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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시 인사이트] 유외교 “다행스럽긴 한데”…김 국방 “그만한 이 없긴 한데”

    [폴리시 인사이트] 유외교 “다행스럽긴 한데”…김 국방 “그만한 이 없긴 한데”

    ■ 유외교 “다행스럽긴 한데…” “다행스럽긴 한데….” 8일 이뤄진 개각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유임이 결정되자 외교안보부처 내에서 들리는 반응이다. ‘1년 이상 맡은 장관은 개각 대상’이라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 장관과 현 장관 모두 교체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특히 부임한 지 2년 반이 지나 최장수 외교장관을 넘보게 된 유 장관은 언제부터인가 개각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했다는 후문이다. 국제정치학자 출신인 현 장관은 지난 1년 반 동안 존재감이 별로 없었고, 국회에서도 ‘검토 장관’(검토해 보겠다고만 답하는 장관)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이들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여의도 친박계 의원 등의 이름이 후임으로 오르내린다. G20 정상회의가 이들이 유임되는 데 가장 큰 방패막이가 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평가는 왜 나오는 것일까. 한 원로 정치학자는 이렇게 분석한다. “국민들은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일관되게 지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책에 힘이 실리지 않고 1년만 지나면 장관 교체 여론이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잘해도 정치적으로 휘둘려 본전도 챙기지 못한다.” 유 장관과 현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 선봉에 서 왔다.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의 엇박자도 상당히 해소했으며, 천안함 사태 이후 내놓은 ‘5·24조치’도 양 부처의 합작품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정책이 국익 차원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고, 국민에게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느냐다. 두 장관은 언제까지 장관을 할 수 있을 것이냐에 연연하기보다 국정 하반기를 맞아 국민의 든든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효과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 보다 다양한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유연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이들 장관이 단지 오래 자리에 앉아서 ‘최장수’로 기억될 뿐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성공해 이름이 기억될 수 있는 장관이 되길 바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 국방 “그만한 이 없긴 한데…” 8·8개각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살아남았다. 안보 전문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장관의 유임에 대한 의미를 물어봤다. 대부분 “위기의 군을 소신껏 이끌고 갈 인물로 그만한 사람이 없다.”고 평했다. 진보로 분류되는 전문가는 “김 장관의 능력은 뛰어나다.”면서도 “결국은 대안부재가 낳은 유임”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출중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후 안팎의 많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소신껏 군을 이끌었다는 평도 받고 있다. 하지만 소신을 보여 주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했다. 경계에 실패한 군을 질타하는 국회와 언론에 ‘사표를 냈다.’는 취지의 말을 수시로 반복하며 ‘군으로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가 아닌 국민을 대변하고 있는 국회와 언론을 위해 계속해서 설명하고 솔직히 밝혀야 함에도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를 연발하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김 장관은 개각대상이라는 인상이 굳어졌다. 국방부 안팎에선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하마평을 잠재웠다. 누구는 ‘하나회’ 출신이라, 누구는 ‘전 정권에서 요직에 있었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후보군에서 배제됐다. 게다가 군 내부에서는 장관감으로 거론되는 인물조차 없었다. 결국 김 장관의 능력과는 관계없이 외형적으로는 다른 대안이 없어 유임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사의를 공공연하게 표명하고도 살아남은 장관’이란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유임은 단지 대안이 없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상황에 잘 대응해 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 장관이 이런 의미를 되새겨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천안함 사건 후속조치와 국방 현안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제재-보상 결부돼야 北 협상 복귀에 효과”

    “제재-보상 결부돼야 北 협상 복귀에 효과”

    “미국의 대북 추가 금융제재가 진지한 협상 제안과 결부돼야 북한이 보다 합리적인 근거에서 협상에 복귀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미국이 2주 내 대북 추가 제재조치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미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한국학 부소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번 제재는 북한이 야기한 난제들을 다루기 위한 미국의 전반적인 접근법의 한 부분일 뿐이며, 제재 자체만으로는 북한 지도부를 화나게 하는 것 외에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제재만으로는 北 화나게 할 뿐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은 제재와 보상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이들이 함께 가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부시 행정부의 불협화음의 결과물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계좌 동결사태와 달리 이번 제재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때까지 제자리에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제재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효과가 과장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할 것이며, 북한 지도부는 정책을 결정할 때 단지 제재뿐 아니라 다른 많은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제재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불평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보복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에 따른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이번 제재에서 단지 제한적인 협조만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 금융기관들은 북한보다 미국과의 거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보다 더 협조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출구 전략’에 대해 스트라우브 부소장은 “북한이 전술적 게임만 계속하지 말고 협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미국은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출구 전략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며 공을 북으로 넘겼다. ●6자회담 당분간 열리지 않을 듯 그는 “천안함 사태 후 미국인들은 북한과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몇 개월 뒤 추가적인 외교적 접촉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북한이 다른 접근을 하지 않는다면 외교적 접촉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6자회담도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그는 “오바마 정부가 천안함 사태로 북한에 대한 태도를 갑자기 ‘온건’에서 ‘강경’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북한과 협상할 의사를 밝혔는데 북한의 응답은 2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였고, 결국 미 새 정부는 북한이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사태는 미국의 이 같은 분석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북한이 천안함 사태를 일으켜 남북 간 긴장을 야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주체도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는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을 할 준비가 된다면 이에 나서겠다는, 일관되고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라우브 부소장은 미 국무부 한국과장 등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동북아 외교 전문가로, 지난해 8월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이 북에 억류된 여기자 2명을 석방시키기 위해 방북했을 때 수행하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조기송환 불투명… 대화계기 될 수도

    8일 발생한 우리 어선 대승호의 북한 나포 사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해경이 상황을 발표하고 국제법에 근거해 사태 해결을 촉구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당장 군 통신선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는 등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정황상 단순 실수에 의한 인도적인 사안으로 규정하고 정치적인 상황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상황을 더 지켜보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남북 어선이 고장이나 단순 실수에 의해 서로의 수역으로 넘어갈 경우 ‘인도적 사안’으로 규정하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전통문을 주고받은 뒤 돌려보내는 것이 관례였지만 정부의 이 같은 입장에는 현재 판문점 연락관 채널이 단절돼 북한과 접촉하기 쉽지 않은 상황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적 해결’에만 의존하기에는 남북 관계가 최악의 경색 국면에 처해 있어 상황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경험적으로 볼 때 남북 관계가 좋으면 이 같은 사안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빨리 해결됐지만 경색 국면시에는 불신에 따라 서로가 오해를 키워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 군부가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할 경우 남북 관계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남북 정부와 군, 어민, 가족들에게 심리적인 자극이 되고 북한이 이를 갈등 조장 등 대남 압박 수단으로 악용하게 되면 남북 관계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천안함 사건 등으로 인한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조심스레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남북 간 대화의 모티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개성공단 北근로자 최저임금 60.775弗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5% 인상됐다. 최저임금 5% 인상은 2007년 이후 4년 연속 이뤄졌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우리 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2010년도 개성공업지구의 북한 근로자에 대한 월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은 현재 57.881달러에서 60.775달러로 올라 이달 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적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획력·글솜씨 있으신 분~” 靑 비서관실 직원 공모

    “오직 전문성과 기획력, 글 솜씨가 있으면….” 행정관급 이상 정식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첫 공개모집에 나선 청와대가 이 같은 이색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도 필요없고, 연령이나 학력 제한도 없다. 청와대는 오는 9일까지 연설기록비서관실과 시민사회비서관실, 정책홍보비서관실, 홍보기획비서관실, 해외홍보비서관실, 뉴미디어비서관실, 언론비서관실 등 7개 비서관실에 모두 8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시험 전형은 별도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크게 서류심사와 면접의 2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특히 서류심사에는 채용 분야별 에세이 주제를 지정해 2000자 내로 제출하게 함으로써 응시자의 전문성을 포함한 직무적합도를 평가한다. 연설기록 분야의 경우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대통령 축사’를, 홍보기획은 ‘2010년 8월 대통령 정체성(PI) 기조와 행보’, 언론은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행사에서 취재기자의 일정 및 동선’을 작성하도록 한다. ‘정부와 시민사회간 소통 강화 방안’(시민사회), ‘청와대 온라인 홍보 성공과 실패 사례’(뉴미디어),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해외홍보 추진 및 실행 방안’(해외홍보), ‘정부정책 홍보에 대한 평소 생각’(정책홍보) 등을 쓰게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FAO, 자금난으로 올 대북 식량지원 취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자금난을 이유로 올해 대북 식량 지원사업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시어도어 프리드리히 FAO 곡물 생산체계강화 담당관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기술협력사업’에 대한 지원금이 대폭 줄어 북한에 대한 ‘식량안보사업’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도 기금을 모으는 데 악영향을 끼쳤다.”며 “자금 규모가 줄어들자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한 사업이 취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서해훈련 물리적 대응타격”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천안함 사태의 대응 조치로 우리 군이 5~9일 백령도 등 서해 5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령부는 ‘통고문’을 통해 “8월에 들어서면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인근수역에서 지상, 해상, 수중 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벌이려는 괴뢰 군부호전광들의 해상사격소동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신성한 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보려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통고문은 또 “이번 해상사격소동은 우리의 자위권을 노린 직접적인 군사적 침공행위”라면서 “이미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바와 같이 조선 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1999년 6월 1차 연평해전 직후 열린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서해의 새로운 해상분계선을 주장했고, 같은 해 9월 북한군 총참모부의 ‘특별보도’를 통해 북방한계선(NLL) 무효화를 선언한 뒤 NLL 이남까지 내려온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일방적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예민한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훈련 전후 북한군의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5~9일 서해 전역에서 육·해·공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단독으로 처음 실시할 계획이다. 김미경·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하회마을과 마추픽추/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하회마을과 마추픽추/김미경 정치부 기자

    “나야 뭐 우리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면 좋겠는데 꺼리는 주민들도 있어요. 괜히 사람들만 많이 오고 관리는 힘들다는 거죠.” 지난 1년간 미국 연수 후 최근 회사 복귀 전까지 국내외 여행지 두 곳을 찾았다.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와 안동 하회마을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달 23일 하회마을에서 만난 초가집 민박 주인과 무더위에 잠을 잊고 두런두런 얘기를 나눴다. 평소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았기에 하회마을의 역사와 삶, 문화재 등록 현황 등에 대해 물었다. 풍산 유씨 가문의 민박집 주인은 자랑스럽게 하회마을을 소개하며,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보류됐지만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려가 적지 않았다. 세계유산이 되면 외국인 등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텐데, 현재 거주하고 있는 150여호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다음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니 문화재로 등록된 가옥과 정사(精舍), 20여호에 이르는 민박집이 옹기종기 모여 전통을 뽐내고 있었다. 보물 306호인 양진당으로 가는 길에서 네덜란드에서 온 부부를 만났다. 하회마을이 너무 아름답다면서도, 토스트 등 간단한 아침식사를 할 곳이 없다며 버스를 타고 마을 밖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숙소로 가는 안내판도, 2개뿐인 가게도 그들에게는 찾기 어려웠다. 서울로 돌아오면서, 3주 전 배낭여행을 했던 마추픽추가 떠올랐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마추픽추는 잉카 제국 수도 쿠스코에서 기차를 타고 5시간이나 가야 하지만 연일 기차를 꽉 채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뒤 적극적인 유적 관리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확대했기 때문이다. 1일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전통을 잘 보존함과 동시에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는 ‘문화외교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다.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U-20 여자축구대표팀에 축전

    이명박 대통령은 2일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월드컵 3위의 영광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질주하며,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는 여러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세계 정상의 꿈을 향해 정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여름휴가 떠난 李대통령 종이책 대신 ‘e북’ 읽는다

    이번 주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종이책 대신 ‘전자책(e북)’을 가져간 것으로 2일 알려져 눈길을 끈다. ‘e북’은 컴퓨터 파일화된 책을 단말기에 내려받아 읽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도서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휴가 기간에는 여러 종류의 책을 다운로드받은 e북을 드렸다.”면서 “그 많은 책들 가운데 어떤 책을 읽을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북 안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지은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AGON(아곤) 경쟁이 즐거운 나라’ 등의 책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휴가 때는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의 종이책 ‘넛지’를 가져가 읽은 바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BDA때도 발빼던 중국 이번엔?

    로버트 아인혼 조정관이 2일 우리 측 당국자들과 대북 금융제재 협의에 이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대북제재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1874호가 채택된 뒤 미·중 간 관련 협의를 해 왔지만 중국 측의 소극적 대응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아인혼 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관련 질문에 정색을 하며 중국 측의 책임 있는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큰 책임을 안고 있다.”며 “도발이나 비확산 체제에 반하는 행동이 있었을 때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줄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에 있어서도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 방문 시 북한뿐 아니라 이란에 대한 제재 협조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천안함 사태 이후에도 북한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모호한 입장을 보여 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난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채택에는 찬성했지만 여전히 북한 편에서 미국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아인혼 조정관의 방문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중국은 2007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동결 자금을 풀어줄 때 이를 중개해 달라는 미국 등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등 글로벌 금융 협력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 이 때문에 BDA 문제가 막바지에 꼬여 결국 2007년 6월 러시아의 한 지방 은행이 북한 동결 자금 2500만달러 송금을 중개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이 한·미와 입장을 같이하면서 북한을 압박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뜻 대북 금융제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앞세워 중국을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천안함 ‘5·24조치’ 효과 논란

    천안함 사태 후 정부의 대북 제재 ‘5·24 조치’의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상당한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고 장담하지만, 대북 교역업체들은 거래 중단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일 “5·24 조치로 남북 간 현금은 물론 현물 거래까지 막혀 북한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남북 교역 중단으로 인해 입는 연간 2억~3억달러 규모의 손해를 어디서 메우겠는가.”라며 5·24 조치가 북한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북 교역업체들은 북한과의 거래가 끊긴 뒤 자신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5·24 조치가 우리 기업들의 발목만 잡고 북한에는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북 소식통은 “대북 위탁가공업체들이 5·24 조치로 원·부자재를 반출하지 못하게 된 뒤 북한 공장들이 중국과의 계약을 성사시켜 중국에서 주문 받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북한이 중국 기업들과 계약한 위탁가공제품은 대부분 유럽으로 수출될 물량”이라고 밝혔다. 대북 위탁가공업체 관계자도 “지난 6월 말 통일부가 이미 계약한 대북 원·부자재에 한해 반출을 허용한 뒤 북측에 연락했는데 벌써 중국업체와 계약한 상태였다.”며 “북한이 중국의 주문량을 먼저 생산하겠다고 해서 우리 제품의 납기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해외비자금 미리 빼돌렸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추가 금융제재가 예고된 가운데 북한이 지난해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1874호가 채택되기 전 해외 은행 계좌에 은닉한 비자금 등 대부분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등 북한 계좌가 일부 남아 있는 국가들이 미국과 얼마나 협조해 북한을 제재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일 “북한이 지난해 2차 핵실험 후 유엔 안보리 1874호가 나오기 전 이미 해외 20여개국에 있는 계좌를 대부분 정리하고 은닉 자금을 거의 빼간 것으로 안다.”며 “당시 유엔 안보리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예상되면서 해외 계좌 동결 등을 우려한 북한이 발빠르게 상당수 은닉 자금을 정리한 뒤 거둬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에는 ‘대량살상무기(WMD), 미사일 프로그램·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자산·재원 동결을 포함한 금융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경제 제재가 포함돼 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비자금의 주요 은닉처로 알려진 스위스 계좌를 대부분 정리했으며, 이어 룩셈부르크로 옮긴 비자금도 많이 빼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874호에 따라 대부분 국가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으나 중국·러시아에는 북한 계좌가 남아 있어 이들 국가의 정보 교환 및 협조가 대북 추가 금융제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보 당국 및 유엔 제재위원회 등에 따르면 북한은 압록강조선통일발전은행 등의 이름으로 러시아 2개 은행에 4개 계좌를, 중국 3개 은행에 17개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인 및 차명계좌를 통해 상당수의 ‘비밀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룩셈부르크 정부에 이어 스위스 정부도 자국 은행에 예치된 북한의 불법자금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확보되면 조사할 방침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돈줄 막힐 위기… ‘핵카드’ 내밀까

    北 돈줄 막힐 위기… ‘핵카드’ 내밀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대북 추가 금융 제재를 추진하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의 불법 해외 계좌 및 불법 금융 거래 차단 등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대북 ‘돈줄 죄기’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 관리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 양국이 다음달 2일 서울에서 대북 추가 금융 제재 방안을 협의하는 등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대북 금융 제재가 북한을 압박하는 데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소식통은 29일 “북한이 무기 밀매, 돈세탁 등을 통해 해외 계좌에 은닉한 자금이 통치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동결되거나 관련 기업·계좌주 등이 금융 거래를 하지 못할 경우 북한 지도부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은 북핵 6자회담이 진전되던 2005년 9월 미 재무부가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가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계좌가 동결되자 이에 반발, 6자회담을 거부하며 미국과 줄다리기를 벌였다. 2006년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1차 핵실험 등을 강행하며 ‘벼랑끝 전술’을 폈다. 그러나 BDA 문제 발생 후 북한과의 거래를 꺼리는 국가들이 늘어나자 북한은 2006년 말 미국과의 양자 협상에 이어 6자회담에 나서 핵시설 불능화를 약속한 뒤 2007년 6월 BDA 동결 자금을 러시아를 통해 북한 계좌로 돌려받았다. 은행 한 곳의 돈줄을 죄자 북한이 파급 효과를 우려,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조만간 북한의 제재 대상 기업·개인을 지정한 뒤 이들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들에 거래 중단 등 제재를 권고하고, 이행이 미흡할 경우 이들과 미국 금융기관들의 거래 중단 권고까지 담은 행정명령을 제정, 이행할 경우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은행 한 곳에 국한됐던 BDA 사태와 달리 이번에는 미국과의 금융 거래 중단을 우려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모두 참여할 수밖에 없는 만큼 제재 효과가 더욱 강력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은 3차 핵실험 위협 등 ‘핵 카드’를 들고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많다. 한·미가 지난 21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KT·SKT, ‘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 초대 이사회 선임

    KT·SKT, ‘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 초대 이사회 선임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와 SK텔레콤은 28일 세계 통신관련 업체들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모임 ‘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WAC, 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의 초대 이사회 구성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이에 WAC 이사로 KT에서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을, SK텔레콤은 하성민 국내이동통신부문 사장을 지명했다. 표현명 사장은 “KT는 오픈 웹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N-Screen 서비스를 바탕으로 WAC의 실용적 상용화를 주도할 예정”이라며 “향후 K-WAC과 WAC의 원활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개발자와 솔루션 사업자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AC는 지난 2월 ‘2010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KT, SK텔레콤, 미국 AT&T, 프랑스 오렌지, 일본 NTT도코모 등 세계 24개 통신업체와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해 설립했다. KT와 SK텔레콤 측은 초대 이사회에 선정됨과 동시에 참여하게 돼 세계 각국들이 모인 WAC에서 의사결정 권한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AC CEO 지명자 피터스 서(Peters Suh, 현 JIL CEO)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개발자, 사업자 모두가 보다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가지고 더 큰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김정일 5조 해외비자금 묶인다

    미국의 대북 추가 금융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이 대부분 은닉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룩셈부르크 정부가 ‘돈세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조사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최소 4조~5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의 ‘통치 자금’이 룩셈부르크에 묶이는, 북한 정권으로서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2일에는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 제재조정관이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의 대북 금융 제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재무부 대변인은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의 해외 계좌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불법 행위를 면밀히 주시해 문제가 드러나면 적절한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룩셈부르크는 돈세탁 등 불법 행위를 정기적으로 면밀히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룩셈부르크는 해외 계좌를 통해 이뤄지는 돈세탁 등 불법 행위를 감시·처벌하기 위해 국내법을 규칙적으로 조정한다.”며 “불법 행위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다양한 법적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룩셈부르크가 북한의 밀수·마약·무기 거래 대금 결제 등이 룩셈부르크의 북한 계좌를 통해 이뤄졌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과, 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날 경우 북한 계좌를 동결하거나 관계자 등을 처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은닉 비자금이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넘어가는 작업이 지난 3월 북한으로 돌아간 리철 전 스위스 대사의 주도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대북 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이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 외교관, 카다피·아들 주변 첩보수집”

    리비아 현지 언론들은 이미 한국 외교관 추방 사실을 일제히 보도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알 하야’, ‘아샤르클 아우사트’ 등 현지 신문 등은 일주일 전부터 리비아 보안당국이 지난달 한국대사관의 외교관이 리비아 정부 요인과 조직에 대한 첩보 수집을 벌인 데 대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리비아 당국은 이 외교관이 무아마르 알 가다피 국가 원수의 국제원조기구 조사, 카다피 원수의 아들이 운영하는 아랍권 내 조직에 대한 첩보활동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은 태극기 등 한국 관련 사진과 함께 이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한·리비아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해설을 싣는 등 최근 양국 관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보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한국 외교관이 스파이 행각을 벌였으며, 리비아 정부가 이에 따라 추방했다며 리비아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기정사실화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KT, ‘WAC’ 이사회 멤버로 선출

    SKT, ‘WAC’ 이사회 멤버로 선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 WAC의 이사회(BoD) 멤버로 정식 선출돼 향후 WAC 기술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WAC 이사회로부터 지난 7월9일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고 공식 통보 받았으나 27일 WAC의 공식 발표에 맞춰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 멤버 선출은 기존 이사회 멤버가 후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기존 이사회 멤버는 글로벌 이통사 9사와 GSMA(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WAC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는 이사회 멤버로서 직접 참여해 전세계 30억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퍼 앱스토어인 WAC의 설계 및 구축,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SK텔레콤 포함 총 6개 통신회사가 WAC 이사회 멤버로 선출돼 WAC 이사회 멤버는 기존 10개 사업자를 포함해 총 16개가 됐다.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 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는 SK텔레콤, 미국 AT&T, 프랑스 오렌지 등 세계 24개 통신회사가 지난 2월 열린 2010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창설한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도매 장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WAC 이사회 멤버 선출에 대해 글로벌 앱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향후 SK텔레콤은 ▲WAC 서비스를 위한 표준 단말 플랫폼으로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콘파나(Conpanna)를 정식 제안하고 ▲T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WAC 설계 및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자동 검증 서비스 및 DRM 기술을 WAC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스마트폰도 사교육 열풍

    스마트폰도 사교육 열풍

    아이폰·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애플리케이션(앱·application)’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웹 개발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학원으로 향하고 있다. ●“수강생 올초보다 50% 늘어” 20일 학원가에 따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듣는 학생수는 올해 초보다 50% 가량 늘었다. 서울 신촌의 한 컴퓨터학원 관계자는 “20~30대가 대부분이지만 40대 이상 수강생도 20% 정도로 적지 않다.”면서 “수강생이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은 인터넷 통신·정보검색 등 컴퓨터 기능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정관리, 주소록, 알람, 계산기 등 기존에 깔려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길찾기, 게임 등 다양하다. 온라인에서 애플리케이션 장터가 있어 개개인이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련 벤처시장이 늘어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일반인들도 생겨났다. 이날 오후 찾아간 서울 강남의 한 컴퓨터학원은 아이폰 개발 과정을 들으려는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학원은 몰리는 학생을 감당하기 어려워 방학 특강 아이폰·안드로이드 과정을 개설했다. 오전·오후반과 달리 저녁반과 주말반에는 일반인 수강생이 전체 수강생의 20~30%를 차지한다. 강사 김병선씨는 “취미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싶어 오는 20~30대 학생이 많다.”면서 “뉴스나 데이터를 배포하는 방식인 ‘RSS’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해 관심 분야로 점차 넓혀가면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과정보다는 아이폰 과정이 조금 더 인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2~3개월 들으면 앱 개발 가능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언어인 ‘C언어’를 기본으로 배워야 한다. 그 후 ‘Objective-C언어’ 수업을 들으면 본격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JAVA언어가 필수 과목이다. 수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매달 50만~60만원 정도 과정을 2~3개월 정도 들으면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대학생 정혜진(24·여)씨는 “각종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하다 보니 어렵다.”면서 “수업이 끝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되면 학교 연구과제에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대선(28)씨는 “회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업에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수업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개가 으르렁대거나 물려고 하는 이유?… “우울해서”

    개가 으르렁대거나 물려고 하는 이유?… “우울해서”

    으르렁대거나 사람을 물려고 하는 개를 본 대부분은 개가 적대감을 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개의 이러한 행동은 적대감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기분이 우울할 때 나타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페인의 사라고사 대학 연구팀은 자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개 80마리에게서 뽑은 혈액 샘플을 조사했다. 그 결과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는 호르몬인 세레토닌의 수치가 개들의 평균 수치인 387보다 떨어지는 278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부르는 코티솔 수치도 평균 10보다 2배 높은 21로 나타났다. 으르렁대거나 사람을 물려는 행동이 자기보호를 위한 적대감의 표시가 아니라, 상대와 상관없이 기분이 좋지 않아서 보이는 행동이라는 것. 연구팀은 “공격성을 가진 개에게 사람에게 처방되는 항우울제를 처방하면 행동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응용동물행동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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