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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금강산회담 유보”

    북한이 지난 2일 금강산관광 재개 관련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15일 갖자고 제의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12일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오는 26~27일 적십자회담, 30일~11월5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회담 관련 입장을 다시 통보하기로 해 북측과 신경전이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남’ 내게도 관심을?

    ‘김정남’ 내게도 관심을?

    ‘김정남, 많이 섭섭했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최근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상황에서 언론과 공개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에게 서슴지 않고 조언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한동안 후계자 1순위에 있었던 그가 정말 세습을 반대하는 것일까. 한 대북 전문가는 “김정남이 후계자에서 밀린 것에 대해 섭섭하고 억울한 감정을 3대 세습 반대로 표현한 것”이라며 “세습을 비웃는 주변 시선을 의식해 치밀한 계산 하에 발언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남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결정된 이상 “동생이 북한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북한 내 경제난 등을 의식한 듯 동생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건재함을 과시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김정남이 “해외에서 언제든지 동생이 필요로 할 때 도울 용의가 있다.”고 언급, 자신이 비록 외국에서 떠돌고 있지만 언제라도 후계 구도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였던 그는 고모 김경희, 고모부 장성택 등 친족 그룹과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조언을 하면서 돕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숙청 가능성을 무마하면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입지를 굳히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에이데이타, 국내 플래시 메모리 ‘B2C’ 시장 공략

    에이데이타, 국내 플래시 메모리 ‘B2C’ 시장 공략

    ”플래시 메모리 B2C 사업은 DRAM이 시장 흐름을 탈 때 다른 한 쪽에서 이를 받쳐줄 것”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에이데이타코리아(ADATA)는 13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플래시 메모리 B2C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데이타는 D램(RAM) 모듈 및 플래시 드라이브 등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만 기업으로 한국 법인은 지난해 6월 설립된 회사다. 한국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규모 면에서 대만의 20대 글로벌 브랜드 기업에 포함되며 전세계 DRAM 모듈 시장 2위(iSuppli, 2010년 5월 기준), USB 플래시 드라이브 시장 3위(Gartner, 2010년 5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날 에이데이타코리아는 자사 비전으로 ‘스마트메모리 에이데이타’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B2C를 공략할 것이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칩메이커가 아닌 모듈하우스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 B2C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에이데이타코리아는 DRAM 모듈과 SD카드 등에 대한 B2B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노성수 법인장은 “DRAM은 시장흐름에 따른 부침이 심한데 세컨드제조업체로서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반면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디자인을 비롯해 컨버전스, 콘텐츠 비즈니스 등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 시장 부침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이어 “플래시 메모리 B2C 사업은 DRAM이 시장 흐름을 탈 때 다른 한 쪽에서 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 마케팅담당 이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중시하는 ‘마켓 드라이빙 컴퍼니(Market Driving Company)’로 동종업계 넘버1이 될 수 있다.”며 “에이데이타코리아의 행동지침을 ‘마켓 드라이빙 컴퍼니’에 맞출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연구기능 강화 ▲한국형 제품 개발 ▲고객기술 지원 강화 ▲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에이데이타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한국형 제품 개발이다. 박준호 이사는 “한국 법인 설립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이 고객 연구다.”며 “연구 결과 비즈니스 관행, 소비자 니즈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은 세계시장과 많이 다르다는 것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현재 에이데이타코리아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놓고 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쯤 에이데이타코리아의 히트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박준호 이사는 2012년 매출액 1억 달러(약 1134억원) 달성과 국내 외장하드 및 플래시 메모리 시장 1위 차지라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예상(3500만 달러)보다 높은 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에이데이타코리아는 오는 15, 16일과 23일 서울 용산 전자상가 및 선인상가 일대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에이데이타 브랜드 홍보관이나 이벤트 부스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에이데이타 SH02, CH94, NH92 등의 외장하드와 USB 제품들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NH01, 03 등의 외장하드와 USB, SD카드, 마이크로SD카드 등도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폴리시 인사이트] 통일부 어디 갔나

    ‘통일 및 남북 대화·교류·협력에 관한 정책의 수립, 통일교육, 기타 통일에 관한 사무 관장.’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명시된 통일부의 임무다. 그러나 남북 대화·교류·협력 정책은 지난해 3월26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 5·24조치로 고정됐다. 5·24조치의 핵심은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의 단절이다. 대화와 교류, 협력을 추구해야 할 통일부가 5·24조치를 방패 삼아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통일 정책도 뒷전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언급하자 부랴부랴 차관을 단장으로 한 통일재원논의추진단(TF)을 구성했으나 회의는 겨우 2~3차례 열렸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11일 “이명박 정부의 통일부는 존재감이 없다.”며 “통일부가 과연 정책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통일부가 5·24조치를 내놓은 뒤 청와대 눈치를 보며 수동적인 입장만 취하고 있다.”며 “김일성 북한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되는 등 한반도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일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의 존재감 상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 초기 무용론까지 제기, 폐지 및 외교통상부로의 흡수가 추진되다 겨우 살아나 2008년 2월 1실3국1단으로 조직이 대폭 축소됐다. 이후 2009년 5월 통일정책실·정세분석국이 설치되면서 예산도 늘었지만 남북관계 악화에 따른 정책 부재가 역할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 5·24조치를 내놓은 뒤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등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금강산관광 재개 요구에 부딪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뒤 본격화된 통일세 논의도 통일부가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예산 40억원을 들여 통일 관련 외부 용역을 준다고 한다. 통일부가 수십년간 해왔다는 중장기 통일정책이 무색할 정도다. 19억원의 예산을 받아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북한의 정치·경제 상황 등을 계량화한 ‘북한정세지수’ 개발 사업도 표류하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정세지수는 통일연구원이 하는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북한정세지수를 개발해 발표할 경우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대북 소식통은 “정부가 예산만 받고 사업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북 정책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의 정보 부재 및 부족한 대민 서비스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북한의 후계자 공식화가 이뤄진 노동당 대표자회에 따른 북한인물정보가 통일부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수정되지 않고 있다. 국정원이 당 대표자회 직후 홈페이지 정보를 모두 바꾼 것과 대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홈페이지 인물정보를 수정하려면 2주 정도 걸린다.”고 해명했지만 내년도 정세분석 예산을 올해보다 516%나 올려 요구한 상황에서 이 같은 변명은 궁색해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황장엽 사망이후] 반기문·정종욱·김하중과 ‘숨은인연’

    [황장엽 사망이후] 반기문·정종욱·김하중과 ‘숨은인연’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한국 외교관들의 숨은 인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인 황 전 비서의 망명 당시 전 과정에 극비리에 관여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 정종욱(전 주중 대사) 동아대 석좌교수 등이 그들이다. 황 전 비서가 지난 1997년 2월1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을 때 한국 정부가 그를 무사히 데려오기까지 가장 노력을 기울였던 일은 중국과의 협상이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당시 유종하 외무장관 특보였던 김하중 전 장관을 베이징에 급파했다. 김 전 장관은 이후 주중 대사를 6년간 역임, 최장수 대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황 전 비서의 망명 신청 다음날인 13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 측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다. 중국어에 능한 데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주중 공사로 활약한 중국통이기에 가능했다. 당시 중국 측은 북한 편을 들며 황 전 비서를 돌려보내라고 항의하는 등 우리 측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때문에 중국 측은 처음에는 김 전 장관을 만나주지 않았으나 한 달 넘게 진행된 수십 차례의 물밑 교섭을 통해 결국 중국 측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김 전 장관은 그의 저서 ‘하나님의 대사’에서 “황 전 비서 망명 교섭 당시 베이징에서 중국 옷을 입고 다닐 정도로 철저한 비밀 행보를 벌였다.”고 밝혔다. 당시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남북 간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측이 황 전 비서의 망명을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황 전 비서는 그해 3월18일 필리핀을 경유해 4월 한국에 왔다. 베이징에서 바로 한국으로 오지 않음으로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중국 측 결정과, 이를 받아들인 한국 측의 절충안이었다. 김 전 장관의 교섭 활동을 측면 지원한 정종욱 당시 주중 대사도 중국 및 본국과의 조율 등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황 전 비서의 망명 과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김영삼 정부의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이었던 반 총장은 황 전 비서가 베이징을 떠나 한국에 무사히 도착할 때까지 정부 안팎의 필요한 조율 작업을 총괄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는 특히 그해 3월30일부터 2박3일 간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극비리에 필리핀을 방문, 피델 라모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황 전 비서의 필리핀 체류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황 전 비서가 한 달 넘는 필리핀 체류를 마치고 그해 4월20일 서울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김 대통령에게 도착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는 역할도 맡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석단에 선 김정은] 공식등장 12일만에 주석단 오른 김정은… 北, 후계구도 속도전 왜

    [주석단에 선 김정은] 공식등장 12일만에 주석단 오른 김정은… 北, 후계구도 속도전 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인 10일 김 위원장과 함께 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그런 뒤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당 창건 기념 군부대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주석단에 나타난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후계 공식화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달 28일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위원 및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 이후 공식적인 대내외 행보가 이어지면서 후계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매체가 김정일이 등장한 행사를 생중계한 것은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처음”이라면서 “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부대 열병식에 김정일과 김정은이 함께 나타남으로써 후계 공식화 및 건강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당 대표자회에서는 주석단이 아닌 대표자들이 앉은 자리 맨 앞줄에서 김 위원장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다. 대표자회에서는 주석단에 실행위원들이 앉았고 김정은이 대표자회에서 첫 직책을 받았기 때문에 주석단에 오를 수 없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열병식에서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리영호·김영춘·김영남·김경희 등 실세들과 함께 주석단에 올라 후계자임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74년 당 정치위원에 선임되면서 후계자로 정해진 뒤 1980년 제6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에 오르면서 6년 만에 주석단에 나타났다. 이에 비해 김정은은 당 대표자회 후 12일 만에 주석단에 오른 것이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됐음을 대내외에 천명함과 동시에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건강문제 등으로 후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하기 때문에 군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외부에 알려야 하는 급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김정은을 계속 노출시켜 후계 구축을 일상화, 정당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군 경험이 전혀 없는 김정은이 후계 구축을 공고화하려면 ‘선군정치’를 앞세워 군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군부대 방문 및 훈련지도 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지지 기반 확보를 위해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열병식 참관을 통해 군의 충성심과 결집을 유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김정일의 현지지도 동행은 물론, 후견인들과 함께 경제실무지도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석단에 선 김정은] 노동당 창건 기념식 이모저모

    [주석단에 선 김정은] 노동당 창건 기념식 이모저모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은 65주년이라는 ‘꺾어지는 해’인 데다가 지난달 28일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뒤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규모 면에서도 최대 수준이었지만 북 매체가 김 위원장이 참석한 행사를 처음으로 생중계하고, 외신 기자 80여명을 이례적으로 초대해 대외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8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APTN과 인터뷰를 갖고 김정은의 후계 공식화를 확인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미국의 24시간 보도채널인 CNN은 이날 행사를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조선중앙TV와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은 예고 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11시18분까지 1시간48분 동안 군부대 열병식 준비상황에 이어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생중계했다. 조선중앙TV 등은 오후 7시20분부터 8시25분까지 1시간5분에 걸쳐 같은 곳에서 열린 경축야회(夜會) ‘번영하라 노동당시대’도 생중계했다.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올라 첫 열병 신고를 받았다. 그는 당 대표자회에서 입었던 인민복 차림으로, 김 위원장과 같은 방식으로 박수를 쳤다. 중앙TV 등 북 매체가 행사를 생중계한 것은 지난 2008년 2월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 2009년 6월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이란전,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 본선 포르투갈전 등 단 세 차례뿐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10시2분쯤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부대들과 조선인민내무군,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 열병식이 10일 10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시작돼 성대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전한 열병식 화면에는 미사일 탑재 차량, 다연장포 탑재 차량, 탱크, 장갑차 등도 등장했다. 중앙통신은 “주체식 미사일 및 요격미사일 종합체들이 선군조선의 멸적 의지와 강대성을 시위하며 열병식 마감을 장식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은 “열병식에는 2만여명에 가까운 병력이, 군중시위 연습에는 10만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안다.”며 지난 2007년 4월 창군 75주년 때와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큰 대규모 행사였음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황장엽 사망] 정부 당국자 “심장마비 추정… 남북관계 영향 없을 듯”

    [황장엽 사망] 정부 당국자 “심장마비 추정… 남북관계 영향 없을 듯”

    “황장엽(87)씨 사망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10일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사망이 가져올 대내외적 파장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렇게 강조했다. 자연사로 밝혀졌기 때문에 안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황 전 비서는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2월 망명했을 때부터 이날 사망하기까지 한국의 정권 교체에 따라 활동에 부침이 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의 대북 정책이 정권에 따라 바뀌면서 황 전 비서와의 관계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 정권따라 황씨 활동 부침 심해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은 “황 전 비서가 김영삼 정부 마지막 해에 망명, 바로 김대중 정권이 들어섰다.”며 “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황 전 비서의 대외 활동이 금지되는 등 그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물론 경찰까지 그의 신변 보호를 이유로 활동을 제약하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분위기가 바뀌면서 황 전 비서가 강연을 하고 전문가들을 모아 특강을 하는 등 예전에 비해 활동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갔다.”고 덧붙였다. 반면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차관을 지낸 이봉조 전 차관은 “황 전 비서와 정권과의 관계는 관점의 차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3년 황 전 비서가 미국의 북한인권운동가인 수잔 솔티 여사의 초청으로 방미, 미 하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적도 있다.”며 당시 황 전 비서의 방미에 관여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방미때 양국 경호에 가장 신경 이 전 차관은 “당시 황 전 비서를 미국에 보내는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그의 안전 문제였다.”며 “문제가 생길 경우 어느 쪽이 책임을 져야 할지, 경호는 어디서 해야 할지 등이 논란이 됐지만 이를 잘 조율해 황 전 비서의 대외 활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황 전 비서의 대외 활동이 정권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암살 위협 등이 계속되면서 경호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황 전 비서에 대한 경호는 일반적으로 탈북·망명 후 1년이 지나면 국정원에서 경찰로 이관되는 일반 탈북자와 달리 국정원에서 계속 관리하다가 6~7년 전쯤 경찰 전담팀으로 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습소식에 마음 좋지 않았을 것” 이 전 차관은 “황 전 비서가 망명한 지 오래되면서 더 이상 나올 얘기가 없어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의 판단이나 분석은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어느 정권이든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 전 비서와 정권과의 관계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안타깝다.”며 입을 모아 안타까워했다. 한 전문가는 “연세가 많아 귀가 잘 들리지 않았다는 애기를 들었다.”며 “북한의 독재정권을 바꾸고자 했는데 김정은이 세습한다는 소식에 더욱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한국계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힙합 본고장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인 최초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목전에 둔 것. LA 4인조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는 싱글 ‘Like a G6’로 이번 주(10월 16일자) 빌보드 핫 100차트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10위에서 6위로 뛰어오른 것에서 또다시 4계단 치고 오른 것으로 무서운 상승세다. 현재 빌보드 정상은 비오비(B.o.B)의 낫씬 온유(Nothin’ on You)의 피처링에 참여한 실력파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최근 상승세라면 다음 주께 그를 제치고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인과 흑인만이 하는 힙합이 아닌 동양인 힙합도 있다는 뜻의 파이스트무브먼트는 한국계인 프로그레스(Prohgress)와 제이(J-Spliff) 그리고 중국계 일본인 케브니시(Kevnish)가 결성한 힙합그룹. 이들은 기획사 홍보일로 시작해 언더그라운드를 거쳐 5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들은 활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에 항상 한국 소주, 맥주, 한글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활동무대도 LA 한인타운에서 시작해 레이디 가가(Lady Gaga), 너드(N*E*R*D) 투어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조직해왔다.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음악은 ‘Get Him to the Greek’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Entourage’ ‘CSI: Miami’ 등 영화, TV 쇼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빌보드차트에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이번 싱글은 앨범 판매량도 10만 장 가까이 팔려나갔다. 또 다운로드 횟수는 320000번, 유튜브 조회수 2백 2십만을 넘겼다. 장밋빛 미래를 전망케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인디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했던 파이스트무브먼트가 대형기획사를 통해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 ‘Like a G6’는 이들이 대형 기획사를 통해 내놓는 첫 번째 앨범이자 총 세 번째 앨범인 ‘Free Wired’에 실릴 예정이다. 10월 12일 발매예정인 이번 앨범에는 스눕 덕(Snoop Dog), 핏불(Pitbull),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릴 존(Lil Jon), 케리 힐슨(Keri Hilson)등 화려한 게스트 군단이 참여해 파이스트무브먼트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파이스트무브먼트는 마이크 포스터(Mike Posner)와 함께 하는 9월/10월 북미 클럽 투어에 이어 새 클럽 리믹스를 내놓아 ‘Like a G6’ 인기몰이에 힘을 더 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최소한 8개의 리믹스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이연희, 16세시절 광고 "미친미모"▶ 유인나 초미니 원피스…살 떨리는 각선미▶ 전도연, 누드보다 더 야한 시스루드레스 ‘화제’▶ 정가은 "더러워서 피한다" … 비난 부른 지연 위로 글▶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서 동반자살 ‘충격’
  • 인터넷쇼핑, 男 ‘상품정보’ 女 ‘상품이미지’ 시선집중

    인터넷쇼핑, 男 ‘상품정보’ 女 ‘상품이미지’ 시선집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인터넷 쇼핑시 남성은 상품정보(가격), 여성은 상품이미지에 더 많은 시선을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목적 지향적이며 실용적 정보를 중시하는 반면에 여성은 과정 지향적이며 시각적인 정보를 중시하는 경향이 인터넷쇼핑 행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11번가는 인터넷 상거래 서비스 개선을 위해 KAIST정보미디어연구센터와 지난 3월 제휴를 통해 조사한 결과다.온라인 몰 최초로 뉴로 마케팅을 접목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첫 연구 성과인 것.뉴로 마케팅이란 신경 과학을 활용해 뇌 반응을 측정하고 시선추적기로 광고나 상품의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 연구방법이다.표본추출은 최근 3개월 이내 온라인 쇼핑경험이 있는 사람 중 11번가 사용자의 연령별, 성별 비율을 기준으로 모집단 비율을 고려했다. 또 총화추출(stratified sampling)하는 방식을 택해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뤄졌다.11번가는 2012년까지 3년간 KAIST정보미디어 연구센터와 소비자 행동심리 분석을 토대로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모델을 개발하고 인터넷 상거래상 소비자 활동을 마케팅에 적용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고전의 재해석”..산타나, 비틀즈 추모 싱글로 인기

    “고전의 재해석”..산타나, 비틀즈 추모 싱글로 인기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 산타나(Santana)에게 새로운 전성기를 가져다 준 블록버스터급 3부작을 잇는 새 앨범 ‘기타 헤븐’(GUITAR HEAVEN: The Greatest Guitar Classics Of All Time)이 시작부터 반응이 좋다. 산타나가 지난달 24일 발매한 새 앨범 ‘기타 헤븐’에 수록된 첫 싱글 ‘와일 마이 기타 젠틀리 윕스’(While My Guitar Gently Weeps)가 국내 라디오 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에서 산타나는 레드 제플린(Led Zepplin),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딥 퍼플(Deep Purple),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에이시/디시(AC/DC), 밴 헤일런(Van Halen) 등 팝/록의 역사를 바꾸는 데 기여한 강렬한 13곡의 기타 록 고전에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첫 싱글로 세상을 떠난 비틀즈의 멤버 조지 해리슨에 대한 헌정과 추모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비틀즈의 곡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는 조지 해리슨의 미망인 올리비아 해리슨 (Olivia Harrison)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는 앨범의 대표곡. 알앤비 가수 인디아 아리(India Arie)와 명 첼리스트 요요마 (Yo-Yo Ma)가 함께 참여했다. 산타나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크리스 도트리(Chris Daughtry)가 참여한 두 번째 싱글 ‘Photograph’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갑수, 믹키유천-송중기보다 빛난 ‘미친 존재감’▶ 크리스탈·빅토리아·설리, 청바지 환상라인 ‘섹시돌’▶ ’세 아이의 엄마’ 정혜영, 자꾸 어려지는 ‘동안 지존’▶ ’남장여자’ 박민영, 기생 초선 치마폭에 폭 ‘볼뽀뽀’
  •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출시…성능은?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출시…성능은?

    “구글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때마다 중점을 두는 것은 편의성과 성능…음성 사용으로 인한 편리성과 우수한 인식능력이 강점”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구글코리아(이하 구글)는 6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입력하는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공개 했다. 음성 지메일(Gmail), 음성 구글 토크(Google Talk) 등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입력시켜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으로 말하면 이메일이나 채팅 내용 등이 텍스트로 입력되는 방식이라는 것. LG옵티머스원에 기본 탑재되기도 한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2.2버전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한글과 영어 자판을 기본 세팅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한글 유니코드 기준으로 10000개 이상의 캐릭터(문자)가 서비스 된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사장은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구글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때마다 중점을 두는 것이 편의성과 성능이다.”며 “이번 서비스는 음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텍스트 입력 방식보다 편리하다는 것과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해 우수한 인식능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한 ‘구글 음성검색’을 아이폰용인 ‘구글 모바일 앱’으로도 선보인 것에 반해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만 출시하고 아이폰 전용 계획이 없어 애플을 견제한 구글의 신경전이 아니냐고 업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에 대해 마이크 슈스터 연구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가진 키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의 내부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이나 이용자가 있다면 어느 정도 비용을 매기거나 다른 계약 조건으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이미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서비스 시연에서는 이해민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가 지메일 보내기, 구글 토크(지토크)로 대화하기, 문자 보내기 등을 실행해 보였다. 이날 시연에서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말하는 문장을 받아 쓰는 기능을 무난히 소화했지만 몇 가지 미흡한 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선 한글 띄어쓰기를 정확히 구현해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슈스터 구글 음성인식 총괄 연구원은 “솔루션은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며 곧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개선 시점을 명시하지는 못했다. 그런가하면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불분명하게 발음한 단어를 뜻이 전혀 다른 영단어로 인식하기도 했다. 시연자가 ‘네(yes)’의 발음을 약간 불분명하게 내자 서비스는 이를 한글로 텍스트화 하지 못하고 영문 ‘net’로 표기했다. 이러한 인식상의 오류에 대해 이해민 매니저는 “한국 웹상이나 구어체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더 잘 인식되고 있다.”며 “‘net’이 한국 웹상에서 ‘ooo.net’식으로 많이 쓰여서 넷을 ‘net’으로 인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변소음과 서비스 오류 간 관계에 대해서는 “시끄러운 식당에서 사용하면 서비스가 안 될 수 있지만 가정내 TV나 음악을 켜 논 상태에서는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의 목소리를 증폭(amplify) 시켜주는 등 휴대전화 기기 자체의 기능이 구현되는 과정에서 소리가 왜곡될 수 있다.”며 “이렇게 기기 내에서 인풋(input)을 바꿔 보내다 보면 (입력된 소리를) 서버 쪽에서 알아듣기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향후 ▲음성으로 명령해 전화를 걸거나 네이비게이션을 작동할 수 있는 ‘음성 액션 서비스’ ▲음성으로 입력하면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해 주는 ‘음성통역 서비스’ 등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아이폰도 ‘중국산?’… “원산지를 밝혀라”

    아이폰도 ‘중국산?’… “원산지를 밝혀라”

    아이폰도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일까? 애플사의 아이폰4가 날개돋인 듯 팔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와 네티즌 사이에서 아이폰에 쓰인 강화유리가 중국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의심을 받은 강화유리는 150년 전통의 ‘코닝’사가 만든 고릴라 글래스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생활 스크레치에 강해 전 세계 모바일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 유리는 아이폰 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와 넥서스원·모토로라 드로이드 등에도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국내 네티즌들이 코닝사의 홈페이지에 언급된 ‘협력사 리스트’에서 애플사의 명단이 빠져있는 것을 발견, 이를 문제 삼고 나섰다. 홈페이지측은 리스트 하단에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는 주요 상표 20여개에 225가지 이상 모델로 디자인 됐으며, 일부 업체는 비밀 협약에 의해 리스트에서 빠져있다.”고 명시했다. 애플사가 실제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뜻이다. 또 네티즌들은 국내판 사이트도 보유한 외국의 유명 IT블로그가 올린 ‘White iPhone 4 delay: the challenges faced by Apple‘s glass supplier’(아이폰4 화이트의 연기:애플 유리 공급원들이 직면한 도전)란 글에서 언급된 ‘Lens Technology’사가 중국 기업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이 글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그다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렌즈 테크놀로지 사는 강화 유리를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 가공하지 않은 유리를 아이폰용 유리 즉 강화유리로 바꾸는 작업을 담당한다. 이 블로그는 렌즈 테크놀로지에 문제가 발생해 아이폰4 화이트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고, 국내 네티즌들은 이들 정황으로 추정해 볼 때 “아이폰이 중국산 유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애플 측은 지난 6월 아이폰4 공식출시 행사에서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가 채택됐다.”고 밝혔을 뿐 정확한 제조사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코닝사는 애플사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 탭’에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은, 김위원장과 軍훈련 참관

    김정은, 김위원장과 軍훈련 참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셋째 아들 김정은이 김 위원장과 함께 군부대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28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공식 직책을 받은 뒤 김 위원장을 따라 외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이 보도된 것은 처음으로, 후계 구축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창건 65돌에 즈음하여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851군부대 군인들의 협동훈련을 보시었다.”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지휘성원(지휘관)들, 훈련에 참가한 군부대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도 아버지를 수행해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함께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과 김정은의 이번 군부대 참관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부대 훈련 참관에는 최영림·리영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 김영춘·김기남·최태복·김경희 정치국 위원, 장성택·김정각·박도춘·주규창 정치국 후보위원 등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정은은 수행원 명단에서 최영림·리영호에 이어 세 번째로 호명됐다. 그만큼 후계자로서 높은 위상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경희·장성택 등 친족 호위그룹도 수행원에 모두 포함돼 후계 수업에 이들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김정은이 첫번째 공개 활동으로 김 위원장의 군부대 훈련 참관을 수행함으로써 군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만큼 당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군부대 참관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의 첫 공개 활동이 경제 관련 현지지도가 아니라 군부대 참관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후계 구축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군을 먼저 장악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한 제851군부대는 강원도 원산 인근 안변 소재 인민군 7보병사단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북한군이 최근 원산 근해에서 함정, 전투기, 포병 등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준비 중이며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전 김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합동 전술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군 관련 업적쌓기가 시작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통일경험 공유” 한·독 자문위 만든다

    “통일경험 공유” 한·독 자문위 만든다

    올해로 통일 20주년을 맞은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의 교훈을 한반도 분단 극복에 활용하기 위한 한·독 공동 자문위원회가 설치된다. 양국은 또 통일 관련 문서와 자료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통일부는 4일 통독 20주년 기념식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옛 동독 재건 특임부처인 연방내무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일 협의채널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 관련 첫 MOU로, 한반도 통일 미래 준비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한·독 양국의 통일 관련 원로들을 중심으로 ‘한·독 통일원로자문회의’(가칭)를 구성, 독일 통일과 통합 경험을 한반도 통일 준비과정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자문회의에는 독일 측에서 통독 과정에 참여한 동·서독 전현직 고위관료 및 원로 학자들이, 우리 측에서 통일 관련 전직 관료 및 원로 학자들이 각각 10~15명 참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연 1회 이상 열리며, 산하 실무위원회도 구성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 5·8월 訪中 김정은 모두 동행”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올해 5월과 8월 두 차례 중국 방문에 경호원으로 위장,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에는 그의 친형 김정철도 함께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5월 초와 8월 말 아버지 김 위원장을 따라 중국은 다녀왔으나 북·중 정상회담 등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김정은은 또 공식 수행원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경호원으로 위장했으며, 이름도 ‘김정’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은 양복 차림을 하고 경호원처럼 행동하면서 김 위원장을 곁에서 지키는 모양새를 갖췄다.”면서 “앞으로 권력승계 과정에서 ‘전대 수령’(김정일)에 대한 김정은의 충성심을 선전하는 사례로 많이 인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한적십자사 6일 ‘알뜰바자회’

    대한적십자사(한적)가 마련한 대규모 ‘알뜰 바자회’가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한적 바자회는 올해로 27회째다. 이번 바자회는 한적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선향·북한대학원대 이사장)가 주관하고 17개 정부 부처 장·차관 부인과 20여개국 외교사절 부인, 32개 금융기관장·정부투자기관장 부인으로 구성된 적십자 수요봉사회가 후원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어려운 가정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액 사용한다고 한적 측은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후계 구축기’ 對南전략 카드 뭘까

    북한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우리 측을 상대로 대화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되면서 ‘김정은 후계 구축’과 맞물려 남북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주목된다. 북측의 대화 공세는 지난달 초 우리 측의 대북 수해 지원 제안에 “쌀을 달라.”고 역제의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북측은 44년 만에 당 대표자회를 소집한다고 알려진 상황이었다. 수해 지원을 둘러싼 남북 간 밀고 당기기에 이어 북측은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며 이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했다.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은 우리 측의 제안을 북측이 수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측의 선(先) 제의는 이례적인 것이었다. 북측은 이어 전단 살포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협의하자며 군사실무회담도 제안했다. ●北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접촉도 제한 남북은 3차에 걸친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난항을 거듭하다가 오는 3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열렸던 군사실무회담은 양측의 이견만 확인하며 결렬됐다. 북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지난 2일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오는 15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등과 관련한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3일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인 사안과 금강산관광 등 경제적인 사안을 엮을 수 있다고 보고 합의했지만, 군사회담은 여전히 자기들의 주장을 고수했다.”면서 “김정은 후계구축 시기에 대남정책을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온건파’ 김양건 2개 요직 진출 주목 당 대표자회를 통해 이뤄진 고위급 인사에서도 북측이 김정은 후계구축 과정에서 대남 전략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그동안 대남정책을 총괄해온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을 당 정치국 후보위원과 비서국 비서라는 2개의 요직으로 승진시키면서 힘을 실어줬다. 김 부장은 상대적으로 ‘온건 대화파’로 분류되는 만큼 대남 유화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천안함 사태 후 우리 측의 5·24조치와 국제사회 및 미국의 대북 제재 등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자 이를 풀기 위해 남북관계 돌파구를 찾으려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이 대장 칭호에 이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르면서 군 실적 쌓기 및 대내 단속을 위해 대남 무력 도발 등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대남 강경파이자 천안함 폭침사건 주동자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김정은이 진입한 당 군사위 위원으로 선임됐고, 김영춘 인민무력부장도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데다가 군사위 위원 직도 유지하게 돼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은이 넘어야 할 4개의 산

    김정은이 넘어야 할 4개의 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군과 당의 직책을 받은 뒤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본격 후계 구축의 막이 올랐다. 김정은의 후계 공식화 과정은 지난달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에서 30일 노동당 대표자회 참석 사진 공개까지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이 지난 1964년 노동당 지도원으로 시작한 뒤 1974년 당 중앙위 정치위원이 되면서 후계자로 내정됐고, 1980년 정치국 상무위원과 비서국 비서, 군사위원이 되면서 후계자로 공식화됐던 것과 비교하면 김정은의 후계 옹립 과정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김정은을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비슷하게 보이게 만들고 매체를 통한 모습 공개에 이어 초상화를 배포하는 등 홍보전을 강화하는 것도 그만큼 김정은 후계구도가 쉽지 않음을 방증한다. ‘불안한 황태자’ 김정은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산은 크게 4가지 정도다. ●김정일 총비서 재선 건재 과시 첫째,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이다. 김 위원장은 당 대표자회에서 총비서로 재추대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아버지 김 주석으로부터 권력을 받을 때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주석이 소외감을 느낄 만큼 권력을 잡기 위해 공작을 벌였다는 설도 있다. 따라서 김 위원장도 급하게 후계자를 세웠지만 그에게 서둘러 권력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권력을 쉽게 놓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들보다는 장성택·리영호 등 측근에게 더 기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둘째, 대표자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친족 호위세력으로 떠오른 김경희·장성택은 물론 형 김정남·김정철 등이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느냐이다. 권력욕이 많은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과 사이가 좋지 않고, 이번 대표자회를 통해 장성택보다 높은 지위(정치국 위원)에 오른 만큼 장성택을 견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 위원장의 눈 밖에 난 김정남은 여전히 김경희·장성택 부부의 물질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김정남이 중국을 등에 업고 측근 세력을 끌어들이면 김정은 후계 구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철·김경희 등 영향력 무시못해 셋째, 그동안 쌓은 경력이 일천한 김정은이 부랴부랴 군과 당의 직책을 얻었지만 군부와 당의 기존 세력을 어떻게 장악하느냐다. 당 대표자회를 통해 급부상한 리영호 총참모장과 최룡해 정치국 후보위원 등은 후계 구축을 위한 신진 호위세력이다. 이들이 전진배치되면서 조명록·오극렬 등 기존 군부세력은 물론 김영남·전병호·최태복·김기남 등 당내 구세력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 숙청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은 “국방위 인사들의 상당수가 당 직책을 함께 갖게 됐기 때문에 군과 당의 갈등은 없을 수 있지만 신구 세력 간 갈등 여부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표자회를 통해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서 김정은 옹립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북한 내 민심은 여전히 흉흉하다. 국내외 대북 매체들은 북 주민들과 군인들이 김정은의 후계 공식화에 “어이없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특히 북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은 표독스럽고 후처 자식”이라는 소문이 도는 등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당 조직과 보위부가 총동원돼 체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김정은 권력승계] 김정은 현지지도 사진 첫 공개

    [北 김정은 권력승계] 김정은 현지지도 사진 첫 공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지난해 4월 가족과 함께 김 위원장의 원산 현지지도에 참가한 사진이 공개됐다. 김정은은 지난달 28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첫 직책을 받으며 후계자로 공식화됐지만 지난해 1월 후계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후계자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관측된다. 1일 공개된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사진에는 김정은이 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김 위원장의 원산농업대 현지지도를 따라가 함께 기념촬영한 장면이 담겨 있다. 김정은 3남매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대부분 수행하는 김기남 당 비서로 추정되는 남성 등 남녀 4명이 낮 시간에 울창한 종비나무 아래 나란히 서 있다. 이들은 현지지도에 앞서 김 위원장을 기다리며 도열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에는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뚱뚱한 체형에 인민복 차림의 젊은 남성이 두 팔을 늘어뜨린 편한 자세로 서 있고, 오른쪽에는 김정철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다소 경직된 자세로 서 있다. 그는 양복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위로 치솟은 고수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 이들 왼쪽으로는 김기남 당 비서로 추정되는 큰 키에 흰 머리의 나이 든 남성과 김여정으로 보이는 양장 차림의 젊은 여성이 나란히 서 있다. 그들 오른쪽 약간 뒤편의 남성 2명은 수행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해 4월27일 김 위원장의 원산농업대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내보낸 33장의 사진 가운데 한 장이다. 이 사진이 왜 김 위원장 현지지도 사진들과 함께 섞여 나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계산된 후계자 노출’ 또는 ‘실수’로 보인다. 당시 김 위원장이 등장한 현지지도 사진이 많아 주목받지 못했다는 관측도 있다.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수행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후계자 공식화 전에도 후계구축 작업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또 형 정철, 여동생 여정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가족 및 친족 사이의 권력 갈등 가능성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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