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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두천시 신천 산업·축산폐수에 ‘질식’

    임진강 수계 오·폐수 발생량의 46%를 차지하는 신천 유역의 산업·축산폐수 발생량이 생활하수 발생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축산폐수는 질소 인 등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을 대량 포함하고 있어 생활하수보다 오염부하(負荷)가 훨씬 높다.이 때문에 임진강 한탄강 등 임진강 수계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동두천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북부지역 상수원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시를 흐르는 신천의 지난해 하루 평균 오·폐수 발생량은 생활하수 4만2,900여㎥,산업폐수 5만8,300여㎥,축산폐수 2,700여㎥로 산업·축산폐수 발생량이 생활하수 발생량보다 1만5,000여㎥ 가량더 많다. 임진강 한탄강 영평천 포천천 문산천 신천 등 임진강유역 6개 하천 가운데산업·축산폐수가 생활하수보다 더 많이 배출되는 곳은 신천 한 곳 뿐이다. 임진강 한탄강 영평천 문산천은 산업·축산폐수 발생량이 생활하수 발생량의 20%를 밑돌고 있으며,포천천은 산업·축산폐수가 생활하수의 66%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은 이 때문에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임진강 1.3ppm,포천천3.1ppm,한탄강 1.6ppm,영평천 2.3ppm보다 최소 3배 이상 높다.96년 43.9ppm,97년 22.6ppm,지난해 11.3ppm으로 매년 50% 가량 떨어지고 있으나 수질기준 등급 중가장 낮은 5급수(8∼10ppm)보다 더 나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신천은 효촌천 상패천 청담천 등 지류에 섬유·피혁·도금 등 소규모 불법악성 폐수배출업소가 밀집해 있고,곳곳에 규제대상 규모 이하의 축산농가들이 산재한 데다,임진강 수계 전체의 하수처리율이 30%로 전국 평균(55%)에크게 못미쳐 수질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 산업폐수과 관계자는 “신천의 수질이 개선된 것은 최근 IMF 영향으로 상당수 공장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경기가 회복돼 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할 경우 수질이 예전처럼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나이지리아 대선 개표 돌입

    [라고스 외신 종합] 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지난달 27일 저녁 10시 30분 (한국시간) 종료돼 개표에 들어갔다.이로써 나이지리아는 15년간의군사독재를 마감하고 민정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이번 대선은 작년 6월 독재자 사니 아바차 사망이후 후계자인 아부바카르 장군이 제시한 민정 이양계획의 하나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군사정권 수반이었던 중도좌파 인민민주당(PDP)의 올루세군 오바산조,우익성향의 전인민당(APP)및 남서부 지역에 근거를 둔 민주동맹(AD)의 연합후보인 올루 팔라에 등이 경합하고 있다. 그러나 PDP 후보 오바산조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나이지리아 총선 오바산조의 PDP 압승

    □라고스(나이지리아)AFP 연합□전 군부통치자 올루세군 오바산조가 이끄는중도 좌파 인민민주당(PDP)이 지난 20일 실시된 나이지리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상.하원 양원에서 다수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밤 109석의 상원 선거 중반개표 결과 PDP가 이미 43석을 확보했으며,급진민주동맹당(AD)은 16석,우파 전인민당(APP)는 11석씩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밝혔다. PDP는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승리를 거둠으로써 올루세군 오바산조 전 군참모총장을 후보로 내세운 오는 27일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낙동강 수질 상시 2급수 유지

    현재 3·4급수에 머물고 있는 낙동강의 수질을 팔당호 수준인 2급수(1∼3ppm))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이르면 오는 6월까지 확정된다. 崔在旭 환경부장관은 18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올 주요 업무를 보고하면서“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대구·부산 등 상·하류간 합의를 거쳐 낙동강 수질을 상시(常時) 2급수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낙동강 수질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안(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이달 말 낙동강 수계의 일선 시·군으로부터 지역별 수질에관한 기초조사 결과를 보고받아 수질보전대책을 수립할 기획단을 발족시킬예정이다.이어 4월까지 전문가,환경단체 및 시민단체,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안을 작성하고 5월에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6월에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文豪英 alibaba@
  • “책 사러 인터넷 간다”가상서점 매출 급증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공간의 가상 서점이 활성화되고 있다.지난 97년 5월 국내에 처음으로 인터넷 서점이 등장한 이후 인터넷서점의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개설한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교보북네트(www.kyobobook.co. kr)는 영업을 시작한지 2년도 안됐지만 한 달 매출이 3억원이 넘을 정도로급성장했다.지난 97년 9월에 개설한 이후 연20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이영조과장은 밝혔다. 지난 97년 5월1일 국내 최초로 개설한 종로서적의 인터넷 서점(www.book.shopping.co.kr)도 매출액 신장률이 연평균 200%에 이르고 있다고 문옥영과장이 말했다.매출액 규모는 한 달에 1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문고의 인터넷 서점(www.ypbooks.co.kr)과 다빈치(davinchi.webfox.co.kr),부꾸(www.bookoo.co.kr) 등 새로 개설한 가상 서점도 규모는 아직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3월말에는 알라딘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서점이 개설될 예정이다.그러나 소규모 가상 서점들은개설했다고 얼마 안 있어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교보의 이영조 과장은 말한다. 가상 서점들은 책정보 뿐만아니라 서평과 서점·출판계 소식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50만종의 이르는 다양한 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회원수는 18만명을 넘었으며 요즘도 하루에 500∼700명이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이 과장은 밝혔다.종로서적은 20여만종의 국내외 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은 18만명에 이른다고 문 과장은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도서판매를 시작한 다빈치는 책정보와 매출의 규모는 아직 적지만 책을 최고 25%까지 깎아주는 할인판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새로 개설하는 가상서점들은 할인판매전략을 쓰고 있다. 교보는 천리안·나우누리등 PC통신이나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하며 종로서적은 하이텔로도 주문할수 있다. 결제는 보통 카드나 온라인으로 하며 교보는 회원들의 예치금으로도 한다. 대금결제 후 2∼4일 안에 보통 택배시스템으로 책을 받아볼 수 있다.그러나일부 인터넷 서점은 돈만 받고 책은 보내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의 아마존 등 세계적 인터넷 서점들이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경영난에 허덕이는영세 책방들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李昌淳 cslee@
  • 제3세대 패션매거진 ‘FARBE’ 오늘 첫선

    제3세대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창간호가 10일 발행된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새 자매지인 파르베는 20대 초반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하며화보가 중심인 새로운 대중적 패션전문지.현 패션지시장은 주독자층이 10대소녀인 중철패션지와 20대 중후반 여성을 독자층으로 하는 인터내셔널잡지의 한국판 패션지로 양분되고 있는데 파르베는 주독자층이나 편집방향면에서기존의 잡지와는 다른 새로운 패션매거진이다. 창간호인 3월호는 각종 창간특집물과 새봄의 다양한 패션을 고급스런 화보에 담아냈다.뉴욕 로케이션 패션화보 ‘A Fine Day in New York’ 을 비롯해 ‘내 인생을 바꾼 책 음악 영화’‘2023이 해야할 일 23가지’‘2023이 갖춰야할 패션아이템 23가지’ 등이 특집물로 다뤄진다.또 트렌드 리더인 탤런트 김희선과 배용준의 패션 인터뷰는 국내 잡지사상 처음 있는 일로 기대를 걸어도 좋은 기획물. 패션 컬럼중에는 돌아온 히피룩을 보여주는 ‘New Hippie’,이질적 코디방법을 소개하는 ‘Tough & Chic’,봄신상품 가이드 ‘캐주얼 수트’‘스프링아우터 8’등도 볼만한 화보들이다.또 올 봄의 유행색인 흰옷에 어울리는 메이크업법 소개를 비롯,각종 신상품 정보와 화장테크닉을 소개한 뷰티 컬럼들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들.이밖에 ‘별자리별 패션제안’‘그이의마음을 사로잡은 101가지 방법’‘역사속의 패션리더-앵크로와야블과 메르베이유즈’‘천사,하늘에서 내려온 연인’등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판형 국배판 350여페이지, 창간선물 12색 립팔레트 포함 임시특가 8천원.
  • 오염 심한 물 지하여과 통해 식수로

    수질 오염이 심한 부산 마산 창원 등 낙동강 하류지역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강변여과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강변여과수는 하천 표류수(表流水)를 하천에서 50∼300m 떨어진 곳의 지하에 오랫동안 체류시킨 뒤 지층의 정화능력을 이용해 오염물질과 독소를 제거한 뒤 취수한 물을 가리킨다.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1870년대부터 하천 변에 충적층이 잘 발달돼 지하수 양이 많고 홍수 때 범람 가능성이 적은 지역에서 강변여과수를 취수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95년 3월 부산시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낙동강 본류의 강변여과수 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이룡(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용산(경남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 월하(경남 창녕군 부림면 월하리) 현창(〃이방면 성리) 용당(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물금지구(〃 물금면 물금리) 등 6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이어 97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3억8,500만원을 들여 낙동강 본류 이룡지구에서 강변여과수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벌였다.또 96년 12월부터 20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산지구(경남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이룡지구에서 지름 25㎝,깊이 40m의 취수정 5개와 관측정 40개를 뚫어 조사한 결과,수질이 낙동강 원수보다 좋고 수량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질은 낙동강 원수에 비해 질산성 질소,망간 이온 함유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미 분해돼 물에 녹아 있는 용존 유기탄소(DOC),미생물에 의해 분해 가능한 유기탄소(BDOC),철 함유량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질산성질소는 10.81ppm으로 낙동강 원수(2.11ppm)의 5배 이상,망간은 0.11ppm 으로낙동강 원수(0.04ppm)의 2배 이상으로 분석됐다.반면 철 이온은 0.13ppm으로낙동강 원수(0.75ppm)보다 낮았다.DOC와 BDOC도 각각 0.43ppm과 0.97ppm으로낙동강 원수의 3.49ppm과 1.14ppm보다 낮았다. 강변여과수는 유기물에 의한 오염도를 나타내는 DOC가 여러 여과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80% 가량 감소하고,철 망간 등 용해성 물질도 오랜 체류시간동안 흡착되거나 침전 또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6월3일부터 10월27일까지 실시한 총 17회의 검사에서 먹는 물 기준 45개 항목 가운데 일반세균,대장균,철,망간을 제외한 4개 항목만 기준치를 웃돌았다. 환경부는 강변여과수 수질이 염소 소독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상태로,소규모 도시에서는 정수처리만으로도 충분히 식수로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강변여과수를 개발할 때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주변 토지의 경작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낙동강 하류지역의 하루 수돗물 수요량 200만t 중 100만t은 합천댐에서 취수하고 나머지 100t은 강변여과수로 공급할 계획이다.이룡지구 10만t,용산지구 12만t,월하지구 19만t,용당지구 11만4,000t,현창지구 8만t,물금지구 7만∼8만t 등 60만t 가량을 취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환경부와 별도로 자체 예산 7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대산면 갈전리 낙동강 변에 취수정 1곳을 설치해 하루 1,500t 가량의 강변여과수를 대산면에 공급하고 있다.또 50억원을 들여 하루 1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강변여과수 정수장을 설치,내년부터 식수로 공급할 계획이다.5만t 규모의 강변여과수 정수장 실시설계에착수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수돗물 24만t을 모두 강변여과수로 충당할 방침이다. 환경부 金鍾天 수도정책과장은 “수질오염사고에 매우 취약한 낙동강 하류지역에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강변여과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경제성,기존 정수장과의 연계 가능성,개발 시급성,지층조사 등을 거쳐 강변여과수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99지구촌 점검 NGO(5회)-군축-평화단체

    ‘전쟁과 무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가 간다.’ 핵무기를 비롯한 모든 살상무기를 제거해 전쟁없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군축·평화 NGO는 세계적으로 5만여개.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투하 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군축 NGO들은 군비축소,반핵,난민구호,재래식무기 철거,최근의 대인지뢰 금지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동을 벌여왔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미국 최대 반핵단체인 피스액션(PA).91년 미국의 베트남 참전용사회를 모태로한 ICBL은 영국 다이애나비의 보스니아 방문을 주선해 대인지뢰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켰다. 97년에는 미국의 대인지뢰 포기 선언과 132개국이 서명한 ‘대인지뢰금지협약'을 끌어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ICBL과 집행위원장 조디 윌리엄스(여·45)는 그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PA는 125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집회때마다 전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위력을 발휘한다.2단계 전략핵무기 감축협상(START II)비준과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체결을 위해 세계 정상들을 강하게 압박했고핵실험을 재개했던 프랑스는 이 단체의 제품 불매운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의사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군축·평화 NGO의 활약도 눈부시다.85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핵전쟁예방의사연맹(IPPNW)은 41개국 14만 5,000여명의 의사들로 구성됐다. 91년 이라크의 화학무기 살포를 최초로 폭로한 국경없는의사회(MSF)는 후원자가 70만명에 이르고 예산은 750억원에 달한다.북한의 식량난을 세계적인문제로 부각시키기도 했다.아인슈타인이 활동했던 시카고 핵과학자 협회(ASC)는 협회지 표지에 1947년부터 핵전쟁의 위협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를 게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축·평화NGO는 개별 국가의 국방정책에 반하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거센장애가 뒤따른다.또한 인도주의 원칙에 따른 철저한 정치적 중립이 살상의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비판도 있다.李昌求 window2@
  • 99지구촌 점검-인권단체(2회)

    최근 몇년간 국제 사회의 핫 이슈는 인권문제였다.보스니아 인종청소,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독립운동 유혈진압,중국의 티베트 탄압,칠레 전독재자 피노체트의 재판 등.각국의 외교적 갈등으로까지 치달은 이 문제들을 지구촌현안으로 떠올린 주역은 다름아닌 비정부기구(NGO)의 인권단체들이다. 유엔인권선언 선포 50주년인 지난해 국제사회는 NGO인권단체들에게 인권향상의 공을 기꺼이 돌렸다.초기 양심수문제,인종차별 등에 머물던 인권운동의 범위가 여성,아동,전시 민간인,동성애자,죄수 등의 영역으로 확대된 데도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최근에는 세계화에 따른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경제위기에 의해 고난받는개도국 빈민들의 문제로까지 인권운동의 초점이 맞춰지는 양상이다. 전세계 5,000여개 인권단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지난 61년 런던에서 설립된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양심수 석방,정치범 박해 금지 등을 위해 활동하며 92개국 110만명의 정기 기부자를 확보하고있다.지부만도 54개에 달한다. 미국 국제법률가위원회(ICJ)도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200여개 인권단체과 연대 켐페인을 벌여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비준절차에 이르기까지결정적인 공헌을 했다.96년엔 한국의 정신대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유엔인권위원회에 최초로 제출했다.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와 ‘휴먼 라이트 워치’도 대표적인 단체.남아공 인종차별문제에서 르완다 대량학살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지난 89년 설립된 중국의‘휴먼라이트 인 차이나’(HRIC)도 반체제인사 석방 등 인권문제를 다루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단체다. 정부간 외교행사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압력 시위는 협상의 변수역할도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지난 97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때.ICJ와 휴먼라이트워치 등이 백악관앞에서 티베트독립과 반체제인사 탄압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미국의 대 중국정상외교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같은해 국제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참상은 호주에본부를 둔 동티모르국제센터(ETIC)의 ‘작품’.인니 군인들이 동티모르 여성에게 자행한 잔혹행위 사진을 입수,공개함으로써 국제사회가 하비비 정권에압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인권단체 활동가들의 수난도 끊이지 않는다.좌익과 우익의 대결이치열한 콜롬비아에서는 IPC, CSPP등 인권단체 운동가에 대한 테러가 계속돼올 들어서만 6명이 살해됐다.金秀貞crystal@
  • 대한광장-통일과 평화를 위한 삼각관계

    국민의 정부는 남북관계에 포용정책을 취하고,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며,다시 러시아와 일본을 포함한 6자회담으로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도모한다고 한다.‘2+4+6’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구도는 남한·미국·일본을 한 축으로,북한·중국·러시아를 다른 한 축으로 하는 것으로 짝수의 균형감이 있어보인다.더욱이 한때 ‘북방 삼각관계’대 ‘남방 삼각관계’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대치적인 균형을 설명한 적도 있다. 그러나 실상 한걸음만 들여놓고 보면 이러한 형식적인 균형 이면에는 매우비균형적인 실재를 확인할 수 있다.이것은 무엇보다 최근 보도된 ‘미국의대 북한 전쟁계획’(이하 ‘계획’)에서도 그러하다.먼저 6자회담에 성원이될 수 있는 러시아와 일본을 비교해보자.‘계획’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1997년 미·일 안보지침 개정 이후 일본은 한반도 유사시의 중요한 개입자가 되었다. 일의대수(一衣帶水)관계에 있는 남한과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 내에있으며,올해부터 일본군과 한국군은 통합훈련을 하며또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은 통합작전을 하게 된다.또 오키나와는 한반도 전시에 가장 중요한 후방기지가 된다.이에 비해 러시아는 ‘계획’에 언급된 바와 같이 자신의 문제가 너무 많아 한반도 상황에는 거의 개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즉,일본은 4자회담의 당사자가 아니지만 중국보다 한반도의 안보에 더 많은 실질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지난번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일본에 가서 제국주의 시절의 과거사문제를 소리 높여 지적한 것은 과거사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다름아닌 북한을 빌미로 미국과 일본이 동맹하여 자신을 포위하고 있다는 우려,그야말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인것이다.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4자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의 위치는 더욱 비균형적이다.남한에는 미군 3만5,000여명이 주둔하고 있고,북한과 미국은 정전협정상의 ‘휴전중인 적대국’이다.즉,미국은 남북 양측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이 미래의 강대국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현재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계획’에서도 중국은 한반도의 전쟁이 단기간일 경우 묵과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을 요약하면 ‘2+4+6’의 관계는 균형적이라기보다 실제로는 남한·미국·일본의 남방 삼각이 압도하고 있으며 북방 삼각은 작동 자체가 의문시되는 형국이다.그렇다면 게임은 끝난 것인가.그렇지는 않다.지난번 북한의 미사일·인공위성사건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또 1994년의 전쟁시나리오(OpPlan 5027)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전쟁은 남한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준다. 따라서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북방삼각 대 남방삼각의 대결이 아닌 새로운 융합의 삼각관계가 필요한 것이다.그것은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북·미관계를 진전시키며,한·미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다.현재와 같이 적대적인 북·미관계의 진전없이 남북관계의 본질적인 개선은 불가능하다.현재 ‘남북기본합의서’가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른 법률의 정비와 남·북·미가 같이 참여하는 평화 삼각체제의 수립만이 한반도를 평화로 인도할 수 있다.우리의 안전을 위해 남방삼각의 협력은 불가피하지만 그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그 끝을 장담할 수 없다.남방삼각의 안정만큼 남·북·미 삼각의 새로운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통일과 평화를 위하여.
  • 다시 불붙은 ‘위천공단 조성’ 논란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5년째 표류하고 있는 대구 위천공단 지정문제가 국민회의 金元吉정책위의장의 ‘조기 지정’ 발언으로 다시 쟁점으로떠올랐다. 지난 27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회의 金元吉정책위의장은 “낙동강 수질개선이 급속도로 개선돼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됐다”며 “조기에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단지정을 숙원했던 대구시 및 지역 관계자들은 “이번만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일제히 환영한 반면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은‘결사 반대’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李鎭茂 대구시정무부시장은 28일 金의장 발언과 관련,“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낙동강 수질이 2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등 지금까지 대구시의 낙동강 수질개선 노력으로 충분한 명분을 쌓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온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李 부시장은 지난해 8월 구성된 ‘위천공단 대책위원회’에서 두차례 회의를 갖고 구미∼부산 낙동강 수계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대구시가 5,20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율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지금까지 정부가 수차례 조기지정을 밝혀 놓고도 정치적 입장때문에 지정을 미뤄 불신의 골이 깊다”고 전제,“낙동강 수질 개선 등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공단지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 반면 부산지역 1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낙동강살리기 위천공단 결사저지 부산시민 총궐기본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위천공단 지정문제는 대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핑계로 땅장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반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국무총리실에서 열린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공단 대책위원회’에서 대구시가 도심에 자리한 8개 공단을 위천공단으로 옮기고 이들 공단지역 309만평을 주거및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겠다 밝힌 것이 그증거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金昌元교수(49·환경공학과)는 “낙동강 수질이 일시적으로 개선된것은 대구지역의 오·폐수 처리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지난해 강우량이 많아 희석됐기 때문”이라며“최근의 물금 취수장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5.5ppm수준으로 4급(6ppm)수에 육박하는 매우 나쁜 3급수”라고 주장했다. 궐기본부 具滋相사무국장은 “부산·경남 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환경논리에 지역정서에 영합하는 정치논리가 개입돼서는 안된다”며 “추진을 강행할경우 사활이 걸린 문제로 계속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돗물 검사항목 50개로 늘린다

    수돗물 검사항목이 45개에서 50개로 늘어난다. 환경부 丁鍾大상수도과장은 24일 “현재 진행중인 20개 감시항목에 대한 검출빈도 및 농도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이 가운데 5개 항목을 검사항목으로 등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돗물 검사항목은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염소이온 ▒일반세균 ▒대장균 ▒시안 ▒수은 ▒유기 인(燐) ▒맛 ▒냄새 ▒탁도 ▒색도 ▒페놀 등 45개.감시항목은 염소 소독 부산물인 ▒클로랄하이드레이트 ▒디클로로아세토니트릴 ▒에틸렌 디브로마이드(EDB) ▒트리클로로아세토니트릴,휘발성 물질인 ▒클로로포름,농약인 ▒2,4-D,무기물질인 ▒안티모니(Sb) ▒보론,방향족 탄화수소인 ▒벤조피렌 등 20개다. 한국과학기술원 朴松子박사는 “최근 미국에서 염소 소독 부산물을 규제할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 환경청(EPA)은 EDB에 대해서도0.05ppb(10억분의 1) 이하로 규제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文豪英 alibaba@
  • 방송 독립성·공익성 강화에 무게중심

    방개위가 지난 14일 ‘방송개혁의 10대 기본방향’과 규제기구의 위상을 발표한 데 이어 21일 1차 공청회 자료로 방송개혁 중간시안을 공개해 방송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아직 ‘진행형’이지만 개혁의 중심추를 방송의 독립성과 공익성 강화에 놓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방송위를 독립규제위원회 성격의 합의제 행정기구로 규정하고,방송사의 편성권 자유를 보장할 장치를 마련하기로 함으로써 ‘방송독립’의 기둥을 세웠다.KBS 1·2-TV의 채널성격 구분과 MBC의 공영성 강화방안을 확정한 것이나 ‘시청자 주권’을 강화한 것은 공익성 강화의 ‘서까래’를 얹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독립제작사 육성 방안을 마련해 방송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가할 전망이다.방송사가 장기적으로 편성·기획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되면불공정 거래를 통한 프로그램 독점구조가 약화된다.이런 요소와 함께 통합방송위의 위상을 궁극적으로 통신 영역까지 아우르는 방송통신위의 형태로 잡은 것은 선진형 방송구조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아울러 중계유선사업자가 케이블TV 지역방송사(SO)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것도 의미를 둘 수 있다.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계유선업계를 방송법에 통합함으로써 프로그램공급업(PP)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송망 통합에도 진전을가져와 뉴미디어업계의 숨통을 터줄 계기를 만들었다.물론 SO전환 이전에 6개월∼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이때부터 양 방송 모두 지상파 프로그램의 무단 편집 녹음·녹화는 금지된다.이런 의미에도 불구하고 방개위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다.방송위원회위원 구성 등 민감한 사안과 야당의 참여 없이는 실효성을 얻기가 어려운 사안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발전’을 다루고 있는 실행위원회 제2분과 의제는 대부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다수·소수 안으로 나뉘어 있다.전체회의를 거쳐 조정이되겠지만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중장기 과제를 논의하는 1소위의 경우 중간광고를 놓고 제한적 허용과 금지하자는 의견대립이 있었다.위성방송 도입도 법만 정하고 사업자 허가는 유보하자는 입장과 당장 실시하자는 의견이부딪쳤다. 단기 현안을 맡은 2소위는 더 심각하다.돌발변수로 ??KBS-2TV 분리 여부?걋光돌轢邦? 방송권역 확대 요구와 SBS의 이견 조정??MBC 소유구조에 대한 반론??EBS 독립공사화에 따른 KBS수신료 배분문제?걀保嶺炷? 확대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의 이견?걍煞1ㅀ? 허용 논란 등이 남아 있다.방개위 관계자는 “이중 현실적 문제로 모호하게 남겨둔 MBC의 소유구조는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일부에서 문제삼는 SBS의 전국 단위 네트워크화와 지역민방의 방송권역 확대 방안도 MBC의 소유구조와 맞물려 제기될 수 있다”고밝혔다. 방개위는 민감한 사안은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으로 보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합의안 도출에 최대 노력을 기울이되 합의가 안되는 의제는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분리해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李鍾壽 vielee@
  • 대한광장-1999년,과거와 미래의 기로

    국회는 529호실 사건으로 여야가 극한적인 대립과 정쟁의 모습을 보이고,여권 내에서는 내각제 문제로 물밑 암투가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새해 벽두,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보다 근본적인 것’이다. 지난 11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매닝(Robert D.Manning)은 ‘시한폭탄’이란 글에서 북한의 금창리 시설 문제로 부각된 핵위기가 94년의 그것보다심각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그렇다면 94년의 상황은 어떠하였는가? 그 위기의 전말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북한의 핵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한반도는 돌연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고,주한미군은 전쟁시나리오 OpPlan 5027을 마련하였다.오버도퍼(Don Oberdorfer) 시갈(Leon V.Sigal) 등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그해 6월 레이니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와 있던 딸과 손자·손녀에게 ‘3일 내로 한국을 떠나라’고 할 정도로 전쟁은 긴박한 것이었다. OpPlan 5027에 의하면 54만5,000명의 미군이 참전하여 4개월 정도의 강도높은 전쟁을 수행하면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미군을 포함한100만명 정도의 인명 손실,북한 미사일에 의한 남한과 일본의 핵발전소 파괴와 광범위한 방사능 유출,서울·경기지역의 파괴와 남한 경제의 붕괴,1조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전쟁비용 등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당시 집권초기의 클린턴 행정부가 전쟁을 선택할 경우,공약한 수많은 국내외 과제들을 연기해야 했고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도 전쟁에 반대하여 결국 클린턴 대통령이 제3차 북미 고위급 협상을 제안하는 등 외교적 해결로 급선회하기 시작하였다.이후 카터의 방북 중재로 남북정상회담까지 약속되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런데 최근 미 언론인 핼로랜(Richard D.Halloran)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침략으로 보며 북한의 정권을 대체하는 전면전으로 나아간다”는 주한 미군의 새로운 전쟁계획을 보도한 바있다. 새해,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하여 “위기를기회로 극복하자”고 표명하였으며 1∼2월 한반도에는 또다시 북한 핵문제의 높은 파고가 예상되고 있다.물론 1994년과 1999년은 여러모로 다르다.그러나 현재 한반도에서는 무력성이 노정된 휴전체제의 새로운 재편을 앞두고 화전양면의 대립과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전략적 상황은 유사한 것이다.휴전협정이 반세기간 한반도를 지배하였듯이 새로운 체제는 상당기간 우리를 규정하게 될 것이다.우리가 20세기의 낡은 유물에 여전히 얽매일 것인가,아니면새로운 21세기로 나아갈 것인가의 갈림길은 다름 아닌 이 문제의 해결에서비롯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전쟁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기대하지만 OpPlan 5027에서 볼수 있듯이 전쟁은 북에는 물론 남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때문에 우리가5년 전의 위기국면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정부의 햇볕정책은 보다 높은 차원에서 강화되어야 한다.주일 미군과 주한 미군의 통합작전,나아가 일본군과 우리 군대의 공동훈련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남북간의 제도적 평화정착은 더욱 더 필요한 것이다. 여야 대립,내각제,정계개편 등도 모두 이유있고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도정착이란 역사적인 틀에서 수렴되어야한다.이러한 새해의 소망이 지나친 것인가.그렇다면‘21세기’니 ‘미래’니 하는 섣부른 기대어들은 삼가자.차라리 그냥 과거처럼 이해관계를 위해서라고,솔직해지기나 하자. [都 珍 淳창원대 교수·한국사]
  • 낙동강 수질개선 현안

    낙동강은 현재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3급수(3∼6ppm) 또는 4급수(6∼8ppm)의 나쁜 수질을 나타내고 있다.환경부는 앞으로 늘 2급수(1∼3ppm)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낙동강은 ▒수변구역 및 보안림 지정 ▒오염물질 배출 총량제 ▒물 이용 부담금 부과 등을 골자로 하는 팔당대책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부산 마산 등 하류지역 주민들은 수변구역과 보안림 지정 및 오염물질 배출 총량제 실시에는 찬성하고 있다.이같은 규제가 상류지역을 겨냥한 것이기때문이다.그러나 물 이용 부담금을 물리는 데는 반대하고 있다.지금도 상류지역에서 오염시킨 썩은 물을 먹고 있는데 그 물을 깨끗하게 하는 돈을 왜부담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낙동강은 또 한강과 지역사정이나 여건이 많이 다르다.팔당호는 바로 옆의경치가 좋아 러브호텔과 음식점이 들어섰다.건물 신축을 금지하는 것은 팔당호를 직접 오염시키는 업소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그러나 낙동강은 팔당호 주변처럼 풍광이 수려하지 못하고 여관이나 음식점이 들어설 만한 곳이 많지 않다.수변구역을 지정해 오염원이 들어서지 못하게 해도수질 개선에 별 도움이 안된다. ‘낙동강 700리’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강에 비해 유역이 넓고 상·중·하류지역의 지형조건이 판이하게 다르다.상류는 산악지역이고 대구 구미 등 중류는 인구·산업 밀집지역이다.하류인 부산 마산 창원은 중류보다 그 밀도가 더 높다.따라서 대책을 세우기가 팔당호에 비해 어렵다. 부산 마산 창원 등 하류지역의 도시들은 생활용수를 전량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다.상류에서 흘러오면서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중류가 쏟아낸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섞인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한다.상류로부터 직접 물을 끌어오거나 식수 전용댐에서 물을 공급받는 곳에 비해 식수 공급여건이 굉장히 불리하다.또 갈수기에 오염사고가 겹치면 급수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 환경부는 낙동강 대책이 팔당대책에서 경험한 것처럼 자칫 잘못하면 상·하류지역간 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현재 하류지역은 수질 오염이 상류지역의 도시 및 공업단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상류지역은 수질 개선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도 하류지역에서 불평한다고 반박하고 있다.이같은 갈등과 대립의 구도를 화합과 협력의 구도로 바꿀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데 환경부의 고민이 있다.
  • 오산천 자연학습장으로 거듭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 기흥저수지∼화성군 동탄면 석우리의 오산천3.2㎞ 구간이 물고기와 수중 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복원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李弼遠)은 2001년 5월 초까지 137억7,000만원을들여 오산천 및 인근 둔치를 쾌적한 자연학습장으로 꾸민다는 계획 아래,지난해 하반기 1단계로 하천 양안(兩岸)을 정비하고 8곳에 여울을 조성했다.특히 하천 양안에는 13가지 공법을 적용해 각 하안(河岸)이 특색을 갖도록 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앞으로 오산천 상류로 유입되는 고매천 1.6㎞ 구간을 정비하고 제방을 쌓을 예정이다.9곳에 물고기가 다니는 길(魚道)도 만들 계획이다.둔치에 갯버들·갈대·부들 등 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도 심기로 했다. 오산천은 정비가 모두 끝나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현재 2.4∼8.7ppm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BOD가 13.2ppm인 상류 기흥저수지의 수질도좋아질 전망이다. 李청장은 “오산천을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책을 읽는 공간,새소리와 더불어 산책을 즐기는 공간,낚싯대를드리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文豪英 alibaba@
  • 겨울가뭄-이상고온 “낙동강이 죽는다”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낙동강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수질이 악화되는 등 갈 수기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낙동강 환경관리청에 따르면 구랍 낙동강 수계 4개 댐의 평균 방류량은 초당 70t으로 지난 97년 같은 기간의 초당 190t보다 크게 감소했다. 방류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낙동강 수계에 내린 강수량은 불 과 17㎜와 0.7㎜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수질도 악화돼 하류인 물금지점의 경우 지난해 12월의 평균 B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3급수인 3.8ppm으로 10월 2.1ppm에 비해 월등히 악 화됐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고온으로 수온까지 올라가 삼랑진 하류지점을 비롯한 정 체수역에는 겨울조류인 규조류가 과다하게 증식,수질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 창원l李正珪
  • ’98 히트상품:Ⅱ

    ◎두산 그린소주/부드러운 맛·환경강조 상품으로 인기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에다 국내 최초로 환경을 강조한 상표로 올해 소주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기존 독하고 톡 쏘는 맛의 소주대신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들어 11개월간 그린소주는 모두 1,320만상자가 팔려 전년대비 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9월과 1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와 47%나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 시장에서 단일 소주 상표로는 지난 8,9월중 1위(판매액 기준)로 올라섰다. 11월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도 20%에 육박했다. ◎OB라거/상반기 전국 맥주시장 41% 장악 OB라거는 올 상반기 전국 맥주시장의 41%를 장악,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40.8%와 47.1%로 경쟁 맥주를 제치고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같은 OB라거의 강세는 5월 출시한 ‘빅마우스캔’의 히트 때문. 국내 처음으로 따개 부분을 기존 캔보다 31%나 크게 만들었다. 전국 1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축제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98 OB라거 캠퍼스 페스티벌’등을 열어 20대 층을 공략한 것도 판매 신장에 주효했다. ◎아이오페 레티놀2500/효능 87%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주)태평양이 내놓은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여성들의 최대 고민 가운데 하나인 피부노화에 적극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배경에서 탄생했다. MDC기술에 의한 이중 캡슐로 피부주름에 효과적인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도록 했다. 크림속의 레티놀 알갱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주름제거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그 효능이 이미 검증됐다.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4.6%가 피부 탄력 개선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나드리 화장품 ‘사이버21…’/항균처리 기능 강화한 메이크업 제품 국내 처음으로 2가지 타입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부각시킨 메이크업 제품이다.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여성들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처음으로 피부위생 개념을 도입,항균처리 기능을강화했다. 출시 이듬해인 98년 1월∼11월까지 90만개,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트윈케이크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일양약품 오행자기맥/자기결핍증 개선효과 磁氣치료기 일양약품의 자기(磁氣) 치료기인 오행자기맥은 자기결핍증 증후군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침,지압 등 세가지 효과가 한꺼번에 작용해 신경통 두통 등의 원인인 혈행장애와 각종 결림에도 효과가 있다. 기존 자기제품 대부분이 1회성 소모품인 반면 오행자기맥은 ‘오행자기맥 반창고’를 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영구제품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시대에 적절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얀센 스포라녹스/올 300억 매출 올린 먹는 무좀약 지난 89년 발매된 먹는 무좀약. 무좀 치료제 1위는 물론 국내 1만여 완제의약품 중 9위(97년 제약협회 집계,생산실적 기준)를 차지했다. (주)한국얀센 마케팅부는 올해에는 성장률 35%에 3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8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라녹스는 발무좀 치료의 경우 1주일, 발톱무좀은 3주간 복용하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오래동안 치료를 망설여 온 환자라도 짧은 기간에 무좀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 ◎해태음료 ‘네버스탑’/열대과실향 섞어 다양한 맛 인기 해태음료가 ‘스포츠 마니아(Mania)를 위한 음료’를 지향하며 내놓은 제품. 기존의 스포츠 음료와는 달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열대과실향을 혼합, 다양한 맛을 내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한번 뚜껑을 딴 뒤에도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PP 캡’을 부착,운동을 하면서도 마실 수 있고 완전 밀폐할 수 있도록 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네버스탑(Never Stop)은 국내 독자 브랜드로 그린과 블루,레드와 화이트 등 각각 맛이 다른 4가지 색깔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 메치니코프/‘생명연장’기치로 개발한 고급요구르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30년간의 노하우로 개발한 고급 요구르트의 대명사.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하고 국내 최초로 사용한 락토바실러스 카아제이를 비롯한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투입해 간기능 활성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95년 7월 첫 제품(사과)을 출시한 이후 메치니코프 복숭아와 포도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우유 푸르네치즈/야채 맛·영양담은 국내최초 야채치즈 신선하고 싱싱함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말인 ‘푸르네’로 이름 붙여진 제품. 제주도 등에서 유기농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특별히 재배한 시금치와 당근의 생즙이 들어있어 야채 고유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내 최초의 야채치즈다. 따라서 푸르네치즈에는 치즈가 갖는 동물성 영양소외에 식물성 영양소인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정식품 베지밀 인펀트/1,000만개 팔린 영·유아용 특수 영양 식품 베지밀로 유명한 (주)정식품이 지난 97년 출시한 ‘베지밀 인펀트’는 영·유아용 특수 영양식품. 출시 이래 현재까지 경쟁제품이 없을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1,000만개가 팔렸다. 베지밀 인펀트에는 DHA 합성물질인 리놀레산과 리놀레닌산이 이상적인 비율로 들어있어 두뇌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와준다. 또 우유에 없는 천연 올리고당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하며 배변도 도와준다. ◎대상 뉴케어/환자·수험생 등을 위한 영양식품 환자와 수험생,일반인을 위한 특수영양식. 외국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신토불이를 표방하며 토종 제품의 위상을 높였다. 죽 이외에 별달리 환자가 먹을 만한 음식이 없고,국내 병원들이 값비싼 외제 영양식을 사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환자용과 치통 등으로 입으로 먹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제품,당뇨병 환자용 등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제품 개발을 다양하게 했다. ◎목우촌 ‘프로포크’/비타민E 풍부한 고급 냉장돈육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전문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어진 고급 냉장돈육. 특수 배합사료를 사용,토코페롤로 불리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 가공 후 예냉실에서 하루 숙성시켜 육즙이 풍부하고 근육수축이 적어 맛이 부드럽다. 미농무성(USDA)과 유럽연합(EU)의 규격에맞게 생산되며 도축 공정에서의 항생 잔류물질 검사와 가공공정에서의 철저한 온도관리 등으로 미생물 오염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동원산업 ‘잘재운 동원참갈비’/출시 한달만에 40만개 팔려 신선한 생야채와 갈비살이 18.1% 들어 있다. 고기를 얼리지 않고 24시간 숙성시켜 갈비의 깊은 맛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 냉동형과 냉장햄형 두 종류가 있다. 지난 11월2일 선보인 뒤 한달만에 40만개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자 판매 목표를 올해 말 100만개에서 내년에는 840만개로 늘려 잡았다. ◎현대 중장기공사채 수익증권/금리 급변동에도 안전성 높은 투자상품 최근 시장금리의 급변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현대증권에서 내놓은 간접투자상품. 전문 펀드매니저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운용된다. 즉 현대증권에서 판매하고 주택,상업,외환,신한은행 등에서 펀드운용을 담당해 안전성이 뛰어난 우량 국공채,회사채,신종기업어음(CP),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상품에가입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 ◎무배당 여성시대 건강보험/무인질환 등 종합보장하는 여성건강보험 삼성생명이 출시한 본격적인 여성 건강 대상 보험상품. 부인과 질환이나 골다공증,자궁암,유방암,난소암 등 여성에게 빈발하는 12대 질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보상을 해준다. 특히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도 응급치료비를 제공,활동이 많은 현대여성의 구미를 끌 만하다.
  • 케이플 프로 113만5,000달러 수출 가계약

    ◎싱가포르 선텍시티 방송영상물 프로그램 견본시장/지상파 3사는 145만불 규모 상담/한·일·불 등 45국 300여업체 열띤 홍보/공동 부스 설치·정부 차원 홍보지원 절실 【선텍시티(싱가포르) 李鍾壽 특파원】 지난 10일부터 사흘동안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방송영상물 프로그램 해외견본시장인 ‘98MIP­ASIA’가 열렸다. 5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프랑스,싱가포르 등 45개국 300여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95년 2회대회때 kmTV가 단독으로 전시관을 연 이후 4번째 참가한 한국의 케이블업계는 아리랑TV,m.net,DCN,삼성영상사업단,투니버스,대교방송등 6개 프로그램공급사(PP)가 82종의 프로를 내놓았다.지상파 3사와 데이콤위성방송(DSM)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올 케이블프로의 수출상담액은 총 113만5,000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8개 업체의 108만달러에 견줘 4.3% 늘었다.올 대회부터 장소가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바뀌면서 최대 고객인 중국 바이어들의 참여가 줄어든 악재를 감안하면 실질 액수의 증가는 큰 편이다.여기에 처음 참여한 아리랑TV의 ‘최승희 더댄서’다큐가 NHK등의 좋은 반응으로 22만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DCN의 ‘백야 3.98’이 ‘인도 비전’‘대만 케이블’에 4만5,000달러를 계약하는 등 수출로 케이블업계의 어려움을 뚫는데 큰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3사는 145만4,000달러가량의 판매상담을 기록하면서 작년보다 18% 늘었다.특히 SBS의 애니메이션 ‘스피드왕 번개’는 편당 1만달러로 26편을 독일 배급사에 판매키로 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드러난 문제점도 많다.먼저 전시관이 너무 초라해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의 치밀한 준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국내 영상산업의 낙후된 자화상을 보여주는 듯했다. 케이블방송 6사가 공동으로 개설한 한국전시관(KOREAN PAVILION)마저도 중국과 NHK의 전시관 틈새에 끼어 외국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기가 어려웠다.대형 플래카드를 전시관 위에 만든 중국이나 대형 플래카드는 물론 3천달러의 비디오 전용 스크린을 문앞에 배치한 NHK는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한국 지상파3사는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어 효과적인 수출상담을 벌이기 어려웠다.게다가 태국이나 프랑스가 나라 이름을 걸고 16∼20개 업체가 공동부스를 설치한데 반해 한국은 방송사 이름만 내걸어 국가차원에서 홍보효과가 미미했다.지상파방송사별로 사정은 있겠지만 공동부스를 설치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할 때가 되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한 문화관광부 박민권서기관은 “프로그램 수출입 관련 사업에 내년 1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면서 “지원된 예산으로 MIP­ASIA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를 중점 지원하고 중국시장 진출 프로그램 판매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부터 공동부스를 설치해 케이블TV와 지상파방송사의 공동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참가업체들은 “이번 케이블TV의 공동부스가 9,000만원 들었는데 1억원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다”면서 “말만의 지원이 아니라 홍보물 제작이나 대회참가 비용을 전폭적으로 도와주면서 실질적인 내용을 갖춰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간중 19개국 280여 회원사로 참가하고 있는 케이블TV·위성방송·아시아협회(CASBAA)도 전시회 및 회의을 열어 케이블TV·위성방송·통신 관련 하드웨어 장비 전시전과 영상 프로그램 전시 및 케이블TV·위성방송 관련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가졌다.
  • 환경부의 ‘水質오염 비난’ 피하기/文豪英 기자·사회팀(오늘의눈)

    환경부가 14일 발표한 11월중 4대강 수계의 오염도 분석을 보면 국민들을 호도(糊塗)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선 환경부는 수질이 나빠진 것을 나타내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 수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나머지,수질이 나빠졌는데도 좋아졌다고 발표하는 착오마저 저지르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낙동강수계 5개 측정지점 가운데 남지·물금·구포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월보다 크게 높아졌다. 환경부는 댐 방류량이 10월 10억4,500만t에서 11월 2억9,200만t으로 줄어 질소·인·클로로필a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마나 높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질소·인 및 엽록소인 클로로필a 농도가 크게 높아져 규조류(硅藻類)가 대량 발생한 사실을 감추려 한 인상이 짙다. 환경부는 또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전국 20개 지점 중 낙동강·금강수계의 전 지점 등 14개 지점의 수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낙동강 수계의 수질변화와 관련,“남지(3.3→3.8ppm),구포(2.8→3.8ppm) 등 10개 지점의 오염도는 증가”라며 낙동강 하류 3개지점 중 물금의 오염도만 쏙 빼놓았다. 물금은 낙동강수계 최대 식수원으로 서울로 치면 팔당호와 같은 곳이다. 오염도 증가폭도 1.5ppm으로 남지·구포보다 크다. 따라서 낙동강의 수질을 보다 정확하게 알리려 했다면 남지·구포가 아니라 물금의 수질을 적시해야 했다. 환경부는 각 지방환경관리청으로부터 수질 측정자료를 보고받은지 10일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발표했다. 수질정책과 관계자는 “취합해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지만 분석한 내용을 보면 시간이 걸릴 만한 대목이 없다. 단지 발표 문안을 어떻게 작성해야 ‘욕’을 먹지 않을까 고민하느라 뜸을 들인 것 같다. 환경부는 수질이 나빠진 데 따른 비난을 피하기 위해 발표 문안을 ‘예쁘게’ 다듬는 따위의 쓸 데 없는 일에 정신을 팔아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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