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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인터넷 표준은 우리” 이통 사업 2대세력 경쟁

    무선 인터넷의 표준을 둘러싼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세(勢)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대형 이동통신회사들이 채택한 ‘왑’(WAP)방식과 소프트웨어의황제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m-HTML’ 방식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국내에서도 사업자간 연합,중소 개발회사 선점 노력 등이 활발하다. ◆왑 방식 3개사 LG텔레콤(019)과 SK텔레콤(011),신세기통신(017)은 17일 전세계 무선인터넷의 ‘사실상 표준’이 된 왑 방식의 전송 기술 및 컨텐츠 개발에 공동 노력하키로 했다.이들은 세계 최대의 무선 인터넷 소프트웨어회사인 미 폰닷컴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국내 유망 컨텐츠 및 솔루션 공급 업체도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MS 방식 2개사 한국통신프리텔(016)과 한솔엠닷컴(018)은 각각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의 무선인터넷 기술 m-HTML을 채택하고 있다.두 회사는이날 자료를 내고,▲휴대폰 제조원가 상승 ▲기존 웹사이트와의 부조화 ▲멀티미디어 환경 구축의 어려움 등을 들어 MS 방식이 왑보다 훨씬 뛰어나다고밝혔다. ◆전망 국내 전체의 75%인 1,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3개사가 무선인터넷개발 방향을 왑쪽으로 확정지음에 따라 왑이 월등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됐다.특히 3개 회사가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통신회사와 시스템 제조업체,단말기 제조업체,컨텐츠 사업자들도 MS방식보다는 왑쪽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말에 사업자가 선정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인터넷 컨텐츠 개발도 왑에 집중될 전망이다. ◆왑과 MS방식 왑(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은 97년 폰닷컴 에릭슨 모토로라 노키아 등 4개사가 결성한 ‘WAP포럼’이 채택한 무선인터넷 통신 규약.정보의 형식을 통일화해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언어다.기존 웹 페이지(HTML문서)대신 WML문서를 이용한다.반면 MS는 왑 진영에 대항하기 위해지난해 말 기존 웹페이지를 쉽게 무선용으로 바꿀 수 있는 ME(Mobile Explorer)를 개발했다.그러나 전세계 300여개 업체가 채택한 왑에 밀리는 양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고] 영어, 교육은 해도 공용어 안될말

    요사이 영어의 공용어화문제가 또다시 논의되고 있다.일본에서 영어의 공용화 이야기가 나온 후에는 우리 나라에도 더 자주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민족어에는 그 민족의 문화와 가치관이 포함되어 있다.그래서 언어는 동일민족의 증표이기도 하다.그래서 한국 말을 못하는 해외교포는 한국 민족으로인정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영어에는 영국 민족의 문화와 가치관이 말과 표현 속에 포함되어 있다.그래서 동료 교수들끼리도 한국 사람끼리는“김 교수”라고 해야 하고,영어로는 조지,테드 등 이름을 부른다. 한국 말로는 김 교수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호칭은 ‘김 교수’라고 3인칭을써야 하고, ‘당신’이라고 하면 큰일 나는데,영어에서는 ‘You’면 누구에게나 통한다.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카드를 보낼 때도 한국어로는“아버님생신 축하합니다”이지만,영어로는“Happy birthday,George!”가 된다.영어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고 미국적 가치관이 담겨져 있다. 또한 민족어에는 식인종처럼 다른 말을 잠식하는 성질이 있다.옛날‘국제화’에 의해 한자가 들어왔는데 그 결과‘?뫼’,‘?밭’이라는 좋은 우리 말은 잠식당하고 대구(大邱),대전(大田)이 되어 이제는 ?뫼,?밭이라는 말을아는 사람도 드물다.미국 식민지 100년이 못되었는데도 필리핀 말(타갈로그)은 완전히 영어에 잠식당하여 다방이나 집안에서만 쓰인다. 콧대 높은 인도의 대학교수들도 학술논문은 힌두어로 쓰지 못한다.영어를전용하는 중등학교가 대인기라서 특권학교가 되어 학생들은 집에서도 영어를쓰고 힌두어 사용 학교 학생들을 멸시한다.이것이 지금 인도 사회의 고민이다.한국도 공과대학 특히 컴퓨터 관련 학술논문은 한글로는 쓰지 못하게 되어가고 있다.공대 교수들 서가에 한국어 책이 5%가 안될 것이다. 민족의 말을 특정 분야에서 쓰지 못하면 그것은 그 말의 죽음의 시작을 의미한다.지금 영어를 공용어화하면 100년 후에 우리 말은 지금의 필리핀 ‘타갈로그’처럼 술집이나 집안에서만 쓰이게 될 것이다.화교 국가 싱가포르의고민은 중국 책과 신문을 읽을 수 있는 국민이 격감해 간다는 것이다.그래서세계 각국은 실용의 편리를 위해 꼭필요한 경우 영어를 쓰더라도 공식적으로 민족의 자존심과 언어평등권이 관련되는 경우에는 자국어를 고집한다.“중국은 위대한 나라이고,위대한 민족의 언어는 존경받아야 한다”면서 중국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 중국 말만 쓰기 시작하였고,중국으로 돌아간 홍콩에서는 학교 교육을 중국 말로 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각국에서 유엔대표로 올 정도의 지식인은 다 영어를 알면서도 공식회의 때에는 반드시 6개국 유엔공용어로 통역해줄 것을 요구한다.EU의회에서는 연설을 11개의 공용어로 동시통역을 시키고 있다.지난해 9월 핀란드에서 개최된EU외무장관회의 때에 독일의 피셔 외무장관은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면서도독일 말을 고집하고 통역을 요구하였다. EU국가(國歌)의 곡은 베토벤의 ‘기쁨의 찬가’로 하자고 대략적인 합의는되었는데 가사를 무슨 말로 할 것이냐가 합의가 안되고 있다.그래서 627명유럽의회 의원의 20%가“중립적 국제공통어 에스페란토를 유럽 공통어로 사용하자”는 데 찬의를 표하고 있다.실제로는 영어를 알더라도 공식적으로 영어를 국제공통어로 채택할 수 없는 것이 국제언어정치학적 사정이다. 네덜란드사람,독일사람은 영어가 공용어가 아니라도 각자 필요에 따라 배워서 유창한 영어를 한다.영어가 필요하면 배워서 실용적으로 쓰면 된다.그것을 정식으로 공용어화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웃음거리이다.그렇지 않아도 영어가 밀물처럼 잠식해 들어오는 현실 속에서 오히려 정부가 할 일은 한글과우리 말을 지키는 것이다.적어도 정부 공문서에는 불필요한 영어는 쓰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그렇게 노력해도 2100년 새해 인사를 한국 말로 할 수있을지가 염려되는 사태이기 때문이다. 이종영 한국 에스페란토협회장
  • 초유서 다이옥신 검출

    분만 후 산모의 젖에서 나오는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이 하루 섭취허용량의 24∼48배 검출됐다. 71년 국내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의 변형물질인 DDE도 인체에서 검출됐다.유방암 환자는 DDE의 혈청중 평균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50% 가량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평가사업’ 용역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명수박사팀이 지난해 8∼10월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초산모 36명과 재산모 23명에게서 채취한 초유의 다이옥신 농도(단위 pgTEQ/g fat)를 조사한 결과,평균 31.78로 나타났다.최소 2.02,최대는 162.268이었다.pg은 1조분의 1g을 나타내는 단위다. 조사 결과는 지방 1g당 31.78pgTEQ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음을 의미한다.이는 국내 하루 섭취허용량(TDI)의 24∼48배에 이르는 수치다.TDI는 체중 1㎏당4pg인 허용기준을 토대로 신생아의 몸무게,하루 섭취 모유량,모유중 지방 함유량 등을 계산해 산출했다. 반면 분유중다이옥신 잔류농도는 0.002로 독일 0.1∼0.5에 비해 크게 낮았다.우유에서는 네덜란드 1.58,독일 1.35 등 유럽과 비슷한 수준인 1.41이 검출됐다.그러나 식약청 박귀례(朴貴禮) 독성연구소 생식독성과장은 “유아의모유 섭취가 길어야 6개월에 불과한데다 모유의 다이옥신이 매월 10% 이상씩 감소하므로 모유를 먹이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강숙 가톨릭의대 교수팀이 유방암환자군과 대조군(개복수술환자군) 각 50명에 대해 혈청중 DDE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유방암환자군의 농도가 2.51ppb(㎍/㎏)로 대조군의 1.68ppb에 비해 50% 가량 높게 검출됐다.DDE는71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DDT의 대사물질로,체내에 축적된 DDT는 40년정도가 지나야 DDE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또 7종류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유아용 젖병에 끓는 물을 넣은 결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국내 용출기준 이하인 4.2∼29.4ppb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통중인 탄산음료,식혜,커피,과일주스 등 캔식품 130여종에서도 외국과 유사한수준인 0.27∼12.4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이밖에 초·재산모 43명중 비스페놀A가 양성으로 측정된 산모의 태반에서초산모 평균 138.9ng/g,재산모 평균 124.2ng/g의 비스페놀A가 검출돼 환경호르몬 물질이 인체에 많이 잔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연세대 의대 이무상 교수팀은 국군수도통합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95년부터 5년간 남성의 정액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자수의 감소나 정액의 뚜렷한 변화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산모 초유 다이옥신 검출 파장. 산모의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조사 결과는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을 입증,충격을 주고 있다. 식약청의 이번 연구조사는 우선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해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실시한 첫 연구조사 결과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호르몬과 생식·발생영향물질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문연구시설 및 기관이 거의 없었다”며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호르몬물질 등에 대한 조사연구는 소요기간 및 시설,장비,인력 등이 많이 필요한만큼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특히 이번 조사결과가 벨기에산 육류의 다이옥신 파동 등으로 촉발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과 불안을 잠재우는 데 한몫 하기를 기대하고있다. 식약청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과 식품용기 등에서의 환경호르몬 검출량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며 “초유를 비롯,식품용기,태반 등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의 잔류가 확인됐으나 이 정도의 양으로는인체에 별다른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유에서의 다이옥신 잔류농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데다태반에서의 다이옥신 검출,인체내에 용존하고 있는 살충제의 유방암 발병과의 유의성 등이 관찰됨으로써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더 커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청은 이밖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호르몬을 검색할 수있는 시험연구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환경호르몬 인체 등 생물체가 지니는 천연호르몬의 분비를 교란시켜 생식이상,성장지연,면역기능저하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미국환경청(EPA)이 규정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살충제인 DDT,유산(流産)방지제인 DES,산업폐기물 소각시 나오는 다이옥신 등이며 나머지는 DDT 등과 화학구조가 비슷한 유기염소계 물질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얼마나 많은 양의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유해한지는 아직도 이견이 분분하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먹는물 안전한가] 농어촌 식수 중금속 무방비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어 가고 있다.‘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는당국의 설명에도 이를 그대로 믿으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더 크다. 지난해 10월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서울시민 1,000명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7.7%가 ‘수돗물을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그 이유는 ▲낡은 수도관 교체 및 물 탱크 관리 등 시설 투자 부족(31.8%) ▲정부 발표가 강요성이 높다(19%) ▲검사기관의 낙후성(15.9%) ▲선진국보다 낮은 수질기준(14.7%) 등을 꼽았다. 이같은 불신은 수돗물 오염 의혹이 잊을 만하면 제기되기 때문이다.지난해국정감사 때만 해도 수돗물 배·급수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독성을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주장,서울 등 6개 도시 수돗물에서 비스페놀A·노닐페놀·디옥시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있었다.또 한강·낙동강·금강 수계 취수장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생동물인 크립토스포리디움이 검출됐다는주장 등이 나왔다.이같은의혹 또는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하수 또는 계곡 물을 끌어다 살균한 뒤 식수로 쓰는 간이상수도는 사정이 더 나쁘다.간이상수도는 광역상수도와 달리 응집·침전을 통한 오염물질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균만 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비소 등 중금속및부유물질 등이 걸러지지 않는다. 99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86%.대도시 98%,중소도시 91%,농어촌 25%,도서(섬)지역 15% 등이다.도시지역은 90% 이상 광역상수도가보급돼 있지만,농어촌과 도서지역은 대부분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쓴다.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99년 말 현재 1,6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간이상수도는 공장·축사 등 오염원이 많아 안전을 위협받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463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27.8%인 2,097개 학교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학교 중 오염 가능성이 큰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가 952곳이나 된다.이 가운데는 수도가 재래식 화장실로부터 30m 이내에 있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M초등학교의 경우 우물이 재래식 화장실에서 불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이 학교의 우물은 지난해 5월 실시한 수질검사에서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가 음용 금지 기준치(1ℓ당 10㎎ 이하)에 육박하는 9.9㎎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수돗물 안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45개에서 47개로 늘릴 예정이다.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 중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되는 클로로포름,무기물질 중 검출되는 양이 제일 많은 붕산을 항목에 추가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122개),미국(87개),영국(56개)보다는 항목이 적다.독일(49개),일본(46개)와 비슷하다. 환경부는 또 올해 안에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각각 28%와 2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하지만 농어촌과 섬 주민들은 앞으로도 상당한기간 동안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또는 계곡 물 등을 식수로 마셔야 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충청 지하수 라돈 기준치 최고13배 옥천계 지질대에 속하는 대전 및 충남·북의 지하수에서 외국의 기준을 웃도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뒤 지하수 및 생수의 방사능 오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98년 8월부터 1년간 대전지역 등 전국 200여곳의지하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충북 16곳,대전 15곳,충남 5곳,경기 3곳 등 제주도를 제외한 47곳에서 우라늄·라돈 함량이 선진국 권고기준을초과했다. 라돈은 대전시 동구 상소동 지하수에서 미국 환경청(EPA) 권고기준(제안치)인 3,000pCi(피코큐리)의 13배가 넘는 4만10pCi,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하수에서 1만1,530pCi가 각각 검출됐다.우라늄은 충북 괴산,경기 포천,전남 담양에서 생산된 생수에서 EPA가 기준으로 삼을 것을 검토 중인 20ppb(10억분의1)의 2배 이상 검출됐다. 또 지난해 대전시의 조사에서는 법동 삼익소월아파트 지하수,원내동 진잠약수,구암동 진터약수,와동 현대아파트 지하수,가수원동 구봉생수 등 5곳 지하수의 우라늄 함량이 캐나다의 수질기준인100ppb를 초과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세포의 유전자구조를 파괴하는 물질로 전문가들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장기간 마실 경우 폐암 또는 골수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라돈은 세계적으로 규제기준을 설정한 나라가 없으며,우라늄도 캐나다만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을 뿐이다. 환경부는 라돈에 대한 EPA의 권고기준인 3,000pCi는 지하수를 마실 때보다는,지하수를 설거지 및 목욕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경우의 위해성을 고려한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하수 대부분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EPA의 권고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또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 평균사망률과 방사능 농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라늄 농도가 100ppb를 넘는 지하수는 음용을 자제하고,라돈은 3,000pCi 이하로 처리한 뒤마시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다. 문호영기자 *녹차·비타민C로 수돗물 염소 제거 비타민C 제제와 녹차 잎을 수돗물에 넣으면 염소성분이 간단히 제거된다.수돗물에 비타민C 또는 녹차 잎을 조금만 넣으면 뿌연 염소성분이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선우영준(鮮于榮俊) 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에 따르면 수돗물 2ℓ에 비타민C를 0.5g 넣으면 1분 안에 염소성분이 없어진다.온도가 4∼5도 정도로 낮은 상태에서도 최대 10분 안에 모두 제거된다. 녹차 잎도 비타민C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염소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있다.수돗물 2ℓ에 0.03g 가량의 녹차 잎을 넣은 뒤 10∼20분 지나면 염소성분이 1ℓ당 0.01㎎ 이하로 감소한다. 염소는 정수장에서 병원성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하는 물질로,각 가정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은 1ℓ당 0.2㎎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세균 활동이왕성한 여름철에는 1ℓ당 0.4㎎ 이상의 염소 농도를 유지한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수돗물로 세수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쌀을 씻을 때 비타민B1이 파괴된다. 어항을 수돗물로 채웠을 때 물고기가 죽는 것도 염소의 영향이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허용량 이하지만,그 양은 적을수록 좋다. 문호영기자 *생수,자외선 살균으로 소독 '끝'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생수(먹는 샘물)는 수돗물 보다 안전한가. 답은 그렇치않다.생수의 원수(源水)가 바로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수돗물과 달리 소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수가 수돗물에 비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생수는 생수(生水)라는 말 그대로 암반대수층 등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린 원래 상태로 페트병에 담은 것이다.지하수를 UV(자외선)살균기에 통과시키는것 말고는 아무런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먹는 물 관리법’상 소독을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UV살균기는 일부약한 세균만 소멸시킬뿐,물에 세균이 다량 포함되는 등 물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생수는 또 지하수를 퍼 올려 병에 담는 기계설비가 오염됐을 경우 대책이없다.생수 설비는 다른 기계설비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청소 또는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생수업체 가운데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염소로 소독을 하면 기계설비에 염소성분이 남아 제품수에 염소성분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제품수에 염소성분이 포함되면 미네랄 등이 소멸되기 때문에 생수라고 할 수 없다. 생수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뿐이 아니다.생수 원수의 검사주기가 1년이나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검사를 하지 않는 기간에 원수가 오염될경우 생수 제품수의 오염으로 직결된다.생수가 별 다른 정수과정을 거치지않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약수터 10∼20% ‘음용 부적합' 몸에 좋다고 즐겨 찾는 약수도 안내표지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마셔야 한다.늘 마시던 약수도 3개월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음용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수의 음용 부적합률은 최고 20% 수준에 이르렀다.1·4분기 전국 1,676곳 중 7.6%인 127곳,2·4분기 1,719곳 중 14.1%인 243곳,3·4분기 1,757곳 중 367곳(20.9%),4·4분기 1,752곳 중 8.5%인 15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한 약수터가 두 번 이상 되풀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약수터는 설사 등을 일으키는 대장균,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이 수질기준을 초과하면 일단 사용이 금지된다. 주변의 오염원을 제거,소독을 한 뒤 실시하는 재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받으면 ‘먹는 데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및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일단 사용이 중지되고,1개월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가 실시된다.재검사에서도 음용 불가능으로 판명될 경우 ‘재개발해 먹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경고문이 붙는다. 미생물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약수터,맛 또는 탁도(濁度)등에 이상이 있어 ‘장기간 먹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경고문이 붙은 약수는 절대로 마셔서는 안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약수터라도 낮은 곳에 있는 약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도가 낮은 곳의 약수터는 농약,화학비료,가축 분뇨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 [오늘의 관심주] LG홈쇼핑

    홈쇼핑 관련 케이블TV의 프로그램 공급업체(PP)로 지난해 홈쇼핑시장 점유율이 56%에 달했다.특히 현재 개발 중인 ‘웹TV’가 가정에 보급되고 인터넷상에 동화상을 통한 프로그램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시장지배력은확대될 전망이다.여기에다 LG그룹 계열사의 ‘지원사격’까지 가세할 경우시장점유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권 제공
  • [자동차 대기오염] 실태와 현황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에 따르면 97년 자동차가 내뿜은 일산화탄소(CO),탄화수소(HC),질소산화물(NOx),먼지(PM),아황산가스(SO₂)등 대기 오염물질은 총 179만5,000t으로 전체 436만5,000t의 41.1%나 됐다. 98년 통계를 보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경유차가 91만902t(58.7%)으로 가장많고,휘발유차 41만803t(26.5%),LPG(액화석유가스)차 23만69t(14.8%)의 순이었다.경유차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휘발유차와 LPG차의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많다. 97년 자동차공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대형 트럭 1대가 내뿜는 오염물질은 연간 2,710㎏으로,휘발유 승용차(1대당 63.5㎏) 42.7대가 배출하는 양과같다.대형 트럭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데다 주행거리가 하루 평균 166㎞로,휘발유 승용차(49㎞)의 3.4배나 되기 때문이다. LPG를 쓰는 택시의 오염물질 배출량도 만만치 않다.택시가 내뿜는 오염물질은 휘발유 승용차의 2배나 된다.택시는 하루에 주행하는 거리도 258㎞로 승용차의 5.3배나 된다.따라서 택시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의양은 휘발유 승용차의 10.6배나 된다. 배기량이 적은 오토바이도 탄화수소 배출량은 휘발유 승용차보다 엄청나게많다.125㏄ 2기통 오토바이의 경우 시동을 건 직후 탄화수소 농도는 4,875ppm으로,1,500㏄ 휘발유 승용차(126ppm)의 38.6배나 된다.휘발유 승용차에는탄화수소를 연소시키고 질소산화물을 환원시키는 삼원촉매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돼 있지만,오토바이에는 이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1월 현재오토바이는 당국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1,150만대의 21%인 306만대에 달하며,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오염물질 양은 8만4,000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동차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단위면적당 자동차 밀도는 도쿄의 1.7배,싱가포르의4.6배에 이른다.우리나라 전체의 자동차 밀도는 캐나다의 53배,미국의 11.2배나 된다. 교통체증도 자동차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96년 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승용차 1대당 주행 중 일산화탄소 평균배출량은 85년 1㎞당 0.959g에서 90년 1.09g,95년 1.143g으로 증가했다.탄화수소 배출량도 85년 0.095g에서 95년 0.133g으로 40% 늘었다.교통체증으로 주행속도가 85년 1시간당 31.9㎞에서 90년 24.2㎞,95년 21.7㎞로떨어져 연료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공해연구소 관계자는 “차가 막힐 때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이유 뿐 아니라,주행속도가 떨어질수록 두통 등을 유발하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의 敵' 배출가스 검사 형식적 자동차에 의한 대기 오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배출가스 검사가 부실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현행 검사방법은 주행 상태가 아닌 공회전 상태에서 검사하기 때문에 매연등 오염물질을 과다 배출하는 자동차를 적발하기 어렵다.질소산화물 검사는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육안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조작했는지 여부를 가려낼 수도 없다. 또 시료채취관을 규정대로 배기관 중앙에 20㎝(휘발유 및 LPG 자동차)또는 30㎝(경유 자동차) 가량 삽입하지 않고,중앙이 아닌 곳에 넣거나 20㎝에 못미치는 지점에 넣을 경우,문제가 있는 자동차도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현행 검사방식은 또 검사원에 대한 교육 및 자격기준이 없어 숙련된 기술요원에 의한 검사가 불가능하다.자동차의 차령(車齡) 등 이력 및 검사결과가전산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과다 배출하는 차량을 관리하기 어려운 맹점도 있다. 검사방법이 부실하기 때문에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시단속에서 적발되는 차량은 해마다 2% 안팎에 머물고 있다.97년에는 260만530대를 검사해 1.7%인 4만5,272대,98년에는 322만9,807대를 검사해 2.1%인 6만8,095대를 적발했을 뿐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단속기관이 대형 버스가 배기구를 편법 개설하는 것을 적발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상당수 버스가 차체 밑에 구멍을 뚫어 배출가스를 내뿜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인데도 적발되는 경우는 거의없다는 것이다. *저공해 버스·승용차 보급 '시동' 환경부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유나 휘발유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양이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쓰는 시내버스와 저공해차량(LEV·Low Emission Vehicle)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02년 이전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울산·수원·전주 등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부천·하남·성남·의정부·안양·광명 등 수도권 도시의 경유 시내버스 5,000대,2007년까지 나머지 도시의 1만5,000대를 CNG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2002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종 가운데 1개를 모두 LEV로 만들도록 할방침이다.이어 2003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자동차의 25%,2004년 50%,2005년 75%,2006년 100%로 LEV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CNG 버스는 경유 버스에 비해 매연(미세먼지·PM 10)이 전혀 나오지 않는등 대기 오염물질 감축효과가 매우 크다.서울의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1㎥당 68㎍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수준인 50㎍으로 개선되고,오존 발생도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CNG 버스는 또 기후변화협약의감축 대상인 이산화탄소(CO2)도 경유 버스보다 15% 이상 적게배출하고 소음도 50%나 적다. 환경부는 CNG 버스 보급을 위해 버스업체가 경유 버스를 폐차한 뒤 CNG 버스를 구입할 경우 버스 값 8,100만원 가운데 국고와 지방비에서 825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취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연간 30만∼40만원의환경개선부담금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환경부 이규용(李圭用)대기보전국장은 “CNG 버스가 경유 버스(약 4,500만원)보다 비싸지만 연료인 CNG 값이 경유보다 싸기 때문에 4∼5년이면 CNG 버스를 구입할 때 드는 추가 부담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G 버스는 98년 7월부터 인천과 안산에서 2대씩 시범 운행되고 있다.인천에서는 삼환교통 소속 2대가 연안부두∼부천 송내역 구간(61㎞)을 운행하고있다.안산에서는 경원여객 소속 1대가 안산시 성곡동∼부천 남부역 구간(약25㎞)를 오가고 있으며,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1대를 업무용으로 쓰고있다.CNG 충전소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과 안산시 안산1동 한양대 옆에 각 1곳이 있다.LEV는 기존 승용차에 비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고 70%까지 줄일 수있다.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아반떼,쏘나타,누비라 등의 30∼40%가 LEV로 제작되고 있다.미국은 수입하는 승용차 가운데 일정 비율을 LEV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LEV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산화탄소(CO)는2.61㎞당 2.11g,비메탄계 탄화수소(NMHC)는 0.056㎞당 0.047g,질소산화물(NOx)은 0.19㎞당 0.12g,알데히드(HCHO)는 0.011㎞당 0.009g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버스 너무 비싸 업계 냉담 환경부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CNG 버스에 대해 버스업체와 자동차회사들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하겠지만,썩 내키지는 않는다는 태도다.이에 따라 2002년까지서귀포를 제외한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와 수도권의 시내버스 2만대 전체를 CNG 버스로 교체하려는 환경부의 계획은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천의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환경부는 많은 지원을 한다고 말하는데,버스업자 입장에서는 절대로 유리한 조건이 못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경유 버스는 전날 저녁 주유하면 다음날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는 데 비해,CNG 버스는 한 번 가스를 넣은 뒤 300㎞ 이상 달릴 수 없어 주행 중 충전소로 가야 하고 ▲세제 혜택이 있어도 버스 값이 너무 비싸며 ▲부품이 경유 버스보다 비싼 점을 들었다.또 “버스를 증차할 때 CNG 버스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자발적으로 CNG 버스를 사려는 버스업자는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CNG 버스를 시범 운행하기 전에 한 버스업체에 의향을 타진했으나 지원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다른 버스업체 관계자도 “경유 버스가 노선을 하루 평균 5차례 왕복하는데 비해,CNG 버스는 4번밖에 왕복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또 “주행 중 충전소를 가야 할 뿐 아니라,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인천 학익동의 CNG 충전소를 운영하는 삼천리도시가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의 CNG 충전소는 압축능력(CNG를 압축해 버스에 넣는 능력)이 1시간당50∼56㎥에 불과하기 때문에 버스 1대의 가스탱크(약 160㎥)를 채우는 데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자동차회사들도 채산성이 없다며 버스업자들과 마찬가지로 CNG 버스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가격에서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양산체제에 들어가더라도 버스 1대 값 8,100만원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4,600만∼4,800만원 하는 경유 버스 가격이 원가에 못미쳐 1대당 700만원 가량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CNG 버스 생산도 비슷한 수준의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성능 1,000배 향상 가스센서 재미 한인 연구팀개발

    재미 한인 연구팀이 나노테크놀로지를 이용,기존의 가스센서보다 성능이 1,000배 뛰어난 센서를 개발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조경재(36)교수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근호에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 미량의 유독성 가스를 감지해 낼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는 10억분의 1을 뜻하는 말로 나노테크놀로지는 원자와 분자 세계를 다루는 기술.탄소나노튜브는 벌집모양의 구조를 가진 탄소원자가 튜브형태로 결합된 신물질로 두께가 약 1나노미터(nm·머리카락 두께의 5만분의 1)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 양쪽에 전류측정용 전극을 연결,가스분자 등이 탄소나노튜브에 접촉할 때 내부에서 일어나는 전기흐름의 변화를 감지해 가스를찾아내도록 했다.이 센서로 암모니아(NH₃)와 이산화질소(NO₂)에 대한 감지실험을 한 결과 각각 20ppm의 가스를 감지해내 현재 상용화돼 있는 센서에비해 1,000배 이상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교수는 “센서의 크기가 기존 장치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작고 상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 센서가 생화학 무기나 지뢰,대기오염물질 등을 감지해내는 것은 물론 우주공간에서 유기분자를 찾아내는 데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1)환경

    서울시는 올해 시정(市政)의 포커스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맞추고 이를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강의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한 환경관리실의 사업계획을 필두로 올 한햇동안 펼쳐질 ‘2000년 서울시정’을 분야별로 점검한다. ■ 한강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 팔당댐 등 한강 상수원과 본류의 수질을 2005년까지 1급수와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아래 경기·강원·충북·인천 등 인접 시도와 환경부·수자원공사·한국전력 등으로 구성된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통해 수질개선 특별종합대책을 추진, 지난해 BOD 기준 1.5ppm인 한강상수원 수질을 2002년에는1.2ppm, 2005년까지는 1ppm이하로 낮출 계획이다.또 성남·의정부·안양·군포·광명시 등에 하수처리장 확충을 촉구해 한강본류는 2급수(BOD 3ppm이하),안양천과 중랑천 등 지천은 5급수(10ppm 이하)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행주대교 상류에 10만평 규모의 습지생태공원,한강시민공원 강동·고덕지구에 생태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어류의 서식환경을개선해 2007년까지 한강 지천의 어류종 수를 50종에서 60종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폐수배출업소 현황과 생산공정,오염물질 배출실태 등의 조사결과를데이터베이스화한 환경지도를 제작,오염사고 발생시 오염원을 신속히 추적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블루존 설치 중구 훈련원공원,동작구 보라매공원,강동구 천호동공원 등 공원 3곳을 3월부터 청소년을 위한 블루존으로 설정한다. 훈련원공원에서는 ‘청소년 벼룩시장’이 상설 운영되며 천호동공원에는 기존 전시공간을 활용한 영화·댄스·만화 학습공간이 조성된다.보라매공원에는 청소년수련관을 활용해 공연 및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시설이 갖춰진다. ■ 재활용품 수거·재생·판매 네트워크 구축 종이류·플라스틱·유리병·고철·캔 등 각종 재활용품의 수거·재생·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재활용정보종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민간수집상의 취급품목, 가격동향, 처리량, 판매·유통과정과 재활용제품생산업체의 재활용품 구입량,구입가격,생산제품 등에 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할계획이다.또 재활용센터에서 다루는 품목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 시민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중고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 지하 생활공간 공기질 기준 강화 179개 지하철역사와 연면적 2,000㎡ 이상인 지하도 상가 21곳에 대해 국가기준보다 강화된 공기질 기준을 마련한다. 따라서 1시간 평균치로 아황산가스는 0.1ppm,일산화탄소는 10ppm,이산화질소는 0.14ppm, 이산화탄소는 1,000ppm 이하로 규제된다.또 하루 평균 미세먼지는 140㎍/㎥ 이하,포름알데히드는 0.05ppm 이하,납은 1㎍/㎥ 이하로 낮춰진다. ■ 겨울철새 생태지도 제작 한강과 지천을 찾아오는 겨울철새를 탐조해 생태지도를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달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두차례 밤섬과중랑천·탄천·안양천 등 지천,행주대교 남단 주변지역에 대해 철새의 종류와 개체수 등을 조사한다. 문창동기자 moon@
  • 유화업계 유가급등 신바람

    국제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유화제품 값의 동반상승으로 유화업체들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급락했으나 올들어 원유가격이 강세를 띠면서 유화제품 값이 함께 올라 일부품목은 지난해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중간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의 경우 지난해 11월 t당 722달러선을 유지하다 한때 647달러로 폭락했으나 이달 15일 기준으로 t당 790달러로 치솟았다. 기초유분인 에틸렌은 지난해말 t당 473달러로 연중 최고치보다 80달러 정도 폭락했으나 최근 530달러로 지난해 연중최고치 수준에 육박했으며 프로필렌도 t당 375달러로 지난해말보다 40달러 정도 올랐다. 폴리프로필렌(PP)과 ABS 수지도 각각 t당 505달러,960달러로 지난해말보다크게 상승했으며 PVC와 폴리스틸렌(PS)도 최근 열흘동안 t당 10∼45달러씩상승,각각 705,795달러를 기록하며 강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해말 수요업체들의 재고부담으로 가격이 급락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다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양상”이라며 “특히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28달러선으로 치솟으면서 유화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회복과 중국 등지의 계절적 수요 증가로 유화제품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업체 채산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자원봉사 얻는게 더 많아요”

    ‘박물관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할까’를 물었다.한국이라면 “유물전시와 사회교육을 맡을 큐레이터,경비원 등 관리직원이 있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답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같은 질문에 박물관 역사가 오랜 유럽사람들은 대부분 “큐레이터와 관리직원,그리고 자원봉사자”라는 대답을 내놓는다고 한다.자원봉사자 없는 박물관은 생각할 수 없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우리 박물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변화를 선도하는 곳은 국립민속박물관이다.민속박물관은 지난 98년 가을 통역 자원봉사자를 처음 모집했다.연간 관람객이 240만명,이 가운데 외국인이 60만명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통역요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이들은 교육을 거쳐 지난해 1월 배치된 뒤 현재도 13명이 매주 목·토요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륜은 짧아도 민속박물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유서깊은 해외 박물관보다 오히려 적극적이다.자원봉사를 시작하자마자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을 구성하고,인터넷 홈페이지(www.netian.com/∼happynim)도 만들었다.홈페이지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민속박물관을 안내하는 한편 새로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창구 구실을 한다.그 결과 오늘도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로 들어온 6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교육이 끝나는 2월부터 ‘실전’에 투입된다.자원봉사자 교육도 ‘박사모’가 한다.1·2기 교육은 학예직들이 시간을 쪼개야 했지만,새로 뽑은 3기부터는 당시 교육내용을참고로 ‘선배’들이 나선다.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자를 키우는 셈이다. 이들은 왜 새 자원봉사자를 ‘개발’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것일까.이들은“나 혼자 기쁨을 맛보기가 아깝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몫을 한 이덕영씨는 “박물관에 전시된 4,500여점의 유물·자료를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한국 사람임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외국 관광객들이 그냥 ‘보고’갔을 유물을 내 설명을 듣고 ‘알고’가는 것을 보며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들려주었다.다음달 대학졸업을 앞두고 항공사에이미 취업했다는 그는 “박물관 자원봉사 경력이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모임의 장인 문숙자씨는 “우리가 우리 민속을 잘 아는 것 같아도 실제로아는 것은 별로 없다”면서 “이 모임이 씨앗이 되어 다른 박물관에서도 외국어는 물론 한국말 자원봉사까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민속박물관(www.nfm.go.kr)과 ‘박사모’는 아직 통역이 크게 부족한중국어와 일본어 부문을 중심으로 2월 말까지 4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02)734-1341서동철기자 dcsuh@
  • 박헌수감독 ‘주노명 베이커리’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커플.이들의 박제된 삶 속에 비집고 들어온 불륜의 사랑.박헌수감독의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15일 개봉)는 불륜을 고리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두 부부의 사랑이야기다.‘해피엔드’가 불륜의 끝이 죽음임을 보여주는 회색톤 영화라면,‘주노명 베이커리’는 불륜도 때론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을 담은 코믹 영화다. 자신의 행복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는 빵굽는 남자 주노명(최민수)은어느날 갑자기 한숨을 토해내는 아내 정희(황신혜)를 보고 당황한다.아내의우울은 빵집 고객인 3류소설가 무석(여균동)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 때문.이를 눈치챈 주노명은 무석의 아내 해숙(이미연)을 찾아가 남편에게 내린 ‘빵집금족령’을 풀어달라고 애원한다.업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이들 또한 사랑의 늪으로 빠져든다. ‘주노명 베이커리’는 상대의 배우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두 부부의 성적 모험을 그렸다는 점에서 스와핑(swapping·부부교환)을 소재로 한 영화처럼 보인다.그러나 자극적이고 유희적인 섹스코드로 접근해가는 기존의스와핑물과는 다르다. 성적인 일탈을 그리되 어디까지나 참사랑을 어떻게 지켜내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아량과 이해를 핵심어로 한 ‘주노명 베이커리’의 불륜 공식은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것과 같다”는 주노명의 내레이션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살다보면 언제라도 도둑처럼 찾아올 수 있는 것이 불륜이다.그래서인지 이영화는 불륜을 그리 무겁게 다루지 않는다.나른한 삶에 창조적인 긴장을 불어넣어주는 통과의례 정도로 그린다.주인공 주노명은 아내가 외간남자와 만나는 것을 묵인한다.아내의 가슴에 고인 울기를 풀어주려고 외도를 도와주기까지 한다. 줄거리는 그렇다치고 주연배우들의 연기 또한 영화의 리얼리티를 크게 해친다.최민수의 바보스런 연기와 여균동의 어눌한 연기는 장난에 가까울 정도로 작위적이다.희극을 가장한 ‘사이비 희극’이다.‘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영화를 끝없는 넌센스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주노명 베이커리’는 삼부파이낸스 사태로 한때 제작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시네마서비스가 판권을 넘겨받아 무난히 제작을 마쳤다. 김종면기자 jmkim@
  • [99방송계 결산] 방송법 통과·남북음악제 최대 수확

    올 한해 방송은 방송법이 통과된 가운데 채널 핵분열에 대비,시청자 눈길을선점하려는 방송국 측의 상업성과 당위로서의 공영성이 어느때보다 팽팽하게맞붙는 양상을 보였다. 5년을 끌어온 통합방송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문광위를 통과함에 따라 21세기 미디어환경 대격변에 대비할 초석이 마련됐다.표류해온 위성방송이 존립근거를,절뚝거리던 케이블방송이 정상화의 전기를 얻게 됐다.방송정책 수립집행권이 원칙적으로 방송위원회에 귀속됨으로써 정치로부터의 독립을 위한형식상의 얼개도 갖춰진 셈이다.하지만 통합방송법 정신이 유린될 소지에 대한 우려감도 크다.기존 공중파와 지역 방송(SO)·프로그램 공급자(PP)들 간의 역학관계,재벌·기존 언론·외국자본의 지분문제,그리고 방송장악 논리에 익어있는 정치권력의 타성 등을 어떻게 맺고 풀어가느냐에 따라 한국방송의미래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 측면에서 이처럼 새로운 신경망이 급속히 깔리게 됐음에도 불구,공중파 대응전략은 표절,벗기기 등 구태의연한 차원에 머물렀다.일본·구미 등의히트프로 베끼기에 대한 안목높은 시청자들의 ‘고발’이 연중 이어진 가운데 ‘청춘’,‘서세원의 슈퍼스테이션’ 등이 중도하차했다.그런가 하면 ‘슈퍼모델 갈라쇼’,‘섹션TV 연애통신’ 등 시청률에 대한 방송사 강박증을여지없이 드러낸 저질 선정성 프로도 여전히 쏟아져나왔다.KBS의 히말라야생중계 관련 인명사고,탤런트 김성찬의 말라리아 감염사 등은 급조와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는 방송제작환경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뉴 밀레니엄을 지향하는 새로운 감각과 지난 시절에 대한 복고취향의 공존도 올해의 경향으로 빼놓을수 없다.‘마지막 전쟁’,‘해피 투게더’,‘퀸’등이 신 문화·사회 풍속도를 그려 히트했다면 ‘국희’,‘은실이’,‘왕초’ 등은 구세대의 향수에 호소,재미를 본 경우.‘청춘의 덫’의 김수현,‘파도’의 김정수,‘카이스트’의 송지나 등은 젊은 작가들 틈바구니에서 변함없는 저력으로 검증된 중견의 자리를 굳혔다.오락프로에서는 초감각적,말초적 토크쇼 범람속에 ‘개그콘서트’가 올드패션인 라이브 코미디 형식을 부활시켜 뜻밖의 사랑을 받았다. 채널 다양화와 함께 어느때보다 많은 신진들이 우후죽순 브라운관을 명멸해갔지만 올드 스타들의 컴백은 여전히 이목을 끌었다.매머드급 개그맨 이경규·김국진·이홍렬 등이 1년내외의 휴식을 거쳐 돌아왔고 탤런트 김희애도 오랜만에 모습을 비쳤다. 하반기에는 국민정부 햇볕정책 과실의 일환으로 공중파들이 앞다퉈 내외국인 방북 르포를 내보냈다.최근 SBS의 조경철 박사 형제상봉 및 SBS,MBC의 방북 공연 등은 특히 관심을 끈 프로들.하지만 과잉경쟁으로 인한 준비부족에다상업적 포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북한측에 질질 끌려다닌,실속 없는 잔칫상이었다는 입방아에 올라야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세기 풍미 신조어 박격포·플래퍼·여피…

    [런던 AP 연합] 지난 100년간 세계에 풍미했던 신조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계적인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출판하고 있는 영국의 옥스퍼드 유니버시티 프레스는 20세기 시대정신과 흐름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용어와 인용구들을 묶어 16일 발표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1910년대에는 박격포(Trench Mortars)와 서부전선(Western Front)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20년대는 ‘플래퍼(Flappers)’가 인기.당시 사회적,도덕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스럽게 행동했던 젊은 여성을 가리킨다.30년대는 나치 정권 하의 독일을 일컫는 제3제국(Third Reich)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후 틴(Teen)진(Jeans),포니테일(Pony tails)이란 말도 유행. 80년대에는여피(Yuppies)의 시대.90년대 들어서는 97년 영국 노동당이 보수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함으로써 신노동(New Labor)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 [독자의 소리] 성분표시 없는 가짜 게르마늄제품 판쳐

    우리 생활에 게르마늄이 많이 사용되고있다.그러나 가짜 게르마늄제품이 너무나 많다.진짜 게르마늄은 정확한 게르마늄 성분(예:Ge75%.7만5,0000ppm)등이 표시돼 있다.불에 변형되거나 타지 않고 자석에 반응하지 않는다.망치로때리면 유리처럼 부서지고,섭씨 958도에서 기화하고 게르마늄성분은 남아있지 않다.그러므로 섭씨 1,200도이상 열처리하는 도자기 속에 게르마늄 성분을 넣을 수 없다. 반면 가짜 게르마늄은 성분표시를 하지않고 게르마늄에 대한 장황한 설명만 해 놓았을뿐아니라 불에 변형되고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 많다.고온에서도 형체가 그대로 있고,자석에 붙기도한다.오래두면 색깔이 변하고 부패한다. 100% 원석 게르마늄은 없지만 75%이상은 함유돼야하고,건강을 위해 사용한다면 최소 5%이상 즉 5만ppm이상인 제품을 구입해야한다.성분을 확인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악덕상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최미경[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 경북 청송군, “매연차량 우리郡 진입금지”

    '기준치 이상의 배출가스를 내뿜는 차량은 우리 군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경북 청송군(군수 安義鍾)은 7일 전국에서 가장 맑은 대기환경을 유지하기위해 외지에서 유입되는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점검을 철저히 시행,기준치를초과하는 차량은 군내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인근 포항시와 영덕·영양군 등지로 연결되는 꼭두방재,노귀재,황장재 등 국·지방도의 진·출입지점에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소를설치,내년 5월말까지 계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부터는 배출가스 기준치를 초과한 차량의 군내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3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한편 청송지역의 대기환경은 대구지방환경청의 조사 결과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이 기준치의 10분의 1에서 50분의 1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의 경우 기준치 9ppm에 크게 밑도는 0.2ppm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대기환경을 지닌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청송 이동구기자yidonggu@
  • ‘수돗물 환경호르몬’ 논란

    전북 전주와 서울시 등 전국의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나 관계당국이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있다. 전주대 환경공학과 김종훈(金鐘勳·46)교수는 최근 대한화학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서울을 비롯해 전주와 수원 안동 유성 포항 등 전국 6개 도시의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모든 수돗물에서 비스페놀A와 노닐페놀,다이옥틸프탈레이트 등 3종류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호르몬은 생명체의 내분비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생식장애나 성전환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비스페놀A는 최고 0.06ppb까지 검출됐으며 노닐페놀은 지역에따라 0.05∼0.15ppb,다이옥틸프탈레이트는 0.62∼3.9ppb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또 “고체상 추출법과 액체상 추출법을 병행하고 영국의 맥콜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라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매일 마시는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대사연구센터에 의뢰해 지난 6월까지 전국 35개 주요 정수장 수돗물의 성분 분석을 했지만 환경호르몬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김 교수의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더라도 다이옥틸프탈레이트의 경우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기준치 8ppb나 미국의 허용기준치 6ppb에 미치지못하며 비스페놀A도 1일 섭취 허용량 3㎎보다 훨씬 적은 0.000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림산업, 和몬텔社와 유화 합작

    대림산업은 3일 네덜란드의 몬텔사와 합작으로 플라스틱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부문의 합작회사를 연내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준용(李埈鎔) 대림산업 회장과 키스 린세 몬텔사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5대 5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신설 회사는 전남 여천석유화학단지에공장을 두고 기존 대림의 연간 생산량 40만t에다 최근 한화와의 자율빅딜(대규모 사업교환) 타결로 넘겨받게 된 설비의 생산량 13만t을 합쳐 연간 53만t의 PP를 생산,아시아 최대의 PP업체가 된다. 몬텔의 투자금액은 1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몬텔사는 로열더치셸사의 자회사로서 연간 400만t의 PP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PP 제조회사로서 최근에는 유럽 2위의 폴리에틸렌 회사인 엘레낙사와 PP업체인 타고르사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합작이 대림의 마케팅 능력과 몬텔의 선진기술을 접목해연간 230억원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용기자
  • 유화 자유빅딜 타결…한화·대림 본계약체결

    지난 4월 기본합의 이후 진행돼온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간 유화부문 자율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완전 타결됐다. 양사는 2일 오전 10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화그룹 김승연(金昇淵)회장과대림 이준용(李埈鎔)회장,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화부문빅딜 본계약을 체결했다.계약 내용은 양사가 나프타분해공장(NCC)을통합,공동경영하며 사업 맞교환을 통해 한화석유화학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선형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대림산업은 폴리프로필렌(PP)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전문회사로 각각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NCC 통합법인인 가칭 여천석유화학은 이달 중 설립등기를 마치고 연말부터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가칭 여천석유화학은 자본금 6,000억원,부채 9,000억원 등 자산 1조5,000억원 규모로 설립되며 양사가 50대50의 동등지분을 투자한다. 김환용기자
  • 통합방송법 수혜株 투자“돌다리 건너듯 두들겨 보라”

    “지금 들어가면 늦지 않을까요?” 통합방송법이 조만간 국회에서 통과될게 확실해지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상당수 종목의 주가가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견해가 많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방송 수신기 관련주 많이 올랐다 통합방송법 통과로 위성방송이 본격실시되면 가장 먼저 실적이 좋아지는 곳이 수신기를 만드는 회사다.이 때문에 주가도 가장 먼저 상승세를 탔다.현대증권 장선희(張善姬) 연구원은 “대부분 업체의 주가가 충분히 오른 상태이며,지금 들어가면 실익이 크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광고 관련주 여력있다 통합방송법안에는 2000년부터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이 폐지되고,2001년부터 KBS-2TV의 광고가 없어진다는 조항이 있다. 광고단가를 맘대로 올릴 수 있게 되는 한편,다른 방송사의 광고물량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따라서 제일기획 등 광고대행사와 서울방송 등 방송사의 혜택이 예상된다(문화방송은 비상장·등록사).최근 상승세를 타고는 있으나,아직 추가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증권은 “서울방송의 경우 전(前)고점인 7만9,4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보통주 매수가 여의치 않으면 우선주를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태영·일진·우성사료·동양화학 등 방송사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들도 15∼20%정도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전망됐다. 유선방송 사업자 추가상승 가능성 지역방송국(SO) 복수 소유와 채널(PP)복수 소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선발 유력업체가 시너지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서초방송 등 7개 SO를 갖고 있는 대호와 다수의 PP를 갖고 있는 동양제과가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상연기자
  • ‘금연초’ 담배보다 더 해롭다

    담배처럼 피우면서 담배를 끊게 돕는다는 금연보조제 ‘심심초’가 담배 못지 않게 많은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의대 가정의학과 김성원 교수는 심심초를 피울 때 담배를 피울 때와비슷하거나 더 많은 일산화탄소(CO)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김교수팀은 흡연자 8명에게 심심초와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내쉰 숨 속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심심초 1개비를 피운 뒤 내쉰 숨 속의 일산화탄소는 첫번째 사람은 피우기전의 14ppm에서 28ppm으로,두번째 사람은 7ppm에서 18ppm으로 높아졌다. 2개비를 피운 후에는 28ppm에서 39ppm,18ppm에서 22ppm으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이들이 담배 1개비를 피운 뒤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첫번째 사람이17ppm에서 24ppm으로,두번째 사람은 12ppm에서 23ppm으로 높아졌다. 2개비를피운 뒤에는 첫번째 사람이 24ppm에서 28ppm으로,두번째 사람은 23ppm에서 24ppm으로 높아졌다. 또 흡연자 4명에게 심심초 1개비를 피우게 한 뒤5분 간격으로 1시간동안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2ppm이 증가해 담배를 피운 뒤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 증가치(평균 10ppm)보다 약간 많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물질로 잘 열려진 일산화탄소는 흡연시 나오는 가장 대표적인 유해물질 중의 하나.혈중 산소를 고갈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장마비나중풍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교수는 “금연을 도와준다는 금연보조제에서 일반 담배보다 적지 않은 일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우리도 외국처럼 금연보조제들이 반드시 안전성을 갖추게 하는 규제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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