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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지도 감성시대’…세림모바일, 실시간 전송 전자펜 개발

    ‘메시지도 감성시대’…세림모바일, 실시간 전송 전자펜 개발

    딱딱한 문자 대신 손 글씨를 이용해 감성이 담긴 메시지와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전자펜 솔루션이 개발됐다. 세림모바일은 “태블릿PC 화면에서는 물론 일반 종이에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후 실시간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펜과 어플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림모바일의 전자펜과 어플을 이용한 HMS(Handwriting Messaging Service)는 KT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이동통신 산업전시회 ‘MWC 2011’에서 선보였다. HMS는 전자펜으로 일반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후 MMS·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감성형 서비스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로 통신과 전자펜 메시징이 결합된 서비스이다. 현재 갤럭시, 넥서스원, 갤럭시 탭 등 안드로이드 OS 탑재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기존의 전자펜 서비스는 특수패턴이 인쇄된 전용 용지 또는 전용패드를 사용해야 했으나, HMS 서비스는 일반 종이에서 사용이 가능해 편리성은 물론 비용부담도 해소됐다. 후속 모델인 패드(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패드)용 전자펜은 패드 화면위에서 직접 세밀한 필기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작성되는 조사서, 보고서(재고, 현장기기 등), 금융사 및 기업업무의 계약서, 신청서, 가입설계서, 청약서, 체크리스트, 병원 의료차트 등 모든 업무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직접 작성된 전자문서는 실시간으로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생생한 전송이 가능하므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를 맞이하여 종이문서 사용량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세림모바일은 화면 위에서의 세밀한 필기구현을 위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에서 멀티터치 방지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기존 문제점으로 지적된 패드 위에서 필기 시 손바닥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점을 해결했다. 최근에는 포키소프트와의 협업으로 UPAD에서도 전자펜을 사용하여 세밀하고 빠른 필기구현이 곧 가능해질 예정이다. UPAD는 아이패드용 노트필기 어플로써 빠른 필기속도, 최고의 필기품질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어플이다. 세림모바일은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전자펜 기술이 향후 전자책, 전자교과서의 응용은 물론 노트, 메모, 다이어리 필기 등에 유용한 핵심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어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세림모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WC는 ‘스마트·4G 통신’ 경연장

    MWC는 ‘스마트·4G 통신’ 경연장

    ●전세계 1361업체 참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201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전 세계 1361개 업체가 참가하는 올해 MWC에는 6만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대전’과 맞물려 업체들의 다양한 야심작이 쏟아지는 데다 4세대(4G)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솔루션들도 잇따라 공개될 계획이어서 정보기술(IT)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듀얼코어 프로세와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갖춘 2011년형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 2’는 두께 8.49㎜에 무게 116g의 초경량으로 만들어졌으며 3G망 대비 2배, 기존 블루투스 대비 최대 8배 빠른 초고속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래드)에 800만 화소 카메라, TV 연결 기능 등도 탑재했다. ●업체 사활 건 스마트 기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탭 10.1’은 애플 아이패드(9.7인치)와 비슷한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800만 화소 카메라,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지원한다. 구글의 첫 태블릿PC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옵티머스 3D’와 허니콤 기반의 ‘옵티머스 패드’, LTE 스마트폰인 ‘레볼루션’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실지 회복을 노린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인텔과 함께 만든 OS인 ‘미고’를 장착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소니에릭슨도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에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모토롤라와 타이완 HTC 역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들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체들 못지않게 이동통신사들의 신기술 및 전략 공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삼성전자, 인텔과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CCC란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것으로,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면서 동시에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4G 시대 이끌 플랫폼 기술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시관을 열고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 중인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 LTE 네트워크 솔루션과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 한편 올해 MWC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상임위원,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과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등 정부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음식만 먹으면 성적 흥분하는 희귀병女

    음식만 먹으면 성적 흥분하는 희귀병女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 포만감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데 미국의 한 여성은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의 가비 존스(25)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이 희귀 질환은 직접적인 성적 자극 없이도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가 지속되는 병으로 성적흥분지속 증후군(Persistent Genital Arousal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극단적일 때는 하루에 300번 이상의 오르가슴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존스는 6년 전 자신의 문제를 처음 발견했다.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뒤, 자신의 몸에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존스는 “친구들이 내가 한 말을 믿지 않았다.”며 “당시 충격을 받았지만, 무슨 병인지는 의심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지난 5년간 95kg이 불어 지금은 223kg이 됐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드는 쾌감에 비하면 신경 쓸 일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존스는 이제 자신의 희귀병을 이용해 돈을 벌기로 했다. 그녀는 이제 누구든지 자신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길 원하면 온라인을 통해 돈을 지급하면 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트너와 동반성장을” 구자홍 LS회장 새임원 만찬

    “파트너십으로 함께 성장합시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8일 경기 안성 소재 LS미래원에서 가진 신임 임원 19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LS그룹의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들은 LS파트너십의 첫 세대”라며 “가족, 친구,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임을 가슴에 새겨 더 큰 가치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올 초 선포한 LS그룹의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은 존중과 배려, 신뢰를 기반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해 더 큰 성과를 만들고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 회장은 또 “기업이 성과를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 과정이 좋지 않거나 비윤리적이어서는 안된다.”며 모든 성과에는 LS파트너십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경제 빠른 회복… 한국 최고 수혜”

    삼성그룹은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나라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선, 환율은 1080원, 경제성장률은 4~5.3%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는 원화 강세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9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 국면이 가시화되면서 주식 및 상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이 기업 투자가 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 또한 긴축기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세계 경제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가장 큰 수혜국은 우리나라와 타이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은 정보기술(IT), 자동차 부문이 중요한데 양쪽 다 강한 우리나라가 가장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사장은 이 같은 회복세 속에서도 환율과 인플레이션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라 연말에는 3.5%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 또한 강세가 지속돼 10% 내외 절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경영 계획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평균 환율은 108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1040~1050원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1000원대 붕괴도 점치는 상황이다. 끝으로 박 사장은 국제 유가와 관련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겠지만, 실제로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연 평균 90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은 삼성증권은 5.3%로, 삼성경제연구소는 4% 안팎으로 잡는 등 두 기관의 전망치가 차이를 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IT기업 ‘특허 전쟁’

    글로벌 IT기업 ‘특허 전쟁’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간 특허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업체 간 기술 수준이 평준화되면서 제품만으로 경쟁 우위를 찾기 어려워지자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경쟁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국내업체들 특허 ‘합종연횡’ 삼성전자는 9일 미국 IBM과 상대방의 특허기술을 서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모두 반도체, 통신, 디스플레이, PC 등에서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데다, 미국 특허등록 건수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어 특허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계약에는 두 기업이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을 써 가며 싸우기보다는 서로 특허를 공유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삼성은 IBM의 다양한 특허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8일 경쟁업체인 소니가 “브라비아 TV 및 플레이스테이션3 등에 자사 블루레이 표준기술 등 8가지의 특허기술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소니가 LG전자를 상대로 “자사의 휴대전화 특허기술 7가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의 조치다. LG전자와 소니 모두 TV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어느 쪽이든 패소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때문에 업계는 양사가 상대방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 합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특허괴물’(특허 소송을 통해 수익을 내는 기업)인 인텔렉추얼벤처스(IV)가 제기한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IV가 보유한 D램 및 플래시메모리 등 회로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다. IV로서는 창업 이후 첫번째 소송인 만큼 거액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측은 패소할 경우 막대한 피해보상금을 지불하거나 고액의 라이선스 사용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소송 차단 ‘특허방어펀드’ 인기 이 같은 특허전쟁은 앞으로 IT 시장을 이끌어갈 스마트 기기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모토롤라, HTC 등 관련 업체들에 대한 특허 공세에 나섰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IV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도 끝없이 특허 소송에 휘말리기보다 비싼 로열티를 주더라도 특허괴물과 손잡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만 특허 관련 비용으로 230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 가능성이 큰 특허권을 공동으로 사들여 특허 소송을 원천 차단하는 특허방어펀드(RPX)도 인기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77개 글로벌 업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특허권을 구입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 비용이 엄청나다 보니 소송에 휘말리는 자체로도산하는 기업들이 생겨나는 만큼 특허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IT업계 생존의 화두”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휴대전화 북미 점유율 첫 30% 돌파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북미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584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30.2%를 차지했다. 30% 돌파는 삼성전자가 199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치로, 삼성은 북미 시장에서 2008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시장에서 557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30.5%를 기록했으며, 캐나다 시장에서는 약 270만대로 25.2%를 차지해 미국과 캐나다 두 나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휴대전화를 선보여 확고한 위상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전자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전자는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어매틱’과 상업용 세탁기 공급 및 공동 마케팅 진행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미국시장 최대 거래선인 ‘코인맥’에 이어 캐나다 최대 거래선도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북미 상업용 세탁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연립주택, 학교 기숙사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동전이나 카드 지불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약 1억 달러 규모로, 드럼세탁기 시장의 15%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현재 이 시장에는 스피드 퀸, 메이텍, 일렉트로룩스 등이 진출해 있다. ‘코인어매틱’은 캐나다에서 170만명을 대상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올해 1분기부터 신규 및 교체 수요를 대상으로 LG전자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블릿PC 2R는 ‘CEO 대전’

    태블릿PC 2R는 ‘CEO 대전’

    애플의 ‘아이패드’가 독식해온 태블릿PC 시장에 구글의 새 운영체제(OS) ‘허니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두 회사의 경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허니콤을 탑재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애플도 이에 맞서 아이패드2로 응수할 계획이어서 업체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자존심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허니콤에 대한 동영상 시연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OS 홍보에 나섰다. 허니콤은 스마트폰보다 커진 태블릿PC의 스크린 크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입체영상(3D) 지도, 영상채팅, 구글북스(전자책 300만권 이상 소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구글의 CEO가 된 래리 페이지(37)로서는 허니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구상의 모든 정보기술(IT) 기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글로서는 허니콤의 시장 안착 여부가 플랫폼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취임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여전히 컴퓨팅이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일인 상황에서 회사를 맡게 돼 흥분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허니콤을 탑재한 8.9인치 옵티머스패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테그라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3D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LG전자를 맡게 된 구본준 부회장은 이 제품이 ‘명가 회복’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G전자는 MWC에 별도의 전시장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구 부회장은 올해부터 전용 부스를 마련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명성을 되찾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역시 MWC를 통해 지난해 200만대 이상 판매한 갤럭시탭의 후속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허니콤에 적합한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이패드 대항마로 갤럭시탭을 내놓아 안드로이드 반격의 선봉에 섰던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 제품을 통해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갤럭시탭 반품률 논란’ 등을 털고 애플과 진검 승부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거세지자 애플의 대응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일정을 앞당겨 오는 3∼4월쯤 아이패드2를 발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9.7인치로 같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를 100g가량 줄이고 전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회의 기능을 지원을 계획이다. 현재 병가를 내고 요양 중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2를 또 한번 성공시켜 애플이 만들어 낸 스마트 시장에서 ‘스마트기기=애플’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고전한 것은 10인치대 태블릿PC에 딱 맞는 플랫폼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허니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태블릿PC 시장 또한 1∼2년 안에 안드로이드 제품의 점유율이 아이패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추락하는 정책은 날개가 있다/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추락하는 정책은 날개가 있다/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세상에는 역설이 많다. 옳은 듯이 보이지만 틀리거나, 강한 듯이 보이지만 약한 것이 있다. 성공의 샴페인을 맛보는 순간 그 달콤함이 무덤을 파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는 밀랍으로 깃털을 이어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 섬을 탈출하는 자유를 맛보았다. 그러나 태양과 바다 사이로 적당하게 날아가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무시했다. 너무 높이 날다가 결국 태양열에 밀랍이 녹아내려 바다에 추락한다. 높이 날아서 오히려 추락하게 된다는 이카루스의 역설이다. 정책에도 역설이 있다. ‘성과의 역설’(Performance Paradox)이 한 예다.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예산·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되거나 사업효과가 기대보다 낮은 것이 태반이다. 사업의 성과가 미흡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성과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이는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준비하는 시점과 실제로 실행하는 시점의 정책적 환경이나 정치적 역학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한편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는 쪽은 예상비용을 줄이고 기대효과를 부풀리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때로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고도의 정치공학적 계산이 더해진다. 채널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세계 최장의 해저철도터널이다. 새로운 유럽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민간자본으로 추진되어 1994년에 완공됐다. 시공사의 주가는 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 속에 치솟다가 결국 곤두박질쳤다. 예상비용의 1.8배가 소요되었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장밋빛으로 장식한 온갖 대형 국책사업과 정책 아이디어가 난무한다. 500억원 이상인 국책사업은 타당도 조사를 거쳐야 한다. 비용과 효과를 꼼꼼하게 따져야 할 타당도 조사가 부실하게 수행되거나 타당도가 미흡하다고 판명된 사업들이 여러 이유로 무리하게 추진될 경우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최근 2단계까지 완공된 인천공항철도의 경우도 기대 효과인 이용객이 과다 추정됐다. 첫 2년간 실제 이용객은 예상치의 10% 미만에 불과했다. 수천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쏟아붓다가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결국 부담은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물론 시간변수를 고려하면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은 모호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실패라고 판정된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회비용이다. 정책은 한정된 예산이라는 태생적 제약조건 속에서 선택이라는 운명의 끈을 붙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무상급식에서 비롯된 복지 관련 논쟁이 첨예하다. 이처럼 복지 논쟁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적이 없었다. 이 논쟁에서 무상복지는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위대한 첨병으로 환호를 받는가 하면 포퓰리즘에 숨은 망국적 세금폭탄정책으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모처럼 전개된 복지 논쟁은 성숙된 정책 논쟁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특히 기회비용과 재원문제에 대한 논쟁으로 발전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논쟁의 당사자나 국민 모두가 이러한 논쟁을 통해 정책학습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복지국가를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누가 어떤 복지 혜택을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하는가라는 점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복지전달시스템의 비효율성과 도덕적 해이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비전의 날개를 달지 못한 정책은 운동력이 없다. 그러나 필요한 연료와 항법장치를 갖추지 못한 정책은 제대로 날지 못한다. 높이 날다가 오히려 추락하는 이카루스의 비극적 운명에 빠지기 쉽다. 불행히도 수많은 정책 실패를 경험하고도 이를 가슴에 새긴 정책결정자는 많지 않다. 복지에서 점화된 불꽃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다른 정책분야로 번져 나갈 것이다. 최근에 불거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이 중 하나다. 날개만 멋진 정책과 날개도 멋진 정책을 구별해 내는 혜안이 절실하다. 멋진 장밋빛 날개만 자랑하는 정책은 추락하기 십상이다. 추락하는 정책은 날개가 있다.
  • 애플 ‘경이적’ 노키아 ‘몰락’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를 끝으로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한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선전했지만 그렇지 못한 노키아는 몰락해 ‘플랫폼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IT 시장의 격언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4분기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기업은 단연 애플이다. 매출은 267억 달러(29조 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고, 순이익도 60억 달러(6조 7000억원)로 78% 증가했다. 순익률이 38.5%에 달해 제조업체로선 보기 힘든 경이적인 실적을 보였다. 아이패드 733만대, 아이폰 1624만대, 아이팟 1950만대 등 모든 제품들이 두루두루 잘 팔렸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화권(중국·타이완·홍콩 등)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향후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구글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덕분에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부터 태블릿PC용 ‘허니콤’과 일반 PC용 ‘크롬’도 본격화되면 구글의 플랫폼 기반 매출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조 8700억원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타이완의 경쟁업체 HTC의 추격도 매서웠다. HTC는 지난 4분기 146억 대만달러(약 560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410억 대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1040억 대만달러(약 3조 9904억원)를 기록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 넥서스원, 디자이어 시리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대중 인지도를 높인 덕분이다. 하지만 노키아는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127억 유로(약 19조 4080억원)이지만, 순이익은 21% 감소한 7억 4500만 유로(약 1조 1385억원)”라고 발표했다. LG전자도 매출이 급감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쟁사에 대응할 만한 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한 탓이 컸다. 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모두 자신의 ‘플랫폼’을 갖고 시장을 주도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갖춘 구글의 경우 스마트폰(HTC·삼성), 태블릿PC(모토롤라), 스마트TV(비지오) 등 품목별로 주력 파트너까지 골라가며 그야말로 전 세계 IT 업체들을 ‘쥐고 흔드는’ 상황이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세대 태블릿PC ‘몸값’ 낮춘다

    1세대 태블릿PC ‘몸값’ 낮춘다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1세대 태블릿PC들의 가격이 해외에서 잇따라 인하되고 있어 국내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아직까지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이달부터 다양한 경쟁제품들이 쏟아지면 판매가를 깎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탭 英 30%↓·美 25% ↓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탭의 가격을 기존 549파운드(약 97만원)에서 407파운드(72만원)로 30%가량 인하했다. 영국의 물가 수준과 부가가치세(18%) 등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미국에서도 3위 통신사인 스프린트가 지난달부터 갤럭시탭 가격을 25% 내린 299.9달러(약 33만원·2년 약정 기준)에 내놓았다. 버라이즌과 AT&T도 각각 100달러씩 가격을 낮췄고, T모바일 역시 50달러 인하한 349.99달러(39만원)에 판매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14일 아시아 지역에서 아이패드 전 모델에 대해 ‘깜짝 세일’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서는 5만 2000원을 깎아줬다. 음력 설을 쇠는 국가들을 위한 하루짜리 행사였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하지만 할인 판매를 하지 않는 애플이 잠깐이나마 인하함으로써 아이패드의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조 태블릿PC’들이 콧대를 낮추는 이유는 이달부터 경쟁 제품들이 본격 출시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 ‘지슬레이트’(G-slate)를 오는 3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지슬레이트의 글로벌 브랜드는 옵티머스패드로, 8.9인치 화면에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1)에 이어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도 다양한 신제품이 선보여 올해에만 100여종의 태블릿PC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제품 출현에 가격인하 기대 국내에서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모두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국내에서 각각 40만대와 10만대(이통사 공급분 기준) 넘게 팔렸다. ‘양강 체제’를 확실히 구축한 만큼 삼성과 애플은 가격을 낮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경우 갤럭시탭을 국내에 출시한 지 석달밖에 되지 않아 가격 인하에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삼성은 MWC 2011에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후속 제품을 내놓는데, 이런 상황에서 기존 7인치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 이 제품을 ‘버리는 카드’로 시장이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는 조만간 기존 1세대 제품들의 가격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탭의 경우 이통사 개통 물량은 공급량의 절반을 약간 넘는 20여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때문에 이통사들은 지금도 재고 소진을 위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에 나서는 등 ‘밀어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봄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의 새 모델이 출시되는 데다 다른 업체들도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어서 (제조사와 이통사들이)기존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뉴스 보고싶다/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뉴스 보고싶다/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뉴스를 신문사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보는 독자들이 느는 게 현실이다. 온라인 뉴스생산과 이의 함의 등에 관심이 있는 필자의 처지에서, 이 같은 현상은 흥미롭다. 이런 이유로 며칠간 서울신문 뉴스사이트(www.seoul.co.kr)에 실린 기사들을 읽어 보았다. 대부분 기사의 전달양식이 같다는 데 놀랐다. 정치기사, 경제기사, 사회기사, 문화기사 등 대부분의 기사가 온라인 뉴스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신문기사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혹자는 온라인 기사가 신문기사와 달라야 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온라인 기사는 신문기사와는 분명히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뉴스 홈페이지에 같은 양식의 기사를 재탕해 게재하는 것은 그 존재 이유를 무색하게 한다. 특히 인터넷이 가져온 쌍방향 소통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지난 1990년대부터 국내외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뉴스 홈페이지를 제작해 선을 보였다. 당시 상당수 언론사는 뉴스 홈페이지를 자사 뉴스를 홍보하는 장으로 간주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초고속인터넷망과 무선인터넷망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뉴스를 온라인으로 소비하는 것이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되고 있다. 필자는 이 때문에 신문구독률과 방송뉴스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지 않다. 이보다는 온라인 뉴스가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신문사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온라인 뉴스는 신문을 통한 뉴스와는 달리 다양한 정보를 하이퍼링크(hyperlink)로 연결해 신속하게 전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기사와 관련된 사진, 오디오 및 비디오, 그래픽 등을 기사에 적절히 연동해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국내에 쌍방향 그래픽 뉴스 서비스가 등장한 것도 이 장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의 본문을 보면, 파란색의 짧은 링크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들 링크는 대부분 상업광고로 넘어간다. 기사와 광고를 연계해 온라인 뉴스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서울신문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신문사 홈페이지도 같은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읽다 보면 정부부처나 연구소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에 전문용어가 등장한다. 가령 ‘DTI’(총부채상환비율)라는 용어가 경제기사에 쓰였다면, 이 용어의 기본적 개념과 관련내용이 하이퍼링크 등으로 독자들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풍부한 뉴스 소비가 가능해질 것이다. 안타깝게도, 필자가 찾아본 DTI 관련 서울신문 기사에는 그런 경우를 찾기 어렵다. 오히려 기사와는 관련 없는 광고링크가 너무 많다. 무차별적인 광고링크는 뉴스읽기를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서울신문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는 사진이나 비디오 등이 제공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온라인 뉴스의 풍부함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기사 본문에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퍼링크가 전혀 없는 경우도 많다. 풍부한 뉴스란 독자가 현안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말한다. 정보화 사회에 정보는 넘쳐나지만,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구하기 어렵다. 필요한 정보 제공은 국민의 알 권리와 직결된다. 가령 전셋값 폭등이라면 구조적 문제점과 전망, 해결책 등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하이퍼링크와 그래픽, 비디오 등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 지적에 대해 기술적 문제와 전문인력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반론도 가능하다. 그러나 양질의 뉴스생산이라는 언론의 기능은 약화되고 온라인 뉴스가 광고에 묻히는 기형적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www.nytimes.com)와 워싱턴포스트(www.washingtonpost.com)의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의 구성양식을 보면 국내 신문사 홈페이지 기사와는 크게 다르다. 왜 다를까 고민해 보자. 온라인 뉴스 독자는 신문독자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 뉴스를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다.
  • 급등세 국제유가 어떻게

    급등세 국제유가 어떻게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격화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텍사스산중질유(WTI)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집트 사태가 인근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13달러(1.21%) 오른 94.57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9월 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최고가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중동 변수로 상승하면서 휘발유·석유 등의 국내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2.85달러(3.20%) 오른 배럴당 92.19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1.59달러(1.60%) 오른 101.0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새 배럴당 8%가 넘는 6.55달러나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집트 사태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옥탄가 92)의 지난달 31일 가격은 배럴당 104.89달러로 전일보다 1.97달러(1.91%) 올랐고 경유는 1.24달러(1.11%) 높은 112.19달러에, 등유는 1.79달러(1.60%) 오른 113.52달러에 거래됐다. 경유 가격은 2008년 9월 30일(112.68달러), 등유는 같은 해 9월 29일(118.56달러) 이후 최고가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특히 운하와 송유관이 봉쇄될 경우의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집트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석유수급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국제 석유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시장연구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정치적 변수까지 더해져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인근 중동 국가들로 시위가 확산되면 상황이 꽤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P판 이전의 음반 한눈에

    LP판 이전의 음반 한눈에

    유성기판(SP)의 자료를 집대성한 전집이 출간됐다. LP, CD에 이어 SA(Super Audio) CD까지 나온 만큼 전통 녹음기의 복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동국대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단(단장 배연형)은 6년간의 작업 끝에 ‘한국 유성기 음반’(전 5권)을 발간했다. 음반사별로 각 1권씩 모두 4권에다 유성기 음반의 약사와 색인을 담은 ‘해제·색인집’ 1권으로 구성됐다. 1907~1945년에 나온 음원 가운데 복원 가능한 5000여종을 대상으로 삼았다. 작업은 디지털 복원으로 이뤄졌다. 분단과 한국전쟁 와중에 손실된 것이 많아 전체 복원은 어렵다. 대중가요 외에도 조선의 궁중음악에서부터 경기명창의 전설 박춘재, 판소리 명창 송만갑·임방울의 소리는 물론 당대 최고의 만담꾼 신불출의 ‘만담’ 등도 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의 연설, 일제의 체제 선전에 동원된 손기정 선수의 독일 베를린올림픽 금메달 기념 육성 인터뷰, 나운규의 영화 육성 해설 등 역사적 자료들도 포함돼 있다. 연구단은 이 음원들을 7월쯤 개설할 인터넷 사이트에 모두 공개,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에 SP판이 등장한 것은 1907년 미국 컬럼비아사가 들여오면서다. 한동안 귀한 구경거리였으나 1960년대부터 LP판이 보급되면서 밀짚모자 창이나 단추를 만드는 데 쓰이는 신세로 전락했다. 복원 작업은 다른 나라와도 연계한다. 이미 일본은 미국 컬럼비아사 원반을 정리(국립민족학박물관)했고, 타이완은 유성기 음반 연구(국립타이완대)를 꾸준히 해 왔다. 이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배연형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는 “당대의 대중문화 속살을 들여다보는 데는 대중문화만한 것이 없고 이에 대한 귀한 자료가 음반자료들”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음반이나 녹음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 없는데 이번 작업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보존계획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요 대기업 경력직원 채용 봇물

    주요 대기업 경력직원 채용 봇물

    올해 경기가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과 LG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경력 사원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석유화학, 삼성테크윈 등 5개 삼성 계열사들은 오는 6~28일 그룹 채용사이트(dearsamsung.com)를 통해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경력사원을 뽑는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과 설비기술, 설계, 구매, 영업 등이며 회사별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삼성은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만 5000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가운데 5000명을 경력사원으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그룹도 설을 앞두고 계열사별로 경력직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LG상사는 6일까지 금융, 회계, 석탄개발, 비철영업 등 지원부문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련 직종에서 3~10년 이상 경험을 갖춘 자로, 관련 전공이나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입사 희망자는 회사 홈페이지(lgicorp.com)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LG전자도 오는 6~13일 자사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법인 영업 및 정보기술(IT)·신재생에너지 기술 인력을 모집한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10일까지 백화점(AK플라자), 외식사업, 온라인쇼핑몰(AK몰) 등 3개 부문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뽑는다. 전공이나 학력 제한은 없으며, 채용 홈페이지(recruit.akmembers.com)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recruit_retail@aekyung.kr)로 보내면 된다. 코오롱건설은 10일까지 플랜트 및 건축설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관련 분야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관련 자격증 및 영어회화 가능자는 우대한다. 회사 채용 홈페이지(dream.kolon.com)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기기 열풍에 관련된 IT기업들의 경력사원 모집도 눈에 띈다. NC소프트는 11일까지 ‘스마트폰·패드’ 관련 게임 기획자를 모집한다. 게임기획에 참여해 3~10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NC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작성하면 된다. 안철수연구소도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자를 채용한다. 특히 플랫폼 개발 경험자와 보안 개발 경험자를 우대한다. 7일까지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150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불황을 뚫고 ‘연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연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주당 101만원의 황제주로 등극했다. 지난 19일과 27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9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의 탁월한 경쟁력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58.4%를 반도체 부문(10조 1100억원)에서 쓸어 담았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락세를 이어가면서 최근에는 생산원가 수준인 0.9달러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발빠른 공정 전환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으로 인한 낸드플래시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0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91%나 늘렸다. ‘아이폰 쇼크’ 이후 삼성전자의 장래를 어둡게 만들었던 정보통신 부문 역시 경쟁사들을 앞서는 신제품 출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캐시카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가 전 세계에서 1000만대 넘게 팔렸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탭’도 150만대 이상 나가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스타’ 등 보급형 제품들도 꾸준히 판매돼 2009년보다 23% 늘어난 2억 8000만대가 공급됐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거두며 두 자릿수(10.4%) 영업이익률을 이뤄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에도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LCD, 입체영상(3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매출 29조 9200억원, 영업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 미디어(TV 등) 부문도 남아공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며 3921만대의 평판TV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1370억 달러. 2009년도 헝가리의 명목 국내총생산(GDP·1294억 달러)보다 많다. 세계를 지배하는 주요 IT 기업들의 2010년 매출은 HP 1260억 달러, IBM 999억 달러, 애플 652억 달러, 인텔 436억 달러 등으로 삼성전자에 못 미친다. 세계 경제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국한한 실적은 매출 41조 87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하락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악화됐던 반도체, LCD 시황은 올 상반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더 얇고, 더 가볍게’ 초슬림이 뜬다

    ‘더 얇고, 더 가볍게’ 초슬림이 뜬다

    올해 들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두께를 최소화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무게가 가벼워 이동성을 높이고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까지 탑재해 기존의 제품에 비해 다양한 기능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1)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입체영상(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삼성은 2009년 CES 당시 39㎜ 두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29㎜, 올해에는 23㎜까지 두께를 줄여 3년 연속 세계 최소 두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내놨다. 금속성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3D TV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거실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엑스노트 P210 시리즈’는 큰 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노트북 크기 대비 최대 크기의 화면을 구현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의 베젤(테두리)을 채택하고 안테나 설계를 최적화해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테두리 두께를 4분의 1로 줄였다. 12.5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는데도 가로 299㎜·세로 192㎜ ·두께 20.9㎜를 구현해 보통의 11.6인치 노트북보다 훨씬 작고 얇은 게 특징이다. 무게도 1.3㎏에 불과해 다른 12.5인치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다. 한국엡손은 휴대성과 이동성을 강화한 초슬림 프로젝터 ‘EB-1775W’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높이 44㎜, 1.7㎏의 초슬림 제품으로 휴대와 설치가 쉽고 간편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는 32%, 전체 크기는 26%까지 줄여 노트북 가방에 넣어 편리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히타치의 저장장치 브랜드인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스(GST)에서는 업계 최초로 7㎜ 두께의 초박형 500기가바이트(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이하 HDD)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7㎜의 두께를 실현해 외장형 드라이브는 물론 노트북, 넷북 등에 사용된 기존 2.5인치(9.5㎜) 드라이브 제품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서 가장 안전한 차 ‘톱5’에 든 국산차는?

    유럽서 가장 안전한 차 ‘톱5’에 든 국산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된 가장 안전한 차량에 국산차인 기아 스포티지(국내명 스포티지R)가 포함됐다. 유럽 신차안전성능의 평가 기준인 유로 NCAP은 27일(현지시간) ‘2010년 가장 안전한 차 톱 5’(Best performing cars of 2010 Top 5)를 발표했다. 유로 NCAP에 따르면 2010년 총 29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중 65%에 해당하는 차량이 별 5개 만점에 5개의 별을 획득했다. 별 5개를 받은 차량 중에서도 톱 5는 세부적인 채점된 점수를 합산해 총점이 가장 높은 차량들이다.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5대의 차량은 고급차 부문 ‘BMW 5시리즈’, 소형 패밀리카 부문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소형차 부문 ‘혼다 CR-Z’, 소형 MPV 부문 ‘도요타 베르소’였으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기아 스포티지’가 소형 오프로드 4륜구동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안전하지 못한 차량은 별 2개를 획득한 ‘랜드윈드 CV9’였으며 ‘시트로엥 네모’도 별 3개를 획득해 최악의 안전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이재용 삼성사장·구본무 LG 회장 전격 방문 왜

    이재용 삼성사장·구본무 LG 회장 전격 방문 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삼성과 LG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인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30층에 있는 구 회장 집무실을 찾아 2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구 회장과 이 사장은 수행원 없이 대화를 나눴으며, 구 회장은 이 사장의 승진을 축하하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선배 경영자인 구 회장의 안부를 묻고 지도 편달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 사장이 재계 ‘어른’인 구 회장에게 승진인사를 겸한 신년인사를 하기 위해 LG 본사를 찾았다는 게 삼성과 LG 측의 설명이다. 지금껏 삼성과 LG 진영 오너 일가가 만나는 일은 대통령 만찬이나 재계 대표 회동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잠시 인사를 나눈 정도가 전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역시 그동안 한번도 LG를 방문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 사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말 디스플레이 담합 과징금 문제로 껄끄러워진 양사 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를 LG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사장이 구 회장을 찾았을 것이란 추정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도시바로부터 시스템 LSI 위탁생산 제휴를 맺었고, 생산물량 확대 등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이 사장과 구 회장의 만남은 개인적인 일정”이라며 “앞으로 이 사장이 다른 그룹 총수들을 방문할지 여부 등도 아직은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업 구조상 서로 협업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사업 목적 때문에 만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 오찬에서 이건희 회장이 재계 대표로 인사말을 한 것과 관련, 이인용 부사장은 “전경련 회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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