 사법처리된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와 닮은꼴이다. ●‘카지노 호텔’ 200억 대출… 착공 안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모방한 횡령부터 대주주의 불법대출과 조직적인 분식회계까지 ‘저축은행 비리 종합세트’를 본뜬 듯하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 직전 퇴출을 피하기 위해 정·관계 전방위 로비를 벌인 다른 저축은행과 같은 길을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김 회장이 필리핀 카지노 호텔 건설 관련 사업 시행사인 국내법인 A사에 200억원을 대출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A사가 투자금을 받고도 아직까지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김 회장이 투자를 가장해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미래저축은행에서 제3자 명의의 차명대출을 통해 리조트가 딸린 1500억원 규모의 골프장을 인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증권사에 분산 예치된 대기업 주식 20여만주(270억원어치)를 빼내 사채시장에서 수수료를 제외하고 190억원으로 바꾸기도 했다. 또 회사 돈을 세탁해 자신의 부모 계좌에 20억∼30억원을 넣어두고, 타인 명의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서도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구멍 난 재정을 막기 위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솔로몬저축은행에서 450억원을 대출받는 등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차명대출로 1500억 골프장 인수 혐의도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은 1990년대 말 캄보디아 신도시·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4965억원을 투자했지만 이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또 은행의 영업정지를 막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해 청와대와 금융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은 고객 1만 1663명의 명의를 도용, 1247억원을 대출받아 자신의 차명대출 채무를 갚다가 지난해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친·인척을 포함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경찰 고위간부에게도 금품 로비를 벌인 사실이 밝혀졌다.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 또한 금융당국의 검사를 무마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간부들에게 불법대출을 알선해 주고 이자를 대신 갚아 준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은 대부분 퇴출 직전까지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 김 회장 역시 지난해 9월 영업정지 유예 판정 이후에도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회사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뚜렷한 만큼 자금의 흐름과 용처가 파악될 경우 검찰 수사가 정·관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솔로몬저축은행 측은 지난 6일 영업정지 전 5000만원 이상 VIP 고객들에게 전화해 예금인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허영인 SPC그룹회장 佛농업공로훈장 수상

    허영인 SPC그룹회장 佛농업공로훈장 수상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 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SPC 측은 허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합동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대사로부터 이 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특히 SPC 측은 허 회장이 프랑스로부터 정부 공로훈장과 농업 공로훈장을 함께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회장은 2010년 프랑스 직접 투자를 통한 고용 확대와 통상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었다. 허 회장은 1986년 정통 프랑스풍 베이커리를 표방한 ㈜파리크라상을 설립했고 1988년에는 파리바게뜨를 론칭해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英서 ‘여우+너구리’ 합친 돌연변이 여우 출현

    최근 영국에서 돌연변이 여우가 출현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찾아낸 이 여우는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고 있는 신종으로 지난 달 케임브리지셔에서 최초 목격됐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에게 포착된 이 돌연변이 여우는 얼마 뒤 이 지역을 지나는 자동차와 충돌해 죽은 채 발견됐다. 과학자들이 이 여우의 사체를 조사한 결과, 생후 19개월 가량 됐으며 은여우(Silver fox)와 러시아 너구리(Russian raccoon dog)의 잡종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이 여우는 일반 여우에게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새로운 유전자 2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미 죽은 여우 외에도 같은 돌연변이 여우 수 마리가 인근을 배회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헨렌 맥로비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학교 생물의학 교수는 “이 돌연변이 여우는 야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털이 매우 두꺼운데다 길들여진 듯한 행동을 보여 모피를 생산하는 공장 등에서 인위적으로 교배된 뒤 도망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자 자체는 은여우와 비슷하지만 너구리에 가까운 유전자 역시 발견됐기 때문에 신종 또는 돌연변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밖에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 역시 발견돼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1992년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RSPCA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여우 모피 공장을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이번 돌연변이 여우의 발견으로 불법모피공장이 여전히 은밀히 운영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정난 인천시 ‘생돈’ 쓴다

    재정난 인천시 ‘생돈’ 쓴다

    인천시는 최근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다음 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원점서 재검토 오는 26일 낙찰자가 결정된다. 하지만 이 다리는 이미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0년 5월 관계기관은 물론 주민들까지 참여해 대대적으로 기공식을 했다. 시는 백지화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심각한 재정난에 용역을 최소화하기로 선언한 것이 불과 며칠 전이다. 길이 14.8㎞, 폭 29.8m(왕복 4차로)인 영종도~강화도 간 교량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시는 다리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강화·옹진권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이 연간 600만명 이상 증가하고, 17조원의 생산 유발 및 15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이 다리를 통해 북한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연결돼 남북경협을 위한 서해안권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개성공단 등에서 생산된 제품을 강화도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수출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 지원 얻으려 다시 용역 그러나 거창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8033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조달하지 못해서다. 당초 사업자인 ㈜포스코건설과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영종도 개발사업을 통해 건설비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영종경제자유구역 축소와 인천도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손을 들었다. 원점으로 돌아온 인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다리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을 실시해도 교량 노선과 길이 등 개요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재원조달 방안과 사업시기 등이 정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교량 건설을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등 통일에 대비한 정부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원을 통한 건설을 염두에 둔 것이다. 다리 인근 지역 개발사업을 통한 민간자본 유치 등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주민들 ‘분통’ 이같이 ‘돌고 돌아가는’ 사업방식은 시민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기공식으로 영종도∼강화도 간 다리 건설이 기정사실화되자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건설 예정지역인 영종도 운서동, 옹진군 신도·시도, 강화도 화도면 등지의 땅값은 수년 새 크게 올랐다. 송모(54·강화군 화도면 여차리)씨는 “다리 건설이 불투명하면 기공식을 하지 말았어야지, 기념식까지 해놓고 지금 와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자체들 로봇산업 육성 ‘혈안’

    지자체들 로봇산업 육성 ‘혈안’

    ‘신성장 동력, 로봇산업을 키워라.’ 전국 지자체가 정부의 ‘2018년 세계 로봇산업 선진국 진입’ 계획에 발맞춰 특화된 로봇산업 육성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국책사업인 로봇랜드는 막대한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 육성·추진하려는 특화 로봇산업은 시장을 창출하는 실용·상용화 면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인천·마산 국책사업자로 정부는 2018년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 진입을 목표로 2007년 인천과 경남 마산을 국책사업인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국책사업에서 탈락한 대전, 대구·경북, 광주, 부산, 울산 등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로봇산업 육성에서 나서고 있다. 마산 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구산면 일대 126만㎡에 총 7000억원을 투입해 공공·민간부문으로 나누어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로봇전시관·컨벤션센터·연구개발센터 등 공공부문은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거쳐 다음 달쯤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로봇랜드도 2009년 7월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 로봇랜드를 설립한 이후 차질을 빚다 올 하반기 공공부문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대전·광주에 울산도 나서 대구·경북은 2010년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을 개원하고, 로봇산업 전국화에 나섰다. 의료로봇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전은 지능형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을, 광주는 고부가가치 가전 로봇산업을, 부산은 해양 로봇산업을 각각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도 현대중공업 등 산업로봇 생산기술력을 토대로 로봇산업 육성작업에 한창이다. 울산은 로봇수출 세계 4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기술력 등을 고려할 때 산업로봇과 지능형 로봇의 실용·상용화 기반을 탄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자 유치·상용화에 어려움 국비 595억원, 시비 595억원, 민자 5653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인천 로봇랜드는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09년 SPC 설립 이후 3년째 사업추진이 표류했다. 올 하반기 공공부문을 착공할 계획이지만, 민간부문은 언제 시작할지 모른다. 마산 로봇랜드도 민간부문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공공부문만 완공하는 반쪽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지자체가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적이지만, 시장을 창출하는 실용·상용화 면에서는 여전히 쉽지 않다. 대구 로봇산업은 관련 기업이 적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크다. 대전도 전문 서비스 로봇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시장 상용화 실적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광주도 가전로봇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 기업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 지원·기업의 참여 중요” 염영일 UNIST 기계신소재 공학부 석좌교수는 “로봇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낸 첨단사업인 만큼 산업기반 등 여건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육성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시작단계인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산·학·연 연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이뤄져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고]

    ●송동훈(헤딩 대표이사)연훈(대한간호학원)정훈(국립합창단)씨 모친상 길환영(KBS 부사장)공봉성(한국광물자원공사 본부장)씨 장모상 송태근(강동성심병원 의사)영근(일본 교토대 연구교수)씨 조모상 공하영(금호초 교사)씨 외조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03 ●김종호(㈜SPC 대표이사)종명(㈜SPC 부대표)종학(HK저축은행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53)625-4466 ●이형구(마쉬코리아 부사장)준구(삼성테크윈 상무)씨 부친상 김학수(SK케미칼 독일지사장)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연찬(전주김씨중앙종친회 이사)씨 별세 기문(현대하우징 과장)씨 부친상 이태진(한빛관리 소장)신상균(외교통상부 서기관)씨 장인상 김운찬(강남설비 대표)찬오(서울과학기술대 교수)씨 형님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410-6912 ●김영복(인천일보 의왕주재 부국장)씨 모친상 11일 의왕 선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31)459-3074 ●임정의(청암사진연구소 대표)씨 부인상 준영(홍익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김법진(SK이노베이션 팀장)씨 장모상 박민진(한솔섬유 디자인팀장)씨 시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30-7903 ●신동혁(관세청 서울세관 행정관)은진(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행정관)씨 부친상 김미순(호원고 교사)씨 시부상 김민철(삼성전자 과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52 ●최종필(전 건설교통부 서기관)씨 별세 석순(세명대 교수)창순(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2030-7909 ●김지섭(전 전주저축은행장)씨 별세 조경희(정신여고 교사)씨 남편상 김규보(사업)행섭(교통안전공단 차장)광호(CJ오쇼핑 부장)씨 형님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승권(고려구조엔지니어링 회장)승관(삼성화재 바우대리점장)승훈(신광서점 대표)승길(중부대 학생처장)승철(인산가 대전지점장)씨 모친상 박대진(사업)유정현(〃)정을순(SK건설 전문위원 상무)정연수(사람과디자인 상무)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02 ●서덕영(경희대 교수)광영(르노삼성자동차 사업소장)씨 부친상 문철수(대륙테크놀로지 사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5
  • “한국 빵 맛있어요”… 젊은이들 장사진

    “한국 빵 맛있어요”… 젊은이들 장사진

    “파리바게뜨 씬짜오!(어서 오세요. 파리바게뜨입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의 최대 상업 중심지 까오탕 거리에 파리바게뜨 현지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까오탕점은 중국 80개점, 미국 19개점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100호점. 이날 매장을 방문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02년 해외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글로벌 100호점을 계기로 ‘한국의 맛’으로 세계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찌민시의 최대 번화가인 응우옌티민카이·까오탕 도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한 베트남1호점은 529m²(160평)에 3층 규모로 매장과 함께 빵을 만드는 공장도 들어서 있다. 파리바게뜨의 상징인 파란색 간판이 걸린 이곳은 한국 여느 파리바게뜨 매장의 모습과 똑같이 꾸며져 있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응우옌민(23)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한국 연예인들이 먹던 빵을 베트남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80여석의 좌석이 마련된 1층에는 빵과 커피를 즐기는 현지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퇴근시간 즈음엔 2000여대의 오토바이가 매장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우는 등 개점 첫날부터 한국 유명 베이커리의 빵맛을 보려는 현지인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150여종의 빵과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커피와 음료수는 인기를 끌었다. 연유와 설탕을 잔뜩 넣고 얼음을 띄운 달고 시원한 베트남식 커피 ‘카페 쓰어다’와 열대과일인 아보카도·사보체 등으로 만든 생과일 쥬스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빵 가격은 ‘햄에그 샌드위치’ 6만동(3300원), ‘스트로베리 케이크’ 33만동(1만 8000원), 아메리카노 3만동(1600원) 등으로 국내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강성길 베트남 법인장은 “연내 호찌민과 하노이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찌민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광명·시흥 민자 보금자리 올 연말까지 1만가구 공급

    정부가 자금난을 겪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인 새로운 방식의 보금자리주택 1만 가구를 올 연말까지 공급한다. 8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 지분의 51% 이상을 갖는 특수목적법인(SPC) 5~6개를 설립, 민영 건설사와 함께 대규모 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지조성과 주택건설, 분양 등 전 공정에 민간자본이 투입되면서 MB 정권의 ‘대표상품’인 보금자리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28일 국토해양부와 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첫 모임을 가진 ‘보금자리주택 민간참여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보금자리주택에 민간 참여를 허용한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8월 전까지 사업자와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LH와 경기도시공사, 건설업계, 금융권 등이 참여한 TF는 4월까지 민간 참여 방식과 절차, 공공성 확보안 등을 마련해 5월쯤 업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국토연구원은 적정 분양가와 부지 등에 대한 외부 용역을 진행 중이다. TF는 우선 올해 민간 참여 보금자리 공급 규모를 1만 가구로 확정했다. 올해 보금자리 공급 목표인 15만 가구의 6.7% 수준에 불과하지만 주택시장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용지 조성부터 건설회사는 물론 연기금, 리츠 등의 참여가 허용된다. SPC 설립 외에도 LH가 땅을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을 짓는 공동사업 방식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그린벨트를 해제한 저렴한 땅에 지어진 보금자리가 주택공급 가격을 낮춰 민간 건설업체와 불공정 경쟁을 벌였다는 비판도 어느 정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참여 보금자리는 2년째 답보상태인 광명·시흥지구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3월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17.4㎦)는 분당신도시(19.6㎦)와 맞먹는 규모다. 9만 5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토지 보상비가 9조원을 웃돌자 LH가 난색을 표해 정체된 상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말 흉조?…초희귀 검은여우, 영국서 포착

    정말 흉조?…초희귀 검은여우, 영국서 포착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검은여우가 영국의 한 마을에서 포착돼 눈길을 끈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배싱본의 아마추어 사진가인 존 무어(58)는 지난 27일 오전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발견한 검은여우 한 마리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무어의 말을 따르면 꼬리끝이 하얀 그 검은여우는 일주일 전부터 이 마을 근처에서 목격됐다. 그의 아내 셰릴(64)이 처음 목격했으며 당시에는 검은색 포대가 바람에 날리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전해졌다. 무어는 “이전엔 검은여우가 신화속 동물인 줄로만 알았다”면서 “우연히 쌍안경을 통해 실제 동물을 목격해 그 존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검은여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4일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또 무어는 “이웃 주민들 역시 마을에 길 잃은 개가 돌아다니는 것으로만 생각했다”면서 “심지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관계자조차 검은여우를 한 번도 본 적없다고 내 이웃에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일반적으로 여우는 새끼 때 털 색이 짙다가 점차 크면서 밝고 붉게 변하는데 이들 검은여우는 유전적인 결함 때문에 평생 검은 털을 갖고 살아간다. 한편 영국에서는 예로부터 검은여우를 악마 혹은 불길한 징조로 여기고 있다. 지난 2008년 랭커셔 주에서 또 다른 검은여우 한 마리가 목격됐지만 수주 후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9조 금융비리’ 부산저축銀 김양 부회장 징역 14년

    ‘9조 금융비리’ 부산저축銀 김양 부회장 징역 14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대 금융 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직원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염기창)는 2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연호(62)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김양(59) 부회장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또 김민영(66) 부산2저축은행 대표이사에게 징역 5년을, 강성우(60) 부산저축은행 감사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는 등 박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와 경영진 8명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법원은 40여 차례의 공판을 거쳐 488쪽 분량의 방대한 판결문을 내놓았다. 재판부는 “예금주들이 입은 심각한 피해와 현재의 절박한 사정, 우리경제 전반에 미친 엄청난 파급효과와 막대한 손실 등을 고려했다.”면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변명하는 데 급급할 뿐 잘못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되자 방청석의 피해자 30여명이 “형랑이 너무 낮다.”면서 재판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경제 전반 파급효과·손실 막대” 재판부는 먼저 부산저축은행이 지분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대출을 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피고인을 제외하고 모두 유죄 판결했다. 재판부는 SPC에 대출해 준 것이 사실상 대주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는 ▲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이 부산저축은행의 시행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SPC를 직접 설립한 사실 등을 꼽았다. 분식회계와 관련해서 재판부는 “부산저축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대출을 실행한 뒤 대출금을 금융자문 수수료로 받거나 기존 연체채권 이자를 변제토록 해 마치 정상채권인 것처럼 변경하는 이자상환 여신을 실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 시행사업 관련 대출에 대해서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2008년 12월 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이 대전저축은행을 통해 건설사에 80억원을 부실대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전저축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서 대출금을 상회하는 담보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죄 판결했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무기징역을, 김 부회장에게 징역 17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반대로 판단해 박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김 부회장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부회장에 대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며 SPC 등 시행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선택하게 주도했다.”면서 “그룹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이 저지른 큰 잘못은 바로 부산저축은행 그룹의 여신심사를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면서 “공적인 성격의 금융기관을 마치 자신의 사기업처럼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40여차례 공판… 488쪽 판결문 박 회장에 대해서는 “은행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부터 PF대출을 취급하며 시행사의 지분을 넘겨받았고, 주가조작을 하는 등 각종 위법행위를 저질러 다른 임원들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 등은 불법대출 6조 315억원, 분식회계 3조 353억원, 위법배당 112억원 등 모두 9조 780억원에 이르는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금융비리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박 회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과천 20만㎡ 종합화훼센터 착공

    과천 20만㎡ 종합화훼센터 착공

    경기 과천시가 추진하는 과천화훼종합센터(조감도) 조성사업이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 오는 201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변경안이 지난해 12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16일 결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안에는 화훼종합센터가 들어설 주암동 일대 20만 9700여㎡를 보전용지에서 주거와 상업이 결합된 시가지화 예정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사업지분의 49%를 담당할 민간사업자인 플로리움컨소시엄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 등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는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플로리움컨소시엄(49%)과 과천시(32%), 경기도시공사(19%)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외됐던 기무사 부지를 포함해 총사업면적을 당초 25만 1100㎡보다 4만 1400㎡가 축소된 20만 9700㎡로 조정하고, 플로리움컨소시엄과 함께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모두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과천화훼종합센터에는 경매장, 연구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UAE, 원유 추가공급 약속…MB·아부다비 왕세자 합의

    UAE, 원유 추가공급 약속…MB·아부다비 왕세자 합의

    터키와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마지막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한 ‘원유확보 외교’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를 출발, UAE의 아부다비로 이동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이 원유 수입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UAE가 원유를 추가로 공급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이어 UAE까지 우리 측에 비상 시 원유 추가 공급 의사를 확인해 주면서 이 대통령은 중동의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한 원유 추가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UAE는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면담에서 두 나라 간의 유전 개발 등 자원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양국 간에 합의된 최소 2억 배럴(가채매장량 기준) 규모로 추정되는 3개 미개발 UAE 유전채굴에 대한 본계약을 조기에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당초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됐던 3개 UAE 유전개발 본계약이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UAE 3개 지역 유전계약건은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을 앞두고 급속도로 진전돼 아부다비 최고석유위원회(SPC) 전문위원회까지 이미 통과해서 현재 SPC 결의만 남은 상태다. 한국 석유공사는 지난해 3월 이 대통령의 UAE 방문 기간 아부다비 3곳에서 원유 채굴권 계약을 할 수 있는 우선적·배타적 권리를 보장하는 양해각서를 아부다비석유공사와 교환했다. 아부다비 유전 채굴권을 놓고 최근 국내에서는 우선적인 지분참여 권한이 아니라 단순 참여기회를 보장한 것으로,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달 김황식 국무총리의 아부다비 방문 때 UAE 측이 원유수급 안정화에 협조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원유 및 가스 분야뿐 아니라 보건,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에서 이미 우리 측이 수주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2009년 12월 UAE 브라카에 세울 총 40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소식을 듣고 셰이크 모하메드 왕세자가 간곡히 요청해 이번 UAE 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 4개국 방문을 마치고 11일 오전 귀국한다. 아부다비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케이디파워, 군산 태양광발전소 완공

    한국형 태양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케이디파워가 국내 처음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최근 전북 군산시에 2140㎾ 용량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에 7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다. 이번 시설은 단순한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올해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자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해야 한다. 이번 태양광 설치 또한 SPC 설립 1호 KnH솔라의 태양광발전 10㎽ 중 2140㎾를 케이디파워가 설계·조달·시공한 사례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REC는 남부발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귀 없이’ 태어난 희귀 토끼 3형제

    길고 쫑긋한 모양의 귀여운 귀는 누가 뭐라 해도 토끼의 트레이드마크지만, 최근 ‘귀 없이’ 태어난 희귀 토끼 삼형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베니, 블루벨, 폴로 등 토끼 3마리는 얼마 전 귀가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체스터필드의 길거리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베니와 블루벨은 귀 한 쪽이 없고, 폴로는 아예 귀가 없는 희귀 형태로 태어났다. 신고를 받고 귀 없는 토끼 삼형제를 보호하고 있는 동물보호협회(RSPCA) 측은 “왜 귀가 없이 태어났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 어미 토끼의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아직 많이 어린 새끼 토끼이기 때문에 보호가 절실하다.”면서 “비록 다른 토끼와 생김새는 다르지만 매우 영리하고 순한 성격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동물 전문가들은 소리에 매우 민감한 동물 중 하나인 토끼가 귀 없이 태어난 사례는 많지 않으며, 베니·블루벨·폴로처럼 한꺼번에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도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RSPCA 측은 현재 귀 없는 토끼 삼형제를 돌봐 줄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명·시흥 보금자리 민간자본 유치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광명 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 2~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광명 시흥지구의 지구계획을 변경해 주택 건립 가구 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사업 방식의 다각화와 민자유치 등을 담은 광명 시흥지구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2010년 3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 시흥지구는 부지 규모가 17.4㎢로 분당(19.6㎢)과 맞먹고 건립계획 가구 수가 9만 5000가구(보금자리주택 6만 6000여가구)에 달해 관심을 끌었지만 토지 보상비만 8조 2000억원에 이르는 등 자금 부담이 커 사업 추진이 2년 가까이 늦어졌었다. 국토부는 우선 지난해 말 보금자리주택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광명 시흥지구의 부지 조성에 최초로 민간의 자금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가 대지 지분의 51%를, 민간이 49%를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 부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건설회사와 국민연금 등 연기금, 리츠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은 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도급을 받아 공사를 맡는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달 말 보금자리주택지구 민간 참여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TF에는 국토부와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설협회, 토지주택공사, 경기지방공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8월 전까지 민간 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빠르면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택 등 건설은 2~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건립 가구 수도 주변 수요를 감안해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K팝 이어 식문화에도 한류 열풍

    K팝 이어 식문화에도 한류 열풍

    요즘 싱가포르에서 가장 뜨는 명소 중의 하나는 래플스시티에 있는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비고’ 매장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들러 식사를 한 뒤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치렀다. 식당에 대한 그의 짧은 트위트가 현지인은 물론 언론의 관심까지 불러 일으켰다. 한류스타들의 식당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 사례에서 보듯 한국 배우와 가수가 중심이 된 한류 열풍이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비비고는 현재 중국, 미국에도 진출해 있는데 올 상반기 유럽에도 첫 매장을 낼 계획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서 보듯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과 더불어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1호점 후보지는 영국 런던. 푸드빌 관계자는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있어 낯선 식문화에 대한 장벽이 높지 않은 런던을 유럽 공략의 전초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총 73개 점포를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문을 연 난징 1호점에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충칭, 다롄 지역의 출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베이커리 한류 열풍’을 일으킨 건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먼저다. 베트남은 프랑스 문화의 영향으로 빵이 주식이라 베이커리 문화가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까다로운 시장. 뚜레쥬르는 빵맛도 빵맛이지만 오토바이·자전거 발레 파킹(대리주차), 친절한 고객 응대 등 현지에서 낯선 서비스 문화를 도입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었다.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연 평균 매출이 72% 성장하며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인도네시아에 1, 2호점을 차례로 열면서 동남아 상권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식품의 수출에도 날개가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의 현지 유통망을 뚫어내 일본의 막걸리 열풍이 거품이 아님을 보여줬다.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곳에 입점했고, 주요 대형마트와 슈퍼 체인점 입점률도 70%에 달한다. 오뚜기 기스면도 한류스타 박유천을 모델로 기용해 ‘한류상품’으로 인식되며 지난해 12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중국, 러시아, 타이완, 필리핀 등에 수출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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