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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시대 질좋은 생식 ‘SOD식품’ 아시나요

    건강에 관심 좀 쏟는다는 사람도 ‘SOD식품’까지 꿰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전문 건강이론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상식 수준 이상의 건강과학을 새로 배울 필요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기왕에 우리의 일상이라는 게 좋든 싫든 ‘웰빙’이라는,더러는 생각 없는 돈바람에 멍이 들기도 하는 건강법에 촘촘히 갇혀 사는 형편이라면 ‘SOD식품’쯤 알아두면 적어도 먹고 사는 일에 있어서는 말뚝 하나 박아 뒀다고 말할 만하다. ‘SOD’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uperoxide Dismutase)’의 머릿글로 우리 몸을 늙고 지치게 하는 활성산소에 맞서는 체내 효소를 말한다.이 ‘SOD’란 개념에 맞춰 최근 애호가가 늘어난 생식의 방법을 다시 정리한 류병호 교수의 새 책 ‘웰빙 생활생식’(예림미디어 펴냄)이 출간됐다.간단하게 정리하면 이 책은 ‘SOD’와 ‘생식’의 이야기다.이 두 개념을 따로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질 좋은 생식,즉 ‘SOD식품’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느냐는 점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생식 예찬론자인 류 박사는 생식을 일컬어 ‘창조주가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자연치유력을 강화하고,체내 노폐물을 분해하는 등 그가 꼽은 생식의 이로움을 일일이 열거하는 일조차 쉽지 않다.특히 그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습관병,이를테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원인으로 활성산소를 들고 이 문명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SOD식품’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식물의 녹색 성분인 클로로필,주황색 성분인 카로틴,적색 성분인 카로과 아닌리코핀 등은 일단 체내에 들어가면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까지도 예방하는 위력을 보인다는 것이다.그는 이런 시각에서 각 음식 재료의 특성과 종류별 생활습관병의 상관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모르는 사람도 책장을 넘기며 자신의 생활 속으로 ‘SOD식품’을 끌어들이도록 배려하고 있다.고추를 붉게 하는 카프산친이 비만을 예방하고,면역력을 높이며,SOD의 활성력을 촉진한다는 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류 박사의 제안은 설득력이 있지만 문제는 건강을 위해 먹는 생식 재료마저도 ‘오염’이라는 문명의 그늘에서 벗어나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책을 읽는 이들이 스스로에게 제기해야 하는 문제일 뿐 그에게 짐지워야 할 부담일 수는 없다.1만 2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퀸도 音~ 이글스도 音~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DVD는 DVD-Video 즉 비디오(영상)를 저장하는 매체입니다.이와 유사한 DVD-Audio는 DVD-Video처럼 DVD를 사용하면서,비디오가 아닌 오디오(음악)만을 저장하도록 고안된 매체입니다.DVD-Video가 기존의 VHS 테이프를 대체해 가듯,DVD-Audio도 기존의 음악 CD를 대체해갈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새로운 매체입니다.DVD-Audio의 특징은,기존의 CD보다 훨씬 풍성하면서도 원음에 가까운 음질과 6채널의 멀티채널 서라운드 그리고 음악외에도 뮤직비디오나 가사 등을 제공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아래에 소개하는 타이틀들은 DVD-Audio 타이틀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것들입니다.최상의 음질을 위해선 전용 플레이어와 멀티채널 앰프가 있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한번 들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풍성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악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agles-Hotel California 1976년 발매된 이글스의 대표 앨범을 2001년 새로이 DVD-Audio로 리마스터링한 작품입니다.DVD-Audio포맷의 최고스펙으로 만들어진 타이틀로 놀랄 만한 해상도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아울러 6개의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멀티채널 사운드의 놀랄 만한 현장감과 분리도도 대단한 만족감을 전달해 줍니다.DVD-Audio플레이어에선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일반 DVD-Video플레이어를 통해서도 dts 5.1채널로 즐길 수 있습니다. ●Queen-A Night at the Opera 1975년에 발매된 퀸의 명반중 하나입니다.우리에게 귀에 익은 ‘Love of My Life’‘You’re My Best Friend’‘Bohemian Rhapsody’같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2002년 발매된 이 타이틀은 사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할 듯한 기타소리와 강렬한 코러스의 현장감이 무척 매혹적인 작품입니다.일반 CD와는 확연히 다른,힘과 열정,풍성함과 선명함이 가득한 퀸의 노래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음악 외에 가사 정보도 함께 제공되며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도 수록되어 있어 올드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타이틀입니다. ●B.B.King & Eric Clapton - Riding With The King 전설적인 두 거장이 만나 블루스의 위대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에릭 클랩튼이 평소 존경해온 비비 킹과 함께 작업한 이 앨범에는,두사람이 함께 노래하고 연주한 전설적인 블루스의 명곡들과 비비킹의 옛곡들이 가득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DVD-Audio로 제작된 이 타이틀은 특히 대단히 잘 만들어진 멀티채널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줍니다.두 거장이 바로 내 눈앞에서 나만을 위해 연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줄 만큼 무척이나 빼어난 현장감과 풍성한 사운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Bach-Classics’와 ‘Foreigner-4’‘Queen-The Game’도 추천할 만한 DVD-Audio의 명반들입니다.깨끗하고 섬세한,다이내믹하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DVD-Audio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타이틀들입니다.
  • [2004 美대선] 공화 뉴욕全大 셋째날

    |뉴욕 이도운특파원|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계속된 공화당 전당대회의 사흘째 행사는 ‘기회의 땅’이라는 주제를 내걸었지만,그보다는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날이었다.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 딕 체니 부통령은 “케리 후보는 국가안보에 역행하는 표결을 해왔다.”면서 “상원의원은 20년 동안 실수를 해도 국가에 큰 영향이 없지만 대통령은 결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케리 후보를 부적격자로 몰아붙였다.대의원들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Flip-flopper)’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케리 후보 비판에 동참했다. ●체니 부통령지명 수락 연설 민주당원으로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젤 밀러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케리 후보가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표결을 일일이 거론하며 “미국 총사령관으로서는 부적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내 가족의 미래가 내 당의 미래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변신의 이유를 밝히면서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내 가족을 지켜줄 사람은 부시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했다. ●식전 행사서 10여명 반부시 시위 이에 앞서 이날 아침에 열린 청년 행사에서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이 연설하는 도중 무대 근처에 있던 10여명이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에이즈 근절’ 등의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항해 대의원들이 “4년 더” 등 부시 대통령 지지구호를 외치고 일부는 시위자들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빼앗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면서 무대 근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경찰은 현장에서 10명의 시위자를 체포해 수갑을 채운 뒤 연행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뉴욕에 도착해 소방관들과 만나 9·11을 회고한 뒤 숙박했다.한편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는 케리 캠프에서는 핵심 참모들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dawn@seoul.co.kr
  • 영어마을 1호 안산캠프를 가다

    영어마을 1호 안산캠프를 가다

    ■영어는 목적아닌 커뮤니케이션 수단 ‘대한민국 영어특별시’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가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모든 시스템은 영어권 나라의 상황과 똑같이 구성돼 있다.이곳은 수백만원의 해외연수비용을 댈 정도로 형편이 좋거나 영어를 잘하는 우등생을 위한 ‘소수의 마을’이 아니다.경기도에 살고 있는 중학생이면 누구나 똑같이 다녀가게 될 ‘혜택의 마을’이다.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공교육의 내실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영어마을에 쏠린 기대와 관심은 대단하다.우리나라 1호 영어마을 첫 수업에 참여한 평택 신한중과 남양주 별내중 207명의 체험교육 현장과 프로그램,규칙,시설 등을 자세히 점검해 봤다. 지난 23일 월요일 오전 10시.경기영어마을 국제공항(English village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학생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학생들은 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 요구에 따라 도착카드(Arrival card)를 영어로 작성해 입국심사를 받는다.심사대 앞에 두 줄로 선 학생들은 영어마을 전용신분증(English Town ID card)을 보여주고 이름과 출신을 묻는 원어민 강사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며 차례차례 마을로 들어온다. 심사를 마친 학생들은 은행으로 향했다.여기서도 원어민 강사의 질문은 계속 쏟아진다.학생들은 강사의 도움을 받아 출금양식(Withdrawal form)을 작성한 뒤 영어마을에서 사용되는 화폐 30달러씩을 받았다. 그 다음 가야할 곳은 호텔.학생들은 호텔 안내데스크에서 앞으로 지낼 방 호수를 알게 된다.호텔에서 숙소 열쇠를 받은 뒤 편의점(General store)에 들러 수업에 필요한 공책을 산 후에야 비로소 숙소에서 짐을 푼 이재현(14·신한중)군은 “말이 안통하니까 진짜 황당하고 불편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영어 배우며 세계시민의 소양 쌓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경기영어마을의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캐나다 출신 강사인 사라(Sara·27·여)의 음악 수업.음악전공반 학생들이 배울 내용은 라틴댄스의 기초격인 ‘마렝게’다. 사라는 춤을 가르치기에 앞서 세계지도를 그려 남아메리카의 위치와 역사·문화적 특징을 설명한다.리듬을 타면서 걷는 라틴댄스 마렝게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학생들에겐 발 한 걸음 떼기가 부담스럽게만 보였다. 사라는 춤에 이어 노래도 가르쳤다.학생들은 사라의 선창에 따라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이 부른다는 ‘움바야(Om-bay-a)’를 배우기 시작한다.“움바야∼움바오∼에오∼”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의성어로 이루어진 이국 땅의 노래를 학생들은 사라와 함께 주거니받거니 부르며 금세 흥미를 느껴간다. 수업을 마친 사라는 “아직 학생들이 영어마을에 익숙하지 않아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지만 곧 친숙해질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둘째날인 24일 오전 10시 과학반 요리수업.뉴질랜드 출신 강사 닉슨(Nixton·26)은 학생들에게 남아메리카의 지도를 보여주며 아이티(Haiti)라는 국가에 대해 설명한다.오늘 만들어볼 음식은 아이티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시나몬 가루와 벌꿀로 버무린 열대과일 샐러드다. 하루 전만 해도 한마디도 못했던 이효진(14·신한중)군은 과일을 더 큰 걸로 달라고 닉슨에게 “big, bigest”를 외치며 익살을 떤다.학생들은 싱크대에 모여 멜론,수박,바나나,오렌지 등 과일을 직접 썰어본다.학교 영어 시간이었다면 bowl(그릇), peel(벗기다), skin(껍질), round(둥근), knife(칼) 등 관련 단어를 단어장에 적어가며 외웠을 텐데,학생들은 그런 과정없이 신통하게도 관련 어휘들을 금세 이해했다. 이태규(14·신한중)군은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정확히는 몰라도 무슨 뜻인지는 이해된다.”며 스스로 신기해했다.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그리니 English가 술~술~ 둘째날 24일 화요일 오후 1시 드라마반 방송수업.캐나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조프(Geof·36) 강사는 인터뷰 기술을 설명한다.‘5W1H(육하원칙)’에 따라 질문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수업이 어려워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이 태반이었지만 소형카메라 ‘디지털 블루(Digital Blue)’를 쥐어주자 언제 졸았냐는 듯이 촬영하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영어마을에서 배우는 것은 ‘자신감’ 학생들은 2인1조로 서로 기자와 유명인이 돼서 5가지 이상 질문을 만들어 묻고 답하는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촬영장소는 보통 오픈스튜디오를 이용하지만 영어마을 곳곳을 배경으로 삼아도 상관없다.촬영을 마친 학생들은 간단한 편집을 거쳐 영어마을 홈페이지에 자신의 동영상을 올려둔다.허건(14·신한중)군은 “집에 가면 부모님께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방송 수업 강사 조프는 “학생들이 잘 촬영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전후로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매우 흥미롭다.”며 영어마을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금요일 오전 9시 HR(home room)시간.이 시간은 담임강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운동을 즐긴다.이날 아침 야외 운동장에선 드라마 담당 데이비드(David·27)반과 로보틱스 담당 마크(Mark·26)반의 축구시합이 열렸다. 학생들은 닷새 만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원어민 강사는 피부색이 다른 낯선 외국인이 아니라 학생들의 좋은 친구가 돼 있었다.‘Go!Go!’,‘It’s mine.’,‘pass’ 등등 축구를 하는 학생이나 응원을 하는 학생이나 모두 말이 되든 안되든 씩씩하게 입을 열고 본다. 벤치에서 응원하고 있던 강미현(14·별내중)양은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며 “영어마을을 떠나기가 싫다.”고 아쉬워했다.마크는 “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들에게도 매우 큰 보람을 준다.”고 말했다. ●학생·교사 모두 적극적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수업시간에도 나타났다.27일 오전 10시 드라마반 미술수업.뉴질랜드 출신 강사 샐리(Sally·29)는 학생들에게 ‘미국’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모두 적어보게 했다.FBI, Status of liberty, Halloween day, Bush, NBA, eagle 등등 3인1조로 팀을 꾸린 학생들은 한 팀당 10∼20개씩 단어를 줄줄 적어내려 간다.철자를 모르는 단어는 샐리에게 물어보며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샐리는 학생들이 적어낸 수많은 단어 중에서 ‘할리우드’를 집어내고 디즈니 만화의 고향이 할리우드라고 설명한다. 오늘 수업의 핵심은 바로 디즈니의 만화를 직접 그려보는 것이다.A4용지 한장을 12조각으로 잘라서 각각의 조각에 사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 넣는다.그림을 빨리 넘겨보면서 학생들은 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고웅천(14·신한중)군은 “공부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돼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영어권 소도시 옮겨놓은 듯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는 멀리 대부도가 내려다 보이는 서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경기영어마을은 4년 동안 경기도 공무원수련원으로 사용됐던 연수시설을 8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이다.6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개원한 경기영어마을은 5만 3890평 대지에 건축면적 4034평 규모로 교육시설,체험시설,휴게·체육시설,업무시설,숙박시설,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모든 시설은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합하도록 꾸며졌다. 경기영어마을에 들어서면 영어권 국가의 소도시를 옮겨 놓은 것처럼 실감나게 꾸며진 체험공간이 눈에 띈다.경기영어마을 국제공항(English village international airport),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은행(Bank),우체국(Post office),진료소(Clinic) 등은 외국의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져서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돕는다. 일반 강의실은 ‘우정(Friendship)’,‘꿈(Dream)’,‘희망(Hope)’,‘모험(Adventure)’,‘행복(Happiness)’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우정’ 강의실은 책상과 의자 없이 계단형 소파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로보틱스(Robotics),방송(Broadcasting),쿠킹(Cooking) 등 학생들의 실습과 참여가 꼭 필요한 수업은 전공강의실에서 이루어진다.로보틱스 수업이 진행되는 프리 존(Free-Zone)엔 곳곳에 소파와 다목적 책상이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둘러 앉아 로봇을 조립하고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방송수업은 뉴스·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와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소형 카메라가 비치된 멀티미디어랩(Multi-Media Lab)실에서 진행된다.쿠킹수업은 식재료를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싱크대와 식기류를 구비한 부엌(Kitchen)에서 실시한다. 식사하는 공간 역시 영어를 배우는 곳이다.150여평 규모의 식당 한 편에 20평 정도의 식사예절실(Formal Dining room)을 만들어 실제 요리사 경력이 있는 원어민 강사가 식사예절을 가르친다. 학생과 교사 250여명의 매 끼니는 서울외국인학교,서울국제학교 등과 기업체 40여곳의 급식을 10년간 담당해온 전문업체가 책임진다.담당영양사 2명은 밥 먹는 시간에도 체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적인 식단짜기에 심혈을 기울인다.아침은 미국 스타일로 토스트와 계란,과일이 주가 되며 점심은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저녁은 한식이다.양식 위주의 식단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은 쌀밥과 국,김치가 식탁에 오른다.또한 채식주의자(Vegetarian)인 일부 원어민 교사를 위한 샐러드 코너도 마련돼 있다. 숙소는 콘도 형식으로 5∼6명이 한 방에서 함께 생활한다.17평 규모로 2층 침대 3개와 세면대,샤워실,화장실,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원어민 교사 38명은 경기도영어문화원이 제공한 시흥 일대의 17∼20평 전세 아파트에 나누어 살며 셔틀버스로 출퇴근한다.원어민 교사들은 미국,캐나다,영국,뉴질랜드,폴란드 출신으로 이 중 30%는 사설 영어교육기관에서 2∼3년 간 한국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다.이들은 지난 7월 말∼8월 초 2주간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경기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으며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활동한다. 2006년 3월에는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내 8만 4000여평 부지에 파주캠프가 문을 연다.파주캠프는 학생과 원어민 강사 700여명이 항상 거주할 수 있는 정주형 영어마을로 꾸며진다.시청,경찰서,박물관,카페,레스토랑 등 공공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2008년 2월에는 양평군 용문면 일대 5만여평 부지에 양평캠프도 개원한다.양평캠프는 용문산 국민관광지와 반딧불이 서식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영어는 목적 아닌 수단’,‘암기식 아닌 체험 중심 교육’,‘세계시민 교육’. 경기영어마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영어교육의 목표다.이 같은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영어문화원은 지난해 7월 한국영어교육학회와 계약을 맺고 1년 동안 경기영어마을 교육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중학교 2학년 대상 5박6일 프로그램은 학교 영어수업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언어를 배우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다 보니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해 궁극적으로는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영어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전공을 4가지로 나누었다.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드라마(Drama),음악(Music),미술(Art),과학(Science)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전공이 결정되면 전공 10시간,전공관련 수업 14시간을 듣게 된다.모든 학생들은 체육(exercise) 4시간,일(work) 3시간,자유시간(free time) 2시간의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드라마 전공생은 드라마 수업 외에 방송(Broadcasting)과 미술(Art)과목을 듣는다.음악 전공생은 문화(Culture)와 방송을,예술 전공생은 문화와 요리(Cooking)를,과학전공생은 로봇만들기(Robotics)와 요리를 추가로 배운다. 드라마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배우가 돼서 영어로 연극을 해보는 수업이다.아프리카,유럽 등에 전해 내려오는 짧은 옛날 이야기를 이해하고 각자 역할을 나누어 연기를 한다.학생들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연극을 하면서 말하기(Speaking)의 자신감을 얻는다. 음악과 요리수업 시간에는 이국 문화를 체험하고 ‘움직임’과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집중적으로 익힌다.음악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전통 춤과 노래를 배우고 직접 해본다.악기도 실제로 연주한다.요리 수업도 남아메리카,유럽 등의 전통음식을 만들어보고 그 나라 문화에 대해 생각한다.음악과 요리 수업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행동’과 관련된 표현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미술시간에도 역시 다른나라의 감각과 스타일을 배우고 이를 그려보거나 공예품을 만들어 본다.학생들은 자신들이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그려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시간에는 2인1조로 팀을 나누고 기자와 유명인이 돼서 서로 인터뷰를 하고 답해본다.학생들은 인터뷰 과정을 ‘디지털 블루(Digital blue)’라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경기영어마을 홈페이지에 올려둔다.이 시간에는 질문하기(Asking)와 답하기(Answering)를 집중 연습할 수 있다. 문화는 지구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수업이다.세계 각지의 축제와 행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멸종동물,지구촌의 환경문제 등에 관해서 공부한다. 로보틱스 시간에는 학생들이 로봇을 조립해보고 완성된 로봇 작품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입력시켜 여러 기능을 시연한다.전문분야의 다소 어려운 영어 수업을 듣고 이해하고 직접 만든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봄으로써 학생들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과학 과목에서는 마술의 원리,태양 에너지 자동차나 풍력·수력 발전기를 조립해 본다.학생들은 과학에 관한 재미있는 과제를 수행한다. 경기영어마을의 모든 수업은 세계시민의식(Global awareness),협동(co-operation),이벤트(event)의 3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수업 내용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외국문화 및 세계문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학생들이 세계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한 팀별로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요리를 하거나 로봇을 만들어 봄으로써 함께 협동하며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공동작업한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한다.직접 만든 요리의 맛을 보거나 친구들과 함께 만든 태양열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어 결과물을 확인하고 우승자에게 포상하는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참가신청은 경기영어마을 참가신청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에서만 할 수 있다.다른 지역의 학교나 개인 자격으로는 지원할 수 없다.5박6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영어마을 교육시간을 학교 수업 일수로 인정받는다.참가비용은 1인당 8만원.총 33만원의 참가비 중 경기도가 학생 한 명 당 25만원을 지원한다.2005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2004년도 하반기 입소대상 25개교 3720여명의 선정이 이미 끝난 상태다. 경기도영어문화원은 혜택의 기회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집중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1박2일 가족프로그램과 방학 4주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1박2일 가족 프로그램에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경기도민은 1인당 3만원,다른지역 주민은 1인당 6만원을 내야 한다.방학 4주 프로그램은 캐나다 필교육청과 함께 개발 중이며 2004년 겨울방학부터 시작할 예정이다.(031)223-5614. ■경기 영어마을의 룰 경기영어마을에 가면 경기영어마을의 법을 따라야 한다.철저한 체험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규칙이다. 경기영어마을에서는 오로지 영어만 사용한다.원어민 강사들은 “오직 영어만,한국어는 안돼!(Only English No Korean)”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수업시간은 물론 친구들 끼리 이야기할 때도, 팀별로 축구를 하거나 밥을 먹을 때도 오직 영어로 말한다.한국말을 하다가 걸리면 상황에 따라 1∼3달러까지 벌금을 문다. 둘째, 경기영어마을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해외에 어학연수 나왔다는 상황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쉽게 국내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또한 외부에 있는 가족,친구들과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서다. 셋째, 오직 경기영어마을 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만 사용한다.학생들은 마을에 들어오는 첫날 모두 똑같이 30달러를 받는다.영어마을 전용화폐로 편의점에서 수업에 필요한 공책도 사고 간식도 사먹을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 편지도 보내고 은행에 저금도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들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일 또는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강의실을 정리정돈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수업에 필요한 준비를 돕는다.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경기영어마을 전용신분증에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 도장을 많이 받은 학생일수록 우수 학생으로 인정받고 상금도 받는다. 안산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강한사람이 성공한다고?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글/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당신은 강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는가? 온유하고 차분하면서 인간적이면 성공하기는커녕 사람들 사이에서 치인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시대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13년간 PI(Personal Identity) 컨설팅을 해온 이미지 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비즈니스 현장은 일하는 능력 못지 않게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며,그 가운데 으뜸은 대인관계 능력이라는 것.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자기표현력,신뢰,설득력,겸손,유머,거절의 기술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 CEO는 물론 전 법무장관 강금실,아나운서 손석희,배우 안성기,성악가 조수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소개,그들이 가진 ‘따뜻한 카리스마’를 분석했다.1만 2000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고] 도시 브랜드 슬로건/김용서 수원시장

    ‘I ♥ NY’란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나 인형,모자,가방 등을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나는 뉴욕을 사랑해요’라는 뜻을 가진 미국 뉴욕의 브랜드 슬로건이다.뉴욕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손에는 거의 이 글귀가 새겨진 관광 상품이 들려 있다. 일본 도쿄는 2002년 월드컵과 때를 같이하여 ‘Yes Tokyo’를 도시 브랜드로 정하고 도시 세일즈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성공적인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꼽히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홍콩은 ‘Asia’s world city’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단순 기념품에서부터 케세이패시픽 항공사,옥외 광고판,인터넷에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소비자들의 머릿속을 한번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상표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해주고,상표를 쉽게 연상시켜주는 효과를 준다. 도시가 아닌 일반 회사의 경우 ‘Just Do it’은 나이키사,‘Let’s Make Things Better!’는 필립스사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한국사람들에게 친숙하다. 이런 슬로건들은 그 회사의 비전이나 제품,서비스의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은연중에 소비자들의 뇌리 속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런 효과 때문에 전 세계에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도시경쟁력을 길러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세계 각 도시들도 앞다투어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I ♥ NY’란 브랜드슬로건이 주는 효과는 뉴욕시의 관광 상품 판매율 증가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더 큰 효과는 브랜드 슬로건을 자주 접촉할수록 친근감이 더해지고 결국엔 다른 나라의 도시가 아니라,나의 도시,내가 사랑하는 도시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그리하여 뉴욕은 지금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도시가 되었다. 여기서 파생되는 경제적,문화적 효과는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수원시가 ‘Happy Suwon’이라는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Happy Suwon’은 우선 쉽고 긍정적이면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아울러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라는 안정되고 풍요로운 수원의 이미지를 생성시킨다. 브랜드 슬로건을 제정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경영에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는 시대적 흐름이다.즉 ‘Happy Suwon’은 수원이라는 도시의 상표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 시정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있다. ‘Happy’는 행복이라는 뜻이 있지만 한편으론 ‘조화로운(Harmonious),풍부한(Abundant),최상의(Paramount),번영의(Prosperous),젊은(Young)’이라는 다섯 단어의 뜻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 머리글자 ‘H’를 의인화해 만남을 반가워하며,서로 돕고,나눔을 함께하는 사람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출,104만 시민이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한 지역,특정한 분야로 국한된 도시마케팅만으로는 힘들다.사회·경제적으로 만족스러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친환경적인 도시가 조성되어 있으며,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 등….다른 도시와는 확연히 차별된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수원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라는 강한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차별화되고 독특한 이미지를 가진 도시는 발전하지만 이런 특성이 결여된 도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이래서 중요하다.세계 일류 도시들의 공통점은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도시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 경찰, 전기충격기·고무탄총 무장

    경찰청은 총기사고를 줄이고 외근 경찰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충격기와 고무탄총 등 총기 보조장비를 시범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입되는 장비는 이들 외에도 범인제압봉,가스분사겸용삼단봉 등 4종이다.경찰은 기존 38구경 권총에 실탄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탄을 개발,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지급되는 4종의 총기보조장비는 일선 경찰관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경찰청은 “총기 보조장비 도입방침은 상급자 결재 등 총기사용에서 오는 번거로움을 피하면서 경찰관들이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장비마련을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9월 초 해당 총기보조장비를 일부 경찰서에 배치,시범사용한 뒤 올해 말 최종적으로 장비종류를 확정키로 했다. 한편 후추와 마늘향 가스로 범인을 제압한다고 해 화제를 모았던 ‘후추탄’(Pepper ball)은 실용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사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경제위기론’과 언론 보도태도/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최근 언론은 기업의 투자 위축과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1997년의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소식을 빈번하게 전하고 있다.또 현재의 상황이 일본의 장기불황 이전과 비슷하여 자칫하면 중남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기사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서울신문도 ‘개인파산시대’(8월6일,9일∼11일자),‘자영업자-한국경제의 딜레마’(8월11일,12일,14일자),‘유가 50달러시대-물건 팔면 팔수록 손해’(8월19일자) 등 탐사보도나 기획기사를 통해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 사회 일각에서 언론이 제기하는 경제 위기의 원인과 처방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이들 주장의 요지는 언론이 한국경제의 현실을 위기상황이라고 과장하여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조장한다는 것이다.실제로 권위 있는 외국계 신용평가 회사인 S&P의 경우 한국 언론이 제기하는 ‘경제위기론’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언론의 보도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미국의 중견 정치언론 학자인 다이애나 머츠는 “언론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하여 생각하고 있는지,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특별한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여기에서 말하는 ‘다른 사람들’은 나와는 개인적 접촉 영역밖에 있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머츠는 언론의 보도내용이 수용자의 태도나 행동에 직접적인 효과를 갖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전달함으로써 시청자와 독자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즉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익명적 타자의 경험과 의견이 개인의 판단 근거의 하나로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머츠는 이를 언론의 ‘비개인적 영향력’(impersonal influence)이라 했다. 복잡한 현대 대중사회에서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에 대한 일반인의 지각은 많은 부분 언론을 통해 전달되거나 구성된다.따라서 대중의 의견과 경험이 어떤 경향을 보이고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언론매체가 얼마나 많은 지면과 시간을 할애해서 보도하느냐에 따라 익명적 타자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가령,언론이 여론조사나 다양한 형태의 취재원을 이용하여 현재의 경제상황이 매우 심각한 위기라는 내용이 담긴 기획 및 특집기사를 연속적으로 보도할 경우,독자나 시청자는 자신의 경제적 여건이 부정적이지 않더라도 언론이 전달해 주는 다른 사람들의 인식과 경험에 영향을 받아 위기적 국면으로 인식할 수 있다.따라서 외식이나 여가활동 비용과 같은 가계항목의 지출을 줄이는 등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비하게 된다.이 경우 내수부진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김영삼 정부 시절 우리 언론은 국제경제의 흐름과 국가의 경제정책 집행과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함으로써 외환위기라는 건국 이래 최대의 경제국난을 예방하는 데 실패한 부끄러운 전력이 있다.혹시라도 그러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언론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현실을 전하되 ‘위기’를 과장하고 소문내어 국가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태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토성 위성 2개 새로 발견

    미국과 유럽의 공동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호가 찍은 토성의 영상에서 위성 2개가 새로 발견됐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6월1일 토성에서 1000만마일 떨어진 곳에서 찍힌 영상 속 두 위성은 S/2004 S1,S/2004 S2라는 이름이 임시로 붙여졌으며 이번 발견으로 토성의 위성 수는 모두 33개로 늘어났다. 지름이 각각 3㎞와 4㎞이며 토성의 중심에서 19만 4000㎞,21만 1000㎞ 떨어져 있는 두 위성은 토성의 다른 위성인 미마스와 앤셀라두스의 궤도 사이에서 발견됐다.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위성들처럼 작은 위성들이 토성의 고리들과 F 고리사이의 틈 안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과학자들은 그러나 이처럼 작은 위성들이 거대한 두 위성들 사이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그동안 토성의 위성 중 가장 작은 위성으로 알려진 것은 지름이 20㎞ 정도였으며 작은 위성들은 태양계 가장자리 주변을 도는 작은 혜성들과 충돌해 산산조각 나는 것으로 생각돼 왔다. 이런 사실은 혜성들의 원천으로 추정되는 해왕성 바깥쪽 카이퍼 벨트(kuiper belt)의 존재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며 또한 토성과 같은 큰 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들이 갖고 있는 분화구의 역사를 알게 해 준다. 연합
  • [남규철의 DVD폐인]16일… 엘비스가 우리를 떠난날

    엘비스 프레슬리,그가 떠난 지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는 로큰롤의 황제이며 만인의 연인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지금도 간간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들려오리만치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한 사랑을 받는 그는,경쾌하고 신나는 로큰롤과 특유의 춤동작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환상적인 연출로 이 세상을 온통 흥분과 열광으로 가득차게 했던 사람이었습니다.그리고 그의 이런 재능은 공연장과 TV쇼에서뿐만 아니라 극장의 스크린 위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모두 33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그는,물론 평단의 호의를 받지는 못했지만 흥행성적으로는 항상 훌륭했으며,영화의 주제가와 사운드 트랙 역시 음악 차트를 점령하곤 했습니다.며칠 후면 8월16일,바로 엘비스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이번 주엔 20세기를 호령했던 엘비스의 매력을 DVD로 소개해 드립니다. ●Elvis-The Great Performances 전세계를 흥분과 충격으로 강타했던 엘비스.그의 첫 공연과 사망 일주일 직전의 공연까지,그가 보여주었던 무대 위에서의 멋들어진 공연실황을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3장으로 구성된 이 타이틀에는 라이브 실황과 TV쇼 등 엘비스가 보여준 여러 공연모습을 수록하고 있으며,그의 데뷔에서부터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사생활,미공개 녹음장면 등을 담은 영상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트럭 운전사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황제에 대한 모든 것을 수록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Elvis-That’s the Way It Is 1970년에 열린 엘비스의 콘서트 투어를 담은 영상물입니다.리허설에서 시작해 무대 위에서의 열창,그리고 무대 뒤에서의 모습까지,그 해 전 미국을 달구었던 생생한 공연의 현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가 왜 로큰롤의 제왕으로 불리는지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영상물로 전성기의 목소리와 훌륭한 곡들,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매력적인 모습들까지 가장 뛰어난 엘비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DVD로 출시된 이 작품은 영상과 음향 모두를 새로이 디지털 리마스터링하여 30년이 넘은 옛 공연을 마치 얼마 전의 그것처럼,깨끗하고 선명한 영상과 흥겨운 5.1채널 사운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엘비스의 팬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타이틀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러브 미 텐더 1956년에 공개된,엘비스 프레슬리가 최초로 출연한 영화입니다.영화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사운드 트랙 역시 5주간 차트 정상에 머물렀고 동명의 주제가도 대단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엘비스가 영화 속에서 주제가를 비롯한 여러 곡들을 부르고 있어 그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목소리만으로도 무척 감회가 새롭게 느껴질 만한 작품입니다.엘비스가 출연한 영화는 이 작품 외에도 ‘와일드 인 더 컨트리’‘플레이밍 스타’‘비바 라스베이거스’ 등이 DVD로 출시되어 있으며,곧 국내에 미개봉된 다른 영화들도 DVD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로마오페라단 10월 대구에

    ‘2004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8일∼11월13일)’개막 특별공연에 세계 정상급 이탈리아 로마오페라단이 참여,오페라 축제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 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권정호)는 오는 10월8일 대구EXCO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공연에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Teatro Del Opera Di Roma)을 초청,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에서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단이 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막 특별공연에는 17살때부터 무대연출을 시작한 천재 연출가 레프 풀리에제,세계적 지휘자 파올로 올미 등이 이끄는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과 이탈리아의 대표적 교향악단인 ‘오케스트라 인터내셔널 이탈리아’등이 함께 참여한다.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은 뛰어난 연출기법과 탄탄한 음악성,수준높은 연주와 개성을 보여주는 세계 10대 오페라단의 하나로,이번에 야외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오페라단의 공연을 대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마오페라극장 오페라단은 대구공연이 끝난 뒤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외국계 증권사 “한국 장기불황 과장됐다”

    “한국경제가 일본·남미식 장기불황에 빠질 것이란 예측은 너무나 과장되고 자극적인 것이다.”(메릴린치증권 이원기 전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급등) 가능성 등 우리경제에 대해 제기되는 어두운 전망들이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이라는 지적이 세계유수의 증권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이들은 한국이 일본·남미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에 대해 “근거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메릴린치 이 전무는 “일본은 장기불황 진입 당시 부동산 가격이 현재 한국의 가격수준에 비해 5배 이상 높을 만큼 거품이 심했고 주가수익비율(PER)도 50∼100배로 치솟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日·남미와 다른 순환기적 침체” 이어 “한국은 부동산,카드 문제 등으로 초래된 가계부실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침체가 아닌 순환기적 침체를 겪고 있을 뿐”이라며 “특히 남미 등과 달리 신생산업이 사양산업을 계속 대체해 가는 활력있는 경제”라고 주장했다.임지원 JP모건 이사도 “한국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기업들의 높은 부채비율이나 무차별적 부동산 투자 등 거품 요소가 많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은행권도 강력한 건전화 과정을 거친 만큼 과거 일본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희박”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씨티그룹증권 유동원 이사는 “한 사회의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의 두 배 이상은 돼야 스태그플레이션을 논할 수 있다.”면서 “씨티그룹증권은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4.5% 내외,물가상승률은 3∼4%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내년 한국의 수출 증가율을 10∼15% 선으로 예상하면서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며 내년 상반기부터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체적으로 내년에 4%가량의 내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땐 긍정적 효과 클것” 이들은 그러나 현 시점이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재정확대,세금인하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쓸 때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정부의 재정상태가 건전하고 경기부양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씨티그룹증권 유 이사는 “경기부양이 늦어질수록 회복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금리인하는 한국정부가 부동산 문제 등을 우려해 꺼리고 있지만 부작용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왜떠나? 조용한 도시서 즐기자!

    왜떠나? 조용한 도시서 즐기자!

    모두 떠났다.나만 남겨두고…. 그러나 휴가의 맛이란 떠나기 앞서 들뜸과 설렘인지도 모른다.뙤약볕이 내리쬐는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달리는 것보다 서 있는 시간이 더 길다.힘겹게 피서지에 도착해도 자연을 즐기기보다 ‘사람구경’에 지치기 마련이다. 휴가철엔 차라리 도심이 더 조용하다.떠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텅빈 도시에 남겨진 우리도 상쾌하게,시원하게,화끈하게 즐겨보자.“이 방면에는 내가 고수”라는 4명의 ‘마니아’를 따라가며 도심에서 더위를 쫓는 비법을 알아본다.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seoul.co.kr ■첨벙첨벙… 몸도 시원 눈도 시원 인터넷 ‘선탠마니아’카페의 이규원(30)씨는 요즘 야외수영장에서 선탠과 수영을 즐기느라 정신없다.“물론 여름에는 이글거리는 태양과 눈부신 모래사장,파란 파도가 있는 바닷가가 좋지만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우리들에게는 수영장이 최고”라며 “다른 사람들이 해외로,제주도로 피서간다고 실망하지말라.즐길 수 있다면 장소가 어디든 바캉스론 손색없다.”라고 말했다.서울에 있는 모든 수영장을 섬렵한 그가 추천하는 수영장은 어딜까? ●리버파크 한적하며 럭셔리한 분위기의 수영장을 원한다면 당연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야외수영장을 권한다. 이용요금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한가롭고 깨끗한 수영장과 250개의 선베드를 갖추고 있다.또 풀 사이드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안창살 소시지 바비큐,스파게티 등 다양한 음식과 아이스크림 과일까지 포함하는 런치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바비큐 뷔페를 포함, 성인 요금 4만 5000원,어린이 3만 1000원.단 수영장만 이용할 수는 없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차무료.(02)455-5000. ●롯데월드 스위밍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이다.유리돔으로 통하여 들어오는 햇빛과 야자수 모양의 실내장식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4000여 평의 실내에 100m짜리 슬라이더와 코뿔소,제트보트,통통배,돌고래 등 바람넣은 120평 규모의 대형풍선 놀이터 에어바운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다.또한 유아용 수영장과 미끄럼틀 등 유아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평일은 낮 12시부 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오전 6시부터 저녁8시).어른 9500원,어린이 7500원.(02)411-4506.주차는 3시간 무료. ●드림랜드 야외수영장 경치좋기로는 여기가 으뜸.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내에 위치한 수영장은 풀장 바로 옆에 계단으로 연결된 아담한 산림욕장이 있어 수영하면서 동시에 피톤치드까지 느낄 수 있다.선탠장이 별도로 마련돼 젊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개장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슬라이더 사용료는 1회 500원.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02)982-6805. ●해밀턴호텔 야외수영장 가히 선탠족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규모가 작아 음식점이나 샤워장까지 이동거리가 짧고 외국인들이 많아 여느 선탠장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다.입장객을 70명에서 제한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어른 1만원,어린이 7000원.(02)6393-1247. ■발 담그고 칵테일 카~ 이번 휴가때만은 음식맛,술맛만 좋고 허름한 곳은 잊자.같은 먹을거리라도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즐긴다면 멀리 떠난 휴가가 전혀 부럽지 않다.어지간한 레스토랑과 카페는 다 섭렵했다는 박성희(27·대학원생)씨가 추천하는 올여름 도심 속 휴가 기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평범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지겹다면 카후나빌을 찾아보자.매장 전체가 ‘열대의 낙원’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이국적이다.화려한 열대의 꽃,나무들,바위,백사장 등으로 장식해 열대 휴양지를 찾은 듯한 기분을 준다.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직원들의 춤사위와 함께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음식 역시 이국적.캐리비안 연안과 지중해,열대 아시아,남태평양의 특색을 담은 열대요리,‘카후나빌’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조리된 각종 스테이크,해산물요리,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센트럴시티점(534-8700)등 서울 시내 3개의 매장이 있다. 갑갑한 구두를 벗고 공짜바(557-7897)에서 술 한잔 걸쳐도 좋을 일이다.강남역 시티극장 뒤편에 자리잡은 이곳에선 더운 여름,찰랑이는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술 한잔 기울이는 직장인들의 소박한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다.지난해 9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공짜 풋스파를 즐기면서 음료나 술을 마실 수 있다.테이블에는 항상 보송보송한 타월을 마련해 손님들을 한번 더 배려하는 모습. 주문하는 주류에 따라 안주와 담배가 공짜다.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마니아가 형성돼 있고 벌써 체인점을 모집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원한 분위기 레스토랑의 대명사는 역시 코엑스의 딥 블루 씨(6002-6199).벽 한쪽이 대형 수족관이라 마치 바다 한가운데서 식사하는 기분이다.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주말에 가고자한다면 2주전에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평창동에 있는 스위스(394-5003)에서는 별장에 가지 않고도 나만의 파티를 열 수 있다.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2백평 규모 정원에서의 바비큐 파티는 생각만해도 흐뭇하다.5인 이상,1인당 3만원(주류 비포함)으로 하루 전에 예약 필수.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 있는 일식 퓨전 레스토랑 옌(542-3186)도 자주 찾는다.산호석 등 자연재료로 편안함을 주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퓨전 음식계에서 이름난 남경표씨가 운영해 맛으로도 유명하다. ■찜질방서 얼음찜질 “뭐니뭐니 해도 여름철에는 찜질방입니다.” 주부 정윤연(38)씨는 1주일에 두번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찜질방에 들른다.인터넷동호회 ‘사조사’(사우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운영자 중 한 명인 그는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철에 찜질방이라니?’라고 한다면 그건 ‘찜질방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첨단 찜질방에는 얼음방,눈오는 거리,야외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저렴하게 무더위를 피하기에는 딱이다.”라며 찜질방 예찬이 끝이 없다. 수도권 찜질방을 모두 섭렵했다는 정씨가 자신있게 추천한 찜질방을 공개한다. ●한독 스파밸리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찜질방으로 4000여 평에 12개의 각종 사우나와 5개의 극장,공연무대를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여름철에 인기있는 눈오는 거리에는 매일 아침에 만든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한 여름에도 눈싸움을 한다. 또 야외에 설치된 24개의 텐트에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대여료 하루1만원)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월·토요일 저녁 8시30분에는 가수 전영록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주중에 4번 진행되는 에어로빅과 요가 강의도 인기 만점이다.헬스클럽,PC방,게임방에서도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주차 무료 3시간.(02)971-7000,www.handokspa.com ●스포랜드 가족들과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무더위를 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쇼핑몰에 4000여 평 규모의 찜질방과 스포츠센터가 오픈했다.2000평의 찜질방에는 4개의 남녀공용 찜질방과 PC방,영화관,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스포츠센터에는 최신 설비의 정수기능을 갖춘 7레인의 25m 규격 스위밍 풀과 워터 슬라이더,버블베스등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용 풀 등이 있다.토요일 오후 1시부터,일요일과 공휴일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어른 6000원,아이 4000원.(02)302-7002 이밖에도 김포 황토옥천탕(031-989-8925,www.hwangtook.com).시흥 귀빈사우나(03-491-0831)는 야외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또한 옥상에 여성전용 노천탕과 옥상공원이 있는 장위동 우리랜드(02-912-5522,www.woorisauna.com),얼음방에서 눈장난을 할 수 있는 이태원랜드(02-749-5115)도 가 볼만한 찜질방이다. ■리듬에 흔들흔들 흥겨운 한여름밤 가뜩이나 무더운 여름,사방은 건물들로 꽉 막혀 답답하다.그렇다고 마냥 시원한 곳만 찾아다니면 ‘이열치열’의 묘미는 언제 느낄 것인가.땀으로 젖은 몸에 닿는 한줄기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진정 모르는가.친구들과 클럽에서 한주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는 이은희(31·탑피알)씨를 따라 도시의 여름밤을 땀 좌악∼빠지도록 화끈하게 보낼 수 있는 클럽에 따라갔다. 대부분의 클럽이 10대,20대를 겨냥하고 있지만 ‘마음이 젊은’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클럽 스카는 30대 은희씨가 가장 추천하는 곳.홍익대 클럽 앞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은 클럽으로 무려 13년이나 된 단골도 있다.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팝,록,가요(가끔씩)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고 아담한 규모에 ‘DJ갑’,‘DJ권’을 비롯한 인기 DJ들이 편안하지만 격조있는 음악을 틀어 클럽 초보도 어렵지 않게 클러버(클럽을 즐기는 사람)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힙합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실력있는 인기DJ ‘DJ엉클’이 운영하는 엠아이(MI)가 딱이다.블랙네온의 내부 조명과 천장에 달린 레이저로 환상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디디(DD)와 엔비(NB)도 힙합스타일.엔비는 YG엔터테인먼드의 양현석씨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가끔씩 화끈한 옷차림의 클러버를 볼 수 있다는 소문.아늑한 힙합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디디를 추천한다. 새단장을 끝내고 홍대앞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럽으로 거듭난 흐지부지와 엠투(M2)도 은희씨가 가끔씩 찾는 곳이다.흐지부지는 스카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줘 친근함이 느껴진다.‘마트마타’에서 이름을 바꾼 엠투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다양한 하우스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힙합,가요,테크노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후퍼(Hooper)도 좋겠다.클럽을 처음 경험한 사람들도 즐겁게 놀 수 있다. 여기서 잠깐,이렇게 많은 클럽 중 내게 맞는 클럽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홍대앞 클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클럽데이를 노리는 것이 좋다.모두 가보고 몸으로 부딪힌 뒤에 내 몸이 느끼는 곳을 찾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열혈 클러버 전성환(27·스카매니저)씨의 조언이다. ■꺄~아악! 더위까지 혼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에어컨 조차 기운을 잃은 이즈음 놀이동산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시원하고 재미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유혹하기 때문이다.생수 한 병 얼려서 놀이동산으로 가면 어떨까. ●브라질 미녀들과 삼바를 롯데월드는 이달 29일까지 ‘시티 바캉스 축제’를 열고 있다.브라질의 리오 삼바 축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리오 삼바 카니발’이 돋보인다.아슬아슬한 옷차림에 정열적인 춤을 추는 브라질 미녀,화려한 무대의상과 춤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삼바 댄서들이 화려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뮤지컬 ‘위드 삼바’와 50명의 브라질 댄서들이 펼치는 ‘삼바 퍼레이드’도 인기. ‘쿨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일요일 오후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살수차가 내뿜는 인공비를 맞으며 즐기는 이색 ‘레인 콘서트’를 비롯 라틴,댄스,락,힙합 등 요일을 달리해 밴드들이 흥겨운 음악을 들려준다. 매일 생맥주 빨리 마시기,소시지 빨리 먹기 등 고객 참여하는 이벤트가 다양하다.(02)411-2000 ●다이빙 쇼 보고 물벼락도 맞고 서울랜드는 오는 22일까지 ‘물’을 주제로 한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그중에서도 하루에 4차례 펼쳐지는 ‘해적 다이빙 쇼’가 압권. 해적들이 보물섬을 찾아 항해하며 겪는 유쾌한 해프닝을 다이빙,스턴트와 함께 보여주며 재미와 짜릿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대포 속에 해적이 들어가 인간 탄환이 되기도 하고 관람객들에게 물대포와 물세례를 퍼 부어 시원함은 물론 동심으로 돌아간듯 마음껏 웃을 수 있다.또 매일 오후 3시30분에 하는 퍼레이드는 수정 얼음을 나눠주는 ‘수정 얼음차’,거대한 물줄기를 관람객들에게 뿜어내는 ‘물벼락차’,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대형 ‘바람돌이차’ 등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서울랜드 제휴 신용카드 회원에게 1만원으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할인 서비스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02)504-0011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 에버랜드는 무더운 여름밤 사람들을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9월말까지 진행하는 ‘올림푸스 나이트 페스티벌’은 27가지의 아름다운 이벤트로 우리를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올림푸스 환타지는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고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쇼.지난 2002년 진행된 같은 이름의 이벤트를 대폭 개편했다.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등장하는 대형 용의 크기를 16m짜리로 전격 교체했으며 7개의 스피커를 추가 도입해 마치 극장에서 듣는 듯한 음향 효과를 준다.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9시,주말엔 저녁 9시30분. 또한 달빛이 비추는 밤에 마법과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는 놓치면 후회할 것같다.10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150개의 전구가 사용되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또 행진 도중 멈춰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춤도 추는 체험형 퍼레이드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031)320-5000 ■여긴 더위 없~~다 이밖에 고수들이 전하는 다양한 여름즐기기­. ●얼음을 지치며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겨울의 칼바람 생각이 간절해진다.실내아이스링크로 가보자.30도를 웃도는 외부와 달리 10도 이하의 서늘한 링크에 들어서면 계절을 잊게 된다.한기까지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국내 최대의 아이스링크로 트랙의 길이가 130m.동시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빙판 위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천장의 유리돔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떨어진다. 링크 주변에 설치된 ‘무빙 라이트’18대가 오후 5시부터 아이스링크 위에 다양한 빛과 그림으로 조명쇼를 연출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30분에서 밤9시30분(주말 밤 10시30분).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6500원,어린이 5500원(3시간 기준).스케이트 대여비(3500원) 별도.(02)411-4592. 목동 아이스링크 1989년 개장할 때부터 국제대회를 염두에 두고 지어서 지금도 국내외 빙상경기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하지만 일반인들도 소외되지 않는 곳.지상과 지하,두 곳에 링크가 있어 국제경기가 열려도 한 곳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입장료(2시간 기준)는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오는 22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걸어서 5분쯤 걸린다.(02)2649-8454.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아이스링크 스포츠센터 지하 1층에 있으며 1000여평 규모로 동시에 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031)708-7485. ●물벼락을 맞으며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추는 분수를 보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아보자.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분수안으로 뛰어들어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아보자.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기둥,우산,터널 등 다양한 모양의 물줄기를 뿜어내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과 화려한 조명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바닥분수대 서울광장 개장과 함께 선보인 분수대로 보호대나 울타리가 따로 없는,누구나가 분수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개방형 분수대다. 오전 7시30분,낮 12시,오후 4시에 두 시간씩 가동한다.오는 9월까지는 밤 8시에도 1시간 운영한다. 분수터널 양쪽의 수천개 구멍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가 40m의 터널을 만든다.보기만 해도 시원하다.그 사이를 지나가면 옷도 적당히 젖는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을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다. 노래하는 분수대 멋진 분수쇼를 보려면 일산호수공원으로 가면된다.지름이 50m,높이 4m에 달하는 초대형 분수대로 500가지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1주일 단위로 선곡한 노래 8∼9곡이 흘러나온다.각 곡의 하이라이트마다 분수 안에서 화려한 불꽃 연출과 안개를 형성하는 특수 효과까지 곁들여져 멋진 한여름 밤의 공연을 선사한다.분수 공연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자동차야,영화야 노∼올자 한여름 열대야가 우리를 괴롭힌다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고 자동차극장으로 가보자.음향은 라디오 주파수(FM)를 맞추어 듣고 앞에 펼쳐져 있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한다.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의자를 눕히고 편안한 자세로,휴대전화가 울려도,과자를 먹어도,시끄럽게 떠들며 영화를 보아도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다. 서울에 있는 주요 자동차극장 ▲살곶이자동차극장:성동구 (02)3444-8290 ▲잠실자동차극장:송파구 (02)3431-0564 ▲칼마21:서초구 (02)508-3828 ▲씨네드림:강북구 (02)985-6263 ▲Club EOE4:남산극장 (02)2236-2024 ■90%까지 할인… 쿠폰으로 놀러가자 ‘저렴하고 알뜰하게 즐기기’를 빼고 어찌 제대로된 여가를 논할 수 있으랴. 집에 콕 박혀있는 ‘방콕족’이 아닌 다음에야.밥을 저렴하게 먹어야겠고,알뜰하게 게임도 하고 싶고,가끔은 돈 많이 들이지 않고 놀이공원에서 즐기고 싶다면 할인쿠폰을 노려보자. 쿠폰미디어 코코펀(www.cocofun.co.kr)은 서울 강남역·대학로·종로·신촌·분당 등 5개 지역에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코코방’ 부스를 설치해 할인쿠폰 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할인율은 최하 10%에서 최고 90%까지.지역 음식점,술집·카페,뷰티,오락 등 500여종 매장을 아우르는 쿠폰과 시기별로 놀이공원,수영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책자가 발행되는 매달 말에는 LG25,롯데리아,프레스코,TGI프라이데이스 등 900여개 가맹점에서도 책자를 얻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을 더욱더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책자에서 쿠폰을 쓴 뒤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자.코코방에 가져가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쿠폰지갑을 쓰는 것도 좋다.쿠폰을 챙겨놓기 불편하다면 모바일 쿠폰을 다운받자.SK텔레콤 고객은 ‘**333+통화’,KTF 고객은 ‘**9494+통화’를 누르면 된다. 할인율에 현혹돼 매장을 찾는 것보다 코코펀 사이트에서 매장 정보,사용자의 평가점수 등을 미리 확인한 뒤 매장을 선택하면 더욱 기분 좋게 쿠폰을 쓸 수 있다.
  •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④ 바닥 모를 주식시장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④ 바닥 모를 주식시장

    증권시장이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자본시장으로서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사상 최저’‘연중 최저’라는 가슴 서늘한 기록만 연일 양산되고 있다.경기침체 속에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증시로 돈이 흘러들지 않기 때문이다.세계 증시 13위(거래대금 기준)라는 그럴듯한 외형과 반대로 알맹이는 곪을대로 곪은 상태다. ●기관 비중 외환위기 때의 절반으로 감소 거래소와 코스닥 등 증시가 형편없이 쪼그라들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해 있는 가운데 주식을 사고파는 기본적인 거래의 고리가 끊기면서 수급기반이 극도로 허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한달간 주식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조 6000억원 정도였다.흔히 말하는 정상 거래규모 3조원의 절반 수준이다.지난달 26일에는 1조 2262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증시활성화의 희망이라는 기대와는 정반대로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지난해 15.04%였던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 비중은 올 들어 14%대로 떨어졌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26%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증시에 10조원 정도를 투자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 9조원 순매도에 이어 올 들어는 지난달 말까지 이미 그만큼을 팔아치웠다. ●증시규모 13위…평가는 최하위그룹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증시는 세계에서 대표적인 ‘저평가’시장으로 꼽힌다.우리나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추정)은 대만(78.6%)보다 조금 낮은 72.6%로 아시아 14개국 중 2위였지만 주가수익률(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은 6.4배로 EPS 증가율이 3.7%에 불과한 파키스탄(9.0배)에도 밀려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테러 위협과 국제유가 급등 등 부정적 뉴스만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주가가 더욱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증권사들이 8월 들어 내놓은 투자가이드를 종합하면 대체로 “자신없으면 투자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투다. ●방법은 장기투자 유도 활성화 숭실대 경영학과 장범식 교수는 “증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연기금 주식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공무원연기금의 68%,일본은 후생연금의 42%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체 연기금의 6.3%만이 증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메릴린치증권 이원기 전무는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인 독식과 내국인 외면으로 양분되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들이 직접 나서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식의 희소성을 확대해야만 투자자들이 증시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수급조절 실패에도 원인이 있다고 했다.그는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한전,포스코,민영화 은행,KT&G 등 시장에 공급물량을 너무 많이 내놓은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긴 요인”이라면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수급조절을 통해 시장의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 ‘마스크’

    거리를 지나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보면 야릇한 상상을 한다.수억 원의 현금을 줍는다면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도 싶다.이런 생각으로 꽉 찬 사나이가 ‘교사’라는 마스크를 썼다고 생각해보자.많은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고,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의 사정에 귀기울이고….누가 봐도 훌륭한 교사로서 손색이 없다고 하자.과연 그는 착한 인간일까,아니면 비난받아 마땅한 인물일까. 겉과 속이 다르니 그를 비도덕적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평가는 온당할까. 인간을 욕망의 덩어리로 보고 있는 프로이트를 읽다보면 과연 마음 속까지 순결한 영혼으로 가득 찬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을 품게도 된다.사람은 누구나 겉과 속이 다르기 마련이지 않을까.문제는 그가 어떤 가면을 쓰느냐에 달린 것인지도 모른다.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솔직’이라면 ‘솔직’은 사실 매우 위험한 상황을 야기한다.생각해 보시라. 사람의 인격을 뜻하는 ‘personality’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원래 가면이라는 의미를 가진 ‘persona’라는 어휘에서 나왔다.그만큼 인격은 사람들이 표면으로 드러내는 심리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된다.어떤 이는 교사라는 가면을 쓰고,또 어떤 이는 정치인이라는 가면을 쓴다. 그가 맡은 사회적 역할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의 가면에 불과한지도 모른다.그것이 가면일지라도 그 가면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회적 평가가 달라진다.‘공인이 어찌 그럴 수 있어.’하는 도덕적 비난이 따른다면 그 사람은 가면쓰기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오래 가면을 쓰고 있다 보면 ‘내가 왜 항상 남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하나.’하는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다.그러나 가면을 벗기가 쉽지 않다.교사가 갑자기 교사답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한다.그러나 ‘프라이버시’의 영역 안에서는 교사도,목사도 한 사람의 자연인이다.평범한 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그런데 가면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면 어떨까.24시간 동안 가면을 한시도 벗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도덕의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면 이건 비극이다. 영화 ‘마스크’는 때로는 가면을 벗어 놓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에게 말해준다.아무리 좋은 가면도 24시간 쓰고 있을 수는 없다.그러나 좋은 가면은 좋은 인격을 만든다.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 ‘마스크’

    거리를 지나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보면 야릇한 상상을 한다.수억 원의 현금을 줍는다면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도 싶다.이런 생각으로 꽉 찬 사나이가 ‘교사’라는 마스크를 썼다고 생각해보자.많은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고,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의 사정에 귀기울이고….누가 봐도 훌륭한 교사로서 손색이 없다고 하자.과연 그는 착한 인간일까,아니면 비난받아 마땅한 인물일까. 겉과 속이 다르니 그를 비도덕적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평가는 온당할까. 인간을 욕망의 덩어리로 보고 있는 프로이트를 읽다보면 과연 마음 속까지 순결한 영혼으로 가득 찬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을 품게도 된다.사람은 누구나 겉과 속이 다르기 마련이지 않을까.문제는 그가 어떤 가면을 쓰느냐에 달린 것인지도 모른다.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솔직’이라면 ‘솔직’은 사실 매우 위험한 상황을 야기한다.생각해 보시라. 사람의 인격을 뜻하는 ‘personality’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원래 가면이라는 의미를 가진 ‘persona’라는 어휘에서 나왔다.그만큼 인격은 사람들이 표면으로 드러내는 심리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된다.어떤 이는 교사라는 가면을 쓰고,또 어떤 이는 정치인이라는 가면을 쓴다. 그가 맡은 사회적 역할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의 가면에 불과한지도 모른다.그것이 가면일지라도 그 가면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회적 평가가 달라진다.‘공인이 어찌 그럴 수 있어.’하는 도덕적 비난이 따른다면 그 사람은 가면쓰기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오래 가면을 쓰고 있다 보면 ‘내가 왜 항상 남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하나.’하는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다.그러나 가면을 벗기가 쉽지 않다.교사가 갑자기 교사답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한다.그러나 ‘프라이버시’의 영역 안에서는 교사도,목사도 한 사람의 자연인이다.평범한 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그런데 가면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면 어떨까.24시간 동안 가면을 한시도 벗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도덕의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면 이건 비극이다. 영화 ‘마스크’는 때로는 가면을 벗어 놓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에게 말해준다.아무리 좋은 가면도 24시간 쓰고 있을 수는 없다.그러나 좋은 가면은 좋은 인격을 만든다.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시중銀 “씨티를 배워라”

    “국내 은행과 씨티은행간의 격차는 딱 하나,바로 인사시스템입니다.국내은행은 제너럴리스트만 양성한 탓에 인력의 질이 하향평준화 돼있죠.”(우리은행 황영기 행장) “씨티은행 등에 맞서기 위해서는 인사ㆍ보상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변해야 합니다.”(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한미은행 인수를 계기로 씨티은행이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은행들이 ‘씨티의 사람키우기’를 벤치마킹(따라하기)하고 있다.상품개발,영업력 등은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 있지만 인사시스템은 쉽게 바꿔지지 않기 때문이다. ●씨티의 인사시스템이 뭐기에? 씨티은행 인사시스템의 특징은 당근과 채찍이 분명하다.씨티은행은 소문과 달리 연봉이 많지 않다.군대를 다녀온 대졸 출신 행원의 초봉은 2400만원으로 국내 은행(2900만∼3600만원)의 60% 안팎이다.대신 ‘IPA(Individual Performance Award)라는 철저한 성과주의 시스템이 있다.은행의 경영 성과에 상관없이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라 특별 상여금을 주는 시스템이다.그래서 입사동기라도 연봉이 30∼40% 차이가 난다.씨티은행 출신의 한 관계자는 “기업금융을 담당하면서 연봉이 4500만원인데 성과급은 4000만원을 받은 적도 있었다.”면서 “당시 은행에 벌어줬던 20억원 가운데 2%를 챙긴 셈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의 강점을 활용,세계 각국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성공 전이’(success transfer)도 씨티가 갖고 있는 인력양성의 한 모델이다. 특정 국가에서 개발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성공하면 이를 전세계 지점에 전파하는 방식이다.1990년대 씨티은행이 부자고객들을 상대로 대규모의 펀드 판매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수백가지 펀드의 장·단점을 고객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직원을 교육시켜주는 ‘인력훈련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씨티은행은 또 국내은행이 신입직원을 대부분 공채를 통해 일괄적으로 뽑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 MBA(경영대학원)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MA’(Management Association)제도도 있다.여기서 채용된 사람들은 대리급으로 입사해 주요 부서를 돌면서 입사 1년차가 되면 과장으로 승진한다.이 은행 관계자는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보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국내은행들,성과급제 도입 국내 은행 가운데는 우리은행이 가장 앞서나간다.조만간 노조측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투자금융본부에 성과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본급의 30%를 따로 떼어낸 뒤 성과에 따라 최고 5배까지 보상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다.성과가 없으면 30%를 받아가지 못한다.앞서 지난달에는 하나·제일은행이 PB(프라이빗뱅킹) 사업본부에 성과급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씨티식 문화가 국내 은행에 제대로 받아들여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성과급제도는 개인별 연봉편차가 크지 않은 국내 은행 문화에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금융사들이 과연 씨티은행과 같은 정도의 성과급제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지도 관건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DVD 폐인]더위잡는 DVD 20선

    성큼 다가온 무더위.당장이라도 바닷가로 떠나고 싶지만,시간적 여유도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양동이에 물을 채워 발을 담가 보지만 영 시원치 않은 느낌.어디 좋은 피서법은 없을까.자 이제부터 DVD 공포 영화속으로 한번 풍덩 빠져 보자.친숙한(?)귀신들과 괴물들이 브라운관으로 몰려나와 단번에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더위가 싹 달아날 것이다. 늑대인간(The Wolf Man,1941)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인간의 외모가 처음으로 완성된 작품.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만들어내는 과장된 분위기와 정상인이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매력적인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조지 와그너.70분. 피의 향연(Blood Feast,1963) 미국에서 고어 영화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인 작품.한 요리사가 이집트 여신을 광적으로 섬긴 나머지 죄없는 부녀자들을 음식으로 바친다는 이야기이다.감독 허셀 고든 루이스.67분. 악마의 씨(Rosemary’s Baby,1968) 뉴욕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사탄과 결탁하고 희생당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아내와 아이를 담보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남편의 광기가 소름끼치는 공포감으로 다가온다.감독 로만 폴란스키.137분. 엑소시스트(The Exorcist,1973) 두 신부가 악령에 싸인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퇴마술을 펼치는 내용.십자가로 자위행위를 하고,거꾸로 물구나무를 선채 피를 흘리며 걷고,초록색 오물을 쏟아내는 소녀의 기괴한 행동에 몸서리가 쳐진다.감독 윌리엄 프리드킨.132분. 서스페리아(Susperia,1977) 탬이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이 학교를 설립한 그리이스 이민자가 실제 마녀임이 밝혀지면서,그 비밀을 눈치챈 여학생들이 하나 둘씩 잔인하게 살해되는 섬뜩한 이야기.감독 다리오 아르젠토.98분.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노골적인 성폭행 묘사로 공포감을 넘어 불쾌감까지 던져주는 작품.도시에서 온 여인이 네명의 시골 청년에게 집단 강간 당한 뒤 처절한 복수극을 펼친다.감독 마이어 자키.100분. 할로윈(Holloween,1978) ‘슬래셔 무비’의 장르를 만들어낸 작품.제이미 리 커티스의 멋진 비명이 하나의 특징이 되어버린 이 작품은 정교한 플롯에 세련된 연출 감각으로 같은 포맷의 다른 호러 영화들과 격을 달리한다.감독 존 카펜터.92분. 시체들의 새벽(Dawn of Dead,1978) 시체들이 트럭에 치이는 잔혹한 장면 등 특수효과가 리얼한 공포감을 준다.공포영화의 법칙을 깨는 짜릿한 스릴 속에서도 유머를 살린 세련된 감각의 연출이 극적 재미를 더한다.감독 조지 로메로.127분. 좀비(Zombie,1979) 죽은 뒤에도 다시 살아나 걸어 다니는 시체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소름 끼칠 정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거칠고 투박한 입자의 화면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다.감독 루치오 풀치.91분. 에이리언(Alien,1979)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부화되는 우주 괴물 ‘에일리언’과 우주 승무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SF 걸작.충격적인 시각적 장면과 하이테크 팬터지가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리들리 스콧.116분.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1980) 살인마가 캠프장에 투숙한 여행객들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13일의 금요일’에 잔인하게 살해한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감독 숀 S.커닝햄.90분. 샤이닝(The Shining,1980) 미친 아버지가 아내와 아들을 도끼로 죽이겠다고 뛰어다니는 이야기.광기 어린 아버지가 벌이는 막판 눈밭의 추격전 장면은 절대 잊지 못할 공포감.감독 스탠리 큐브릭.143분. 이블데드(Evil Dead,1982) 한적한 산속 주택에 머물게 된 젊은이들이 악령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물.핸드 헬드 카메라의 사용과 거친 편집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감독 샘 레이미.85분. 좀비오(RE-Anamator,1983) 공포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가 잘 결합된 작품.수술대에 누운 여주인공이 피투성이 머리통만 남은 닥터 힐에게 강간을 당하는 선정적인 장면이 관객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만든다.감독 스튜어트 고든.85분.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1987) 한적한 해변 마을을 무대로 좀비처럼 변한 인간들과 이들을 추적하는 요원 일행의 사투를 그린 SF 코믹 호러물.구역질나는 잔혹 영상에 번뜩이는 재치를 불어 넣은 작품이다.감독 피터 잭슨.91분. 헌티드 힐(House on Haunted Hill,1999) 상금을 따기 위해 귀신 들린 집에 모인 파티 참가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당한다는 이야기.고전 공포영화의 소재를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포장했다.감독 윌리엄 말론.96분. 킹덤(The Kingdom,1994) 코펜하겐에 있는 대형 병원인 킹덤을 무대로 병원의 일상과 유령 이야기를 섞은 스릴러물.공포와 공상·코미디·드라마가 뒤섞인 혼합 장르.감독 라스 폰 트리에.265분.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2002) 미래의 지하 유전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좀비)들을 피해 사활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주인공 일행의 모험을 그린 서스펜스 SF 액션 스릴러물.감독 폴 W.S.앤더슨.101분. 식스센스(The Sixth Sense,1999) 죽은 자들의 모습이 눈에 나타나는 소년과 아동 심리학자와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원제 ‘여섯번째 감각’은 인간의 의식이 쉽게 무시해 버리는 또 다른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감독 M.나이트 샤말란.107분. 디아이(The Eye,2002) 두살때 시력을 잃은 여자가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죽은 이들의 혼령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되는 내용의 심리 공포물.카메라 워크와 음향·조명 효과로 피튀기는 어느 공포영화보다 더한 공포감을 선사한다.감독 팡 브라더스.98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DVD 폐인]더위잡는 DVD 20선

    [DVD 폐인]더위잡는 DVD 20선

    성큼 다가온 무더위.당장이라도 바닷가로 떠나고 싶지만,시간적 여유도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양동이에 물을 채워 발을 담가 보지만 영 시원치 않은 느낌.어디 좋은 피서법은 없을까.자 이제부터 DVD 공포 영화속으로 한번 풍덩 빠져 보자.친숙한(?)귀신들과 괴물들이 브라운관으로 몰려나와 단번에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더위가 싹 달아날 것이다. 늑대인간(The Wolf Man,1941)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인간의 외모가 처음으로 완성된 작품.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만들어내는 과장된 분위기와 정상인이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매력적인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조지 와그너.70분. 피의 향연(Blood Feast,1963) 미국에서 고어 영화 장르를 개척한 기념비적인 작품.한 요리사가 이집트 여신을 광적으로 섬긴 나머지 죄없는 부녀자들을 음식으로 바친다는 이야기이다.감독 허셀 고든 루이스.67분. 악마의 씨(Rosemary’s Baby,1968) 뉴욕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사탄과 결탁하고 희생당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아내와 아이를 담보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남편의 광기가 소름끼치는 공포감으로 다가온다.감독 로만 폴란스키.137분. 엑소시스트(The Exorcist,1973) 두 신부가 악령에 싸인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퇴마술을 펼치는 내용.십자가로 자위행위를 하고,거꾸로 물구나무를 선채 피를 흘리며 걷고,초록색 오물을 쏟아내는 소녀의 기괴한 행동에 몸서리가 쳐진다.감독 윌리엄 프리드킨.132분. 서스페리아(Susperia,1977) 탬이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이 학교를 설립한 그리이스 이민자가 실제 마녀임이 밝혀지면서,그 비밀을 눈치챈 여학생들이 하나 둘씩 잔인하게 살해되는 섬뜩한 이야기.감독 다리오 아르젠토.98분.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노골적인 성폭행 묘사로 공포감을 넘어 불쾌감까지 던져주는 작품.도시에서 온 여인이 네명의 시골 청년에게 집단 강간 당한 뒤 처절한 복수극을 펼친다.감독 마이어 자키.100분. 할로윈(Holloween,1978) ‘슬래셔 무비’의 장르를 만들어낸 작품.제이미 리 커티스의 멋진 비명이 하나의 특징이 되어버린 이 작품은 정교한 플롯에 세련된 연출 감각으로 같은 포맷의 다른 호러 영화들과 격을 달리한다.감독 존 카펜터.92분. 시체들의 새벽(Dawn of Dead,1978) 시체들이 트럭에 치이는 잔혹한 장면 등 특수효과가 리얼한 공포감을 준다.공포영화의 법칙을 깨는 짜릿한 스릴 속에서도 유머를 살린 세련된 감각의 연출이 극적 재미를 더한다.감독 조지 로메로.127분. 좀비(Zombie,1979) 죽은 뒤에도 다시 살아나 걸어 다니는 시체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소름 끼칠 정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거칠고 투박한 입자의 화면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다.감독 루치오 풀치.91분. 에이리언(Alien,1979)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부화되는 우주 괴물 ‘에일리언’과 우주 승무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SF 걸작.충격적인 시각적 장면과 하이테크 팬터지가 서스펜스를 제공한다.감독 리들리 스콧.116분.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1980) 살인마가 캠프장에 투숙한 여행객들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13일의 금요일’에 잔인하게 살해한다는 내용의 공포 영화.감독 숀 S.커닝햄.90분. 샤이닝(The Shining,1980) 미친 아버지가 아내와 아들을 도끼로 죽이겠다고 뛰어다니는 이야기.광기 어린 아버지가 벌이는 막판 눈밭의 추격전 장면은 절대 잊지 못할 공포감.감독 스탠리 큐브릭.143분. 이블데드(Evil Dead,1982) 한적한 산속 주택에 머물게 된 젊은이들이 악령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물.핸드 헬드 카메라의 사용과 거친 편집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감독 샘 레이미.85분. 좀비오(RE-Anamator,1983) 공포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가 잘 결합된 작품.수술대에 누운 여주인공이 피투성이 머리통만 남은 닥터 힐에게 강간을 당하는 선정적인 장면이 관객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만든다.감독 스튜어트 고든.85분.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1987) 한적한 해변 마을을 무대로 좀비처럼 변한 인간들과 이들을 추적하는 요원 일행의 사투를 그린 SF 코믹 호러물.구역질나는 잔혹 영상에 번뜩이는 재치를 불어 넣은 작품이다.감독 피터 잭슨.91분. 헌티드 힐(House on Haunted Hill,1999) 상금을 따기 위해 귀신 들린 집에 모인 파티 참가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당한다는 이야기.고전 공포영화의 소재를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포장했다.감독 윌리엄 말론.96분. 킹덤(The Kingdom,1994) 코펜하겐에 있는 대형 병원인 킹덤을 무대로 병원의 일상과 유령 이야기를 섞은 스릴러물.공포와 공상·코미디·드라마가 뒤섞인 혼합 장르.감독 라스 폰 트리에.265분.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2002) 미래의 지하 유전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좀비)들을 피해 사활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주인공 일행의 모험을 그린 서스펜스 SF 액션 스릴러물.감독 폴 W.S.앤더슨.101분. 식스센스(The Sixth Sense,1999) 죽은 자들의 모습이 눈에 나타나는 소년과 아동 심리학자와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원제 ‘여섯번째 감각’은 인간의 의식이 쉽게 무시해 버리는 또 다른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감독 M.나이트 샤말란.107분. 디아이(The Eye,2002) 두살때 시력을 잃은 여자가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죽은 이들의 혼령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되는 내용의 심리 공포물.카메라 워크와 음향·조명 효과로 피튀기는 어느 공포영화보다 더한 공포감을 선사한다.감독 팡 브라더스.98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멋진여자 멋진남자] 강추! 반영구화장

    물이 무섭다.기껏 그려넣은 눈썹 절반과 아이라인(눈매)이 물에 지워지는 게 두렵다.물놀이의 계절,여름이 다가오면 애써 한 ‘변신’이 물 때문에 사라지면 어쩌나 고민에 빠진다.여행갈 때 눈썹 연필,아이라인(눈매) 그리는 연필,립스틱 등 화장품 챙겨가는 것도 귀찮다. 이럴 때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Semi-permanent Makeup·반영구화장)’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눈썹,눈매,입술 등 피부 얕은 곳(진피상부층)에 미세한 색소를 넣는 것으로,색이 서서히 빠져 미용문신보다 자연스럽다.3∼5년 동안 지속되고 화장이 훨씬 간편해져 눈썹이 흐릿한 남성들에게도 인기. 성형외과 피부관리실 미용실 찜질방 등 시술하는 곳도,가격도 천차만별이다.성형외과의 시술 비용은 눈썹이 40만∼50만원,눈매 30만원선,입술 70만∼100만원정도.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피부관리실이나 네일아트숍 등은 눈썹·눈매에 20만∼60만원,찜질방·사우나는 20만원선. 마취연고를 바르고 시술을 해 눈썹과 눈매의 고통은 덜하다.하지만 작은 뾰루지 하나만 나도 고통스러운 입술은 마취연고를 발라도 상당히 아프다는 게 사람들의 경험담. 현행 의료법상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도 문신처럼 의사들만 할 수 있다.아직까지 다른 곳에서 하는 시술은 ‘무면허’내지 ‘불법’으로 몰릴 수 있다는 말이다. 메트로성형외과 홍정근 원장은 “피부 속에 바늘과 색소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병에 감염되거나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회용 바늘은 8000∼1만 5000원,색소는 10㏄에 최고 20만원까지 비싸다.가격이 턱없이 싸다면 바늘을 소독해서 재활용하거나 색소 원액에 물을 섞고,색소 대신 일반 염색약을 써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 관련 단체에서는 눈썹이나 눈매를 그리는 것은 명백한 미용행위이기 때문에 병원 외의 기관에서도 시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만한 곳을 찾고,이후에는 어떤 모양으로 할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점.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은 여러 색상을 섞기 때문에 레이저로 지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신지숙씨는 “평상시 자신이 그리는 라인으로 하는 것이 좋다.눈꼬리를 올리지 말고 모양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조언했다.눈썹 모양도 마찬가지다.먼저 눈썹연필로 라인을 만들어보고 시술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이다.시술 전에 충분히 논의를 하고,몇번이나 재시술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기본.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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