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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안이한 뒷북 대책… 국제공조 강화 목소리만

    정부가 잇따른 예멘 한국인 폭탄테러로 긴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18일 현지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이 탄 차량이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로 보이는 공격을 받은 것이 알려지자 대책회의를 하는 등 분주했다. 그러나 정부는 폭탄테러라는 것은 확인하면서도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에는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펴는 분위기다. 알 카에다가 한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정책의 허술함을 입증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부터 첫 ‘국외테러사건대책회의’를 개최, 이번 테러사건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와 대책 등을 협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건 발생 후 수습 대책에 이어 테러 위협에 대응하고 안전 강화,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며 국내적 조치 다섯 가지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네 가지 조치를 밝혔다. 외교부는 내부 조치 중 하나로 이날 각 재외공관에 재외국민과 여행객의 위험상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한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행 4단계로 이뤄진 여행경보체제를 재점검, 보완하기로 했다. 중동 등 위험지역에 대한 테러 관련 정보 수집과 사전 예방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러 등 안전의식과 대응태세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공조 강화책으로는 우선 예멘 정부와 긴밀히 협력, 범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추가적 테러 등 정보 수집을 위해 우방·인근국과의 정보 협조를 강화하고, 예멘 등 중동 지역 대사관과 상대국 나라와의 상시협의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자 차원의 국제적인 테러 공조 참여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행경보체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지 않았고, 국제 사회에서의 공조 강화도 원론적인 협의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는 2004년 이라크 테러조직의 김선일씨 살해, 2007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한국인 선교단체 납치·살해 등 잇따른 테러사건이 발생했었는데도 국외테러사건대책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다가 이날 부랴부랴 열어 재발방지책을 내놓는 등 ‘뒷북’ 행태를 보였다. 예방보다는 수습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열린 관계부처 테러대책실무회의에서도 ‘한국인을 겨냥한 테러인가’ 여부에 초점을 맞춰 대책이 협의됐으나 결론 없이 구체적인 방안은 도출되지 않았다. 특히 테러위험국에 대한 여행경보 재정비 문제를 비롯, ▲각국 테러위험도 평가 ▲테러국 경보 시스템 강화 ▲테러국에 대한 기업체·여행사와의 정보교환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이 논의됐지만 현실적으로 테러단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테러대상이 무차별적으로 넓어지고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면서 한국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결론을 내리는 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아직 유보 상태”라고 말했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표적테러 가능성에 정부 곤혹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표적테러 가능성에 정부 곤혹

    “이젠 알 카에다 테러까지?”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동부 세이윤시 관광지를 여행하던 한국인 4명이 폭발사건으로 사망한 뒤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이 뒤늦게 사실로 확인되자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건 직후 양국간 정보 공유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16일 “예멘 정세상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오전에도 “외신 등이 예멘 내무부 발표를 통해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라고 보도했지만 예멘 정부가 공식 조사 결과를 통보해 오지 않았다.”며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 알 카에다 소행이라고 확인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외신 보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자 오후 다시 브리핑을 열어 “추가 확인한 결과 예멘 내무부가 계획적 테러행위 같다는 1차 결론을 내린 것 같으며,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예멘 정부의 공식 통보를 받은 것이 없어 최종 입장인지는 추가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는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알 카에다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한 소행이라면 앞으로 제2, 제3의 테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1년 미국 9·11테러의 주범인 알 카에다가 동양인을 상대로 한 초유의 테러로 기록될 상황에서 이를 계기로 9·11테러 이후 미국 등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화하고, 한국이 대(對)태러전에 더욱 동참해야 한다는 전 세계 여론이 가열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선교단체 23명이 테러집단 탈레반에 납치돼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40여일 만에 극적으로 풀려난 사건이 발생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테러조직에 의한 한국인 사망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정부의 책임 소홀이 지적될 수밖에 없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테러범은 알 카에다 예멘 조직원”

    한국인 관광객 4명과 예멘인 관광가이드 1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시밤 자살폭탄 테러범의 신원이 확인됐다. 예멘의 뉴스 웹사이트인 ‘뉴스 예멘’은 17일 “현지 조사관들이 사건 현장에서 테러범의 신분증을 발견했으며 테러범의 이름은 ‘알리 모센 알아마드(Ali Mohsen al-Ahmad)’”라고 보도했다. 알아마드는 1990년 예멘 수도 사나 태생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예멘 지부 조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예멘은 보안 관리들의 말을 인용,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리기 직전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부탁했다.”면서 “테러범이 자폭테러를 저지르기 전, 아이들을 테러현장에서 떨어져 있게 하려 했다.”고 전했다. 테러범은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각성제 암페타민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카트(qat)’ 잎을 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예멘 정부는 이번 시밤 참사가 알카에다의 자살 폭탄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테러범은 18세 정도의 미성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예멘 경찰은 이번 참사와 연루된 용의자 1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이날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예멘 세이윤 지역에서 발생한 우리 관광객에 대한 폭발사건이 폭탄 테러범죄로 밝혀진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국제테러의 방지와 효과적 진압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 이기철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예멘 사나공항에 도착해 유족들과 함께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폭탄테러에서 살아남은 관광객 12명은 이날 오후 4시쯤 에미리트항공 EK32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미경 이경원 박성국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뒤늦게 여행경보 상향 ‘눈총’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동부 지역 세이윤시에서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폭발사건으로 사망하면서 해외 여행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사고 처리에 나섰으나 예멘 반정부 조직의 무차별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 또 이날 예멘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여행금지국 지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뒷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예멘은 종전까지 대부분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 일부 지역만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이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예멘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외국인 대상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예멘은 200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벌어져 지난해 7월까지 전투가 계속됐으며 다수의 테러 조직이 활동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1월 벨기에 관광객 피살, 9월 미국 대사관 차량 폭탄 공격 등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번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멘이 “알 카에다 등 다수 테러조직을 위한 은신처가 돼오고 있으며 전 지역이 알 카에다의 테러공격 위협 아래에 있는 나라”라며 “수도 사나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그동안 세이윤시를 포함한 하드라마우트주 등 5개 주만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했던 것은 재외국민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지역이 아닌 3단계까지는 법적 제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 스스로가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 소년이 폭탄 벨트하고 한국인 속으로”

    “한 소년이 폭탄 벨트하고 한국인 속으로”

    “관광객과 가이드를 포함해 한국인 15명 일행이 현지 운전기사들과 함께 지프 6대에 나눠 타고 시밤지역에 관광을 갔어요. 가기를 원치 않는 관광객 3명은 호텔로 들어갔고요. 전망대에 올라갔을 때는 계속 따라다니던 현지 무장호위 차량은 없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일몰을 본 지 얼마되지 않아 갑자가 뒤편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탄이 터져 순식간에 아비규환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현지에 함께 갔던 테마세이투어여행사의 마경찬 사장은 폭발사건 당시를 아스라하게 기억해냈다. 마 사장은 “관광객들이 지프에서 내려 일몰과 함께 주변 건물을 보고 있을 때 현지 인솔 책임자가 MP3로 현지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음악이 중간에 멈췄다. 배터리가 나간 듯해 교환하러 몇 계단 내려왔을 때 인솔 책임자가 서 있는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행사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폭발 사건이 난 장소에서 현지인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이 대화를 마친 뒤 어디론가 사라지자마자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현지인들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출신국을 물어봤다고 했다. 여행사측은 “일행 중에 영어를 잘해 당시 함께 있었던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눴던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현지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국 좋아한다.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밤 현지 언론들이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보도하자 “공식으로 우리 정부에 얘기가 오거나 확인, 통보된 바가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추측 보도일 수도 있고 17일 중 우리 정부에 사건 진상이 통보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현지 경찰에 의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로 자살 테러범의 신원이 특정된 점을 중시하고, 진상 파악과 대응책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김미경 박건형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中도 北로켓 유엔 결의 위반 부인 안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주장하는 ‘인공위성’ 발사 추진에 대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그것이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관계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것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도 부인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따라서 이 문제는 자동적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하는) 각국의 입장이 다소 다르지만 (북한의 로켓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며 6자회담 과정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당군정 물갈이·헌법개정 추진”

    북한이 ‘김정일 3기 체제’ 출범을 알리는 제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다음달 5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의 진입 원년’을 선포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2호’를 발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13일 “북한이 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새달 5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재추대할 것으로 안다.”며 “이를 통해 김정일 3기 체제를 시작함과 동시에 국방위원회 등 당·군·정 주요 인사 교체와 일부 헌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국제해사기구(IMO)에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광명성2호’ 발사 시기와 예상 좌표 등 관련 정보를 팩스로 통보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ICAO측이 북한에 답신을 보내 정보 제공 내용을 ICAO측이 관리하는 항공고시보(NOTAM)에 직접 올리는 등 절차를 정확하게 밟아 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IMO와 ICAO에 통보한 좌표에 따르면 북한 중·장거리 로켓 사거리가 1998년 ‘대포동1호’(북측 ‘광명성1호’ 주장)나 2006년 ‘대포동2호’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북한이 ‘광명성2호’의 발사체 낙하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좌표가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로부터 650~3600㎞ 떨어진 지점으로 나타난 게 그 추정 근거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를 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문제 등이) 제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중·일 등 관계국 모두 북한이 미사일이나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시해 왔다.”고 말했다. 김미경 안동환기자 chaplin7@seoul.co.kr
  • “아세안 국가와 교류 넓히는 징검다리로”

    “아세안 국가와 교류 넓히는 징검다리로”

    “한국과 동남아 10개국 교류 강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국과 아세안(A 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의 다양한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첫 상설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8층 사무국에서 문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무역 증대·투자 촉진·관광 활성화 기여 조영재(58) 한·아세안센터 초대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된 한·아세안센터의 첫 사무총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과 아세안간 무역 증대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양측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 주 이탈리아 대사 등을 지냈다. 앞으로 3년간 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센터는 한국과 10개국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집행위원회, 사무국을 두고 일종의 대사관 기능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대화가 시작된 지 20년을 맞이한 올해 한·아세안센터가 상설 국제기구로 서울에 설립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지난 2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200년을 내다보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코리아’를 강조하고 있지만 아세안 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아직 높지 않다.”며 “한·아세안센터가 우리 문화를 아세안에 알릴 뿐 아니라 아세안 문화를 국내에 전파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센터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 내 전시장 ‘아세안홀’을 설치, 아세안 관련 상품과 문화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민 강좌와 워크숍, 세미나 등 일반인들이 아세안 문화와 친숙해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5~6월 회원국 작가 미디어 아트전 조 사무총장은 “센터의 첫번째 사업은 오는 6월1~2일 제주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5~6월 동안 한·아세안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대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11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삼청동 등 갤러리에서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식에는 한승수 총리, 유명환 외교장관,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카싯 피롬 태국 외교장관,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외교부장관 등 국내외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1977년 ICAO·1985년 IMO 가입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민간항공 질서·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1952년, 북한은 1977년에 각각 가입했다. 국제 해상안전 확보와 국제 해운의 차별·제한 철폐 등을 위한 국제기구인 IMO는 영국 런던에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 북한은 1985년에 회원국이 됐다. 북한이 ICAO와 IMO에 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사업으로 해당 규정들에 따라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 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통보했다고 밝힌 것은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를 발사할 경우 회원국으로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ICAO와 IMO는 해당 규정과 부속서를 통해 회원국들이 항공 및 해상안전 위험에 관련된 인공위성 발사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등 군사적 목적의 로켓은 우주물체에 해당되지 않아 정보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새달 4~8일 위성발사”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2호’를 다음달 4~8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북한은 또 로켓의 궤도가 동해 및 태평양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2일 “북한이 외무성 해사국장 명의로 영국 런던에 있는 IMO측에 11일 저녁(한국 시간 12일 오전) 팩스 등을 통해 ‘광명성2호’ 발사 시기와 위치, 궤도 등 관련 정보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IMO측이 현재 원본 확인작업을 하고 있어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곧 IMO 웹사이트를 통해 내용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새달 4일과 8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며, 1단계 추진체는 동해, 2단계 추진체는 태평양 지역에 떨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들에 비행기와 선박들의 안전에 필요한 자료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밝힌 ‘광명성2호’ 발사 예정 시기는 ‘김정일 3기 체제’를 출범시키는 시점과 맞아떨어진다. 이 무렵 북한은 제12기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준비 과정과 대내외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4월 초순 발사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외기권조약을 지난 6일, 우주물체등록협약은 10일 가입서를 의탁했다.”고 확인했지만 정부가 이를 언제 파악했는지는 밝히지 않아 ‘뒷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관련 조약에 가입하고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배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외기권조약을 지난 6일, 우주물체등록협약은 10일 가입서를 의탁했다.”고 확인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관련 조약에 가입하고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배라고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어떤 것이든지 간에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은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는 “북한이 발사한 뒤에야 판단할 수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 1기 출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 1기 출범

    “여러분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할 민간 외교관입니다.”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1기 출범식이 참가자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강당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상득·문국현·신낙균·홍정욱 위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등도 참석했다. 유 장관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여러분은 대한민국 민간외교관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WE ST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 청소년 교류는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WEST 프로그램은 국익을 위한 실리외교의 대표적 실천사례로, 우수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21세기 ‘글로벌 코리아’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ST 프로그램은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며 영어연수(5개월)와 인턴취업(12개월), 관광(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뒤 6개월여 준비 기간을 거쳐 이뤄졌다. 1기 참가자들은 이달 말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달 초부터 연수를 시작한다. 2기는 오는 여름방학 시기에 맞춰 선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ICAO, 北에 민항기 안전위협 철회 촉구 서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5일 한·미 ‘키 리졸브’ 합동군사훈련 기간 북 영공과 주변을 통과하는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발표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즉시 북한에 발송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전했다. ICAO 이사회는 또 북한의 발표가 국제민간항공과 여행객들의 안전·보안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 조치에 대한 이사회 의장의 우려도 전달하기로 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잇단 군사위협은 급진파 불만 통제용”

    북한의 최근 잇단 대남 비방과 함께 서해 도발 가능성, 장거리 미사일(인공위성) 발사 준비 등 군사적 위협은 북한 내 급진파들의 불만을 통제하는 등 내부 체제 이완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책연구원인 통일연구원 서재진 원장은 10일 ‘한반도 평화증진 및 상생공영을 위한 대북정책’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북한의 대남 비방과 군사적 위협의 이유에는 북한 내부 상황이 혼란스러워 주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전략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장은 11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는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북한에서는 경제난이 심화되고 주민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출구가 없는 불확실성이 장기화되자 주민과 간부들 사이에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에는 ‘우리민족끼리파’와 ‘중국식 개혁·개방파’, ‘후계구도 조기 구축파’ 등 3가지 정책 대안을 추구하는 입장이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민족끼리파’는 개성공단 확장,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선호하면서 남북 긴장상태를 조성하는 것은 북한 경제에 불리하다고 본다. 서 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성공단 폐쇄 지시에도 불구, 개성공단이 제한적 차단에 그친 것은 이런 여론의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해석했다. ‘중국식 개혁·개방파’는 중국처럼 개혁·개방하면 경제도 성장하고 국력도 신장된다고 믿는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평양 시민 간부들을 중심으로 중국식 개혁·개방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고 서 원장은 전했다. ‘후계구도 조기 구축파’는 어떻게든 후계구도를 세워서 김 위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권력을 분권화해 새로운 권력에 의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서 원장은 “북한이 대남 비방을 강화하고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내부의 이러한 급진파들의 불만과 동요를 통제하기 위한 전략과 무관치 않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또 “최근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군부내 김 위원장의 최측근이 전면에 나선 것도 이러한 불안을 누르고 체제를 공고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화물선 日해상 침몰… 한국인 7명 실종

    화물선 日해상 침몰… 한국인 7명 실종

    한국인 선원 7명 등 모두 16명이 탄 한국 국적 화물선이 10일 새벽 일본 해상에서 선박간 충돌로 침몰해 선원 모두가 실종됐다. 정부는 사고대책반을 설치, 일본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다. 외교통상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쯤 일본 도쿄만 이즈오시마 동쪽 7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4255t 화물선 ‘오키드 피아(ORCHID PIA)’호가 파나마 국적의 자동차 운반선 ‘시그너스 에이스(CIGNUS ACE·1만 833t)’호와 충돌하면서 침몰 했다. 침몰한 화물선에는 선장 고영수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시그너스 에이스호 역시 침수 중이나 자력 항해가 가능해 선원 19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키드 피아호가 일본 가고시마항에서 철제 코일을 싣고 전남 여수항으로 향하던 중 시그너스 에이스호와 부딪쳐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키드 피아호 선체는 최대 700만달러까지, 선원·화물은 무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했다. 사고 후 일본 해상보안청은 구조선박 6척, 헬기 포함해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지점에서는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동의, 구명벌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본부와 주일대사관에 사고대책본부와 대책반을 각각 설치했다. 외교부와 해경 직원 각 1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파견했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교통성, 해상보안청 등 일본 관계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진행 상황을 파악하면서 수색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실종 선원 명단 선장 고영수(54·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1항사 윤재홍(29·부산 진구 부암동), 2항사 최성우(35·부산 동래구 안락1동), 기관장 송재만(54·부산 진구 범천동), 1기사 박형길(62·부산 남구 대연동), 2기사 정승훈(20·경기 구리시 사노동), 조리장 김명준(70·부산 진구 부암동)씨 등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김정일 등 687명 대의원 선출

    북한은 8일 실시한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687명의 대의원을 새로 뽑았다. 관심을 모았던 김정일 위원장의 세 아들은 이번 대의원 명단에 없었다.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9일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8%가 선거에 참여하여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 투표했다.”고 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의원 687명은 지난 1990년 선출된 제9기 최고인민회의 이래 같은 규모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군부대 선거구인 제333선거구에서 100% 찬성 투표로 대의원에 당선, 5선을 기록했다. 북 중앙방송은 이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위는 8일 실시한 제333선거구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김정일 동지가 100% 찬성투표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333선거구 전체 선거자들은 선군조선의 상징이며 미래인 김정일 동지를 결사옹위하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실현하고야 말 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은 이번 대의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주목된다. 당초 이날 대의원 명단이 예년보다 늦게 발표돼 ‘김정일 3기 체제’ 출범에 맞춰 후계구도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장남 이름과 같은 김정남은 제10기, 제11기 대의원 명단에 포함됐었으나 이번에는 누락됐고,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3남 김정운도 포함되지 않아 이번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 위원장의 후계구도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군통신 단절 파장] 573명 개성에… 20일까지 발 묶일듯

    [北, 군통신 단절 파장] 573명 개성에… 20일까지 발 묶일듯

    한·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9일 북한이 이례적으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와 최고사령부까지 나서 남북관리구역 통행 관리에 사용돼온 군 통신을 차단한다고 밝히면서 개성공단·금강산 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측 인력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개성·금강산 지구에서 우리측 인원의 안전과,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남북간 사실상 마지막 통로인 군 통신마저 차단되면서 민간인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5시8분, 5시30분, 8시30분에 군 통신을 통해 북측에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받지 않았다.”며 “다만 (서울과 개성공단을 잇는)우리측 KT통신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지만 군 통신 단절로 개성공단 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573명으로, 이날 오후 80명이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불발돼 사실상 억류됐다. 금강산 지구에도 43명, 기타 지역 5명이 체류하고 있어 620여명이 발이 묶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던 726명의 방북이 무산되면서 이들 중 162명이 당일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80명도 귀환하지 못했다.”며 “정부는 개성공단 철수나 인력의 자진 귀환을 추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성공단 방문이 막혀 버린 상황에서 현지 관리 인력 등은 필요해 무조건 억류라고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매주 한번 왕래가 이뤄지는 동해선 육로의 경우, 10일 금강산 지구로 남측 인원 60명이 방북하고 60명이 귀환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경의선 육로를 통한 왕래도 9일 오후까지 남북간 출입 계획 통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10일 중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우리측 인력의 안전한 귀환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으나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는 군 통신선 차단에 따른 출경·입경 등 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기회에 지난해 말 통행 제한 조치를 취했던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해 말 개성공단 통행 제한 조치를 했을 때 강경파들은 개성공단을 완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미 키 리졸브 훈련 동향과 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개성공단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9일 北미사일 집중 논의

    버락 오바마 미 새 행정부의 초대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대사가 7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 우리측 관계자들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등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보즈워스 특별대표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다. 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찬 협의를 하고 북핵 6자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현안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사전에 막는 방안과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의 대응 등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기자들과 만나 “당장은 아니지만 북측과 접촉하고 싶다.”며 “북한과 대화하기를 원하며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방북 계획은 없다.”며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하든 미사일이라고 하든 발사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강조했다.북한이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를 밝히고 9일 시작되는 한·미 ‘키 리졸브’ 군사훈련 기간 중 우리측 민항기 안전 위협을 경고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이번 협의를 통해 특단의 조치를 도출해 낼지 주목된다. 현 상황에서 미국측이 서둘러 북측과의 직접 접촉에 나설 경우 북측의 전략에 말려들 수도 있고, 미사일 발사가 강행될 경우 6자회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돼 한·미간 원칙을 세워 일관된 대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8일 “북한이 유엔사 회담과 ‘키 리졸브’ 훈련 맞불 작전을 통해 미국측을 협상에 끌어들이고 한·미 갈등을 야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양 교수는 이어 “북한이 키 리졸브 기간에 서해 분계선에서 해상훈련을 선포하거나 단거리 미사일이나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의장국인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고, 한·미도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브리핑] 국제해양법 재판관에 백진현 교수

    해양법 전문가인 백진현(51)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해양법협약(UNC LOS) 특별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에 선출됐다. 지난해 11월 별세한 고(故) 박춘호 재판관의 후임을 뽑기 위해 이날 열린 총회에서 백 교수는 155개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유효 표의 3분의2(104표)를 훨씬 넘은 113표를 얻어 1차에서 당선됐다. 백 교수는 박 재판관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14년 9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브리핑] 김현희·다구치 가족 11일 부산서 면담

    1987년 대한항공(KAL) 폭파사건의 범인인 김현희(47)씨가 오는 11일 부산 한 호텔에서 북한에 납치된 뒤 김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다구치 야에코(북한명 이은혜)의 가족을 만날 것으로 확인됐다.정부 당국자는 6일 “김현희씨와 다구치 야에코의 아들 등 가족이 11일 부산 해운대 한 호텔에서 만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양측의 면담 후 공개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9일 이 같은 면담 일정을 동시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일 “위성이라도 제재 불가피”

    ■ ‘北미사일 제재’ 6者 엇박자 ┃서울 김미경기자·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의 반응이 엇갈려 주목된다. 한국·미국·일본은 “북한이 위성을 발사해도 제재 대상”이라며 강력 대응하고 나섰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이 아닌 위성”이라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부 소식통은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쏠 경우 제재해야 한다는 것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통된 입장이지만 이란과 마찬가지로 인공위성이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무엇을 발사하든 이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지만 제재 결정은 결국 유엔 안보리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는 3~5일 중국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나 제재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중국측은 미사일 발사의 경우에는 제재해야 하지만 위성이라면 제재가 어려워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를 쐈을 때 중국은 일본이 주도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의 강도가 세다는 이유로 일부 조항의 삭제를 요구, 막판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사이키 아키타카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의 회담에서 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예고한 ‘인공위성’ 발사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함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역시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했던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에 대해 당시 미국은 ‘실패한 위성’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북·미 미사일 협상이 열렸던 2000년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미사일을 포기하면 북한의 위성 발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에도 위성이라고 주장할 경우 각 국간 입장이 더욱 미묘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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