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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회담] 北 “유씨 별 일 없다” 무책임 일관

    ■ 제자리걸음 억류자 문제 남북이 19일 개성에서 2차 실무회담을 열었으나 개성공단에 80여일째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44)씨 문제는 제자리걸음이다. 북한은 지난 4월21일 접촉, 지난 11일 1차 실무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날 2차 회담에서도 유씨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를 대표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북측은 또 우리측의 유씨 문제 제기에 “남북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했다. 지난 3월30일 유씨가 북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억류된 뒤 남북이 세 차례나 만났지만 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특히 북한은 이날도 우리측의 유씨 접견 요청을 거부하는 등 무책임으로 일관했다.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이날 회담 후 브리핑에서 “우리측은 최우선적으로 장기간 억류 중인 유씨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먼저 우리 대표단과의 접견을 요구했다.”며 “또 유씨 가족이 작성한 안부 서신과 북한 당국에 접견을 요구하는 서신 2건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북측은 ‘유씨 문제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조사 중이고, 이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북측은 또 유씨 가족에게 ‘(유씨 신변에) 별 일 없다는 말을 전해 달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씨 문제는 개성공단의 본질적 문제이고 우리 근로자들이 불안해한다.”며 “북측도 이제는 남측에서 왜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5자회담 무용론·대체론 엇갈려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2003년부터 진행돼 온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무용론’과 ‘대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면서 한·미 등을 중심으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추진, 북한을 압박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5자회담이나 3자회담 등이 6자회담을 대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참가국들의 역학구조상 쉽지 않을 뿐더러 효과도 미지수라는 분석이 적지않다. 한 외교 소식통은 18일 “지금같은 대북 제재 국면에서 5자회담을 하자는 것은 북한과 대화와 협상을 하자는 것보다는 북한을 봉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반대할 뿐더러, 북한을 협상에 돌아오게 하는 지렛대로서의 역할은커녕 북에 빌미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자가 뭉쳐 북한을 밀어붙일 경우 북한은 퇴로가 더욱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북한은 6자회담에 다시 나오는 것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미·중·러 등 ‘핵보유국’끼리 4자 군축회담을 하자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주장에는 한·일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이나 북·중·미 3자회담 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5자회담이나 한·미·일 3자회담 등도 6자회담을 견인하기보다는 골만 깊게 만들 수 있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미국 내 일각에서는 5자회담에 대한 얘기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6자회담을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5자가 모두 만나 북한에 대한 ‘당근과 채찍’을 협의할 필요없이 관련국간 양자, 3자간 계속 협의해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내면 된다.”며 “5자회담 정례화는 북한이 다시 들어올 여지를 없앨 수 있어 결국 6자회담을 버리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자회담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때도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주장에 따라 추진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균형을 중시하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난색을 표해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강화된 대북 강경책이 5자회담 제안을 다시 끄집어 냈다는 지적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원칙적으로만 동의하면서 결국 공은 중국에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 ‘개인화’옷을 입다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 ‘개인화’옷을 입다

    LG텔레콤이 모바일 인터넷 ‘OZ’의 이용자환경(UI·User Interface)에 ‘개인화’라는 옷을 입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모바일에 최적화되고 접속 빈도가 높은 웹사이트를 모아 놓은 ‘OZ 추천사이트’를 단순 아이콘 배열 형식에서 이용자별 맞춤정보와 자주 보는 정보를 초기화면에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편, ‘OZ라이프 24’로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OZ라이프 24’는 ▲마이라이프(개인운세, 위치기반 지도검색 및 날씨, 주식정보 등) ▲투데이(핫이슈 정보) ▲최신 동영상 ▲뉴스 ▲추천사이트 링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특히 이용자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라이프’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 등을 설정하면 매일 매일 자신의 운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의 주거지나 근무지 등 지역을 설정하면 이동경로에 따른 지역별 날씨와 지도정보를 볼 수 있다.  관심종목을 일일이 검색해야 했던 증권정보도 20개까지의 종목을 설정해 놓으면 해당 사이트 접속시 현재가와 등락률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됐다.이는 포털 등 각종 웹사이트의 오픈 API를 활용함으로써 이용자별 필요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구글맵과 같이 포털 및 특정 서비스 전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구나 접근해 다른 사이트에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또 이용자가 즐겨찾는 웹 사이트에 대한 북마크 기능을 추가하고, 주요 뉴스나 이슈가 되는 동영상 등은 전면에 배치해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LG텔레콤은 앞서 왑(WAP) 방식의 ‘OZ 라이트(Lite)’의 UI도 개편해 진화된 위치정보 서비스인 ‘내주위엔?’을 비롯해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 증권, 쇼핑 등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를 한페이지에 모아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하고, 유료 콘텐츠는 별도 페이지로 제공해 이용자가 혼동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국과 미국은 16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강경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국 공조를 통한 후속조치가 주목된다. 원칙에 있어서는 서로 손발을 맞췄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조율할 것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 1874호를 적극 이행하는 등 북핵 폐기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험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거부하고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우라늄 농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정상들의 메시지가 북한에 얼마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노선을 취하도록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공을 북한으로 넘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은 2차 핵실험과 ICBM, 우라늄 농축 등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어 한·미 등과 협상의 접점을 찾는 게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한·미는 유엔 안보리 결의 후속조치를 비롯, 개별 금융제재 등을 통해 북한을 압박,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미 정상은 과거처럼 대화 재개 및 북한의 되풀이되는 도발행위와 요구에 대한 반복되는 보상은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국측과 후속조치 협의와 함께 이날 10여개 관계부처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 및 대북 지원 금지 등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차단 협조가 어느 수위에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북한 화물 검색이나 선박 차단 등에 관해 우리측은 경험이 별로 없어 미 해군 등과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운영 등 남북 경협이 안보리 제재결의 중 대북 금융제재 및 경제적 지원 금지 조항 등과 상충되는 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문제와, 북한에 억류 중인 미 여기자 2명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제기구전문가 합격자 5명 발표

    외교통상부는 16일 국제기구 인력을 뽑는 ‘2009년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5명과 예비 후보자 5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정주현(28)·김수지(28·여)·김찬미(27·여)·김서진(27·여)·김희승(29·여)씨로, 연내 국제기구에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JPO는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제도로, 정부가 경비를 부담한다. 199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까지 모두 63명의 JPO를 선발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환경계획(UNEP) 등 21개 국제기구에 파견했다. 파견 기간이 끝난 JPO 54명 가운데 44명이 국제기구에 진출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멘 피랍 한국인 피살] 여행경보제 구속력 없어 위험국가 무방비 입국

    정부는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지역에서 납치된 엄영선(34·여)씨가 피살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예멘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고 예멘에 거주하는 교민에 대해서는 귀국을 권유하기로 했다.정부는 16일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엄씨의 피살과 관련)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정부가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국가나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외교부는 현지 치안이 극심하게 불안한 사다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 7명에 대해선 철수를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예멘에 거주중인 교민 170여명에게도 귀국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예멘을 여행하던 관광객 4명이 폭탄테러로 숨진 데 이어 엄씨가 피살되면서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인은 2004년 이후에만 10여개국에서 총 90여명이 피랍됐다. 이중 10여명이 피랍·테러로 사망했다.정부는 ‘여행 유의·자제·제한·금지’ 등 4단계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권법에 따라 소말리아·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 3개국을 가장 높은 4단계인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상태다.예멘은 여행금지국보다는 한단계 낮은 3단계 ‘여행 제한’지역이다. 그러나 금지국 외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여행경보제도가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어 법적으로 강제하기 어렵다.”는 말만 한다.여행객 스스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여행수칙 등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얘기다. 그러나 여행경보제도 등 여행지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정보 부재 탓에 발생하는 사건도 적지 않다. 여행사와 여행 가이드는 물론 관계 당국도 여행경보제 등 정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정보를 입력, 문제가 생기면 영사 조력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 2월 시작한 ‘해외여행자 인터넷 등록제’도 별 효과가 없다. 정부는 여행금지국 관련 정보를 여권 케이스에 명시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것도 실효성은 거의 없다.오는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법개정안’이 발효되면 여행사는 여행객에게 방문국의 안전 수준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대국민 홍보 한계를 다소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의 여행경보제도 활성화 등을 통한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함께 국민 개개인도 위험지역 방문시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피랍·테러 등 대응법에 따라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북핵·ICBM 不容 재천명… 남북상생 차원 강력 대응

    [한·미 정상회담] 북핵·ICBM 不容 재천명… 남북상생 차원 강력 대응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 중 ▲한·미동맹 ▲북한 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을 분야별로 나눠 의미와 과제 등을 짚어 본다. ■동반자관계 정치·경제 영역으로 확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는 군사적 차원에서의 한·미동맹을 적극적 방위 공약으로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이 재래식 전력 제공의 범위를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域內) 및 그외 지역 주둔 군사력으로 확대하고 핵우산 개념을 확대 발전시킨 ‘확장 억지력’을 명문화한 것은 실질적 구속력을 부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국 정상이 ‘확장 억지력’의 명문화에 합의하게 된 것은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과 지난달 두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실질적인 핵 위협국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미 정상은 이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 체제를 구축하면서 북한을 심리적으로 상당히 압박했다. 또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통해 상호방위조약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정치·경제·사회·문화 영역 등으로 확대했다. 논란이 된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 양국은 안보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정이 필요하면 협의·보완하기로 했으나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상은 ‘동맹 재조정을 위한 양국의 계획’이라는 표현을 통해 “한국이 방위에 주된 역할을 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전작권 전환 개념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북핵 폐기통해 주민 인권향상 노력 한·미 정상은 16일 발표한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에서 북핵 문제를 예상만큼 많이 거론하지는 않았다.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은 북핵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최근 잇단 도발에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지 보장 강화’ 등 강력한 방위태세를 천명한 이상 “북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함으로써 양국간 북핵문제를 단호하고도 일관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한·미 동맹을 통해 공고화하고 남북이 상생·공영할 수 있는 평화통일을 이뤄간다는 데 공감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정상은 또 “우리는 북한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와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명시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2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 등에 대한 한·미 정상의 엄중한 경고임과 동시에, 북핵 6자회담의 목표인 ‘북한의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에 ICBM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이들의 검증 가능한 폐기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천명한 것이다. 또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와 경제난 해소를 위한 인도적 지원은 접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美 적극적 의사 확인… 조기비준 공감 │워싱턴 이종락특파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한·미 FTA에 다소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고위 관료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태도변화가 뚜렷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요구하자 “한·미 FTA가 경제적·전략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커크 대표는 “한·미 FTA가 양국에 매우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미 국민들에게 한·미 FTA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고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강력한 의지를 갖고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했다. 미국 정부의 태도변화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의 입장은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 의회는 당장 시급한 자국 내 현안을 처리하기도 빠듯해 한·미 FTA 비준안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jrlee@seoul.co.kr
  • 한국인 의사 “옷·체구로 봐서 엄씨 맞다”

    한국인 의사 “옷·체구로 봐서 엄씨 맞다”

    예멘에서 지난 12일 실종된 국제의료봉사단체 단원 9명에 포함된 한국인 여성 엄영선씨가 15일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외교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엄씨의 피랍 여부도 확인하지 못한 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주 예멘 대사관에서 사건이 발생한 사다에 근무하는 한국인 의사를 피살된 3명이 옮겨진 병원으로 보내 확인한 결과 옷과 체구를 통해 1명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시신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얼굴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최종 사실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시신이 옮겨진 병원으로 급파된 한국인 의사는 엄씨가 소속된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월드 와이드 서비스’ 소속으로, 평소 엄씨와 친분이 있어 옷과 체구를 통해 엄씨가 맞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처음에 사망자 3명이 모두 독일인이라는 당국의 통보가 있었는데 현지 한국인 의사를 통해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사망자 중 한국인은 확실히 없다면서도, 사망자 발견 시간이나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멘 당국의 정보에만 의존하다 보니 3명 모두 독일인이라는 얘기만 듣고 한국인은 아니라고 확신한 것이다. 그러나 1시간 만에 사태는 비극으로 바뀌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대책반을 구성, 몇 차례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예멘 당국과 외신 등에만 의존해 사건 대응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당국자는 “사건이 발생한 사다가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나 떨어진 곳으로 가는 길이 험해 영사를 파견하지 못했다.”며 “예멘 당국의 통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의 실종이 어느 무장단체에 의한 피랍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엄씨가 언제 어디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는지 등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당국간 협조 및 정보력 부재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현지 조사를 통해 실종 과정과 피랍 여부, 피살 목적 등이 정확히 파악돼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테러조직 ‘알카에다’ 등의 소행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 당국자는 “테러단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어 납치라면 목적이 무엇인지, 피살 과정 등이 확실하지 않다.”며 “예멘 당국과 영국, 독일 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 사태를 계속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우라늄 카드 통할까] 美와 핵개발·ICBM 갈등 재점화… 北의 담판 노림수

    [北 우라늄 카드 통할까] 美와 핵개발·ICBM 갈등 재점화… 北의 담판 노림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규탄 성명에 이어 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행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혀 북·미간 ICBM·고농축우라늄(H EU)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HEU 문제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1기 때인 2002년 불거져 7년간 ‘진실게임’을 벌여왔으며 1990년대 빌 클린턴 대통령 임기 동안은 ICBM을 놓고 북·미간 줄다리기를 했다.”며 “북한은 퇴로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카드를 동시에 던져 미국과 담판을 지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EU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은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당시 미 국무부 차관보를 대표로 한 특사단이 방북, HEU 의혹을 제기하자 강석주 북 외무성 제1부상이 HEU 프로그램 계획 보유를 시인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북한은 2003년 1월 외무성 담화를 통해 HEU 보유 의혹을 부인했다. 그 뒤 파키스탄·러시아 등에서 원심분리기와 알루미늄관 등을 밀수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2003년 8월 북핵 6자회담이 시작된 뒤에도 미·일 등은 북한의 HEU 개발 의혹을 제기했으나 뚜렷한 증거가 없어 플루토늄에 비해 뒷전으로 밀렸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HEU 의혹 제기가 ‘미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음모’라는 지적과 함께 HEU 대신 경수로용 저농축 우라늄까지 포함한 개념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7년 만에 경수로 자체 건설을 앞세워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히면서 ‘진실의 순간’을 맞이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4월29일 경수로 자체 건설을 위한 핵연료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힌 뒤 45일 만에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이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힌 것은 지난 7년간 행보와 비교했을 때 서두르는 감이 있다.”며 “그동안 밀수한 농축 장비 등을 통한 시험단계인지, 미국 등을 상대로 한 떠보기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라늄 농축 시설은 소규모인 데다 지하에 있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지만 아직 고농축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ICBM은 북·미간 HEU보다 더 해묵은 논란거리다. 미국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6차례에 걸쳐 북한과 미사일 회담을 가졌다. 클린턴 정부 말기에는 메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이 방북, 미사일 문제만 해결되면 북한과 수교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9월 북·미간 ‘미사일 발사 유예조치’에 따라 이 문제는 2006년 7월 대포동2호 발사 때까지 7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북한이 4월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다 곧 ICBM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되면서 미국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가 다시 관건이 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유엔 대북제재 강력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를 채택한 데 반발, 초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특히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는 북한의 대응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대결 양상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단호히 규탄 배격하며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며 “전면 대결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현재 폐연료봉은 총량의 3분의1 이상이 재처리됐다.”고 밝혀 곧 플루토늄 추출을 완료해 핵무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자체의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 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북한이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을 추진해 왔음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방미 기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공고한 한·미 공조 체제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강경한 내용의성명 을 발표한 것과 관련,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전날 “핵 불포기 언급과 도발적 조치는 비핵화와 동북아지역 평화 및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용납할수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 “유엔 결의를 실행하려고한다. 북한은 동아시아에서 매우 불안정한 요인”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제재 결의실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기들을 추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현실에 대처하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맞서는 것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그들은 모든 이들로부터 지금 비난을 받고있고더 고립돼가고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엔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haplin7@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안보리 결의안 이후] 초강수 던진 北 의도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 채택에 대해 13일 기다렸다는 듯 플루토늄 무기화,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봉쇄시 군사적 대응 등 초강수를 던졌다. 북한 외무성 명의의 발표 중 가장 높은 수위인 ‘정부 성명’ 형식을 취하면서 ‘위임’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을 12번이나 언급했다. 미국 주도 하에 이뤄진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를 규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과의 전면대결이 시작된 현 단계에서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등 잇따른 도발을 통해 김 위원장의 3남 정운으로 후계 구축 작업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결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4일 “북한이 겉으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배격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추가적 강경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은 추후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명은 미국을 상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북한이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며, 봉쇄시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추가 핵실험과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4월25일 착수했다고 밝힌 사용후연료봉 재처리가 벌써 3분의1 이상 이뤄졌다면 앞으로 2~3개월 내 6~8㎏ 정도의 농축 플루토늄을 생산, 무기화도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 4월29일 “경수로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우라늄 농축 기술이 어느 정도 현실화하는 단계에 돌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엔 안보리 결의가 의심 가는 북한의 선박·항공기에 대한 검색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사전에 선박과 항공기에 경무장을 갖춘 뒤 검색에 불응하면서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이 부분은 지난 2002년 2차 핵위기의 빌미를 제공하고 제네바 합의를 파탄냈을 정도로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라며 “양보 없는 ‘강(强) 대 강(强)’, ‘행동 대 행동’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은 도발을 하다가 권력 승계 윤곽이 잡히면 미국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제재 일변도보다 북한이 변하도록 외교적·경제적 협력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인 여성 1명 예멘서 피랍

    한국인 여성 1명 예멘서 피랍

    예멘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지난 3월15일 예멘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폭발사고로 숨진 데 이어 예멘에서 3개월 만에 또 사고가 터진 것이다. 예멘정부는 “한국인 여교사 1명과 독일인 7명, 영국인 기술자 1명 등 9명의 외국인이 예멘 북서부 지역에서 시아파 반군에 납치됐으며, 납치된 이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4일 “12일 오후 4시쯤(한국시간 오후 10시) 예멘 수도 사나에서 200㎞ 북쪽에 있는 사다 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 와이드 서비스’ 단원 9명이 산책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중 한국인인 엄모(34·여)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월드 와이드 서비스’의 의료봉사자 자녀들을 가르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현재로서는 실종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다만 사다 지역의 치안이 불안하고 가끔 피랍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까지 이번 납치를 주도했다고 밝힌 단체가 없자 피랍자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월드 와이드 서비스’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봉사단체이다. 의료 및 가정교사 등 봉사활동을 벌이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사다 지역의 ‘월드 와이드 서비스’에 종사하는 한국인과 가족은 모두 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다 지역은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이 종종 발생하는 지역으로, 반군이 정부군에 보복하기 위한 테러 등도 빈번하다. 정부는 지난 3월 예멘테러가 발생하기 전부터 이 지역을 여행제한 3단계로 지정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안보리 결의안 이후] 긴박한 주말 보낸 당국

    “올 것이 왔다. 우라늄 농축 여부가 관건이다.”(정부 고위 당국자)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에 반발해 우라늄 농축과 추출한 플루토늄 무기화, 봉쇄시 군사적 대응을 선언하자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북한이 처음으로 밝힌 우라늄 농축 착수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한·미 정보당국이 증거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둔 14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2002년 10월 이른바 ‘고농축우라늄(HEU) 파문’을 일으켜 제2차 핵위기를 초래했던 우라늄농축 문제를 이번에 본격화한 것을 심각한 사태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핵심 당국자는 “우라늄 농축 등은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이미 예고됐던 조치”라며 “북한 성명의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되 성급한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성명을 통해 밝힌 조치들을 순서대로 이행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한·미 공조 등을 통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한편 19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성명 발표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착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핵활동에 따른 대기분석용 특수정찰기와 적외선 열감지 센서가 장착된 첩보위성, 인적정보망(HUMINT) 등을 총동원,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 한 관계자는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으며 설령 가동되더라도 북한이 철저히 증거를 감출 수 있어 이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정부 6·15논평 “합의 안지킨 것은 北”

    정부는 14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6·15공동선언’ 채택 9주년을 맞아 “6·15선언 합의를 지키지 않는 것은 오히려 북한”이라며 북한의 위협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가 6·15선언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방하고 있으나 6·15선언에서 약속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남북대화를 거부했고 이산가족 상봉 중지와 남북교류협력을 위축시키는 등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은 오히려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역시 서태지”…전국투어 서울공연 1만 관객 압도

    “역시 서태지”…전국투어 서울공연 1만 관객 압도

    “서태지, 서태지!” 1만 명의 관객이 입을 모아 서태지를 연호했다. 파워풀한 보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무대와 영상. 지난 1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서태지 밴드의 라이브 투어 ‘뫼비우스(The Möbius)’ 현장은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서태지는 이 공연에서 자신의 8집 수록곡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히트곡을 포함해 약 20여 곡을 부르며 서태지의 음악 역사를 총 정리했다. ● 서태지와 팬, 그 끈끈한 유대감 8시 10분 ‘틱탁’을 부르며 등장한 서태지는 ‘FM 비즈니스’와 ‘버뮤다’를 부른 후 멘트를 시작했다. “오랜만이에요, 우리. 날씨도 좋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서태지는 특유의 친근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공연 내내 서태지와 팬들 사이에 친근한 대화가 오갔다. “여러분을 위해서라만 뭐든지 하자나. 이렇게 수트도 입고. 소원 풀었어?”라며 서태지는 웃었고 팬들은 환호했다. 메인무대에서 T자 모양으로 돌출 된 무대 구성에는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배려가 담겨있었다. 중간 중간 곡에 대한 감상과 설명을 덧붙이고, 마시던 물과 바지에 달려있던 체인을 풀어 팬에게 선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공연시작 2~3시간 전부터 차례차례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은 공연장 주변에 애드벌룬 현수막과 자체 제작한 플래카드를 걸어 서태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 ‘서태지와 아이들’ 노스탤지어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 ‘서태지와 아이들’로 발표했던 노래를 많이 포함 시켰다. 서태지는 ‘슬픈 아픔’, ‘널 지우려해’, ‘지킬박사와 하이드’, ‘시대유감’, ‘너에게’, ‘프리스타일’ 등을 부르며 관객과 함께 지난날을 회상하는 듯 했다. 또 오랜만에 서태지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밴드 멤버들과 악기를 바꿔 연주해 보겠다면서 베이스 기타를 매고 ‘테이크 파이브’를 부르며 무대위를 뛰어다니는 모습은 콘서트의 백미였다. 서태지와 절친한 가수 김종서도 콘서트 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김종서와 서태지는 그룹 시나위에서 함께 활동 했으며, 서태지는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서태지~”라며 시나위 시절 김종서의 성대모사를 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 신곡 발표, 라이브 신화는 계속 된다 이날 서태지는 오는 25일 발매되는 정규음반에 수록되는 신곡 2곡을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최초 공개했다. ‘레플리카’와 ‘아침의 눈’을 공개하면서 신곡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레플리카(Replica)’는 복제라는 뜻이다. 우리는 주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니 일단 TV부터 끄자.”고 말했다. 서태지는 공연을 마치며 “전국 투어를 끝으로 다시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만나요.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기고 두 번째 앵콜곡으로 ‘아침의 눈’을 부르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서울에서 시작된 서태지 밴드 라이브 투어는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일산, 성남, 안양, 광주를 돌며 7월 말까지 계속된다. (사진제공 = 서태지컴퍼니)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차 개성회담] 北 “기다리면 결론이 날 것” 개성공단 협상카드로 쓸 듯

    11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당국자 간 2차 회담에서도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로 북한에 억류된 지 74일째가 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볼 수 없었다. 우리 대표단은 유씨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면서 접견권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유씨는) 별 탈 없이 잘 있다.”면서 “ 기다리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무성의한 답변만 했다. 김영탁 상근회담대표는 이날 회담을 끝낸 뒤 브리핑에서 “유씨 문제 해결을 위해 (북측)총국이 노력해 달라고 했더니 특별한 반대 의견은 없었다.”며 “유씨 근황을 알려 달라고 요구하자 북측이 ‘지금 현재 별 탈 없이 아주 잘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씨가 개성공단에 있느냐.”는 우리 대표단의 질문에 북측은 “편리한 대로 해석해도 좋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1차 개성공단 접촉 때처럼 우리측의 접견 요구는 무시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답변을 종합해 보면 ‘유씨는 개성에 별 탈 없이 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으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측 판단이 안이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3월30일 유씨가 체제비난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유씨에 대한 접견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북측은 이를 거부해 왔다. 지난 4월21일 1차 회담에서도 정부는 유씨 문제 해결을 강조했으나 북측이 거부해 한발짝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북측은 그러다가 억류 한달이 넘은 지난달 1일 “조사를 심화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상황을 밝혔다. 북한은 또 유씨에 대한 접견과 변호인 입회 등을 계속 거부하다 지난달 15일에는 “현대아산 직원의 ‘모자’를 쓰고 들어와 불순한 적대행위를 일삼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유씨를 ‘간첩’으로 몰았다. 남북간 출입·체류 합의서에 따라 경고나 범칙금 부과, 추방 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한법을 적용, 재판에 회부하는 등 무거운 형벌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유씨의 평양 압송설과 신변 이상설 등이 나오는 상황에서 앞으로 회담 추이에 따라 유씨 문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북측이 요구한 임금 인상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인질외교’로 활용될 소지가 크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측이 유씨를 조사했더니 엄벌에 처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해 언급을 회피할 수도 있으며, 북한법에 따른 처벌을 결정하고 남측에 합의 절차를 요구할 수도 있다.”며 “개성공단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 가기 위해 유씨에 대한 어떤 카드를 쓸지 고심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선박 공해상 검색 채택… PSI보다 고강도 제재 가능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예상대로 높은 수위에서 합의돼, 이르면 11일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비교할 때 이번 새 결의안은 제재 강도가 더 세졌고 구체화됐다. 물론 제재의 실효성은 회원국들이 이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10일 “결의안 초안 내용 중 화물 검색 및 공해상 선박 검색 관련해서는 중국측 의견이 수용돼 절충됐고,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 문구에 이견을 보였지만 합의됐다.”면서 “상임이사국 회의를 열어 합의된 만큼 이사국들에 초안을 ‘블루 텍스트’ 형식으로 배포한 뒤 이르면 11일(뉴욕시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의심 화물을 유엔 회원국 협조에 따라 검색하고, 공해상에서도 의심 선박을 기국 동의하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결의한다.’는 결의안 초안 11~12항의 ‘결의한다.(decide)’ 대신 ‘요청한다.(call upon)’라는 표현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any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는 2항에 대해 러시아가 1718호와 같이 ‘탄도 미사일 발사(launch of a ballistic missile)’로 국한하자고 요청하면서 진통을 겪었지만 막판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 검색, 특히 공해상 선박 검색이 채택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보다 강력한 제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회원국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으로 드나드는 배가 자주 지나가는 중국의 역할이 관건이다. 또 북한과 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로서는 정보 확대 제공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 새 결의안의 핵심 내용인 대북 금융 제재 및 경제·금융 지원 금지(17~20항)는 인도적이거나 주민을 위한 개발, 비핵화가 목적일 경우는 예외로 규정돼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얼마든지 중국의 편법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등이 걸려 있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18호보다는 수위가 높아졌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입장이 반영돼 군사적 제재 등 강제성을 띤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금융 제재 및 수출 통제 등 자체적 조치를 강화해 미흡한 부분을 보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中 설득 잰걸음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인 한국과 미국이 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보리 대북 결의안과 금융제재 등을 반대하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 중국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수석대표 회담을 한다. 위 본부장은 9일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2차 핵실험 후 중국측과 협의할 안건이 많으며, 현재 국면에 대한 평가와 향후 다뤄야 할 현안에 대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수석대표는 10일 회동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과 미국측이 추진 중인 대북 금융제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자회담 재개 등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킬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측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등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세부적 내용에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은 일본, 한국에 이어 지난 5일 중국을 방문, 금융제재 등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중국측은 이에 별다른 이견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외교부 부장은 대북정책을 대폭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밝혔다. 대북 금융제재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 재무부가 북한이 계속 제작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인 ‘슈퍼노트’에 대한 조사도 결국 중국과 관련될 수밖에 없어 민감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해 말 부산에서 적발된 슈퍼노트 제작 조직에 조선족 등이 관련돼 중국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슈퍼노트를 빌미로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동결’과 같은 대북 금융제재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이 또 반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정원 민원 원스톱 처리 ‘111 콜센터’ 운영

    국가정보원은 각종 신고와 민원 전화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111 콜센터’를 신설, 국정원 창설 48주년 기념일인 10일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 ▲간첩·안보사범 ▲테러·국제범죄 ▲산업스파이 ▲사이버범죄 ▲각종 민원 등 내용에 따라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나눠 접수하던 방식에서 상담원이 바로 접수, 처리하는 식으로 시스템이 바뀐다. 국정원은 “111콜센터를 신설, ARS를 통해 2~3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담당자와 통화가 되는 그동안의 불편함을 없앴다.”며 “전문 상담원이 휴일 없이 24시간 직접 신고를 접수,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번 없이 111번을 누르면 된다. 국정원은 또 전화접수 외 휴대전화 등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 문자메시지를 통한 신고도 받을 예정이다. #0111번으로 접수하면 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 무상원조 연수 덕에 르완다 차관보로”

    “한국의 무상원조 연수 덕분에 외무부 차관보 됐어요.”우리 정부의 무상원조사업으로 한국에서 학위 연수를 받은 카바케자 조지프(35)가 르완다 외무부 쌍무·다자협력 담당 차관보에 임명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지프 차관보가 연수기회를 제공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감사 편지를 보내오면서다.8일 KOICA에 따르면 조지프 차관보는 편지에서 “KOICA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대에서 학위를 받았고 그 덕분에 고위직에 임명됐다.”며 “한국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정책 결정 부문에서 조국에 봉사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KOICA를 통해 체험한 한국에서의 경험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쩔 수 없이 저개발국가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르완다 공무원들의 한국 연수 기회가 늘어 KOICA 연수생들이 르완다 발전의 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르완다에서의 KOICA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지프 차관보는 르완다 국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2005년 스웨덴에서 학위를 받았다. 르완다 국립대 강사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국제대학원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국제개발 분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유엔 및 아프리카연합(AU) 고위급 회담 등에 참석해 왔으며 지난해 8월 외무부 차관보로 임명됐다.KOICA는 무상원조를 통한 연수생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초청, 장단기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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