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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정보포털시장 ‘봄바람’

    ‘흩어져 있는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틀 속으로’ 기업정보포털(EIP)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내외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차세대 기업정보시스템인 EIP시장선점을 위해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원스톱 정보시스템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는 기업 안팎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화면을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정보시스템.다음 야후 라이코스 네이버 같은 개인포털사이트가 기업용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기업체 직원들이 웹 브라우저 화면만으로 사내정보 검색,고객관리,수요·공급 관리,물품 구매,전자결재,대금결제 등 모든 업무를 다 볼 수있다.전자상거래를 할 때 구매자와 판매자 등을 통합해 EIP에 연결할 수도 있다.CP(Corporate Portal)라고도 한다. ■EIP 왜 뜨나 지금까지 기업들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e메일 등 수많은 정보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도입해 왔다.그러다보니 해당직원이 아니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넘쳐나 혼란이 가중되고,사용법을익히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 대목이 EIP의 출발점.개별시스템을 EIP라는 큰 틀로 통합하면 하나의 작업을 하기 위해 SCM이나 CRM 등을 들락날락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또 해당직원에게 특화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비즈니스 부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그룹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60%가 2003년까지 EIP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메릴린치증권은 EIP시장이 내년에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아직 국내에서는 시장이 폭넓게형성되지 않은 상태.한국IBM 한국CA 한국사이베이스 등 대형 외국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장공략을 본격화했고 나눔기술 와이즈프리 K4M 프라이즈텍 등 국내 벤처기업들도기술개발에 한창이다. ■대기업들 나섰다 삼성SDS는 EIP 솔루션 ‘싱글2000’을지난해 11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데 이어 최근모바일EIP 개발을 마무리했다. LG-EDS시스템은 플럼트리 등외국 대형솔루션 업체의 제품을 한글화해 국내에 공급할예정이다.현대정보기술은 EIP뿐 아니라 e비즈 컨설팅까지동시에 제공,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야후코리아가 EIP의 기본 기능은 물론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e비즈 컨설팅,사무용 소프트웨어까지 한데 묶은 ‘YES’사업을 시작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별 업무나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기업내 IT(정보기술)기반 구축의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대규모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면서 “현재로서는 EIP가 그 대안이될 듯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e-비즈 ‘2001 화두’/ 전통제조업 디지털화 가속

    ‘전통 제조업에 IT(정보기술)의 날개를 단다’ 대표적인 중후장대 제조업체인 포항제철의 유상부(劉常夫)회장이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말이다.이른바 ‘굴뚝산업’이라는 전통 제조업체들도 정보기술(IT)을 도입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는 시대가 됐다.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외면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지면서 굴뚝기업의 IT화(化)가 가속화하고 있다.굴뚝에 ‘e’자를 그리는 셈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굴뚝산업의 IT화는 ‘인터넷 기반의 업무프로세스 혁신’으로 요약된다.재무·경영·생산·구매·마케팅 등 전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표준화·단순화·정형화하는 일이다.그래야경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직접 e-비즈니스에 뛰어드는 것도 가능해진다.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전사적(全社的) 자원관리시스템(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ERP는 최고의 경영효율화 도구로 인정받고 있다. 99년 10월부터 이 작업을 해 온 포철은 오는 6월까지 ERP 구축을 마칠계획이다.포철 관계자는 “프로세스 혁신작업이 완료되면 인터넷환경에서 고객사와 회사가 상호 윈-윈하는 통합 판매·생산체제를 구축,원스톱서비스의 실현이 가능해져 30% 이상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SK그룹의 석유화학 기초원료 제조업체인 SK에버텍은최근 SK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전 공정에 대한 ERP 구축작업을 마쳤다.SK에버텍은 ERP구축으로 인터넷 환경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생산·운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연간 45억원의 이익증대효과를 기대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개발에도 IT화는 필수다.비교적 일찍부터 공장 자동화를 비롯,생산부문 정보화에 투자해 온 완성차 업계와 대형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모형제작시스템(DMU)과 통합제품정보시스템(PDM)이 대표적인 제품개발 혁신프로그램이다. ■의지는 강하지만,자금이 문제/ 굴뚝기업들이 인터넷비즈니스 환경을만들려는 의지는 무척 강하다.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조사대상 제조업체(236개사)의 63.1%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있다고 했으며 62.6%가 사이트를 구축하거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문제는 자금.자본과 인프라를 보유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들은 미래의 가치창출과 사이버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과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에는 무리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나 대규모 지방산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커뮤니티형 정보화네트워크를 구축,2002년까지 1만개 중소기업의 IT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2003년까지 3만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아주고,전문인력을 지원·양성하거나 B2B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주게 된다.초고속 인터넷망이나 솔루션을 도입하는 중소기업에는 저리로 자금지원도 해준다. 함혜리기자 lotus@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 (1)미국기업 연구소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보수주의 정책개발에 주력해온싱크탱크 연구소들의 활동이 눈에띄게 활발해졌다.행정부의 주요 요직들에도 이들 연구소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앞으로 부시행정부의 정책수행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보수 싱크탱크들의성향과 인맥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에는 ‘제 5부’가 있다.입법·사법·행정에 이어 언론,그 다음으로 정책연구소가 있음을 지칭한 말이다.‘싱크탱크’를 자처하는 정책연구소는 의회와 행정부 그리고 학계와시민단체를 엮어 국가정책입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비영리 민간연구단체를 표방,70년대부터 성가를 발휘하면서 미국의이익을 앞장세운 이들의 활동은 3권의 보완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왔으며 이제는 국가정책의 입안,수행에 핵심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우익보수를 표방하는 싱크탱크들은 지난 8년 동안 민주당 정부에 대해 권력 견제와 비판 역할을 적극 맡아왔다.부시 공화당 정권이 들어섬으로써 이들은 국가정책결정과정에 깊숙히 참여하는 한편 권력의 눈과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 분명하다. 부시 행정부 출범과 함께 가장 주목받은 정책연구소는 공공정책 연구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Institution for Public Policy Research:www. AEI. org)다. 부통령 당선자인 딕 체니가 이사로 재직했고 부인 린 체니 역시 현재도 교육·문화·사회부문상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또 공화당의감세정책을 입안한 로렌스 린지 연구원은 3일 백악관 경제보좌관으로내정됐다. 체니는 지난 96년부터 국방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미군사력을 소수정예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후버 연구소와 함께 부시 정권 탄생의 모태 역할을 해냈고 앞으로도행정부와 학계를 잇는 정책연구의 가교역할을 활발하게 할 전망이다. AEI는 1943년 미국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정책적으로 연구, 추구하기 위해 출범시켰다.최초 이름은 미기업협회(AEA)였다. 지난 60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어도 기업관련 연구소로서 인식받던AEI는 지난 77년 물러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을비롯해 멜빈 레어드 국방장관,그리고 닉슨 행정부의 전직 각료들을 대거 영입하면서기업뿐 아니라 공공정책 일반으로 영향력을 크게 넓히기 시작했다. 보수파의 수장이던 전 하원의장 뉴트 깅리치가 현재 보건·사회정책연구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한반도문제의세계적인 전문가인 니컬러스 에버스타트,진 커크패트릭 전 UN대사등보수파 스타 연구원들이 즐비하다. 현재도 최대 중점분야는 정부의 행정규제 철폐와 자유경제체제 원칙에 입각한 정책개발이다.헤리티지 재단,브루킹스 연구소와 함께 미국내 3대 싱크 탱크로 불린다.현재도 이들 3대 싱크탱크가 ‘정부규제축소를 위한 공동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hay@. *AEI의 스타 학자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AEI의 연구분야는 외교와 국방,국제관계,문화,사회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연구 결과물은 분야마다 2주단위,혹은 한달 단위로 발간돼 정기적으로 각 여론매체에 보내진다. 연구분야가 광범위하면서도 연구과제는 깊이가 있고 연구속도가 매우빠른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헤리티지재단이 3∼4개월 걸려 만든 정책연구가 이곳에서는 최단 48시간만에 나온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의 역작은 세금감면 분야.공화당이 내건 1조 3,000억달러 규모감세안이 바로 AEI에서 나왔다.부시 전대통령 때 백악관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부시 차기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으로 발탁된 로렌스 린지가소장 크리스토퍼 디머스와 함께 만든 역작이다. 최근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가 해외파병 미군병력의 재배치를주장하도록 뒷받침한 연구도 딕 체니가 이사로 있으면서 96년부터 연구한 결과다.체니는 이곳에서 국방특별위원회를 이끌어 해외에 파병되는 미군의 정예화 방안을 연구해 왔다. 진 커크패트릭 전UN대사는 클린턴의 파병을 실패작으로 비판하면서체니 연구에 대한 지지여론의 저변을 마련했다.그녀는 UN대사 퇴임직후부터 이곳에 영입돼 냉전 이후 미국이 세계의 다원화된 이념논쟁속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방안을 연구해 최근‘선의(Good Will)’라는 저서를 발간했다.뉴트 깅리치는 99년 AEI에 영입돼 역사교수란 전직과는 무관한보건,사회정책 연구쪽을 맡고 있다.
  • [대한광장] 겨울잠을 자기전에

    그 현란하던 나뭇잎들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가을이 깊어가는가 했더니 어느덧 겨울이다.나무에 안간힘을 다해 붙어 있던 잎들이찬 바람에 견디다 못해 결국에는 떨어져 땅바닥에 나뒹군다.길가에선 나무들은 현란함을 자랑하던 푸른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홀가분하게 서 있다.이처럼 맨 모습으로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디어 낼 작정인가?나무들이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지혜는 놀랍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들은 찬란한 봄을 준비하기 위해 깊은 휴면(休眠)에 들어갈 준비를서두르는 것이다.긴 겨울밤의 침묵 가운데서 뿌리를 북돋우며 찬란한봄의 창조를 위한 힘을 축적하려는 것이다. 나무들의 지혜를 배우는 구도자의 마음을 강조하고 싶은 심정이다.그러나 우리가 사는 현실은 겨울잠을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각박한 것을어찌하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영역 중 한곳도 성한 곳이 없고,사회적 분위기는 IMF와 같은 위기가 다시 닥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불안감이 확산되어 간다.모든 분야에서 누적된 문제들이 분출하는 상황에 직면하여 무엇보다도각 분야 지도자들의 각성과 자각이 필요한때이다.공교롭게도 오늘 한국 사회 지도층들의 무기력과 불감증에 직면하여 떠오르는 교향곡이 있다. 오스트리아의 에스터하치(Esterhazy)공(公)은 대단한 음악 애호가였다.저택 안에 오케스트라를 30년 동안 유지했고,하이든을 지휘자로초빙할 정도였다.비록 음악 애호가이기는 하였지만 그는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안락의자에 파묻혀 잠에 곪아떨어지기 일쑤였다.이것을 안 하이든은 한번은 공에게 골탕을 먹이리라마음 먹었다. 1791년 어느날 밤 하이든은 신작 교향곡 연주회를 가졌다.에스터하치공은 귀족과 친지를 많이 초청했다.예측했던 대로 1악장의 느린 템포로 된 칸타빌레에서 벌써 공은 깊은 잠에 빠졌다.청중 속에서는 수다쟁이 귀족 부인들이 잡담을 하고 있었다.공과 마찬가지로 잠들어 있는 부인이나 귀족들도 많았다.이때였다.“꽝”하는 제2악장에서의 모든 악기의 대성(大聲)!장내를 진동하는 큰 소리에 공과 귀족,귀족 부인네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이들은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시치미를 떼고 마지막악장까지 잔소리나 코고는 소리 없이 조용히 경청했다.그로부터 몇년후 하이든은 영국의 초청을 받아 같은 곡을 연주했다.이때에도 그는이 교향곡을 가지고 고기와 술로 포식한 후 연주회에 참석하여 잠든귀인들을 잠에서 깨어나게 하였다.심지어 놀라 의자에서 떨어진 귀부인도 있었다 한다.하이든은 이 교향곡을 놀라게 하는 목적으로 작곡했기 때문에 ‘놀람 교향곡’(Surprise Symphony)이라 명명하였다. 시대의 징조를 알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지도자들을 나태와무기력으로부터 깨어나게 하는 묘책은 없을까? 오늘의 절박한 정치경제 사회 문화의 영역에서 비롯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시대를이끌어가는 사람을 함께 모아놓고 새롭게 ‘놀람 교향곡’과 같은 음악을 연주해야 효과가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초겨울을 맞이한 우리는 아직 겨울잠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었던찬란한 나무들의 향연에 비길 만한 힘차고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내지 못한 우리이기에겨울잠을 자기 전에 해결해야 할 산적한 과제들과 더불어 한동안 힘겹게 씨름하지 않으면 안된다.바람직하지 못한삶을 엮어온 과거를 청산하고 아름다운 봄이 가능한 역사를 만들 때까지 아직은 겨울잠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다시 한번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지도자들과 전국민이 떨쳐 일어나 암세포처럼 퍼져가는 부조리와 모순들을 과감하게 척결하고 시정하는 운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된다. 참된 자유와 평화가 지배하는 새로운 역사를 위해 서로 나누고 사랑하는 삶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봄에 싹을 틔우고 여름에 푸른 잎사귀를 펼치고 꽃을 피우며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 나무들처럼 평화로운삶을 구가하기 위해 산성화된 토양을 알칼리성 토양으로 새롭게 개간해야 할 때이다. 김원배 목사·기독교목회자협 상임총무
  • 한국썬, 우수 영업사원에 해외여행

    포상휴가로 전 영업사원이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가는 업체가 있다. 다국적 컴퓨터기업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1년 동안 영업목표를 100% 달성한 영업직원들과 엔지니어 100여명을 최근 4박5일간 하와이에 휴가를 보냈다. ‘썬 라이즈(Sun Rise)’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우수 영업사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실시해오고 있는 직원보상제도.매년 연봉협상때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세계 각국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영업직원들이 대상이다. 한국썬 직원들은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영업직원이 모두 목표를달성,휴가를 받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남북정상회담 D-1/ 서울 프레스센터 개설 이모저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설렘과 흥분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를 찾는것도 방법이다. 1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하루종일 부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개소 첫날이라 입주(?)한 기자 수는300여명에 불과했지만,회담 일정이 본격화하는 13일부터는 1,000명이 넘는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게 된다. ◆11일 오전 현재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국내외 취재진은 287개 매체 1,131명.단일 사건으로는 88년 서울올림픽 이래 최대 규모다.외신은 미국의 CNN과일본 NHK 등 173개 매체 503명에 이른다. 기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 184명이며,미국도 102명을 파견했다.특히대만은 28명을 파견,중국(11명)보다 많았다. 국내 언론은 114개 매체 628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회장인 크리스탈볼룸 등 600여평에 차려진 프레스센터의 시설은 거의 완벽하다는 평.기자실에는 북한에서 보내온 화면을 수시로 방영하는 대형 멀티비전 2대와함께 인터넷 등 첨단 통신망이 설치됐다.프레스센터에는 공무원58명,통역·안내 도우미 39명 등 97명이 지원요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무장경찰특공대원과 폭발물 탐지견의 모습도 보였다. 프레스센터측은 정상회담기간인 13∼15일 매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에 영어 동시통역으로 정례브리핑을 할 예정. ◆이날 오후 2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서리가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등과 함께 프레스센터를 방문,시설을 둘러봤다.이총리서리는 기자들에게“새 세기들어 가장 큰 뉴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감안,언론의보도내용에 오보가 없도록 투명하고 진실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통일부장관은 북측의 회담 연기 배경에 대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다 보니 하루 늦어졌을 뿐”이라며 “또다시 일정이 연기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신기자들은 회담 연기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과 함께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호주 ‘시드니 모닝 해럴드’의 마이클 밀렛기자는 “(일정 연기가) 놀라운 일(surprise)”이라며 “북측이 협상전략의일환으로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터넷 보안업체 무료서비스 경쟁 치열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들이 모처럼 조성된 ‘해킹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백만∼수천만원대의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전문가를 파견,무료 보안점검도 해주고 있다.인터넷 보안업체들의 ‘무료서비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설립된 인터넷 보안서비스업체 ‘사이버패트롤’은 다음달부터 인터넷 보안 시스템이 필요한 정부기관,기업,개인사업자 100곳을 선정,해커의 불법침입을 차단하는 방화벽(firewall)과 침입탐지시스템(IDS),바이러스 백신 등을 무상 공급키로 했다. 방화벽은 2,000만∼4,000만원,침입탐지시스템은 수백만원에서 6,000만원대에 달하는 필수 인터넷 보안솔루션이다.사이버패트롤측은 해당 기업이나 기관 등에 대해서는 1년간 무료서비스도 실시한다. 시큐어소프트는 해킹 등에 대비,시스템 관리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과 시스템 체크리스트를 무료 제공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securesoft.co.kr)를 통해 제공되는 체크리스트에는네트워크 구성상의 문제점,라우터와 허브의 패스워드 여부 등 해킹 취약점에 대한 점검 방법 등이 자세히 제시돼 있다. 한국CA도 네트워크에 대한 무단접근과 해킹 공격을 예방해주는 침입탐지 소프트웨어 ‘이트러스트’ 시험판을 홈페이지(www.cai.com/solutions/enterprise/etrust)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데이콤은 미국 위치가드사의 방화벽 솔루션을 100만원에 설치해주고 월 40만원에서 60만원의 서비스 요금으로 해커 등의 침입을 막아주는 ‘보라시큐어넷’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이밖에 이글루시큐리티,데일리시큐어,코코넛 등 최근 설립된 보안서비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박홍환기자
  • 기아 농구단 홈페이지 개설

    프로농구 기아는 1일 농구단 홈페이지(www.kiaenterprise.com)를 개설한다. 기아는 또 1일 기아-SBS전 입장객 50명에게 가훈을 만들어주는 등 홈경기 이벤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 [외언내언] 벤처 뮤지컬

    위험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업은 없다.지금까지 남이 해보지 않던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댈 때 그 느낌은 더욱 무거울 것이다.때문에 기업 이윤은 위험부담의 대가라고도 한다.위험부담이 클수록 이윤도 많은 경우가 일반적이다.위험만 무릅쓴다고 잘 될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돈키호테식으로 덤벙대며 마구 덤벼드는 것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심사숙고만 거듭하며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햄릿형도 기회를 놓치기 쉬워 바람직하지 않다.투자의 적기(適期)를 잘 선택해야 한다.냉철한 판단력의 바탕에서 미지의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모험심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눈앞의 위험을 극복해야만 성공적인 창업과 수성(守成)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을 가리키는 영어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에는 진취적인 정신,모험심이란 뜻이 함께 들어 있다.인터넷 열풍과 더불어 갑작스레 많이 쓰이는 벤처(venture)란 말도 물론 모험으로 번역된다. 일부 인터넷 기업의 이윤이 천문학적 규모로 늘어나고 관련기술의 생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새로운 기술혁신이 숨가쁘게이뤄지는 요즘,일확천금을 노리는 모험을 건 투자가 유행이다.인터넷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높다 보니 너도나도 이들 기업 주식이 거래되는 코스닥시장으로 몰리고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벤처 펀드 조성에 앞다투고 있다. 이러한 벤처 비즈니스의 원조(元祖)로 15∼16세기 주로 대서양을 누비던 무역선이나 해적선을 꼽더라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난파(難破) 등의위험을 각오하고 항해와 물품거래 비용을 분담하는 투자형식은 오늘의 벤처캐피털(모험자본) 역할과 별로 다를 게 없다. 특히 신대륙에서 착취한 금·은 보화를 가득 실은 스페인 선박들은 해적선들의 귀중한 먹이감이었고,다른 나라의 왕과 귀족들은 이러한 해적선에 말 그대로의 벤처 캐피털을 투자해서 막대한 부(富)를 얻었던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당시로선 모험과 고수익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벤처업종(?)이었던셈이다. 현대의 벤처 비즈니스 영역은 주로 인터넷,신소재,생명공학 등 산업활동과관련된 것이었지만 이제는 문화·예술활동으로도 넓혀지는추세다.다음달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공연되는 ‘어쩌면 희망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은 극심한 연극계의 불황 타개책으로 벤처 공연을 처음 시도한다고 해서 눈길을끈다. 출연배우와 스태프들이 투자를 하고 공연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분배한다는것이다.벤처 예술의 개가를 기대한다. 우홍제 논설주간 hjw@
  • [대한시론] 主敵이 변하고 있다

    미국의 퇴역장군인 콜린 파월대장은 그의 35년의 군생활중 처음 30년과 그다음 5년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를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처음 30년 동안은 단순했다.이 기간 미국의 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봉쇄였다. 전략의 목표는 팽창하는 공산주의를 군사적으로,정치적으로,사상적으로 억제하는 것이었다.적은 하나였고 이러한 전략은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었다.소련의 3만개의 핵무기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도 3만개 핵무기를 제조했고양측은 유럽을 국경으로 40여년 동안 대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일순간에 바뀌었다.파월대장은 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 미팅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 있다.고르바초프는 세계를 움직여 왔던 구모델이 이제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맞은 편에 앉아있던 미 국무장관 슐츠를 향하여 말하기를 “슐츠장관,이제 나는 냉전을 종식하려고 합니다”고 한 뒤 파월을 향하여 “장군,당신은 이제 새로운 적을찾아 나서야 할거요”라고 말한다. 파월은 갑작스런 발언에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나는 다른 적을 찾고 싶지 않다.당신은 내가 상대하기에 좋은 적이었다.당신이 거기에 앉아서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세계를 움직여 왔던 모든 규칙과 정치구조,그리고 가정(假定)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그런 뒤 1991년 12월 구소련은국가로서의 시스템을 마감하고 그들의 가치,믿음,경제시스템의 붕괴를 맞게된다. 역사를 보면 변화는 천천히,그리고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비연속적이고도 큰 폭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디지털경제는 지금까지의 경제를 움직여 왔던 이론,규칙,틀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있다. 정보가 디지털화되면 모든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은 0과 1로 구성된 비트로저장되어 빛의 속도로 인터넷을 통하여 전파된다.이렇게 되면 국가간의 벽은무너지고 사업영역도 경계도 없어지게 된다. 경쟁은 경쟁자뿐만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곳으로부터 발생한다.주적(主敵)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최대 서점인 반즈 엔 노블의 경쟁자는 다른 서점이 아니라 인터넷회사인 ‘아마존’이 되어버렸다. 미국 최대의 증권회사인 메릴린치의 경쟁자는 기존의 다른 증권사가 아닌‘이트레이드사’이다.은행의 경쟁자로 마이크로 소프트나 인튜이트(Intuit)와 같은 소프트웨어회사가 등장할 수도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인 민츠버그는 그의 책 ‘전략기획의 흥망성쇠(The Rise and Fall of Strategic Planning)’에서 전통적 전략기획의 오류는 현재의 기업환경에 근거해 미래를 예상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간에는 모 탤런트의 성고백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검찰은 음란성 여부를내사했고 언론은 호들갑을 떨어 책은 많이 팔릴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성인영화 전용관을 만드는 문제가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느라 몇 년 동안 매듭을 못 짓고 표류하는 동안 우리의 청소년들은 이미 사이버 포르노를 통해 안방 깊숙한 곳에서 포르노물을 본 지가 오래되었다.접근의 용이성과 막강한 전파력을 앞세운 인터넷 포르노는 과거 음란물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모 탤런트의 성고백서의 대부분이 성행위 묘사로채워져있다 해도 불법 음란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 포르노에는 각종 변태적인 성과 인간성을 왜곡하는 사이트가수두룩하다.과거의 음란물은 불량 아이들이 먼저 접했다. 그들이 유통경로를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퓨터 음란물은 착하거나,머리가 좋거나,부유하거나를 가리지 않는다.여기에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음란물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책이나 영화가 문제가 아니다.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관심을 쏟아야 할 주적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 양천구 中企 경제정보지 발간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최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최근의 경제동향을 담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경제정보’ 400부를 발간,관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에 보냈다. 책자는 ▲최근의 서울경제 동향▲99∼2003년 경제전망▲21세기 새 천년을준비한다▲기업경영 혁신의 신무기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차원의 통합업무 시스템)▲국제인증,수출에 날개를 단다 등 전문적인 내용을 수록,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자금지원제도,구의 중소기업 지원계획,여름철 물가안정대책 등도 담겨있다. 김재순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成勳농림부장관

    “미국 호주 중국 등에서 엄청난 농산물이 수입되고 있는데 우리 농산물도경쟁력이 있나요” 이렇게 묻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그러면 살펴보자.작년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농산물시장인 일본에 돼지고기를 3억5,000만달러어치나 수출,시장점유율이 미국 다음인 2위로 올라섰다. 선인장은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특히 세계 최대의 꽃수출국인 네덜란드에도 선인장 등 우리 꽃들이 수출되고 있으며 김치와 인삼은 우리 것이 여전히 독보적이다. 금년 4월말 현재 돼지고기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40% 증가하였고,김치와 토마토 장미 신선고추 등 수출이 70%에서 130%까지 증가하여 수출농가들은신바람이 났다.아직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입액에 비하면 25%수준에 불과하지만 수출이 늘 가능성이 매우 커 희망적이다. 국토가 좁은 우리에게 많은 땅을 필요로 하는 식량작물은 경쟁력이 낮으나자본과 기술집약형인 시설채소와 화훼,축산물은 우리 농업인들의 기술수준과 결심 여하에 따라 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대륙 서해안지역에 10년째 한국산 농산물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H Y 루이 그룹의 루이회장이 며칠전 농림부를 찾아왔다.그는 북미시장에서 제주산 감귤에 ‘모닝 캄(morning calm)’이란 이름을 붙여 일본산 감귤 선 라이즈(sun-rise)를 제압한 사람이다.그는 “한국산 과일과 농산물에 대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한국산 농산물은충분히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다만 한국 농민들이 국내가격이 오르더라도 꼭 수출약속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름난 외국 수입업체들은 한국산 과일의 품질과 맛이 우수함에도불구하고 일방적인 수출계약 파기 등으로 인한 손실을 피하려 한국산을 외면하고 있다.무역에서는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한결같이 상업신용을 지키는일이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기술향상과 사업가 정신에 따라서 얼마든지 수출을 늘릴 수 있다.특히 세계최대의 농산물시장인 일본시장이 인접해 있어 신선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은 매우 높다.정부는 장기적으로 농산물 수입액만큼은 반드시 수출하겠다는강력한 의지를 갖고 2004년 50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인과함께 뛰고 있다. 이제 우리 농업도 눈을 돌려 세계시장을 상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 경제 뉴스라인

    ■효성이 주방싱크대,가구 등에 쓰이는 인조대리석 ‘스토넥스’ 사업부문을듀폰에 팔았다. 효성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본사에서 장형태(張亨台) 화학퍼포먼스그룹(PG)장과 듀폰 임정택(林貞澤)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매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매각금액은 106억원이며 영업권,설비,운영자산 등을 모두 듀폰에 넘기고 전 직원들은 듀폰으로 고용승계된다.4번째 외자유치로 효성은 지금까지 총 2억5,000만달러 자산을 매각했다. ■LG텔레콤(019)이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이동중에도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결제할 수있는 휴대용무선카드결제서비스 사업 설명회를 시작했다.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전국5대 도시에서 설명회를 연다. ■하나은행은 23일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유가증권 보관업무를 위한 계약을 했다.계약체결로 IFC는 주가지수선물와 옵션을 포함한 국내유가증권에 투자할 때 하나은행에 위탁·보관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올해 수협중앙회 회원조합별 경영개선자금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전국 44개 단위수협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이 자금의 규모는 총 628억9,000만원.연 5.5%의 금리가 적용된다. 지원대상수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최근 3년간의 경영평가 등을 기초로 수협 개선자금 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생산해 온 애경산업이 25일로 창립 14주년을 맞아23일 본사 지하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계열사 사장단,거래처 사장과 임직원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용찬(安容贊)사장은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 카산드라 윌슨, 크랜베리스 3년만에 신보

    흑인 재즈 보컬리스트 카산드라 윌슨과 아일랜드 혼성밴드 크랜베리스가 3년만에 각각 신보를 냈다. 카산드라 윌슨 ‘Traveling miles’세계 각종 재즈잡지의 최우수 여성보컬리스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카산드라 윌슨의 3집 앨범.96년 ‘New moon daughter’에 이어 3년간의 재충전끝에 내놓은 작품이다.재즈계의 거장 마일즈 데이비스를 위한 헌정앨범 성격으로,데이비스의 곡과 윌슨이 개인적으로 그에게 바치고 싶은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신디로퍼의 ‘Time after time’은그만의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데이비스를 생각하며 리메이크한 곡이라고한다. 데이비스의 ‘Bitches brew’앨범에 수록됐던 곡 ‘Run the voodoo down’과 안젤릭 키조와 함께 노래한 ‘Voodoo reprise’등은 올해 최고의 곡으로손꼽힐 만큼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12곡 수록.EMI. 크랜베리스 ‘Bury the hatchet’‘Dreams’와 ‘Ode to argue’등에서 신비스런 분위기로 팬들을 사로잡은 그룹 크랜베리스의 4집 앨범.제목은 직역하면 ‘도끼를 묻는다’지만 보통 ‘화해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숙어로,멤버들이 과거에 집착했던 것들을 묻어두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의미를담고 있다.데이빗 보위,앨비스 코스델로,U2등의 앨범에 참여했던 베네딕트페너가 공동프로듀서로 일했다. 전작에서 들려줬던 신비한 느낌의 사운드와는 완전 결별한 듯 어쿠스틱 사운드의 비중이 커진 것이 특징.여성보컬 돌로레스 오리어던의 꿈꾸는 듯한목소리를 기대했던 팬들은 약간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비판적인 가사도 상대적으로 많이 부드러워졌다.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는 경쾌한 록넘버 ‘Animal instinction’등 14곡 수록.유니버설.(이순녀기자)
  • 신나는 노래와 춤 뮤지컬 무대 풍성

    ◎‘지붕위의 바이올린’­유태인 가족의 고단한 삶/‘넌센스’­관객 100만 돌파한 코미디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김성원·유인촌 등 유명배우 출연 ‘지붕위의 바이올린’‘브로드웨이 42번가’‘넌센스’.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릴만큼 인지도가 높은 유명 공연들이 연말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뮤지컬단이 27일∼12월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을 공연하고 뮤지컬전문극단 대중은 ’넌센스’를 12월11일부터 인켈아트홀에서 3개월동안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또 한국뮤지컬협회는 이날부터 3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공연한다.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많은 비용이 드는 뮤지컬을 선뜻 제작하기 어려운 실정에서,모처럼 접하게 되는 공연 러시다. 특히 3편이 제각각 다른 성격의 작품들이라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김진태 박정자를 비롯,서울시립뮤지컬 단원 70여명이 등장하는 잔잔한 선율의 가족 뮤지컬. 가난하고 박해받는 고단한 유태인의 삶을 통해 가족사랑과 이웃간 우애를 그린 작품으로,어려운 요즘같은 시절에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볼거리 위주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달리 ‘Sunrise,Sunset’등 귀에 익은 애절한 멜로디로 우리의 정서와도 잘 맞는다. 연출 임영웅(극단 산울림대표). 평일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단 27·28일 오후 7시30분)(02)399­1669 ‘넌센스’는 지난 91년 초연이래 양금석 박정자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임상아 등 인기 여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뮤지컬 코미디.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스타 위주 공연에서 탈피,김계선 김태리 조련 신수진 지종은 등 전문 뮤지컬가수로 꾸민 것이 특징. 10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마련한 무대로,초연때 공연한 인켈아트홀에서 7년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연출 강영걸. 평일 오후 4시30분·7시30분,토·일,공휴일 오후 3시30분·6시30분.(02)766­8551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걸의 좌절과 성공을 그린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무대와 현란한 춤,그리고 경쾌한 선율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뮤지컬 발전기금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특별공연으로 김성원 유인촌 등 유명배우와 전수경 주원성 박철호 등 선 굵은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 이 작품으로 데뷔한 양소민과 손지원 등 연극인 2세가 주인공 페기 역에 더블 캐스팅된 점도 이채롭다. 양소민은 탤런트 양재성의, 손지원은 연출가 손진책과 연극배우 김성녀 부부의 딸이다.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6시30분.(02)508­8555
  • 한국에스페란토협회/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한국에스페란토협회(회장 정원조)가 지난 연말 웹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주소는 http://aistar.kotel.co.kr/∼espero/kea/. 이곳에는 국내외 에스페란티스토들의 편지가 한국어·에스페란토·영어로 실려 있으며,에스페란토 강습회 안내,컴퓨터 통신을 하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의 모임 eskom의 소식 등이 올라 있다. 이와 별도로 국내 개인의 에스페란토 관련 홈페이지로는 http://soback.kornet.nm.kr/∼yicheon/sunrise/와 http://www.dacom.co.kr/∼dongdpt/가 이미 만들어져 에스페란토를 소개하고 있다.
  • 분위기 있는 칵테일 한잔이면…/손쉬운 칵테일 만드는 법과 특징

    ◎한여름 갈증이 “싹…”/쿠바만세­톡 쏘는 콜라·얼음의 시원함… 운동뒤 제격/키어­달콤한 와인 맛 일품… 연인들 자리 어울려/데킬라­붉은 그레나다인 시럽… 붉은 태양을 연상 수시로 냉장고 문을 열어보게 되는 무더운 여름.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목을 축여도 갈증은 금세 되살아난다.시원하긴 하지만 덤덤한 물대신 가끔은 독특한 향취를 곁들인 음료로 타는 목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가 있다.분위기있는 한잔으로 여름 더위에서 느긋이 물러앉고 싶을 때 손수 만든 칵테일을 식탁에 올려보자. 칵테일은 적당한 알코올성분을 함유,기분을 부드럽게 풀어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개성있는 맛으로 미각을 즐겁게 한다.요즘은 주류 백화점을 비롯,웬만한 백화점 주류 코너에서도 호텔 칵테일바에 구비된 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다.누구에게나 손쉬운 여름 칵테일 만드는 법을 르네상스 호텔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쿠바 만세(CUBA LIBRE)◁ ◇특징:톡 쏘는 콜라와 얼음이 한여름 갈증을 씻어준다.운동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재료:럼주 1과 1/2온스,라임주스 1/2온스,차가운 콜라 6온스,레몬 1조각,클린스 그라스 ◇만드는 방법:⑴그라스에 얼음을 채운 뒤 럼주와 라임주스를 넣는다.⑵차가운 콜라로 잔을 채우고 가볍게 저어준다.⑶레몬 한 조각을 장식한다. ▷키어(KIR)◁ ◇특징:달콤한 와인 맛이 식욕을 돋워 에피타이저로 또는 연인들의 만남의 자리에 권할만 하다. ◇재료:화이트 와인 5온스,크림 드 카시스(술이름)1/2온스,레몬 껍질 1조각,긴 와인 그라스 ◇만드는 방법:⑴그라스에 차가운 화이트 와인을 따른다.⑵여기에 크림 드 카시스를 섞어 가볍게 저어준다.⑶대접할 때는 레몬 껍질로 장식한다. ▷테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특징:붉은 그레나다인 시럽이 오렌지주스 밑에 가라앉은 모습이 마치 태양이 떠오르는 것같은 시각적 효과를 준다. ◇재료:테킬라 1과 1/2온스,오렌지주스 4온스,그레나다인 시럽 1/2온스,오렌지 1조각,긴 그라스 ◇만드는 방법:⑴긴 그라스에 얼음을 채운 뒤 테킬라를 붓는다.⑵오렌지 주스로 잔을메운 뒤 그레나다인 시럽을 넣어준다.⑶이때 잔을 젓지 않는다.
  • 김종필씨 아들 운영 미사/파나마에 관광단지 건설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한국동포기업이 파나망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아들 김진씨(36)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부동산 개발회사 UETG사(UNITED ENTERPRISE TRUSTGROUP)는 지난달 29일 파나마운하 입구 아마도르 반도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약을 파나마 정부와 체결하고 공사액 3천5백만 달러의 파나마 국회의사당 건설 계약도 수주했다.
  • 전문대학 확충 계획을 보고(사설)

    ◎경쟁력 없는 대학 살아남지 못한다 대학교육의 개혁이 시급하다.대학도 세계화·개방화시대에 대비해 내실을 다져야 하며 경쟁력의 제고 없이는 21세기 무한경쟁과 적자생존의 치열한 환경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대학교육 개혁은 대학지원자의 감소와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욕구 증대,97년이후 대학교육시장개방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실정이며 이제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대학은 해방후 높은 출산율과 남다른 향학열로 인해 반세기동안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배당된 모집인원을 선발하다 보니 양적팽창에만 심혈을 기울여온게 사실이다. ○지망학생 모자라는시대 올것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20 00년대 들어서는 대학입학 연령 인구가 줄어 들고 외국의 대학까지 상륙하게 된다면 대학입학 경쟁률도 크게 낮아져 「학생수요자 시대」로 접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재수생을 포함한 대학진학 희망자는 91년 95만명에서 96학년도 84만명으로 줄어들었으나 모집정원은 계속 늘어 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세이고 20 01년에는 형평을 이룬후 드디어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수요자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내년도 전문대 정원이 2만1천여명 늘어남으로써 대학·전문대학 전체 모집정원이 드디어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는 대학들로 하여금 위기감을 느끼게 하고 학생유치를 위한 질 높은 교육 실천과 우수교원 확보를 비롯한 교육 여건 개선등의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또 교육 수요의 다양한 욕구 증대로 대학 경영자나 교수등 교육 공급자 중심으로부터 학생·학부모등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의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요구된다. ○실현가능 장기발전 계획중요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건의한 전문대학의 산업중심대학으로의 전환,다학기제·실습학기제의 도입,매년 2천억원의 국고지원 확대,상설 산학협력기구의 설치운영 등도 대학이 살아 남기 위한 자구노력의 한 예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하겠다. 각 대학의 내년 입시요강에는 지원자들의 기호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것이 예년과 달리 눈에 띄는 변화다.학부제 모집의 확대라든지 여자대학의 남학생 선발,세분화된 이색학과의 등장등이 그것이다.또 각 대학들은 교수평가제 실시,신규임용교수 계약제 도입,입시제도 개선,학교 발전기금 모금등 장기 발전계획들을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개선책은 충분한 검토와 재정의 뒷받침이 약해 전시용이라는 비판과 함께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사는 것은 아쉬운 현상이다. ○특성화 전문화로 질적개선을 정부가 마련한 교육개혁안은 모든 국민이 자아실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교육복지국가를 만들며 최종적으로는 대학의 세계화·일류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각국은 21세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교육개혁을 시도하고 있다.우리의 대학교육개혁도 이러한 국가적 개혁의 핵심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1세기에 우리 대학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서비스의 질과 양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수준 높은 질의 교육서비스만이 학생들을 불러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둘째 각 대학이 개성있는 학풍을 조성해 특성화·전문화를 이루어 상호 보완하는 기능을 키워야 한다.지금처럼 백화점식 나열식 대학은 앞으로 살아 남기가 힘들다.셋째 대학 운영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국가 세계화 일류화 앞장서야 현대의 대학들은 기업형대학(Complex enterprise)이라 불리울 정도로 교육의 부가가치가 중요시되며 경제성 및 효율성이 강조된다.대학의 전환기를 거쳐 우리가 맞아야 할 보다 성숙한 20 00년대에 보편화된 대학교육은 결코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의 특권이 아니고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지닌 모든 젊은이들에게 개방되어야 한다.성적 좋은 학생만을 받아 들여 세칭 일류 대학이라고 안주하지 말고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입학시켜 더욱더 큰 폭으로 개발(부가가치의 최대화)해내는 인간중심의 대학교육을 본격적으로 서둘러야 한다.
  • 외언내언

    자본주의 경제발전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많은 업적을 남긴 오스트리아 학자 슘페터는 기술혁신(innovation)을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규정지었다.낡은 기술을 새 기술로 대체하면서 창조적 파괴를 담당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자본주의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경제체제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역의 자격을 갖는다고 했다. 기업으로 풀이되는 영어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는 달리 모험이란 의미도 갖는다.무릇 바람직한 기업이란 당장의 이익보장은 안되더라도 장래에 대한 기대로 기술개발등의 투자에 나서는 모험을 해야만 발전을 기약하고 낙오자대열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가리키는 것 아닐까. 돌다리만 두드리거나 눈에 확실히 보이는 이윤만을 좇는 게 아니고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는 진취성과 창의력을 갖춘 기업가정신이 충만해야만 발전과 도약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얘기다.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멜더스등 자본주의 초기학자들에 의해 「우울한 학문」으로 비춰지던 경제학에 낙관적인 사조가 스민 것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에의 확신에 힘입은 것이다. 이처럼 기술이 성장의 핵심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음은 전혀 새삼스러운 지적이 아니다.그런데도 우리나라 1백대기업의 연간 연구개발(R&D) 투자는 모두 합쳐도 45억달러로 미국 제너럴 모터스(59억달러),서독 지멘스(51억달러)등 선진국기업 하나의 연구개발비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과기처가 밝혔다.또 기업의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우리나라는 평균 2%로 선진국기업의 4.5%에 비해 크게 못미친다. 반면 우리의 재벌기업들은 국내시장지배를 위한 로비활동이나 광고선전에는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기술에 관한 한 애써 손해를 감수하고 개발에 나서기보다는 선진국에서 2급으로 취급받는 것을 들여와 손쉽게 복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는 실정이다.기술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참된 기업가정신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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