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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3無 3D TV로 ‘세상’ 바꾼다”

    LG전자 “3無 3D TV로 ‘세상’ 바꾼다”

    LG전자가 기존 입체영상(3D) TV의 단점인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을 없앤 차세대 3D TV를 내놨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양재동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FPR) 기술을 적용한 ‘시네마 3D TV’ 발표회를 가졌다. 새 제품은 3D TV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을 원천적으로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셔터안경 방식의 경우 한쪽 눈을 번갈아가며 가리고 보게 되지만, FPR 방식은 풀HD급 영상을 양쪽 눈에 동시에 재현하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깜빡거림을 없애 눈이 편해져 장시간 3D 영화 등을 시청해도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배터리가 필요 없고 가격이 저렴한 3D 안경 역시 시네마 3D TV의 강점이다. 시네마 3D 안경의 무게는 10g대로, 기존 셔터 안경의 3분의1 수준이다. 가격 또한 1만~2만원대로 경쟁 제품의 10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셔터 안경과 달리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환할 필요도 없고, 기대거나 누워서도 TV 화면을 볼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이관섭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기존 셔터안경 방식 제품이 ‘1세대 3D TV’라면, 시네마 3D TV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2세대 제품’”이라면서 “지금까지 나온 어떤 제품보다도 시청자가 가장 편하게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3D TV 시리즈의 가격은 220만(42인치)~440만원(55인치)으로 TV 자체만 놓고 보면 셔터안경 방식의 경쟁 제품들보다 다소 비싸다. 하지만 안경 구입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가족 단위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시네마 3D TV가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전자는 자사의 FPR 방식이 현재 삼성·소니 등이 주도하는 셔터안경 방식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고 보고 1분기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늦어도 5월까지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시네마 3D TV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올해 평판TV를 40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희원 부사장은 “올해 TV 전략 제품들을 차별화하고 속도와 품질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더해 세계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도 17일 신제품 3D TV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한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3D TV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슈퍼스타K3 오디션 3월10일 접수 시작…”대대적 변화”

    슈퍼스타K3 오디션 3월10일 접수 시작…”대대적 변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을 일으킨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Mnet 슈퍼스타K3’가 다음달 10일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11월까지 장장 9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한다. ‘슈퍼스타K‘는 국내 최초로 1세부터 99세까지 오디션 응모 자격을 파괴하고 ARS를 활용한 접수방식의 간소화, 대중에 의한 스타 발굴 시스템 도입 등 숱한 이력을 만들어왔다. 또 첫 우승자인 서인국을 비롯해 미쓰에이 수지, 미친 가창력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김보경, 시즌2 우승자 허각,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존박, 강승윤, 장재인, 김은비 등 오디션 개최 2년 만에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많은 톱 스타들을 배출해 냈다. ‘슈퍼스타K3’ 측은 “엠넷 제작진이 지난 2년간 몸으로 체득한 제작 노하우와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슈퍼스타K2‘가 케이블 프로그램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평균 시청률 18.113%, 순간 최고 시청률 21.151%(AGB닐슨미디어)의 대기록을 세웠던 만큼, 시즌3가 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오디션은 3월 10일부터 ARS(1600-0199)와 UCC(www.superstar.c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스트 허각’을 찾아라…‘슈퍼스타K’ 시즌3 오디션 시작

    ‘포스트 허각’을 찾아라…‘슈퍼스타K’ 시즌3 오디션 시작

     ‘포스트 허각’은 과연 누구?  지난해 선풍적인 오디션 열풍을 일으켰던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슈퍼스타K’가 세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엠넷은 다음달 10일 ‘슈퍼스타K 3’ 오디션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슈퍼스타K’ 홈페이지(www.superstark.co.kr)에 UCC를 올리거나 자동응답전화(ARS·1600-019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09년 시즌 1으로 시작한 ‘슈퍼스타K’는 지난해 방송된 시즌 2가 케이블 방송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시즌 2에 출연한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은 기존 가수들 못지 않은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엠넷 제작진은 “지난 2년동안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제헌헌법 18조 ‘이익균점권’ 아시나요

    제헌헌법 18조 ‘이익균점권’ 아시나요

    최근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치켜세우는 목소리가 크다. 이승만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서는 일본 극우세력의 용어 ‘자학사관’을 빌려와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느냐.”라고 비판하고, 긍정적 인식에 대해서는 미국식 용어 ‘건국의 아버지’를 빌려와 부풀리는 방식이다. 국가 중대 사안에 대해 건국의 아버지들이 헌법 제정 배경과 의미를 설명한 ‘페더럴리스트 페이퍼’(Federalist Paper)를 참고하는 미국의 풍경이 부러웠던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 건국의 아버지? 그런데 ‘건국과 헌법’을 세트로 묶어서 파악하는 것이 한국에 어울리는지는 별로 따지지 않은 듯하다. 1948년 만들어진 제헌헌법을 뜯어보면 과연 이게 ‘자학사관’과 ‘건국의 아버지’ 운운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내용인지 의문이 든다. “그 사람들은 제헌헌법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다.”(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가령, 산업화의 토대로 꼽히는 농지개혁은 제헌헌법 86조에 규정되어 있다. 우파들은 “남한의 농지개혁은 실패했다.”는 좌파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좌파 학자들은 이미 남한의 농지개혁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다만 그 공은 이승만이 아니라 그에 의해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한 조봉암에게 돌린다. 조봉암은 “중국식 혁명을 막기 위해서 농지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 남한식 토지개혁을 관철시켰다. 또 제헌헌법 85, 87조는 광물 등의 지하자원과 전기·통신 등 공공산업에 대한 국·공영화, 그러니까 우파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워한다’는 바로 그 ‘국·공영화’를 규정하고 있다. ●이익균점권 탄생 이유는 놀라운 대목은 한 가지 더 있다. “근로자의 단결, 단체교섭과 단체행동의 자유는 법률의 범위 내에서 보장된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에서는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이익의 분배에 균점할 권리가 있다.”라고 규정한 제헌헌법 18조다. 노동자들에게 월급만 주는 게 아니라 기업 이윤 가운데 일부를 떼 주라는 것이다. 흔히 ‘이익 균점권’이라 불리는 조항인데, 지금 전경련 같은 곳에서 들으면 기절초풍할 소리다. 물론 삼성그룹 등 선두 기업들은 이를 자발적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법이 보장한 권리’가 아니라 ‘능력 있는 자본가의 시혜’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어떻게 이런 조항이 생겼을까. 이흥재 서울대 법대 교수가 내놓은 ‘노동법 제정과 전진한의 역할’(서울대출판문화원 펴냄)은 국회 속기록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전진한(1907~1972)은 이승만 정권 초대 내각의 사회부장관이었던 인물로, 좌익계 노동단체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와해시키기 위해 조직된 우익계 대한노총에서 이승만 총재 아래 위원장을 지냈다. 이를테면 노동계의 이승만 대리인이었던 셈. 이런 인물이었건만 그는 건국에 대한 국민 지지를 이끌어내고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농민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판단해 제헌헌법에 ‘이익 균점권’을 밀어 넣었고 이에 맞춰 한국전쟁 와중에 노동쟁의조정법 등 하위 법체계를 만든다. 한마디로 광복 이후에 펼쳐질 시대는 착취와 수탈로 얼룩졌던 일제시대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고, 국가의 안정을 빨리 되찾기 위해 노동자·농민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광복 이후 노동자·농민 정책 필요 이는 유진오 박사가 만든 제헌헌법 초안에 대한 전진한의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담고 있는 초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경제 분야는 취약하다고 봤다. 이어 “농민과 근로대중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실현하지 않는다면 헌법 초안은 사문화될 것”이라 경고한다. 그가 이익 균점권을 생각하게 된 배경이자, 보수 정치인들과 상공회의소의 집요한 반대를 물리치고 격론 끝에 관철시킨 이유다. 흔히 제헌헌법 등 초기 법률 체계는 광복과 한국전쟁의 혼란 와중에 어서 빨리 종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승만의 고집 때문에 대통령제라는 권력 구조 외에는 어설프게 논의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승만의 자유당마저도 원래 검토했던 당명이 노농당(勞農黨)이었을 정도로 겉으로야 모두들 노동자, 농민을 내세웠으나 실천 방도는 묘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제헌헌법 가운데 18조와 노동관계법은 당시의 치열한 논쟁 과정으로 봤을 때 이 범주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결론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가 힘을 모아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라이벌이 힘을 모아 애플 ‘아이폰’ 연계 모델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과 현대차 차량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의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현대자동차와 교환하기로 했다. 양사 간 제휴가 현실화되면 현대차는 차량 내 태블릿PC를 매개로 삼성의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차량은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영화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스마트폰도 차량과 도킹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차량의 주요 기능과 내부 정보들을 제어한다. 현대차는 2013년형 모델부터 삼성 스마트폰 연계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독자적으로 차량용 태블릿PC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현대차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제휴해 텔레매틱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쏘나타폰’ ‘아반떼폰’ 등 각 차종에 최적화된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결합을 바라보는 두 회장의 관심은 남다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에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스마트폰 일류화’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는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보내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을 챙기게 했다. 정몽구 회장 역시 지난해 독일 보슈그룹 등과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부품 표준화 등을 협의한 데 이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을 CES 2011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관하게 하는 등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카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전 세계에 ‘갤럭시S’ 시리즈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아이폰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향후 스마트폰 자체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도킹 디바이스(연계 기기) 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앞둔 현대차와 연합하게 돼 믿음직한 우군을 만나게 됐다. 현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차량 관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애플의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모델만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모델들의 규격을 정비해 다양한 연계 기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게 이 회장의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삼성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다양한 도킹 디바이스들이 출시돼 삼성 스마트 기기들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메시지도 감성시대’…세림모바일, 실시간 전송 전자펜 개발

    ‘메시지도 감성시대’…세림모바일, 실시간 전송 전자펜 개발

    딱딱한 문자 대신 손 글씨를 이용해 감성이 담긴 메시지와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전자펜 솔루션이 개발됐다. 세림모바일은 “태블릿PC 화면에서는 물론 일반 종이에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후 실시간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펜과 어플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림모바일의 전자펜과 어플을 이용한 HMS(Handwriting Messaging Service)는 KT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이동통신 산업전시회 ‘MWC 2011’에서 선보였다. HMS는 전자펜으로 일반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후 MMS·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감성형 서비스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로 통신과 전자펜 메시징이 결합된 서비스이다. 현재 갤럭시, 넥서스원, 갤럭시 탭 등 안드로이드 OS 탑재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기존의 전자펜 서비스는 특수패턴이 인쇄된 전용 용지 또는 전용패드를 사용해야 했으나, HMS 서비스는 일반 종이에서 사용이 가능해 편리성은 물론 비용부담도 해소됐다. 후속 모델인 패드(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패드)용 전자펜은 패드 화면위에서 직접 세밀한 필기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작성되는 조사서, 보고서(재고, 현장기기 등), 금융사 및 기업업무의 계약서, 신청서, 가입설계서, 청약서, 체크리스트, 병원 의료차트 등 모든 업무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직접 작성된 전자문서는 실시간으로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생생한 전송이 가능하므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를 맞이하여 종이문서 사용량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세림모바일은 화면 위에서의 세밀한 필기구현을 위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에서 멀티터치 방지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기존 문제점으로 지적된 패드 위에서 필기 시 손바닥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점을 해결했다. 최근에는 포키소프트와의 협업으로 UPAD에서도 전자펜을 사용하여 세밀하고 빠른 필기구현이 곧 가능해질 예정이다. UPAD는 아이패드용 노트필기 어플로써 빠른 필기속도, 최고의 필기품질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어플이다. 세림모바일은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전자펜 기술이 향후 전자책, 전자교과서의 응용은 물론 노트, 메모, 다이어리 필기 등에 유용한 핵심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어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세림모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음식만 먹으면 성적 흥분하는 희귀병女

    음식만 먹으면 성적 흥분하는 희귀병女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 포만감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데 미국의 한 여성은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의 가비 존스(25)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이 희귀 질환은 직접적인 성적 자극 없이도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가 지속되는 병으로 성적흥분지속 증후군(Persistent Genital Arousal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극단적일 때는 하루에 300번 이상의 오르가슴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존스는 6년 전 자신의 문제를 처음 발견했다.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뒤, 자신의 몸에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존스는 “친구들이 내가 한 말을 믿지 않았다.”며 “당시 충격을 받았지만, 무슨 병인지는 의심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지난 5년간 95kg이 불어 지금은 223kg이 됐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드는 쾌감에 비하면 신경 쓸 일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존스는 이제 자신의 희귀병을 이용해 돈을 벌기로 했다. 그녀는 이제 누구든지 자신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길 원하면 온라인을 통해 돈을 지급하면 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WC는 ‘스마트·4G 통신’ 경연장

    MWC는 ‘스마트·4G 통신’ 경연장

    ●전세계 1361업체 참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201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전 세계 1361개 업체가 참가하는 올해 MWC에는 6만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대전’과 맞물려 업체들의 다양한 야심작이 쏟아지는 데다 4세대(4G)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솔루션들도 잇따라 공개될 계획이어서 정보기술(IT)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듀얼코어 프로세와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갖춘 2011년형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 2’는 두께 8.49㎜에 무게 116g의 초경량으로 만들어졌으며 3G망 대비 2배, 기존 블루투스 대비 최대 8배 빠른 초고속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래드)에 800만 화소 카메라, TV 연결 기능 등도 탑재했다. ●업체 사활 건 스마트 기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탭 10.1’은 애플 아이패드(9.7인치)와 비슷한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800만 화소 카메라,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지원한다. 구글의 첫 태블릿PC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옵티머스 3D’와 허니콤 기반의 ‘옵티머스 패드’, LTE 스마트폰인 ‘레볼루션’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실지 회복을 노린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인텔과 함께 만든 OS인 ‘미고’를 장착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소니에릭슨도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에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모토롤라와 타이완 HTC 역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들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체들 못지않게 이동통신사들의 신기술 및 전략 공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삼성전자, 인텔과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CCC란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것으로,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면서 동시에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4G 시대 이끌 플랫폼 기술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시관을 열고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 중인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 LTE 네트워크 솔루션과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 한편 올해 MWC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상임위원,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과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등 정부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경제 빠른 회복… 한국 최고 수혜”

    삼성그룹은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나라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선, 환율은 1080원, 경제성장률은 4~5.3%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는 원화 강세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9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 국면이 가시화되면서 주식 및 상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이 기업 투자가 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 또한 긴축기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세계 경제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가장 큰 수혜국은 우리나라와 타이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은 정보기술(IT), 자동차 부문이 중요한데 양쪽 다 강한 우리나라가 가장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사장은 이 같은 회복세 속에서도 환율과 인플레이션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라 연말에는 3.5%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 또한 강세가 지속돼 10% 내외 절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경영 계획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평균 환율은 108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1040~1050원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1000원대 붕괴도 점치는 상황이다. 끝으로 박 사장은 국제 유가와 관련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겠지만, 실제로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연 평균 90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은 삼성증권은 5.3%로, 삼성경제연구소는 4% 안팎으로 잡는 등 두 기관의 전망치가 차이를 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IT기업 ‘특허 전쟁’

    글로벌 IT기업 ‘특허 전쟁’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간 특허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업체 간 기술 수준이 평준화되면서 제품만으로 경쟁 우위를 찾기 어려워지자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경쟁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국내업체들 특허 ‘합종연횡’ 삼성전자는 9일 미국 IBM과 상대방의 특허기술을 서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모두 반도체, 통신, 디스플레이, PC 등에서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데다, 미국 특허등록 건수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어 특허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계약에는 두 기업이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을 써 가며 싸우기보다는 서로 특허를 공유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삼성은 IBM의 다양한 특허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8일 경쟁업체인 소니가 “브라비아 TV 및 플레이스테이션3 등에 자사 블루레이 표준기술 등 8가지의 특허기술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소니가 LG전자를 상대로 “자사의 휴대전화 특허기술 7가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의 조치다. LG전자와 소니 모두 TV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어느 쪽이든 패소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때문에 업계는 양사가 상대방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 합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특허괴물’(특허 소송을 통해 수익을 내는 기업)인 인텔렉추얼벤처스(IV)가 제기한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IV가 보유한 D램 및 플래시메모리 등 회로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다. IV로서는 창업 이후 첫번째 소송인 만큼 거액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측은 패소할 경우 막대한 피해보상금을 지불하거나 고액의 라이선스 사용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소송 차단 ‘특허방어펀드’ 인기 이 같은 특허전쟁은 앞으로 IT 시장을 이끌어갈 스마트 기기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모토롤라, HTC 등 관련 업체들에 대한 특허 공세에 나섰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IV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도 끝없이 특허 소송에 휘말리기보다 비싼 로열티를 주더라도 특허괴물과 손잡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만 특허 관련 비용으로 230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 가능성이 큰 특허권을 공동으로 사들여 특허 소송을 원천 차단하는 특허방어펀드(RPX)도 인기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77개 글로벌 업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특허권을 구입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 비용이 엄청나다 보니 소송에 휘말리는 자체로도산하는 기업들이 생겨나는 만큼 특허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IT업계 생존의 화두”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파트너와 동반성장을” 구자홍 LS회장 새임원 만찬

    “파트너십으로 함께 성장합시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8일 경기 안성 소재 LS미래원에서 가진 신임 임원 19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LS그룹의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들은 LS파트너십의 첫 세대”라며 “가족, 친구,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임을 가슴에 새겨 더 큰 가치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올 초 선포한 LS그룹의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은 존중과 배려, 신뢰를 기반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해 더 큰 성과를 만들고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 회장은 또 “기업이 성과를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 과정이 좋지 않거나 비윤리적이어서는 안된다.”며 모든 성과에는 LS파트너십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휴대전화 북미 점유율 첫 30% 돌파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북미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584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30.2%를 차지했다. 30% 돌파는 삼성전자가 199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치로, 삼성은 북미 시장에서 2008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시장에서 557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30.5%를 기록했으며, 캐나다 시장에서는 약 270만대로 25.2%를 차지해 미국과 캐나다 두 나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휴대전화를 선보여 확고한 위상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블릿PC 2R는 ‘CEO 대전’

    태블릿PC 2R는 ‘CEO 대전’

    애플의 ‘아이패드’가 독식해온 태블릿PC 시장에 구글의 새 운영체제(OS) ‘허니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두 회사의 경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허니콤을 탑재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애플도 이에 맞서 아이패드2로 응수할 계획이어서 업체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자존심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허니콤에 대한 동영상 시연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OS 홍보에 나섰다. 허니콤은 스마트폰보다 커진 태블릿PC의 스크린 크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입체영상(3D) 지도, 영상채팅, 구글북스(전자책 300만권 이상 소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구글의 CEO가 된 래리 페이지(37)로서는 허니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구상의 모든 정보기술(IT) 기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글로서는 허니콤의 시장 안착 여부가 플랫폼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취임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여전히 컴퓨팅이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일인 상황에서 회사를 맡게 돼 흥분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허니콤을 탑재한 8.9인치 옵티머스패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테그라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3D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LG전자를 맡게 된 구본준 부회장은 이 제품이 ‘명가 회복’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G전자는 MWC에 별도의 전시장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구 부회장은 올해부터 전용 부스를 마련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명성을 되찾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역시 MWC를 통해 지난해 200만대 이상 판매한 갤럭시탭의 후속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허니콤에 적합한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이패드 대항마로 갤럭시탭을 내놓아 안드로이드 반격의 선봉에 섰던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 제품을 통해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갤럭시탭 반품률 논란’ 등을 털고 애플과 진검 승부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거세지자 애플의 대응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일정을 앞당겨 오는 3∼4월쯤 아이패드2를 발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9.7인치로 같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를 100g가량 줄이고 전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회의 기능을 지원을 계획이다. 현재 병가를 내고 요양 중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2를 또 한번 성공시켜 애플이 만들어 낸 스마트 시장에서 ‘스마트기기=애플’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고전한 것은 10인치대 태블릿PC에 딱 맞는 플랫폼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허니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태블릿PC 시장 또한 1∼2년 안에 안드로이드 제품의 점유율이 아이패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전자는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어매틱’과 상업용 세탁기 공급 및 공동 마케팅 진행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미국시장 최대 거래선인 ‘코인맥’에 이어 캐나다 최대 거래선도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북미 상업용 세탁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연립주택, 학교 기숙사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동전이나 카드 지불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약 1억 달러 규모로, 드럼세탁기 시장의 15%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현재 이 시장에는 스피드 퀸, 메이텍, 일렉트로룩스 등이 진출해 있다. ‘코인어매틱’은 캐나다에서 170만명을 대상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올해 1분기부터 신규 및 교체 수요를 대상으로 LG전자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추락하는 정책은 날개가 있다/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추락하는 정책은 날개가 있다/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세상에는 역설이 많다. 옳은 듯이 보이지만 틀리거나, 강한 듯이 보이지만 약한 것이 있다. 성공의 샴페인을 맛보는 순간 그 달콤함이 무덤을 파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는 밀랍으로 깃털을 이어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 섬을 탈출하는 자유를 맛보았다. 그러나 태양과 바다 사이로 적당하게 날아가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무시했다. 너무 높이 날다가 결국 태양열에 밀랍이 녹아내려 바다에 추락한다. 높이 날아서 오히려 추락하게 된다는 이카루스의 역설이다. 정책에도 역설이 있다. ‘성과의 역설’(Performance Paradox)이 한 예다.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예산·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되거나 사업효과가 기대보다 낮은 것이 태반이다. 사업의 성과가 미흡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성과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이는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준비하는 시점과 실제로 실행하는 시점의 정책적 환경이나 정치적 역학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한편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는 쪽은 예상비용을 줄이고 기대효과를 부풀리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때로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고도의 정치공학적 계산이 더해진다. 채널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세계 최장의 해저철도터널이다. 새로운 유럽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민간자본으로 추진되어 1994년에 완공됐다. 시공사의 주가는 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 속에 치솟다가 결국 곤두박질쳤다. 예상비용의 1.8배가 소요되었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장밋빛으로 장식한 온갖 대형 국책사업과 정책 아이디어가 난무한다. 500억원 이상인 국책사업은 타당도 조사를 거쳐야 한다. 비용과 효과를 꼼꼼하게 따져야 할 타당도 조사가 부실하게 수행되거나 타당도가 미흡하다고 판명된 사업들이 여러 이유로 무리하게 추진될 경우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최근 2단계까지 완공된 인천공항철도의 경우도 기대 효과인 이용객이 과다 추정됐다. 첫 2년간 실제 이용객은 예상치의 10% 미만에 불과했다. 수천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쏟아붓다가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결국 부담은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물론 시간변수를 고려하면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은 모호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실패라고 판정된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회비용이다. 정책은 한정된 예산이라는 태생적 제약조건 속에서 선택이라는 운명의 끈을 붙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무상급식에서 비롯된 복지 관련 논쟁이 첨예하다. 이처럼 복지 논쟁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적이 없었다. 이 논쟁에서 무상복지는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위대한 첨병으로 환호를 받는가 하면 포퓰리즘에 숨은 망국적 세금폭탄정책으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모처럼 전개된 복지 논쟁은 성숙된 정책 논쟁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특히 기회비용과 재원문제에 대한 논쟁으로 발전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논쟁의 당사자나 국민 모두가 이러한 논쟁을 통해 정책학습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복지국가를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누가 어떤 복지 혜택을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하는가라는 점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복지전달시스템의 비효율성과 도덕적 해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비전의 날개를 달지 못한 정책은 운동력이 없다. 그러나 필요한 연료와 항법장치를 갖추지 못한 정책은 제대로 날지 못한다. 높이 날다가 오히려 추락하는 이카루스의 비극적 운명에 빠지기 쉽다. 불행히도 수많은 정책 실패를 경험하고도 이를 가슴에 새긴 정책결정자는 많지 않다. 복지에서 점화된 불꽃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다른 정책분야로 번져 나갈 것이다. 최근에 불거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이 중 하나다. 날개만 멋진 정책과 날개도 멋진 정책을 구별해 내는 혜안이 절실하다. 멋진 장밋빛 날개만 자랑하는 정책은 추락하기 십상이다. 추락하는 정책은 날개가 있다.
  • 애플 ‘경이적’ 노키아 ‘몰락’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를 끝으로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한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선전했지만 그렇지 못한 노키아는 몰락해 ‘플랫폼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IT 시장의 격언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4분기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기업은 단연 애플이다. 매출은 267억 달러(29조 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고, 순이익도 60억 달러(6조 7000억원)로 78% 증가했다. 순익률이 38.5%에 달해 제조업체로선 보기 힘든 경이적인 실적을 보였다. 아이패드 733만대, 아이폰 1624만대, 아이팟 1950만대 등 모든 제품들이 두루두루 잘 팔렸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화권(중국·타이완·홍콩 등)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향후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구글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덕분에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부터 태블릿PC용 ‘허니콤’과 일반 PC용 ‘크롬’도 본격화되면 구글의 플랫폼 기반 매출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조 8700억원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타이완의 경쟁업체 HTC의 추격도 매서웠다. HTC는 지난 4분기 146억 대만달러(약 560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410억 대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1040억 대만달러(약 3조 9904억원)를 기록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 넥서스원, 디자이어 시리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대중 인지도를 높인 덕분이다. 하지만 노키아는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127억 유로(약 19조 4080억원)이지만, 순이익은 21% 감소한 7억 4500만 유로(약 1조 1385억원)”라고 발표했다. LG전자도 매출이 급감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쟁사에 대응할 만한 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한 탓이 컸다. 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모두 자신의 ‘플랫폼’을 갖고 시장을 주도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구글의 경우 스마트폰(HTC·삼성), 태블릿PC(모토롤라), 스마트TV(비지오) 등 품목별로 주력 파트너까지 골라가며 그야말로 전 세계 IT 업체들을 ‘쥐고 흔드는’ 상황이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세대 태블릿PC ‘몸값’ 낮춘다

    1세대 태블릿PC ‘몸값’ 낮춘다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1세대 태블릿PC들의 가격이 해외에서 잇따라 인하되고 있어 국내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아직까지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이달부터 다양한 경쟁제품들이 쏟아지면 판매가를 깎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탭 英 30%↓·美 25% ↓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탭의 가격을 기존 549파운드(약 97만원)에서 407파운드(72만원)로 30%가량 인하했다. 영국의 물가 수준과 부가가치세(18%) 등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미국에서도 3위 통신사인 스프린트가 지난달부터 갤럭시탭 가격을 25% 내린 299.9달러(약 33만원·2년 약정 기준)에 내놓았다. 버라이즌과 AT&T도 각각 100달러씩 가격을 낮췄고, T모바일 역시 50달러 인하한 349.99달러(39만원)에 판매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14일 아시아 지역에서 아이패드 전 모델에 대해 ‘깜짝 세일’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서는 5만 2000원을 깎아줬다. 음력 설을 쇠는 국가들을 위한 하루짜리 행사였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하지만 할인 판매를 하지 않는 애플이 잠깐이나마 인하함으로써 아이패드의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조 태블릿PC’들이 콧대를 낮추는 이유는 이달부터 경쟁 제품들이 본격 출시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 ‘지슬레이트’(G-slate)를 오는 3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지슬레이트의 글로벌 브랜드는 옵티머스패드로, 8.9인치 화면에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1)에 이어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도 다양한 신제품이 선보여 올해에만 100여종의 태블릿PC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제품 출현에 가격인하 기대 국내에서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모두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국내에서 각각 40만대와 10만대(이통사 공급분 기준) 넘게 팔렸다. ‘양강 체제’를 확실히 구축한 만큼 삼성과 애플은 가격을 낮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경우 갤럭시탭을 국내에 출시한 지 석달밖에 되지 않아 가격 인하에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삼성은 MWC 2011에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후속 제품을 내놓는데, 이런 상황에서 기존 7인치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 이 제품을 ‘버리는 카드’로 시장이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는 조만간 기존 1세대 제품들의 가격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탭의 경우 이통사 개통 물량은 공급량의 절반을 약간 넘는 20여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때문에 이통사들은 지금도 재고 소진을 위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서는 등 ‘밀어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봄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의 새 모델이 출시되는 데다 다른 업체들도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어서 (제조사와 이통사들이)기존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뉴스 보고싶다/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뉴스 보고싶다/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뉴스를 신문사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보는 독자들이 느는 게 현실이다. 온라인 뉴스생산과 이의 함의 등에 관심이 있는 필자의 처지에서, 이 같은 현상은 흥미롭다. 이런 이유로 며칠간 서울신문 뉴스사이트(www.seoul.co.kr)에 실린 기사들을 읽어 보았다. 대부분 기사의 전달양식이 같다는 데 놀랐다. 정치기사, 경제기사, 사회기사, 문화기사 등 대부분의 기사가 온라인 뉴스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신문기사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혹자는 온라인 기사가 신문기사와 달라야 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온라인 기사는 신문기사와는 분명히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뉴스 홈페이지에 같은 양식의 기사를 재탕해 게재하는 것은 그 존재 이유를 무색하게 한다. 특히 인터넷이 가져온 쌍방향 소통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지난 1990년대부터 국내외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뉴스 홈페이지를 제작해 선을 보였다. 당시 상당수 언론사는 뉴스 홈페이지를 자사 뉴스를 홍보하는 장으로 간주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초고속인터넷망과 무선인터넷망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뉴스를 온라인으로 소비하는 것이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되고 있다. 필자는 이 때문에 신문구독률과 방송뉴스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지 않다. 이보다는 온라인 뉴스가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신문사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온라인 뉴스는 신문을 통한 뉴스와는 달리 다양한 정보를 하이퍼링크(hyperlink)로 연결해 신속하게 전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기사와 관련된 사진, 오디오 및 비디오, 그래픽 등을 기사에 적절히 연동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국내에 쌍방향 그래픽 뉴스 서비스가 등장한 것도 이 장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의 본문을 보면, 파란색의 짧은 링크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들 링크는 대부분 상업광고로 넘어간다. 기사와 광고를 연계해 온라인 뉴스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서울신문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신문사 홈페이지도 같은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읽다 보면 정부부처나 연구소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에 전문용어가 등장한다. 가령 ‘DTI’(총부채상환비율)라는 용어가 경제기사에 쓰였다면, 이 용어의 기본적 개념과 관련내용이 하이퍼링크 등으로 독자들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풍부한 뉴스 소비가 가능해질 것이다. 안타깝게도, 필자가 찾아본 DTI 관련 서울신문 기사에는 그런 경우를 찾기 어렵다. 오히려 기사와는 관련 없는 광고링크가 너무 많다. 무차별적인 광고링크는 뉴스읽기를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서울신문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는 사진이나 비디오 등이 제공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온라인 뉴스의 풍부함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기사 본문에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퍼링크가 전혀 없는 경우도 많다. 풍부한 뉴스란 독자가 현안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말한다. 정보화 사회에 정보는 넘쳐나지만,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구하기 어렵다. 필요한 정보 제공은 국민의 알 권리와 직결된다. 가령 전셋값 폭등이라면 구조적 문제점과 전망, 해결책 등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하이퍼링크와 그래픽, 비디오 등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 지적에 대해 기술적 문제와 전문인력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반론도 가능하다. 그러나 양질의 뉴스생산이라는 언론의 기능은 약화되고 온라인 뉴스가 광고에 묻히는 기형적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www.nytimes.com)와 워싱턴포스트(www.washingtonpost.com)의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의 구성양식을 보면 국내 신문사 홈페이지 기사와는 크게 다르다. 왜 다를까 고민해 보자. 온라인 뉴스 독자는 신문독자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 뉴스를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다.
  • LP판 이전의 음반 한눈에

    LP판 이전의 음반 한눈에

    유성기판(SP)의 자료를 집대성한 전집이 출간됐다. LP, CD에 이어 SA(Super Audio) CD까지 나온 만큼 전통 녹음기의 복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동국대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단(단장 배연형)은 6년간의 작업 끝에 ‘한국 유성기 음반’(전 5권)을 발간했다. 음반사별로 각 1권씩 모두 4권에다 유성기 음반의 약사와 색인을 담은 ‘해제·색인집’ 1권으로 구성됐다. 1907~1945년에 나온 음원 가운데 복원 가능한 5000여종을 대상으로 삼았다. 작업은 디지털 복원으로 이뤄졌다. 분단과 한국전쟁 와중에 손실된 것이 많아 전체 복원은 어렵다. 대중가요 외에도 조선의 궁중음악에서부터 경기명창의 전설 박춘재, 판소리 명창 송만갑·임방울의 소리는 물론 당대 최고의 만담꾼 신불출의 ‘만담’ 등도 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의 연설, 일제의 체제 선전에 동원된 손기정 선수의 독일 베를린올림픽 금메달 기념 육성 인터뷰, 나운규의 영화 육성 해설 등 역사적 자료들도 포함돼 있다. 연구단은 이 음원들을 7월쯤 개설할 인터넷 사이트에 모두 공개,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에 SP판이 등장한 것은 1907년 미국 컬럼비아사가 들여오면서다. 한동안 귀한 구경거리였으나 1960년대부터 LP판이 보급되면서 밀짚모자 창이나 단추를 만드는 데 쓰이는 신세로 전락했다. 복원 작업은 다른 나라와도 연계한다. 이미 일본은 미국 컬럼비아사 원반을 정리(국립민족학박물관)했고, 타이완은 유성기 음반 연구(국립타이완대)를 꾸준히 해 왔다. 이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배연형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는 “당대의 대중문화 속살을 들여다보는 데는 대중문화만한 것이 없고 이에 대한 귀한 자료가 음반자료들”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음반이나 녹음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 없는데 이번 작업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보존계획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급등세 국제유가 어떻게

    급등세 국제유가 어떻게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격화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텍사스산중질유(WTI)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집트 사태가 인근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13달러(1.21%) 오른 94.57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9월 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최고가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중동 변수로 상승하면서 휘발유·석유 등의 국내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2.85달러(3.20%) 오른 배럴당 92.19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1.59달러(1.60%) 오른 101.0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새 배럴당 8%가 넘는 6.55달러나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집트 사태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옥탄가 92)의 지난달 31일 가격은 배럴당 104.89달러로 전일보다 1.97달러(1.91%) 올랐고 경유는 1.24달러(1.11%) 높은 112.19달러에, 등유는 1.79달러(1.60%) 오른 113.52달러에 거래됐다. 경유 가격은 2008년 9월 30일(112.68달러), 등유는 같은 해 9월 29일(118.56달러) 이후 최고가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특히 운하와 송유관이 봉쇄될 경우의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집트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석유수급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국제 석유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시장연구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정치적 변수까지 더해져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인근 중동 국가들로 시위가 확산되면 상황이 꽤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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