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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미사일은 안보리위반 도발”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했다. 외교통상부는 4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4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확인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제1695호, 제1718호 및 제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논평은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거듭 무시하고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계속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관련국들과 대응 조치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군은 강력한 한·미연합태세를 바탕으로 어떠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4일 오전 8시쯤 원산 인근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오전 10시45분과 정오, 오후 2시50분, 4시10분, 5시40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동해로 각 1발씩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4일 발사된 미사일 7발은 모두 사거리 400~500㎞로 파악됐다. 정보 당국은 이 중 1~3발은 사거리를 줄인 노동미사일이다. 나머지는 스커드 C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스커드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6년 7월5일 이후 3년 만이다. 현재 북한은 사거리 300㎞의 스커드 B와 사거리 500㎞의 스커드 C 미사일,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 사거리 3000㎞의 중거리 미사일을 작전 배치해 놓고 있다. 군 소식통은 “4일 발사한 미사일은 2일 발사된 미사일과 달리 대기권을 향해 가다 떨어지는 것이어서 단거리 중에서도 비교적 사거리가 길어 위협의 정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안동환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중-일 ‘5자’에서 도로 ‘6자회담’으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5자협의 대신 잇단 양자 회동을 통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3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6일 서울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회동한다. 또 지난 2일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4개국 순방에 오른 의장국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러시아와 미국, 일본을 거쳐 12∼14일 방한, 위 본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한·일, 중·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양자 회동이 연달아 이뤄지게 됐다. 정부 한 소식통은 “의장국인 중국이 움직이면서 6자회담 참가국간 양자 회동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5자협의도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논의됐으나 오는 23일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도 이뤄지기 힘든 만큼 양자나 3자 등 기존 방식의 협의 틀을 통해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2일 브리핑에서 “현재로 봐서는 ARF에서 5자 협의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해온 방식처럼 양자나 3자 등 협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나서면서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미국과 유엔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하면서, 한편으로는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북·미간 서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바뀌지 않는 게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말만 앞세우는 柳외교

    말만 앞세우는 柳외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만 앞서는 듯한 행보가 구설에 오르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 2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때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언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장관의 발언은 유씨 문제를 담당하는 주무 부처인 통일부와 협의되지 않은, 성급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는 유 장관의 발언에 관련, “모르는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통일부의 다른 당국자는 “유 장관이 ARF에서 유씨 문제를 언급한다는 것은 양 부처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ARF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가 북한과 대결외교를 벌여 실속도 없었다. 때문에 지역 안보 문제를 다루는 ARF에서 남북 관계이자 인권 문제인 유씨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외교부 당국자는 “유 장관이 꼭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쪽으로 재검토 중”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지난 4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 유씨 문제를 유엔 등 국제사회에 제기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의원의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가 유씨 가족의 반대로 취소했다. 당시에도 유씨 신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말만 앞세운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한 유 장관의 발언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말만 앞세워 오히려 개정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 유 장관은 2일 브리핑에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쓰고 남은 원료의 처리 문제를 강조했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자칫 핵무기 개발을 위한 재처리를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 미국 등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 장관은 지난 5월 말 국회에서는 “핵 사이클(주기)에 있어 우리 주권 문제도 심각하게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핵주권론을 제기했다가, 지난 6월에는 정치권 등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후 불거진 핵주권론에 대해 “합당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외교장관을 지냈던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3일 “한·미 원자력 협정은 개정이 필요하지만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현 시점에서 공개적 발언을 한 것은 핵개발 의혹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부적절하다.”면서 “2012년 개정 협상 완료를 목표로 미국 측과 조용하게 협의를 추진해 온 만큼 공론화하는 것은 우리의 평화적 핵주권을 더욱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유명환외교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필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조속한 시일내 한국과 미국 간에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한·미간 협력을 좀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원자력 의존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자력) 원료 공급이나 쓰고 남은 원료의 처리문제에 있어 상업적 이익을 최대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1974년 미국과 체결한 원자력 협정에 따라 핵연료 재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한·미 양국은 원자력 협정이 2014년 만료됨에 따라 2012년까지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5억弗 고집… 이견 못좁혀

    남북 당국은 2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제3차 실무회담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남북은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와 토지임대료 5억달러 지불 문제를 놓고 기존의 입장만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기조발언으로 70분가량 진행된 오전 회담만 이뤄졌을 뿐 오후 회담을 열지 못했다.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이날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측은 새로운 회담 운영 방식을 제의하는 등 지난 회담보다 진전된 입장을 가지고 나갔으나 북한측은 토지임대료의 우선 협의를 주장하는 등 전혀 태도가 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측은 억류 근로자의 소재와 건강상태를 즉시 알려 줄 것과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으나 북한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씨 문제는 전혀 진전이 없었던 셈이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회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개성공단 관련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실무 본회담과 당면한 현안문제를 개별적으로 다루는 실무 소회담으로 나눠 운영할 것을 제의했다. 오는 20일부터 외국공단 합동시찰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응답이 없었다. 우리측은 인도적 견지에서 개성공단 탁아소 건설문제를 즉각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토지임대료 5억달러 문제를 우선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우리측 의제에 대해 협의에 응하지 않았다. 남북이 유씨 문제와 5억달러 문제를 둘러싸고 양보하지 않고 대치하면서 회담이 결렬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차기 회담 일정은 추후 협의해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이렇지만 여전히 협의를 해야 되고 북한도 그런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시출신 대사직 3修는 없다

    외무고시 출신이면 모두 대사가 되는 시절은 이제 끝난 것 같다. 공관장 자격 심사가 한결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9일 “공관장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외무고시 출신이라면 공관장을 당연히 1번 이상 하는 관행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해마다 20~50명 안팎으로 선발돼온 외시 출신들은 정년까지 적어도 공관장을 1번 이상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학 능력 및 자질평가 등 공관장 자격심사가 강화되면서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공관장으로 나가지 못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특히 공관장 자격심사에서 3번 탈락하면 공관장 자격을 박탈하는 ‘3진 아웃제’를, 2번 탈락하면 자격을 주지 않는 ‘2진 아웃제’로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공관장을 평균 2번 정도 할 수 있었던 외시 출신들도 자격심사에서 2번 떨어지면 공관장을 하지 못하고 정년때 물러나게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역량이 부족해도 외시 출신이라는 이유로 공관장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있었다.”며 “‘2진 아웃제’ 실시 등을 통해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 공관장 인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공관장 임기는 현행 2년6개월~3년에서 최소 3~4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관장의 전문화를 꾀하고, 주재국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히 만드는 등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김정일 스니커스 착용 포착… 건강악화설 대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시찰에서 ‘키높이 구두’ 대신 ‘스니커스’(밑바닥에 고무창을 붙인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 다시 악화됐다는 설을 뒷받침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26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차 핵실험을 하기 하루 전인 5월24일 함경북도 연사지구 시찰 사진에서 구두형 스니커스를 신고 나타났다. 지난 14일 공개된 동부전선 북한군 제7보병사단 지휘부 시찰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앞쪽 코까지 고무 밑창이 올라가 운동화와 비슷한 모양의 다른 스니커스를 신은 모습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일부 교과서, 대한해협 → 쓰시마해협 표기

    미국 일부 교과서가 대한해협을 쓰시마해협으로, 제주도를 일본 땅으로 각각 잘못 표기한 것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의해 25일 드러났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뒤늦게 “시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반크에 따르면 미 워드워즈 센게이지 러닝이 2007년 발행한 세계사 교과서는 대한해협을 쓰시마해협으로 표기했다. 이 교과서는 미국과 호주, 브라질,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등 8개국이 사용하는 것으로 반크는 파악했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 글랜코가 발행한 세계사 교과서도 쓰시마해협으로 표기했다. 제주도는 일본 땅으로 표기하기까지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정부 아프간 지원 확대… 병원 등 시설 기공식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지방재건팀(PRT)의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병원과 직업훈련센터, 훈련시설 등을 짓는 공사 기공식이 24일 의료지원팀 부지에서 열렸다. 기존 바그람기지에 있는 한국병원과 규모가 같은 수술실 2개와 병상 30개를 갖춘 중급 규모의 병원과, 5개 교과 교육이 가능한 강당과 연수생 숙소 등이 있는 ‘직업훈련센터’도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오는 12월까지 완공된 뒤 내년 1월 가동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연간 약 4만명의 아프간 주민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맞춰 내년 1월 중 의료·훈련인력 60명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인력은 25명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관람정치’ 김정일 속내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군사시설 참관 대신 문화 공연을 즐기는 등 겉으로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북한을 순회 공연 중인 러시아 이고리 모이세예프 국립아카데미 민속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가극 ‘홍루몽’ 관람 이후 9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평소와 달리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미사일 발사 준비와 개성공단 협상 등을 통한 대미·대남 압박 시나리오가 단계별로 들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대외적 대결구도를 통해 내부를 결속, 3남 김정운으로의 후계구도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계속 나타나면서 대외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대미·대남 압박카드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놓아 다시 ‘살라미(salami) 전술’로 가려는 조급함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은 협상 과정에서 하나의 카드를 여러 개로 쪼갠 뒤 각각에 대한 보상을 받아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살라미 전술을 사용해 왔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이 2차 핵실험(5월25일) 이후 군사적 대응 조치가 없었던 만큼 깃대령 북동쪽 해상을 항해금지구역으로 선포한 기간(25일~다음달 10일)에 중·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국제사회에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다음달 2일 개성공단 관련 회담을 다시 잡은 것은 자기들 요구조건을 내세워 적절한 시기에 타협하려는 의지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추가 핵실험은 최후의 대결 수단으로 남겨 놓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대한 탐색전 차원에서 단·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러 “북핵 5자협의 지지”… 한·러 수석 24일 회동

    러시아 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측이 제의한 ‘북핵 5자 협의’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는 현재 위기를 다루는 데 있어 추가 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북핵 5자 협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함께 5자 회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온 러시아가 태도를 유연하게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4일 모스크바를 방문, 한·러 수석대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쏟아지는 대북특사설 실효성 있나

    쏟아지는 대북특사설 실효성 있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한반도 정세가 안갯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사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치 상황에서 무리하게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 한 소식통은 22일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미 여기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했다가 불발됐으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후 소극적인 중국을 설득하려고 특사를 보내는 방안도 실무선에서 아이디어로 거론한 것으로 안다.”며 “특사는 양국이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여기자 2명이 지난 3월 중순 북·중 국경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북한군에 붙잡혀 억류된 뒤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했다. 미국측은 북핵 문제와 여기자 억류 문제를 분리대응키로 하고 앨 고어(사진 왼쪽) 전 부통령이나 빌 리처드슨(오른쪽) 뉴멕시코주지사를 억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에 보내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 전·현직 고위급 특사 제의를 저울질하다가 지난 8일 여기자 2명에게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기 직전 태도를 바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나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현직 고위층의 방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 문제만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분리 전략에 맞불을 놓으면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이다. 일부에서 거론된 미국측의 대중 특사설도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현재도 미·중간 협의채널이 있고 켐벨 차관보가 중국통인데 특사가 간다고 효과가 있겠느냐.”며 “중국에 대북 설득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중국측이 특사를 받을 리 없다.”고 말했다. 올 들어 민주당 등 정치권은 개성공단 문제 등 남북 관계 경색을 해소하고 ‘통미봉남’을 막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나라당은 민주당보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간 신뢰가 바닥인 상황에서 특사를 보내 압박할 경우 진정성을 보일 수 없어 역효과만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특사는 파견 의지와 상대방의 수용 의지가 있다면 최선의 해결책도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박자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특사를 보낸다면 상대방의 최고위층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 사전에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3년 獨·佛 공조로 알루미늄관 압수

    미국이 미사일·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 1호’를 추적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이후 북 관련 대량살상무기(WMD) 의심 선박에 대한 차단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 이뤄진 주요 차단 사례를 알아본다. 북 선박에 대한 첫 번째 검색·차단은 2002년 12월 미국과 스페인이 공조, 미사일을 실고 예멘으로 향한 화물선 ‘서산호’를 공해상에서 나포·검색한 사건이다. 당시 스페인이 선박을 나포, 15기의 스커드 미사일과 탄두를 발견했으나 미국이 다시 풀어주는 등 차단 작전을 둘러싼 문제점이 드러나 미국이 WMD 확산방지구상(PSI)을 추진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 2003년 북한의 한 무역회사가 독일 회사 ‘옵트로닉’으로부터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만들 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관을 수입하려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의 공조로 차단됐다. 그해 4월 옵트로닉의 수주를 받은 프랑스 화물선 ‘빌 드 비르고호’는 알루미늄관 22t을 싣고 함부르크항을 출발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 당국은 프랑스에 이를 통보했고, 프랑스 정부는 선장에게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전 화물 하역을 명령했다. ‘빌 드 비르고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강제 정박한 뒤 알루미늄관을 압수당했다. 지난 17일 남포항을 출발, 미얀마로 향하면서 싱가포르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 ‘강남 1호’가 붙잡힐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채택 후 첫 번째 차단 사례가 된다. 그러나 이 선박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채택된 지 8일 만에 홍콩에 입항, 억류됐으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때문에 미국의 이번 추적 성공 여부가 대북 제재 이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女談餘談] 어느 외교관의 안타까운 죽음/김미경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어느 외교관의 안타까운 죽음/김미경 정치부 기자

    촉망 받던 한 외교관이 최근 과로에 따른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폐쇄된 지 10년 만에 이달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던 주 카메룬 대사관에 지난해 9월 혈혈단신(孑孑單身) 부임했던 유홍근(41) 참사관이다. 7개월 전 태어난 아들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오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 최근 한·카메룬 정책협의회 사전 준비차 일시 귀국했다가 변을 당했다. 주 카메룬 대사관은 155개 재외공관 중 근무 환경이 가장 열악한 험지인 ‘특수 가’로 분류돼 있다. 유 참사관은 부임 후 말라리아에 2번 걸려 고생했다. 재개설을 위해 야근·주말 근무도 계속했다고 한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특수 가’에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여행금지국을 비롯, 28개 공관이 포함된다. 이보다 상황은 낫지만 역시나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은 ‘특수 나~라’도 71개나 된다. 이들 공관 대부분은 직원이 2~4명 정도다. 4명 이하 공관은 전체 공관의 60%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교부 직원들은 인사철만 되면 어느 공관에 나가게 될지 등을 놓고 설왕설래한다. 한 과장급 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험지에 나가게 되면 가족들을 데려가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래도 같이 살아야 덜 힘든데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외교부 다른 당국자는 “아프리카 근무 때 아이가 말라리아에 걸려 지금도 키가 잘 크지 않는다.”며 “당시 직원이 부족해 일에 치이다 보니 아이를 잘 돌보지 못했던 점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전세계를 누비는 외교관의 생활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것 같다. 험지는 물론 낯선 재외공관에서의 근무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한 저명한 교수는 아시아 한 국가의 대사 제안을 부인이 반대해 결국 거절했다고 한다. 가족과의 이별, 풍토병과의 싸움 등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험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외교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제2의 유 참사관’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관 근무 환경이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이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개성공단 회담] 北 “유씨 별 일 없다” 무책임 일관

    ■ 제자리걸음 억류자 문제 남북이 19일 개성에서 2차 실무회담을 열었으나 개성공단에 80여일째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44)씨 문제는 제자리걸음이다. 북한은 지난 4월21일 접촉, 지난 11일 1차 실무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날 2차 회담에서도 유씨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를 대표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북측은 또 우리측의 유씨 문제 제기에 “남북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했다. 지난 3월30일 유씨가 북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억류된 뒤 남북이 세 차례나 만났지만 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특히 북한은 이날도 우리측의 유씨 접견 요청을 거부하는 등 무책임으로 일관했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이날 회담 후 브리핑에서 “우리측은 최우선적으로 장기간 억류 중인 유씨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먼저 우리 대표단과의 접견을 요구했다.”며 “또 유씨 가족이 작성한 안부 서신과 북한 당국에 접견을 요구하는 서신 2건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북측은 ‘유씨 문제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조사 중이고, 이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북측은 또 유씨 가족에게 ‘(유씨 신변에) 별 일 없다는 말을 전해 달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씨 문제는 개성공단의 본질적 문제이고 우리 근로자들이 불안해한다.”며 “북측도 이제는 남측에서 왜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5자회담 무용론·대체론 엇갈려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2003년부터 진행돼 온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무용론’과 ‘대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면서 한·미 등을 중심으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추진, 북한을 압박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5자회담이나 3자회담 등이 6자회담을 대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참가국들의 역학구조상 쉽지 않을 뿐더러 효과도 미지수라는 분석이 적지않다. 한 외교 소식통은 18일 “지금같은 대북 제재 국면에서 5자회담을 하자는 것은 북한과 대화와 협상을 하자는 것보다는 북한을 봉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반대할 뿐더러, 북한을 협상에 돌아오게 하는 지렛대로서의 역할은커녕 북에 빌미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자가 뭉쳐 북한을 밀어붙일 경우 북한은 퇴로가 더욱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북한은 6자회담에 다시 나오는 것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미·중·러 등 ‘핵보유국’끼리 4자 군축회담을 하자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주장에는 한·일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이나 북·중·미 3자회담 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5자회담이나 한·미·일 3자회담 등도 6자회담을 견인하기보다는 골만 깊게 만들 수 있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미국 내 일각에서는 5자회담에 대한 얘기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6자회담을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5자가 모두 만나 북한에 대한 ‘당근과 채찍’을 협의할 필요없이 관련국간 양자, 3자간 계속 협의해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내면 된다.”며 “5자회담 정례화는 북한이 다시 들어올 여지를 없앨 수 있어 결국 6자회담을 버리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자회담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때도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주장에 따라 추진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균형을 중시하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난색을 표해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강화된 대북 강경책이 5자회담 제안을 다시 끄집어 냈다는 지적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원칙적으로만 동의하면서 결국 공은 중국에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국과 미국은 16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강경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국 공조를 통한 후속조치가 주목된다. 원칙에 있어서는 서로 손발을 맞췄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조율할 것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 1874호를 적극 이행하는 등 북핵 폐기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험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거부하고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우라늄 농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정상들의 메시지가 북한에 얼마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노선을 취하도록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공을 북한으로 넘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은 2차 핵실험과 ICBM, 우라늄 농축 등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어 한·미 등과 협상의 접점을 찾는 게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한·미는 유엔 안보리 결의 후속조치를 비롯, 개별 금융제재 등을 통해 북한을 압박,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미 정상은 과거처럼 대화 재개 및 북한의 되풀이되는 도발행위와 요구에 대한 반복되는 보상은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국측과 후속조치 협의와 함께 이날 10여개 관계부처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 및 대북 지원 금지 등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차단 협조가 어느 수위에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북한 화물 검색이나 선박 차단 등에 관해 우리측은 경험이 별로 없어 미 해군 등과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운영 등 남북 경협이 안보리 제재결의 중 대북 금융제재 및 경제적 지원 금지 조항 등과 상충되는 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문제와, 북한에 억류 중인 미 여기자 2명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 ‘개인화’옷을 입다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 ‘개인화’옷을 입다

    LG텔레콤이 모바일 인터넷 ‘OZ’의 이용자환경(UI·User Interface)에 ‘개인화’라는 옷을 입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모바일에 최적화되고 접속 빈도가 높은 웹사이트를 모아 놓은 ‘OZ 추천사이트’를 단순 아이콘 배열 형식에서 이용자별 맞춤정보와 자주 보는 정보를 초기화면에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편, ‘OZ라이프 24’로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OZ라이프 24’는 ▲마이라이프(개인운세, 위치기반 지도검색 및 날씨, 주식정보 등) ▲투데이(핫이슈 정보) ▲최신 동영상 ▲뉴스 ▲추천사이트 링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특히 이용자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라이프’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 등을 설정하면 매일 매일 자신의 운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의 주거지나 근무지 등 지역을 설정하면 이동경로에 따른 지역별 날씨와 지도정보를 볼 수 있다.  관심종목을 일일이 검색해야 했던 증권정보도 20개까지의 종목을 설정해 놓으면 해당 사이트 접속시 현재가와 등락률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됐다.이는 포털 등 각종 웹사이트의 오픈 API를 활용함으로써 이용자별 필요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구글맵과 같이 포털 및 특정 서비스 전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구나 접근해 다른 사이트에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또 이용자가 즐겨찾는 웹 사이트에 대한 북마크 기능을 추가하고, 주요 뉴스나 이슈가 되는 동영상 등은 전면에 배치해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LG텔레콤은 앞서 왑(WAP) 방식의 ‘OZ 라이트(Lite)’의 UI도 개편해 진화된 위치정보 서비스인 ‘내주위엔?’을 비롯해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 증권, 쇼핑 등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를 한페이지에 모아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하고, 유료 콘텐츠는 별도 페이지로 제공해 이용자가 혼동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국제기구전문가 합격자 5명 발표

    외교통상부는 16일 국제기구 인력을 뽑는 ‘2009년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5명과 예비 후보자 5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정주현(28)·김수지(28·여)·김찬미(27·여)·김서진(27·여)·김희승(29·여)씨로, 연내 국제기구에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JPO는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제도로, 정부가 경비를 부담한다. 199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까지 모두 63명의 JPO를 선발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환경계획(UNEP) 등 21개 국제기구에 파견했다. 파견 기간이 끝난 JPO 54명 가운데 44명이 국제기구에 진출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멘 피랍 한국인 피살] 여행경보제 구속력 없어 위험국가 무방비 입국

    정부는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지역에서 납치된 엄영선(34·여)씨가 피살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예멘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고 예멘에 거주하는 교민에 대해서는 귀국을 권유하기로 했다.정부는 16일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엄씨의 피살과 관련)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정부가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국가나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외교부는 현지 치안이 극심하게 불안한 사다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 7명에 대해선 철수를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예멘에 거주중인 교민 170여명에게도 귀국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예멘을 여행하던 관광객 4명이 폭탄테러로 숨진 데 이어 엄씨가 피살되면서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인은 2004년 이후에만 10여개국에서 총 90여명이 피랍됐다. 이중 10여명이 피랍·테러로 사망했다.정부는 ‘여행 유의·자제·제한·금지’ 등 4단계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권법에 따라 소말리아·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 3개국을 가장 높은 4단계인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상태다.예멘은 여행금지국보다는 한단계 낮은 3단계 ‘여행 제한’지역이다. 그러나 금지국 외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여행경보제도가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어 법적으로 강제하기 어렵다.”는 말만 한다.여행객 스스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여행수칙 등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얘기다. 그러나 여행경보제도 등 여행지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정보 부재 탓에 발생하는 사건도 적지 않다. 여행사와 여행 가이드는 물론 관계 당국도 여행경보제 등 정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정보를 입력, 문제가 생기면 영사 조력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 2월 시작한 ‘해외여행자 인터넷 등록제’도 별 효과가 없다. 정부는 여행금지국 관련 정보를 여권 케이스에 명시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것도 실효성은 거의 없다.오는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법개정안’이 발효되면 여행사는 여행객에게 방문국의 안전 수준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대국민 홍보 한계를 다소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의 여행경보제도 활성화 등을 통한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함께 국민 개개인도 위험지역 방문시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피랍·테러 등 대응법에 따라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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