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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방송법 與野 쟁점과 전망/방송개혁 어떻게

    ◎‘방송위에 정책결정권 부여’ 공방/여 “방송위 권한 대폭 강화해야 독립성 보장”/종합·중계유선 방송법 단일화엔 이견 남아 방송개혁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 방송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4년간 여야 간에 긴 줄다리기를 펼쳐 많은 조항이 타결을 보았지만 ‘핵심’은 아직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새 통합방송위원회 위상 및 위원 구성 △대기업·언론사와 외국자본의 위성방송사업 참여 범위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방송의 단일법화 여부 등이 그것이다. 새 방송법의 주요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점검한다. ▷방송위원회◁ 새 방송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안이다.여당은 방송위의 위상과 구성에 대해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방송위를 정책 수립권,방송사 인허가권,프로그램 심의권,제한적 예산독립권,방송발전기금 운용권 등을 갖는 합의제 행정기구로 격상시키려 한다. 야당은 견제와 균형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즉 방송위가 권한이 커지는 만큼 행정기구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이들은 방송위에 방송사 인허가 추천권과 인사·심의권 등을 주어 위상을 높이되 민간 규제기구로 하자는 안을 내놓고 있다.또 방송위의 심의 의결 사항 중 방송 운용·편성정책을 문화관광부 및 정보통신부와 협의토록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위원 구성 문제를 보면 여당 안은 국회와 정부가 각각 7명을 추천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9명으로 위원수를 줄이되 3명은 대통령이,6명은 국회에서 추천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하고 있다.대통령이 임명하는 수가 많으면 실제로 7대 7이 아니라 11대 3 정도의 비율로 여당쪽에서 많은 위원 수를 임명하게 되는 탓에 위원회가 정부에 종속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위성방송 참여 범위◁ 방송법을 표류시킨 핵심사안 중의 하나였던 위성방송사업체 문제는 현재 여야간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여당 안에 따르면 외국자본이나 대기업·언론이 위성방송사업체가 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프로그램공급업체(PP)에 한해 대기업·언론은 100%,외국자본은 33% 까지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야당은 위성방송의 자본·기술집약적 성격을 들어 방송사업체나 PP 모두에게 ‘30%의 개방’을 제시했다. 그러나 위성방송가입자 관리·마케팅 등을 임무로 하는 플랫폼사업자를 위성방송사업체로 보고 새 방송법의 논의대상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이견은 여전하다.여당은 제외하자는 입장이고 야당은 포함시킨 뒤 구체적 시행령이나 규칙을 통해 활동범위를 조정하자는 쪽이다.여당 안에 따르면 방송국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방송사업체에 외국자본이나 대기업·언론사는 진입하지 못한다.야당은 이런 제한 없이 위성방송시장을 30% 개방하자고 주장한다. ▷중계유선 입법화◁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방송의 단일법화 문제 역시 이견이 남아있다.난시청 해소를 위해 12개 채널안에서 공중파를 재전송할 수 있도록 했던 중계유선방송은 현재 아무런 제재나 심의를 받지 않고 외국 위성방송 등 30∼40개 채널을 전송,종합유선방송과 마찰을 빚고 있다.야당은 이런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중계유선방송을 방송법 안으로끌어들여 공론화하자는 입장이다.여당은 통합방송위가 가동되고 위성방송사업이 본격화되면 중계유선의 불법전송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고 방송법에 넣지 말자는 입장이다.양측의 이해 관계가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자칫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경우의 ‘말썽’을 피하려는 것이다. 한편 입법과정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방송노조연합 등은 방송위원장을 ‘독립기관의 장’으로 본다는 안을 삭제한 이유 등에 민감하다.이들은 정부가 위원회를 장악하려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어쨌든 방송계는 방송개혁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함으로써 방송개혁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北送 통일소 71마리 폐사원인 뭘까

    ◎장시간 이동으로 수송열·이식증 발생/정부·현대측 “환경변화 적응 못한듯” 현대가 북한에 보낸 소 71마리의 폐사원인은 과연 무엇인가. 북한은 폐사한 소들이 비닐과 밧줄을 먹은 게 직접 사인이라며 이를 우리측이 먹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현대측은 이는 수의학적으로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20시간 이상 이동의 후유증으로 생긴 수송열(Shipping Fever)과 이식증(異食症) 때문이라고 강조한다.서산목장에서 사료를 먹으며 자란 소가 북한에 보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 부실한 영양관리로 비닐과 밧줄을 먹는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죽었다는 것. 수송열은 통상 소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폐렴,설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관리가 양호해도 장시간 이동시 7∼10일 사이에 수송열이 발생,5∼10%의 폐사율을 보인다.북측이 북송 당일 죽은 소를 부검한 결과,대뇌와 내장 등에 충출혈병변이 나타난 점은 바로 패혈증을 동반한 급성 수송열의 전형적인 임상증상.이럴 경우 이물질을 먹지 않아도 폐사 가능성이 있다. ‘소들의 뿔 껍데기가 떨어지는’ 현상은 소의 영양상태가 최악인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사료를 먹던 소가 북한측의 관리소홀로 광물질,단백질의 공급이 달리자 영양결핍에 걸린 것이다. 또 소의 밧줄길이가 2m인 점을 감안하면 지름 1㎝ 800m에 이르는 36.5㎏을 먹는 건 불가능하다.비닐도 A4 용지 크기여서 배설되기 마련이며,더구나 우리측에서는 노란색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한마리가 7월9일 독을 바른 물체에 찔려 죽었다는 북측 주장은 이 소가 북송후 23일간이나 살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현대는 소의 교체설과 관련,소귀에 서산목장의 관리번호와 검역증 개체번호가 같이 있어 혼선을 빚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교체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한·불 ‘이재수의 난’/합작 프로젝트 3건 공개

    ◎한·미·일 만화영화 ‘알렉산더’/일·홍콩·대만 연작 프로젝트 일본·홍콩·대만 연작 프로젝트,한·불 합작영화,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등 독특한 형태의 공동제작 프로그램 3편이 이번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를 통해 공개됐다. 일본 최고의 비디오회사인 포니 캐넌의 야심찬 기획으로 마련된 일본·홍콩·대만 연작프로젝트는 이와이 순지(일본),스탠리 콴(홍콩),에드워드 양(대만)등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THREE BUGS OF Y2K’라는 프로젝트 이름 아래 각각의 독특한 스타일을 살린 장편영화를 연작으로 만들게 된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감독은 각각 ‘가위,칼 같이 잘라진다’(에드워드 양)‘가든 가드 가즈’(이와이 순지)’스톤 스토리’(스탠리 콴)라는 제목의 밑그림을 내놓았다.내년 6월∼8월에 선보일 예정. 지난 26일 한·불 첫 합작영화로 조인식을 가진 ‘이재수의 난’은 기획시대(대표 유인택)와 프랑스의 롭세르바토와르(대표 필립 아브릴)가 공동제작한다.이 영화는 지난 2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씨네마트에서 프랑스측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성사됐다.프랑스는 배우 개런티와 후반 작업비용을 지원하고 불어권 국가에 대한 배급권을 갖기로 했다. 유인택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됨으로써 유럽 영화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합작의 의미를 설명했다.필립 아브릴 대표는 “한국과 일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한국의 제작 파트너와 박광수 감독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일본,미국 3개국이 합작해 만들고 있는 애니메이션 연작 프로젝트 ‘알렉산더’의 제작과정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알렉산더’는 일본 소설가 아라마타의 작품을 원작으로 매도하우스사와 가도가와 하루키사,한국의 삼성,미국의 애니메이터 피터 정이 공동참여하는 대작 애니메이션.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1,2편이 공개됐으며 내년 8월까지 총13편이 완성될 예정이다.당초 기획은 비디오용 이었으나 극장용 영화와 방송쪽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 지구촌 ‘은막 축제’로 발돋움/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

    ◎다양한 연령층 관람객 대폭 증가/올 첫 도입 PPP마켓도 성공적/매끄럽지못한 진행·서비스 ‘옥의티’ 지난달 24일 개막된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린다. 폐막식은 오늘 밤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며 이어 폐막작인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간장선생’이 상영된다.이에 앞서 오후3시에는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흐름’부문의 수상작발표와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올 영화제는 예년보다 한층 뜨거워진 시민들의 열기에 힘입어 진정한 영화축제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영작들도 여느 국제영화제에 뒤지지않는 수준급이어서 영화팬의 입맛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집행위가 1,2회의 성공에 자만해 무리하게 외형을 늘리는 바람에 운영과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영화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람객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관람객의 대부분은 여전히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지만 중장년층도 심심찮게 눈에 띄어 영화제를 즐기는 연령폭이 두터워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올해 첫 도입된 PPP도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3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영화제작자와 기획자들은 3일간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두고 투자를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다.그러나 아시아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주제를 잡아 개괄적인 현황파악에는 유용했으나 깊이있는 논의에는 이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운영상의 비조직적인 측면과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부족은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9일간 173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나 올해는 8일간 211편의 영화를 소화하느라 극장마다 상영시간에 여유를 두지않아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밖으로 내몰려야 했다.심지어 27일 ‘누들*’상영중에는 2차례 필름이 끊어지고 후반 5분을 남겨두고는 아예 상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환불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해외 초청객들은 주최측이 ID카드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고 자료도 제때 배포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했다.1회때부터 부산을 찾았다는 한 외국인은 “작품선정과 프로그램 구성은 해마다 나아지고 있으나 행사 진행은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제는 짧은 연륜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위해서는 좀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 유럽 현대미술 향기 솔솔/새달 英·佛·獨·스위스 작가전 줄이어

    ◎드로잉·조각·사진 등 다양한 장르 전시/수준높은 작품 감상 기회 가을철 전시회 시즌을 맞아 해외작가들의 작품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모처럼 국내에서 프랑스 스위스 영국 독일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수 있는 자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현대드로잉전’(10월18일까지)‘영국 현대미술전’(10월20일까지) ‘스위스 현대미술전’(10월30일까지),그리고 독일작가 ‘로레 베르트’전(10월3일까지)과 영국의 조각가 ‘앤터니 카로’전(10월20일까지)등.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02­391­7701)에서 열리는 ‘프랑스 현대드로잉전’은 프랑스 북서부 피카르디 지역현대미술기금(FRAC) 소장품중 앙드레 마숑 등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가들과 프랑스 전위미술에서 가장 역동적인 그룹의 하나로 캔버스 위에 갖가지 지지대를 붙여나간 쉬포르­쉬르파스(Support­Surface)작가들의 작업까지 다양한 드로잉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02­503­7124)의 ‘영국 현대미술전’은 주로 80년대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아트 앤 랭귀지,질리언 웨링,길버트 앤 조지,더글라스 고든,사라 루카스,게리 흄,사이먼 피터슨 등 9명.전시작품은 회화와 조각,설치 등 47점.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02­737­7650)에서 열리는 ‘스위스 현대미술전’은 스위스 연방정부 수립 150년을 맞아 기획한 해외전시.한국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피피로티 리스트,모리스 뒤크레,다니엘 베르세,존 암레더,엘리자벳 헬러,안네리스 스트르바,실비 플로이리,우엘리 미셸,안나 비 비센당거 등 스위스 현대작가 15명의 회화와 설치,사진,비디오,조각,드로잉 작품이 출품된다.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02­544­8481)에서 열리는 독일작가 ‘로레 베르트’전은 서구작가로는 독특하게 동양의 한지를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전이다.문자 숫자 원 등 기하학적 형태가 등장하는 작품은 입체주의에서 비롯한 종이콜라주 양식.이 전시에서는 ‘투명화’ ‘3차원적 회화’를 표방한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종로구 소격동 국제화랑(02­735­8449)이 마련한 ‘앤터니카로’전은 현대조각의 세계적 거장 헨리 무어의 뒤를 이은 영국의 대표적 조각가의 작품전이다.그는 조각의 전통적 개념을 거부,미래지향적 산업사회를 표상하는 순수 조형적 구성체로서 새로운 조각을 추구해온 작가.
  • 아시아영화의 활로 찾기/李順女 기자·문화생활팀(오늘의 눈)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한 부문으로 정식출범한 사전영화시장(프리마켓)인 PPP(Pusan Promotion Plan)가 지난 27일 오후 8시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첫 행사치고는 아시아영화의 새로운 제작활로를 모색한다는 당초 취지를 비교적 잘 살린 프로그램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한국영화 5편을 포함해 총 17편의 PPP프로젝트와 해외 투자자들간의 공식·비공식 미팅은 모두 180여건으로 아시아 영화에 쏠린 그들의 높은 관심도를 읽게 했다.특히 한국영화에는 편당 12∼13건의 미팅이 이뤄져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물론 미팅이 바로 투자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PPP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영화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이다.참석자들은 3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여러차례의 패널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아시아영화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펼쳤다. 아시아의 영화산업은 일본과 필리핀,한국 등 몇나라를 제외하면 거의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홍콩영화의 해외수출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대만은 1년에 10∼12편을 제작하는데 그치고 있다.인도네시아도 5∼6편이 고작이다. 더욱이 최근의 경제위기는 이같은 열악한 영화산업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공통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첫날 열린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미래’ 패널리스트인 밴쿠버영화제 아시아영화담당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는 “아시아지역의 영화제작은 현재 아주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말로 이같은 위기에 우려를 표했다. 세계시장에서 아시아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낮아지는 현 상황을 단시일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런 점에서 아시아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공동모색하는 일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아시아 첫 프리마켓인 PPP가 아시아영화의 발전을 이끄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부산국제영화제/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가는 길은 꽉 막혀 있었다.남포동에서부터 시작된 교통체증이 갈수록 더 심해져도 택시운전사는 짜증을 내지 않고 심상하게 말했다.“영화제 개막식 때문입니더.퇴근시간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아무리 막혀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예.” 결국 개막식 참석은 못하고 말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영화팬들의 식지 않은 관심과 부산 시민들의 열정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째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올해 영화제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틀만에 예매권이 16만장 팔려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예매 첫날 팔려나간 입장권이 1회 3,000장,2회 1만8,000장,3회 5만4,000장인 것만 보아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헐리우드 영화만 편식해온 우리 관객들에게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영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대표적인 문화산업인 영화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이처럼 확대시킨 것이 부산영화제의 손꼽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또 하나의 성과는 이 영화제가 아시아권의 대표적 영화제로 확실히 자리매김됨으로써 유럽과 미국에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창구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이다.올해 베를린·몬트리올·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등에서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영화 10∼14편이 소개됐다.국제영화제 기획자들에게 “부산영화제에 가면 한국과 아시아영화를 제대로 고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올해도 칸·베니스등 많은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았다.특히 기획안을 가진 감독과 돈을 지닌 투자업자를 연결해주는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은 올해 처음 도입됐으나 독일의 휴고트 볼 펀드와 한국의 일신창업투자가 벌써 참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세번째의 성과는 21세기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실하게 갖게 됐다는 점이다.문화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음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우수한 문화창조자와 그 문화상품을 국제적으로 세일즈할 수 있는 전문가다.부산영화제는 국내외 영화인력을 결집,좋은 영화제작의 터전을 제공하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국제적 전문가를 만들어냈다.金東虎 집행위원장이 바로 그 전문가로,1회때부터 이 영화제를 이끌어온 그는 이제 한 해의 절반을 외국 영화제에서 보낼 만큼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로테르담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비롯,인도·하와이·싱가포르·후쿠오카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고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칸·베를린 영화제의 공식초청인사로 한국영화의 탁월한 세일즈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열고 있는 국제문화행사들이 부산국제영화제처럼 꾸준한 성공을 거둔다면 문화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 1인 하루 480ℓ써/서울 상수도 실태

    ◎급수량 증가 불구 상수원 수질 악화/정수비용도 큰 짐 서울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99.9%를 기록하고 있다.상주인구 1,078만9,000여명 중 1,077만5,000여명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1인 하루 평균 급수량은 480ℓ이며 1인 하루 최대 급수량은 542ℓ에 달한다. 연간 16억8,374만5,000t의 수돗물이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시측은 오는 2001년의 연간 소비량은 18억t을 웃돌 것으로 어림한다. 상수원 수질이 해마다 나빠져 정화비용 때문에 수돗물 생산원가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92년 ㎥당 생산원가는 263원74전이었으나 지난해엔 437원798전으로 5년만에 두배나 급증했다. 팔당댐 등 서울의 상수원 수질은 2급수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인 BOD가 팔당댐의 경우 지난 92년 1.1ppm이었지만 지난해엔 1.5ppm으로 증가했다. 잠실수중보의 경우는 오염도가 더 심해 BOD가 지난 92년 1.8ppm에서 지난해엔 2.5ppm까지 급증했다. 상수원은 BOD가 1ppm이하면 1급수,1∼3ppm은 2급수,3∼6ppm은 3급수로 분류된다. 서울시 상수원 취수량은 팔당 130만t,잠실 368만t 등 총 497만t에 이른다.
  • 김동호 집행위원장(인터뷰)

    ◎“아시아 첫도입 ‘프리마켓’ 영화계 숨통역할 큰기대”/개막전부터 입장권 불티 IMF상황서 고무적 현상/출품작 작년보다 대폭 늘어 국내외 인식도 향상 입증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중남미와 아프리카,동구지역의 작품들을 대거 초청하고,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마켓(PPP·부산프로모션플랜)을 도입하는 등 질적으로 예년보다 훨씬 나아져 이번 영화제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첫해부터 3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61)은 개막전 15만장의 입장권이 예매됐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돼있다.1·2회때 각각 4억8천만원,5억8천만원이었는데 비해 벌써 6억원이 넘었다는 것이다. 김위원장은 “IMF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입장 수입이 느는것 자체도 반가운 일이지만 그보다는 영화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인지도 역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올해 초청작이 예년보다 50여편 가량 늘어난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에대한 해외 영화계의 호의적인 시각을 반증한다.그는 “칸느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 관계자들이 이번에 모두 참석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또 아시아 영화의 산업화전략 차원에서 올해 첫 시도하는 PPP(세계 자본가와 아시아감독을 연결시켜주는 사전 영화시장)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유능한 아시아 영화감독들이 숨통을 틜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비 할리우드영화와 심의받지 않은 영화 등 다양한 영상체험의 기회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는 훌륭한 축제의 장”이라고 자랑하는 그는 “망설이지 말고 온몸을 던져 영화의 바다에 빠지라”고 농섞인 주문을 했다.
  • 李協 국회문화관광 위원장 특별인터뷰

    ◎“고부가 문화상품 개발이 IMF활로”/5년내 77만명 고용효과… 영서도 경제 핵심/언론정책 기본 불간섭… 방송 허가 비리 규명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삶의 양적 팽창이 질적 향상으로 바뀐다는 뜻이다.문화의 세기를 앞두고 우리는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IMF사태의 문화적 대응은 어떤 것이 있을까.국회 문화관광위원회 李協 위원장의 말을 들어 보았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면 문화비용을 먼저 줄인다.경제위기 극복과 제2건국 추진에 문화의 역할이 있는가. ▲자신감을 갖는 국민과 그렇지 못한 국민이 도달하는 지점은 다르다.이 부분이 바로 문화의 역할이다.미국이 1930년대 세기의 불항을 맞아 문화에 먼저 투자한 것도 이 때문이다.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하는 것은 문화상품의 가치도 그만큼 높다는 말이다.영국은 영상산업이 경제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문화상품이야말로 저비용 고효율,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품목이다.산업연구원의 연구에 의하면 문화사업 등 서비스업에 99년부터 2003까지 77만명의 신규 고용이 가능하다.또문화예술 분야의 해외진출은 외화획득과 함께 국가홍보 효과로 다른 상품의 수출에도 도움이 된다. ­상임위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소속위원들이 모두 전문식견을 갖춘 분들이다.이분들의 전문성이 국가이익에 반영되도록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이렇듯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토론하다 보면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중요한 문제는 여야 간사끼리 사전조율을 할 것이고. ­신문 방송 해외공보 기능을 총리실산하 공보실로 이관하는 문제가 나와 정부의 언론통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는데. ▲국민의 정부는 정부의 언론통제를 반대하는 정부다.그 원칙을 위해 싸웠고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정권이 교체됐다.그러므로 국민의 정부 언론정책의 기본은 불간섭이다.단지 국정 홍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홍보기능을 보완할 것이다. ­언론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한 국회차원의 구상은. ▲사회변동과 함께 국민들이 언론을 보는 시각도 변한 것 같다.언론이 권력으로부터 억압을 받을 때는 국민은 언론을성원했다.그 성과로 언론의 자유를 얻었다.이제 언론은 공정보도로 국민에게 보답할 차례다.이 문제는 언론 내부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결론은 언론 스스로 변해야 한다.사회가 변하고 역사가 진보한 만큼 언론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타율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그것은 역사의 법칙이다. ­재벌소유 언론·언론재벌·외국자본의 방송참여 문제가 관심이다.향후 방송정책의 방향과 원칙은 무엇인가. ▲통합방송법 제정시 결정될 것이다.지금까지 국민회의에서 논의된 바로는 지상파와 위성방송사업에는 대기업 언론사 및 외국자본의 참여가 전혀 불가능하다.케이블 TV의 종합유선방송사업(SO)의 경우 대기업 언론사 및 외국자본은 33%,방송채널 사용사업(PP)은 100% 허용하고 외국자본은 33%만 허용할 것이다.위성방송의 방송채널 사용사업도 대기업과 언론사는 100% 허용되지만 외국자본은 33%만 허용할 계획이다.향후 대기업 언론사 및 외국자본의 참여비율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여야간의 논의로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청문회에 金賢哲씨나 전 공보처 장관의 증인출석에 대한 계획은. ▲국회차원에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방송청문회는 지금의 방송현실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새로운 방송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책임문제는 사정당국의 몫이고 국회는 진상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대상이 누가 되었든 청문회를 거부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관광사업과 외자유치의 연계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뒷받침할 부분은. ▲관광산업은 외화획득,고용,국가홍보,타산업에 시너지 효과까지 있는데다 환경친화적이어서 세계각국이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이를 위해 관광분야의 각종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재 박물관 공연장 사찰 등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규제완화 및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쪽으로 관광진흥법 등을 개정하겠다. ­통합방송법 처리 지연으로 95년 발사한 무궁화 위성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문화관광위의 최대 이슈다.아직 시민단체 등 의견수렴이 덜 됐다.마지막 손질을 거쳐 하루 속히 제정하려고 한다.
  • 케이블TV 장르변경 신청/영화­홈쇼핑부문 집중

    ◎시청률 높고 광고수주 쉬워/기존채널들 ‘공멸자초’ 반발/업체들 사전협의 진통클듯 지난 18일 마감한 케이블TV 장르변경 신청결과 프로그램공급업체(PP)들이 영화와 홈쇼핑 채널에 집중적으로 몰려 업체간 이해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접수된 공급분야 변경신청 현황에 따르면 문화예술채널 A&C 코오롱과,종합오락채널 HBS,여성채널 동아TV가 영화의 편성 비율 확대를 요청했다.그리고 홈쇼핑은 어린이채널 대교방송,HBS,동아TV,39쇼핑의 드라마채널 드라마넷이 의사를 표명했다. 영화채널은 시청자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홈쇼핑은 광고 수주가 쉽고 불황을 덜 탄다는게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이 요청대로 확정된다면 영화채널은 기존의 캐치원과 DCN을 합쳐 5개로,홈쇼핑채널은 39쇼핑과 LG홈쇼핑을 포함해 5개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두 장르에 진출해있는 기존 채널들은 장르 변경이 케이블TV의 공멸을 자초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캐치원은 “한정된 영화에 대한 급격한 수요 창출로 영화 판권값이 비상식적으로 높아져 막대한 국가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허가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HBS 관계자는 “영화나 홈쇼핑 채널로 가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부편성제도에 묶여 있다보니 10% 밖에 안돼 24시간 방송시스템에서 프로 다양화에 힘든 점이 많았다”며 영화편성 비율확대 요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현재 복수채널인 장르의 추가 진입은 규제하겠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채널끼리의 사전협의를 원칙으로 하고있어 이해관계가 걸린 민감한 문제를 두고 업체간 협의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다솜방송과 마이TV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체들이 단기적 전략으로 기존의 장르에 가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불가피하다”면서 “중복 편성을 피하고 새로운 장르 진출을 유도한다는 애초의 취지에 맞지않아 정부가 나서서 조정할 경우 업계의 요청안대로 통과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부산 국제영화제 24일 개막/꿈·환상 찾아 떠나는 시네마 여행

    ◎41개국 212편 출품/개막작 이란 ‘고요’/폐막작 日 ‘간장선생’/유명영화제 수상작 30편 상영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하오 7시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고요’로 닻을 올릴 ‘부산영화호’는 8일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영화적 꿈과 환상으로 수놓는다. 그리고 10월1일 이마무라 쇼헤이의 ‘간장선생’을 끝으로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 소개되는 작품은 총 41개국 212편으로 첫해의 29개국 173편,지난해의 33개국 166편보다 50여편 가량 늘었다.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예년에 비해 훨씬 알차다.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원과 하루’등 유명 국제영화제 수상작 30여편을 포함,세계에서 첫 공개되는 ‘전국노래자랑’(이지츠 카츠유키 감독)등 월드·인터내셔날·아시안 프리미어 작품도 50여편에 달한다. 더욱이 1·2회때 볼수 없었던 중남미지역의 영화와 난니 모레띠(이탈리아),할 하틀리(미국),탐 디칠로(미국) 등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망한 젊은 감독들의 작품도 목록에 올라있어 영화적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편이 넘는 참가작 가운데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영화제의 얼굴이라 할 개폐막작. ‘고요’는 지난해 ‘가베’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마흐말바프 감독의 작품이다. 새로운 물결부문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 영화에서 눈 먼 어린 성자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잔잔하게 풀어놓고 있다. 폐막식 작품인 ‘간장선생’은 83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신작으로 2차대전 종전을 앞두고 조그만 섬마을에서 간염퇴치에 힘쓰는 의사의 삶을 담았다. 아시아 11개국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 21편이 소개되는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 90년대초 일본 영화를 이끌 3인방으로 주목받았던 츠카모토 신야,이와이 슐지,사카모토 준지의 신작들이 초청돼 한자리에서 비교 가능토록 한것도 흥미롭다. 세계 각국의 화제작으로 구성되는 ‘월드시네마’부문의 경우 칸영화제 수상감독인 테오 앙겔로풀로스(영원과 하루),켄 로치(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등 대가의 작품들과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마크 레빈 등 신예들의 작품이 고루 섞인 것이 특징. 편수도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와이드앵글’ ‘오픈 시네마’ 등도 부문별 특성에 맞는 작품들을 대거 선정,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부문별 추천작 아무리 부지런해도 200편이 넘는 영화를 전부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 각 부문별 참가작 가운데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아시아 영화의 창=안거,수면부족(중국)쾌락과 타락,친니친니(홍콩)샹하이의 꽃,구멍,달콤한 타락(대만)단,어른이 된 소년(이란)만월의 죽음(스리랑카)킬러(카자흐스탄)조고(말레이지아)종전이후의 하루저녁(캄보디아) □새로운 물결=소무,넘버원이 되는 법,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중국)사후,자살관광버스,낙원(일본)생명의 나무(이란)달리는 사나이(인도)둘 하나 섹스,하우등,처녀들의 저녁식사(한국)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중앙역(브라질)파파라치(프랑스)코미디언 하모니스트(독일)오픈 유어 아이즈(스페인)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트루맨쇼(미국)듀오(인도)전국노래자랑(일본) □월드시네마=밀고자,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프랑스)영원과 하루,기나긴 길(그리스)도대체 훌리엣이 누구야(멕시코)신선한 육체,탱고(스페인)멋진 금발(미국) □와이드 앵글(단편)=투명한 바다,노이즈 맨 사운드 인섹트,알렉산더,이상한 나라의 화가들,개들의 처지(아시아)언어의 마술사,인터뷰,황무지,앙골라 교도소,실버 스크린(월드)열일곱,소년기,햇빛 자르는 아이,간과 감자,스케이트,덤블속의 재(한국) ◎유명 영화인 누가오나/유명감독·배우 60여명 내한/개막작품 감독 마흐말바프/칸 여우주연상의 레니에도 세계 유명 영화인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는 것은 영화제의 또다른 즐거움. 올해에도 60여명의 수준급 감독과 배우들이 초청돼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선 개막작품 ‘고요’의 감독이자 심사위원인 모흐센마흐말바프와 폐막작품 ‘간장선생’의 감독인 이마무라 쇼헤이가 방한해 개폐막식을 빛낸다. 60년대 ‘불타는 시간’으로 제3영화를 주창했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가 신작 ‘구름’을 들고 여배우 안젤라 코레아와 함께 부산에 온다. 또 ‘세상의 모든 아침’‘사강의 요새’의 감독으로 월드시네마 부문에 ‘밀고자’를 출품한 알랭 코르노가 칸영화제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국내에 상당수 영화팬을 확보하고 있는 ‘4월의 이야기’의 이와이 순지,‘총알발레’의 츠카모토 신야,‘멍텅구리­상처입은 천사’의 사카모토 준지 등 주목받는 3인방이 모두 참석한다. 홍콩 영화인으로는 아사아영화의 창 부문에 ‘쾌락과 타락’을 선보이는 스텐리 콴,‘넘버 원이 되는 법’의 와이 카파이 감독,‘러시 아워’에 출연하는 액션 배우 성룡 등이 온다. 대만에서는 ‘구멍’의 차이 밍 량 감독,합작 대상 프로젝트를 소개할 에드워드 양,중국에서는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의 루 수에창,‘소무’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지아 장 케 등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베드룸 윈도’‘레이스를 뜨는 여자’ 등에서 주연한 이자벨 위페르와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릭 종카 감독,칸 여우 주연상 수상자 나타냐 레니에가 참석할 예정. 이밖에 미국에서는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평가받고 있는 ‘충격의 순간’의 줄리아 록테프,‘수우’의 주연 안나 톰슨 등이 참석하며,‘기나긴 길’의 그리스 감독 판텔리스 불가리스와 ‘보름달 뜬 날’의 러시아 감독 카렌 샤크나자로프도 동참한다. ◎프리마켓 PPP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프리마켓(Pre­market,사전 제작지원 시장)의 성공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라는 이름으로 발족하는 이 프리마켓은 아시아 지역 감독들과 세계적인 제작자,배급자,기금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될성 부른’영화 프로젝트를 사전에 팔고 사는 일종의 영화 장터. 이를 위해 PPP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20일까지 아시아 각국 60여명의 감독 및 프로듀서가 준비중인 프로젝트들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아시아 12편과 한국 5편 등 총 17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작업을 끝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행사기간동안 이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오폐수 양재천 방류/장군식품 대표 구속

    서울지검 형사2부(李相律 부장검사)는 6일 한강 지류인 양재천에 오·폐수를 무단 방류한 장군식품 대표 吳승훈씨(33)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폐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오·폐수를 흘려보낸 카센터 업주 沈철씨(31) 등 8개 업소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吳씨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떡 공장을 운영하면서 비가 내리는 날 밤에 빗물관을 통해 오·폐수 140여t을 양재천으로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吳씨가 방류한 오·폐수의 부유물질 평균 함유량은 기준치보다 41ppm 높은 171ppm이었다.
  • 오·폐수 한번만에 맑은 물로/우수벤처설명회 700명 참석 성황

    ◎(주)하나 분자분해물처리법 세계 첫 개발/설치비 기존 제품 절반·처리비는 10% 불과 각종 오·폐수를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수준까지 정화하는 획기적인 처리기술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28일 서울신문사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우수 벤처기업 제품설명회에서는 환경 벤처기업인 (주)하나의 ‘분자 분해 종합 물처리’(AMT)공법이 공개됐다. AMT공법은 오·폐수를 정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수질오염의 주범인 질소와 인을 98% 이상 제거,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10ppm 이하의 맑은물로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경제성.설치 면적이 기존시설의 절반이면 충분하고 단위 면적당 설치 비용도 기존 장치의 50∼70%에 불과하다.처리 비용도 적게 들어 가장 오염도가 높은 축산폐수와 쓰레기침출수를 정화할 경우,기존 활성오니법으로는 1t에 최고 3만원이 들지만 AMT공법은 3,000∼4,000원밖에 들지 않는다. 이날 제품 설명회에는 車一錫 서울신문 사장과 李台燮 자민련 정책위 의장,金文元 한국프레스센터 이사장,金庸來 전 서울시장을 비롯,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관련 기업체 임직원,교수 등 7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車사장은 개회사에서 “벤처기업의 활성화와 우수한 벤처기업인 육성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지름길”이라면서 “생명의 근원인 물을 정화하는 획기적인 환경친화기술 AMT 공법에 각계의 성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품 문의 (02)214­0240.
  • 케이블 TV 원하는 채널만 가입

    ◎‘채널 묶음판매’ 도입 등 당정 지원계획 확정 앞으로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자(PP)는 채널을 재조정할 수 있게 된다.그리고 종합유선방송업체(SO)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채널만을 골라 보낸는 ‘채널 티어링(묶음제)’도 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은 28일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케이블TV 지원계획’을 시행키로 합의했다.당정은 “케이블TV사업의 침체가 지속될 경우 국내 영상산업진흥에 큰 차질을 초래하고,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한 고도정보화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전송망사업 재개 등 현안문제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정은 ‘1PP 1채널’ 원칙을 없애고 1개사가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키로 했으며 새 방송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 조재구 사업지원국장은 “이번 지원계획은 케이블TV업계의 활성화와 제2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 조치”라고 환영하면서 “이런 단기부양책에서한걸음 나아가 외국기업등의 자본참여 제한을 완화하는 등 본질적인 해결책이 관련된 새 방송법이 빨리 통과되어 이번 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한약재에 표백제·중금속/식약청 검사

    ◎갈근·황기 등 32품목서 다량 검출 시중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에서 중금속 및 표백제가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서울 경동시장,대구 약령시장을 비롯한 전국 5대 도시 한약재 판매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갈근 황기 등 한약재 17종 52개 품목을 수거,검사한 결과 7종 32개 품목에서 인체에 해로운 표백제 및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문제의 한약재를 전량 폐기하고 우성양행(전북 남원시),동명약업사(서울 동대문구) 등 13개 한약판매업소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한편 해당 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우성양행에서 판매중인 갈근에서는 ㎏당 1,034ppm의 ‘메타중아황산나트륨’ 성분 표백제가 검출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백작약과 길경에서도 각각 256ppm,47ppm의 표백제가 검출됐다.
  • 환경부 수질 개선책 문제점/부처 협의과정 ‘무단칼’ 우려

    ◎기존공장 이전 기업사정 배려 안해/오염원 규제 피해나갈 구멍 그대로 환경부의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책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재원 조달과 지금도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팔당호 인근 시·군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없지 않다. 환경부는 특별대책지역 내 양안 300m에 녹지대를 조성,팔당호 주변에 오염원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신규 영업 금지는 물론 기존 업소의 오수 배출기준을 20ppm 이하에서 10ppm 이하로 강화해 영업에 비싼 돈이 들도록 함으로써 업소가 하나 둘씩 문을 닫게 한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그러나 아직 사들여야 할 땅 면적과 거기에 드는 돈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류지역에 대대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하지만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4,681억원의 환경기초시설 지원비가 각 5,000억원으로 책정된 주민사업지원비 및 토지매수지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염이 심한 임진강수계와 피혁 도금공장 등이 밀집한 한탄강수계 철원군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정해 기존 공장을 이전하도록 하는 안도 IM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대책은 또 음식점 숙박업소 등 오염원이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 나갈 여지를 봉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광주군 양평군 등 팔당호 주변 건물들은 일반주택은 연면적 799㎡,여관 음식점은 연면적 399㎡인 것들이 많다. 특별대책지역에서는 일반주택은 800㎡,여관 음식점은 400㎡ 미만으로 건축규모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1㎡ 차이로 규제를 피하고 있다. 개선책은 또 환경부의 시안(試案)일 뿐 앞으로 완화될 여지가 많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건설교통부 등 무려 10개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경기 강원 등 상류지역 자치단체의 반발을 무마하는 일도 남아 있다. 崔在旭 환경부 장관도 “아라비아 숫자(수변구역의 범위 등)는 협의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협의과정에서 환경부 안이 후퇴할 가능성을 시인했다.
  • 팔당호 살리기/오염원 차단해야 ‘死水’ 방지

    ◎고단위 수질처방 배경/주변에 유흥업소 등 급증 하수처리는 절반에 그쳐/작년에 이미 4급수 전락 규제 더 늦으면 회복 불능 환경부가 내놓은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한 고단위 처방은 팔당호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수원 오염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될 것이라는 위기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팔당댐∼잠실수중보 5개 측정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도곡 구의 잠실이 3.6ppm,구리 3.4ppm,암사 3.1ppm 등 모두 3급수(3∼6ppm)를 기록했다.또 팔당호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이 3.9ppm으로 조사됐고,부(富)영양화 단계를 나타내는 총인(燐) 농도가 호소(湖沼)수질기준으로 96년 3급수(0.031∼0.05ppm)인 0.035ppm에서 지난 해 4급수(0.051∼0.1ppm)로 떨어졌다. 지류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구리시를 통과해 팔당댐∼잠실수중보로 유입되는 왕숙천은 지난해 BOD가 10.0ppm에서 올 들어 1월 25.7ppm, 2월 19.5ppm을 기록했다. 또 여주군 점동면 장안리 청미천은 BOD가 96년 2.7ppm에서 지난해 3.2ppm으로 나빠진 데 이어 올 들어지난 2월 7.5ppm을 기록하는 등 4월까지 평균 6.0ppm으로 4급수로 떨어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는 팔당 상수원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때문이다. 94년 이전에는 개발용도 토지가 15.6%에 불과했으나 94년 이후 57.3%로 크게 증가했다. 특별대책지역내 음식점 숙박업소는 90년 2,585곳에서 94년 이후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늘어나 97년 8,956곳으로 증가했다. 공장 등 산업시설은 90년 143곳에서 97년 510곳으로 3.6배,축산농가의 소 돼지는 90년 27만2,000여마리에서 97년 37만8,000여마리로 1.4배로 늘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율은 북한강 12%,남한강 33%,팔당댐∼잠실수중보 94%,임진강 20% 등 평균 50%를 겨우 웃돈다. 결국 이같은 총체적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존 오염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각종 오염행위를 사전에 강력하게 차단하는 근본적 대책마련이 불가피했다. ◎수질개선대책 주요내용/한강수계 양안 300m내 녹지대 조성/시­군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규제/하수처리장 증설… 농약사용 등 제한/준사법적 환경감시대 24시간 가동 환경부의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책은 팔당호 및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뿐 아니라 한강수계의 모든 지류,나아가 임진강 수계까지 망라하고 있다. 주요 대책 내용을 간추린다. ▷오염원 규제◁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내 남·북한강 및 경안천 양안(兩岸) 1㎞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음식점 숙박시설 공장 등의 신설을 금지하고 새로 가축을 사육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기존 음식점 숙박시설의 오수 배출기준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20ppm 이하에서 10ppm 이하로 강화한다. 양안 300m 이내의 토지를 사들여 초목지대 인공습지 유수지 등을 조성한다. 특별대책지역 밖의 경우 북한강은 의암댐까지,남한강은 충주댐까지 양안 500m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한다. 팔당호,남·북한강 본류,경안천 및 모든 지천 발원지의 양안 5㎞ 이내 국·공유림을 보안림으로 지정한다. 배수구역별,시·군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할당한다. 팔당댐∼잠실수중보 구간 가운데 경기도 관할 수역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왕숙천 수계와 하남시 주변을 유해물질 배출시설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다. ▷오염 삭감◁ 2005년까지 2조6,385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109곳,마을하수도 79곳,분뇨처리장 41곳,합병정화조 1,471곳을 신·증설하고 하수관 3,341㎞를 신설한다. 산업폐수 및 축산폐수 처리장 각 6곳을 건설한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하수처리장의 경우 BOD와 부유물질(SS)은 20ppm에서 10ppm,총질소는 60ppm에서 20ppm,총인(燐)은 8ppm에서 2ppm으로 각각 강화한다. 분뇨처리장의 BOD와 SS는 30ppm으로 유지하되 총질소는 120ppm에서 60ppm,총인은 16ppm에서 8ppm으로 각각 낮춘다. 제방이 없는 하천부지에서는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의 사용을 제한한다.호소 내 가두리양식장을 모두 철거한다. ▷상류지역 지원◁ 2005년까지 팔당호 상류지역에 주민지원사업비 5,000억원,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 4,681억원,상수원지역 토지매수비 5,000억원 등 모두 1조4,681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팔당호,팔당호∼잠실 수중보에서 취수하는 원수(源水)에 t당 약 50원씩 부담금을 부과해 매년 2,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한다. 서울의 경우 가구당 월 평균 수도요금이 6,600원에서 7,600원으로 17% 가량 늘어난다. ▷임진강 수계 정화◁ 임진강 수계중 오염이 심한 신천 포천천 영평천 및 한탄강 상류의 철원군을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산업단지 이외에서는 공장의 신규 허가를 제한한다. 또 기존 공장가운데 이전조건부로 가동중인 공장은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집단화단지 등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폐쇄하거나 강제 철거한다. ▷단속 강화◁ 한강환경감시대를 지도·단속 외에 행정처분권 및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준사법적 전담기구로 재편한다. 소(小)유역별로 10개 지대를 배치,오염업소를 24시간 상주 감시하도록 한다. ◎韓銀 발표 97 지출 추계/작년 환경오염방지에 8조 썼다/수질부문에 4조3천억 투입 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오염 방지에 쓴 돈은 모두 8조5,040억원이다. 이는 96년(7조2,394억원)보다 17.5% 는 규모.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6년1.86%에서 97년 2.02%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7년중 환경오염방지 지출 추계’에 따르면 각 경제주체별 비용은 정부가 4조3,369억원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고,기업은 3조4,627억원(40.7%),가계는 7,044억원(8.3%)이었다. 오염매체별로는 △수질부문 4조3,463억원 △폐기물처리 2조4,984억원 △대기부문 1조3,982억원 △기타 2,611억원 등이었다. ◎전문기 기고/李基太 경희대 교수·생물학/기존시설 예외 인정 말아야 환경부가 20일 발표한 팔당 상수원의 수질 개선책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발표됐던 기존의 대책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행정규제의 강화와 예산확보라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모두가 알다시피 종전까지의 대책은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실행 및 관리에 있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우리나라의 지형이 안고 있는 독특하고 거대하며 복잡한 집수역(Watershed)에 관한 문제를 보다 구체화하려 했고 좀 더 포괄적인 시각에서 물 문제를 다루려 했다는 점에서 호감을 준다. 팔당호로 흘러드는 대부분의 물은 수계의 중간 중간에 소위 ‘숨을 쉴 수 있는’ 지역이 필요하다. ○곳곳에 自淨구간 필요 수 조원의 자금을 풀어 몇가지 수질 항목의 수치를 즉각적으로 내리려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형국이다. 자연은 자연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가꾸어야 한다. 수계를 따라 중간 중간에 형성된 ‘숨 쉴 수 있는 곳’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이며 또한 반영구적인 자연의 자정 작용의 장(場)이다. 이를 위해 팔당호 주변 특별대책지역에 오염원의 신설을 금지토록 한 것은 확실하게 관리되어야 하며,기존의 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규제 강화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수계 양안 300m 이내의 토지를 사들인다는 방안은 예산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현실적이다. 이보다는 기존 소유자들의 시설물 사용에 대한 설득과 단속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초목지대 설치 등의 토지이용계획보다 생태림 조성을 유도하고 이에 따른 이득을 보장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특별대책 지역 밖의 북한강과 남한강 유역에도 앞에서 지적한 대로 물이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는 구간을 설정,음식점 및 숙박시설의 신설을 금지해야 한다. 수계별로 수원함양림을 조성한다는 구상은 훌륭하다. 초본 대신 목본이 군락을 이루면 방류되는 유기·무기물질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은 궁극적으로 숲을 통하여 정제된다. 이미 유원지로 변한 시설물,하천 구역의 오염행위는 예외로 인정하겠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기득권 및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들 시설을 환경친화적 위락시설로 탈바꿈시켜 볼거리와 함께 가족단위의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시행하는 업주에게는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하면 될 것이다. ○오염원 규제 실천이 문제 시·군별 오염물질의 할당,공공오수처리시설 초기 건설비의 지원 등은 행정적으로는 가능하며 단기적 견제에서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충실히 이행할 지가 문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일단 발표된 물 관련 정책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적 통일을 이루어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대민 홍보의 강화도 중요하다.
  • 팔당상류 음식점·공장 금지/환경부 수질개선대책

    ◎한강유역관리청 신설키로/남·북한강변 1㎞이내 水邊구역 지정 수도권 2,000만여명의 상수원인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팔당호와 남·북한강,경안천 및 그 지류는 물론 한강수계의 모든 발원지까지 주변의 토지 이용이 제한된다. 또 수질 개선에 드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서울의 수돗물 값이 17% 가량 오른다. 환경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앞으로 공청회(8월25일)와 관련 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물관리정책 조정위원회에서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 대책은 현재 2급수 수준인 팔당호 수질을 2005년까지 1급수로 개선한다는 목표 아래 구체적인 실천조치들을 담고 있는데 어느 정도 수질개선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11개 중앙행정부처 및 5개 광역자치단체 등 16개 기관으로 분산돼 있는 팔당호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한강유역 관리청이 신설되거나 한강환경관리청이 1급 기관으로 격상된다. 환경부는 적어도 1급 이상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내 남·북한강 및 경안천 양안(兩岸) 1㎞ 이내가 수변(水邊)구역으로 지정돼 음식점 숙박시설 공장 신설이 금지되고 가축의 신규 사육이 제한된다. 또 수변구역 내 양안 300m에는 초목지대 인공습지 유수지 등 녹지대가 조성되고,기존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오수 배출기준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20ppm 이하에서 10ppm 이하로 강화된다.또 특별대책지역 내 시·군별,배수구역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 총량이 할당된다. 특별대책지역 밖은 북한강은 의암댐까지,남한강은 충주댐까지 양안 500m 이내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고,팔당호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및 이에 접속되는 강원도 정선·인제,충북 보은·괴산 등 1차 지천의 발원지까지 양안 5㎞ 이내가 보안림으로 지정된다. 현재 52%에 불과한 하수처리율을 2005년 81.6%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수처리장 109개,마을하수도 79개,분뇨처리장 41개,합병정화조 1,471개가 신·증설되고 하수관 3,341㎞가 신설된다. 상류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덜기 위해 2005년까지 상류지역에 주민지원사업비 5,000억원,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 4,681억원, 상수원지역 토지매수비 5,000억원 등 모두 1조4,681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팔당호 및 팔당댐∼잠실수중보에서 취수되는 원수(源水)에 t당 약 50원의 부담금이 새로 부과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주민이 내야 하는 수도요금은 가구당 평균 6,600원에서 7,600원으로 1,000원 가량 늘어난다. 한강수계 뿐 아니라 임진강수계 중 오염이 심한 신천 포천천 영평천,한탄강수계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산업단지밖에서는 공장의 신규 허가가 제한된다.
  • 부산서 영화마니아 손짓/국제영화제 새달 24일 개막

    ◎40여국 210여편 상영/캄보디아·스리랑카도 참가/재외한인 영화 특별전도 오는 9월24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리는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는 40여 나라의 작품 210여편이 관객들과 만난다.이는 지난해의 33국,164편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영화제의 얼굴이라 할 만한 ‘아시아 영화의 창’에 초청된 작품은 모두 21편.후샤오시엔의 ‘샹하이의 꽃’,채명량의 ‘구멍’,스탠리 콴(관금붕)의 ‘쾌락과 타락’,이와이 슈ㄴ지의 ‘4월의 이야기’,황지안신의 ‘수면부족’들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캄보디아·카자흐스탄·스리랑카 영화도 포함됐다.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무대인 ‘새로운 물결’에는 7국에서 12편을 선보인다.한국영화로는 ‘처녀들의 저녁식사’(임상수 감독),‘둘 하나 섹스’(이지상),‘하우등’(김시언) 등 3편이 들어 있다. 세계의 우수작을 초청하는 ‘월드 시네마’에 등장하는 영화는 40여편으로 지난해의 2배에 가깝다.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출품 신청이 1∼2회 때보다 너무 많아 사양하느라 진땀을 뺐다”고밝힐 정도.게다가 유명한 영화제의 수상작들이 많이 포함돼 영화팬으로서는 다양한 작품을 즐길 기회를 보장받은 셈이다.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영원한 하루’(칸영화제 황금종려상),카렌 샤크나 자로프의 ‘보름달 뜬 날’(카를로비 바리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에밀 쿠스트리차의 ‘검은 고양이,흰 고양이’가 주목받는 작품들이다.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의 작품들이 낀 것도 새로운 흐름이다. ‘한국영화 파노라마’가 초청할 작품은 10∼12편.이 가운데 ‘이방인’(문승욱 감독) ‘별이 날다’(민병훈) ‘강원도의 힘’(홍상수) ‘아름다운시절’(이광모) ‘파란 대문’(김기덕) ‘죽이는 이야기’(여균동) ‘정사(이재용)는 이미 결정됐고 나머지는 제작이 진행되는 대로 선택키로 했다.개막작·폐막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다큐멘터리·단편영화·애니메이션 등을 모은 ‘와이드 앵글’에는 70편이 나오며,‘유영길 감독 회고전’ ‘우리 시대의 다큐멘터리’ ‘재외한인 영화 특별전’등의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부산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프리마켓인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를 개최한다.대상 작품은 김수용 감독의 ‘여명’ 등 한국영화 5편,중국 안휘 감독의 ‘쑈신’ 등 아시아 영화 12편 등 모두 17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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