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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에둘러 말하기

    말을 둥글둥글 에둘러 할 수 있는 솜씨는 무릇 정치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꼭 갖춰야 할 ‘장비’다.매끄럽게 가다듬은 세 치 혀는 개장수에 올가미 격이다.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세금을 올리겠다는 말을 국가에 대한 기여도를 높인다는 표현으로 곧잘 바꿔 썼다.항공회사들은 비행기 추락사고를 ‘계획에 없던 착륙(unplanned landing)’이라고 말해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도 방사성 폐기물이라는 단어 대신 ‘원전 수거물’이라는 말이 쓰이게 됐다.그런다고 지역주민들이 갑자기 안심하게 되진 않겠지만 고심의 일단은 읽힌다. 둘러서 말하는 게 지나치면 슬슬 듣는 이들의 눈꼬리가 올라간다.동아일보 취재를 봉쇄한 청와대 관계자가 “개인의 취재 불응은 자유”라고 말했다.이 말까지 듣고서 개인적으로 취재에 응할 청와대 직원도 없겠지만,공인(public person)의 의무를 개인 차원의 자유로 바꿔친 주장에선 애교나 고심보다는 억지가 묻어난다. 강석진 논설위원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브라운관 부품 생산 ‘동양크레디텍’

    지난 1973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용 부품 생산업체 동양크레디텍은 세계 3대 브라운관 제조사인 삼성SDI·LG필립스·마쓰시타에 주요 부품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30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믿음과 기술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2001년 회사명을 동양정기에서 동양크레디텍으로 바꿨다.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만난 조휘남(曺輝男·60) 사장은 “해외법인을 통한 글로벌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여 고객과 주주의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금 24억원에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29억원으로 수익성이 좋은데. -상반기 본사에서 103억원,말레이시아·독일·브라질·헝가리 등 해외법인들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법인들의 경우 20억원 정도 순익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0% 이상이 본사 이익으로 편입됐다.해외법인 영업의 호조로 지분법평가익도 5억원이 넘는다. 특히 상반기에는 매출액이익률이 높은 자동용접 등 설비판매가 증가했으며,거래처의 다변화로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지난 1·4분기에 이라크전쟁 등에의한 해외법인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익은 상반기보다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부품별 매출구조는 어떠한가. -브라운관용 패드·프레임 등 부품관련 매출이 80% 정도 차지한다.생산성이 동종 업체 대비 30% 정도 높고,품질수준이 한 자릿수 PPM(100만개 생산시 불량품이 10개 미만) 수준으로 동종 업체에 비해 매출이 높다.자동 용접기기 등 브라운관 부품 기계 설비 매출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부채비율이 13%,유보율이 697%로 재무구조가 우량한데 가용자금은. -은행을 통한 차입금은 없으며,외상매입 등으로 미지급금이 부채로 남아 있다.성반기 현재 현금성 자산이 15억원,기타 당좌자산 등이 86억원이다. 삼성SDI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큰 편인데 매출 다변화 추진 현황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삼성SDI에 대한 매출을 줄이고 유럽법인 등을 통해 거래선을 확보,삼성SDI 대 기타 업체 매출이 65대 35가 됐다.말레이시아 법인의 마쓰시타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브라질 법인을 통한 남미 시장뿐 아니라 스페인 법인을 통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LG필립스로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양송사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설립 검토 등을 통해 오는 2004년에는 삼성SDI에 대한 매출비중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 본사 공장의 자산가치는. -장부가액은 14억원이며,2000년 재평가 기준으로 25억원 이상이다.향후 용인이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수출비율이 높은데 환율 전략은. -올 상반기 수출이 90%를 넘어섰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말레이시아 법인과 브라질 법인은 미국 달러로,독일 법인과 헝가리 법인은 유로화로 거래하고 있으며,그 비중이 50대 50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하고 있다.올해 적용 환율은 미 달러 1100원,유로는 1150원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적으며,향후 독일·헝가리 법인 증설을 통해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관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억 3000만개가 생산되고 있는데 연 1∼2%포인트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벽걸이)TV 브라운관에 대한 틈새시장도 공략할 것이다. 지난 연초에 액면 대비 40%로 높게 배당했는데 향후 주주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고배당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수익이 확보되는 한 투자자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주식시장에서 물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향후 유동성 증대를 위한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에서 보는 적정주가는. -유사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13.8%를 적용할 때 적정주가는 1만 8200원 수준은 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 위안貨 절상 다시 도마위에/G-7 오늘개막… 한국도 환율조작 논란 가능성

    G7(서방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20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그동안 아시아권의 환율 조작 시비가 또다시 쟁점화될 전망이다.원화의 급격 절상을 막아온 우리나라의 환율조작 논란도 불거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 거셀 듯 미 행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인위적인 평가절하를 문제삼고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도록 압력을 가할 예정이다.미국의 압력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가세할 태세다.일본은 엔화의 지나친 강세를 막기 위해 취해 왔던 정부 개입을 중단했다.최근 7개월 동안 환율개입을 위해 750억달러를 투입했다. 위안화 평가절상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아시아의 환율 조작이 세계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앞으로 세계경제의 불안정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상태대로라면 2008년쯤에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4%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했다. 반대논리도 만만찮다.JP모건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위안화 절상을 통해 중국의 수출이 감소한다고 해서 미국의 번영과 고용확대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국제품의 가격을 높여 미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경제가 흔들리면 가뜩이나 취약한 세계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더뎌질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우리나라에도 불똥 튈까 우리나라가 중국과 함께 환율 조작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그러나 정부는 아시아권 전체의 환율 조작 문제가 불거질 경우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대책을 마련중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중국은 말레이시아 홍콩 등과 함께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자유변동환율제를 운용중인 우리나라는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한국은행 이재욱 국제담담 부총재보는 “우리는 목표환율을 갖고 있지 않으며 시장환율을 따라가며 투기세력 또는 급격한 외부충격 등에 의해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우에만 시장개입을 하고 있다.”며 미 의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환율조작 시비를 일축했다.이어 “최근 원화절상은 주로 외국 증시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선진국들을 상대로 환율조작 의혹과 관련,과도한 환투기 등에 의한 환율급등락시에만 스무딩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원화의 명목절상률(2002∼2003년 9월)로 볼 때 통화가치변동률이 18일 현재 12.3%로,엔화(13.5%)와 함께 주요 아시아통화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원화의 실질절상률(2002∼2003년 7월)도 10.6%로 일본(4.5%)의 2배에 달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종목분석/ 유엔젤

    지난 1999년 SK텔레콤 중앙연구원 연구원들이 설립한 유엔젤(대표 최충열)은 무선인터넷과 부가서비스를 위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지난 7월1일 거래소시장에 신규 상장됐다.여타 코스닥 등록업체들이 솔루션 납품이나 서비스 운영용역 등 특정 수익모델에 한정된 것과 달리 기본 인프라 솔루션에서부터 응용기술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SK텔레콤과의 제휴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99년 100%에 달했던 SK텔레콤에 대한 매출비중을 지난해 65% 수준으로 낮춰 KT·KTF,해외업체 등으로 거래처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91억원,영업이익 31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다른 무선인터넷 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보였다.또 하반기에 인식될 수주잔고가 121억원에 달해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특히 국내 무선인터넷시장이 3세대 이동통신(EVDO) 단말기 보급 확대,콘텐츠 강화 등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무선망 개방으로 성장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무선인터넷 대표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1만 4000원으로 공모한 주가는 기업공개 효과로 5만 5500원까지 급등한 뒤 최고가 대비 55% 정도 하락한 상태다.이같은 주가 하락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2·4분기 실적과 함께 실적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부담,NHN 등 코스닥업체의 주가 약세,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된 기관투자가 보유분 107만주 매물화 등에 기인한다.그러나 고평가 인식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인터넷주 강세와 함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특히 공모시 참여한 기관 보유분 매물화도 상당부분 해소돼 국내외 기관투자가 매수 등 수급이 호전될 경우 탄력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씨줄날줄] 公人

    ‘동장(洞長)도 공인(公人)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부하직원을 폭행한 사실을 보도한 지역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서울 지법의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이 대전 법조비리보도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일부 파기 환송한 지 열흘만에 또다시 법원이 ‘공인’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언론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외국에서 언론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해자가 공인인가,사인(私人)인가의 여부는 언론의 위법성 여부를 판정하는 핵심 요소다.미국의 경우 유명한 뉴욕 타임스 대 설리번 사건(1964년)을 계기로 공직자(public official)의 명예훼손에 대한 언론의 우월적 지위의 전통을 확립했다.공직자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이기려면 언론이 명예훼손 기사를 보도할 당시 그 기사가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거나 또는 기사의 사실성 여부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한 것이다.종전까지 언론이 져야 했던 진실 입증 책임을 소송 제기자에게 부담시킨 이 ‘현실적악의(actual malice)’ 원칙은 언론에 대한 잘못된 제약이나 처벌은 개인의 명예에 대한 피해보다 더욱 큰 피해가 된다고 하는 미국의 언론자유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미국 대법원은 그 후 ‘현실적 악의’원칙의 적용 대상을 공직자 외에 공중에 의해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이나 인지도가 높은 사건들에 관련되어 유명해진 ‘공적 인물(public figure)’로 확대하면서 공인(public person)에 관한 정의를 정교화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언론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공인의 여부는 중요 요소가 아니며 따라서 공인에 대한 법적 정의도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대법원 판례가 명예훼손의 위법성 판단 기준을 공인 여부가 아니라 보도 내용이 진실인지 아닌지의 여부와 공적인 관심사인지 아닌지의 여부에 두고 있고 무엇보다도 진실 입증의 책임을 언론에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이제까지 판례에 나타난 공인의 범위는 공무원,정치인,공직자의 친인척,연예인,언론인,기업인,종교인,변호사,작가 등이다. 국내 언론은권력의 직접적 압력을 벗어나자마자 명예훼손 소송이라는 새로운 통제에 직면하고 있다.‘동장도 공인’ 판결을 보면서 언론자유에 대한 미국 법원의 적극적 역할을 떠올리는 것은 지나친 기대인 것일까. 신연숙 논설위원
  • 기고 / 비행청소년 문제 해결 사회적 논의 있어야

    조망수용 능력(perspective-taking ability)이란 타인의 관점이나 입장을 이해하는 사회인지 능력을 말하는 심리학 용어이다.여러 인지심리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사회인지 능력의 발달과 더불어 청소년은 대인관계 상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간다.또 타인의 조망에서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워간다.이 단계를 통해 조망수용 능력이 충분하게 발달해야 성인이 된 후 사회생활을 원만히 유지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이런 인지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이 바로 자아중심성이다.청소년은 때때로 자신이 무대 위 배우처럼 타인의 관심의 초점이 된다고 강하게 의식하곤 한다. 또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가 타인과 비교될 수 없는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예컨대 자신은 죽지 않는 불사조의 삶을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현상은 커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자아중심성의 한 모습이다. 비행청소년 등에 대한 사회 내 처우를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으로서 출석 지도나 가정방문 지도를 통해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과 면담을 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자아중심성을 극복하고 타인과의 적절한 관계를 엮어가는 데 필요한 사회인지능력을 발달시키도록 북돋워 주는 가정적·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인지 능력의 발달은 개인 내적인 소질의 발달로만 볼 것이 아니라,지역사회 전체의 의식수준이나 전인적 교육의 실시여부와 결부하여 생각할 문제라고 본다. 이렇게 볼 경우 개인의 미성숙으로 발생한 문제는 그 처방과 관련하여 사회전체적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당연히 제기된다.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의 경우 기능적 가정결손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정체감 형성이나,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동년배 집단과의 동일시로 인한 비행에 의해 보호처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일부 청소년은 정상적인 가정과 학교생활을 하는,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대하는 그런 아이들이다.이들은 자기의 행동에 대한 별다른 죄책감 없이 아무렇지 않게 비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지역사회에 기초한 교정으로서 보호관찰은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구금을 하지 않는 대신 범죄가 저질러진 자리에서 그를 개선시키고자 도입된 제도이다.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보호자된 입장에서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때 성공할 수 있는 제도이다.우리 청소년 비행의 문제는 곧 우리 사회의 병폐가 드러난 환부이다.이는 양식을 가진 우리 지역민들이 치료자로서,옹호자로서 기능해야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대접받아야 할 사람이 대접받지 못하고 정직한 사람이 낙오된다는 실망감이 만연하는 사회 분위기라면 어떻게 우리가 떳떳하게 비행청소년들을 훈계하고 그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도록 요구할 수 있겠는가? 자신에 대한 객관적이고 타자적인 관점에서의 반성 없이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찾아내는 데만 혈안이 된 정치인들의 모습이나,인간 정신영역의 가장 발달된 단계로 볼 수 있는 종교사회에서의 유치한 속물적 행태 등 사회 전반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부족한 현실이 극복되어야만 우리 청소년 비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점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기환 부산보호관찰소사무관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목재전문기업 이건산업

    1972년 설립돼 30년 전통을 이어온 이건산업은 건설용 합판과 조경재를 비롯,단열·마감·외장재 등 주택자재를 생산하는 종합목재 전문기업이다.이경봉(李慶奉·56)사장은 “외형보다는 내실을 키우고,생산성을 극대화해 고객과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3·4분기(9월 결산법인)까지의 순이익이 호전됐는데 그 배경은. -꾸준한 영업신장으로 3분기까지 매출은 1370억원,순익은 65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예상치는 각각 1850억원,1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재무구조조정을 통해 지급이자가 전년보다 50억원 정도 감소했으며,솔로몬군도 해외법인의 조림지에서 생산된 원목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건설용합판 매출의 60% ⇒상품이 다양한데 수익성은. 건설용 합판 매출이 60% 정도로 가장 높고,목조주택·가구,제재목·원목 무역 등도 수익성이 높다.또 물류자재인 팔레트(받침대)를 플라스틱뿐 아니라 재활용할 수 있는 ‘그린제품’으로 출시,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매출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냉장고·김치냉장고·TV·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데코패널’을 개발,삼성전자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목조주택 자재사업 확대를 위해 송도 물류기지에 대규모 전시장을 설치했다. ⇒감가상각비가 매년 40억∼50억원 정도인데 시설투자 현황은. -지난 96∼97년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동화 설비투자를 했는데 리스기간이 7년이다.내년까지 12억원 정도 남았는데 리스기간이 완료되면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 ⇒부채가 줄었는데 재무구조 현황은. -6월말 기준 차입금은 1085억원 정도이며 전년보다 400억원 줄었다.부채비율은 2001년 말 306%에서 지난해 말 209%,6월 현재 186%로 양호한 상태다.특히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도 50%이상 줄었다. ⇒이건창호·이건마루와의 지분관계는. -이건창호에 대한 지분은 없으며,이건창호가 당사의 주식 4%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100% 자회사였던 이건마루 지분을 60% 매각,현재 40%를 보유하고 있다.이건마루 및 솔로몬군도 해외법인의 수익이 크게 호전돼 올해 지분법 평가익을 기대하고 있다. ●솔로몬군도 8000만평 조림지 소유 ⇒솔로몬군도 현지법인의 현황은. -지난 80년부터 원목을 수입해온 솔로몬에 89년 ERC라는 현지법인을 만들었다.8000만평 규모의 조림지를 소유하고 있으며,현재 작업장 4곳에서 조림생산 및 원목생산·판매를 하고 있다.이곳에서 생산한 제재목은 한국은 물론,호주·타이티 등에 수출되고 있다.95년 세운 또 다른 현지법인인 EPL에서는 용재 및 펄프 속성수에 대한 환경친화적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필요한 원자재의 30∼40%를 저가로 공급받고 있어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이밖에 칠레·미국·중국에도 현지법인을 운영,‘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무배당인데 주주를 위한 조치는. -최근 2년간 실적이 좋지 않아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배당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고,올해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공금리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밖에 13년간 고객·주주를 위한 ‘이건음악회’를 개최,이미지 제고에 힘써왔으며 솔로몬 현지법인에서는 ‘이건펀드’를 만들어 병원·미술관·장학사업 등 현지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보유현황은. -인천 도화동 공장(1만 2000평)을 비롯,송도 신도시 입구에 야적장 2만평,김포 대곶면에 1만 9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3.6배로 같은 업종의 7∼9배보다 낮아 저평가됐다고 본다.외화차입금이 50% 수준으로 원화절상 수혜주이며,수익성과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6000∼7000원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개미군단을 위한 전문가 조언/날개단 주가… 추격매수 조심

    “주가가 계속 오르는데….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경기도 일산에 사는 주부 한모(56)씨는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750선을 돌파,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대형우량주를 사자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고,다른 종목들은 수익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5%) 오른 754.72로 마감,하루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상승종목은 303개,하락종목 458개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현재의 ‘증시랠리’를 투자 수익률 제고에 어떤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장세 속에서 업종 및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종목별 차별화 현상 가속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750선에서 다소간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하반기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최근 업종별 수익률 격차가 큰 차이를 나타내며 상승소외 종목군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기전자·화학·철강·운수장비 등 10여개 경기관련 종목군이 장세를 계속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루하루의 상승률만 좇아 추격매매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이들 종목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짠 뒤 오르면 차익을 실현하는 ‘길목 지키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연구원은 “최근 대표적인 경기민감 업종인 운수장비와 내수성격이 짙은 통신서비스간 수익률이 외국인의 매수가 비슷하게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자를 비롯,자동차·운송·중공업 등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적호전·금융주에 관심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우량종목에만 의존한 상승기에서 추천할 만한 종목은 실적이 좋고 경기를 타는 전자(삼성·LG),자동차(현대·기아차),철강주(포스코)밖에 없다.”고 소개했다.다른 주변 종목을 샀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이문한 연구원은 “최근 실적호전과 함께 그동안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주도 주도력을 회복,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들도 하락전환이 확인될 때까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평가 가치주 및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조정된 종목에 기술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대우증권 최혁진 연구원은 “보령제약·동부건설 등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주도 투자대안으로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대신경제연구소 김우재 연구원은 “기아차·CJ 등 최근 한달 사이에 올해 EPS 예상치가 올라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하나투어

    국내 최대의 여행도매업체인 하나투어는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무차입경영을 통한 건실한 재무구조와 영업력으로 여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박상환(朴相煥·46) 사장은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사원·주주를 위한 정도(正道)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 대비 수익이 큰데,그 이유는. -자본 20여억원에 지난해 매출 500억원,순익은 100억원 가까이 냈다.여행업은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설비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기획능력을 바탕으로 한 인적 자원에 크게 의존한다.또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성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첨단 시스템과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한 상황에서 수익 전망은 밝다고 본다. ●2010년 국내여행시장 40% 점유 목표 국내 여행업계가 영세한 상황인데 매출구조에 따른 수익성은. -항공기 티켓·숙박 등 마진이 큰 해외여행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여행자 수는 중국·일본 37%,동남아 33%,미주 10%,남태평양 8% 등을 차지한다.수익은 동남아가 37%로 가장 높다.이어 중국·일본이 22%,유럽 14%,남태평양 13% 정도다. 도매전문인데 도·소매 수익차이는. -패키지 해외여행상품은 보통 15명 단체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상품가격이 형성된다.소매여행사는 단체인원 구성이 어려워 원가가 상승,수익성이 떨어진다.소매사는 모집한 고객을 수수료를 받고 도매여행사로 넘긴다.도매사는 모든 소매사를 통해 고객을 모아 단체 구성이 쉽고,규모의 경쟁력이 커져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된다. 직원이 740명이나 되는데.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대리점사업부 직원은 전국 8000여개에 이르는 소매여행사를 관리하는 세일즈 인력이다.해외사업부도 여행상품을 기획·관리하는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지난해 관리한 고객만 53만명이 넘는다.직판을 하는 여행사인 경우 이 정도의 물량을 처리하려면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여행업의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다.2010년까지 국내 여행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다는 비전을 시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가 20개인데 경영방침인가. -보통 여행사들은 해외 현지 행사를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하고 진행하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요 여행국에 해외법인 12곳을 설립,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국내 자회사는 8개로 테마상품 개발 및 틈새시장 공략,직판,온라인 도매시스템,외국 고객 유치 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이 18%나 되는데. -올 7월 말 현재 외국인 지분은 18.18%로,‘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가 40만주(8.89%)를 보유하고 있다.아틀란티스는 2001년 투자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이후 올 4월쯤 주당 1만 5000원 수준에서 6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올 매출 20~30% 중가 기대… 증자 검토 배당이 많고 중간배당을 하는데 주주를 위한 조치는. -고객·직원뿐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고(高)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말 종가(1만 300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을 2.7% 했다.배당률을 계속 높여 전체 수익의 25%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사내유보,25%는 직원 스톡옵션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용으로 쓸 예정이다.자사주는 평균 단가 6000원에 73만 6000주로,전체의 17%를 차지한다.자본금에 비해 매출규모가 크고 유보가 많아 증자(增資)도 고려할 수 있다. 올해 반기 및 연간 예상실적은. -상반기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조금 늘었지만 순익은 50%쯤 줄었다.그러나 주5일 근무 확산 등으로 올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순익이 20∼30%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대주주 지분이 약한 것 같은데. -회사설립부터 우리사주 형태로 시작,현재 임원들이 24%,직원 12%,자사주 17%를 보유하고 있다.대주주 소유구조가 약할 수 있지만 직원관리가 중요한 업종이어서 적대적 M&A(인수·합병) 등에 대한 걱정은 없다. 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3으로,코스닥시장 평균 및 다른 서비스업보다 턱없이 낮다.여행산업의 성장성 및 업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점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고려된다면 2만 5000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향후 중소 여행사를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커지면 시장에서 그만큼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i 센터

    너도나도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다 보니 북적거리던 도심은 오히려 한적하다.이럴 때는 가까우면서도 교통체증없는 도심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요령.비수기를 맞은 도심 호텔에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고품격의 서비스를 받거나 테마파크가 마련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도 된다.휴가철을 맞아 도심 호텔들과 수도권 일원의 테마파크들이 마련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설악 한화리조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7일까지 설악 워터피아 옆 행사장에서 ‘한여름 밤 등축제 및 기예단 공연’을 연다.다양한 모양과 화려한 색깔의 등 수백개를 설치해 피서지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기예단 공연에선 얼굴에 쓴 가면을 순식간에 다른 가면으로 바꿔쓰는 중국의 변검 공연,채찍 등을 이용한 아찔한 묘기 등이 매일 3회(오후 8시,9시30분,11시30분) 펼쳐진다.입장료는 어른 9000원,어린이 6000원.(033)635-7711. ●클럽메드 코리아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추계 한국결혼상품전(웨덱스)에서 자사 상품을 예약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다양한 경품행사를 연다.경품 추첨을 통해 1등 1쌍에겐 무료여행권,2등 3쌍에겐 무료숙박권을 준다.또 11월 이후 출발하는 커플에겐 1인당 빌리지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02)3452-0123. ●홍콩관광진흥청 한국사무소 9월30일까지 홍콩 방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5억 홍콩달러(24억원) 상당의 대대적인 경품행사를 개최한다.행사에 참여하는 상점이나 음식점,택시 등에서 100홍콩달러 이상 비용을 지불한 경우 영수증을 제시하고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스탬프를 3개 이상 받은 후 응모권을 받아 작성해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아파트 및 골프장 회원권,벤츠 승용차,항공권,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인터넷 사이트 ‘www.HKSuperDraw.com’에서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10일부터 두달 동안 직영 면세점에서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랜슬롯’ 입점 기념 이벤트를 연다.랜슬롯 30년산,21년산,17년산 구입 고객에게 스트레이트컵과 골프공,미니어처 50㎖,주석잔 세트 등을 증정한다.이와 함께 인천공항점에선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명품을 70∼20% 할인 판매한다.
  • 전자 인사관리시스템 확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이 내년 5월까지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구축된다. 이로써 국가공무원의 채용에서 퇴직에 이르는 모든 인사업무가 단일시스템으로 통합처리돼 효율적·체계적 인사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내년 5월말까지 병무청과 산림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PPSS 제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PPSS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11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이다. 이미 PPSS가 구축된 35개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할 경우 내년부터는 51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등의 인사업무가 PPSS를 통해 관리되게 된다. 이처럼 모든 중앙행정기관이 PPSS 체제로 관리됨에 따라 국가공무원에 대한 인사정책 수립에 필요한 의사결정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이는 종전에 인사 참고자료 작성 등 서류작업에 의존하던 단순 반복적인 인사업무의 80% 이상이 PPSS를 통해 자동화되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는 또 올 하반기부터는 PPSS가 구축된 35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1∼3급인사심사를 PPSS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장관의 성과관리 평가항목에 PPSS 운영실적을 포함하는 등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조기정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PPSS는 각종 인사정책에 필수적인 다양한 현황자료와 통계분석 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처리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인사권자는 과학적·합리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있게 되고,인사기관과 예산기관,정책조정기관 등의 실효성있는 정책수립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새 음반

    ●로사 파소스&론 카터 ‘엔트리 아미고스’(Entre amigos) 브라질의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로사 파소스와 마일즈 데이비드 퀸텟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베이스 연주자 론 카터가 만난 재즈음반.포르투갈어로 읊조리는 듯 몽환적인 파소스의 보컬,카터의 어쿠스틱 베이스 연주가 브라질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씨앤엘뮤직. ●미셸 브랜치‘호텔 페이퍼’(Hotel paper) 산타나의 첫 싱글 ‘Game of love’에서 노래를 불러 올해 팝협연부문 그래미상을 받은 미국의 19살 여성 팝가수 미셸 브랜치의 2집이다. 데이브 나바로의 기타가 돋보이는 ‘Are you happy now’,셰릴 크로가 함께 부른 ‘Love me like that’ 등 14곡이 실렸다.워너뮤직.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에넥스

    지난 30여년간 부엌가구 시장을 선도해온 가구전문업체 에넥스는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순이익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광세(李光世·60) 사장은 “부엌가구에서 쌓은 노하우로 붙박이장 등 인테리어가구 시장에도 진출,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신상품 개발 및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를 통해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재작년부터 흑자로 전환,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이유는. -물류기지 통합,원가절감,구조조정 등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꾸준히 향상시킨 결과다.국내 최초로 개발,시판해온 UV(자외선) 도장(塗裝·페인트)제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인정받아 판매가 증가했다.건설경기 호전으로 인한 특판물량 증가도 한몫 했다. 감가상각비가 매년 20억원 정도인데 설비투자 현황은. -지난해 설비에 27억원 정도 투자했다.공장의 노후 기계설비 보완 및 신기계·금형 구입에 10억 5000만원,유통망 확충을 위한 직영 전시장의 인테리어 비용에 2억 5000만원,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7억원 정도 들어갔다.신상품 개발을 위한 라인 구축과 환경친화적 소재산업을 위한 설비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다. 영업과 건설경기의 상관관계는.리모델링 시장 부각으로 인한 영업효과는. -부엌가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영업과 아파트 등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특판영업으로 나뉜다.특판은 건설경기와 실적이 비례할 정도로 외부 영향을 크게 받는다.보통 건설회사와 계약후 2년 정도 지나야 납품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 신규창출된 건설물량이 커 부엌가구 매출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일반영업은 앞으로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전망이 좋다. ●‘스페셜 5002 화이트’연 100% 성장 부엌가구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은. -매출면에서는 한샘에 이어 2위이지만 색다른 디자인과 UV 도장기술로 부엌가구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저가제품보다는 여느 수입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으며,품질·디자인·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스페셜 5002 화이트’시리즈의 경우 매년 100% 이상 신장할 정도로 UV 도장제품의 대중화를 이뤘으며,올해 중견업체로는 처음으로 산업디자인진흥원의 ‘우수산업디자인 대통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또 침대·서랍장·장식장 등 고급 인테리어가구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환경산업에도 진출,유해가스 저감장치 개발로 일본에서 로열티를 받는데. -환경산업에 관심이 큰 대주주의 뜻에 따라 일본 합작사와 함께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개발했다.일본 내 상업 판매권에 대해 총 6억엔의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고,현재 5000만엔을 받은 상태다.향후 업무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일본에서는 오는 10월부터 경유차에 대해 저감장치 장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저감장치기술 日수출 로열티 받아 올들어 1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슷한데,목표 실적은.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대비 24% 신장한 2600억원이며 순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낮아지고 경기침체로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부가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당률이 7%인데 주주정책은.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향후 이익에 따라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중시 정책을 펼칠 것이다.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펀드에 가입,자사주를 56만주 정도 보유하고 있다.앞으로 적정이익이 실현되면 주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7000∼1만 4000원 사이인데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결산시 주당 순이익이 1685원으로,거래소 우량기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8∼10배임을 감안하면 최소 1만 5000원대 이상의 주가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전문가가 진단한 세계경제 / “美 경기 회복세… 내년 세계경제 활기”

    미국 경기가 회복돼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활력을 띨 것인가.달러화 약세는 얼마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은 실재하는가.한국 경제가 재도약,동북아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까.이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장 겸 총재 경제자문역을 지낸 마이클 무사(59)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 연구원 및 손성원(58) 웰스 파고은행 수석 부행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은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을 점치면서도 노동시장과 기업투자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유럽과 일본 경제에는 여전히 우려를 표시했다.무사 연구원은 IMF 조사국장 시절 세계경제 전망으로 이름을 날렸고 손 부행장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년에 두차례 그의 자문을 들을 만큼 월가에서 ‘톱 5’ 경제분석가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개별적으로 가진 인터뷰를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나. -손 부행장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실현되지는 않고 있다.회복되더라도 ‘V자형’이 아닌 ‘U자형’ 상승이 기대된다.향후 1년간 3.5∼4% 성장이 예상된다.경제의 아킬레스건은 기업투자다.과거엔 소비가 경제를 떠받쳤으나 앞으로 ‘지휘봉’은 기업에 넘어갈 것이다.세금감면 같은 일시적 ‘리베이트’로는 소비자의 패턴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감세정책은 일종의 ‘보험정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현재 우려되는 바는 수요 부족이지 이자율이나 세금감면의 수준이 아니다.기업이 자본지출을 줄인 이유 중 수요 감소가 3분의2나 된다. -무사 연구원 미국 경제는 2001년 말부터 회복됐다.그러나 성장의 속도는 상반기 중 둔화돼 1.5% 성장에 그쳤다.미국의 잠재적 성장에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4%에 이를지 불투명하다. 내년 세계경제를 낙관해도 되는가. -손 부행장 미국 경제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관차’다.미 경기의 회복에 따라 세계 경제도 침체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그러나 유럽과 일본은 성장에 한계가 있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유럽은 노동시장이 경직돼 생산성 증대를 해치고 있다.게다가 유럽 경제가 완전히 통합되지 않아 규모의 경제로 인한 이익을 보기에는 이르다.일본은 여전히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고 은행 시스템은 실질적으로 파산 상태다.금융이 경제를 떠받치지 못하고 있다. -무사 연구원 같은 생각이다.미 경기의 회복은 세계 경제를 활력있게 만드는 요인이다.특히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의 활로가 트일 수 있다.그러나 유럽은 다소 뒤처져 있다. 미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지만 실업률은 6.4%까지 치솟았다.기업과 소비심리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은. -무사 연구원 실업률이 오르는 것은 최근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적인 성장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소비 지출은 아주 괜찮았다.주가도 연초보다 상당히 올랐다.금리인하를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통화정책과 세금감면 등의 재정정책으로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은 적다. -손 부행장 이라크전이 끝난 뒤 소비와 기업의 신뢰도가 개선됐다.그러나 신뢰의 수준은 여전히 매우 낮다.이같은 위축은 노동시장의 문제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기업도 아직 근로자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장래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으면 경제성장은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손 부행장 콜레스테롤처럼 디플레이션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게 있다.생산성 증대와 시장 경쟁에서 비롯된 디플레이션은 좋다.그러나 과잉공급이나 수요 부족에서 빚어진 디플레이션은 나쁘다.일본이 나쁜 디플레이션에 전염된 것과 달리 미국은 좋은 디플레이션의 수혜를 입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험에 비춰 디플레이션은 한번 빠지면 탈출하기 어려운 ‘모래 늪’이다.때문에 FRB가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유지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풀고 있다. -무사 연구원 미국에서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거의 없다.소비자 가격은 과거보다 느리지만 오르고 있다.앞으로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그럼에도 FRB가 인플레이션은 중요한 위험이 아니라고 보고 강력한 경제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다.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지면 FRB는 금리인하나 국채 매입 등 추가적인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주택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있다.거품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손 부행장 일부 도시에선 가능하다.그러나 미 전체에서 버블의 가능성은 없다.집값과 소득 증대와의 관계를 보면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보스턴 등지에서는 집값이 소득 증대의 속도보다 빠르게 올랐다.집값과 임대료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증시의 주가 수익비율(PER)과 비슷하다.그러나 주택시장이 지역화,미 전역에 걸쳐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우는 없다. -무사 연구원 지난 3년간 경기침체에도 집값은 크게 올랐다.그러나 최근 집값 상승률은 둔화됐다.앞으로 크게 오를 가능성도 없다.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는 정점에 달해 앞으로 하락세가 예상된다.그러나 FRB가 저금리를 유지,주택대출 금리도 낮은 상태를 지속하고 집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계속돼 버블은 예상되지 않는다. 예산적자가 4500억달러에 이르는 등 경상수지와 함께 ‘쌍둥이 적자’ 문제가 거론된다. -무사 연구원 ‘쌍둥이 적자’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1999∼2000년에 미국은실질적인 예산흑자를 누렸다.지금의 재정적자는 미국이나 세계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그러나 경기가 회복되면서 재정적자가 좁혀지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부시 행정부는 경기가 나아지면 적자폭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손 부행장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 한다.무엇보다도 적자가 지속되면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금리가 올라 경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또한 경상수지 적자는 해외로의 달러화 유출을 의미,외국 자본이 미국 시장에 대한 지배권을 갖는 것을 뜻한다.이는 미국 경기의 자생력이 떨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겠는가. -손 부행장 달러화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따라서 내려가야 하는 게 맞다.강한 달러는 미국 경제가 좋았을 때 얘기다.올해에는 유럽으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줄고 있다.약한 달러는 수출을 늘려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드는 등 미국 경제에 장점이 많다.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수는 있지만 이들이 수출에만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미국에서는 내수가 3분의2,일본은 절반을 넘는다.한국도 내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 -무사 연구원 1998∼2000년 경기가 좋을 때 ‘강한 달러’는 미국과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해 필요했다.그러나 미 경기가 침체된 지금,‘약한 달러’는 고용과 생산증대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물론 달러화 약세는 ‘교역조건’을 악화시켜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으나 지금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 일본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는. -손 부행장 일본은 당장 돈을 더 찍어내 인플레이션을 유도해야 한다.그래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약하다.일본 금융은 사실상 파산 상태다.부실채권을 모두 털어내야 한다.은행은 대출을 꺼린다.융자하면 부실채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제 전체에 돈이 돌지 않는다.일본은 한국을 본떠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일부 은행은 국책은행으로 만들어야 한다.이 부문에선 한국이 훨씬 앞서 있다. -무사 연구원 2001년까지 지난 10년간 일본은 연 평균1%의 저성장을 기록했다.그러나 장기불황은 아니었다.지난해 일본은 2.5% 성장했다.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구조개혁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특히 파산 상태에 있는 금융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일본 중앙은행은 유동성 증대를 위해 ‘제로 금리’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손 부행장 하반기에는 잘 될 것이다.연초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안 좋았으나 미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수출이 살아날 것이다.문제는 내수를 얼마만큼 높이느냐에 있다.감세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고 통화를 더 풀어야 한다.재도약의 걸림돌은 북핵 문제와 노사 문제다.특히 노사 문제 때문에 외국기업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이유는 노사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본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국내에 생산기반이 없다는 점임을 명심해야 한다.이같은 산업공동화 방지를 위해 고부가가치의 상품 개발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무사 연구원 통화완화정책과 미 경기의 회복,아시아 지역에서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감퇴,세계 경제의 전반적 활력 등으로 한국 경제는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한국이 동북아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손 부행장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규제가 많다는 데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제출서류가 많고 관리들의 간섭이 많다고 생각한다.10년 전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미국이나 국제기준에 비하면 골치 아픈 게 너무 많다.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영어다.한국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사람들도 외국 기업인과 대화하면 형편없이 달린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일 방안은. -손 부행장 투명성 부문에서 정부가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미 당국이 지금 하듯이 벌금과 형량을 크게 높여야 한다.그러나 기본적으로 법으로 해결할 사항이 아니다.기업인 스스로 정직하지 않으면 막을 방도는 없다. -무사 연구원 전적으로 동의한다.전세계적으로 이 문제를 풀 비결은 있을 수 없다.기업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주들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게 최선책이다. 하반기 증시 전망은. -무사 연구원 경기회복과 2004년 상반기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증시는 이미 충분히 올랐다.이같은 기대감이 충족되면 증시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손 부행장 지금까지 저금리 때문에 증시가 좋았다.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따라서 실적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이다.
  • 뉴스 플러스 / 한국 언론자유도 아시아 7위

    한국의 언론 자유도는 아시아 7위이며,종교 자유도는 4위라고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15일 밝혔다.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는 최근 미국과 아시아 13개국 등 모두 14개국을 대상으로 언론 자유도를 조사한 결과,미국의 자유도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호주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필리핀·대만·홍콩·일본·한국·인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중국·베트남 등의 순이었다.
  • 20일 라틴재즈 쿼텟 내한공연

    라틴재즈팬들에겐 잘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곤살로 루발카바와,재즈 색소폰 연주자 데이비드 산체스가 20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지난해 가을 합류한 쿠바 출신 베이시스트 알만도 골라와,드러머 이그나시오 베로아를 동반한 쿼텟 무대다. 곤살로 루발카바는 쿠바가 낳은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우아하고 섬세한 테크닉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색을 표현해온 그는,1990년 유명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와 계약을 맺으면서 팬층을 급속히 넓혔다.‘The blessing’‘Imagine’‘Rapsodia’ 등의 음반으로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다. 데이비드 산체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정교한 연주가 일품인 산체스는 1998년 앨범 ‘Obsession’과 2000년 ‘Melaza’로 그래미 최고 라틴재즈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루발카바의 앨범 ‘Inner voyage’와 ‘Supernova’의 수록곡 등 멤버들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1588-7890,1588-1555. 황수정기자
  • ‘모기퇴치법’ 기발? 엽기?

    CNN 방송이 2일 올 여름을 나기 위한 기발한 모기 퇴치법과 신종 용구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테크놀로지 섹션 특집기사를 통해서였다. 가장 눈에 띄는 용구는 ‘초음파 모기 퇴치기’.모기들이 싫어하는 음파를 방출하는 기구로,손목에 차거나 옷깃에 달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다. 제조업자들은 고급형은 거미나 말벌까지 쫓을 수 있다고 선전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번 피 맛을 본 모기들을 물리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재퍼(zapper)로 불리는 마이크로파 구제장치는 이미 각국에서 보급되고 있는 용구다.자외선 불빛으로 모기들을 유인,전기 쇠창살로 태워 죽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문제는 환경보호론자들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환경전문가들은 “당신의 정원에 이로운 꿀벌이나 나방까지 감자 프라이처럼 튀겨도 좋은가.”라고 반문한다.CNN은 엽기적 모기 퇴치법으로 박쥐를 번식시키는 방안까지 소개했다.모기를 먹고 산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하지만 곤충학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럿거스 대학의 웨인 크랜스 교수는 “박쥐는 모기 말고도 다른 곤충을 먹어치운다.”면서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라면 몰라도 모기 퇴치용으로 삼겠다는 발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상천외한 모기퇴치법은 많으나,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은 없는 법.전문가들은 “퇴치용기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며 상식적 처방을 강조한다. 구본영기자 kby7@
  • 국제경제 플러스 / “싱가포르, 기업지배구조 亞 최고”

    |싱가포르 AFP 연합|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를 갖춘 국가는 싱가포르이며 베트남과 중국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23일 밝혔다. PERC가 외국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기업지배구조가 잘 확립된 국가는 일본이었고 홍콩이 3위,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4위였다. PERC는 “싱가포르는 효율적·합리적 규제 시스템을 갖춘 국가로 명성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중국 이외에 태국과 인도네시아,인도가 최하위권에 처졌다.
  • [수평사회를 만들자](5)해외에서는 - 프랑스의 지방대 육성방안

    프랑스의 대학들이 변하고 있다.과거 국가의 재정 지원으로만 운영되던 대학들이 기업과 연구소,지방자치단체와 연계,특성화를 통해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21세기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서도 참여정부 들어 지방발전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특히 지방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 특성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학벌사회의 최대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는 지방대들은 정부의 방침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우리에 앞서 ‘지방 살리기’에 나선 프랑스를 찾았다. |글·사진 파리 김재천 특파원|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시내 전체를 내려다보면 남쪽으로 우뚝 솟은 검은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파리 6·7대학으로 불리는 이 대학은 이공계 분야 학과가 집결돼 있는 곳.지난달 22일 오후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다.건물에서 배어나오는 석면을 제거하는 작업이었다.지난 1960년대 신축된 이 대학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가루가 검출되면서 최근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갔다.이같은 대학 보수공사는 최근 3년 동안 강의실에서 학생 식당,기숙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전역 1000여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의 대학 시설 보수는 지난 99년 말 클로드 알레그르 교육장관이 발표한 ‘세번째 천년의 대학’(U3M·Universit du 3 Millnaire) 계획안에 따른 것이다.21세기 프랑스 대학 교육의 청사진으로 불리는 U3M의 핵심은 대학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를 위해 각종 시설을 보수하고 지방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연구소 등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2000∼2006년 1단계에만 모두 460억 프랑(9조 66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U3M은 지난 91∼99년 진행돼온 ‘2000년의 대학’계획안(U2000)의 연장선상에 있다.프랑스는 이 기간 동안 400억 프랑(8조 4000억원)을 들여 대학의 양적 팽창을 추진했다.대학 시설을 늘려 대학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이었다.이에 따라 현재 프랑스 전역 에는 93개의 대학이 산재해 있다.우리의 교육인적자원부에 해당하는 교육·기술·연구부의 대학재정시설 담당관인 에릭 아플로테(52)는 “U2000이 모든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교육의 민주화였다면,U3M은 U2000에서 이뤄진 공공교육을 바탕으로 대학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는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U3M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교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프랑스 교육체제의 특성상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절실했던 까닭이다.아플로테는 “21세기에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프랑스 대학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U3M이 탄생했다.”고 밝혔다.유럽 통합 이후 프랑스의 과학기술 분야가 뒤처지고 있다는 내부 비판에 따른 계획이었다. 이같은 고민의 해결책으로 프랑스가 선택한 길은 지방 특성화였다.각 지역별로 특정 기술분야를 선정,대학과 지자체,기업,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복안이다.특히 그동안 중앙정부가 전액 지원했던 재정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공동 부담하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국가-지역계약계획’(CPER)이라 불리는 이 제도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U3M 재정의 절반 또는 비슷한 수준을 부담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화 분야는 각 지자체와 그 지역 내 대학,기업,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결정한다.예를 들어 릴과 스트라스부르,툴루즈,몽펠리에 등에서는 유전공학을 특성화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중앙정부는 일절 간여하지 않고 부담액만 지원한다.각각의 역할은 분담돼 있다.대학은 인재를 배출하고,연구소와 함께 기술을 개발한다.기업은 이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크레테이 지역 재정담당관인 도미니크 부쟁스몽빌은 “기업과 대학을 연결시키고 여기서 얻어진 이윤을 사회로 환원시키는 체제를 만들자는 취지”라면서 “대학과 연구소,기업이 비싼 기자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는 U3M 계획의 성공 여부는 네트워크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각 분야별로 지방을 특성화해도 이를 서로 연결시키지 않으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다.2단계로 2007∼2015년까지 22개의 국립기술연구센터(CNRT)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국립기술연구센터는 대학과 기업,연구소 등의 협력 연구체제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크레테이 지역 학생생활담당관인 실뱅 드몽은 “예전에는 대학들이 학문 중심으로만 움직였다면 이제는 대학과 기업 모두 이대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서로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patrick@ ■스트라스부르 루이 파스퇴르大 베르나르 카리에르 총장 스트라스부르 루이 파스퇴르 대학의 베르나르 카리에르 총장은 중앙정부와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에 공동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가 마련된 것을 U3M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중앙과 지방,대학,기업 등의 역할이 분담되면서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재정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과거에는 교육·기술 관련 예산을 국가가 전액 부담했다. 스트라스부르를 비롯한 알자스 지방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화학과 생명공학,무기공학,환경유전공학 등 4개 분야.그는 “이 지역의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까지 1억 1300만 프랑(237억여원)을 투자한다.”고 했다.지방 기업과 대학들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높이는 2004∼2006년에는 1억 200만 프랑(214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스트라스부르만 해도 올 한해에만 최대 4000만 프랑(84억원)이 투입된다.”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루이 파스퇴르 대학은 인재를 길러내고,기업들은 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시설을 대학과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알자스 지역에서는 물루즈의 섬유공장과 오베르네의 수력발전소,생루이의 기상연구소,아그노와 위상부르의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그는 현재 지방대와 기업,연구소,지자체 사이의 정보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엮을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서로 뭉치는 것이 지방이 살아남고 경쟁력을 갖추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최근 4년간의 경험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그는 “앞으로 사이버대 설립과 대학과 기업간의 기술이전 및 연구·교육활동을 결합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지방대와 학벌 / 홍덕률 대구대교수 사회학 지방대학이 어렵다.정원을 못 채워 곧 문닫는 대학이 나올 정도다.구조조정과 퇴출도 이제 대학가에서 낯선 단어가 아니다.새 정부가 지방대를 지원하겠다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지방대 지원이 중환자에 링거주사 꽂는 격이어서는 안된다.지방대를 지원해 위기에 빠진 지방 경제와 문화를 살려내겠다는 참여정부의 정책은 괜찮은 아이디어지만,그것으로 지방대가 살아난다는 보장은 없다.재정난과 신입생 모집난,취업난도 분명 어려운 숙제지만 그것들이 곧 지방대 위기의 본질은 아니다.문제의 핵심에 다가가지 않고서는 새 정부의 새로운 지원책들도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지방대 위기의 핵심은 무엇인가.쉽게 말하면 일류대에 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기죽는 것이다.지방대 간판으로 험한 세상을 헤쳐갈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의기소침한 것이다.실제 자신감을 잃은 젊은이,자존심에 상처받은 대학생들은 답답할 정도로 소극적이다.서울의 명문대에 편입할 수 없을까 기웃거리면서 소중한 1∼2학년을 허송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교육 효과가 높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학사 관리도 부실해지고,이는 다시 취업난으로 이어진다.무한 가능성의 존재인 젊은이가 스스로 패배자로 낙인찍는 것은 자신에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자존심에 상처받기는 지방대 교수들도 마찬가지다.명문대 교수보다 못할 것이 없다고 자부하면서도 오직 지방대에 몸담고 있다는 이유로 3류 취급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열악한 여건 때문에 훌륭한 연구실적을 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상처받은 자존심을 껴안고 신나게 교육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대학 행정에 참여하면서 교수와 학생의 자존심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한 적이 있었다.그리고 자존심 회복이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이요 근본 처방임을 확인했다.신입생 모집난과 취업난도 교수와 학생이 자존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면 결코 어려운 과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했다.상처받은 자존심과 자신감의 상실이야말로 지방대 위기의 핵심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또 어디서 왔을까.말할 필요도 없이 대학의 서열화와 뿌리깊은 학벌문화에서 온 것이다.따라서 학벌 극복이야말로 지방대 살리기의 요체다.그것을 비켜간 어떤 재정지원책도 중환자에 링거꽂기일 뿐이다.문제는 대학 서열화와 학벌 문화를 타파하는 일이 간단치 않다는데 있다.지방대 교수와 학생들이 해낼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넘어서 있기도 하다. 기성세대가 고정관념을 깨뜨리지 않으면 안되고,관공서와 기업의 인사 관행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언론이 낡은 보도관행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되고,국가가 의지를 가지고 장기 과제로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다행히 참여정부는 ‘차별시정’을 중요한 국정 과제로 설정했다.교육부 업무보고 때도 대통령은 학벌타파를 특별히 당부했다고 한다.부디 참여정부에서만큼은 학벌타파와 지방대 살리기가 작은 열매라도 맺었으면 좋겠다.
  • 北대표단 ‘있는듯 없는듯’ / 허종대표등 3명만 참석 ‘北압박’ 의식 소극행보

    |프놈펜 김수정특파원|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과 유럽연합(EU) 등 23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다양한 다자 및 양자회담을 벌이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담장에서 허종(57)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브루나이 ARF 회의에서 공항도착부터 내·외신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마디 한마디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백남순 외무상과의 행보와 비교된다.‘외교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백 외무상 대신 참석한 허종 대사 일행은 모두 3명.홍재명 외무성 국제기구국 직원과 김원명이라는 인물이 허 대사를 수행했다.허 대사는 무임소대사(Ambassador at large)로,홍·김 두 사람은 전문가(Expert)로 각각 신분을 사무국측에 기재했다. 허 대사의 조용한 행보는 최근 핵·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마약·위폐 거래 등 북한의 불법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 분위기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허종 대사는 지난 16일 오전 조용하게 입국,시내 고급호텔인 캄보디아나호텔에 묵고 있다.허 대사는 숙소는 물론 ARF 회담장인 인터콘티넨털호텔과 북한대사관 등에서도 한동안 종적을 감춰 각국 취재진의 애를 태웠다.캄보디아나호텔에는 허 대사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 보도진을 비롯해 일본 NHK,후지TV 등 외신 기자들이 대거 몰렸다. 허 대사는 17일 오후 잠깐 호텔에 들렀다가 5자회담 수용 여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회담이 끝난 뒤 보자.”며 피했다.ARF 외무장관 만찬을 위해 호텔을 떠날 때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아예 대답을 하지 않고 호텔 보안요원들에 둘러싸인 채 빠져나갔다. 18일 열리는 ARF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 등 참가국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철회를 촉구하고 북한의 불법거래 차단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주장할 때 허 대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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