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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 신성장 동력 CEO와 한상/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CEO 칼럼] 신성장 동력 CEO와 한상/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한국의 미래는 경제에 달려 있고 경제는 기업에 달려 있다. 기업은 사람에 달려 있고 특히 최고경영자(CEO)에 달려 있다. 기업은 기(企)를 업(業)으로 하는 생명체다. 기(企)는 사람(人)이 머무는(止) 곳이다. 그 사람들을 섬기고 지도하는 이가 CEO다.CEO는 사람 중의 사람이다. 그래서 ‘기업이 열량이라면 CEO는 아홉량’이다. 이 CEO가 바로 한국의 신성장동력이다. 물론 한국의 10대 차세대 동력으로 그간의 전통산업인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중공업에 더하여 지능형 로봇,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과 바이오 신약과 장기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경영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렇게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느냐도 긴요하지만 누가 하느냐도 매우 절실한 과제다.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제 사지육신을 통해 먹고 사는 산업사회는 갔다. 한때 경공업이 리딩섹터였고 성장산업이었다. 그 후 중화학공업 등이 등장했고 이제 이른바 하이테크인 6T가 화두가 되었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항공기술(ST), 문화기술(CT)이 그것이다. 이것은 모두 사람머리의 소산이다. 그래서 그러한 하이테크를 개발·소유하는 인재는 특별대우를 받게 마련이다. 최근 삼성그룹에서는 사장보다 연봉이 많은 ‘S(Super)급’ 인재가 또 탄생했다고 보도됐다. 물론 슈퍼급 기술인력이 사장보다 많은 봉급을 받는다고 해서 CEO가 과소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함께 영광을 누려야 한다. 500년 전 조선조의 과학기술을 꽃피운 장영실도 세종대왕의 리더십 속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미래를 여는 CEO는 각방의 인재를 품는 리더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는 평범한 학사연구원이었기에 더욱 세인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영광 뒤에는 중소기업인 시마즈 제작소의 CEO가 그의 연구를 묵묵히 지켜봐 주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CEO의 도전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CEO는 아름답다. 시장개척이건 기술개발이건 모두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이고 뼈아픈 사례일지 모르나 이라크에서 납치당해 죽은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사건을 돌이켜 보면 전쟁터에서 죽음을 무릎 쓴 비즈니스맨들의 감투정신에 숙연해진다. 국제금융계의 거인 유태계 로스차일드 가문도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박문덕 회장이 승부수 ‘천연 암반수로 빚은 하이트맥주’로 OB맥주의 40년 아성을 무너뜨린 것은 위기를 극복한 신화였다. 이와 같이 진정한 CEO는 위기를 감수하면서 번영을 창조한다. 한국은 전 세계 170여개국에 670여만명의 재외동포가 있다. 이들의 자산은 한국 GDP(국내총생산)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1000억달러를 넘어선다는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의 보고가 있었다. 미국 굴지의 철강회사를 일궈낸 백영주 패코스틸(Paco Steel) 회장과 라오스에서 자동차 조립생산공장으로 부를 이룬 오세영 콜라오 그룹회장 등 수많은 한상(韓商)들이 있다. 재외동포들, 특히 해외의 CEO들은 중국 화상들처럼 체계적이며 조직적으로 네트워킹이 되어 있지 않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CEO를 사회가 적극 격려하고 동시에 세계 곳곳의 ‘한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국가적 대계(大計)가 절실하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 [월드이슈-대체에너지 개발] 미래 에너지 개발 열쇠 ‘ITER 프로젝트’

    |파리 함혜리특파원|미래의 에너지원 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핵융합발전을 기술적으로 실증하기 위한 국제 열핵융합실험 원자로(ITER) 건설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8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소련의 수뇌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60년대 구 소련에서 개발된 토카마크 방식의 실험로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금은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캐나다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 6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카마크 방식 실험로는 전자석을 원형으로 배열, 그 내부에 도넛 상태의 자기장을 만들고 그 안에 플라스마를 가두어 핵융합을 일으키는 구조다. 핵융합 연구는 이 토카마크 방식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까지 플라스마는 물론 이를 완벽하게 가둘 수 있는 원형로를 개발한 나라는 없다. 따라서 연구의 초점은 중수소 및 토륨의 자기점화 조건의 달성과 핵융합에 의한 장시간 연소의 실현, 플라스마를 가둘 수 있는 원형로의 개발에 필요한 노(爐)공학기술의 기초 형성에 맞춰진다. ITER는 88∼90년 개념 설계에 이어 2001년 7월 공학 설계가 마무리됐다. 원래 지난 연말 후보지를 확정한 뒤 올해 말 착공해 2013년부터 실험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후보지 결정이 정치·경제·외교 등 복합적인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ITER가 들어설 부지로는 현재 유럽과 일본이 경합하고 있다.EU는 프랑스 남동부 부슈 뒤 론 지방의 카다라슈를 유럽의 ITER건설 후보지로 결정했다.EU 회원국들은 ITER 유치 경쟁에서 프랑스가 여러 여건 상 일본의 로카쇼뮤라 지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유럽 유치를 자신하고 있지만 미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는 일본도 절대 양보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ITER는 에너지실험원자로 건설에만 앞으로 10년간 총 47억유로(61억달러)가 투입된다. 실험원자로 건설지로 최종 선택된 나라는 건설비용의 40∼45%를 부담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일본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ITER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화석원료를 대체할 미래의 에너지원 개발과 관련한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부수적인 효과도 엄청나다. 향후 20년간 운영을 위해 48억유로가 들어가게 되는 ITER의 부지로 최종 선정될 경우 사업 수행을 위한 연구비, 건설 및 설계계약 규모가 수십억유로에 달하는 데다 최대 10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otus@seoul.co.kr
  • 올겨울 대표상품 트렌드가 보이네

    올겨울 대표상품 트렌드가 보이네

    갤러리아 백화점이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건물 두개를 나란히 배열하며 명품의 집합소로 변신했다. 생활관은 대중화된 명품 수입브랜드를 배치하면서 ‘웨스트(West)’로, 기존의 명품관은 최고급 고객을 위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트(East)’로 탈바꿈했다. 고가의 수입·국내브랜드를 포진시켰지만 이스트와 웨스트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진품이든,‘짝퉁’이든 고등학생마저 하나씩 들고 있는 유명 수입브랜드로 포진한 웨스트는 여느 백화점과 다르지 않게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이스트는 다르다. 컨셉트 자체가 대중과는 거리가 있는, 불경기에도 흔들림없이 소비를 지속할 수 있는 고객들을 겨냥한 브랜드만으로 채웠다. 1층에는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헬레나루빈스타인 내추라비세 스위스퍼펙션 등을 비롯해, 까르띠에 티파니 등 토털 주얼리숍이 입점해 있다. 2층과 3층은 부쉐론 불가리 쇼메 등 주얼리 분야와 마르니 에뜨로 이세이미야케 질샌더 등 여성 명품 브랜드를 배치했다.4층은 페라가모 겐조옴므 지방시 등 신사분야와 던롭 에스까다 랑방 등 골프 분야를 강화해 꾸몄다. 지미추 콜롬보 등 초고가의 구두·가방 브랜드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아시아 최초 토털숍 ‘라거펠트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스트만의 장점. 함태영 갤러리아 점장은 “에르메스 계열의 슈즈브랜드 존롭을 입점시키고 오는 12월10일 펜디를 확대 개장해 이스트의 고급 명품관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함 속의 우아함, 에르메스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단순미와 우아함 그리고 조화’를 추구하는 에르메스. 이러한 디자인 철학처럼 시즌마다 새롭게 눈길을 확 사로잡는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여성복 디자이너가 파격으로 대표되는 장 폴 고띠에로 바뀌면서 소재가 좀더 다양해지는 등 미묘한 차이는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가방인 ‘벌킨’백은 기존보다 가로로 길어지는 등 디자인의 변화가 있다.11월말쯤 입고 예정. 가격은 750만∼2000만원선. ●사랑스러운 로맨티시즘, 블루 마린 블루마린은 로맨틱하면서 극도로 여성스러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올 가을·겨울에는 전체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화사해지고 밝아졌다. 여기에 꽃무늬 위주에서 보다 다양해진 것이 이번 시즌 특징. 블루마린 매니저 김정아씨는 “장미 등 꽃무늬는 물론 기하학적 무늬의 제품이 많다.”고 소개했다. 꽃무늬 카디건 132만원선. 갤러리아 이스트 매장에서는 컬렉션에서 소개된 옷들도 만날 수 있다.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표현한 스커트(249만원선)가 눈길을 끈다. ●샤넬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라거펠트 갤러리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개인 브랜드. 샤넬과는 ‘뭔가 다른 것’을 원하는 샤넬 마니아들의 발길을 잡는다. 올해는 기본 정장에 흰색 셔츠를 받쳐입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함께 코디해 입는 타이는 이미 품절 상태. 수트 상의 297만원, 바지 105만원, 셔츠 165만원. 이밖에 모노톤의 진으로 된 재킷(152만원)과 바지(69만원)도 인기. 칼라·팔꿈치 부분·소매끝에 토끼털을 덧댄 가죽재킷(600만원선)은 겨울을 앞둔 이 시점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핫아이템이다. ●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레나 랑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과 평범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레나랑에.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색상이 화려해지고 라인도 확대됐다. 이 중 히트 아이템은 니트제품. 흰색 깃을 탈부착할 수 있어 한벌로 두가지 스타일을 연출한다. 분홍색 니트 91만원, 검정색 니트 163만원. 여기에 검정색 주름치마(91만원)를 받쳐입으면 어울린다. 트위드 소재의 재킷(245만원)도 인기. ● 절제된 여성미, 안나 몰리나리 간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을 가진 안나 몰리나리는 채도가 높아 우아함을 연출한다. 블루 마린과 같은 꽃무늬라도 좀더 정제돼 보인다. 퍼플 꽃무늬 코트(165만원)에 같은 느낌의 니트(74만원선) 그리고 베이지색 팬츠(72만원선)를 코디한 것이 핫아이템으로 꼽힌다. 여기에 니트를 땋은 듯한 칼라의 카디건(98만원선)은 안나 몰리나리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니트와 망사가 조화를 이룬 터틀넥 니트(89만원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속에 검은색의 이너웨어를 입는 것은 기본형, 원색적인 이너웨어를 입으면 은근한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美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 미’

    12일 개봉하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는 독감 예방주사 같은 미국산 다큐멘터리다.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주목받는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올해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을 따낸 ‘몸에 좋은’ 영화다. 영화는 세계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를 정조준했다. 감독은 한달 동안 스스로를 인체실험 도구로 삼았다.34세의 신예 감독인 모건 스펄록은 30일간 모든 끼니를 샌드위치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 등 맥도널드 제품으로 해결하며 그로 인한 신체변화를 스크린을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미국인 청소년·아동의 37%가 지방과다, 성인 3명 가운데 2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 감독은 이런 수치들을 적시하며, 머지않아 비만도 흡연처럼 공공연한 비난의 대상이 될 거라는 확신으로 보고서를 풀어간다. 주인공인 감독의 실험원칙은 매장의 ‘슈퍼 사이즈’는 종업원이 권할 경우에만 먹는다는 것. 그리고 평균 미국인들처럼 운동을 거의 하지 않기로 한 것. 채식주의자 여자친구 덕에 평소 채식을 즐기던 감독은 맥 제품으로만 배를 채우는 이른바 ‘맥 어택’(Mc Attack)이 폭음과 같은 수준의 신체적 폐해를 불러오는 사실을 온몸으로 경고해 간다. 콜레스테롤·나트륨 수치가 나날이 높아가고, 실험 21일째 되는 날 전문의로부터 간기능이 거의 상실됐다는 치명적 진단까지 받는다. 더이상의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 속에서 감독은 끝까지 30일의 실험기간을 채운다. 반쯤 장난삼아 지켜보던 관객들도 뚱보가 돼가는 그 즈음의 감독 앞에서는 정색을 하게 된다. 감독은 단지 자신의 신체변화를 보여주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미국내 20여개 도시를 돌며 ‘맥 애호가’들을 현장인터뷰하는 한편 의사, 영양사 등을 두루 만나 입체적인 ‘맥 종합보고서’를 짜나간다. 맥도널드 콜라 걸프 사이즈 한 잔의 성분은 설탕 48숟갈과 맞먹으며, 맥너겟은 앞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큰 닭들만 냉동·분쇄·방부처리한 제품이라 가장 해로우며, 제품들에는 중독을 부추기는 몰핀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들까지 낱낱이 들춘다. 맥도널드 제품을 다 먹어보는 데는 며칠이 걸릴까? 세끼를 줄기차게 먹어도 감독은 9일이 걸렸다. 미국에서 화제속에 상영된 이후 맥도널드는 현지 매장에서 슈퍼사이즈를 없앴다. 부시를 해부한 다큐멘터리 ‘화씨 9/11’를 보기 전이었다면 한결 더 충격적이었을,98분짜리 보고서임에 틀림없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04서울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소감문]손해보험-삼성화재 김규형 부장

    7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의 삼성애니카, 국내최초의 통합보험인 삼성SUPER, 고객 가족과 미래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삼성화재RC. 서울광고대상에 뽑힌 광고는 이와같은 삼성화재 최고의 경쟁력 3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탤런트 이서진을 모델로 해 금융회사로서의 신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문성과 친근감이 느껴지는 RC 모델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손해보험사로서의 삼성화재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상품 면에서의 자신감, 서비스 면에서의 자신감, 무엇보다 전문인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삼성화재의 모습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삼성화재는 보험의 모든 부문에서 대표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지켜나갈 것이다.
  • [2004서울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소감문]인터넷-하나로텔레콤 두원수 상무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CI는 ‘작지만 빠른’,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각오가 담겨있다. CI는 조류 가운데 가장 작고 민첩해 ‘고효율(High Performance)’의 상징으로 통하는 ‘허밍버드(벌새)’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고객의 니즈(Needs)와 불편을 민첩하고 정확히 찾아내 해결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를 상징화한 것이다. 강렬한 붉은색 계열인 ‘마젠타(magenta) 레드’를 기본색으로 해 IT업계 선도자의 이미지를 상징화했다. 로고서체는 친근·혁신성의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종합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쇼핑수레에 광고판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과 수많은 TV채널, 도시화로 인한 이동시간 증가 등으로 광고매체의 중요성이 변하고 있다. 소비자는 TV광고를 보지 않고 건너뛸 수 있고 채널 선택권도 많아졌다. 또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느긋하게 TV를 볼 시간도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동 중인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옥외광고와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대형 할인점 등 실외광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올봄 검색엔진 야후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옥외 비디오게임기를 설치했다. 전광판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전화해 컴퓨터나 혹은 다른 행인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야후는 매년 4월 열리는 뉴욕국제자동차쇼에 모이는 100만명을 대상으로 이 광고를 실행했다. 옥외광고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 상호작용이 되는 광고가 됐다. 도시화도 옥외광고 성장의 밑거름이다. 영국에서는 올해 옥외광고 시장이 8.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올해 광고비용 8엔당 1엔이 옥외광고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도시에 살 것으로 추정된다. 옥외광고가 구매와 연결되는 즉각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반면 상점 내 광고는 구매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다. 세계적 대형 할인업체 월마트에 찾아오는 매주 1억 3800만명은 광고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고객이다. 따라서 대형 광고사들은 상점 내 광고 전문대행사를 속속 인수하고 있다. 미국 대형 광고회사 사치&사치는 올해 상점 내 광고 전문대행사를 인수, 이름을 사치&사치엑스로 바꿨다. 영국의 광고사 미디어스퀘어도 쿠트를 31%의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 이들이 주목하는 광고매체는 쇼핑수레와 상점 내 TV광고. 미국 매사추세츠의 소매업체 Stop&Shop은 쇼핑수레에 소형컴퓨터를 설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거나 또는 백화점에 주문을 낼 수도 있도록 만들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 설치를 고려중이다. 물론 실외광고도 쉽지만은 않다. 광고에 많이 노출된 소비자가 옥외광고를 설치물 정도로 여기는 ‘벽지효과(Wallpaper effect)’가 나타날 수 있다. 상점 내 TV광고는 반복에서 오는 지루함, 다국적기업은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광고캠페인을 시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소극장 오페라축제 새달 5일 개막

    서울소극장 오페라축제 새달 5일 개막

    관객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무대로 ‘오페라의 대중화’를 꿈꾸며 시작해 올해로 여섯돌을 맞는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www.chamberopera.or.kr)가 새달 5일 막을 연다. 올해는 ‘찾아가는 오페라’에 기획 초점을 맞춰 비교적 오페라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곳에 무대를 꾸몄다. 강북권에서는 드물게 오케스트라 피트가 설치된 노원문예회관과 서울퍼포밍아트홀(마포문화센터 내)을 새로운 오페라극장으로 탈바꿈시킨 것. 새달 5∼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질 공연은 세종오페라단의 작품인 이건용의 ‘동승’(지휘 최영주, 연출 정갑균)과 코리안챔버오페라단의 작품인 페르콜레지의 ‘나의 음악선생’(지휘 양진모, 연출 최지형).‘동승’은 어머니를 찾는 꼬마승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오페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박성규, 박광원 등이 출연한다. 제자를 사랑하는 음악선생의 유쾌한 질투극 ‘나의‘에는 장신권, 박찬우, 이은순 등이 캐스팅됐다. 새달 12∼14일 서울퍼포밍아트홀에서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국내 초연작으로 꾸미는 도니제티의 ‘내 사랑 리타’(지휘 방성욱, 연출 이호현)와, 캄머오퍼21이 올리는 하이든의 코믹오페라 ‘사랑의 약제사’(지휘 박명기, 연출 안호원)가 이어진다. 네 공연 모두 금·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30분·7시30분. 12월12일 한전아트센터에서는 창작오페라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2004 한국창작오페라 갈라콘서트’가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원로 작곡가 김동진의 ‘심청전’에서부터 신예작곡가 김경중의 ‘사랑의 변주곡’까지 중요 장면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02)741-7389.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새앨범 나왔어요]

    ●마인드 보디 앤드 솔(mind body&soul) 데뷔 앨범 ‘더 솔 세션스(The Soul Sessions)’로 블루아이드솔(백인이 하는 흑인음악)의 기대주로 떠오른 영국 출신의 17세 소녀가수 조스 스톤의 새앨범. 음악 거장들의 곡을 신인답지 않은 감성과 깊은 목소리로 소화했던 그녀가 이번엔 11곡의 작업에 참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런 점에서 본격적인 솔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거친 질감의 음악을 지향한다는 그녀는 4일만에 녹음을 마쳤다고. 펑키한 사운드가 흥겨운 첫 싱글 ‘You Had Me’,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은 ‘Spoiled’, 그루브 넘치는 ‘Jet Lag’ 등 수록곡이 모두 편안하게 다가온다.EMI. ●어 송스 베스트 프렌드-더 베리 베스트 오브 존 덴버(A Song’s Best Friend-The Very Best Of John Denver) 자연과 사랑을 주제로 한 무공해 음악을 선사했던 존 덴버의 베스트 앨범. 지난 12일 그의 사망 7주기를 기념해 발매됐다. 전세계 6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21개의 골드 레코드,14개의 플래티넘 레코드를 남긴 팝·포크사의 기념비적인 아티스트인 존 덴버는 199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이 앨범에는 69년부터 83년까지 그의 히트곡들이 빠짐없이 수록돼 있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사랑받은 ‘Sunshine On My Shoulders’‘Annie’s Song’을 비롯해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불러 크로스오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Perhaps Love’ 등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새롭게 수록됐다.BMG.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 지난 앨범 이후 4년만에 선보인 펑크 밴드 그린데이의 5집. 앨범 타이틀과 피묻은 수류탄이 그려진 앨범 재킷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을 전쟁과 테러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는 부시 행정부와 미디어에 의해 통제되는 미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독설을 담고 있다. 단순히 반복되는 코드 진행과 신나는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비판적 정신은 데뷔 앨범 ‘DOOKIE’ 때의 초심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첫 싱글 ‘American Idiot’에 이런 점이 잘 나타나 있다. 그렇다고 과거 회귀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9분을 훌쩍 넘기는 팝 스타일의 곡 ‘Homecoming’과 어쿠스틱한 감각이 돋보이는 ‘Boulevard of Broken Dreams’,‘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등에선 그린데이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워너뮤직.
  • 은행도 깜빡 속은 ‘슈퍼노트’

    초정밀 위조지폐인 ‘슈퍼노트(super note)’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9일 100달러짜리 위조 지폐 수백장을 유통시킨 황모(50)씨를 위조통화취득 혐의로 수배하고 황씨를 도와 위조지폐를 환전한 허모(45·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 1월 강남구 논현동 모 은행 지점에서 허씨 등을 시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25장을 원화로 환전하는 등 위조지폐 268장 3000만원어치를 시중 은행과 환전상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위조지폐는 지질과 인쇄상태가 매우 정밀해 육안으로는 진본과 구분하기 어려운 ‘슈퍼노트’로 시중은행들도 위조사실을 모르고 환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확인된 위조지폐에서 지폐 상단의 국명 ‘UNITED STATES’ 가운데 ‘N’자 오른쪽 위에 작은 흰색 여백이 있는 점 등이 진본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위조지폐의 정밀도 등으로 미뤄 해외에서 대량 제작된 뒤 밀반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배된 황씨 말고도 위조지폐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패션+α]

    ●고어코리아는 기능성 소재인 ‘윈드스토퍼’(Wind stopper)를 이용한 스포츠웨어 라인을 선보였다. 고어텍스와 함께 대표적 소재로 꼽히는 윈드스토퍼는 안감에 있는 수백억개의 작은 구멍이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고 땀을 배출, 쾌적한 상태와 체온을 유지시킨다. 인라인스케이트, 사이클, 스노보드·스키 등 레저활동용 운동복과 등산복, 장갑 등으로 구성. 프로스펙스·헤드·아식스·리복·르카프·케이-스위스·휠라 등 7개 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복사랑협의회는 28∼30일 종로타워에서 ‘한복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모두가 하나되어, 우리옷을 온 누리에’를 주제로 한 이 행사는 국민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28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창작의상 작품 패션쇼와 퓨전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밀레니엄플라자 광장은 한복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조성한다.02-535-8624. ●오메가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을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베스트셀러 ‘컨스텔레이션 초이스’의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키드먼과 함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골프황제 어니 엘스,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 등이 오메가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시슬리는 피부의 탄력성과 복원 기능을 향상시킨 ‘시슬리아 엑스트라-리치’를 선보였다. 건조한 피부가 필요로 하는 보습과 영양을 강화시킨 안티 링클 크림.50㎖,35만원선. 문의전화나 매장에서 예약이 가능하다.080-549-0216. ●크리니크는 자외선 차단, 안티 에이징, 수분 공급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슈퍼디펜스 트리플 액션 모이스처라이저’를 출시한다. 다양한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피부 저항력을 유지시키는 제품.50㎖,7만 2000원.02-3440-2773. ●아베다는 새로운 보디케어 제품인 ‘캐리비안 테라피 바디크림’과 ‘캐리비안 테라피 배쓰 소크’를 선보인다. 배쓰 소크(250㎖·3만 8000원)는 영양이 풍부한 카리브해 식물성 오일로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면서 활기를 불어넣는다. 보디 크림(200㎖·4만 2000원)은 카리브해의 망고와 코코아버터 등 보습작용이 뛰어난 성분으로 피부 밸런스를 맞춰준다. ●에프이스토리는 22일부터 11월21일까지 전국 9개 매장에서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둘째·셋째·넷째 자녀를 임신한 고객에게 각각 10·20·30%를 할인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된다.02-511-4353.
  • [경제플러스] 세계 CDMA 최고 CEO 총출동

    전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총 출동하는 ‘CDMA Operators Summit 2004’ 행사가 1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막됐다.SK텔레콤 주관으로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공유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26개 CDMA 사업자 경영진 83명이 참가했다.
  • ‘게슈탈트 놀이·치료 워크숍’

    김정규(사진>) 성신여대 심리건강연구소장은 16·17일 수정관 중강당에서 게슈탈트 치료자 Ruth Lampert 여사를 초청,‘아동·청소년 및 가족을 위한 게슈탈트 놀이, 예술치료 워크숍’을 개최한다.
  • 로플린 KAIST총장 서울대강연

    로플린 KAIST총장 서울대강연

    “과학은 복잡한 문제입니다.그러니까 ‘돈 문제’죠.(웃음)개인적으로 가장 활발한 진척이 이루어질 분야는 생물학일 것이라고 봅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7일 180여명의 서울대생을 상대로 과학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펼쳐놓았다. ‘생물학 시대의 조직 물리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로플린 총장은 이날 손수 도면까지 그린 원고를 스크린에 비춰가면서 설명을 하다가 “그림을 너무 못 그려 죄송하다.”고 미안해하는가 하면,‘초끈(Superstring)이론’과 관련한 학생의 질문에는 “자세한 얘기는 올 겨울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올 저서를 읽어보면 알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간접광고’를 하는 등 시종 유머러스하게 진행했다. 로플린 총장은 “현대 과학의 최대 관심은 자연이 인간사회처럼 스스로를 조직화하는 원리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과학이란 마치 점묘법으로 그린 풍경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아서,섬세하게 관찰하면 의미없는 사실만 보이지만,한 걸음 물러서면 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로플린 총장은 자신이 노벨상을 탔던 ‘분수 양자 홀 효과’등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종종 모든 사물의 근본 바탕이 되는 기본 입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기술하는 수식들을 풀면 우주에 있는 모든 사물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만물이론’은 일종의 커다란 농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본 법칙 자체를 탐색할 것이 아니라,기본 법칙들을 가지치기하는 큰 조직 원칙을 탐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총체적으로 새로운 법칙을 탐색함으로써 과학을 재정의하는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플린 총장은 특히 “우리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궁극적인 원인을 알아냈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이 친절하게 원리에 따라 스스로를 조직화하여 우리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라며 과학도들이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갖도록 충고하기도 했다. 로플린 총장은 “현대 과학의 탐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과학이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신화”라면서 “‘발견의 샘’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징조는 없다.”고 과학도가 아직도 할일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원리를 찾아내 인류에 공헌한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경험”이라면서 “언젠가는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갖기를 희망하며 나는 미래에 여러분들이 갖게 될 멋진 시간을 질투한다.”고 격려하면서 강의를 끝맺었다. 로플린 총장은 서울대가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사회저명인사를 초빙해 여는 ‘관악초청강좌’의 세번째 초청연사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국감 말말말]

    ●좋은 정책 대안이 나오는데 카메라가 없네.정쟁을 하는 데는 꼭 카메라가 있습니다.(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언론이 정책 질의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아쉬워하며) ●비만 서울을 웰빙 서울로 만드는 다이어트가 신행정수도 건설이다.(열린우리당 노현송 의원=행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관제데모가 아니라 민제데모다.(이명박 서울시장=열린우리당의 ‘관제데모’ 주장을 반박하며) ●문화재가 아니라 문화유산이다.(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문화관광위의 문화재청에 대한 국감에서 재물을 뜻하는 문화재(cultural property)보다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이 더 적합한 표현이라며) ●지금 유 원장의 태도가 ‘열린 정부’의 태도와 마찬가지예요.(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과기정위 국감에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유희열 원장이 구체적인 답변은 중간간부들에게 넘기고 본인은 소극적 답변으로 일관한다며) ●우리 문화재가 산토끼,고라니보다 천대받고 있는 게 현실(한나라당 이계진 의원=국회 문광위 문화재청 감사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공익광고는 있으나 문화재 보존을 위한 공익광고는 없다며)
  • [논술비타민] ‘새로운 것은 낯선 것인가?’

    아래쪽 지문 (가)를 읽은 뒤 의미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문 (나)에 제시된 사례의 문제점을 살펴 그 원인을 설명하시오.이어서 정보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하시오.(한양대 2003년 대입 논술고사) 가 인간 세계에서는 한정되고 편협한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좋고 나쁨을 구별하기 일쑤이다.그 편협한 가치관을 식물에 대해 강요한 것이 바로 작물이다.사람들은 보다 수확량이 많고 맛있어야 한다는 등의 기준 아래 월등한 것만을 선별하여 그 형질이 가능한 한 균일하게 되도록 인위적인 선택을 계속해 왔다.그 결과,인위적으로 선발된 이 작물은 생산 관리의 효율성과 높은 산출량을 자랑하게 되었지만,그럼에도 제한된 기준에 의해 선발된 이 개성 약한 붕어빵 집단은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에 극단적으로 약하다.예를 들어 어떤 병에 약한 약점이 있으면 모두 눈 깜짝할 사이에 전멸하는 일이 벌어진다. 1840년 아일랜드에서는 갑자기 감자에 돌림병이 퍼져 기록적인 기근이 발생했다.2백만 명 이상이 굶어 죽었고,국외로 탈출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이 때 신대륙 아메리카로 이주하는 사람도 급증했는데,나중에 이들이 미국이 번영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감자 하나가 역사를 바꾼 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이 기근의 원인은 자명하다.아일랜드에서는 한 가지 품종의 감자만을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었다.그 때문에 한 가지 병에 대해 모든 감자가 한꺼번에 해를 입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다양성이 존재하는 잡초의 집단에서는 앞서 본 감자의 경우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잡초는 같은 종자라 해도 크기,무게,형질이 획일적이지 않고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환경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뿐만 아니라 잡초는 환경의 위험스러운 변화를 오히려 번식의 계기로 삼기도 한다.이 경우 땅속으로 줄기를 뻗는 땅속줄기라는 기관이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사람들은 흔히 땅 위에 있는 것이 줄기이고,땅 속에 있는 것은 뿌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번성하면 몹시 성가신 잡초의 대표격인 향부자는,땅속으로 줄기를 뻗어가면서 계속 싹을 틔운다.정원 나무에 휘감기는 덩굴성 잡초나 땅으로 줄기를 이어가면서 퍼지는 잡초들은 제초 작업에 의해 줄기가 절단된다 해도 재생할 수 있다.밭을 갈면 갈기갈기 찢겨나가지만,그 절단된 하나 하나가 모두 재생된다.결국 제초작업이나 경작이 잡초를 번성하게 만드는 꼴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잡초들은 땅속줄기가 찢어지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무섭게 돌아가는 트랙터의 하단 회전 부분에 땅속줄기를 얽히게 해서 이 밭에서 저 밭으로 교묘하게 분포를 넓혀 가는 것도 잡초의 탁월한 생존 전략 중 하나다.이렇게 밭에서 자라는 잡초는 경작이라는 엄청난 역경을 극복하고,게다가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 In the summer of 1996,between the crest of the Rockies and the Pacific in America,everything powered by electricity suddenly went silent.The afternoon temperature in Denver had soared to above 37℃,and hundreds of office workers were rushing from office towers to the cold breeze of their cars’ air conditioners.Long lines formed at gas stations for fuel and ice,traffic lights were blank,hospitals and air traffic controllers were operating on an emergency basis only,and people trapped in elevators were pushing the alarm button in vain.“On a hot day it takes no time to turn a modern office building into an incubator,” remarked an office worker.“There is no ventilation,and you can’t open any windows.” As the nation’s electricity dependency deepened over the year,utility companies learned to increase efficiency and decrease costs by sharing facilities and supporting one another.As a result,formerly islanded systems began to link up,giving rise to the biggest human-made structure on Earth,and containing enough wire to reach to the moon and back. With thousands of generators,millions of miles of lines,and over a billion loads,this huge unified system is now so interdependent and sensitive that a single disturbance can be detected thousands of miles away.But the blackout in 1996 has brought up the crucial weakness of this formidable system.Having an interconnected system really makes for more efficient use of our natural resources and keeps the cost down.It,however,means that when something goes critically wrong,it can break down the whole system.With over .5 billion in damages and lost productivity,the 1996 blackout highlighted an often ignored Achilles’ heel of interconnected systems. * soar: 치솟다 * ventilation:환기 1.사오정·저팔계, 과학기술의 발달에 감탄하다 사오정과 저팔계는 너무나 신기했다.국내에서 개발된 인간형 로봇의 시범을 보고 오는 길이다.“야 KHR-2(카이스트에서 개발한 한국의 인간형 로봇) 정말 신기하지 않냐? 일본에서 아시모라고 인간과 비슷한 로봇이 제작됐다는 소리는 들었는데,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로봇을 개발했을 줄이야.정말 신기해.” 사오정은 너무나 신기해 하면서 말을 폭포수처럼 쏟아냈다.“응.체조 동작을 할 때는 저절로 감탄사가 연발되더라.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팔계도 흥분한 어조로 말을 받았다.“나도 나중에 과학자가 될까 봐.힘든 일을 대신해 줄 로봇을 개발해서 편하게 좀 살아 봐야지.” “아이고 젯밥에만 관심을 둔다더니 꼭 그 격이구나.”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사오정의 집 근처에 도착했다.“팔계야! 잠시 우리 집에 들러서 놀다가 삼장 선생님께 갈까?” 저팔계는 시계를 쳐다보더니 “그래.시간이 좀 남아 있으니 놀다 가자.” 사오정과 저팔계는 사오정의 집을 향했다.“어? 무슨 문이 이래?꼭 전화기처럼 생겼네.” 저팔계는 사오정의 집 문을 보고 신기한 듯이 쳐다 봤다.사오정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야 너는 홈오토메이션,홈네트워크 이런 소리도 못 들어 봤냐? 이거 지문을 인식해서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도어록이야.” 사오정이 손을 갖다 대니 철컥하고 문이 열린다.방 안으로 들어간 사오정은 저팔계를 쳐다보면서 “덥지?”하더니 인터폰처럼 생긴 기기의 버튼을 눌렀다.버튼을 누르자 갑자기 창문 커튼이 열리고 창문이 자동으로 열린다.“역시 과학의 힘은 대단하다니….” 사오정의 집에서 놀던 저팔계와 사오정은 현관문을 나섰다.문을 닫은 후 사오정이 지문 인식 장치에 손을 댔는데 기계가 반응을 하지 않았다.“어? 왜 이러지?” 사오정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자꾸 손가락을 들이밀었지만 기계는 계속 에러 사인을 내보낸다.화가 난 사오정은 문을 냅다 걷어차면서 말했다.“에이! 매번 말썽이라니까.잘 될 땐 편한데,가끔씩 이렇게 먹통이 되니….”하면서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1시간 가까이 시간이 흐른 후에야 고치는 사람이 도착했다.수리를 마치고 나니 거의 2시간이 흘러 있었다.사오정과 저팔계는 급히 삼장 선생의 집으로 달려 갔다. 2.삼장 선생,화를 내다 “아니! 이 녀석들아! 어찌된 일이냐?”삼장 선생은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물었다.사오정과 저팔계는 상황을 얘기하고 용서를 구했다.“허허! 어떻게 그런 일이….편하자고 사용하는 기계가 오히려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었구나.” “네? 사람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들이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고요?” 사오정과 저팔계는 궁금한 표정으로 삼장 선생을 쳐다 보았다. “왜? 아닌 거 같으냐? 당장에 오늘 너희들이 겪은 일이 그런 일의 한 사례이지 않으냐? 가령 은행 업무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는 하지만 전산시스템이 멈추면 급하게 돈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이냐?사람들이 먼 거리를 편하게 이동시켜주는 수단인 자동차가 갑자기 멈추는 경우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심지어는 역급부로 교통사고 등의 피해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기도 하지.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우리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문명의 이기가 인간에게 꼭 좋은 의미로만 다가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좀 다른 얘기지만 너희들이 가장 좋아하는 컴퓨터도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가 하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변하기 어려울 것이다.물론 컴퓨터를 통하여 인간은 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기는 했으나,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인간은 여전히 바쁘다.전에 10시간 걸린 일을 컴퓨터는 1시간에 끝날 수 있게 해주는데,우리는 여전히 시간에 쫓기면서 살고 있지 않느냐? 이런 것 역시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문명의 발달 그 자체가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보장이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어떻든 늦게 왔지만 문제를 하나 풀기는 해야겠지. 오늘 너희들이 겪은 상황과 무관치 않은 문제이니 열심히 풀어보도록 하려무나.” 3.삼장 선생 문제를 풀다 잘들 썼다.이번 논제는 ‘지문 (가)를 읽어 의미를 추출하고,이를 바탕으로 지문 (나)에 제시된 사례의 문제점을 살펴 그 원인을 설명하시오.이어서 정보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하라는 것이었다. 우선 지문 (가)의 내용을 볼까? 제시문 (가)는 인간 세계에서는 한정되고 편협한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좋고 나쁨을 구별하여 인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통일된 것만을 선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음을 제시하고 있다.다양성이 무시된 획일성,통일성은 어떤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에 극단적으로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한 사례로 한 가지 품종의 감자가 한꺼번에 해를 입었던 아일랜드의 사태를 들고 있다.이에 반해 다양성이 존재하는 잡초의 경우는 엄청난 역경을 극복하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제시문 (나)에 나타난 사례의 문제점을 살펴 그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제시문 (나)는 1996년에 일어난 미국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시하고 그 원인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만든 방대한 시스템화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거대한 통합 시스템은 부분적인 오류로 인하여 전체 시스템이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정전 사태와 같은 문제점을 발생시킨 원인은 지나치게 효율성만을 강조하고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정보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해야 한다.가장 일반적인 사례는 바이러스에 의한 인터넷 대란이 될 것이다.하나의 서버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인터넷망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 인터넷 전체가 마비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인터넷 상의 보안 문제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가령 인터넷 뱅킹에서 고객들의 비밀번호가 유출되거나 은행의 서버가 해킹을 당하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혼란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실제로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고객 몰래 현금을 인출해 간 사례가 있기도 하다.우리가 편리성과 효율성만 앞세워 하나로 통합된 거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급급해 하는 사이에 곳곳에 위험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컴퓨터의 보안에 만전을 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다양한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현재 일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미리 제거해 나가야 할 것이다.사이버 범죄 수사대의 활동 강화 등과 같은 법적,제도적 장치도 보완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다양한 대안과 대비책이 가능하므로 그러한 점을 차근차근 제시하면 무난한 답변 작성이 가능할 것이다. 4.삼장,과학기술의 발전 문제에 관해서 얘기하다 말이 나온 김에 과학 기술의 발전 문제에 관해서 좀더 얘기하도록 하자.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인간의 수명을 늘리는가 하면 노동 시간을 줄여 삶의 행복에 일정 부분 기여해 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인간 사회를 삭막하게 만들거나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무기가 등장하여 수많은 죽음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였고,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파괴시킨 것은 물론 인간 소외 현상을 낳은 악영향도 없지 않았다.이런 점 때문에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지닌 순기능과 역기능에 관련된 문제들이 종종 출제되곤 한단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과 환경오염 및 파괴의 문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우리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 잘 정리해 두기 바란다.알겠느냐? 5.사오정,깨달은 거 맞나? “예 잘 알겠습니다.” 사오정과 저팔계는 힘차게 대답했다.“저 당장 집에 가서 부모님께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인지 뭔지 없애자고 해야겠어요.현관문에 달린 지문인식 도어록도 없애고요.” 사오정이 갑자기 삼장 선생을 보고 말했다.“갑자기 그건 왜 없애느냐?” “자칫 잘못 작동되면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 큰 사고가 터질 수 있잖아요.미국의 경우처럼 우리 집의 모든 가전제품이 작동을 안 하거나 모두가 고장나면 어떡해요.저 얼른 가볼게요.” 사오정은 말을 마치고는 부지런히 달려 나간다.“원! 녀석 뚱딴지 같기는 쯧쯧쯧!” 삼장 선생은 할 말을 잃은 듯 사오정이 달려 나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팔계야! 사오정 저러는 걸 보고 내가 잘 가르쳤다고 해야 하니, 아니면 잘못 가르쳤다고 해야 하니?” 삼장 선생의 질문에 저팔계는 낄낄 웃고 말았다. 다음 주제는 ‘다르게 살면 어때’입니다.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지난달 9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12층 경영회의실에서 열린 S-LCD의 이사회에는 8명의 등기이사 중 5명만 참석했지만 8명 모두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쿠다라기 켄,다카시즈 시즈오,주바치 료지 이사가 일본 현지에서 화상으로 이사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의사록 서명은 의사록을 일본에 보내 서명을 받아왔다.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LCD패널 생산 합작사인 S-LCD는 삼성측 4명,소니측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어 전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다. ●외국인 이사 많아지며 더욱 인기 영상회의 시스템의 발달과 외국인 이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화상으로 이사회를 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무엇보다 ‘화상 이사회’는 긴박한 경영상의 결의가 필요할 때 이사들이 회의실로 모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영상이나 메신저 등을 통한 사내회의는 일상화됐지만 법적 구속력이 강한 이사회는 이사들이 직접 참가하는 게 지금까지의 대세였다. 회계규정 위반으로 김정태 행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 됐던 지난달 13일 국민은행 이사회에도 화상회의가 동원됐다.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점 13층 회의실에서 무려 5시간 동안 열린 이사회에는 김 행장과 등기 임원 3명,사외이사 11명 등 14명의 이사전원이 참석했다.갑자기 이사회가 열린 터라 캐나다에 있는 리처드 엘리엇 이사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버나드 블랙 이사가 이사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안이 워낙 중대해 화상으로 연결해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지난 4월 20일 열렸던 맥도널드의 이사회는 화상 이사회의 효율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칸탈루포 회장이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 지 1시간 만에 숨지자 맥도널드 이사회는 3시간 동안의 화상회의를 거쳐 COO(Chief Operating Officer) 찰리 벨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화상회의가 아니었다면 CEO 공백기간은 3시간을 훨씬 넘었을 것이다. ●외환은행등 한밤중에도 열어 화상이사회는 통상 일과시간에 진행되는 이사회 개최시간을 파괴하기도 한다. 외국인 사외이사가 많은 외환은행은 급한 일이 생기면 밤 10시 이후에도 미국 현지 이사들을 화상으로 연결,이사회를 연다.LG카드 지원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 2월 이사회때도 상당수 사외이사들이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서울로 오기 어려웠지만 화상으로 전원 참석했다.외환은행의 화상이사회는 노조의 이사회 개최 저지를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해외 현장이 많은 건설업계에서는 LG건설이 지난 8월 서울역 본사,강남타워,국내 현장,지사 및 해외 현장 등 30여곳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LG건설은 앞으로 이사회에도 화상회의를 도입할 계획이다. 4명의 사외이사가 미국,독일,프랑스,중국에 거주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2년부터 콘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를 통해 매월 이사회를 열어왔다.다음 관계자는 “외국인 사외이사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자주 모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화상이사회를 통해 수시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한국야쿠르트는 황금열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열려라 왕뚜껑,터져라 황금대박’을 11월13일까지 진행한다.왕뚜껑 제품에 있는 응모권의 행운번호를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입력하거나,우편엽서에 붙여 보내면 된다.총 7165명에게 황금열쇠(순금 10돈),디지털카메라,카메라핸드폰,MP3 플레이어 등을 경품으로 준다. ●뉴발란스는 맞춤형 러닝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뉴발란스 러닝화 체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21일까지 홈페이지(www.nbkorea.com)에 발에 맞지 않는 러닝화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올리면 총 100명을 체험단으로 선발한다.참가자들은 자신의 발 특성에 맞는 러닝화를 제공받아 3주간 러닝화를 착용한 후 체험기를 제출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위스퍼는 신제품 ‘위스퍼 소프트클린’ 출시를 기념해 11월까지 전국적으로 400만개의 신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위스퍼 홈페이지(www.mywhisper.co.kr)에서 신청할 수 있고,화장품전문점 더 페이스샵·이가자 헤어비스·KTF 드라마하우스·씨네씨티 외 각 지역 6개 극장 등에서 나누어준다. ●신세계닷컴은 24일까지 서울 및 일산과 분당 구매자에 한해 자연산 송이를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또한 일본 구매 고객과 일본으로 선물을 보내는 고객을 위한 이틀 배송을 실시한다.자연산 송이의 가격(14일 기준)은 500g에 18만원. ●비타민아울렛은 추석을 앞두고 중장년층을 위한 ‘맥스이피에이(Max EPA)선물세트’와‘비타민C 선물세트’,‘클로렐라 선물세트’등 3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솔가 맥스이피에이(Max EPA)선물세트(1000㎎ 60정,3병)’는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이며 가격은 8만 7000원이다.
  • “돈이 한국을 떠난다” 상반기 12억弗 유출

    “돈이 한국을 떠난다” 상반기 12억弗 유출

    국부(國富)가 물새듯 빠져나가고 있다.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돈을 싸갖고 아예 한국을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일자 최신호에서 이같은 상황을 ‘한국자본의 엑소더스(대탈출)’로 표현했다. 국내경기의 침체와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탓도 있다.그러나 잡지는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젊은층들이 부자를 ‘썩은 계층’으로 보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친노(親勞) 성향’의 정책도 엑소더스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았다. ●부자 ‘썩은계층’ 인식… 親勞정책도 원인 뉴스위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미 로스앤젤레스나 뉴욕,상하이 등지에서 부동산 투기에 나선다.해외 정착을 위해 올 상반기 한국을 이탈한 돈은 8억 6700만달러로 1년사이 24%나 늘었다.해외 친지에 보낸 돈은 15% 증가한 58억달러다.이는 단지 합법적으로 이전한 금액에 불과하다. 미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한 통상전문 변호사는 지난 한달 동안 한국인이 출자한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 15개를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합법적으로 수십억원씩 들어오지만 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직원이나 기업활동이 전무한 이같은 ‘유령회사’가 동부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부동자금 3000억弗 해외부동산 ‘눈독’ 정부 당국은 올 상반기 중 해외로 불법 이전된 금액을 12억달러로 추산한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나 늘었다.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합법적 자금 이전도 그에 앞선 축재과정을 조사하면 국내에서의 탈세나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가 드러나게 마련”이라며 강력한 단속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한국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놀고 있는 돈은 3000억달러(350조원)로 알려졌다.증시는 힘을 못쓰고 금리는 낮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은 ‘최상의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미 서부와 동부에 지점을 둔 캘리포니아의 한국계 부동산업체 ‘뉴스타’는 올해 17억달러어치의 계약실적을 올렸다.이 중 상당수가 고국에 있는 한국인과 맺은 계약으로 알려졌다. 한국어로 운영되는 뉴스타 웹사이트에는 매일 5000명이 접속한다.절반이 한국인들이다.대표인 크리스 남은 “한국으로부터 투자 문의가 쇄도한다.”고 말했다.LA 지역에서 한국인과 관련된 은행자산은 6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0%나 급증했다.LA의 한인타운의 집값과 주유소,사무실 비용은 3년 사이에 2∼3배 올랐다. ●LA한인타운 집값 3년새 2~3배 LA 오렌지 카운티에서 피부미용업을 하는 한 교포(46·여)는 “최근 수영장이 딸린 100만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을 산 사람은 십중팔구 한국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 임대를 주거나 빈집으로 놔둬 주변의 빈축을 산다고 전했다. 얼마전 정년퇴직한 한 고위 공무원은 태국의 해변가 주변에 5000만원짜리 집을 한 채 샀다.매달 나오는 연금 300만원 가운데 절반 정도면 현지에서 풍족히 지낼 수 있다고 했다.6개월은 태국에서,나머지 6개월은 한국에서 지낼 요량이다.이 또한 한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이유의 일부다. 뉴스위크는 각국 정부가 자산가치를 높여 소비를 촉진시키는 정책을 펴는 것과 달리 한국정부는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시장에 개입,부동산 값을 묶어두고 있다고 분석했다.최근 소득세와 금리를 낮춘 것은 국내경제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당국의 인식을 반영하지만 국내 수요를 살리려면 사회주의적 사고방식을 넘어서 시장의 원래 기능을 회복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웰빙시대 질좋은 생식 ‘SOD식품’ 아시나요

    건강에 관심 좀 쏟는다는 사람도 ‘SOD식품’까지 꿰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전문 건강이론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상식 수준 이상의 건강과학을 새로 배울 필요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기왕에 우리의 일상이라는 게 좋든 싫든 ‘웰빙’이라는,더러는 생각 없는 돈바람에 멍이 들기도 하는 건강법에 촘촘히 갇혀 사는 형편이라면 ‘SOD식품’쯤 알아두면 적어도 먹고 사는 일에 있어서는 말뚝 하나 박아 뒀다고 말할 만하다. ‘SOD’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uperoxide Dismutase)’의 머릿글로 우리 몸을 늙고 지치게 하는 활성산소에 맞서는 체내 효소를 말한다.이 ‘SOD’란 개념에 맞춰 최근 애호가가 늘어난 생식의 방법을 다시 정리한 류병호 교수의 새 책 ‘웰빙 생활생식’(예림미디어 펴냄)이 출간됐다.간단하게 정리하면 이 책은 ‘SOD’와 ‘생식’의 이야기다.이 두 개념을 따로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질 좋은 생식,즉 ‘SOD식품’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느냐는 점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생식 예찬론자인 류 박사는 생식을 일컬어 ‘창조주가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자연치유력을 강화하고,체내 노폐물을 분해하는 등 그가 꼽은 생식의 이로움을 일일이 열거하는 일조차 쉽지 않다.특히 그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습관병,이를테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원인으로 활성산소를 들고 이 문명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SOD식품’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식물의 녹색 성분인 클로로필,주황색 성분인 카로틴,적색 성분인 카로과 아닌리코핀 등은 일단 체내에 들어가면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까지도 예방하는 위력을 보인다는 것이다.그는 이런 시각에서 각 음식 재료의 특성과 종류별 생활습관병의 상관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모르는 사람도 책장을 넘기며 자신의 생활 속으로 ‘SOD식품’을 끌어들이도록 배려하고 있다.고추를 붉게 하는 카프산친이 비만을 예방하고,면역력을 높이며,SOD의 활성력을 촉진한다는 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류 박사의 제안은 설득력이 있지만 문제는 건강을 위해 먹는 생식 재료마저도 ‘오염’이라는 문명의 그늘에서 벗어나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책을 읽는 이들이 스스로에게 제기해야 하는 문제일 뿐 그에게 짐지워야 할 부담일 수는 없다.1만 2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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