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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10분기만에 경상흑자

    대한전선이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전선은 3일 발표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08년 4분기 이후 적자를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처음으로 경상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6676억원으로 전년 동기(6159억원)보다 8.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0억원으로 2010년 1분기(126억원)와 비교해 67% 늘었다. 특히 경상이익도 38억원을 실현해 이 부문에서 10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투자 자산 처분 이익과 이자수익 등 그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반영된 결과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빈라덴 사살 이후] 테러위협 삼성 표정

    ■ ‘삼성 테러’ 위협 왜 反美, 한국 대표기업 공격대상 인식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과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됐다. 경찰과 외교당국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쯤 “삼성그룹 사옥과 주한 터키·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란·오만·바레인·요르단·시리아·이집트 대사관에 2~6일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영문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법인에 날아들었다. 발신자 아이디는 ‘DILARA ZAHEDANI(딜라라 자헤다니)’로 아랍계 이름이었다. 신고를 받은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전 8시 30분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특공대와 타격대 등 50여명을 투입해 탐지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자 이름이 가명일 가능성이 커 폭파 협박 이메일의 신빙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철저히 수색했으나 다행히 별다른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본관의 경우 외국인은 출입카드가 없으면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메일에 적힌 9개 국가 가운데 바레인과 시리아 대사관은 국내에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테러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캐나다 현지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또 외교통상부를 통해 해당 아랍국가 대사관 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발신자가 어떤 세력인지 확인해야겠지만, 시기적으로 봤을 때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성 협박 메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아랍권 반미 세력에 미국과 함께 공격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삼성이 타깃이 된 것은 그들이 삼성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태연히 이건희 회장 본사 출근, 혹시나 모든 우편물 X 선 검사 이슬람 테러단체로부터 폭파 위협을 받은 삼성은 3일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찰은 삼성사옥 가운데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주차장, 지하상가 등 공용 시설을 4시간가량 살폈지만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삼성은 경찰 수색이 끝난 뒤에도 그룹 보안 인력과 에스원 직원들을 동원해 삼성사옥 주변 경비 및 수색에 나서며 감시를 강화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옥 내부에 있던 택배 보관 장소를 사옥 밖 임시장소로 옮기고, 모든 우편물에 대해서도 엑스레이 검사 등 보안 검사에 나서는 등 공항 수준의 보안 단계를 유지했다. 임직원들에게 공지 메일을 보내 “경찰과 회사 측이 철저하게 수색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찰이 와서 이곳저곳 살폈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경찰이 삼성사옥에 출동해 수색을 벌이는 와중에도 태연히 출근해 42층 집무실로 향했다. 삼성 관계자는 “만약 이 회장이 무슨 수상한 낌새라도 있었다면 출근해 근무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집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금융계열사 사장들과 오찬을 나눈 뒤 오후 1시 50분쯤 퇴근했다. 삼성전기의 한 직원도 “회사가 테러 위협 메일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퇴근한 직원들도 많았을 만큼 평소 분위기와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번 메일이 삼성을 직접 겨냥했다기보다는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에 따른 우발적인 위협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일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정보 가운데 부정확한 것들이 많아 실제 테러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에 대한 반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는 상징성을 염두에 두고 메일을 보낸 것 같다.”면서 “테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지만 만약에 대비해 보안 강화에 특별히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VS 애플 ‘태블릿PC 2차대전’ 맞짱

    삼성 VS 애플 ‘태블릿PC 2차대전’ 맞짱

    애플이 두 번째 태블릿PC인 ‘아이패드2’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태블릿 2차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에 대적할 가격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데다 국내 시장의 태블릿 수요 또한 예상을 밑돌아 이번에도 애플의 독주를 삼성이 막아내는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동통신사와 애플스토어 등을 통해 두 번째 태블릿PC인 아이패드2의 판매에 나섰다. 본사 방침에 따라 판매량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3세대(G) 모델을 판매하는 SK텔레콤과 KT,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내놓은 애플스토어 등에서 초기 물량이 매진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이패드2 판매에 나선 표현명 KT 사장은 기자들에게 “많이 파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태블릿PC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 우선 삼성전자는 6월 8일로 예정된 두 번째 태블릿 ‘갤럭시탭 10.1’의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다.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아이패드2(두께 8.8㎜)보다 더 얇은 8.6㎜로 만드는 등 성능 및 디자인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갤럭시탭 10.1의 출시 일정을 최대한 당겨 빠르면 이달 중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지만 이미 애플과는 출시 시기가 한 달 가까이 차이가 나 초기 주도권 싸움에서 열세에 놓이게 됐다. LG전자는 아예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의 국내 출시를 보류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국내에서 아이패드2와의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 당분간 옵티머스 패드는 미국과 일본·유럽 지역 등에만 판매하고, 국내에는 후속작을 최대한 빨리 개발해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태블릿PC 시장 사업자들과의 협력 관계, 통신환경 등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면서 “아직까지는 국내 태블릿 시장이 무르익지 않은 만큼 차기작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에서 ‘올해의 제품상’에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던 모토롤라의 ‘줌’ 역시 지난달 전 세계에서 25만대가량 팔리는 데 그쳐 ‘아이패드2 대항마’라는 별칭이 무색해졌다. 이 밖에도 TG삼보나 앤스퍼트 등 국내 업체들도 각각 10.1인치와 7인치 태블릿PC를 내놓으며 틈새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출시 시기를 연기하는 등 애플과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과 달리 아이패드2가 예상보다 빨리 한국에 들어오면서 경쟁제품들이 설 자리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조만간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이 출시되고 LG전자도 차기 제품을 내놔야 비로소 애플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평가자료 공개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평가자료 공개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재직 당시 미 대사관의 평가 자료를 공개했다.  위키리크스가 지난 달 28일 공개한 주한 미 대사관의 외교전문(2006년 7월18일 작성)은 반기문 당시 외교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 총장이 함께 일한 3명의 대통령 평가도 함께 했다.  이 전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다혈질(hot-tempered)이며 대부분의 정책적 이슈에 대해 상당히 제한적인 지식과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정치적 인물로, 외교 정책의 모든 측면에서 능숙했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졸 학력으로 국제 무대에서는 신참이지만 확고한 신념과 견해를 가진 것으로 묘사됐다.  반 총장은 서로 다른 성향의 이들 대통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고속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은 또 반 총장의 경우 “한국 엘리트 교육의 산물”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글로벌 IT기업들 1분기 실적 살펴보니

    29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이 휴대전화 매출에서 노키아를 제치는 등 미국 업체들이 선전했지만,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은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애플과 MS, 인텔 등 미국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반영된 결과다. 애플은 스마트 기기의 판매 호조로 매출 247억 달러, 순익 60억 달러를 거두며 IT 업계 최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가총액과 매출·순익 모든 분야에서 앞섰다. MS도 윈도7 운영체제(OS)의 판매 호조로 순익이 30% 넘게 늘며 ‘어닝 서프라이즈’(예상 선전)를 기록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의 공격을 막아내진 못했다. 특히 ‘스마트 혁명’의 피해자로 평가받던 IBM과 인텔도 의외로 선전했다. IBM은 지난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났고, 인텔 역시 같은 기간 순익과 매출이 각각 34%, 25% 급증했다. 반면 애플에 맞서 ‘안드로이드 동맹’을 이끌어 온 구글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구글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크게 늘렸고, 삼성·LG는 제품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등 대외 악재에 영향을 받았다. 구글은 지난 분기에 매출 65억 달러, 순익 2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27%, 17% 성장했다. 애플(모바일 OS), 페이스북(온라인 광고) 등과 경쟁하려 투자를 늘리면서 순익 증가세가 꺾였다. 삼성전자 역시 매출 36조 9900원, 영업이익 2조 9500억원(순익 2조 7800억원)을 거두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2010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넘게 줄었다. LG전자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73%나 줄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대응 부재로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회생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회장 “연기금 주권행사 환영”… 속내는?

    이건희회장 “연기금 주권행사 환영”… 속내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연기금 대기업 견제’ 발언을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재계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이건희(얼굴) 삼성전자 회장이 “오히려 환영한다.”고 밝혀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이 곽 위원장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공개적으로 주주의 권한을 행사하게끔 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2004년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이 연기금 주식의 의결권을 허용하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2005년 1월 국회 통과)을 추진할 때부터 ‘연기금 사회주의’라 부르며 이를 반대해 왔다. 하지만 그간 ‘총대’를 메고 재계의 입장을 소신껏 밝혀 온 이 회장이 돌연 찬성 의사를 밝히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말에 크게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는 기업이 정부로부터 세무조사나 검찰수사 등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압박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주주총회에서 주주권을 통해 공개적으로 견제받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이 회장은 1995년 ‘기업은 2류, 정부는 3류’라고 말했다. 전방위 기업 조사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었다. 현 정부의 업무 처리 방식을 놓고 볼 때 ‘반대해봐야 실익이 없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또 하나는 최근 ‘낙제점’ 발언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부에 대한 화해 제스처다. 자신의 실제 속내와 별개로 가뜩이나 4·27 재·보궐 선거 패배로 침울한 청와대를 다시 한번 자극해 갈등을 키울 필요가 있냐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연기금이 삼성전자를 견제한다 해도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제단체가 다 불쾌하다고 하는데 재계 한복판에 있는 분이 이를 선뜻 수긍하는 것을 보며 (이 회장이) 생각이 깊고 수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수·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독한 LG’ 3분기만에 흑자 전환

    ‘독한 LG’ 3분기만에 흑자 전환

    지난해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고전했던 LG전자가 ‘독한 정신’을 내건 구본준 부회장을 맞아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 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등 악재에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해(13조 2173억원)에 버금가는 매출 실적을 거두는 등 선전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다 보니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특히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흑자로 반전했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HE사업본부가 자사의 독자적인 입체영상(3D) 구현 방식인 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FPR) TV 판매 호조 등으로 평판TV 판매량이 1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넘어섰다. MC사업본부 역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좋아지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여 흑자전환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부분 가전제품이 속한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13.4% 매출이 늘어났고,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3.8%나 증가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LG전자의 흑자전환 시기가 빨라야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이후 조직 내부에 ‘독한 LG’로 상징되는 긴장감을 불어넣어 예상보다 빨리 LG전자호(號)의 방향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5일만에 또 출근 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로 처음 출근한 데 이어 26일에도 또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오전 8시 10분쯤 김순택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측근들에게만 알린 채 갑작스레 42층 집무실로 출근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본사로 거의 출근하지 않았다. 대신 서울 한남동 자택이나 집무실 겸 외빈 접견실인 승지원에서 김 실장 등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불과 닷새 만에 두 차례나 출근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매일 나올지 혹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8년 4월 김용철 삼성 법무팀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폭로에 따른 특검 수사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경영 복귀 1년이 흐른 만큼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닝 토크]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

    [모닝 토크]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

    “기업에서도 직원들을 뽑다 보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기획이나 마케팅 업무 등 회사의 ‘주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에만 몰리는 경향이 강해 아쉽습니다. 영업이나 현장 근무 등 발로 뛰는 일에 지원해 ‘조연’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5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한국 본사에서 만난 방일석 사장은 최근 동일본 대지진으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림푸스라고 하면 대부분 디지털카메라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1950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을 세상에 내놓은 광학 분야의 선두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80% 이상, 우리나라 종합병원 90% 이상의 내시경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일한 아시아인 집행임원 방 사장은 지난 2월 일본인을 제외한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올림푸스그룹의 집행임원에 선임됐다. 올림푸스는 세계에서 선발한 20여명의 집행임원들이 그룹 차원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린다. 현재 그룹 집행임원 가운데 외국인은 방 사장을 포함해 3명이다. 올림푸스한국의 매출은 그룹 전체의 1.3% 정도에 불과한데도 방 사장을 집행임원으로 선임한 것은 그의 추진력과 실적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림푸스한국의 영업이익률(10%)은 100여개 올림푸스 해외 법인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해외법인 중 영업이익률 최고 방 사장은 매주 당일치기로 일본에 가서 쉬지 않고 회의와 결재를 마친 뒤 그날 밤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이어 오고 있다. 최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본사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다 보니 방 사장의 일정도 더 바빠졌다. 방 사장은 “2000년 올림푸스한국 사장을 맡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하루 다섯 시간 이상을 잔 적이 없다.”면서 “원래 잠이 참 많았는데 10년 넘게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이제 습관이 돼 고통스러워도 참을 만하다.”며 웃었다. 일본어 실력을 묻자 “올림푸스 본사 집행임원 회의에 참석하면 나를 아무도 외국인으로 생각하고 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993년 삼성전자 근무 당시 도쿄 주재원으로 발령받은 뒤 늘 일본어 TV를 틀어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이렇게 하면 몸은 자도 뇌는 깨어 있어 스스로 일본어를 공부한다는 게 방 사장의 설명이다. 실제 그는 일본에 건너간 지 3개월 만에 일본어능력시험(1급)에 합격하기도 했다. 한·일 젊은 세대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예의가 바르고 배울 점이 많지만 오래된 경기 침체 탓인지 도전 정신은 약한 편”이라면서 “반면 우리 젊은이들의 열정과 도전정신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생산현장 근무나 영업 등 빛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젊은 세대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의 경영자상’에 신동빈 롯데회장 등 4명

    ‘한국의 경영자상’에 신동빈 롯데회장 등 4명

    한국능률협회(KMA)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을 ‘2011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3회째를 맞는 이 상은 존경받는 경영자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신 회장과 김 부회장 외에도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 은행장 등 4명이 공동으로 수상하게 됐다. 롯데그룹 신 회장은 취임 이후 유통, 석유화학, 식품, 관광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금융 감각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훌륭한 경영을 펼친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 김 부회장은 ‘강한 변화’를 위한 스피드 경영을 실행하면서 2009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순익 2조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인정받았다. 남양공업 홍 회장은 끈끈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술 경영과 내실 경영을 앞세워 남양공업을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고, 부산은행 이행장은 ㈜BS금융지주를 출범시키는 등 부산은행을 지역 은행이 아닌 지역의 금융 허브로 키워낸 공로가 인정됐다고 능률협회는 설명했다.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계열사 12곳 준법경영 다짐

    삼성계열사 12곳 준법경영 다짐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준법경영을 다짐하고 나섰다. 삼성은 ‘법의 날’인 25일을 맞아 29일까지를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해 계열사 12곳이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경영 방침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나머지 계열사도 잇따라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전자, 정밀소재, SDS,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토탈, 정밀화학, 물산(건설 및 상사부문), 엔지니어링, 모직, 호텔, 에버랜드 등이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는 계열사별로 준법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영상 시청, 준법경영 선언문 낭독, 서약서 작성, 최고경영자(CEO) 당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법규와 회사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고, 준법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최 부회장과 윤주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준법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골자는 ▲시장질서를 존중하고 공정 경쟁하며 ▲경쟁사와 불법적 협의를 했다는 의심을 살 어떤 행위도 하지 않으며 ▲이해관계자와 금전, 금품, 향응 등의 수수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준법 나무 포스터를 만들어 대표이사,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위원, 노사협의회 대표 등이 서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삼성은 석유화학, BP화학, 제일기획, 에스원, 테크윈 등을 포함해 전 계열사가 준법경영 체제를 가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최근 황사가 감기를 악화시키거나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황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꽃 피는 시기를 맞아 공기 중에 떠있는 꽃가루 농도까지 증가하고 있어 감기 및 호흡기 질환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방사능 피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올봄에는 ‘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일본발 방사능 공포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줄 가전제품들을 사려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알레르기케어 청소기 등 황사 및 방사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방사능 먼지까지 잡는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 미국 원자력위원회가 방사능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헤파필터는 0.3나노(㎛) 크기의 입자를 99.97%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는 이러한 헤파필터를 적용해 청소 영역을 보고, 찾고, 먼지를 쓸고, 담고, 잡고, 흡입하고, 헤파필터로 거르는 7단계 청소 기능을 갖췄다. 탈·부착이 가능한 초극세사 걸레를 이용해 바닥에 남아있는 미세먼지까지 닦아 내 미세먼지도 실내에 날리지 않는다. 청소기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듯 집안 내부 영상을 초당 30회 간격으로 촬영하고, 스스로 청소영역을 인지해 구석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이 제품은 소음이 50데시벨(dB)에 불과한데다, 청소 속도도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돼 더 빠른 시간에 조용히 청소를 마칠 수 있다. 기존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로봇청소기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는 ‘케어모드’를 기본 제공하고, 강력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터보모드’와 구석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가장자리 모드’도 추가했다. ●외부 세균 99.9% 제거하는 ‘휘센 마린보이’ 동일본 지진과 황사의 영향으로 에어컨 업계에서도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2011년형 에어컨인 ‘휘센 마린보이’는 상하좌우로 입체적인 공기 순환을 완성한 ‘4D 입체 냉방’ 기능과 착·탈식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적용했다. 휘센 미니는 본체와 분리 및 합체가 가능한 공기청정·제균 혹은 공기청정·제습 기능을 갖춘 착·탈식 제품으로 공부방이나 안방 등 집안 곳곳에 옮겨 놓고 쓸 수 있다.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 등 2종으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쓰거나 따로 제습기 및 제균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 본체에 장착된 제균필터가 신종플루, 조류독감, 슈퍼 박테리아 등을 99.9% 제거해 봄철 황사나 꽃가루에 민감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구상나무에서 채취한 자연향과 설악산에서 채취한 청정바람 코스를 채택해 감성 기술도 구현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항균과 가습 더한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는 제품명 그대로 공기청정과 가습, 항균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특히 5단계 필터를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진 깨끗한 공기는 다시 물에 젖은 디스크를 통과하면서 미세한 물 입자와 결합해 외부로 분사된다. 이때 물 입자는 0.1㎛로 매우 작아 건조한 환절기와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고객들은 황사 전용(2~5월), 헌집 전용(6~9월·곰팡이 및 레지오넬라균 제거), 새집 전용(10~1월·폼알데하이드 등 실내유해가스 제거) 필터를 시기별로 교체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측은 “은행잎, 붉나무 추출물 등 식물성 천연살균물질로 이루어진 항바이러스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면서 “지난 1~3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케어 기능 갖춘 ‘DC26 알러지’ 황사와 꽃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소파와 가구 틈새에 쌓이기 쉽다. 이를 털거나 쓸어내면 방 안 전체에 퍼질 수 있는 만큼 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한 뒤 버리는 게 좋다.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진공청소기 ‘DC26 알러지’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강화한 매트리스 툴을 비롯, 다양한 액세서리 툴을 청소기에 장착할 수 있어 용도에 맞게 집안에 쌓인 황사 및 꽃가루 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사용한 뒤에는 청소기 먼지통과 필터를 물에 씻어 다시 쓸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청소기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즈와 유럽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즈에서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다이슨은 국내에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지난해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애플에 반격 시작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간 특허 침해를 둘러싼 법정 싸움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일본 도쿄 법원과 독일 만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 침해에 관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폰과 갤럭시탭 등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소송’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데이터 분할전송, 전력제어, 전송효율, 무선데이터통신 등 10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10건의 특허 침해 사례를 한국, 일본, 독일의 법원에 각각 5건, 2건, 3건으로 나눠 제소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법원에도 “애플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특허 전쟁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스마트 기기 제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업체가 이번 소송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려고 서로 견제하고 있음을 공식화하고 승자를 가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미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검토한 결과 애플의 주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6개월이면 은행 다 뚫어? ‘준비된 기업’ 해킹 절대 불가능”

    “6개월이면 은행 다 뚫어? ‘준비된 기업’ 해킹 절대 불가능”

    현대캐피탈과 농협에서 잇따라 대형 전산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의 보안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특히 두 사건 모두 해커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해커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51) 대표는 지난 20일 “해커들은 이미 글로벌 범죄 조직으로 성장했지만 이에 대처하는 우리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너무도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김홍선 대표와의 일문일답. →최근 발생한 일련의 전산 사고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부터 현대캐피탈, 농협 사태 모두 전 세계 모든 PC들이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으로 네트워크화되면서 해커들이 특정 PC에 접근하기가 더욱 쉬워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네트워크를 통해 원하는 PC에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넓어져 이젠 중국인 해커가 아프리카에 서버를 둔 채 동남아에서 노트북 한대만 들고 한국의 금융기관을 해킹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국내 정보 당국이 용의자를 찾더라도 인터폴 등과 협의해 해당 국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면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현대캐피탈이나 농협 같은 금융기관을 해킹할 수 있는 이들이 국내 혹은 세계에 얼마나 된다고 보나. -그 정도 수준의 해커들은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다. 영화에서 해커들이 1~2명 단위로 숨어 다니며 정부 등 거대 조직을 상대로 정의롭게 싸우다 보니 해커들을 ‘나홀로 움직이는’ 신비한 존재쯤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정부 관계자들조차 그렇게 보기도 해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해커들 대부분은 (마피아처럼) 전 세계에 걸친 글로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일한다. 해킹은 국제 조직의 주요한 범죄가 됐다. →해커들은 어떤 식으로 돈을 버나. -주로 동유럽과 중국 및 동남아, 아프리카, 브라질 등에 거대 조직들이 밀집해 있는데, 통상 이들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하나는 해킹을 원하는 일반인들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해킹 프로그램을 판다. 동유럽의 한 해킹 조직이 개발한 ‘제우스’라는 프로그램은 한개에 3000달러(약 330만원)가 넘는 고가에 팔린다. 두 번째는 금융기관 등을 해킹해 정보를 빼낸 뒤 해당 업체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다(현대캐피탈 사례가 대표적). 세 번째는 해킹을 원하는 조직을 위해 대신 일해 주고 사례금을 받는다(농협 사례도 이 경로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 일종의 아웃소싱인데 해킹 계약을 따내기 위한 글로벌 조직들의 ‘수주전’(戰)도 치열하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얼마나 되나. -해커들이 지하 경제에서 활동하다 보니 정확한 계산은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돈을 버는 것은 분명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금융기관은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면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때문에 해커들이 달라는 대로 거액을 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실제 농협도 2008년 이미 한 차례 해킹을 당했지만 이를 숨겨 온 사실이 검찰 조사로 드러났다). 금융기관이 아니어도 기업 운영에 불법적인 요소가 많은 곳은 조사받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된다. 해커들도 이를 알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기업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현금을 주고 덮고 간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캐피탈이나 농협 말고도 이미 해커들에게 해킹을 당한 뒤 돈으로 무마하고 넘어간 곳들이 있었다는 뜻인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최근 전직 해커 한명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6개월이면 어떤 은행도 다 뚫을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결국 기업들이 아무리 보안에 투자해도 마음먹고 덤벼드는 해커들은 못 막아 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러 번 웃으며) 요즘 언론에 ‘전직 해커’라는 이들이 자주 나오던데 나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 난 그 해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해커라 해도 사전에 철저히 보안 시스템을 2중, 3중으로 갖춘 ‘준비된 기업들’은 절대 뚫을 수 없다. 전 세계 해커들이 노리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어떻게 지금까지 건재할 수 있었겠나. 만에 하나 이를 모두 뚫고 들어올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도 이런 시스템을 뚫게 되면 반드시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게 돼 있다. →끝으로 해킹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10년째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하는 우리 현실이 참 안타깝다. 해커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다. 우리나라에서 보안 검색이 가장 까다롭다는 한 기업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오너 등 고위층이 들어갈 때 (일행인 척) 따라 들어가면 아무 검색도 받지 않고 출입할 수 있다. 해커들은 이런 사회공학적 배경까지도 모두 분석해 일을 진행한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낮아도 너무 낮다. 국내 굴지의 한 기업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직원들이 회사 공장 시스템을 돌리는 메인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이나 쇼핑을 하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보안 시스템 설치 당시 설정해 준 비밀번호를 한 차례도 바꾸지 않고 몇 년씩 쓰다 사고를 당하는 대기업도 많다. 무엇보다 보안 문제는 정보기술(IT) 담당자가 아닌 최고경영자(CEO)가 챙기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 글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김홍선 대표는 ▲1960년 서울 ▲서울대 전자공학과(학·석사) 및 미국 퍼듀대(박사) ▲미국 텍사스주립대 연구원,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선임연구원, 시큐어소프트 대표이사 등 ▲정진기언론문화상, 미국 퍼듀대 최고의 동문상, 과학기술창의상 등 수상
  • LG 시네마 3DTV 유럽 진출

    LG 시네마 3DTV 유럽 진출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그랑 팔레에서 ‘시네마 3차원 입체영상(3D) TV 범유럽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역사상 최대의 3D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럽 15개국 판매 법인이 모두 참여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 4개 시리즈 15개 제품을 비롯해 노트북과 모니터, 프로젝터, 블루레이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시네마 3D 풀 라인업과 스마트 TV 등 4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또 가로 27m, 세로 11m의 최대 크기 스크린으로 모두 1452명이 3D 영화를 동시에 시청, 기네스 레코드 협회로부터 2개 부문에 대한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열리는 칸 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는 등 유럽에서 공격적인 3D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변경훈 LG전자 HE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이 더 편하게 3D를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 시네마 3D라는 메시지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시네마 3D를 경쟁사의 1세대 셔터안경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차세대 기술로 확실히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유럽시장 전체 TV 판매량에서 시네마 3D TV의 비중을 올해 20%, 내년에는 3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00만 화이트 해커 양성’… 소리없는 메아리?

    지난달 발생한 ‘3·4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사태에 이어 현대캐피탈, 농협 등의 금융권 보안 사고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전문 인력인 ‘화이트 해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트 해커란 코드 분석 등 해킹 기술을 악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블랙 해커’들과 달리 해킹 기술을 연구해 ‘방패’를 만드는 보안 전문가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 화이트 해커 그룹은 10여개로 500여명 정도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 해커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시스템이 부족하다 보니 화이트 해커의 중요성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화이트 해커에 대한 사회적 처우는 무척 열악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 정보 보호 관련 학과가 개설된 곳은 포항공대, 아주대, 상명대, 동국대 등 10여곳에 불과하다. 일부 보안 기관들이 해킹 방어 대회 등에서 입상한 화이트 해커들을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기도 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해킹 툴을 직접 만들 만큼 상당한 실력이 있더라도 직장 경력이나 석사 이상 학력 등 ‘스펙’이 없으면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게 일반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보안 회사 대부분이 영세해 연봉이 낮은 데다 대기업에 들어가더라도 보안업무를 비핵심 사업으로 간주해 일반 직원들보다 급여를 적게 지급하기도 한다. 한 보안업계 전문가는 “선진국의 경우 해커의 처우가 좋고 수입도 보장돼 화이트 해커로 살아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열악한 근무 환경과 검은돈의 유혹 때문에 어둠의 길로 쉽게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D TV 연일 해외 난타전

    삼성과 LG의 입체영상(3D) TV 논쟁이 해외에서까지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화질과 사용자 편의성, 시장 점유율 등으로 대립각을 세웠지만 이제는 전문 잡지 리뷰 결과로까지 전선이 확대됐다. 21일 미국의 전자 전문매체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 유럽지사의 한 연구원은 이 잡지의 영국 특파원과 만나 “삼성과 LG의 3D TV 비교 시연에 참석해 LG전자가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일반 소비자들은 두 기술 간 해상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결과를 반박해 달라.”고 부탁했다. 일렉트로닉스 데일리 측은 “삼성은 자사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이런 비교 시연을 마련한 것이 삼성이라는 것을 노출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다.”면서 “그런 조건이라면 시연에 참여할 수 없다고 삼성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에는 미국의 IT 전문지 ‘PC 월드’ 4월호가 ‘셔터안경 3D 대 편광안경 3D’라는 제품 리뷰를 싣고 최종 평가에서 “편광 안경이 이겼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은 우선 ‘PC월드’ 기사와 관련해서는 메뉴 옆에 뜨는 작은 기사로 일부 제품만 리뷰한 뒤 평가자 두명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대표이사에 김태한씨

    삼성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합작 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에 김태한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 대표는 1979년 제일합섬에 입사해 삼성그룹 비서실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전무를 역임했다. 김 대표 외에 이규성 삼성전자 전무, 김형도 삼성에버랜드 전무, 퀸타일즈사의 제임스 콘월 임원 등을 신임 이사에, 임석우 삼성미래전략실 전무를 감사에 각각 선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견제 커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견제 커지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애플의 삼성 관련 소송에 대해 “못이 튀어나오면 때리려는 원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에 처음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애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와 관계없는 전자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회장은 출근 소감에 대해선 “빌딩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룹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들었고 처음 듣는 이야기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상 깊은 보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회장이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자꾸 반복해서 듣는 것이 윗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끔 서초사옥 집무실로 나오겠냐.’는 질문엔 “가끔….”이라고 답했고, 이날 출근 이유에 대해선 웃으며 농담조로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이 회장이 “내가 자꾸 출근하면 직원들이 부담을 느낀다.”며 사옥 출근을 자제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출근은 애플 소송 등 여러 현안을 챙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오전 10시쯤 사옥 본관으로 출근한 뒤 42층 집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사옥 내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이어 사옥 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뒤 오후 3시쯤 마이바흐 차량을 이용해 퇴근했다. 이 회장은 서초 사옥이 생긴 뒤 지난해 12월 1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때 사옥에 들러 수상자들에게 상을 준 적은 있지만 집무실에서 근무를 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이나 외빈 접대 장소인 승지원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해 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터넷은 검색, 신문은 사색하게 만든다”

    “인터넷은 검색, 신문은 사색하게 만든다”

    정부가 신문활용교육(NIE·Newspaper In Education)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85억원을 지원한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NIE 거점학교인 서울 창덕여중에서 이런 내용의 ‘신문활용교육 기본계획’을 공개한 뒤 “읽기 문화 진흥을 위해 NIE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는 사업비는 언론진흥기금 248억원, 지역신문발전기금 137억원으로 충당한다. ●신문활용교육에 3년간 385억원 지원 문화부는 이를 위해 ‘학교 현장 중심의 NIE’ ‘사회 NIE 활성화’ ‘NIE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에 걸쳐 9개 세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중심의 NIE’의 경우 3년간 98억 8000만원을 투입해 초·중·고교 NIE 미디어 교과 과정과 교재를 2013년까지 개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규 교과목과 방과 후 수업을 위한 다양한 NIE 교재를 만들어 교사들이 편리하게 NIE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NIE 거점 학교는 올해 100개교에서 2013년 150개교로 늘리고,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비거점 학교는 같은 기간 170개교에서 100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읽기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중고생의 NIE 체험 활동과 초·중·고 교사의 연구 모임도 지원한다. ‘사회 NIE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외계층 신문 구독료 지원사업에 올해 36억원, 2013년 45억원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3년간 183억 1400만원을 투입한다. 대학생, 주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NIE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2013년까지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역 NIE 센터 16곳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신문을 통해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부모용 NIE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NIE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NIE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3년간 103억 2700만원을 지원한다. 미디어 강사의 공인 자격증 제도인 ‘미디어 교육사’를 2013년부터 도입해 검증된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해마다 100명씩 전·현직 언론인이 NIE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문사의 자체적인 NIE 실천 활동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고 16개 시·도에서 신문사 NIE 담당자와 교사들이 참여하는 NIE 산학 협력 포럼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정 장관은 “문화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언론진흥재단, 신문 업계와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범국민적으로 읽기 문화를 진흥하고 신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의성은 사색 통해 얻을 수 있어” 이날 창덕여중 재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NIE 특강 일일교사로도 나선 정 장관은 “인터넷 정보는 ‘검색’할 뿐이지만 신문은 행간 읽기를 통해 ‘사색’을 하게 만든다.”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이 주목받는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성이며, 이러한 창의성은 사색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며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성준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문산업이 어렵지만 핀란드나 일본이 그나마 위기에서 얼마간 벗어난 것은 NIE의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국민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신문산업 회생에 힘을 보탤 수 있는 NIE 지원사업을 앞으로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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